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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규제하자 10억 초과 아파트 거래 비중 반토막[집슐랭]
부동산분양 2025.07.17 10:48:51주택담보대출의 총액을 6억 원으로 제한하는 6·27 부동산 안정화 대책 이후 아파트 시장 거래 구조가 재편되고 있다. 10억 원을 초과하는 고가 아파트의 거래 비중은 반토막 나고 10억 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 거래는 늘어났다. 17일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2377개 아파트 단지를 분석한 결과, 6·27 대책 이후 10억 원 초과 아파트 거래 비중은 23.9%에서 12.1%로 급감했다. 반면 10억 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 거래는 크게 늘었다. 5억 원 초과 10억 원 이하 가격대 아파트의 거래 비중은 36.1%에서 37.5%로 늘어났고, 5억 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은 40.1%에서 50.4%로 늘어났다. 6억 원 초과 대출을 받지 않아도 매수가 가능한 중저가 아파트 위주로 실수요자들이 움직인 셈이다. 다만 거래 비중 감소에도 가격 상승률은 10억 초과 아파트가 더 높게 나타났다. 6·27 대책 전후로 동일 단지·동일 주택형의 실거래가 변동률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 10억 원 초과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2.8% 상승하며, 5억 원 이하(0.9%) 및 5억 원 초과 10억 원 이하(0.9%) 아파트보다 월등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내에서도 지역별 편차는 심했다. 같은 기간 서울의 10억 원 초과 아파트는 3.6% 급등했으나 경기도는 0.5% 상승에 그쳤고, 인천은 오히려 6.1% 급락했다. 10억 원 초과 고가 아파트에 대한 수요도 서울로 쏠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서울 내에서도 재건축 기대감이 큰 ‘30년 초과 노후 단지’의 가격 상승률이 7.3%로 가장 높았다. 이재윤 집토스 대표는 “이번 대책으로 ‘살 사람만 사는’ 시장이 되고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며 “대출 규제로 대다수 아파트의 매수세는 위축됐지만 대출 규제 영향이 덜한 소수의 투자자들이 ‘서울의 재건축 가능성이 있는’ 확실한 투자처로 몰리는 쏠림 현상이 극대화 됐다”고 분석했다. -
대우건설‧동방 컨소시엄, 부산항 신항 부두 조성 우선협의대상자 선정
부동산정책·제도 2025.07.17 10:48:41대우건설‧동방 컨소시엄이 부산항 신항에 부두를 신설하는 사업에서 우선협의대상자로 선정됐다. 대우건설은 16일 자사가 대표 시공 출자자로 참여한 컨소시엄이 부산항 신항 남컨테이너 서측 부두 대상지 공모형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의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상지공모형 민간투자사업은 우선협의대상자 선정 이후 정책방향을 고려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사업을 기획·구체화하는 투자모델이다. 2024년 10월 도입됐다. 부산항 신항 남컨 서측부두 사업은 항만 업계에서 처음으로 추진되는 대상지 공모형 민관협력 프로젝트다. 정부가 정책방향과 주변 인프라 연계 방안을 사전에 제시하고, 민간은 창의적 아이디어와 사업성을 더해 제안서를 보완해나가는 방식으로 공공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업은 부산항 신항 남컨 서측부지에 2000TEU급 피더부두 2선석과 3만DWT급 잡화부두 1선석을 조성·운영하는 프로젝트다. 해양수산부와 협업해 제안서를 구체화한 후 적격성 검토와 제3자 제안공고 등을 거쳐 2029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에서 항만 분야 1위 실적을 기록한 대우건설은 부산항 신항의 물류 경쟁력 제고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부산항 신항 대상지 공모형 민간투자사업은 정부 정책과 민간의 창의성을 결합한 새로운 모델”이라며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항만산업의 혁신과 국가 물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아주그룹, AI 계열사 '코그넷나인' 뉴베리글로벌에 매각…"인수기업 전략적 지분 투자자"
산업중기·벤처 2025.07.17 10:47:39아주그룹은 인공지능(AI)계열사 ‘코그넷나인’을 뉴베리글로벌에 매각하고 전략적 파트너십 기반의 성장 전환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코그넷나인은 기업별 비즈니스 요건에 최적화된 AI 도입 전 과정을 지원하는 국내 최초의 AI 매니지드 서비스 전문기업(AI MSP)이다. 지난 2017년 아주그룹이 IT 기업 ‘엠티콤’(MTCom)을 인수해 2021년 사명을 ‘코그넷나인’으로 변경하며 AI 전문기업으로의 전환과 성장을 본격화한 바 있다. 아주그룹은 코그넷나인을 통해 금융 산업 중심의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점진적인 신뢰를 구축해 AI 사업의 가능성과 방향성을 확인해왔다. 최근 생성형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시장 환경의 변화에 따라 코그넷나인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고 안정화하기 위해 전문성과 인프라를 갖춘 외부 파트너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 이번 매각을 결정했다. 아주그룹은 코그넷나인의 지분을 뉴베리글로벌에 매각하는 동시에 뉴베리글로벌의 전략적 지분 투자자로 참여함으로써 코그넷나인의 미래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지하고 협력 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뉴베리글로벌은 국내외 클라우드 MSP 시장에서 기술력과 성장성을 입증해온 베스핀글로벌의 지주사다. 이번 전환을 통해 코그넷나인의 AI 역량과의 기술 시너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주그룹 관계자는 “AI와 클라우드는 미래 산업의 핵심 기반인 만큼 아주는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 패러다임의 변화에 주목하며 새로운 성장 기회를 지속적으로 탐색하고 유연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보령, 자이프렉사 CDMO 계약… 글로벌 46개국 공급 본격화
산업바이오 2025.07.17 10:47:12보령(003850)이 자사 예산캠퍼스에서 생산한 조현병 치료제 ‘자이프렉사정’을 통해 경구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다. 주사제에 이어 경구제까지 수출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CDMO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보령은 독일 제약사 체플라팜과 자이프렉사정의 글로벌 공급을 위한 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보령은 내년 4분기부터 유럽과 북미를 포함한 46개국에 자이프렉사정을 공급할 예정이다. 체플라팜은 독일과 스위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제약사로 145개국 이상에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약 2조4000억원에 달한다. 2023년에는 미국 일라이 릴리(Eli Lilly)로부터 자이프렉사의 글로벌 권리(한국 제외)를 인수하며 중추신경계(CNS) 치료제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기도 했다. 보령은 2021년 릴리로부터 자이프렉사의 국내 권리를 인수한 뒤 글로벌 기술 이전 및 품질 동등성 평가를 마치고 올해부터 예산캠퍼스에서 자체 생산을 시작했다. 보령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EU-GMP 등 글로벌 품질 기준을 충족하는 예산캠퍼스의 기술적 신뢰가 바탕이 됐다”며 “특히 최신 설비를 갖춘 고품질 경구제 생산 시설이 체플라팜으로부터 안정성과 생산 역량을 동시에 인정받은 것이 결정적”이라고 말했다. 자이프렉사는 전량 보령 예산캠퍼스에서 생산된다. 해당 생산시설은 지난해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항암주사제 생산라인에 대한 EU-GMP 인증을 획득했으며 현재 자이프렉사 경구제 생산라인에 대해서도 EU-GMP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cGMP 인증을 준비 중이다. 또 브라질 국가위생감시국(ANVISA) 인증 절차도 병행하고 있다. EU-GMP와 cGMP는 각각 유럽과 미국 시장 진입의 필수 조건으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엄격한 의약품 품질 관리 기준으로 꼽힌다. ANVISA는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인증으로 평가된다. 이번 계약은 보령이 경구제 형태로 체결한 첫 글로벌 CDMO 계약으로 지난해 대만 로터스와의 항암주사제 CDMO 계약에 이어 글로벌 생산 역량 확대의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김성진 보령 CSO는 “이번 계약은 보령이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오리지널 블록버스터 제품의 생산 역량과 글로벌 46개국 허가 및 공급 능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체플라팜과의 다양한 협업 확대를 포함해 CDMO 사업의 글로벌 확장 기회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 '생체정보 분산관리 기술' 美 특허 취득
증권종목·투자전략 2025.07.17 10:46:01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203450)는 '생체정보의 템플릿조각을 암호화해 보안을 강화한 생체인증방법'의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생체정보 템플릿을 다수의 조각으로 분할하고 주기적으로 암호화해 관리하는 기술이다. 생체정보가 해킹 등으로 유출되더라도 데이터가 조각화돼 있어 원본 복원이 불가능하다. 생체인식 기반 시스템과 서비스에 이번 특허 기술을 적용하면 보안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이번 특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비대면서비스 물리보안 통합플랫폼 운영체계 개발'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성과물이다. 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는 해당 과제를 통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스마트빌딩 물리보안 통합플랫폼 기술을 개발해 왔다. 이번에 취득한 특허 기술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생체정보 보안 관련 기술로써, 모바일 인증서비스, 출입통제시스템, 금융보안 솔루션 등에 적용해 생체인식 기반 보안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보안 능력이 중요시되는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생체인식 시장 공략에 활용할 예정이다. 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 관계자는 "생체정보 분산관리 기술은 기존 생체인증의 보안 취약점을 해결한 혁신적인 기술이라고 자평한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 강화를 통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생체인증 시스템과 솔루션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남도, 휴가철 수산물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
사회전국 2025.07.17 10:44:56경상남도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21일부터 8월 1일까지 '수산물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도·시군·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해경 등 관계 기관으로 구성된 합동단속반과 시군 자체 단속반을 편성해 횟집·전통시장 등을 중심으로 원산지 표시 이행 실태와 위장 판매 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원산지 미표시,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둔갑하는 거짓표시, 소비자 오인할 부적절한 표시 방법 등을 확인한다. 여름철 보양식으로 수요가 많은 뱀장어·미꾸라지, 원산지 표시 위반이 많았던 활 참돔·낙지·가리비·냉동 오징어, 할당 관세 0% 시행에 따른 수입 확대가 예상되는 냉동 고등어 등이 중점 점검 품목이다. 송상욱 도 수산정책과장은 “이번 특별단속을 통해 수산물 유통 질서를 바로잡고 도민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도내에서 생산된 수산물의 신뢰 확보와 공정 유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이,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으면 5만 원 이상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
윤재호 경북상의 회장, “구미는 먹는 물주고, 대구는 기업유치 지원”…경제공동체 강조
사회전국 2025.07.17 10:43:43윤재호(사진)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구미상의 회장)은 17일 “대구와 구미는 경제공동체로, 구미는 먹는 물을 주고 대구는 구미에 산업 지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날 오전 대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서 “물은 대한민국 전체의 것이지 구미만의 것은 아니기에 구미와 대구가 상생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구와 경북의 공동 현안인 취수원 문제와 관련해 경제 수장으로서 입장을 피력한 것이다. 그는 “대구는 구미를 밀어주고 구미는 돈을 벌어 대구에 와서 쓰는 이런 공동체가 되면 좋지 않겠나 하는 생각한다”며 “대구에 새로운 공단을 만들기 힘든 만큼 기업 유치는 대구가 구미를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와 경북 구미시는 지난 2022년 대구 식수원 문제 해결을 위해 구미 해평취수장 공동 이용에 합의했으나 민선 8기 출범 이후 추진이 무산됐다. 민선 8기 홍준표 대구시장 취임 이후 대구시는 낙동강 상류인 안동댐 물을 공급 받는 이른바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을 추진했으나 이마저도 난항을 겪으며 최근 해평취수장 이용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윤 회장은 지역기업들의 현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구미 공단에 입주하려면 규제가 많다”며 “환경 등 갖춰야 할 요건은 정확히 갖추되 입주 요건은 완화하는 등 규제 완화를 통해 기업활동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
SK하닉 하락 직격탄…SK·SK스퀘어 주가 동반 급락[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증권일반 2025.07.17 10:43:03㈜SK(034730)와 SK스퀘어(402340) 등 SK그룹의 지주사·중간지주사 주가가 17일 오전 급락하고 있다. 이날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한 골드만삭스 보고서가 증시에서 주목 받으며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락하자 영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SK 주가는 전일 대비 6.49% 하락한 20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스퀘어 주가도 10.11% 하락한 15만 6500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SK하이닉스에 대해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했다. 골드만삭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전체의 장기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으로 보이나, 내년부터는 HBM 산업의 경쟁력 심화로 가격이 처음으로 하락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가격 협상력도 공급사가 아닌 고객사로 넘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HBM과 범용 메모리 모두 수요 흐름이 양호해 올해 SK하이닉스의 실적 추정치는 상향 조정 하지만, 2026년에는 HBM 가격이 두 자릿수 비율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짚었다. 이 보고서 등의 영향으로 SK하이닉스 주가도 같은 시각 7.43% 급락하고 있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지분 20.07%를 보유한 이 회사의 최대주주다. ㈜SK는 다시 SK스퀘어 지분 32.03%를 보유중인 최대주주다. SK그룹은 지주사인 ㈜SK를 정점에 두고 SK스퀘어와 SK이노베이션(096770) 등 중간 지주사 성격의 회사들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에선 상법 개정 등에 따라 국내 지주사 주가가 최근 상승해온 데 따라 차익 실현 매물이 일부 출회하는 것으로 진단하기도 한다. 같은 시각 LG(003550)(-1.21%), 롯데지주(004990)(-3.25%), CJ(001040)(-2.74%) 등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
"자동으로 박스 쌓는다"… CJ대한통운, 로봇 팔레타이저 상용화
산업생활 2025.07.17 10:42:59CJ대한통운(000120)이 박스를 자동 분류해 파렛트에 쌓는 ‘이동형 로봇 팔레타이저’를 인천GDC에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존에 수작업으로 진행됐던 파렛트 적재 작업을 자동화하해 출고 작업의 효율성을 높였다. 인천GDC는 아시아태평양 8개국 소비자의 주문을 처리하는 글로벌 허브 물류센터다. 주문에 맞춰 상품을 포장한 뒤 각국으로 향하는 항공편에 실어 보낸다. 이를 위해선 포장이 완료된 박스를 크기와 도착지별로 나눠 파렛트에 적재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 ‘팔레타이징’ 작업은 반복 동작이 많고 허리를 굽히는 자세가 잦아 신체적 부담이 가중되는 업무로 꼽힌다. 이에 CJ대한통운은 박스를 자동 분류해 파렛트에 쌓는 이동형 로봇 팔레타이저를 도입해 작업자들의 피로도를 대폭 낮추는 동시에 생산성을 높였다. 로봇은 인공지능(AI)비전으로 박스 크기를 실시간 인식해 각기 다른 도착지로 가는 여러 크기의 다양한 박스들을 자동으로 분류 및 적재할 수 있다. 기존 고정형 팔레타이저와 달리 앞뒤로 자유롭게 이동하는 구조로 설계돼 최대 4개의 파렛트를 동시에 작업할 수 있다. 하나의 착지로 가는 파렛트만 작업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여러 도착지로 향하는 물량도 동시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인천GDC에서는 1대의 장비가 2개 도시로 가는 출고 작업을 동시에 수행 중이다. CJ대한통운은 이번 장비에 자체 특허를 보유한 ‘로터리 구조 자동 버퍼 시스템’도 적용했다. 이 시스템은 컨베이어 벨트에서 오는 박스의 크기와 적재 가능 여부를 AI가 판단해 적합하지 않은 박스를 버퍼 공간에 임시로 놓아두었다가 가장 효율적인 순서에 따라 자동으로 적재하는 방식이다. 버퍼 기능을 활용해 박스의 투입 순서를 최적화할 수 있어 파렛트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적재율을 극대화했다. 일반적인 버퍼 시스템이 넓은 공간과 복잡한 비전 시스템을 필요로 하는 반면, CJ대한통운은 회전형 구조를 적용해 공간 효율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CJ대한통운은 앞으로도 단순 반복적인 물류 작업을 자동화하는 기술을 적극 개발해 작업자의 업무 환경을 개선함과 동시에 물류 생산성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구성용 CJ대한통운 자동화개발담당은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과 함께 물류 현장도 점점 더 다양하고 복잡해지는 만큼 이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술 도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국내외 다양한 물류 현장에서 검증된 자동화 기술과 시스템을 바탕으로 현재 사우디에서 건설 중인 GDC에도 초격차 기술역량을 적극 이식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여당서 "이진숙 자진사퇴해야" 첫 발언…강선우도 '낙마' 기류 확산
정치정치일반 2025.07.17 10:41:31논문 표절 의혹 등으로 사퇴 압박을 받는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처음으로 “자진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와 더불어 갑질 논란으로 낙마 여론이 고조되고 있는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여당 의원들이 “아쉬움이 크다”는 반응이 나왔다. 김상욱 민주당 의원은 17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교육부 장관으로 나오는 분이 제자의 오탈자까지 그대로 복사하는 논문을(제출한 것은), 아무리 이공계 논문의 특수성을 고려한다 해도 적절치 않다”며 “이 후보자께서 대통령께 그만 부담을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자진사퇴하는 게 맞다는 뜻이냐’는 사회자 질문에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 후보자가) 객관적인 경력이나 이런 부분들에서는 교육 개혁에 필요한 경험을 쌓아왔다. 대통령께서도 그 부분을 믿고 기회를 주신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대통령께서도 이런 논문 표절까지 있을 줄은 몰랐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다만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했다. 김 의원은 “이 후보자와 강 후보자는 본질이 다른 것 같다”며 “이 후보자는 직을 수행하는 데 필수적인 부분(자질)에서 문제가 생겼기 때문에 용납할 수 없는 것이고 강 후보자는 인품의 문제로 공격이 들어온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후관계를 더 봐야 하는데 제가 거기까지 확인할 겨를이 없었다. 그래서 말을 아끼는 것”이라고 했다. 강 후보자에 대한 ‘결단’을 요구하는 듯한 여당 의원들의 발언도 곳곳에서 나왔다. ‘원조 친명(친이재명)’으로 꼽히는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인턴 비서부터 비서관, 보좌관을 거쳤던 국회의원으로서 (피해자가) 느꼈을 여러 아픔에 대해 공감하고 유감을 표한다. 미안한 마음이 크다”며 “국민 여론과 국민의 눈높이를 당사자(강 후보자)와 인사권자 이런 분들이 깊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피해를 당했다고 말하는 분들의 의견을 분명히 청취할 필요가 있는 사안”이라며 “여러 가지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같은 당의 박지원 의원 또한 KBS라디오 ‘전격시사’에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정치라는 것은 내가 생각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국민의 생각을 따르는 게 정치’라고 했다”며 “민심을 거역해서는 안 된다”고 낙마 의견에 힘을 실었다. 야당에서는 정부가 강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할 경우 오히려 야당에 유리한 일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강 후보자의 임명은) 국가적으로는 비극이고, 야당들에게는 좀 숨통이 트이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천 원내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어마어마한 마이너스 활약상 때문에 국민의힘이 야당으로서의 견제력을 거의 상실한 상황”이라며 “야당 도와주는 일”이라고 했다. 수세에 몰린 야당이 국민 여론에 반하는 선택으로 견제에 필요한 동력을 다시 확보할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거라는 의미다. -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 ‘아동학대예방 릴레이 캠페인’ 동참
사회전국 2025.07.17 10:41:11대전도시공사는 정국영 사장이 17일 긍정양육 문화 확산을 위한 '아동학대예방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지난해 5월부터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 공동 주관으로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아동의 권리를 존중하는 양육 문화 정착을 목포로 하고 있다. 정국영 사장은 “아동을 존중하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작은 발걸음”이며 “앞으로도 아동의 안전과 행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대전도시공사는 다음 참여자로 대전신용보증재단 양필환 이사장과 대전교통공사 연규양 사장을 지목했다. 대전도시공사는 올해 초 지역 아동일시보호시설 ‘새론’에 220만원을 후원하는 등 아동복지 관련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
내란특검 "이상민 자택·소방청 등 7곳 압수수색"
사회사회일반 2025.07.17 10:37:56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및 외환 혐의를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17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소방청 간부들의 집무실 등 7곳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번 압수수색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특정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 조치를 지시했고, 이를 이 전 장관이 실행하려 했다는 혐의를 본격적으로 들여다보는 강제수사다. 특검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소재 이 전 장관 자택을 비롯해 세종시 소방청 본청 내 소방청장 및 차장 집무실, 소방청 행정실 등 총 7곳에 대해 동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특검은 이 전 장관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령 선포를 전후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특정 언론사를 대상으로 단전·단수 조치를 하라”는 지시를 전달받고, 이를 소방청에 하달한 정황에 주목하고 있다. 당시 이 전 장관은 허석곤 소방청장에게 전화로 "경찰로부터 관련 요청이 오면 협조하라"고 말했고, 이는 이영팔 소방청 차장에게도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장관은 이에 대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그런 지시를 받은 적도, 단전·단수 조치를 검토한 적도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지난 2월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대통령 집무실에서 ‘소방청 단전·단수’ 등 문구가 적힌 종이쪽지를 멀리서 본 기억은 있다”고 진술한 바 있다. 그러나 특검은 이 전 장관이 계엄 관련 국무회의 직후, 회의장을 떠나지 않고 한덕수 당시 국무총리와 함께 특정 문건을 들여다보며 대화하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됐다고 밝혔다. 특검은 해당 문건에 언론사 단전·단수 계획이 포함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문건의 실체 규명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
與 "국힘, 청문보고서 채택이 국정 도리…이진숙, 자질 부족 아냐"
정치정치일반 2025.07.17 10:37:40더불어민주당이 17일 국민의힘을 향해 “인사청문 후보자가 부적격이라면 부적격 의견을 내서라도 인사청문 보고서는 채택하는 것이 국정에 대한 도리”라고 말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가 끝난 뒤 “국민의힘에서 (후보자) 전원에 대한 인청 보고서 채택을 보류한다는 방침을 15일에 발표했는데, 우리 당은 인청 보고서 채택과 특정 후보자의 낙마가 거래 대상은 절대 될 수 없고 이는 국정 발목 잡기를 하는 거라는 시각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상혁 수석대변인은 “전재수 해수부 장관 후보자는 충분히 자질이 있다는 게 검증됐는데도 두 차례에 걸쳐 보고서 채택을 불발시키고 있는 국민의힘의 태도를 규탄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최대한 협조를 구하고 인내하는 건 이번 주까지 다른 청문회가 남아있고, 국가적 위기에 야당으로서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는 취지”라며 “국민의힘의 국정을 방해하는 행동에 대해선 국민들이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청문회가 진행된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장관을 수행하지 못할 만큼 자질이 부족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 후보자 (인선은) 여성 할당 30% 규정과 충남 출신인 것을 감안했다는 점을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자녀 조기 유학 관련해서는 사과했고, 논문 표절 의혹은 대체로 소명됐다고 한다”고 했다. 다만 김 원내대변인은 “업무 역량, 능력과 관련해서는 상대적 평가이기 때문에 다양한 관점이 존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의 입장은 그간의 입장과 바뀐 것은 없다”며 “청문회를 통해 검증이 이뤄지고, 실제 임명 결정은 최종적으로 대통령이 한다. 그 과정에서 여론과 민의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할 문제라는 원론적 입장”이라고 전했다. -
"과속 즐기는 헤르미온느?"…엠마 왓슨, 벌점 누적으로 6개월 면허정지
서경스타TV·방송 2025.07.17 10:37:39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의 헤르미온느 역으로 유명한 영국 배우 엠마 왓슨이 교통 벌점 누적으로 운전면허가 6개월 정지됐다. 16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위컴 치안법원은 엠마 왓슨이 지난해 7월 옥스퍼드의 시속 30마일(약 48.3㎞) 제한 도로에서 38마일(약 61.2㎞)로 운전한 데 대해 벌금 1044파운드(약 195만원)를 결정하고 6개월 면허 정지를 결정했다. 영국에서는 과속에 매겨지는 벌점이 최소 3점이며 벌점이 12점 이상이면 6개월 면허 정지 처분을 받는다. 엠마 왓슨은 이번 과속운전 이전에 이미 벌점 9점이 쌓여 있던 상태였다. 그는 이날 법원에 직접 출석하지 않았다. 엠마 왓슨은 10살의 나이에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은 '해리 포터' 시리즈의 헤르미온느 역을 연기한 바 있다. 지난 2020년 영화 ‘작은 아씨들’을 끝으로 연기 활동을 멈춘 상태다. 공교롭게도 '해리 포터'에서 호그와트의 마담 후치 역을 맡은 배우 조이 워너메이커도 같은 날 같은 법원에서 1044파운드 벌금과 6개월 면허 정지 결정을 받았다. 워너메이커는 지난해 8월 7일 버크셔 뉴베리에서 시속 40마일(약 64.4㎞) 도로를 46마일(약 74㎞)로 달리다가 적발됐다. 워너메이커 역시 누적 벌점이 9점이었다. -
<코>제넥신, 상한가 진입.. +29.98% ↑
증권News봇 2025.07.17 10:36:42오전 10시 36분 현재 제넥신(095700)이 +29.98% 오른 6,590원(▲1,520)으로 장중 상한가에 진입했다. 거래대금은 267억45만, 거래량은 433만1,108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급측면으로는 44(매도):56(매수)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제넥신은 전일 하락(5,070원, ▼-40, -0.78%) 마감했으나, 이 시각 현재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1개월간 제넥신은 상승 14회, 하락 14회를 기록했고, 주가수익률은 34.22%였다. 이 기간 '기타서비스업' 업종 평균 주가수익률은 17.12%를 기록했다.현재 '기타서비스업' 총 134개 종목 중 상한가 종목은 1개, 상승 종목은 59개로, 일부 종목만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CJ 바이오사이언스(311690) +10.30%, 인벤티지랩(389470) +9.60%, 온코크로스(382150) +6.60%)[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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