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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 컴백한 코인원 재정비 박차…김천석 신임 COO 영입

SK·구글 등 거친 마케팅 전문가

김천석 코인원 신임 COO. 사진제공=코인




국내 3위 가상화폐거래소 코인원이 김천석 신임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김 COO는 SK와 구글을 거친 마케팅 전문가다. 차명훈 코인원 의장이 4개월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 가운데 전문성 높은 경영진까지 합류하면서 외형 확장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 신임 COO는 서울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SK텔레콤에 입사했다. 이후 구글, 크리테오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거쳐 2021년부터 비대면 모바일 서비스 '런드리고' 운영사인 의식주컴퍼니에서 부사장을 맡아 사용자 기반 확대와 매출 성장을 이끈 바 있다.

코인원은 올해 가상화폐 업계에 제도적 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걸맞은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김 COO를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김 COO는 앞으로 서비스 운영과 마케팅 전략, 조직 문화 등 코인원의 기업 운영 전반을 총괄할 예정이다.

김 COO는 “글로벌 기업의 체계적인 시스템과 스타트업에서의 역동적 성장 경험을 바탕으로 코인원이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유의미한 선택지가 되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차명훈 코인원 의장. 사진제공=코인원




특히 이번 인사는 차명훈 의장의 경영 복귀 이후 처음 단행된 인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차 의장은 지난해 8월 전문경영인인 이성현 대표에게 단독 대표 체제를 맡긴 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으나, 이후 가상자산 업계의 기술적·제도적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다시 대표로서 경영 전면에 나섰다.

차 의장은 내부 조직 안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그간 추진해온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효율화와 함께 핵심 제품·서비스 전략도 직접 챙길 것으로 보인다. 화이트해커 출신 IT 전문가인 차 의장은 2014년 코인원을 설립해 기술 중심의 거래소 성장을 이끌어왔다.

차 의장이 경영에서 한발 물러나 있던 사이 가상화폐 시장의 경쟁 구도도 크게 달라졌다. 네이버-두나무와 바이낸스-고팍스 등 대형 연합이 등장했고 미래에셋그룹은 코빗 인수를 추진하며 전통 금융 자본의 시장 진입도 가속화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COO 영입이 변화한 시장 환경에 대응해 코인원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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