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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뻔한데, 2위가?"…주식 선물, 의외의 '이 종목' 떴다
증권증권일반 2025.12.25 16:19:18성탄절을 맞아 주식을 선물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가운데, 올해 가장 많이 선물된 종목은 삼성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KB증권이 올해 들어 지난 22일까지 자사의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 이용 내역을 분석한 결과, 거래 건수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했다. 전체 국내 주식 선물 거래 가운데 9%가 삼성전자에 집중됐다. 뒤를 이어 LG씨엔에스가 4.0%로 2위를 기록했고, 삼성전자 우선주가 2.4%로 3위에 올랐다. 이후 명인제약(2.3%), 두산에너빌리티(1.6%), 카카오(1.4%), 대한조선(1.3%) 순으로 선물 건수가 많았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우선주를 합치면 전체 국내 주식 선물 거래의 10%를 넘어선다. 올해 미국발 기술주 강세 속에 국내 반도체주가 동반 상승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상대적으로 낮은 주가로 선물 부담이 적고 추가 상승 여력도 크다는 평가가 매수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보고서에서 “삼성전자는 경쟁사 평균 대비 44% 할인된 주가순자산비율(PBR) 1.5배 수준으로, 전 세계 D램 업체 가운데 가장 저평가된 종목”이라며 “향후 주가 상승 여력이 가장 높다”고 진단했다. 해외 주식 선물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미국 기술주가 대거 이름을 올렸다.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선물한 해외 주식은 테슬라로, 전체 해외 주식 선물 거래의 10%가 테슬라에 집중됐다. 엔비디아가 9%로 뒤를 이었고, 팔란티어(5.0%), 알파벳A(3.8%), 애플(3.5%), 아이온큐(2.8%)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테슬라 주가를 기초자산으로 한 상장지수펀드(ETF)인 ‘디렉시온 데일리 TSLA 불 2X 셰어스(TSLL)’와 ‘일드맥스 TSLA 옵션 인컴 스트래티지(TSLY)’도 선물 상위 10개 종목에 포함됐다.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는 증권사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보유 주식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는 기능이다. 선물할 주식을 선택한 뒤 수신인의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만 입력하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
첫 투자부터 유니콘 도전…홀리데이로보틱스 '엇갈린 시선' [시그널Inside]
산업기업 2025.12.25 16:15:29스타트업의 본격적인 첫 투자라 할 수 있는 시리즈A 단계에서 유니콘(기업가치 1조 원 이상)에 도전하는 사례가 나오면서 투자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연쇄 창업가의 성공 이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해야 한다는 옹호론과 과도한 거품으로 후속 투자나 스타트업의 지속가능성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는 반론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홀리데이로보틱스가 1500억 원을 목표로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착수한 가운데 기대하는 기업가치가 최대 1조 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투자금은 로봇 생산시설과 연구인력 확보에 쓰인다. 홀리데이로보틱스는 2024년 4월 송기영 대표가 창업한 지 4개월만인 2024년 8월 175억 원의 시드(seed)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일반적인 스타트업보다 높은 기업가치와 투자금을 확보한 만큼 시리즈 A단계에서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현재는 홀리데이로보틱스 시드 투자를 주도한 스톤브릿지벤처스를 비롯해 당시 함께 참여한 스프링캠프, 현대차 제로원, 인터베스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이 후속 투자를 검토하고 있으며, 국내외 추가 투자자와도 논의 중이다. 홀리데이로보틱스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다양한 제조업 분야에서 부품 조립에 활용할 수 있는 첫번째 휴머노이드 로봇인 ‘프라이데이’를 10월 공개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서비스업과 가정용 로봇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약 1억 원 정도로 가격을 낮추겠다는 게 1차 목표다. 이를 위해 보행보다는 손 작업에 집중해왔다. 자체 촉각 센서를 투입해 정밀하게 동작하고 미세한 촉감을 느낄 수 있도록 개발했다. 시뮬레이션 기반 강화학습을 통해 손 동작을 성인만큼 자연스럽게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투자자들은 송 대표의 과거 창업 성공 사례도 언급하고 있다. 그는 AI 비전검사 기업인 수아랩을 창업해 미국 코그넥스에 2억달러(약 2300억 원)에 매각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간거래(B2B) 스타트업 중 가장 높은 가치로 매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1조 원의 기업가치는 과도하게 높다는 의견이 나온다. 초기 단계에 높은 가치를 책정하면 후기 투자와 혹시 있을 수 있는 상장까지 순조롭게 이어가기 어렵기 때문이다. 2019년 투자유치 과정에서 유니콘에 등극한 야놀자는 수차례 해외 상장이 미뤄지고 있다. 출범 1년만에 1조 원의 기업가치로 1000억 원의 투자를 받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도 추가 투자유치가 무산된 뒤 초반 주력했던 기업용 솔루션 사업을 접고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업계에서는 홀리데이로보틱스의 투자 유치과정에서 기업가치가 6000억~7000억 원 수준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초기 스타트업이기 때문에 아직 재무적인 성과가 없는 상태에서 높은 밸류를 받으면 이후 추가 투자를 받는데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기업의 입장에서는 후기 투자 혹은 상장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
스페이스X 4배, 엔트로픽 10배…한투파, '시그니쳐 딜' 내년 차익 실현 [시그널]
증권증권일반 2025.12.25 16:04:35스페이스X, 엔트로픽, xAI 등 미국 시장에서 굵직한 비상장 딜을 발굴한 한국투자파트너스가 내년에 본격 차익 실현에 나선다. 최소 4배부터 최대 10배 이상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투파는 내년부터 스페이스X, 엔트로픽, xAI 등 그간 투자해온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을 실현할 계획이다. 한투파는 올해 8월 스페이스X에 1000만 달러(140억 원)를 투자했다. 당시 기업가치 549조 원을 기준으로 연 2회 시장에 풀리는 임직원이 보유한 주식을 사들였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 이후 기업가치는 1조 5000억 달러(약 2222조 원)다. 한투파는 IPO 이후 지분을 매각해 차익을 실현할 예정으로 상장 기업가치 기준 최소 4배 이상의 수익을 올릴 전망이다. 인공지능(AI) 챗봇 ‘클로드’ 개발사 엔트로픽은 10배 이상의 차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한투파는 지난해 5월 엔트로픽에 약 140억 원을 투자했다. 시리즈B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투자자로부터 구주를 매입했다. 당시 엔트로픽의 기업가치 26조 원을 기준으로 거래가 이뤄졌다. 시장에서는 엔트로픽의 내년 IPO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한투파는 IPO와 별개로 구주를 일부 매각하는 방식으로도 차익을 실현할 예정이다. 엔트로픽은 최근 3500억 달러(약 513조 원)의 기업가치로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한투파가 투자하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기업가치가 10배 이상 뛰어오른 것이다. 이 밖에 일론 머스크의 xAI, AI 클라우드 기업 람다, 휴머노이드 개발 기업 앱트로닉 등 최근 기업가치가 급성장한 포트폴리오의 경우 적게는 3배부터 많게는 5배 이상의 차익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투파는 xAI에 120억 원, 람다에 70억 원을 투자했다. 앱트로닉 투자 규모는 100억 원 안팎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투파는 박민식 전무를 필두로 미국 태스크포스팀(TFT)을 꾸려 해외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미국에서 역외 펀드를 조성해 AI 뿐만 아니라 차세대 반도체, 우주항공 등 딥테크 분야의 유망 기업을 적극 발굴하기 위해서다. 글로벌사업팀도 신설해 해외법인과 역외펀드 관리체계 고도화에도 힘 쓰고 있다. 한투파는 펀드 조성 뿐만 아니라 미국 벤처캐피탈(VC) 출자도 병행하고 있다. 한투파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기준 영업이익 256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7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극적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업계에선 내년도 한투파의 차익 실현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경우 더 큰 폭으로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투파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 시그니쳐 딜이라고 불릴 수 있는 유망 종목들에 대한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바가지요금? 우린 상관없어요"…내국인 감소에도 외국인들 '환호'한 여행지
사회사회일반 2025.12.25 15:56:43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방문지가 다양해지고 있다. 수도권 관광 비중이 여전히 압도적이지만 제주 등 일부 비수도권 지역 방문율도 눈에 띄게 높아졌다. 22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외래관광조사에 나온 외국인 관광객의 시도별 방문율을 보면 제주도가 올 1분기 8.9%, 2분기 9.0%, 3분기 10.5% 등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특히 3분기 방문율은 지난해 연간 기준 9.9%와 비교하면 0.6%포인트 높아졌다. 시도별 방문율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이들이 여행 기간 중 어느 시도를 방문했는지를 집계한 비율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것은 제주행 항공편의 증편 등 교통 여건이 개선된 점도 있지만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인기가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이 작품의 주된 배경이 된 제주가 국내외에서 인기 관광지로 부상했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3월에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가 4월 11.6% 늘어난 데 이어 5월(35.8%), 6월(28.8%), 7월(76.0%)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폭싹 속았수다'는 첫 화가 3월7일 공개됐고, 같은 달 28일 마지막 화가 방영됐다. 드라마의 전 회차가 공개된 이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로 늘어난 셈이다. 반면 제주도 내국인 관광객은 감소폭이 줄어들고 있지만 전년 동기(1121만2986명) 대비 3.1% 줄어든 1086만8502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비계 삼겹살', '바가지 요금', '불친절' 등 각종 논란 등으로 감소한 내국인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년 동월 대비 7월(-8.7%), 8월(-7.4%), 9월(-6.6%), 10월(-4.7%), 11월(-3.4%)로 여전히 완전한 회복을 하지 못했다. -
쿠팡 "유출자, 접근한 3300만 계정 중 3000개 정보만 저장했다 모두 삭제"
산업생활 2025.12.25 15:51:39쿠팡이 25일 대규모의 고객 개인 정보를 유출한 전직 직원을 특정하고 정보 유출에 사용된 모든 장치를 회수했다. 이 과정에서 외부 유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날 쿠팡에 따르면 개인정보 유출자인 전직 직원 1명은 탈취한 내부 보안 키를 이용해 약 3300만 명의 고객 계정에 접근했다. 그러나 이 중 이름·이메일·전화번호·주소·일부 주문 정보 등 제한적인 정보만 약 3000개 계정분을 저장했다. 또 저장된 정보에는 공동현관 출입번호 2609개가 포함됐으나 결제 정보·로그인 정보·개인통관고유번호 등 민감 정보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는 이 정보 역시 모두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외부 전송 등 추가 유출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앞서 쿠팡은 디지털 지문(digital fingerprints) 등 포렌식 증거를 활용해 유출자를 특정했으며 유출자는 관련 행위를 모두 자백했다. 고객 정보 접근 및 탈취에 사용된 데스크톱 PC 1대와 MacBook Air 노트북 1대, 그리고 하드드라이브 4개 등 모든 장치는 검증 절차에 따라 회수돼 안전하게 확보됐다. 특히 유출자는 언론 보도 이후 증거를 은폐·파기하기 위해 맥북 에어 노트북을 물리적으로 파손한 뒤 벽돌을 넣은 가방에 담아 인근 하천에 투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쿠팡은 유출자가 제공한 정보에 따라 잠수부를 투입해 해당 노트북을 회수했으며 기기 일련번호 역시 유출자의 아이클라우드 계정과 일치함을 확인했다. 쿠팡은 사건 초기부터 맨디언트·팔로알토 네트웍스·언스트앤영 등 글로벌 사이버 보안 전문업체 3곳에 포렌식 조사를 의뢰했으며 현재까지의 조사 결과는 유출자의 진술과 부합한다고 밝혔다. 쿠팡은 지난 17일부터 유출자의 진술서와 관련 장비를 순차적으로 정부 기관에 제출했으며 현재 진행 중인 조사에도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이번 사태와 관련한 고객 보상 방안은 조만간 별도 발표할 예정이다. 쿠팡 관계자는 "이번 사태로 인한 고객 보상 방안을 조만간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 조사에 적극 협조해 2차 피해를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재발 방지를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신한증권, 서진시스템 백기사로…4000억 투자 추진[시그널]
증권IB&Deal 2025.12.25 15:50:28코스닥 상장사 서진시스템(178320)이 신한투자증권을 새로운 2대 주주로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증권이 최대 4000억 원 규모 자금을 조성해 재무적투자자(FI)가 보유한 서진시스템 지분 10% 이상을 인수한다는 구상이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한증권은 이 같은 내용의 서진시스템 지분 투자를 연내 단행하기 위해 내부 심의 절차에 착수했다. 신한증권은 서류상회사(SPC)를 세운 뒤 지분 출자금 2000억 원과 인수금융 2000억 원을 각각 마련할 계획이다. 신한증권은 이 자금을 바탕으로 서진시스템 FI인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약 13%)와 SKS프라이빗에쿼티(약 5%)로부터 지분을 10%대 중반가량 인수할 방침이다. 전동규 서진시스템 대표 역시 1%대 지분을 신한증권에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매각가는 주당 3만 2000원 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매가 끝나면 크레센도와 SKS는 각각 1~2%대 지분만 남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증권과 서진시스템의 지분 매매 협상은 FI들이 전 대표에게 풋옵션(매도청구권)을 청구하기로 가닥을 잡으면서 본격 시작됐다. 크레센도와 SKS는 2015년부터 서진시스템이 발행한 전환사채(CB) 등에 투자해왔는데 누적 투자 금액은 3500억 원에 달했다. 특히 크레센도는 지난해 보유 중이던 CB를 주식으로 대거 전환하고 약 20% 지분을 확보하며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이때 시장에서 FI 측 지분이 대거 매물로 출회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자 전 대표는 주가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크레센도에 주당 3만 2000원에 지분을 팔 수 있는 풋옵션을 직접 부여했다. 풋옵션 실행 기한도 약 1년 뒤로 못 박으며 실적과 주가 상승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러나 실제 해당 풋옵션 기한이 시작된 올해 6월 전후 서진시스템 주가는 2만 원대 초반 선에 머물렀다. 이에 FI로부터 자금 압박이 시작되자 전 대표는 백방으로 백기사를 찾아 나섰고 증권사 등 국내 기관들과의 협상도 시작됐다. 하반기 들어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10월 말 3만 원에 육박하면서 신한증권이 백기사로 적극 나서며 세부 협상 테이블이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신한증권과의 지분 인수가 마무리되면 최근 6개월간 지속된 전 대표와 FI 간 풋옵션 갈등은 봉합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의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전 대표는 든든한 백기사를 확보하면서 향후 회사 경영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단 최근 서진시스템 주가가 2만 원대 중반까지 재차 하락한 상황이어서 양측의 매매 협상은 다소 늘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서진시스템은 에너지저장장치(ESS) 장비와 반도체 장비, 통신 장비, 전기자동차 배터리 부품 등을 제조하는 회사다. 베트남 법인을 주요 생산 거점으로 두고 있다. 지난해 ESS 사업 부문에서 실적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매출액 1조 2138억 원, 영업이익 1087억 원을 기록, 역대 최대 성과를 냈다. 그러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7553억 원, 영업손실 224억 원을 기록해 실적이 뒷걸음질 쳤다. -
쿠팡 "유출 관련 장치 회수" 발표에…정부 "일방적 주장" 발끈
산업생활 2025.12.25 15:40:33쿠팡이 대규모 고객 개인정보를 유출한 전직 직원을 특정하고 관련 장치를 모두 회수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유출 직원이 접근한 3300만 개의 고객 계정 가운데 3000개의 정보만 실제로 저장했다가 모두 삭제했고 외부 전송 등 추가 유출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디지털 지문 등 포렌식 증거를 활용해 고객 정보를 유출한 전직 직원을 특정했다”면서 “유출자는 행위 일체를 자백하고 고객 정보에 접근한 방식을 구체적으로 진술했다”고 밝혔다. 앞서 쿠팡은 경찰 수사와는 별개로 해외 보안 업체 3곳에 의뢰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자체 조사를 벌여왔다. 이에 따르면 유출자는 재직 중에 탈취한 내부 보안 키로 3300만 명의 고객 정보에 접근했고 이 중 약 3000개 계정의 정보를 저장했다. 유출된 고객 정보에는 이름, e메일, 전화번호, 주소, 주문 정보와 공동 현관 출입 번호 2609개가 포함됐다. 결제 정보, 로그인, 개인 통관 고유 번호는 포함되지 않았다. 유출자는 개인용 데스크톱 PC와 맥북 에어 노트북을 사용해 개인정보를 탈취해 저장했다고 진술했다. 유출자가 제출한 4개의 하드 드라이브에서는 공격에 사용된 스크립트가 발견됐다. 이후 유출자는 언론 등에 데이터 유출 사건이 보도되자 노트북을 물리적으로 파손한 뒤 인근 하천에 버렸다고 진술했다. 쿠팡은 이를 바탕으로 해당 지역에서 노트북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쿠팡 측은 “유출자가 단독으로 저질렀고 고객 정보를 외부로 전송한 적은 없다고 진술했다”며 “현재까지의 조사 결과는 유출자의 진술 내용과 부합하며 유출자의 진술과 모순되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쿠팡은 유출자 진술서와 관련 장치를 즉시 정부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고객 보상 방안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쿠팡의 발표를 접한 정부는 “일방적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관합동조사단에서 조사 중인 사항을 쿠팡이 일방적으로 대외에 알린 데 대해 쿠팡에 강력히 항의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과기정통부는 “민관합동조사단에서 정보 유출 종류 및 규모, 유출 경위 등에 대해 면밀히 조사 중"이라며 "쿠팡이 주장하는 내용은 민관합동조사단에 의해 확인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
美정계, '쿠팡 사태' 잇딴 韓 비판…'미국 기업 탄압 프레임' 변수 되나
국제정치·사회 2025.12.25 15:32:28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미국 정계 인사들이 한국 정부와 국회가 차별적 규제를 적용하고 있다며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다. 이들이 쿠팡을 보호해야 할 미국 기업으로 표현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까지 촉구하면서 우리나라의 법적·행정적 조치에까지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로버트 오브라이언은 23일(현지 시간)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쿠팡을 겨냥한 한국 국회의 공격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추가적인 차별적 조치와 미국 기업들에 대한 더 넓은 규제 장벽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썼다. 이어 “한국이 미국 기술기업들을 표적으로 삼아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무역 관계 재균형 노력을 저해한다면 매우 불행한 일일 것”이라며 “미국 기업들이 공정한 처우를 받고 중국의 영향력에 맞서려면 강하고 조율된 대응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쿠팡 사태를 미국 기술기업에 대한 외국 정부의 위협으로 규정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적인 대응을 촉구한 셈이다. 쿠팡은 매출의 대다수를 한국에서 창출하고 있지만 미국법인인 모회사 쿠팡Inc에 100% 지배를 받는다. 미국 연방 하원 법사위원회 소속 대럴 아이사 공화당 의원도 같은 날 미국의 보수 매체 데일러콜러에 쿠팡 사태를 거론하며 ‘미국 기업은 미국의 강력한 대응을 요구한다’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게재했다. 그는 한국 내 “미국 기업들은 자신들의 사무실에 대한 반복되는 새벽 급습, 미국 직원에 가해지는 범죄적인 위협, 법정에서 증거조작,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의 부정들을 보고했다”며 “애플, 쿠팡, 구글, 메타, 넷플릭스, 우버 같은 많은 친숙한 미국 기업들 모두가 대상이 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국의 차별적 관행으로 미국 경제가 향후 10년 동안 5250억달러 이상을 손해볼 수 있다”는 검증되지 않은 보고서도 인용했다. 아이사 의원은 이에 앞선 16일 하원 법사위 청문회에서도 “미국 기업들에 대한 한국 국회의 괴롭힘이 심각한 외교·경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 정치권에서 이처럼 쿠팡을 옹호하는 배경으로 쿠팡의 막대한 로비 활동도 거론된다. 미 연방 상원이 공개하는 로비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은 나스닥 상장후 최근까지 약 5년간 미국 행정부와 의회를 상대로 1075만 달러(약 159억원)를 로비 자금으로 사용했다. 로비 대상은 백악관과 연방 상·하원뿐 아니라 상무부, 국무부, 농무부, 재무부, 무역대표부(USTR), 국가안전보장회의(NSC)까지 광범위하게 걸쳐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에 100만달러(약 14억5000만원)를 기부했다. -
영하 12도 한파 예보에 서울시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발령
사회사회일반 2025.12.25 15:25:22서울시는 최저 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오는 26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올겨울 첫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단계를 발령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동파 경계 단계는 4단계 동파 예보제(관심·주의·경계·심각) 중 세 번째 단계에 해당한다. 시는 이에 따라 ‘동파대책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8개 수도사업소와 서울시설공단과 함께 동파 긴급 복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올겨울 서울에서 발생한 수도계량기 동파 건수는 23일 기준 총 242건으로, 장소별로는 아파트 199건, 공사 현장 24건, 단독·연립주택 15건, 기타 4건 순이었다. 시는 방풍창이 없는 복도식 아파트와 외부에 노출된 공사 현장 계량기에서 동파 위험이 특히 크다고 설명했다. 동파를 예방하려면 수도계량기함에 보온재를 설치하고, 외출할 때는 수도꼭지를 살짝 틀어 물을 흘려주는 것이 좋다. 특히 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갈 때는 2분에 일회용 종이컵 1컵 정도의 물을 약하게 흘려주면 충분하다. 수도계량기 지시부가 깨지거나 부풀어 오르는 등 동파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계량기 파손이나 누수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120다산콜재단, 관할 수도사업소, 아리수 사이버고객센터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이회승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시민들이 불편 없이 겨울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동파 예방과 신속한 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속임수 질문·복잡한 가입 절차…금융상품 ‘다크패턴’ 금지
경제·금융금융정책 2025.12.25 15:22:59금융상품 가입 취소를 막기 위해 여러 단계의 과정을 거치게 하거나 절차를 숨기는 눈속임이 금지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온라인 금융상품 판매 관련 다크패턴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다크패턴은 온라인의 제한된 화면에서 소비자의 비합리적 의사 결정을 유도하는 행위다. 금융상품 판매 때 다크패턴이 악용되면 소비자는 가입하지 않아도 되는 상품·서비스에 가입하는 피해가 발생한다. 속임수 질문을 하거나 설명 절차의 과도한 축약, 취소·탈퇴를 막기 위해 진입 경로를 복잡하게 만드는 행위 등이 대표적이다. 감정을 자극하는 표현으로 소비자가 특정 행동을 하도록 하거나 가격을 일단 낮게 표시했다가 이후에 숨겨진 비용을 안내하는 행위도 포함된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금융회사에 3개월의 준비 기간을 준 뒤 내년 4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금감원은 “향후 금융사의 이행 상황을 철저히 관리·감독하겠다”고 밝혔다. -
"강남 아파트가 몇 채야?"…종이 쪼가리인 줄 알았는데 '176억' 카드 정체는
국제인물·화제 2025.12.25 15:22:04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피카츄 포켓몬 카드를 소유한 미국 유튜버 로건 폴이 내년 2월 이 카드를 경매에 내놓는다. 투자금 회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구독자 2350만 명을 보유한 로건 폴은 이 카드를 과거 527만 5000달러(한화 약 77억 원)에 매입하며 ‘가장 비싼 포켓몬 트레이딩 카드 거래’ 기네스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카드는 피카츄를 처음 디자인한 니시다 아츠코가 제작했으며, 1988년 일본 어린이잡지사 ‘코로코로코믹’ 삽화 대회 수상자 39명에게만 수여된 희귀품이다. 카드감정기관 PSA는 최고 등급인 ‘PSA 10’을 부여했으며, 기네스 기록 역시 PSA 기준을 따른다. 로건 폴은 카드 구매 과정에서 사기를 당한 경험이 있어 존재 여부조차 확인하기 어려웠다고 전했다. 이후 4개월간 협상 끝에 거래를 성사시켰으며, 그는 “주식 등 전통적 투자보다 훨씬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고 장기 투자 성과를 강조했다. 이번 경매는 트레이딩 카드 전문 사이트 ‘골딘 옥션’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며, 낙찰가는 700만~1200만 달러(한화 약 102억~176억 원)로 예상된다. 앞서 골딘 옥션 최고경영자 켄 골딘이 750만 달러에 재구매를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 로건 폴은 FOX 비즈니스 방송과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포켓몬 시장은 지금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며, 포켓몬과 함께 성장한 세대가 성인이 되면서 구매력이 커진 점을 강조했다. 그는 “포켓몬 카드 같은 수집품은 지난 20년간 주식 시장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여주었다”고 덧붙이며, 젊은 층에게 대안 투자 자산으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편 포켓몬스터는 내년에 30주년을 맞아 전 세계적인 관심을 다시 모을 전망이다. -
폐지 줍는 어르신 안전보험 2배 확대
사회사회일반 2025.12.25 15:03:34서울시가 내년부터 폐지 수집 활동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어르신들에 대한 보험 혜택을 크게 늘린다. 보험 지원 연령대도 기존 65세에서 60세로 낮춰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부터 폐지를 수집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안전보험 보장 금액을 늘리기로 했다. 기존에는 폐지 수집 중 교통사고로 후유 장애를 입거나 사망하면 최대 500만 원을 보장했지만 내년부터는 1000만 원까지 확대한다. 또 기존에는 65세 이상 폐지 수집 노인을 대상으로 보험 무상 지원을 했지만 60세 이상으로 폭을 넓혔다. 이로써 서울시에 등록돼 있는 폐지 수집 활동 시민 3000명가량이 보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정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부터 폐지 수집 고령자에 대한 안전보험 가입을 시작했다. 생계를 위해 거리에서 일하는 고령자들이 조금 더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경량 리어카, 야광 조끼 등 안전 장비도 지급했다. 서울시가 내년부터 폐지 수집 활동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에 대한 보험을 확대하는 것은 이들의 교통사고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 따르면 폐지 수집 노인의 교통사고 경험 비율은 6.3%로 전체 노인의 교통사고 경험 비율(0.7%)보다 9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 폐지 수집 활동 중 상해 사고로 온열 질환, 한랭 질환 등을 진단받았을 경우 10만 원씩 지원하고 상해 사고 진단위로금 3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타인에게 손해를 입혔을 때도 시는 500만 원 한도에서 배상할 계획이다. -
尹 첫 결심 공판…최대 구형 나올듯
사회사회일반 2025.12.25 14:52:40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변론이 마무리된다. 윤 전 대통령의 기소 사건 가운데 가장 먼저 종결되는 사안이라는 점에서 특검이 최대치 구형을 통해 상징성을 부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재판장 백대현)는 26일 오전 10시 15분부터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결심공판을 연다. 이날 재판에서는 지난 기일에 불출석했던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장관 등에 대한 증인신문과 피고인 측 증거조사가 먼저 진행된다. 이후 특검 측의 최종 의견 진술과 구형, 피고인 측 변론 및 최후진술이 이어질 예정이다. 해당 사건은 윤 전 대통령이 기소된 사건 가운데 가장 먼저 결심이 이뤄지는 사례다. 이에 특검이 ‘첫 종결 사건’이라는 상징성을 고려해 형량을 최고치로 구형할 가능성이 높다. 이 사건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혐의는 특수공무집행방해를 비롯해 허위 공문서 작성·행사,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공용 서류 손상 등이다.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만 놓고 보면 형법상 공무집행방해죄의 법정형을 2분의 1까지 가중해 최대 징역 7년 6개월이 상한이다. 여기에 다른 혐의들과의 경합 관계와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할 경우 특검이 구형 단계에서 10년 안팎 또는 그 이상의 형량을 제시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곽준호 법무법인 청 대표변호사는 “특검을 구성한 목적 자체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엄정한 책임 추궁에 있다”며 “특검으로서는 최대치 구형과 함께 선고에서도 그에 상응하는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이 사건 외에도 △내란 우두머리 △평양 무인기 투입 의혹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 관련 위증 △순직 해병 수사 외압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호주 도피 의혹 △명태균 여론조사 수수 의혹 등 총 6건으로 추가 기소돼 있다. 이 가운데 같은 법원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 심리로 진행 중인 내란 우두머리 사건은 내년 1월 9일 변론을 종결한 후 법관 인사이동 이전에 선고를 내릴 계획이다. 나머지 사건들은 아직 재판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어 1심 종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
5인 미만 사업장 사망산재, 이대론 안 준다 [양종곤의 노동 톺아보기]
사회사회일반 2025.12.25 14:51:29근로자 5인 미만 사업장 산재사고 사망자(산재사망) 수가 5년래 ‘V자 반등’을 했다. 5인 미만 사업장을 제외하면 산재사고 사망자는 추세적으로 줄고 있다. 5인 미만 사업장은 현행 제도와 행정력으로 산재사망 감축이 가능한지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 25일 고용노동부의 산재보상(유족급여) 승인일 기준 산재현황에 따르면 2023년 1~9월 5인 미만 사업장 산재사망자는 202명으로 2021년부터 올해까지 매해 1~9월 기준 가장 낮았다. 5인 미만 사업장 산재사망자 추이는 5년 동안 V자 반등을 했다. 2021년 260명이던 사망자는 2023년 202명으로 급감한 뒤 지난해 221명, 올해 270명으로 늘었다. 5인 미만 사업장 산재사망자는 전체 사업장 산재사망자 추이와 일치한다. 전체 사업장 산재사망자는 2021년 678명에서 2023년 590명으로 저점을 찍은 후 올해 675명까지 올랐다. 5인 미만 사업장 산재사망자를 제외한 5인 이상 사업장 산재사망자는 추세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2021년 418명이던 사망자는 올해 405명까지 하락했다. 5인 미만 사업장은 전체 사업장 산재예방과 직결된다고 볼 수 있다. 노동계는 2023년 5인 미만 사업장 산재사망자가 급격하게 줄어든 이유 중 하나로 2022년 1월 시행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효과를 꼽는다. 통상 법 시행 효과는 일년 정도 시차를 두고 발생한다는 점에서 5인 미만 사업장도 중대재해법의 영향을 받았다는 얘기다. 당시 사회적으로 ‘중대재해를 일으킨 사업주가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중대재해법 불안이 컸다. 이 불안이 사업장의 안전 경각심을 높였다는 것이다. 여기에 사고위험이 높은 건설업 경기 둔화도 2023년 사망산재 감축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올해 5인 미만 사업장 산재사망이 2021년 수준으로 되돌아 간 이유도 중대재해법과 연관이 있다는 지적이 많다. 5인 미만 사업장은 중대재해법 적용을 받지 않는다. 중대재해법을 적용받은 5인 이상 사업장처럼 법을 통한 예방 효과가 지속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또 2023년 313만 명이던 5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는 올해 383만 명으로 70만 명이나 늘었다. 근로자가 늘어난 만큼 산재사망 가능성도 함께 높아진다. 특히 5인 미만 사업장은 근로기준법을 적용받지 않는 구조적인 문제도 지목된다. 근로기준법에서 정한 근로조건은 산재 예방과 관련이 깊다. 5인 미만 사업장에서는 근로자의 사고 위험을 높이는 장시간·고위험 근로를 할 수 있다. 근기법 상 근로시간과 휴식 규정 제외 사업장이기 때문이다. 5인 미만 사업장은 해고 규정도 비껴나 근로자는 사업주의 장시간· 고위험 작업 요구를 거부하기 어렵다. 5인 미만 사업장은 근기법을 적용받지 않다보니 노동부의 사업장 감독 순위에서도 늘 밀려나는 악순환에 빠졌다. 최근 노동부는 5인 미만 사업장과 같은 소규모 사업장 산재 예방을 최우선으로 강조하고 있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이 직접 현장 점검과 감독을 확대하겠다고 여러 번 강조했다. 노동계는 노동부의 행정력만으로 5인 미만 사업장 산재 예방은 한계가 명확하다고 지적한다. 5인 미만 사업장 근기법 적용을 비롯해 전체 사업장에서 근로자 작업중지권 확대가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제안한다. 5인 미만 사업장은 노조 조직률이 1%에 그치는 등 근로자 중심의 안전예방 활동이 불가능한 구조에 갇혔다는 것이다. -
연말 불안한 부동산 시장…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 0.21%[집슐랭]
부동산정책·제도 2025.12.25 14:47:00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에도 불구하고 서울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세가 이어가고 있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의 12월 넷째 주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22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2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오름폭은 지난주(0.18%)보다 0.03%포인트 뛰었다. 서울 아파트 값 상승 폭이 0.2%를 넘긴 건 11월 17일(0.20%) 이후 5주일 만이다. 서울 25개구 중 3개구를 제외하고 아파트 가격 오름세가 유지되거나 강해졌다. 성동구가 전주 보다 0.34% 올라 서울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송파구(0.33%)가 뒤를 이었다. 동작구와 용산구는 상승률이 전주 대비 각각 0.02%포인트, 0.01%포인트 떨어졌지만 0.31%, 0.30%의 오름 폭을 기록해 서울에서 3, 4번 째로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강북구는 0.02% 오르는 데 그쳐 서울에서 오름세가 가장 약했다. 도봉구는 0.03%의 상승률을 기록햇으며 중랑구는 0.04%, 도봉구는 0.05%였다. 부동산원은 “거래수준은 다소 낮은 가운데,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수문의 증가하고 대단지·역세권 등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와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상승거래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에서는 용인구 수지구의 상승세가 0.51%로 가팔랐다. 성남시 분당구는 0.44%, 안양시 동안구는 0.33%, 과천시와 광명시는 0.30%를 기록했다.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0.14% 올라 상승 폭을 0.03% 확대했고 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0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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