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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특검법' 與 주도 법사위 통과…'통일교 특검법'은 협상 테이블로
정치국회·정당·정책 2026.01.12 19:31:31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2차 종합특검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을 넘으면서 이달 15일 본회의에서 여당 주도의 통과가 유력해졌다. 여당이 ‘새해 1호 법안’으로 강행한 종합특검 출범이 가시권에 들자 야당은 ‘지방선거용 특검’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날 함께 협상 테이블에 오른 ‘통일교 특검법’은 여야 지도부 협상이 추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국회 법사위는 안건조정위원회 회의와 전체회의를 잇따라 열고 2차 종합특검법을 여당 주도로 의결했다. 민주당이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어온 2차 종합특검법은 기존 3대(내란·김건희·순직해병) 특검의 수사를 연장하는 것이 골자다. 민주당은 앞서 2차 종합·통일교 특검법을 소위원회에 회부하는 대신 안건조정위에 넘기면서 강행 처리를 예고했다. 법사위 민주당 간사 김용민 의원은 “기존 3대 특검에서 미진했던 수사 영역들에 대해 다시 수사하는 것으로 정리했다”며 “특검 추천 방식은 기존 발의안을 그대로 따랐고 민주당과 의석수가 가장 많은 비교섭단체에서 1명씩 추천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법사위를 통과한 2차 종합특검법은 원안 대비 수사팀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파견 검사가 기존 30명에서 15명으로 줄어든 대신 특별수사관이 50명에서 100명으로 늘었으며, 파견 공무원도 기존 70명에서 130명으로 증가했다. 특검보 5명까지 합하면 총 250명에 달한다. 수사 기간은 준비 기간 20일을 포함해 총 170일이다. 국민의힘은 “‘내란몰이’의 연장”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날 안건조정위 표결을 거부하고 퇴장한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은 “수사 대상을 대폭 확대한 새로운 안을 들고 와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수사를 6개월 더 연장해 내란몰이로 지방선거를 치르겠다는 취지에 찬성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법리나 재판의 공정성 문제 때문에 이의를 제기한 검사들은 다 빼버리고 말을 잘 듣는 공무원으로만 구성하겠다는 의도 아니냐"고 지적했다. 법원행정처도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에 참석한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은 “기본적으로 국회의 입법사항이라는 입장”이라면서도 “3대 특검의 수사 미진 등으로 인한 특검의 연장 성격이 있어 이례적인 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절차적으로 시빗거리를 없애기 위해 내용을 꼼꼼히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며 “통일교나 신천지 특검법이 시행된다면 수사 대상이 중복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조정이 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의 또 다른 ‘새해 1호 법안’ 중 하나인 통일교 특검법은 안건조정위 단계에서 일단 멈춰 섰다. 민주당은 새 원내대표가 선출된 만큼 여야 지도부 간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 의원은 “원내대표가 새로 선출됐기 때문에 국민의힘과 협의 혹은 합의를 거칠 필요 있다고 봤다”며 “당 지도부에서도 같은 입장이다”고 설명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 출범 이후 민주당이 수사의 무게중심을 검경으로 옮긴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통일교 유착 의혹에 여권 인사들이 오르내리는 만큼 특검 수사는 부담이라는 판단에서다. 정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신천지 빼기에 눈물겨운 발목 잡기를 하는 동안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수사 속도는 빨라지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통일교·신천지 특검을 받을 것인지 검경 수사를 지켜볼 것인지 조속히 양자택일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통일교 특검법 등 민생 법안을 올 설 전에 처리하겠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여차하면 안건조정위에 계류중인 통일교 특검법이 강행 처리할 가능성도 있다. -
與윤리심판원 김병기 징계 심사…여론 부담 가중에 '비상징계' 만지작
정치국회·정당·정책 2026.01.12 19:30:31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이 12일 ‘공천 헌금’ 등 의혹을 받는 김병기 의원에 대한 징계를 심의했다. “자진 탈당은 하지 않겠다”는 김 의원을 두고 결자해지를 촉구하는 당 내부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는 가운데 여론 부담을 의식한 지도부는 ‘비상 징계’ 카드도 만지작거리고 있다. 당 윤리심판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늦은 오후까지 공천 헌금 등 여러 의혹을 받고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난 김 의원에 대한 징계를 논의했다. 김 의원에게 제기된 의혹은 △공천 헌금 관련 2건 △장남 국정원 채용 개입 등 권력형 비리·특혜 의혹 3건 △쿠팡 대표 고급 식사 후 전직 보좌진 인사 불이익 청탁 의혹 등 뇌물·청탁금지법 관련 3건 △배우자의 업무추진비 사적 유용 의혹 등 3건 등 총 13건에 달한다. 김 의원은 출석 직전 기자들에게 “의혹에 대해 무고함이 밝혀질 수 있도록 충실하게 답변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에게 결정타가 된 것은 그가 강선우 의원의 공천 헌금 수수 사실을 묵인했다는 의혹이다. 2022년 지방선거 공천을 앞두고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였던 그가 강선우 의원이 김경 서울시의원 후보에게서 1억 원을 수수한 사실을 알고도 방치했다는 것이다. 논란이 확산하자 김 의원은 같은 달 30일 “이재명 정부에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며 취임 약 200일 만에 원내대표직을 내려놓았다. 그의 사퇴 이후에도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그가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전직 동작구의원 2명에게서 공천 헌금을 받은 후 돌려줬다는 공천 헌금 의혹이 이수진 전 민주당 의원으로부터 제기된 것이다. 특히 이 전 의원은 보좌관을 통해 김현지(현 청와대 제1부속실장) 당시 당 대표실 보좌관에게 해당 의혹을 담은 탄원서를 직접 전달했으나 묵살됐다고도 주장했다. 당은 김 의원 관련 의혹이 지선을 앞둔 당에 악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하는 모습이다. 관련 입장 표명을 자제해온 당 지도부도 최근 김 의원의 ‘결자해지’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내고 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날 “’애당의 길’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해 보시기를 요청한다”며 김 의원의 자진 탈당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지도부는 당대표 직권의 ‘비상 징계’ 카드도 만지작거리고 있다. 윤리심판원의 징계 결정 이후에도 김 의원이 재심을 청구하며 사태가 장기화할 가능성도 내다보는 것이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YTN 라디오 ‘더 인터뷰’에 출연해 “당의 입장은 (김 의원과 관련해) 윤리심판원에서의 소명, 조사 과정에서 만약 어떠한 내용이 확인되면 비상 징계를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판단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
[속보]李대통령 "한일 가치·지향 함께…협력 분야 많아"[NHK]
정치청와대 2026.01.12 19:27:04이재명 대통령이 12일 한일 관계에 대해 “한국과 일본은 가치와 지향을 함께 한다는 측면이 정말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일본 방문을 하루 앞두고 이날 방송된 일본 NHK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고 “서로 부족한 점들은 보완해 가고, 또 경쟁하면서도 협력할 분야가 워낙 많기 때문에 함께 할 공통점들이 뭐가 있는지를 좀 더 많이 찾아보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13일 부터 이틀간 일본 나라현을 방문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나라현은 다카이치 총리 고향이자 지역구이기도 하다. 이번 다카이치 총리와 정상회담은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가 사퇴한 뒤,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계기로 열린 정상회담에 이어 두번째이며, 만남은 G20정상회의를 포함해 세 번째다. -
'케데헌' 골든글로브 2관왕…오스카 보인다
문화·스포츠문화 2026.01.12 19:23:39한국계 매기 강 감독의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 2관왕에 올랐다. 이번 수상으로 ‘케데헌’은 다음 달 개최되는 그래미 어워즈와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시상식에서 수상에 성큼 다가섰다는 전망이 나온다. 11일 (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데헌’은 경쟁작이었던 디즈니와 픽사의 ‘주토피아2’와 ‘엘리오’, 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등을 제치고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수상했다. 또 ‘케데헌’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최우수 주제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케데헌은’ 박스오피스 흥행상 부문 후보에도 올랐으나 이 부문 상은 ‘씨너스: 죄인들’에 돌아갔다.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수상한 매기 강 감독은 무대에 올라 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 “이건 정말 무겁다”며 “한국 문화에 깊이 뿌리내린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고 믿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 영화를 통해 여성 캐릭터를 우리가 아는 그대로, 정말 강하고 당당하며, 우스꽝스럽거나 괴짜 같고, 음식을 갈망하며 가끔은 목 말라 하기도 하는 모습으로 그려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주제가상을 받은 ‘골든’의 작곡가 겸 가창자 이재는 무대에 올라 “내가 어린 소녀였을 때 아이돌이라는 한 가지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쉬지 않고 노력했지만 내 목소리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거절당하고 실망했다”며 “그래서 그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 노래와 음악에 의지했고 지금 가수이자 작곡가로 여기 서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른 소녀들과 소년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을 받아들이도록 돕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며 “꿈이 현실이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는 한국말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외치기도 했다. ‘케데헌’은 앞서 4일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은 데 이어 골든글로브도 수상해 3월 15일 열리는 오스카 수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골든글로브는 아카데미의 전초전으로 불린다. 또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 이어 골든글로브에서도 주제가상을 받은 ‘골든’은 다음 달 1일 열리는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노래’ 등 5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있다. 그래미 어워즈에서 주요 4대 본상인 ‘올해의 노래’를 수상할 경우 K팝 최초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번 골든글로브 어워즈에는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가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이병헌), 외국어 영화상 등 3개 부문 후보로 올랐지만 수상은 불발됐다.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 작품상은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의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가, 남우주연상은 ‘마티 슈프림’의 티모테 샬라메가 각각 받았다.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는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이 감독상과 각본상을 받은 것을 포함해 작품상·여우조연상까지 4관왕에 올랐다. 영화와 TV 부문을 나눠 시상하는 골든글로브 어워즈는 1944년부터 개최된 할리우드의 주요 시상식 중 하나다. 전체 28개 부문 후보·수상작은 미국을 비롯해 세계 엔터테인먼트 분야 저널리스트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300여 명이 투표로 선정한다. -
정예 단원 13명의 황홀한 앙상블…‘미니 빈 필' 온다
문화·스포츠문화 2026.01.12 19:22:01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무지크페라인의 황금빛 홀에서 열리는 빈 필하모닉의 신년음악회는 전 세계인이 즐기는 음악 축제다. 직접 가보기 힘든 이 신년음악회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빈 필 단원들의 앙상블 공연이 이달 말부터 국내에서 열린다. ‘미니 빈 필 신년음악회’인 셈이다. 공연기획사 에스비유에 따르면 빈 필의 수석 및 현역 단원 13명으로 구성된 ‘필하모닉 앙상블’이 내한해 이달 말부터 총 7회에 걸쳐 국내 무대에 선다. 30일 성남아트센터를 시작으로 다음 달 3일 관악아트홀, 4일 완도문화예술의전당, 5일 함안문화예술의전당, 6일 광주예술의전당, 7일 화성예술의전당에서 공연을 펼친다. 필하모닉 앙상블은 빈 필의 바이올린 단원인 슈켈첸 돌리가 3명의 현악기 주자들을 모아 2013년 창단했으며 최근 타악기까지 포함하면서 총 13명 규모로 확대했다. 빈 필의 현역 단원이자 파트 수석을 맡고 있는 실력자들이 뭉친 팀이다. 2017년 첫 내한 이후 꾸준히 한국을 찾고 있다. 유소방 에스비유 대표는 “빈 필의 명품 연주를 작은 규모로 감상할 수 있는 고품격 연주로 세계적인 각광을 받고 있다”며 “과거 내한 공연도 거의 모든 공연이 매진될 정도로 국내 관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역시 희망과 활기가 가득한 신년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왈츠와 폴카들로 꾸몄다. 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 곡들을 비롯해 프란츠 레하르, 요제프 헬메스베르거 2세, 루돌프 시에친스키 등 빈의 전성기에 활동한 작곡가들의 음악을 들려준다. 신년음악회 단골 레퍼토리인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과 ‘라데츠키 행진곡’도 빼놓을 수 없다. 김준형 음악 칼럼니스트는 “대편성 오케스트라 못지않은 볼륨의 사운드와 소규모 편성 특유의 정교함을 모두 지닌 마법과 같은 팀”이라며 “특히 빈 필의 음색과 품격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고 평가했다. -
물가상승률 130000%의 재앙… 국민 94%가 빈곤층 전락한 ‘자원의 저주’ 국가 정체는
국제인물·화제 2026.01.12 19:08:04미국이 최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부부를 체포하자 베네수엘라에서 반미 성향의 무장 민병대가 활동하면서 미국 정부가 자국민에게 즉각 출국을 권고했다. 그러면서 세계 최대 원유 보유국이지만 국민의 90% 이상이 빈곤층으로 분류되는 베네수엘라의 현실이 다시금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주(駐)베네수엘라 미국 대사관은 10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베네수엘라의 안보 상황이 불안정하다”며 “국제선 항공편 운항이 재개됐으니 베네수엘라에 있는 미국인은 즉시 출국해야 한다”고 공지했다. 대사관은 특히 “‘콜렉티보(Collectivos)’라는 무장 민병대가 검문소를 설치하고 차량을 수색해 미 시민권이나 미국 지지 증거를 확인한다는 보고가 있다”며 “도로를 이용할 때 경계를 늦추지 말고 각별히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콜렉티보는 마두로 정권을 지지하는 친정권 무장 민병대로, 디오스다도 카베요 베네수엘라 내무장관의 통제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보 불안과 함께 베네수엘라의 경제 상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남미의 대표적인 부국으로 꼽혔던 베네수엘라는 2015년 이후 유가 하락과 초인플레이션이 겹치며 경제 상황이 급격히 불안정해졌다. 베네수엘라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2012년 1만2700달러에서 2020년 1533달러까지 추락했고, 2024년 기준으로도 4511달러에 그쳤다. 이는 산유국 노르웨이의 1인당 GDP(약 8만 달러)의 17분의 1 수준이다. 여기에 화폐 가치도 급격히 떨어졌다. 12일 기준 베네수엘라 화폐 1볼리바르(VES)는 미국 달러로 약 0.003달러에 불과하다. 장기간 이어진 초인플레이션과 과도한 화폐 발행으로 볼리바르의 구매력은 사실상 붕괴됐고, 파이낸셜 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에서는 달러가 사실상의 거래 기준 화폐로 자리 잡았다. 전문가들은 베네수엘라 경제 붕괴의 주요 원인으로 ‘자원의 저주’를 꼽는다. 풍부한 천연자원 수출이 단기적 호황을 이끌었지만, 제조업과 산업 다각화를 가로막아 장기적인 침체와 불평등을 초래했다는 분석이다. 1918년 원유 수출을 시작한 이후 베네수엘라 수출의 95% 이상은 석유에 의존해 왔다. 그러다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던 고유가 시기(2011~2014년)를 지나면서 경제는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우고 차베스 정권(1999~2013년)은 석유 호황을 바탕으로 복지 지출을 대폭 확대해 정부 부채는 1000억 달러 이상 누적됐다. 이후 출범한 마두로 정부는 중앙은행을 통해 화폐를 대량 발행하는 방식으로 재정을 충당했고, 이는 통제 불능의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졌다. 그 결과 베네수엘라의 2018년 물가상승률은 전년 대비 13만60%에 달했다. 차베스 정권이 집권한 14년 동안 단행된 석유 산업 전면 국유화 역시 부작용을 낳았다. 대규모 해고와 함께 전문 인력이 이탈하면서 국영 석유회사 PDVSA의 기술 경쟁력은 급격히 약화됐다. 마두로 대통령 취임 이후에는 정부 충성파 인사들이 경영진을 차지했다. 여기에 베네수엘라 원유는 정제 난도가 높은 중질유가 대부분인데, 노후화된 설비와 전문인력 유출이 겹치며 PDVSA의 생산 능력은 크게 저하됐다. 2019년 미국의 제재는 베네수엘라의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마두로 대통령의 재선을 부정선거로 규정하고 PDVSA와의 거래를 전면 차단했다. 이로 인해 베네수엘라의 일일 석유 생산량은 1999년 355만 배럴에서 100만 배럴 아래로 급감했다. 정부의 잘못된 정책과 산업 붕괴의 여파는 국민들의 빈곤으로 이어졌다. 베네수엘라 안드레스 베요 가톨릭대 연구팀이 발표한 ‘2021 국가생활수준조사’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의 전체 빈곤율은 94.5%에 달했다. 이 가운데 극빈층 비율은 76.6%로 집계됐다. 세계은행 기준 극빈층은 하루 소득 1.9달러(약 2800원) 미만이다. -
또 일낸 두미나…남녀, 고수·초심자가 똑같은 샤프트 쓴다 ‘오토플렉스 플렉스원(f One)’
서경골프골프일반 2026.01.12 19:03:00“KHT가 대체 뭐냐고 물어오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자리에서 처음 얘기하겠습니다. 어마어마한 테스트, 그리고 어마어마한 소재와의 싸움이 곧 KHT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12일 경기 광주의 두미나 본사. 오토플렉스로 유명한 국산 샤프트 제조업체 두미나는 전국 피팅숍의 점주 70여 명을 초대해 2026 신제품 발표회를 진행했다. 마이크를 잡은 박건율 두미나 회장은 ‘KHT’를 언급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2021년 말 ‘편한 장타로 골퍼들을 유혹하는 오토플렉스’라는 제목의 기사로 두미나를 집중 조명한 바 있는데 여기에 KHT가 등장했었다. 포브스는 “너무 부드러워 쉽게 휘어지는데 막상 임팩트 때는 헤드가 스퀘어 포지션으로 돌아온다. 이 비법을 두미나는 ‘코리안 히든 테크놀로지(KHT)’라며 절대 공개하지 않는다”면서 “클럽 페이스에 볼이 머무는 시간을 늘려줘 비거리가 증가하고 방향성이 잡힌다는 얘기가 있기는 하다”고 썼다. 이날 박 회장은 “오토플렉스가 한창 화제가 되던 때에 ‘어떻게 만든 거냐’ ‘어떤 기술이 들어간 거냐’ 물어오는 곳이 너무 많았다. 비법을 공개할 순 없는 노릇이라 ‘그건 코리안 히든 테크놀로지, KHT다’라고 대답한 데서 KHT가 처음 나온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다시 한 번 제품 이름을 전면에 내세우게 됐다. 코리안 히든 테크놀로지 이름에 딱 어울리는 샤프트를 공개한다”고 했다. 2026 신제품 KHT다. 비법을 알리지 않으려고 꺼냈던 말이 제품 이름이 됐다. 저스핀에 방점을 둔 제품으로, 전작 중에선 오토플렉스보다 강한 느낌인 오토파워와 결을 같이한다. 놀라울 정도로 백스핀 양이 작게 찍힌다는 설명. 함께 공개한 신제품은 오토플렉스 플렉스원(f One)이다. 헤드 스피드 시속 90마일 이하인 골퍼면 누구나 쓰기 편하다고 한다. 몇 그램대인지, 강도는 어느 정도인지 아예 스펙이 써있지 않다. 그냥 90마일 이하면 아무나 다 써도 되는 신기한 제품이다. 스펙이란 개념이 아예 불필요하다. 실제로 두미나의 박건율 회장과 여성 CEO인 정두나 대표도 똑같이 플렉스원 제품을 쓰고 있다. KHT는 헤드 스피드 90마일 이상인 골퍼에게 적합하다. 신제품 디자인의 컨셉트는 ‘K’다. 플렉스원엔 구름과 해, 바람 등이 한국 고유의 디자인으로 표현됐다. KHT에는 국산 제품의 힘과 에너지를 상징하는 직선적인 디자인이 직관적으로 적용됐다. 다음 주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리는 PGA 머천다이즈 쇼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두미나는 2013년 사업을 시작, 2020년 내놓은 블랙&핑크 색상의 오토플렉스로 신드롬을 일으켰다. 북미 등 세계 시장에서 먼저 인정받았고 이후 국내 고수들 사이에 최종 병기로 입소문을 탔다. 박 회장은 “매출의 70~80%가 해외에서 나오지만 국내에서의 상생 경영은 놓칠 수 없는 가치다. 올해를 국내 점주들과 함께 점프업하는 원년으로 삼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했다. 두미나는 국내에 약 170곳의 거래처가 있는데 이들에게 초청 문자를 돌린 지 2시간 만에 70여 석 정원이 다 찼다. 수도권은 물론 전라권까지 전국 각지에서 두미나 본사를 찾아와 신제품을 가장 먼저 경험하고 공정 전 과정을 둘러봤다. 박 회장은 “과거 일본에서 들여온 원사로 처음 만들어 내놓은 제품을 한 자루도 팔지 못했던 아픔이 있다. 그 이후 우리가 승부를 볼 수 있는 건 결국 ‘소재’라는 판단에 하루에도 대여섯 개씩 샘플을 만들어보는 등 소재 테스트에 사활을 걸었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 샤프트로 인기를 얻으면서 지금까지 왔다”고 돌아봤다. 순금·은만 빼고 별의별 것들을 다 넣어 테스트해봤고 지금도 이 작업은 계속되고 있다. 올해 LPGA 투어에는 명실상부한 ‘두미나 선수’가 활약한다. 미국의 신인 야나 윌슨이다. 2부 투어에서 오토파워 스나이프 모델로 우승해 LPGA 투어 진출의 꿈을 이뤘고 최근 골프백 계약까지 이르렀다. 오토파워와 오토플렉스 등 이름이 박힌 골프백으로 세계 무대를 누빌 예정이다. 정두나 대표는 “이 외에도 LPGA 투어 선수들 몇 사람이 우리 샤프트를 테스트 중이다. 앞으로 LPGA 투어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이 더 많이 두미나를 쓸 것 같다”고 했다. -
李대통령, 16일 與野 정당 지도부 청와대 초대
정치청와대 2026.01.12 18:58:59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여야 당대표·원내대표 등 정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회동을 가진다.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만으로 올해 들어서는 처음이다. 신년 인사를 겸한 초청이지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참석은 확정되지 않았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경우도 해외 일정상 당대표 대신 천하람 원내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김병욱 청와대 정무비서관은 12일 청와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이번 주 16일 청와대에서 각 정당 지도부를 초청해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비서관은 “국정 운영의 주요 방향을 공유하고 민생 회복과 국정 안정을 위한 초당적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될 것”이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변화를 만들고 국가 대도약의 기반 구축에 국정 동력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비서관은 또 “특별한 의제를 두지 않고 주요 경제·민생 현안을 비롯해 국정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가 끝까지 불참하더라도 청와대는 예정된 오찬 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김 비서관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원한다고 하면 충분히 대화의 시간을 만들겠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그때까지 인내심을 갖고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한병도 "당정청 24시간 핫라인"…원내수석에 친명 천준호 임명
정치국회·정당·정책 2026.01.12 18:58:37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국정과제 상황판을 가동하고 당정청(당·정부·청와대) 24시간 핫라인을 가동하겠다”며 임기 시작부터 당정청 엇박자 우려 불식에 나섰다. 이재명 대통령 ‘복심’으로 꼽히는 천준호 의원을 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로 임명하며 원내지도부에 친명 색채도 더했다. 전날 선출된 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은 더 단단히 결속하고 정부와 한 몸처럼 움직이겠다”며 “검증된 실력과 과정 관리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지방선거 승리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또 “2차 종합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며 “사면권 개정으로 내란 사범이 사면권 뒤에 숨는 일을 원천 봉쇄하겠다”고 강조하며 내란 청산 기조도 재확인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우상호 청와대 정무수석을 접견한 자리에서도 “(이재명 정부의) 첫 성과, 초기의 성과를 저희들이 이어가기 위해서는 입법적으로 당정청이 과거 어느 때보다도 원팀, 원보이스를 내야 한다”며 “과거에도 잘했지만 이제 강력한 힘으로 더 증가시키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 원내대표는 정청래 대표와 17대 국회 열린우리당에 함께 입성한 가까운 사이로 정 대표와 물밑 조율도 수월하게 이뤄낼 것이라는 평이 나온다. 한 원내대표는 취임 이후 첫 인선으로 천 의원을 원내운영수석부대표로 임명했다. 천 의원은 이 대통령이 당 대표이던 시절 비서실장과 전략기획위원장 등을 지낸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로 사실상 이번 원내대표 보궐선거에서 한 원내대표의 ‘러닝메이트’로 뛰었다. 원내정책수석에는 김한규 의원, 원내소통수석에는 전용기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
[단독] 아침 7시부터 '국장' 투자한다…거래소도 6월 프리마켓 개장
증권정책 2026.01.12 18:58:37한국거래소가 글로벌 시장의 24시간 주식 거래시간에 발맞추기 위해 올해 6월부터 프리·애프터마켓을 도입하고 거래시간을 12시간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프리마켓은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오전 7시부터 개장하는 방향으로 잠정 결론이 났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6월 이후로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식 거래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12일 서울경제신문이 입수한 한국거래소의 ‘KRX 거래시간 연장 추진안’에 따르면 거래소는 호가가 이전되지 않는 프리마켓(오전 7시~8시)·애프터마켓(오후 4시~8시) 개설을 추진하기로 하고 이를 회원사에 공유했다. 프리·애프터마켓은 코스피 시장과 코스닥 시장을 대상으로 한다. 거래소는 이르면 다음주 이 같은 거래시간 연장안을 공표하고 업계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후 6월까지 금융당국과 협의를 거쳐 업무규정을 개정하고 6월 29일까지 시장 개설을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거래소의 프리마켓이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보다 1시간 빨리 운영되는 이유는 회원사의 정보기술(IT) 시스템 개발, 시장 영향도 등을 감안할 시 프리마켓의 배타적 운영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7시에 거래를 시작할 경우 출근 시간대 거래 수요도 유의미하게 확보할 수 있어 수익적인 측면에서도 기대가 높다. 거래소 관계자는 “투자자 보호측면에서 정규거래소인 한국거래소가 먼저 프리마켓을 개장해 공신력 있는 가격을 발견하고 안정적인 통합시장 운영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규시장(오전 9시~오후 3시 30분) 종료 후 오후 4시부터 8시까지는 애프터마켓이 운영된다. 이에 따라 기존 오후 4시~8시까지 적용되던 단일가 매매는 사라진다. 장 개시 전 시간외 대량·바스켓·경쟁대량 매매의 경우 기존 오전 8시~9시에서 오전 7시~9시로, 장 개시 후 시간외 대량·바스켓 매매는 오후 3시 40분~6시에서 오후 3시 40분~8시로 변경된다. 당초 거래소가 지난해 7월 회원사를 대상으로 거래시간 연장 선호도 조사를 했을 때만 하더라도 미체결 호가가 정규장으로 이전되지 않는 프리·애프터마켓 개설은 가장 선호도가 낮았다. 반면 선호도가 높았던 정규장 조기화나 미체결 호가가 정규장으로 이전되는 프리·애프터마켓 개설의 경우 노조 반대, 투자자 민원 우려 등으로 추진이 불가했다. 거래소가 거래시간을 연장하려는 것은 시장 접근성 확대라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발맞추기 위해서다. 거래소는 이날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증시 거래시간 연장, 파생상품시장 거래시간 24시간으로 연장(2027년 말) 등의 계획을 보고했다. 정부가 비거주 외국인투자가가 별도의 계좌 없이 국내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외국인 통합 계좌를 도입한 데 이어 7월부터 국내 외환시장도 24시간 운영하기로 한 만큼 외국인투자가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
국힘, 5년5개월만에 새 간판 단다
정치정치일반 2026.01.12 18:57:35국민의힘이 5년 5개월 만에 당명 교체에 나선다. 다음 달 당명 변경이 확정되면 국민의힘 당명은 5년 5개월여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당 안팎에서는 단순한 간판 교체를 넘어 당의 근본적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민의힘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명 개정에 관한 당원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9~11일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당명 개정 여부를 묻는 ARS 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책임당원 77만 4000여 명 중 25.24%가 응답했고 이 중 68.19%(13만 3000여 명)가 당명 개정에 찬성 의사를 밝혔다. 당원을 상대로 동시에 진행한 새 당명 제안 접수에는 1만 8000여 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전 책임당원이 참여하는 조사를 통해 당명 개정을 통한 ‘이기는 변화’와 ‘새로운 시작’에 대한 당원분들의 분명한 열망을 확인했다”며 “당명 개정 절차에 공식적으로 착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당은 이날 오후부터 주말까지 전 국민 대상 ‘당명 공모전’을 실시하고 이후 전문가 검토를 거쳐 설 연휴 전까지 당명 개정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번 당명 개정은 장동혁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당 쇄신안의 일환이다. 장 대표는 7일 ‘이기는 변화’ 기자회견을 통해 “전 당원의 뜻을 물어 당명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12·3 비상계엄과 탄핵 여파 등으로 지방선거 패배 위기감이 짙어진 가운데 장 대표가 쇄신 카드로 당명 개정을 꺼내 들며 변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당 홈페이지에 정리된 연혁 출발점인 ‘한나라당’을 기준으로 보면 새누리당·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국민의힘에 이어 5번째 당명 교체가 된다. 국민의힘은 전날까지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새 당명 제안을 접수한 결과 ‘공화’ ‘자유’ ‘미래’ 등이 포함된 당명이 다수 접수됐다고 밝혔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당의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고 당의 미래, 보수의 가치를 최대한 구현할 수 있는 당명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당명과 함께 당 색인 ‘빨간색’을 바꾸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당 안팎에서는 당명 교체에 그치는 수준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과 함께 당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당명을 바꿀 정도의 결기라면 기존 행태 중 잘못되거나 바람직하지 않은 것들은 완전히 절연해야 되는 조치를 취해야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그게 따라오지 못하면 비용만 들이고 ‘포대 갈이’라는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김윤덕 장관 "역세권 등 주요 입지에 주택공급 준비 중"
부동산정책·제도 2026.01.12 18:50:49수도권 가용 부지를 총망라한 주택 공급 대책이 이달 말 발표된다. 신규 공급 물량이 적어 시장 안정 효과가 크지 않았던 9·7 공급 대책을 반면교사로 삼아 미매각 국유지와 군유지, 노후 공공청사 등 주거단지로 개발이 가능한 모든 부지를 검토하고 선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 주요 입지에 양질의 주택을 늘리는 추가 공급 대책 방안을 늦어도 이달 말 발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에 발표될 주택 공급 대책이 9·7 공급 대책과 다른 점은 도심 내 공급 물량이 확대되는 것이다. 김 장관은 “택지에 주택을 공급하는 방식이 아니라 대통령이 지시한 대로 역세권 등 주요 입지에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국립보건원·서울의료원 등 미매각 용지, 금천구 공군부대와 같은 군유지, 노후 공공청사 등 서울 도심 가용 부지 등을 검토하고 주택 공급 물량을 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김 장관은 “이번에 발표될 주택 공급 대책은 어느 부지에 몇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구체적인 방식으로 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용산 캠프킴, 태릉CC 등 이전 정부에서 추진됐다가 좌초된 주택 공급 후보지 등도 재추진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택 공급 물량과 관련한 서울시와의 갈등에 대해서는 “서울시와 가능한 협의를 이어나가고 있다”며 “대화를 통해 이견을 좁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부동산 공급 대책에는 문재인 정부에서 시작한 ‘공공재개발’ ‘도심 복합사업’과 같은 이재명 정부만의 새로운 형태의 정비사업 모델도 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재개발 활성화를 위해 사업성이 부족한 재개발 사업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참여하는 공공재개발 사업 방식을 처음으로 도입한 바 있다. 이재명 정부에서는 도심 블록형 주택이 거론되고 있다. 기존 재개발 사업의 면적보다 줄어든 블록 형태로 대상지를 쪼개 동의율 확보, 인허가 등 심의 절차를 단순화하는 방식이다. 김 장관은 “워싱턴 출장을 갔는데 워싱턴 주택가의 모습을 보고 저런 식으로 도심 블록형 주택을 건설해야겠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공급 대책에 도심 블록형 주택, 모듈러 주택 등 새로운 형태의 주택 공급 방식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책에 부동산 세제 관련 발표도 포함되는지에 대해 김 장관은 “세제 문제는 부동산 안정이라는 목표와 관련해 주택 공급, 규제, 세제, 금리 등 툴(도구)이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종합적인 대책 차원에서 늘 접근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현재 세제를 어떻게 하느냐는 것에 대해 구체적 논의는 없지만 원론적인 수준에서 논의되는 정도로 이해해 달라”며 “9·7 대책 때도, 10·15 대책 때도 늘 그렇게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김 장관은 시장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비롯해 다양한 규제 완화 요구가 나오고 있는 데 대해 “논의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국토부는 현재 서울 전역과 경기 12곳을 토지거래허가구역과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한 상태다. 아울러 김 장관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폐지, (정비사업) 용적률 완화도 내부적으로 검토한 적 없다”며 “상황은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정비사업 용적률의 경우 국토부가 9·7 대책에서 공공 재개발·재건축은 법적 상한의 1.3배까지 높여주겠다고 밝혀 현재 후속 입법이 추진되는 중이다. 따라서 김 장관의 발언은 민간 재건축·재개발의 용적률을 이 수준까지 높이는 것에 대해 아직 계획이 없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편 김 장관은 구글과 애플의 고정밀 지도 반출 요구와 관련해 “애플과 먼저 협의를 끝낸 뒤 이를 바탕으로 구글과 협의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도 반출을 위한 핵심 조건은 서버를 국내에 존치하는지 여부인데 국내에 서버를 확보하고 있는 애플과 지도 반출 협의를 끝내 이를 구글에 적용하겠다는 뜻이다. 김 장관은 “현재 애플과 논의를 하고 있고 진전 중”이라며 “애플과 이야기가 잘 마무리된다면 그 기준을 바탕으로 구글과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3일 만에 100명 걸렸다 '비상'…코로나보다 전파력 6배 강한 '홍역'에 난리 난 미국
국제국제일반 2026.01.12 18:48:20트럼프 행정부의 백신 회의론 속에 미국에서 홍역이 다시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9일 기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홍역 확진자 수는 31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일 기준 확진자 수는 185명이었는데 일주일 새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특히 이틀 만에 99명이나 늘면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홍역 환자 대부분은 5~17살 아동과 청소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외에도 인접한 노스캐롤라이나주를 포함해 미국 전역에서 홍역 집단 감염 의심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공개한 데이터와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확진자 수를 분석한 결과 홍역의 기초감염재생산지수(R0)는 12~18에 달했다. 초기 코로나19(2~3)보다 전파력이 최소 6배 이상 강력했다. 2025년 미국 내 홍역 확진자는 총 2144명으로 집계됐다. 1992년 이후 3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2024년 285명과 비교해 650% 이상 급증한 기록이다. 홍역은 미국에서 2000년도에 완전 절멸이 선언된 전염병이다. 당시 CDC는 "미국내에는 더 이상 홍역 전염이 없으며 새로 발견된 환자는 해외에서 귀국한 사람들과 접촉해서 전염된 사람들 뿐이다"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지난 해 급증한 홍역 환자로 인해 공중 보건 전문가들은 미국이 곧 홍역 제로의 지위를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비슷한 경우로 캐나다도 2025년 11월에 홍역 제로 상태에서 탈락한 바 있다. -
최대호 안양시장, 차기 안양시장 후보군서 '존재감'
사회전국 2026.01.12 18:44:15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안양시민을 대상으로 실시된 차기 안양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현직인 최대호 안양시장이 유일하게 두 자릿수 지지도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12일 경기도 종합일간지 중부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안양시장 후보 지지도를 묻는 질문에 최대호 안양시장은 40.0%의 지지를 얻어 선두를 달렸다. 최 시장의 뒤를 이어 김대영 전 안양시의회 의장이 5.4%, 음경택 안양시의원 4.1%, 임채호 경기도의회 사무처장 3.4%를 기록했다. 또한 김철현 경기도의원은 3.1%, 정기열 전 경기도의회 의장은 2.4%, 유영일 경기도의원 1.9%, 조용덕 안양시의정회 회장은 1.1%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4.3%였으며, 지지 인물이 없다는 응답은 16.3%, 잘 모른다는 응답은 18.0%로 나타났다. 교차분석 결과 최대호 시장은 성별·연령별·지역별 조사 전반에서 다른 후보들보다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특히 최 시장의 소속당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과반이 최대호 시장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의 39.7%, 여성의 40.2%가 최 시장을 선택했다. 남성 응답자 중에서는 임채호 사무처장(4.6%)이, 여성 응답자 중에서는 김대영 전 의장(7.3%)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연령대별로는 40대(48.1%), 18~29세(46.9%), 50대(44.5%)에서 최대호 시장의 지지도가 40%를 넘었다. 60대(38.0%), 70세 이상(34.4%), 30대(27.3%)에서도 다른 후보들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김대영 전 의장은 70세 이상에서 11.4%를 얻었고, 김철현 의원은 60대에서 7.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유선 RDD(22%)와 무선 가상번호 ARS(78%) 방식으로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 동안 안양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2025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응답률은 2.5%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4%p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IPO 삼수생’ 케이뱅크, 상장 예심 통과…코스피 1호 입성 정조준 [시그널]
증권IB&Deal 2026.01.12 18:42:08케이뱅크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첫 번째 관문을 통과했다. 이에 병오년 ‘코스피 상장 1호’ 도전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한국거래소는 12일 케이뱅크의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예심을 청구한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케이뱅크가 IPO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2022년과 2023년 거래소에 예심을 청구한 후 승인을 받았지만 여건 악화, 기관 수요 예측 부진 등을 이유로 상장을 철회한 바 있다. 케이뱅크는 투자 유치 과정에서 IPO 기한을 올해 7월로 설정한 만큼 이번이 마지막 상장 도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이번 IPO 과정에서 케이뱅크는 몸값을 1조 원 가량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 공모가 범위(밴드)를 8300~9500원으로 잠정 확정했으며 이는 지난해 두 번째 IPO 도전 때 제시한 공모가 밴드(9500~1만 2000원)대비 12.6~20.8%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른 상장 후 예상 시총은 3조 6700억 원에서 3조 8600억 원 사이다. 지난해부터 당국이 공모가 현실화를 위해 규제 개선에 나섰고, 업계에도 시장 친화적인 몸값 산정 분위기가 확산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케이뱅크는 2016년 1월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설립돼 2017년 4월 영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상반기 말 기준 총 자산은 29조 5319억 원, 자기자본은 2조 1823억 원이다. 2021년 첫 연간 흑자를 달성한 뒤 2024년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인 1281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당기순이익은 842억 원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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