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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15%’ 협상 타결에도…자동차株는 울상 [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국내증시 2025.07.31 14:33:22한국과 미국이 무역 협상을 통해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15%로 인하했지만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의 주가는 동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17분 기준 현대차는 전날 대비 4.93% 내린 21만 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기아는 6.88% 하락한 10만 2800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모비스(012330)는 4.57% 떨어진 29만 2500원이다. 이날 한미가 관세 협상을 타결하며 상호관세를 비롯한 주력 산업의 관세율을 25%에서 15%로 낮췄다. 이에 따라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역시 15%로 조정됐다. 당초 정부는 자동차 관세 12.5%를 목표로 협상에 나섰지만 미국 정부에서 하한선을 15%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자동차의 경우 12.5% 관세율을 주장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받아들이지 않고 일률적으로 15%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기존 목표 대비 높은 관세가 적용되면서 자동차 관련 종목에 대한 투심이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한국에 앞서 일본과 유럽이 연달아 관세를 15%로 낮추면서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종목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용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관세율이 15%로 인하되며 대미 완성차 수출 환경에서 주요 국가와 동등한 경쟁 관계 확보했으나 이후 추가적인 지원 및 긍정적인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이미 조지아공장을 통해 현지 생산 비중을 높이고 있는데 미국 현지 생산 물량은 일반적으로 높은 고정비로 인해 수출 물량보다 낮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고 짚었다. -
"사람들 한꺼번에 30줄씩 사가"…미국에서 난리 난 '한국 김밥', 이번엔 중국?
국제국제일반 2025.07.31 14:33:11냉동김밥이 중국 현지에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미 미국 대형마트에서 날개 돋친 듯 팔리며 공전의 히트를 쳤기 때문에 중국에서도 그 인기가 계속 이어질지 주목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의 냉동김밥은 지난해 9월 일종의 코스트코와 같은 중국의 대형 유통업체인 샘스클럽에 입점했다. 이후 11개월 만에 현지 누적 판매량 250만줄을 돌파했다. 현지 누적 판매 금액은 5300만위안(한화 약 104억원)에 달한다. 풀무원 냉동김밥은 최근 현지에서 ‘간편하고 고급스러운 한식 한 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중국 MZ세대(198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가 주로 이용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풀무원 냉동김밥을 시식하는 영상·리뷰가 다수 올라왔고, ‘데우기만 하면 한국 맛집 김밥’이라는 글 등이 게재됐다. 풀무원은 현재 중국에서 판매 중인 참치 냉동김밥 외에 다양한 제품군 확대를 위해 오는 10월 중국 식품 제조·가공업체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앞서 미 워싱턴포스트(WP)는 '편안한 음식인 한국의 김밥은 어떻게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켰나(How Korea's kimbap went from comfort food to global sensation)'라는 제목의 기사로 김밥의 세계적 인기를 분석한 바 있다. WP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김밥에 대한 드문 스포트 라이트를 불러일으켰다"며 "피크닉 밥상에 필수적인 소박한 음식이 주류로 급부상했다"고 묘사했다. 2023년 8월에는 미국 식료품점 트레이더조스에 냉동 야채 김밥이 출시됐다가 몇 주 만에 품절 사태를 일으켰다. 대형 마트 코스트코에도 비슷한 상품이 나왔고 독일과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에도 김밥집이 생겼다. 2023년 tvN 예능 프로그램 ‘어쩌다 사장3’에서도 김밥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아세아 마켓 영업 첫날, 아침부터 점심까지 김밥 손님들이 줄을 지으며 직원들을 당황하게 했고 30줄을 한 번에 주문하는 손님까지 등장했다. WP는 김밥을 만드는 과정이 복잡한 점을 언급하며 이 때문에 '보살핌'을 의미한다고도 부연했다. 뉴욕에서 요리사로 일하고 있는 박은조씨는 김밥이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위안이 되는 음식"이라며 "어머니의 사랑을 뜻한다"고 말했다. -
尹 체포영장 발부… 김건희 특검, 공천 의혹 수사 '분수령'
사회사회일반 2025.07.31 14:32:42불법 공천개입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와 전·현직 국회의원 등을 상대로 수사를 이어가며 혐의를 다져오던 특검은 지속적으로 조사를 거부해온 ‘의혹의 정점’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강제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31일 문홍주 특검보는 KT 광화문 웨스트 빌딩에서 진행된 정례 기자브리핑을 통해 “특검은 30일 오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중앙지법에 청구했고, 법원은 31일 오전 체포영장을 발부했다”며 “특검은 익일 오전 9시 특검보가 검사 수사관을 대통하고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서울구치소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발부는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 1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로 가 윤 전 대통령을 체포한 바 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을 직접 구인해 하겠다며 직접 조사 의지를 드러냈다. 문 특검보는 “체포영장 청구 기한은 8월 7일까지며, 구치소의 도움을 받아 윤 전 대통령을 실제로 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에는 문 특검보가 수사관 1명을 대동하고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앞서 내란 특검(특별검사 조은석)도 윤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후 출석 요구를 묵살하며 버티기에 들어가자 구치소 측에 강제 인치를 지휘하는 등 조사를 수차례 시도했지만 불발에 그쳤다. 이에 내란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을 곧바로 구속기소했다. 김건희 특검도 마찬가지로 조사에 비협조적인 윤 전 대통령을 구속기소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내란 특검과 김건희 특검의 상황이 확연히 다르다는 것이 법조계의 분석이다. 12·3 비상계엄 선포 과정에서 발생한 불법행위 등 의혹을 들여다보는 내란 특검의 경우 계엄 직후 경찰과 공수처가 해온 수사 내용을 일정 부분 넘겨받았기 때문에 윤 전 대통령을 바로 재판에 넘기는 것이 가능했다. 그러나 김건희 특검의 경우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김영선 국민의힘 전 의원 등 전·현직 국회의원과 명 씨 등의 증언을 바탕으로 수사를 이어가야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필수라는 것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윤 전 대통령을 강제로 조사실로 데려온다 해도 진술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아 실효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앞서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게 지난 29일에 특검 사무실로 방문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지만 불발됐다. 이에 특검은 30일에 재차 소환을 요구했지만 이마저도 윤 대통령 측은 건강상의 이유로 거절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앞으로도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서울구치소는 윤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크게 악화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31일 더불어민주당 '3대특검 종합대응 특별위원회' 현장점검에서 서울구치소 의료과장은 “개인적·주관적 증세까지 제가 다 알 수 없기에 명확한 답변을 드리기 어렵다"면서도 “조사나 재판 등에 있어 큰 문제점이 없어 보이긴 한다”고 말했다. 김현우 서울구치소장은 내란 특검이 지휘한 강제인치가 무산된 것과 관련해 “절차에 따라 본인에게 통보하고 수차례 출석하도록 면담을 통해 설득하고 담당 직원들에게 지시해 인치하도록 했지만 본인이 완강히 거부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건희 특검은 이날 불법 공천 개입 의혹의 ‘키맨’인 명 씨를 뇌물공여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 특검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낸 명 씨는 취재진 앞에서 “저도 진실이 궁금하고, 왜 기소돼야 하는 지 모르겠다”며 “오늘과 내일 특검에서 진실과 사실이 뭔지 소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건희 특검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명태균 씨의 청탁을 받고 지난 2022년 진행된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 등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2022년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시 명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1일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 전 의원에게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에 공천을 주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
인천항만공사 ‘중고자동차 수출역량 강화 세미나’ 개최
사회전국 2025.07.31 14:31:42인천항만공사(IPA)가 31일 오후 2시 청학문화센터 청학아트홀에서 중고자동차 수출 활성화를 위한 ‘중고자동차 수출역량 강화 세미나’ 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는 중고자동차 수출업체, 선사, 포워딩 업체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는 중고자동차 수출 현황과 향후 전망, 통관 절차에서 유의해야 할 사항, 그리고 중고자동차 수출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핵심전략이 다뤄졌다. ‘중고자동차 수출 현황 및 전망’을 발표한 그린자동차의 신현도 대표이사는 최근 중고자동차 수출증가의 주요 요인을 분석하고 향후 주력 수출시장으로 중동·중앙아시아 등을 강조했다. ‘중고자동차 수출 통관 시 이슈 및 유의사항’을 발표한 믿음관세사무소의 박석환 관세사는 중고자동차 전략물자 수출허가 절차 및 중고자동차에 대한 자유무역협정(FTA)활용 방안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중고자동차 산업의 성장과 국제 대응전략’을 발표한 더로드로직스의 정구감 팀장은 수출국가 맞춤형 수출 차량 진단평가를 기반으로 하는 중고차 품질인증제도를 소개해 주목 받았다. 김상기 IPA 운영부사장은 “인천항을 통한 중고자동차 수출은 지속 증가하고 있고, K-중고자동차의 글로벌 경쟁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중고자동차 수출업계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향후 중고자동차 수출 시장에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 중고자동차 6월 말 기준 누적 수출 물동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46.5% 증가한 45만 8000대로 집계됐다. -
국정원, ‘디지털포렌식 챌린지 2025’ 개최…“디지털 범죄 대응 인재 발굴”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7.31 14:26:40국가정보원은 한국정보보호학회와 공동으로오는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디지털포렌식 챌린지 2025’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대회는 2018년부터 국정원이 디지털 범죄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유망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매년 개최해 온 국제 경진대회다. 전 세계 관련 전문가와 학생들이 참가해 최신기술 역량을 겨뤄왔다. 올해 대회는 △사이버 침해사고 및 기술유출 등 실사례 위주의 문제풀이 △디지털포렌식 기술 관련 아이디어·연구물을 제출하는 기술공모 등 2개 분야로 나뉜다. 문제풀이 분야는 8월 1일부터 공개되는 20개 문제를 팀(4인 이내) 단위로 해결해 정답·분석 과정을 제출하고, 기술공모 분야는 개인 또는 팀(인원 제한 없음)이 개발한 도구를 제출해 기술 완성도를 평가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대회 개최 기간과 동일하게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대회 종료 후 평가를 거쳐 문제풀이 6팀·기술공모 4~5팀을 수상자로 선정해 문제풀이 대상·최우수상 및 기술공모 대상에는 국가정보원장상을, 그 외 수상자에게는 한국정보보호학회장상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민·관 디지털포렌식 통합 행사 ‘K-디지털포렌식 위크 2025’(11월10~12일) 기간 중인 11월 11일 개최된다. 국정원 관계자는 “이번 챌린지는 고도화하는 사이버 환경에 대응할 차세대 포렌식 전문 인재를 발굴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참가자들이 창의적인 기술로 글로벌 무대에서 자신의 역량을 입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지투지바이오, 글로벌 약물전달 플랫폼 기업 도약”
산업바이오 2025.07.31 14:26:08지투지바이오가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약물전달 플랫폼 기업에 도전한다. 대량생산과 고함량 약물 탑재가 가능한 독자 플랫폼 ‘이노램프’를 활용해 글로벌 빅파마들과의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희용(사진) 지투지바이오 대표는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2027년 완공 예정인 제2 GMP 공장이 가동되면 세마글루타이드 기준 연간 700만 명분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며 “대량 생산과 고함량 탑재, 고생체이용률을 구현한 이노램프 기술은 이미 글로벌 파트너사들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2017년 설립된 지투지바이오는 약효 지속형 주사제의 약물전달 플랫폼 전문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이노램프는 미립구 기반 제형의 한계를 극복한 기술로 고함량 약물의 안정적 전달과 효율적인 흡수를 동시에 구현했다. 특히 막유화법과 연속용매제거 기술을 통해 국내 최대 수준의 대량 생산 공정을 구축했다. 이 같은 기술력은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올 1월 베링거인겔하임과 장기지속형 주사제 제형 개발 계약을 체결했고, 7월에는 추가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어 빅파마 2곳과 공동개발 협약을 맺으며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제1 GMP 공장 증축 △제2 GMP 공장 신축 △파이프라인 확장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세마글루타이드를 주성분으로 한 비만·당뇨 치료제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만성질환 적응증 확대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세마글루타이드는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유사체로 현재 비만·당뇨뿐 아니라 대사성 지방간염(MASH), 심혈관질환(CVD), 알츠하이머, 만성 신장질환, 심부전 등 다양한 만성질환 치료 영역에서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8년간 확보한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기술이전뿐만 아니라 위탁개발(CDO)·위탁개발생산(CDMO) 등 사업 확장을 추진하겠다”며 “글로벌 최고의 약효지속성 주사제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엔비디아, AMD 등 투자…미래에셋 AI반도체 ETF, 순자산 5000억 돌파
증권국내증시 2025.07.31 14:23:23미래에셋자산운용이 자사 상품인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5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0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의 순자산은 5177억 원이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편입 종목의 강세를 기반으로 우수한 수익률을 보이며 개인투자자 매수세가 지속 중이다. 지난해 11월 26일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는 2474억 원으로 해당 기간 국내 상장 미국 반도체 테마 ETF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는 미국 나스닥이 AI 기술 확산에 따른 반도체 산업의 변화를 반영해 지난해 새롭게 발표한 ‘미국AI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ASOX)’를 기초지수로 한다. 이는 기존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에서 AI 관련 기업 비중을 강화한 지수로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 ASML 등 글로벌 반도체 리더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대표 편입 종목인 엔비디아는 이달 기준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돌파하며 세계 최초 기록을 세웠다. 주가는 올 들어 30% 이상, 최근 3개월간은 무려 60% 이상 급등하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미국, 유럽, 아시아 등에서 AI 데이터센터와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며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서 핵심 기업으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의 AI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망도 긍정적이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반도체 수요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AI 산업의 구조적 성장을 선제적으로 담아낸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는 기술 패러다임이 빠르게 전환되는 지금 AI 반도체에 가장 직관적이고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
李대통령 지지율 2주째 하락해 '58.3%'…50대서 6.1% 빠져
정치정치일반 2025.07.31 14:12:44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50%대 후반으로 내려왔다. 31일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6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8.3%는 긍정 평가했다. 부정 평가는 37.5%였다. ‘잘 모르겠다’ 4.2%였다. 지난주와 비교해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60.0%에서 58.3%로 1.7%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34.2%에서 37.5%로 3.3%포인트 올랐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60대까지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 응답이 높았다. 40대 75.0% 50대 66.1% 60대 60.0%였다. 다만 50대의 경우 지난주와 비교해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72.2%에서 66.1%로 6.1%포인트 빠졌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과 충청, 호남, 부산·울산·경남(PK)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이 50%를 상회했다. 서울 53.3% 경기·인천 58.6% 대전·충청·세종 58.7% 광주·전라 73.1% 부산·울산·경남 60.7%로 집계됐다. 다만 충청의 경우, 지난주 대비 이 대통령 지지율이 10.2%포인트 하락했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중도층은 긍정 평가 55.2%로 조사됐다.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이다. 진보층 88.7% 보수층은 31.0%의 긍정 평가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5%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
올 수익률 72%…韓 대형 기업만 담은 신한운용 ETF, 두 달 새 순자산 5배 ↑
증권국내증시 2025.07.31 14:12:34신한자산운용이 자사 상품인 ‘SOL 코리아테크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두 달 사이 순자산이 5배 이상 증가하며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2021년 10월 상장 이후 꾸준한 운용성과를 바탕으로 개인투자자와 은행 중심의 리테일 자금이 800억 원 이상 유입되며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순자산 급증의 배경에는 뛰어난 수익률이 있다. 거래소에 따르면 29일 기준 SOL 코리아메가테크 액티브 ETF의 최근 1개월, 3개월, 6개월 수익률은 각각 7.73%, 40.12%, 50.86%로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5.71%, 25.93%, 27.35%)을 크게 상회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72.04%) 역시 코스피(34.64%) 지수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SOL 코리아메가테크액티브 ETF는 △모빌리티 △인공지능 △지능형 로봇 △항공우주 △맞춤형 헬스케어 등 대한민국 미래 산업을 이끌 핵심 메가테크 테마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시장 상황에 따라 새로운 테마를 추가하는 등 매월 수시 변경을 통한 액티브 전략을 기반으로 유연하게 운용한다. 주요 편입 종목인 두산에너빌리티(034020)와 효성중공업(298040)의 경우 올 들어 각각 270%와 229%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고공 행진 중이다. 비에이치아이(083650)(174%)를 포함해 지난달 전기 변경 이후 비중을 확대한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도 최근 한 달 동안 26%와 11%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호조를 보였다. 김주영 신한자산운용 주식투자운용본부 이사는 “지난해부터 전략적으로 비중을 확대해 온 인공지능(AI) 전력인프라,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항공우주 등 핵심 테마가 시장을 크게 웃도는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정 테마에 집중하는 ETF는 상승 국면에서는 높은 수익률이 가능하지만 하락 국면에서는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유연한 테마 순환 대응과 리스크 관리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향후 금리 인하 시점과 미국 부채한도 협상,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유예 종료 등 주요 변수를 주시하며 종목 단위의 전략적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트럼프 역할극에 광우병 시위 사진까지" 협상단 극적타결 배경은 [일문일답]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7.31 14:11:13한국 정부가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일본·유럽연합(EU) 등 무역 경쟁국과 동일하게 상호관세와 자동차 관세를 15%로 낮췄다. 이는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전제로 한 결과다. 정부는 이번 협의에서 핵심 의제로 제안한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가 협상 타결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것으로 봤다. 다만 한미 양국이 자유무역협정(FTA)으로 기존에 자동차 등의 품목 관세가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일부 아쉬움이 남는 협상이라는 평가도 있다. 31일 정부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등 방미 협상단 인사들이 30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한 것을 계기로 무역 협상을 큰 틀에서 타결했다. 이들 대표단이 현지에서 진행한 브리핑과 김용범 대통령 정책실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협상의 주요 특징을 일문일답으로 풀어봤다. 다음은 이날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개최한 특파원 간담회에서 구 부총리, 김 장관, 여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트럼프 대통령과 협상을 소개해달라. △구 부총리: 협상하는 시간은 한 30∼40분 정도로 정확하게 시간을 측정할 수 없었다. 저희는 상대방의 어떤 협상 전략을 사전에 수집을 많이 하고 어떻게 대응할지 고민 많이 해서 아주 원활한 협상이 됐다. 특별한 문제 없이 잘 끝났다. △김 장관: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의 달인이라고 느꼈다. 저희가 모의고사 비슷하게 서로 트럼프 대통령 역할 롤 플레이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처럼 말도 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투박하게 굉장히 직설적이지 않은가. 이렇게 물으면 어떻게 답할지 저희 나름대로 굉장히 많은 시나리오 준비했다. 여러 사람에게 트럼프 대통령에게 어떻게 답하면 좋은지 조언을 구했다. 예를 들면 그 자리에서 복잡하게 설명하면 안 된다. 가급적 이해하기 쉽고 단순하게 이야기해야 한다. 가급적이면 트럼프 대통령이 훌륭한 분이라고 언급한다든지 다양한 조언을 듣고 임했기 때문에 저희 셋이 나름대로 역할 분담했고 그런 부분이 협상하면서 도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철강 관세와 관련해 무관세 쿼터 논의가 있었나. △여 본부장:전체 협상 기간에 자동차와 철강에 대한 품목별 관세의 인하 내지 철폐를 지속해서 미국 측에 요청했다. 오늘도 철강에 대해 다시 무역확장법 232조 관세 인하 필요성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요청했지만, 철강에 대해서는 미국의 굉장히 강한 입장이 있었다. 그래서 현재까지 50%를 계속 유지하는 게 미국 정부 방침이다. -환율 관련 논의가 있었나. △구 부총리:환율 관련해서는 이번 협상에서 별도로 논의되지 않았다. -미국 상무장관이 한국의 대미 투자 수익 90%가 미국인에 돌아간다고 했는데 구체적 구조가 어떻게 되는가. 투자 타임라인은 트럼프 임기 내에 완료되나. △김 장관:3500억 달러 타임라인에 대해서는 구체적 방안에 대해, 일본도 마찬가지지만, 구체적 협의가 필요하다. 90%-10% 룰(수익 배분 비율)은 미국측과 일본측의 생각에 견해차가 있다. 다만 저희가 이해하기로는 그 나머지 부분이 미국에 재투자하는 거로 이해하고 있고 그런 부분에 대해 미측과 지속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우리 펀드도 출자, 대출, 대출 보증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3개 사이의 비율은 정해져 있지 않다. -한국기업이 미국 조선업에 투자할 때 법적인 제한이 있는데 미국이 규제나 법 개정 의지나 약속이 있었나. △김 장관:미국에서 조선업을 한국과 협력할 의지가 매우 강하다. 그래서 관련된 규제나 이런 내용에 대해서 법률까지 포함해서 (투자를) 유치하려는 의지가 강해서 그렇게 갈 걸로 지금 예상한다. 조선업에 투자하는 1500억 달러는 우리가 주도해서 펀드를 만들어서 우리 국내 기업들이 여기에 투자하거나 근로자를 교육하거나 하는 부분에 계속 쓰일 예정이다. -농축산물은 개방 요구가 있지 않았나. △여 본부장:미국 측의 농축산물 추가 개방 요구는 굉장히 거셌다. 2주 전인가 한국에서 농산물 개방 이슈가 본격적으로 언론화됐는데 미국도 한국에서 실제 일어나는 상황을 보면서 아마도 한국의 민감성을 현실로 인지하게 된 계기가 됐고 그게 도움 됐다고 생각한다. △김 장관:저희가 지난번 광우병 사태 때 있었던 (시위 인원이) 100만명 이상 된 사진이 있지 않나. 그 사진을 준비해 미국에 보여줬다. 여 본부장이 준비했는데 그런 게 우리 한국 상황을 이해하는 데 굉장히 도움 됐지않았나 생각한다. 다음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김 실장의 타결 관련 브리핑 일문일답. -한미 정상회담 날짜가 잡혔나. △(트럼프 대통령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에게 '다음 주라도 날짜를 잡아라'고 했다는데, 대통령 일정이 있는 것 아닌가. 그래서 2주 내로 됐고 외교라인에서 구체적 날짜와 방식을 협의하게 될 것이다. -이번 관세협상에 고정밀 지도 데이터의 반출, 방위비 무기 협상 등은 포함 안 됐나. △그건 별개의 이슈이고 같이 다뤄지지 않았다. 고정밀 지도, 농축산물 등은 여 본부장이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제일 많이, 제일 일찍 논의한 분야인데 이번에는 통상 위주로 신속하게 급진전하면서 그건 우리가 방어한 것이다. 그쪽에 대한 추가적인 양보는 없다. 이번 딜은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이 주가 돼서 했다. 그래서 통상 분야 중심으로 이뤄졌고, 안보 등 문제는 한미정상회담에서 논의될 것 같다. -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글에는 농산물도 포함이 됐다. △정치 지도자의 표현으로 이해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협상을 책임진 각료들과 나눈 대화인데 농축산물에 대한 논의는 전혀 없었고, 합의된 게 없다. 농업 분야는 99.7%가 개방돼 있고 0.3%, 10개 내외 종목만 유보돼 있다. 우리는 늘 그렇게 주장했고, 미국 측도 상당히 공감해서 특별히 문제 되지 않는 딜을 할 수 있었다. -자동차 관세와 관련해 한국이 기존에 누리던 FTA 효과는 사라지나. △맞다. 우리는 당연히 12.5%가 맞는다고 마지막까지 주장했다. 저는 끝까지 주장했는데, 여러분이 미국식 의사결정과정에 대해 들었겠지만, (미국 측에서) '우리는 이해하는데 대통령은 모두 15%다'라고 얘기했다. 그걸 하려고 하면 여러 틀이 흔들린다. 저희는 마지막까지 12.5%가 맞는다고 주장했다. 말씀대로 FTA라는 게 상당히 흔들리고 있다. 미국 관세와 관련해 각 나라에서 벌어지는 협상을 보면, 세계무역기구(WTO)나 FTA 체제와 다른 방식으로 전개가 되고 있다. 아쉬운 부분이다. -온라인플랫폼법이나 AI(인공지능) 칩 관련 협의는 없었나. 펀드는 전부 직접 투자인지. △온라인플랫폼법, AI나 그래픽처리장치(GPU) 구매는 없다. 아무 관련 없는 이야기다. 협상 단계에선 많은 논의가 있었지만, 최종 테이블에 오르지 않았다. 펀드 2000억 달러 중에는 직접 투자도 일부 있겠지만 비율이 높지 않을 것이다. 대부분이 대출과 보증이라고 본다. 보증이 제일 많은 금액을 차지할 것 같고 그다음이 대출인데, 직접 투자는 비율로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매우 낮을 것이다. 그래서 어떤 면에선 '한도' 개념으로 이해하고 있다. 우리는 일본 협상을 참고해서 펀드에 세 가지 요소가 다 포함된다는 사실을 비망록에 적어놨다. -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메시지에는 액화천연가스(LNG) 구매가 나오는데. △구매는 1000억 달러로 LNG와 원유, 약간의 석탄 등 주로 에너지 분야다. 이것은 통상적으로 수입하는 규모여서 무리가 없다. 이번 딜 때문에 추가로 없는 수요를 만들거나 그런 것은 아니다. 중동산을 미국산으로 바꾸는 정도의 구성 변화는 있지만, 통상적으로 늘, 우리 경제 규모에서 필요로 하는 에너지 수입액이기 때문에 구매에 무리가 없다. -반도체·철강 등 품목 관세는 어떻게 됐나. △추후 반도체나 의약품 등의 품목 관세가 있으면 다른 합의보다 불리하지 않도록, 우리도 같은 수준의 최혜국 대우를 받는 것으로 적시해놨다. -
신한운용, 'SOL 코리아메가테크액티브' ETF 순자산 1000억 원 돌파
증권정책 2025.07.31 14:04:48신한자산운용의 ‘SOL 코리아메가테크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두 달 사이 순자산이 5배 이상 증가하며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SOL 코리아메가테크액티브’ ETF는 △모빌리티 △인공지능 △지능형 로봇 △항공우주 △맞춤형 헬스케어 등 대한민국 미래산업을 이끌 핵심 메가테크 테마에 집중 투자한다. 시장 상황에 따라 새로운 테마를 추가하는 등 매월 수시변경을 통한 액티브 전략을 기반으로 유연하게 운용한다. 액티브 포트폴리오에 해당하는 종목인 두산에너빌리티, 효성중공업, 비에이치아이는 올해 들어 각각 270%, 229%, 174% 상승했으며, 6월 정기변경 이후 비중을 확대한 삼성전자와 현대차도 약 한 달 간 각각 26%, 1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해당 상품의 최근 3개월, 6개월 수익률은 29일 기준 각각 40.12%, 50.86%로,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25.93%, 27.35%)을 크게 상회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 역시 72.04%로, 코스피(34.64%)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성과를 기록 하고 있다. 김주영 신한자산운용 주식투자운용본부 이사는 “지난해부터 전략적으로 비중을 확대해 온 AI 전력인프라, HBM(고대역폭 메모리)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 항공우주 등 핵심 테마가 시장을 크게 웃도는 성과를 내며 ETF 전체 수익률을 견인했다” 며 “특정 테마에 집중하는 ETF는 상승 국면에서는 높은 수익률이 가능하지만, 하락 국면에서는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유연한 테마 순환 대응과 리스크 관리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시축하기엔 노출 심해” vs “축구할 것도 아닌데”…장원영 의상 두고 ‘갑론을박’
서경스타TV·방송 2025.07.31 14:03:48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팀 K리그의 경기에 앞서 시축을 맡은 걸그룹 아이브의 장원영이 의상 논란에 휘말렸다. 이달 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아이브는 시축과 하프타임 퍼포먼스를 통해 관중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이날 아이브 멤버들은 각각의 취향대로 블루 계열 상의를 리폼해 착용한 뒤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장원영은 홀터넥 형태의 미니 드레스와 짧은 바지를 입고 시축에 참여했으며, 공이 약간 벗어난 뒤에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웃는 장면이 카메라에 담겨 주목받았다. 하지만 해당 장면이 방송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지자, 일부 온라인 사용자들은 "시축 의상으로는 다소 노출이 심한 것 아니냐"며 부적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무대의상이었다면 상관없겠지만, 시축하기엔 너무 짧고 파여 불편해 보인다", "때와 장소에 어울리지 않는다", "스타일리스트가 문제인 것 같다"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반면 긍정적인 반응도 이어졌다. "너무 예쁘다", "그야말로 바비인형 같다", "축구 하러 온 것도 아닌데 행사를 빛내기에 딱 좋았다" 등 옹호하는 댓글도 적지 않았다. 한편 이날 의상은 장원영을 포함한 아이브 멤버들의 의견을 따라 리폼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가 끝난 뒤 아이브 멤버 레이는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우리 아이브 유니폼 짱 귀엽지 않나"며 "우리가 각자 입고 싶은 대로 리폼 부탁한 것"이라고 전했다. -
"SNS보고 ‘트럼프 만나는구나’ 알아"…한미 무역협상 비하인드 [글로벌 왓]
국제정치·사회 2025.07.31 14:00:47미국과 무역 협상을 타결한 한국 정부 협상단이 마지막 순간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면담이 성사될지 불확실했다며 긴박했던 협상 전후 상황을 전했다. 또한 협상단은 한국의 협상안이 담긴 가로세로 1m 크기의 패널과 광우병 시위 사진 등을 미리 준비해 해당 사안에 대한 미국 관계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고 전했다. 30일(현지 시간)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개최한 특파원 간담회에서 불과 약 4시간 전에 백악관에서 진행된 트럼프 대통령과 협상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의 달인이라고 느꼈다"면서 이같이 소개했다. 김 장관은 "저희가 모의고사 비슷하게 서로 트럼프 대통령 역할(을 하는) 롤 플레이를 했다"며 "이렇게 물으면 어떻게 답할지 저희 나름대로 굉장히 많은 시나리오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협상단을 이끈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이 "이게 진짜 오늘 이렇게 전격적으로 이뤄질지 알 수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면담 계획을) SNS에 올리면서 이게 이제 현실화하는구나 알게 됐다"고 말했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보통 대통령이나 국무총리가 아니면 다른 나라 협상단과 직접 협상하지 않지만, 한국을 굉장히 중요시해서 각료급인 한국 협상단과 직접 협상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다음은 구 부총리, 김 장관, 여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Q. 트럼프 대통령과 협상을 소개해달라. A. 구(구윤철 부총리): 협상하는 시간은 한 30∼40분 정도로 정확하게 시간을 측정할 수 없었다. 저희는 상대방의 어떤 협상 전략을 사전에 수집을 많이 하고 어떻게 대응할지 고민 많이 해서 아주 원활한 협상이 됐다. 특별한 문제 없이 잘 끝났다. 김(김정관 장관):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의 달인이라고 느꼈다. 저희가 모의고사 비슷하게 서로 트럼프 대통령 역할 롤 플레이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처럼 말도 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투박하게 굉장히 직설적이지 않은가. 이렇게 물으면 어떻게 답할지 저희 나름대로 굉장히 많은 시나리오 준비했다. 여러 사람에게 트럼프 대통령에게 어떻게 답하면 좋은지 조언을 구했다. 예를 들면 그 자리에서 복잡하게 설명하면 안 된다. 가급적 이해하기 쉽고 단순하게 이야기해야 한다. 가급적이면 트럼프 대통령이 훌륭한 분이라고 언급한다든지 다양한 조언을 듣고 임했기 때문에 저희 셋이 나름대로 역할 분담했고 그런 부분이 협상하면서 도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여(여한구 본부장): 트럼프 대통령이 마지막에 무슨 말 했냐면 본인은 보통 대통령이나 국무총리가 아니면 다른 나라 협상단과 직접 협상하지 않는데 한국의 경우 사실 각료급인데 특별히 직접 협상했다는 건 한국을 굉장히 존경하고 한국을 굉장히 중요시한다는 걸 방증하는 거다. 그런 말을 했다. Q. 우리가 가져간 안은 3500억달러보다 낮았나? A. 김: 네, 그렇다. Q. 트럼프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 방미 시에 새로운 투자 금액을 발표하게 된다고 했는데 설명해달라. A. 김: 새로운 투자 부분은 우리 기업의 투자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방미 시 주제는 구체적으로 정해져 있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이 2주 내 정상회담 관련해서 굉장히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고 싶어 하는 것 같았다. 처음에는 '어 다음 주에 만날까'라고 말할 정도로 굉장히 만나고 싶어 했다. 그리고 한국에 새로운 정부가 들어선 과정에 대해서도 굉장히 높은 평가 해줬다. 그러면서 굉장히 빠른 시일 내에 정상 간 회담에 대해 바로 옆에 있던 국무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A.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 성사는 언제 알았나. 참모들도 있었나. Q. 구: 처음에는 미국 측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기 때문에 저희는 언제 만나는지 모르고 누구랑 만나는지도 몰랐다. 처음에는 이게 진짜 오늘 이렇게 전격적으로 이뤄질지 알 수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을 올리면서 이게 이제 현실화하는구나 알게 됐다. 회담 과정에서 주로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했고 트럼프가 물으면 다른 장관들이 답변했다. A.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수정한 게 있나. Q. 구: 저희는 (트럼프 대통령이) 펜으로 수정하고 이런 거는 없었다. A. 철강 관세와 관련해 무관세 쿼터 논의가 있었나. Q. 여: 전체 협상 기간에 자동차와 철강에 대한 품목별 관세의 인하 내지 철폐를 지속해서 미국 측에 요청했다. 자동차 관세는 우리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있기 때문에 12.5%를 적용받아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해왔다. 그런데 미국이 일본, 유럽연합(EU)과 합의를 발표한 이후에 미국의 자동차 노조나 업계의 반발이 심해서 사실 15%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우리는 지속해서 요청해서 15%를 확보했다. 철강은 사실 일본도 EU도 어떤 예외 조치를 인정받지 못했다. 오늘도 철강에 대해 다시 무역확장법 232조 관세 인하 필요성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요청했지만, 철강에 대해서는 미국의 굉장히 강한 입장이 있었다. 그래서 현재까지 50%를 계속 유지하는 게 미국 정부 방침이다. A. 환율 관련 논의가 있었나. Q. 구: 환율 관련해서는 이번 협상에서 별도로 논의되지 않았다. A. 미국 상무장관이 한국의 대미 투자 수익 90%가 미국인에 돌아간다고 했는데 구체적 구조가 어떻게 되는가. 투자 타임라인은 트럼프 임기 내에 완료되나. Q. 김: 3500억 달러 타임라인에 대해서는 구체적 방안에 대해, 일본도 마찬가지지만, 구체적 협의가 필요하다. 90%~10% 룰(수익 배분 비율)은 미국측과 일본측의 생각에 견해차가 있다. 다만 저희가 이해하기로는 그 나머지 부분이 미국에 재투자하는 거로 이해하고 있고 그런 부분에 대해 미측과 지속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우리 펀드도 출자, 대출, 대출 보증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3개 사이의 비율은 정해져 있지 않다. A. 한국기업이 미국 조선업에 투자할 때 법적인 제한이 있는데 미국이 규제나 법 개정 의지나 약속이 있었나. Q. 김: 미국에서 조선업을 한국과 협력할 의지가 매우 강하다. 그래서 관련된 규제나 이런 내용에 대해서 법률까지 포함해서 (투자를) 유치하려는 의지가 강해서 그렇게 갈 걸로 지금 예상한다. 조선업에 투자하는 1500억달러는 우리가 주도해서 펀드를 만들어서 우리 국내 기업들이 여기에 투자하거나 근로자를 교육하거나 하는 부분에 계속 쓰일 예정이다. 구: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조선업 투자를 빨리해달라고 요청했다. Q. 조선업 투자 협상 과정을 상세히 설명해달라. A. 김: 미국이 조선에 대해 수요가 있다는 것은 출발 전에 인지하고 있었고, 저희가 미국에 올 때 가로세로 1m 정도의 큰 패널을 특별하게 제작해서 준비했다. 첫 미팅 때 미국 상무부 장관이 그걸 굉장히 높이 평가했다. 상무장관과 첫날 미팅하고 나서 내용을 구체화하면 좋겠다고 해서 뉴욕으로 갔다. 뉴욕에서 저희가 협상하다가 상무장관이 스코틀랜드로 가게 되는 일정이 생겼다. 저희가 협상 내용이 조금씩 진전되다 보니 미국 측에 제안했다. 당신이 시간 괜찮다면 스코틀랜드 가서 계속 협상하면 좋겠다고. 상무장관이 흔쾌히 시간 내줬고 협상 이어가면서 MASGA 프로젝트를 구체화하는 과정이 있었다. 스코틀랜드에서 있었던 (협상) 내용이 굉장히 컸고 세상일이라는 게 지성이면 감천인데 스코틀랜드에서 두차례 정도 협상했다. 스코틀랜드 일정에서 협상의 어떤 전기를 마련했다고 생각한다. Q. 러트닉 상무장관이 일본은 협상에 도움을 줬는데. A. 김: 러트닉 장관이 저희에게도 스코틀랜드 갔을 때 많이 해줬다. 만날 때마다 우리가 어떤 식으로 답변해야 하는지 굉장히 조언해줬다. 그리고 우리 기업 분들이 오셔서 저희에게 직간접적으로 많이 도움이 됐다. 우리가 투자한 지역구의 상원의원이나 주지사를 만나서 이야기해줬다. 그런 부분이 특별히 고맙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여: 상무장관이 굉장히 중요한 역할 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사실 본격적으로 우리나라도 딜을 시작한 그런 시점은 상무장관이 일본 타결 이후 그렇게 연락이 오면서 그때부터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Q. 이번 합의에서 상호호혜적인 부분이 있다면 소개해달라. A. 구: 대표적인 게 조선업이다. 이게 한국에도 굉장히 좋다고 보인다. 미국에도 굉장히 좋은 아이템이다. 이 분야가 한국이 협상을 빨리 종결하게 했고, 다른 나라보다 내용적 측면에서 훨씬 유리하게 하게 했다. 조선업에 대한 중국의 추격이 굉장히 급속한 상황에서 미국하고 동맹함으로써 굉장히 잘했다고 생각한다. 김: 조선 관련 내용이 우리 기업이 앞으로 경쟁력을 가져가는 데 크게 도움이 되겠다고 판단하고 있다. 미국에서 나오고 있는 많은 조선 선박 수요를 우리 기업이 앞으로 미국과 함께 시장을 가져갈 기회가 창출된다는 의미다. Q. 농축산물은 개방 요구가 있지 않았나. A. 여: 미국 측의 농축산물 추가 개방 요구는 굉장히 거셌다. 2주 전인가 한국에서 농산물 개방 이슈가 본격적으로 언론화됐는데 미국도 한국에서 실제 일어나는 상황을 보면서 아마도 한국의 민감성을 현실로 인지하게 된 계기가 됐고 그게 도움 됐다고 생각한다. 김: 저희가 지난번 광우병 사태 때 있었던 (시위 인원이) 100만명 이상 된 사진이 있지 않나. 그 사진을 준비해 미국에 보여줬다. 여 본부장이 준비했는데 그런 게 우리 한국 상황을 이해하는 데 굉장히 도움 됐지않았나 생각한다. Q. 오늘 방위비 언급 없었나. A. 구: 그렇다. Q. 알래스카 LNG 사업 논의는 어떻게 됐나 A. 김: 오늘 여기서는 알래스카 LNG 사업은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았다. Q. 공급망이나 수출통제 관련 중국 견제한다는 내용이 있었나. A. 김: 중국을 규제하거나 공급망을 그렇게 한다든지의 논의는 없었다. Q. 앞으로 추가 합의하는 단계가 있나. A. 여: 여태까지 합의 타결한 국가들을 보면 어떤 정형화된 방식이 없다. 모든 국가에 공통된 건 굵직굵직한 프레임워크 차원에서 합의하고 여러 구체적인 내용을 협상해나가는 과정이 따로 있다.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도 오늘은 프레임워크 차원에서 합의했고 구체적 내용은 구체적 협상을 통해 계속 진행될 것이다. Q. 비관세장벽 논의는 앞으로 어떤 식으로 하나. A. 여: 앞으로도 여러 가지 새로운 혹은 다른 형태의 관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있고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무역상대국을 대상으로 한 비관세장벽에 대한 압박이 앞으로도 계속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성과로 우리 기업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측면이 있는데 안심할 건 아닌 거 같다. -
"고물가에 지갑 닫아"…상가 공실 오르고 임대료 내렸다
부동산분양 2025.07.31 14:00:00올해 2분기 전국 상가 공실률은 오르고 임대료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중대형 상가의 임대가격지수는 전분기 대비 0.1% 하락했다. 올해 1분기(-0.04%)보다 하락 폭이 더 커졌다. 소규모 상가와 집합 상가의 임대가격지수도 각각 0.21%, 0.15% 내렸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경제 심리 회복에도 불구하고 고물가에 따른 민간소비 위축으로 상가 임대시장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지역별로 보면 중대형 상가의 경우 서울(0.23%)을 제외한 14개 시도 전체에서 임대가격지수가 하락했다. 하락 폭은 경남(-0.32%)이 가장 크고 이어 강원(-0.30%), 인천(-0.29%), 대전(-0.23%) 등의 순이다. 서울은 뚝섬·용산역 등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유동인구 및 매출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그 외 지역은 상권이 침체 되면서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고 부동산원은 분석했다. 상가 공실률은 상승했다. 올해 2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3.4%로 전분기(13.2%)보다 올랐다. 같은 기간 소규모 상가(7.3%→7.5%)와 집합 상가(10.3%→10.5%)도 공실률이 높아졌다. 반면 전국 오피스 임대가격지수는 전분기 대비 0.69%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1.06%)과 경기(0.45%)의 상승 폭이 높았다. 이는 신규 공급 부족 등의 여파로 서울 강남대로와 테헤란로, 광화문 일대 오피스 공실률이 낮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서울 오피스 공실률은 올해 2분기 기준 5%에 그쳤다. 다만 충북·강원·경북 등 지역의 공실률이 높아지면서 올해 2분기 전국 오피스 공실률은 8.6%로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상업용 부동산 임대 시장이 침체하면서 투자수익률도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투자수익률은 임대료 수입에 따른 소득수익률과 자산가치에 따른 자본수익률을 합산해 산정한다. 전국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1.35%로 전 분기보다 0.29%포인트 내렸다. 같은 기간 중대형 상가(1.14%→0.83%), 소규모 상가(0.96%→0.69%), 집합 상가(1.41%→1.07%)도 투자수익률이 하락했다. -
8월에도 '극한 더위'…중부는 5일부터 비
사회사회일반 2025.07.31 13:59:19역대 가장 더웠던 7월에 이어 8월에도 35도를 오가는 극한 더위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주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더위가 한풀 꺾일 가능성도 있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에서 떨어져 나온 두 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을 ‘이중 이불’ 형태로 감싸면서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 게다가 고온 다습한 남동풍이 유입되면서 태백산맥·소백산맥을 넘으며 기온이 오르는 ‘푄 현상’으로 더위가 가중됐다. 올해 폭염(6월 1일~7월 30일 기준)은 일 최고기온 평균 30.1도, 일 평균기온 평균 25.0도, 밤 최저기온 평균 21.0도로 1973년 관측 이래 역대 1위를 기록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무더위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제8호 태풍 꼬마이가 중국 상하이 인근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되고, 제9호 태풍 크로사가 일본 해상에 머무르면서 한반도 상공의 고기압이 두 태풍을 사이에 둔 채 그대로 갇힐 것으로 보인다. 열기를 품은 고기압이 옴짝달싹하지 못하면서 3일까지 무더위가 이어진다. 이 기간 전국 최저기온은 21~27도, 최고기온은 27~37도로 예보됐다. 이어 8월 4일부터는 크로사가 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길이 열려 한반도 하늘을 덮었던 고기압도 이동하겠다. 이후 남쪽에서 불어오는 덥고 습한 바람의 영향으로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지만 기온은 크게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다음 주 중 큰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우리나라 북쪽에서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는 가운데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습기를 머금은 서풍이 유입되면서 이르면 5일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폭염이 지속되면서 서해상 해수면의 온도가 예년보다 크게 올라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수증기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비가 오면 2주간 지속된 더위가 한풀 꺾일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부지방까지 강수 지역이 확대될 변동성이 있어 최신 기상 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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