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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대 교역국 中 "불법 제재" 강력 반발
국제경제·마켓 2026.01.13 16:09:48미국이 이란을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이란과 정치적·경제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이 ‘강압이자 압박’이라고 규정하고 나섰다. 이란 제재가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만큼 미중 갈등이 다시 고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3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거래하는 국가들에 25% 관세 부과를 발표한 것을 두고 이란의 경제 위기를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이미 침체된 세계 경제에 충격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독단적으로 권력을 남용한다는 국제적 이미지를 굳히고 자본 유입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떨어뜨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류펑위 주미 중국대사관 대변인도 “중국은 불법적이고 일방적인 제재와 자국 법과 제재를 제3국까지 확장 적용하는 행위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합법적 권익을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사실상 중국과 인도를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이란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은 이란 전체 대외무역의 약 30%, 해상 원유 수출의 90%를 차지한다. 미국이 원유 수출을 사실상 통제한 베네수엘라보다 훨씬 많은 원유를 들여오는 이란의 원유 수입까지 막힐 경우 중국의 에너지 불확실성은 커질 수밖에 없다. 주융뱌오 란저우대 일대일로연구센터 소장은 “미국이 이란을 압박하는 것은 베네수엘라 공격의 ‘성공’에 자극받아 더 낮은 비용과 위험으로 유사한 (에너지) 모델을 재연하려는 시도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전날 중국 외교부도 미국의 이란에 대한 군사개입 가능성에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타국 내정간섭에 일관되게 반대한다”며 “모든 국가의 주권과 안보는 국제법에 따라 충분히 보호받아야 하며 국제관계에서 무력 사용이나 위협에 반대한다”고 미국을 겨냥했다. 한편 미국이 자국민에게 이란을 즉시 떠날 것을 촉구한 가운데 중국도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마오 대변인은 “이란 내 중국 국민의 안전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현지 체류 중국인들에게 보안 상황을 주시하고 안전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
"K펫푸드도 세계로" 국내 최대 연구소 연 우리와
산업중기·벤처 2026.01.13 16:07:43펫푸드 전문 기업 우리와가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해 펫푸드 연구소를 개소했다. 우리와는 차별화된 연구 경쟁력을 앞세워 K-푸드처럼 K-펫푸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우리와는 13일 서울 강서구 마곡 보타니게이트 지식산업센터에 ‘우리와 펫푸드 연구소’를 공식 출범하고 개소식을 열었다. 우리와는 프리미엄 펫푸드 브랜드 ‘웰츠’ 등 10여 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펫푸드 제조기업으로 충북 음성에 연간 최대 12만 톤 규모의 펫푸드를 생산할 수 있는 제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와는 새롭게 개소한 펫푸드 연구소를 통해 연구개발부터 품질 검증까지 전 과정을 내재화했다. 기존의 원료·완제품 성분 분석 중심의 연구에서 나아가 제품 생산과 안전성 검증을 포함해 펫푸드 제조 공정과 R&D 전 과정을 연계하는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연구소 파일럿룸에는 시간당 약 50㎏의 사료 생산이 가능한 익스트루더 설비를 도입해 연구 결과를 즉시 생산 과정에 적용할 수 있게 했다. 우리와가 연구 경쟁력 고도화에 나선 배경에는 국내외 반려동물 시장의 빠른 성장세가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전체 인구의 25%를 넘어 약 1500만 명에 이르며 글로벌 펫푸드 시장 규모는 2025년 기준 약 1290억 달러에 달한다. 다만 국내 펫푸드 시장은 여전히 해외 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우리와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 환경에 맞춘 먹거리와 영양 설계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실외에서 기르는 대형견 위주의 서구권 제품과 달리 실내에서 생활하는 소형견 중심의 국내 반려동물 특성을 반영한 제품 전략으로 차별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우리와는 이러한 연구 경쟁력을 바탕으로 K-펫푸드의 글로벌 경쟁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베트남과 태국을 포함한 아시아 7개 국가에 펫푸드를 수출하고 있으며 중국 등 아시아 시장 내 수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미국 법인을 거점으로 중남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멕시코 시장 진출에 성공한 우리와는 과테말라와 칠레 시장 진출도 검토 중이다. 최광용 우리와 대표이사는 “펫푸드는 반려동물의 생명과 직접 연결되는 만큼 그 어떤 산업보다 엄격한 품질 관리가 요구된다”며 “우리와 펫푸드 연구소는 타협 없는 품질 관리와 과학적 연구를 통해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포토샵으로 싹 지웠다" 연세대 치대생들, 실습사진 조작…재학생 "대학생 과제로 호들갑"
사회사회일반 2026.01.13 16:04:50지난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집단 부정행위로 논란을 빚었던 연세대학교에서 또다시 대규모 부정행위가 드러났다. 이번에는 치과대학 학생들이 실습 결과 사진을 포토샵으로 조작해 제출한 사실이 밝혀지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13일 SBS에 따르면, 지난해 2학기 연세대 치과대학의 신경치료 실습 수업을 수강한 본과 4학년 학생들 가운데 약 60%가 실제와 다른 사진을 과제로 제출했다. 이 수업은 의사면허 국가시험을 앞둔 학생들이 듣는 과정으로 일부 학생들은 이미 치과대학병원 내 원내생 진료실에서 교수 지도 아래 환자를 직접 진료하는 신분이었다. 문제가 된 실습은 신경치료 후 치아 뿌리 상태를 엑스레이로 촬영해 제출하는 것이었다. 원본 사진에서는 충전재가 제대로 채워지지 않아 기포가 여러 곳에 남아 있었지만, 교수진에게 제출된 사진에는 이런 흔적이 말끔히 사라져 있었다. 학생들이 포토샵 프로그램으로 기포를 지워 치료가 완벽히 끝난 것처럼 조작한 것이다. 해당 수업을 들은 학생은 총 59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34명이 사진을 조작하거나 다른 학생의 결과물을 그대로 베껴 제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과 절반을 훌쩍 넘는 규모다. 사태를 인지한 교수진은 즉시 원본 사진 제출과 함께 경위서를 요구했고, 이후 대학 차원의 징계위원회가 열렸다. 징계 결과는 비교적 경미했다. 다른 학생의 실습 사진을 베낀 5명은 근신 2주, 포토샵으로 사진을 조작한 29명은 봉사활동 20시간 처분을 받았다. 이에 대해 재학생들은 연세대학교 에브리타임 커뮤니티에서 “환자에게 직접 실습한 게 아니라 ‘모형치’에 한 것”이라며 “형식상 있는 실습 과제라 중요한 것도 아니다”, “실제 환자였으면 절대 저렇게 안 한다”, “대학생 과제로 부정행위라며 호들갑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반면 온라인상에서는 “환자를 다루는 예비 의료인에게 너무 가벼운 처벌 아니냐”, “의료사고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연세대 치과대학 측은 학생들의 자진 신고로 사실관계를 파악했다고 설명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 전문직 윤리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과제에 점수가 매겨지지 않아 학생들이 부정행위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했던 것 같다”는 해명은 오히려 논란을 키웠다. 이번 사건은 연세대에서 불과 몇 달 전 벌어진 또 다른 부정행위 논란을 떠올리게 한다. 지난해 11월, ‘자연어 처리와 챗GPT’ 강좌를 수강한 학생들 사이에서 시험 중 생성형 AI를 활용한 집단 치팅 사실이 알려지며 큰 파문이 일었다. 학내 커뮤니티 설문에서는 해당 강의를 들었다고 응답한 학생 중 절반 이상이 부정행위를 인정하기도 했다. 연이은 사건에 대해 교육계 안팎에서는 “명문대라는 이름과 달리 학업 윤리 관리가 느슨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이번 치과대학 사례처럼 실제 환자를 다루는 의료 인력 양성과 직결된 교육 과정에서의 부정행위는 단순한 학칙 위반을 넘어 사회적 신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
반도체만 독주하더니 "묻지마 투자 이제 끝"…힘 빠진 'M7', 베팅할 곳은 바로
증권증권일반 2026.01.13 16:04:42미국 증시를 이끌어온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M7)’의 독주에 제동이 걸렸다는 진단이 나왔다. 한때 “사면 오른다”는 말이 통하던 흐름이 약해지면서, 이제는 같은 M7 안에서도 성적표가 뚜렷하게 갈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M7이 주도하던 시장 지배력에 균열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M7은 테슬라, 엔비디아, 알파벳(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메타 등 7개 종목으로,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가장 인기 있는 미국 주식 묶음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M7 보유액은 약 634억1000만 달러(약 93조원)에 달한다. 문제는 최근 성과다. 지난해 S&P500 지수가 16% 오르는 동안 M7에 속한 상당수 종목은 이 수준에도 못 미쳤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M7 지수는 25% 상승했지만, 이는 엔비디아와 알파벳이 이익을 거의 혼자 끌어올린 결과에 가깝다. 나머지 종목들은 시장 평균 수준이거나 그보다 낮은 흐름을 보이며 힘이 빠진 모습이다. 올해 첫 거래일에서도 분위기는 달라졌다. M7 지수가 0.5% 오르는 데 그친 반면, S&P500 지수는 1.8% 상승했다. 월가에서는 “이제 M7이 한 덩어리로 움직이는 시대는 끝나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나틱시스 인베스트먼트의 잭 자나시에비치 전략가는 “M7이라는 이름 아래 모두가 함께 오르는 ‘패키지 상승’을 기대하긴 어렵다”며 “묶음 투자만 고집하면 부진한 종목이 잘 나가는 종목의 수익을 깎아먹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AI 회의론’이 있다. 그동안 투자자들은 인공지능(AI)이 만들어낼 미래 가치에 베팅해 왔지만, 최근에는 천문학적인 AI 투자 비용이 언제 실제 수익으로 돌아올지 따지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M7의 올해 이익 증가율 전망치는 18%로 낮아졌는데, 이는 202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S&P500의 나머지 493개 종목 예상 증가율(13%)과도 격차가 크지 않다. ‘압도적 성장주’라는 이미지가 옅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다만 완전히 비관적인 상황은 아니라는 평가도 있다. 현재 M7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29배로, 40배를 넘나들던 2020년대 초반과 비교하면 상당히 안정됐다. 나스닥100 지수의 PER(약 25배)과 비교해도 과도한 고평가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월가에서는 M7의 상승 탄력이 올해 제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로 꼽히는 제레미 시겔 와튼스쿨 명예교수는 최근 “다른 종목들이 10% 이상 오르더라도 올해 M7의 상승률은 한 자릿수 초반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존 챔버스 전 시스코 최고경영자(CEO) 역시 포천지와의 인터뷰에서 “M7의 올해 성과는 기업별로 뚜렷하게 갈릴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 성장세를 기대한다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에 베팅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경남 행정통합 추진 동력 확보 “주민 절반 넘게 손 들었다”
사회전국 2026.01.13 16:03:00부산과 경남의 행정통합에 대해 시·도민 절반 이상이 찬성 의사를 밝히면서, 논의가 본격적인 실행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민간 주도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 통합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확인된 만큼, 향후 주민투표 여부와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이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는 13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행정통합 추진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53.6%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만 18세 이상 총 4047명의 부산시민·경남도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종 여론조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지역별로는 부산이 55.5%, 경남이 51.7%로 모두 과반을 넘었다. 2023년 조사 대비 찬성 비율이 1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 반대 의견은 29%로 같은 기간 16.6%포인트 하락했다. 공론화위원회는 “1년 3개월간 이어진 토론회와 설명회 등 숙의 과정이 시·도민 인식 변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부산·경남 행정통합 논의는 수도권 일극체제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개별 광역자치단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제기됐다. 양 시·도는 2024년 6월 민간 주도의 ‘상향식 행정통합’ 추진을 선언했고, 같은 해 11월 공론화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후 13차례 전체회의와 3개 분과 활동을 통해 권역별 토론회, 찾아가는 설명회, 온·오프라인 홍보를 진행하며 3만3000명 이상의 시민과 직·간접적으로 소통했다 . 여론조사 분석 결과를 보면 세대와 지역에 따른 온도 차도 뚜렷했다. 경남에서는 18~29세 청년층의 찬성 비율이 59.7%로 가장 높았지만, 40대에서는 43.0%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부산에서는 60대 찬성 비율이 64.7%로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10대는 44.4%에 그쳤다. 다만 행정통합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은 부산·경남 모두 전 연령층에서 과반을 넘겼다 . 찬성 이유로는 ‘수도권 집중에 대응한 국가균형발전’ ‘규모의 경제를 통한 투자 유치와 일자리 확대’ ‘광역 교통망 연계로 하나의 생활권 형성’이 주로 꼽혔다. 반대 측은 ‘대도시 집중에 따른 농어촌 낙후’ ‘지역 간 갈등 등 사회적 비용 증가’ ‘재정·투자 불균형’을 우려했다 . 공론화위원회는 이러한 결과를 종합해 “부산과 경남 간 행정통합 추진은 필요하다”고 결론 내리면서도, 최종 결정 방식으로 주민투표를 제안했다. 위원회는 “통합의 정당성을 확보하고 이후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도민이 직접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통합 과정에서 가장 큰 쟁점으로 떠오른 균형발전 문제에 대해서는 권역별 상생협력기구 설치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종합 균형발전 정책을 통합자치단체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부산과 동부경남으로 쏠림 현상에 따른 서부경남 낙후 우려에 대해 "상생기구 설치를 통해 재정적 지원을 뒷받침할 수 있는 내용을 특별법에 담아 권역별 집중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장기적으로는 울산을 포함한 ‘부·울·경 완전 통합’ 가능성도 열어두고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공론화위원회는 이날 브리핑 내용을 토대로 최종 의견서를 양 시·도지사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향후 부산·경남 행정통합 논의는 주민투표 추진 여부와 함께 정부의 특별법 제정, 자치권 확대 등 제도적 지원이 속도를 좌우할 전망이다. 한편 이날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은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주최로 창원상의에서 열린 초청 간담회에서 부산경남 행정통합과 관련해 "대통령이 '통합하면 재정 지원과 특별시 지위, 공공기관 2차 이전 우선권, 기업과 산업 유치를 우선 지원하겠다'고 공표했다"며 "이에 속도가 (통합 논의에) 붙은 곳은 '빨리하자'거나 올해 6월 아예 통합 선거를 치르겠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부·울·경이 남았는데, 지금은 정부의 확실한 지원을 대통령이 약속한 상황이고, 그렇다면 여기에 정부와 호흡을 맞춰 권역별로 추진해 갈 수 있는 틀이 필요하다"며 "부·울·경은 지금 이게 가장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 문제를 계속 협의하고 있고, (행정통합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우리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것은 정치적 문제도 아니고 선거와도 무관한, 지방을 살리기 위해서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고 밝혔다. -
비만 인구만 6억… 中 잡으려 비만약도 ‘저가 경쟁’[글로벌 왓]
국제기업 2026.01.13 15:58:47‘반값 위고비’가 등장한 중국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현지 업체들까지 가격 인하에 나서면서 점유율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해 말 노보노디스크가 윈난성과 쓰촨성 등 남부 지역에서 위고비 가격을 절반으로 인하하면서 시작된 중국 비만치료제 가격 경쟁이 현지 업체들로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글로벌 전략 컨설팅 기업 L.E.K.에 따르면 중국에는 위고비와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에 필적할 60개 이상의 GLP-1 후보 물질이 후기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중국 신약 개발 업체인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는 이달 초 이미 자사 신약 마즈두티드의 가격을 기존(2920위안) 대비 40%가량 인하했다. 마즈두티드는 지난해 6월 승인된 중국산 최초의 비만 치료제다. 이밖에 중국 CSPC제약그룹과 장쑤 헝루이제약 등의 비만 치료제가 임상 후기 단계에 있고, 화동의약의 경구용 치료제도 3상 임상시험을 완료했다. 노무라의 중국 의료분야 연구 책임자인 장자린을 인용해 “다국적 기업들이 이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 예상보다 빠르고 강하게 가격을 내렸다”면서 “현지 업체들도 이를 따라가고 있다”고 SCMP에 전했다. JP모건체이스의 양황 연구원은 중국의 소규모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계열 제약업체들이 이러한 경쟁을 견디지 못하고 기존 전망보다 빠르게 시장에서 철수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놨다. 이에 앞서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는 각각 자사 비만약인 위고비와 마운자로의 중국 내 가격을 지난해 12월부터 인하했다. 위고비는 세마글루티드 성분의 주 1회 고용량 주사 기준 가격을 1900위안(약 40만원)에서 최근 900위안대(약 20만원)로 내렸고, 마운자로 10㎎ 제형 가격은 450위안(약 10만원)에 그치며 당초 가격(2천180위안, 약 46만원)보다 80% 가까이 인하됐다. 이는 오는 3월 중국 내 위고비 특허 만료에 따른 현지 복제약 출현을 앞두고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한 각 업체의 고육지책이라는 평가다. 제프리스의 아시아 헬스케어 리서치 책임자 추이 추이는 “(업계는) 이익보다 점유율 방어를 우선시하고 있다”면서 “이윤이 높은 분야이므로 제조업체가 이 정도 가격 인하는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의 가격 경쟁은 중국 비만 인구의 급격한 증가세와도 관련이 있다. 의학 저널 란셋에 따르면 2021년 기준 4억명 수준이던 중국의 비만 인구는 2050년 6억3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토니렌 맥쿼리캐피털 아시아 의료 분야 연구 책임자는 “중국 제약사들은 효능을 입증하는 글로벌 연구 결과가 없어 약값을 더 낮춰야만 할 것”이라면서 “중국 비만약 시장은 궁극적으로 소비 중심의 오락, 미용의 형태로 변모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복제약 등장으로 가장 큰 타격이 전망되는 노보노디스크는 지난해 3월 중국 유나이티드래버러토리스의 비만, 2형 당뇨병 및 기타 대사 질환 치료제 개발에 대한 전 세계 판권(중화권 제외)을 2억 달러(약 2947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
OCI미술관, "이지현 관장 문체부 장관 표창 수상"
산업기업 2026.01.13 15:57:51OCI미술관은 12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6 박물관·미술관인 신년교례회에서 이지현 관장이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박물관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신년교례회는 박물관·미술관장을 비롯해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소통과 교류를 위해 모이는 업계 주요 신년 행사다. 이 자리에서는 업계 발전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날 신년교례회에는 최휘영 문체부 장관,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등 전국 주요 박물관·미술관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포상자로 선정된 발전유공 부문 20명, 업무추진유공 부문 8명 등 총 28명에게는 표창이 수여됐다. 주요 수상자로 김은경 온양민속박물관장과 박춘순 해든뮤지엄 관장은 대통령 표창 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은 '뮷즈(MU:DS)' 열풍을 이끈 김미경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상품사업본부장을 비롯해 박선주 영은미술관장, 김종회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촌장에게 수여됐다. OCI미술관의 이 관장은 박물관·미술관 발전유공 정부포상자로 처음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관장은 2010년 OCI미술관을 개관한 이래 현재까지 관장으로서 한국 현대미술계의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심도 있는 전시와 작가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온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이 관장은 신진작가지원사업 ‘OCI 영 크리에이티브스’를 통해 젊은 미술가들의 활동 입지 마련 및 창작활동을 장려하고, 창작스튜디오를 운영하여 작가가 제약 없이 작품을 제작할 수 있는 환경과 물리적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2010년부터 OCI홀딩스(010060)와 사업회사인 OCI 주식회사가 공동 주최하고 OCI미술관이 주관하는 지방순회전을 통해 군산, 포항, 광양 등 전국 주요 사업장 인근의 주민들에게 문화, 예술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수도권 외 지역의 문화향유권 강화에도 노력해왔다. 이 관장은 “그저 재능 있는 신진 작가들과 함께 성장해왔던 14년차 관장인 저에게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OCI미술관은 지난 15년간 100여 명의 젊은 작가를 발굴해왔으며 앞으로도 국내 신진 작가들에 대한 후원만큼은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OCI미술관은 최근 서도이, 윤정민, 이규상, 이은경, 장승근, 조유정 등 6명의 2026 OCI 영 크리에이티브스 최종 선정자를 발표한 바 있다. 이 관장은 OCI그룹의 장애인표준사업장인 OCI드림 대표를 겸직하며 외식사업, 문화사업, 플라워사업 등의 분야에서 장애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다방면으로 돕고 있다. 이 가운데 OCI드림이 2019년부터 음악을 전공하는 장애 청년들의 예술적 자립을 지원하고자 운영 중인 장애인 클래식 연주단 ‘OCI드림앙상블’은 지난해 10월 서울 중구 푸르지오홀에서 3번째 정기연주회를 열었다. -
10.7조 가덕 신공항, 대우건설이 컨소시엄 주도한다
부동산정책·제도 2026.01.13 15:51:42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재입찰에 대우건설을 중심으로 한화 건설부문과 롯데건설 등이 참여한다. 여기에 HJ중공업과 중흥토건도 컨소시엄에 합류할 예정이다. 정부가 가덕도신공항 건설 기간을 기존보다 22개월 늘린 106개월로 늘리면서 건설사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8월 중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한 뒤 하반기 중 착공할 계획이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과 한화 건설부문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준비 중인 대우건설 컨소시엄 참여를 확정했다. 대우건설은 이날 컨소시엄 참여사를 대상으로 입찰 관련 설명회를 열고 지분 배분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지분율을 기존 18%에서 30% 후반대로 끌어올리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건설과 한화 건설부문은 각각 10% 안팎의 지분을 확보하는 쪽으로 협의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HJ중공업과 중흥토건이 새롭게 참여 의사를 밝히며 기존 컨소시엄에 포함됐던 금호건설·코오롱글로벌·동부건설·쌍용건설·BS한양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지분 조정안을 안내한 뒤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 서류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정한 PQ 서류 제출 마감일은 16일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PQ 서류 제출 전까지 협의 과정에서 지분율에 일부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PQ 접수에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사실상 단독으로 도전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이 경우 유찰 절차를 거쳐 수의계약 협의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가덕도 신공항 사업과 관련해 기본설계를 거쳐 8월 중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해 하반기 중 우선 시공분을 계약해 착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월부터 사업지 토지수용을 개시하고 4월부터 임시이주도 추진한다. 가덕도 신공항 부지조성공사는 2024년 10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단독 입찰하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그러나 지난해 5월 공사기간과 공사비 조정 과정에서 현대건설이 손을 떼며 일정이 지연됐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재입찰 공고를 내고 공사 기간을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22개월 늘렸다. 공사비는 10조 5300억 원에서 10조 7000억 원으로 1700억 원가량 증액했다. -
LPGA 임진희, 헤지스 골프와 의류 후원 계약[필드소식]
서경골프골프일반 2026.01.13 15:46:3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임진희(사진)가 LF의 골프웨어 브랜드인 헤지스 골프와 2026시즌 공식 의류 후원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임진희는 올 시즌 출전하는 국내외 대회에 헤지스 골프 의류를 착용하고 브랜드를 대표하는 공식 후원 선수로 활동하게 됐다. 임진희와 헤지스 골프는 2023년에도 의류 후원 계약을 맺었고 올해 다시 한번 손을 맞잡았다. 202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둔 임진희는 이듬해 미국 무대에 도전했고, 지난해 이소미와 함께 출전한 2인 1조 대회인 다우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거머쥐었다. 헤지스 골프 관계자는 “임진희는 묵묵히 실력을 쌓아 결과로 증명해 온 선수로 플레이에서 보여주는 태도가 브랜드가 추구하는 ‘진정성’과 일맥상통”한다며 “또 한 번 함께하게 된 만큼 최고의 경기력을 펼칠 수 있는 의류 라인업을 지원해 영광의 순간을 함께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오태완 의령군수 무고 혐의 항소심서 벌금형 감형
사회사회일반 2026.01.13 15:46:01강제추행 피해 여성을 허위 고소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군수직 상실 위기에 놓였던 오태완 경남 의령군수가 항소심에서 직위 유지형인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1부(재판장 이주연)는 13일 오 군수의 무고 혐의 사건 항소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700만 원을 선고했다. 선출직 공직자는 일반 형사 사건에서 금고형 이상이 확정돼야 직을 잃는다. 이번 벌금형이 확정되면 군수직을 유지할 수 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무고 혐의는 가볍지 않지만, 당심에서 피해자에게 3억 원을 지급하고 합의해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감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오 군수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한 바 있다. 오 군수는 2021년 6월 의령의 한 식당에서 군청 출입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던 중 여성 기자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하자, 해당 기자를 무고 및 명예훼손으로 허위 고소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1심 재판부는 “피해자를 맞고소하는 과정에서 정치공작이라고 음모론을 제기하는 등 2차 가해도 해 죄질이 가볍지 않지만 뒤늦게나마 범행을 인정하고 있다”며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었다. 한편 오 군수의 강제추행 혐의 사건에 대해선 지난해 3월 대법원에서 벌금 1000만 원과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명령이 확정됐다. -
유한킴벌리, ‘흑백요리사 에디션 크리넥스 키친타월’ 출시
산업중기·벤처 2026.01.13 15:45:38유한킴벌리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와 협업한 ‘크리넥스 뽑아쓰는 키친타월 흑백요리사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흑백요리사는 2주 연속 글로벌 톱(TOP) 10 비영어 쇼 1위를 기록하는 등 화제의 중심에 선 프로그램이다. 이번 협업은 콘텐츠 시청이 콘텐츠 모티브가 반영된 제품 사용으로 연결되어 소비자에게 색다르면서도 즐거운 요리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뽑아쓰는 키친타월은 기존의 끊어 쓰는 형태에서 벗어난 콘셉의 제품이다. 요리 중 재료나 도구를 다루면서도 한 손으로 뽑아 편리하게 사용 가능하다는 점이 최대 장점이다. 밀폐된 각티슈 타입으로 설계되어 먼지나 습기, 조리 중 음식물로부터 청결하고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 ‘크리넥스 뽑아쓰는 키친타월 흑백요리사 에디션’은 유한킴벌리만의 기술력이 집약된 3단 엠보싱 원단으로 제작됐다. 기존 제품(자사 안심 키친타월) 대비 1.5배 강력한 흡수력으로 잔여물 걱정 없이 조리 중 불필요한 유수분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제품 패키지에는 프로그램 아이덴티티를 단번에 느낄 수 있는 감각적인 흑백 컬러와 경연 속 요리 장면을 연상시키는 디테일한 디자인을 적용해, 미식 문화를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요리 경험을 제공하고, 주방 분위기를 환기하는 인테리어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유한킴벌리와 넷플릭스의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크리넥스 폭싹 속았수다 에디션 티슈’가 주인공이었다. 당시 작품 오프닝 시퀀스를 담은 패키지 디자인으로 작품의 감동과 크리넥스만의 감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높은 공감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유한킴벌리 담당자는 “크리넥스와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와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보다 즐겁고, 위생적이면서 편리한 요리 경험을 선사하길 기대한다”며, “키친타월 1위 브랜드로서 소비자와 소통하고 브랜드 경험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제품은 전국 주요 대형마트와 쿠팡,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등 전국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
민간 기업처럼…산업부도 생산성 진단 받는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6.01.13 15:45:10‘가짜 일 30% 버리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산업통상부가 외부 기관에 생산성 수준을 진단받기로 했다. 민간기업처럼 경영진단을 받겠다는 의미로 중앙 행정 부처가 업무 생산성에 대해 외부 기관의 평가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3일 산업통상부는 “현재의 생산성 수준에 대해 외부 기관의 객관적인 진단을 받아보기로 했다”며 “산업부의 현 수준을 가감 없이 진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또 ‘가짜 일 버리기’를 실행한 뒤 생산성을 다시 진단해 효과를 측정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의 이 같은 경영진단 결정은 9~12일 산하기관 업무보고를 받던 김정관 장관의 즉석 아이디어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 고위 관계자는 “9일 한국생산성본부의 업무보고를 받는 과정에서 장관이 산업부도 현 생산성 수준을 진단해보자고 주문했다”며 “생산성본부는 민간의 생산성을 진단하고 컨설팅하는 전문기관이니 그 노하우를 활용해 산업부에도 적용해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이날부터 외부 컨설팅 기관들을 만나 생산성 지표 측정 및 진단 방식 등 세부 계획을 협의하고 일정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행정 부처가 조직 효율성 진단 등을 받는 사례는 있었지만 민간에서 실시하는 생산성 진단을 받는 사례는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장관은 이번 업무보고에서 수출 원전 공사비를 두고 갈등을 벌이는 한국전력공사·한국수력원자력을 질책하기도 했다. 김 장관은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는 내부 갈등을 해소하지 못한 채 해외시장을 이야기할 수 없다”며 “한전·한수원이 한 팀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국석유공사에는 “5월까지 조직 혁신 방안 마련을 기다리지 말고 신속히 자체 개혁안을 모색하라”며 “해외에서 개발한 자원을 국내로 가져올 수 있는 수급 방안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대한석탄공사 업무보고에서는 담당 부서에 “2월까지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과 협의해 조속히 석탄공사 정리 방안을 마련하라”고 했다. -
'비계 삼겹살' 돈차돌로 나눈다…계란 크기는 '2XL·XL·L'로 구분
경제·금융경제동향 2026.01.13 15:43:59정부가 연내 삼겹살 부위를 지방 함량에 따라 세분화해 유통하기로 했다. 고기보다 비계가 많은 이른바 ‘비계 삼겹살’ 유통 문제를 제도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다. 한우는 28개월령 이하 단기 비육 비중을 확대하고, 계란 크기 표시는 왕·특·대가 아닌 2XL(투 엑스라지)~S(스몰)과 같은 영어 표현으로 바꾼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이 같은 내용의 '축산물 유통구조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농식품부는 삼겹살을 지방 함량에 따라 세분화해 구분하기로 했다. 적정 지방 부위는 '앞삼겹', 지방이 많은 부위는 '돈차돌', 지방이 적은 부위는 '뒷삼겹' 등이다. 삼겹살의 특정 부위에 지방이 많을 수밖에 없는 만큼 아예 부위를 분리해 유통하겠다는 것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차돌박이를 먹으면 기름이 많다고 불평하는 사람이 없다”며 “떡지방 삼겹살(비계가 많은 삼겹살)도 ‘돈차돌’이라는 별도 명칭으로 유통해 새로운 시장이 형성된다면 떡지방 문제가 해소되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앞삼겹은 돼지의 흉추 5번에서 11번까지 붙어 있는 고기로 지방량이 적당한 게 특징이다. 삼겹살 중간 부위에 해당하는 흉추 12번에서 14번 사이의 돈차돌은 지방이 가장 많다. 뒷삼겹은 요추 1번에서 6번까지 부위로 지방이 적은 부위다. 농식품부는 소비자들이 적정한 지방량을 선호하는 것을 고려하면 앞삼겹의 가격대가 가장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식품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해 부위 구분 기준과 관련한 고시를 개정하고, 올해 안에 세분화한 부위가 유통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우 사육 방식도 개선한다. 한우 사육 기간을 현행 32개월에서 28개월로 단축해 생산비 절감을 유도하고 28개월령 이하 도축 비중을 2024년 8.8%에서 2030년까지 20%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육 기간을 줄이는 농가에 우량 정액을 우선 배정하고, 유전체 분석도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한우 유통 효율화를 위해 공판장 내 직접 가공 비중을 확대하고, 도매가격 변동이 소매가격에 신속히 반영되도록 하나로마트 등을 중심으로 가격 연동 체계도 개선할 계획이다. 계란 크기를 구분하는 유통 기준도 바뀐다. 계란 크기 표기는 현재 왕·특·대·중·소란으로 구분되지만 ‘왕·특·대’ 등의 명칭으로 크기를 구분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따라 표기를 2XL·XL·L·M·S로 바꿔 소비자가 크기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한다. 계란 거래가격 투명성 확보를 위해 농가와 유통상인 간 '표준거래계약서' 작성도 제도화할 예정이다. 이 밖에 닭고기 가격 조사는 생닭 한 마리 기준에서 절단육·가슴살 등 부분육 중심으로 개편하고, 소·돼지의 온라인 경매와 계란의 온라인 도매 거래를 확대해 물류비와 유통비 절감도 추진한다. 축산물 가격 비교 서비스인 '여기고기' 앱도 활성화해 가격 경쟁도 촉진할 계획이다. -
法 "‘뉴진스 뮤비 게시’ 돌고래유괴단, 어도어에 10억 배상"
사회사회일반 2026.01.13 15:43:55어도어가 걸그룹 뉴진스의 '디토' 뮤직비디오 등을 연출한 신우석 감독과 광고제작사 돌고래유괴단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13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2부(부장판사 이현석)는 어도어가 신 감독과 광고제작사 돌고래유괴단을 상대로 낸 11억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 1심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돌고래유괴단은 어도어에 10억 및 이에 이대하여 2024년 12월 14일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12%의 비율로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다만 재판부는 신 감독에 대한 어도어의 손해배상 청구는 기각했다. 법원이 명령한 이자 계산에 따르면 신 대표가 이날까지 갚아야 할 금액은 11억 4000만 원 가량이다. 앞서 어도어는 2024년 9월 돌고래유괴단과 신 감독을 상대로 계약 위반의 책임과 불법 행위 손해배상 책임을 묻는 11억 원 상당의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돌고래유괴단이 같은 해 8월 뉴진스의 'ETA' 뮤직비디오 디렉터스컷 영상을 자체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는데, 어도어 측이 뉴진스 저작권 등을 이유로 돌고래유괴단이 올린 영상과 운영한 채널에 문제를 제기하며 갈등이 불거졌다.이번 소송은 어도어의 외주 영상제작사인 돌고래유괴단이 지난 2024년 8월, 자사가 제작한 뉴진스의 ‘ETA’ 뮤직비디오의 디렉터스컷(감독판) 영상을 어도어의 서면 동의 없이 돌고래유괴단이 운영하는 자체 유튜브 채널에 별도로 게시하면서 불거졌다. 당시 어도어는 광고주로부터 해당 영상에 대한 컴플레인을 접수했다. 이에 어도어는 돌고래유괴단에 뉴진스 관련 영상에 대한 소유권이 회사에 있고, 계약서에 명시된 사전 동의 절차가 없었다며 ETA 뮤직비디오 디렉터스컷 영상을 내릴 것을 요구했다. 그러자 돌고래유괴단 측은 자신들이 운영하던 또 다른 비공식 팬덤 채널인 ‘반희수 채널’에 게시돼 있던 모든 뉴진스 관련 영상들까지 갑자기 일괄 삭제했다. 이로 인해 뉴진스의 영상을 즐기던 팬들이 어도어에 비판적인 목소리 내는 상황으로 번졌다. 이와 관련 돌고래유괴단 측은 영상 업로드 권한에 대해 “민희진 전 대표 재임 당시 구두 합의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어도어는 입장문을 통해 “무단 공개이며 구두 합의한 사실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후 돌고래유괴단은 ‘(디렉터스 컷) 무단 공개’라고 언급한 어도어의 입장문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2024년 11월 형사 고소를 제기했고, 어도어 측은 돌고래유괴단을 상대로 민사(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재판에서 뮤직비디오 디렉터스컷 영상 게시에 사전 합의가 존재했는지, 이 게시 행위가 계약 및 저작권·초상권을 침해한 무단 게시에 해당하는지 여부 등을 다투고 있다. 이번 판결은 단순한 ‘일부 인용’이 아니라, 가장 치열하게 다퉈졌던 ‘계약 위반 여부’에 대해 법원이 어도어 측 손을 들어준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돌고래유괴단의 계약 위반 책임이 명확히 인정됐고, 이에 따른 손해배상액 역시 원고 청구 취지에 부합하게 산정됐다는 평가다. 재판 과정에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는 법정에 출석해 해당 영상 공개에 대해 “구두 합의가 있었고, 업계 관행에 따른 것”이라는 취지로 증언했으나, 재판부는 이 같은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결과적으로 이번 선고는 어도어가 문제 삼았던 주요 계약 위반 쟁점이 모두 인정된 판결로 실질적인 법적 판단에서는 어도어의 완승에 가깝다는 분석이 나온다. -
"엔비디아, 차세대 GPU '베라 루빈' 한국에 최우선 공급"
산업IT 2026.01.13 15:41:57엔비디아의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베라 루빈 시리즈가 한국에 우선 공급될 전망이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13일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6’ 참관 및 엔비디아 본사 방문 경험을 소개하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류 차관은 “엔비디아에서는 블랙웰(GB300) 한국 조기 공급과 2027년 양산 예정인 차세대 GPU 베라 루빈의 한국 우선 공급을 추진하겠다고 한다”며 “최신 GPU를 가장 먼저 써볼 수 있다는 것은 AI 모델 경쟁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라고 강조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CES 2026에서 전격 공개한 베라 루빈 NVL72는 중앙처리장치(CPU) ‘베라’ 36개와 GPU ‘루빈’ 72개를 하나로 구성한 슈퍼칩으로 블랙웰 기반 제품 대비 추론 성능이 5배에 달한다. 또 류 차관은 “엔비디아 부스 방문에서는 황 CEO의 딸 메디슨이 직접 안내를 해줬다"며 "(메디슨은) 한국과의 파트너십을 황 CEO가 굉장이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이야기를 강조했다”고 말했다. 류 차관은 “우리나라에 엔비디아연구소 설립문제도 황 CEO가 직접 챙기고 있다고 확인했다"며 “조만간 가시적인 일정이 일정이 구체화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피지컬AI가 급진전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주도해 나가는 엔비디아가 우리나라에 관련 연구소를 세우기로 한 것은 엔비디아가 우리나라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보여주는 일이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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