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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서 맨날 '골골'대지 않으려면…목숨 걸고 '이 근육' 지키야 한다는데 [건강UP]
문화·스포츠헬스 2025.12.21 16:33:42몸·마음·생활… 무분별한 정보는 많고 건강해야 할 곳도 많습니다. 어려운 건강 지식도 쉽고 정확하게 UP! 해드립니다 <편집자주> 중년으로 갈수록 근육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 특히 허벅지와 종아리가 줄어드는데 이는 건강 악화와 직결되기 때문에 건강한 중년의 삶을 위해서는 근육 강화가 필수적이다. 20일 의료계에 따르면 근육량이 줄어들면 가장 먼저 기초대사량이 감소하게 돼 살이 찔 수 있다. 같은 체중이라도 허벅지와 종아리가 가늘어지면 당뇨병 발병 위험도 덩달아 커진다. 반대로 근육량이 많으면 중년의 건강에 큰 도움이 되는데 신진대사를 촉진해 몸의 노화와 각종 심혈관질환의 예방과 관리에도 좋다. 고혈압, 동맥경화, 심근경색, 고지혈증 등에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근력이 많으면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 당뇨병 예방에도 좋다. 특히 허벅지 둘레는 근육량과 대사 건강의 중요한 지표로 꼽힌다. 허벅지는 온몸 근육의 3분의 2 이상이 모여 있는 곳으로, 섭취한 포도당의 70% 정도를 소모한다. 국내 연구에 따르면 30~79세 성인남녀 약 32만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허벅지 둘레가 1㎝ 줄어들 때마다 당뇨병 위험이 남성은 8.3%, 여성은 9.6%씩 증가했다. 종아리 근육은 ‘제2의 심장’으로 불린다. 다리 쪽으로 내려온 피를 위로 올려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주로 종아리 근육이기 때문이다. 종아리 근육이 부족하면 다리 정맥에서 심장으로 피를 올려주는 힘이 약해서 기립 저혈압이 생길 수 있다. 중년에 종아리 근육을 꾸준히 키워주면 기립 저혈압과 골절 위험 등의 예방도 가능하다. 허벅지 근육을 키우기 위해서는 유산소 운동과 하체 근력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평소 달리기는 물론, 계단 오르기·스쿼트 등을 통해 하체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추운 겨울인 요즘은 실내에서 덤벨 등을 이용한 근력 운동이나 런지(한 발 내디뎌 앉았다 일어서기) 등 맨몸 운동도 좋다. -
KB금융 “중기 중대재해 예방 지원”
경제·금융은행 2025.12.21 16:33:22KB금융그룹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손잡고 중소기업의 중대재해 예방 지원활동에 나선다. KB금융은 중소벤처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중기 산업현장의 안전 수준을 높이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KB금융과 중기부, 중진공은 우수 산업안전 기술·제품 보유 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중소기업의 예방 중심 산업안전 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우수한 산업안전 기술과 현장 전문성을 보유하고도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발굴해 제품 공급·현장 점검·컨설팅·교육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수행 결과에 따라 보상을 차등화하는 성과기반 사회공헌 모델이 도입된다. KB금융은 각 기업별로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률에 따라 우수 기업에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해 사고 예방 효과가 높은 곳에 지원이 집중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중소기업 현장의 안전은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근로자의 삶의 질을 동시에 지키는 필수적인 가치인 만큼 산업안전·제품을 보유한 우수 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이들이 중소기업의 안전한 성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중소기업이 안전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KB금융이 앞장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
‘생중계 업무보고’ 성공 평가한 당정대…“중요한 것은 실행”
정치정치일반 2025.12.21 16:30:29여당과 정부, 대통령실이 이재명 정부에서 최초로 실행된 ‘생중계 업무보고’에 대해 긍정 평가를 내리면서, 내년도 성공적인 국정 운영을 위한 민생 입법에 고삐를 당기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서울 종로구 총리서울공관에서 열린 제5차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요즘 그 어떤 드라마보다 대통령의 국정 업무보고가 인기이고 화제”라고 운을 뗐다. 정 대표는 “국민들은 그동안 미리 짜여진, 정제된 발표만 보다가 국정 향방을 알 수 있게 됐고 (국정의) 디테일한 세부사항도 어떻게 돌아가고 진행되는지 생생히 알게 됐다”며 “이전 정부서는 볼 수 없었던 풍경이다. 이재명표 국정운영”이라고 추켜세웠다. 또한 “국무회의도 생중계되고 지역별 타운홀미팅으로 국정 체감도도 높아졌다”면서 “투명하게 공개되는 국정에 국민은 박수를 보낸다. 수치와 통계로 토론할 수 있는, 디테일에 강한 이재명 대통령의 장점이 앞으로도 쭉 이어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한해 업무가 이미 시작된 1월이나 3월에 시작됐던 업무보고를 업무 시작 이전인 12월에 마무리하고, 업무보고를 생중계하며 향후 국정 방향의 청사진을 국민께 보고했다”며 “대통령이 강조해온 국민의 뜻이 일상적으로 국정에 반영되는 국민주권정부의 의지가 표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중요한 것은 실행”이라며 “아무리 좋은 정책도 법과 제도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현장에서 작동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에 계류된 민생 법안 중에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법안들이 있다. 서민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덜고, 산업 전환 과정에서 기업과 노동자, 지역 경제가 겪는 고통을 완화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민생 법안들”이라며 “정부는 준비된 정책을 속도감 있게 집행할 준비가 돼 있다. 연내 민생 법안 처리에 대해 여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도 국회의 조속한 민생법안 처리를 당부했다. 김 총리는 “반도체특별법 등 민생경제와 내란 종결을 위한 법안 처리가 필리버스터로 늦어져 국민들의 안타까움이 크다”며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국회가 힘을 모아주길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 고위당정에선 석유화학·철강 산업의 구조개편 대비책과 지원방향, 재생에너지 자립도시 특별법, 부동산 시장상황 점검 등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
"매번 맨얼굴로 비행기 탔는데 어쩌나"…'1급 발암물질' 득실득실
국제국제일반 2025.12.21 16:25:48항공기가 지상에 머무는 동안 비행기 실내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급상승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파리 시테대 연구팀은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서 유럽 내 여러 목적지로 운항하는 여객기16개 항공편을 대상으로 기내 공기질을 측정했다. A220, A319, A321 세 기종에 공기질 측정 장비를 설치해 탑승 시작부터 하기 완료까지 초미세입자와 블랙카본(화석연료의 불완전연소로 발생하는 그을음) 농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비행기가 순항 고도에 진입했을 때 객실 공기는 비교적 깨끗했다. 하지만 탑승구에서 승객을 태울 때는 2만2000개/cm³, 이륙 전 활주 중에는 약 2만1000개/cm³까지 치솟았다. 이때 측정된 농도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치의 평균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었다. WHO는 초미세먼지를 포함한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한 바 있다. 연료의 불완전 연소로 생기는 ‘검은 그을음 농도’ 역시 공항 지상 구역에 머물 때 가장 높게 나타났다. 오염된 공기는 이륙 후 점차 기내에서 빠져나갔다. 기내 오염은 주로 공항 주변 외부 오염원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됐다. 공항 지역은 항공기 엔진 외에도 디젤 버스, 수하물 운반차, 급유차 등 지상 지원 장비에서 배출되는 오염 물질로 오염도가 높다. 이같은 초미세먼지는 공항 반경 5km 밖까지 퍼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샤를드골 공항에서 1km 떨어진 지점의 오염도가 파리 시내 교차로 한가운데와 맞먹는 수준이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륙 후 환기 시스템이 가동되면 오염 물질이 점차 배출되지만, 착륙을 위해 고도를 낮추거나 공항 다운윈드(바람을 등지는 쪽)일 때 다시 농도가 짙어지는 패턴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해당 연구는 국제학술지 '환경 국제(Environment International)' 12월호에 게재됐다. -
[단독]李 “FTA보다 CPTPP로 접근이 낫다”…한일회담 앞두고 가입 본격 추진
정치청와대 2025.12.21 16:15:57이재명 정부가 다음 달로 예상되는 한일 정상회담에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의제로 다룰 것으로 전망된다. 외교부에서 이미 CPTPP 가입 추진을 공식화한 가운데 그 배경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직접적인 주문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다음 달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면 CPTPP 가입 논의가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CPTPP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일본·호주·캐나다·싱가포르 등 12개 회원국이 상호 시장 개방을 목적으로 체결한 무역협정이다. 사실상 일본이 주도하는 협정인 만큼 다음 달 중순께 일본에서 열릴 가능성이 있는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회담에서 한국의 가입을 논의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 관계자는 “CPTPP를 어느 나라가 주도하는지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현 시점에서 우리 정부가 (CPTPP 가입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고 어느 정도 진척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외교 당국은 이미 우리 정부의 CPTPP 가입 추진을 공식화한 상태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19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이 대통령에게 “우리 경제의 영토를 넓히기 위한 CPTPP 가입을 추진하고 일본과도 경제협력을 심화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도 15일 국회 ‘선진 외교를 위한 초당적 포럼’ 조찬 간담회에 참석해 “(변화하는 세계 무역질서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CPTPP 가입을 이제는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CPTPP가 한일 간 새로운 무역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고리가 될 수 있다는 게 위 실장의 판단이다. 이처럼 정부에서 CPTPP 가입을 꾸준히 거론하고 나선 데는 이 대통령의 직접적인 언급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공개된 10월 21일 국무회의 회의록에 따르면 외교·안보·보훈 전략 집중 토의 중 이 대통령은 “한일 자유무역협정(FTA)보다는 한중일 FTA, 한중일 FTA보다는 CPTPP로 접근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지금까지 미국·중국 등 주요 국가 위주로 관계를 이어왔다면 이제는 수출시장도 다변화해야 하고 시장 개척도 정부 차원에서 많이 나서야 한다”며 “경제·안보 분야를 최대한 다변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조 장관이 “CPTPP와 한중일 FTA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하자 이 대통령이 콕 집어 “CPTPP로 접근하라”고 당부한 것이다. 외교부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CPTPP 가입을 위한 준비를 꾸준히 진행해왔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에도 불확실성은 트럼프 행정부 내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수출시장 다변화에 대한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돼왔기 때문이다. 한국이 CPTPP에 가입할 경우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15%를 차지하는 회원국 시장에 대한 접근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일 정상회담과 별개로 외교부 차원에서의 CPTPP 가입을 위한 준비를 이어오고 있다”면서 “CPTPP 가입 추진이라는 방향성 아래에서 우리의 전략적·경제적 차원의 실익을 관계 부처와 협의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관건은 농가를 비롯한 CPTPP 가입으로 피해를 볼 수 있는 산업계의 반발이다. 호주·뉴질랜드 등 농축산물 강국이 회원국으로 있다 보니 농수산물 시장 개방이 확대될 경우 국내 시장이 입을 수 있는 피해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간 CPTPP 가입에 긍정적인 입장을 취해오던 김민석 국무총리는 지난 외교부 업무보고에서 조 장관에게 “CPTPP가 당장 진행될 것이라고 보기에는 조금 어려운 면이 있다”며 “한일 경제 문화 교류를 높이는 데 FTA나 CPTPP 말고 다른 프로젝트를 고민해서 따로 논의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
박수현 "부동산 공급대책 마련돼…상황 고려해 발표 시점 결정"
정치정치일반 2025.12.21 15:56:57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21일 10·15 부동산 대책의 후속 과제인 추가 주택 공급 대책에 대해 “당과 정부가 면밀하게, 예정한 대로 추가 공급대책을 마련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추가 공급 대책) 발표 시점은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동산 대책은) 시장 상황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민감한 사안”이라며 “오는 31일을 기준으로 그 안을 발표한다는 의미보다는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그 전후에 발표할 준비는 돼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도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출석해 “(추가 공급 대책 발표를) 좀 늦출 생각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수석대변인은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해서는 “단순한 행정구역 조정이나 선거용 정치 행위가 아니다”라며 “단순히 누가 통합 시장이 될 것이고, 어느 당의 선거에 유리할 것인가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통합) 일정이 빨리 진행된다고 해서 졸속으로 될 가능성은 없다”며 “이미 대전 충남 지역에서는 행정 통합 이슈가 어느 정도 진행돼 왔던 문제이기 때문에, 크게 당황스럽게 진행되는 부분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수석대변인은 야당의 통일교 특검 요구에 대해 “현재로서는 특검에 동의할 만한 수준의 명백함이 떨어진다”고 일축했다. 그는 “설(說)과 전언 등이 불분명한 가운데 금품 금액 등이 매우 구체적으로 보도되는 상황”이라며 “그런 부분까지도 당은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있으나, 현 수준에서 특검에 응할만한 상황이 아니라는 입장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
한은 "내년 美 성장률 2.0%…IB, 금리 2회 인하 예상"
국제정치·사회 2025.12.21 15:52:18한국은행이 내년 미국 경제가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금리 인하, 감세 정책 효과로 올해와 비슷한 2.0%(전기 대비 연율 기준)가량의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기업들의 AI 도입 확산에 따라 고용과 소비는 계속 둔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은 뉴욕사무소는 20일(현지 시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내년 미국 경제 전망 보고서를 공개했다. 한은 뉴욕사무소에 따르면 월가의 투자은행(IB) 66곳이 이달 15일까지 내놓은 내년 미국의 경제성장률 예상치 중간값은 2.0%였다. 이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중간값(2.0%)과 동일한 수준이다. 한은 뉴욕사무소는 “내년 미국의 개인소비는 부진한 고용과 물가 상승으로 증가 폭이 축소될 것”이라면서도 “감세 법안인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에 따른 가계·기업의 세 부담 감소, 기준금리 인하로 인한 이자 부담 경감 등이 소비 둔화를 일부 상쇄하고 투자를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기업투자는 감세로 확보된 투자 여력을 바탕으로 AI 이외의 분야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로 지연됐던 정부 지출이 내년 1분기에 이연 집행될 예정인 점도 성장률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비와 관련해서는 관세 불확실성, 재정·통화정책이 변수로 꼽힌다. 엄태균 한은 뉴욕사무소 과장은 “내년 2~4월 집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OBBBA에 의한 세금 환급과 증시 상승 지속이 소비를 지지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다만 순자산의 70%를 차지하는 고소득층과 나머지 소득 계층 간 소비 불균형이 심화되는 부작용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한은 뉴욕사무소는 내년에도 AI를 중심으로 기업투자는 늘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OBBBA 효과로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적자 규모는 더 확대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에 따른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은 상반기 최고치를 찍은 뒤 하반기부터 떨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고용시장의 경우 이민 제한 정책과 관세에 따른 기업들의 인건비 축소로 크게 회복되지는 못할 것으로 봤다. 실업률은 현재와 비슷한 4%대 중반으로 예측했다. 한은 뉴욕사무소는 “AI의 확산을 현 고용 둔화의 주요 요인으로 보기는 어려우나 기술 업종 등 일부 분야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한은 뉴욕사무소는 내년 한 차례만 금리 인하를 시사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달리 주요 IB들은 평균 두 차례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고 짚었다. 조사 대상 IB 10곳 가운데 0.25%포인트 인하를 예상한 은행은 2곳, 0.50%포인트는 6곳, 0.75%포인트는 2곳이었다. 한은 뉴욕사무소는 “IB 대다수는 내년 2∼3분기에 금리 인하 사이클이 종료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
"여보, 태국 여행 그냥 가지 말까?"…환전소서 한숨 푹푹 쉬는 한국인들, 왜?
사회사회일반 2025.12.21 15:50:20"동남아 여행 저렴하다는 건 다 옛말이죠." 태국 바트화 가치가 원화 대비 이례적으로 급등하면서 국내 태국 여행 수요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아시아 평균과 비교해 바트화는 강세를 보이지만, 원화 가치는 빠르게 하락하면서 환율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환율 차이가 커질수록 한국 관광객은 동일한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20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순엔 1바트당 41원대였던 원화 가치는 최근 47.03원으로 급격히 떨어졌다. 2009년부터 작년 8월까지 약 15년간 원당 30바트대를 오갔던 것을 고려하면 원화 가치가 크게 내렸다. 태국 당국은 바트화 급등의 주요 원인으로 글로벌 금 투자 열풍을 지목하고 있다. 태국 중앙은행(BOT)에 따르면 태국은 통화 가치가 금값과 유독 강하게 연동되는 국가다. 세타풋 수티왓나루에풋 태국 중앙은행 총재는 “금 가격과 바트화 간 상관계수가 약 0.7”이라며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지 언론들은 이 수치가 과거 0.88 수준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상관계수가 1에 가까울수록 두 자산의 가격 흐름이 거의 동일하게 움직인다는 의미다. 이 같은 현상은 태국 내 실물 금 거래 구조와 맞물려 있다. 개인이 금을 실물 자산으로 보유하는 비중이 높고, 금 거래가 활발하다 보니 금값이 오를 경우 개인이 보유하던 금을 금은방 등에 매도하는 사례가 급증한다. 금은방은 이를 스위스 등 글로벌 금 허브로 수출하고, 달러로 받은 대금을 다시 바트로 전환한다. 이 과정에서 바트화 수요가 늘며 통화 가치가 함께 오르는 구조다. 다만 현지에서는 바트화 강세의 배경을 금 투자 열풍만으로 보긴 어렵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해외 권력자나 대규모 범죄조직 등의 자금세탁 수요가 태국 금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개인 거래 비중이 높고 규제가 상대적으로 느슨한 태국 금 시장이 '회색 자금'의 통로로 활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태국 무역정책전략국에 따르면 올해 1~8월 태국의 귀금속 수출은 87억3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88% 증가했다. 8월 한 달간 규모는 11억1100만 달러 규모로 전년 대비 144% 늘었다. 같은 기간 스위스로의 수출은 159%, 캄보디아로의 수출은 28.4%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 관광객의 체감 부담은 더욱 크다. 바트화가 강세를 보이는 동안 원화 가치는 빠르게 하락하고 있어서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6월 1340원대에서 이달 들어 1470원을 넘어섰고, 최근에는 1480원 선을 돌파했다. 올해 원화 가치 저점은 지난 4월 9일 기록한 1484.1원이다. 이는 국내 외환시장에서 달러 유출 속도가 유입을 앞지르고 있기 때문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달 18일 “현재 우리나라는 11월까지 경상수지 흑자가 약 900억달러에 달하지만, 같은 기간 해외로 유출되는 자금 규모가 약 1500억달러 수준으로 약 600억달러가 더 나가고 있다”고 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10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895억8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같은 기간 직접투자(223억 달러)와 증권투자(725억 달러)를 합친 규모가 이를 웃돌았다. 수출로 벌어들인 달러보다 더 많은 달러가 해외로 빠져나가는 구조라는 셈이다. 금융당국은 고환율의 한 원인으로 해외 주식 투자 열풍, 이른바 '서학개미' 움직임을 지목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이달 19일 해외투자 거래 규모가 높은 일부 증권사에 대한 현장검사에 착수했고, 내년 3월까지 해외투자 관련 이벤트와 광고 중단도 지시했다. -
日, 민관 손 잡고 28조 규모 'AI 개발사' 합작 추진
국제정치·사회 2025.12.21 15:44:38일본 정부가 민관 합동으로 총 3조 엔(약 28조 원) 규모의 인공지능(AI) 개발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소프트뱅크 등 일본의 AI 핵심 기업들과 정부가 손잡고 미국과 중국 등 경쟁국에 뒤처진 AI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 목표다. AI 투자 확대에 힘입어 올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투자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소프트뱅크·프리퍼드네트웍스 등 10여 개 일본 기업과 신규 합작회사를 설립해 토종 AI 모델의 공동 개발에 나선다. 이를 위해 경제산업성은 2026회계연도(2025년 10월∼2026년 9월)부터 5년 동안 총 1조 엔(약 9조 40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우선 내년 예산안에 3000억 엔(약 2조 8000억 원) 이상을 반영한다. 또한 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 수집도 지원한다. 일본 정부는 사업에 출자할 민간기업의 경우 공모로 모집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소프트뱅크와 내년부터 6년간 AI 개발 등에 사용할 데이터센터에 2조 엔(약 18조 8000억 원)을 투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특히 소프트뱅크가 홋카이도 도마코마이와 오사카 사카이에 건설 중인 데이터센터는 일본산 토종 AI 개발에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의 AI 벤처기업인 프리퍼드네트웍스도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관측된다. 프리퍼드네트웍스는 도쿄대 연구진이 2014년 설립한 유니콘 기업으로 일본 내 AI 딥러닝 개발 능력 1위로 평가받는다. 요미우리는 “신설 합작회사는 소프트뱅크를 중심으로 소프트뱅크와 프리퍼드네트웍스 출신의 AI 전문가 약 100명이 소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합작회사의 목표는 ‘1조 매개변수(파라미터)’ 규모의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다. AI 모델에서는 파라미터 숫자가 클수록 성능이 높다는 의미다. 오픈AI의 챗GPT와 구글 제미나이 등 주요 모델의 파라미터 숫자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1조 개를 훌쩍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개발된 AI 모델은 일본 기업에 개방해 각 사가 용도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향후 로봇에 탑재할 수 있는 AI 개발까지 추진할 방침이다. 요미우리는 “일본이 민관 합동 AI 개발을 통해 AI에서 앞선 미국과 중국에 반전 공세를 시도하는 것”이라고 평했다. 이처럼 정부와 민간에서 AI 투자를 확대하면서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는 기록 경신 중이다. S&P글로벌에 따르면 올해 인수합병(M&A)과 자산 매각, 지분 투자 등 기업 간 데이터센터 거래 규모는 총 609억 9300만 달러(약 90조 3306억 원)로 지난해의 608억 1400만 달러보다 소폭 늘어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미국을 포함한 빅테크들은 회사채 등 채권을 발행해 AI 인프라 투자에 공격적으로 나서는 ‘AI 빚투’를 앞다퉈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세계 테크 업계의 회사채 등 채권 발행 규모는 1827억 달러로 지난해(924억 달러)의 거의 2배에 달했다고 S&P글로벌은 전했다. -
고려아연 경영권, 美정부 유증 참여 여부가 ‘판가름’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12.21 15:39:25고려아연(010130)의 미국 제련소 투자를 위한 2조 8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금지해달라는 MBK파트너스·영풍(000670)의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 판단이 이르면 22일 나온다. 이번 판결은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새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고려아연이 미국 제련소 추진 과정에서 회사 지분 10%를 미국 정부와 세우는 합작법인(JV)에 넘기기로 한 데 따라 JV에 고려아연 지분 10%가 넘어가면 우호 지분을 포함한 최윤범 회장 측 지분이 MBK·영풍 측을 넘어서게 되기 때문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9일 열린 고려아연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금지 가처분 심문기일에서 양측 주장을 듣고 고려아연 측에 미국 정부가 제련소 지분을 원했다는 주장에 대한 석명자료를 이날까지 제출하라고 요청하고, 이날 심문을 종결하겠다고 밝혔다. 유상증자 대금 납입기일인 26일 전에 결정을 내리겠다는 취지다. 법조계에서는 법원이 22일께 가처분 신청 관련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고려아연은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고 미국 테네시주 클라크스빌에 대규모 제련소를 짓는 안을 의결했다. 이를 위해 고려아연과 미 정부 및 현지 기업들이 2조 8600억 원 규모의 크루서블 JV를 설립하기로 했다. 고려아연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해당 금액을 확보하고 JV가 고려아연 지분 10%를 소유하는 구조다. 양측이 가장 치열하게 대립하는 지점은 이번 유상증자가 최 회장 개인의 경영권 방어를 위한 우호 지분 확보인지 아니면 경영상 필요에 의한 투자 유치인지 여부다. 고려아연 측은 이번 투자 유치가 미국 정부와 전략적 제휴 관계를 구축하며 ‘신뢰 가능하고 안정적인 핵심광물 공급자’로서의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MBK·영풍 측은 고려아연이 최 회장 한 명의 경영권 방어를 위해 불리한 조건을 감수하고 유상증자를 택했다고 맞서고 있다. 법원이 고려아연 측 석명을 받아들여 가처분을 기각하는 경우 유상증자 진행에 따라 영풍·MBK 지분은 희석돼 43%대로 낮아지고 최 회장 측 지분은 18.76%로 올라간다. 최 회장 측 우호 지분으로 분류되는 한화(8.15%)와 신설 JV(11.21%), LG화학(1.99%) 등에 국민연금(5.08%)까지 합하면 총 45.53%로 MBK·영풍 측 지분 우위를 흔들 수 있다. 내년 3월 주총에서 이사회 추가 진입을 노리는 MBK·영풍 입장에서는 JV에 대한 유상증자로 애초 유리하다고 여겨졌던 표 대결 구도가 뒤집히게 된다. 고려아연 이사회는 현재 최 회장 측 11명, MBK·영풍 측 4명으로 구성돼 있다. 법원이 가처분을 인용하면 JV 설립이 내년으로 미뤄지는 만큼 최 회장 측 방어 전략에 차질이 생긴다. 내년 3월 주총의 기준일이 12월 31일인 만큼 26일에 유증 대금 납입이 이뤄지지 않으면 의결권 있는 주식 기준 MBK·영풍 측과 최 회장 측 지분은 약 48.9%대 32.9∼38.6% 수준까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업계에선 유상증자 무산으로 프로젝트가 지연되면 한미 안보 관계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법원이 가처분 인용에 신중히 접근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까지 나서 “테네시에서 추진되는 고려아연의 프로젝트는 미국의 핵심 광물 판도를 바꾸는 획기적인 거래”고 강조하는 등 경영권 분쟁이 미국의 산업·안보 정책과 연결된 사안으로 확장됐기 때문이다. -
서울 마을버스 '환승탈퇴' 철회
사회전국 2025.12.21 15:33:27서울 마을버스 업체들이 대중교통 환승 체계 탈퇴 의사를 철회하고 배차간격 준수, 운행 횟수 증대 등 서비스 개선을 약속했다. 서울시는 합의를 바탕으로 서비스 개선을 위한 재정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서울시와 서울시 마을버스 운송사업조합은 올 10월 ‘마을버스 서비스 개선 합의’에 이어 18일 추가 합의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조합은 환승 손실금을 감당할 수 없다며 내년부터 대중교통 환승 체계에서 탈퇴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시는 10월 2일 조합과 내년 재정지원 기준액을 높이는 대신 배차간격 축소, 운행 횟수 확대 등 서비스를 개선하는 내용의 합의문을 체결했다. 하지만 조합은 “환승 체계 탈퇴 철회 약속은 없었다”며 계속 탈퇴 가능성을 내비쳤고, 시는 이후 조합과 30여 차례 논의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시는 마을버스 업체에 지급되는 보조금을 올해 412억 원에서 내년 500억 원으로 늘린다. 시는 마을버스 업체들의 운송 서비스 상태를 평가해 내년부터 인센티브 성격의 ‘상생지원금’도 지급하기로 했다. 평가 방법은 업체 의견을 반영해 결정할 방침이다. 기사 채용 등을 바탕으로 ‘서비스 개선 특별지원금’도 지급하기로 했다. 조합은 서비스 개선에 나선다. 내년 마을버스 전체 운행 횟수는 올해보다 약 5% 늘고, 적자 업체 노선(154개)은 최대 12%까지 증편된다. 출퇴근 시간 배차도 늘린다. 티머니 기반 운행 데이터 등을 활용해 운행 준수 여부도 관리받는다. 조합은 더는 ‘환승 탈퇴 카드’를 쓰지 않기로 약속했다. 조합이 다시 환승 탈퇴 등을 추진한다면 시는 2차례 합의에서 거론된 모든 행정·재정적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 시는 마을버스 요금 수준의 적정 여부를 2년마다 주기적으로 분석, 조정할 방침이다. 김용승 조합 이사장은 “이번 합의는 조합사의 어려움과 시민 불편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시민과 가장 가까운 교통수단으로서 안전하고 신뢰받는 마을버스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합의를 계기로 더욱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마을버스 운영체계를 확립하게 됐다”며 “시민께 마을버스가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우리銀, 새희망홀씨 공급 1위…서민금융 부문 금감원장상 수상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12.21 15:31:33우리은행이 서민금융 대출 공급 확대 성과를 인정받아 금융감독원장상을 받았다. 우리은행은 금융감독원이 주관한 ‘2025년도 포용·상생금융 시상식’에서 서민금융 지원 부문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대표 서민금융 상품인 ‘새희망홀씨’ 대출 공급을 확대해 온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새희망홀씨 대출을 6374억 원 공급해 시중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공급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올해에도 11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6778억 원을 공급하며 시중은행 중 공급 실적 1위를 기록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약자를 위한 포용 금융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
경찰, 캄보디아 범죄단지 급습해 한국인 구출…피싱범 26명 검거
사회사회일반 2025.12.21 15:29:46경찰이 ‘코리아 전담반’을 통해 캄보디아 범죄 단지에 감금돼 있던 한국인을 구출하고 범죄 혐의자들을 검거했다. 21일 경찰청에 따르면 한국과 캄보디아 경찰은 18일 베트남 국경에서 50m 떨어진 몬돌끼리 지역의 범죄단지를 급습해 피싱 범죄자 26명을 검거하고 한국인 20대 남성을 구출했다. 양국 경찰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코리아 전담반 출범 이후 세 번째 합동 작전이다. 경찰청은 이달 2일 112 신고를 통해 한국인 감금 피해 사실을 확인한 뒤 전담반 소속 경찰관 4명을 캄보디아로 급파했다. 몬돌끼리 지역 경찰청과 협력해 기존 스캠 범죄 조직과의 연관성을 파악하고 건물 진입로와 내부 구조를 확인하는 등 세부 작전 계획을 수립했다. 당초 경찰은 20일을 작전 기일로 정했으나 범죄자들의 도주 정황을 확인하고 현지 경찰관 40여 명을 즉시 투입했다. 이들이 건물 외곽을 봉쇄하면서 구출과 검거에 성공했다. 전담반 소속 경찰관 4명도 출동해 구출된 국민을 프놈펜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전담반을 통해 12월 한 달간 캄보디아에서 구금 중인 한국인 2명을 구출하고 스캠 범죄자 92명을 검거했다. 캄보디아 측과 협의해 신속한 국내 송환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재영 경찰청 국제협력관은 “캄보디아를 비롯한 해외 법 집행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온라인 스캠·보이스피싱과 같은 국제 조직 범죄 척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흑백요리사2’ 뜨자 식품·외식업계 들썩…협업 마케팅 경쟁 가속
산업생활 2025.12.21 15:17:31넷플릭스 요리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흑백요리사2)가 이달 16일 공개되면서 식품·외식 업계를 중심으로 협업 마케팅이 잇따르고 있다. 시즌1이 넷플릭스 한국 예능 최초로 3주 연속 글로벌 톱10 1위를 차지하며 K푸드 열풍을 일으킨 만큼, 브랜드 노출 효과를 노리고 콘텐츠 연계형 마케팅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브랜드를 앞세워 셰프들을 위한 전용 팬트리를 운영한다. 고추장·된장·쌈장 등 장류와 설탕, 소금, 올리브유 등 기본 재료부터 햇반, 만두, 김치, 김, 두부, 햄 등 주요 제품을 제공한다. 향후 흑백요리사2와 연계한 다양한 협업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오비맥주는 맥주 브랜드 '스텔라 아르투아'를 통해 협업 캠페인을 선보인다. 흑백요리사2와 연계한 광고 영상과 숏폼 콘텐츠를 비롯해 다양한 소비자 참여형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스텔라 아르투아 브랜드 매니저는 ”완성도 높은 미식 경험을 추구하는 스텔라 아르투아와 흑백요리사가 만나 미식 트렌드 확장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이색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며 “다이닝에 최적인 프리미엄 맥주 스텔라 아르투아의 다양한 매력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흑백요리사2에 출연한 셰프를 전면에 내세운 브랜드 협업도 이어지고 있다. 네스프레소의 기업용 라인인 네스프레소 프로페셔널은 미쉐린 1스타 손종원 셰프의 일상을 담은 브랜드 필름을 공개했다. 일상과 현장을 오가는 바쁜 순간 속에서 국내 정상급 셰프가 선택한 단 하나의 커피라는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강조한다는 설명이다. 스타벅스는 유용욱 바베큐연구소장과 협업한 샌드위치를 이달 초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출시 첫날 모든 매장에서 조기 매진되고 기존 인기 샌드위치 상품보다 2~5배 이상 높은 판매량을 보이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식당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은 공식 파트너사로 참여해 출연 셰프와 매장 정보를 제공한다. 이달 2일에는 시즌1 출연 셰프 매장을 대상으로 한 래플 이벤트를 오픈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5일에는 시즌2 공개에 앞서 주요 셰프 매장을 소개하는 프리오픈 기획전을 진행했다. 캐치테이블 관계자는 “다양한 흑백요리사 매장을 캐치테이블에서 탐색하고 만나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시청의 즐거움이 실제 미식 경험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동훈 "與와 싸우는 저랑 싸워 정치적 탈출구 만들려 해"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12.21 15:16:59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자신의 지지자들을 향해 “민주당이 아니라 민주당과 싸우고 있는 저랑 싸워서 정치적 탈출구를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다”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에둘러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토크 콘서트에서 이같이 밝히며 “같은 진영과 당내에서의 공격은 늘상 있었는데 이렇게 당직을 걸고 당 권한을 이용해서 당내 인사를 노골적으로 공격하는 건 처음 보는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당무감사위원회는 친한(친한동훈)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해 중징계 권고 결정을 내린 데 이어 한 전 대표 가족 연루 의혹이 나온 이른바 '당게시판 사태'에 대한 조사 결과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한 전 대표와 친한계가 강하게 반발하자 장 대표는 “밖에 있는 적 50명보다 내부의 적 한 명이 더 무섭다”며 사실상 당무감사위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한 전 대표는 다만 “그렇지만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며 “그 잘못을 바로잡을 줄 아는 것도 용기”라고 짚었다. 최근 장 대표가 “변화를 시작하려고 한다”며 연말연초 기존의 우향우 노선 탈피를 시사하자 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는 분석이다. 한 전 대표는 과거 검찰 재직 당시 위기 돌파를 회상하며 현재의 정치적 위기도 지지자들과 함께 이겨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그는 “문재인 정권 당시 저는 권력을 수사했다고 밉보여서 좌천 네 번, 압수수색 두 번 등 구속 직전까지 진짜 말도 안 되는 탄압을 받았다”며 “지금도 제가 그런 탄압을 받는다고 느낄지 모르겠는데 지금이랑은 차원이 다르다. 그땐 (구속) 목전까지 갔고 여러분도 없었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특히 “저는 당시에 누구 말처럼 권력을 들이받은 소 같은 공직자였다”며 “그 소의 명분을 알아주고 함께 해주는 여러분 같은 사람이 없었고 고립된 상태였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은 사실상 한 전 대표를 겨냥해 “들이받는 소는 돌로 쳐 죽일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한 전 대표는 “일상을 지키고 버틸 때 우리를 힘들게 하는 건 불안과 공포다. 여러분 제가 함께 하겠다”며 “일상을 지키고 버텨내면 결국 다 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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