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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90분 거리를 단 35분 만에 긴급호송"…신생아 살린 경찰 사이드카 '눈길'
사회사회일반 2025.07.31 16:26:27“부천 세종병원에서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신생아를 이송할 예정인데 지원 부탁합니다.” 생후 5개월 신생아가 폐동맥 질환으로 위험한 상황에 놓이자 경찰이 경기 부천에서 서울 종로구까지 약 32㎞를 릴레이 에스코트해 골든타임을 지켜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신생아를 태운 구급차는 부천 세종병원에서 서울대병원 응급실까지 단 35분 만에 주파했다. 31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달 29일 오전 9시54분께 "부천 세종병원에서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신생아 A양을 이송할 예정인데, 10시쯤 출발할 것 같다"며 "순찰차를 지원해 달라"는 사설 구급대원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당시 A양은 폐동맥 질환으로 자칫하면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부천 소사경찰서는 신고를 접수한 즉시 순찰차 2대를 세종병원으로 투입해 현장을 확인했다. 순찰차는 관할 외 지역까지 동행할 수 없어 부천 원미경찰서 사이드카 팀에 공조를 요청했다. 이후 오전 10시 15분께 부천소사서 순찰차는 구급차를 에스코트하며 부천전화국 사거리까지 이동했고 이 지점에서 부천원미서 사이드카 3대가 이어받았다. 부천원미서 사이드카 팀은 구급차와 함께 이동하면서도 서울경찰청에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 서울 지역 지리에 익숙지 않아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20분 뒤인 10시 35분께 부천원미서 사이드카 팀은 서울 마포대교 남단에서 서울경찰청 소속 사이드카 2대와 합류하면서 총 5대의 경찰 사이드카가 본격적인 서울 도심 에스코트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사이드카 팀은 마포대교 북단부터 서울대병원까지 이어지는 주요 9개 교차로의 신호를 개방하며 오전 10시50분께 서울대병원에 A양을 인계했다. 현재 A양은 병원에서 상태를 회복하고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구급차가 부천 세종병원에서 서울대병원까지 약 32㎞를 35분 만에 주파한 것이 A양의 골든타임 확보에 결정적이었다고 보고 있다. 해당 구간은 평소 상습적으로 막히는 구간이어서 같은 시간대에 내비게이션 기준으로는 1시간 30분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골든타임 확보가 절실한 상황에서 부천·서울경찰청의 유기적인 공조가 빛을 발했다"며 "앞으로도 생명 보호를 위한 협업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새 식품산업협회장에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
산업생활 2025.07.31 16:22:30한국식품산업협회는 31일 임시 총회를 열고 박진선(사진) 샘표식품 대표를 제23대 협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 신임 협회장은 “우리 식품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외형 확대를 통해 국가경제의 새로운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협회가 회원사 여러분들의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너가 3세'인 박 대표는 1973년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8년 샘표식품에 입사해 1997년 대표이사에 올랐다. 박 대표가 협회장이 되면서 ‘부자(父子) 협회장’이 탄생하게 됐다. 그의 부친 박승복 샘표식품 선대 회장은 협회의 전신인 한국식품공업협회 회장(15~17대)을 지냈다. -
한국투자증권, 초고액자산가 대상 ‘라이프케어’ 서비스 출시
증권국내증시 2025.07.31 16:20:25한국투자증권이 31일 초고액자산가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의 ‘GWM’은 초고액자산가 고객층으로 삼는 컨설팅 전문 조직이다. 글로벌 자산배분 및 투자를 돕는 ‘글로벌솔루션’, 가업승계에 필요한 일체의 서비스를 지원하는 ‘자산승계’ 등 패밀리 오피스를 위한 가문 관리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라이프케어 서비스는 아트, 여행, 골프, 자동차, 유학 컨설팅, 성혼 컨설팅 분야 프리미엄 업체와 제휴를 통한 혜택을 제공한다. 박재현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그룹장은 “향후 다양한 분야의 제휴를 확대하여 종합 자산관리뿐 아니라 VIP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까지 맞춤 케어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ESG 선택 아닌 기본 가치"…경기교통공사, ESG 경영 내재화 박차
사회전국 2025.07.31 16:18:04경기교통공사가 올 하반기 ESG 경영 실행 확산을 위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과 ESG 경영 수준진단을 추진, 공사의 신뢰도를 강화하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선도기관으로 나아간다는 구상을 밝혔다. ESG 경영은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 요소를 경영 전 과정에 통합해 의사결정과 업무 프로세스에 스며들게 하는 방식으로, 선언을 넘어 일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는 것을 의미한다. 공사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 사회공헌 실적, 윤리·준법 수준 등 핵심 지표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외부 전문기관의 수준진단으로 현황을 객관적으로 점검해 개선 과제를 도출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각 부서 업무계획에 ESG 지표를 반영하고 분기별 모니터링 체계를 마련해 투명성을 제고하고 신뢰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정범채 공사 경영기획실장이 이사장으로 활동 중인 이대영장학회·1004환경지킴이봉사회는 환경보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한 다양한 주체를 발굴, 격려하는 대한민국 환경대상위원회와 환경미디어가 주최하는 제20회 2025년 대한민국환경대상 ‘환경실천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이러한 실무 총괄 책임자의 활발한 ESG 관련 활동은 공사가 ESG 추진 의지와 실행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ESG는 선택이 아니라 공사의 경쟁력과 신뢰도를 좌우하는 기본 가치”라며 “보고서 발간과 수준진단을 출발점으로 삼아 모든 사업 과정에 ESG를 내재화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교통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교통공사는 ESG 경영위원회를 출범시키고 가족친화인증, 재해경감우수기업 인증,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등 다수의 인증을 확보했다. 사회공헌 활동, 교통약자 이동권 증진, 안전·보건 중심의 운영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천해 왔으며, 이번 계획을 통해 이러한 활동의 체계화·고도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
F&F 2분기 영업이익 840억…전년 대비 8.5% 감소
산업생활 2025.07.31 16:16:49F&F는 올해 2분기 매출이 37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40억 원으로 8.5%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626억 원으로 15.3% 쪼그라들었다. F&F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서 견조한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경기 침체의 장기화와 이상기후 현상으로 2분기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면서 “하반기에는 민생지원금 등 소비 촉진 정책의 효과로 내수 시장 회복이 전망되며, 이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유명 브랜드 믿고 샀는데…알고보니 '농약 범벅'?"…델몬트 수입 용과, 무슨 일?
문화·스포츠라이프 2025.07.31 16:16:14글로벌 청과 브랜드에서 판매한 베트남산 용과에서 잔류농약이 초과 검출돼 당국이 긴급 회수에 나섰다.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판매업체인 '한국델몬트후레쉬프로듀스㈜'가 수입해 판매한 베트남산 용과에서 살균제 성분인 티아벤다졸이 기준치보다 과다 검출됐다고 밝혔다. 문제의 용과는 글로벌 청과 브랜드 델몬트의 한국 법인인 한국델몬트후레쉬프로듀스가 베트남 수출업체(HOANG PHAT FRUIT COMPANY LIMITED)로부터 총 10.5톤을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출된 티아벤다졸은 감귤류나 고구마 등에서 사용되는 살균제로 농산물의 저장·운송 과정 중 부패 방지를 위해 쓰이는 성분이다. 식약처 조사 결과 해당 용과에서는 0.11mg/kg이 검출돼, 기준치(0.01mg/kg 이하)를 11배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티아벤다졸은 소량 노출 시 인체에 큰 영향을 주지 않지만 과다 섭취하면 위장 장애, 간·신장 기능 저하, 알레르기 반응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어린이와 같은 민감군에게는 더 큰 건강 피해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의 유통을 즉시 중단하고 회수 조치에 착수했으며 제품을 이미 구매한 소비자들에게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식약처는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발견한 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 또는 식품안전정보 앱 '내손안'으로 신고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식약처와 세계보건기구(WHO)는 농약 잔류 우려가 있는 과일·채소는 껍질을 벗기고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거나 삶거나 데치는 방식으로 섭취 전 조리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 같은 과정에서 농약이나 이물질 대부분이 제거된다. -
李대통령 “경제발전 도전정신·국민 연대가치 재조명 계기되길”
정치대통령실 2025.07.31 16:14:40“우리 경제 발전사에 깃든 도전정신과 국민 연대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경제신문 창간 65주년 기념식에서 “1960년 창간한 서울경제신문은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발자취를 기록하며 우리 경제의 주요한 순간마다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 축사는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대독했다. 이날 행사에는 각계 주요 인사 400여명이 참석해 서울경제가 걸어온 지난 65년을 축하하고 다가오는 100년을 위한 새 출발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축사에서 “서울경제신문은 우리나라 경제와 함께 성장해왔지만 지금 대한민국은 생존과 도약의 분기점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을 둘러싼 무한경쟁과 기후위기에 따른 산업 대전환 등 대내외의 복합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엄중한 현실을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통령은 ‘서울경제신문이 진행 중인 ‘다시, KOREA 미러클’ 기획을 소개한 뒤 “우리 경제에 폭넓은 혜안을 제공해 줄 프로젝트라 생각한다”고 높게 평가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도전정신과 국민 연대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함께 잘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정부는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마련할 것”이라며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으로 다시 우뚝 서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서울경제신문 창간 65주년을 거듭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서울경제신문이 굳은 신념과 윤리 잣대로 미래 경제를 설계하는 경제언론으로서 뻗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경제신문 창간 65주년 기념」 축사 전문 <서울경제신문 창간 6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960년 창간한 서울경제신문은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발자취를 기록하며 우리 경제의 주요 순간마다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와 함께 성장해 온 서울경제신문 임직원 여러분께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생존과 도약의 분기점에 서 있습니다. 인공지능을 둘러싼 무한경쟁과 기후위기에 따른 산업 대전환 등 대내외의 복합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경제신문이 진행 중인 ‘다시, KOREA 미러클’은 우리 경제에 폭넓은 혜안을 제공해 줄 프로젝트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경제 발전사에 깃든 도전정신과 국민 연대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함께 잘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정부는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마련하겠습니다.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으로 다시 우뚝 서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서울경제신문 창간 65주년>을 거듭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서울경제신문이 굳은 신념과 윤리 잣대로 미래 경제를 설계하는 경제언론으로서 뻗어나가길 기대합니다. 고맙습니다. 2025년 7월 31일 대통령 이재명 -
조선업계 "한미 관세협상 타결 환영…조선 협력 위해 노력할 것"
산업기업 2025.07.31 16:13:01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31일 한미 관세협상 타결을 환영하며 조선업계를 대표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오늘 한국과 미국이 역사적인 관세협상을 합의한 것에 대해 환영하며 이러한 협상 결과를 이끌어 낸 정부의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이어 “미국 내 조선소 건설, 인력 양성, 공급망 재구축 등을 포괄하는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프로젝트가 미국 조선업 부흥을 돕는 한편, 우리 업계에서도 새로운 기회와 성장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미 조선협력의 성공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입장문 전문>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오늘 한국과 미국이 역사적인 관세협상을 합의한 것에 대해 환영하며, 이러한 협상 결과를 이끌어 낸 정부의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우리 조선업계는 한국 경제가 어려울 때마다 위기 극복에 앞장서 온 전통이 있으며, 이번 관세협상 타결에 기여를 할 수 있게 되어 자부심을 느낍니다. 미국 내 조선소 건설, 인력양성, 공급망 재구축 등을 포괄하는 MASGA 프로젝트가 미국 조선업 부흥을 돕는 한편, 우리 업계에게도 새로운 기회와 성장의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 조선업계는 한-미 조선협력의 성공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이학영 국회부의장 "서경, 韓 재도약 나아갈 방향 제시해주길"
정치정치일반 2025.07.31 16:12:04이학영 국회부의장이 서울경제신문에 “대한민국이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와 날카로운 분석을 통해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부의장은 3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경제신문 창간 6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창간 65주년을 축하하며 국민과 함께 100년을 향해 나아가는 대한민국 대표 경제지로 더욱 빛나길 기원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최초의 경제신문인 서울경제신문은 지난 65년간 대한민국 경제의 변화와 그 흐름을 누구보다 먼저 읽고 전하며 우리 사회의 든든한 길잡이 역할을 해왔다”며 “급변하는 산업구조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깊이 있는 분석과 균형 잡힌 보도로 국민의 신뢰 받는 언론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이 부의장은 이번 기념식의 주제인 ‘다시, 미러클 코리아’를 언급하면서 “지금이 대한민국이 다시 한 번 기적을 이뤄낼 절호의 시점이라는 것을 정확하게 꿰뚫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인공지능(AI) 기술로 대표되는 첨단기술분야의 주도권 확보에 세계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사활을 걸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지금이 우리에게는 놓칠 수 없는 마지막 기회”라며 “새롭게 출범한 국민주권정부는 이 기회를 놓칠 수 없다는 비장한 각오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를 AI 3강 대열에 올리겠다는 목표로 2030년까지 100조 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독자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등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부의장은 “이러한 거대한 변화 흐름 속에서 그간 경제의 맥을 정확하게 짚어온 서울경제신문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막중해졌다”며 “저 역시 국회 부의장으로서 건강한 언론 생태계와 지속 가능한 경제 환경 조성을 위해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래는 이학영 국회부의장의 축사 전문. 안녕하십니까, 국회 부의장 이학영입니다. ‘서울경제신문 창간 65주년 기념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의미 있는 순간을 함께 나누는 자리를 마련해주신 장재민 회장님과 손동영 사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경제신문인 서울경제신문은 지난 65년간 대한민국 경제의 변화와 그 흐름을 누구보다 먼저 읽고 전하며, 우리 사회의 든든한 길잡이 역할을 해왔습니다. 급변하는 산업구조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깊이 있는 분석과 균형 잡힌 보도로 국민의 신뢰 받는 언론으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이번 기념식의 주제를 ‘다시, 미러클 코리아’로 정한 것도 지금이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기적을 이뤄낼 절호의 시점이라는 것을 서울경제신문이 정확하게 꿰뚫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아시다시피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인공지능(AI) 기술로 대표되는 첨단기술분야의 주도권 확보에 세계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사활을 걸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지금이 우리에게는 놓칠 수 없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인공지능기술은 산업 구조 전반을 물론이고 일하는 방식, 나아가 우리삶 전체를 바꾸고 있습니다. 새롭게 출범한 국민주권정부는 이기회를 놓칠 수 없다는 비장한 각오로 정책을 추진하고있습니다. 우리나라를 ‘AI 3강’대열에 올리겠다는 목표로 2030년까지 100조 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독자 LLM 개발 등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거대한 변화를 흐름 속에서 그간 경제의 맥을 정확하게 짚어온 서울경제신문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막중해졌습니다. 이미 지난 5월에는 AI를 주제로 한 포럼을 개최하며, 산업계와 정책 당국에 깊이 있는 통찰을 제시해, 시대의 방향성을 함께 고민하는 언론의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와 날카로운 분석을 통해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주시길 바랍니다. 저 역시 국회 부의장으로서 건강한 언론 생태계와 지속 가능한 경제 환경 조성을 위해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서울경제신문의 창간 65주년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지금처럼 국민과 함께 100년을 향해 나아가는 대한민국 대표 경제지로 더욱 빛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탁현민, 광복절날 '태권브이' 콘셉트 행사 추진 논란…"시대착오적"
정치정치일반 2025.07.31 16:11:49오는 8월 15일 80주년 광복절 전야제 콘셉트로 김청기 감독 애니메이션 '로보트 태권 브이'가 채택돼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국회의사당 상단 돔에서 태권브이 로봇이 출격하는 콘셉트인데 일본 애니메이션 '마징가Z'와 유사해 표절 논란이 오래 제기돼 왔기 때문이다. 일본 제국주의로부터 해방된 날 일본 문화와 유사한 캐릭터를 내세우는 것에 대한 적절성 논란이 일자 결국 콘셉트가 일부 수정될 전망이다. 광복절 전야제 연출을 맡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의전비서관 출신 탁현민 국회의장 행사기획자문관은 이달 28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 장의 이미지를 올려 "80주년 광복절 전야제를 준비하고 있다, 콘셉트는 잡혔고 내용이 확정되는 대로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탁현민 자문관이 올린 이미지 중앙에는 '광복 80 전야제'라는 문구가 적혀 있고, 그 아래 국회의사당 돔 위에 로봇 실루엣과 태극기가 그려져 있다. 이어 국회의사당 건물 양쪽으로 붉은 'V자' 형상이 크게 겹쳐져 있다. 로봇 실루엣 뒤에도 V자가, 문구 뒤에도 V자가 있는데 이는 전야제 때 국회의사당을 비출 조명을 뜻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국회의사당 돔을 자세히 보면 양쪽에 뿔이 달려 있고 돔 하단엔 3개 볼트도 박혀 있다. 이는 김청기 감독 애니메이션 '로보트 태권 브이'의 태권 브이 머리 상부를 연상케 한다. 이미지 우측 상단에는 태권 브이 탑승을 위해 쓰이는 비행체인 제비호가 그려져 있다. 그 안에는 헬리콥터 조종사로 보이는 한 남성이 그려져 있는데, 언뜻 보면 행사 연출자인 탁현민 자문관으로 읽히기도 한다. 헬리콥터 조종사들이 착용하는 헤드셋은 행사·방송 등에서 스테프 간 소통을 위해서 쓰이는 헤드셋이기도 하다. 여의도 국회의사당 건물은 태권 브이와 연결고리가 있어왔다. 애니메이션이 인기를 끌자 국회의사당에 태권 브이를 보관하는 격납고가 있고, 비상시 돔이 열리며 태권 브이가 출격한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광복절 전야제 콘셉트가 알려지자마자 온라인상에서는 "표절 여부를 떠나 태권브이가 광복절에 왜 필요한가, 전 세대가 이해할 수 있는 소재도 아니다", "지금은 일본 소니가 한국 K팝을 소재로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시대인데 무슨 의도인가", "일본에서 표절작을 상징으로 쓴다고 조롱하기 딱 좋은 짓이다"라며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탁현민은 "여러분들의 충고와 조언을 바탕으로 만든 것"이라며 두 번째 콘셉트를 공개했다. 태권브이 로봇은 사라지고 '승리의 기억'을 뜻하는 'Victory'의 'V자'만 남았다. 하지만 논란이 계속되자 결국 '태권브이'와 'V자' 콘셉트를 모두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 탁현민은 "애니메이션의 개미지옥에 빠졌다, 절대 쉽게 생각할 분야가 아니었다"면서 "시간도 없고 다시 돌아나오는 길도 험난하지만 뭔가 기쁘고 신나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광복 전야제를 다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탁현민은 한국영상자료원이 지난 5월부터 전시하고 있는 한국 애니메이션 30년사 기획전 포스터를 공유했는데 홍길동, 마루치 아라치, 둘리 등 한국인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캐릭터들과 함께 태권브이도 포함돼 있다. 한편 태권브이는 지난 2018년 법원으로부터 일본 캐릭터 '마징가Z'와 구별되는 독립적인 저작물이라는 판단을 받은 바 있다. 탁 자문관은 과거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의전비서관으로 재직하며 남북정상회담, 평창올림픽 등에서 상징성 있는 문화 연출을 선보여 호평과 논란을 동시에 받아왔다. 최근에도 김어준 유튜브 콘서트 연출, 제헌절 경축식 총괄 등으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
"브랜드 가치 세계 1위였는데"…AI 인재 줄줄이 떠나는 '이 회사', 이유는?
국제기업 2025.07.31 16:11:39애플의 AI 인재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다. 마케팅 전략은 연이어 실패하고 중국 시장에서도 소비자 이탈 조짐이 나타나며 ‘복합 위기’에 직면했다는 진단이 나온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애플의 핵심 멀티모달 인공지능(AI) 연구원 보웬 장이 이달 25일 메타로 이직했다. 장은 애플의 기초 AI 연구 조직인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AFM)' 팀의 핵심 인물로 앞서 루오밍 팡(팀장), 톰 건터, 마크 리 등 주요 인력이 이탈한 데 이은 네 번째 사례다. AFM은 지난해 공개된 '애플 인텔리전스' 등 애플의 AI 기능을 구현하는 핵심 조직이다. 애플은 경쟁사 이직을 막기 위해 급여를 소폭 인상했지만 여전히 메타 등 빅테크 기업에 비해 낮은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팀 내 다른 엔지니어들도 현재 경쟁사 면접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탈이 더 가속화될 가능성이 크다. 제품 경쟁력에서도 애플은 고전 중이다.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은 여전히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전년 동기 대비 56%에서 49%로 7%포인트 하락했다. 생성형 AI 기능도 삼성전자 등에 뒤처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예컨대 스마트폰 사진에서 원하는 부분을 지우는 '클린업' 기능에서 삼성 갤럭시는 삭제 후 배경 복원이 자연스러운 반면 아이폰은 여전히 이질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마케팅 분야에서도 애플은 연이어 실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공개한 맥북 광고는 공개 하루 만에 삭제됐다. 한 교수가 학생들에게 "부모님을 설득해 맥을 사라"고 강의하는 내용이었지만 '맥북이 PC보다 나은 45가지 이유'를 열거한 구성은 그간 신비주의 전략을 고수해온 애플 이미지와 어긋난다는 비판을 받았다. 올해에만 애플이 광고를 삭제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앞서 4월에는 아들이 사진 속 어머니를 지우는 장면을 보여주는 '클린업 포토' 광고가 나와 혹평을 받았다. 전통적으로 가족의 가치를 강조해 온 애플 이미지와 전혀 맞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5월에는 유압기로 피아노, 기타, 회화 등을 짓누르고 이를 아이패드로 압축하는 광고를 공개했는데 이번엔 예술계가 반발했다. 예술가들의 창작 도구를 파괴하는 연출은 예술에 대한 존중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중국 시장에서도 소비자 이탈이 감지된다. 애플은 이달 중국에서 처음으로 직영 매장을 폐쇄한다고 밝혔는데 현지 소비 위축과 로컬 스마트폰 업체와의 경쟁 격화가 매장 철수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애플의 2025 회계연도 2분기(1~3월) 중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160억달러(한화 22조 890억원)로 월가 예상치(168억달러·한화 23조 2040억원)를 밑돌았다. -
DL이앤씨 2분기 영업익 1262억…전년 대비 4배 증가
부동산건설업계 2025.07.31 16:11:23DL이앤씨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4배가량 증가했다. DL이앤씨는 31일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9914억 원, 영업이익 1262억 원, 순이익 83억 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022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1000억 원을 넘었고, 지난해 2분기(326억 원)와 비교하면 287.5% 증가했다. 매출과 순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3.8%, 79.6% 감소했다. 회사 측은 주택 사업의 공사 원가율이 87.2%로 지난해 같은 기간(93%)보다 5.8%포인트 낮아진 것이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전체 사업 매출액은 87.3%로 지난해 3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90% 이하를 나타냈다. 2분기 신규 수주는 9626억 원을 기록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상황이지만 어려운 업황을 극복하려는 노력이 2분기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수익성이 담보된 양질의 신규 수주를 이어가면서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L이앤씨의 2분기 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96%, 차입금 의존도는 10.6%로 집계됐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조 496억 원, 순현금은 1조 153억 원을 나타내 대형건설사 가운데 가장 안정적인 재무 상태를 유지했다. -
李대통령 “‘네거티브 규제’로 전환 필요…역직구 시장 넓혀 수출 확대”
정치대통령실 2025.07.31 16:11:00이재명 대통령이 “민간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필요한 금지 항목을 정하되 그 외는 원칙적으로 허용하는 ‘네거티브 규제’ 방식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3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한미 관세협상 타결로 큰 산은 넘었지만 국제 통상질서의 재편은 계속 가속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의 지속적 성장은 기업의 혁신과 투자에서 비롯된다”며 “이를 위해 범정부 차원의 전폭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특히 “이 같은 조치 중 하나로 규제 혁신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적인 한류 열풍으로 국내 제품에 대한 해외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여러 장애물 때문에 우리 국민들의 해외 직구는 상당히 늘어나지만 세계인들의 대한민국 산물에 대한 역직구 시장은 성장이 매우 더디다”며 “해외에 역직구 시장이 확대되면 사실 우리가 해외에 굳이 나가지 않고도 수출을 확대할 수 있어 이 부분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 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불합리한 관행과 제도가 많다”며 첨단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한 전반적인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민간의 발전 속도를 공공 영역이 따라갈 수 없는 상황에서 (과도한 규제는) 민간의 발목을 잡는 꼴”이라며 “지금은 민간과 공공 영역의 관계가 역전이 됐기 때문에 민간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무총리실을 향해 “신속하게 관련기구를 정비해 실질적 규제 완화가 이뤄지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국제적 파고에 맞서 우리 기업들이 자신감을 갖고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부는 금융·재정 분야 규제 개선을 속도감 있게 준비해달라”고 덧붙였다. -
"트럼프, 한국과 관세 협상 타결" 기사에 尹사진 '떡하니'…美 매체 무슨 일?
국제국제일반 2025.07.31 16:08:07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국이 무역 협상을 타결했다는 기사를 보도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아닌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을 게재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30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는 ‘트럼프, 한국과 15% 관세율 적용 무역 합의 발표’라는 제목의 기사를 홈페이지 메인에 게시했다. 그런데 매체는 해당 톱기사의 사진으로 트럼프 대통령이나 이재명 대통령이 아닌 윤 전 대통령의 사진을 첨부했다. 이 사진은 한국 시간 기준 오후 3시에도 교체되지 않은 상태다. 기사 본문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의 무역협정을 발표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게시한 글에 따르면 한국산 수입품에 15% 관세가 부과되지만, 미국은 관세를 부과받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글을 인용해 “한국은 자동차, 트럭, 농산물 등 미국 제품을 받아들이겠다고 합의했다”며 “이번 협정에는 한국이 미국에 3500억 달러(약 487조원) 규모의 투자와 액화천연가스(LNG), 기타 에너지 제품 구매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사 본문에는 이 대통령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 매체가 본문과 전혀 무관한 윤 전 대통령의 사진을 실수로 게재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에 글을 올려 “한국과 완전하고 포괄적인 무역협정에 합의했다”며 한국에 대한 관세율을 15%로 확정했다. 이는 당초 미국이 발표한 25%에서 10%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에 따르면 한국은 미국과의 무역을 완전 개방하고,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등을 포함한 미국 제품을 수용할 방침이다. -
김태년 "배임죄 완화, 특혜 아냐…기업 합리적 판단은 보호하자는 것"
정치정치일반 2025.07.31 16:07:43이재명 대통령이 배임죄 완화 의지를 직접 밝힌 가운데 관련 법안을 발의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배임죄 완화는 특정 계층을 위한 특혜가 아니라, 경영 전반에 걸쳐 예측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배임죄를 완화하면 기업의 사익 편취가 늘고, 자본시장이 흔들려 코스피가 하락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며 “그러나 이는 실제 제도 개정의 내용과 시장 흐름 모두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 의원은 특별배임죄 조항을 전면 삭제하는 상법 개정안과 ‘경영 판단의 원칙’을 명문화하는 형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기업 경영진의 합리적 경영 판단에 대해서는 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취지다. 김 의원은 “정상적인 경영판단까지 형사처벌로 이어지는 과잉규제와 검찰의 자의적 기소는 투자 위축과 자본 이탈을 초래해 왔다”며 “이에 개정을 통해 충분한 정보와 절차를 거쳐 이뤄진 합리적 판단은 배임으로 처벌하지 않도록 경계를 분명히 하려는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사익 편취는 엄단하되, 합리적 판단은 보호하겠다는 명확한 기준을 세우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더욱이 배임죄는 그동안 검찰 권력의 수사·기소 남용 수단으로 사용되어 왔다”며 “경영상 손실만으로 기소하고, 무죄가 나와도 기업은 이미 타격을 입게 되는 구조가 반복됐다”고 짚었다. 김 의원은 “배임죄 개정은 ‘책임 있는 판단을 보호하고, 권력의 남용은 제한한다’는 원칙 위에 서 있는 것”이라며 “기업이 법적 불확실성 없이 합리적 경영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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