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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형 브랜드 택시 ‘꿈T’ 1500대 대전전역 누빈다
사회전국 2025.04.21 16:17:22대전시와 카카오T 지역 가맹사업자인 애니콜모빌리티, 대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이 함께 지역형 가맹택시 ‘꿈T’를 운영한다. 대전시는 21일 시청 응접실에서 카카오T 지역가맹사업자인 애니콜모빌리티, 대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꿈T 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전의 마스코트 ‘꿈돌이’를 입은 ‘꿈T’는 앱 호출을 통한 편리함과 지역 특색을 살린 서비스로 대전 교통 혁신을 이끌 전망이다. 카카오T 지역형 가맹사업이란 카카오모빌리티(본사)와 지역이 상생하는 사업모델로 지역 가맹점사업자가 독자적으로 가맹점을 모집·운영하며 가맹 수수료를 낮추는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지역 가맹점사업자의 수수료는 기존 3.0%에서 2.8%로 인하된다. 사업 운영은 가맹 사업자가 맡고 카카오모빌리티는 IT 기술 개발 및 카카오T 앱 지원에 집중하는 구조이다. 애니콜모빌리티는 지난해 카카오T 대전 지역 가맹 사업자로 선정된 후 지난 3월 대전시에 여객자동차플랫폼운송가맹사업 면허를 신청했고 대전시는 3월 24일 ‘운임 및 호출료(부가서비스)는 대전시의 방침에 따른다’라는 조건으로 면허를 부여했다. 이후 대전시는 애니콜모빌리티와 지속적인 협의 끝에 지역형 가맹택시의 새로운 브랜드 명칭을 ‘꿈T(꿈돌이 Taxi)’로 확정하고 3가지 조건을 전제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꿈T’는 택시 지붕에 꿈돌이 표시등을 장착하고 측면에는 ‘꿈돌이와 함께, 꿈T’라는 문구의 외부표시 스티커를 적용하게 되며 꿈돌이 표시등 설치비용의 50%와 스티커 비용은 사업자가 부담한다. 대전시는 ‘꿈돌이 관련 IP’ 사용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애니콜모빌리티가 표시등 설치비용의 50%를 부담함에 따라 시는 올해 9000만원의 예산으로 표시등 단가(12만 원)를 고려했을 때 약 1500대에 해당하는 ‘꿈돌이 표시등’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9월 택시 2000대에 ‘꿈돌이 표시등’을 처음 설치해 ‘꿈돌이 택시’를 출범시킨 바 있다. 개인 블로그, 카페, 유튜브 등 온라인뿐만 아니라 공중파 예능 프로그램에도 소개됐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 ‘꿈T’ 출범으로 앞으로는 카카오T 앱 호출을 통해서도 ‘꿈T’를 이용할 수 있게 돼 앱 호출에 익숙한 시민과 대전을 처음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태 애니콜모빌리티 회장은 “올해 1500대 이상의 ‘꿈T’ 택시 가맹을 목표로 기사 친절 교육 및 세스코 차량 관리 등 차별화된 서비스 품질 관리를 통해 대전 택시 전체의 서비스 수준을 끌어올리고 시민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준언 대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은 “‘꿈T’ 가맹 택시 모집에 적극 협력하고 조합원의 권익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꿈T’ 출범을 축하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꿈T’가 대전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전국적으로도 대전을 알리는 명품 택시가 돼 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며 일류경제도시 대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효리도 다녀갔대"…역대 최다 6만명 방문한 '화랑미술제'
ArtSeeing전시 2025.04.21 16:16:08한국화랑협회는 이달 16∼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아트페어(미술품 장터) 화랑미술제에 역대 최다인 6만여명이 방문했다고 21일 밝혔다. VIP를 대상으로 진행된 16일 사전관람(프리뷰)에만 6100명이 찾았고 주말에도 관람객이 늘었다고 협회는 전했다. 올해로 43회를 맞은 화랑미술제는 한국화랑협회 회원 화랑이 참여하는 아트페어로, 168개 화랑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협회 측은 "신진 작가들의 작품 수요가 두드러지게 증가했다"며 "전통적으로 선호되는 안정적인 대가의 작품과 함께 MZ세대 컬렉터가 주도하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소품 판매가 활발히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신진작가 특별전인 '줌-인'(ZOOM-IN)에 참가한 신진작가 10명을 대상으로 한 '줌-인 어워드' 수상자로는 방진태(대상), 최지원(최우수상), 추상민(우수상) 작가가 선정됐다. '줌-인' 후원사인 KB금융그룹이 수여하는 KB스타상은 이다연 작가가 받았다. 연예인들과 셀럽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행사 기간동안 화랑미술제의 아트 워커인 배우 김희선을 비롯해 가수 이효리, NCT 정우, 빈지노 부부, 정종철 부부, 에프엑스의 엠버 등이 참석해 작품을 관람했다. 한국화랑협회는 서울 코엑스에 이은 '2탄 화랑미술제'를 예고했다. 오는 6월 26일 경기도 수원에서 '2025 화랑미술제 in 수원'을 개최한다. -
현대차 '국민 트럭' 포터 생산 24% 줄인다…캐즘·대체 차종 영향
산업산업일반 2025.04.21 16:15:55현대자동차가 ‘국민 트럭’ 포터의 생산량을 지난해 대비 20%가량 줄이기로 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에 포터 전기차(EV)의 생산량이 줄어든 데다 기아의 목적기반차량(PBV) 등 대체 차종이 잇달아 시장에 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005380)는 최근 포터의 올해 생산 목표를 8만 대로 설정해 노조에 제시했다. 지난해 생산 목표였던 10만 5600대 대비 24% 줄인 것으로 지난해 생산 실적이 8만 2570대에 그친 것을 감안하면 올해 실제 생산될 물량은 더욱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가 생산량 조절에 나선 것은 포터의 판매량이 꾸준히 감소세를 띠고 있어서다. 포터는 지난해 6만 9267대가 팔려 2023년(9만 7675대) 대비 29% 감소했다. 올 1분기 판매량도 1만 4157대로 지난해(1만 9314대)보다 5000대 이상 줄었다. 특히 캐즘 영향으로 포터 EV 판매량은 더욱 쪼그라든 상태다. 포터 EV 판매량은 지난해 1만 1212대에 그쳐 2023년(2만 5799대) 대비 반 토막이 났다.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 상용차 1톤 트럭은 하루 평균 200㎞ 이상을 주행한다”며 “시간이 곧 수익성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하루에 수차례 충전을 해야 하는 전기차 구매는 꺼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포터를 대체할 차종이 잇달아 출시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는 지난해 스타리아 기반의 상용 모델 ST1을 선보였고 기아는 올 들어 PV5 등 PBV를 출시할 예정이다. 업무용 차량으로 이용될 수 있는 고객 선택지가 크게 늘어난 셈이다. -
인순이 “너무 예뻐서 그만”…김종민 아내 얼굴 공개 논란에 ‘사과’
서경스타TV·방송 2025.04.21 16:14:32가수 인순이가 코요태 멤버 김종민의 결혼을 축하하려다 비연예인인 신부의 얼굴을 공개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인순이는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끼는 후배의 결혼식이 비공개로 진행됐는데 내가 그걸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두 사람이 예쁘다는 것만 생각해 사진을 올렸다”고 적었다. 이어 “아침에 신랑·신부에게 깊이 사과하고 ‘괜찮다’는 말을 들었지만 마음은 여전히 무겁고 미안하다”며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더 조심하고 지켜줘야 했었다”며 “두 사람에게 정말 미안하고 앞으로 행복과 사랑이 가득하길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순이는 20일 진행된 김종민의 결혼식에 참석해 예식 중인 신랑·신부의 사진을 SNS에 업로드했다. 해당 사진에는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비연예인 신부의 얼굴이 담겨 있었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배려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종민은 결혼 발표 후에도 비연예인인 아내의 얼굴이나 신상 공개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기에 더욱 논란이 됐다. 한편 김종민은 이달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11세 연하의 사업가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
대전시-한밭대,지역 반도체 산업 혁신 힘모은다
사회전국 2025.04.21 16:14:28대전시와 국립한밭대가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의 미래를 함께 설계한다. 대전시는 지역의 전략산업인 반도체 분야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한밭대와 손잡고 국방·우주항공 융합 반도체 육성,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지원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대전시와 국립한밭대는 21일 시청 응접실에서 이장우 대전시장과 오용준 국립한밭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반도체산업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지역인재 양성, 국제 협력망 구축 등 반도체 혁신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대전시와 한밭대가 중점 육성하는 국방 및 우주항공 융합 반도체기업 지원 △교촌동 일원에 조성 중인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연계 협력 △지·산·학·연 공동 지원을 위한 공공 클린룸을 포함한 공공팹 건립 부지 제공 및 활용 △반도체 교육·연구 인프라 구축 협력 △지역 정주형 고급 실무인재 및 대전 전략산업 맞춤형 특화 인재 양성 △대전 전략산업 분야 국제 협력망 구축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밭대는 2023년부터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으로 선정돼 지역 반도체기업과 공동으로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고 지난해 7월 ‘반도체특성화대학’으로 지정돼 반도체 패키징 공정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스페인 말라가대학 및 대만 국립가오슝대학과의 공동연구 및 인재양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반도체와 국방 분야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국제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대전시는 지역기업과 대학이 공동으로 연구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한밭대 지역협력관 옆 부지에 약 330㎡(100평) 규모의 클린룸을 상반기 착공해 연내 완공할 계획이다. 또한 한밭대 인근에 조성되는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한밭대 부지에 국방 특화 화합물반도체 공공팹을 조성하는 방안도 함께 구상하고 있다. 오용준 국립한밭대 총장은 “스페인 말라가대학과 대만 국립가오슝대학과의 국제협력을 지원해 준 대전시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지역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은 물론 반도체를 비롯한 대전시 전략산업 분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반도체 분야에 특화된 한밭대는 산학협력 기반의 지역 중심 국립대학 성공모델로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고 인접한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대전 반도체산업 혁신생태계의 중심이 되는 데에 한밭대가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주시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
평균 나이 69세 청춘합창단의 꿈…“한국전쟁 기억 마지막 세대, 참전국 돌며 감사 전하고파”
라이프점프피플 2025.04.21 16:14:00한때 중년 남성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예능 프로그램이 있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KBS 2TV의 예능 ‘해피선데이’의 한 코너로 방영된 ‘남자의 자격’이다. 중년 남성이 살아가며 한 번쯤은 꿈꿔봤을 도전에 나서는 내용이었다. 그중에서도 2011년 진행된 ‘청춘합창단’ 편은 인생의 굴곡을 지나온 중년들이 노래로 감동을 전하며 최고 시청률 29.7%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때 그 합창단은 지금 어떻게 됐을까. 방송이 끝난 지 14년이 훌쩍 지났지만 한때의 인기에 기대는 것이 아니라 실력파 시니어 합창단으로 성장해 세계 무대에 서고, 기립박수를 받는 등 여전히 노래로 감동을 전한다고 한다. 방송 프로그램 속의 한 에피소드로 잊힐 뻔했던 아마추어 시니어 합창단이 어떻게 세계 무대에 오르고, 세계가 감동할 만한 실력을 갖추게 됐을까. 이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져 매주 연습이 열린다는 경기 과천시의 과천시민회관을 찾아 윤학수(70) 청춘합창단장과 단원들을 만났다. 청춘합창단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이 회관의 한 연습실을 빌려 정기 연습을 한다. 연습실에 들어서자 머리가 희끗희끗한 시니어 50명이 이미 자리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단원들의 연령대는 50대 초반부터 80대 후반까지 다양했다. 연습이 시작되자 소프라노와 알토, 테너, 베이스로 나뉘어 일사불란하게 단원들이 자리에 앉았고, 김상경 청춘합창단 지휘자의 손짓에 맞춰 곧바로 화음을 쌓았다. “테너부터 들어갑니다. 일어나세요. 두 번째 분, 혼자 다시 불러봅시다.” 어느새 14년 차인지라 느긋하게 호흡을 맞춰보는 시간쯤으로 생각했지만 모습은 사뭇 진지했다. 웃음기 없이 지휘자의 지시를 따라 음정과 발성, 하모니를 반복 점검하며 3시간 가까이 연습을 이어갔다. 쉬엄쉬엄 하는 아마추어 모임이 아닌 완벽한 하모니를 목표로 하는 ‘진짜’ 합창단의 모습이었다. 윤 단장은 “이렇게 연습이 빡빡한데도 출석률이 95%에 달한다”며 “오늘도 사정이 있는 한 분 빼고 전원이 참석했고, 창립 멤버 20명 중 6명이 아직도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춘합창단에는 암묵적인 룰이 하나 있다. 큰 사정이 없는 한 매주 모이는 연습에 연 12회 이상 불참하면 퇴출된다는 룰이다. 단원들은 이탈리아어나 스와힐리어 등 낯선 언어로 된 곡도 암보(악보를 외워 기억함)해야 한다. 보통 한 차례 공연에 12곡을 부르고, 앵콜곡까지 포함하면 총 15곡을 무대에 올린다. 어느 한 무대에서는 6개의 언어로 15곡을 외워야 했던 적도 있다. 그러려면 암기력은 물론 무대를 버틸 체력도 필수다. 모든 단원은 매년 ‘재오디션’도 치른다. 나이가 들며 목소리도 바뀌기 마련. 1년 동안 얼마나 성장했고, 목소리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지휘자가 한명 한명의 음색이나 호흡을 세심하게 살피고 파트를 바꾸기도 한다. 이런 스파르타 훈련에도 시니어 단원들이 꾸준히 참여하는 이유는 ‘합창의 매력’에 푹 빠져들었기 때문이란다. 윤 단장은 “하모니를 함께 맞춰온 사이는 쉽게 헤어질 수가 없다”고 했다. 같은 곡을 수없이 함께 부르며 합을 맞추고, 무대 위의 감동으로 묶인 사이는 쉽게 끊어질 수 없다는 말이다. TV 방영이 끝난 2011년 9월, 청춘합창단이 사라지지 않고 두 달 후 민간합창단으로 재결성된 이유도 바로 그 매력 때문일 게다. 시간을 거슬러 청춘합창단 재결성 때로 돌아가면 40명의 단원 중 연예인 20명은 떠나고 일반인 20명이 남았다. 그중 창립멤버로 여전히 활동하고 있는 최규용 단원이 “우리끼리라도 이 합창단을 이어가 보자”고 제안했고, 모두가 찬성했다. 연예인은 빠졌어도 국민 예능의 영향력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인기의 여파로 프로그램이 종료되고도 몇 해 동안은 각종 행사에 초청 받아 전국을 다니며 무대에 섰다. 창단 멤버이며 현재 최고령 단원으로 있는 배용자(89) 씨는 당시를 “그때는 마치 구름을 타고 다니는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관객들은 TV에서 보던 단원들을 실제로 만나는 것만으로도 반기며 박수를 보냈다. 단원으로 지금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영우(66) 서울시파크골프협회장은 “무대에 설 때면 관객들의 박수 덕분에 큰 기운을 받곤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시 청춘합창단에도 고민이 있었다. ‘언젠가는 실력이 드러난다. 지금의 인기나 화제성에 의존하지 않고, 실력을 키워야 한다’는 위기감이었다. 애초에 방송 예능으로 시작된 합창단인지라 선발 당시에는 노래 실력보다는 인생 스토리 등이 더 주목 받았다. 그러나 시니어 합창단으로 제대로 자리 잡으려면 실력을 쌓고, 단원을 더 보충할 필요가 있었다. 그런 시점에 윤 단장이 합류했다. “고등학생 때 중창단을 했어요. 이후로도 계속 합창을 했고요. 방송을 볼 때마다 얼마나 가입하고 싶던지요.” 당시 윤 단장은 국방정보본부장을 역임하던 때라 합창단에 가입할 여유가 없었다. 그러다 은퇴를 한 달 앞 둔 시점에 고교 선배이자 당시 청춘합창단장이었던 권대욱 이사장(명예단장)로부터 합류 제안을 받고 2012년 일원이 됐다. 새로운 인물들이 합창단에 합류하면서 활동 영역은 점차 확대됐다. 단원들에게도 동기부여가 필요한 시점이 왔다. 2012년, 권대욱 전 단장은 당시 합창단 대외협력처장과 부단장을 맡고 있던 윤 단장에게 “미국의 UN 본부에서 공연을 해보자”고 제안했다. 될 거라는 확신은커녕 가능성조차 보이지 않았지만 연륜과 경험은 여러 문제를 풀어내는 힘이 됐다. 윤 단장은 국방무관을 지내며 미국에 3년 체류했던 경험과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UN과 연락을 시도했다. 2014년에는 김 지휘자도 합류하며 단원들의 실력을 끌어올렸다. 결국 2015년 6월 15일, UN과 세계노인학대방지망(INPEA)이 지정한 ‘세계 노인학대 인식의 날’에 UN 본부에서 공연을 하게 됐다. 2017년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국제 합창 페스티벌’에는 한국 합창단 최초로 초청을 받았다. 이들은 한국전쟁의 참상을 담은 에릭 레비의 노래 ‘I Believe’와 구노의 ‘Ave Maria’를 결합한 곡을 무대에 올렸다. 공연이 끝나자 1000명이 넘는 관객이 일제히 일어나 5분 넘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몇몇은 울었죠. 유럽은 노래 못 하면 계란이 날아오는 곳이에요. 그런 무대에서 기립박수를 받다니요. 상금이 아니라 진정성으로 노래한 덕분인 것 같습니다.” 최근 청춘합창단은 시니어 세대만이 할 수 있는 사회적 기여를 고민하고 있다. 한국전쟁을 기억하는 마지막 세대로서 참전국을 순회하며 감사와 위로의 노래를 전하는 프로젝트가 그 일환이다. 이 목표를 위해 2023년부터는 대회 출전도 결심했다. 과거의 청춘합창단은 “국민이 만들어주고 키워준 합창단이 상금을 위해 경쟁에 나서는 건 맞지 않다”는 이유로 축제에만 나갈 뿐 대회 출전은 꺼렸다. 하지만 세계 순회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세계적 수준의 합창단이라는 객관적 인증이 먼저 필요했다. 음정을 다시 잡고, 발성을 새로 배우고, 파트를 바꾸는 등 나이를 잊고 계속 도전하는 사람들이 만드는 무대. 그래서인지 대회에 출전하자마자 합창단은 수상을 했다. 첫 성과는 2023년 연세대에서 열린 ‘제10회 골든에이지 전국합창대회’다. 이 대회에서 금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같은 해 11월, 대전 한밭대에서 열린 ‘제25회 대통령상 전국합창경연대회’에서 이들은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대회는 여성, 남성혼성, 실버(시니어) 등 세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는데 대상은 부문 구분 없이 전체 참가팀 중 최고의 팀에게 주어졌다. 실버합창단이 대상을 받은 것은 이 대회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지난해 청춘합창단은 뉴질랜드에서 열린 합창계의 올림픽 ‘세계합창경연대회’에 도전장을 냈다. 전 세계의 125개 팀, 2500여 명이 참가한 대규모 대회였다. 청춘합창단은 시니어 혼성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세계 최고의 시니어 합창단’이라는 목표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 이들은 본격적인 순회 공연을 앞두고 있다. 오는 10월 튀르키예와 그리스를 시작으로 4년에 걸쳐 유럽과 아시아, 미국 등 22개 참전국가를 방문할 예정이다. 공연 이후에는 개별로 참전용사를 만나 합창을 선물할 계획이다. 그리고 그 여정의 끝에는 평양이 있다. 평양 대극장에서 통일의 염원을 담아 노래를 부르는 날을 꿈꾸고 있다. “국민이 만들어준 합창단에서 이제는 국격을 높이는 합창단이 되겠습니다.” -
건보 지출 10년새 28% 폭증…원인은 ‘과잉 진료’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4.21 16:13:461인당 건강보험 진료비 지출이 10년 새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들의 고령화보다 병원들의 과잉 진료로 인한 ‘진료 단가 상승’이 지출 증가에 영향을 미친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분석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1일 이런 내용을 담은 ‘건강보험 지출 증가 요인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9년까지 물가 인상을 반영한 1인당 건강보험 실질 증가율은 28.0%를 기록했다. 요인별 기여율은 가격 요인이 76.7%로 나타나 가장 주된 원인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수량 요인은 14.6%, 고령화와 같은 인구 요인은 8.6%였다. 의료기관 종별로 살펴보면 ‘동네 병원’인 의원급 의료기관이 진료비 지출 증가의 24.9%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 상급종합병원은 17.0%, 종합병원은 14.6%였다. 고령화에 따른 진료비 지출 기여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보고서는 인구 요인의 기여도가 감소하면서 ‘건강한 고령화’의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기 고령자’로 분류되는 65~74세 고령 인구에서는 진료 이용량이 줄어 건강보험 지출 증가세가 완화되고 있었다. 다만 85세 이상 연령대에서는 인구 요인이 전체 지출 증가의 50%, 수량 요인이 27%를 차지해 여전히 인구 요인의 영향이 컸다. 보고서는 불필요한 고비용 의료 서비스 이용과 과잉 진료를 통제하는 방식의 건강보험 지출 관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보고서는 “의원급 의료기관에 적용되는 행위별 수가제에 변화가 필요하다”며 “만성 질환 대응을 위해 (질병의) 예방 및 관리 기능과 지속적 환자 관리에 따른 성과 보상이 가능하도록 묶음 지불제도 및 성과기반 보상 제도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한미 2+2 통상협상' 24일 개최…韓총리 "윈윈 방안 찾을 것"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4.21 16:12:00우리나라와 미국의 ‘2+2 통상 협의’가 2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된다. 현재 양국은 주요 통상 협의 의제를 막판 조율하고 있으며 이번 협상에서 관세율 인하 등 실질적 협의안이 도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경제안보전략 태스크포스(TF) 회의’에 참석해 “현지 시각 24일 오전 8시부터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 및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한미 2+2 통상 협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 대행은 “양국 통상 대표 간 개별 협의도 진행할 예정인 만큼 한미 간 첫 회의가 의미 있는 협력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면서 “국익 최우선의 원칙하에 미국과 차분하고 진지하게 협의해 양국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통상 협의는 통상 문제를 재무·통상 양 부처가 함께 논의하는 새로운 포맷인 만큼 양국 간의 전반적인 통상 현안을 토대로 의제를 조율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로서 관세 인하와 환율, 조선업 협력, 비관세장벽,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확대, 방위비 분담금 등 여러 의제가 포괄적으로 다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이번 미국 출장길에 박성택 산업부 1차관도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교섭본부장이나 에너지 분야를 담당하는 2차관 대신 1차관이 출국하는 데 대해 반도체와 조선업 협력에 힘을 더 실어주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번 협상의 중대성을 감안해 안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위원장을 비롯해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현종 통상안보TF 단장에게 대면 보고를 실시했다. 김 단장은 대면 보고 전 “민족의 운명이 걸린 중차대한 국가 간 협상은 파면된 정권이 감당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 정부 역시 섣불리 협의안을 타결하기보다 관세 인하율 해결의 돌파구와 시작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관세 인하 논의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는 게 정부 측 분위기다. 기재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번 협의에서 바로 결과물을 도출하기보다 미국 측이 어떤 카드를 내놓는지 파악하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통상 협의와 별개로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23일부터 25일까지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회의,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회의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최 부총리는 이 기간에 중국·독일 등 주요국 재무장관과 EU 집행위원, 세계은행(WB) 총재,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 등과도 개별 면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
한덕수 "AI 3강 진입해야…추경으로 적극 지원"
정치정치일반 2025.04.21 16:08:07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1일 “인공지능(AI) 3강 진입은 반드시 실현해야 할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AI, 바이오, 양자 기술 등 3대 게임체인저 기술의 확보가 관건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AI는 각종 첨단기술과 융합해 산업 전반의 혁신을 촉진하고 미래 성장을 견인해나갈 핵심 동력”이라며 “정부는 최근 필수 추가경정예산안에 AI 분야에 총 1조 8000억 원을 편성했다. 시급한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 한국형 AI 모델 개발, AI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혁신펀드 조성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11월 예정된 누리호 4차 발사는 우리의 꿈과 희망을 더 높은 궤도로 올려놓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 권한대행은 “지금 세계는 첨단 과학과 디지털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무한 경쟁에 돌입했다”며 “과거의 성공을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가능성을 발견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라고 할 수 있다”고 짚었다. 과학기술인들을 향해 “여러분 모두의 열정과 투혼으로 이뤄내는 과학기술과 디지털은 우리의 번영을 약속하는 가장 확실한 디딤돌”이라고 했다. -
이엔셀, 삼성서울병원 국제심포지엄서 'EN001' 개발 현황 발표
산업기업 2025.04.21 16:06:35이엔셀(456070)은 장종욱 대표가 삼성서울병원 세포·유전자치료연구소(SMC CGTI) 국제 심포지엄에서 ‘임상 적용을 위한 경로: 신경근육 장애 관련 중간엽줄기세포(MSC) 및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기반 접근 방식’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구두 발표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심포지엄은 삼성서울병원 세포·유전자치료연구소와 삼성융합의과학원 유전자·세포치료연구소 공동 주최했다. 장 대표는 이엔셀이 보유한 독자적인 ‘ENCT(ENCell Technology)’ 기술을 소개하고 ENCT 기술로 배양한 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인 ‘EN001-CMT 1A’(샤르코마리투스병 1A형)에 대한 개발 현황과 첨단재생의료연구로 진행한 샤르코마리투스병 1E 결과 및 향후 활용 계획 등을 소개했다. 지난해 10월 이엔셀은 샤르코마리투스병 1A형 환자를 대상으로 한 EN001 치료제의 반복투여 임상에서 저용량군의 안전성과 탐색적 치료효과를 공개했다. 저용량군에 속한 환자 3명에게 EN001을 2회 투여한 후 8주 시점에 용량제한독성(DLT)을 평가한 결과 모든 환자에게서 DLT가 나타나지 않았다. 중대한 이상 사례 및 주입 관련 반응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엔셀은 EN001 임상 1b상 고용량군 환자 대상 투여를 조만간 마무리한다. 이엔셀은 올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EN001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기도 했다. 또 첨단재생의료법 개정에 따라 샤르코마리투스병 1E형 환자 대상으로 첨단재생의료 치료를 준비하고 있다. 장 대표는 이엔셀이 근육·안구 등 조직 특이 타깃으로 개발 중인 AAV 플랫폼 기술 개발 현황을 소개하며 “AAV 관련 가시적인 성과 공개가 초읽기에 들어가 이엔셀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AAV는 유전자 전달 바이러스벡터 시스템으로 면역원성이 낮고 유전체 내에 통합되지 않아 유전자치료제의 핵심 역할을 한다. 이엔셀은 자체 AAV 생산 기술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효율적인 바이러스 벡터 생산 시스템을 개발해 유전자치료제 생산 비용 절감과 생산성을 높이는 데 강점을 확보하고 있다. -
"첨단기술 총망라" 한전KPS 종합진단서비스…국내외 발전소 최적화 솔류션 제공
사회전국 2025.04.21 16:04:53한전KPS의 사전 종합진단서비스가 발전설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공사 전 전문인력을 투입해 최적화된 정비 전략을 도출해 내면서 고객사들로 부터 신뢰도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한전KPS는 지난 2011년 당진2호기를 시작으로 2019년 신평택복합발전소 시운전 공사부터 본격적으로 사전 발전설비 종합진단서비스를 시행해 최근 태안화력발전소에 이르기까지 누적 수행실적 50건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사전 종합진단서비스는 발전소 계획예방정비 공사를 시행하기 전 건설․시운전 단계부터 경상운전 중인 설비까지 사전에 이상징후를 포착하고 정밀분석을 통해 최적의 정비방안과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서비스를 받은 발전소 운영회사가 공사기간 단축, 유지보수 비용 절감, 안정적 전력공급 효과를 확인하면서 요청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사전진단을 받은 고객사들은 “정비공사 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설비 개선 항목을 발굴하고, 공사에 반영해 설비 신뢰도를 한층 높일 수 있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전KPS는 이 같은 성과에 대해 기계, 전기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전문분야 경력을 가진 전문원으로 구성된 점검단이 최신 정밀진단 장비와 예측 정비 기반 설비 진단기술을 활용, 설비별 최적화된 솔루션을 도출해 수명연장과 고장 최소화라는 결과물을 확인시켜준 다는 점을 꼽고 있다. 여기에 주관부서와 현장 사업소, 전문원 간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통해 정비를 맡기는 고객사의 니즈 맞춤형 정비 전략 수립부터 현장 환경을 반영한 계획 추진, 전문가 데이터 분석·반영 등의 절차가 톱니바퀴처럼 상호작용하면서 서비스 질을 높이고 있다. 특히 화력·복합발전소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통해 올해는 원자력·수력·양수․민자발전 등 다양한 발전원에서 영역을 넓혀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국내 발전설비 대부분이 해외 제작사 기술인 상황에서 정비 및 진단 기술의 국산화를 통해 외화 유출 방지와 국가 전력산업의 자립도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첨단기술을 접목한 종합진단서비스를 통해 국내외 발전소 운영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
洪 캠프, 민주 불법여조 의혹 제기에 "제2 병풍조작사건"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4.21 16:02:20홍준표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가 21일 더불어민주당의 대구시장 선거 불법 여론조사 의혹 제기를 두고 “민주당 감독, 강혜경 주연의 제2 병풍조작 사건”이라고 일축했다. 이성배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은 강혜경, 김태열에게 공익제보자라는 꽃가마를 태워 국회 안방까지 불러들여 거짓공작의 굿판을 벌였다”며 “명태균에 그렇게 목을 매고 창원교도소까지 사흘이 멀다 하고 찾아가 애걸복걸하더니 도저히 나오는 게 없으니 이제는 강혜경, 김태열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명태균이 공개적으로 거짓말하지 말라고 경고한 강혜경, 김태열이 민주당에는 공익제보자라는 말인가”라며 “황금폰도, 컴퓨터 하드디스크도 이미 수사당국이 다 확보하지 않았는가. 의혹이 있다면 수사로 밝혀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민주당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한국연구소 부소장으로 있었던 강혜경 씨 등의 제보를 공개하며 2022년 대구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의힘 당내 경선 당시 홍준표 캠프가 당원 명부를 입수해 불법 여론조사에 활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 대변인은 “민주당은 거짓으로 거짓을 덮겠다는 공작정치를 즉시 중단하고 이재명 후보에 대한 국민의 질문에 먼저 대답하라”며 네 가지 논란을 거론했다. 그는 “첫째, 친형수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부은 패륜후보 이재명이 대통령의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둘째, 유명 여배우와 불륜 의혹을 해소하지 못한 불륜후보 이재명이 대통령의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셋째, 검사 사칭도 모자라 대통령 사칭하는 사칭후보 이재명이 대통령의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넷째, 전과 4범에 비리범죄로 5건의 재판을 받고있는 범죄자후보 이재명이 대통령의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물었다. 이 대변인은 “민주당은 국민을 속이려는 거짓 정치공작을 즉시 중단하고 국민이 묻는 질문에 먼저 대답하라”고 축구했다. -
"애국 자막이네"…영어·일본어로 '독도' 표기한 넷플 '기안장' 화제
서경스타TV·방송 2025.04.21 15:55:28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대환장 기안장'에서 나온 '독도' 표기 자막이 화제다. 특히 일본어 자막에서도 독도를 ‘다케시마’가 아닌 일본어로 ‘독도’라 표기해 ‘애국 자막’이라는 찬사까지 얻고 있다. 지난 15일 공개된 '대환장 기안장' 6화에는 민박집 '기안장'의 숙박객이 독도를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숙박객인 두 아들과 아빠는 태극기를 손에 든 채 배를 타고 독도로 떠났다. 이들 가족은 독도에 도착하자 "만세"를 외치며 기념 사진을 찍었다. 해당 장면에서 네티즌들의 시선을 끈 것은 '독도'의 자막 표기였다. 화면에는 독도의 전경과 함께 하늘 부분에 크게 한글로 적힌 '독도'가 떴다. 이 부분에서 제작진은 한글로 ‘독도’라 적은 것은 물론, 영어 자막으로는 ‘DOKDO’로 표기했다. 특히 일본어 자막에서는 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인 ‘다케시마’가 아닌 ‘독도’(独島)로 표기함은 물론 독도를 가타카나 그대로 발음한 ‘도쿠도(ドクト)라 달았다. 그동안 해외 자막에 '다케시마'라고 잘못 표기되는 경우가 빈번했지만, 기안장은 독도의 정식 표기를 제대로 따른 것이다. 네티즌들은 BTS 진의 인기에 힘입어 전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독도가 당당하게 소개된 것에 주목하고 있다. 8일 첫 공개된 '대환장 기안장'은 기안적 사고로 흘러가는 울릉도 기안장에서 기안84, BTS 진, 지예은이 숙박객들과 펼치는 기상천외한 신개념 민박 버라이어티다. 지난 7~13일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권 시리즈 부문 6위에 올랐으며 한국과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폴, 인도네시아, 홍콩 등 6개국에서 TOP10에 진입한 바 있다. '대환장 기안장' 7~9화는 오는 22일 공개된다. -
두산에너빌리티 송용진 사장, 과학기술 분야 정부 포장 수상
산업기업 2025.04.21 15:55:09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송용진 전략·혁신 부문장(사장)이 제 58회 과학의 날 기념식에서 국내 과학기술 진흥 및 발전 유공을 인정받아 과학정보통신부로부터 과학기술 분야 포장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4월 21일 과학의 날은 과학기술 진흥을 위해 제정된 기념일이다. 매년 과학 대중화를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특히 과학의 날 기념식에선 과학기술 진흥에 힘써온 과학기술계 유공자를 표창 또는 시상한다. 이날 진행된 행사에는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이 참석해 90여 명에게 정부 포상(과학기술 훈·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을 수여했다. 송 부문장은 전략기획부문 총괄책임자로 발전설비 제작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성장 전략을 수립해왔다. 송 부문장은 특히 발전설비 핵심부품 개발과 신소재 및 제조 혁신, 자원 순환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송 부문장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기술 개발과 혁신적인 기술 융합을 통해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미래 인재 양성과 글로벌 협력으로 회사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선암사·순천만갯벌 가치 확산…세계유산마을 주민 주체 '협업 모델' 만든다
사회전국 2025.04.21 15:51:40세계문화유산 선암사와 세계자연유산 순천만갯벌의 가치 확산을 위한 빅이벤트 ‘2025 순천 세계유산축전’ 성공 개최에 시너지를 더할 마을 주민 주체의 협업 모델이 구축된다. 순천시 세계유산보존협의회는 오는 5월 15일까지 ‘세계유산마을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세계유산마을 워크숍’은 세계유산마을 주민, 어촌계장, 이장, 마을단체, 청년기획자 등을 대상으로 지역 주민 스스로 마을 자원을 발굴하고, 세계유산축전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할 수 있도록 역량을 체계적으로 데 목적이 있다. 또한 지역 청년기획가와 마을 협업 모델 구현을 위해 마련됐다. 총 5회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에서는 마을 소재 자원 활용 사례 발표, 주민주도 프로그램 성공사례·강의, 청년기획자-지역 주민 매칭과 협업, 세계유산의 가치를 담은 마을 콘텐츠 발굴 등을 위해 지역 청년기획가들이 퍼실리테이터로 활약하고 마을과 협력할 예정이다. 순천시 세계유산보존협의회의 한 관계자는 “올해는 지역 주민이 적극 참여하는 세계유산축전을 만들고자 워크숍을 기획했다”며 “2025 순천 세계유산축전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25 순천 세계유산축전은 9월 12일~10월 3일까지 선암사와 순천갯벌 일원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다채로운 체험과 투어, 공연 등으로 순천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이 일상에서도 세계유산의 가치를 손쉽게 향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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