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민주당 “협상·휴가 하나하나 억지…국힘, 협량하다"
정치대통령실 2025.08.02 17:56:09더불어민주당이 2일 국민의힘을 향해 “탄핵 반대로 내란 종식을 지연시키지 않았다면, 안정적이고 수월한 한미관세협상 환경이 조성됐을 것”이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관세협상을 ‘실패’라고 매도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무책임하고 왜곡된 선동을 당장 멈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백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이 대통령의 여름 휴가까지 트집 잡으며, 주가·환율·관세 협상에 대한 정치공세를 펼쳤다”며 “복합적인 글로벌 변수로 인한 주가 조정 및 환율 변동을 대통령 탓으로 돌리는 것은 언어도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가 하락과 환율 상승은 미국의 금리정책 및 경제 상황, 불안정한 국제 시장 정세 등 외부 요인이 주요 원인”이라며 “또한 건강한 노동환경 조성은 기업과 경제 성장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경시한 과거의 노동정책에 대해 진지하게 반성하기 바란다”고 반격했다. 아울러 백 원내대변인은 “실질적 성과를 거둔 한미 관세협상을 ‘실패’라고 매도하는 것도 명백한 사실 왜곡”이라며 “우리 정부는 윤석열의 내란으로 인해 촉박한 협상 기간에도 미국의 전방위적 관세 압박 속에서 식량 주권과 국가 기반 산업들을 지켜냈다”고 했다. 이어 “외신들도 실리를 얻었다는 평가를 했습다”고 강조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오히려 국민의힘이 탄핵 반대로 내란 종식을 지연시키지 않았다면, 보다 안정적이고 수월한 협상 환경이 조성되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마저 정쟁의 대상으로 삼으려는 태도에 경악을 금할 수 없디. 국민의힘은 국익보다 당리당략이 우선이냐”소 쏘아붙였다. 특히 국힘이 이재명 대통령의 휴가를 ‘국정외면’이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의 휴가는 단순한 개인 일정이 아니라 향후 국정 운영에 대한 구상과 정비의 시간”이라며 “12.3 불법 계엄 이후 8개월간 숨 돌리 수 없었던 정치 일정과 취임 이후 곧바로 국정에 매진해온 점을 고려하면, 잠시 숨을 고르는 것은 당연하고도 필요한 일”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발언 하나, 협상 하나, 휴가 하나마저 억지 논리를 끼워 넣어 깍아내리려는 협량한 정치를 멈추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이재명 정부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의 삶에 무한책임을 진다는 자세로 국정을 운영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마시면 피로가 싹 풀린대"…한 달 만에 100만개 팔린 '이 음료' 뭐길래?
산업산업일반 2025.08.02 17:49:16GS25가 지난 6월 25일 선보인 '얼박사(얼음+박카스+사이다)'가 출시 1개월 만에 누적 판매수량 100만 캔을 돌파했다. 1일 GS25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으로 얼박사는 '몬스터', '핫식스' 등을 꺾고 에너지음료 매출 1위에 올랐다. 얼박사는 얼음컵에 자양강장제와 사이다를 섞어 마시는 '편의점 꿀조합' 음료를 정식 상품화한 것이다. 특히 극심한 폭염이 이어진 지난 일주일(7월 25~31일) 얼박사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6배 이상 크게 신장했다. 무더운 여름철 갈증 해소를 위해 찾는 고객들이 많은 것이다. GS25는 이번 성과가 다양한 상품을 조합해 새로운 맛을 즐기는 '모디슈머' 트렌드와도 맞닿아 있다고 분석한다. 앞서 지난 4월 GS25는 광동제약과 협력해 비타500과 이온음료를 결합한 DIY 콘셉트 상품 '비타500 이온액티브'를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출시 직후 아이스음료(에이드류) 매출 2위에 오른 바 있다. 유재형 GS리테일 음용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고객 의견과 소비 트렌드를 신상품 기획에 적극적으로 반영함으로써 여름철 수요 공략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차별화 음료를 선보이며, 업계 음용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
박찬대 '골든크로스' 예측했지만…당대표 고배 [민주 당대표 선출]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8.02 17:45:43박찬대 의원이 2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서 정청래 신임 대표에 밀려 낙선했다. 아쉬운 선거 결과에도 지난 1년 동안 원내대표로서 계엄·탄핵 정국에서 대선 승리를 진두지휘했던 만큼 친명(친이재명)계 핵심 자리는 변함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의원과 결이 다소 다른 ‘정청래 지도부’ 동안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존재감을 부각할 거란 관측이다. 박 의원은 정 대표보다 한참 뒤늦게 이번 선거에 뛰어들었지만 승산이 있다고 봤다. 지난해 친명계의 전폭적 지지를 받아 추대 형식으로 원내대표에 선출됐고 올 대선에서는 당의 선거를 이끌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당권 레이스 내내 정 대표가 권리당원 표심을 강조했던 것과 달리 ‘명심’(이재명 대통령 의중)을 강조했는데 결국 ‘당심’이 명심을 따라올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박찬대 캠프 측 의원은 “정 대표는 호남 지역 골목골목 선대위원장을 맡아 당원 표가 많은 곳에서 사실상 사전 선거운동을 했다. 박 의원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으로 당 험지까지 누볐는데 불공평하다고 생각한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박 의원 측은 당권 레이스 초반 정 대표가 당심에서 월등히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이어졌지만 ‘골든크로스’ 가능성을 엿봤다. 하지만 지난달 19~20일 열린 충청·영남권 권리당원 선거인단 투표 합산 결과 박 의원은 37.35%를 기록, 62.65%의 득표율을 보인 정 대표보다 25.3%P 차 뒤처진 결과가 나왔다. 이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의 갑질 의혹이 불거졌을 때 여당 의원 중 처음으로 자진 사퇴를 촉구하며 반전을 노리기도 했다. 한 민주당 의원은 “박 의원에게 명심이 있다고 보고 수많은 의원들이 박 의원을 지지했는데 정 대표의 당원 호소력과 인지도를 따라가기 힘든 것 같다”고 했다. “박 의원이 강한 이미지의 정 대표보다 주변 사람들과 온화한 관계를 유지하는 편인데 당원들은 가까이서 그런 걸 느낄 기회가 없었던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이날 낙선에도 박 의원의 ‘찐명’ 자리는 유지될 거란 평이 우세하다. 이 대통령과는 2021년부터 수석대변인, 비서실장, 최고위원, 원내대표로서 정 대표보다 비교적 가까이서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와서다. 이번 선거 기간 정 대표보다 압도적인 현역 의원 지지세를 과시한 것도 나름의 소득이었다. 박 의원이 지난달 대표 발의한 ‘내란특별법’에는 의원 115명의 의원이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박 의원이 이번 당 대표에 나서지 않을 경우 인천시장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던 만큼 그의 내년 6·3 지방선거 준비에 관심이 쏠린다. 다수 의원은 박 의원의 인천시장 출마 가능성을 거론하기엔 이르다는 분위기다. 한 민주당 의원은 “내년 지선이 10개월이나 남았는데 정청래 지도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또 다른 의원은 “인천시장은 중앙 정치에서 조금 떨어진 자리”라며 “박 의원의 인천시장 출마가 박 의원에게 의미있을지 잘 모르겠다”고 봤다. 선거기간 중립을 지켰다는 한 의원은 “이 대통령이 박 의원을 많이 아끼는 걸로 안다”며 “내년 지선을 앞두고 대통령실에서 출마자들이 발생한다면 박 의원이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하기도 했다. -
'강성' 정청래 與 지도부 출범…對野 공세 더 세진다 [민주 당대표 선출]
정치정치일반 2025.08.02 17:44:48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새롭게 168석 거대 여당의 대표로 새롭게 선출되면서 여야, 당청 등 정치 지형도 새롭게 짜이게 됐다. 정청래 신임 대표가 현재 대표 선거전에 나선 국민의힘 후보군 모두를 ‘협치 불가’ 대상으로 규정한 상황에서 쟁점법안 대치까지 앞두면서 당분간 여야 경색 정국은 불가피해졌다. 당청 관계에 있어서는 ‘친명’(친이재명) 주자 간 대결이었던 만큼 대통령실과의 공조가 안정적으로 이어지겠지만 일부 쟁점 현안 처리 과정에서는 개성 강한 정 신임 대표가 엇박자를 낼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민주당은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대의원·당원 투표 및 국민 여론조사 결과 등을 합산해 정청래 후보를 신임 당대표로 선출했다. 정 대표가 취임과 동시에 맞이할 정치적 환경은 복합적이다. 168석 과반 여당의 든든한 지원과 원만한 당청 관계는 정 대표의 숙원이자 공약인 개혁 과제를 추진하는 데 강력한 무기가 될 전망이다. 반면 야당과의 관계는 가뜩이나 좋지 않은 지금보다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정 대표는 후보 시절이었던 지난달 27일 국민의힘을 겨냥해 “협치보다 내란 척결이 우선”이라며 “윤석열(전 대통령)이 속해있던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을 당한) 통합진보당보다 100배, 1000배 (죄가) 위중하고 무겁다”고 말했다. 어떤 새 지도부가 들어서도 타협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국민의힘 역시 새 지도부 선출 이후 바닥까지 낮아진 지지율을 반등하기 위해 대여 투쟁에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돼 정 대표와의 직접적인 충돌이 곳곳에서 나타날 전망이다. 정 대표는 국민의힘을 직접 겨냥해 국회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를 가능토록 하는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취임 후 첫 공식일정을 시작하는 4일에는 국회 본회의에서 방송3법, 2차 상법 개정안, 노란봉투법 등 쟁점법안 처리를 두고 여야가 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야당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앞세워 강경 대응에 나설 예정인데, 이에 따라 쟁점 법안 처리를 위한 양당의 공전이 8월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위한 더 센 추가 상법 개정안 등 추가 쟁점법안도 뒤에 대기하고 있어 정 대표가 ‘공격력’을 더욱 극대화하며 야당과 대치 국면을 만들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의 숙원이자 이재명 정부의 핵심 과제인 검찰개혁은 9월을 전후해 본격적인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정 대표는 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8월 쟁점법안 처리 후 가장 주안점을 낼 법안을 묻는 질문에 “당연히 검찰개혁법”이라고 말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검찰개혁에 대한 속도전 의지를 강조한 그는 이를 위한 본격적인 당내 화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앞서 정 대표는 검찰개혁의 조속한 완수를 강조하며 “17대부터 검경수사권 독립, 검찰과 경찰의 수사·기소 분리에 대해 전도사 역할을 했다고 할 정도로 자부한다. 이재명 정부 들어서 가장 빨리, 신속하게, 전광석화처럼 해치워야 하는 게 검찰개혁”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를 비롯해 언론개혁과 사법개혁 등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각종 개혁 과제에 대해서도 속도전을 예고하고 있다. 그는 “싸움은 정청래가 할테니 이 대통령은 일만 하시라”며 “검찰개혁, 언론개혁, 사법개혁은 폭풍처럼 몰아쳐서 전광석화처럼 추석 전에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선거전 내내 이 대통령과의 긴밀한 소통을 강조한 만큼 당청 관계는 원만할 전망이다. 정 후보는 이 대통령의 의중을 누구보다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며 “(눈빛을) 안 봐도 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다만 야당 대표에서 국정 책임자가 된 이 대통령과 강성 지지층의 표심을 대변하는 정 대표가 민감한 정치적 지점에서 엇박자가 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취임 후 “분열의 정치를 끝내겠다”며 야당 대표와도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고 있지만, 정 대표는 “내란 세력과 협치는 없다”며 입장차를 보인다. 민생 정책을 최우선에 두고 있는 이 대통령과 비교해 정 대표가 검찰·언론개혁 등 민생과 거리가 먼 개혁과제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이는 점도 우려되는 지점이다. 민주당의 한 초선 의원은 “대중 인기를 바탕으로 성장한 정 대표로서는 선명성을 꾸준히 강조하려 할 것”이라며 “이를 두고 여권 내부에서 ‘자기 정치를 한다’는 식으로 보는 시각도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尹 탄핵 이끈 정청래…거대 여당 당대표로 [민주 당대표 선출]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8.02 17:43:52이재명 정부 첫 여당 당대표로 2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4선·서울 마포을)이 선출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을 주도한 ‘찐명계’로 분류된다. 이때 받은 당원들의 열렬한 지지와 전국적 인지도는 이날 당선의 기반이 됐다. 정 의원은 1956년 충남 금산 출생으로 대전 보문고와 건국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전대협 출신으로 1989년 주한 미국 대사관저 점거농성 사건을 주도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2년간 복역했다. 이후 보습학원을 운영하다가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에서 활동했고, 노무현 정부 때 열린우리당에 입당하면서 정계에 뛰어들었다. 2004년 17대 총선 당시 탄핵 역풍 속에서 서울 마포을에서 처음 금배지를 달았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는 낙선했으나 2012년 19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컷오프'(공천 배제)를 당했으나, 2020년 21대 총선에서 재기해 3선에 성공했다. 2024년 22대 총선에서도 당선되며 4선 고지에 올랐다. 17대 국회에서는 국가보안법 폐지에 중심에 섰고, 19대 국회에서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광화문 광장에서 24일간 단식 농성을 하며 강경 개혁 노선을 견지했다. 21대 국회 후반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는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강행 처리를 주도했다. 이번 당대표 선거에서도 “검찰·사법·언론 개혁은 최단 일주일이면 끝난다”며 ‘강력한 개혁 당대표’를 내걸었다. 새정치민주연합 시절이던 2015년 '문재인 지도부'에서 최고위원을 지낸 바 있다. 2022년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서 1위를 차지, 이재명 1기 지도부에서 수석최고위원을 지냈다. 22대 국회 개원 후 법사위원장을 맡으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주도했다.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서는 탄핵소추위원으로서 파면 결정을 이끌어냈다. 지난 대선 기간에는 이재명 캠프 선거대책위원회에서 광주·전남 공동위원장을 맡아 ‘호남 한 달 살이’를 하며 당원이 많은 호남에 공을 들였다. 일찌감치 당 대표 선거운동을 한다는 평도 나왔다. 이번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오직 당원, 오직 당심만 믿고 간다” “당의 주요 정책은 전당원 투표로 결정하겠다" "당원주권위원회, 당원주권국을 실질화 하겠다” 등 당원 표심을 공략한 메시지를 연일 내놓았다. 프로필 △충남 금산 △건국대 산업공학과 △전대협 산하 건국대 조국통일특별위원장 △민주당 인터넷소통위원장 △국회 안전행정위 간사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최고위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17·19·21·22대 국회의원(서울 마포을) -
UCL 꿈 이룬 이강인 "국가대표로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게 다음 목표"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8.02 17:33:34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에 활약하는 이강인(24)이 지난 시즌을 돌아보며 가장 기뻤던 순간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꼽았다. 이강인은 2일 서울 용산구 현대아이파크몰 더베이스에서 열린 '강인 메이드 미 두 잇'(KANGIN MADE ME DO IT) 팬 미팅에서 "내가 직접 뛰진 않았지만, 어렸을 때부터 꿈꿔온 UCL 결승전이 가장 특별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모든 선수가 꿈꿔온 좋은 리그,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어서 매우 뜻 깊은 시즌이었다"며 "UCL 결승을 준비하면서 팀원과 함께한 기간도 내겐 가장 소중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이강인의 소속팀 PSG는 UCL과 리그 등 4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성과를 냈다. 아시아 선수 최초 유럽 트레블을 맛본 이강인은 4개의 트로피 중 UCL 트로피 '빅이어'가 가장 무거웠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직접 들어보니 생각보다 크기도 크고 너무 무거워서 들고 사진 찍기 힘들 정도였다. 그 트로피가 제일 우승하기도 힘들고, 제일 들기도 힘들고, 제일 무거웠다"고 말했다. 오랜 꿈이었던 UCL 우승을 이룬 이강인은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월드컵 우승이라는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 그는 "이제는 한국 국가대표로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게 다음 목표다. 월드컵 우승이 가능할지는 모르겠다. 월드컵은 나 혼자가 아니라 모든 동료와 대한민국 모든 축구 선수가 함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1년 남았는데, 변수가 많다. 솔직히 누가 월드컵에 갈지도 모르고, 중요한 선수도 부상 때문에 못 갈 수도 있는 부분"이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모든 선수가 월드컵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잘 준비했으면 좋겠고, 나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강인은 행사에 참석한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4선 정청래, 민주당 신임 대표 선출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8.02 17:31:1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차 임시전국당원대회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 고양=오승현 기자 2025.08.02 -
정청래, 민주당 새 당대표 선출…"당정대 '원팀'으로 강력히 뒷받침" [민주 당대표 선출]
정치정치일반 2025.08.02 17:29:35더불어민주당 새 당 대표로 4선의 정청래 의원이 선출됐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당 대표가 된 정 신임 대표는 내년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이끄는 등 1년의 임기 동안 168석의 거대 여당을 이끌게 됐다. 정 대표는 2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임시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에서 진행된 대의원 현장 투표와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여론조사 결과 등을 합산한 결과 득표율 61.74%로 38.26%를 얻는 데 그친 박찬대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정 대표는 전체 투표 결과의 55%를 차지하는 권리당원 투표에서 66.48%, 국민 여론조사에서 60.46%를 얻으면서 박 후보와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박 후보는 대의원 투표에서 53.09%로 앞섰지만 전체 결과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번 전당대회는 대의원 투표 15%, 권리당원 투표 55%, 국민 여론조사 30%가 각각 반영됐다.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박 후보는 여당 국회의원들의 높은 지지를 받았지만 높은 대중 인지도와 강성 지지층의 지지를 받은 정 대표의 벽을 넘지 못했다. 김민석 국무총리의 사퇴로 공석이 된 당 최고위원 자리는 단일 후보로 출마한 황명선 후보가 차지했다. 정 대표는 당선 소감 발표를 통해 “당정대(여당·정부·대통령실)가 ‘원팀’으로 한 몸처럼 움직일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것을 하겠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강력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과 수시로 소통하고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 맞게 당이 선제적으로 움직이겠다”며 “국정기획위에서 만든 로드맵대로 당에서 국회에서 할 일은 제대로, 제때 뒷받침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강력한 개혁 당대표가 되겠다”며 검찰개혁을 비롯한 개혁 과제 완수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검찰개혁을 넘어 사법개혁을 추석 전에 반드시 마무리하겠다”며 “전당대회가 끝나는 즉시, 지금 바로 검찰개혁 태스크포스(TF), 언론개혁TF, 사법개혁TF를 가동하겠다”며 “추석 전에 3대 개혁 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당원주권정당의 강화를 위해 당대표가 지명하는 지명직 최고위원 2명 중 1명을 평당원 중에서 뽑겠다는 뜻도 밝혔다. 정 대표는 “항상 평당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며 전 당원 투표 상설화를 약속했다. 내년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대해서는 “승리에 저의 모든 것을 걸겠다”며 “승리를 위한 열쇠는 더 공정한 경선을 보장하는 일이다. 억울한 컷오프로 눈물 흘리는 후보가 없도록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투표에 앞선 정견발표에서 “싸움은 제가 할테니 대통령은 일만 하시라”며 이재명 정부의 ‘개혁 파트너’를 자처했다. 그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개혁”이라며 검찰개혁을 비롯한 각종 개혁 과제 완수를 제1 공약으로 앞세웠다. 정 후보는 “검찰개혁·언론개혁·사법개혁을 폭풍처럼 몰아쳐서 전광석화처럼 해치우겠다”며 “추석 귀향길 자동차 라디오 뉴스에서 검찰청이 폐지됐다, 검찰청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는 기쁜 소식을 반드시 들려드리겠다”고 자신했다. 이어 “3개월 안에 개혁 입법을 끝내고 그 개혁 고속도로에 이재명 정부의 자동차가 민생을 싣고 신바람나게 쌩쌩 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내란 정당’으로 규정한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내란세력을 뿌리뽑아야 한다”며 “아직도 반성을 모르는 내란 우두머리이자 피의자인 윤석열 전 대통령과 동조자를 철저하게 처벌하고 단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회 의결로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위헌정당 해산을 위한 심판 청구가 가능하도록 하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경쟁자였던 박찬대 후보에 대해서는 “끝까지 아름다운 경선, 멋진 승부를 펼쳐준 저의 친구이자 정치적 동지”라며 “박찬대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는 일은 없을 것이다. 박찬대 후보의 좋은 공약은 제가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전당대회에는 전국에서 당원과 취재진 등 약 1만 5000명(주최 측 추산)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영상축사를 통해 “새로운 지도부를 중심으로 일치단결해서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으로 거침없이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부터 거제로 휴가를 떠나 전당대회 현장에 참석하지 않았다. 대신 강훈식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비서관, 김병욱 정무비서관 등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참석해 민주당 새 지도부의 탄생을 지켜봤다. 전당대회에는 김병기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를 비롯해 이학영 국회의장과 김동연 경기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김성환 환경부 장관,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야당에서도 정점식 국민의힘 사무총장,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등이 현장을 찾아 축하 인사를 건넸다. 정 대표의 임기는 전임인 이 대통령의 잔여 임기인 1년이다. 정 대표는 내년 6월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대한 공천권을 쥐고 지휘하게 된다.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이후 새로 치러지는 차기 당 대표 선거에서도 연임을 노려볼 수 있을 전망이다. -
"먹고 살려면 어쩔 수 없다"…온라인 플랫폼에 이력서 낸 70대 ‘150%’ 급증
사회사회일반 2025.08.02 17:26:27올해 상반기 온라인 플랫폼에 이력서를 제출한 중장년층 구직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6.7%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0대 이상은 1년새 2배 넘는 급증세를 보였다. 2차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 시기를 맞이한 데다가, 구인구직 창구가 대면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옮겨간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최근 일자리 플랫폼 벼룩시장이 올해 1~6월 이력서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50대 이상 연령층의 이력서 등록 건수가 지난해보다 76.7% 늘어났다. 같은 기간 40대 이하 구직자들의 이력서 증가율은 33.9%에 그쳐, 중장년층의 증가 폭이 두 배 이상 큰 수준이었다. 성별에 따른 수치에서는 50대 이상 남성이 85.9%의 증가율을 기록해 여성(64.9%)보다 높았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증가율도 더 가팔랐는데, 50대는 62.9%, 60대는 104.4%, 70대 이상은 무려 152.0%로 확인됐다. 특히 70대 이상 여성의 이력서 증가율은 184.9%로, 모든 성별과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들이 가장 많이 지원한 직종은 생산·건설·노무 분야로, 전체의 27.6%를 차지했다. 외식·음료 업종(18.6%)에 대한 선호도도 높았다. 그 외에도 운전·배달(15.8%), 서비스직(15.4%), 매장관리·판매(7.2%), 사무직(4.9%)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직무별로는 생산·제조(8.4%), 주방보조·설거지(6.7%), 서빙(5.8%), 보안·경비(4.9%), 청소·미화(4.9%) 순으로 지원자 수가 많았다. 직종 선호도에선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였는데, 중장년 남성은 생산·건설·노무(35.3%), 운전·배달(26.0%), 서비스(16.3%) 순으로 많이 선택했다. 반면 중장년 여성은 외식·음료(36.2%), 생산·건설·노무(16.2%), 서비스(14.1%)에 지원하는 경향이 강했다. 정순둘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보통 중장년층과 고령층이 구직을 하는 방법은 ‘알음알음’이었다”며, “직종 선호도를 보면 대체로 기존에는 직업 알선 업체들이 알선을 해주던 직종이다. 이제 그 업체들이 구인을 온라인에서 하게 되면서 온라인 플랫폼으로 일자리를 찾으려는 중장년층 수도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고 했다. 이어 “현 중장년층 세대는 노후를 자식이 아닌 본인이 책임져야 되는 세대”라면서 “그들은 온라인 구직 플랫폼에 올라오는 곳들이 실제로 일을 할 만한 곳인지 아닌지 판단하기 쉽지 않을 수 있다. 직업 사칭 사기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책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2차 베이비부머 세대(1964~1974년생)는 약 954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8.6%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60세(법정 은퇴연령)에 도달하는 시기는 2024부터 2034년까지 10년에 걸쳐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벼룩시장 측은 “평균 수명은 늘고 있지만 은퇴 시기가 빨라지면서 재취업을 희망하는 중장년 구직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男 청소년 핸드볼 대표팀, 세계선수권 출전 위해 이집트로 출국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8.02 17:23:01한국 남자 청소년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단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결전지인 이집트로 향했다. 박태환(선산고)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남자 청소년 핸드볼 대표팀은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이집트로 출국했다. 대표팀은 6일 개막하는 제11회 세계남자청소년(19세 이하) 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 G조에 편성돼 이집트, 일본, 바레인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청소년 대표팀에는 성인 국가대표에도 선발된 골키퍼 홍의석(선산고)과 레프트백 강준원(경희대) 등이 포진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빠른 템포의 공격과 조직력 있는 수비를 바탕으로 세계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시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선수들 모두 준비된 훈련을 성실히 소화했다.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감과 투혼으로 매 경기를 치르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2005년 1회 대회에서 준우승한 것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직전 대회인 2023년에는 32개 참가국 가운데 25위에 머물렀다. -
[속보] 4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새 당대표 선출 [민주 당대표 선출]
정치정치일반 2025.08.02 17:21:35더불어민주당이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해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한 임시전국당원대회에서 정청래 후보가 당선됐다. 정 신임 대표는 직전 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의 잔여 임기 1년을 이어받는다. -
[속보]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출 [민주 당대표 선출]
정치정치일반 2025.08.02 17:14:25황명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새 최고위원으로 2일 선출됐다. 황 신임 최고위원은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임시전국당원대회에서 최고위원 후보로 단일 출마해 당선됐다. 황 신임 최고위원은 김민석 국무총리의 사퇴로 공석이 된 최고위원 자리를 이어받는다. -
부장님 차라리 일 얘기를 해요…'연애는 하고 있니'보다 더 불편한 질문 1위는?
사회사회일반 2025.08.02 17:04:13Z세대는 직장에서 연애, 가족 등 개인적인 질문에 불편함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장 불편한 질문 유형 1위로는 ‘정치’가 꼽혔다. 2일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Z세대 구직자 1,733명을 대상으로 ‘상사와의 식사 자리에서 가장 피하고 싶은 상황’에 관해 질문한 결과 ‘개인사를 묻는 상사’가 50%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상사(26%)’와 ‘계속 일 얘기만 하는 상사(24%)’가 비슷한 비중으로 나타났다. 또, 상사가 연애나 가족 등 개인적인 이야기를 물어봤을 때 느끼는 감정을 묻자, 응답자의 69%가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반면, ‘괜찮다’는 응답은 18%에 불과했고, 13%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불편한 질문 유형(복수응답)’으로는 “대통령 누구 뽑을 거야?”와 같은 ‘정치(53%)’ 질문이 1위로 꼽혔다. 다음으로 2위는 “연애는 해?” 등의 ‘연애/결혼(41%)’, 3위는 “주말에는 뭐해?” 등의 ‘취미/여가(38%)’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종교(32%) △외모(27%) △주소(21%) △출신학교(17%) △나이(15%) △출신지역(8%) △성격/성향(7%) 등 순서였다. 해당 질문이 불편한 이유로는 ‘너무 사적인 이야기라서’가 5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존중이 부족하다고 느껴서’가 17%로 나타났고, ‘농담, 뒷말, 소문으로 이어질까 봐(11%)’, ‘아직 친밀하지 않은 사이여서(11%)’, ‘상황이나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아서(5%)’ 등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거리 두기만 원하는 것은 아니었다. ’직장 동료와 친구가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2%가 ‘가능하다’라고 답했다. 즉, 초기에는 적절한 거리감을 유지하길 바라지만, 신뢰가 쌓인 이후에는 동료와의 친밀한 관계에 열려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본부장은 “친밀하지 않은 관계에서 과도한 개인 질문은 세대를 불문하고 불편함을 줄 수 있다”며 “상대의 반응을 살피며 최근 즐겨 본 콘텐츠나 선호하는 메뉴, 날씨처럼 가볍고 공감할 수 있는 주제로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캄보디아 “태국과 휴전 중재한 트럼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
국제정치·사회 2025.08.02 17:03:35최근 태국과 무력 충돌한 캄보디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휴전 중재 역할을 인정하며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순짠톨 캄보디아 부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과 태국 간 갈등 해소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고 평가하며 정부 차원에서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순 부총리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캄보디아뿐 아니라 세계 다른 지역에서도 평화를 위한 의미 있는 활동을 해왔다”며 “그의 역할은 노벨평화상 수상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서지 않았다면 캄보디아와 태국의 국경 분쟁 해결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국은 10세기 고대 사원 유적지인 쁘레아비히어르 사원과 모안 톰 사원을 둘러싼 오랜 영유권 갈등을 이어왔으며, 지난 5월 국경 지대에서 발생한 소규모 충돌로 군인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긴장이 고조됐다. 이후 7월 말에는 전투기까지 동원한 본격적인 무력 충돌로 확대됐고, 양국에서 군인과 민간인을 포함해 40여 명이 사망하고 30만 명 가까운 이재민이 발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태 악화를 막기 위해 양국 정상과 각각 통화하며 휴전을 촉구했고, 만약 중재를 거부할 경우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태국과 캄보디아는 지난달 28일 교전 나흘 만에 휴전 합의에 이르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취임 후 불과 6개월 만에 여러 전쟁을 종식시켰다”며 “나는 평화를 이끄는 대통령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백악관 대변인 캐럴라인 레빗도 휴전 성과를 알리며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해냈다. 이제 노벨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파키스탄 역시 인도와의 무력 충돌 이후 휴전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적 개입을 인정하며 그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에도 지지자와 일부 공화당 의원들의 추천을 받은 적은 있으나 수상에는 이르지 못했다. 그는 2009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했을 당시 “나야말로 진정한 수상 자격이 있다”며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
日언론 “한미정상회담, 12일로 조율 중…美조선소 방문 검토”
정치대통령실 2025.08.02 16:57:48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이 12일 개최될 것이라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일본 현지 방송 TBS는 전날 “이 대통령이 11일 미국으로 향해 미 현지시간 12일 트럼프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TBS 이 대통령의 미국 체류가 1박 또는 2박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이며, 체류기간 중 한국 기업이 인수한 조선소를 방문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TBS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미국과 관세협상에 합의한 한국의 투자 문제와 한반도 긴장 완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백악관에서 뉴저지주 베드민스터로 출발하는 길에 '한국과 정상회담을 언제 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우리는 한국과 훌륭한 관계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한국과 무역 협상 타결을 발표하면서 이 대통령이 양자 회담을 위해 2주 내로 백악관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전날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도 정상회담 일정을 조율했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