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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빠진 맨유 '임시 소방수'로 '레전드' 캐릭 투입…'맨체스터 더비'부터 팀 이끈다
문화·스포츠스포츠 2026.01.14 06:59:51‘레전드’ 마이클 캐릭이 위기에 빠져 있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시 소방수로 긴급 투입됐다. 맨유 구단은 14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2026 시즌이 종료될 때까지 캐릭이 1군 감독으로 부임한다”고 발표했다. 스티브 홀랜드, 조너선 우드게이트, 트래비스 비니언, 조니 에번스, 크레이그 모슨이 코치로 합류한다. 앞서 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 감독의 부임을 예상하는 현지 언론들의 보도가 나오기도 했으나 맨유 구단 수뇌부 측의 선택은 캐릭이었다. 맨유는 지난 5일 14개월 동안 팀을 이끌었던 후뱅 아모림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이후 대런 플레처가 두 경기 동안 임시 감독을 맡았고 이후 캐릭이 지휘봉을 넘겨받았다. 캐릭은 최근 구단 고위 관계자들과 직접 만나 팀에 대한 자신의 비전을 제시했고 깊은 인상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캐릭은 "다시 구단 문을 열고 들어와 클럽의 일원이 된 것은 믿을 수 없을 만큼 기쁜 일"이라면서 "이곳에 있는 것은 큰 책임감이자 엄청난 기쁨이며 특권이지만 우리는 제대로 해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캐릭에 앞서 임시 감독을 맡았던 플레처 감독은 18세 이하 팀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캐릭은 2006년 토트넘 홋스퍼에서 맨유로 이적한 뒤 12년 동안 구단에 헌신했다. 캐릭은 맨유에서 464경기를 뛰며 EPL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UEFA 유로파리그 우승 1회 등 굵직한 업적을 쌓았다. 2018년 맨유에서 플레잉 코치를 하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1군 코치로 주제 무리뉴 감독과 솔샤르 감독을 보좌했고 2022~2023 시즌부터 세 시즌 동안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의 미들즈브러를 지도하기도 했다. 캐릭은 오는 17일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더비'부터 팀을 이끌 예정이다. -
군대 간 남친 보러 갔다가 사망…감기인 줄 알았던 치명적 '이 병' [헬시타임]
문화·스포츠헬스 2026.01.14 06:55:08군 복무 중인 남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부대를 방문했던 20대 여성이 침습성 수막구균 감염증에 감염돼 사망한 사례가 소개되며 해당 질환의 위험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감기와 유사한 초기 증상으로 시작되지만, 진행 속도가 빠르고 치명률이 높아 예방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인하대병원 감염내과 이진수 교수는 13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사노피 수막구균 백신 ‘멘쿼드피’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침습성 수막구균 감염증의 임상적 특성을 설명했다. 이 교수는 “발열이나 오한 등 일반적인 증상으로 시작돼 초기 진단이 어렵고, 짧은 시간 내 패혈증이나 뇌수막염으로 악화될 수 있다”며 “중증으로 진행되면 하루 이틀 만에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수막구균 감염증은 수막구균이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며, 기침이나 침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된다. 감염자의 상당수는 증상이 없거나 경미하지만, 일부에서는 세균이 혈액으로 침투해 침습성 감염으로 이어진다. 국내 인구의 약 5~10%가 무증상 보균자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1% 미만에서 중증 질환이 발생한다. 정확한 발병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균의 독성이나 면역 저하가 주요 위험 요인으로 지목된다. 국내에서는 2급 법정 감염병으로 분류돼 확진 시 격리 조치와 함께 24시간 이내 신고가 의무화돼 있다. 이 교수는 “선진국에서도 사망률이 약 10%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인 질환”이라며 “생존하더라도 사지 괴사, 난청, 신경계 손상 등 중증 후유증이 남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병 이후 치료보다 사전 예방이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수막구균 감염증 환자는 연간 10명 안팎으로, 주로 16~44세 청·장년층에서 발생한다. 해외에서는 1세 미만 영아와 청소년에서 발병률이 높아 국내와 차이를 보인다. 가족 간 밀접 접촉이나 군부대, 기숙사 등 집단생활 환경에서는 감염 위험이 커진다. 대한감염학회는 무비증 환자, 보체결핍 환자, 수막구균 취급 실험실 종사자, 유행지역 체류자, 군인, 기숙사 거주 학생 등을 백신 접종 권고 대상군으로 제시하고 있다. 사노피가 개발한 멘쿼드피는 A·C·Y·W 4가지 혈청군을 예방하는 4가 단백접합백신으로, 이달 국내 출시됐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55세 사용 허가를 받았으며, 이후 생후 6주 이상 영아까지 적응증이 확대됐다. 글로벌 임상 연구에서 영아부터 성인까지 일관된 면역원성과 안전성이 확인됐고, 다른 소아 백신과의 병용 접종에서도 안정적인 면역 반응을 보였다. 별도의 희석이나 혼합 과정 없이 바로 투여 가능한 완전 액상 제형으로 의료 현장의 편의성도 높였다. -
EU 비즈니스 허브, '반도체 코리아 2026' 개최
산업기업 2026.01.14 06:55:00'반도체 코리아 2026(Semiconductors Korea 2026)’ 전시상담회가 오는 2월 11일과 12일 양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근 소노펠리체 컨벤션에서 개최된다. 유럽연합(EU) 비즈니스 허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행사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소노펠리체 컨벤션 루비홀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칩 설계·제조, 소재·장비, 테스트 패키징, 첨단 전자 및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모빌리티 등 반도체 전 분야를 아우르는 50개의 유럽 유망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이 참가해 최신 반도체 기술 및 혁신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전시회를 통해 EU 비즈니스 허브는 한국 기업들이 유럽 기업의 제품, 솔루션,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1:1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협업 가능성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는 주한 EU 대표부가 주관하는 ‘비즈니스 네트워킹 리셉션’이 열릴 예정이다. 유럽과 한국 기업들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반도체 산업의 혁신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으로 마련되며 국내 주요 산업계 인사들도 초청될 계획이다. 13일에는 ‘반도체 코리아 2026’에 참여하는 유럽 기업들이 직접 ‘세미콘 코리아 2026(SEMICON Korea 2026)’ 컨퍼런스에 방문한다. 이는 국내 참가 기업들이 자사 부스로 유럽 기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실질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코리아 2026에 참여를 희망하는 국내 유관 기업 및 기관은 규모에 상관없이 사전등록 폼을 통해 무료로 신청 가능하다. 해당 웹사이트에서 회원가입 시, 참여 예정인 유럽 기업 목록을 확인하고 기업과의 미팅에 관심을 표명할 수 있다. 비즈니스 미팅 시에는 원활한 소통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 통역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
트럼프 연준 협박에 금리동결 확률 더 상승…'카드 이자 제한' 은행주 급락 [데일리국제금융시장]
국제정치·사회 2026.01.14 06:47:30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노골적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압박에도 1월 27~2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의 금리 동결 확률이 더 상승하면서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정치권, 월가가 트럼프 행정부의 수사에 동시에 반발하자 대통령이 원하는 인하 조치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예상이 확산됐다. 13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8.21포인트(0.80%) 내린 4만 9191.9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53포인트(0.19%) 떨어진 6963.74, 나스닥종합지수는 24.03포인트(0.10%) 하락한 2만3709.87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 가운데서는 엔비디아가 0.47% 오른 것을 비롯해 애플(0.31%), 구글 모회사 알파벳(1.24%), 브로드컴(0.68%), 월마트(2.03%) 등이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1.36%), 아마존(-1.57%), 메타(-1.69%), 테슬라(-0.39%) 등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인 것은 트럼프 행정부의 연준 탄압이 외려 금리 인하 기대를 더 꺾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은 정부의 연준 개입 시도에도 1월 금리 동결 확률을 12일 95.0%에서 13일 97.2%로 더 높여 잡았다. 앞서 파월 의장은 지난 11일 연준 공식 홈페이지에 긴급 성명을 영상으로 공개하고 자신과 연준이 지난 9일 미국 법무부에서 대배심 소환장과 형사 기소 위협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배심은 미국 형사법 체계에서 검찰이 중대 범죄에 대해 공소를 제기할 경우 거쳐야 하는 단계다. 이후 전직 연준 의장들과 월가 경영진들, 일부 공화당 인사들까지 해당 수사를 비판하는 의견을 냈다. 세계 최대 투자은행(IB)인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4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우리가 아는 모두가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중요하다고 믿는다”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기대를 높이고 아마도 시간에 걸쳐 금리를 상승시키는 역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욕멜론은행의 로빈 빈스 CEO도 이날 실적 발표회에서 “채권시장의 근간을 흔들지 말고 금리를 잠재적으로 상승시킬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포드 자동차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취재진의 관련 질문을 받고 “파월 의장은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모르거나, 아니면 그것보다 더 나쁘다”며 “곧 자리에서 물러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 사람에게는 좀 문제가 있다”며 “파월 의장은 여러 면에서 나쁘지만 특히 금리를 너무 높게 했다는 점에서 나쁘다”고 비판했다. 또 디트로이트를 방문하기 위해 백악관을 출발하는 자리에서도 취재진에게 “파월 의장은 예산을 수십억 달러나 초과했으니 무능하거나 부패한 것”이라며 “그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일을 잘한 것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날은 미국 노동부가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내놓았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품목 소비자물가지수는 11월보다 0.3%, 전년 동월 대비 2.7% 올랐다. 모두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11월보다 0.2%,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시장 예상치는 전월 대비 0.3% 상승, 전년 대비 2.7% 상승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미국을 위한 훌륭한(낮은) 인플레이션 수치”라며 “이는 ‘너무 늦는’ 파월 의장이 금리를 의미있게 인하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적었다. 이날은 트럼프 대통령의 신용카드 금리 상한에 은행주가 크게 내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신용카드 이자율 상단을 1년간 최대 10%로 제한하는 방안을 1월 20일부터 도입하겠다고 예고했다. JP모건은 이 소식에 시장예상치를 웃돈 4분기 실적 발표에도 4.19% 내렸다. 모건스탠리(-2.04%), 골드만삭스(-1.20%), 씨티그룹(-1.19%), 뱅크오브아메리카(-1.18%)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JP모건의 제레미 바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4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모든 것을 다 검토하겠다”며 법적 대응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JP모건은 지난 4분기 매출이 467억 7000만 달러로 시장 전망치 462억 100만 달러를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5.23달러로 시장 예상치 5달러보다 많았다. 델타항공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146억 1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46억 9000만 달러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2.39% 급락했다. 국제 유가는 이란 내 시위 격화로 상승했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65.47달러로 전장보다 2.5%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도 배럴당 61.15달러로 전장보다 2.8% 올랐다. -
삼성전자 창립 이래 초유의 일…2주 만에 4000명 늘어난 '성과급 불만', 무슨 일
산업산업일반 2026.01.14 06:35:46삼성전자에서 창립 이래 처음으로 단일 과반 노동조합이 탄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역대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성과급 제도에 대한 직원들의 불만이 누적되면서 노조 가입이 빠르게 늘어난 영향이다. 13일 기준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가입자 수는 5만5268명으로 지난해 말 대비 2주 만에 4415명(8.7%) 늘었다. 이 같은 증가 속도가 이어질 경우 이르면 이달, 늦어도 2월 중에는 단일 노조 기준 과반 지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초기업노조 측은 노조 가입이 가능한 인원을 감안할 때 과반 기준을 약 6만2500명 수준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정확한 기준은 향후 검증 절차에 따라 다소 달라질 수 있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삼성전자 전체 임직원 수는 12만9524명으로, 일부에서는 과반 노조 성립을 위해 6만4500명 이상이 필요하다는 해석도 제기한다. 단일 과반 노조가 되면 법적으로 교섭 대표노조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단체교섭권과 근로조건 결정권을 단독으로 행사할 수 있다는 의미다. 삼성전자는 2018년 노조 설립 이후 복수 노조 체제가 이어졌고, 단일 과반 노조가 등장한 적은 없었다. 노조 가입이 급증한 배경으로는 성과급 제도에 대한 불만이 가장 크게 꼽힌다. 특히 실적 개선을 이끈 반도체 부문을 중심으로 불만이 집중되며 가입률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전체 초기업노조 가입자의 약 80%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소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20조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이 가운데 약 16조원이 DS부문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럼에도 노조는 초과이익성과급 산정 방식이 불투명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OPI는 사업부 실적이 연초 목표를 초과할 경우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되는 성과급이다. 삼성전자는 EVA(경제적 부가가치) 방식을 적용해 성과급을 산정하고 있는데, 영업이익이 커도 자본비용이 많으면 성과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에서 불만이 나온다. 삼성전자 노조 측은 SK하이닉스과 성과급 구조를 비교한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지난 9월 노사합의로 영업이익의 10%를 초과이익분배금 재원으로 전환하고 상한선이던 기본급의 1000%를 폐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72조 5000억원에 달하는 SK하이닉스의 올해 성과급 지급 규모는 산술적으로 7조 2500억원 규모다. 성과급은 인당 최소 1억원 이상에서 2억 5000만원까지도 기대된다. 이에 반도체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출신의 SK하이닉스로의 이직이 많아졌다는 관측도 나왔다. 급여 뿐만 아니라 기업문화도 한 몫 했다는 후문이다. 다만 삼성전자는 종합전자기업이고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중심 기업이라는 차이는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사업부가 많은 삼성전자의 경우 부서를 불문하고 일률적으로 성과급을 지급하기 쉽지 않다. 소액주주가 500만명에 달하는 삼성전자는 주주환원 재원도 확보해야 한다. 삼성전자는 매 분기 300~400원의 분기 배당을 하고 있으며, 매 분기 배당액은 2조 4500억원에 달한다. SK하이닉스도 2027년까지 주당 분기별 375원을 배당해 연간 1500원을 고정 배당한다. -
케이조선 본입찰, 2월로 연기된다 [시그널]
증권IB&Deal 2026.01.14 06:30:00케이조선 인수 본입찰 일정이 한 달가량 연기됐다. 매도인 측이 원매자에 여러 의무 조건을 내건 것이 원인으로 거론된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케이조선 본입찰은 본래 이달 중 진행될 예정됐지만 다음 달로 미뤄졌다. 태광산업·텍사스퍼시픽그룹(TPG) 컨소시엄을 비롯한 원매자들이 본입찰 참여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시점이었다. IB 업계에서는 매도인 측이 의무보유 기간, 미국계 투자자 포함 등 인수 전제 조건을 요구하면서 본입찰이 연기된 것으로 보고 있다. 케이조선 매도인은 연합자산관리(유암코)·KHI 컨소로 매각 대상은 회사 지분 99.58%와 회사채 등이다. 시장에서는 케이조선 매각가로 5000억 원 전후를 예상한다.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원매자들이 지난해 11월 말부터 연초까지 약 8주간 실사를 진행했다. 당초 4파전이 점쳐졌지만 중도에 원매자 한 곳이 빠지면서 현재는 3파전 양상인 것으로 관측된다. 조선업 특성상 재무적 투자자(FI) 단독 인수는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략적 투자자(SI) 혹은 SI·FI 컨소시엄 형태가 이번 인수전에서 힘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화·HD현대 등 유력 그룹사들도 초기 단계에서 케이조선 인수를 검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케이조선은 한국과 미국 간 조선업 협력을 뜻하는 ‘마스가(MASGA)’ 프로젝트 훈풍을 타고 인수전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케이조선의 조선소는 경남 진해에 있는데 인근에 주한 미해군함대지원부대(CFAC)가 자리하고 있다. 미군 부대와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과 케이조선이 과거 군함을 건조했던 이력이 있어 미 해군 MRO(유지·보수·정비) 사업 수주에 유리한 고지에 섰다는 분석이다. 케이조선은 2024년 말 매출 9347억 원, 영업이익 112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8997억 원, 영업이익은 8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앞질렀다. 케이조선의 전신은 STX조선해양이다. -
스바루, TAS 2026서 신형 ‘BRZ GT300’ 공개…파워트레인 최적화로 정상 도전
문화·스포츠자동차 2026.01.14 06:30:00스바루가 새롭게 선보인 BRZ GT300. 사진: 김학수 기자지난 주말 일본 치바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된 ‘도쿄 오토 살롱 2026(Tokyo Auto Salon 2026)’에 참가한 스바루(Subaru)와 STI(Subaru Tecnica International)가 2026 시즌 슈퍼 GT(SUPER GT) GT300 클래스에 투입할 신형 레이스카를 공개했다.이번에 공개된 신형 BRZ GT300의 핵심은 기존 수평대향 엔진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파워트레인의 구조적 쇄신과 에어로 다이내믹 파츠의 설계 변경이다. 이를 통해 스바루는 레이스 전반에 걸친 경쟁력 강화를 예고하며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스바루가 새롭게 선보인 BRZ GT300. 사진: 김학수 기자전시장 부스에 배치된 신형 BRZ GT300은 보닛을 탈거한 상태로 전시되어 파워 유닛의 상세 구조를 노출했다. 엔진룸 중앙에는 대형 터보차저 유닛이 배치되었으며, 알루미늄 소재의 흡기 라인과 효율을 고려한 배기 매니폴드 레이아웃이 드러나 이목을 끌었다.이와 함께 레이스카의 특성 및 가혹한 주행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냉각 효율 개선과 토크 밴드 관리에 집중했다. 스바루는 수평대향 엔진 고유의 낮은 무게 중심을 유지하면서도, 고부하 주행 시의 열 제어 성능을 높이기 위해 라디에이터 및 인터쿨러의 공기 흐름을 최적화했다.스바루가 새롭게 선보인 BRZ GT300. 사진: 김학수 기자또한 터보 시스템의 구성을 개선해 테크니컬 서킷의 코너 탈출 시 필요한 저회전 토크 응답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새롭게 다듬어진 서스펜션 유닛과 댐퍼 구조는 파워트레인 배치 변화에 따른 무게 중심 최적화와 섀시 강성 확보를 동시에 실현했다.공기역학적 개선도 두드러진다. 차체 후면에 장착된 대형 리어 윙은 상단 지지(Swan-neck) 방식을 채택해 하부 기류를 정돈했으며, 범퍼 하단의 디퓨저는 후방 와류를 제어하도록 형상이 다듬어졌다. 와이드 펜더 측면에 배치된 대형 에어 벤트는 엔진룸 내부의 열기 배출과 브레이크 시스템 냉각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스바루가 새롭게 선보인 BRZ GT300. 사진: 김학수 기자팀의 운영 체제는 기존 구성을 유지한다. 오자와 마사히로(Ozawa Masahiro) 총감독 휘하의 R&D 스포츠(R&D SPORT)가 운영을 담당하며, 드라이버 라인업은 이구치 타쿠토(Iguchi Takuto)와 야마우치 히데키(Yamauchi Hideki)가 호흡을 맞춰 다시 한번 챔피언 타이틀에 도전한다.스바루는 “신형 BRZ GT300은 파워 유닛의 출력 유지력과 섀시 밸런스의 조화에 개발 역량을 집중한 모델”이라며 “실전 테스트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6 시즌 개막전부터 성능 검증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순대외금융자산 1조 시대…이슬람 금융·가상화폐도 통계 포함 [Pick코노미]
경제·금융경제동향 2026.01.14 06:12:00한국은행이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침에 따라 국제투자대조표(IIP)에 이슬람 금융 및 가상화폐를 반영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우리나라의 순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부채)이 1조 달러가 넘는 가운데 두 항목이 반영되면 규모가 크게 변화할 지 주목된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은 IMF의 제7판 국제투자대조표 매뉴얼(BPM7)에 따라 국제투자대조표에 이슬람 금융, 가상화폐를 포함하는 실무 작업을 진행 중이다. 본격 도입 전 데이터 수집과 검토 단계를 거쳐 이르면 2029년이나 2030년 통계에 공식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투자대조표는 한 국가의 대외금융자산과 부채를 보여주는 통계다. 대외금융자산에서 대외금융부채를 뺀 숫자가 순대외금융자산이다. 우리나라는 2024년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순대외금융자산 1조 달러 흑자국 반열에 올랐다. 한은은 IMF 지침에 따라 우리나라가 이슬람 금융에 투자한 실적 및 부채 등을 반영할 방침이다. 이슬람 금융은 전 세계 금융시장에서 약 6%의 비중을 차지한다. 이슬람 율법(샤리아)에 따라 이자를 주고 받는 것이 금지돼 있어 금융거래는 수수료와 이용료, 배당금 형태로 이뤄진다. 서구 금융 체계와 다른 구조를 가진 이슬람 금융이 통계에 편입되면 한국을 포함한 각국의 대외자산·부채 수치에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독특한 금융구조 때문에 우리나라 개인이나 기관이 이슬람 금융에 투자한 사례는 극히 드물다. 2023년 대우건설이 국내 기업 최초로 쿠웨이트에서 2억 달러 규모의 이슬람 채권(수쿠크 채권)을 발행한 사례 정도다. 한편 BPM7 기준에 따르면 가상화페도 대외자산에 포함될 전망이다. IMF에 따르면 청구권 유무에 따라 금융자산과 비금융자산으로 구분될 예정이다.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과 같은 자산은 청구권이 있는 금융자산으로 분류되며 발행자가 보유자의 요청 시 약속한 자산으로 상환해야 한다. IMF는 이러한 토큰을 금융자산으로 분류하고 국제투자대조표 금융계정에 포함하도록 권고했다. 반면 비트코인처럼 청구권이 없는 가상화폐는 상환 약속이 없기 때문에 비생산 비금융자산으로 보고 거래는 자본수지에만 기록된다. 다만 국내에서는 달러 및 원화 스테이블 코인 관련 준비자산 규정과 지급결제 지위 부여를 중심으로 한 2단계 입법 과정이 진행 중이어서 한은이 통계에 정확히 반영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슬람 금융과 가상화폐가 통계에 포함될 경우 대외금융자산과 부채 규모에 큰 변동이 있을지 주목된다. 한은 관계자는 “국내에서 이슬람 금융 활용 사례가 아직 많지 않아 통계 반영에 따른 수치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다만 스테이블코인의 경우 국내 거래소 거래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어 향후 통계상 영향이 커질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에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USDT·USDC·USDS)의 월간 거래대금은 2025년 6월 7조 1000억 원으로 2024년 9월(5조 2000억 원)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뒤 7월 11조 3000억 원, 8월 12조1000억 원, 9월 16조 9000억 원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
트럼프 "파월은 금리 높인 나쁜 연준 의장…곧 물러나길"
국제정치·사회 2026.01.14 06:11:20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미국 법무부에서 기소 위협을 받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향해 암담을 퍼부으며 물러나라는 발언을 내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 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포드 자동차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취재진의 관련 질문을 받고 “파월 의장은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모르거나, 아니면 그것보다 더 나쁘다”며 “곧 자리에서 물러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 사람에게는 좀 문제가 있다”며 “파월 의장은 여러 면에서 나쁘지만 특히 금리를 너무 높게 했다는 점에서 나쁘다”고 비판했다. 또 워싱턴DC의 연준 청사 개보수를 두고 “작은 건물 하나를 개보수하는 데 역사상 가장 비싼 건설 공사를 벌인다”며 “나라면 그 일을 2500만 달러로도 할 수 있었을 텐데 그들은 수십억 달러를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앞서 디트로이트를 방문하기 위해 백악관을 출발하는 자리에서도 취재진에게 “파월 의장은 예산을 수십억 달러나 초과했으니 무능하거나 부패한 것”이라며 “그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일을 잘한 것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앞서 파월 의장은 지난 11일 연준 공식 홈페이지에 긴급 성명을 영상으로 공개하고 자신과 연준이 지난 9일 미국 법무부에서 대배심 소환장과 형사 기소 위협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배심은 미국 형사법 체계에서 검찰이 중대 범죄에 대해 공소를 제기할 경우 거쳐야 하는 단계다. 이후 전직 연준 의장들과 월가 경영진들, 일부 공화당 인사들까지 해당 수사를 비판하는 의견을 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은 법무부의 수사를 직접 지시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발표된 지난해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024년 12월보다 2.7% 오른 것으로 나타나자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도 파월 의장을 비난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의 12월 상승률은 2.6%로 시장 예상치(2.7%)보다도 낮았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위한 훌륭한(낮은) 인플레이션 수치”라며 “이는 ‘너무 늦는’ 파월 의장이 금리를 의미있게 인하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적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연준 개입 시도에도 1월 금리 동결 확률을 12일 95.0%에서 13일 97.2%로 더 높여 잡았다. 연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타협할 것으로 보지 않는 셈이다. -
"중국, 특별 경우에만 엔비디아 H200 구매 승인 방침"
국제정치·사회 2026.01.14 06:11:08중국이 대학 연구와 같은 특수 상황으로 제한해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H200 구매를 승인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인포메이션은 13일(현지 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H200 칩 구매 승인을 대학 연구개발(R&D) 연구실과 같은 특별한 경우로 제한한다는 내용의 지침을 일부 기술기업들에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지난 7일 중국 정부가 일부 기술기업들에 H200 구매 계획을 일단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한 바 있다. 기업들이 H200을 구매할 경우 그에 상응해 일정 비율의 중국산 칩도 사도록 의무화할지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앞서 블룸버그통신도 지난 8일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선별된 상업적 용도에 한해 H200 칩 구매를 허용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안상의 이유로 군사용이나 핵심 인프라, 국유 기업을 비롯한 민감한 정부 기관에서는 H200칩 사용이 금지될 것으로 관측됐다. 중국이 필요한 경우에 한해서만 H200을 구매하라고 기업들에 주문하는 등 사실상 수입 통제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당초 H200을 구매하는 기업들에 자국 AI 칩을 지정된 비율로 함께 사들이도록 요구하는 방안 도입을 검토했으나 더 강경한 내용의 통제 방안을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중국이 최첨단 칩을 활용한 AI 개발보다 화웨이와 캠브리콘을 비롯한 자국 반도체 산업 보호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H200 칩은 엔비디아의 현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의 이전 제품이지만 중국 내수 반도체 기업의 제품보다는 높은 성능과 효율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중국 당국은 지침에서 말한 '필요한 경우'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나 허용 범위 등을 명확히 설명하지 않았다. 디인포메이션은 앞으로 미중 관계가 개선될 경우 중국 정부가 입장을 완화할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
국힘 윤리위, 한동훈 제명…선거 앞두고 내홍 확산 위기
정치국회·정당·정책 2026.01.14 06:03:48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13일 한동훈 전 대표의 가족 연루 의혹이 불거진 이른바 '당원게시판(당게) 사태'와 관련해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을 의결하면서 당 내홍 사태가 확산될 위기에 처했다. 윤리위는 당헌·당규에 위배된 행동을 한만큼 제명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진영의 열세가 확연한 상황에 나온 결정이라는 점에서 반발이 큰 상황이다. 당 중앙윤리위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심야까지 한 전 대표의 징계 수위를 논의하는 회의를 열어 "피징계자 한동훈을 당헌·당규 및 윤리위 규정 제20조 제1호, 2호와 윤리규칙 제4∼6조 위반을 이유로 제명에 처한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가 '당에 극히 유해한 행위', '현행 법령 및 당헌·당규·윤리규칙을 위반해 당 발전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그 행위의 결과로 민심을 이탈케 했을 때' 등 당헌·당규에 위배되는 행동을 했기 때문에 제명 처분을 내린다는 것이다. 제명은 당적을 박탈하는 것으로, 국민의힘 당규에 명시된 제명, 탈당 권유, 당원권 정지, 경고 등 4개 징계 중 가장 강력한 처분이다. 윤리위는 구체적으로 한 전 대표 가족이 문제가 된 글을 직접 작성했는 지에 대해 "한동훈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가족들이 글을 올린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공개적으로 인정했다"며 "따라서 한동훈의 가족들이 게시글을 작성했다는 사실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한 전 대표 가족이 2개 IP를 공유하며 일정 기간에 집중해 글을 작성하는 등 "통상적인 격정 토로, 비난, 비방으로 보기에는 지나치게 과도하다"며 "당의 정상적인 게시판 관리 업무와 여론 수렴기능을 마비시킨 업무방해 행위이며, 당의 명예와 이익에 심각한 피해를 줬다"고 밝혔다. 윤리위는 "본 사건을 중징계 없이 지나칠 경우 이 결정이 선례가 돼 앞으로 국민의힘의 당원게시판은 당 대표를 포함한 당직자 및 당원 자신과 그 가족들의 악성 비방·비난 글과 중상모략, 공론 조작 왜곡이 익명성과 표현의 자유의 이름으로 난무하게 될 것"이라며 "중징계는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리위의 구성 과정에서 보여준 피조사인(한 전 대표)의 가짜뉴스 또는 허위 조작정보를 동원한 괴롭힘 또는 공포의 조장은 재판부를 폭탄 테러하는 마피아나 테러단체에 비견될 정도"라며 "이는 반성의 여지가 전혀 없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줬다"고 했다. 친한계는 즉각 반발했다. 일단 당사자인 한 전 대표는 윤리위 결정 직후 페이스북에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겠습니다"라고 짧게 입장을 밝혔다. 친한계로 분류되는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이번 징계는 정당성이라 부를 만한 요소를 전혀 갖추지 못했다. 한동훈을 징계한 이유는 결국 탄핵 찬성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필요하고 적절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장동혁 대표 체제에서 임명된 박민영 미디어대변인은 한 전 대표의 입장에 대해 "우리는 드루킹을 '민주주의'라고 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박 미디어대변인은 "여론 조작 등 해당 행위의 실체가 명확하고 당헌·당규상 정해진 절차를 적확하게 따른 만큼 법원에서 문제 삼을 소지가 전혀 없다"며 "그만 정치권을 떠나 자중하며 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당규에 따르면 당원에 대한 제명은 윤리위의 의결 후 최고위원회의의 의결을 거쳐 확정한다. 이에 따라 한 전 대표 제명은 최고위원회 논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
23살인데 "50대 폐경기 호르몬 수치래요"…원인은 뜻밖의 '이 습관'이었다 [헬시타임]
문화·스포츠헬스 2026.01.14 06:03:44무리한 운동과 급격한 체중 감량이 젊은 여성의 생식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사례가 보고됐다. 1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에 사는 A씨(23)는 최근 건강검진에서 충격적인 결과를 통보받았다. 20대 초반임에도 여성 호르몬 수치가 50대 폐경기 여성과 비슷한 수준까지 급락한 것이다. 담당 의료진은 A씨에게 즉각적인 운동 중단을 권고하고 신체 균형 회복을 위한 한방 치료를 병행하기로 했다. A씨가 극단적인 운동에 빠져든 계기는 폭식이었다. 체중이 65㎏까지 증가하자 이를 되돌리기 위해 주 6일, 하루 70분 이상 고강도 운동을 수개월간 지속했다. 문제는 운동량을 늘리면서 나타났다. 생리 기간이 점차 짧아지더니 나중에는 단 2시간 만에 끝날 정도로 출혈량이 급감했다. 판이빙 산부인과 전문의는 이를 '운동성 무월경'으로 진단했다. 그는 "섭취하는 에너지보다 소모하는 에너지가 지나치게 많으면 신체는 위기 상황으로 인식한다"며 "이때 생존에 필수적이지 않은 생식 기능부터 차단하는 방어 반응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성선자극호르몬 생산이 줄면서 에스트로겐 수치가 하락하고, 배란이 멈추면서 월경 주기에 이상이 생긴다. 다만 판 박사는 "운동성 무월경은 비가역적 손상이 아니다"라며 "운동 강도를 낮추고 충분한 열량을 섭취하면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월경 주기 유지에 필요한 최소 체지방률을 17%로 제시했다. 베이징 연합 의과대학 병원 류하이위안 박사는 급격한 체중 감량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그는 "수개월 내 15㎏ 이상 빠지면 무월경 발생 가능성이 급격히 높아진다"며 "호르몬 회복을 위해 검증되지 않은 건강기능식품에 의존할 경우 오히려 유방암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회복 방법으로는 최소 2~3개월간 격렬한 신체 활동을 삼가고, 요가 등 저강도 이완 운동을 주 3~4회 실시할 것을 권했다. 이 같은 현상은 여성 운동선수들 사이에서 오래전부터 보고돼 왔다. 과도한 훈련과 경기 압박으로 인한 만성 스트레스가 시상하부 기능을 억제하고, 이로 인해 생식 호르몬 분비 체계 전반에 교란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이 장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면역 기능과 함께 생식 기능도 저하된다. 전문가들은 운동성 무월경을 단순한 생리불순으로 여겨 방치할 경우 골밀도 감소, 심혈관 질환 등 심각한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
대법 “개인정보 유출됐어도 정신적 피해 없으면 배상 안 해”
사회사회일반 2026.01.14 06:00:00온라인 지식거래 사이트 해킹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됐더라도, 실제로 위자료를 지급할 만큼의 정신적 손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개인정보처리자는 법정손해배상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단순 유출 사실만으로는 배상이 자동으로 인정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한 판결이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최근 온라인 지식거래 서비스 ‘해피캠퍼스’를 운영하는 회사가 해킹 사고로 개인정보를 유출했다며 회원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 사건은 2021년 9월 해피캠퍼스 홈페이지가 해킹돼 회원 약 4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고에서 비롯됐다. 원고는 이메일 주소와 비밀번호가 유출된 뒤 스팸메일 수신과 보이스피싱 등 2차 피해가 우려된다며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른 법정손해배상금 30만 원을 청구했다. 1·2심은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개인정보 유출로 불안감이나 불쾌감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이를 금전으로 위자할 정도의 정신적 손해가 발생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이었다. 대법원도 이 같은 결론을 유지했다. 대법원은 개인정보보호법상 법정손해배상 제도는 정보주체가 손해를 구체적으로 입증하지 않아도 청구할 수 있도록 한 제도이지만, 손해가 전혀 발생하지 않은 경우까지 배상 책임을 인정하려는 취지는 아니라고 밝혔다. 특히 대법원은 △유출된 비밀번호가 암호화돼 제3자가 실제로 이용했을 가능성이 매우 낮고 △이메일 주소도 다른 개인정보와 결합되지 않아 개인 식별이 어렵고 △유출 정보만으로 가입자의 성향이나 수요를 파악하기도 힘들며 △사고 이후 2년 넘게 스팸메일 증가나 추가 피해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아울러 회사 측이 사고 인지 직후 관계기관에 신고하고, 이용자에게 유출 사실을 알리며 비밀번호 변경을 요청하는 등 피해 확산 방지 조치를 취한 점을 들어 고의나 중과실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
지난해 티켓링크 판매 1위 공연은 '어쩌면 해피엔딩'
산업IT 2026.01.14 06:00:00지난해 티켓링크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뮤지컬은 ‘어쩌면 해피엔딩’으로 나타났다. NHN(181710)링크는 지난해 티켓링크의 작년 티켓 판매 수를 부문별로 집계한 ‘링크 초이스’를 14일 공개했다. NHN링크가 선정한 ‘올해의 공연’은 어쩌면 해피엔딩이다. 어쩌면 해피엔딩 10주년 기념 공연은 112회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미래를 배경으로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창작 뮤지컬로, 박천휴 작가와 윌 애런슨 작곡가가 의기투합해 만들었다. 이 뮤지컬은 제78회 토니상에서 △작품상 △극본상 △음악상 △연출상 △무대디자인상 △남우주연상 등 주요 부문 상을 석권했다. 1000석 이상을 기준으로 한 대극장 부문에서는 뮤지컬 ‘데스노트’, 500석 이하 중소극장 부문에서는 콘서트 뮤지컬 ‘트루스토리’가 수상했다. 연극 부문에서는 ‘보이즈 인 더 밴드’가, 창작초연 부문에서는 뮤지컬 ‘보더라인’이 이름을 올렸다. NHN링크는 올해 추천 공연으로 △뮤지컬 ‘비틀쥬스’ △뮤지컬 ‘렌트’ △뮤지컬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 △뮤지컬 ‘판’ △뮤지컬 ‘말리’ △뮤지컬 ‘트레이스 유’ △뮤지컬 ‘푸른 사자 와니니’ △연극 ‘정의의 사람들’ △연극 ‘사의 찬미’ △‘샤롯데 더 플레이:서바이벌’ 등을 선정했다. NHN링크 관계자는 “올해도 계속해서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들을 티켓링크 회원에게 선보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
관가, 22년전 한은 과장 보고서 열공중…왜? [Pick코노미]
경제·금융경제동향 2026.01.14 06:00:00올 들어 우리 경제의 화두로 ‘K자형 양극화’가 부각되는 가운데 하준경 청와대 경제성장수석이 22년 전 작성한 보고서가 관가에서 회자되고 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우리는 K자형 성장이라는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하면서 양극화 해소 방안이 주요 경제정책으로 채택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3일 서울경제신문이 입수한 ‘경제 양극화의 원인과 정책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하 수석은 우리 경제 양극화의 주요 원인으로 △정보기술(IT) 산업과 비IT 산업 간 격차 △정규직·비정규직 및 대·중소기업 간 고용 구조 격차 △수출 대비 취약한 내수 시장을 지목했다. 하 수석은 당시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 과장 신분으로 이 보고서를 작성했다. 보고서를 보면 우리 경제의 구조적 양극화가 2000년대 초반에 이미 시작됐음을 알 수 있다. 2003년 IT 산업의 부가가치 증가율은 11.5%로 비IT 산업(2.1%)을 크게 웃돌았다. IT 산업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2년 9.9%에서 2004년 1분기 12.4%로 급증했다. 반면 내수 기반은 지속적으로 약화됐다. GDP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2년 40.5%에서 2004년 1분기 54.1%로 높아졌지만 민간소비와 설비투자를 포함한 내수 비중은 같은 기간 66.3%에서 64.5%로 줄었다. 이 같은 쏠림 현상은 2026년 현재 더 가속화되고 있다.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4년 10.4%에서 지난해 24.4%까지 높아졌다. 2024년 기준 GDP 구성 역시 수출 44.4%, 민간소비 48.5%, 설비투자 9.3%로 수출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내수 기반은 약해지는 구조적 약점이 고착화되는 상황이다. 노동시장 이중 구조 문제도 한국 경제의 고질적 약점이다. 비상용 근로자 비중은 외환위기 직전인 1996년 43.2%에서 2003년 49.5%로 급증했고 500인 이상 대기업과 10~29인 소규모 사업체 간 임금격차도 확대됐다. 비정규직 비중은 2004년 37%에서 2025년 38.2%로 오히려 높아졌고 상용직과 임시·일용직 간 임금격차도 여전히 크다. 경제 양극화는 잠재성장률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추정한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2004년 5%대에서 현재 1.71% 수준으로 떨어졌다. 41개국 가운데 잠재성장률 순위는 24위로 밀릴 것으로 전망되며 경제 규모가 비슷한 호주(2.09%), 스페인(1.94%)뿐만 아니라 미국(2.03%)에도 뒤처진다. 하 수석은 보고서를 통해 양극화 해법으로 현금 이전 중심의 재분배가 아닌 교육, 연구개발(R&D), 기술 확산과 조세·재정 설계를 결합한 성장 친화적 재분배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저소득층 재교육 확대, 사회 안전망 강화 등을 통한 ‘성장촉진형 재분배’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전문가들도 하 수석의 답안이 정답에 가깝다고 평가하고 있다. 단순히 돈을 나눠주는 확장재정보다 구조 개혁을 통해 성장에 재투자하는 재정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두얼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현재 우리 경제정책은 재정 확대와 구조 개혁이라는 두 축 사이를 잇는 구체적인 설계가 비어 있는 상태”라며 “성장과 격차 완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정교한 조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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