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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일상행동 보고 우울증 포착한다
산업IT 2026.01.14 06:00:00일상 행동을 분석해 우울증을 탐지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허원도 생명과학과 석좌교수 연구팀이 동물 모델의 일상적인 행동 패턴을 분석할 수 있는 AI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일상행동 속에서 성별과 중증도에 따른 우울증 증상을 탐지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성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지난달 30일 게재됐다. 연구팀은 우울증 환자의 팔다리 움직임, 자세, 표정 등 신체 운동 양상이 일반인과 다르다는 점에 주목했다. 감정과 정서 상태가 운동 능력으로 드러나는 현상인 ‘정신운동’을 정밀하게 파악하기 위해 실험동물의 자세와 움직임을 3차원으로 분석해 우울 상태에 따른 미세한 행동 변화를 자동으로 포착할 수 있는 AI 플랫폼 ‘클로저’를 개발했다. 클로저는 행동을 아주 작은 단위로 나눠 분석한다. 이를 통해 사람의 눈으로는 알아차리기 어려운 미세한 행동 변화까지 정확하게 구분해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활용해 우울증과 가장 유사한 만성 예측 불가능 스트레스(CUS) 마우스 모델을 만들고 행동만으로 일상 속 우울 상태를 구별할 수 있는지를 검증했다. 그 결과 클로저는 성별과 증상의 심한 정도에 따라 달라지는 우울 상태를 정확히 구분하는 데 성공했다. 우울증 모델에서 스트레스에 의해 변화한 행동 음절은 성별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수컷 생쥐에서는 주변을 탐색하거나 회전하는 행동이 감소한 반면 암컷 생쥐에서는 이러한 행동이 오히려 증가했다. 이러한 일상행동 변화는 스트레스 노출 기간이 길어질수록 더욱 두드러졌다. 연구팀은 실제로 우울증 환자 치료에 사용되거나 임상시험 중인 항우울제가 행동으로 나타나는 우울증 증상에 미치는 영향도 분석했다. 우울증 모델에 항우울제를 투여한 결과 스트레스로 인해 변화했던 행동 음절(기본적인 행동 단위)과 행동 문법(행동의 흐름과 패턴)이 부분적으로 회복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항우울제마다 사람의 행동을 회복시키는 방식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행동만 살펴봐도 어떤 약이 더 잘 듣는지 구분할 수 있는 ‘행동 지문’을 찾아냈다. 이는 앞으로 사람마다 행동 변화를 분석해 가장 잘 맞는 항우울제를 골라주는 맞춤 치료로 이어질 수 있음을 뜻한다. 허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인공지능 기반 일상행동 분석 플랫폼을 우울증 진단에 접목해 우울장애의 맞춤형 진단과 치료 평가를 가능하게 하는 전임상 프레임워크를 세계 최초로 구현한 성과”라며 “향후 정신질환 환자 맞춤형 치료제 개발과 정밀의료로 이어질 중요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
서울 시내버스 파업 언제 끝날까…노사, 오후 재협상
사회사회일반 2026.01.14 06:00:00임금 인상안을 둘러싼 이견으로 파업에 돌입한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14일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 노사 대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사후 조정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지노위가 사태 해결을 위해 직접 요청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후 조정회의는 노동쟁의 조정 절차가 종료된 이후에도 합의가 불발될 경우 노동위가 중재를 이어가는 절차다. 양 측의 타협안이 자정 전에 극적으로 마련될 경우, 서울 시내버스는 15일 첫차부터 즉시 정상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용객들의 피해를 줄일 협상의 마지노선은 이날 밤 12시가 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이번 파업 사태의 이면에는 통상임금 범위를 확대한 법원의 판결이 자리 잡고 있다. 노사는 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인정한 2024년 12월 대법원 판례와 이를 시내버스 업계에 처음 적용한 ‘동아운수 소송’ 2심 결과에 대해 극명한 시각차를 보여왔다. 사측은 해당 판결 취지에 맞춰 기존 임금 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이를 전제로 총 10.3%의 인상안을 제시했다. 반면 노조는 체계 개편과 무관하게 별도로 3% 이상의 임금을 인상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양 측은 12일 한 차례 사후 조정회의를 거쳤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노조의 파업이 시작됐다. -
단말기 품귀까지…'위약금 면제'로 31만 명 KT 이탈
산업IT 2026.01.14 06:00:00KT가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따른 위약금 면제를 시행한 2주 동안 약 31만 명의 고객이 다른 통신사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13일 기준 KT에서 다른 통신사로 번호이동한 가입자는 4만6120명이다. 이 가운데 2만8870명은 SK텔레콤으로, 9985명은 LG유플러스로 옮겼고 7265명은 알뜰폰(MVNO)으로 이동했다. KT는 지난달 31일부터 13일까지 번호이동 고객에 대해 위약금을 면제했다. 업계 추산에 따르면 이 기간 KT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약 31만 명에 달한다. 같은 기간 SK텔레콤 가입자는 16만5370명, LG유플러스는 5만5317명 각각 늘어난 반면, KT 가입자는 23만8062명 감소했다. 특히 KT를 떠난 번호이동 고객의 약 74%가 SK텔레콤으로 이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쏠림 현상에는 SK텔레콤의 마케팅 전략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4월 해킹 사고 이후 번호이동 고객에게 위약금 면제를 적용하는 한편, 다시 돌아오는 고객에게 기존 멤버십 등급을 복원해 주는 정책을 시행했다. 반면 KT는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발표한 보상안에 요금 할인 등이 포함되지 않아 비판을 받았다. 이에 따라 번호이동을 고려한 고객 상당수가 SK텔레콤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 대리점에서는 경쟁사가 공시 지원금을 70만 원대까지 높이면서 단말기 ‘품귀 현상’까지 빚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KT가 위약금을 소급 환급하기로 하면서 환급 대상 가입자는 총 66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
관세청, 쿠팡 현장조사 기간연장 가닥[Pick코노미]
경제·금융정책 2026.01.14 06:00:00관세청이 당초 이달 말까지였던 쿠팡에 대한 현장조사 기간을 사실상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다. 지난달 29일 전격 착수한 현장조사가 반환점을 돌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쿠팡의 외환거래 규모가 방대한 데다 조사기한에 제약을 두지 않고 제기된 각종 의혹을 낱낱이 파헤쳐야 한다는 여론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관세청의 한 관계자는 13일 “쿠팡을 포함한 대기업 62곳에 대한 불법 무역·외환거래 특별단속을 이미 착수했거나 곧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쿠팡의 경우 한국 법인과 미국 본사 간의 외환거래 내역이나 무역대금 고의 미회수 여부는 물론 상품을 해외에서 들여오는 과정에서의 통관 절차의 적정성, 개인통관고유부호 관리 실태 등 조사가 광범위하다”며 “조사기간 연장 불가피하다는 기류”라고 전했다. 앞서 관세청은 지난달 29일부터 서울 송파구 쿠팡 한국 법인 본사에 본청 통관국·조사국과 서울본부세관 인력을 보내 현장 상주 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사 개시 당시 쿠팡 측에 20영업일로 통보했던 현장 체류 기간은 연장을 통해 최장 120일까지 가능하다. 관세청은 조사기간에 구애받지 않고 쿠팡 미국 본사와 한국 법인 간 자금 흐름과 외국환 거래 전반을 들여다볼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한국 내 매출과 수익 규모, 미국 본사로의 투자금 흐름을 살펴보고 두 법인 간 결제가 적정하게 이뤄졌는지도 중점 검증 대상이다. 아울러 쿠팡이 직접 수입하는 물품의 신고 가격과 실제 결제 내역을 대조해 관세 포탈 여부도 살필 예정이다. 전자상거래 직구 과정에서 활용되는 개인통관부호의 유출 가능성 역시 이번 조사에서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관세청은 “지난해 무역 업계를 대상으로 한 외환검사 결과 총 2조 2049억 원 규모의 불법 외환거래를 확인했다”면서 “올해는 세관에 신고된 수출입 금액과 은행을 통해 지급·수령된 무역대금 간 편차가 큰 1138개 기업에 대한 외환검사를 실시한다”고 예고했다. 이는 지난해 수출입 실적이 있는 약 40만 곳 중 0.3%에 해당한다. -
'1등과 1등' 릴리-엔비디아의 만남이 혁신적인 이유 [Why 바이오]
증권국내증시 2026.01.14 06:00:00“일라이릴리가 약 150년간 축적한 방대한 의약품 데이터와 과학적 지식을 엔비디아의 컴퓨팅 파워, 인공지능(AI) 모델 구축과 결합하면 신약 개발 방식을 완전히 바꿀 수 있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인재들을 스타트업과 같은 환경에 모아놓고 두 기업이 단독으로는 달성할 수 없었던 혁신적인 성과를 창출할 것입니다.” 데이비드 A 릭스 일라이릴리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 개막일인 12일(현지 시간) 엔비디아와 AI 공동 혁신 연구소 설립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 제약사 시가총액 1위인 일라이릴리와 AI 인프라 분야의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는 이 연구소에 5년간 최대 10억 달러(약 1조 4600억 원)를 투자해 AI 신약 개발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연구소는 올 3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 설립될 예정이다. 일라이릴리의 생물학·의학 전문가들과 엔비디아의 AI 개발자들이 이곳에서 함께 근무하게 된다. 엔비디아가 이달 초 공개한 차세대 AI 칩 ‘베라 루빈’과 신약 개발 플랫폼 ‘바이오니모’를 활용해 대규모 데이터를 생성하고 신약 개발을 가속화할 AI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양 사 협력의 핵심이다. 컴퓨터와 AI를 활용한 ‘드라이랩(Dry Lab)’과 생물·화학 실험이 이뤄지는 ‘웨트랩(Wet Lab)’의 연결인 셈이다. 드라이랩에서 AI로 신약 타깃을 발굴하고 구조와 결합력 등을 예측하면 웨트랩에서 실제 물질을 합성하고 독성과 약효 등을 검증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웨트랩과 드라이랩의 분리는 AI 신약 개발에서 일종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AI가 발굴한 신약은 이론상 ‘완벽한 레시피’에 가깝지만 현실에서 구현하는 것은 별개 문제이기 때문이다. AI가 발굴한 신약을 물질로 구현해 실제 개발 가능성이 있는지는 결국 웨트랩에서 확인하고 그 결과를 다시 AI 학습에 활용해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을 연결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드라이랩이 정보기술(IT) 조직이라면 웨트랩은 생물학·화학 조직으로 성격이 다르다는 점도 유기적인 연결을 어렵게 한다. 드라이랩을 대표하는 엔비디아와 웨트랩을 대표하는 일라이릴리가 뭉친 만큼 새로운 결과에 기대가 쏠린다. 킴벌리 파월 엔비디아 헬스케어 및 라이프사이언스 부문 부사장은 “실험실(웨트랩)에서 실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생성해 생물학 기반 AI 모델을 학습시키고 이를 통해 대규모언어모델(LLM) 분야에서 이뤄진 모든 발전을 생물학 분야에 적용할 것”이라며 “릴리가 실험실과 제조 현장에서 피지컬 AI 활용을 강화하면 혁신적 변화가 일어나 높은 의약품 수요를 맞추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 써모피셔사이언티픽과 AI 슈퍼컴퓨터 ‘DGX 스파크’를 활용해 자율 실험실을 구축하는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렇게 구축된 AI 신약 개발 인프라는 중국 인실리코메디슨과 같은 기업에 대응하는 의미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인실리코메디슨은 생성형 AI로 신약을 발굴해 임상 2상에 진입한 첫 번째 기업이다. AI로 발굴된 특발성 폐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렌토세닙’은 임상 2a상 톱라인(주요 지표)에서 우수한 약효와 안전성을 확인했다. 이처럼 빠른 성과의 기반이 된 것은 인실리코메디슨의 AI 신약 개발 플랫폼 ‘파마.AI’와 자동화 실험실이었다. AI가 물질을 도출하면 실험실에서 빠른 검증이 이뤄지고, AI는 해당 데이터를 피드백으로 받아 신약 설계에 반영하는 구조다. 파월 부사장은 “헬스케어 산업이 미국 산업 전체 평균보다 3배 빠른 속도로 AI를 도입하고 있다”며 “차세대 AI 칩인 베라 루빈은 추론 속도를 100배 이상 향상시켜 추론당 비용을 최대 10배까지 낮췄고, 이는 의료기관과 제약사 등 대규모 의료 시장에서 AI 칩이 핵심 인프라로 빠르게 도입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인천시 기능경기대회 참가자 모집…51개 직종
사회전국 2026.01.14 05:59:38인천시 기능경기위원회가 오는 4월 개최되는 ‘2026년 인천시 기능경기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 접수는 오는 23일까지이며, 마이스터넷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원서를 제출할 수 있다. 폴리메카닉스를 비롯한 51개 직종이 대상이다. 올해 대회는 4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학력과 경력 제한 없이 인천시 소재 단체 소속이거나 인천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다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또는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 경력이 없어야 한다. 산업체에서 3개월 이상 근무한 근로자는 ‘근로자 입상 우대제도’에 따라 입상자 선정 시 우대 혜택을 받는다. 공예·의류 및 미예분과는 제외된다. 입상자에게는 상금이 지급되고,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라 해당 직종 기능사 시험이 면제된다. 오는 8월 인천에서 열리는 '제61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인천시 대표로 출전할 자격도 부여된다. 전국대회 입상자는 지역 내 우수기업 취업 시 우선 채용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마이스터넷 누리집 또는 인천시 기능경기위원회(한국산업인력공단 인천지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머스크-올트먼 소송, 4월 시작…법정에서도 AI 패권 경쟁
국제정치·사회 2026.01.14 05:36:25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오픈AI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본안 재판 시기가 정해졌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13일(현지 시간) 오클랜드에 있는 캘리포니아 연방 북부지법의 명령서를 인용해 이 재판이 오는 4월 27일 시작된다고 보도했다. 재판은 4주간 일정을 거쳐 5월 22일께 종료될 예정이다. 이번 재판은 샘 올트먼 CEO가 오픈AI를 공익을 추구하는 비영리 단체로 운영하겠다는 약속을 저버리고 머스크 CEO를 기만했는지가 핵심 쟁점이다. 머스크 CEO는 2015년 오픈AI 설립 당시 수천만 달러의 자금을 투자했는데, 올트먼 CEO가 오픈AI를 비영리 법인으로 운영한다는 약속을 저버리고 마이크로소프트(MS)의 투자를 받는 등 영리를 추구했다고 주장한다. 반면 오픈AI는 머스크 CEO가 2018년 초부터 자사의 영리 기업 전환 계획을 알고 있었고, 비영리 단체가 여전히 경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반박한다. 오픈AI는 지난해 10월 영리와 공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공익법인(PBC)으로 회사 구조를 개편했으나 비영리 단체인 오픈AI 재단의 통제를 받는 구조는 유지했다. 오픈AI 측은 머스크의 주장에 근거가 빈약하다며 소송을 기각해달라는 요청을 냈으나 재판을 주재하는 이본 곤살레스 로저스 판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번 재판은 배심원 재판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픈AI의 공동창업자로 참여했던 머스크 CEO는 2018년 이사회를 떠났다. 오픈AI는 2022년 챗GPT를 출시하며 AI 시장 선도기업으로 급부상했고, 머스크 CEO는 이듬해 7월 경쟁사인 xAI를 설립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머스크와 올트만의 대결이 법정으로 향하게 됐으며 장기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
2026년 극장에 가야 할 이유…디즈니 라인업 공개
문화·스포츠문화 2026.01.14 05:30:00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가 올해 극장 영화 라인업을 공개했다. 확장된 세계관, 풍성한 볼거리, 예측하지 못한 상상력으로 가득한 것은 물론 화제의 속편까지 디즈니만이 선사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K-직장인 도파민 풀충전…권력 역전 생존 서바이벌 ‘직장상사 길들이기’ ‘직장상사 길들이기’는 비행기 추락 사고로 인해 죽일 만큼 미운 직장 상사 브래들리(딜런 오브라이언)와 무인도에 고립된 린다(레이첼 맥아담스)가 직급 떼고 벌이는 권력 역전 서바이벌 스릴러물이다. 공포 영화계의 거장 샘 레이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이블 데드’ 시리즈와 ‘드래그 미 투 헬’에서 보여준 공포와 블랙 코미디의 결합을 다시 한번 완벽히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상사와 직원이라는 일상적인 관계성에 ‘무인도에 단둘이 고립되었다’는 예측하지 못한 설정을 부여해 비틀린 권력관계가 주는 강렬하면서도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배우 레이첼 맥아담스가 기존 이미지를 벗어난 파격 변신으로 ‘린다’ 역을 맡고, 딜런 오브라이언이 짜증을 유발하는 직장 상사 ‘브래들리’ 역으로 합류해 두 배우의 강렬한 연기 앙상블을 펼쳐낼 전망이다. 1월 28일 개봉. ◇아카데미 수상 브렌든 프레이저가 전하는 감동과 웃음 ‘렌탈 패밀리: 가족을 빌려드립니다’ ‘렌탈 패밀리: 가족을 빌려드립니다’는 도쿄에 살고 있는 무명의 미국인 배우 필립(브렌든 프레이저)이 연기할 기회를 찾아다니다 우연히 역할 대행업체에 취직해 낯선 이들의 가족 역할을 대신해 주는 일을 맡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타인의 인생을 연기하며 점점 의뢰인들의 삶 속으로 스며들게 된 필립은 그들과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며 다시 한번 삶의 의미와 소속감을 느끼게 된다. 아카데미 수상 배우 브렌든 프레이저가 외로운 무명의 미국인 배우 필립역으로 분해 가족의 의미와 소속과 유대에 대한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며 깊은 여운을 전할 예정이다. 2월 개봉. ◇비버모드 ON, 이번엔 동물 세계다…디즈니·픽사판 '아바타' 등장…‘호퍼스’ 디즈니·픽사의 30번째 애니메이션 ‘호퍼스’는 인간의 의식을 동물 로봇에 이동시키는 ‘호핑’ 기술을 활용해 동물로서 그들과 소통하고 세상을 경험하게 하는 특별한 세계와 예상치 못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모험을 담았다. 이 과정에서 로봇 비버로 변신한 주인공 메이블과 진짜 동물들과의 특별한 우정, 다채로운 동물 캐릭터들이 선사하는 사랑스러운 매력 그리고 모두의 마음을 울리는 메시지까지 디즈니·픽사 특유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해 미국 애너하임에서 개최된 D23 글로벌 팬 이벤트에서 첫 공개 후, 픽사 최고의 크리에이터 책임자 피트 닥터는 “기발하고, 재미있고, 액션으로 가득하다”라는 호평을 전해 더욱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은 시리즈 ‘위 베어 베어스’의 제작자이자 ‘카 2’, ‘마다가스카의 펭귄’ 등의 작품에서 스토리보드 아티스트로 활약한 다니엘 총이 연출을 맡았다. 3월 개봉. ◇완전히 새롭게 돌아오는 ‘모두의 인생 영화’…'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화려한 패션 업계의 치열한 이면을 그리며 눈을 뗄 수 없는 패션 아이템과 감각적인 스타일링은 물론,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보았을 사회 초년생의 성장 서사를 탄탄한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 지금까지도 영화팬들의 인생 영화로 꼽히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후속작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가 드디어 돌아온다. 미국 유력 매체 포브스지에 따르면 첫 티저 예고편이 공개되자마자 24시간 만에 1억 8150만 뷰를 기록하며 최고 조회수를 달성하는 것은 물론, 데이터 분석 업체 웨이브 매트릭스가 15년간 추적해온 통계 기준으로 공개 24시간 내 역대 가장 많이 본 코미디 영화 예고편이라는 신기록을 세우며 올해 최고 기대작임을 증명했다. 메릴 스트립, 앤 해서웨이, 에밀리 블런 트, 스탠리 투치 등 전작의 흥행을 이끌었던 주역들이 20년 만에 다시 뭉쳤으며 데이비드 프랭클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는 등 원작의 핵심 멤버들이 총출동해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키고 있다. 4월 개봉. ◇현상금 사냥꾼 ‘딘 자린’과 우주 최강 귀요미 ‘그로구’ 마침내 극장 스크린 데뷔 ‘만달로리안과 그로구’ 전 세계 영화제에서 157회 노미네이트와 총 62회 수상, 제73회 에미상 최다 노미네이트 및 13개 부문 수상이라는 독보적인 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흥행을 이끈 레전드 시리즈 ‘만달로리안’의 새로운 이야기 ‘만달로리안과 그로구’가 스크린에 펼쳐질 예정이다. 2020년 미국 OTT 통합 최고 시청률 1위는 물론, 전 세계 유수 영화제를 휩쓸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은 바 있는 이 작품은 은하계를 누비는 현상금 사냥꾼 ‘딘 자린’과 우주 최강 귀요미 ‘그로구’의 콤비 활약으로 특히 커다란 인기를 끌었다. 이번 영화에서는 두 주인공이 드넓은 은하계를 모험하며 스타워즈 세계관을 몰라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이야기와 더욱 커진 스케일의 SF 블록버스터 액션을 펼칠 예정이다. ‘만달로리안’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이끈 존 파브로 감독이 다시 연출을 맡았고, 시리즈의 정체성이자 상징인 ‘딘 자린’ 역의 페드로 파스칼과 더불어 국내 흥행 신화를 이끈 ‘아바타’ 시리즈의 시고니 위버가 합류해 강렬한 연기 시너지를 예고한다. 상반기 개봉. ◇세대불문, 모두가 가슴에 품은 디즈니·픽사 최고의 레전드 애니메이션의 귀환…'토이 스토리 5' 디즈니·픽사 최초의 기념비적인 장편 애니메이션이자 기발한 상상력과 감동적인 스토리텔링으로 모두의 마음속에 있는 ‘토이 스토리’의 새로운 이야기 ‘토이 스토리 5’ 역시 올해 관객들을 찾아온다.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전 세계 관객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안겨주며 매번 팬들의 인생작을 경신한 만큼, 이번 작품 역시 시대에 걸맞은 ‘스마트 태블릿’의 등장을 설정으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장난감의 시대는 끝났다?”라는 파격적인 질문과 ‘우디’, ‘버즈’, ‘제시’에게 닥친 새로운 위기 그리고 이들이 겪게 될 새로운 여정은 특별한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니모를 찾아서’, ‘월-E’로 미국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고, 지난 ‘토이 스토리’ 시리즈에도 참여했던 앤드류 스탠튼이 연출 을 맡았고, ‘엘리멘탈’에서 프로듀서를 담당했던 맥케나 해리스가 연출에 함께 참여했다. ‘우디’ 역의 톰 행크스, ‘버즈’ 역의 팀 알렌, ‘제시’ 역의 조안 쿠삭 등 기존 ‘토이 스토리’ 시리즈의 캐릭터를 연기했던 배우들이 다시 의기투합했고, ‘릴리패드’의 목소리는 ‘패스트 라이브즈’, ‘트론: 아레스’로 국내 관객들에게 이름을 알린 그레타 리가 연기한다. 6월 개봉. ◇실사로 더 생생하게 펼쳐질 운명적 항해 ‘모아나’ 1편과 2편의 글로벌 흥행 수익이 약 17억 달러, 국내 누적 관객 586만 명을 돌파하며 전 세계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애니메이션 ‘모아나’가 올해 여름 실사로 돌아온다. 실사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전 세계 팬들의 기대를 모아온 가운데, 무엇보다 모아나 역을 맡은 배우 캐서린 라가이아의 캐스팅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캐서린은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모아나’의 배경이 되는 남태평양 사바이섬과 사모아 제도 출신으로,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여기에 할리우드 스타 드웨인 존슨이 애니메이션에 이어 다시 한번 ‘마우이’ 역을 맡았고, 애니메이션에서 ‘모아나’의 목소리 연기를 했던 아우미 크라발호가 이번 작품의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연출은 뮤지컬/연극계의 아카데미 상이라 불리는 토니상에서 11관왕을 차지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해밀턴’의 토마스 카일 감독이 맡아, ‘모아나’ 특유의 음악적 매력을 라이브 액션에서 어떻게 확장해낼지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7월 개봉. ◇운명의 날 ‘둠스데이’를 향한 시계는 이미 움직였다…'어벤져스: 둠스데이' 전 세계적으로 압도적인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올해 마블의 최대 프로젝트 ‘어벤져스: 둠스데이’가 마침내 우리 곁으로 찾아온다. 이미 제목 만으로도 모두의 심장을 뛰게 하는 이 작품은 그간 마블 3대장으로 불리는 ‘스티브 로저스’, ‘토르’ 등의 캐릭터는 물론 ‘엑스맨’ 원년 멤버들을 비롯해 대체할 수 없는 존재감의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역시 돌아올 것으로 알려져 전 세계 팬들을 열광시켰다. ‘아이언맨’으로 마블의 역사를 써 내려간 그는 ‘닥터 둠’ 역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크리스 헴스워스, 바네사 커비, 안소니 마키, 세바스찬 스탠, 레티티아 라이트, 폴 러드, 와이어트 러셀, 테노치 우에르타 메히아, 에본 모스-바크라크, 시무 리우, 플로렌스 퓨, 켈시 그래머, 루이스 풀먼, 대니 라미레즈, 조셉 퀸, 데이빗 하버, 윈스턴 듀크, 해나 존-케이먼, 톰 히들스턴, 패트릭 스튜어트, 이안 맥켈런, 알란 커밍, 레베카 로미즌, 제임스 마스던, 채닝 테이텀, 페드로 파스칼, 크리스 에반스 등 MCU를 아우르는 역대급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되어 기대감을 최고치로 끌어올린다. 또한 ‘어벤져스’ 시리즈 전편을 연출한 루소 형제가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아 완성도와 신뢰도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2월 개봉. ◇명장 리들리 스콧 감독의 새로운 도전 ‘도그 스타’ 할리우드의 명장 리틀리 스콧 감독이 선보이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스릴러 ‘도그 스타’는 피터 헬러의 인기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파괴된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생존자인 주인공이 황폐해진 세상에서 희망의 신호를 쫓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프랑켄슈타인’, ‘폭풍의 언덕’으로 주목받고 있는 제이콥 엘로디를 비롯해 ‘서브스턴스’의 마가렛 퀄리, ‘웨폰’의 조슈 브롤린, ‘브루탈리스트’의 가이 피어스, ‘웨폰’,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에서 활약한 베네딕트 웡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2026년 개봉. ◇디즈니가 선사하는 새로운 마법의 세계 ‘Disney’s Hexed’ ‘주토피아 2’로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차기작 ‘Disney’s Hexed’는 평범하지 않은 10대 소년과 그의 엄마를 주인공으로 그들의 삶에 숨겨진 특별한 힘과 그로 인해 한 번도 보지 못한 마법의 세계를 경험하는 여정을 담고 있다. ‘모아나 2’의 공동 연출을 맡았던 제이슨 핸드 감독과 디즈니+ ‘주토피아+’의 공동 연출을 맡았던 조시 트리니다드가 함께 진두지휘하며 새로운 세계관을 선사할 예정이다. 가을 개봉. -
현직 경찰이 수사기록 공개하면 처벌될까…백해룡 사례로 살펴보니 [사건플러스]
사회사회일반 2026.01.14 05:30:00‘세관 마약밀수 연루 및 외압 의혹’ 검경 합동수사단에 파견됐던 백해룡 경정이 경찰 복귀를 앞두고 수사기록을 재차 공개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현직 경찰관의 수사기록 공개가 공무상 비밀누설에 해당할 수 있다며 형사처벌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놨다. 백 경정은 이달 13일 언론에 총 97쪽 분량의 ‘수사사항 경과보고’ 자료를 배포했다. 해당 자료에는 파견 기간 진행된 수사 경과와 함께 현장검증조서 초안, 피의자신문조서 일부 발췌문, 항소이유서 등 관련 내용이 담겼다. 지난해 10월 중순 합수단에 일명 ‘백해룡팀’이 합류한 후 약 3개월간 수사한 내용을 정리한 문서다. 백 경정은 이날 검찰 파견 종료 후 당초 근무지인 서울 강서경찰서 화곡지구대의 지구대장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백 경정은 공개한 자료를 통해 “검찰과 관세청은 사건을 축소·은폐했지만 그 흔적은 곳곳에 남아 있다”며 “압수수색 영장 신청을 위해 준비한 4000쪽 분량의 수사 기록이 법원에 청구조차 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5000쪽에 달하는 수사 기록이 파견 종료와 함께 폐기될 위험에 놓였다”고 했다. 법조계에선 현직 경찰관이 수사기록을 언론에 공개하는 행위가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곽준호 법무법인 청 대표변호사는 “수사기록은 원칙적으로 외부에 공개하면 안 되는 자료로, 현직 경찰관이 언론에 공개하는 행위는 위법 소지가 있다”며 “공무상 비밀누설죄가 가장 먼저 검토될 수 있고, 개인정보가 포함된 경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백 경정이 주장하는 ‘공익 목적’ 역시 법적으로는 쉽게 인정되기 어렵다는 평가다. 오종훈 법무법인 일로 대표변호사는 “공익적 목적이 인정되려면 행위의 목적뿐 아니라 수단의 상당성, 긴급성, 보충성까지 모두 충족돼야 한다”며 “수사기록을 전면적으로 외부에 공개하는 방식은 목적 달성에 비해 과도한 수단으로 평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 경우 유죄가 선고된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 사건과 마찬가지로 정당행위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 변호사는 “공무상 비밀누설은 형사 책임과 별개로 명백한 징계 사유에 해당한다”며 “경찰공무원 징계 규정상 중요 수사 정보 유출은 파면이나 해임까지 가능한 중징계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백 경정은 2023년 1월 서울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 재직 당시 말레이시아 국적 마약 밀수범이 세관 직원과 공모해 필로폰 약 24㎏을 밀수했다고 폭로했다. ‘세관 직원의 도움으로 여러 차례 검색대를 통과했다’는 밀수범의 경찰 진술이 근거였다. 그러나 합수단은 지난해 12월 마약 밀수 연루 혐의를 받던 세관 직원 8명을 무혐의 처분했다. 경찰청과 관세청 지휘부 7명이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모두 혐의 없음으로 결론냈다. -
출근길 빙판 조심…서울 영하 9도 '꽁꽁' [오늘의 날씨]
사회사회일반 2026.01.14 05:30:00수요일인 14일은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9도까지 떨어질 정도로 매서운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국적으로 평년을 밑도는 기온 분포를 보이는 가운데 강한 바람까지 더해져 시민들이 체감하는 추위는 더욱 강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5도에서 -2도 사이를 기록하겠다. 특히 한파특보가 발효된 경기 내륙과 강원 산지, 충청권 일부 지역은 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급격히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낮 최고기온은 -2도에서 11도로 예년 수준을 웃돌며 일교차가 크게 벌어질 공산이 크다. 교통안전에도 비상이 걸렸다. 밤사이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면서 최근 내린 눈이 다시 얼어붙어 도로 곳곳에 살얼음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서다. 보행자 낙상 사고는 물론 차량 운행 시 미끄럼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가 요구된다. 하늘은 오후부터 점차 흐려지겠다. 늦은 밤 강원 내륙과 산지에는 눈이나 비가 시작될 예정이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도 밤사이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화재 예방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현재 강원 동해안과 경상권을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대기가 메마른 만큼 산불 등 화재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해상 환경도 불안정하다. 동해 먼바다는 최대 5.0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보여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서해와 남해 앞바다 역시 물결이 다소 높게 일 전망이다. -
"장보기도 당근"…당근, 동네 마트도 품었다
산업생활 2026.01.14 05:30:00지역 커뮤니티 플랫폼인 당근이 최근 수도권에서 동네 마트의 특가 상품 픽업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근이 동네 음식점과 함께 포장 주문 서비스를 내놓은 데 이어 지역의 마트와 함께 동네 주민들의 장보기 수요까지 연결하고 나선 것이다. 고물가에 알뜰 쇼핑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대형마트, 기업형슈퍼마켓(SSM)도 당근의 서비스에 참여할지 주목된다. 딸기 초특가 판매도 ‘당근’에서 당근은 최근 서울, 경기 등 일부 지역에서 특가 상품의 픽업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는 동네 마트에서 특가로 판매하는 상품을 이용자에게 알려주면 이용자가 상품 구매를 예약하는 서비스다. 고객은 예약 후 다음 날 매장을 방문해 결제한 뒤 상품을 받아가는 방식이다. 일부 지역에서만 서비스 중이지만 고객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고객들은 당근 앱을 통해 동네 마트의 초특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마트는 입장에서도 할인 상품을 인근 지역 주민에게 홍보할 수 있는 채널로 당근을 활용할 수 있다. 특가 상품을 중심으로 지역 주민의 매장 방문을 유도해 추가 매출을 올릴 수도 있다. 실제로 서울 강남의 A마트는 최근 당근을 통해 딸기 한 팩(800g)을 60% 할인한 8900원에 판매한다며 예약 구매자를 모집했다. 이를 통해 딸기를 구매했다는 한 이용자는 “요즘 ‘금딸기’라서 마트까지 거리가 좀 멀지만 가서 구매했다”며 “또 이런 행사가 있으면 좋겠다”고 후기를 올렸다. 이 같은 특가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 지역에서 마트의 초특가 알림을 신청한 이용자는 200명을 넘어섰다. 업계에서는 당근의 특가 상품 픽업 서비스가 정식 서비스로 자리잡을지 주목하고 있다.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한 푼이라도 저렴하게 장을 보려는 소비자의 수요가 높은 점은 긍정적이다. 앞서 GS더프레시 등 SSM 점주들은 지역 주민 대상 오픈채팅방을 운영하면서 전단 행사, 깜짝 세일 등의 정보를 올리는 방식을 활용해 왔다. 오픈채팅방에 참여한 주민들은 채팅방에서 미리 구매할 물품과 수량을 예약해 구매할 수 있다. 반면 당근은 이용자가 위치정보시스템(GPS)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만큼 점주 입장에서는 오픈채팅방보다 좀 더 맞춤형으로 고객 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셈이다. 현재 당근의 시범 서비스에는 하나로마트를 비롯해 동네 중소형 마트들이 주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장 주문에 이어 동네 연결 강화 업계에서는 당근이 이 같은 서비스를 통해 동네의 ‘찐’ 고객을 늘려가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당근은 광고 중심의 수익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동네 이용자를 많이 확보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기준 당근의 월 이용자는 2160만 명에 달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당근의 누적 매출은 1953억 원, 영업이익은 570억 원을 기록했다. 앞서 당근이 지난해 2월 서울 강남, 송파구의 시범운영을 거쳐 정식 서비스로 자리잡은 포장주문이 대표적이다. 당근은 서비스 시범 운영 당시 이용자들이 포장주문을 통해 동네의 다양한 가게들을 발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음식 배달의 진출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시범 운영을 거쳐 정식 서비스가 된 당근의 포장주문도 치킨, 피자 등 프랜차이즈 점주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다”며 “당근은 이용자가 앱에서 동네의 가게들을 발견하고 직접 방문하도록 하는 식의 서비스에 주력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
한화생명 주주로 들이는 센트로이드, 주식회사 전환 [시그널]
경제·금융보험 2026.01.14 05:21:00사모펀드(PEF) 운용사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가 주식회사 체제로 전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화생명의 지분 투자를 앞두고 사전 정지작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센트로이드는 지난해 말 법인 형태를 유한회사에서 주식회사로 바꿔 법인을 설립했다. 자본금은 7억 5000만 원으로 사내이사에는 정진혁 대표를 비롯해 신강민 전무, 박병권 전무, 이수용 전무가 이름을 올렸다. 센트로이드가 주식회사가 되면서 한화생명의 투자가 임박한 상황으로 해석된다. 투자유치는 이르면 이달 중 투자가 완료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생명은 제3자 유상증자를 통해 센트로이드의 지분 20% 전후를 확보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생명은 센트로이드의 2대 주주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유한회사는 지분 이전과 외부 투자자 유입 과정에서 절차가 복잡하고 제약이 많다는 평가다. 반면 주식회사는 주식 발행을 통한 증자, 주주 구성 확대, 주주 간 계약 체결 등 절차가 비교적 간소하다는 설명이다. PEF 운용사 최고경영자는 “외부 주주가 추가되지 않는 이상 굳이 유한회사를 주식회사로 바꿀 이유가 많지는 않다”며 “한화생명과의 투자 협의가 진행되고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투자 실행이 가까워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화생명과 센트로이드 간 밀착은 IB업계에서도 주목된다. 앞서 한화생명은 센트로이드가 조성 중이던 블라인드펀드에 1000억 원 출자를 약정하기도 했다. 블라인드펀드 출자 약정에 이어 지분 투자까지 근접하면서 추후 센트로이드의 신규 투자에서 한화생명이 핵심 우군으로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화생명은 PEF 투자를 통해 사모투자 역량과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수순이다. 센트로이드는 현재 4조 원대 빅딜로 평가되는 테일러메이드 매각을 진행 중이다. 미국 골프 전문 투자 운용사 올드톰캐피털의 인수가 유력한 상황으로 매각이 성사될 경우 센트로이드는 일거에 초대형 엑시트(투자금 회수) 실적을 확보하게 된다. 플라스틱 사출기업 유도에 대한 소수지분 투자 역시 추진하고 있다. -
"전기료 급등 막아라" 트럼프 압박에…MS "높은 비용 부담하겠다, 감세 요구도 안해"
국제정치·사회 2026.01.14 05:20:00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한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기료가 급등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대표 하이퍼스케일(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사)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역에 전기료 부담을 지우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올해 중간선거를 앞두고 기업들에 전기료 문제 해결을 촉구하자 대응에 나선 것이다. MS는 13일(현지 시간) 데이터센터 구축 비용이 지역사회에 전가되지 않도록 회사가 전기료를 부담하고 물 사용을 최소화한다는 내용의 공약을 내놨다. MS는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때 사전에 전력·인프라를 추가할 수 있도록 지역 전력 업체와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데이터센터 설계 과정에서도 AI를 활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브래드 스미스 MS 사장은 "전기요금을 책정하는 전력 업체와 이를 승인하는 공공 위원회에 데이터센터가 소모하는 전력 비용을 충당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요금을 우리에게 책정해달라고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전기료 뿐만 아니라 물 부족 문제를 막기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MS는 과열된 데이터센터를 냉각시키는 데 쓰이는 물 사용량을 최소화하고, 취수량보다 많은 물을 지역사회에 보충하기로 했다. MS는 지역에 재산세 감면이나 면제를 요구하지 않겠다고도 밝혔다. 또 주민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방세 인하 등을 요구하지 않으며 AI 교육과 비영리단체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MS가 이런 발표를 한 것은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리는 데이터센터가 확산하면서 미국 내 전기요금 인상이 계속되면서 지역사회 반발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인근 지역의 전기료는 5년 전과 비교해 267% 급등한 것으로 분석됐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같은 문제가 연말 중간 선거에서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데이터센터 운영사들에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실제 데이터센터 밀집 지역인 버지니아주에서는 민주당 소속 애비게일 스팬버거 후보가 지난해 11월 주지사 선거에서 승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졸린 조 바이든과 급진 좌파 민주당원 아래 미국 가정의 월평균 공과금 청구서가 엄청나게, 30% 이상 올랐다"며 "나는 데이터센터 때문에 미국인들이 더 높은 전기요금을 내는 것을 절대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내 행정부는 미국인에 대한 약속을 확보하기 위해 주요 미국 기술기업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앞으로 몇주 안에 많은 발표를 할 예정"이라며 "첫 번째는 우리 팀이 협력해 온 마이크로소프트로, 그들의 전력 소비에 대한 요금을 미국인이 더 높은 공과금 형태로 치르지 않도록 보장하기 위해 이번 주 중대한 변화를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
[열린송현] ESG 공시, 책임의 시대가 온다
오피니언사외칼럼 2026.01.14 05:00:00‘환경·사회·지배구조(ESG)’ 공시 의무화 로드맵이 가시화하면서 기업의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그동안 자율적으로 발간하던 지속가능성 보고서가 법적 구속력을 갖는 제도권 공시로 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변화의 본질은 명확하다. 과거 ESG 공시가 활동을 알리는 홍보(PR)에 가까웠다면 이제는 기업이 위험을 얼마나 관리하고 있는지를 데이터로 입증해야 하는 영역으로 바뀌고 있다. 공시는 더 이상 이미지 관리 수단이 아니다. 이제는 투자자 관계(IR)와 컴플라이언스의 문제다. 공시 책임의 무게중심도 이동 중이다. 최근 글로벌 조사에 따르면 공시 책임자로 컴플라이언스 임원을 꼽은 비율은 41%로 전년 대비 24%포인트 급증했다. 공시가 단순한 데이터 관리를 넘어 법적 책임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중대재해처벌법을 비롯한 각종 규제가 공시 항목과 밀접히 연결되고 있다. 그 결과 보고서의 문장 하나하나가 법적 리스크의 출발점이 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금융 당국이 그린워싱(위장 친환경주의) 점검을 강화하며 시정 조치를 늘리는 점도 같은 맥락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공시 내용이 소송과 제재의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탄소 중립 선언 이후 감축 경로를 충분히 입증하지 못해 법적 제재를 받은 토탈에너지스 사례가 대표적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역시 허위·과장 공시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고 있다. 이제 공시는 단순한 정보 공개가 아니다. 한 번 공개한 내용은 이후 기업 스스로 구속하는 기준이 된다. 특정 주제가 자율 공시라고 하더라도 그 책임까지 자율인 것은 아니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공시 언어 역시 달라져야 한다. 스토리텔링 중심의 표현에서 벗어나 검증 가능한 비즈니스 언어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투자자에게 공시는 투자를 결정하는 판단 근거다. 현실성 없는 선언은 평판을 훼손하고 여신 한도 축소나 금리 인상 등 재무적 비용으로 되돌아온다. 반대로 신뢰도 높은 공시는 투자자의 긍정적 평가를 이끌고 장기적 기업가치 제고의 기반이 된다. 공시를 둘러싼 압박은 규제 당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투자자와 시민단체 등 이해관계자가 보고서 문구를 검증·지적하는 ‘연성 규제’도 커지고 있다. 이 지점에서 컴플라이언스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진다. 단순히 법 위반 여부를 점검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당 선언이 실제로 이행 가능한지, 외부 검증에 대응할 근거가 충분한지를 사전에 살펴야 한다. 데이터 정확성을 담보하는 보고 조직과 리스크를 관리하는 컴플라이언스 조직의 두 축이 모두 필요하다. 결국 기업은 기존 공시 방식에 컴플라이언스를 통합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해야 한다. 컴플라이언스·재무·ESG가 연계된 거버넌스, 데이터 관리·추적 시스템, 공시 내용에 대한 컴플라이언스 검토 체계, 그리고 사후 대응 역량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 전문가의 법률 검토와 제3자의 독립적인 외부 인증은 공시 신뢰도를 높이는 핵심 안전장치다. 많은 기업이 공시 시점까지를 목표로 삼지만 진정한 리스크는 공시 이후에 시작된다. 공시 정보는 공식 기록으로 남아 이후 평가의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재무 보고가 경영자의 주장이라면 ESG 공시 역시 기업의 주장이다. 모든 주장에는 근거가 필요하다. 이제는 작성이 아니라 증명이다. 우리의 공시는 책임질 수 있는 공시인가. 이제 증명으로 답해야 할 때다. -
트럼프 "이란과 거래하면 관세 25%"…이란 사망자 6000명 넘었나[글로벌 모닝 브리핑]
국제국제일반 2026.01.14 05:00:00※[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트럼프, 관세부터 때렸다…"이란 교역국에 2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거래하는 국가에 25% 관세를 즉시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가 이란에 거주하는 자국민들에게 “즉시 이란을 떠나라”는 출국 권고를 내리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에 “이란과 거래하는 모든 국가는 미국과 하는 거래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받게 된다”며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고 적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단 세 문장짜리 메시지에서 “이 명령은 최종적이며 확정적인 것”이라고 못을 박았는데요. 이란에 대한 군사개입 가능성을 열어놓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부터 때려 이란을 경제적으로 고립시키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이란의 주요 수출 대상국은 중국, 아랍에미리트(UAE), 인도, 튀르키예 등입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25%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경우 미중 무역 휴전이 깨질 수 있다”며 “중국은 이란산 원유의 세계 최대 구매국이며 특히 최근 이란산 원유 수입량을 늘려왔다”고 짚었습니다. 한편 노르웨이에 본부를 둔 단체인 이란인권(IHR)은 시위 16일째인 이날 시위대만 최소 648명이 숨졌으며 일부 추산에 따르면 6000명 이상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노골적 연준 흔들기에 '셀 USA'…1970년대 '인플레 악몽'까지 소환 미 법무부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노골적으로 수사하고 나서자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12일(현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장중 한때 3% 이상 오른 트로이온스당 4600달러대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3월 인도분 은 선물 가격도 장중 8% 치솟아 사상 최고치인 86달러에 육박했고요. 글로벌 채권시장의 기준점인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장중 4.2% 이상으로 솟구쳤다가 다시 떨어졌습니다. 이처럼 금융시장이 혼란을 겪은 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독립성 침해에 대한 우려 때문입니다. 올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재정 적자 부담을 덜고 싶어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리수에 행정부와 여권 내에서도 반발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미국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이 11일 “파월 의장 수사가 상황을 엉망으로 만들었다”며 “금융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걱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직 연준 의장과 재무부 장관들을 포함한 13명의 저명 경제학자들도 12일 성명을 내고 “제도가 취약한 신흥시장에서 통화정책을 입안하는 방식”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시도가 1970년대 중반 발생한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재연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당시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이 아서 번스 전 연준 의장을 압박해 통화완화 정책을 추진했다가 석유 파동과 맞물려 10% 넘는 물가 상승을 유발했습니다. 구글, AI 생태계 장악 속도…맞수 애플도 손잡았다 애플과 구글이 12일(현지 시간) 공동성명을 통해 “차세대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글의 제미나이 모델과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하기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파운데이션 모델은 방대한 데이터 학습을 거쳐 광범위한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으로 AI 기능을 구현하는 핵심 기반인데요. 제미나이를 아이폰 등 각종 기기에 탑재시켜 애플의 차세대 AI 비서 ‘시리’ 구동 책임을 맡기게 됩니다. 계약의 세부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빅딜’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번 계약은 애플이 맞수인 구글의 제미나이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이목을 집중시킵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이달 7일 애플을 제치고 8년 만에 시가총액 2위 기업에 등극할 정도로 눈엣가시 같은 존재이지만 AI 전환을 위해서는 구글과의 협력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애플은 “신중한 평가 끝에 구글 AI 기술이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을 위한 가장 유능한 기반을 제공한다고 판단했다”며 “이 기술이 애플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혁신적인 새로운 경험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글이 최근 월마트와 손잡고 AI 쇼핑에 뛰어든 데 이어 애플의 선택까지 받으면서 오픈AI와의 경쟁에서 절대 우위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에 이어 아이폰까지 제미나이를 탑재하면 사실상 AI 생태계 핵심인 스마트폰 시장은 구글이 주도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날 빅딜 소식에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주가는 급등했다. 알파벳은 클래스 A주 기준 장중 한때 전일 종가 대비 1.5% 이상 상승하며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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