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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려면 어쩔 수 없다"…온라인 플랫폼에 이력서 낸 70대 ‘150%’ 급증
사회사회일반 2025.08.02 17:26:27올해 상반기 온라인 플랫폼에 이력서를 제출한 중장년층 구직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6.7%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0대 이상은 1년새 2배 넘는 급증세를 보였다. 2차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 시기를 맞이한 데다가, 구인구직 창구가 대면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옮겨간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최근 일자리 플랫폼 벼룩시장이 올해 1~6월 이력서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50대 이상 연령층의 이력서 등록 건수가 지난해보다 76.7% 늘어났다. 같은 기간 40대 이하 구직자들의 이력서 증가율은 33.9%에 그쳐, 중장년층의 증가 폭이 두 배 이상 큰 수준이었다. 성별에 따른 수치에서는 50대 이상 남성이 85.9%의 증가율을 기록해 여성(64.9%)보다 높았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증가율도 더 가팔랐는데, 50대는 62.9%, 60대는 104.4%, 70대 이상은 무려 152.0%로 확인됐다. 특히 70대 이상 여성의 이력서 증가율은 184.9%로, 모든 성별과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들이 가장 많이 지원한 직종은 생산·건설·노무 분야로, 전체의 27.6%를 차지했다. 외식·음료 업종(18.6%)에 대한 선호도도 높았다. 그 외에도 운전·배달(15.8%), 서비스직(15.4%), 매장관리·판매(7.2%), 사무직(4.9%)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직무별로는 생산·제조(8.4%), 주방보조·설거지(6.7%), 서빙(5.8%), 보안·경비(4.9%), 청소·미화(4.9%) 순으로 지원자 수가 많았다. 직종 선호도에선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였는데, 중장년 남성은 생산·건설·노무(35.3%), 운전·배달(26.0%), 서비스(16.3%) 순으로 많이 선택했다. 반면 중장년 여성은 외식·음료(36.2%), 생산·건설·노무(16.2%), 서비스(14.1%)에 지원하는 경향이 강했다. 정순둘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보통 중장년층과 고령층이 구직을 하는 방법은 ‘알음알음’이었다”며, “직종 선호도를 보면 대체로 기존에는 직업 알선 업체들이 알선을 해주던 직종이다. 이제 그 업체들이 구인을 온라인에서 하게 되면서 온라인 플랫폼으로 일자리를 찾으려는 중장년층 수도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고 했다. 이어 “현 중장년층 세대는 노후를 자식이 아닌 본인이 책임져야 되는 세대”라면서 “그들은 온라인 구직 플랫폼에 올라오는 곳들이 실제로 일을 할 만한 곳인지 아닌지 판단하기 쉽지 않을 수 있다. 직업 사칭 사기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책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2차 베이비부머 세대(1964~1974년생)는 약 954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8.6%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60세(법정 은퇴연령)에 도달하는 시기는 2024부터 2034년까지 10년에 걸쳐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벼룩시장 측은 “평균 수명은 늘고 있지만 은퇴 시기가 빨라지면서 재취업을 희망하는 중장년 구직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男 청소년 핸드볼 대표팀, 세계선수권 출전 위해 이집트로 출국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8.02 17:23:01한국 남자 청소년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단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결전지인 이집트로 향했다. 박태환(선산고)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남자 청소년 핸드볼 대표팀은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이집트로 출국했다. 대표팀은 6일 개막하는 제11회 세계남자청소년(19세 이하) 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 G조에 편성돼 이집트, 일본, 바레인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청소년 대표팀에는 성인 국가대표에도 선발된 골키퍼 홍의석(선산고)과 레프트백 강준원(경희대) 등이 포진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빠른 템포의 공격과 조직력 있는 수비를 바탕으로 세계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시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선수들 모두 준비된 훈련을 성실히 소화했다.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감과 투혼으로 매 경기를 치르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2005년 1회 대회에서 준우승한 것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직전 대회인 2023년에는 32개 참가국 가운데 25위에 머물렀다. -
[속보] 4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새 당대표 선출 [민주 당대표 선출]
정치정치일반 2025.08.02 17:21:35더불어민주당이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해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한 임시전국당원대회에서 정청래 후보가 당선됐다. 정 신임 대표는 직전 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의 잔여 임기 1년을 이어받는다. -
[속보]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출 [민주 당대표 선출]
정치정치일반 2025.08.02 17:14:25황명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새 최고위원으로 2일 선출됐다. 황 신임 최고위원은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임시전국당원대회에서 최고위원 후보로 단일 출마해 당선됐다. 황 신임 최고위원은 김민석 국무총리의 사퇴로 공석이 된 최고위원 자리를 이어받는다. -
부장님 차라리 일 얘기를 해요…'연애는 하고 있니'보다 더 불편한 질문 1위는?
사회사회일반 2025.08.02 17:04:13Z세대는 직장에서 연애, 가족 등 개인적인 질문에 불편함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장 불편한 질문 유형 1위로는 ‘정치’가 꼽혔다. 2일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Z세대 구직자 1,733명을 대상으로 ‘상사와의 식사 자리에서 가장 피하고 싶은 상황’에 관해 질문한 결과 ‘개인사를 묻는 상사’가 50%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상사(26%)’와 ‘계속 일 얘기만 하는 상사(24%)’가 비슷한 비중으로 나타났다. 또, 상사가 연애나 가족 등 개인적인 이야기를 물어봤을 때 느끼는 감정을 묻자, 응답자의 69%가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반면, ‘괜찮다’는 응답은 18%에 불과했고, 13%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불편한 질문 유형(복수응답)’으로는 “대통령 누구 뽑을 거야?”와 같은 ‘정치(53%)’ 질문이 1위로 꼽혔다. 다음으로 2위는 “연애는 해?” 등의 ‘연애/결혼(41%)’, 3위는 “주말에는 뭐해?” 등의 ‘취미/여가(38%)’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종교(32%) △외모(27%) △주소(21%) △출신학교(17%) △나이(15%) △출신지역(8%) △성격/성향(7%) 등 순서였다. 해당 질문이 불편한 이유로는 ‘너무 사적인 이야기라서’가 5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존중이 부족하다고 느껴서’가 17%로 나타났고, ‘농담, 뒷말, 소문으로 이어질까 봐(11%)’, ‘아직 친밀하지 않은 사이여서(11%)’, ‘상황이나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아서(5%)’ 등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거리 두기만 원하는 것은 아니었다. ’직장 동료와 친구가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2%가 ‘가능하다’라고 답했다. 즉, 초기에는 적절한 거리감을 유지하길 바라지만, 신뢰가 쌓인 이후에는 동료와의 친밀한 관계에 열려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본부장은 “친밀하지 않은 관계에서 과도한 개인 질문은 세대를 불문하고 불편함을 줄 수 있다”며 “상대의 반응을 살피며 최근 즐겨 본 콘텐츠나 선호하는 메뉴, 날씨처럼 가볍고 공감할 수 있는 주제로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캄보디아 “태국과 휴전 중재한 트럼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
국제정치·사회 2025.08.02 17:03:35최근 태국과 무력 충돌한 캄보디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휴전 중재 역할을 인정하며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순짠톨 캄보디아 부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과 태국 간 갈등 해소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고 평가하며 정부 차원에서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순 부총리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캄보디아뿐 아니라 세계 다른 지역에서도 평화를 위한 의미 있는 활동을 해왔다”며 “그의 역할은 노벨평화상 수상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서지 않았다면 캄보디아와 태국의 국경 분쟁 해결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국은 10세기 고대 사원 유적지인 쁘레아비히어르 사원과 모안 톰 사원을 둘러싼 오랜 영유권 갈등을 이어왔으며, 지난 5월 국경 지대에서 발생한 소규모 충돌로 군인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긴장이 고조됐다. 이후 7월 말에는 전투기까지 동원한 본격적인 무력 충돌로 확대됐고, 양국에서 군인과 민간인을 포함해 40여 명이 사망하고 30만 명 가까운 이재민이 발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태 악화를 막기 위해 양국 정상과 각각 통화하며 휴전을 촉구했고, 만약 중재를 거부할 경우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태국과 캄보디아는 지난달 28일 교전 나흘 만에 휴전 합의에 이르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취임 후 불과 6개월 만에 여러 전쟁을 종식시켰다”며 “나는 평화를 이끄는 대통령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백악관 대변인 캐럴라인 레빗도 휴전 성과를 알리며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해냈다. 이제 노벨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파키스탄 역시 인도와의 무력 충돌 이후 휴전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적 개입을 인정하며 그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에도 지지자와 일부 공화당 의원들의 추천을 받은 적은 있으나 수상에는 이르지 못했다. 그는 2009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했을 당시 “나야말로 진정한 수상 자격이 있다”며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
日언론 “한미정상회담, 12일로 조율 중…美조선소 방문 검토”
정치대통령실 2025.08.02 16:57:48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이 12일 개최될 것이라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일본 현지 방송 TBS는 전날 “이 대통령이 11일 미국으로 향해 미 현지시간 12일 트럼프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TBS 이 대통령의 미국 체류가 1박 또는 2박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이며, 체류기간 중 한국 기업이 인수한 조선소를 방문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TBS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미국과 관세협상에 합의한 한국의 투자 문제와 한반도 긴장 완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백악관에서 뉴저지주 베드민스터로 출발하는 길에 '한국과 정상회담을 언제 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우리는 한국과 훌륭한 관계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한국과 무역 협상 타결을 발표하면서 이 대통령이 양자 회담을 위해 2주 내로 백악관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전날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도 정상회담 일정을 조율했다. -
역대급 폭염에 온열질환자 3000명 돌파…작년보다 2.3배
사회사회일반 2025.08.02 16:55:00연일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올여름 누적 온열질환자가 3000명에 넘어섰다. 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하루 전국 516곳 응급실에 들어온 온열질환자는 모두 8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하기 시작한 5월 15일 이후 지금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총 3049명으로 늘어났다. 질병청이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처음 운영한 2011년 이후 연간 온열질환자 수가 3000 명을 넘어선 것은 최악의 폭염을 기록했던 2018년(4526명)과 2024년(3704명) 두 번뿐이다. 질병관리청은 여름철 온열질환 발생의 신속한 정보 공유로 국민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평년보다 5일 앞당겼다. 비교가 가능한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8월 1일)보다 온열질환자가 2.3배 많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지난해 수준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18명으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8명)의 2배 이상이다. 누적 온열질환자 3049명 중엔 31.8%가 65세 이상 노인이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61.0%로 가장 많고, 열사병(16.4%), 열경련(13.0%), 열실신(8.3%)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발생 장소는 작업장(31.8%), 논밭(11.7%) 등 실외 공간이 다수지만, 실내 작업장(7.4%)이나 집안(6.1%)에서 온열질환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샤워를 자주 하고, 헐렁하고 밝은색의 가벼운 옷을 입는 것이 좋으며,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 가장 더운 시간대인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야외작업이나 운동을 자제하고 시원한 곳에 머무르는 것이 좋다. -
양동근 '尹계엄 옹호' 목사 행사 참석 논란에 "널 믿은 내가…맘껏 욕해"
서경스타TV·방송 2025.08.02 16:43:54가수 겸 배우 양동근이 정치색 논란에 휘말린 데 대해 직접 심경을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옹호한 목사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했다가 ‘반탄(탄핵 반대)’ 의혹을 받으며 논란이 일자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양동근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널 믿은 내가 XX이지. 얘들아, 맘껏 실망하고 맘껏 욕해. 너희에겐 그럴 자유가 있어”라는 글을 올렸다. 최근 그를 향해 실망감을 드러낸 일부 팬들에게 주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양동근은 해당 글과 함께 자신의 얼굴에 비속어와 욕설 낙서가 그려진 사진도 공개했다. 또 인스타그램 스토리에는 ‘죄 없는 자가 돌을 던지라’는 메시지가 담긴 애니메이션 영상을 공유하고, 기독교 행사에서 자신이 공연한 모습을 올리며 “나는야 예수쟁이. 사람들이 손가락질해도 상관없다. 그것이 내 정체성”이라는 말도 남겼다. 앞서 양동근은 1일 부산 세계로교회에서 열린 청소년·청년 캠프에 참여한 영상을 SNS에 게재하며 “너무 은혜로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행사는 양동근이 속한 CCM 공연팀 ‘케이스피릿’의 공연 무대 중 하나였다. 하지만 이후 이 캠프가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했던 손현보 목사가 주최한 행사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손 목사는 강경 보수 성향의 목회자로 정치적 발언을 이어오며 주목받아왔다. 양동근의 행사 참석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네티즌은 그의 SNS에 비판 댓글을 달며 실망감을 표했다. 이에 양동근의 소속사 조엔터테인먼트는 “해당 참석은 종교 행사로 정치적 의도와 무관하다”며 “손현보 목사와는 개인적 친분이 없고 정치적 입장을 밝힌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양동근은 아역 배우로 데뷔한 이후 드라마 ‘뉴 논스톱’, ‘네 멋대로 해라’ 등을 통해 큰 인기를 얻었으며, 최근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 2·3에 했다. 평소 독실한 신앙인으로 알려진 그는 CCM 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
'고지우 동생' 고지원, 신생 대회서 생애 첫 승 기회 잡았다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8.02 16:43:51투어 통산 3승을 거둔 고지우의 동생 고지원(21·삼천리)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3라운드 단독 선두에 올라 투어 첫 승 달성을 눈앞에 뒀다. 고지원은 2일 강원 원주의 오로라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3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적어낸 고지원은 공동 2위 그룹에 1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고지원은 올 시즌 드림(2부) 투어를 주로 뛰며 1부 출전을 병행하고 있다. 첫 날 유현조와 함께 공동 선두로 출발한 고지원은 2라운드에서는 공동 4위로 밀렸다가 3라운드에서 다시 선두 자리로 복귀했다. 이날 1번 홀(파5)부터 출발한 고지원은 1번과 2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떨어뜨리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4번 홀(파5)에서 보기로 잠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5번(파4)부터 7번 홀(파5)까지 세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곧바로 만회했다. 이후 1타를 잃고 전반을 마무리 한 고지원은 후반 12번 홀(파3)부터 16번 홀(파4)까지 다섯 홀에서 네 개의 버디로 낚으며 순식간에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17번 홀(파3) 보기로 1타를 잃은 고지원은 18번 홀(파4)을 파로 잘 막아내고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고지원은 “오늘은 샷보다는 퍼트가 잘 됐다. 특히 어프로치가 좀 아쉬웠는데 그 정도 미스는 괜찮다고 생각했고 오히려 이렇게 마음먹으니 스코어를 잘 줄일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최종 라운드에 대해 “특별히 우승을 의식하지는 않고 1라운드 때처럼 재미있고 즐겁게 플레이하겠다.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날 하루에 8타를 줄인 성유진과 7언더파를 몰아친 배소현이 나란히 14언더파 공동 2위에 올랐다. 대회가 열리는 원주 출신인 박지영이 13언더파 단독 4위, 시즌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이예원이 11언더파 공동 7위다. -
‘버디 9개’ 떨어뜨리고 단독 선두 나선 ‘버디 폭격기’ 동생…고지원, 59개 대회서 딱 한 번 톱10 오른 선수 맞아?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8.02 16:43:37제주 출신 고지원은 올해 평균 버디 1위(4.32개)에 올라 있는 ‘버디 폭격기’ 고지우의 동생이다. 언니 고지우가 2002년생이고 동생 고지원은 두 살 아래인 2004년생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두면서 성공시대를 열고 있는 언니 고지우와 달리 동생 고지원은 지금 드림 투어와 정규 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신인의 해였던 2023년 상금 77위에 머물렀고 작년에도 상금 89위에 그쳐 2년 연속 시드 전을 치러야 했다. 올해도 상금 76위에 머물러 있지만 시드 전을 치르지 않아도 될 확률이 무척 높다. 드림투어에서 상금 랭킹 3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드림투어 12개 대회에서 준우승 두 번을 포함해 ‘톱10’ 6회를 기록하고 있는 고지원은 지금 평균 타수 부문에서도 5위에 올라 있는 드림 투어의 강자다. 1년이 아니라 2년 시드를 확보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올해 9번째 출전한 KLPGA 투어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기 때문이다. 2일 강원도 원주시 오로라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고지원은 ‘59개 대회에서 톱10 딱 한 번’ 기록한 선수 맞나 싶을 정도로 화끈한 버디 사냥을 벌였다. 버디 9개를 잡고 보기 3개를 곁들여 6언더파 66타를 쳤다.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고지원은 이날 8타를 줄인 성유진과 7타를 줄인 배소현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3연속 버디’ 두 차례와 ‘2연속 버디’ 한 번을 기록한 고지원은 마치 ‘버디 폭격기’ 언니 스타일 공격 골프를 선보였다. 물론 우승 고지를 넘는 게 만만치는 않을 전망이다. 우승 경력이 있는 배소현과 성유진의 추격도 매섭고 그 뒤로 박지영 단독 4위(13언더파 203타), 최은우와 최민경 공동 5위(12언더파 204타) 등 ‘우승 고픈’ 선수들이 줄을 섰다. 그리고 무엇보다 공동 7위(11언더파 205타) 그룹에는 올해 4승째를 노리고 있는 최강자 이예원이 포진해 있다. 언니 고지우는 김수지, 김민선7, 노승희, 박혜준 등과 함께 공동 12위(9언더파 207타)에서 대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 -
"호텔 빙수 안부럽네"…폭염에 지친 동물원 가족들 '여름 특식' 보니
사회사회일반 2025.08.02 16:35:01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지쳐 입맛이 떨어진 서울대공원의 동물들에게 특별 보양식이 지급된다. 1일 서울대공원이 여름철 무더위에 지친 동물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맞춤형 여름 보양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식은 폭염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면역력 저하를 예방하기 위해 단백질과 수분이 풍부한 식재료로 구성됐다. 우족과 닭고기, 신선한 과일과 채소 등을 중심으로 동물사 15곳에 총 920㎏이 공급됐다. 맹수사에 있는 시베리아 호랑이들에게는 얼음으로 만든 '얼음 케이크'가 제공됐다. 체온을 낮추고 수분 섭취를 돕기 위한 것이다. 동시에 우족과 생닭 등으로 영양을 보충하는 육류 보양식도 따로 주어진다. 해양관의 오타리아와 점박이물범 등에게는 살아있는 메기를 투입해 직접 쫓고 잡도록 유도했다. 이는 야생 본능을 자극하고 활동량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한 것이다. 아시아코끼리들이 생활하는 대동물관에서는 사육사들이 사탕수수를 물속에 던져 넣는다. 코끼리들은 먹이를 찾기 위해 수영하며 잠수 활동까지 한다. 덕분에 평소 보기 어려운 야생 습성을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다. 하마에게는 수박을 비롯한 과일을 제공해 여름철 피로 해소와 활력 증진을 도왔다. 소형 동물인 미어캣에게는 사육사들이 직접 제작한 구조물에 생닭을 매달아 활동적인 사냥놀이 형태의 먹이를 제공했다. 박진순 서울대공원 원장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동물들도 기력이 많이 약해졌을 텐데 특별 영양식으로 동물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잘 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먹이를 통해 동물이 더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
알리바바 '스마트 안경' 연내 출시…오는 15일부터 예약
산업IT 2025.08.02 16:29:10중국 알리바바가 자체 개발한 첫 인공지능(AI) 스마트 안경의 연내 출시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2일 신랑재경 등 중국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AI 스마트안경 '쿼크 비전'(QUARK VISION)을 올해 말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고가는 1999위안(약 38만 원)으로 오는 15일 예약판매가 시작된다. 알리바바의 AI 비서 모델 '쿼크'의 이름을 딴 이 안경은 '24시간 휴대할 수 있는 AI 비서'를 표방했다. 알리바바는 쿼크 비전이 내비게이션 안내, 손짓을 이용한 PPT 슬라이드 확대·이동, 대화 내용과 영상 정보의 자동 저장 등의 기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알리페이 기능까지 내장돼 안경을 착용한 채 결제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7일 상하이에서 열린 '2025 세계 인공지능 대회'(WAIC)에서 알리바바의 산하 스마트정보 플랫폼인 쿼크를 통해 공개되며 주목을 끌었다. 중국 샤오미도 지난 6월 자체 개발한 비슷한 가격대의 AI 안경을 선보였다. 샤오미의 레이쥔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월 26일 신제품 발표회에서 1200만 화소의 고화질 카메라를 탑재한 AI 안경을 공개했다. 레이 CEO는 샤오미의 AI 안경이 영상통화, 라이브 방송, 실시간 공유 기능을 갖췄으며 '오픈형 이어폰'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바이두도 지난해 말 샤오두 스마트안경을 공개했다. 이처럼 중국내 스마트안경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중국 AI안경시장은 올해 상반기에만 10배이상 성장했다. 특히 국가 보조금의 영향으로 중국 내 소비자 진입 장벽도 낮아지고 있다. -
황명선 "국힘 107명 방 싹 비워야…도로 윤석열당 심판" [민주 당대표 선출]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8.02 16:15:58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2일 국민의힘을 향해 "김문수·전한길, 도로 윤석열당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했다. 황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차 임시전당원대회에서 정견발표에서 "내란 잔당을 신속하고 확실하게 정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전체 의원에 대한 심판론을 제기하며 "국민의힘 문패가 달린 국회 의원회관 107개의 방을 싹 비워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황 후보는 "진짜 당원 주권을 실현하겠다. 우리 당 주인은 당원"이라며 "내년 지방선거 비례대표 공천은 전당원 투표로 결정하고 당원의 뜻이 당을 움직이는 구조로 바꾸겠다"고 공약했다. 또 "국민의 행복, 희망이 보장되는 기본사회를 만들겠다"며 "실패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국가공동체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한 기본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으로 지역과 시민을 살리겠다"며 "국민의 삶은 동네와 마을에 있다. 지역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고 밝혔다. 아울러 "남은 과제는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민주당 압승"이라며 "민주당의 야전사령관으로 내년 지방선거 압승을 반드시 책임지겠다. 이재명 (정부) 첫 (지방선거) 성적표로 A+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황 후보는 김민석 국무총리의 사퇴로 공석이 된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단독 출마했다. 권리당원 대상 찬성·반대 투표를 거쳐 당선이 확정되며 선거 결과는 이날 오후 5시께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
"식민지배 사과는 이제 그만?"…'자민당 눈치' 이시바, 80주년 광복절 메시지 '패스' 할듯
국제국제일반 2025.08.02 16:15:06역대 일본 총리들이 과거 10년 간격으로 광복절 때마다 발표해 왔던 한일 역사문제 관련 전후 메시지가 올해엔 발표되지 않을 전망이다. 아사히신문은 2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그동안 의욕을 보였던 전후 80년 메시지 발표를 당분간 미루는 방향으로 조율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시바 총리는 집권 자민당 내 보수파 반발 등을 고려해 종전일인 8월15일과 일본이 항복문서에 조인한 9월2일에는 전후 80주년 의미를 담은 메시지를 발표하지 않을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한일 역사 문제에서 비교적 온건한 목소리를 내온 이시바 총리는 앞서 전후 80주년 메시지를 내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담화를 내는 대신 자문기관을 설치해 전쟁에 이르게 된 경위를 검증한 뒤 개인 자격의 메시지를 발표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달 20일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여당이 패배한 것을 계기로 당내 보수파를 중심으로 퇴진 요구가 거세지자 계획을 보류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총리들은 전후 50년이었던 1995년부터 10년 간격으로 종전일 무렵 각의(국무회의)를 거쳐 담화를 발표해 왔다.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는 전후 50년 담화,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는 전후 60년 담화에서 각각 식민지 지배에 대해 사죄와 반성의 뜻을 표명했다. 이어 아베 신조 전 총리는 2015년 전후 70년 담화에서 "우리나라는 지난 대전에서의 행동에 대해 반복적으로 통절한 반성과 진심 어린 사죄의 마음을 표해왔다"며 '과거형'으로 사죄하고 후대에 사죄를 계속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 자민당 보수파는 아베 담화에 '후손들에게 사죄의 숙명을 짊어지게 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 있다는 점을 근거로 추가 담화는 필요 없다고 주장해 왔다. 아사히는 "정권 내에서는 총리가 메시지를 내면 총리 반대 세력이 이를 구실 삼아 퇴진 요구를 강화해 정권 존속이 위태로울 수 있다는 견해가 확산했다"고 전했다. 이시바 총리도 지금은 역사 문제와 관계된 메시지를 내지 않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전후 80년 종전일에는 전쟁과 식민지 지배 관련 총리 담화는 물론 메시지도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총리직을 유지할 경우 가을 이후께 메시지 발표를 검토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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