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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예약부터 전문가 상담까지…종합헬스케어 서비스 나선 교보생명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4.21 17:18:04생명보험사의 서비스가 한 단계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보험료를 받아 자산을 불리거나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에서 고객 건강 진단부터 병원 예약에 유병자를 위한 식단 추천, 간병인 지원 등 고객 치료 여정을 동행하는 종합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였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강조하는 “보험의 근간은 사람”이라는 인본주의 경영철학에서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 개발에 돌입한 모습이다. 교보생명은 유병 진단부터 회복까지 고객에게 제공하는 ‘교보뉴(New)헬스케어서비스’를 이달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고객 일상 속 질병 예방 관리부터 중증 질환 진단 후 정서적 돌봄까지 아우르는 통합 건강관리 서비스다. 특히 병원진료 예약, 간호사 병원동반, 건강식단, 간병인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건강관리 솔루션’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교보New헬스케어서비스는 특히 암 등 주요 질환 진단 고객을 위한 실질혜택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 서비스인 간호사 병원동반은 전담 간호사가 일대일 상담을 통해 병원 및 전문의를 추천할 뿐 아니라 외래 진료에 동행해 의학 정보를 해설하고, 정서적 지지로 심리적인 안정을 돕는 등 고객의 신체와 마음을 함께 살핀다. 이를 통해 주요 질병 진단으로 혼란스러운 시기에 고객이 느끼는 불안감과 외로움을 줄이고 올바른 치료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장점이다. 진료 과정에서 생기는 작고 민감한 궁금증까지도 놓치지 않고 짚어주는 간호사의 역할은 단순한 안내를 넘어 ‘건강 동반자’로서 의미를 더한다. 이밖에도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 항목이 다양해졌다. 퇴원 후 회복을 위한 건강식단 ‘케어식단’,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는 ‘대면 심리상담’, 전문 간병인을 1:1로 매칭하는 ‘간병인 지원’ 등 최대 10회까지 원하는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교보생명은 이 같은 서비스의 가치를 고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첫 만남 7524!’ 캠페인을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진행한다. 캠페인명은 교보헬스케어서비스 통합 고객센터의 전화번호 뒷자리 ‘7524(치료의사)’에서 착안했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말 헬스케어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보업계 최초로 자회사 교보다솜케어를 설립한 바 있다. 외부 위탁이 아닌 자회사 를 통해 직접 서비스를 운영, 서비스 품질을 강화했다. 교보헬스케어서비스는 2001년 도입 이후 꾸준한 개선을 거쳐 누적 이용 고객 수 100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보험은 단순한 보장을 넘어 고객의 건강과 삶의 질까지 함께 챙기는 진정한 동반자로 진화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교보헬스케어서비스를 중심으로 고객 맞춤 건강관리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국제민간항공기구, 北 GPS 교란 행위 "심각한 우려 표명"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4.21 17:11:22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북한의 GPS 신호교란 행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결정을 채택했다. 외교부는 ICAO가 지난 3월 1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한 제234차 이사회를 통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결정에는 ▲시카고협약 및 부속서상 원칙을 위반하는 GPS 신호교란에 대한 심각한 우려 재확인 ▲북한에서 발원한 GPS 신호교란 행위에 대한 중대한 우려 표명 ▲북한의 기존 이사회 결정 및 시카고 협약 등에 대한 엄격한 준수 강력 촉구 ▲북한에 재발 방지 보장 요구 ▲이사회 의장 명의 북한 앞 서한 발송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ICAO는 국제 민간항공의 안전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944년 12월 채택된 시카고 협약에 의해 설립된 유엔 전문기구다. ICAO는 지난 2012년, 2016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북한의 GPS 교란 행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결정을 채택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교란 행위 주체가 북한임을 최초로 명시했다. 우리나라 정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 사이 북한의 GPS 신호교란으로 20개 이상 국가·지역 민간항공기 4400여대가 영향을 받자 이를 ICAO 이사회에 정식 의제로 제기한 바 있다. 특히 정부는 지난해 6월 이사회가 최초로 북한을 GPS 교란 행위의 주체로 직접 지목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결정문을 발표한 지 불과 4개월 만에 북한이 규모나 지속 기간 면에서 더욱 심각하게 국제 민간항공 안전을 위협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ICAO 차원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
'GH 고객자문단' 발대식
사회전국 2025.04.21 17:09:47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1일 수원 광교 본사에서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서비스 품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GH 고객자문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GH 고객자문단은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 모집된 총 16명의 GH 입주고객들로 구성됐다. 자문단은 앞으로 고객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서비스 개선 활동을 추진하고 개선 결과에 대한 평가도 수행한다. 이종선 사장 직무대행은 “고객자문단은 GH가 고객과 함께 성장해 나가기 위한 중요한 소통 창구”라며 “앞으로도 도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개선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
'고통의 기억이 평화의 공간으로' 매향리평화기념관 정식 개관
사회전국 2025.04.21 17:05:34화성시는 21일 우정읍 매향리에서 매향리평화기념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미국 공군의 쿠니사격장이 있던 매향리는 6·25전쟁 이후 미군이 21만평 규모의 공군기 사격장을 설치해 사용하던 오던 곳이다. 육상과 해상에서 낮밤을 가리지 않고 미군 군용기와 포탄 사격이 이어져 일대 주민들은 큰 고통을 겪어야했다. 이에 주민들은 1987년부터 사격장 폐쇄를 요구하고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해 결국 2005년 8월 주한미군이 사격장을 폐쇄했다. 매향리평화기념관은 미군 사격장으로 사용되던 공간이 주민들의 지속적인 투쟁을 통해 반환된 뒤 평화의 의미를 전하는 공공 문화시설로 재탄생한 장소다. 기념관은 세계적인 건축가 마리오 보타와 국내 HnSa건축사사무소가 공동 설계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건축물로, 건축적 가치 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1층에 마련된 어린이체험실에서는 빛과 희망, 자유, 평화를 주제로 한 미디어 아트와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미로, 퍼즐, 그림책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매향리의 이야기를 접하고 평화의 가치를 배울 수 있다. 2층 상설전시실에는 쿠니사격장의 설치부터 폐쇄까지의 과정, 주민들의 투쟁, 미군 훈련의 실상 등을 담은 다양한 기록이 전시돼 있다. 기획전시실에서는 ‘빛과 그림자’를 소재로 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매주 월요일과 신정, 설날·추석 당일에는 휴관한다. 관람료와 주차료는 무료다. 이날 1층 다목적실에서 열린 개관식에는 정명근 화성시장과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 주한 미7공군 공보실장, 도·시의원, 전만규 전 매향리주민대책위원장, 유물 기증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매향리의 역사적 전환을 함께 기념했다. 현장에서는 유물 기증식과 감사패 수여, 기념 세리머니를 비롯해 전시 관람 및 축하 공연이 진행됐으며, 미7공군사령관의 축사, 마리오 보타의 영상메시지 등 주요 인사들의 축하 인사도 이어졌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매향리의 역사와 주민들의 투쟁이 전하는 평화의 메시지가 널리 퍼져나가며, 매향리평화기념관이 미래 세대에게 평화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매향리평화기념관을 앞으로 ‘화성 서남부 핵심 문화복합시설’이자 ‘경기 남부 최대 평화의 성지’로의 도약을 목표로, 다양한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과 지역 역사·생태 관광과 연계한 문화 콘텐츠를 확대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
8·9구역 시공사 선정…공공재개발에 반전 맞은 장위뉴타운 [집슐랭]
부동산정책·제도 2025.04.21 17:03:22한때 서울 최대 규모 뉴타운으로 꼽혔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에 사업이 무더기로 무산됐던 성북구 장위뉴타운 재개발이 최근 몇 년 사이 활력을 찾고 있다. 사업을 추진했던 구역들이 잇따라 완공되며 나머지 구역 주민들의 개발 의지가 높아져 후발 구역들도 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이다. 특히 장위뉴타운은 서울 외곽, 구릉지라는 점에서 기인한 사업성 한계를 공공재개발 등의 공공 지원 사업으로 극복하면서 ‘2차 재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정비 업계에 따르면 장위8구역 공공재개발 주민대표회의는 19일 주민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장위동 85번지 일대 12만 1634㎡의 장위8구역은 2801가구 규모 ‘래미안 트리젠트’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장위8구역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시행을 맡는 공공재개발로 사업을 진행한다. 공공재개발은 민간 단독으로는 사업 추진이 어려운 노후 주거지 정비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SH공사가 시행사로 참여하는 제도다. 장위8구역 주민대표회의는 용적률 상향, 신속 인허가, 이주비 부담 완화 등의 혜택에 주목해 2020년 공공재개발을 신청했다. 이를 통해 용적률을 법적 상한(2종 일반주거지역 250%)의 1.2배인 300%로 높여 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공공 재개발을 진행하는 장위뉴타운 사업지는 8구역만이 아니다. 장위9구역도 지난해 LH를 시행자로 지정하고 26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한다. 업계에서는 앞서 입찰에서 단독 참여한 DL이앤씨·현대건설 컨소시엄 선정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8·9구역은 장위뉴타운 중심부에 위치해 더욱 관심을 끄는 구역으로 꼽힌다. 뉴타운이 완성되려면 각 구역의 기반 시설이 서로 연계돼야 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장위뉴타운은 지난 십수 년간 많은 부침을 겪었다. 2006년 186만 7000㎡ 부지가 15개 구역의 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로 지정됐을 당시만 해도 서울 최대 규모 뉴타운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이후 부동산 경기가 침체하면서 8구역과 9구역을 포함해 총 6개 구역(11·12·13·15구역)이 줄줄이 사업을 접었다. 하지만 12구역이 올해 3월 공공주택복합사업지에 선정된 것을 끝으로 최근 모든 구역에서 사업이 재개됐다. 11구역은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 인근인 점을 이용해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으로 사업 방식을 정하고 지난해 12월 서울시에 입안 신청을 마쳤다. 준주거지역 종 상향을 통해 용적률을 450%까지 올려 사업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13구역은 구역을 둘로 나눠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대상지 선정에 도전하고 있다. 15구역은 2021년 정비구역 해제처분 취소 소송에서 승소해 현재 시공사 선정 단계다. 반쪽으로 끝나는 듯했던 장위뉴타운 재개발이 반전을 맞은 것은 동쪽 구역들이 재개발에 성공하면서 주민들의 개발 의지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장위뉴타운은 구역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돌곶이로를 중심으로 동쪽 구역과 서쪽 구역으로 나뉜다. 동쪽은 평지가 많고 3개 지하철역(돌곶이역·석계역·광운대역)으로 둘러싸여 있는 등 입지가 비교적 나아 서쪽보다 사업이 빠르게 진행됐다. 2017년 꿈의숲 코오롱 하늘채를 시작으로 올해 3월 장위자이레디언트까지 총 5개 구역(1·2·4·5·7구역)이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재탄생했다. 장위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새 아파트 입주로 주거 환경이 좋아지는 게 눈에 보이자 재개발에 대한 서쪽 구역 주민들의 생각도 바뀌었다”며 “분양 성적도 좋고 뉴타운 북쪽으로 경전철이 들어오면 동네가 더 나아질 거라는 기대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로 이름을 붙인 6구역은 지난해 전용 84㎡를 11~12억 원대에 공급했는데 정당계약 진행 일주일 만에 100% 판매됐다. 특히 정부와 서울시가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각종 지원 정책을 내놓은 것이 장위뉴타운의 2차 재개발 시기와 맞물려 효과가 극대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장위8구역을 수주한 삼성물산 관계자는 “공공 재개발이어서 공사비는 높지 않지만 규모가 커 사업비가 1조 원 이상”이라며 “무엇보다도 공공이 시행해 안정성·투명성이 높다는 점이 건설사로서는 메리트”라고 말했다. -
'탄핵 찬성' 김상욱 국힘 탈당하나…"尹 제명, 대국민 사과 이뤄져야"
정치정치일반 2025.04.21 17:01:33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던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건강한 보수정당을 만들어갈 수 있기를 바라고 그게 아니면 당연히 거취를 고민할 수밖에 없다"며 탈당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강한 보수정치를 하고 싶은 것이지 극우·수구 정당의 모습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 국민의힘이 극우나 수구 정당이 아니라 보수정당으로 기능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 지도부에 △윤 전 대통령 즉시 제명 △12·3 사태에 대한 진정한 대국민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경선에 참가하지 않은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추후 야합 없음에 대한 약속 △12·3 사태로 촉발된 시급한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추경의 조속한 합의 및 대책 제시 등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마지막 충정의 마음으로 요구한다"며 "제가 요구하는 네 가지 사항은 선거에 임하는 최소한의 시작이다. 이것 없이 선거를 치르면 결과는 불 보듯 뻔하다"고 말했다. 그는 “당내 경선이 끝나기 전에 윤 전 대통령 제명과 대국민 사과가 있어야만 우리 당 후보가 대선에서 선거를 치를 수 있다”며 당 지도부에 대선 경선이 끝나는 내달 3일 전까지 4가지 사안에 대한 답변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당이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탈당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회견 후 기자들에게 “당이 건강한 보수로 돌아올 수 있다는 희망이 사라지면 거취를 고민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
한전원자력연료,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 4년 연속 ‘최우수’
사회전국 2025.04.21 17:00:18한전원자력연료(KNF)는 ‘2024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등급인 ‘최우수’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동반성장위원회는 공공기관이 국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장려하고자 매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평가는 공공기관의 동반성장 추진실적과 협력 중소기업의 체감도 조사 결과를 합산GO 2020년부터 5개의 등급(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개선)으로 구분하고 있다. 평가 대상인 134개 공공기관(공기업형 32개, 준정부형·기타형 102개)중 한전원자력연료는 준정부형·기타형에 속하며 지난 2021년, 2022년 그리고 2023년 평가에 이어 2024년도에도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4년 연속 최고등급 달성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한전원자력연료는 ‘함께 성장하는 원자력 생태계, 함께 가는 미래 에너지’라는 동반성장 비전을 내걸고 협력 중소기업과의 지속적인 파트너십 강화는 물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동반성장 사업을 추진하며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해왔다. 한전원자력연료는 2024년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경쟁력 제고 및 기술 보호, 생산성 향상 및 판로개척 지원과 상생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성과 및 협력이익 공유, 경영 안정화 지원, 협력기업 실무자 간담회 실시 등 체계적인 사업 추진과 더불어 소통채널 확대 노력을 전개했다. 정창진 한전원자력연료 사장은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해관계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수요자의 요구사항을 면밀히 검토 및 반영해 실효성 있는 동반성장 및 지역협력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협력 중소기업 및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한전원자력연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양주TV·은남산단 입주 기업 맞춤형 금융지원…양주시-산업은행 '맞손'
사회전국 2025.04.21 16:59:02경기 양주시가 테크노밸리 및 은남일반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의 자금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정착을 할 수 있도록 산업은행과 손을 맞잡았다. 양주시는 산업은행과 이런 내용을 담은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주테크노밸리와 은남일반산업단지는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준공될 예정으로, 올 5월부터는 물류 시설 용지 분양이 시작되는 등 관내 기업 맞춤형 부지 공급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은 입주를 앞둔 기업들의 자금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정착과 장기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주시 추천을 받은 기업은 산업은행을 통해 △토지 분양 대금의 최대 80% 대출 △기업규모 및 업종 등에 따라 최소 연 0.2%P~최대 1.2%P 우대금리 적용 △건축비, 운영자금 대출 등 맞춤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이를 통해 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이 한층 더 강화된 지원을 받도록 도와 수도권 북부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주시 관계자는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야말로 지역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양주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의 자금 수요에 맞춘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특화 산업의 성장 기반 마련에도 함께 힘쓰겠다”고 말했다. 분양 일정 및 금융 지원 관련 문의는 양주시청 자족도시조성과 전략유치팀으로 하면 된다. -
'빈자의 아버지'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삶 전체를 헌신"
국제국제일반 2025.04.21 16:58:092013년부터 12년간 전 세계 14억 가톨릭 신자를 이끌어온 ‘빈자의 아버지’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88세로 선종했다고 교황청이 발표했다. 교황청 궁무처장인 케빈 페렐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늘 아침 7시 35분에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셨다"고 발표했다. 페렐 추기경은 "그는 삶의 전체를 주님과 교회를 섬기는 데 헌신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이 신앙, 용기, 보편적 사랑을 갖고 복음의 가치를 살아가라고 우리를 가르쳤다"며 "그는 특히 가장 가난한 이들과 가장 소외된 이들을 지지했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호흡기 질환으로 지난 2월 14일부터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입원 중 상태가 악화하기도 했지만, 지난 3월 23일 38일간의 입원 생활을 마치고 퇴원했고, 최근에는 활동을 재개해왔다. 교황은 부활절을 앞두고 이탈리아 로마 시내의 교도소를 깜짝 방문하거나 이탈리아를 방문한 JD 밴스 미국 부통령을 비공개로 면담했고 부활절 미사에도 등장하는 등 활동을 늘려가고 있었다. 전날 부활절 대축일에 성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자들을 만나고 부활절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는데, 갑작스레 선종 소식이 전해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는 고인의 생전 뜻에 따라 간소하게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생전 "품위 있으면서도 모든 그리스도인처럼 간소화된 예식을 원한다"고 여러 차례 밝혀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건강상의 문제로 자진 사임한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에 이어 제266대 교황으로 선출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청빈하고 소탈한 행보로 즉위 직후부터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 허름한 구두를 신고 순금 십자가 대신 철제 십자가를 가슴에 걸고 소형차에 몸을 싣는 겸손하고 서민적인 교황의 모습에 세계인들은 감동했다. 또한 그는 호화로운 관저를 놔두고 일반 사제들이 묵는 공동숙소인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생활하며 청빈한 삶을 몸소 실천했다. 전 세계적으로 종교가 쇠퇴하는 가운데 교황에 즉위해 가톨릭에 대한 관심을 다시 일으킨 것으로 평가받을 정도로 그의 파격 행보는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권위와 물욕을 버리고 몸을 낮추는 습관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삶과도 연결돼 있다. 그는 1936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이탈리아 출신 이민자 가정에서 5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교황은 주교와 추기경으로 있을 때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빈민촌 사목에 힘썼다. 마약이 유통되고 폭력이 흔한 우범지대여도 교황은 개의치 않고 동행하는 사람 없이 빈민촌을 찾았다고 한다. 1282년 만의 비유럽권이자 최초의 신대륙 출신 교황인 그는 역대 교황 중 가장 진보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2013년 즉위 이후 가톨릭교회가 소수자, 사회적 약자에 더 포용적으로 바뀌고 평신도의 목소리를 존중해야 한다며 진보적 개혁을 밀어붙여 가톨릭 내 보수진영과 마찰을 빚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분쟁으로 얼룩진 세계 곳곳에 평화와 공존의 메시지를 보낸 종교 지도자로도 평가받는다.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며 전쟁이 발발한 이래 교황은 끊임없이 평화의 목소리를 냈고, 2023년 10월 시작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을 두고도 민간인 희생을 막고 분쟁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4년 아시아 대륙 첫 방문지로 한국을 택할 정도로 한반도 평화 문제에 깊은 관심을 기울여왔다. 당시 교황은 방북을 추진했지만, 북한의 소극적 태도로 무산됐다. -
기업공시[4월 21일]
증권증권일반 2025.04.21 16:56:45<코스피 공시> ▲삼성물산(028260)=1조 1945억 원 규모 장위8구역 공공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 ▲솔루엠(248070)=상반기 1400억 원 이내 상환전환우선주 발행 검토 ▲NICE평가정보(030190)=연결 배당성향 35% 이상 등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국보=사채 원리금 551억 원 미지급 발생 ▲대호에이엘(069460)=동반성장투자조합제1호 지분 49.99% 현금 출자 <코스닥 공시> ▲티에스넥스젠(043220)=사채 원리금 103억 원 미지급 발생 ▲시큐레터(418250)=결손금 보전 및 재무구조 개선 목적 최대주주 대상 차등 감자 결정 ▲핀텔(291810)= 17억 원 규모 2024년 수원시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 수주 ▲아이엠티(451220)=마이크론 메모리 대만 법인으로부터 19억 원 규모 고대역폭 메모리(HBM)용 웨이퍼 세정장비 공급 계약 체결 ▲코어라인소프트(384470)=유상증자 1차발행가액 4580원 확정 -
[청론직설] “ ‘패싱’ 피하려면 힘 필요…핵 잠재력 확보하고 국익 외교 펴야”
오피니언사내칼럼 2025.04.21 16:51:27‘자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글로벌 경제뿐 아니라 안보 정세까지 요동치고 있다. 북한과 러시아가 밀착하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의 방위비 압박, 주한미군 역할 변경 가능성 등으로 우리 안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을 지낸 남성욱 숙명여대 석좌교수는 21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냉혹한 국제정치에서 ‘코리아 패싱’을 당하지 않으려면 힘이 있어야 한다”며 “미국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증액 요구를 적절한 수준에서 들어주면서 한미원자력협정 개정으로 핵 잠재력 확보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차기 정부 외교안보 정책의 기준은 국익이어야 한다”며 “국익 극대화를 위해 미국·중국 등에 할 말을 하되 국수주의는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안보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데. △올해 2월 J D 밴스 미국 부통령이 뮌헨안보회의 연설에서 “마을에 새로운 보안관이 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보안관(미국)의 힘은 예전 같지 않다. 1970년대 세계 무역 거래에서 미국 비중은 50% 선이었으나 2020년대 들어 25%로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중국은 1% 미만에서 15%로 급등했다. 미중 간 무역 비중 격차가 10%포인트로 좁혀진 것이다. 미국은 이 정도의 차이도 향후 10년이면 따라잡힐 수 있다는 불안감을 갖고 있다. ‘트럼프주의’는 이런 위기감에서 나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재정·무역 적자를 줄이기 위해 관세를 꺼내 들었는데 글로벌 경제를 넘어 안보에도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 등 동맹국들에도 불똥이 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자기 마을(미국) 주민들의 소비를 축소하고 저축을 늘리기보다는 다른 마을의 창고에 가서 부족한 물건을 가져오고, 안 되면 금고에서 돈을 탈취해오겠다고 한다. 미국은 중국을 주 타깃으로 지목하지만 평소 ‘친구’라고 했던 한국·일본·대만·유럽 등 4개 지역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 동맹국들이 자신들을 속여 돈을 훔쳐갔다고 주장한다. 동맹국들이 그동안 미국 경제에 어느 정도 기여했는지는 중요하지 않고 새로 얼마나 투자하고 어떤 이득을 가져다줄지에만 관심을 갖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천문학적 규모인 재정·무역 적자를 축소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자국의 국방비 지출 줄이기라고 판단한 것 같다. 이런 인식에 따라 동맹국들의 안보 무임승차를 거론하며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증액,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국방비 지출 확대 등을 압박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북핵 협상에서 한국을 ‘패싱’하고 북한과 직거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북한은 자신들의 핵 보유 주장을 무시하는 듯한 국제사회를 겨냥해 지난해 9월 강선 우라늄 농축 시설을 전격 공개했다. 핵 보유국으로서 갖는 국제적 위상과 프리미엄을 누리기 위한 공개 압박 전략이었다. 북한이 핵 보유국이 되면 ‘완전한 비핵화(CVID)’는 물 건너간다. 오직 핵무기를 동결하거나 일부 축소하는 핵군축만이 협상 테이블에 올라갈 수 있다. 그런데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첫날부터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지칭했다. 이후에도 북한과의 협상을 염두에 둔 듯한 발언을 계속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노벨평화상에 관심이 많다. 북핵 협상을 노벨상 수상의 지렛대로 삼으려고 북한과 거래할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난다면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이 마무리된 이후가 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동결과 대북 제재 해제를 맞교환하는 ‘스몰딜’을 시도해 이를 1단계 비핵화로 포장해서 성공적이라고 내세울 것이다. -미국의 행보에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전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1997년 저서 ‘거대한 체스판’에서 우크라이나와 한국 등을 ‘중추국가’로 분류했다. ‘낀 나라’라는 의미다. 우크라이나는 유라시아 대륙에서 서방과 러시아 사이에 낀 나라로서 안보 불안이 상존할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한국도 해양과 대륙 세력 사이에서 지정학적 취약성을 가진 ‘낀 나라’로 분류된다. 이런 나라들은 비장의 카드가 없으면 언제든지 강대국의 먹잇감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전략이 필요한가. △불합리한 제안일지라도 무조건 거부하기보다는 ‘더 나은 거래’를 제시하는 장사꾼 기질을 발휘해야 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외교·안보 카드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 우선 미국의 대중 전략 관점에서 한국의 중요성을 강조해야 한다. 미국이 막대한 대중 무역적자를 줄이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중국몽(中國夢)’을 저지하는 데 있어서 한국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울 필요가 있다. 동북아에서 한미 동맹이 차지하는 지정학적 중요성도 세련되게 포장해 부각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이 가진 카드가 많다’고 생각하는 순간 우리의 가치를 높이 평가할 것이다. 무엇보다 북핵 협상에서 ‘코리아 패싱’을 경계하면서 미국에 줄 것은 주고 얻어낼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얻어내야 한다. 주한미군 방위비 등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적절한 수준에서 들어주면서 우리의 핵 잠재력 확보를 추진해야 한다. -핵 잠재력 확보 방안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거래적 동맹에 올인하는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에 확장 억제를 충분히 제공하기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다. 한국의 선택지는 매우 제한적이다. 동맹에 요구할 수 있으려면 먼저 우리 스스로가 강해져야 한다. 한국은 세계 5위권의 재래식무기를 보유하고 있지만 핵무기와는 비교할 수 없다. 냉혹한 국제정치에서 ‘패싱’을 안 당하려면 결국 힘을 갖고 있어야 한다. 일본은 1988년 미일원자력협정 개정으로 20% 이하의 우라늄 농축은 물론 그 이상의 농축도 미국이 동의하면 가능하다. 핵연료 사용 후 재처리가 가능해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다. 일본은 상당량의 플루토늄을 비축해 6개월 정도면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핵 잠재력을 구축했다. 하지만 우리는 한미원자력협정에 막혀 있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 한미원자력협정 개정을 통해 일본 수준의 핵 잠재력을 확보를 추진해야 한다.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도 심상치 않다. △지난달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북한을 방문한 것을 보면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이 가시권에 들어온 것 같다. 방문 시기는 러시아의 2차 세계대전 전승 80주년 기념일인 5월 9일 전후가 유력해 보인다.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면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 대가로 핵추진 잠수함을 비롯한 첨단 군사 기술 등을 요구할 것이다. 최근 새뮤얼 퍼파로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은 상원 군사위에서 북한이 파병 대가로 지대공미사일 등 첨단 방공 장비를 받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난해 6월 체결된 북러 군사동맹조약에 따라 구소련 해체 이후 34년 만에 러시아 함정이 북한 항구에 입항하는 등 양국의 밀착이 심화하고 있는데, 이는 우리 안보에 상당한 위협이다. -중국이 서해 한중 잠정조치수역(PMZ)에 무단으로 대형 철골 구조물을 설치했다. △중국이 구조물을 설치한 지역을 한반도를 향해 일직선으로 그으면 서해 어청도, 목포, 무안, 평택에 닿게 된다. 평택을 겨냥한 이유는 우리 2함대 사령부가 있고 주한미군의 작전 반경이기 때문이다. 우리 수도권을 압박하면서 동시에 유사시 주한미군의 이동을 차단하기 위한 포석으로 볼 수 있다. 영토를 지키는 문제에서는 양보하면 안 된다. 국제법적 해결을 시도하는 한편 비례 대응 차원에서 우리도 구조물을 설치해야 한다. 또 PMZ 인근에서 자원 탐사 활동을 적극 벌이면서 우리도 밀리지 않는다는 인상을 중국에 강하게 심어줘야 한다. -차기 정부의 바람직한 외교·안보 정책은. △동북아시아 외교·안보 현안은 다층적이고 복잡하다. 중국에는 성(城)안에 불이 나면 성 밖 연못의 물고기도 위태롭다는 뜻을 가진 ‘앙급지어(殃及池魚)’라는 속담이 있다. 특정 지역에 문제가 생기면 인접 지역도 휘말릴 수밖에 없다. 특히 동북아는 군사력이 밀접한 지역이다. 대만해협의 긴장은 주한미군의 이동과 북한군의 도발 등으로 한반도에 직접적 영향을 줄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대만 침공 저지를 최우선 순위로 높이는 ‘임시국가방어 전략지침’을 배포하고 한국에 배치된 패트리엇 미사일 일부를 중동으로 재배치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안보 우려가 커지고 있다. 6·3 대선에서 누가 승리하든 차기 정부 외교안보 정책의 핵심 기준은 국익이어야 한다. 상대가 미국이든 중국이든 저자세는 금물이다. 우리가 주권과 영토를 지키려면 현실을 냉정하게 인식하면서 주변국에 할 말을 해야 한다. 다만 민족주의 정서를 지나치게 내세우는 국수주의는 경계해야 한다. ‘반미’ ‘반중’ 등 국수주의적 감성만으로 국익을 극대화할 수는 없다. 차기 정부는 냉철한 판단으로 동북아 정세를 조망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He is…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나 영훈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미주리주립대에서 북한 식량 관련 논문으로 응용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정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 고려대 북한학연구소장, 고려대 행정대학원 통일외교학부 교수 등을 지냈다. 한국북방학회장, 북한연구학회 부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차관급)으로도 활동했다. 지난해 고려대에서 정년 퇴임하고 올 1월부터 숙명여대 석좌교수를 맡고 있다. -
‘라이벌’ 현대차그룹·포스코 '철강·배터리 동맹'…"미래 성장 토대 구축"
산업기업 2025.04.21 16:51:00현대자동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이 철강·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동맹 관계를 맺는다. 미국 정부의 고관세 정책 등 글로벌 통상 환경의 변화에 공동으로 대응하며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차원이다. 현대차(005380)그룹과 포스코그룹은 21일 서울 강남구 현대차 강남대로 사옥에서 철강·이차전지 소재 분야 등 포괄적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식에는 한석원 현대차그룹 부사장(기획조정본부장),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사장(미래전략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포스코그룹은 현대차그룹의 미국 루이지애나주 전기로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에 지분을 투자하고 일부 생산 물량을 직접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북미 철강 시장에 진출하는 새로운 교두보를 마련하고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모빌리티용 고품질 철강을 공급해 시장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총 58억 달러(약 8조 5000억 원)가 투자되는 현대차그룹 루이지애나 제철소는 원료부터 제품까지 일관 공정을 갖춘 자동차 강판 특화 제철소로 지어진다. 고로(高爐) 대비 탄소 배출량을 줄이면서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완공 후에는 연간 270만 톤 규모의 열연 및 냉연 강판 등을 생산한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의 미국 주요 생산 거점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기아 조지아 공장을 포함해 미국 등의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에 고품질 자동차 강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현대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은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도 손을 맞잡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 연간 총 326만 대의 전기차 판매로 글로벌 전동화 톱티어 리더십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글로벌 기업들과 이차전지 핵심 소재 확보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해외 염호(鹽湖) 및 광산에 대한 소유권·지분 투자 등을 통해 리튬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국내외 사업장에서는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등이 전기차 배터리용 수산화리튬을, 포스코퓨처엠이 양·음극재를 생산하고 있다. 두 그룹은 지정학적 리스크의 증대로 세계적으로 확보 경쟁이 치열한 리튬을 비롯해 배터리의 수명과 충전 성능을 결정하는 음극재 등 이차전지 핵심 소재의 안정적이고 다변화된 공급망 구축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미국 및 유럽연합 등의 공급망 재편과 무역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배터리 원소재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장기적으로 차세대 소재 개발 등 두 그룹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하는 형태로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포스코그룹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지속가능한 성장 및 전동화 리더십 확보의 토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웨이센, 베트남 위장 내시경 학회서 '웨이메드 엔도' 연구 성과 발표
산업기업 2025.04.21 16:48:22웨이센은 이달 18~19일 베트남에서 열린 ‘베트남 위장 내시경 콘퍼런스(VGEC) 2025’에 참가해 베트남 현지 병원과의 공동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웨이센과 협력 중인 후에중앙병원 연구진은 웨이센의 인공지능(AI) 내시경 ‘웨이메드 엔도’를 실제 임상 환경에서 적용한 효과를 발표했다. 후에중앙병원은 2800병상 이상을 갖춘 베트남 중부권 최대 규모의 병원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AI를 적용한 그룹의 선종발견율(ADR)이 비적용 그룹 대비 10% 이상 높게 나타났다. 특히 비융기형(non-polypoid) 용종과 같이 평평하거나 함몰된 형태로 발견하기 어려운 병변에서 더욱 뛰어난 검출률을 보여 주목을 받았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히엔 후에중앙병원 내시경센터장은 “웨이메드 엔도는 실제 임상 환경에서도 일관된 성능을 보여주는 유용한 진단 보조 도구”라며 “앞으로 더 다양한 임상 사례에 적용해보길 기대하고 웨이센과의 지속적인 연구 협력으로 AI 기술 발전을 함께 이뤄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경남 웨이센 대표는 “VGEC 2025에서 웨이메드 엔도의 임상적 우수성을 현지 의료진들과 공유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후에중앙병원을 비롯한 베트남 현지 병원들과의 임상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베트남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했다. -
작년 국민연금 반환일시금 수급액 1조2647억원
경제·금융정책 2025.04.21 16:46:18지난해 국민연금 반환일시금 수급액은 10% 넘게 급증하며 1조 264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대 규모다. 연금액이 깎이더라도 앞당겨 지급을 원한 조기수급자도 94만 8000명이었다. 21일 국민연금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의 지난해 12월 기준 ‘국민연금 공표통계’를 공개했다. 국민연금 일시금 수급자 수는 지난해 19만 6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 명 넘게 늘었다. 국민연금은 10년 이상 매달 보험료를 내야 나중에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 만 60세까지 보험료 납부 횟수를 채우지 못했을 경우 이를 마저 채울지, 아니면 반환일시금으로 받아갈지 선택권이 주어진다. 일부 해외 이주 등의 경우에도 일시금 수령이 가능하다. 다만 일시금으로 받으면 매달 나눠 연금을 받을 때보다 총액에서 큰 손해를 보게 된다. -
中 전자상거래 업계도 美 관세 대응 ‘국가팀’ 합류
국제경제·마켓 2025.04.21 16:46:02알리바바와 징둥닷컴, 테무의 모회사 핀둬둬 등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미국과 무역 전쟁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자국 수출기업의 내수 전환을 위해 수 십 조 원 규모 지원에 나섰다. 20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중국 전역의 수출 업체로부터 상품을 조달하기 위한 자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타오바오’와 ‘티몰’은 최소 1만 개 자국 수출 업체에 더 많은 노출을 약속했고, 알리바바의 슈퍼마켓 체인인 허마(프레시포)는 전용 채널을 개설했다. 테무 운영사인 핀둬둬는 미국 행정부의 소액 소포 혜택 폐지 및 고율 관세 부과로 수출 길이 막힌 수출업체들에 총 1000억 위안(약 19조 456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온라인 소매 플랫폼인 징둥닷컴도 총 2000억 위안(약 38조 9120억 원)을 투입해 앞으로 1년 동안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자국 업체의 제품 구매에 나섰다. 중국 최대 검색서비스 바이두는 100만 개 기업이 라이브 스트리밍에서 제품을 무료로 광고하고, 차량호출 앱 디디추싱은 소비 진작과 국내 제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해 20억 위안(약 39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미국과 중국이 양보 없는 무역 전쟁을 벌이는 가운데 중국 플랫폼 기업들 역시 중국 당국과의 교감 하에 조직적으로 대(對) 미국 보복에 나서는 ‘국가팀’에 합류한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의 관세 조치로 최근 중국 수출기업들이 일감이 크게 줄고 폐업까지 고민해야 하는 위기에 빠지자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중국은 최근 미국 관세로 증시가 휘청이자 국부펀드와 국유기업들이 합심해 ‘국가팀’을 이뤄 일제히 증시 안정화에 나서며 조직적인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중국 내에서는 미국산을 배척하는 애국주의 소비가 확대되고 있고, 중국 당국 역시 ‘미국산 브랜드 이용을 줄이자’는 식의 분위기를 조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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