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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초등학생 순유입 전국 3위…"학생·지역 함께 성장한다"
사회전국 2025.06.19 16:10:32경기 양주시가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초등학생 순유입을 기록하며 ‘경기 북부 교육중심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19일 종로학원이 지난달 30일 교육부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전출입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4년 양주시 초등학생 순유입 인원’은 총 964명으로 나타났다. 전입자 수에서 전출자 수를 뺀 값이 많으면 ‘순유입’, 적으면 ‘순유출’이 된다. 지난해 양주 지역 내 초등학생 전입자 수는 3116명, 전출자 수는 2152명으로, 순유입 인원은 서울 강남구(2575명), 대구 수성구(1157명)에 이어 전국 3위를 기록했다. 경기도 내에서는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처럼 순유입 증가세를 보이는 데에는 옥정·회천신도시 개발에 따른 주거기반시설 확충과 함께 교육여건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양주시는 분석했다. 양주시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 다수 지역이 학령인구 감소와 정주여건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주목할 만한 성과”라고 말했다. 시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미래 교육도시 조성’을 핵심 목표로 삼고 교육기반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히 인구 유입에 대응하는 것을 넘어 학생 개개인의 성장과 지역사회 발전이 선순환하는 지속가능한 교육도시 모델 구축에 주력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정주여건 개선과 교육혁신의 선순환 구조를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지속적인 학령인구 유입에 발맞춰 교육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충하고 학생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미래교육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양주교육지원청 분리 신설 추진 △경기 북부 진로교육 박람회 개최 △자율형 공립고(자공고) 2.0 신규 3개교 선정 △경기북부 최초 효촌초 IB 월드스쿨 인증 △전국 9번째 경기 에듀테크 R&D랩 개소 등 굵직한 교육혁신 프로젝트를 잇달아 추진하고 있다. 또 경기도교육청 및 관계기관과 협력하며 지역과 교육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
적자 국채 발행만 20조 달해…李정부, 재정준칙 사실상 후퇴
경제·금융정책 2025.06.19 16:08:50정부가 30조 5000억 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하면서 19조 8000억 원 규모의 국채를 추가로 발행하기로 했다. 1차 추경 때와 달리 5조 원이 넘는 지출을 줄이고 여유 기금도 일부 활용해 10조 원가량의 재원을 끌어모았지만 전체 추경의 65%를 적자 국채에 기대는 구조다. 이번 추경으로 국가 채무가 사상 처음 1300조 원을 돌파하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이 4%를 넘는 등 정부가 추진해온 재정준칙이 사실상 후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 추경 재원으로 △지출 구조조정(5조 3000억 원) △기금 가용 재원 활용(2조 5000억 원) △외평채 발행 조정(3조 원) 등으로 10조 8000억 원을 마련했다. 나머지 19조 8000억 원은 적자 국채 발행으로 조달한다. 임기근 기재부 2차관은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출 구조조정과 기금 가용 재원 활용을 우선적으로 검토했다”고 말했다. 실제 정부는 1차 추경에서는 없던 지출 구조조정을 이번에는 5조 원 넘게 포함시켰다. 세입경정 10조 3000억 원까지 포함해 30조 원이 넘는 재원이 필요한 만큼 국채 발행을 최소화하려는 조치다.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임시방편 성격이 짙다. 정부는 지방교육교부금에서 2조 원을 줄이고 도로·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국가장학금, 무공해차 보급 지원, 납북협력기금 사업 등에서 3조 2000억 원을 추가로 감액하기로 했다. 대부분 연말까지 집행이 부진하거나 불용이 예상되는 재량지출 사업들이다. 단기적인 재정 압박을 덜기 위해 재량지출을 조정하는 것도 의미 있지만 지속 가능한 재정 운용을 위해서는 의무지출의 증가세를 조절하거나 제도 전반을 손보는 근본적인 개편이 더 중요하다. 그러나 이번 지출 구조조정에서는 지방교육교부금을 제외하면 의무지출 항목은 사실상 손을 대지 못했다. 실질적인 구조조정으로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임 차관도 “의무지출 구조조정 등 재정 건전화 대책은 지금 내부 논의 중으로 구체적인 내용을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추경 때마다 단골로 등장하는 기금 활용도 문제다. 정부는 기금 가용 재원을 활용해 2조 5000억 원을 마련하고 외평채 발행을 조정해 3조 원을 추가로 조달하기로 했다. 기금 여유 재원을 끌어오고 외평채 발행을 줄인 대신 국고채를 늘려 재원을 메운 이번 방식에 대해 ‘단기 처방’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특히 외평채의 경우 향후 외환시장 충격이 발생했을 때 정부의 개입 여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김재환 기재부 국제금융국장은 “3조 원 수준의 감축은 시장에 영향이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외환시장은 심리와 대외 변수에 민감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자칫 시장 불안을 부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더 큰 문제는 관리재정수지다. 지출을 줄이고 여유 기금을 동원했지만 추경 규모가 워낙 크다 보니 20조 원에 가까운 적자 국채 발행이 불가피하다. 재정 건전성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가 악화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올해 본예산 기준 73조 9000억 원 적자였던 관리재정수지는 4월 1차 추경으로 적자 규모가 86조 4000억 원으로 불어났고 이번 추경 이후 110조 4000억 원까지 확대된다. 지난해 100조 원 아래로 내려갔던 적자 규모가 불과 1년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서게 된다. 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도 4.2%로 정부가 정한 재정준칙의 가이드라인(-3%)을 크게 웃돈다. 국가 채무도 1300조 6000억 원, GDP 대비 49%까지 치솟는다. 임 차관은 “지금처럼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재정준칙을 무조건 지키는 것은 재정 운용의 경직성을 키울 수 있다”며 재정준칙의 재검토를 시사했다. 국채시장이 버텨낼 수 있을지 우려하는 시선도 나온다. 당초 본예산 기준 197조 6000억 원이던 국채 발행 한도는 1차 추경을 거치면서 207조 1000억 원으로 확대됐다. 이번 추경으로 올해까지 발행될 물량은 229조 8000억 원까지 불어나게 됐다. 올 상반기 기준 약 120조 원어치의 국채가 발행되는 점을 고려하면 하반기에만 추가로 100조 원이 시장에 쏟아지는 셈이다. 기재부의 관계자는 “이미 2차 추경이 예고되면서 선반영된 측면이 있다”며 “시장에서 충분히 소화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미국과의 관세 협상과 이스라엘·이란 충돌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금리 급등과 조달 비용 상승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는 지적이다. -
사진작가의 명소 ‘태양을 품은 섬’ 울주 명선도 새 단장
사회전국 2025.06.19 16:05:19아름다운 야간경관을 자랑하는 울산 울주군 관광명소 ‘태양을 품은 섬, 명선도’가 새 단장을 마치고 오는 27일 진하해수욕장 개장과 함께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 울주군은 ‘태양을 품은 섬, 명선도’를 주제로 명선도에 스토리텔링과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고, 기존 콘텐츠 리뉴얼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새롭게 바뀐 명선도는 ‘세상의 모든 빛이 태양을 품은 명선도로 모인다’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빛과 미디어아트로 구성된 총 18개 공간을 선보인다. 특히 기존 콘텐츠 8개 공간을 새롭게 바꿔 개선했으며, 신규 콘텐츠로 빛의 왈츠, 잠든 태양, 태양의 박동, 붉은 물결, 해파랑 쇼 등 5개 공간을 추가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명선도 정식 운영에 앞서 이순걸 군수는 관계 공무원과 지난 18일 명선도를 방문해 야간조명 설치 상태 등을 최종 점검하고, 방문객의 불편이 없도록 철저한 사전 준비를 당부했다. 울주군은 2022년 명선도에 야간조명을 설치한 이후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10월 기존 미디어아트 시설 보강사업에 착수했다. 이어 콘텐츠 제작과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지난 3월 착공해 콘텐츠 보강을 마치고, 시설물 정비 등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이순걸 군수는 “태양을 품은 섬, 명선도가 국내 최고의 관광지로서 우리 울주를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새롭게 개선된 명선도가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주고 해양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울주군 서생면 진하해수욕장에 위치한 명선도는 해가 지면 형형색색의 조명과 미디어아트로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신비의 섬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명선도 야간조명 운영시간은 하절기 오후 7시 30분부터 11시까지며, 오후 10시 30분에 입장이 마감된다. 매주 월요일과 기상상황 악화 시 운영하지 않는다. -
"남고생이 껴안으려 했다" 여교사 신고에도…학교는 "교사가 이해하고 화해해야"
사회사회일반 2025.06.19 16:03:45제주도의 한 고등학교에서 여교사가 남학생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교육 당국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9일 뉴시스에 따르면 제주도교육청은 도내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학생의 교권 침해 신고를 접수해 교권보호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있으며, 경찰 조사도 병행될 예정이다. 사건은 지난달 16일 해당 학교 교사 A씨와 남학생 B군 사이에서 발생했다. A씨는 당시 B군이 수업 시간에 휴대폰을 사용해 이를 제지하던 중, B군이 갑자기 자신을 껴안으려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학생(B군)이 갑자기 저를 껴안으려고 해 뿌리쳤다. 그 직후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하며 다가왔다"며 “그게 두려워 뒷걸음질 치는 저를 재차 강하게 붙잡더니 교실을 빠져나갔다”고 진술했다. 이후 B군은 새벽 시간에 A씨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가 하면, A씨에게 신체적으로 가까이 다가가는 등의 행동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해당 사실을 학교 측에 알렸으나 초기에는 분리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오히려 학교 측으로부터 "교사가 학생을 이해하고 화해해야 한다"는 식으로 화해 종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교권보호위원회에 신고하더라도 선생님이 원하는 조치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클 것 같다’, ‘신고 하려면 해라’라는 식으로 말했다”며 "학교 측은 분리 기간 중 ‘이제 마음 정리됐어? 다시 교실로 돌아가야지’, ‘A씨가 선생님이니까 학생을 보듬어야지’, ‘이건 가해자나 피해자 문제가 아니야’, ‘선생과 학생 문제로 봐야 한다’는 말에 큰 상처를 입었다"고 토로했다. 현재 A씨는 병가와 특별휴가 등을 통해 휴직에 들어간 상태다. 이에 대해 해당 학교 교감은 "학교 측에서 할 수 있는 조치는 다 했다”며 “교사가 할 수 있는 특별휴가, 공무상 휴가, 병가를 비롯해 학생과 분리 조치도 이뤄진 상태"라고 해명했다. -
JY의 약속…삼성, 미래세대 'AI대중화' 이끈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6.19 16:02:00삼성전자(005930)가 유치원생과 초·중·고교생 10만 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교육을 시작한다.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활용해 학생들이 AI를 쉽고 재밌게 배우고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우리나라 청소년들, 청년에게 꿈을 줘야겠다”며 그룹 차원의 청소년 지원 활동을 강조한 직후 나온 프로그램이어서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19일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학생의 연령별 눈높이에 맞춰 최신 AI 트렌드를 반영해 구성됐다. 대상 학생 연령에 따라 학교와 삼성스토어, 삼성디지털시티 등 3개 권역을 나눠 교육이 진행된다. 체험 프로그램은 △AI로 찾는 꿈과 진로 △AI로 만드는 소셜 영상 △AI로 꾸미는 포토 앨범 △AI로 쉬워진 아트 드로잉 △AI로 배우는 자기 관리 등 총 5개 과목과 각 과목에 해당하는 총 18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유치원생과 초·중·고생 5000명을 대상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했다. 올 해에는 그 중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과목 위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인원도 대폭 늘렸다. 우선 스쿨 프로그램에선 초·중·고교 800곳을 직접 찾아 교육을 시행한다. 정규 수업 또는 방과 후 시간에 갤럭시 S25 시리즈로 찍은 셀피에 '인물 사진 스튜디오' 기능을 활용해 프로필 캐릭터를 만드는 활동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치원생과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는 전국 주요 지역 삼성스토어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갤럭시 탭S10 시리즈의 '스케치 변환' 기능을 활용해 직접 태블릿에 자신의 꿈을 그리고, 이 그림을 갤럭시 AI를 통해 이미지로 완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자신의 꿈 그림이 담긴 티셔츠와 나만의 캐릭터 키링 등을 제작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초등학교 5~6학년 학생의 경우 수원 디지털시티로 초대해 사업장 견학과 갤럭시 AI 체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올 해는 55개 학교에서 3000명의 학생들이 대상이다. 참여 학생들은 '삼성 이노베이션 뮤지엄'에서 정보기기(IT) 산업의 발전사를 살펴보고, 스마트싱스를 통한 홈 AI도 체험해볼 수 있다. 갤럭시 AI 체험 클래스에서는 학생들이 갤럭시 AI를 통해 사진 속 불필요한 대상을 지우고 AI가 빈 공간을 자연스럽게 채워주는 '생성형 편집' 기능을 교육한다. '서클 투 서치'의 전체 화면 번역 기능을 활용해 외국어로 쓰인 메뉴판을 카메라로 비춰보고 읽는 체험도 진행한다. AI 클래스는 이 회장이 강조한 청소년 중심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앞서 이 회장은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경제단체·기업인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의 자서전을 읽었다고 밝히며 “제가 (자서전을 읽고) 가장 얻은 것은 우리나라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꿈을 줘야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그룹의 모든 사회활동과 공헌 활동을 청소년 교육, 낙후된 환경의 청소년들이 사회 적응을 빨리 할 수 있도록 포커스를 맞춰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함께 가요 미래로’라는 비전 아래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를 비롯해 삼성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삼성드림클래스·삼성스마트스쿨 등 청소년 교육 중심의 사회공헌과 상생 활동을 벌이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SSAFY의 경우 2018년 1기를 모집한 이후 13기까지 1만 1000여 명의 청년들에게 소프트웨어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
李대통령, 22일 여야 지도부와 관저 회동
정치대통령실 2025.06.19 16:01:41이재명 대통령이 22일 12시 용산 대통령 관저에서 여야 지도부와 오찬 겸 회동하기로 했다. 취임 직후 여야 소통을 강조했던 이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정상회의 결과를 설명하고 첫 내각 인선에 야당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오는 22일 일요일 12시 대통령 관저에서 오찬을 겸해 회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 수석은 “정당 관련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및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와 관련해 소상히 설명할 계획이고 의제 제한 없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는 이달 17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여야 지도부에 이 대통령의 초청 의사를 전달했고 여야 지도부가 수락하면서 성사됐다고 우 수석은 설명했다. -
직관적 은유와 상징 촘촘한 가장 지적인 좀비물의 탄생[리뷰]
서경스타영화 2025.06.19 15:59:072002년 개봉한 ‘28일 후’는 기존 좀비물과 다른 좀비로 화제가 됐고 이 작품의 인기는 2007년 2편인 ‘28주 후’로 이어졌다. 2편 이후 약 20년 만에 돌아온 ‘28년 후'는 1편의 대니 보일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으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19일 개봉한 ‘28년 후’는 ‘28일 후’로 새로운 좀비의 탄생과 세계관을 알렸던 보일 감독의 연출력이 유감 없이 발휘됐다. 특히 이번 시리즈는 직관적 은유와 상징이 촘촘한 서사와 의미를 만들어내 가장 지적인 좀비물로 평가된다. 좀비를 통해 2020년 브렉시트(BREXIT)한 이후 EU에서 고립된 영국의 상황을 은유하고 인간성을 상실한 존재들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면서 경제, 정치, 철학적 담론을 좀비물로 표현한 보일 감독의 연출력이 탁월하게 발휘됐기 때문이다. 또 인간과 좀비(감염된 자)가 태초의 자연을 연상하게 하는 ‘홀리 아일랜드’에서 살기 위해 서로를 겨누면서 사투를 벌이는 장면은 기존 좀비물이 아닌 고전 소설을 연상하게 하는 묘한 감각을 선사해 신선하기까지 하다. 영화는 28년 전 생물학 무기 연구소에서 세상을 재앙으로 몰아 넣은 바이러스가 유출된 후, 일부 생존자들이 외부와 철저히 격리된 채 살아가는 ‘홀리 아일랜드’가 배경이다. 이곳에서 태어난 소년 스파이크는 아버지에게 활을 배우며 좀비들 사살하면서 생존법을 배운다. 스파이크에게 “바람을 계산하라”며 활을 쏘는 방법을 가르치는 아버지에게 의존하지만 아버지의 불륜을 목격하고 어머니와 함께 집을 떠난다. 아버지가 없다고 했던 의사(랄프 파인즈 분)가 홀리 아일랜드 어디인가에 살아 있다고 믿고 엄마의 병을 고쳐주기 위해서다. 의사를 찾아나서는 여정과 이후 벌어지는 충격적인 전개와 영화 내내 등장하는 좀비의 충격적인 형상과 행동은 좀비물 특유의 공포감을 극대화한다. 특히 ‘비만 좀비’와 ‘기아 좀비’의 대조를 통해 보여지는 비주얼의 충격, 이들이 뒤섞여 지렁이를 비롯해 닥치는 대로 먹이를 허겁지겁 먹는 모습 등은 그동안 본 적 없는 좀비의 형상과 행동으로 인간성을 상실한 존재의 원초적 모습을 은유해 관객을 스릴 넘치는 공포로 몰아 넣는다. 실제로 최근 국내 언론과 화상 간담회에서 보일 감독은 이 영화가 정말 무시무시한 영화로 관객들에게 기억되기를 바라면서 연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영화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마음을 울리는 부분이 있다"며 "그것들을 통해서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여러분이 인간성이 무엇인지 인간성을 지속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특히 영화에 나오는 극한 상황 속에서 우리가 인간성을 어떻게 지켜 나갈 것인지, 이 섬 하나가 전세계에서 고립되고 정말 살아남을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폐허, 아포칼립스를 맞이 했을 때 우리는 어떻게 인간성을 보존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영화가 됐으면 한다”며 “영화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집단경험을 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립된 섬 홀리 아일랜드를 비롯해 이곳에서 벌어지는 서사 등은 역설적이게도 연결을 은유한다는 게 보일 감독의 생각이다. 그는 “한마디로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며 “착한 사람이든 나쁜 사람이든 모두 다 같은 운명, 그러니까 영화 속 대사 ‘우리가 죽는 다는 것을 기억하라’처럼 우리는 모두 죽을 수 밖에 없는 같은 운명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어떻게 보면 휴대폰 하나만 있으면 전 세계와 연결되는데 또 우리는 휴대폰 때문에 바로 옆에 있는 사람과 직접 마주하지 않고 우리를 분리한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특히 그는 “이런 부분이 이번 영화의 핵심이라고 생각하고 영화를 통해 여러분이 한 번쯤 생각해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
최태원 "'사회적 가치 거래'로 이윤 창출과 사회 혁신 동시 해결"
산업산업일반 2025.06.19 15:57:23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은 19일 “사회 문제를 해결한 성과를 화폐적으로 정확하게 측정하고 세제혜택 등 금전적 인센티브가 주어진다면 기업이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재차 '사회적 가치 거래 방안'을 제안했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 개회식에서 "선한 의지만 있다고 사회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시장 메커니즘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거래 가능한 가치로 파악할 수 있다면 시장 시스템은 더 활발하게 움직일 것”이라며 “이윤 창출과 사회혁신을 동시에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회적 가치 거래는 기업이 사회 문제를 해결하면 해당 성과를 화폐적으로 측정하고 일정 부분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크레딧을 제공하고 교환하는 시장 시스템을 말한다. 가령 정부는 사회 문제를 해결한 기업에 직접 보상하거나 세액공제 및 세액공제권 거래제도를 지원할 수 있고, 기업은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 사회 문제 해결 요소를 넣고 성과에 따라 경제적 보상을 받아 기업의 경제적 가치를 높일 수 있다. 최 회장은 앞서 2013년 세계경제포럼에서 사회성과인센티브(Social Progress Credits) 개념을 제안한 바 있다. SK그룹은 이후 10여년간 한국의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문제 해결 성과를 측정하고 현금 인센티브를 주는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사회적 기업 500여개가 프로젝트에 참여해 사회 문제 해결로 5000억 원에 달하는 성과를 창출한 것으로 추정했다. SK는 이들 기업에 약 700억 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슈왑재단은 세계경제포럼이 1998년 설립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사회 혁신 네트워크로, 2024년 기준 전 세계 10만명 이상의 사회적 기업가를 지원하는 120개 이상 기관 회원과 500여명의 기업가·사회혁신가로 구성돼 있다. 슈왑재단 총회가 아시아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삼성·대우, 개포우성7차 재건축 경쟁…5년만에 맞붙는다[집슐랭]
부동산분양 2025.06.19 15:57:20공사비 6700억 원 규모의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7차’ 재건축 시공권을 두고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맞붙는다.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개포우성7차 재건축 조합이 이날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2곳이 응찰했다. 포스코이앤씨는 막판 저울질 끝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경쟁 입찰이 성사된 만큼 조합은 올해 8월 23일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재건축 시장에서 대결하는 건 2020년 서초구 ‘반포3주구’ 이후 약 5년 만이다. 당시 삼성물산은 대우건설을 약 70표 차이로 제치고 시공권을 획득했다. 개포우성7차는 개포택지개발지구의 마지막 퍼즐로 재건축을 통해 기존 802가구에서 지하 5층~지상 최고 35층, 1122가구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예상 공사비는 약 6778억 원으로, 3.3㎡당 880만 원 수준이다. 주요 강남권 재건축 단지와 비교해 공사비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대모산·양재천·탄천·삼성병원 등이 주변에 있고 대청역이 인접하며 우수한 학군을 갖췄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있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은 입찰 마감 전 입찰보증금을 조합에 선제적으로 납부 하는 등 시공권을 획득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우건설은 프랑스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와의 협업과 하이엔드 주택 브랜드 ‘써밋’ 리뉴얼 버전의 첫 강남권 단지 적용 등을 내세웠다. 이에 삼성물산은 글로벌 디자인 설계사인 아르카디스와 협업을 통해 개포의 스카이라인을 새롭게 완성하는 상징적인 랜드마크를 준공 하겠다고 강조했다. -
"빛가람 혁신도시 공실률 낮춰라" 전국 지자체 최초 온라인 '공실 박람회' 주목
사회전국 2025.06.19 15:53:16공실률이 높은 광주·전남공동(빛가람) 혁신도시의 문제 해결과 함께 상권 회복을 위한 전남 나주시의 새로운 시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나주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온라인 기반 ‘공실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23일~12월 7일까지 혁신도시 상가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상가 공실 정보 매칭 플랫폼으로 예비 임차인에게 건물별, 매물별 공실 세부 정보 제공과 추진 중인 정부, 지자체 지원책와 활용 능한 상권정보를 통합 안내해 수요자 맞춤형 정보 접근성을 향상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나주시는 지난 18일 관계자들과 함께 박람회 전용 사이트 시연회를 열고 콘텐츠 구성과 시스템 접근성, 정보의 전달력 등을 최종 점검했다. 박람회 시작을 알리는 ‘소문내기 이벤트’도 개막일인 23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나주시는 이번 박람회 뿐만 아니라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지구단위계획 변경 절차도 추진 중이다. 이번 변경안에는 상업용지 허용용도 확대, 점포주택용지 주택전용 건축물 가구수 및 층수 완화 등의 내용을 담았으며 7월 1일까지 시민과 이해관계인을 대상으로 열람공고·의견수렴을 진행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공실 문제는 지역 상권과 도시 활력 저하로 이어지는 중요한 현안”이라며 “이번 온라인 박람회는 임대인에게는 효과적인 홍보의 기회를 임차인에게는 검증된 정보를 제공하는 실질적 공공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빛가람 혁신도시 집합상가 공실률은 42.23%으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가장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
전세계 0.001%만 발급 ‘아멕스 블랙카드’ 국내 출시
경제·금융카드 2025.06.19 15:52:08전 세계 0.001% VVIP만 발급받을 수 있는 아메리칸익스프레스의 ‘원조 블랙카드’가 국내에 상륙한다. 현대카드는 19일 아멕스의 최상위 등급 아멕스 블랙 ‘센츄리온 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연회비가 700만 원에 달하는 이 카드는 심사를 거쳐 초대받은 VVIP만 발급이 가능하다. 그동안 일본과 홍콩 등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는 센츄리온 카드가 발급됐지만 국내에서 발급되는 것은 처음이다. 센츄리온 카드는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만 발급되고 있다. 카드 소지자에게는 전담 매니저(컨시어지) 서비스가 제공된다. 컨시어지는 전 세계 호텔 브랜드와 제휴를 통한 특별 혜택과 국내외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추천, 국내외 유명 전시, 공연, 이벤트, 액티비티 추천과 예약대행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상품 출시로 현대카드는 2023년 아멕스와 제휴를 맺고 발급한 아멕스 카드 3종(플래티넘·골드·그린)에 더해 블랙카드까지 지원하게 됐다. 대표이사 취임 직후부터 아멕스와의 제휴를 희망해왔던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숙원이 20년 만에 이뤄진 셈이다. 정 부회장은 2005년 첫 VVIP 카드인 ‘더 블랙’을 출시했을 당시부터 아멕스의 프리미엄 전략을 공공연히 표방해왔다. 현대카드가 국내 VVIP 충성 고객을 노린 최상위 프리미엄 카드를 출시하면서 국내 프리미엄 카드 시장 경쟁이 재점화할지도 주목된다. 현재 국내에 출시된 프리미엄 신용카드는 신한 ‘더 프리미어 골드 에디션’, 삼성 ‘라움오’, KB국민 ‘헤리티지 익스클루시브’, 하나 ‘제이드 퍼스트 센텀’ 카드 등이 있다. -
환경부, 무공해차 지원사업 5400억 삭감
사회사회일반 2025.06.19 15:51:02환경부가 추진해온 무공해차 지원사업 예산 5400억 원이 삭감됐다. 19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환경부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됐다. 무공해차 보급사업 예산 4673억 원이 , 무공해차 충전인프라 구축사업 630억 원이 삭감되는 등 지출 효율화로 환경부 예산 5473억 원이 깎였다. 환경부는 이번 추경을 통해 물사회기반시설 등 9개 사업에서 예산 2437억 원을 증액했다. 하지만 지출 효율화으로 인해 환경부 올해 전체 예산은 최종 3035억 원 줄었다. 무공해차 보급사업 예산이 줄어든 이유는 사업 여건이 어렵고 집행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추경안은 국회 심의와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
리움미술관, 접근성 프로그램 '감각 너머 2025' 개최
문화·스포츠문화 2025.06.19 15:49:49삼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리움미술관이 접근성 프로그램인 ‘감각 너머 2025’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2021년 청각장애 아동을 위한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감각 너머’는 예술과 접근성의 새로운 관계를 모색하는 노력이다. 단순한 물리적 접근성을 넘어 미술관을 어떻게 경험하고 해석할 지를 질문하고 예술을 위한 새로운 언어를 제안하는 실천의 장인 셈이다. 2023년부터는 매년 하나의 주제를 정해 워크숍, 강연, 포럼, 출판 등 다양한 형식으로 탐색하고 있다. 올해 키워드는 ‘미디어’이다. 이때 미디어는 정보 전달 수단이나 기술적 장치가 아닌 몸과 몸 사이의 관계를 매개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서로 다른 감각과 신체를 지닌 존재들이 연결돼 느슨한 형태의 공동체를 꾸릴 가능성을 함께 상상하고자 하는 시도다. 구체적으로 리움미술관은 오는 20일, 22일 작가이자 미국 뉴욕대 교수인 송예슬의 ‘검은 상자의 속삭임’ 워크숍을 연다. 참가자들은 촉각 센서와 피지컬 컴퓨팅 장비를 활용해 말이 아닌 떨림과 감촉으로 소통하는 ‘촉각 언어’를 탐색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1~29일에는 리움과 호암미술관에서 청각장애 청소년과 발달장애 성인 대상 워크숍 ‘겹겹이, 감각을 편집하는 중입니다’를 열기도 했다. 청각장애 예술가 김은설이 이끈 워크숍에서 참가자들은 진동, 빛, 그림자, 질감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소리의 흔적을 시각과 촉각을 통해 탐색하고 새로운 표현 언어를 만들어 나갔다. 7월과 8월에는 시력이 낮은 관람객을 위한 작품 감상법을 연구하는 ‘보자보다보니까’를 10회 운영한다. 공연예술가 이성수와 허영균의 주도로 일반 관람객과 저시력자의 미술 감상법을 공동 개발해보는 워크숍이다. 시각 중심의 경험을 넘어 다양한 감상의 가능성을 제안할 것으로 기대한다. 9월 17~27일에는 ‘국제 포럼’을 열어 미디어를 감각과 기술, 신체와 사회를 잇는 예술적 매개로 조명하는 다양한 국내외 이론과 실천을 공유할 계획이다. 다양한 형식의 워크숍, 퍼포먼스, 토크, 상영 등의 프로그램 또한 마련될 예정이다. 김태림 리움미술관 학예연구원은 “'감각 너머'를 통해 감각과 사람 사이의 새로운 연결 방식을 실험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감각이 공존하는 열린 미술관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재단장 100일만에 매출 25% 껑충"…신세계百 본점 식당가, 층별 콘셉트 효과 톡톡
산업생활 2025.06.19 15:47:56신세계백화점은 올해 3월 재단장해 문을 연 본점 식당가의 100일간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25%가량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본관(더 리저브) 5층에 있던 본점 식당가는 재단장 공사를 거쳐 올해 3월 신관(디 에스테이트) 13층과 14층에 자리했다. 13층은 일반 음식점으로, 14층은 고급 음식점으로 이원화해 그에 걸맞은 식음료 브랜드를 구성했다. 그 결과 올해 3월 14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약 100일만에 매출이 25%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3040세대 고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3040세대 고객 수는 37%, 매출은 46% 각각 늘었다. 이는 오피스 상권 중심에 위치한 본점 식당가 입지 특성상 점심 시간 직장인들이 많이 찾은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인 고객 매출이 77%가량 뛴 점도 눈에 띈다. 다양한 K컬처를 선보이는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 ‘신세계 스퀘어’가 관광 명소로 부상하면서 자연스럽게 식당가로 외국인이 유입된 영향이다. 신세계는 본점 식당가 재개장 100일을 맞아 이달 29일까지 신세계 제휴 카드로 3만 원 이상 구매하면 1만 원, 1만 원 이상 구매하면 5000원 할인쿠폰을 각각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브랜드 발굴 차원을 넘어 고객에게 새로운 다이닝 경험을 선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의 일상에 미식 경험을 더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운행기록 자동 제출…현대차·기아, 상용차 규제 부담 줄인다
산업산업일반 2025.06.19 15:47:07현대차·기아가 상용차 운행 기록을 자동 분석하는 차세대 커넥티드 전자식운행기록장치(DTG) 개발에 나섰다. 수동으로 기록을 제출해야 했던 과거 방식을 개선해 운전자 부담을 덜게 됐다. 현대차·기아는 19일 국토교통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경기도 남양연구소에서 '커넥티드 DTG 개발·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DTG는 자동차의 속도, 주행거리, 위치정보시스템(GPS) 신호 등 운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자동 기록하는 장치다. 버스·화물차·어린이 통학버스 등 운송사업자 차량과 25톤 이상의 대형 화물차, 총중량 10톤 이상 특수차 등은 안전 운행 점검을 위해 의무적으로 DTG를 장착해 운행기록을 제출하도록 돼 있다. 다만 운송 사업자가 직접 기록을 추출해 제출하거나 유료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현대차·기아는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통해 운행기록의 저장·분석·제출 작업을 자동화할 계획이다. 커넥티드카 서비스 서버를 활용해 실시간 수집되는 전자제어장치(ECU)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행 기록을 생성하고, 교통안전공단 운행기록 분석 시스템에 자동 제출하는 방식이다. 현대차·기아는 서비스 개발을 연내 마친 뒤 내년 출시될 신규 버스·트럭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커넥티드 DTG 개발과 차종 적용, 데이터 정확도 향상을 위한 운영 관리, 데이터 자동 제출 시스템 개발을 담당한다. 국토부는 제도적 지원을 맡고, 교통안전공단은 DTG 표준사양서·관련 규정 개정, 운행기록 분석 시스템과의 연계, 제품 시험·인증 등을 지원한다. 현대차·기아는 교통안전공단 데이터 제공 사업 협력을 통해 운전 패턴 분석, 휴게시간 준수 여부 확인 등 신규 서비스 개발에도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박상현 현대차·기아 상용LCM 담당은 "모빌리티 서비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는 민관 데이터 공유와 기술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교류를 통해 차량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개발하고 고객 안전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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