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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율 92%…車보험료 5년 만에 오르나
경제·금융보험 2025.12.25 06:00:00지난달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9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수년간 누적된 보험료 인하와 경상 환자 과잉 진료 등 구조적 악재로 손해율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실손보험에 이어 자동차보험도 보험료 인상 압박이 커지고 있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삼성화재(000810)·현대해상(001450)·DB손해보험(005830)·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사의 11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2.1%로 집계됐다. 올 9월(94.1%)에 이어 두 달 만에 다시 손해율이 90%를 넘어섰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0.3%포인트 낮아졌다. 올 1월부터 11월까지의 누적 손해율은 86.2%로 전년 동기 대비 3.8%포인트 상승했다. 보험 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을 80% 수준으로 보고 있다. 이를 넘어서면 사실상 적자 구간으로 진입하는 셈이다. 코로나19 이후 4년 연속 보험료 인하 여파가 누적된 데다 사고 건당 손해액이 증가해 손해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보험 업계의 관계자는 “경상 환자 과잉 진료와 부품·수리비·최저임금 인상 등 원가 상승 요인까지 더해지고 있다”며 “지난해 적자를 면했던 대형 보험사들도 올해는 대규모 적자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올 들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손보사들은 실적 악화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지난해 97억 원 적자를 기록했던 국내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손익은 올해 적자 규모가 6000억 원대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이는 2019년(-1조 6445억 원) 이후 6년 만에 최대치다. 지난해 자동차보험에서만 2000억 원이 넘는 순익을 낸 대형 4개 손보사들 역시 올해는 5년 만에 적자 전환이 유력한 상태다. 자동차보험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손보사들은 내년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업계 1위 삼성화재는 내년 자동차보험료 인상 검토를 공식화했고 다른 대형 손보사들도 인상 시기와 폭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다만 자동차보험료는 소비자물가지수에 포함될 만큼 물가에 끼치는 영향이 적지 않아 실제 인상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아직 정권 초기인 데다 내년 6월 지방선거까지 앞두고 있어 섣불리 보험료를 올리기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보험료 인상 시기를 내년 지방선거 이후로 미룰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보험 업계의 관계자는 “물가 당국 입장에서는 지방선거가 신경 쓰일 것”이라고 전했다. -
암세포는 어떻게 스스로 자랄까…국내 연구진이 밝혔다
산업IT 2025.12.25 06:00:00암 세포가 주변 환경 도움 없이도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국내 연구진이 규명했다. 이 방법을 차단시켜 암세포가 자라지 못하게 하는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구본경 유전체교정연구단장과 정재호·김현기 연세대 의대 교수, 다니엘 슈탕게 독일 드레스덴 공대 및 칼 구스타프 카루스 대학병원 교수 공동 연구팀이 위암 발생 초기 단계에서 암세포가 주변 환경의 도움 없이 스스로 성장 신호를 만들어 증식하는 과정을 규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위암에서 오랫동안 설명되지 않았던 ‘암세포의 자율적 성장’ 메커니즘을 실험적으로 입증한 성과로 위암 발병 초기 단계를 겨냥한 새로운 치료 전략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연구성과는 국제 학술지 ‘몰레큘러 캔서’에 이달 16일 게재됐다. 위암은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에서 특히 흔하게 발생하는 암이지만 그동안 분자적 특성과 성장 기전은 주로 서양에서 발병률이 높은 대장암 연구에서 축적된 지식을 바탕으로 이해돼 왔다. 대장암의 경우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를 통해 세포의 성장과 증식을 조절하는 ‘WNT 신호’가 지속적으로 활성화되는 것이 잘 알려져 있지만 위암에서는 이러한 돌연변이가 드물어 암이 어떤 경로를 통해 성장하고 유지되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설명이 어려웠다. 연구진은 위암이 발생하는 전암 단계, 즉 아직 암으로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분자적 변화에 주목했다. 연구진은 정상 위 점막 세포와 전암 단계의 위 점막 세포를 비교할 수 있는 생쥐 모델과 오가노이드(장기 유사체) 모델을 구축하고 세포 성장에 필요한 외부 신호를 하나씩 제거하는 방식으로 실험을 설계했다. 그 결과 정상 위 점막 세포는 외부 신호가 차단되면 성장이 멈춘 반면 전암 단계의 세포 가운데 특정 유전자 변이를 가진 세포는 외부 도움 없이도 성장을 지속했다. 연구진이 이 차이를 분석한 결과 위암 환자의 약 3분의 1에서 발견되는 KRAS나 HER2 유전자 변이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러한 변이가 활성화되면 세포에 ‘성장’ 신호를 전달하는 MAPK 신호 경로가 과활성화되고 이 신호가 다시 위 점막 상피세포에서 WNT 신호 분자의 발현을 유도한다는 점을 밝혀냈다. WNT 신호는 위 점막 세포의 재생과 유지를 조절하는 신호로 정상 상태에서는 주변 환경에서 공급된다. 그러나 암 발생 초기에는 암세포가 이 신호를 스스로 만들어내면서 더 이상 암세포를 둘러싼 신호 환경인 ‘미세환경’에 의존하지 않아도 증식할 수 있는 상태로 전환되는 것이다. 연구진은 MAPK 신호가 활성화됐을 때 세포 내부에서 실제로 어떤 유전자들이 반응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개별 세포 수준에서 유전자 발현을 분석했다. 그 결과 MAPK 신호가 활성화될 경우 WNT 신호를 만드는 유전자의 발현이 뚜렷하게 증가하는 반면 해당 신호를 차단하면 암세포의 자율적 성장이 다시 억제되는 것이 확인됐다. 이는 위암 초기 단계에서 암세포의 자율적 성장이 MAPK-WNT 신호 축에 의해 조절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이어 이 메커니즘이 실제 환자에서도 적용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위암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를 이용한 검증 실험을 진행했다. 세브란스병원과 독일 드레스덴 의대와의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확보한 환자 유래 세포에서도 생쥐 모델에서 확인한 신호 변화가 동일하게 나타났다. 특히 KRAS 또는 HER2 변이를 가진 환자 샘플에서 암세포가 외부 신호 없이도 성장할 수 있는 특성이 뚜렷하게 관찰됐다. 이는 동물 모델에서 규명한 기전이 실제 인간 위암에서도 작동함을 보여준다. 교신저자인 이지현 IBS 연구위원은 “이번 연구는 위암이 발생하는 초기 단계에서 암세포가 어떻게 성장 환경으로부터 독립하는지를 실험적으로 규명한 첫 사례”라며 “암세포가 자율적인 성장을 획득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신호 경로를 밝혀냄으로써 위암의 초기 발병 단계를 겨냥해 차단하는 새로운 항암 치료 전략의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
상비예비군 여러분! “군기순찰’ 대상이지 말입니다”[이현호의 밀리터리!톡]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12.25 06:00:00안규백 국방장관은 지난 10월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전투병 위주 현역 군인은 35만 명을 유지하고 경계 인력 등 비전투 분야 15만 명은 아웃소싱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45만명 수준인 한국군 상비 병력이 인구 절벽과 복무 기간 단축으로 2040년 35만 명 수준으로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대한 대안을 제시한 것이다. 군이 ‘아웃소싱’할 15만명에 대해 국방부는 “군무원 등 민간 인력, 민군 협력 기업(CMCC·Civil-Military Cooperation Company), 상비예비군 등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했다. 이후 군 안팎에서는 3000여 명 수준인 상비예비군을 대폭 늘리는 방안이 최우선 순위로 거론됐다. 상비예비군은 1년에 최대 180일까지 훈련하면서 수당으로 2700만원 안팎을 받고 있다. 2박 3일 동원 단기 훈련을 받는 일반 예비군보다 전투력이 월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두 달여 가까운 지난 12월 19일 군 안팎의 추측처럼 국방부는 현재 3700명인 상비예비군을 2040년까지 5만 명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예비전력정책서(2026∼2040년)’도 발간했다. 상비예비군은 예비역(장교·부사관·병) 중 희망자를 선발해 평시에 소집·훈련하고 전시에 동일한 직책으로 동원해 즉시 임무수행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제도다. 상비예비군 규모는 현재 3700명에서 2026년 6000명, 2030년 1만 6000명, 2035년 3만 명, 2040년 5만 명까지 늘린다. 현재 단기 15일, 장기 70∼180일의 훈련 기간도 각각 30일, 180일로 단일화한다. 아울러 내년부터 상비예비군으로만 편성된 ‘완전예비군대대’도 시범운영된다. 이를 통해 유사시 예비전력을 투입하고 즉각적 전투력 발휘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다. 군은 “연 30일 훈련하는 단기 상비예비군이 동원부대의 주력 예비군이 되고 이들 중 소규모를 장기 상비예비군으로 선발해 관리자로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장기적으로는 상비예비군 규모를 1개 군단(약 5만명) 수준으로 늘리고 유사시 즉각 전장에 투입함으로써 점차적으로 축소되는 상비병력을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군기순찰 대상에 상비예비군·보충역 포함 종합하면 상비예비군이 병역 자원의 가파른 감소에 따른 부족한 현역 군인을 대체할 방안으로 활용하겠다는 게 군 당국의 복안이다. 현역은 아니지만 현역에 준하는 전력으로서 활용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방부가 이 같은 큰 그림을 그리고 있었는지 지난 2025년 6월 11일 군 기강 확립을 위해 앞으로 군사경찰 등이 실시하는 군기순찰 대상에 상근예비역을 포함시켰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부대관리훈령 개정안’을 행정예고해 시행하고 있다. 군기순찰은 군 기강 확립을 위해 영외·영내에서 군기 위반자를 적발하거나 군기 모범자를 발굴하는 활동이다. 군사경칠이나 간부 등으로 구성된 군기순찰대가 담당한다. 기존 군기순찰 대상은 군인과 군무원에 한정됐다. 그러나 개정안에 따라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제3조에 명시된 사관생도·사관후보생·준사관후보생 및 부사관후보생, 소집되어 군에 복무하는 예비역 및 보충역도 포함됐다. 현역에 준하는 전력으로 관리되는 상비예비군과 보충역도 군기순찰을 받게 되는 셈이다. 또 군기순찰은 부대 밖에선 이뤄지지 않고 영내에서만 실시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기순찰 대상에 상근예비역 또는 보충역이 포함됐을 뿐”이라며 “동원 예비군 등 일반예비군이 대상에 포함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군기순찰 주요 항목은 △근무태만 △과업시간 미준수 △군기단속 불응 △비인가 물품 반입·소지 △금연구역 흡연 등으로 영내 복무 태도와 관련된 사항이다. 군기순찰대는 군기 위반자를 적발할 경우 현장계도를 하거나 군기위반확인표 등을 작성해 소속 부대에 통보하게 돼 있다. 군기위반 정도에 따라 △정신교육 △외출·외박 제한 △상벌 반영 △수사기관 인계 등 처분을 받게 된다. 동원훈련을 마치면 곧장 사회로 복귀하는 예비군의 경우 외출·외박 제한 등 처분이 큰 의미가 없어 현장 계도가 대부분이겠지만, 법규 위반이 적발될 경우 수사기관에 인계될 가능성도 있다. 군 관계자는 “예비군 대상 군기순찰 근거 규정이 없다 보니 현장에서 애로사항이 많았고 군기순찰 대상을 확대해달라는 의견이 잇따랐다”며 “개정안에 근거해 주로 현장 계도가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넥슨게임즈, 가족돌봄아동·청년 위해 기부금 전달
산업IT 2025.12.25 06:00:00넥슨게임즈(225570)는 가족돌봄아동 및 청년(영케어러)를 위한 임직원 기부 캠페인을 통해 조성한 기부금 1028만원을 초록우산에 전달했다. 영케어러는 장애, 질병, 노화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가족을 보살피거나 생계 책임을 지는 아동, 청소년 및 청년을 의미한다. 넥슨게임즈는 이달 1일부터 열흘간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부 캠페인을 진행해 기부금을 조성했다. 모금에는 박용현 대표를 비롯한 많은 임직원이 참여했다. 넥슨게임즈 사내 꽃꽂이 동호회 ‘향기로와’ 구성원들도 재능기부에 참여했다. 크리스마스 쿠키를 포함한 다양한 선물을 포장하고 장식용 꽃을 제작하는 등 의미를 더했다. 이번 기부금은 초록우산을 통해 크리스마스 선물 등 넥슨게임즈가 지원 중인 15명의 영케어러들을 위해 사용된다. 앞서 넥슨게임즈는 올해 11월 넥슨재단과 함께 이들을 지원하는 '위드영 프로젝트' 사업을 시작하고 초록우산에 1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영호 넥슨게임즈 ESG TF 실장은 “돌봄의 무게를 짊어지고 있는 영케어러들에게 응원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번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며 “임직원들과 함께 '위드영 프로젝트'를 발전시키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넥슨도 모바일 게임 ‘블루 아카이브’에서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진행한 캠페인 ‘세이빙 라이브스 투게더!’를 통해 판매한 굿즈 수익금을 전액 기부했다. 판매로 마련된 수익금은 이달 대한적십자사에 전달돼 이재민 지원과 피해 지역 복구 등 적십자 재난구호 활동에 사용될 계획이다. -
금·은·동 트리플 랠리… "내년 더 오른다"[글로벌 모닝 브리핑]
국제국제일반 2025.12.25 06:00:00※[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금 4500 달러, 은 70 달러 돌파… 구리도 1만 2000달러 벽 뚫어 원자재 시장에서 금·은·구리 등 주요 금속 가격이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전례 없는 폭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3일(현지 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전장보다 0.8% 오른 트로이온스당 4505.7달러로 4500달러 선을 돌파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한국 시각 24일 오전 10시 21분 기준 온스당 4525.77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찍기도 했는데요. 금값은 올해 들어서만 70% 넘게 폭등해 1979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 폭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은의 상승세는 더 가파릅니다. 은 현물 가격은 이날 장중 72.70달러를 찍으며 역대 최고치를 썼고 연초 대비 상승률은 150%에 달했는데요. 산업용 금속인 구리 역시 공급난이 겹치며 사상 처음으로 톤당 1만 2000달러 벽을 뚫었습니다. 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외 강경책으로 인한 지정학적 긴장감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조와 달러 약세, 전 세계적인 공급망 불안이 맞물리며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쏠린 영향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기차 접은 포드, 中배터리 업고 ESS 사업 키운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전기차 축소 정책이 미국 기업들로하여금 오히려 중국 배터리에 더 기대게 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23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전기차 사업에서 사실상 발을 뗀 미국 포드의 결정에 중국 배터리 기술이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는데요. 포드는 전기차 대신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사업을 확장하기로 했는데, 이 같은 결정에 2023년 중국 CATL로부터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에 대한 기술 사용권(라이선스)을 획득한 것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입니다. 업계에서는 CATL과의 라이선스 계약이 포드가 미국 BESS 시장에서 안착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미국 기업들이 배터리와 부품의 자국 생산을 늘리고 있지만 이것이 미국이 중국과의 ‘녹색 기술’ 경쟁에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라고 분석했는데요다. 결국 원천 기술에서는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제너럴모터스(GM)는 한발 더 나아가 관세(25%)를 무릅쓰고 중국 LFP 배터리 수입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인데요. 블룸버그NEF에 따르면 중국산 LFP 배터리는 현재 ㎾h(킬로와트시)당 84달러로 북미와 유럽산보다 40~50%가량 저렴합니다. 독일 도이체벨레는 “트럼프 행정부의 화석연료 중심 정책은 미국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을 중국에 내주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비트코인 풀베팅'하던 ‘큰손’도 매입 중단…투자 붐 끝났나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인 미국 스트래티지(옛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신규 비트코인 매입을 일시 중단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시장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이달 15~21일 주식 발행을 통해 약 7억 4000만 달러(약 1조 967억 원)를 확보했으나 비트코인은 한 개도 사들이지 않았는데요. 직전 주에 9억 8000만 달러 상당을 매수했던 것과 대조적인 행보입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가상화폐 과다 보유 기업을 지수에서 제외하겠다는 경고를 내놓자 ‘비트코인 재테크’ 열풍이 중대 기로에 섰다는 분석까지 나옵니다. 현재 스트래티지의 자산 중 90% 이상이 비트코인 등으로 구성돼 편입 기업 정리 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같은 우려는 스트래티지 주가와 비트코인 가격의 ‘동반 붕괴’로 이어졌는데요. 올 7월 457달러까지 치솟았던 스트래티지 주가는 현재 157달러 선으로 70%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도 30% 하락했습니다. -
"쇼핑을 실속있게"…롯데슈퍼, 새해 떡국 재료·홈파티 먹거리 할인 판매
산업생활 2025.12.25 06:00:00롯데슈퍼는 새해 대표 음식인 떡국 재료를 할인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롯데슈퍼는 이달 31일과 내년 1일 이틀간 ‘한우 1등급 국거리용(100g)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4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또한, 이달 25일부터 31일까지 ‘우정본가 국내산 떡국떡(1kg)’과 ‘우정본가 쫄깃한쌀 떡국떡(1kg)’을 각각 5990원과 2990원에 판매하고, ‘성경 재래식 가루김(70g)’은 4990원에 선보인다. 아울러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언양·서울식 불고기 1+1 기획팩(800g)’을 40% 할인 판매하고, ‘풀무원 동물복지 목초란(15입)’은 8490원에, ‘다다기오이’는 이달 28일까지 3개 이상 구매시 개당 990원에 판매한다. 또한, 롯데슈퍼는 연말 홈파티를 계획하는 고객 대상으로 등심, 치킨, 연어, 과일 등 주요 홈파티 먹거리를 저렴하게 판매한다. 롯데슈퍼는 이달 25일부터 28일까지 ‘홈파티용 1등급 한우 등심(100g)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30% 할인 판매한다. 31일까지는 ‘파타고니아 생연어(250g)’를 1만 1900원에, ‘큰치킨 팩’은 9900원에 판매한다. 딸기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전품목 3000원 할인을 제공하며 행사 카드 결제 시 1000원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제주 GAP 감귤(2.5kg)’은 행사 카드 혜택 등을 더해 896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심영준 롯데마트·슈퍼 커머스마케팅 팀장은 “새해를 맞아 떡국 재료와 연말 모임용 홈파티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연말연시 밥상 준비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행사인 만큼 2025년 마지막 쇼핑을 실속 있게 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
제이오, 첨단소재장비 사업 방산 분야 확대…공급계약 체결
증권국내증시 2025.12.25 06:00:00탄소나노튜브(CNT) 선도 기업 제이오(418550)가 방산과 모빌리티 사업을 영위 중인 국내 고객사로부터 첨단소재장비인 수직형 진공건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력 사업인 2차전지 이외 산업에서 첨단소재장비 사업의 기회를 모색한 것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수직형 진공건조기는 액상 슬러리 상태에서 진공 농축 및 고상 분말로 건조하는 설비다. 공간 효율성이 우수해 동일 조건에서의 원료 처리량이 뛰어나다. 에너지 효율이 높고 원료의 균일한 건조 품질을 기대 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원료 특성에 따른 운전이 가능하며 소형부터 대형설비 까지 생산이 가능하다. 제이오의 첨단소재 장비사업은 △CNT 도전재의 건식 분산과 고체 전해질의 분말을 분쇄하는 분쇄기 △활물질과 CNT 도전재 및 첨가재의 혼합 및 코팅기 △혼합·건조·가열·냉각·열처리·살균 등이 동시에 가능한 혼합 건조기 등으로 구성된다. 이들 장비와 기술을 바탕으로 올해 첨단소재장비사업을 본격화한 제이오는 2차전지 산업을 비롯한 방산, 우주항공, 화학 등 여러 산업에서의 적용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제이오는 지난 6월 공급계약을 체결했던 2차전지 고객사를 대상으로 2차전지 건식 전극 공정 핵심장비 공급을 완료했다. 해당 설비는 2차전지 건식 분산 설비로 습식 전극 공정의 건조 공정을 제거해 물리적 공간을 줄였을 뿐만 아니라 설비투자 비용 및 원가와 에너지 비용 등을 대폭 절감시킨 제조 설비이다. -
"연말 모임 간편 먹거리로"…이마트, 피코크 밀키트·델리 할인
산업생활 2025.12.25 06:00:00이마트가 송년회 등 모임이 많은 연말을 앞두고 간편하게 음식들을 준비할 수 있도록 '간편 연말 미식'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마트는 이달 31일까지 피코크 밀키트와 키친델리의 모임용 즉석 조리 식품을 최대 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특히 피코크 밀키트 3종을 1개 구매 시 정상가 대비 20% 할인된 가격에, 2개 이상 구매 시 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행사 상품으로는 '피코크 부채살 큐브 찹스테이크'와 '피코크 청양버터 바지락 술찜', '피코크 새우듬뿍 감바스' 3종이다. 또한 수비드 방식으로 조리해 부드러운 식감과 육즙을 살린 ‘피코크 수비드 소고기 함박스테이크’와 '피코크 볼로네제 펜네 파스타' 등 냉동 간편식도 2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키친델리의 즉석조리 먹거리들도 할인가에 판매한다. 특히 연말 홈파티 시즌을 겨냥해 출시한 '시그니처 튀김플레터'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6000원 할인된 1만 9980원에 선보인다. 이 밖에 국내산 10호 닭 계육을 특제 허브페퍼 시즈닝으로 구운 '허브페퍼 로스트치킨'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00원 할인된 9980원에, '스시-e 프라임팩(24입)' 초밥 역시 6000원 할인된 2만 3980원에 판매한다. 정우진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송년회 등 모임이 많은 연말 시즌을 맞아 간편 먹거리 할인전 행사를 준비했다"며 "고객이 합리적인 가격에 연말 모임 먹거리를 준비하고 가족, 친구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
정의선 '고객중심' 철학 빛봤다…현대차·기아, 수상 릴레이
산업기업 2025.12.25 06:00:00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연말 글로벌 평가기관·기자단 등으로부터 잇따라 수상하면서 안전성과 상품성을 동시에 입증하고 있다. 내연기관차뿐만 아니라 전기차·수소차 분야에서 호평을 끌어내며 글로벌 리더 입지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000270) 스포티지는 최근 중남미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라틴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에서 스포티지는 성인 및 어린이 탑승자 보호, 첨단 안전 기술 등 핵심 평가 영역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했다. 특히 차체 구조 강성과 능동형 안전 시스템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눈길을 끌었다. 기아는 K3, K4, EV4에 이어 스포티지까지 라틴 NCAP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중남미 시장에서 안전 경쟁력을 연이어 증명했다. 현대차(005380)의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는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받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유로 NCAP은 성인 탑승자 보호, 어린이 탑승자 보호, 보행자 보호, 안전 보조 시스템 등 4개 항목을 종합 평가해 등급을 부여한다. 넥쏘는 충돌 시에도 승객 공간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우수한 탑승자 보호 성능을 보여줬다. 또 다양한 첨단 안전 사용을 탑재한 점도 심사위안단의 호평을 끌어냈다. 이로써 현대차는 아이오닉 5(2021년), 아이오닉6(2022년), 아이오닉9(올해 9월) 등 전용 전기차에 이어 수소 전기차까지 유로 NCAP 최고 등급을 확보하며 전동화 라인업 전반의 안전성을 재차 확인했다. 특히 넥쏘는 1세대에 이어 2세대 모델까지 유로 NCAP 별 다섯을 획득하며 수소 모빌리티 리더십을 강화했다. 기아의 최초 목적기반차(PBV)인 PV5는 유럽 무대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차량은 지난 달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세계 상용차 박람회 ‘솔루트랜스’에서 ‘2026 세계 올해의 밴’으로 선정됐다. 세계 올해의 밴 34년 역사상 한국 브랜드 최초 수상이자 아시아 전기 경상용차로는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세계 올해의 밴은 유럽 각국의 글로벌 경상용차 전문 기자단으로 구성된 비영리 기관 IVOTY가 주관해 선정하는 경상용차 업계의 가장 권위있는 상으로 꼽힌다. 1992년부터 34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해당 연도에 출시된 경상용 차량을 대상으로 가장 혁신적인 가치를 지닌 차를 선정해 시상한다. PV5는 심사위원 26명 전원 일치로 이번 성과를 달성했다. 이 차량은 전동화 기술 혁신성과 효율성, 안전성, 친환경성 등 다양한 항목에서 다른 7개 경쟁사 모델을 앞섰다. 기아가 PV5를 앞세워 유럽 브랜드 중심의 글로벌 경상용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는 이유다. 기아는 EV6 GT(2023년 세계 올해의 고성능 자동차), EV9(2024년 세계 올해의 자동차·전기차), EV3(2025년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 이어 PV5까지 4년 연속 세계 무대에서 전동화 모빌리티 경쟁력을 증명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성과가 ‘안전하고 편안한 이동의 자유’와 사용자 경험 혁신을 강조해온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경영 철학과 맞닿아 있다고 평가한다. 정 회장은 평소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고객이 차량 안에서 더 편안하게 다음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공간이어야 한다”며 고객 중심의 경영 철학을 강조해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주요기관으로부터 현대차그룹 차량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최고 수준의 상품성과 안전성을 갖춘 차량을 제공해 고객 신뢰를 견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
美 주간 실업보험 청구, 성탄절 앞두고 예상 밖 감소
국제정치·사회 2025.12.25 05:42:35크리스마스 직전 주의 미국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24일(현지 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 14~20일 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21만 4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 22만 3000건를 밑돈 수준이다. 7~13일 주보다도 1만 건이나 감소했다. 7~13일 주간 연속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192만 3000건으로 집계됐다.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21만 6750건으로 전주 대비 750건 줄었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 보고서는 매주 목요일 발표되지만 이날은 크리스마스 연휴로 하루 일찍 공개됐다. -
집나간 서학개미 되돌아오나…절세 혜택 뭐길래[Pick코노미]
경제·금융정책 2025.12.25 05:30:00정부가 내년부터 해외 주식을 팔고 국내 주식에 1년 이상 장기 투자하는 ‘서학개미’에게 양도소득세를 한시적으로 면제해준다. 우리 기업이 해외 자회사로부터 받는 배당금에 대해서는 전액 비과세 혜택을 적용하기로 했다. 서학개미와 수출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을 통해 해외에 묶인 달러 자금을 국내로 유입시켜 고공 행진하는 원·달러 환율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기획재정부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내투자·외환안정 세제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서학개미의 국내 복귀를 유도하기 위해 ‘국내시장 복귀 계좌(RIA)’가 신설된다. 이달 23일 기준 보유 중인 해외 주식을 RIA로 옮겨 매각한 뒤 국내 주식에 1년 이상 투자할 경우 1인당 매도 금액 5000만 원 한도 내에서 해외 주식 양도세(20%)를 면제한다. 정부는 내년 1분기 내 복귀 시 세액의 100%, 2분기 80%, 하반기 50%를 감면하는 방식으로 서학개미의 조기 유턴을 유도할 방침이다. 개인투자자의 환율 변동 위험을 줄이기 위한 장치도 마련됐다. 정부는 환율이 안정 국면에 들어서 달러 가치가 떨어지더라도 개인투자자들이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주요 증권사의 ‘개인투자자용 선물환 매도 상품’ 출시를 지원하기로 했다. 23일 기준 해외 주식을 보유한 개인투자자가 환 헤지(선물환 매도)를 할 경우 상품 매입액의 5%(최대 500만 원)까지 양도세에서 추가로 공제해준다. 기업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돈을 국내로 들여오도록 유도하는 세제 지원도 확대된다. 국내 모기업이 해외 자회사로부터 받는 배당금에 대한 익금불산입률을 현행 95%에서 100%로 상향 조정한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외환 당국의 강도 높은 구두 개입과 정책 수단 동원에 힘입어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3.8원 내린 1449.8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이는 미국 물가가 정점을 찍었다는 통계 결과가 나오면서 환율이 60원 가까이 급락했던 2022년 11월 이후 3년 1개월 만에 최대 하락 폭이다. 정부가 24일 내놓은 서학개미 유턴 정책의 핵심은 개인투자자들에 대한 대규모 세금 감면 정책으로 볼 수 있다. 당초 시장에서는 서학개미들이 내는 해외 주식양도세의 세율을 올리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정부가 꺼내든 것은 ‘채찍’이 아닌 ‘당근’이었던 셈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대책이 한국을 떠난 서학개미를 다시 돌아오게 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매각 대금 5000만 원 한도 내에서 확정적인 세금 혜택을 거둘 수 있어 투자금 전액은 아니더라도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일정 금액을 빼낼 충분한 유인이 된다는 점에서다. 자산운용 업계의 한 관계자는 “양도세 20% 감면은 투자자 입장에서 매력적인 수치”라며 “가장 수익을 많이 낸 미국 주식을 5000만 원어치 팔아 절세 효과를 극대화하는 식으로 포트폴리오를 짜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가령 1750만 원의 투자 원금으로 미국 엔비디아 주식을 산 A 씨가 주가 상승으로 5000만 원에 이 주식을 팔아 3250만 원의 매매 차익을 거뒀다고 가정하면 현행 제도 하에서는 기본공제 250만 원을 뺀 과세표준 3000만 원에 20%의 양도소득세(지방세 제외) 세율을 적용해 600만 원의 세금을 내야 한다. 하지만 A 씨가 이번에 신설되는 ‘국내시장 복귀 계좌(RIA)’를 통해 한국으로 돌아와 1년 동안 한국 주식에 투자할 경우 600만 원의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아도 된다. 원금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수익률 34%포인트가 가산되는 것이다. 이번 세제 혜택은 매매 차익이 아닌 매도 금액을 기준으로 산정되기 때문에 같은 금액이더라도 수익을 많이 낸 종목을 먼저 파는 게 더 유리하다. RIA 계좌 내에서는 국내 주식 종목을 자유롭게 갈아타도 절세 혜택이 유지된다. 한국에 빨리 돌아올수록 더 많은 혜택을 주는 ‘얼리버드’ 방식으로 제도를 설계한 것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감면율은 내년 1분기에 복귀하면 100%가 적용되고 2분기에는 80%, 하반기에는 50%로 점차 낮아진다. A 씨가 내년 1분기 내에 돌아온다면 600만 원의 세 혜택을 볼 수 있지만 하반기에 온다면 300만 원으로 줄어드는 방식이다. 최지영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은 “내국인 해외투자에서 개인 비중이 2020년 이전에는 10% 미만이었는데 현재는 30%를 넘어섰다”며 “개인 해외투자자의 국내 복귀를 돕고 외환시장 안정화와 자본시장 활성화를 동시에 이루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위한 국회 논의와 전산 시스템 구축 등에 소요되는 시간을 감안해 늦어도 내년 2월 초 시행에 나선다는 목표다. 현재 개인투자자의 해외 주식 보유량은 약 1800억 달러로 추정되는데 이 중 10%만 복귀하더라도 외환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추산이다. 이는 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일평균 현물환(100억 달러)의 두 배에 육박하는 규모다. 정부는 아울러 주요 증권사들이 개인투자자용 선물환 매도 상품을 출시하고 환헤지 시 양도소득세를 공제해주기로 했다. 개인별 연평균 잔액 기준 1억 원 한도 내에서 환헤지 상품 매입액의 일정 비율(5%)을 소득공제로 인정하는 방식이다. 개인이 환헤지 상품에 투자하기만 해도 최대 500만 원의 소득공제 혜택을 받게 되는 셈이다. 외환시장에서는 개인이 특정 환율에 선물환을 매도하면 이를 사들인 은행은 달러 매도 매입 포지션을 맞추기 위해 달러 현물을 시장에 팔아야 한다. 결과적으로 외환시장에 달러 공급이 늘어나는 구조다. 최 관리관은 “환율 변동 위험에 노출돼 있는 개인투자자가 해외 자산 매각 없이 높은 환율로 환차익을 확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대책의 요건이 까다로워 투자자들의 참여 여부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전망도 있다. 아무래도 단타 투자자 비중이 높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1년 동안 최대 5000만 원을 묶어두기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국내 주식에 장기로 돈을 묻어두려면 결국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와 같은 우량주 중심으로 쏠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내 자산운용사의 한 관계자는 “국내 투자 금액을 최소 얼마까지 채워야 혜택이 인정되는지에 대한 세부 기준이 아직 불확실한 만큼 향후 정책의 디테일을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
거래 한산한 뉴욕증시 '산타랠리'…다우·S&P 사상 최고 [데일리국제금융시장]
국제정치·사회 2025.12.25 05:01:46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두고 나타난 ‘산타 랠리(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주가 지수가 상승하는 현상)’에 힘입어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강세로 마감했다. 24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8.75포인트(0.60%) 오른 4만 8731.1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2.26포인트(0.32%) 상승한 6932.05, 나스닥종합지수는 51.46포인트(0.22%) 뛴 2만 3613.31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애플이 0.53% 오른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0.24%), 아마존(0.10%), 메타(0.46%), 브로드컴(0.23%), 월마트(0.64%) 등 상당수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엔비디아(-0.31%), 구글 모회사 알파벳(-0.09%), 테슬라(-0.03%) 등은 약보합으로 마쳤다. 이날 미국 증시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했다. 연휴를 맞아 거래량은 적었다. 산타 랠리에 시동이 걸리면서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다만 이 기간 하루 상승폭은 1%를 넘기지 않았다. 특별한 호재가 없는 상태라 연말 기대만으로 조금씩 주가가 오르고 있다는 뜻이다. 미국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예상치를 밑돌며 직전주 대비 감소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4~20일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21만 4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22만 3000건을 밑돈 수준이다. 직전주보다는 1만 건이나 줄었다. 나이키는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주식을 매입했다는 공시가 나오면서 주가가 4.66% 넘게 뛰었다. 23일 미국 증권 규제당국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쿡 CEO는 지난 22일 주당 58.97달러에 나이키 주식 5만 주를 매입했다. 전체 매입 금액은 약 295만 달러(약 43억 원)에 달했다. 쿡 CEO는 2005년부터 나이키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추가 매입으로 나이키에 대한 총 보유 주식 수가 10만 5480주로 늘었다. 인텔은 엔비디아가 최근 그래픽처리장치(GPU) 칩을 만드는 과정에서 인텔의 생산 프로세스를 시험했다가 곧 중단했다는 소식에 장중 3% 이상 급락했다. 그나마 장 막판 반등해 0.58% 하락으로 마감했다. 뉴욕 증시는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에는 휴장을 하고, 26일에는 정상 운영한다. -
[오늘의 날씨]크리스마스 추위…아침 최저 영하 8도
사회사회일반 2025.12.25 05:00:00크리스마스인 25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충남과 전라권,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낮아지며 체감 온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벽부터 오전 사이 강원 북부 동해안에, 오후부터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서부, 제주도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밤에는 충남권 북부 내륙과 충북 중·남부에 눈 내리는 곳이 있겠다. 특히 오후부터 26일 아침 사이 전라 서해안과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1㎝ 안팎의 눈이 내리겠고, 많은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발효될 수 있다. 예상 적설량은 세종·충남 북부 내륙, 충북 중·남부 1㎝ 안팎, 강원 북부 동해안 1∼3㎝이다. 26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서해5도 1㎝ 안팎, 충남 서해안, 광주·전남 서부 1∼5㎝, 제주도 산지 5∼10㎝(많은 곳 15㎝ 이상), 울릉도·독도 10∼30㎝다. 예상 강수량은 세종·충남 북부 내륙, 충북 중·남부가 1㎜ 미만, 강원 북부 동해안이 5㎜ 미만이다. 2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해5도가 5㎜ 미만, 충남 서해안과 전북 서해안·남부 내륙·광주·전남 서부가 5㎜ 안팎, 제주도가 5∼20㎜, 울릉도·독도가 10∼30㎜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아침 기온은 큰 폭으로 낮아지겠다.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8∼3도, 낮 최고기온은 -4∼8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청정한 북서 기류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1.0∼3.5m, 남해 앞바다에서 0.5∼3.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서해 1.0∼5.0m, 남해 1.0∼4.0m로 예상된다. -
"갇히면 못 나와" 美 교통당국, 테슬라 '도어 핸들' 추가 조사
국제정치·사회 2025.12.25 04:35:30전기차 시장 선두주자인 테슬라의 대표 모델 ‘모델3’가 기계식 문 열림 장치(도어 핸들) 문제로 추가 조사를 받는다. 블룸버그통신은 24일(현지 시간)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 내 결함조사국(ODI)이 테슬라의 기계식 문 열림 장치 관련 결함 조사를 요구하는 청원을 접수해 이에 대한 평가 절차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2022년형 ‘모델3’ 차량 17만 9071대가 대상이다. 모델3의 기계식 문 열림 장치가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숨겨져 있고, 표시가 없으며 비상시 직관적으로 찾을 수 없게 돼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번 조사는 조지아주의 테슬라 소유주 케빈 클라우스가 2023년 차량에 갇힌 경험 이후 당국에 조사 요구 청원을 제출한 데 따른 것이다. 클라우스는 당시 화재가 발생한 모델3 차 안에서 문이 열리지 않아 발로 문을 차고 겨우 탈출했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손잡이가 튀어나오지 않고 매립된 형태의 전자식 문 열림 장치를 도입했으나 차량 충돌 후 작동하지 않아 문이 열리지 않는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특히 비상 상황에서 기계식 장치를 이용해 문을 열어야 하지만 해당 장치가 직관적으로 찾기 어려운 곳에 배치돼 있어 탑승자들이 차 안에 갇히는 상황으로 이어진다는 불만이 터져나왔다. NHTSA는 지난 9월에도 2021년식 테슬라 모델Y 차량에서 차 문이 열리지 않는다는 소비자 신고 9건을 접수해 예비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블룸버그는 지난 10년간 충돌 후 화재가 발생한 테슬라 차량에서 탑승자나 구조대가 문을 열지 못해 사망한 사람이 15명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테슬라 담당자들은 모델3 개발 당시 전자식 문 열림 장치의 잠재적 안전 문제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게 보고했으나 머스크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그대로 고집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
"나이키에 43억 쏟아부었다"…추락하던 주가, 하루만에 4% 띄운 주인공은
국제정치·사회 2025.12.25 04:12:11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시장 점유율 감소로 나이키가 어려움을 겪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지원군으로 등장했다. 미 언론은 24일(현지 시간) 전날 미 증권 규제당국에 제출된 서류를 인용해 쿡 CEO가 지난 22일 주당 58.97달러에 나이키 주식 5만 주를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전체 매입 금액은 약 295만 달러(약 43억원)다. 쿡 CEO는 2005년부터 나이키 이사회에 합류한 뒤 2016년부터 수석 사외이사를 맡았다. 이번 추가 매입으로 총 보유주식 수가 10만 5480주로 늘었다. 지분은 기존의 2배 가까이 늘었다. 나이키는 최근 실적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중국 시장 점유율이 쪼그라들고 관세 전쟁으로 가격 경쟁력도 떨어졌다. 엘리엇 힐 CEO 체제에서 제품 혁신으로 실적 부진을 만회하려 했지만 분기 매출 감소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가 하루 만에 10% 넘게 떨어졌다. 시장분석업체 베어드에쿼티리서치의 분석가 조너선 콤프는 이번 거래가 나이키 이사나 임원의 공개 시장 내 주식 매입 사례 중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 나이키 주가는 이날 팀 쿡의 주식 매입 소식이 알려지면서 4.64% 올라 낙폭을 만회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팀 쿡이 나이키에 이른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겼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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