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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PGA RBC 헤리티지 3R 단독 선두…2년 만의 우승 '성큼'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4.20 08:00:44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20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라 2년 만의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김시우는 20일(한국 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15언더파 198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공동 2위 저스틴 토머스, 앤드루 노백(이상 미국)에 1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로써 김시우는 2023년 소니 오픈 우승 이후 2년여 만에 PGA 투어 우승을 달성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잡았다. 김시우는 PGA 투어 통산 4승을 거두고 있다. 2017년에는 ‘제5의 메이저 대회’라고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김시우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해 한국 선수 첫 우승이자, 총상금 2000만 달러와 우승 상금 400만 달러가 걸린 PGA 투어 특급 지정 대회(시그니처 이벤트)에서 우승하는 첫 번째 한국 선수가 된다. 2타 차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출발한 김시우는 1번(파4)과 2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떨어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김시우는 5번(파5)과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2타를 더 줄인채 전반홀을 마쳤다. 후반 13번(파4)과 15번 홀(파5)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성공시키며 최고의 흐름을 유지하던 김시우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아쉽게 보기를 범하며 1타를 잃고 이날 경기를 끝냈다. 매버릭 맥닐리(미국)가 13언더파로 2타 차 4위에 올랐고 브라이언 하먼(미국),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김시우에게 3타 뒤진 12언더파 공동 5위다. 이날 3타를 줄인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1언더파 공동 7위다. 김시우를 제외한 한국 선수 중에서는 안병훈의 순위가 가장 높았다. 안병훈은 중간 합계 8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
재점화 검찰개혁…수사권 꼬인 실타래 풀까[안현덕의 LawStory]
사회사회일반 2025.04.20 08:00:00검찰개혁이 두 달도 남지 않은 6·3 대통령 선거의 화두로 부각되면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앞서 이뤄진 12·3 비상계엄 수사·기소 과정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 등에 따른 구조적 문제점이 고스란히 드러났기 때문이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잘못된 형사 사법 체제 변화가 실체적 진실을 파악하는 데 걸림돌이 되는 등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 몫으로 돌아갈 수 있는 만큼 체계적이고 심도 있는 논의 과정을 거쳐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20일 국회·법조계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경우 △수사·기소 분리 △공수처 강화 △국가수사본부 독립성과 역량 강화를 강조한다. 같은 당 김동연 경선 후보는 검찰의 해체 수준 개편·법조계 전관 카르텔 혁파 등을 내걸고 있다. 국민의힘 홍준표 경선 후보도 1차 수사권을 폐지하고, 공소 유지를 위한 보완 수사권만 남기는 방안을 공언했다. 홍 경선 후보는 물론 한동훈 경선 후보도 공수처 폐지를 전면에 내세우는 등 각자 검찰개혁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여야 대선 후보 가운데 향후 누가 당선이 되더라도 형사 사법 체계 변화 시도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12·3 비상계엄 사태에 따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수사해 기소 과정에서 수사권 범위, 보완 수사 가능 여부 등까지 문제점이 광범위하게 드러난 탓이다. 게다가 차기 정부에서 추진될 검찰개혁이 꼬인 실타래를 한층 얽히게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그동안 문제로 지목된 부분부터 법률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향후 검찰개혁을 강하게 추진하더라도, 기존에 지적되어 온 미비점까지 충분히 반영해야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제기되는 문제점 가운데 하나는 공수처의 수사 범위. 공수처법에 따르면 공수처는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가능하다. 하지만 불소추 특권이 있는 대통령을 수사할 수 있는 내란죄는 수사 범위에서 빠져 있다. 특히 공수처는 대법원장과 대법관, 검찰총장, 판검사, 경무관 이상 경찰공무원의 직권남용·알선수재 등 혐의에 대해서는 수사·기소가 가능하지만 대통령과 국회의원 등에 대해서는 수사권만 있을 뿐 재판에 넘길 권한이 없다. 또 공수처 수사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기관 사이 이첩 관계만 명시돼 있고 검찰의 보완 수사 여부 등은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지 않다. 법조계 안팎에서 검찰이 윤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 권리행사 혐의에 대해 새로 수사에 나서기 보다, 추가 기소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검찰의 한 정통한 소식통은 “기소 당시 현직 대통령 신분이라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 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검찰이 무기한 기소 중지를 했을 것”이라며 “파면으로 윤 전 대통령이 자연인 신분으로 돌아온 만큼 조만간 추가 기소하고 공소장 변경을 재판부에 신청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검찰이 직접 수사를 하려고 해도 공수처가 송부한 사건을 보완 수사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지가 불분명하다”며 “이 때문에 재차 수사로 논란을 만들기보다는 추가 기소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을 듯 보인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수사·기소의 분리를 추진하기에 앞서 검찰·공수처 검사의 직무 범위에 대한 논의도 우선 이뤄져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검찰·공수처로 소속과 적용되는 법률은 다르지만, 같은 검사라 직무상 부분에서 법적 충돌이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검찰청법 제4조에 따르면 검사의 직무는 범죄 수사, 공소의 제기(단 본인 개시 수사는 불가)·유지, 범죄 수사에 관한 특별사법경찰관리 지휘·감독, 법원에 대한 법령의 정당한 적용 청구 등이다. 공수처 검사의 경우 대통령과 국회의장, 국회의원 등 고위공직자에 대한 수사가 가능하다. 하지만 수사와 기소를 모두 할 수 있는 건 대법원장과 대법관, 검찰총장, 판·검사, 경무관 이상 경찰공무원에 한정된다. -
디지털시대에도 1억장 수요…투표용지·선거홍보물의 경제학 [빛이 나는 비즈]
산업중기·벤처 2025.04.20 08:00:00대선을 치를 때 발생하는 종이 수요는 얼마나 될까. 디지털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최소 1억 장은 거뜬히 넘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추산이다. 4000만 여장의 투표용지, 2000만 장이 넘는 전단, 2000만 부가 넘는 책자 형태의 공보물, 십 수 만 장에 이르는 벽보 등이 필요하다. 머니머니해도 머니라지만…돈은 안된다 종이 사용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시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결코 적지 않은 물량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제지업체 입장에서 크게 돈이 되지는 않는다. 업계에서는 이번 대선에 사용될 투표용지와 선거홍보인쇄물 시장 규모를 150억 원 내외로 추산한다. 투표용지와 230~250톤, 선거홍보인쇄물용지가 6000~7000톤 정도 사용될 것으로 본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5억~6억 원, 140억~150억 원이다. 투표용지 시장의 경우 한솔제지(213500)와 무림페이퍼(009200)가 양분하고 있고 선거홍보인쇄물용지 시장은 여러 제지업체와 유통사가 공급을 하고 있어 시장 점유율을 따지기가 어렵다. 연간 조 단위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한솔제지와 무림페이퍼의 입장에서 볼 때 투표용지 시장은 수익 측면에서는 매력적인 시장이 아닌 셈이다. 디지털 바람 부는 선거판, 종이 수요 줄어 선거홍보인쇄물용지 시장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대선은 급작스럽게 단기간에 치러지는 선거라 개별 후보자 또는 각 정당이 인쇄소에 주문하는 선거홍보인쇄물량이 예전보다 많지 않을 것 같다”며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가 유튜브를 통해 대선 출마 선언을 한 것을 보면 잘 알 수 있듯이 종이 유인물은 사용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선거판에서 어느 회사가 선전하느냐의 문제는 돈이 다가 아니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앞선 기술력을 입증할 수 있는 상징적인 시장이라는 것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투·개표 과정에서 오류를 일으켜서는 안되는 투표용지의 경우 만드는 데 일반용지 생산 때와 견줘 몇 배의 달하는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된다”며 “투표용지를 공급한다는 말은 곧 뛰어난 종이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실제 특수 코팅지로 만드는 투표용지는 매끄러운 정도, 끊어지는 정도, 인주 흡수 속도, 종이가 접힌 뒤 원상태로 회복하는 정도 등이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정정기 발생을 최소화해야 함은 물론이다. 선관위의 인쇄소 지정…업계 경쟁 신호탄 20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 구·시·군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르면 이달부터 공개입찰, 수의계약 등을 통해 대선 투표용지를 인쇄할 인쇄소를 지정·공고한다. 공직선거관리규칙은 대선의 경우 후보자 등록 마감일 13일 후부터 인쇄하도록 하고 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대선 투표용지는 5월 25일부터, 곳에 따라서는 26일부터 인쇄에 들어간다”며 “구시군 선관위가 지정한 인쇄소가 주문 받은 투표용지만큼의 원지 공급계약을 제지사와 맺을 것”이라고 전했다. 무림페이퍼와 한솔제지 입장에서는 앞으로 30~40여일 간 ‘영업전’을 펼칠 시간이 갖게된 셈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투표용지 원단은 인쇄소가 제지사로 주문하는데 투표용지를 인쇄하는 곳은 60여개 정도로 그렇게 많지 않다”며 “‘수익 창출’보다는 ‘기술력 입증’을 목표로 홍보 및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1위 자리 차지 위한 ‘소리 없는 전쟁’ 무림페이퍼는 2002년 국내 최초로 자동개표기용 투표용지를 개발했다. 또 ‘인주 번짐 최소화' ‘정전기 방지 특수 원료 첨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2007년에는 ‘자동계수 및 인주적용 성능 향상을 위한 투표용지 제조 특허’를 획득하기도 했다. 한솔제지는 빠른 잉크 건조 속도와 우수한 강도 및 접지성을 앞세운다. 국제적인 친환경 인증(FSC)을 받은 펄프를 사용해 만든 투표용지라는 점도 강조할 계획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솔도, 무림도 선거판에서 정치적인 이슈는 피하고 싶어 한다”며 “그런 만큼 소리 없는 전쟁이 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핸들 조작 미숙?"…상가 2층에 매달려 있는 SUV, 무슨 일?
사회사회일반 2025.04.20 07:56:20전남 순천의 한 상가 건물 2층 주차장에서 50대 운전자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이 난간 밖으로 돌진했으나 맞은편 난간과 벽에 걸치면서 큰 화를 면했다. 19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3분께 순천시 오천동 한 상가 건물 주차장 2층에서 SUV 차량이 펜스를 뚫고 밖으로 돌진했다. 다행히 해당 차량의 범퍼가 맞은편 주차장 난간과 벽에 걸치면서 추락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 운전자 A씨(50대)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A씨는 크게 다치지 않아 병원으로 이송되지 않았다. A씨는 음주나 무면허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핸들 조작을 미숙하게 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이번주 韓美 관세 협상… 1분기 성장률도 '주목' [한동훈의 위클리전망대]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4.20 07:48:00이번 주에는 우리나라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공개된다. 미국발(發) 관세전쟁으로 세계 경제가 휘청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 정부는 본격적으로 관세 협상에 나선다. 한국은행은 이달 24일 ‘1분기 실질 GDP 성장률’ 속보치를 발표한다. 당초 한은은 2월 경제 전망에서 올 1분기 GDP 성장률을 0.5%에서 0.2%(전 분기 대비)로 내린 바 있다. 하지만 2월 이후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더 커지면서 소폭 마이너스성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1분기 역성장이 현실화하면 한은이 제시했던 올해 성장률 전망치(1.5%)도 하향 조정될 수밖에 없다. 이에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22일 ‘4월 세계 경제 전망’을 내놓는다. IMF는 매년 1·4·7·10월 네 차례 세계 및 회원국들의 경제 전망을 공개한다. 1월에 한국의 올 성장률을 직전 전망치보다 0.2%포인트 내린 2.0%로 제시했는데 관세정책의 영향을 반영해 이번에 추가 하향 조정이 확실시된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하는 ‘2월 인구 동향’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출생아 수 증가 흐름이 이어졌는지 확인할 수 있다. 본격적으로 막이 오르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도 주목해야 할 이벤트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27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및 IMF 춘계 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출장 기간에 관세 협상을 진두지휘하는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을 만나 통상 이슈를 협의할 계획이다. 통상 주무 부처 수장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역시 이번 주 미국을 방문해 최 부총리와 함께 ‘2+2 회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포럼 등에서 내놓을 발언에 이목이 쏠린다. 지난주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물가 상승과 경제 둔화 사이에서 정책 딜레마를 언급한 후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방위 관세 폭격으로 기대 인플레이션이 높아지는 상황을 고려할 때 연준위원들이 금리 인하에 대해 관망세를 견지하는 발언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미 경기 둔화 우려가 커져 미 달러화가 약세 구간에 머물고 국채금리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이재성 리그 7호골' 마인츠, 후반 막판 동점골 내주고 무승부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4.20 07:45:18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이재성이 시즌 7호 골을 터뜨리며 활약했지만 팀은 무승부에 그쳤다. 마인츠는 19일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 2024~2025 분데스리가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2대2로 비겼다. 후반 막판까지 2대1로 앞서 갔지만 후반 44분 상대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날 무승부로 마인츠는 승점 47에 그쳐 승리를 거둔 프라이부르크(승점 48)에 5위를 내주고 6위로 떨어졌다. 리그 종료까지 4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뮌헨(1위), 프랑크푸르트(3위), 보훔(17위), 레버쿠젠(2위) 등 선두권 팀들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마인츠는 목표로 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분데스리가에서는 4위까지 UEFA UCL 진출 티켓이 주어진다. 전반 초반 상대에게 선제골을 내준 마인츠는 전반 37분 이재성의 동점골로 1대1 균형을 맞췄다.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넬슨 바이퍼가 찔러준 패스 이재성이 왼발 슈팅을 날려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이재성은 올 시즌 골 기록을 7호로 늘리면서 2022~2023시즌 작성했던 자신의 분데스리가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골과 타이를 이뤘다. 기세가 오른 마인츠는 3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도미니크 코어의 역전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마인츠는 경기 종료까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데니스 바브로에게 헤딩 동점골을 내주고 무승부에 그쳤다. 김민재가 휴식을 취한 바이에른 뮌헨은 하이덴하임과 분데스리가 30라운드 원정에서 4대0 대승을 거뒀다. 승점 72를 쌓은 뮌헨은 1경기를 덜 치른 2위 레버쿠젠(승점 63)과 격차를 9점으로 벌리고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그동안 아킬레스건 염증 등에도 강행군을 펼쳤던 김민재는 하위권인 하이덴하임을 상대로 벤치 멤버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는 않았다. -
스코다, 250kW의 출력 품은 ‘엘록 RS’ 공개
문화·스포츠자동차 2025.04.20 07:29:51스코다 엘록 RS폭스바겐 그룹에 속하며 ‘유럽의 대중시장’을 겨냥하는 체코의 자동차 브랜드 ‘스코다(?koda)’가 강렬한 외형과 우수한 성능을 갖춘 전기차 ‘엘록 RS(Elroq RS)’를 공개했다.이번에 공개된 엘록 RS는 지난해 공개된 엘록의 고성능 사양으로 기본적인 구성은 ‘엘록’과 유사하지만 고성능 모델의 감성을 자아내는 각종 디테일을 더하고, 성능 부분에서도 확실한 우위를 점하는 것이 특징이다.실제 엘록 RS는 전동화 시대의 디자인을 알리는 듯한 엘록의 독특한 프론트 엔드 및 미래적인 디테일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차체 곳곳에 새로운 디테일 등의 변화를 통해 시각적인 매력을 끌어 올리는 모습이다.스코다 엘록 RS또한 윈도우 트림과 루프 레일, 보닛 및 테일게이트의 레터링, 사이드 미러 캡 등 다양한 부분에 검은색을 더해 차체와의 선명한 대비를 이룰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용의 21인치 휠이 더해져 특별함을 더한다.다만 이러한 엘록 RS의 디테일은 지금까지의 ‘스코다’ 내연기관 차량에서 보여줬던 ‘RS’만의 디테일 보다는 다소 수수한 모습을 갖췄다. 따라서 스코다의 고성능 차량을 선호했던 이들에게는 아쉬움을 자아낸다.대신 실내 공간은 고성능 모델의 정체성을 선명히 드러낸다. 소재는 물론이고 스티치 및 각종 디테일에서 더욱 스포티한 매력을 자아내 주행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 올린다. 여기에 스티어링 휠 역시 다르다.스코다 엘록 RS더욱 빠른 주행 속도에서도 더 안정적인 드라이빙 포지션을 구현할 수 있는 스포츠 시트 또한 더해져 완성도를 높인다. 이외의 기술 요소들은 엘록과 동일하게 구성되어 다양한 기능을 능숙히 제시한다.엘록 RS는 듀얼 모터 시스템을 기반으로 합산 출력 250kW의 전기 모터를 탑재한다. 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단 5.4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 역시 180km/h에 이른다.여기에 79kWh의 사용량을 가진 84kWh의 배터리 패키징을 갖춰 1회 충전 시 55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한다. 여기에 185kW의 고속 충전을 지원, 전기차 운영의 부담을 줄이고 편의성을 높인다.스코다 엘록 RS또한 엘록 RS는 더 낮은 지상고, 탄탄한 감성이 돋보이는 하체 조율을 통해 주행의 역동성을 더하고, 운전자에게 ‘직관적인 거동’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고성능 브레이크 역시 만족감을 더한다.스코다는 엘록 RS를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5’에서 공개한 후 본격적인 판매 활동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
오락가락 변동 장세에 증시 난도 '업'…TDF·초단기채 펀드 뜬다 [선데이 머니카페]
증권국내증시 2025.04.20 07:20:0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국내외 증시가 오락가락하는 변동 장세가 길어지자 투자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대표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 투자만으로는 더 이상 지난해만큼의 수익을 기대하긴 힘든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단순 해프닝에 끝나지 않을 것이란 시장 전문가들의 분석이 이어지자 투자자들도 지난해와는 다른 투자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투자 위험을 줄이기 위해 미국 외 독일, 중국, 일본 등 선진국으로 편입 자산 비중을 분산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진정되기를 기다리며 투자 자금을 머니마켓펀드(MMF)나 잔존 만기 1년 미만의 초단기채 펀드로 넣어두는 투자자들도 늘고 있습니다. 오늘 선데이 머니카페에서는 올해 국내외 증시 변동 장세 속 위험 대비 나서는 투자자들의 모습을 살펴보겠습니다. 지난해와 달라도 너무 다른 美 증시 2023년과 지난해 2년 연속 20% 이상의 연수익률을 기록한 S&P500은 올해 골골대며 좀체 반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초 이후 10% 넘게 하락한 S&P500은 지난 한 주 0.2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투자자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지난 한 주 0.62% 하락하며 부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올 들어 무려 15.66% 하락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미국 증시 변동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최근 들어서는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 우려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시카고 경제클럽 연설에서 “관세로 인해 단기적으로 물가가 상승하고 실업률이 오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관세 정책에 따른 미국 인플레이션 충격이 일시적이지 않을 수 있고 연준의 선제적 금리 인하 기조가 예상보다 느리게 단행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가 30포인트를 재차 상회했다”며 “연준의 정책 기조 확인 및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 간 협상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변동성 장세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분산투자’ TDF 인기…전략 따라 수익률 희비 엇갈려 투자자들은 다른 국가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실제 올해 주요국 증시는 미국 대비 견조한 수익률을 올리고 있습니다. 국내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연초 대비 각각 2.06%와 4.95% 오르며 미국 증시 수익률을 한창 웃돌고 있습니다. 독일 닥스(DAX) 지수는 올 들어 6.51% 올랐습니다. 미국과의 패권 경쟁 속에서도 중국 상해종합 지수는 지난 한 주간 1.76% 오르며 견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올해 미국 예외주의가 무너지며 다른 주요국 증시가 호조를 보이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자산 배분에 유용한 타겟데이트펀드(TDF)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20일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들어서 지난 18일까지 TDF의 설정액은 1조 2026억 원 증가했습니다. TDF는 투자자 예상 은퇴 시점(빈티지)에 맞게 자동으로 주식·채권 등 투자자산 비중을 조절해 주는 펀드입니다. 투자 초기에는 위험자산인 주식 비중을 높여 고수익을 추구하고 은퇴 시점에 가까울수록 안전자산인 채권 비중을 높여 수익률 방어에 주력하는 게 특징입니다. 장기 투자 유도를 목적으로 하는 TDF는 통상 미국 외에도 선진국 등 다양한 국가 자산에 투자할 뿐만 아니라 원자재·부동산·통화 등 대체 자산도 고루 담으며 변동 위험을 최소화합니다. 운용사별 TDF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상품별 수익률 격차도 눈에 띕니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2045 빈티지(은퇴 시점) TDF 중 최근 6개월 수익률이 ‘플러스’인 상품(운용 자산 10조 원 이상 운용사 대상)을 가진 운용사는 한국투자신탁운용(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2.13%)과 하나자산운용(하나더넥스트TDF(2.53%) 두 개뿐이었습니다. 2030 이후 전 빈티지로 대상을 확대해도 운용 자산 10조 원 이상 운용사 중 두 운용사를 제외한 모든 운용사가 최근 6개월 새 손실을 면치 못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강달러(환율 상승) 현상 탓에 환 수익률 차이가 벌어졌다는 분석입니다. 실제 각 사 투자 설명서에 따르면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는 환 노출 전략을, 하나더넥스트TDF는 환 헤지 비율을 최소 5%로 두며 타사 TDF의 최소 환 헤지 비율(20~70%) 대비 매우 낮게 책정했습니다. ‘방망이는 짧게’…초단기채 펀드에도 ‘뭉칫돈’ 단기채 펀드에도 많은 돈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변동 장세에도 안정적으로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됐습니다.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 인하 행렬로 올 들어 국내 예적금 상품의 금리가 2%대로 낮아진 상황에서 단기채 펀드가 연 환산 3~4%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단기채 중에서도 잔존만기 1~3개월의 초단기채로 구성돼 있는 초단기채 펀드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국내외 증시 변동 장세가 진정되기 전까지 유휴자산 단기 피난처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초단기채 펀드의 설정액은 7조 1919억 원 증가했습니다. 국공채, 양도성예금증서(CD), 기업어음(CP) 등 만기 1년 미만의 단기 유가증권에 투자하는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무려 45조 7387억 원 증가했습니다 한편 일정 수익을 추구하는 목표전환형 펀드에도 투자 자금이 몰리고 있습니다. 목표전환형 펀드는 설정에 앞서 5~7%가량의 목표 수익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면 자동으로 단기채 등 현금성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해 투자를 멈추는 상품입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목표전환형 펀드의 설정액은 올 들어 2500억 원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올 KCGI자산운용(KCGI코리아목표전환형채권혼합펀드), 삼성자산운용(삼성글로벌CoreAI목표전환형), KB자산운용(KB 기업가치상승 40 목표전환형 펀드) 등도 잇달아 목표전환형 펀드를 출시하며 인기를 대변해주고 있습니다. 선순위 투자자의 손실을 후순위 투자자가 일정 한도까지 책임지며 부담을 덜어주는 손익차등형 펀드도 올해 부상하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8일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한국투자글로벌AI빅테크펀드’가 목표 수익률 15%를 달성하며 조기 상환됐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
고환율에 오히려 웃는다…삼양식품·오리온, 영업이익 전망 상향
산업산업일반 2025.04.20 07:00:00고환율 수혜에 힘입어 삼양식품(003230)과 오리온(271560)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이 나란히 상향 조정됐다.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두 회사는 현지 통화 강세 효과로 인한 수혜를 전망이다. 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4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6개월 전인 지난해 10월 말 2025년 영업이익을 추정했던 수치(3900억 원)와 비교해 15.3% 올랐다. 같은 기간 오리온의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5800억 원에서 5900억 원으로 소폭 올랐다. 이 두 기업의 공통점은 국내 식품 기업 중에서 해외 매출 비중이 상당히 높다는 것이다. 원·달러 환율이 높게 유지되는 동안의 원부자재 가격 상승 대비 현지 환율 적용으로 판매 가격이 오르면서 실적이 되려 좋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초만 해도 1300원 초반대였던 원·달러 환율은 이달 들어 한 때 1400원 대 후반까지 치솟았다. 삼양식품은 회사의 해외 매출 비중이 약 80%에 육박한다. 불닭 시리즈가 전세계적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영향이다. 삼양식품의 해외 매출은 2016년 900억 원대에서 2022년 6000억 원으로 급증했고 2023년 8000억 원, 2024년 1조 3000억 원으로 사상 첫 1조 원을 돌파했다. 특히 미국에서 상승세가 뚜렷하다. 미국법인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약 126.6% 증가했다. 지난해 월마트와 코스트코, HEB와 타깃, 크로거 등 주요 채널에 입점을 완료하기도 했다. 특히 삼양식품은 오는 5월부터는 밀양 제2공장의 본격 가동으로 연간 7억 개 규모의 추가 생산능력을 확보해 하반기에는 추가 수출 성장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오리온 역시 해외 매출 비중이 65%에 달한다.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에서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오리온은 러시아에 투자도 늘리며 매출 증대도 예상된다. 러시아에서는 2400억 원을 투자해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이 증설된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 원 수준까지 확대된다. 한편 삼양식품은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관세전쟁으로 최대 시장인 미국 수출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으나 10일 미국의 상호관세 90일 유예 발표로 한시름 놓은 상황이다. 이에 삼양식품은 관계 부서와 미국 법인을 중심으로 '관세 대응 TFT(태스크포스팀)'를 구성해 대응 정책을 수립 중이다. -
"너도 당해봐라"…헬스장 다니며 복수 계획한 60대 여성, 전 남편 살해에 중형 선고
사회사회일반 2025.04.20 07:00:00과거 불륜으로 이혼한 전 남편에게 수모를 당하고 극심한 복수심을 품은 60대 여성이 계획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끝에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2부(허양윤 부장판사)는 19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61)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 형량인 징역 17년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경남 김해시 소재 농장에서 전 남편 B씨(60대)의 목을 조르는 방법으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10여 년간 결혼 생활을 유지해오다 2003년 B씨의 불륜 의혹으로 이혼했다. 그러나, 이혼 후에도 A씨는 가정 행사에 참여하며 B씨와 교류를 지속해왔다. 법원에 따르면 갈등은 2023년 6월, A씨가 B씨가 과거 불륜 관계였던 여성과 여전히 연락하고 있음을 알게 되면서 격화됐다. 이를 놓고 극심한 다툼이 벌어졌고, B씨는 격분한 A씨를 농장 내 굴삭기에 약 1시간 동안 묶어두는 일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심각한 굴욕감을 느낀 A씨는 1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복수를 계획했다. 헬스장에 다니며 체력을 키우는가 하면, 범행 당일에는 지인에게 "끝을 내야 할 듯, 받은 수모 돌려줘야지"라는 메시지까지 남겼다. 범행 당일, A씨는 B씨의 농장을 찾아가 과거 자신이 당한 굴욕을 언급하며 B씨의 양손을 묶었다. 이후 풀어달라는 B씨의 요청을 거부하고 몸싸움을 벌이다 결국 목을 조르는 방법으로 살해했다. 1심 재판부는 "유족의 용서를 받지 못한 점, 마약 수수 범행 집행유예 기간에 이 사건을 저지른 점,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며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A씨는 형이 무겁다며 항소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의 선고형이 합리적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며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
日 AI 의료 시장 넓히는 제이엘케이·코어라인소프트
산업기업 2025.04.20 07:00:00의료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일본 시장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코어라인소프트(384470)는 최근 일본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마이크론’과 AI 기반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에이뷰 씨오피디(AVIEW COPD)’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마이크론은 일본 최대 규모의 이미징 CRO다. 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마이크론은 700개 이상의 현지 의료기관향 공급 레퍼런스뿐 아니라 약 100건의 의료 AI 솔루션 개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마이크론과의 협력으로 일본의 엄격한 규제와 높은 품질 기준 충족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지난달 또 다른 의료 AI 기업인 뷰노와의 파트너십을 맺으며 일본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는 “마이크론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일본 PMDA 인허가 전략 및 임상 설계를 진행하고 보유 제품 인허가 획득을 확대해 일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아시아 전략을 본격 전개해 이번 일본 진출 역시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엘케이(322510)는 21일 한·일 뇌졸중 전문가들과 온라인 웹심포지움을 열고 뇌졸중 AI 솔루션을 활용한 최신 임상 사례와 기술력을 공유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이노우에 마나부 일본 국립심뇌혈관센터 교수가 참여해 제이엘케이 솔루션에 대한 일본 의료계의 반응과 기술적 적합성을 소개한다. 앞서 이노우에 교수는 “제이엘케이의 AI 뇌졸중 솔루션이 영상 해석 정확도와 속도에서 일본 의료 현장의 실질적인 요구를 충족시키는 수준에 도달했다”며 “일본에서도 제이엘케이 솔루션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한 바 있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글로벌 전문가들의 교류로 제이엘케이 솔루션이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 실질적으로 사용되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일본의 심뇌혈관 치료 분야가 세계적 권위를 갖춘 만큼 이번 행사가 일본 내 신뢰 확보와 임상 적용 확대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
"바닥에 떨어진 음식, 5초 안에 주워 먹으면 괜찮겠지?"…직접 실험해 봤더니 '반전'
산업바이오 2025.04.20 06:15:00바닥에 떨어진 음식을 5초 내에 주워 먹으면 안전하다는 속설이 미신으로 입증됐다. 20일 미국 피플지에 따르면 미생물학자 니콜라스 아이허는 바닥에 떨어진 음식의 오염도를 측정하는 실험 영상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근 공개했다. 이 영상은 1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아이허는 실험에서 0초부터 1분까지 다양한 시간 동안 페트리 접시를 바닥에 놓은 후 박테리아 증식 여부를 관찰했다. 모든 샘플에서 흰색 박테리아 반점이 발견됐다. "0초도 너무 긴 시간"이라고 언급한 아이허는 특히 5초 샘플과 1분 샘플 간 박테리아 양의 차이가 거의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실험 결과는 과거 연구 결과와도 일치한다. 2016년 럿거스대학교 도날드 샤프너 교수는 음식이 바닥에 닿는 순간 이미 상당량의 박테리아가 옮겨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영국의 서메드 머저 박사도 유해 세균이 바닥에서 최대 4주까지 생존할 수 있으며, 음식이 떨어지는 순간 99%의 박테리아가 즉시 전이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실험 결과에 누리꾼들은 "다시는 바닥에 떨어진 음식을 먹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5초 룰을 계속 행복하게 실천하기 위해 이걸 못 본 척해야겠다", "어릴 때부터 5초 룰을 실천했는데 아직도 건강하다" 등의 의견을 이어갔다. -
"장모님 사랑해요"…결혼 앞둔 예비신랑, 금품 챙겨서 신부 어머니와 도주
국제인물·화제 2025.04.20 06:00:00인도에서 결혼을 열흘 앞둔 예비신랑이 예비 장모와 함께 금품을 챙겨 달아났다. 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인도 매체 NDTV를 인용해 이 충격적인 사건을 보도했다. 우타르프라데시주 알리가르 출신 시바니는 지난 16일 결혼식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예비 남편은 결혼식 10일 전인 지난 6일, 시바니의 어머니와 함께 잠적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두 사람이 현금 3만5000루피(약 58만원)와 5만 루피(약 83만원) 상당의 보석도 가져갔다는 점이다. 시바니의 아버지는 "예비 사위가 딸이 아닌 내 아내와만 소통했다"며 "최근 3개월간 두 사람이 하루 22시간씩 통화했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밝혔다. 의심이 들었지만 결혼식이 코앞이라 침묵했다고 한다. 가족들은 어머니의 실종 신고를 경찰에 접수했다. 시바니 아버지가 예비 사위에게 연락했을 때, 그는 처음에는 부인하다가 나중에 "20년간 아내를 괴롭혔으니 잊으라"는 충격적 발언을 했다. 시바니는 "어머니는 그 남자의 지시대로 모든 것을 했다"며 "그가 어머니를 완전히 조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들의 생사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고, 훔쳐간 물건만 돌려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현재 인도 경찰은 두 사람의 행방을 추적 중이다. -
꿈꾸던 귀농, 허리병으로 주저앉을라…청년농부 주목[일터 일침]
사회사회일반 2025.04.20 05:30:00오늘은 절기상 곡우(穀雨)로, 비가 내려 곡식을 윤택하게 해준다는 의미가 담겼다. 못자리 준비 등 본격적인 농사철에 접어드는 시기라 농촌은 이 무렵부터 분주해지기 시작한다. 최근에는 도시를 떠나 농촌으로 눈을 돌리는 30~40대가 증가하는 추세다. 덩달아 ‘청년 농부’들의 분주함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영농 경험이 없는 청년층은 2018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영농 정착 지원사업 수혜자도 매년 늘고 있다. 2018년 1600명이었던 지원사업 수혜 인원은 2025년 기준 2만 26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청년 농부들의 낭만만으로 농사를 지속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청년 농부들이 가장 먼저 마주해야 하는 현실은 다름아닌 ‘건강’이다. 전업으로서의 농사는 단기간의 체험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반복적이고 강도 높은 신체 활동이 수반된다. 특히 허리를 숙이거나 무거운 자재를 드는 동작이 반복되다보니 허리 건강에 치명적인 부담을 줄 수 있다. 농촌진흥청의 ‘2024 농작업 안전재해 주요통계’를 보면 농작업 관련 질병 유병률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농작업 관련 질병 종류 중 근골격계 질환이 96.5%를 차지했다. 그 중에서도 허리는 농업인들이 가장 많이 다치는 부위로 꼽힌다. 30~40대 청년 귀농인이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허리 질환은 바로 ‘척추관협착증’이다. 척추관협착증은 노년층에서 흔히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농업처럼 허리를 장시간 구부리거나 운반 작업이 반복되는 직종은 이러한 퇴행성 척추질환의 시기를 앞당기거나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신경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 통증과 저림을 유발한다. 척추뼈의 퇴행으로 인한 골극 형성, 척추 인대의 두꺼워짐 등이 주원인이지만 잘못된 작업 자세 및 과부하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초기 증상은 일상적인 피로감이나 단순한 요통처럼 느껴져 방치되기 쉽다. 허리를 굽히거나 앉으면 통증이 완화되기 때문이다. 만약 허리 통증 및 다리 저림 등으로 인해 10분 이상 걷기 힘들거나 허리 통증으로 인해 허리를 펴거나 뒤로 젖히기 어렵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척추관협착증의 치료법은 매우 다양하다. 한의학에서는 추나요법과 침·약침, 한약 처방 등 한의통합치료로 관련 통증을 호전시킨다. 추나요법은 척추와 주변 조직의 부정렬을 교정하고 척추와 신경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줄 수 있다. 침 치료는 척추 주변 근육의 과긴장을 해소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약침은 염증과 통증을 빠르게 개선하고 손상된 신경 조직의 회복을 돕는다. 한약을 처방받아 복용하면 뼈와 인대의 영양 공급, 염증 완화 등 치료 효과를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의통합치료의 유효성은 여러 연구를 통해서도 입증됐다. 자생한방병원은 척추관협착증으로 입원해 한의통합치료를 받은 환자를 3년간 추적 관찰한 연구 결과를 SCI(E)급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 (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입원 환자들의 평균 허리 통증 숫자평가척도(NRS)는 치료 전 5.73에서 3.53으로, 기능을 평가하는 허리기능장애지수(ODI)는 45.72에서 28.41로 크게 개선됐다. NRS와 ODI는 각각 10점, 100점 만점으로 모두 값이 클수록 증상이 심함을 뜻한다. 건강한 척추는 농업 활동의 핵심이다. 사전에 예방하고 조기에 관리하는 것은 단순히 허리를 보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농사에 대한 꿈을 지키는 첫 걸음이 될 수 있다. 재해 없이 풍년을 맛보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
암진단 충격…흉터 걱정 왜 해? 2cm 절개로 자궁·난소 보존[헬시타임]
사회사회일반 2025.04.20 05:30:00중앙대병원은 4세대 최신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SP' 단일공 로봇수술 시스템을 도입해 가동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부인과 수술은 자궁, 난소 등을 보존해야 하는 만큼 작은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다. 중앙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2011년부터 미국 인튜이티브서지컬의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을 도입하고 로봇수술에 숙련된 의료진들을 통해 정밀함과 안전함을 요하는 비뇨의학과·부인과·외과 수술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왔다. 이번에 도입한 다빈치SP는 말 그대로 하나의 포트(Single Port)로 수술하는 장비다. 카메라를 비롯한 4개의 로봇팔을 복강 또는 흉강으로 넣고 2~3㎝ 크기의 작은 절개창만으로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다. 기존 장비보다 더 큰 장력을 이용하기 때문에 회전운동이 가능해 좁고 깊은 부위의 최소 침습 수술에 효과적이다. 중앙대병원 부인암센터는 자궁암·초기 난소암·난소종양·자궁근종·자궁내막증에서 600여건의 단일공 로봇수술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로봇수술센터에서는 전립선암·방광암·신장암 등을 통틀어 3000여 건의 로봇수술을 시행해 왔다. 병원 측은 다빈치SP와 기존 다빈치Xi 로봇수술 시스템을 동시에 운영하면서 최소 침습 로봇수술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초정밀 최소 침습 단일공 수술은 흉터 및 장기 손상을 최소화할 뿐 아니라 미용 효과도 놓치지 않아 환자들의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다빈치SP 로봇팔은 24㎝ 이상 깊은 부위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골반강 및 흉강 안으로의 접근이 더욱 용이하고, 사람의 손목·팔꿈치와 같은 관절을 가지고 있어 수술 시 움직임도 한결 자유롭다. 특히 부인과·비뇨의학과·대장항문외과·갑상선내분비외과 등 좁은 부위의 수술에 효과적이다. 부인과에서는 10배 확대된 3DHD 고해상도 영상카메라와 단일 포트의 다관절 기능의 로봇팔에 부착된 정교한 엔도리스트를 통해 360도 회전하면서 좁은 공간의 수술이 가능해진 만큼 자궁 및 난소 보존 등이 한결 용이해졌다. 젊은 연령층에서 호발하는 갑상선암의 경우 구멍을 기존 4개에서 1~2개만 넣고 양쪽 겨드랑이와 유륜 부위에 1㎝ 미만 크기의 절개창만으로도 수술이 가능하다. 장인호 로봇수술센터장(비뇨의학과 교수)은 "다빈치SP 도입으로 기존 로봇수술 장점은 살리고 단일공 로봇수술의 제한점을 보완해 흉터가 작아 수술 후 환자의 회복이 빠르고 만족도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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