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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4·19, 혁명인 것은 새 시대 의지 때문…시대교체 이룰 것"
정치정치일반 2025.04.19 14:24:11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한동훈 국민의 힘 전 대표는 19일 “(4·19혁명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며 국민과 함께 반드시 시대 교체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65년 전 우리 국민들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나라의 주인다운 주체적인 결단을 보여줬다”며 “그 결단이 새로운 헌법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보여줬고 그래서 4.19가 ‘혁명’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특히 “65년 전 4·19 혁명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공수교대’가 아닌 ‘시대교체’라는 점을 분명하게 말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조기 대선이 열리자 ‘빛의 혁명’을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서도 “계엄과 줄탄핵이 자리를 맞바꿔서는 혁명은커녕 시인의 말처럼 ‘혁명은 안 되고 나는 방만 바꾸어버렸다’가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
"中 로봇, 이미 美 기업에 앞서"…'딥시크' 모멘트 온다
산업기업 2025.04.19 14:19:03중국이 세계 첫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 마라톤대회를 개최하면서 중국의 '로봇 굴기'에 관심이 쏠린다. 중국은 인간을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선점에 박차를 가한 결과 양산 초기 단계에서 미국을 따돌림으로써 저비용 고효율 인공지능(AI) 모델로 세계에 충격을 안겼던 '딥시크 모멘트'를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일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량의 과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분석기관 리더봇과 다른 9개 기관은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이 올해 총 82억4000만위안(약 1조6000억원) 규모의 휴머노이드 로봇 1만여 대를 생산해 글로벌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점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에서는 제작 비용 감소와 생태계 성숙으로 중국의 올해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이 파일럿 프로젝트에서 대규모 상용화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예를 들어 UB테크 로보틱스는 자사의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20대가 올해 상반기 중 자동차 제조업체 둥펑류저우모터 생산라인에 배치될 예정이라고 지난달 밝혔다. 보고서는 "이는 중국의 급속한 전기차 증가를 떠올리게 한다"면서 "중국에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한 2030년까지 중국 휴머노이드 시장 규모가 1038억위안(약 20조2500억원)으로 커져 세계 점유율의 약 4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및 AI 분야 연구 분석 기관인 세미어낼리시스도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 기술 기업들이 중국 경쟁사에 밀려 뒤처질 위기에 처해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기업 BYD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했던 테슬라 매출을 추월한 것처럼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도 중국이 미국 기업들을 이미 앞서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들은 그동안 다양한 기술을 선보여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유니트리의 H1은 지난 설 갈라쇼에서 고난도의 전통 군무를 선보였고 같은 회사의 G1 모델은 전설적인 액션 스타 리샤오룽(李小龍·이소룡, 영어 이름 브루스 리)처럼 720도 돌려차기를 시연해 화제를 모았다. 애지봇(즈위안로보틱스)의 프로토타입 '링시 X2'(이하 X2)는 자전거를 탈 수 있을 정도로 인간에 가까운 운동능력을 구사하면서 사람 감정에도 반응한다. 광둥성 선전시의 엔진AI라는 업체는 지난 2월 휴머노이드 로봇이 점프하면서 공중제비를 도는 장면을 공개하기도 했다. 중국 기업들은 정부의 전폭 지원 속에 가성비를 앞세워 우위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다른 첨단사업들처럼 보조금과 세금 인센티브, 민관 연구 협력, 산업 클러스터 개발 촉진 등을 통해 휴머노이드 산업을 적극 지원한다. 이런 가운데 딥시크가 오픈AI의 챗GPT 개발비 약 5%에 불과한 비용으로 챗GPT에 맞먹는 AI 모델을 개발한 것처럼 중국산 휴머노이드 로봇들은 경쟁사 제품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중국 내 과잉 투자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2030년까지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연간 판매량이 100만대에 달하고 2060년에는 30억대가 가동되고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강남역 대선 캠프 이준석 "反이재명 아닌 정책 우위로 선거 치를 것"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4.19 14:16:26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19일 “개혁신당과 이준석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비해서 정책 면에서 비교 우위를 가졌는지를 적극 설명하는 방식으로 이번 선거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역 일대에서 피켓 인사를 마치고 “보수 대(對) 진보의 대립 구조 속에선 탄핵 이후 선거에서 이기기 어렵다”며 “미래와 과거의 선명한 대비를 통해 선거를 치러야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특히 “무엇보다 정상과 비정상, 이성과 반지성, 지성과 반지성의 대립으로 선거를 치러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기존 대통령 후보들이 캠프 사무소를 차린 서울 광화문이나 여의도가 아닌 강남역에 사무소를 마련한 것과 관련해서는 “사람 많은 곳에 와서 사람들 이야기를 듣고 저희 의사를 직접 전달하겠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젊은 세대가 정말 바글바글한 이곳에서 여러 아이디어를 전달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며 “캠페인 방법도 후원부터 시작해 선거운동, 모든 것을 완전 새로운 방식으로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그록이 트위터 집어삼켰다…머스크가 그리는 'AI 제국'은 [김기혁의 테슬라월드]
증권해외증시 2025.04.19 14:00:00※하단에 있는 ‘김기혁의 테슬라월드’를 구독하시면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가 추진하는 전기차·로봇·AI·자율주행·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쉽게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많은 구독 부탁드립니다. 팩트 : xAI, 330억달러에 엑스 인수 지난달 말 다소 뜬금없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2022년 인수했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 엑스(X·옛 트위터)를 자신이 설립한 인공지능(AI) 기업인 xAI에 매각한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대해 다양한 평가가 나오지만 머스크가 평소에 꿈꿔온 인공지능(AI) 시대에 걸맞은 기술을 실현하기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머스크의 의중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머스크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자신의 SNS 계정에 “xAI가 엑스를 330억 달러(약 48조5000억 원)에 인수했다”고 밝혔습니다. xAI는 머스크가 2023년 7월 설립한 AI 스타트업으로 생성형 AI ‘그록’(Grok)을 출시했습니다. 머스크는 “이번 거래로 xAI는 800억 달러, 엑스는 330억 달러로 평가됐다”며 “120억 달러의 부채를 포함하면 엑스의 가치는 450억 달러”라고 설명했습니다. 엑스의 가치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했던 2022년 10월 당시의 440억 달러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머스크는 xAI의 엑스 통합에 대해 “xAI와 엑스의 미래는 서로 얽혀 있다”며 “우리는 데이터, 모델, 컴퓨팅, 배포 및 인재를 결합하는 중요한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엑스의 넓은 영향력과 xAI의 고급 AI 기술을 결합해 더 스마트하고 유익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비판적 시각 : 엑스 사용자 데이터 공유로 개인정보 보호 훼손 하지만 머스크의 발표에 대해 외부에선 의문을 갖는 시선이 상당했습니다. 특히 xAI와 엑스 간 데이터 공유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많습니다. 엑스에서 올해 초 2억명 이상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최근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 엑스의 월간 이용자 수는 약 6억 명 정도로 추산됩니다. 개인정보 보호에 허점이 있을 수 있는 엑스의 데이터가 그록의 AI 학습에 활용되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더구나 컬럼비아경영대학원의 댄 왕 교수는 엑스가 AI 모델 학습을 위한 사용자 데이터 수집에 조용히 ‘자동 동의’ 처리한 점을 들어 리스크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긍정적 시각 : AGI 실현 위한 큰그림 그렇지만 과연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가 있을까요? 미국 IT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지난 12일 ‘xAI와 엑스의 합병은 좋은 딜이다-만약 당신이 머스크 제국에 베팅한다면’(The xAI–X merger is a good deal — if you’re betting on Musk’s empire)이란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머스크는 440억 달러로 사들였던 엑스 인수 결정이 ‘충동적’인 행보가 아닌 범용인공지능(AGI) 지배를 위한 ‘전략적’ 행보였음을 보여줄 필요에 의해 이번 거래를 진행했다는 평가가 제기됐습니다. 일각에서는 머스크의 청사진을 ‘사기’라고 비난하기도 하지만 성공을 향한 ‘내러티브’로 봐야 한다는 겁니다. AGI란 인간처럼 다양한 문제를 스스로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는 범용 인공지능을 의미합니다. 현재의 AI와 달리 AGI는 특정 작업에 국한되지 않고 인간 수준의 학습, 추론, 적응, 창의성, 자율성을 갖추는 것이 목표입니다. 특정 과제에서 뛰어난 성능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 걸쳐 새로운 문제를 유연하게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매달 6억명이 사용하는 엑스의 데이터는 그록의 AGI로의 발전을 위한 방대한 자료가 될 수 있음은 분명해 보입니다. 슬로우벤처스의 요니 렉트만은 테크크런치와의 인터뷰에서 “오늘날 머스크의 모든 회사는 사실상 하나의 회사와 같다. 이미 ‘일론 주식회사(Elon, Inc.)’다. 여러 회사에서 동시에 일하는 사람들이 있고 자본이 얽혀 있으며 서로 비즈니스를 하고 머스크는 이 모든 회사를 사실상 하나의 회사처럼 다룬다”며 “따라서 xAI와 엑스의 합병은 두 회사가 별개라는 허구를 끝내는 것일 뿐”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머스크의 열렬한 지지자인 론 바론 바론캐피털 창업자는 “머스크가 하는 모든 일은 서로를 돕는다”면서 “그록부터 전 세계 자동차 네트워크까지 모든 사업이 연결돼 있다. 이것이 바로 ‘일론 생태계’이고 이런 관점에서 보면 정말 흥미롭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엑스의 실시간 데이터와 유통 플랫폼, xAI의 인프라와 AI 전문성을 결합하겠다는 머스크의 약속이 실현된다면 투자자들은 큰 수혜자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관건 : 그록 유저 수 상승세에 영향 촉각 향후 관건이 플랫폼 활성화 측면에서 그록과 엑스의 실질적인 시너지입니다. 일단 그록은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3월 한 달간 그록의 전 세계 웹 방문자 수는 하루 평균 1650만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중국 딥시크의 챗봇과 동일한 수치다. 주간 활성 사용자가 5억명에 달하는 챗GPT에 비하면 미미하지만 성장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최신 버전 ‘그록3’가 2월 출시된 이후 한 달 간 웹 트래픽이 약 800%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머스크는 그록을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챗봇”이라고 자평하기도 했습니다. -
"오늘부터 당장 '빠르게' 걸어야겠네"…심장 부정맥 위험 '확' 낮춘다
산업바이오 2025.04.19 13:37:56빠르게 걷는 것이 심장 부정맥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16일(현지 시간) 영국 글래스고대 질 P. 펠 교수팀은 빠르게 걷는 것이 심장 부정맥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 자매지 '심장(Heart)'에 게재된 이 연구는 영국 바이오뱅크 참가자 42만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의 평균 연령 55세였으며 평균 13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걷기 속도가 심혈관 질환 및 사망 위험 감소와 관련 있지만 심장 박동 이상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까지 거의 연구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걷기 속도에 따라 세 그룹으로 분류됐다. 시속 4.8km 미만의 느린 속도 그룹(2만7877명, 6.5%), 시속 4.8~6.4km의 평균 속도 그룹(22만1664명, 53%), 시속 6.4km 이상의 빠른 속도 그룹(17만1384명, 41%)이다. 추적 기간 동안 3만6574명에게 심장 리듬 이상이 발생했다. 구체적으로 심방세동이 2만3526명, 기타 심장 부정맥 1만9093명, 서맥 5678명, 심실 부정맥 2168명이었다. 인구통계 및 생활습관 요인을 고려한 분석 결과 빠른 속도 그룹의 부정맥 위험은 느린 속도 그룹보다 43% 낮았다. 평균 속도 그룹도 35% 낮은 위험을 보였다. 특히 심방세동 위험은 빠른 속도와 평균 속도 그룹이 각각 46%, 38% 낮았고 기타 심장 부정맥 위험은 39%, 21% 낮았다. 연구팀은 걷기 속도와 심장 부정맥 간 연관성의 36%가 신진대사 및 염증 요인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관성은 여성성이거나 60대 미만, 비만이 아닌 사람, 장기 질환자에게서 더 강하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 연구는 관찰 연구로 인과관계를 확정할 수 없지만 걷기 속도와 부정맥 위험 간 연관성에서 대사 및 염증 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증거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균 및 빠른 속도 걷기가 대사·염증 경로로 매개되는 심장 부정맥 위험 감소와 관련 있다"면서 "빠르게 걷기가 고위험군의 부정맥을 줄이는 데 안전하고 효과적인 운동이 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
이정후 또 멀티히트…시즌 타율 0.361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4.19 13:20:0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시즌 8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날리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정후는 19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방문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그는 최근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이 기간 선발 출전한 3경기에서 모두 2개 이상의 안타를 터뜨렸다. 시즌 타율은 0.348에서 0.361(72타수 26안타)로 치솟았다. 이정후는 내셔널리그(NL) 타율 2위, 최다 안타 4위, 장타율 2위(0.653), 출루율 7위(0.420), OPS 2위(1.073·출루율+장타율) 등 타격 각 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쳤다. 2사에서 에인절스의 왼손 선발 타일러 앤더슨을 상대로 기습 번트 안타를 기록했다. 초구 시속 142㎞의 바깥쪽 높은 직구가 날아오자 번트로 밀어 쳤다. 에인절스는 수비 시프트를 펼쳐 3루수가 유격수 위치에 있었는데 이정후는 3루 파울라인 근처로 절묘하게 타구를 보낸 뒤 여유롭게 1루를 밟았다. 이정후는 0대2로 뒤진 3회 초 공격에서 다시 안타를 쳤다. 2사 1루 기회에서 앤더슨을 만나 가운데 몰린 시속 144㎞ 직구를 깨끗한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아쉽게 아웃됐다. 0대2 열세가 이어지던 6회 초 앤더슨과 세 번째 대결에서 낮은 코스로 들어온 직구를 어퍼 스윙으로 띄웠으나 중견수 정면으로 날아갔다. 8회 초에는 세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2사에서 타격 기회를 잡은 이정후는 에인절스의 우완 불펜 라이언 제페르잔에게 볼넷을 뺏어냈다.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불리한 상황에서 볼 4개를 연이어 골랐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홀로 분전한 가운데 팀 4안타 빈공에 시달리며 0대2로 패했다. -
백악관 "코로나19 바이러스, 中 연구실이 만들었다"
국제정치·사회 2025.04.19 13:16:38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의 실험실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주장이 백악관 공식 홈페이지에 실렸다. 1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홈페이지에 '실험실 유출'이라는 제목 아래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중국의 실험실에서 만들어졌다는 내용을 게재했다. 백악관은 2020년 팬데믹을 일으킨 바이러스가 야생동물에서 인간으로 전염된 것이 아니라면서 중국 우한 바이러스연구소(WIV)를 바이러스 유출지로 지목했다. WIV는 바이러스의 돌연변이를 연구했고, 소속 연구자들이 2019년 가을부터 코로나와 유사한 바이러스에 감염돼 질병을 앓았다는 것이다. 이는 내용은 지난해 연방 하원 감독위원회에서 공화당 주도로 발표된 보고서와 동일한 내용이다. 실제로 백악관은 당시 하원 보고서를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링크도 설치했다. 공화당 소속인 제임스 코머 하원 감독위원회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인에게 코로나19의 진실을 제공했다"며 환영했다. 다만 코로나19의 기원에 대해선 미국의 정보 당국들도 각자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다. 미연방수사국(FBI)과 중앙정보국(CIA), 에너지부는 바이러스가 중국의 실험실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국가정보위원회(NIC) 등 다른 정보기관은 자연발생설에 무게를 두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은 정치적으로도 첨예하게 입장이 갈리는 사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팬데믹 발생 후 중국이 인위적으로 바이러스를 만들었다는 주장과 함께 중국 책임론을 제기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러스 자연발생설을 주장한 앤서니 파우치 전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에 대한 경호를 철회하는 등 보복에 나서기도 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주장은 비과학적이라고 맞서고 있다. 지난해 하원 감독위원회가 보고서를 발표하는 과정에서도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서명을 거부했다. 민주당 소속인 라울 루이즈(캘리포니아) 연방하원의원은 백악관이 바이러스 유출설을 홈페이지에 게재한 데 대해 "팬데믹 당시 초기 대응 실패를 은폐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한편 미국 여론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출됐다는 주장에 기운 상태다. 지난 2023년 이코노미스트와 유고브 여론조사에선 미국인 66%가 실험실 유출설을 신뢰한다고 답했다. -
현대바이오 '제프티' 2/3상 동시 진행 불발…중앙약심 "설계 부적절"
문화·스포츠헬스 2025.04.19 13:00:00현대바이오(048410)사이언스가 코로나19 치료제 ‘제프티’의 임상 2상과 3상을 동시 진행하겠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계획서를 제출했으나 반려됐다. 중앙약사심의위원회가 전원일치 의견으로 “임상이 사실상 통합 형태를 갖추지 못하고 용량 설정도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조치다. 19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중앙약심은 이달 3일 현대바이오의 제프티 2/3상 임상계획서 타당성 자문과정에서 8명 만장일치 의견으로 “단독 2상 임상시험부터 다시 수행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현대바이오 제프티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긴급사용승인 대상 약물로 지정돼 2상에 해당하는 300mg 및 450mg 용량 탐색 임상을 진행한 바 있다. 다만 두 군 모두에서 유효성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회의록에 따르면 중앙약심은 현대바이오가 제출한 임상시험계획서가 2상과 3상이 연결되지 않은 별개의 계획인 점을 지적했다. 한 위원은 “통합임상이라고 신청했지만 전통적인 2/3상 설계와 다르고 실제 설계는 2, 3상이 분리됐다”며 “2/3상 디자인으로 접근하려 해도 코로나19 상황이 아니라 긴급하게 사용할 근거가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기존 2상의 중간 용량을 제안한 부분에 대해서는 “임상시험의 다음 단계로 진입하려면 적어도 적정 용량이 사전에 탐색돼야 하는데 그런 과학적 근거가 없다”며 "현재의 신청 설계는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제프티에 사용된 첨가제와 관련해 부작용 가능성도 지적됐다. 위원회는 “고용량군에서 특정 부작용 발생 비율이 높아졌으나 약물에 의한 것인지 질환 때문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에 중앙약심은 2상을 별도로 수행하고 효과가 있다면 3상을 다시 신청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이에 현대바이오 측은 "식약처 결정이 효능이나 안전성 자체에 대한 부정적 판단은 아니다”라며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전략적 대응 방안을 60일 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부고] 김수정씨(삼성전기 커뮤니케이션팀 프로) 시부상
산업기업 2025.04.19 12:34:45▲ 김홍수씨 별세, 신경자씨 남편상, 김준영(삼성전자 한국총괄 프로)씨 부친상, 김수정(삼성전기 커뮤니케이션팀 프로)씨 시부상, 김보경·나연씨 조부상 = 19일 경기 안양샘병원 장례식장 6호실(19일 15시 이후 조문 가능) 발인 21일 오전 (031)467-9700 -
피 터지는 '학원가'에서 차로 30분…신이 내린 농어촌 전형 지역인 '이곳'
사회사회일반 2025.04.19 12:32:15부동산 시장에서 집을 평가할 때 중요하게 꼽히는 요소 중 하나는 학군이다. 자녀 교육을 위해 이사를 마다하지 않는 맹모삼천지교를 실천하는 부모가 많기 때문이다. 여러 학군지중에서도 국내 사교육 1번지로 꼽히는 곳은 서울 목동 학원가인데 그야말로 공부로 난다 긴다하는 학생들끼리 치열하게 입시 준비 열을 올리고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런데 목동 학원가에서 차로 30분 거리의 김포시 고촌읍은 분위기가 다르다. 서울 강서구와 맞닿은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이 최근 학부모들 사이에서 '입시 전략 지역'으로 급부상하며 전입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고촌읍은 겉으로 보면 전형적인 신도시다. 대형 아파트 단지들이 조성돼 있고, 마곡지구·여의도·광화문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도 수월하다. 특히 서울 마곡지구·목동 학원가까지 차량으로 30분 이내에 접근 가능해 교육 인프라 이용에도 전혀 불편함이 없다. 하지만 행정구역상 읍이기 때문에 농어촌 특별전형의 대상지에 포함되면서, 학부모들 사이에선 ‘신이 내린 농어촌 전형 지역’이라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대입에서 치열한 일반전형 대신 경쟁률이 낮고, 합격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농어촌 전형을 노리는 입시 전략이 통하면서, 교육열 높은 수요자들의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농어촌 특별전형은 도시에 비해 교육 환경이 열악한 농어촌 학생들의 대학 입시를 돕기 위해 20년 전 도입된 제도다. 1994년 연세대를 시작으로 1996년 전국 대학에 확대됐다. 읍·면이나 도서·벽지 지역 고교생이 대상이다. 학생이 부모와 함께 해당 지역에 살면서 중·고교 6년을 다니면 지원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도시급으로 개발된 읍·면 지역이 늘면서 이들 지역까지 ‘농어촌 특별전형’ 혜택을 주는 게 맞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특별전형은 해당 전형 지원자들끼리 경쟁하기 때문에 일반전형보다 입학이 수월한 편이다. 2025학년도 대입에서 농어촌 특별전형으로 입학한 학생은 9360명(정원 외 포함)에 달했다. 보통 읍이나 군이 ‘시’로 승격하려면 인구가 5만명이 넘어야 하는데, 읍인데도 인구 5만명이 넘는 곳이 향남읍(8만명)을 비롯해 전국 19곳(2023년 기준)에 달한다. 경남 양산시 물금읍·남양주시 화도읍(11만명), 남양주시 진접읍·화성시 봉담읍·달성군 다사읍(9만명) 등이다. 2023년 국민의힘이 ‘경기 김포시를 서울로 편입하겠다’는 메가시티 구상을 밝혔을 때도 ‘서울 김포구’가 되는 걸 반기는 반응도 많았지만 반면 대입에서 불리해진다며 반대하는 의견도 컸다. 교육계에서는 “오히려 역차별을 낳는 농어촌 특별전형을 손볼 때가 됐다”는 의견이 많다. 대학 입시의 공정성을 해치지 않도록 교육 환경이 열악하지 않은 읍·면 지역은 대상에서 제외하거나, 수험생의 소득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 등이 거론된다. -
‘291야드 장타’ ‘94% 그린적중률’ 33계단 뛴 ‘진격의 윤이나’…임진희·김세영·신지은 공동 7위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4.19 12:26:39현재 윤이나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 거리 순위는 24위(274.10야드)다. 새로운 드라이버에 적응하지 못했던 데뷔전 파운더스 컵 때만해도 139위(239.25야드)에 머물렀지만 두 번째 출전 대회인 블루 베이 LPGA에서 82위(254.25야드)로 좋아졌고 포드 챔피언십에서 평균 303야드를 보내면서 순위가 24위로 수직 상승했다. ‘장타자’로서 윤이나 진가를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다.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엘카바예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도 ‘윤이나의 장타’가 빛났다. 평균 291야드의 장타를 뽐낸 윤이나는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공동 29위(7언더파 137타)를 달렸다. 전날 공동 62위에서 무려 32계단을 껑충 뛴 것이다. 공동 선두(13언더파 131타)에 나선 잉리드 린드블라드(스웨덴)와 애슐리 부하이(남아프리카공화국)에 6타 차여서 남은 2라운드 동안 뒤집기도 가능한 수치다. 이날 컷을 통과한 73명 중 290야드 이상을 친 선수는 윤이나를 포함해 4명뿐이다. 다케다 리오(일본)가 295야드로 가장 멀리 날렸고 폴리 맥(독일)이 294야드 그리고 에밀리 크리스틴 페데르센(덴마크)이 291야드를 쳤다. 순위는 다케다와 페데르센이 공동 43위(6언더파 138타) 그리고 맥은 공동 61위(4언더파 140타)에 머물렀다. 이날 윤이나는 장타 뿐 아니라 아이언 샷도 뛰어났다. 페어웨이를 빗나간 티샷 횟수는 4차례지만 그린을 놓친 것은 한 번밖에 되지 않았다. 그린적중률이 무려 94.44%다. 퍼트 수는 31개로 다소 많았다. 10번 홀(파4)로 출발한 윤이나는 11번 홀(파5)까지 2연속 버디로 시작했다. 이후 3개홀을 파로 넘긴 윤이나는 15번(파3)과 16번 홀(파5)에서도 2연속 버디를 잡았다. 전날 더블보기를 범했던 1번 홀(파5)에서 버디로 ‘복수’한 윤이나는 3번 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기록했지만 5번 홀(파4)에서 다시 버디로 만회했다. 첫날 4명이던 한국 선수 ‘톱10’ 숫자는 3명으로 줄었다. 6타를 줄인 임진희를 비롯해 김세영과 신지은이 나란히 공동 7위(10언더파 134타)에 이름을 올렸다. 첫날 공동 4위에 올랐던 이정은6는 이날 2타를 줄이는데 그쳐 넬리 코르다(미국), 지노 티띠꾼(태국), 이와이 아키에, 이와이 치사토(이상 일본) 등과 함께 공동 12위로 조금 물러났다. 6타를 줄인 주수빈과 3타를 줄인 고진영은 공동 20위(8언더파 136타)에 자리했다. 타수를 줄이지 못한 전인지는 이정은5와 함께 공동 29위에 머물렀다. -
韓 "위기극복 열쇠는 통합…국민 저력을 국가발전 에너지로"
정치총리실 2025.04.19 11:40:27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4·19혁명 65주년을 맞아 “4.19 혁명의 가르침을 높이 받들어 더욱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19일 서울 강북구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5주년 4·19혁명 기념식에서 “4.19 혁명은 우리 모두가 기억해야 할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의 빛나는 성취로 그날의 정신은 대한민국 헌법의 토대가 되었고, 우리의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든 원동력이 되었다”며 “4.19 민주묘지에 위대한 이름이 새겨진 553분 한분 한분이 우리의 민주주의를 세워주신 영웅이며 우리는 이분들의 이름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 권한대행은 “우리가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나라는 더 풍요로운 대한민국, 법치와 협치가 뿌리내린 대한민국,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며 조화롭게 발전하는 대한민국”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정학적 리스크, 글로벌 경제 질서 재편, 국내의 사회적 갈등과 국론분열 속에서 “위기극복의 가장 중요한 열쇠는 국민의 저력을 하나로 모으는 통합이라고 생각한다”며 “통합이 곧 상생”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대화와 협력으로 사회적 갈등을 풀어나가면서, 국민의 저력을 국가발전의 에너지로 승화시키는 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
열대 우림의 맛? 75만원 코스 요리에 '코끼리 똥' 디저트 내놓은 中 식당, 결국
국제정치·사회 2025.04.19 11:37:531인 가격이 75만원에 달하는 코스 요리를 선보인 중국 상하이의 한 고급 식당이 동물의 배설물로 만든 디저트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MCP)는 중국의 고급 레스토랑에서 '정통' 열대 우림의 맛을 내기 위해 코끼리 '똥'을 재료로 쓰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식당은 최근 40만명이 넘는 팔로우를 자랑하는 인기 음식 블로거가 "상하이의 새로운 레스토랑, 미친 짓의 한계를 뛰어넘다"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리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이 레스토랑은 '친환경'을 강조하는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나뭇잎, 꿀을 바른 얼음 조각, 벌레 등을 이용해 혁신적인 요리를 제공하는데 특히 코끼리 똥은 살균하고 말렸다고 설명했다. 이를 모두 포함한 15가지 열대우림 테마 메뉴 코스 요리 가격은 음료를 제외하고 3888위안(한화 약 75만원)이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 레스토랑의 두 창립자 중 한명은 중국 블랑족 출신이고, 또 다른 한명은 프랑스 출신이다. 이들은 상하이에 이 레스토랑을 열기 전 중국 남서부 윈난성에서 7년 동안 연구했다고 자신들을 소개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기생성 꽃인 라플레시아의 자극적인 향을 재현하도록 만든 꿀과 꽃가루를 핥아먹는 요리에 대해 서버는 "썩은 살점 냄새를 연상시킨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코끼리 똥으로는 디저트를 만들었는데 빵가루를 연상시키는 코끼리 똥을 베이스로 허브 향, 과일잼, 꽃가루, 꿀 셔벗을 얹어 제공했다. 식물 섬유가 풍부한 코끼리 똥은 A4 용지 생산을 포함한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 식품위생법에는 식당에서 제공하는 음식은 무독성, 무해하고 영양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지만 소독 과정을 거쳤다 하더라도 코끼리 똥으로 만든 디저트가 이 규정을 준수하는지 여부는 불확실하다는 점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특이하고 친환경적인 요리라는 평가도 나오지만 "역겹다"는 의견도 쏟아지고 있다. 현장 조사에 나선 시장감독청은 "타지에서 들여온 대나무 유충, 개미, 코끼리 배설물 등이 식재료로 쓰인 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해당 식품 재료들을 압수하는 한편 레스토랑의 영업을 정지하고 식품안전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
로터스, 실적 및 관세 부담으로 270명 구조조정
문화·스포츠자동차 2025.04.19 11:30:00로터스 구조조정 단행영국의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Lotus)가 최대 270명 규모의 구조조정을 단행한다고 밝혔다.업계에 따르면 로터스가 최근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및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비용 절감에 나설 것이라 밝혔다. 그리고 해당 규모는 27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구조조정은 사무직은 물론이고 생산직 등 모든 부분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비용 절감은 물론 경영 환경 개선 등을 도모할 것이라 알려졌다.이러한 구조조정은 이미 ‘브랜드의 행보’에서도 엿볼 수 있다. 로터스는 고성능 전기 SUV 모델인 엘레트라와 럭셔리 GT를 지향하는 에메야를 선보였지만 판매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이는 단순히 로터스가 가진 차량의 문제가 아닌 ‘전기차 전체에 대한 수요 감소’로 인한 것이다. 이외에도 아직 로터스에 대한 브랜드 신뢰도가 구축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따른다.로터스 구조조정 단행이와 더불어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역시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정통성을 강조하는 스포츠카, 에미라의 경우 영국에서 만드는 만큼 부담이 덜한 편이나 전기차는 다르다.그러나 전기차인 엘레트라와 에메야는 모두 중국 우한 공장에서 생산되어 수출되는 만큼 ‘관세 부담’이 압도적으로 커질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중국 외 생산 설비’는 전무하다.이런 상황에서 로터스의 주요 시장 중 하나가 미국 시장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무척이나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더불어 장기적인 브랜드 수익성에도 빨간불이 켜지는 상황이다.로터스 측에서는 모기업인 ‘지리’ 측의 지속적인 지원 및 협력을 언급하며 ‘불안감’을 지우는 모습이지만 ‘트럼프 정부의 정책 행보’는 여전히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과연 로터스의 행보는 어떻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
초유의 '철수' 사태에…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달래기 나섰다 [biz-플러스]
산업기업 2025.04.19 11:25:12SK하이닉스(000660)가 고대역폭메모리(HBM)용 핵심 장비인 TC본더 공급 업체인 한미반도체(042700)의 ‘엔지니어 철수 사태’를 해결하려 관계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경영진은 최근 한미반도체와의 갈등 양상이 확산되는 것을 경계하며 인천에 위치한 한미반도체 본사를 직접 찾아 협력 관계 회복을 모색했다. SK하이닉스는 HBM 생산 현장을 떠난 한미반도체 엔지니어들의 복귀와 추후 장비 구매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SK와 한미가 HBM 제조 장비의 업그레이드와 5세대 HBM(HBM3E) 제조용 TC본더 추가 발주 등을 협의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최근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의 HBM 제조 라인에 파견된 60명가량의 엔지니어들을 철수시켰다. 올 들어 SK하이닉스가 후발 주자인 한화세미텍에 420억 원 규모의 TC본더 14대를 주문한 것이 갈등의 도화선이 됐다. TC 본더는 여러 개 칩을 수직으로 쌓아 올리는 SK하이닉스의 HBM 제조 공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장비다. 하지만 SK하이닉스가 한화세미텍의 퀄(승인) 패스와 함께 공급망 다변화에 나서자 한미반도체의 불만이 폭발한 셈이다. 그간 하이닉스는 HBM3E 8단 생산까지 대다수 TC본더를 한미반도체 제품을 납품받아 썼다. 한미반도체는 지난해 12월 한화세미텍을 상대로 기술 유출 및 특허침해 소송도 제기한 상태다. 한미 측은 엔지니어 철수뿐 아니라 장비 가격을 28% 인상하겠다고 SK하이닉스에 통보해 ‘슈퍼 을’이라는 위상을 확인시키기도 했다. 실제 SK하이닉스의 생산라인에는 한미반도체 장비가 여전히 많은데 HBM 생산 설비를 풀가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 측 엔지니어 철수가 장기화해 유지·보수 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ASMPT나 한화세미텍 제품이 대체재가 될 수는 있지만 하이닉스에는 한미반도체 장비가 압도적으로 많다”고 전했다. 다만 SK하이닉스에 단단히 뿔이 난 한미반도체가 TC본더를 삼성전자(005930) HBM 제조 라인에 공급하게 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현재 반도체 장비 자회사인 세메스와 일본 신카와의 TC본더를 쓰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세메스·신카와 간 3각 협력이 공고한 데다 한미반도체가 세메스와 특허 분쟁을 벌인 과거도 있어 삼성과 한미 간 전격적인 동맹 관계 구축은 어렵다고 본다. 한편 HBM을 생산 중인 미국 마이크론이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 간 최근 갈등 양상을 예의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론도 HBM3E 8·12단 양산을 위해 한미반도체 TC본더를 다수 구매한 바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이 HBM 공급망을 둘러싸고 공동 대응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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