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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진보도 없는 정권말 공공기관장 '알박기'[Pick코노미]
경제·금융정책 2025.04.20 05:30:00조기 대선이 4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공공기관의 ‘알박기’ 인사가 도를 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2·3 비상계엄 직후 잠잠했던 공공기관에 다시 정치인 출신 인사들이 기관장으로 임명되는가 하면 전문성과 상관없이 정권 창출에 기여했다는 이유만으로 주요 기관장 자리에 앉는 사례까지 등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권 말만 되면 반복되는 이 같은 인사 행태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대통령 임기와 공공기관장의 임기를 일치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20일 공공기관 경영 정보 공개 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4일부터 올해 4월 16일까지 게시된 공공기관 임원 모집 공고는 모두 106건이다. 12·3 계엄 사태 직후에 급제동이 걸렸던 기관장 선임 절차가 재개되면서 모집 공고도 빠르게 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달 15일 황영식 전 한국일보 주필은 한국광해공업공단 사장으로, 김태균 전 한국전력 기술혁신본부장은 한전기술 사장으로 각각 취임하며 3년 임기를 시작했다. 황 전 주필의 경우 한국광해광업공단과 그 전신인 한국광해관리공단에서 비상임이사를 지내기는 했지만 주로 언론계에 몸담아왔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불붙고 있는 관세전쟁이 광물전쟁으로 번지고 있어 국가 핵심 광물 비축 등 광해광업공단의 중요성이 커지는 시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보은성 인사라는 비판이 나온다.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기관은 국민의 삶과 안전, 지역의 균형 발전을 책임지는 최전선”이라며 “운영을 맡을 인사는 반드시 해당 분야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갖춘 인물이어야 하지만 윤석열 정권은 파면 직전까지 수많은 공공기관에 낙하산 인사를 감행한 것을 넘어 정권 퇴진 이후에도 그 잔재를 유지하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치인 출신들의 낙하산 인사도 올해 초부터 다시 시작됐다. 1월에는 최춘식 전 미래통합당 의원과 임상준 전 환경부 차관이 각각 한국석유관리원과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임 이사장은 정통 관료이기는 하나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국정과제비서관을 지내다가 차관급으로 발탁된 만큼 정치적 입김이 작용한 인사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2월에는 에너지정보문화재단 대표이사직이 이주수 전 서울시의회 의원으로 채워졌다. 3월에는 22대 총선에서 서울 중랑갑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다 낙선한 김삼화 전 국민의당 의원이 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으로 임명됐다. 이달 중에는 가스기술공사 사장으로 내정된 이은권 전 새누리당 의원이 취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권 말 알박기 인사는 진영을 가리지 않고 반복되고 있다. 다만 윤석열 전 대통령은 5년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해 공공기관의 알박기 인사가 이전 정부 때보다 빨라졌다. 공공기관의 한 관계자는 “올 6월 정권 교체로 막차까지 떠나버리면 몇 년을 허송세월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알박기 인사가 더 과감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문제는 전문성과 상관없이 논공행상식으로 자리를 주는 인사 행태가 결국 국민들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중앙정부가 아무리 좋은 정책을 만들어도 정부의 손과 발이 돼 움직여야 할 공공기관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정책 체감도가 낮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공공기관의 한 관계자는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 이후 노골적인 쫓아내기는 사라졌지만 알박기로 된 기관장을 따돌리는 등 어색한 분위기가 형성되는 게 불편한 진실”이라고 전했다. 민주당은 20·21대 국회에서 처리가 무산된 대통령과 공공기관장의 임기를 일치시키는 내용의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민주당 역시 3년여 전 알박기 인사를 자행했다는 비판에서는 자유롭지 못하다. 당시 임명된 일부 기관장은 아직 현직 신분을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판 플럼북’ 도입을 절충안으로 제시하기도 한다. 미국은 대선이 있는 해의 12월에 정치적 임명직에 해당하는 자리를 정리한 책을 내놓는다. 인사에 대한 책임성을 높이고 권한 남용도 막겠다는 취지다. 신완선 성균관대 시스템경영공학 교수는 “관건은 사전에 정해진 인사 시스템대로 굴러가야 한다는 것”이라며 “공운법 개정 시기는 이미 놓친 감이 있어 현재는 ‘운용의 묘’를 발휘할 때”라고 말했다. -
"한 남자, 두 여자와 동시 결혼식"…청첩장 펼쳤더니 신부가 두 명, 무슨 일?
국제인물·화제 2025.04.20 05:00:00중국에서 한 남성이 두 여성과 함께 결혼한다는 청첩장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첩혼이 법적으로 금지된 중국에서 파문이 확산되자 당사자들은 "연출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20일 중국 시나파이낸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구이저우성 비제시에 사는 우모 씨는 소셜미디어(SNS)에 두 신부와 동시에 결혼한다는 청첩장과 웨딩 사진을 게시했다. 중국은 1950년대부터 일부일처제만 인정하는 혼인법을 시행하고 있어 즉각 논란이 됐다. 이 게시물은 온라인에서 급속히 확산됐으며, "공공 윤리 위배" "관심 끌기용 연출" "SNS 팔로어 확보 목적" 등 대부분 부정적 반응이 쏟아졌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예식장 측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특수한 결혼식 상황을 사전에 통보받지 못했다"며 "일부일처제 원칙에 따라 결혼식 예약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예약 정보 심사를 강화해 재발을 방지하겠다"고 약속했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여성은 우 씨의 전처와 약혼자로 밝혀졌으며, 실제로 세 명이 함께 결혼할 의도는 없었다고 한다. 비제시 경찰은 "관련자들에게 교육 및 계도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
"'만보기'로 보험료 '클릭'으로 마일리지"… 앱테크 쏠쏠[박지수의 재테크 바이블]
경제·금융재테크 2025.04.20 05:00:00고물가 시대에 적은 시간을 투자해 소소한 수익이나 마일리지를 얻을 수 있는 ‘앱테크’가 인기다. 온라인 커뮤니티나 재테크 카페를 중심으로 최신 앱테크 정보를 활발히 공유하면서 보다 쉽게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앱테크는 네이버페이의 ‘클릭 적립’이다. 네이버페이는 이용자가 특정 광고 페이지에서 3초 이상 머무르면 캠페인당 1회씩 15~20포인트를 지급한다. 네이버페이 포인트는 쇼핑 결제, 이벤트 참여, 제휴카드 사용 등을 통해 적립하는 포인트로 쇼핑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휴 서비스를 통해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항공사 마일리지로 바꾸는 것이 인기있는 활용법인데 네이버페이 22포인트는 대한항공 마일리지 1마일로 전환이 가능하다. 1분이면 최대 5마일리지를 쉽게 적립하는 셈이다. 일반 신용카드로 1마일리지를 적립하려면 보통 1500원을 사용해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가성비가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네이버페이 포인트로는 월 최대 5000마일리지(포인트 11만 원)까지 적립할 수 있으며 최소 적립 신청 단위는 10마일리지다. 걷기만 해도 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앱테크도 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의 ‘교보라플’ 애플리케이션(앱)에는 정해진 걸음수를 채우면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만보기 서비스가 있다. 한 달에 20만 보 이상 걸으면 최대 4000원의 포인트를 지급한다. 만보기 이외에도 앱에 접속하는 ‘출석 체크’나 앱과 제휴한 광고를 시청하는 등의 미션을 수행하면 추가 포인트를 쌓을 수도 있다. 적립된 포인트는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는데 교보문고 포인트로 전환해 책을 구매하거나, 기프티콘으로 교환할 수 있다. 라이프플래닛에 가입한 보험 계약이 있는 경우 보험료를 납부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다. 토스는 앱테크족 사이에서 가장 대표적인 앱 중 하나다. 만보기 서비스가 유명한데 1만 보 이내에서 정해진 걸음 수에 따라 포인트와 복권을 제공한다. 만보기는 토스 가입자의 40%가 넘는 약 1150만 명이 사용하며 이용자들은 평균 약 2900원을 적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토스 앱 하단 ‘혜택’ 메뉴를 통해 현금성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서비스도 20일 기준 약 30개에 이른다. 이러한 앱테크 서비스가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면서 사용자들은 효과적인 앱테크 방법을 공유하기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나 재테크 카페에서 활발히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인기 재테크 카페에서는 실제 경험을 토대로 한 구체적인 후기, 손쉽게 포인트를 모으는 요령, 신규 앱테크 플랫폼 소개 등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일부 회원들은 앱테크만으로 한 달에 수만 원의 부수입을 올린 사례를 공유하면서 참여를 독려하는 분위기도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재미도 있고 소액이라도 생활비에 보탤 수 있는 방법으로 앱테크가 각광받고 있다”면서 “온라인 재테크 카페를 통해 정보가 빠르게 공유되면서 단순히 참여율이 높아질 뿐 아니라 앱테크 자체가 점점 더 정교해지고 다양화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
"아이유·박보검 덕 봤네" 넷플릭스, 1분기 실적 날았다
국제국제일반 2025.04.20 04:15:00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가 한국 드라마 '중증외상센터', ‘폭싹 속았수다’ 등 K드라마의 인기이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올해 1분기(1∼3월) 매출은 105억4300만달러(약 14조9700억원), 주당순이익(EPS)은 6.61달러(약 9386원)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특히 주당순이익은 전년 동기(5.28달러) 대비 25% 급증하며 월가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매출은 작년 동기(93억7천만달러)보다 12.5% 늘었다. 영업이익은 33억4700만달러(약 4조7524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27%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31.7%로, 1년 전(28.1%)보다 3.6%포인트 높아졌다. 넷플릭스는 실적보고서에서 "우리는 7억 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엄청난 시청자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들 중 3분의 2 이상이 미국 외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전략은 전 세계에 걸쳐 현지 관객에게 직접적으로 어필하는 훌륭한 프로그램과 영화들로 시작해 콘텐츠를 지속해서 개선하고 확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넷플릭스는 이러한 호실적을 견인한 효자 콘텐츠로 영국에서 만든 드라마 시리즈 '소년의 시간(원제 Adolescence, 1억2400만뷰)'를 가장 먼저 꼽았다. 이어 미국, 프랑스, 멕시코, 독일 작품들과 함께 한국 드라마 ‘중증외상센터(3100만뷰)’와 ‘폭싹 속았수다(2300만뷰)’도 언급했다. 중증외상센터는 배우 주지훈, 폭싹 속았수다는 가수 겸 배우 아이유, 배우 박보검이 주연으로 활약했다. 아울러 넷플릭스는 "글로벌 문화 현상인 '오징어 게임'의 마지막 시즌이 6월 27일 공개된다"면서 "이 드라마 속 게임들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Squid Game: The Experience)이 뉴욕과 시드니, 서울에서 운영 중이며 오는 5월 런던에도 개설된다"고 했다. 넷플릭스는 미국발 관세 전쟁에 따른 세계적인 경기 침체 우려에도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를 매출 435억∼445억달러, 영업이익률 29%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 2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110억3500만달러, 주당순이익은 7.03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모두 월가의 전망치를 상회하는 수치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근래 관세 영향으로 미 증시가 크게 침체하는 동안 넷플릭스 주가는 올해 들어 9.7% 상승했다. -
여친 폭언·감시하다 결국 스토킹까지…60대男의 최후
사회사회일반 2025.04.20 04:00:0060대 남성이 자신의 폭언과 감시 등을 피하려는 여자 친구에게 스토킹 범행을 저지른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제2형사부(김성래 부장판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60) 씨에게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40시간의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함께 명했다. 앞서 A 씨는 지난해 7월 16일 교제하던 사이인 B(59·여) 씨에게 '마지막 문자하는 거야…장사도 못했는데 생활비 필요하면 얘기해'라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이후로도 같은 달 28일까지 8회에 걸쳐 메시지를 보내는 등 스토킹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A 씨가 경찰의 스토킹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사건을 벌였다고 지적했다. 작년 7월 13일 B 씨가 A 씨와 멀어지기 위해 택시를 타고 이동했는데 A 씨는 승용차로 B 씨를 따라다녔다. 결국 경찰은 A 씨에게 스토킹 범죄에 대한 경고장을 발부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A 씨는 작년 3월부터 7월까지 B 씨와 교제했다. 그러던 중 B 씨는 A 씨의 폭언과 감시를 견디지 못했고 당시 둘의 관계는 틀어졌다. 이후 A 씨는 B 씨에게 스토킹 범행까지 저지른 것이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이번 사건으로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느꼈고 피고인은 특수상해죄의 집행유예 기간 중 사건을 저질렀다"면서도 "다만 범행 횟수가 많다고 보기는 어려운 점,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는 않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이륙한 비행기에 토끼가 '쿵'…'래빗 스트라이크'에 긴급 회항, 무슨 일?
국제인물·화제 2025.04.20 03:30:00미국 덴버에서 출발한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가 '토끼 충돌'로 엔진에 화재가 발생해 긴급 회항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간) 대만 미러 미디어 보도에 따르면 덴버에서 캐나다 에드먼턴으로 향하던 유나이티드항공 보잉 737-800 여객기 엔진에서 이륙 직후 화재가 발생했다. 항공 무선 기록에 의하면 기장은 "이륙 직후 엔진에 불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며 관제소에 점검을 요청했다. 이에 관제소는 "토끼 한 마리가 우측 제2 엔진에 빨려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회신했다. 승객 153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운 해당 항공기는 이륙 75분 만에 덴버 공항으로 무사히 귀환했다.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탑승객은 "갑자기 굉음이 발생하고 기체가 격하게 흔들렸다"며 "몇 초 간격으로 '쿵쿵'하는 소리와 함께 엔진에서 거대한 불덩이가 보였다"고 증언했다. 유나이티드항공 측은 "이번 회항은 야생동물 충돌 의심에 따른 조치"라며 "모든 승객은 대체 항공편으로 목적지까지 이동했다"고 밝혔다. 미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여객기와 야생동물 충돌은 주로 조류에 의해 발생하며, 토끼와의 충돌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다. FAA는 해당 사고를 조사 중이며 공항 내 야생동물 관리 체계도 점검할 예정이다. -
"1500만원 황금을 '꿀꺽'"…11세 소년, 아찔한 장난에 난리 난 '이 나라'
국제인물·화제 2025.04.20 03:00:00중국 동부 장쑤성에서 한 소년이 집에서 놀다가 100g 금괴를 삼켜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이 금괴는 한화 약 1500만원에 상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달 초 장쑤성 수저우의 의료센터에서 의사들은 소년의 체내에서 금괴를 성공적으로 제거했다. 성이 첸(Chen)으로 알려진 11세 소년은 금괴를 삼킨 후 배가 부어오르는 느낌이 들었으나 다른 신체 부위에는 이상이 없었다고 부모에게 말했다. 우려를 느낀 부모는 첸을 수저우대학 부속 소아병원으로 데려가 정밀 검진을 받게 했다. 엑스레이 검사 결과 소년의 장에 고밀도 금속 물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의사들은 처음에 소년의 증상이 심각하지 않다고 판단해 보존적 치료를 시도했다. 금괴가 자연스럽게 배출되길 기대하며 설사제를 처방했으나 효과가 없었다. 이틀 후 추가 검사에서 금속 물체가 체내에 고정된 것으로 나타나자 의료진은 장 폐색 및 천공 위험을 우려해 즉시 수술을 결정했다. 수술팀은 환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내시경적 이물질 제거 기술을 사용했다. 두 명의 외과의사가 참여한 수술은 30분 만에 성공적으로 끝났다. 병원 측은 "수술 후 이틀 내에 첸이 정상 식사가 가능했으며 별다른 합병증 없이 퇴원했다"고 밝혔다. -
맹수 득실대는 11km 혼자 통과한 2살 아이…살아남은 이유는 '반려견'이었다
국제인물·화제 2025.04.20 02:00:00미국에서 실종된 2살 남아가 맹수가 출몰하는 지역을 11km나 걸었음에도 무사히 발견돼 화제다. N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달 14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에서 2살 남아가 갑자기 사라졌다. 당국은 즉시 구조대원 40명 이상을 투입하고 헬리콥터까지 동원해 인근 지역을 샅샅이 수색했다. 수색 과정에서 아이의 흔적조차 발견하지 못하던 중 실종 16시간 만에 집에서 11km 이상 떨어진 목장에서 아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더욱 놀라운 점은 아이가 통과한 지역이 퓨마와 코요테, 사자, 심지어 곰까지 출몰하는 위험지대라는 사실이다. 실제로 수색 헬기는 아이가 지나온 길목에서 퓨마 2마리를 목격했다. 아이가 무사할 수 있었던 결정적 이유는 목장의 다섯 살 반려견 '부포드' 덕분이었다. 잠옷바지와 민소매 차림으로 홀로 있던 아이를 발견한 부포드가 곁을 지켜준 것으로 파악됐다. 목장주에 따르면 부포드는 평소에도 아이와 동물 새끼를 좋아해 어린 소나 양들을 돌보는 성향을 보였다고 한다. 부포드는 그레이트 피레니즈와 아나톨리아 셰퍼드 믹스견으로, 두 품종 모두 경비견과 양치기견으로 널리 활용되는 대형견이다. 평소 목장 주변을 순찰하며 코요테 같은 야생동물을 쫓아내는 역할을 담당했다. 부포드의 주인이자 목장주인 스코티 던튼은 "차를 몰고 차도로 나갔는데 개가 입구 앞에 앉아 있었고, 옆에는 작은 아이가 함께 서 있었다"며 "아이가 그렇게 먼 거리를 걸어왔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던튼은 "이 길은 산과 협곡, 바윗길로 이뤄져 어른들에게도 험난한 코스다. 두 살배기 아이가 통과했다는 것은 기적에 가깝다"고 덧붙였다. 발견 당시 아이는 울고 있었지만 다행히 건강 상태는 양호했으며, 충분한 휴식 후 빠르게 회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
"경고등 켜졌다"…소 결핵균 국내 첫 사람에 감염, 어떻게 대응하나
사회사회일반 2025.04.20 01:00:00국내에서 처음으로 소의 결핵균(Mycobacterium bovis)이 사람에게 감염된 사례가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50대 A씨가 소 결핵균에 감염된 첫 사례로 최종 확정됐다고 이달 17일 발표했다. 류머티즘 질환을 앓던 A씨는 지난해 1월 대학병원 검사에서 결핵 의심 소견을 받았다. 무증상이었던 A씨는 입원 없이 6개월간 약물 치료를 받았다. 주목할 점은 A씨가 약 20년간 수의학 실험실에서 근무했다는 사실이다. 혈액 검체 분리와 조직병리검사 등을 담당했던 A씨는 인수 공통 결핵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질병청은 지난 1월 10일 최종적으로 소 결핵균 감염을 확정했다. 직접적 전파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실험실 환경에서 노출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소 결핵균은 과거 살균되지 않은 우유나 유제품 섭취로 인한 감염 사례가 많았다. 유럽 자료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138건의 인체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9년 신규 결핵 사례 중 약 14만 건(1.4%)이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이 중 8.1%가 사망으로 이어졌다고 보고했다. 김남중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소 결핵균 감염은 통상적 검사에서 놓치기 쉽고, 치료법도 사람 간 결핵과 다르다"며 철저한 감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A씨는 실험실에서 안전 장비를 착용했음에도 주사에 찔린 경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오염된 바늘이나 눈에 들어간 생물학적 물질, 미세한 피부 상처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돌아온 그랜저·아반떼·소나타…'가성비' 흐름 타고 반등세
산업산업일반 2025.04.20 00:14:45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뒤처졌던 세단 판매량이 올해 들어 성장세로 전환했다. 자동차 평균 판매 가격이 상승하면서 현대차의 준중형, 중형 세단인 아반떼와 쏘나타의 판매량이 가파르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세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10만7252대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SUV 판매량은 1.6% 감소한 20만2447대를 기록했다. GM(제너럴 모터스) 말리부, 르노 SM6 등이 단종할 만큼 부진한 성적표를 거뒀던 세단 차량들이 다시 반등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대차 그랜저는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한 1만 9031대가 팔리면서 판매량 4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아반떼는 56.2% 늘어난 1만 8909대가 팔리면서 5위에, 쏘나타는 81.4% 급증한 1만 4477대 팔려 9위에 올랐다. SUV 중심의 시장에서 세단이 판매량 10위 안에 3개 포함된 셈이다. 세단 인기 회복세의 핵심은 가격이다. SUV에 비해 저렴하면서도 준수한 성능을 자랑한다는 평가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평균 구입 가격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5050만 원을 기록했다. 세단 대비 높은 가격의 SUV가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가격을 높였다. 반면 올해 1분기 인기를 끈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의 기본 트림 시작가는 1964만 원, 2788만 원, 3711만 원이다. 중형 SUV 쏘렌토가 3550만~4631만원에 가격이 형성됐는데, 같은 급 세단 쏘나타와 비교해보면 약 762만원 차이가 난다. 최상위 트림 기준으로 비교해봐도 준대형 세단인 그랜저(5241만원)를 제외하면 아반떼(2783만원), 쏘나타(3896만원)는 평균 가격 5050만원에 한참 못 미친다. 특히 아반떼는 저렴한 판매 가격으로 사회 초년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베스트셀링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20대가 가장 많이 산 자동차는 아반떼(2246대)였다. -
"안 들어주면 63빌딩서…" 전한길, 선관위에 요구한 개정 사항은
사회사회일반 2025.04.19 23:34:13한국사 강사 전한길(본명 전유관) 씨가 사전투표 공정성 강화를 요구하며 "우리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극단적인 시도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씨는 18일 소셜미디어(SNS)에 사전 투표와 관련한 선관위의 규칙 개정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서며 "공정선거 투쟁을 시작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전 씨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사전투표 규칙을 개정하지 않는다면 부정선거가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가 선관위에 요구하는 개정 사항은 △ 사전투표 관리관의 개인 도장 날인 △ 사전투표소 지정 예약제 도입 △ 사전 투표함 참관인 24시간 감시 △ 잔류 파쇄형 봉인지 사용 △ 사전 투표함 개함 후 당일 투표 개함 등 5가지다. 전 씨는"대선 임박으로 선거법 개정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에서 부정선거 의혹이 많은 사전투표 선관위 자체 규칙 개정만으로도 최소한의 공정 선거가 가능할 것"이라며 "우리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63빌딩에서 투신할 용의도 있다”며 “전한길을 비롯해 청년들 2030 단체로 국민 저항 운동 나갈 거다"고 했다. 전 씨는 "대한민국을 제2의 홍콩, 베네수엘라로 전락시킬 후보가 300만 표차 이상으로 당선돼 나치 히틀러 통치 전체주의 대한민국으로 몰락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전 씨는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계몽령'으로 주장하며 대표적인 보수 스피커로 떠올랐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이 파면당한 뒤에도 부정선거론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최근엔 '공명선거전국연합'이라는 단체를 만들고 공동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전 씨는 올해 1월엔 유튜브를 통해 "21세기 디지털 3·15 부정선거가 있을 수 있다"며 "부정선거 의혹의 요인이 바로 우리가 믿었던 그 사전투표와 전자개표기 방식로 인한 전산조작 가능성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
푸틴, 우크라 전쟁 '부활절 휴전' 선언…"21일 0시까지"
국제국제일반 2025.04.19 23:10:31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부활절을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일로 선언했다. 19일(현지시간) AP·AFP·타스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에서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과 면담 중 "러시아는 (모스크바 현지시간으로) 오늘 18시부터 21일 0시까지 부활절 휴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측도 우리의 본보기를 따를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동시에 우리 군은 휴전 위반이나 적의 도발, 어떤 형태의 공격적인 행동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평화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경우 미국이 중재 역할에서 물러날 수도 있다고 경고한 이후에 나왔다. 한편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크림반도에 대한 러시아 영유권을 인정해주는 방안을 고려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광범위한 종전 협상의 일환으로 크림반도에 대한 러시아의 통제를 인정하는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다. 크림반도는 러시아가 2014년 침공으로 강제 병합한 우크라이나 지역이다. 1783년 러시아 제국에 병합됐다가 옛 소련이 1954년 우크라이나에 넘겼지만 소련이 붕괴한 이후 러시아는 줄곧 이 지역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해왔다. 국제사회는 강제 병합을 합법화하지 않기 위해 자국 영토로 인정해 달라는 러시아의 주장을 그동안 거부해왔다. 하지만 미국이 제멋대로 크림반도에 대한 러시아의 영유권을 인정해주게 되면 무력을 사용한 영토 탈취를 금지한 국제법과 조약을 훼손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
"8~10시간은 자야해"…짜증내는 10대에 '자는 법' 가르치는 美학교들, 왜?
국제인물·화제 2025.04.19 22:54:28미국 10대 청소년들이 수면 부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일부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잠자는 법'을 가르치는 특별 교육을 시행 중이다. AP통신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일부 학교에서 청소년들에게 수면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하이오주 맨스필드의 한 고등학교는 보건 수업에서 수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6주간 매일 수면 기록을 작성하며 기분과 에너지 수준까지 체계적으로 평가받는다. 이 학교의 수면 수업 참여 학생 9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절반 이상이 휴대폰을 보면서 잠에 든다고 응답했다. 60% 이상은 휴대폰을 알람 시계로 활용하고 있었다. 한 학생은 "졸릴 때까지 틱톡을 보는 것이 나만의 수면법"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친구들과 심야 그룹 채팅을 하다 잠드는 경우가 많다"고 털어놓았다. 토니 데이비스 보건 교사는 "고등학생들이 수면 기술을 배워야 한다는 말이 이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잠을 잘 줄 모르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면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청소년들에게 하루 8~10시간의 수면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통계에 따르면, 약 80%의 청소년들이 권장 수면시간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현재 미국 청소년들의 평균 수면시간은 6시간에 불과하다. 이는 뇌 발달과 정신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스탠포드대 교육대학원 강사인 데니스 포프는 "미국의 어느 고등학교든 들어가면 아이들이 책상, 교실 밖, 벤치 등 어디서나 잠들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며 "이는 단순히 피곤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수면 부족은 단순한 피로를 넘어 청소년 정신 건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면이 부족할수록 우울증, 불안, 자살 충동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UCLA 정신과 앤드류 풀리니 교수는 "수면과 정신 건강의 연관성은 소셜미디어와 정신 건강의 연관성보다 훨씬 더 긴밀하고 인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청소년 수면 전문가 카일라 월스트롬은 "낮잠을 놓치면 짜증을 내는 유아들처럼 10대들도 피곤해서 '멘붕'을 겪는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수면 부족이 스포츠 부상, 운전 사고, 위험한 성적 행동, 약물 사용 등과도 연관성이 있다고 경고한다. 임상 심리학자 웬디 트록셀은 "우리는 종종 청소년들이 게으르거나 제멋대로 행동한다고 비난하지만, 이는 만성적인 수면 부족 때문일 수 있다"고 말했다. -
"국·찌개·나물에 필수인데"…발암가능물질 초과 검출된 '이것' 회수 조치
사회사회일반 2025.04.19 22:01:25식품제조·가공업체인 '몽고식품주식회사'가 제조·판매한 '몽고간장 국(식품유형 혼합간장)'에서 ‘발암가능물질’인 3-MCPD가 초과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9일 이 같이 밝히며 해당 제품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했다. 3-MCPD(3-Monochloropropane-1,2-diol)는 간장 제조 과정에서 대두 등 산분해 시 나오는 물질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RAC)에 의해 '발암 가능성을 고려하는 물질'을 뜻하는 '2B군'으로 분류돼 있다. 독성시험에서 신장, 간, 생식기에 영향을 주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회수 대상은 소비기한 '2026. 10. 16.'(내용량 13ℓ), '2026. 10. 24.'(내용량 1.8ℓ)인 제품이다. 식약처는 창원시청에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요청했다. 또한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
금호 SLM 이창욱·노동기, 슈퍼레이스 복귀전 예선 1위, 2위 차지
문화·스포츠자동차 2025.04.19 21:54:05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에서 금호 SLM의 이창욱, 노동기가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예선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사진: 웨이브진(wvzine)19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4.346km)에서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이 막이 오르며 '국내 모터스포츠'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이런 가운데 2023년 시즌을 끝으로 1년의 짧은 공백을 지우고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에 복귀한 금호 SLM의 이창욱과 노동기가 여전한 경기력을 과시하며 예선 1위와 2위를 차지했다.예선 2차 주행에서 이창욱과 노동기 모두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과시하며 '공백' 속에서도 금호타이어의 퍼포먼스를 드러냈고, 선수 개개인의 역량 또한 드러내며 내일 펼쳐질 결승 레이스의 기대감을 더했다.금호타이어가 '금호 SLM' 이름으로 슈퍼레이스에 복귀했다. 사진 김학수 기자예선 1차 주행에서는 넥센타이어 진영과 금호타이어 진영의 기록 대결이 돋보였다. 먼저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있는 이정우(오네 레이싱)이 1분 54초 654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그러나 금호 SLM의 이창욱과 노동기가 각각 2위와 4위에 오르며 '금호타이어의 저력'을 과시했고, 원레이싱의 최광빈과 오네 레이싱의 김동은 등이 1분 54초대의 기록을 달성하며 '넥센타이어의 자존심'을 지키는 모습이었다.넥센타이어 진영에서는 이정우(오네 레이싱)이 분전했다. 사진 김학수 기자이는 오네 레이싱의 이정우와 김동은은 '최종 결과'를 떠나 올 시즌을 앞두고 전담 엔지니어를 영입한 효과가 드러나는 모습이었으며, 원레이싱의 최광빈은 지난 시즌의 '꿀벌 군단'의 존재감을 다시 드러내는 것 같았다.하지만 2차 주행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주행 시작과 함게 이창욱과 노동기가 더욱 공격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두 선수는 각각 1분 53초 024, 1분 53초 588를 기록하며 1위와 2위에 이름을 올렸다.금호 SLM의 노동기 역시 공격적인 주행으로 예선 2위를 거머쥐었다. 사진 김학수 기자넥센타이어 진영에서는 이정우가 분전했지만 1분 54초 605에 그쳤고, 금호타이어를 채택한 브랜뉴 레이싱의 박규승이 1분 54초 604를 기록하며 이정우를 밀어내며 1위부터 3위까지 '금호타이어'로 채우기도 했다.대신 최광빈과 장현진(서한 GP)가 5위와 6위를 차지하며 '결승 레이스'에서의 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의 대결 구도의 긴장감을 더했다. 그 사이 슈퍼레이스 데뷔전에 나선 헨잔 료마(브랜뉴 레이싱)는 7위에 이름을 올렸다.금호 SLM의 이창욱이 복귀전부터 두각을 드러냈다. 사진 김학수 기자예선을 마친 후 이창욱은 "공백도 있고, 또 셋업 부분에서 어려운 부분이 있었지만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와 기쁘다"라며 "슈퍼레이스의 많은 팬 여러분 앞에서 더 좋은 결과를 위해 내일도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금호 SLM의 신영학 감독은 "예선 결과가 만족스럽다"고 말하면서도 "결승 레이스는 길고 어떤 변수가 있을지 모르는 만큼 긴장을 놓치지 않고 '복귀전'을 최고의 결과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의 결승 레이스는 내일(20일) 오후 1시 45분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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