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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SUV 라인업에 방점을 찍는 '디 올 뉴 LX 700h' 출시
문화·스포츠자동차 2025.03.17 17:32:05렉서스 디 올 뉴 LX 700h. 사진 김학수 기자렉서스코리아는 렉서스 플래그십 SUV ‘디 올 뉴 LX 700h(THE ALL-NEW LX 700h)’를 공식 출시했다.새롭게 출시된 ‘디 올 뉴 LX 700h’는 「어떤 길에서도 편안하고 고급스럽게(Effortless and Refined on Any Road)」라는 컨셉 아래 렉서스 최초의 SUV로 출시된 이후 뛰어난 오프로드 및 온로드, 우수한 품질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특히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서 많은 고객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4세대 모델은 기존의 매력에 더해 최신의 GA-F 플랫폼 및 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비롯 다양한 매력 요소를 더해 이목을 집중시킨다.렉서스 디 올 뉴 LX 700h. 사진 김학수 기자디 올 뉴 LX 700h의 첫 번째 매력은 바로 강인하고 대담한 존재감에 있다.‘품격 있는 세련미(Dignified Sophistication)’라는 익스테리어 디자인 테마를 바탕으로, 최고의 오프로드 성능을 계승하면서도 도심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한다.특히 전면부는 렉서스를 상징하는 대형 프레임리스 스핀들 그릴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LX에 최적화된 새로운 스핀들 그릴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플로팅 바’ 구조를 적용하였으며, 이를 통해 입체적인 형상을 강조해 이목을 끈다.렉서스 디 올 뉴 LX 700h. 사진 김학수 기자측면은 전면에서 후면까지 이어지는 두껍고 수평적인 보디 라인과 루프에서 뒷유리로 좁아지는 쿼터 필러 디자인을 통해 강한 일체감을 형성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디테일을 통해 더욱 견고하고 강인한 매력을 과시한다.이어지는 후면 디자인은 최신의 렉서스 SUV 패밀리 룩을 계승한 일자형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견고하고 직선적인 형태의 차체에 적용하여 선명한 리어 디자인을 강조하는 동시에 현대적이고 심플한 인상을 극대화했다.렉서스 디 올 뉴 LX 700h. 사진 김학수 기자실내 공간에는 수평 디자인을 유지하여 넓은 개방감을 강조하며, 거친 도로에서도 안정적인 균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타즈나(Tazuna)’ 콘셉트를 적용한 실내는 뛰어난 시인성과 직관적인 조작성을 보장한다.고급스러운 시트를 통해사용해 오프로드 주행 및 장거리 이동 시에도 탑승자의 피로도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쾌적한 승차감을 보장하는 헤드레스트,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리프레시 시트’를 선택할 수 있다.렉서스 디 올 뉴 LX 700h. 사진 김학수 기자아울러, 4인승 VIP 그레이드는 프라이빗한 공간감과 최상의 안락함을 고려한 세심한 설계를 통해, 탑승자가 최고급 라운지에 있는 듯한 럭셔리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무중력 자세를 지원, 편의성을 더욱 높인다.4인승 VIP 그레이드 외에도 3열 시트 구조를 기반으로 한 7인승 '럭셔리' 그레이드를 통해 더 많은 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여유를 보장한다. 덧붙여 오프로드 감성을 강조한 5인승 오버트레일 사양이 선택의 폭을 넓힌다.렉서스 디 올 뉴 LX 700h. 사진 김학수 기자보닛 아래에는 V6 3.5L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를 조합해 합산 출력 464마력을 낼 수 있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자리한다. 여기에 다이렉트 시프트 10단 변속기, 사륜구동 시스템이 조합되어 주행 성능을 높인다.또한 일반적인 내연기관 차량과 동등한 도하 성능(700mm)을 확보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메인 배터리에 새로운 방수 구조를 적용하는 등, 다양한 최신 기술을 개발하여 극한 환경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성능을 구현했다.렉서스 디 올 뉴 LX 700h. 사진 김학수 기자오프로드 성능을 강조한 오버트레일 사양은 시각적인 연출은 물론 ‘프론트 및 리어 디퍼렌셜 락을 통해 오프로드 주행 성능의 매력을 더할 뿐 아니라 18인치 6스포크 휠을 장착해 시각적인 매력 및 실제 운동 성능을 끌어 올린다.이외에도 디 올 뉴 LX 700h에는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 (Lexus Safety System +)’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렉서스 커넥트(Lexus CONNECT)’등이 더해져 더욱 쾌적하고 안락한 주행 경험 등을 보장한다.렉서스 디 올 뉴 LX 700h강대환 렉서스코리아 부사장은 "장인정신이 깃든 신뢰성과 내구성 그리고 온로드는 물론 강력한 오프로드 주행 성능까지 갖춘 ‘디 올 뉴 LX 700h’의 진정한 가치를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렉서스 ‘디 올 뉴 LX 700h’의 권장소비자가격은 4인승 VIP 그레이드가 1억 9,457만원이며 5인승 오버트레일 사양이 1억 6,587만원 그리고 7인승 럭셔리 1억 6,797만원으로 책정됐다. -
"면접이라더니 휴대폰 강매"…청년 두 번 울린다
사회사회일반 2025.03.17 17:32:00지난해 3월 구직사이트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30대 정 모 씨는 첫 출근 후 4시간 만에 “회사 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채용 취소 통보를 받았다. 면접을 진행할 때까지만 해도 취소 가능성에 대해 일언반구도 없었던데다 오히려 정부 지원 사업을 이유로 거주지 이전과 업무 학습을 당부하기도 했기에 취소 통보는 그야말로 청천벽력과 같았다. 정 씨는 법적 조치를 알아보기 위해 거주지 인근의 한 노동권익센터를 방문해 상담을 받았지만 “5인 미만 사업장이라 쉽지 않을 것”이라는 답을 듣고 포기했다. 취업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그냥 쉬는’ 청년이 12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2030세대의 취직 의욕을 꺾는 취업 사기나 거짓 구인 광고가 횡행하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17일 서울경제신문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고용부에 접수된 거짓 구인 광고 신고 건수는 404건으로 2023년 365건 대비 10%가량 증가했다. 거짓 구인 광고 신고는 2020년 190건, 2021년 278건, 2022년 334건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신고 처리 결과 미채용이나 채용 마감 불만 등으로 분류돼 ‘위반 없음’ 처리된 사례는 2023년 172건에서 2024년 334건으로 줄어들었다. 반면 세부 사항 미기재나 요구 자격 허위 기재 등으로 ‘행정지도’ 처분을 받은 사례는 54건에서 75건으로 증가했다. 한 예로 30대 황 모 씨는 2월 온라인 구직사이트에 게시된 한 업체의 세무회계 정규직 구인 공고를 보고 이력서를 제출했고 면접을 보러 갔다. 하지만 면접장에서 회사 측은 갑자기 4대 보험 가입이 안 되는 계약직으로 채용하겠다고 말을 바꿨다. 황 씨는 억울함에 법적 대응까지 고려했지만 당장 시간과 돈이 부족했던 탓에 울며 겨자 먹기로 다시 취업시장에 뛰어들 수밖에 없었다. 취업 사기와 관련한 법률 상담도 증가하는 추세다.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취업 사기 관련 상담 건수는 2022년 57건, 2023년 66건, 지난해 69건으로 늘어났다. 상담은 대부분 취업을 빙자한 금전 요구나 취업을 미끼로 한 제품 구매, 취업 사기 피해에 따른 민형사상 절차 문의인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부에 따르면 채용 게시글을 보고 면접을 보러 사무실로 찾아간 구직자에게 되레 휴대폰 구매를 강요한 업체, 구인구직 온라인 사이트에 성매매 알선 의심 광고를 올리는 업체도 있었다. 경력 사항 오기나 채용 마감 기한 미준수, 모집 직종 미기재 등 사실상 거짓 구인 광고에 해당하는 사례도 비일비재했다. 취업시장에 대한 신뢰도가 급감함에 따라 일자리를 잃었거나, 취업을 준비 중이거나, 집에서 그냥 쉬는 ‘청년 백수’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이달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거나 비경제활동 인구 중 ‘쉬었음’ 또는 ‘취업준비자’인 청년이 120만 7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의 경우 전 연령층 중 유일하게 취업자 수가 낮아진 세대였으며 20대 또한 구직단념자가 1년 전 대비 3만 명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취업 사기 의심 신고도 끊이지 않고 접수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광주경찰청 형사기동대는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취업을 미끼로 수천만 원을 가로챘다는 내용의 신고를 수 건 접수해 이를 병합수사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자는 8명이며 총 피해 금액은 5억7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강대 취업지원팀 관계자는 “취업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되다 보니 구직에 실패하는 빈도가 잦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정신적인 측면에서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취업준비생들의 간절한 마음을 이용해 사기를 치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남이섬서 소설 창작을…문예위, 문학레지던시 참여작가 모집
문화·스포츠문화 2025.03.17 17:27:05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는 ‘2025년 문학 레지던시사업’ 공모를 시행, 오는 4월 11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문학 레지던시사업은 문학작가들을 대상으로 창작 공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기존의 문예진흥기금이 아닌 기업들의 후원으로 이루어진다. 지난 2014년 시작된 프린스호텔(서울 명동)이 지속하고 이어 올해부터 주식회사 남이섬과 협성르네상스(부산)가 창작 공간을 새롭게 후원자로 확대됐다. 선정된 작가들은 2주에서 40여 일 동안 시설에 머물며 작품 창작을 하게 된다. 호텔프린스(7~9월)는 도심 속 글쓰기의 매력이 있고, 남이섬(9월)은 ‘겨울연가’의 흔적과 함께 한국의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매력이, ‘협성마리나G7’(6~12월)은 부산항을 내려다보며 가까이는 보수동 헌책방 거리도 찾을 수 있다. 레지던시 참가 자격은 공간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호텔프린스는 등단 10년 이내의 소설가를 대상으로, 남이섬은 등단 10년 이상 경과한 문학 전 장르의 작가를, 그리고 협성마리나G7은 등단 3년 이상의 소설가(아동 청소년 문학작가 포함)를 대상으로 한다. 세부적인 내용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K엔비디아' 이재명, 이번에는 유발 하라리와 'AI 대담'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3.17 17:25:46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저서 ‘사피엔스’로 잘 알려진 이스라엘의 세계적인 석학 유발 하라리 역사학자 겸 전 히브리대 교수와 인공지능(AI)을 주제로 대담을 나눈다. 나아가 민주당은 ‘AI 모델시티’ 조성을 골자로 한 정책 구상도 구체화하는 등 AI 산업 육성에 힘을 주고 있다. 17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달 22일 국회 사랑재에서 하라리 전 교수와 AI 발전과 인류의 대응 방안을 주제로 90분간 대담을 진행한다. AI 기술을 전공한 이공계 출신 관객 30여 명도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와 하라리 전 교수는 AI가 노동시장에 가져올 변화와 정치 지도자들의 역할, 일자리 감소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2021년 이 대표는 하라리 전 교수와 화상으로 코로나19 이후 국제 질서와 노동시장의 변화에 대해 비공개 대담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대담을 기획한 강선우 의원은 이번 일정도 조율하면서 “AI 담론을 이끌어가는 이 대표가 하라리 교수와 대담을 통해 새 정책 비전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최근 신성장 동력으로 AI 산업을 강조하는 만큼 세계 석학과의 대담을 통해 성장 비전을 강조하는 수권 정당의 면모를 부각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달 초 이 대표는 유튜브 방송에서 “(한국에) 엔비디아 같은 회사가 하나 생겼다면 70%는 민간이 갖고 30%는 국민 모두가 나눌 때 세금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가 오지 않을까”라며 국가적인 AI 기업 육성 필요성을 부각하기도 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하자 당 차원에서 조기 대선을 겨냥해 AI 정책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나선 것이다. 이 대표는 최근 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에서 AI 모델시티를 조성하는 내용의 정책을 보고받기도 했다. 사실상 대선 공약인 AI 모델시티 전략은 광역시도 단위의 샌드박스 지역을 선정하고 규제 완화를 통해 AI 기업을 육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우수 인력 유인을 위해 AI 모델시티에서 근무하는 종사자에 대한 근로소득세 감면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자 발급과 체류 조건을 완화해 해외 인력을 유치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이 밖에 AI 기업과 인력에 대한 다양한 세제 혜택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이번 전략에는 AI 기술 기업뿐 아니라 배후 지원 인프라에 대한 지원 방안도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
외교부 "민감국가 지정, 외교정책상 문제 아닌 보안 문제"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3.17 17:25:23외교부는 미국 에너지부(DOE)가 우리나라를 민감국가 및 기타 지정국가 목록(SCL)에 추가한 것에 대해 “미국과 접촉한 결과 외교정책상 문제가 아니라 에너지부 산하 연구소에 대한 보안 관련 문제가 이유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17일 밝혔다. 외교부는 “한미 간 공동연구 등 기술협력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미국 측의 확인을 받았다”며 “정부는 한미간 과학기술 및 에너지 협력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미 정부 관계기관들과 적극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이 추가된 SCL은 내달 15일 확정된다. 미국 측은 외교부에 한국 연구원들이 DOE 산하 연구소 등에 출장이나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지켜져야 할 보안 규정을 어긴 사례가 적발돼 명단에 포함됐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민감국가 해제를 위해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방미하는 등 설득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과거에도 한국이 미국과 협의를 통해 SCL에서 벗어난 선례가 있다. 미국 회계감사원(GAO)에 따르면 한국은 1986년 1월~1987년 9월, 1993년 1월~1996년 6월 작성된 보고서에 민감국가로 지정돼 있다. 다만 두 번째 보고서에는 “1994년 7월 28일부터 한국 등의 국가는 더 이상 민감국가로 간주되지 않는다”는 각주가 달려 있다. 1993년 12월 열린 제1차 한미 과기공동위원회에서 한국 측이 미국 측에 시정을 요구해 SCL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한국 측은 “한국 등 50개국의 민감국가에서 DOE 및 산하 19개 연구소를 방문하거나 연구 활동을 할 때 일련의 절차를 거치도록 해 양국 간 인적 교류에 장애가 되는 DOE 내부 규정을 시정해달라”고 요구했고, 미국 측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민감국가는 DOE가 국가안보, 핵 비확산, 지역 불안정, 경제안보 위협, 테러 지원 등의 사유로 특별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지정하는 국가를 의미한다. -
국민의힘 '배우자 상속세 폐지' 당론 발의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3.17 17:25:02국민의힘이 배우자의 상속세를 전액 면제해주는 내용을 포함한 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앞서 야당도 해당 내용에 대한 수용 의사를 밝힌 만큼 논의가 힘을 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은 17일 ‘배우자 상속세 폐지를 위한 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안’을 당론 발의했다고 밝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상속세 중 배우자와 동일 세대 간 상속세를 물리지 말도록 하자고 제안했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동의를 했는데 법안이 없었기 때문에 오늘 법안을 제출하게 됐다”고 법안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현행법에서는 배우자가 사망할 경우 최소 5억 원, 최대 30억 원까지 상속세 공제를 허용하고 있다. 개정안은 현행 한도를 없애 실제 상속받는 재산을 모두 공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달 6일 “배우자 상속세를 전면 폐지하겠다”며 먼저 법안 마련을 시사했다. 이에 이 대표는 이달 7일 국민의힘이 제안한 배우자 상속세 폐지에 대해 “우리도 동의할 테니 이번에 처리하면 좋겠다”고 호응한 바 있다. 다만 민주당이 ‘여당이 법안을 발의하지 않아 논의가 어렵다’는 입장을 내보이면서 논의가 진척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배우자 상속세 폐지 등에 민주당도 찬성한다더니 정부의 유산취득세 전환 발표를 핑계 삼아 논의를 지연시키고 있다”며 “정작 국회에서 상속세 개편 논의를 미루는 주체는 민주당”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게시하고 “이 대표가 말로만 동의한 뒤 정작 논의에서는 부자감세 운운하며 슬그머니 입장을 바꾸지는 않을까 미심쩍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배우자가 사망했을 때 남은 배우자가 재산을 물려받는 것은 재산의 수평 이동에 불과해 ‘1세대 1회’ 과세 원칙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배우자 상속세 폐지' 문제는 한국 세제가 풀어야 할 해묵은 숙제”라고 강조했다. -
한국외대 글로벌창업지원단, 학생창업보육센터 입주팀 최종 선발
사회사회일반 2025.03.17 17:19:34한국외대 글로벌창업지원단이 1학기 학생창업보육센터 입주팀을 선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모집에는 23개 팀(85명)이 지원해 서면 심사와 발표를 거쳐 최종적으로 12개 팀(51명)이 뽑혔다. 선발된 팀은 서울캠퍼스의 경우 △포레모레 △오코드(Orchord) △메이(MA:Y) △겨미(GYEOMI) △코즈(Ko'z) △케챱랩스(Ketchup Labs)가 선정됐다. 글로벌캠퍼스에서는 △오오칠팔구 △패밀리브릿지 △애피(APPY) △아트리빙 △파이오닉스랩 △비저너리가 선발됐다. 이번 선발은 방학 중임에도 많은 학생들이 참여했다. 글로벌창업지원단은 선발한 팀들을 대상으로 지난 6일과 10일 ‘2025 HUFS Start-up Platform 학생창업팀 선발대회’ 시상식을 열고 상장을 수여했다. 행사에는 이정 글로벌창업지원단장과 이윤석 산학연계부총장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사업단은 선발된 학생창업팀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창업 특강 △창업 캠프 △창업 경진대회 △벤처 동문 네트워킹 등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창업 전문가 멘토링도 제공해 창업 활동을 점검하고, 실질적 사업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정 글로벌창업지원단장은 “이번 선발 과정을 통해 한국외대 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도전 정신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창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체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이스타항공, 군산공항 떠난다…국토부에 '슬롯 반납' 신청
산업산업일반 2025.03.17 17:19:24이스타항공이 전북특별자치도의 재정 지원 중단에 따라 군산공항에서 운항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국토교통부에 슬롯(항공기 이착륙 횟수) 반납을 신청했다. 전북도가 그간 군산공항에 항공기를 띄우는 항공사에 지원했던 손실보전지원금(편당 58만 원)과 착륙로 지원금(편당 50만 원)을 중단하면서 군산공항을 떠나게 됐다. 이스타항공은 “연간으로 따지면 수억 원의 지원금이 중단되면서 운항을 지속할 경우 불공정 경쟁을 해야하는 상황”이라며 “지방항공의 특성상 지자체의 보조금 없이 수익을 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전북도와 군산시에 운항 보조금을 받기 위해 여러 차례 요청을 했음에도 답변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전북도는 이스타항공의 동절기 운항 중단이 군산공항의 안정적인 운영을 해쳤다고 봤다. 동절기 운항 중단으로 업무협약이 파기된 데다 이스타항공에 다시 재정 지원을 하더라도 이러한 일이 반복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스타항공 측은 “동계 운항을 실시했을 당시 군산의 폭설로 인해 40편에 달하는 결항이 발생해 동절기 운항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스타항공의 빈자리는 진에어가 항공편을 대신 운행하며 대신할 것으로 알려졌다. -
北, "비트코인 보유량 세계 3등"이라는데…어떻게? [북한은 지금]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3.17 17:16:06가상자산 해킹 조직 ‘라자루스’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북한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전 세계 3위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17일(현지 시간) 세계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가 운영하는 바이낸스뉴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아캄인텔리전스 등은 북한의 해킹 조직 라자루스가 현재 1만 3562BTC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11억 4000만 달러(약 1조 6500억 원) 규모다. 이는 미국(19만 8109BTC), 영국(6만 1245BTC)에 이어 전 세계 3위 보유량에 해당한다. 바이낸스뉴스 등은 최근 또 다른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비트가 해킹으로 14억 6000만 달러(약 2조 1000억 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탈취당한 후 북한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급증한 것으로 봤다. 바이비트를 공격한 해커 역시 라자루스가 지목된다. 바이비트는 거래량 기준 세계 2위에 오르기도 했던 대형 거래소로, 역대 최대 규모의 해킹 소식에 40억 달러(약 5조 7000억 원)의 뱅크런이 이어지며 한때 바이비트 파산이 우려되기도 했다. 해커들은 바이비트의 이더리움 지갑 가운데 하나를 해킹한 후 이더리움을 비트코인으로 전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라자루스는 ‘트레이더트레이터’ ‘애플제우스’ 등 고도화된 악성 소프트웨어로 전 세계 주요 가상자산거래소를 해킹해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2017년~2023년 가상자산 관련 기업들을 해킹해 약 30억 달러(약 4조 원)를 탈취한 것으로 집계됐다. 북한은 탈취한 가상자산을 현금으로 세탁한 뒤 핵무기 개발 등에 투입한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
다올투자證, 황준호 대표 연임
증권증권일반 2025.03.17 17:12:05다올투자증권의 황준호(사진) 대표가 사실상 2년 더 다올투자증권을 이끌게 됐다. 다올투자증권은 1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황 대표를 차기 대표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 연임 여부는 오는 21일 열리는 주주총회를 통해 결정된다. 임기는 2027년 3월 21일까지로 연장된다. 앞서 다올투자증권은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를 신규 대표 이사로 낙점했지만 영입이 무산되면서 황 대표 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임 대표는 지난 14일 입장문을 통해 “현재 한양증권의 인수합병(M&A)과 관련된 여러 변수와 현직 최고경영자(CEO)로서의 책임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한양증권 대표이사직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올투자증권은 주주총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새 후보자를 찾기에는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는 당초 부회장으로 승진해 그룹 전반에 대한 관리를 맡을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올투자증권은 이날 이사회에서 정기주주총회 안건 중 사내이사 임재택 신규 선임의 건을 철회하고,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과 황준호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만 주주총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
‘배드민턴계 윔블던’ 정복…안세영의 포효는 계속된다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3.17 17:10:05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안세영(23·삼성생명)은 무릎 부상을 안고 처절하게 싸웠다. 당시 ‘천적’으로 평가받던 천위페이(중국·13위)를 맞아 지칠 줄 모르는 스트로크 싸움을 벌이며 결국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간과 장소를 2025년 영국 버밍엄으로 옮겨 당시의 감동이 재연됐다. 전영오픈 결승전에 오른 안세영의 허벅지는 16일 펼쳐진 준결승전에서 입은 허벅지 부상으로 정상이 아니었다. 무릎에서 허벅지로 부상 부위만 달라졌을 뿐 극심한 통증은 항저우 때와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안세영은 부상의 고통에 쓰러지지 않았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기를 반복하며 1시간 35분의 혈투 끝에 ‘배드민턴의 윔블던’이라고 불리는 전영오픈 여자 단식 타이틀을 제패했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17일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1000 전영오픈 결승전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대1(13대21 21대18 21대18)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32강부터 준결승까지 강적들을 차례로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안세영은 왕즈이마저 돌려세우고 2년 만에 전영오픈 왕좌를 되찾았다. 전영오픈은 1899년 창설해 126년의 역사를 가진 대회다. BWF가 주최하는 월드투어 중 가장 오랜 대회이자 최고 권위를 가진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올해 출전한 4개 국제대회에서 20연승으로 4연속 우승하는 위업도 달성했다. 안세영은 네 번의 우승을 차지하는 동안 단 3개 세트만 내주고 모두 승리를 거두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날 경기 초반 안세영은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왕즈이에게 끌려갔다. 허벅지 통증 탓이었다. 전날 준결승전 2세트 도중 쓰러져 오른쪽 허벅지를 부여잡고 고통스러워했던 안세영이다. 부상 부위에 테이핑을 하고 결승전에 출전했지만 통증은 여전했고 결국 첫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2024 파리 올림픽 챔피언 안세영은 무너지지 않았다. 2세트에서 주도권을 돌려놓은 뒤 3세트에 특유의 압박 수비를 펼치며 지친 왕즈이를 공략한 끝에 왕좌 탈환에 성공했다. 안세영은 2023년 한국 선수로 27년 만의 전영오픈 우승 기록을 쓰며 이름을 높이 알리기 시작했다. 위대한 ‘안(AN)의 연대기’가 시작된 바로 그곳에서 안세영은 다시 한번 포효했다. 다리를 절뚝이기도 한 그는 “놀라운 경기였다. 우승해 너무 행복하다”며 “나는 이제 여왕”이라는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소감을 남겼다. 파리 올림픽 직후 대표팀 난맥상을 직격한 안세영은 그간 외로운 싸움을 이어왔다.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안세영과 갈등을 빚었던 기존 코치진을 재선임하지 않으면서 전임 지도자 없이 국제대회를 치른 적도 있었다. 하지만 김동문 신임 회장이 취임하며 상황은 나아지기 시작했다. 김 회장 체제의 협회는 선수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대표팀 내 문제 해결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17일 “개인 후원사, 부상 관리 등 그간 지적받아왔던 문제들에 대해 선수 등 구성원들이 모두 수긍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안세영이 귀국하는 대로 협회는 2차 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남자 복식의 서승재와 김원호(이상 삼성생명)도 전영오픈 우승을 달성했다. 둘은 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의 레오 롤리 카르나도·바가스 마울라나 조를 2대0(21대19 21대19)으로 제압했다. 한국의 전영오픈 남자 복식 우승은 2012년 이용대·정재성 이후 13년 만이다. 이용대는 이번 대회 초빙 코치로 대표팀과 동행해 지도자로 우승의 기쁨을 함께했다. -
DN솔루션즈 할인율 50%…"해외 투심 공략" [시그널]
증권IB&Deal 2025.03.17 17:10:005월 코스피 상장에 도전하는 DN솔루션즈가 추정 기업가치보다 크게는 50% 할인된 가격으로 희망 공모가 범위(밴드)를 낮추며 해외 투심 공략에 나섰다. 보통은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기업가치 대비 20~35% 수준으로 공모 범위를 할인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DN솔루션즈는 이보다 할인율을 10%포인트 이상 높였다. 수요 예측 과정에서 해외 기관을 잡으려는 저가(低價) 전략으로 풀이되는 가운데 향후 기업설명(IR) 과정에서 유럽 사업 등의 성장 비전 설득 여부에 따라 흥행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DN솔루션즈는 추정 기업가치에 29.1~48.6%의 할인율을 적용해 희망 공모 밴드를 산출했다. 이는 최근 5년 동안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36개 기업의 평균 할인율인 21.9~36.1%와 비교해 10%포인트 가량 높은 수준이다. IPO 과정에서는 기업가치를 산출한 뒤 이를 한번 할인해 희망 공모 밴드를 구하고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비교 기업군의 주가수익비율(PER) 등을 기반으로 하는 추정 기업가치가 과다 계상되는 리스크를 감안한 조치다. DN솔루션즈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공모가 희망 범위는 6만 5000~8만 9700원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4조 1039억~5조 6634억 원이다. 몸값 5조 ‘대어’인 DN솔루션즈가 높은 할인율을 적용한 것은 수요예측에서 대형 해외기관의 주문을 많이 받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올 1월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 LG CNS의 수요예측에 들어온 기관 2059곳 중 해외 기관은 128곳(6.2%)에 그쳤다. 장기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해외 대형 투자사 다수는 공모가 하단에도 수요예측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LG CNS는 수요예측 이후 일반 청약에서는 흥행했지만 상장 후 주가 방어에 실패하며 주가가 공모가(6만 1900원) 아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DN솔루션즈 상장을 주관하는 한 증권사 임원은 “LG CNS는 할인율이 30.7~39.9%로 낮은 편은 아니었지만 주가 방어에 실패하고 있다”면서 “DN솔루션즈는 할인율을 예상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크게 높여 해외 대형 기관을 잡고 상장 후 주가 견인 동력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흥행 핵심 관건은 미래 비전의 설득 여부에 달린 것으로 평가된다. DN솔루션즈는 글로벌 경쟁사인 DMG 모리, 오쿠마 등과 비교해 유럽 매출 성장세가 가파르다. 주력 사업인 공작기계는 방위산업에도 활발히 쓰여 추후 현지 방산 지출 증가에 따른 수혜를 입을 수 있다. 여기에 매출 80% 이상이 해외에서 나오면서도 중간재 지출이 크지 않은 사업 구조상 최근 1달러당 1450원 앞뒤를 오가고 있는 고환율 혜택을 그대로 누릴 수 있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DN솔루션즈는 다음달 22~28일 수요예측, 5월 7~8일 일반 청약에 나설 계획이다. 상장 공동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006800), 삼성증권(016360), UBS증권이고, 공동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다. 지난해 매출 2조 1120억 원, 영업이익 4104억 원, 순이익 2991억 원 등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공모 밴드에 따라 9119억~1조 2585억 원으로 잠정 결정된 공모 금액은 추후 신제품 개발과 생산시설 확충, 인도 등 신시장 진출을 위해 사용한다. -
[속보] 경찰, 김성훈 경호처 차장 구속영장 신청… 4번째 시도
사회사회일반 2025.03.17 17:09:49 -
진땀 흘리는 전남 주력 산업 '철강'…노관규 순천시장 '위기극복' 현장 드라이브
사회전국 2025.03.17 17:07:39전라남도의 주력 산업 중 하나인 ‘철강’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리스크 등 글로벌 환경의 변화에 따른 수출 여건 악화도 전반적인 철강 수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책적인 변화가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차별화된 정주여건을 바탕으로 기업 친화 정책을 펼치고 있는 전남 순천시가 체계적인 전략 수립에 나섰다. 17일 순천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7일 전남도를 주측으로 광양시와 공동으로 ‘(가칭)철강산업 위기대응 협의회’를 출범시켜 정책 대응과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철강산업 위기대응 전략수립 연구용역’에 착수하는 등 철강산업 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무역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순천시는 이날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으로 철강산업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율촌산단 철강기업 2개사를 방문해 간담회를 마련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4일 율촌·해룡산단협의회와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심화로 철강업계가 겪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를 파악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후속 조치로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철강업계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지역-기업의 상생 협력방안, 젊은 인재를 기업에 정착시키기 위한 인센티브 방안 등 기업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이 논의됐다. 세아제강 류청 공장장은 “현재 철강업계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인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며 “세제 지원 확대, 물류 비용 절감 대책 마련,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행정적 지원 강화”를 건의했다. 달성 최득용 대표이사는 “이번 순천시의 방문을 통해 기업들의 어려움을 직접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 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철강업계가 당면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철강산업은 순천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기업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현장 방문을 추진했다”며 “전남도와 유관기관과 협력해 철강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기업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경영을 돕기 위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기업 정보를 한곳에 모은 ‘원스톱 기업지원포털’ 운영, 기업애로사항 해결 창구 ‘카카오톡채널 및 현장 소통의 날’ 운영, 수출항만 선적비 및 장기재직근로자 지원, 중소기업 이자지원 사업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
끝없는 '백종원 논란'에 더본코리아 주주들 '멘붕'…4개월 만에 주가 '반토막'
증권국내증시 2025.03.17 17:05:36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475560)가 최근 계속된 논란 속에 주가 하락세가 이어지며 상장 4개월 만에 상장 첫날 종가의 절반 수준인 최저가로 떨어졌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더본코리아는 전장 대비 2.28% 내린 2만 7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때 2.63% 내린 2만 7800원으로 최저가를 경신하는 등 장중 약세가 이어졌다. 지난해 11월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더본코리아 주가는 당일 장중 공모가 3만 4000원보다 90% 오른 6만 4500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뒤 5만 14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당시 종가의 절반 수준이다. 최근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의 제품 품질과 법 위반 등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더본코리아 주가는 지난달 3만 원대에서 횡보하다 지난달 28일 2만 9600원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다. 앞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더본코리아가 간장과 된장, 농림가공품의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기했다고 보고 원산지 표시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이어 더본코리아가 2023년 11월 한 지역 축제에서 농약 분무기로 주스를 살포하고 공사장 자재로 보이는 바비큐 그릴을 사용했다는 주장도 제기돼 논란이 됐다. 그 밖에 농지법 위반 의혹과 빽햄 가격 부풀리기 논란, 감귤맥주의 재료 함량 문제 등으로도 구설에 올랐다. 결국 백 대표는 지난 13일 더본코리아 웹사이트에 글을 올려 "더본코리아와 관련된 여러 이슈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이 많았다"면서 "특히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용납할 수 없는 잘못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책임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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