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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안 “안전관리 책임 다 못해”…삼성重, 거제조선소 사망사고 사과
산업기업 2025.12.23 13:57:31최성안 삼성중공업(010140) 대표이사가 22일 오후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작업 중이던 50대 협력업체 직원이 추락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안전 관리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큰 심려를 끼쳐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최 대표이사는 23일 발표한 사과문에서 “고인의 명복을 빌며 갑작스러운 비보로 깊은 상심에 빠져 계신 유가족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전날 오후 3시께 거제조선소에서 원유운반선의 탱크 내 분진 제거 작업을 준비 중이던 협력업체 소속 직원 50대 A씨가 20m 높이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최 대표이사는 이 사고와 관련해 “안전 관리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큰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점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리며 사고 없는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 대표이사는 사고가 발생한 원유운반선에 대해 사고 직후 전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날 오전에는 야드 전체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고 특별 안전교육도 실시했다. 한편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연말연시 안전사고와 관련해 “과하다는 비난을 받더라도 위험이 최소화하도록 조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 안전에 대한 일은 지나치게 (조치를) 하는 것이 부족한 것보다 수백 배는 낫다”며 “특히 연례적으로 반복되는 행사의 경우 안전대책에 있어 방심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
KB자산운용, 'RISE 미국S&P500데일리고정커버드콜 ETF' 출시
증권정책 2025.12.23 13:56:59KB자산운용은 미국 대표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에 투자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인컴 수익을 추구하는 ‘RISE 미국S&P500데일리고정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했다고 23일 밝혔다. ‘RISE 미국S&P500데일리고정커버드콜 ETF’는 S&P5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아 데일리 콜옵션(기초자산을 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 매도 전략을 활용하는 상품이다. S&P500 지수 상승에 약 90% 수준으로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지수 상승에 따른 성장성과 월 분배 기반 인컴 수익을 동시에 추구한다. 해당 상품은 ‘3세대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기존 커버드콜 상품 대비 성장성과 인컴 수익의 균형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매일 기초지수의 10% 비중으로 콜옵션을 매도하는 ‘데일리고정커버드콜’ 전략으로 전통적인 커버드콜 ETF 대비 상승장 수익 참여 제한을 완화했다. 이에 따라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는 옵션 프리미엄을 통한 인컴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RISE 미국S&P500데일리고정커버드콜은 ‘RISE 데일리고정커버드콜’ 시리즈의 네 번째 상품이다. 앞서 출시한 ‘RISE 미국배당100 데일리고정커버드콜’, ‘RISE 미국테크100 데일리고정커버드콜’, ‘RISE 미국AI밸류체인 데일리고정커버드콜’은 올 들어 약 7000억 원 이상이 유입됐다. 육동휘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본부장은 “‘RISE 미국S&P500데일리고정커버드콜’ 상장으로 성장주·배당주·테크·인공지능(AI)에 이어 미국 대표지수까지 아우르는 데일리고정커버드콜 라인업을 완성했다”며 “미국 대표지수에 투자하면서도 월 분배 인컴 수익을 함께 고려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
국내 연구진, 화학무기 살포 뒤 도심 확산과 지속적 잔류 위험 예측
사회전국 2025.12.23 13:56:25액상 화학무기의 도심 확산과 잔류 위험을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모델이 개발됐다. 이 모델로 분석한 결과, 맹독성 화학작용제 중 특정물질의 경우에는 살포 뒤에도 지속적으로 위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닥에 가라앉은 화학작용제 방울이 증발하면서 2차 노출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지구환경도시건설공학과 최성득 교수팀은 국방과학연구소 연구팀과 함께 살포된 액상 화학작용제의 이동과 잔류 특성을 분석하는 예측 모델인 ‘DREAM-CWA’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DREAM-CWA는 기존의 예측 모델과 달리 화학작용제가 물방울 형태(액적)로 바닥에 잔류할 수 있다는 점을 실질적으로 반영했다. 또 액적이 가라앉는 표면을 도심지를 구성하는 토양, 아스팔트, 콘크리트 등으로 나눠 분석해 시뮬레이션 정확도를 높였다. 표면의 특성에 따라 액적에서 증발돼 대기 중으로 들어오는 독성 물질의 양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이 모델을 이용해 상온에서는 끈적한 액체 상태로 존재하며 맹독성을 지닌 지속성 화학작용제가 살포된 상황을 시뮬레이션했다. 이 결과, 살포 30분 후 지표면에 떨어진 액적 형태의 작용제가 증발하여 대기 농도가 32배 증가하였고, 대기로 재배출되는 양이 초기 대비 1.5배 증가했다. 이러한 DREAM-CWA 결과 자료를 3차원 전산유체역학(CFD) 시뮬레이션에 입력하면, 사람이 숨 쉬는 높이에 근접한 지상 2m 지점의 국소적 독성 가스 농도도 예측할 수 있다. DREAM-CWA가 바닥의 액체 방울에서 뿜어져 나오는 ‘독성 물질의 양’을 계산해 내면, CFD 모델이 이 가스가 빌딩 숲 사이의 복잡한 바람을 타고 ‘어디로 흘러가는지’를 추적하는 방식이다. 최성득 교수는 “화학무기가 살포된 뒤 공기, 액적, 토양, 아스팔트, 콘크리트, 도심 하천 등을 거치는 과정을 분석하는 다매체 환경모델은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진은 “이 모델의 개발로 기존에 국과연에서 개발한 NBC_RAMS를 고도화하고 미기상(Micrometeorology)에서 다양한 액상 화학무기의 확산 경로, 인체 노출량, 잔류 시간을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어, 우리 군의 화학전·테러 대응 작전에서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연구는 국방과학연구소 주관 핵심기술 ‘화생방 무기체계의 한국적 운용개념 설정을 위한 화학작용제 오염특성 분석’ 과제의 지원을 받아 위탁연구로 수행되었으며, 공동 연구진으로 부경대학교 지구환경시스템과학부 김재진 교수가 전산유체역학모델링을 담당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유해물질저널(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에 12월 5일 자로 게재됐다. -
尹 "계엄 선포한 이유는…사병들 통닭 사줄 예산만 딱 잘라"
사회사회일반 2025.12.23 13:56:10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유에 대해 "주임 원사가 소대 사병들 관리하는데 통닭이라도 사줄 돈이 없다. 이런 것만 딱딱 골라 (예산을) 잘랐기 때문"이라며 국회의 예산 삭감을 지목했다. 22일 윤 전 대통령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자신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속행 공판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재판 증인으로 나온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비상계엄 당시 계엄사령관)의 신문 도중, 갑자기 단독 발언을 요청하며 “부사관 등 초급 장교들 관사, 전방 관사가 40년씩 돼 녹물이 나오는 것을 봤다”며 “수리, 이사비 제대로 하라는데 그 관련 예산이 올라가면 잘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전방에 가족들이 가서 장기 근무하는 부사관들이 살고 싶겠느냐. 부사관 부인들하고 식사하며 다 들어봤다”며 “주임 원사가 소대 사병들 관리하는데 하다못해 통닭이라도 한 마리 사주려 하면 필요한 돈인데 어떻게 이런 것만 딱딱 골라서 자르나 모르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재판부는 “관련된 것만 발언해 달라”고 요청하자, 윤 전 대통령은 “이게 계엄 선포 사유와 관련해서 이유가 있는 거다”라고 답했다. -
박지원 국회의원, 목포시장 출마 선언한 강성휘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후원회장 맡는다
사회전국 2025.12.23 13:53:44더불어민주당 박지원 국회의원(전남 해남·완도·진도)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목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강성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후원회장을 맡는다. 박지원 의원은 23일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내년 2월 이후로 강성휘 부의장 후원회장을 맡기로 했다”고 말했다. 강성휘 부의장은 친박지원계로 불린다. 그는 목포민주청년회장을 거쳐 목포시의원 3선, 전남도의원 2선, 박지원 국회의원 비서관을 거쳐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냈다. 지역 정가에서는 공공연하게 박지원 의원이 강성휘 원장에게 보이지 않는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목소리도 심심치 않게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 속 사실상 내년 목포시장 선거에서 강성휘 부의장 지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강성휘 부의장은 이날 목포시의회 시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6년 목포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목포는 더 이상 관리로 버틸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 도시 구조 자체를 바꾸지 않으면 미래가 없는 상황"이라며 "에너지 대전환을 축으로 한 제2의 개항 수준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출마예정자는 핵심 과제로 △RE100 기반 미래산업 대전환 △인구 활력 회복 △재정 구조 혁신을 제시했다. 해상풍력 전용부두와 배후단지 조성, RE100 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해 목포를 에너지 대전환 거점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또 분산에너지 특구 실증도시 조성을 통한 에너지기본소득, 주거·교육·돌봄·문화 여건 개선, 청년청 신설 등으로 청년과 가족이 정착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고려아연 유상증자 공시 법규 위반 가능성…당국 '정정공시' 검토 [시그널]
산업산업일반 2025.12.23 13:52:45고려아연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미국 합작법인(JV)에 이사 추천권을 부여하고도 관련 내용을 공시에 포함하지 않아 금융 당국이 정정 요구 검토에 나섰다. 고려아연은 경영권 분쟁 과정에 있기 때문에 이사회 구성 변동이 향후 주가와 투자의 핵심 변수가 된다. 현행 법령과 공시규정은 투자자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사항을 공시에 포함하도록 규정한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는 고려아연 공시의 법·규정 위반 가능성을 인지하고 정정 공시 요구 등 필요 조치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3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금감원은 고려아연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공시의 위법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미국 JV에 2조 8508억 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주요사항보고서’를 15일 공시했다. 자본시장법과 시행령은 자본·부채의 변동 등 기업 경영과 투자 판단에 영향을 주는 주요 사항이 발생할 때 관련 내용을 주요사항보고서로 공개해 주주·투자자에게 알리도록 규정한다. 주요사항보고서 공시의 필수 서식과 포함 내용은 행정규칙인 ‘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이 구체적으로 정하고 있다. 이 법규를 지키지 않으면 금감원의 정정공시 요구 대상이 된다. 고려아연 공시를 둘러싼 논란의 핵심은 법규상 포함해야 하는 핵심 내용의 누락 여부다. 고려아연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대상자인 미국 JV에 2명의 이사 추천권을 부여하고 선임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내용의 약정을 맺었지만 관련 내용을 공시에 포함하지 않았다. 현재 경영권 분쟁 현황상 제3자에게 이사 추천권을 주는 약정은 추후 이사회 구성을 둘러싼 분쟁의 판도를 뒤바꿀 수 있다. 고려아연 주가는 경영권 분쟁 상황에 따라 급등 또는 급락하는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이 약정은 투자자들에게 공시됐어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법적 강제성도 있다. 금융위원회의 행정규칙에 따라 금감원이 정하는 ‘기업공시서식 작성기준’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할 때 별도의 약정이 있으면 이를 기재하도록 규정한다. 구체적으로는 ‘회사와 제3자배정 대상자간 별도의 약정이 있는 경우 그 내용을 기재한다. 별도의 약정이 없는 경우에는 없다는 사실을 기재한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고려아연이 맺은 약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법적 실효성이 없다면 ‘약정이 없다’는 사실을, 실효성이 있다면 약정의 내용을 포함했어야 하는데 공시에는 두 내용 모두 빠져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업공시서식 작성기준은 법적 강제성이 있는 규정”이라고 말했다. 고려아연이 미국 정부와 맺은 계약도 검토 대상이다. 고려아연은 미국 전쟁부(국방부)에 현지 제련법인(크루시블 메탈즈) 지분 14.5%를 1주당 1센트(14원)에 인수할 수 있는 권리(워런트)를 부여했다. 계약에 따라 미국 국방부는 제련법인 보유 지분을 34.5%까지 늘릴 수 있다. 크루시블 메탈즈는 초기 투자로만 10조 9000억 원이 투입되는 고려아연의 미국 제련 사업을 총괄하는 법인이기 때문에 워런트 관련 내용은 미국 투자의 수익·채산성을 판단하는 주요 기준이 된다. 고려아연은 관련 내용을 공시하지 않았다. 금감원은 고려아연에 정정 공시를 요구할지를 두고 심사에 들어섰다. 거래소도 이 사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공시규정과 시행세칙은 기업 지배구조에 영향을 주는 사안은 주가와 투자 판단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이를 공시하도록 규정한다. 고려아연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미국 JV에 이사 추천권을 부여한 약정은 경영권 분쟁과 지배구조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거래소의 심사 대상이 된다. 거래소는 중요 정보를 관련 공시에 기재하지 않으면 이를 불성실공시로 판단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검토할 수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배구조 관련 내용은 투자 판단 관련 주요 사안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관련 사실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당국이 정정공시 등 조치를 취하더라도 고려아연의 미국 투자가 무산되는 것은 아니다. 정정공시는 법규에 따른 절차로 당초 기재하지 않았던 내용을 공시에 추가하면 되고, 이로 인해 납입 기일이 밀리더라도 미국 JV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자체가 무효가 되지는 않는다. 여기에 고려아연 경영권을 쥔 최윤범 회장 측과 지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최대주주 영풍·MBK파트너스가 미국 투자 자체에 반대한다는 입장이 아니어서 한·미 제련업 협력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사 추천권은 미확정 사안이거나 비밀유지계약(NDA)에 따라 공시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미국 측과의 여러 계약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 내년 AI 투자 34조원 확대
국제경제·마켓 2025.12.23 13:51:48글로벌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분야 투자 확대 흐름 속에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의 바이트댄스가 내년 AI 분야에 34조원 규모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트댄스는 미국이 최근 중국에 수출을 허용한 엔비디아의 H200 칩도 구매할 계획으로, H200에 대한 접근이 허용될 경우 투자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을 인용해 내년 설비투자로 1600억위안(약 34조원)을 지출하는 예비 계획을 수립했다고 전했다. 이는 올해 AI 인프라에 투자한 1500억위안에서 증가한 수치다. 소식통들은 전체 투자금의 약 절반이 AI 모델과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첨단 반도체 구매에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트댄스는 중국 주요 기업들의 엔비디아 칩 접근 가능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내년 AI 프로세서에 지출할 예산 규모로 850억위안을 책정했다. 바이트댄스는 중국 최대 AI 인프라 구축 기업 중 하나지만 투자 규모는 미국 빅테크에 크게 뒤진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아마존, 메타는 올해 AI 모델과 제품을 구동하는 데이터센터 구축 경쟁에서 합산 3000억달러(약 445조원) 이상을 지출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엔비디아의 H200 칩을 중국에 판매하는 것에 대한 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다만 이 판매는 미국 의회와 중국 당국의 반대로 여전히 제약을 받을 수 있다. 판매가 허용될 경우 바이트댄스를 비롯한 중국 기술 기업들은 H200을 대량 주문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시험 주문으로 H200 2만개를 구매할 계획이다. H200에 대한 구매 제한이 없을 경우 바이트댄스의 내년 투자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바이트댄스의 AI 챗봇 도우바오는 알리바바나 딥시크 등 중국 내 경쟁업체에 비해 소비자 대상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중국 데이터 분석 기업 퀘스트모바일에 따르면 도우바오 챗봇은 월간 활성 사용자 수와 다운로드 수 기준으로 딥시크를 제치고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챗봇이 됐다. 골드만삭스는 10월 바이트댄스의 일일 토큰 사용량(소비자의 AI 서비스 이용량 측정 지표)이 30조 토큰 이상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같은 달 구글의 토큰 사용량은 43조가량이다. 바이트댄스의 한 투자자는 "알리바바나 텐센트 같은 다른 중국 빅테크와 비교해 바이트댄스는 비상장 기업이라는 이점이 있어 AI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장기전을 펼칠 수 있는 유연성이 있다"고 말했다. -
"AI 때문에 백수 됐다" 이 말 진짜였네…올해만 '5만5000명' 짐쌌다는 미국
국제정치·사회 2025.12.23 13:49:51인공지능(AI) 확산이 본격화되면서 미국 고용시장에서 ‘AI 실직’이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올해 들어 AI 도입을 이유로 사라진 일자리가 5만 5000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미국 CNBC가 컨설팅업체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Challenger, Gray & Christmas)’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미국 기업들이 발표한 감원 규모는 총 117만여 개에 달했다. 이 가운데 기업이 해고 사유로 AI를 직접 언급한 사례만 5만 4694건으로 집계됐다. AI를 앞장서 도입해온 주요 테크 기업들 역시 인력 감축 대열에 합류했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세일즈포스는 지난 9월 AI 기반 고객 지원 시스템을 확대한다며 관련 인력 약 4000명을 줄였다. IBM도 AI 에이전트 활용 범위를 넓히는 과정에서 인사(HR) 부문 인력 수백 명을 감원했다. IT 보안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AI 도입을 직접적인 감원 사유로 제시하며 전체 직원의 5%에 해당하는 약 500명을 내보냈다. 인사관리(HR) 플랫폼 업체 워크데이 역시 지난 2월 “AI 투자 확대를 위한 자원 재배치”를 이유로 전체 인력의 8.5%인 약 1750명을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대형 빅테크 기업들의 구조조정도 이어지고 있다. 아마존은 AI를 포함한 핵심 사업에 투자를 집중하기 위해 본사 인력 1만 4000명을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올해 7월 약 1만 5000명 규모의 인력 감축 계획을 공개하며 이 중 9000여 개 직무가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내부 메시지를 통해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조직과 역할을 재정립해야 한다”며 AI를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챌린저는 올해 미국의 전체 감원 규모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량 해고가 발생했던 2020년 이후 최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CNBC는 인플레이션과 관세 부담 등으로 기업들의 비용 압박이 커진 상황에서 인건비 절감을 위한 수단으로 AI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짚었다. -
"한국판 QQQI…상방 연 타겟 데일리 커버드콜 전략으로 나스닥 수익률 95% 추종"
증권정책 2025.12.23 13:47:53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나스닥100타켓데일리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가 올해 나스닥100 지수 성과를 95% 가량 추종했다고 23일 밝혔다. 미래에셋운용은 이날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 웹세미나를 열고 최근 투자 성과를 발표했다. 윤병호 미래에셋운용 전략ETF운용본부장은 “미국 성장주 투자의 대표 지수인 나스닥100 지수는 올 한 해 동안 20.6% 상승하며 견조한 성과를 기록했다”며 “TIGER 미국나스닥100타켓데일리커버드콜은 19.7% 상승하며 나스닥100 지수 수익률의 약 95% 수준을 추종하는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TIGER 미국나스닥100타켓데일리커버드콜은 나스닥100 지수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옵션 매도 비중을 유연하게 조절하는 타겟 데일리 옵션 전략을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대표지수 커버드콜 ETF로는 최초로 지난 달 순자산 1조 원을 돌파했다. 윤 본부장은 “올해처럼 변동성이 높았던 시장 환경에서는 옵션 매도 비중을 낮게 유지하며 지수의 반등과 급등 구간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상품은 연 15%의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분배금도 꾸준히 지급하고 있다. 윤 본부장은 “미국 증시 상승과 함께 적정한 옵션 프리미엄이 더해지며 상반기 대비 하반기로 갈수록 분배금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나스닥100 기반 성장주 커버드콜 전략은 최근 미국 시장에서도 새로운 투자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미국 시장에서는 나스닥100 기반 인컴 ETF인 QQQI에 투자자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미래에셋운용에 따르면 미국 ETF 시장에서 최근 3개월간 QQQI에는 23억 8000만 달러가 유입됐다. 윤 본부장은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는 분배율을 비롯한 상품 구조가 QQQI와 가장 유사한 상품”이라며 “연금계좌에서도 투자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
GTX-C 연장·방위산업 클러스터…동두천시, 10년 재도약 밑그림 확정
사회전국 2025.12.23 13:46:52경기 동두천시가 향후 10년간 시정 운영의 기본 방향을 담은 중장기 발전계획을 확정했다. 미군공여지라는 구조적 한계 속에서 도시 기능을 유지·회복하기 위한 4대 중점 전략이 핵심이다. 동두천시는 23일 시청 상황실에서 간부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두천시 중장기발전종합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계획은 'Daily Dynamic City, 매일 활력 넘치는 도시 동두천'을 미래상으로 설정했다. 시는 미군공여지 반환 여부와 시점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대규모 성장보다 국가 책임 명확화와 재정 보상 체계 확립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장기미반환 공여구역 지원 특별법 제정, 국가 주도 선지원·후개발 제도 도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시기능 유지 전략도 마련됐다. 송내·지행 일대 시가지 노후화에 대비해 노후 건축물 보수 지원, 필수 의료시설과 생활 인프라 유지를 추진한다. ◇GTX-C 연장·방위산업 클러스터 조성 산업·관광·교통 연계 전략도 제시됐다. 왕방·신천·소요산을 잇는 관광 3축 활성화, 국가산업단지 2단계 방위산업 클러스터 조성,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연장 및 광역교통망 확충 등이 포함됐다. 교육 분야에서는 교육발전특구 본지정과 학생 1인 당 교육투자 확대를 추진한다. 미군공여지 주변 지역 거주자 특별전형 신설도 검토한다. 시는 이번 계획을 향후 10년간 시정 운영과 부서별 사업 기획의 기준으로 삼을 예정이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이번 중장기발전종합계획은 단순한 참고용 계획이 아니라 향후 10년간 시정 운영과 부서별 사업 기획의 기준이 되는 전략 문서”라며 “공여지 문제 해결과 도시기능 회복이라는 구조적 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유>한국주강, 상한가 진입.. +29.84% ↑
증권News봇 2025.12.23 13:44:04오후 1시 44분 현재 한국주강(025890)이 +29.84% 오른 2,215원(▲509)으로 장중 상한가에 진입했다. 거래대금은 44억9,700만, 거래량은 220만2,424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급측면으로는 55(매도):45(매수)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한국주강은 전일 하락(1,706원, ▼-10, -0.58%) 마감했으나, 이 시각 현재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1개월간 한국주강은 상승 14회, 하락 15회를 기록했고, 주가수익률은 24.44%였다. 이 기간 '기계업' 업종 평균 주가수익률은 0.07%를 기록했다.현재 '기계업' 총 33개 종목 중 상한가 종목은 2개, 상승 종목은 8개로, 일부 종목만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계양전기(012200) +29.90%, 계양전기우(012205) +29.88%, HD현대마린엔진(071970) +6.36%)[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문체부, 문화미디어산업실·관광정책실 신설…국무회의 통과
문화·스포츠문화 2025.12.23 13:43:15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는 K컬처 300조 원, K관광 3000만 명 시대 달성을 위해 ‘문화미디어산업실’과 ‘관광정책실’을 신설하고, 그 토대가 되는 문화예술 생태계를 탄탄하게 지원할 ‘예술인권리보호과’를 신설하는 등 조직을 확대·개편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기존 5실 체제에서 6실 체제로 확대된다. 문체부는 이날 “관계기관 협의, 입법예고 등 의견조회를 거쳐 조직 개편의 내용을 담아 마련한 ·문화체육관광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으며 오는 30일 공포·시행된다”고 설명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콘텐츠산업의 성장세 둔화 흐름과 인공지능 혁신 기술 영향력이 증가하는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콘텐츠산업의 성장 전략을 새롭게 마련하고 문화산업 생태계 전반의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그 추진 체계를 강화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문체부는 ‘문화미디어산업실’을 신설해 국별로 추진하고 있는 콘텐츠산업 진흥과 미디어 정책, 저작권 보호, 국제문화교류·협력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총괄한다. 과거에도 콘텐츠, 미디어, 저작권 정책을 총괄하는 문화콘텐츠산업실(2008~2017년)이 설치된 적이 있으나, K콘텐츠가 K푸드, 패션, 관광 등의 수출을 이끄는 등 K컬처 영역이 확장되고 세계화됨에 따라 ‘문화미디어산업실’에 국제문화교류·협력 기능을 추가하여 ‘케이-컬처’ 산업 육성을 더욱 종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미디어산업실’ 내의 콘텐츠정책국과 미디어정책국을 개편해 ‘지식재산(IP)-인력-자금-연구개발(R&D)’ 등 콘텐츠산업의 4대 성장 기반을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문화산업정책관을 두고, 미디어·영화·게임·대중음악·출판 등 핵심 분야 지원 기능은 ‘콘텐츠미디어산업관’으로 일원화해 개별 산업 내 쟁점에 대해서도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관광은 수출과 내수를 동시에 견인하는 국가 경제의 핵심 동력으로서, 디지털 전환과 관광 수요의 변화 등 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범부처·지자체·민간 간 정책 조정과 협업 기능을 강화하고, 국가 관광정책의 기획, 추진 역량을 높이기 위해 기존 ‘관광정책국’을 ‘관광정책실’로 격상한다. 관광정책실 내에는 관광정책의 총괄 기능과 지역관광 진흥기반 육성을 담당하는 관광정책관과 함께 국제관광정책관을 별도로 두어 외래관광객 3000만 명 시대를 이끌 방한 관광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예술인 권리보장법’ 시행(2022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예술인 권리보호를 전담하는 정규 조직을 신설한다. 특히 부서 명칭을 ‘예술인권리보호과’로 정해 일반적인 지원이 아닌 예술인 권리보호를 강화하고자 하는 새 정부 의지를 반영했다. 또한 예술인 권리침해 조사 업무 인력을 충원(4명 → 5명)해 예술인 권리침해에 신속히 대응한다. 다만 국제문화홍보정책실은 폐지한다. 기존에 국제문화홍보정책실 아래에 있던 국제문화정책관은 신설 문화미디어산업실로, 해외홍보정책관은 기존 국민소통실 아래로 각각 이동한다. 최휘영 장관은 “이번 조직 개편의 목적은 그동안 축적해 왔던 문화 경쟁력을 기반으로 산업적 결실을 볼 수 있게 문체부 조직을 재구축하는 것”이라며, “신설되는 ‘문화미디어산업실’과 ‘관광정책실’은 물론 기존 문화예술정책실 등 문체부의 정책 역량을 결집하고 범부처-지자체-민간 협력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K컬처 300조 원, K관광 3000만 명을 조기에 달성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키움證, 美 주식 텔레그램 중단…금감원 칼날에 서학개미 정보 창구 닫혔다 [마켓시그널]
증권국내증시 2025.12.23 13:41:35금융감독원이 증권사의 해외주식 영업 관행에 제동을 건 가운데 증권사 텔레그램 채널 가운데 구독자 수 1위를 기록해 온 키움증권의 미국주식 채널이 운영을 중단한다. 23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이 운영해 온 텔레그램 채널 ‘키움증권 미국주식 톡톡’이 오는 26일을 기점으로 폐쇄될 예정이다. 키움증권은 최근 공지를 통해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미국주식 톡톡 채널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중단될 예정”이라며 “서비스 재개 시점에는 별도 공지를 통해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채널은 2018년 9월 개설된 이후 미국 주식 시장 관련 정보와 콘텐츠를 제공하며 서학개미들 사이에서 대표적인 소통 창구로 자리 잡았다. 23일 기준 구독자 수는 3만 6864명으로 국내 증권사가 운영하는 텔레그램 채널 가운데 가장 많았다. 채널 중단 배경에는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 국면과 맞물린 금융감독원의 해외주식 마케팅 규제 강화 기조가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감원은 지난 19일 ‘해외투자 실태 점검 중간 결과 및 향후 대응 방향’을 통해 해외투자 거래 상위 증권사 6곳과 해외주식형 펀드 상위 운용사 2곳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와 함께 증권사의 해외 투자 관련 현금성 이벤트와 광고를 내년 3분기까지 중단하도록 했다.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 과정에서 해외주식 관련 성과를 성과보상체계(KPI)에 과도하게 반영하지 말라는 지침도 함께 제시했다. 이 같은 조치는 외환시장 불안이 이어지는 상황과도 맞물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1원 내린 1480.0원으로 출발한 뒤 1480원대에서 등락했다. 오전 9시 6분께에는 전일 주간 거래 종가보다 1.3원 오른 1482.3원을 기록했다. 시가와 장중 고가 모두 4월 9일 이후 8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연고점에 다시 한 걸음 다가섰다. 외환 당국이 환율 안정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지만 엔화 약세와 수입업체 결제 수요 등이 겹치며 원화 약세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주 157엔 후반까지 올랐던 엔·달러 환율은 일본 외환당국의 구두 개입 이후 156엔대로 소폭 내려왔지만 이날도 156.88엔 수준에서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
"라면, 못 끊겠다면 '이거'라도 넣어라"…전문가들이 추천한 보완책은 [건강UP]
문화·스포츠라이프 2025.12.23 13:39:11몸·마음·생활… 무분별한 정보는 많고 건강해야 할 곳도 많습니다. 어려운 건강 지식도 쉽고 정확하게 UP! 해드립니다 <편집자주> 라면을 ‘건강식’이라 부르기는 어렵지만,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건강 부담을 줄일 수는 있다. 2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라면은 당지수(GI)가 높은 식품으로 섭취 후 혈당이 빠르게 상승하는 특징이 있다. 이 때문에 잦은 섭취는 비만과 당뇨병 관리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그렇다면 라면을 먹을 때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권하는 방법은 ‘채소 보강’이다. 그중에서도 대파는 라면에 가장 손쉽게 추가할 수 있는 대표적인 채소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라면은 정제 탄수화물과 나트륨, 포화지방이 동시에 많은 식품”이라며 “채소를 충분히 곁들이는 것이 최소한의 보완책”이라고 강조한다. 이어 “스프 양을 줄이고 대파, 양파 같은 채소를 추가하면 지방과 콜레스테롤 흡수를 일부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대파에 풍부한 알리신 성분은 혈중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품영양학 전문가는 “기름진 라면에 대파를 듬뿍 넣는 선택은 과학적으로도 비교적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라면의 또 다른 문제는 과도한 나트륨 섭취다. 짠 음식을 즐기는 식습관은 위 점막을 지속적으로 자극해 위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국가암정보센터는 세계암연구재단 연구를 인용해 대파·양파·마늘 등 백합과 채소가 위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소화기내과 전문의는 “짠 음식은 위 점막 손상을 반복적으로 유발한다”며 “백합과 채소의 항산화 성분이 위 점막 보호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면과 김치를 함께 먹는 식습관은 나트륨 과잉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생채소나 덜 짠 반찬으로 균형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라면을 완전히 배제하기보다 '섭취 빈도'와 ‘먹는 방식’에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한 영양학 전문가는 “면의 양을 줄이고 채소와 단백질 식품을 함께 섭취하면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만들 수 있다”며 “성장기 청소년이나 활동량이 적은 사람일수록 라면 섭취 빈도 조절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조달청, 따뜻한 온기를 나누다…연탄 배달 봉사 실시
사회전국 2025.12.23 13:35:04백승보 조달청장은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기 위해 ‘대전연탄은행’과 연계해 동구 정동 일대 12가구에 연탄 2200여 장을 직접 배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2010년부터 16년째 이어진 조달청 연탄배달 봉사에는 조달청 봉사 동호회 ‘아름다운 사람들’ 회원 및 직원이 참여했다. 백승보 조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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