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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스고 자마 유잉, 美 사라토가스페셜 경주 제패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8.09 08:00:00닉스고의 자마 유잉(2세 수말, 모마: Sassy Ali Joy)이 이달 2일(현지 시간) 미국의 명문 경마장 사라토가에서 열린 G2 등급 사라토가 스페셜 스테이크스(Saratoga Special Stakes, 6½펄롱)에서 우승했다고 한국마사회가 알려왔다. 유잉은 닉스고 자마 중 첫 번째 블랙타입 우승마가 됐다. 블랙타입은 스테이크스 경주(우리나라로 치면 대상경주)를 뜻한다. 경매 카탈로그에 스테이크스 경주를 우승한 말의 이름을 진하게 표시한 것에서 유래한다. 이번 경주에서 유잉은 출발 지연으로 초반 선두권에서 멀어지는 듯했으나 직선 구간에서 탁월한 추입력을 발휘하며 지난 경주 G3 우승마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인 Obliteration을 1마신 차로 꺾었다. 최종 기록은 1분 18초 03으로 이번 우승을 통해 유잉은 데뷔 이후 2전 전승을 기록하며 신예 스타로 급부상했다. 유잉은 올해 4월 플로리다 OBS 경매에서 58만 5000 달러(약 8억 원)라는 고가에 낙찰된 이후 데뷔 경주인 신마 경주에서 12마신 차 압승했고 경주 직후 세계적인 경마 전문지인 서러브레드데일리뉴스(TDN)에서 라이징 스타로 선정됐다. 그리고 이번 사라토가(G2) 우승으로 경매가 이상의 가치를 입증했다. 이번 우승은 한국마사회의 해외종축개발사업에도 큰 의미를 갖는다. 마사회는 닉스고와 같은 우수 혈통을 해외에서 조기에 선발·육성해 미국 경주를 통해 능력을 검증하고 미국 현지 씨수말 데뷔를 통해 종축으로서 능력을 검증한 후 국내로 도입해 씨수말로 활용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유잉의 성과는 우리 해외종축개발사업의 핵심 취지와 일치한다”며 “해외에서 우수한 혈통을 조기에 발굴하고 검증해 국내 경주마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겠다는 목표가 곧 현실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K-NICKS 유전자 분석 시스템을 적극 활용, 해외 경매 시장과 현지 육성 시스템을 통해 제2, 제3의 닉스고를 발굴하고 국내 도입 이후 씨수말로서 국산마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을'의 반격 시작된 순천 정치 지형도…정청래 당선 후 '갑' 떨고 있니[전남톡톡]
사회전국 2025.08.09 08:00:00전남 최다 인구에 최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기형적 선거구를 유지하고 있는 순천의 정치 지형도에 ‘을’의 반격이 시작됐다. 순천은 순천·광양·곡성·구례 갑을 선거구로 나눠져 있는데, 순수 순천시민만 속해 있는 선거구는 ‘갑’이다. 갑 지역은 국회의원부터 광역·기초의원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그만큼 순천에서는 나름 정치적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는 민주당 갑지역위원회이지만, 을의 반격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의 새 대표로 지난 2일 강성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4선 중진 정청래 의원이 선출된 가운데 순천은 갑 지역구의 김문수 의원과 을 지역구의 권향엽 의원이 서로 다른 당대표 후보를 지지했다. 두 의원이 띄운 정치적 승부수. 갑·을 김문수(박찬대 지지)·권향엽(정청래 지지) 의원의 희비가 엇갈렸다. 순천을 권향엽 의원은 정청래 후보 지지를 일찌감치 선언하며 ‘호남 개혁 정서’와 발맞춘 전략을 취했다. 자연스럽게 당내 주류로 한 단계 올라서며 중요 자리도 꿰찼다. 정 대표는 당 대표 당선 직후 비서실장에 한민수 의원, 정무실장에 김영환 의원, 대변인에 권향엽 의원을 임명했다. 권 의원은 당내에서 친명계 대표 여성 정치인으로서의 상징성과 동시에 합리적인 정책역량을 겸비한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이번 당 대표 선거에도 핵심 역할을 하면서 당내 주류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순천갑은 그야말로 비상이다. 정청래 대표는 당선 후에도 ‘원팀’을 강조하고 있지만, 김문수 의원의 경우 여전히 당대표 선거 과정에서 ‘부당 개입’과 ‘갑질’ 논란에 휩싸이는 등 ‘클린경선’을 희석 시켰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김문수 의원의 지역위원회 사무국에서는 선거가 과열양상을 보인 당시 순천(갑)시의원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은 ‘박찬대 당대표 후보 홍보 통화 건수 보고 안내’라는 제목으로 ‘박찬대 후보 홍보 SNS(카톡, 문자), 전화 건수를 7월 14일부터 8월 1일까지 매일 저녁 8시까지 문자로 보고’하도록 요구했다. 이러한 사실에 민주당 전남도당에서는 SNS를 통한 홍보활동은 가능하지만, 지방의원들에게 홍보활동 결과를 보고하도록 한 것은 “너무 나갔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문수 의원 지역위원회는 당의 지침도 아랑곳하지 않고 최종 선거 당일 까지 이러한 행위를 지속하며 논란을 더욱 키우고 있다. 특히 김문수 의원은 자신의 의견을 따르지 않은 이들을(을 지역구 순천시의원)을 반민주당 인사로 규정해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한 듯 공개적으로 비난하면서 지난달 28일 오전에는 페이스북에 정청래 대표(당시 후보)까지 공개 소환해 이들을 공격하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지자 일각에서는 김문수 의원이 공천 주도권을 행사하는 데 제약이 생길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 속 1년이 채 남지 않은 지방선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정청래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 승리에 모든 것을 걸겠다”며 사실상 총력전 체제 돌입을 예고했다. 그동안 정 대표가 강조한 부분은 ‘노 컷오프’ 방침이다. 현역 단체장들에게 안정적인 재도전 기회를 보장하겠다는 신호로 읽힌다. 이는 텃밭 호남지역의 현역 단체장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정 대표는“억울한 컷오프는 없애겠다”고도 언급했다. 단순히 현역 보호 차원을 넘어,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 절차를 제도적으로 마련하겠다는 개혁 의지의 표현으로 볼 수 있다. 밀실 공천, 계파 논란 등으로 누적돼 온 당내 불신과 유권자의 피로감을 해소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해석된다. 정도를 넘어선 순천갑 국회의원의 민주당 당 대표 선거 운동. 사진 한 장이 불러온 파국일까…. 노관규 순천시장은 민주당 당 대표 선거과정이 과열된 당시 정청래 의원과 나란히 순천만국가정원을 걷는 모습을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하며 친분을 과시, 여러 정치적 해석을 낳기도 했다. 이 사진 한 장으로 사사건건 순천 현안에 수상한 훼방을 놓으며 지역사회에서 정치적으로 영향력이 상당한 노관규 시장을 견제해 온 김문수 의원과 갑지역위원회가 당의 지침도 아랑곳 하지 않고 박찬대 후보 돕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싸늘한 시선이 나온다. -
날씨 걱정 없이 여름 보내자…창원 실내 시설 추천[창원톡톡]
사회전국 2025.08.09 08:00:00경남 창원시가 폭염과 폭우로 오락가락하는 올여름 날씨에 걱정 없이 피서를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소개했다. 모두 실내 공간으로 과학, 생태, 역사, 스포츠 등 다양한 테마로 꾸며져 시민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시는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여름을 보낼 수 있는 실내 놀이터 7곳을 엄선해 추천한다고 9일 밝혔다. △빙상장 △사격장 △과학체험관 △해양공원 △도서관 △박물관 △레포츠파크 등이다. 먼저 뜨거운 햇볕을 피해 반소매 대신 패딩과 장갑을 꺼내는 곳이 있다. 바로 창원 빙상장이다. 성산·의창스포츠센터에 있는 두 빙상장은 정규 규격을 갖춘 4계절 실내 스케이트장이다. 평균 6~7도로 유지되는 빙상장 안에서는 스케이트를 즐기는 사람들뿐 아니라 관람석에서 더위를 식히려는 시민들까지 함께 어우러진다. 무더위 쉼터로 개방된 관람석은 9월 30일까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도심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창원국제사격장은 세계 최고 수준 시설을 자랑한다. 클레이·권총·공기총 등 실탄 사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초보자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특히 스크린 사격과 RT 사격 등 흥미로운 콘텐츠가 많아 가족 단위 방문객의 만족도가 높다. 창원과학체험관에는 놀이형 과학 문화공간과 지진·화산 체험, 플라네타륨, 로봇 존까지 90% 이상이 체험형 전시로 구성됐다. 같은 건물 내 창원시민안전체험관에서는 화재와 지진, 응급상황 등 각종 재난을 직접 체험하며 배우는 안전 교육도 가능하다. 창원의 해양 관광 랜드마크 진해해양공원은 실내에서도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즐길 거리가 장점이다. 해양생물테마파크와 어류생태학습관은 물고기 체험과 놀이 낚시가 아이들에게 인기다. 공원 중앙 창원솔라타워에서는 진해 앞바다와 신항, 거가대교까지 내다볼 수 있으며 내부에 조성된 실내 정원과 휴게공간도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한다. 책과 기술이 만나는 최윤덕도서관은 의창구 북면의 대표 문화복합 공간이다. 인터랙티브월, AR체험, 책 읽어주는 로봇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어린이 콘텐츠와 웹툰방, LP감상실, 북카페가 조성돼 있다. 여름방학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해 가족 단위 방문객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창원시립마산박물관은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담아낸 ‘역사 놀이터’다.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옛 마산시의 역사와 문화를 전시하며 어린이박물관학교 등 계절별 교육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마산문신미술관과 가까워 함께 방문하면 문화 피서 코스로 손색없다. 경륜과 경정을 관람하며 긴장감을 즐길 수 있는 복합레포츠 시설인 창원레포츠파크도 빠지면 서운하다. 경륜과 경정은 관람객이 승자를 예측해 배당금을 받는 참여형 스포츠다. 시설 내 어린이 공간도 충실하다. 도서가 있는 ‘아이넷 세상’과 ‘엔젤 놀이방’이 있어 아이들은 따로 놀고 어른들은 경기 관람이 가능하다. -
"노 재팬? 이제 없어요"…일본 상품 또 사고, 일본 여행 또 가더니 결국
사회사회일반 2025.08.09 07:49:245년 전까지만 해도 불매 운동 대상이던 일본 상품이 최근 국내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노재팬 열기가 점차 사그라들면서 일본상품 소비가 점차 증가하고 일본 브랜드들이 다시 반등에 나서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화장품 브랜드 ‘캔메이크’는 오는 21일부터 올리브영에서 판매된다. 섀도우, 블러셔 등 색조 브랜드로 인기를 끈 캔메이크 화장품은 일본 여행시 꼭 구매해야 하는 상품 목록에도 꼽힌다. 앞서 캔메이크는 국내에서 올리브영을 통해 판매됐다. 하지만 2019년 ‘노 재팬’ 영향으로 매출에 타격을 입었다. 캔메이크는 2017년 연간 올영 어워즈에 오를 정도로 인기였지만 결국 2021년 철수를 택했다. 패션업계에서는 일본 불매 운동으로 매출이 반토막날 정도로 직격탄을 맞았던 유니클로는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유니클로의 한국 진출을 상징하던 대표 매장이던 ‘명동중앙점’도 2021년 영업을 종료한 바 있다. 2021년 매출이 5824억원까지 떨어졌다가 지난해 1조60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1481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주류업계에서는 맥주와 사케 수입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일본 맥주 수입량은 총 4만3676t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2% 늘어났다. 기존 최대 기록인 2018년(4만2962t)을 넘어섰다. 사케(청주)도 마찬가지다. 올 상반기 사케 수입량은 3330.2t으로 작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다. 유통업계는 지난 수년 동안 엔저(엔화 가치 하락) 현상으로 일본 여행이 증가하면서 '노재팬' 여파가 누그러졌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한국 관광객은 882만명이다. 한국 전체 국민 6명 중 1명이 일본을 찾은 것이다. 일본 전체 외국인 관광객(3690만명) 중에는 한국인이 24% 비율로 1위다. -
한국콜마 역대 최대 실적에도…주가 13% 털썩[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국내증시 2025.08.09 07:40:00한국콜마(161890)가 올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썼다. 다만 이번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다소 하회한데다 최근 주가가 급하게 상승해온 만큼 실적 발표 직후엔 주가가 급락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일 한국콜마 주가는 전일 대비 12.93% 급락한 8만 8900원을 기록했다. 이전까지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연초 이후 급격한 주가 상승 흐름이 단번에 꺾였다. 올 초 5만 원대 중반선이던 주가는 최근 11만 원대까지 상승한 바 있다. 이날 한국콜마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3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4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매출도 10.69% 증가한 7308억 원으로 역대 최대, 순이익은 418억 원으로 7.44% 감소했다. 실적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으나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면서 증시에서 실망 매물도 쏟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에프엔가이드는 한국콜마의 2분기 매출액을 7383억 원, 영업이익을 825억 원으로 전망한 바 있다. 한국콜마의 실적을 국가별로 보면 중국 법인의 실적이 특히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중국법인 매출은 499억 원, 영업이익은 61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5%, 8%씩 감소했다. 미국 법인 매출은 184억 원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으나 영업손실 2억 원을 냈다. 미국 2공장이 올 6월 가동을 시작했는데 미국 고객사의 주문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법인은 매출이 100억 원으로 전년보다 21% 감소했고 영업이익(3억 원)은 흑자로 돌아섰다. 기초화장품 중심의 캐나다공장은 미국으로 수출하는 물량이 많은데 미국과 캐나다의 관세 협상 불확실성으로 인해 추가 수주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미국과 캐나다의 관세 협상은 추후에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며 "인디브랜드의 해외 수출 물량 확대와 선케어 제품 실적 호조가 성장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출 수요에 따라 자외선차단제품 성수기가 올해 3분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
"6·27 규제 미적용에 교통 호재 기대"…'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 선착순 계약 [집슐랭]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8.09 07:35:006·27 대출 규제를 피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의 분양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의 잔여 가구 분양을 선착순으로 진행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이 단지는 경기도 용인 남사(아곡)지구 7BL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7개 동 전용면적 84㎡~182㎡, 총 660가구로 조성된다. 단지는 주변 680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 단지들과 어우러져 지역 내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입주가 완료되면 총 7460가구에 달하는 브랜드 메가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현대건설은 분양 계약과 관련 계약금 5%(1차 500만 원 정액제) 혜택을 제공해 초기 자금 부담을 크게 낮췄다. 또 2025년 4월 모집공고를 완료해 6·27 대책과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DSR) 3단계 규제를 피한 것이 특징이다. 전용 84㎡도 분양가가 5억원 대 수준으로 책정돼 이번 대출 한도 규제에서 제시한 6억 원 이하 요건도 충족해 대출 여건에 대한 부담이 적다. 현대건설은 이 단지에 다양한 특화설계를 적용했다. 힐스테이트만의 층간소음 저감 설계가 적용돼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높일 전망이다. 4베이(Bay) 판상형과 타워형 등 다양한 평면 구성으로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공간 선택이 가능하며 드레스룸, 팬트리, 알파룸, 2세대 분리형(109㎡C타입) 등 실용적인 설계를 통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특히 대형 펜트하우스 타입에는 최대 3개의 드레스룸과 넓은 테라스 등 고급 특화공간이 적용할 예정이다. 모든 가구에 세대창고도 제공된다. 커뮤니티 시설은 피트니스, 스크린골프 등 실내·외로 다양한 운동 시설과 더불어 사우나(건/습식), 작은도서관, 힐스 라운지, 게스트하우스, 키즈스테이션, 티하우스, H 아이숲 등 입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시설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교통 호재도 기대된다. 서울세종고속도로 개통과 국지도 84호선 확장 등 광역 교통망 확충이 이어지며, 동탄·판교·강남권 등 주요 지역으로의 접근성도 한층 강화되고 있다. 또 경강선 연장, 수도권 내륙선 광역철도, 반도체고속도로 등 향후 계획된 교통 인프라 개발로 미래가치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입지도 뛰어나다. 국내 최대 규모의 반도체 산업벨트 중심에 자리해 미래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용인 산단은 총 면적 약 778만㎡로, 평택(415만㎡)의 약 2배에 달하며, 사업비 또한 9조 637억 원으로 평택(3조 4,859억 원)의 3배에 육박한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약 360조 원 규모의 투자가 예정돼 있으며, 생산 유발효과 400조 원, 고용 유발효과 192만 명에 달하는 국가적 메가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내 SK하이닉스 첫번째 생산라인은 올 2월 착공에 들어갔다. SK하이닉스는 첫 반도체 공장을 2027년 5월 완공하고 나머지 3개 팹도 순차적으로 건설해 반도체 거점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실제 용인시는 지난 2025년 4월, 2040 용인도시기본계획 공청회에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2040년에는 인구 150만명이 넘는 광역시급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손곡로 10에 개관했다. -
[속보] 트럼프 "푸틴과 15일 알래스카에서 만난다"…우크라전쟁 휴전할까
국제국제일반 2025.08.09 07:34:5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5일(현지시간) 알래스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8일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 대통령으로서 저와 블라디미르 푸틴 간 높은 기대를 모은 회담이 2025년 8월 15일 금요일, 알래스카주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선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열린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간 평화 합의 서명식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중재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고 "우리는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곧 푸틴 대통령과 회담할 것이며, 장소 등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휴전 조건으로 러시아에 영토를 양보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매우 복잡하고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면서 "하지만 일부는 되찾을 것이고, 일부는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
레이싱 테마파크 ‘9.81파크', 제주 넘어 전국 확장
산업IT 2025.08.09 07:34:48스마트 레이싱 테마파크 '9.81파크'를 운영하고 있는 모노리스가 제주 외에 전국 지역으로 서비스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제주 외에 인천과 포항 등에서도 9.81파크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9일 IT 업계에 따르면 모노리스는 포항시 남구 장기면 일대에 ‘9.81파크 포항’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코스타 밸리 관광휴양지구’ 개발 부지 내에 여러 휴양 시설과 함께 9.81파크도 조성되는 형태다. 이 사업은 최근 경상북도 도시관리계획위원회의 '토지적성평가' 심의를 통과했다. 스마트 레이싱 테마파크는 모노리스가 단독으로 설계부터 IT 시스템 및 어트랙션 시설 공급까지 테마파크 토털 솔루션을 공급하게 된다. 9.81파크 포항은 연내 착공 후 2028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9.81파크 포항은 9.81파크 제주와 2027년 개장 예정인 9.81파크 인천공항에 이은 국내 세 번째 스마트 레이싱 테마파크 시설이다. 포항은 모노리스가 제3의 사업자에게 해당지역 독점사업권을 부여하고 시설과 솔루션을 공급하는 첫번째 사례다. 모노리스는 이를 위해 트랙 설계 및 콘텐츠 기획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본격적인 실행 계획에 착수했다. 파크 조성 규모는 4만 2000평 부지에 4개 코스, 총10개의 트랙으로 조성된다. 기존 9.81파크 제주와 같은 형태 및 규모다. 포항을 중심으로 한 경상북도 특유의 아름다움과 정체성을 반영한 고유의 레이싱 코스와 트랙 설계가 진행될 예정이며 다양한 실내 어트랙션에 K-콘텐츠를 적용해 글로벌 수준의 K-테마파크가 조성된다. 모노리스는 국내에서만 5곳에 9.81파크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인천과 포항 외에 다른 지역을 물색하고 있다. 나아가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높인다. 중국을 시작으로 해외 50곳에 9.81파크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합병을 추진 중인 대성파인텍(104040)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서비스 지역 확장에 더욱 속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모노리스 관계자는 “최소 수천억 원이 투입되는 해외 수입형 테마파크와 달리, 9.81파크는 스마트 기술을 중심으로 한 테마파크로 약 1/10 수준의 투자비가 든다"면서 "최신 테마파크 조성과 연 100만명 수준의 이용객 유치가 가능해 초기 투자 부담이 적고 수익성 확보에도 유리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포항 스마트 레이싱 테마파크 조성은 향후 모노리스의 9.81파크 국내외 확장 움직임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순이익 90% 상승한 이 기업, 창사 첫 중간배당도 나선다[마켓시그널]
증권국내증시 2025.08.09 07:20:00동원그룹의 사업 지주사 동원산업의 올 상반기 실적이 큰 폭으로 뛰어오른 가운데 회사가 창사 이래 첫 중간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동원산업은 연결 기준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7% 증가한 2585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4조6779억 원으로 6.7% 증가했고 순이익은 1628억 원으로 27.2% 늘었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3586억 원, 1336억 원으로 10.1%, 57.7%씩 늘었다. 순이익은 무려 92.9% 증가한 880억 원으로 집계됐다. 동원그룹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동원산업은 이날 이사회에서 보통주 1주당 550원의 중간 배당을 결정했다. 동원시스템즈 역시 같은 날 보통주 1주당 300원의 중간배당을 확정했다. 양사의 중간배당 총액은 각각 243억 원, 88억 원 규모다. 동원산업의 이 같은 실적 호조세와 중간배당 발표 등 영향으로 8일 주가는 전일 대비 4.32% 뛰어오른 4만7100원을 기록했다. 동원그룹은 올 상반기 수산·식품 등 주요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 호조를 나타냈다. 특히 식품과 소재 부문의 수출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수산 부문은 특히 어가 상승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또 식품 부문 계열사인 동원F&B는 수출 및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자회사인 동원홈푸드도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소재 부문 계열사 동원시스템즈는 식품캔, 레토르트 파우치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수출로 매출이 증가했다. 그러나 내수 시장 위축으로 페트(PET)와 유리병 등 일부 제품의 수요가 감소했고 알루미늄을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해 영업이익이 줄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수산·식품·소재·물류 등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와 적극적인 신규 사업 발굴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경영 효율화와 내실 경영을 강화하고 과감한 투자로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여기서 '원피스 해적단' 깃발이 왜 나와?"…인니 전역 뒤덮은 깃발, 대체 무슨 일
국제정치·사회 2025.08.09 07:02:15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시리즈 '원피스'에 등장하는 해적 깃발을 내걸고 정부의 부패와 족벌주의에 항의하는 '다크 인도네시아' 운동이 거세게 확산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여름 일부 트럭 운전사들 사이에서 시작된 이 운동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입소문을 타고 전국으로 확산됐다. 현재 자바섬과 수마트라섬 곳곳에서 인도네시아 국기(홍백기) 대신 해적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자바섬의 한 ‘원피스’ 깃발 판매상은 “지난달 주문이 폭주해 일시 판매 중단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문제의 깃발은 애니메이션 '원피스'에서 주인공 루피가 이끄는 해적단의 깃발이다. 해당 작품 속에서 깃발은 부패하고 권위주의적인 '세계 정부'에 대한 저항과 자유를 상징한다. 시위 참가자들은 바로 이 지점에서 운동의 의미를 찾고 있다. 수마트라섬에 거주하는 24세 대학생 하리크 안하르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홍백기(인도네시아 국기)는 부패한 이 나라에 게양하기엔 너무 신성하기에 '원피스' 깃발을 게양했다"며 "인도네시아에서 언론의 자유는 매우 제한적이며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자바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한 38세 자영업자 역시 "내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싶을 뿐"이라며 "이것은 단지 일본 만화에 나오는 깃발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시위가 확산하자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를 '국가 분열 시도'로 규정하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정부는 국기를 훼손하거나 모욕할 의도가 있을 경우 최대 5년의 징역 또는 약 3만 1000달러(한화 약 4300만원)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한 관련 법을 언급하며 처벌 가능성을 경고했다. 또한 정부는 오는 8월 17일 제80주년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국기와 해적 깃발을 함께 게양하는 것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같은 정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정부 정책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는 상징적인 저항 운동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안 키울 반려동물 기부 좀"…'호랑이 먹이'로 쓴다는 덴마크 동물원 '논란'
국제국제일반 2025.08.09 07:02:01덴마크의 한 동물원이 맹수들의 먹이로 사용할 목적으로 건강한 말과 소형 반려동물을 기부받고 있다고 밝혀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덴마크 북부 올보르에 위치한 올보르 동물원은 이달 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작은 반려동물을 동물원에 기부할 수 있다는 걸 알고 계셨나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닭·토끼·기니피그 등은 우리 동물원의 포식자들에게 중요한 먹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유라시아 스라소니(Eurasian lynx)는 자연에서 사냥하던 것과 유사한 온전한 먹이를 통해 본능과 건강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같은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동물원은 "육식동물들은 털과 뼈가 남아 있는 사체를 통해 가장 자연스러운 식사를 하게 된다"며 "기증받은 동물은 숙련된 직원이 인도적으로 안락사시키며 이는 영양·행동·복지를 모두 고려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동물 복지와 전문성을 지키기 위해 자연의 먹이사슬을 모방할 책임이 있다"며 "사료 낭비를 줄이고 포식자의 본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증은 유의미하다"고 덧붙였다. 기증은 평일에만 가능하며 한 번에 최대 4마리까지 접수할 수 있다. 기부받은 애완동물이 먹이로 제공되는 포식 동물에는 유라시아스라소니 외에도 사자, 호랑이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동물원은 건강한 말도 기부받는다. 다만 말 기증자는 '말 여권'(혈통 및 건강 이력 문서)을 갖추고 있어야 하며 최근 30일 이내 질병 치료를 받은 이력이 없어야 한다. 성공적으로 기부할 경우 세금 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올보르 동물원 부원장 피아 닐슨은 "수년간 포식동물에게 소형 가축을 먹이로 제공해왔다"며 "이는 생태학적으로 정당한 방식이며 덴마크 내에서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불가피하게 보내야 하는 동물이 다른 생명을 위한 먹이로 쓰일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하는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많다"고 밝혔다. 동물원은 게시글 말미에서 "이러한 순환을 통해 어떤 생명도 헛되이 사라지지 않도록 하겠다"며 기부를 원하는 이들은 동물원 홈페이지를 통해 절차를 확인해달라고 안내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덴마크에서 동물에 대한 무관심이 끔찍한 수준"이라고 지적했고 "반려동물을 먹이로 주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비판도 나왔다. 동물원 측은 논란에 대한 언급은 별도로 하지 않았지만 직원들이 수년간 육식동물에게 작은 가축을 먹여왔다고 설명했다. -
"러닝 동호회, 요즘은 호카 대신 나이키?"…분위기 싹 달라졌다
산업산업일반 2025.08.09 07:01:44최근 몇 년간 러닝 열풍을 주도하며 가장 핫한 브랜드로 떠올랐던 '호카'와 '온'의 질주에 제동이 걸렸다. 반면 이들에게 왕좌를 위협받던 '나이키'는 화려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며 시장의 판도를 뒤바꾸고 있다. 러닝화 시장의 신흥 강자였던 호카와 온의 주가는 최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호카를 보유한 덱커아웃도어의 주가는 1년 최고가 대비 반 토막 수준으로 떨어졌고 온홀딩스 역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표면적인 이유는 성장세 둔화다. 30%를 웃돌던 호카의 분기 성장률이 시장 기대치(14%)에 미치지 못하면서 성장 정체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현지 전문가들은 유통 업체를 거치지 않는 '소비자 직접 판매(DTC)' 비중이 줄어든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최근 호카와 온러닝 등 러닝화 관련주가 주춤하는 것은 중년층이 신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유행을 선도하는 젊은 층의 소비가 끝나고 중년층이 해당 제품을 사용하기 시작하면 브랜드의 힙한 이미지가 사라지며 유행 사이클이 끝났다는 신호로 읽힌다는 것이다. 침체의 늪에 빠졌던 나이키는 극적인 반전을 이뤄냈다. 지난해 10월 부임한 엘리엇 힐 CEO의 '스포츠 브랜드 정체성 회복' 전략이 시장에 통하기 시작한 것이다. 과거 나이키는 '에어포스 1' 등 라이프스타일 모델 재탕과 한정판 출시에 몰두하며 제품 혁신이 사라졌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 사이 호카와 온이 뛰어난 쿠셔닝을 앞세워 러닝화 시장을 잠식했다. 힐 CEO는 이러한 흐름을 과감히 뒤집었다. 디자인에 치중한 패션 운동화 대신 시장을 놀라게 할 혁신적인 기능성 러닝화, 농구화 등 본연의 제품군 강화에 집중했다. 그 결과 나이키의 2025회계연도 4분기(3~5월)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실적 발표 후 주가는 10% 넘게 급등했다. 지난 4월 50달러대까지 추락했던 주가는 불과 석 달 만에 70달러 중반까지 치솟으며 3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러닝 부문에서의 성과가 돋보였다. 전체 매출이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러닝 부문 매출은 오히려 증가했다. 지난 2월 선보인 러닝화 '보메로 18'은 출시 3개월 만에 1억 달러(약 1380억 원)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나이키의 기술력이 여전히 건재함을 증명했다. JP모간 관계자는 "러닝화 '보메로 18' 등 신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도매 주문이 회복돼 재고 부담이 줄었다"며 "내년 북중미 월드컵을 계기로 축구 제품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MBK, 올해 벌써 4건 '엑시트'…투자자에 1조 넘게 돌려준다[시그널]
증권IB&Deal 2025.08.09 07:00:00한·중·일 3개국 시장에 투자하는 아시아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올 해 총 4 건의 투자 회수를 성사시키며 1조 원 이상을 투자자들에게 돌려줄 것으로 보인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스페셜 시츄에이션스 2호 펀드를 통해 2023년 자금을 집행한 SK온에 대해 투자금 회수와 출자자(LP) 분배 준비에 착수했다. MBK는 투자 원금과 일정 수익을 합쳐 총 3억 6000만 달러(약 5000억 원) 이상을 회수할 것으로 보인다. MBK는 또 같은 펀드를 통해 투자한 중국의 항공기·컨테이너리스 전문기업 보하이 리싱(Bohai Leasing)의 잔여 지분을 최근 매각하며 약 1억 3000만 달러(약 1800억 원)를 추가 회수하는 등 성공적인 '엑시트(Exit)'를 이뤄냈다. 아울러 MBK는 기업 경영권 인수에 활용되는 바이아웃(Buy Out) 펀드를 통해 투자했던 기업들의 투자금 회수 작업도 계속 진행하고 있다. 특히 3호 바이아웃 펀드로 투자했던 홍콩의 인터넷·모바일 통신 서비스 기업 'HKBN'의 잔여지분을 올 해 차이나모바일에 매각해 약 4000만 달러(약 550억 원)를 회수했다. 4호 바이아웃 펀드 포트폴리오 기업인 일본의 전자부품·솔루션 전문기업 쿠로다 그룹(Kuroda Group) 지분은 기업공개(IPO)와 구주매출을 통해 매각하면서 약 2억 3200만 달러(약 3200억 원) 이상을 회수했다. MBK가 이들 4개 기업에 대한 엑시트를 통해 회수하는 자금은 한화로 약 1조 550억 원에 이른다. 이와 함께 회사는 현재 결성중인 6호 바이아웃 펀드를 통해 고려아연 경영권 지분에 투자했으며 올 2월에는 일본의 반도체 장비·기판 제조사인 FICT 인수도 마무리지었다. IB업계 관계자는 "일본을 제외한 동북 아시아의 인수합병(M&A) 시장이 전반적으로 정체돼 있는 상황에서도 MBK는 꾸준히 투자와 회수 성과를 내고 있다"며 "한·중·일 3개국 시장을 공략하고 바이아웃·스페셜 시츄에이션스라는 두 가지 중장기 투자 전략을 꾸준히 추진해온 김병주 회장과 MBK의 저력이 입증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
<지붕 없는 박물관> 우주의 신비 ‘강화천문과학관’ [강화톡톡]
사회전국 2025.08.09 07:00:00밤하늘의 별들이 쏟아진다. 광활한 우주의 신비가 바로 눈앞에서 펼쳐진다. 바쁜 일상을 잠시 뒤로 하고 밤하늘을 보면서 별들을 두 눈 가득 담아내는 그곳, 바로 강화천문과학관에서 말이다. 강화천문과학관은 1945년 6월 개교한 강후초등학교가 그 시작이다. 학생수 감소 등의 이유로 2000년 12월 폐교 이후 2024년 5월 총 100억 원을 들여 강화천문과학관으로 정식 개관했다. 강화천문과학관의 큰 장점은 빛 공해로부터 자유로운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리는 강화도에 있다는 것이다. 강화는 밤에 차로 1시간 내로 닿을 수 있어 수도권 시민들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별을 보면서 우주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그래서 별을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미 이곳은 입소문이 나있다. 지금도 가족단위 또는 동호인들이 주말이면 각종 망원경을 들고 강화로 모여들곤 한다. 특히 오는 12일에는 우주의 신비를 관측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바로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천문현상이 그 현장이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스위프트-터틀 혜성이 약 2000년 전에 지구의 공전 궤도 근처를 지나며 흩뿌리듯 남긴 잔해가 지구의 중력에 의해 떨어져 지구 대기와 충돌해 일어나는 천문현상이다. 매년 8월 12일 전후로 많은 별똥별을 관측할 수 있다. 이에 강화천문과학관은 12일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관측이 가능한 특별 행사를 운영한다. 올해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극대기는 8월 13일 새벽 4시 47분으로, 12일 밤부터 13일 새벽까지 가장 많은 별똥별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밤새도록 밝은 달이 있기 때문에 관측 조건이 좋은 편은 아니며, 도심보다 비교적 빛 공해가 적은 강화천문과학관에서 시간당 10개 이내의 유성이 관측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화천문과학관의 특별관측 행사는 유성우 관측 팁을 포함한 특강 및 돔 스크린에서 체험해 보는 천체투영관 특별 해설도 마련됐다. 천체관측으로 구성돼 예약제로 운영된다. 신청은 네이버 예약으로 사전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강화천문과학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화천문과학관은 이날 유성우를 관측하려는 심야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저녁 9시부터 익일 새벽 1시까지 주차장 및 야외 관측 구역을 무료 개방할 계획이다. 별도로 마련된 관측 구역에서 자유로운 관측이 가능하다. 강화천문과학관 주관측실에서는 7m 원형 돔 내 500㎜ RC 반사 망원경으로 주간 태양관측, 야간 별자리 등의 관측이 가능하다. 보조관측실에서는 120, 130, 150㎜ 굴절망원경과 11인치 반사망원경, 150㎜ 대구경 쌍안경으로 야간에도 선명하게 밤하늘을 관측하면, 낮에는 태양의 흑점과 홍염을 관측할 수 있다. 밤에는 달과 별, 태양계의 행성 그리고 별들이 모여 있는 성단과 별들이 탄생하는 성운까지 다양한 종류의 천체들을 볼 수 있다. 천체투영관은 거대한 8m 원형 돔 안에서 웅장한 사운드와 함께 신비로운 우주를 영상으로 느껴볼 수 있는 공간이다. 하늘에 떠 있는 별들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 놓은 스카이 익스플로러를 통해 기상상황에 관계없이 오늘의 밤하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하절기 오전 11시~오후 11시)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출처 :강화군> -
美 원엑시아 품은 두산로보틱스, 로봇 솔루션 시너지로 적자 극복할까 [헤비톡]
산업기업 2025.08.09 07:00:00두산로보틱스(454910)가 지능형 로봇 솔루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로봇 업체 원엑시아를 인수하며 인공지능(AI) 및 소프트웨어 기반 로봇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인수가 적자의 늪에 빠진 두산로보틱스의 북미 등 해외 고객사 확대 등 시너지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열고 원엑시아의 주식 인수와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지분 89.59%(약 356억 원)를 확보하기로 결의했다. 원엑시아는 미 펜실베니아주에 위치한 로봇 시스템 통합 및 첨단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잔여 지분 역시 향후 3~5년에 걸쳐 인수해 최종적으로 원엑시아 지분을 100%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1984년 설립된 원엑시아는 제조·물류·포장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생산성 향상과 운영 비용 절감을 위한 자동화 시스템을 설계, 제작, 공급하고 있다. 북미에서 수요가 높은 후단공정(EOL)을 중심으로 팔레타이징, 박스 조립 및 포장 등에 특화된 협동로봇 제조 솔루션을 자체 개발해 연 평균 30%의 높은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원엑시아는 9월 네다바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 포장 박람회 ‘팩 엑스포’에서 두산로보틱스 체제 하 첫 선을 보인다. 원엑시아는 새로운 기능을 갖춘 ‘Gen 2’ 팔레타이저를 공개한다. 팔레타이저는 제품 등을 팔레트에 적재하는 기능을 갖춘 장비다. 업계에서는 팩 엑스포에서 두산로보틱스와 원엑시아가 신규 개발에 나서는 로봇 솔루션의 윤곽이 나올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인수가 하드웨어 중심의 기존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 및 소프트웨어 기반 지능형 로봇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첫 단추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원엑시아가 보유한 고도화된 자동화 엔지니어링 기술력과 맞춤형 로봇 시스템 개발·통합 역량,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융합 노하우는 물론 25년간 축적된 자동화 데이터와 프로젝트 공급 경험이 두산로보틱스의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역량 강화와 신규 솔루션 개발에 큰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다. 두산로보틱스는 최근 5년간 적자가 지속되는 등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2020년 139억 원, 2021년, 71억 원, 2022년 132억 원, 2023년 192억 원, 지난해 412억 원의 적자가 쌓이며 누적 적자는 9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된다. 올해 상반기에도 280억 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내는 등 돌파구가 절실한 상황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능형 로봇 솔루션 및 휴머노이드 선행 기술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R&D) 역량 확충에도 나서고 있다. 로봇 R&D, AI, 소프트웨어, 품질, 전략 등 각 부문에서 전문인력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AI, 소프트웨어, 휴머노이드 중심의 R&D 조직 개편과 최적의 로봇 연구개발 환경을 보유한 R&D 혁신 센터 구축도 올해 3분기 중 완료할 예정이다.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인수·합병(M&A)은 미국 로봇 솔루션 전문 리더십, 현지 시장 공략 거점, 데이터 기반의 AI 내재화 등에서 실효적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지능형 로봇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조직 구조 재편, 연구개발 환경 고도화, 전략적 M&A를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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