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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S가 생산효율 증가, 안정적인 품질관리 밑바탕 됐죠"
산업산업일반 2025.03.25 06:00:00“이른바 ‘3S’가 생산 공장의 기술이전, 성공적인 의약품 생산, 안정적인 품질관리의 밑바탕이 됐습니다.” 김희정(사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DS(원료의약품) 담당 상무는 23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단순화(Simplification), 표준화(Standardization), 확장성(Scalability)인 ‘3S’가 세계 최대 규모 생산력과 품질관리를 뒷받침하는 원동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상무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설립 초기인 2011년 입사해 DS 생산 부문 플랜트 팀장, 공정지원팀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DS 생산 및 항체약물접합체(ADC) 생산을 총괄하고 있다. 초기 바이오 후발주자로서 어려움은 없었을까. 김 상무는 “최신 생산설비를 갖추고 시작했지만 경험을 통해 쌓인 업력의 차이로 운영절차, 공정 이슈 해결 수준 등이 경쟁사보다 높을 수가 없었다”며 “고객들과 부지런하고 빠르게 협업하며 실력을 높여갔다”고 전했다. 바이오 의약품 생산은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제품을 제조하는 사업이다. 모든 공정이 절차와 규정에 따라 철저히 관리돼고 안정적인 품질 관리가 필수다. 위탁생산 고객도 경험이 많은 회사를 선호하기 때문에 신규 시장 진입 장벽이 높은 분야로 꼽힌다. 하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5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실시한 1공장 첫 실사에서 무결점 판정을 받아 업계를 놀라게 했다. 김 상무는 “설립 초기 트렉 레코드가 없었기 때문에 1공장의 첫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전사가 간절한 마음으로 뛰었다”며 “1공장의 첫 FDA 실사를 철저히 준비했고 무결점 판정이라는 성과를 이룬 것이 품질 관리 초격차의 첫 걸음이었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0년 11월 물류대란으로 안정적인 원료 확보가 어려웠음에도 릴라이 릴리와 계약체결 5개월 만에 글로벌 품질기준에 맞는 코로나 항체 치료제를 생산해 화제가 됐다. 김 상무는 당시 상황에 대해 “급박한 생산 일정을 맞추기 위해 원료 및 자재 공급, 생산 일정, 인력 관리 등 모든 부분에서 유연한 전략을 짜야만 했다”며 “비대면으로 공정 정보를 정확히 파악하고 문제 없이 생산할 수 있도록 모든 과정에서 더 꼼꼼하고 세밀하게 대응한 결과 다양한 제품을 짧은 기간에 기술이전 및 생산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을 계기로 글로벌 고객사들의 신뢰가 한층 두터워졌고, 점점 더 많은 계약이 이어지는 계기가 됐다.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 경쟁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가 보유한 강점은 뭘까. 김 상무는 “고객이 요청한 의약품 공급 일정을 지키는 것”이라고 잘라말했다. 그는 “생산역량 뿐만 아니라 규제기관 의약품 승인도 1위”라며 “다양한 고객들의 어떤 의약품도 자신 있게 생산·공급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
[단독]“대통령실에 국가경제안보회의 신설”…野, 통상정책 논의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3.25 06:00:00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실 산하 국가경제안보회의(NESC)를 신설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2원 체제로 운영하는 경제안보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통상 전쟁이 격화하자 경제안보 강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는 취지다. 민주당 경제안보특별위원회는 25일 ‘더불어민주당의 경제안보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열고 국가 차원의 경제안보 정책을 논의한다. 이번 강의는 김태년 경제안보특별위원장이 대표를 맡고 있는 당내 공부모임 ‘경제는 민주당’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민주당은 이 자리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 대응’을 경제안보의 최대 긴급 현안으로 보고 구체적인 통상 정책을 다룬다.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보좌관이자 현 민주당 경제안보특위원인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반도체·조선 등 산업에서 전략적 우월성을 활용해 통상 위기에 대응하는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특히 대통령실에 NSC와 구별되는 NESC를 신설해 2원 체제로 운영하는 방안이 제시된다. 주로 국가 안보와 관련된 대외·군사 정책 등을 다루는 NSC와 달리 경제안보에 방점을 둔 기구를 별도로 구성해 집중 대응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김 교수는 차기 정부 출범 전부터 이를 준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여·야·정 경제안보 협의체 가동도 통상 정책으로 제시될 전망이다. 또 주력 산업별 맞춤형 정책으로 ‘제조업 르네상스’를 추진하고 인재 양성과 규제 완화를 통해 신전략기술을 육성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민주당 경제안보특위 관계자는 “국가적인 경제안보 전략이 필요하다는 데 당내에서 공감대를 형성해 김 교수가 국정에 참여한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민주당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라 급변하는 통상 환경과 국제정세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월 경제안보특위를 출범했다. -
'역대급 실적' 제약사, 통 큰 행보…배당금 키워 '밸류업'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3.25 06:00:00지난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주요 제약사들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를 위해 잇달아 배당을 확대한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한양행(000100)은 최근 정기 주총에서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을 450원에서 500원으로 확대해 총 375억 원의 배당을 결정했다. 이 회사는 2022년 273억 원, 2023년 321억 원, 지난해 375억 원으로 배당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지난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국내 제약사 최초로 매출 2조 원을 돌파했다"며 "주주들께 성과를 보답하고자 배당금 확대, 자사주 소각 등 여러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유한양행은 지난해 10월 국내 제약사 최초로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을 평균 30% 이상으로 확대하고 12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1%를 소각하겠다는 밸류업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미약품(128940)은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을 500원에서 1250원으로 대폭 늘렸다. 배당금 총액도 62억 원에서 159억 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9년 만에 최대 규모다. 이 회사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보통주 1주당 결산배당금을 500원으로 동결했었다. 한미약품은 최근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2023년 6%였던 주주환원율을 2027년까지 25% 이상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꾸준한 실적 증가를 바탕으로 주주 환원 강화를 위한 재원을 확보했다"며 “향후 추가 배당 여력이 있다면 중간배당을 실시하고 2027년까지 주당 배당금을 200% 증액하는 등 주주가치를 더욱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5대 제약사인 종근당(185750), 대웅제약(069620), 녹십자(006280)도 올해 배당금 늘리거나 유지했다. GC녹십자는 주당 1500원으로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높은 배당금을 책정했다. 총 171억 원 규모다. GC녹십자는 지난해 자회사인 GC셀의 적자 폭이 확대돼 영업이익이 감소세를 보였지만 배당금은 2023년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종근당은 보통주 1주당 현금배당금은 1100원으로 2023년과 동일하다. 현금배당금총액은 133억 원에서 138억 원으로 증가했다. 대웅제약도 배당금을 동결했다.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은 600원, 현금배당금총액은 69억 원이다. -
최대 70% 저렴…청년·신혼·신생아 임대주택 4075가구 공급[집슐랭]
부동산분양 2025.03.25 06:00:00시세보다 최대 70% 저렴한 청년 및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 4000여 가구가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 16개 시·도에서 청년과 신혼·신생아 가구를 위한 매입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모집 규모는 청년 1776가구, 신혼·신생아 2299가구 등 총 4075가구다. 신청자 자격 검증 등을 거쳐 이르면 오는 6월 말부터 입주할 수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공급 물량이 1181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경기(882가구), 인천(329가구), 광주(97가구) 등의 순이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무주택자인 미혼 청년을 대상으로 공급하며, 시세의 약 40~5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최대 1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은 무주택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모집하며, Ⅰ(1290가구)·Ⅱ(1009가구)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신혼·신생아Ⅰ 유형은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맞벌이 90%) 이하, Ⅱ 유형은 130%(맞벌이 200%) 이하 가구가 신청할 수 있다. 신생아 가구에게 우선 공급하며,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가구 등도 신청할 수 있다. 김도곤 국토부 주거복지지원과장은 “올해 첫 매입임대주택 모집인 만큼 청년·신혼부부가 안정적인 주거지에서 새로운 출발할 수 있도록 주거안정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심즈 대체하나'…크래프톤 인조이, 스팀 찜하기 1위
산업IT 2025.03.25 06:00:00‘K-심즈’로 불리는 크래프톤(259960)의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가 출시 전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흥행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5일 글로벌 PC 플랫폼 스팀에 따르면 인조이는 이날 0시 기준 출시 예정작 ‘찜하기' 순위 1위다. 크리프톤은 이달 28일 인조이를 얼리 액세스(미리 해보기) 형태로 출시한다. 이 버전 판매 가격이 4만 4800원(39.99달러)으로 결정됐다. 김형준 크래프톤 인조이스튜디오 대표 겸 인조이 PD는 이달 19일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많은 이용자들이 함께 참여하면 좋은 작품으로 완성될 것으로 믿기에 가격을 합리적 수준으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PD는 “세계 최고의 작품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조이는 이용자가 전지적 시점에서 인간처럼 희로애락을 가지고 살아가는 인공지능(AI) 캐릭터 '조이'들을 관찰하고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게임이다. 언리얼 엔진 5로 제작돼 사실감을 높인 그래픽도 특징으로 꼽힌다. 조이들은 한국과 미국을 각각 기반으로 한 ‘도원’과 '블리스베이' 등의 도시에서 생활한다. 세계 고양이의 날인 8월 8일에는 고양이 컨셉 도시도 생성된다. 다만 게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고사양의 컴퓨터가 필요하다는 점은 넘어야 할 장벽이다. 크래프톤은 최적화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
“美 재무장관 베센트에 맞서지 말라”…월가, 국채금리 전망치 하향 조정 [글로벌 왓]
국제경제·마켓 2025.03.25 06:00:00최근 월가의 대형 금융기관들 사이에서 미 국채 금리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국채 10년물 금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한 가운데 대형 금융기관들이 금리 전망치를 낮추고 있어 주목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로얄뱅크오브캐나다(RBC)는 최근 미 국채 10년물 금리 전망치(연말 기준)를 4.75%에서 4.2%로 내렸다. 소시에테제네랄도 4.5%에서 3.75%로 비교적 큰 폭의 하향 조정을 단행했다. 금리 전망치를 낮춘 주된 근거는 베센트 장관의 정책 기조다. 베센트 장관은 앞서 지난달 5일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촉구와 관련해 “그와 나는 (기준금리가 아닌) 미 국채 10년물 금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정부의 부채 비용 등을 감안하면 재무부 장관이 국채 금리 안정을 강조하는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평가가 있다. 또 10년물 국채 경매 규모 제한, 국채 수요 진작을 위한 은행 규제 완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의 재정적자 감축 지지 등의 정책 수단을 활용할 수 있다는 방침이다. 베센트 장관은 당분간 장기채 발행 규모를 기존대로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는 올 하반기 발행이 늘 것으로 전망했던 시장 관측과 차이가 나는 것이었다. BNP파리바의 구닛 딩그라는 “채권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에 맞서지 말라’는 말이 흔히 쓰였다”면서 “이 말이 ‘재무부에 맞서지 말라’는 말로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내림세를 보이는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직전인 1월 14일 4.79%에 도달했던 10년물 금리는 하락세를 지속해 이달 3일 4.15%로 떨어졌다. 이후 낙폭을 일부 회복해 4.28% 수준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다만 최근 금리 하락은 베센트의 재무부가 의도한 것이라기보다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경기 침체 우려, 국채 수요 증가 등에 따른 측면이 크다는 평가가 많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번 국채 금리 하락을 계기로 트럼프 행정부가 어떻게든 국채 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인식도 나온다. RBC캐피털마켓츠의 블레이크 그윈은 “트럼프 행정부가 거의 10년물 금리에 상한을 설정했다”면서 “10년물 금리가 오르거나 경제가 흔들리고 연준이 협조하지 않을 경우, 재무부가 나서 10년물 국채 발행을 줄일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봤다. -
최애의 아이·도원암귀 日 IP 기반 게임 개발 착수 [오늘의 게임 업데이트]
산업IT 2025.03.25 06:00:00국내 주요 게임사가 일본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 개발에 나섰다. NHN(181710)이 일본 IP ‘최애의 아이’를 활용한 퍼즐 게임을 제작한다. 컴투스(078340)는 일본 TV 애니메이션 ‘도원암귀’를 기반으로 한 게임 개발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SOOP(숲)은 ‘국민 전통놀이’로 올라선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의 e스포츠리그 ‘ASL 시즌 19’를 개막한다. ◇NHN, ‘최애의 아이’ IP 게임 제작=NHN이 일본 엔터테인먼트 기업 카도카와와 협력해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IP를 활용한 퍼즐 게임을 공동 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신작은 ‘최애의 아이’ IP를 기반으로 한 첫 번째 게임이다. NHN이 개발 및 글로벌 퍼블리싱을, 카도카와가 일본 퍼블리싱과 IP 제공을 맡는다.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며 공식 티저 사이트를 통해 주요 이미지와 IP 소개가 공개됐다. 출시 국가, 일정, 언어 등은 추후 순차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컴투스 ‘도원암귀’ 게임 제작=컴투스가 일본 TV 애니메이션 ‘도원암귀’ 기반의 게임 개발을 진행한다. 컴투스는 22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현지 최대 애니메이션 축제 ‘애니메 재판 2025’에서 게임 개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게임은 도원암귀의 스토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 등 원작의 설정 및 세계관을 담아내면서 게임 고유의 재미를 살린 RPG 장르로 개발된다. 3D 모델링 아트와 고도의 기술로 애니메이션 원작을 완벽에 가깝게 재현한다. 글로벌 유저 편의성을 높인 모바일·PC 멀티 플랫폼으로 선보인다. 컴투스는 자체 제작 프로젝트와 퍼블리싱 사업 강화로 다양한 신작을 준비한다. 폭넓은 유저층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라인업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ASL 시즌 19’ 개막…전설의 귀환=SOOP이 주최하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e스포츠 리그 ‘ASL 시즌 19’가 개막해 24강 조별리그에 돌입한다. 이번 시즌은 6개 조(A~F조)로 구성되며 매일 오후 7시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다음달 1일 E조 경기에서는 이제동과 송병구가 7년 5개월 만에 공식 무대에서 맞붙는다. 24강을 통과한 12명은 시드권자 4명과 함께 다음달 7일 조 지명식을 갖는다. 16강전은 4월 14일부터 시작된다. 승부 예측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티켓은 매주 목요일 티켓링크에서 선착순 판매된다. 지난해 ‘SSL’로 변경됐던 리그명은 팬들의 요청에 따라 다시 ‘ASL’로 복귀했다. ◇‘갓앤데몬’, 호식이두마리치킨과 이색 컬래버=컴투스의 신작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갓앤데몬’이 치킨 브랜드 호식이두마리치킨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이번 협업을 통해 호식이 마스코트 ‘치치’의 한정판 프로필을 쿠폰과 출석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다. 3종의 치치 프로필을 모두 장착한 뒤 인증하면 인게임 보상과 함께 기프티콘을 지급힌다. 이벤트는 다음달 6일까지 진행된다. ◇배그 모바일 ‘PMPS 시즌 0’, 농심 레드포스 우승=크래프톤(259960)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 국내 프로 대회인 ‘마운틴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2025 시즌 0’를 농심 레드포스의 우승으로 성황리 종료했다고 밝혔다. 마운틴듀 PMPS 2025 시즌 0는 올해 PMPS의 프리 시즌 대회로 22~23일 총 12개 매치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농심 레드포스 등 총 16개 팀이 참가했다. 농심 레드포스는 대회 첫날 3위에 머물렀지만 둘째 날 3개의 매치를 연속 승리하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농심 레드포스는 상금 1000만 원과 4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2025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 오픈(PMGO)’ 진출권을 획득했다. 대회 MVP는 농심 레드포스의 주장 ‘엑지(XZY)’ 김준하 선수가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공식 파트너 5개 팀과 대회 6~10위를 기록한 5개 팀은 4월 열리는 마운틴듀 PMPS 2025 시즌 1‘에 진출한다. 남은 6장의 티켓은 이달 개최될 아마추어 대회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오픈 챌린지(PMOC) 2025 시즌 1‘의 상위 6개 팀에게 주어진다. -
소진공, ‘스마트 상점 기술보급사업 ’부당개입 브로커 집중 단속
산업중기·벤처 2025.03.25 06:00:00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능형(스마트)상점 기술 보급사업에서 불법적인 부당 개입을 하는 브로커 단속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스마트 상점 기술보급사업은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 기술 도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스마트 기술을 필요로 하는 소상공인이 원하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사업이 확대되면서 정상적인 절차를 벗어나 소상공인의 동의 없이 신청 서류를 대신 작성하거나, 소상공인의 자부담금을 대납해 수수료를 취득하는 등 제3자가 개입해 부당하게 이득을 취하는 행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 이달 6일에는 소진공을 사칭해 문자를 발송한 사례가 적발 되기도 했다. 특정 업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발송된 문자에는 소진공 이름과 함께 ‘전자광고판(디지털 사이니지)’ 무료 신청 화면으로 연결되는 누리집 주소가 기재되어 있었다. 하지만 스마트 상점 기술보급사업은 이달 7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접근성 향상(배리어프리) 무인 안내기(키오스크)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S) 구독 프로그램에 참여할 소상공인을 우선 모집 중이다. 전자광고판(디지털 사이니지) 기술에 대한 모집은 진행하고 있지 않다. 또 소진공은 공식적으로 특정 업종 및 기술을 대상으로 한 홍보성 문자도 발송한 바 없다. 이 같은 사칭 행위는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17조 제9항에 따른 공단 사칭 및 제30조의 과태료 조항에 따라 최대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소진공은 이러한 부당 개입 및 사칭 문자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홍보 및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부당 행위를 목격하거나 사칭 문자를 받았을 경우, 중소기업통합콜센터, 스마트상점 문의처를 통해 관련 사실을 확인하고, 피해 발생 시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소진공은 앞으로도 스마트 상점 기술보급사업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부당 개입 및 불법 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소상공인이 안심하고 스마트 기술을 도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
“세상의 편견과 정반대로 뛰었다”…뚝심과 배짱으로 만든 1조 블록버스터 ‘램시마’
산업산업일반 2025.03.25 06:00:00돈도, 기술도 없었다. 가진 것이라곤 세계 바이오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을 만들겠다는 열정 뿐이었다. 출발이 순탄할 리 없었다. 주위에서 곱지 않은 시선도 있었다. 그러나 멈추지 않았다. 일반적인 제약기업과 다른 방식으로 접근했다. 제품을 연구개발(R&D)한 뒤 생산시설을 마련하는 것이 아니라 공장부터 짓고 기술을 익히기 위해 제약 생산을 시작했다. (셀트리온(068270) 창립 15주년 포토 스토리북) 셀트리온의 역사는 세계 바이오시밀러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위탁생산(CMO) 기업에서 시작해 숱한 위기와 편견, 질시를 극복하고 세계 첫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비롯해 세계 첫 혈액항암제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유방암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허주마’ 등 총 11종의 바이오시밀러를 잇따라 출시하며 글로벌 바이오시밀러의 퍼스트무버를 넘어 게임체인저가 됐다. 서정진 회장 등 지난 23년간 함께한 임직원들의 뚝심과 배짱이 이뤄낸 성과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세상의 편견과 정반대로 뛴 결과”라며 “셀트리온에 붙던 의구심과 회의의 물음표는 감탄의 느낌표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의심을 확신으로 바꾼 세계 첫 항체 바이오시밀러 “이제 사기꾼이라는 말은 듣지 않아도 된다.” 서 회장이 2012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램시마’ 판매 승인 소식을 듣고 처음으로 내뱉은 말이다. CMO에서 시작해 바이오시밀러로 주력 사업을 전환한 이후 겪었던 숱한 의심과 비난에서 드디어 벗어났다는 안도감에 나온 말이다. 과거 10년간 힘들었던 개발 과정이 떠오르며 만감이 교차했다. 램시마는 존슨앤드존슨이 개발한 항체 바이오 의약품 ‘레미케이드’를 바이오시밀러로 만든 제품이다. 류머티즘성 관절염,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강직성 척추염 등에 효과가 있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세계 첫 바이오 항체 의약품 바이오시밀러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퍼스트무버, 국내 첫 블록버스터로 우뚝 램시마는 2013년 유럽의약품청(EMA), 2016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판매 승인을 받으며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퍼스트무버가 됐다. 100개 이상 국가에서 판매 허가를 받으며 글로벌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글로벌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구과 유럽에서 빠른 속도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갔다. 특히 유럽에서는 2013년 출시 후 4년 만에 오리지널 의약품의 점유율을 뛰어 넘는 기염을 토하며 독주체제를 굳혔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램시마의 유럽시장 점유율은 62%에 달했다. 램시마는 지난해 연 매출 1조 원을 넘어서며 128년 제약산업 역사상 첫 ‘블록버스터’의 영광을 차지했다. 뚝심과 배짱, 그리고 결단 셀트리온은 램시마 개발 및 상용화 성공으로 바이오시밀러의 퍼스트무버가 됐지만 과정은 결코 순탄치만은 않았다.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공식화한 건 CMO사업이 순항하던 2008년 9월.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관절염 치료제 ‘오렌시아’ 생산이후 글로벌 제약사들의 수주가 밀려들던 시기다. 서 회장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선포식에서 “2011년부터 항체의약품 7종을 전세계에 출시하고 2012년 50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는 야심찬 사업계획을 내놓았다. 시장의 반응은 차가웠다. 잘 나가던 CMO 사업에서 바이오시밀러라는 생소한 개념의 사업으로 방향을 전환하겠다는 전략이 무리수라고 봤기 때문이다. 특히 항체 바이오시밀러는 분자구조가 복잡해 고도의 기술력이 없으면 개발이 어렵고 막대한 글로벌 임상 비용도 들어간다. 더구나 대부분의 국가에서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허가 규정이 마련되지 않아 여러모로 불확실성도 높았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전념하기 위해 CMO 사업까지 사실상 중단하는 결단을 내렸다. 2010년 1월 BMS와의 계약 종료를 선언한 것이다. 매년 천 억 원대 안정적인 매출을 보장해주는 초대형 고객사인 BMS와의 관계를 끊고 홀로서기를 선택한 결정이 오늘 날 바이오시밀러 시대를 열게 만든 분기점이 됐다. 램시마SC 빠른 성장세…회장이 직접 뛰며 미국 시장 공략 박차 램시마를 피하주사(SC)제형으로 개발한 ‘램시마SC’의 빠른 성장세도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SC제형은 피부와 근육 사이 피하지방에 약물을 주사하는 방식으로 환자 스스로 짧은 시간에 투약이 가능해 편의성이 높다. 셀트리온은 SC제형의 장점을 앞세운 램시마SC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총력을 다하고 있어 램시마 제품군의 경쟁력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램시마SC는 유럽시장에 출시된 2020년 점유율이 1%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3분기 21%를 기록하는 등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경쟁사 제품에서 램시마로 옮겨온 환자들이 다시 램시마SC로 전환해 유지 치료를 받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어 올해도 지속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특히 지난해 세계 최대 제약시장인 미국에 ‘짐펜트라’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이후 보험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과 모두 등재 계약을 체결하는 등 처방 확대를 위한 기반 마련에 성공했다. 작년 9월부터 TV와 유튜브 등을 활용한 미디어 광고를 개시해 의료진 및 환자들의 제품 선호도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현장 경영을 중시하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행보도 눈에 띈다. 서 회장이 직접 영업 최전선에 뛰어들어 의료기관을 순회하는 등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시장 조기 안착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회사 창업자가 현장에서 의료진들을 직접 만나 제품을 알리는 경우가 드문 만큼 현지 의료진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를 통해 국내 첫 블록버스터 의약품에 등극하며 제약·바이오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남기게 됐다”며 “후속 바이오시밀러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신약개발도 성공적으로 추진해 제2, 제3의 램시가 탄생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세계 의약품 허가 경험이 가장 큰 강점…넥스트 이노베이션 선도 자부심"
산업산업일반 2025.03.25 06:00:00“셀트리온 제품개발 부문의 강점은 대규모 글로벌 임상수행 능력과 전세계 국가들에 대한 의약품 허가 경험과 노하우다. 넥스트 이노베이션을 선도한다는 자부심으로 일하고 있다.” 박재휘(사진) 셀트리온 제품개발부문장(전무)는 *일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한 순간도 루틴한 일을 하고 있다고 느껴본 적이 없을 만큼 매일 매일이 이벤트이자 챌린지의 연속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무는 2006년 셀트리온에 입사해 바이오 의약품 임상과 허가 분야에서 20년간 한 우물을 파온 베테랑이다. 임상과 허가 분야는 바이오시밀러와 신약개발 부분의 마무리 단계이자 상용화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핵심 업무다. 아무리 뛰어난 기술과 효과를 가진 의약품이라도 최종 임상과 규제기관의 허가라는 허들을 넘지 못하면 상용화가 될수 없는 무용지물이다. 그는 “2010년 제품개발부문이 처음 만들어질 당시 아무도 해본 사람이 없었고 말로 표현 못할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지금은 글로벌 어떤 회사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며 “임상 환자 모집, 품질 높은 데이터 확보 등 운영 측면,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밴더 관리 등 A부터 Z까지 글로벌 톱 수준의 수준의 임상 및 허가 수행 능력을 가진 조직이 됐다”고 밝혔다. 박 전무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세계 첫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유럽의약품청(EMA),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규제기관 허가 과정에서 실무를 맡았다. 램시마는 개발 및 임상 이후 허가 과정만 2년이 걸렸다. 박 전무는 “램시마 허가를 받을 당시는 규제기관에도 항체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기준이 없던 시절”이라며 “바이오 의약품의 농도, 구조, 분석법 등에 대한 수천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고 (규제기관에) 설명하면서 개념을 하나하나 정립해나갔다”고 회고했다. EMA와 FDA에서 판매 허가를 받기 위해 날밤을 새우며 수천장에 달하는 전자 서류를 준비하고 전문가 집단과 사전 리허설을 통해 최종 ‘승인’이라는 결과를 얻어내기까지 쉬운 일이 하나도 없었다. 박 전무는 “특히 EMA의 램시마 허가 막바지 임상 데이터 문제로 백업 샘플을 가지고 다시 처음부터 분석하고 검증하는 작업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최종 데이터 작성까지 정해진 기간을 맞추기 위해 6개월 걸릴 작업을 불과 2개월에 마치는 초인적인 노력이 있었다.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용어도 명확하게 정립되지 않았던 시기 램시마 허가 과정은 규제기관에서 품목 허가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지는 계기가 됐다. 박 전무는 “셀트리온의 자부심은 한국이 전세계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1등은 아니지만 바이오시밀러에서는 1등이라는 것”이라며 “셀트리온의 영향으로 식약처는 물론 대한민국(바이오 산업의) 위상도 많이 올라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정부 “美 상호관세 이유 설명 안할듯… 부과 전제 대응”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3.25 05:30:00우리나라가 미국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실효 관세율이 사실상 제로(0) 수준이라는 것을 미국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미국이 다음 달 2일(현지 시간)부터 국가별로 부과하기로 한 상호관세는 한미 관세율 격차 외에도 △비관세장벽 △내국세(부가가치세) △환율 △무역정책 등 5대 요소를 총망라해 결정하는 것이어서 정부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대응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고위 관계자는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지난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한미 양국의 실효 관세율이 0.79%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충분히 설명했다”며 “러트닉 장관도 이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일 미국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한국의 관세율이 미국의 4배라고 지적했지만 두 차례에 걸친 장관급 회담과 꾸준한 실무 채널 대화를 통해 사실 관계를 바로잡았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산업부에 따르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한국의 상품 평균 관세율은 0.79%다. 중간재 등을 대상으로 한 각종 관세환급 정책을 고려하면 실제로는 이보다 더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 안 장관은 지난달 26~28일 장관급으로는 처음 미국을 방문한 데 이어 20~21일에도 미국 워싱턴 DC를 찾아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계자와 접촉했다. 오해를 정정했지만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뜻은 아니다. 미국이 상호관세 부과의 근거로 관세율 격차를 포함한 5대 요소를 지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부가세나 농축수산물에 대한 검역 절차 등을 빌미로 관세 부과를 강행할 수 있다는 의미다. 앞서 안 장관 역시 “대부분 국가가 관세 조치 대상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굳건한 각오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 고위 관계자는 “정부로서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해 대비하고 있다”며 “미국이 국가별로 상호관세율을 제시하면서 구체적인 근거를 설명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품목별 관세 예외도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과거 각국에 수입 쿼터 등의 예외를 인정해준 결과 ‘미국 철강 산업 보호’라는 정책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지 못했다는 인식이 미국 행정부 내에서 감지되고 있어서다. 일각에서는 대미 무역흑자를 줄일 수 있는 구체적인 카드를 제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통상 전문가는 “결국 미국이 신경쓰는 것은 막대한 무역 적자”라며 “에너지와 농축산물 수입 등 흑자 폭을 줄일 방안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 관계자 역시 “민간 기업들의 대미 투자가 미국과의 협상에 도움이 된다”며 “기존에 이야기 나왔던 투자 프로젝트라 해도 우리에게 유리하게 포장해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미국 에너지부와 함께 한국의 민감 국가 목록 등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무 협의에 착수했다. 정부 관계자는 “미국의 민감 국가 목록 자체가 기밀이기 때문에 해제 절차를 구체적으로 설명드리기 어렵다”면서도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는 데는 양측이 공감대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
강산이 한번 변했는데도…코웨이 정수기·비데는 여전히
산업중기·벤처 2025.03.25 05:30:00렌탈업체 코웨이(021240)는 한국마케팅협회에서 주관하는 ‘2025 한국산업의 구매안심지수(KPEI·Korea Purchase Ease Index)’ 조사서 정수기 9년, 비데 12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산업의 구매안심지수는 소비자가 구매 결정 과정에서 고려하는 불안 요소를 측정해 제품 및 서비스의 안심 수준을 평가하는 조사로, 전국 소비자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각 부문별 1위 기업을 선정한다. 코웨이는 이번 조사에서 정수기 부문 827점, 비데 부문 815점을 기록하며 두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이는 내구재 부문 평균 668점을 크게 웃도는 점수로, 각 부문 평가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800점대를 획득하며 환경가전 선도 기업의 위상을 입증했다. 정수기 부문에서는 코웨이 정수기 최초로 누적 판매량 160만 대를 넘어선 ‘아이콘 정수기 시리즈’가 앞선 기술력과 혁신적 디자인, 높은 위생성으로 고객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정수기 위생 전문가가 제공하는 ‘토탈케어서비스’와 99.9% 살균력을 인정 받은 ‘정수기 살균 키트’ 도입 등 서비스 품질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위생 서비스를 제공한 점이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비데 부문은 위생 관리 용이성과 뛰어난 세정력으로 프리미엄 욕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룰루 더블케어 비데2’가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해당 제품은 전기분해수가 유로부터 노즐, 도기까지 스스로 살균하고, 버블로 노즐과 도기를 한 번 더 세척해 강력하게 케어한다. 여기에 360도 버블 회오리 기능이 도기 안쪽 틈새까지 꼼꼼하게 관리해 줘 위생 관리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켰다. 코웨이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코웨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변함없는 신뢰와 독보적인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제품 개발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 신뢰에 보답하고 환경가전 대표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동양 약에 서양 증거 가져오라니”…천연물 의약품 재평가에 ‘역차별’ 논란
문화·스포츠헬스 2025.03.25 05:30:00보건당국이 천연물 의약품들에 대한 국민건강보험 적용 재평가 심사 자료로 서양 국가들의 의학 교과서나 평가보고서 등을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방이나 동양의학에서 기반한 자연유래 물질을 원료로 사용하는 천연물 의약품의 특성상 양방 중심의 서양 의료계에서는 관련 연구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는 “사실상 불가능한 숙제를 받았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건강보험 적용을 받던 의약품 중 임상적 유용성이 부족하거나 급여 유지 필요성이 낮은 약제들을 2020년부터 재평가하고 있는데, 올해 SK케미칼(285130)의 ‘조인스정’과 동아에스티(170900)의 ‘스티렌정’은 천연물 의약품 중 급여 적정성 재평가 첫 대상이 됐다. 스티렌과 조인스는 2000년 천연물신약연구개발촉진법에 따라 ‘천연물 신약’으로 허가를 받아 2002년 급여 등재돼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되어 왔다. 조인스는 지난해 기준 500억 원, 스티렌 제품군은 연간 200억 원의 매출을 올려 각 제약사의 핵심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보건당국은 천연물 의약품들이 재평가에서 건강보험 적용 자격을 유지하기 위한 조건으로 서양 의료계의 치료 효과 근거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선진국 의학 교과서, 공신력 있는 기관의 보고서, SCIE 등재 학술지에 실린 무작위 비교임상시험(RCT) 등이 그것. 이외에도 보고서로는 한국, 영국, 미국, 호주, 캐나다 등의 정부 또는 비영리기관 자료가 인정된다. 여기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A8(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독일, 스위스, 캐나다) 의약품집 등재 여부, 원개발사 의약품집 등재 여부 등을 따진다. 문제는 이같은 심사 조건이 천연물 의약품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한방의학 등 동양의학에서 쓰이는 천연물을 활용해 개발된 의약품이기 때문에 서양 의료계에서의 연구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 제약업계의 한 관계자는 “천연물 의약품은 주로 아시아 지역에서 개발·사용돼 온 의약품인데, 이를 두고 서양권 국가의 문헌이나 자료에서 임상적 유용성 근거를 요구하는 건 모순적”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국내에서 개발된 천연물 의약품은 심평원이 인정하는 주요 서양권 교과서나 가이드라인에 포함되기 어려운 구조”라며 “그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합성의약품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 급여 적정성 재평가를 진행한다면, 환자의 치료 접근성 저하는 물론 국내 천연물 의약품 산업 전반에도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각에서는 애초에 천연물 신약을 급여 재평가 대상에 올렸다는 점 자체가 역차별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재평가 대상 선정 기준 중 하나로 A8국가 중 2개국 미만 등재를 선정 기준으로 삼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국내 개발 천연물 의약품은 해외 허가에 드는 막대한 비용과 국가별 상이한 규제, 제도적 장벽 때문에 A8 국가에 등재되기 매우 어렵다”며 “정부는 그동안 천연물 의약품 개발을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한 전략 산업으로 장려해 왔는데, 이제 와서 A8 국가에 등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재평가 대상으로 지정하는 건 정부 정책 방향과도 모순된다”고 토로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보건복지부와의 최근 질의에서 “급여 적정성 재평가 대상 선정기준 중 ‘A8국가 2개국 등재 미만’은 국내개발 신약 및 천연물 신약에 대한 역차별로 이 기준을 수정하거나 폐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심평원, 보건복지부 등 보건당국은 “국내 개발 신약이라 하더라도 선별급여 체계 하에서 임상적 유용성이 없는 약제에 대해 급여를 유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급여 재평가는 2020년부터 매년 청구현황, 제외국 급여 현황, 정책적·사회적 이슈 등 평가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별하고 평가하고 있다”고 답했다. -
"애 학원 보내고 이자 냈더니 남는 게 없네"…5년 만에 이런 일이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3.25 05:30:00중산층으로 분류되는 소득 상위 40∼60% 가구의 여윳돈이 3분기 연속 줄면서 5년 만에 다시 70만원을 밑돈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소득 3분위(상위 40∼60%) 가구 흑자액(실질)은 1년 전보다 8만8000원 줄어든 65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4분기(65만3000원) 이후 5년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70만원을 밑돈 것도 5년 만에 처음이다. 가구 흑자액은 소득에서 이자·세금 등 비소비지출과 의식주 비용 등 소비지출을 뺀 금액으로 가계 여윳돈에 해당한다. 3분위 가구 흑자액은 4년 전만 해도 90만원을 넘었으나 코로나19 사태가 끝난 후 가파르게 줄고 있다. 2022년 3분기 이래로 2023년 2분기와 2024년 1분기를 제외한 8개 분기에 모두 줄어들었다. 특히 지난해 2분기부터 3개 분기 내내 감소했다. 전체 가구의 평균 흑자액이 최근 2개 분기 연속 늘며 회복 흐름을 보인다는 점에서 대조적이라는 평가다. 흑자액이 최근 3개 분기째 감소한 것은 3분위가 유일하다. 최빈층인 1분위는 작년 4분기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그 이전 6개 분기는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다. 2분위와 4분위, 고소득층으로 분류되는 5분위는 작년 4분기 흑자액이 늘었다. 3분위 가구 흑자액이 줄어든 건 보건·교통·교육비 분야 소비지출과 이자·취·등록세 등 비소비지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작년 4분기 3분위 가구 비소비지출은 77만7000원으로 1년 전보다 12.8% 늘었다. 가계 소득·지출 통계를 함께 집계하기 시작한 2019년 이후 가장 많고 증가 폭도 최대 수치다. 이 중 이자 비용만 1.2% 늘어난 10만8000원이었다. 부동산 구입에 따른 취·등록세가 늘면서 비경상조세가 5만5000원으로 5배 가까이 491.8% 증가한 점도 가구 여윳돈을 줄이는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교육비까지 늘었다. 교육비 지출은 14만5000원으로 지출이 이전보다 13.2% 늘었다. 이는 전체 가구 평균 교육비 증가폭 0.4%를 크게 넘어섰다. 중산층 가계 여윳돈의 급격한 위축은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한다. 중산층은 경제, 사회계층 사다리에서 허리를 담당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이 때문에 중산층의 경제적 안정성은 흔히 균형적인 경제성장의 척도로 여겨진다. 중산층의 살림살이가 빠듯해지면 내수뿐 아니라 경제 기반 자체를 흔들 수 있다는 지적을 받는 이유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이달 17일 발간한 '최근 소비 동향 특징과 시사점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3분위 가구의 2020년 이후 실질 소비는 코로나19 직전보다 부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1분위와 4·5분위가 엔데믹 이후 회복세를 보인 점과 대조적이다. 보고서는 "중위소득 계층에서는 가계부채 증가와 이자 비용 증가로 가처분소득이 줄어들면서 소비 여력이 급격히 하락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
"네이버·쿠팡보다 싸다"… 테무, K셀러 판매 시동
산업생활 2025.03.25 05:30:00테무가 최근 국내 판매자(셀러)의 상품을 시범 판매하기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알리익스프레스에 이어 테무까지 중국 e커머스 업체들이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업계 1위인 쿠팡에 맞서 네이버도 별도 쇼핑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며 고객 확보에 나선 만큼 국내 e커머스 시장을 두고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테무, KC 인증받은 K셀러 상품 판매 시작 2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테무에 입점한 한국 셀러들이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이들의 상품은 중국 등 다른 나라의 셀러들이 판매하는 것과 달리 ‘현지 물류센터에서 배송된다’고 안내되고 있다. 앞서 테무는 로컬 투 로컬(Local to Local) 모델을 한국 시장에 도입해 운영하겠다며 오픈마켓으로의 진출을 밝힌 바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에 등록된 사업체 중 현지 재고를 보유하며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주문 처리 및 배송이 가능한 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테무가 선별한 국내 셀러에게 초청장을 보낸 결과 100여 개 회사가 테무에 입점했다. 이들 업체가 이달 들어 테무에서 상품 판매를 시작한 것이다. 현재 테무에서 판매되는 한국 셀러 제품들은 전기제품, 가구, 의류, 주방용품, 장난감 등이다. 이들 중 일부는 국내 다른 e커머스 플랫폼보다 테무에서 더 낮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주방용품을 판매하는 A 업체는 미니믹서기를 테무에서 2만 6690원에 판매 중이다. 동일한 제품이 네이버에서는 3만98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휴대폰 액세서리 등에 주력하는 B 업체의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 가격은 테무에서 1만 6369원인 반면 쿠팡은 1만 9990원이다. 한국 셀러가 판매하는 제품에 ‘네이버에서 주문해서 썼다가 테무에서 더 저렴해 샀다’는 후기가 올라오기도 했다. 이들 제품은 중국 직구 제품과 달리 모두 KC 인증을 받았다. 테무가 한국 오픈마켓에서 안전성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고객을 확보하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쿠팡·네이버도 고객 확보 경쟁 업계에서는 향후 한국 시장에서 테무를 비롯해 중국 e커머스 업체(C커머스)의 공세가 거세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 정부가 중국·캐나다·멕시코 등 수입품에 대해 ‘소액 면세 제도’ 개편에 나설 경우 C커머스 업체들이 한국 시장을 대미 수출을 위한 우회 경로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최근 테무가 경기도 김포에 대형 물류센터를 장기임차한 것도 이 같은 이유로 풀이된다. 테무에 앞서 지난해 10월 한국 상품 전문관 ‘케이베뉴(K-Venue)’를 론칭한 알리익스프레스도 한국 셀러의 매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올해 2월 국내 패션 카테고리의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38배 뛰었다. 이에 맞서 국내 e커머스 업체들은 각종 할인 혜택을 내세워 고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달 12일 별도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출시한 네이버는 다음 달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 리테일’에 따르면 16일까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의 사용자는 23만 9000여 명이다. 업계 1위인 쿠팡은 봄맞이 특가 세일 등 할인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국 e커머스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 빠른 배송까지 갖춘다면 국내 업체와 경쟁은 더 심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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