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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날씨] 정월대보름 전국 흐리고 눈·비…한파는 약화
사회사회일반 2025.02.12 05:00:00정월대보름이자 수요일인 12일은 새벽부터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 또는 눈이 내리다가 밤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강원 내륙·산지와 충북 북부, 전라권, 경북 북동 내륙, 경남 서부 내륙, 제주도는 저녁까지 눈·비가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서울·인천·경기, 충북 중·북부, 강원 내륙·산지, 경북 북동 내륙·산지 3∼8㎝, 대전·세종·충남, 충북 남부, 전북 동부 1∼5㎝, 경북 동해안 및 울산·경남 중부 내륙 1㎝ 내외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강원 내륙·산지, 대구·경북, 울릉도·독도 5∼10㎜, 강원 동해안 5㎜ 미만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4∼6도, 낮 최고기온은 2∼12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이날 저녁부터는 날이 차츰 맑아지면서 중부 지방에서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겠다고 내다봤다.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인천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경기도는 오전까지 '나쁨', 밤에도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 해상과 남해 동부 먼바다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3.5m, 서해 앞바다에서 0.5∼3.0m, 남해 앞바다에서 0.5∼2.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4.0m, 서해·남해 1.0∼3.5m로 예측된다. -
"꽉 막힌 민자 사업 뚫는다"…2000억 출자전용 펀드 출범
경제·금융정책 2025.02.12 04:30:00공사비 급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간투자 사업의 출자금 모집을 지원하기 위한 2000억 원 규모의 정책펀드가 출범한다. 첫 투자처로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 노선이 거론된다. 김윤상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12일 ‘민간투자 사업 특별 인프라펀드 출범식’에 참석해 “그동안 자본금 부족으로 ‘착공이 지연’됐거나 ‘아예 시작조차 하지 못했던’ 약 13조 원 규모의 민자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특별 인프라펀드가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이 각각 1000억 원을 투입해 2000억 원 규모로 조성한 특별 인프라펀드의 운용 기간은 최대 10년이다. 민자사업의 지분 투자를 목적으로 운용할 예정이다. 일반적인 수익형 민자사업(BTO) 출자자 대비 금융 부담을 완화해 재무적 투자자 모집이 지연되는 임대형 민자사업(BTL)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별인프라펀드의 운영사인 KDB인프라자산운용이 투자 대상 발굴에 나선 가운데 그간 투자자를 찾지 못해 착공이 늦어지고 있는 GTX-C 노선이 물망에 올랐다. GTX-C 노선은 경기도 양주와 수원을 잇는 86.46㎞의 전체 구간을 민간 자본으로 추진해야 하는데, 공사비 상승과 고금리 탓에 민간 투자자 유치에 애를 먹고 있다. 2019년 12월 책정된 GTX-C 노선의 총사업비는 4조 6000억 원으로 이 중 3조 4000억 원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으로 민간에서 조달해야 한다. 정부는 1994년 민간투자 제도 도입 이후 31년 만의 정책펀드 출시뿐만 아니라 산업기반신용보증기금 보증한도도 2배(1→2조원) 상향 조정한다. 은행의 수익형 민자사업(BTO) 지분투자 시 적용되는 위험가중치 역시 400%에서 250%로 내려 투자여력은 확대한다. 김 차관은 “ 대형 민자사업의 자금조달상 불확실성을 낮추고 조달금리 인하 혜택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뭘 잘못해, 기죽을 필요 없다"…'尹 모교' 충암고 졸업식서 민주당 의원 꺼낸 말
정치정치일반 2025.02.12 04:00:00이른바 ‘충암고 라인’이 12·3 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학생들이 애꿎은 피해를 본 가운데,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평갑)이 충암고 졸업식에 참석해 “잘못된 건 어른들”이라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박 의원은 지난 6일 윤석열 대통령의 모교 서울 충암고에서 열린 제54회 졸업식에서 최근 비상계엄 사태로 인해 비난이 관계없는 재학생들에게까지 번진 것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은평에서 처음 국회의원을 시작했을 때 맞닥뜨린 여러 문제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던 ‘충암고 급식 비리’ 사건”이라며 “그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다. 제대로 된 급식실과 체육관 등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충암초·중·고를 운영하던 충암학원 비리는 2015년 충암고 교감이 급식비를 내지 못한 한 학생에게 “급식 먹지 말고 꺼져”라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수면 위로 올라왔다. 쌀과 식용유를 빼돌려 급식비를 횡령하는 등 급식 비리 외에도 난방비와 창호 공사비 횡령 등 부패 행위도 밝혀지면서 2017년 서울시교육청은 충암학원 이사 전원에 대해 임원 승인 취소처분을 내렸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힘을 합쳐서 급식실과 체육관을 만드는 작업을 해왔다”며 “그때 많은 것을 배웠다. 사람들과 함께 지혜를 모으고 힘을 합치는 방법을 알았고, 토론을 통해 안 풀릴 것 같은 문제도 풀릴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그때 배웠던 것을 기반으로 지금의 의정 생활을 꾸려가고 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이어 “최근에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지다 보니 뜻하지 않게 충암고 학생들이 겪지 않아도 될 일들을 겪은 것 같다”며 “정치를 하는 나 같은 사람이 잘못한 것 같고 그 점에 대해 매우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뭘 잘못했나. 기죽을 필요 없다”며 “잘못된 건 어른들이고, 우리의 후진적인 정치 문화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이제 여러분들이 조금 더 넓은 사회로 나가시게 될 텐데 그동안 사귀었던 친구들, 가르침을 주셨던 선생님, 부모님들이 진짜 소중하고 고맙다는 것을 아시게 될 것”이라며 “이런 고마운 분들이 가슴 속에 있는 한, 힘든 일을 겪으시더라도 잘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에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부 사령관 등 핵심 관계자가 모두 충암고 졸업생인 것으로 알려져 충암고 재학생들에게 불통이 튀기도 했다. 이에 학교 쪽은 재학생들의 피해를 막고자 지난해 12월 9일부터 이날까지 한시적으로 교복 대신 사복을 입을 수 있게 조처한 바 있다. -
"으악, 저리 가"…관광객 물어뜯는 앙코르와트 원숭이떼, 이유가 유튜버 때문?
국제정치·사회 2025.02.12 03:00:00앙코르와트에서 원숭이 떼의 관광객 테러가 급증하면서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앙코르와트 관리당국인 압사라청은 일부 유튜버들의 무분별한 먹이주기가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과 프놈펜포스트에 따르면 압사라청은 최근 앙코르와트 일대에서 원숭이들의 관광객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롱 꼬살 압사라청 대변인은 "관광객들이 피부가 찢어지는 등 신체적 피해를 입었으며, 음식물 도난 사례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원숭이들은 석조 건물에 무단 침입해 문화재를 훼손하고 안내판을 파손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압사라청은 일부 유튜버들이 영상 제작을 위해 원숭이에게 지속적으로 먹이를 준 것이 사태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원숭이들이 인간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공격성이 강화됐다는 것이다. 관리당국은 "무분별한 먹이주기로 원숭이들이 '청소부 동물'로 변질됐다"며 일부 유튜버의 동물 학대 영상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압사라청은 관광객들에게 원숭이와의 접촉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앙코르와트는 지난해 100만 명 이상의 외국인이 방문했다. 199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앙코르 유적지에는 9~15세기 크메르 제국 시대의 사원 1000여개가 남아있다. -
"픽사 램프가 실사로?"…물잔 내미는 애플 '가정용 로봇' 뭐길래
산업IT 2025.02.12 02:00:00애플 연구진이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정용 탁상형 로봇이 공개됐다. 7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애플의 머신러닝 연구진은 자사 머신러닝 연구 성과를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로봇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한 연구원이 두 대의 로봇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표현형’(Expressive), ‘기능형’(Functional)으로 나뉜 이들 로봇은 모두 관절 팔이 달린 책상형 램프와 같은 모양을 갖췄다. 글로벌 애니메이션 제작사 픽사의 마스코트 ‘룩소’와 흡사한 외형이다. 로봇은 LED 조명을 비롯해 카메라와 스피커, 프로젝터 등을 내장한 것으로 추정되며 애플의 인공지능(AI) 비서인 ‘시리’(Siri)와 유사한 음성을 갖고 있다. 이는 로봇이 이용자의 동작과 음성 명령에 반응하도록 설계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연구원이 음악을 튼 뒤 몸을 움직이자, 이 로봇 램프는 함께 춤을 췄다. 연구원이 날씨를 물어보면 먼저 밖을 내다봤다. 연구원이 복잡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는 더 밝게 비추기 위해 연구원을 따라 움직이고, 물을 마시라고 물잔을 밀어주기도 했다. 또 그가 함께 하이킹에 갈 수 없다고 하자, 로봇은 고개를 숙이며 아쉬운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애플은 이 로봇을 개인 비서 로봇으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버지는 이 로봇이 시리에 기반한 개인 비서 역할을 하고, 화상 통화를 지원하며, 스마트홈 제어 센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아이패드와 유사한 디스플레이에 로봇팔을 결합한 형태의 가정용 탁상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고 지난해 8월 보도한 바 있다. 아이폰 매출이 지지부진한 데다 지난해 2월에는 자율주행 전기차인 애플카 개발 프로젝트를 중단하는 등 애플이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과정에서 로봇 개발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이 로봇은 이르면 2026∼2027년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1000달러(145만 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통신은 전망했다. -
"변기 뚜껑 꼭 닫아야겠네"…백신도 없다는 '이 바이러스' 10년 내 최고 유행
산업바이오 2025.02.12 01:00:00겨울철 대표 식중독인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대규모로 유행하면서 10년 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가량 늘었다. 1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병원급 의료기관 210곳에서 장관감염증을 표본감시한 결과, 노로바이러스 환자 수는 작년 11월 1주 차부터 지속해서 증가해 지난달 4주 차(1월 19∼25일) 기준 469명에 달했다. 이는 최근 10년 내 최고 수준이다. 해당 기간 전체 환자 중 1세 미만이 9.2%, 1∼6세가 42.2%로 0∼6세의 영유아의 비중이 51.4%를 차지했다. 설 명절이었던 지난달 5주 차 환자 수는 347명이었으나 이때는 연휴로 인해 환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통상 노로바이러스는 늦가을부터 이듬해 초봄까지 영유아를 중심으로 유행한다.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지하수) 또는 어패류 등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환자의 비말에 의한 감염도 가능하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잠복기를 거쳐 12∼48시간 이내에 구토와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복통, 오한, 발열이 동반되기도 한다. 대부분 2∼3일이 지나면 낫지만, 면역을 유지하는 기간이 짧아 과거에 걸렸던 사람도 재감염될 수 있다. 예방 백신도 없다. 예방을 위해서는 손 소독제보다는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게 좋다. 식재료는 흐르는 물에 세척해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힌 뒤 섭취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48시간까지 등원, 등교 및 출근을 자제하고, 화장실 등 생활공간을 다른 가족과 구분하는 게 바람직하다. 화장실에서 배변 후 물을 내릴 때 비말을 통한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선 변기 뚜껑을 닫아야 한다. 한편 로타바이러스 환자 수는 지난달 4주 차 기준 12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5% 증가했다. 전체 환자 중 1세 미만이 9.8%, 1∼6세가 30.9%로 0∼6세 영유아 비중이 40.7%다. 로타바이러스는 노로바이러스와 유사한 경로로 감염되며, 감염 시 24∼72시간 안에 구토, 발열,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보통 4∼6일 증상이 지속된다. 로타바이러스의 경우 정부가 영아에 무료 백신 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백신 접종이 가능한 의료기관과 보건소는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사설] 美 반도체·車 관세 검토, 수출 다변화·정교한 통상전략 마련해야
오피니언사설 2025.02.12 00:01:00미국의 관세 부과 대상이 철강·알루미늄 제품에서 자동차·반도체 등으로 확대되면서 한국에서도 미국발(發) 관세 충격이 현실화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 미국에 수입되는 모든 철강·알루미늄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자동차·반도체·의약품 등에 대한 관세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행정명령에는 집권 1기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때 일부 예외를 적용했던 한국 등에 대해서도 예외와 면제 없이 25% 관세를 3월 12일부터 적용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트럼프는 또 미국산 제품에 물리는 관세율만큼 상대국 제품에 부과하는 상호 관세 부과도 재확인했다. 철강 업계는 중국산 저가 철강 공세에 이어 미국발 관세 부과의 충격으로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무역금융 지원 확대 등 비상 수출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업계는 수출국 다변화를 서둘러야 한다. 반도체와 자동차는 우리나라의 1·2위 수출 품목이므로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한국 경제의 위기가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자동차 업체들은 미국 현지 공장의 생산 물량을 최대한 늘리고 철강·알루미늄 등 원료의 미국 내 조달도 검토해봐야 할 것이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첨단 고대역폭메모리(HBM)의 경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세계 시장을 주도해 영향이 크지 않겠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등에서는 미국의 빅테크 등 고객사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1기 때처럼 대미 무역 흑자국을 대상으로 먼저 고율 관세를 부과해 압박한 뒤 개별 협상에서 이익을 최대한 챙기려 할 것이다. 우리는 트럼프 행정부를 설득하기 위해 조선·방산·원전·반도체 등에서 한미 양국이 산업 협력을 확대하는 ‘윈윈’ 방안을 마련하고 정교하게 통상 협상에 나서야 한다. 미국의 에너지·농산물 수입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 통상 전쟁 확전에 대비해 인도·동남아·유럽·중동 등으로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는 노력도 지속해야 한다. 또 경영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규제들을 과감히 혁파하고 기업과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노사가 상생하는 방안도 적극 모색해야 할 때다. -
[사설] “성장률 1.6%로 하향”…저성장 탈출 위해 여야정 힘 모을 때다
오피니언사설 2025.02.12 00:01:00한국 경제 전망에 대한 국내외 기관들의 눈높이가 속속 낮아지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1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2.0%에서 1.6%로 대폭 낮췄다. 내수 부진 지속과 악화하는 글로벌 통상 여건을 반영한 결과다. KDI는 “통상 갈등이 격화하거나 정국 불안이 장기화하면 성장률이 1.6%보다 낮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른 기관들의 예측도 비슷한 수준이다. 앞서 한국은행이 성장률 전망을 1.6~1.7%로 하향 조정했고 글로벌 투자은행(IB) 8곳도 평균 전망치를 1.6%까지 내린 상태다. 이미 실물 경제 곳곳에서는 위기 경보음이 울리고 있다. 15개월 연속 호조를 보이던 수출 증가율은 1월 -10.3%로 돌아선 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1~10일 기준 0.8%에 그쳤다. 지난해 제조업 취업자 수가 2년 연속 감소하는 등 고용 시장의 한파도 매섭다. 더 큰 문제는 이 같은 저성장을 일시적 현상으로 보기 어렵다는 점이다. 급격한 경기 위축은 지난해 말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정국 혼란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촉발한 관세 전쟁에서 비롯됐지만 그 저변에는 저출생·고령화와 생산성 저하 등 구조적 하방 압력이 작용하고 있다. KDI는 우리 경제의 기초 체력을 나타내는 잠재성장률이 이미 1%대로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통상 갈등이 더 큰 불길로 번질 위험이 높아지는 가운데 정치권은 말로만 ‘경제·민생’을 외칠 뿐 저성장 탈출을 위한 개혁과 경제 살리기 입법을 뒷전으로 미루고 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1%대 저성장이 고착화하는 것은 물론 머지않은 미래에 ‘성장률 0%대’라는 암울한 전망이 현실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추락하는 성장률을 끌어올리려면 여야정(與野政)이 힘을 모아 구조 개혁과 초격차 기술 개발, 고급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야 한다. 노동·연금 개혁과 규제 혁파로 성장을 가로막는 구조적 요인들을 제거하고 주 52시간 근무제 완화 등을 포함한 반도체특별법 등 경제 입법을 서둘러 처리해 기업들이 뛸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줘야 한다. 표류하는 여야정 국정협의회를 조속히 가동해 정치적 교착 상태부터 해소하는 것이 급선무다. 정치 정상화를 발판으로 경제 체질 개선과 신성장 동력 육성을 위해 총력전을 펴야 저성장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
[사설] “야당 탓” 與, 계엄 비호 멈추고 경제 회복·연금 개혁 나서라
오피니언사설 2025.02.12 00:01:00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정 혼란의 주범, 국가 위기의 유발자, 헌정질서 파괴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세력”이라며 야당을 집중 비판했다. 이어 야당의 폭주 사례로 29번의 탄핵, 23번의 특검법 발의, 삭감 예산안 단독 통과 등을 거론했다. 그는 12·3 비상계엄에 대해 “납득할 수 없는 조치”라면서도 진정한 반성의 자세를 보여주지 못하고 주로 거대 야당 탓을 했다. 그는 권력 분산 개헌을 주장하는 한편 경제·민생 살리기 방안을 거론했다. 그는 “지역화폐와 같은 정쟁 소지가 있는 추가경정예산은 배제하고 내수 회복, 취약계층 지원,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산업·통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추경안을 편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주 52시간제 완화 등을 담은 반도체특별법 처리와 모수 개혁 방식의 연금 개혁 논의를 제의했다. 국민의힘 주요 인사들은 최근 결집하는 지지층을 의식해 계엄을 비호하는 듯한 행보를 하고 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 원내대표와 친윤 의원들은 지난주에 이어 10일 내란 혐의로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을 릴레이 면회하고 ‘옥중 메시지’를 지지층에 전했다. 이어 일부 친윤 의원들은 11일 헌법재판소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을 방청했다. 여당이 강성 보수층에 기대어 ‘계엄·탄핵의 강 건너기’를 주저한다면 중도 외연 확장은 어렵다. 국민의힘은 야당 탓만 하지 말고 집권당답게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분명히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우선 당정협의를 통해 청년층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내수 침체에 따른 자영업자의 위기를 타개하는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 또 야당과의 협의를 통해 신성장 동력 육성과 취약계층 핀셋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적정 규모로 추경을 편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와 함께 지속 가능한 국민연금이 될 수 있도록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여야가 잠정 합의한 13%보다 더 올려 ‘더 내는’ 개혁을 추진하되 자동조정장치 도입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다. 여당이 재집권을 바란다면 ‘실용’과 ‘민생’을 외치는 야당을 뒤따라갈 게 아니라 선도적으로 경제 살리기 비전을 제시하고 실천해야 한다. -
우리집 댕댕이한테서 '기생충’ 옮을 수 있다고?…절반은 "몰랐어요"
산업바이오 2025.02.12 00:00:00농림축산식품부가 공개한 ‘2023 동물복지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인구난 전체 인구의 28.2%에 달한다. 즉 국민 10명 중 3명은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반해 반려동물의 기생충 감염이 인체에 미치는 위험성에 대한 인식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리서치 기관 ‘엠브레인컨설팅’을 통해 실시한 조사에서 반려동물을 기른다고 답한 604명 중 51.5%가 대개회충, 톡소플라스마 등 반려동물 기생충이 인체에 감염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개회충은 동물의 생간 섭취나 흙을 통해 감염될 수 있으며 유충이 전신으로 퍼질 경우 간질환이나 뇌경색, 척추 마비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톡소플라즈마증은 고양이 배설물을 접촉하거나 덜 익은 육류를 섭취헀을 때 발생할 수 있는 기생충에 의한 감염성 질환이다. 사람이 고양이의 깔개를 교체한 손으로 입을 만지거나 덜 익은 돼지고기, 양고기, 사슴 고기 등을 먹었을 때 발생할 수 있다. 기생충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려동물에게 예방약을 투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기생충 약을 투약한 사례는 61.4%에 그쳤다. 이 외에 기생충 예방을 위한 행동으로는 목욕 및 위생관리가 62.6%로 가장 높았으며 정기적 구충제 투여(49.3%), 예방약 투여(38.9%) 등이 뒤를 이었다. 기생충 감염 검사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45.7%에 그쳤다. 연구진은 “예방약 투여가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임에도 실행률이 저조하다”며 “반려동물 등록제와 연계해 예방약 투여 확인을 의무화하고 동물병원의 투여 기록 관리 체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초보 반려인들을 위해 예방약 투어, 예방 주기, 검사 필요성 등을 담은 안내서를 제공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커피 마시면 한숨도 못 자요" 이런 사람들 많더니…커피업계 '대박' 난 이유
산업생활 2025.02.11 23:54:26건강을 중시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카페인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디카페인 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해 디카페인 음료 판매량이 3270만잔으로 전년보다 55%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이 같은 판매량과 판매 증가율은 디카페인 음료 판매를 시작한 2017년 이후 최고치다. 출시 이후 지난해 말까지 팔린 디카페인 음료는 1억 2800만잔에 달한다. 스타벅스의 전체 아메리카노 판매량 중 디카페인 아메리카노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에는 8.9%였으나 지난해는 처음으로 10%를 넘겼다. 작년 스타벅스에서 팔린 아메리카노 10잔 중 1잔은 디카페인 제품이었던 셈이다. 오후에도 부담 없이 커피를 즐기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디카페인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는 게 스타벅스 측 설명이다. 앞서 이디야커피 또한 디카페인 에스프레소 판매량이 2023년 1월 첫 출시 이후 12월까지 1년 동안 월 평균 10%의 꾸준한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이디야커피는 “2024년 8월 한 달 동안 디카페인 커피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간(2023년 8월) 대비 약 30% 증가했다"고도 설명했다. 편의점 업계에서도 디카페인 음료 판매량이 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1월 “지난 7월 선보인 ‘세븐카페 디카페인’ 매출이 매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10월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35% 증가했으며 판매량도 출시 3개월 만에 20만잔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디카페인 음료 인기는 수출입 통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디카페인 생두와 원두 수입량은 7023t(톤)으로 전년보다 7.7% 증가했다. -
"요즘 누가 대형마트 가나요"…최악 불황에 소비자 발길 몰린 '이곳'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2.11 23:46:58지난해 소비자들이 대형마트 대신 슈퍼마켓을 더 자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21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불황으로 필요한 만큼 구매하는 ‘알뜰 쇼핑족’이 늘어나면서다. 10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지난해 소매판매액이 2.2% 줄었다는 통계청 결과가 나왔다. 신용카드 대란 사태가 있던 2003년(-3.2%) 이후 21년 만에 최대 감소 폭이다. 연도별로는 2022년부터 0.3% 줄더니 2023년에 1.5% 감소했고 지난해에는 이 폭이 더 커진 것이다. 1995년 해당 통계 작성 이후 소매판매액이 감소한 것은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가 터진 1998년(-16.3%), 카드 대란이 있었던 2003년(-3.2%), 코로나19가 유행하던 2020년(-0.1%)뿐이다. 최악의 내수침체는 백화점·대형마트 등 대부분의 유통업체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 하지만 기업형슈퍼마켓(SSM)은 성장세를 보였다. 실제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더프레시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 11.1%, 15.4% 증가한 1조6080억 원, 315억 원으로 호실적을 거뒀다. GS더프레시의 매출은 3년, 영업이익은 2년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소매판매액이 줄어들기 시작한 시점과 성장시기가 일치한다. 롯데슈퍼 역시 지난해 매출 1조2962억 원, 영업이익 293억 원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8%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14.4% 늘었다. 55억 원 손실을 기록한 2022년 이후 2년 연속으로 영업이익이 성장세를 보였다. SSM의 경우 접근성과 소용량 위주 상품을 판매하는게 최대 강점이다. 경기 불확실성이 커진 데다 물가까지 오르면서 필요한 만큼만 사는 실속형 쇼핑이 가능한 채널이라는 얘기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형마트에 대한 수요가 일부 줄었고 집 근처 슈퍼마켓 등에서 필요한 물품만 소량으로 구매하는게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달 23일 발표한 ‘2024 유통업체 매출동향’도 이같은 경향을 뒷받침했다. 지난해 국내 SSM 업계 매출은 전년 대비 4.6% 늘며 편의점(4.3%)을 제치고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다. 백화점은 1.4% 증가에 그쳤고 대형마트는 0.8% 감소하면서 역성장했다. -
"내 손녀가 이렇게 빨리 가다니"…대전 피살 초등생 할아버지 '오열'
사회사회일반 2025.02.11 23:43:37대전 초등생 피살사건의 피해자인 김하늘(8)양의 할아버지가 슬픈 심경을 토로했다. 11일 대전 서구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는 하늘 양의 빈소가 마련됐다. 장례식장에는 하늘 양을 추모하고 마지막 순간을 배웅하는 이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하늘 양의 할아버지는 “두 살 터울의 여동생이 있지만 가진 것을 다 내어주곤 하던 아이었다”라며 "나를 닮아 그림 그리는 걸 참 좋아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하늘 양을 떠올리며 “이렇게 빨리 가다니”라고 현실을 부정하며 울먹였다. 은퇴 전 목사였던 하늘 양의 할아버지는 첫 손녀인 하늘 양에게 사랑과 축복의 의미를 가득 담아 이름을 지어줬다. 하늘에 초점을 맞추며 살라는 뜻이 담겼다. 할아버지는 해당 사건에 대해 자책하기도 했다. 그는 “미술학원에 등록하면서 돌봄교실에 마지막까지 혼자 남게 된 게 이 사건으로 이어졌다”며 “아들이 미술학원 보낸 걸 후회하며 자책 중이다”라고 후회했다. 그러면서 할아버지는 가해자의 엄벌을 요청했다. 그는 “우리가 제일 염려하는 건 교사가 심신미약을 주장해 4~5년을 살다 나오는 것”이라며 “비록 우리 아이는 갔지만 다른 아이들이 피해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0일 대전 서구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A양이 교사에 의해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하늘양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A씨는 수술에 들어가기 전 경찰에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다. A씨는 우울증 등의 문제로 휴직했다가 지난해 12월 복직했으며 하늘 양과는 평소 관계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영국 "미국 측과 철강·알루미늄 관세 협의 중"
국제경제·마켓 2025.02.11 23:41:30영국은 미국 정부의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와 관련, 미국 측과 협의 중이라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세부내용을 처리하기 위해 미국 측과 협의 중(engaging)"이라며 "이에 신중히 접근하는 것이 분명히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대변인은 이어 "정부는 언제나 우리의 국익을 위해 일한다는 점을 분명히 해둔다"며 "(영국) 철강업계를 결연히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이 지난해 미국에 수출한 철강은 3억6400만파운드(6500억원) 규모로 전체 철강 수출의 9.3%에 해당한다. 영국철강협회는 미국의 관세 부과는 엄청난 타격이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전날 취임한 피터 맨덜슨 주미 영국 대사는 BBC와 인터뷰에서 영국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마치 레이저 같은 방식으로 대화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영국과 미국의 무역관계는 실제로 대단히 균형 잡혔고 그(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는 우리를 직접 겨냥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국이 이 사안에 과잉 반응하지 말아야 한다며 "변화를 이루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하고 명확한 권한을 존중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
가족 앞에서 전여친 55회 찔러 살해…서동하, 1심서 무기징역 선고
사회사회일반 2025.02.11 23:31:30가족이 보는 앞에서 헤어진 전 여자친구를 무참히 살해한 ‘구미 스토킹 살인사건’의 피고인 서동하(35)가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11일 대구지법 김천지원 형사1부는 보복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서동하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10년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의 스토킹 범죄 신고와 관련해 분노와 복수심을 결연하게 하며 총 6자루의 칼과 1자루의 곡괭이를 범행 도구로 준비하는 한편 인터넷 검색을 통해 사람의 어느 신체 부위를 찔러야 하는지 조사했다”며 “피고인이 범행을 준비한 과정을 보면 그 범행 동기가 비난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질타했다. 이어 “평생 동안의 수감 생활을 통해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진정으로 참회하도록 해야 한다”며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함으로써 사회 안전과 질서를 유지할 필요성이 크다고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서동하는 지난해 11월 8일 헤어진 여자친구 A씨가 살고 있는 경북 구미시의 한 아파트를 찾아가 A씨를 흉기로 살해하고 현장에 있던 A씨의 어머니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 수사 결과 서동하는 A씨를 지속해 스토킹하던 중 A씨가 자신을 신고하자 보복할 목적으로 계획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지난달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은 보복 목적으로 피해 여성을 55회 찌르는 등 잔혹하게 범행했다”며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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