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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공무원 "이 월급으론 못 살아" 호소 통했나…겸업금지 완화한 日정부
국제정치·사회 2025.12.23 13:20:29일본 정부가 젊은 공무원의 이탈을 막기 위해 겸업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 낮에는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퇴근 후에는 개인의 취미나 특기를 살린 자영업 활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제도를 손질하는 것이다. 22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일본 인사원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내년 4월부터 국가공무원이 본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자영업 형태의 겸업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기존에는 부동산 임대나 태양광 발전 등 일부 분야에 한해서만 겸업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개인의 지식과 기능을 활용한 사업’과 ‘사회공헌 목적의 활동’으로 범위가 확대된다. 구체적으로는 수공예품 제작·판매, 스포츠나 예술 관련 교실 운영, 지역 활성화 행사 기획, 고령자 장보기 대행 등이 예시로 제시됐다. 단순 전매 형태의 장사나 정형화된 앱 부업, 종업원에게 운영을 맡기는 사업 등은 허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겸업을 원하는 공무원은 개업 신고서를 제출하고 사업계획서를 작성해야 하며 각 부처는 이해관계 충돌 여부와 공직 신뢰 훼손 가능성 등을 심사해 승인 여부를 판단한다. 업무 시간 관리 기준도 명확히 설정됐다. 겸업 활동은 원칙적으로 주 8시간 이내 또는 월 30시간 이내로 제한되며, 근무일에는 퇴근 후 하루 최대 3시간까지만 허용된다. 유급휴가를 사용해 겸업에 전념하는 행위는 직무 전념 의무에 반한다는 이유로 인정되지 않는다. 인사원은 이를 두고 “심신 피로가 공무 수행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라고 설명했다. 제도 완화의 배경에는 젊은 공무원들의 달라진 인식이 자리 잡고 있다. 인사원이 올해 초 국가공무원 약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현행 제도하에서 실제 겸업 경험자는 6% 남짓에 그쳤지만 겸업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30%를 훌쩍 넘었다. 특히 20대와 30대 응답자에서 희망 비율이 40% 안팎으로 높게 나타났다. 겸업을 원하는 이유로는 본업에서 얻기 어려운 경험과 역량을 쌓고 싶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취미·특기를 살리고 싶다는 의견과 추가 소득에 대한 기대도 뒤를 이었다. 사회나 지역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싶다는 응답 역시 적지 않았다. 인사원은 민간 기업 사례를 분석한 결과 겸업 허용이 채용 경쟁력을 높이고 이직을 줄이는 데 실제 효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일본 정부는 이번 조치가 단순한 부업 허용을 넘어 공직의 매력을 되살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빌딩이 복지관으로" 세정그룹, 부동산 활용 사회공헌 새 모델 제시
사회전국 2025.12.23 13:14:47세정그룹이 기업 보유 부동산을 활용한 사회공헌 모델을 선보이며 장애인 재활과 자립 지원에 나섰다. 세정그룹은 23일 부산 금정구 구서 세정타워 7층에 ‘세나장애인직업재활센터(세나센터)’ 입점을 지원하고 이날 오전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지원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지역 기반 자립 모델을 실현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구서 세정타워는 2014년 준공된 지하 1층, 지상 15층 규모의 금정구 랜드마크로, 구서IC 초입에 위치해 뛰어난 접근성을 갖춘 건물이다. 세나센터가 입점하는 7층은 앞으로 장애인 재활과 직업훈련,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전용 공간으로 활용된다. 세정그룹은 세나센터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임대료 일부를 지원하며 매년 약 3500만 원 상당의 비용을 후원한다. 이를 통해 센터는 입지 경쟁력이 높은 공간을 확보하는 동시에 운영 부담을 줄이고 장애인 자립과 다양한 재활 프로그램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지원은 단순한 공간 임대가 아니라, 영리 목적의 부동산 자산을 사회적 가치 창출의 수단으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기업이 보유한 건물이나 공간을 복지기관에 장기적·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사례가 드문 상황에서, 세나센터 입점은 향후 공실 문제와 지역 복지 수요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대안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순호 세정그룹 회장을 비롯해 윤일현 금정구청장, 이준호 부산시의원, 박해영 남광종합사회복지관 관장, 신요한 금정구지역자활센터장, 심현녀 세정나눔재단 이사 등 지역사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박순호 회장은 “구서 세정타워에서 시작하는 세나센터가 장애인 재활과 사회적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요한 세나센터 센터장은 “이번 지원은 장애인 구성원들의 일상 회복과 자립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에 의미 있는 변화를 세정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세정그룹은 앞으로도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
1인당 600만 원 받을 수 있을까…李 대통령이 해결하라고 직접 지시
산업산업일반 2025.12.23 13:12:59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원회 업무보고 중 기업은행의 총인건비제 문제를 직접 거론하며 해결책 마련을 지시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기업은행 내부에선 직원들의 미지급 시간외수당 지급이 조만간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9일 금융위원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해결 방안 마련을 지시했기 때문이다. 이날 이 대통령은 "(기업은행) 임금체불 때문에 말이 많다"며 "총(액)인건비를 정해 놓으면 돈이 있어도 못 주는 산하 공공기관이 있다. 법률 위반하면서 운영하도록 정부가 강요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기업은행은 매달 직급별로 3급 11시간, 4급 이하 13시간 이내 범위에서 시간외수당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이를 초과한 근무시간에 대해선 수당을 지급하지 않고 근무시간을 휴가로 환산해서 부여하고 있다. 특히 야근 등이 잦은 부서 직원은 한 달에 보상휴가만 3일이 나올 정도로 누적되고 있고, 현실적으로 누적된 보상휴가를 모두 사용할 수도 없다는 게 기업은행 직원들의 설명이다. 현재로선 퇴직 시 한 번에 지급받는 방법 외엔 누적된 미지급 임금을 받기가 쉽지 않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은행도 초과 근무시간을 줄이는 등의 조치를 통해 최대한 자구책을 마련해왔지만 근본적인 대책이 되진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기업은행 노조는 이를 임금체불 문제로 보고 지난 연말 기준 미지급된 누적 임금을 약 780억원, 1인당 600만원으로 파악하고 총액인건비제도의 현실화를 촉구했다. 기업은행 노동조합은 이날 대통령의 지시를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노조는 "지난 대선 기간부터 지속적으로 문제 해결을 요구해온 결과"라고 밝혔다. -
남양주서 부산까지 3시간대…덕소역 KTX-이음 정차
사회전국 2025.12.23 13:12:45경기 남양주시는 다음 달 3일부터 덕소역에 중앙선 KTX-이음이 정차한다고 23일 밝혔다. 중앙선 KTX-이음은 서울 청량리역과 부산 부전역을 잇는 고속열차다. 최고 시속 260㎞로 수도권과 충북·경북, 부산·울산권을 약 3시간대에 연결한다. 이달 30일부터 운행이 확대되며, 덕소역은 신규 정차역에 포함됐다. 덕소역은 현재 주말 강릉선 KTX가 정차하고 있다. 이번 중앙선 KTX-이음 추가로 2개 고속철도 노선이 정차하는 수도권 동북부 교통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시는 그동안 코레일에 덕소역 정차를 지속 건의해왔다. 다만 시는 이번 정차가 주말 일부 열차에 한정된 만큼, 평일 운행을 포함한 정차 횟수 확대를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에 추가 건의할 계획이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철도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행정보를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
"대체 뭐길래 구하지도 못해"…3주 만에 20만개 팔린 대박 '과자' 정체는
산업산업일반 2025.12.23 13:09:57편의점 세븐일레븐이 SK하이닉스와 시도한 콜라보가 매출과 화제성을 모두 사로잡았다. 23일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26일 첫선을 보인 SK하이닉스 콜라보 스낵 ‘허니바나나맛 HBM칩’이 출시 3주만에 20만개를 돌파하며 세븐일레븐 스낵 카테고리 베스트 3위권까지 진입했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SK하이닉스가 2013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HBM’ 반도체칩을 언어유희를 활용해 ‘허니 바나나 맛(Honey Banana Mat)’이라는 이름의 스낵칩 상품으로 선보였다. HBM 반도체를 연상시킬 수 있는 사각칩 모양 형태로 제작됐다. 패키징도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휴머노이드 캐릭터와 칩의 패턴으로 디자인했다. 이색 협업으로 인기몰이를 하며 9일 만에 10만개 초도물량이 완판되었으며, 이후 2차 물량 10만개 역시 완판되어 현재 추가 물량 대응에 나섰다. 온라인에서도 폭발적 반응을 보였다. 세븐일레븐 공식 모바일앱 ‘세븐앱’ 내에서 최근 일주일(12/15~12/21) 허니바나나맛 HBM칩의 ‘재고찾기’ 메뉴 내 검색량은 출시 첫 주(11/26~12/2) 대비 50% 늘어난 결과를 보였다. 또한 세븐일레븐과 SK하이닉스 공식 SNS 채널 관련 게시물 누적 조회 수는 모두 300만뷰를 넘어섰다. 특히 SK하이닉스 주요 사무실 인근 점포에서 특히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HBM칩 전국 판매 1위를 달성한 ‘세븐일레븐 이천SK점’은 SK하이닉스 이천 사무실에서 약 500m 떨어진 SK하이닉스 임직원 사택마을 내에 자리해 직원들로부터도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 같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해당 점포에서는 HBM칩 전용 매대를 구성하고 이천 사무실로 직접 상자째 배달에 나서기도 했다. 노성민 세븐일레븐 이천SK점 경영주는 “보통 점심이나 저녁 시간에 직원분들끼리 오셔서 상품에 있는 스티커 경품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여러 개를 구매하기도 하고 HBM칩 유관 부서 직원분들이 신기해하면서 구매해가시기도 한다”며 “소비재를 다루지 않는 회사인데 이런 유관 상품이 나오게 되어서 직원분들의 관심도도 높은 편인 듯하다”고 말했다. -
239시간 필버 지킨 우원식 의장…교대 거부 주호영 부의장 유감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12.23 13:05:06우원식 국회의장이 필리버스터 정국이 이어진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주호영 부의장을 향해 사회 교대 거부에 대한 유감을 표명했다. 우 의장은 "22대 국회 개원 이래 총 10회에 걸쳐 약 509시간의 무제한 토론이 있었다"라며 "제가 239시간, 이학영 부의장이 238시간 동안 사회를 봤다"고 말했다. 이어 "주호영 부의장은 10회 무제한 토론 중 7회 사회를 거부했고 33시간만 사회를 맡았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현재 저와 이학영 부의장은 하루 12시간씩 맞교대로 사회를 보고 있고 이번 2박 3일 무제한 토론에도 각 25시간씩 사회를 본다"면서 "저희도 사람이기에 체력적 부담을 심각히 느끼고 있다"라면서 피로 누적을 호소한 뒤 주 부의장을 향해 "금일 오후 11시부터 내일 오전 6시까지 사회를 맡아달라"고 요구했다. 오승현 기자 -
오후 1:00 현재 코스피는 44:56으로 매수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보험업(1.72%↑)
증권News봇 2025.12.23 12:59:3823일 오후 1시 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9.01p(+0.22%) 상승한 4114.94로, 44(매도):56(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오락·문화업(+2.41%), 보험업(+1.72%), 운수장비업(+1.64%)이며, 약세업종은 섬유의복업(-1.99%), 전기가스업(-1.29%), 철강금속업(-1.20%)이다. 수급측면으로는 보험업이 63:37의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기타업은 17:83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세로 상승장을 이끌고 있으며, 개인만 '팔자'에 힘을 실었다. 외국인은 4,874억, 기관은 3,673억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8,245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미래에셋증권우(006805)가 29.98% 오른 15,260원을 기록 중이고, 한화갤러리아우(45226K)(+29.98%), 티엠씨(217590)(+29.95%)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대성산업(128820)(-17.06%), 동부건설우(005965)(-13.93%), 세아베스틸지주(001430)(-11.79%)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212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667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2년 연속 ‘청정 시설’ 인증
사회전국 2025.12.23 12:59:18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의 실내공기질 재인증을 획득하며 운영 중인 여객터미널 3곳 모두 ‘청정 시설’ 인증을 유지하게 됐다. IPA는 올해 실내공기질 인증 기간이 만료되는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대해 한국표준협회(KSA)·연세대 공동 개발 인증을 재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2026년 1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2년간 유효하다. 공사는 지난 11월부터 크루즈터미널 내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하이드, 총휘발성유기화합물, 이산화질소, 곰팡이, 라돈 등 호흡기 질환 유발 가능 10개 항목에 대한 정밀검사를 받았다. 현장심사 결과 모든 항목이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 IPA는 2018년 연안여객터미널을 시작으로 2022년 국제여객터미널, 2023년 크루즈터미널까지 순차적으로 실내공기질 인증을 취득했다. 2026년 인증이 만료되는 국제여객터미널과 연안여객터미널도 재인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사는 실내 환경 관리와 함께 ‘인천항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도 시행 중이다. 선박·차량·하역·건설 부문 집중관리 대책을 마련해 항만 전반의 미세먼지 저감에 나서고 있다. 이경규 IPA 사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안전과 건강이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며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실내공기질을 법적 기준보다 엄격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
<코>한국정밀기계, 상한가 진입.. +29.85% ↑
증권News봇 2025.12.23 12:56:23오후 12시 56분 현재 한국정밀기계(101680)가 +29.85% 오른 2,675원(▲615)으로 장중 상한가에 진입했다. 거래대금은 50억4,553만, 거래량은 205만3,089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급측면으로는 55(매도):45(매수)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한국정밀기계는 전일 하락(2,060원, ▼-50, -2.37%) 마감했으나, 이 시각 현재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1개월간 한국정밀기계는 상승 11회, 하락 16회를 기록했고, 주가수익률은 25.29%였다. 이 기간 '기계·장비업' 업종 평균 주가수익률은 1.61%를 기록했다.현재 '기계·장비업' 총 184개 종목 중 상한가 종목은 1개, 상승 종목은 37개로, 일부 종목만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영우디에스피(143540) +8.87%,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8.15%, 휴림로봇(090710) +7.73%)[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SK쉴더스, 여성 1인 점포 5000곳에 안심보안 서비스 제공
산업중기·벤처 2025.12.23 12:53:12SK쉴더스가 경찰청과 손잡고 여성 점주가 혼자 운영하는 점포의 보안을 지원한다. SK쉴더스는 22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여성 1인 소상공인의 안전 강화를 위한 맞춤형 안심보안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으로 경찰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민기식 SK쉴더스 대표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SK쉴더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내년 전국 5000곳의 여성 1인 점포에 맞춤형 안심보안 서비스를 보급한다. 지원 패키지는 ADT캡스 홈보안 브랜드 ‘캡스홈’의 기술 및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하며 실내 CCTV와 SOS 비상버튼, 긴급출동 서비스 등으로 구성된다. 실내 CCTV는 고화질 영상으로 매장 상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으며 의심스러운 움직임이나 출입문 열림이 감지되면 앱을 통해 즉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긴급 상황에서는 SOS 비상버튼 또는 앱을 통해 인근 출동 대원의 지원을 요청할 수 있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해당 보안 서비스는 여성 1인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무상 또는 할인된 비용으로 제공된다. 신청은 경찰청이나 관할 지방자치단체 담당 부서를 통해 내년 초 진행될 예정이다. 민기식 SK쉴더스 대표는 “이번 협약은 경찰청과 함께 범죄에 취약한 소상공인을 보호하는 동시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협력”이라며 “앞으로도 공공 부문과의 협업을 강화해 지역사회 안전 기반을 높이고 실효성 있는 지원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쉴더스는 이번 여성 1인 소상공인 점포 보안 지원에 앞서 2021년부터 전국 지자체와 협력해 1인가구 및 취약계층의 주거안전을 지원하는 ‘캡스홈 지원사업’을 운영했다. 현재까지 약 5,900가구가 지원 받았다. 이 밖에 SK쉴더스는 범죄 피해자 법정 동행, 여성 및 1인가구 대상 호신술·심폐소생술 교육, 공공기관 범죄예방 강의, 수험생 특별 호송 서비스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이륙 직전 "오늘 비행기 출발 안 합니다!"…기장 한마디에 승객 전원 하차, 무슨 일?
국제인물·화제 2025.12.23 12:49:14멕시코에서 한 항공기 기장이 임금 체불을 이유로 이륙을 거부하고 조종석에서 농성하는 일이 벌어졌다. 현지 당국은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에 나섰다. 20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사건은 전날 멕시코시티 베니토 후아레스 국제공항을 떠나 칸쿤으로 향할 예정이던 항공기에서 발생했다. 당시 촬영된 영상 속 기장은 “회사에서 우리에게 빚진 돈을 지급할 때까지 이 비행기는 출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승객들에게 알렸다. 자신을 ‘아이 셋의 아버지’라고 소개한 그는 회사로부터 5개월 치 급여와 출장비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항공사에서 거의 3년 동안 근무했지만 임무를 완수하지 못한 적은 없었다”며 “승객 여러분께는 정말 죄송하다. 여러분이 이런 일을 겪을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이륙은 결국 무산됐다. 기장은 당국에 의해 구금됐고, 승객들은 항공기에서 내려 다른 편으로 갈아탄 것으로 전해졌다. 멕시코 항공당국은 해당 항공사와 조종사의 진술, 임금 체불 여부 등을 포함해 조사에 착수했다. -
2년간 ‘유령 직원’ 고용한 어린이집… 아이들 보육료가 가족 월급으로
사회전국 2025.12.23 12:44:31경남에서 일한다던 사람이 근무 시간에 서울이나 경기도에 있었다. 가족을 ‘유령 직원’으로 등록해 4900만 원을 빼돌린 어린이집 원장 A씨에게 울산지법이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 가족에게도 벌금 100만 원을 선고했다. A씨는 2021년 4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실제로는 출근하지 않는 가족을 사무원으로 서류에 올렸다. 31회에 걸쳐 급여 명목으로 총 4900여만 원이 빠져나갔다. 재판에서 A씨는 “가족이 실제 근무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확인 결과 해당 가족은 근무 시간에 주로 서울이나 경기도에 머물렀다. A씨의 은폐 시도도 드러났다. 다른 교사들에게 “지자체나 수사기관에서 연락 오면 가족이 일하는 걸 봤다고 말해달라”고 부탁한 사실이 밝혀졌다. 재판부는 “부정하게 사용한 금액이 상당히 많고 장기간 범행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TTA, KT LLM ‘믿:음 2.0’에 국제표준 신뢰성 인증
산업IT 2025.12.23 12:42:45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KT(030200)가 자체 개발한 초거대언어모델(LLM) ‘믿:음 K 2.0 베이스(Base)’에 인공지능(AI) 신뢰성 인증(CAT)을 부여했다고 23일 밝혔다. CAT는 TTA가 인공지능의 윤리적·기술적 위험 요소에 대응하고 국내 AI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운영 중인 민간 자율 인증 제도다. AI 모델과 시스템이 거버넌스·투명성·책무성 등 신뢰 요건을 갖췄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번 인증은 방대한 파라미터와 범용성을 가진 대규모 LLM을 대상으로 국제 표준 기반의 인증 기준이 최초 적용된 사례다. 믿:음 K 2.0 베이스는 대규모 한국어 데이터를 학습해 분류·질의응답·요약·생성·변환 등 다양한 자연어 처리가 가능하다. 11.5B 파라미터 규모의 오픈소스 모델로 현재 허깅 페이스 플랫폼을 통해 공개돼 있다. TTA는 이번 인증을 통해 해당 모델의 학습데이터 필터링 내용, 모델 레드티밍을 통한 취약점 보완 내용 및 각종 신뢰성 평가 벤치마크 성능의 비교 시험 등 프로세스별 산출내역 및 성과가 정량·지속 관리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손승현 TTA 회장은 "앞으로도 ICT 시험인증 전문성을 바탕으로 AI 3대 강국 실현과 대한민국 AI 혁신 생태계 조성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배순민 KT 기술혁신부문 AI 퓨쳐랩장은 “이번 인증은 AI 기본법 시행을 앞두고 KT가 책임 있는 AI 개발과 운영을 위해 준비해온 체계와 실행 역량을 객관적으로 검증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
현대건설, 6685억원 신안우이 해상풍력 건설계약 체결
부동산정책·제도 2025.12.23 12:41:10현대건설이 전라남도 신안군 우이도 해역에 조성되는 6684억 원 규모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 건설에 참여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한화오션이 추진하는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시공 파트너로 참여하기로 결정하고 계약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안우이 해상풍력은 전남 신안군 우이도 남동측 해상에 15MW급 해상풍력발전기 26기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비는 2조 6400억 원이다. 이 가운데 현대건설의 계약금액은 6684억 원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터빈 공급과 설치를 제외한 하부 기초구조물 제작·설치, 총연장 32.5km 해저 케이블 포설, 해상 변전소와 육상 모니터링 하우스 건설 등 주요 공정을 한화오션과 공동으로 수행한다. 공사 기간은 약 3년으로, 2029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안우이 해상풍력은 연간 1052G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4인 가구 기준 약 29만 250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현대건설은 2015년 국내 최초 해상풍력 실증사업인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를 수주하며 관련 시장에 진입한 이후, 최근 준공식을 가진 국내 최대 규모의 제주 한림 해상풍력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해상풍력 분야 시공 실적과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설계·구매·시공(EPC) 점유율 1위인 현대스틸산업을 자회사로 두고, 해상풍력 설치 전용선 현대프론티어호를 보유한 데 이어 한화오션과의 협력을 통해 장비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2023년부터는 유럽 최대 에너지 기업인 RWE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신안우이 해상풍력은 한화오션과 현대건설이 함께 추진하는 첫 해상풍력 프로젝트"라며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적기에 완수해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제주 한림 해상풍력에서 디벨로퍼로 직접 참여하며 사업개발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현재 경남 통영 욕지 좌사리 360MW, 전남 영광 각이 400MW, 전남 고흥 탕건여 160MW 등 추가 사업을 추진 중이며, 향후 해상풍력 관련 사업 규모를 2GW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친환경 수소 밸류체인과 원자력 등 차세대 에너지 분야로의 진출도 병행하며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의 입지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
두산건설 골프단, KLPGA 신인 이세영 영입[필드소식]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12.23 12:40:01두산건설 We’ve 골프단은 2007년생 여자 골프 기대주 이세영을 22일 영입했다. 2018년 박카스배 전국시도학생팀선수권, 2019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회장배 여자아마선수권 등에서 우승하고 2019·2020 주니어 국가상비군을 지낸 기대주다. 올해 점프(3부) 투어 데뷔부터 정회원 자격 획득, 정규 투어 입성까지 넉 달 만에 해냈다. 정규 투어 시드순위전 4위로 내년 풀시드를 따낸 신인이다. 매니지먼트사에 따르면 이세영은 250m 장타가 특기이며 26일 뉴질랜드로 겨울 훈련을 떠난다. 이세영은 “모든 선수들이 오고 싶어하는 두산건설 We’ve 골프단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며 “루키 시즌 목표인 1승과 신인상을 수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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