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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산불에 900년 은행나무 타고 청계사·모한재도 소실 위기
사회사회일반 2025.03.25 23:41:00전국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경남 하동에서도 문화유산 지키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25일 하동군에 따르면 산청·하동 산불은 강풍에 의해 거세게 번지면서 옥종면에 위치한 모한재와 청계사를 위협하고 있다. 해당 장소는 산불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지만 좁고 가파른 지형 탓에 진입조차 어려워 소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남 문화유산자료인 모한재는 조선 중기 학자인 하홍도 선생의 위패를 모시는 사당이다. 하동군과 진양하씨문중, 국가유산돌봄센터는 이날 오후 불이 번지면서 모한재 현판과 기물을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국가유산 보유사찰인 청계사가 소장하고 있는 화엄경소 등 경전은 전날 소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웅전 등 불상 4구와 △권수정혜결사문을 비롯한 △제554호 대방광불화엄경소 △제555호 몽산화상육도보설 등 경남도 유형문화재는 안전하게 보관 중이다. 해당 경서들은 1957년 입적한 경하 스님이 지산 주지스님에게 물려준 고문헌으로, 불교의 교리 문헌 연구와 불교서적 출판 문화를 이해하는 귀중한 자료다. 앞서 하동에서는 이번 산불로 경남도 기념물인 수령 900년의 보호수 '두양리 은행나무'가 전소했다. 높이 27m, 둘레 9.3m의 이 나무는 고려 강민첨 장군이 심은 나무로 마을 사람들이 신성시 여기고 있었다. 또 고려시대 강민첨 장군의 영정을 모시는 경남도 문화자료 '두방재' 옆 부속건물 2채가 타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 화재 피해 우려가 커지면서 이날 오후 5시 30분을 기준으로 전국에 국가유산 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발령했다. 더불어 옥종면 정개산 인근에서 불씨가 되살아나면서 14개 마을에서 1400여 명의 주민이 옥종초·옥천관 등 10개 대피소로 이동하는 상황이다. 특히 전국 최대 딸기 주산지인 옥종면에 화마가 덮치면서 작황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 앞서 산불로 경남도 기념물인 수령 900년의 보호수 '두양리 은행나무'가 전소했다. -
6월부터 에버랜드서 ‘일회용 컵’ 바뀐다…다회용 컵으로 제공
문화·스포츠라이프 2025.03.25 23:30:00오는 6월부터 에버랜드에서 일회용 컵이 사라진다. 환경부와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경기 용인시는 ‘에버랜드 맞춤형 일회용 컵 사용 감량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25일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에버랜드를 비롯한 협약 참여 기관들은 6월 초부터 일회용 컵을 다회용 컵으로 대체한다. 에버랜드 내 45개 매장 중 음료를 판매하는 28개 매장에서 고객이 음료 포장을 원할 경우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놀이공원 곳곳에는 20개 이상의 다회용 컵 반납함이 설치된다. 에버랜드에 입점한 소상공인이 다회용 컵 사용에 느낄 부담을 고려해 초기비용은 환경부와 용인시가 지원한다. 이번 조처로 매년 일회용 컵 200만 개 이상이 덜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환경부는 ‘일회용 컵 보증금제’ 전국 확대 계획을 사실상 철회하고 놀이공원‧카페거리 등과 지난해 10월부터 일회용 컵 감량 정책을 논의해왔다. 환경부는 “이번 협약은 놀이공원 등 대형시설과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일회용 컵 감량 방안이다”며 “전국에 확산하기 위한 노력의 첫 결실”이라고 덧붙였다. -
美DNI "北 추가 핵실험 준비돼 있어…ICBM 테스트도 계속할 것"
국제정치·사회 2025.03.25 23:19:57털시 개버드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25일(현지시간) "북한은 언제든(on short notice) 추가 핵실험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개버드 국장은 이날 상원 정보위의 모두발언 자료에서 "북한은 미래의 협상에서의 지렛대로 그들의 증대하는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비행 실험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 지도자 김정은은 미국의 군대와 동맹국, 미국의 본토를 타깃으로 삼을 수 있는 더 강력한 전략·재래식 역량을 추구하고 있다"라면서 "이는 북한의 영향력과 위상을 강화하고 정권을 방어하며 적어도 암묵적으로(tacit) 핵무기 보유국으로 인정받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와의 공고화된 전략적 파트너십은 김정은에게 더 많은 재정·군사·외교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런 목표를 강화하고 있다"라면서 "이는 중국에 대한 의존 및 지원을 위한 중국의 조건에 따를 필요성을 감소시키며 북한군에 진정한 전투 경험도 제공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개버드 국장은 "김정은은 전략적 무기의 진전, 러시아와의 관계 심화, 북한의 경제적 내구성을 미국의 비핵화 요구에 대한 협상력 강화 및 제재 완화 필요성 감소(요소)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속보] 美 3월 소비자신뢰지수 92.9…예상치 하회
국제경제·마켓 2025.03.25 23:18:12[속보] 美 3월 소비자신뢰지수 92.9…예상치 하회 -
美백악관 "한덕수 대행과 협력에 전념"
정치정치일반 2025.03.25 23:07:23미국 백악관이 25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직무에 복귀한 것과 관련해 “한 권한대행, 대한민국 정부와 협력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총리실에 따르면 백악관은 우리 외교 당국에 이 같은 입장을 전해왔다. 백악관은 “미국은 한국과 한국 국민의 민주적 회복력을 확신한다”고도 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한 권한대행의 직무 복귀와 맞물려 한국 정부와 공고한 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권한대행은 윤석열 대통령이 직무 정지된 직후였던 지난해 12월 15일 조 바이든 당시 미국 대통령과 통화한 적이 있지만 올해 1월 20일(현지 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후 정상 간의 직접 소통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우리 정부는 한 권한대행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를 조율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한미 양국은 고위급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실무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권한대행은 직무 복귀 이틀째인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통상관계장관 간담회’를 열고 “미 관세 정책 등 대외 불확실성 증가에 대한 대응력을 제고해야 한다”며 자신이 주재하는 ‘경제안보전략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기로 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끌었던 ‘대외경제현안 간담회’를 격상한 것으로 기업·민간 전문가의 참여도 검토하고 있다. 미국발 통상 전쟁에 대응할 정부 회의체를 확대 개편하고 본격적인 대응책 모색에 착수한 셈이다. 한 권한대행은 각 부처 장관들에게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고율 관세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재차 지시했다. 한편 한 권한대행은 이날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를 규정한 상법 개정안에 대한 수용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거부권 행사 시한이 다음 달 5일인 만큼 여유를 갖고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개정안을 두고 정부 부처 간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과 관련해 “산불로 인해 아직 한 권한대행에게 관련 보고가 올라가지 못했다”며 “중요한 것은 주무 부처(법무부) 의견이 아니겠느냐”고 전했다. -
"한심한 애 같은 남자"…머스크와 연 끊어버린 '트랜스젠더' 딸의 직격
국제국제일반 2025.03.25 23:00:00성 전환자(트랜스젠더)가 되면서 부친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관계를 끊은 딸 비비언 제나 윌슨이 머스크에 대해 "한심한 애 같은 남자"라고 평가했다. 지난 20일 공개된 청소년 패션잡지 '틴 보그'와 인터뷰에서 윌슨은 머스크의 성품과 언행, 트랜스젠더 여성으로 살아온 본인의 경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관한 비판적 입장 등을 밝혔다. 윌슨은 16세였던 2020년 성전환 치료를 받기 시작했고 머스크와 연락을 끊으면서 금전 지원도 받지 않고 있다. 18세가 된 2022년에는 "생물학적 아버지와 어떤 방식으로든 연관되고 싶지 않다"며 법원에서 개명 허가를 받아 과거에 쓰던 '머스크'라는 성과 이름을 버렸다. 현재 사용 중인 성 '윌슨'은 어머니의 처녀 시절 성이다.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축하 행사에서 머스크가 연설 중 오른손으로 가슴을 친 뒤 손을 대각선으로 들어 올리는 동작으로 불거진 '나치 경례' 논란에 대해 "미친 짓이었다"며, 머스크가 비난 받을만한 일을 했다는 뉴스를 보고 자신도 비난하는 글을 올린 적이 몇 차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머스크에 대해 신경을 쓰고 싶지 않다면서 "사람들이 나를 그와 자꾸 연관시키는 것이 짜증 난다"며 "한심한 애 같은 남자"라고 발언했다. 2020년부터 성전환 치료를 받게 된 계기에 대해 윌슨은 그 전 몇 년 동안 심각한 정신적 문제에 시달렸고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봉쇄령이 내려진 기간에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지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성 정체성을 계속 숨기는 것은 스스로 파멸하는 길로 가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당시 어머니는 성전환 치료를 받아야겠다는 그의 편을 들어줬지만, 머스크는 이에 강하게 반대했으며 나중에는 트랜스젠더에 대한 노골적 적대감을 드러냈다고 했다. 윌슨은 본인이 미성년자 시절에 성전환 치료를 받을 수 있었던 점에 대해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트랜스 미성년자들이 성전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만 하며 이에 대한 악의적 공격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의 정치 상황에 대해서는 "무섭다. 핸드폰을 열어서 뉴스를 읽을 때마다 벽을 멍하니 10분간 바라보게 된다. 그들은 너무나 끔찍한 일을 하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성전환자, 이민자, 비백인 등에 대한 정책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빈부격차는 현재 미국의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다. 우리 세대에서는 특히 그렇다"며 "본인 이득밖에 모르는 상위 1%의 차원이 다른 부자들" 중 착한 사람은 없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여성 4명과의 사이에서 윌슨을 포함한 총 14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이대로 가면 한국 진짜 망해"…50년 뒤 인구는 줄고 '노인'이 절반
사회사회일반 2025.03.25 22:50:23대한민국 총인구가 지난해 5000여만 명 규모지만, 앞으로 약 50년 뒤인 2072년 3600만 명으로 줄어들고 65세 이상 고령층이 인구 절반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4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총인구는 5175만 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0~14세 549만 명(10.6%), 15~64세 3633만 명(70.2%), 65세 이상 994만 명(19.2%)이다. 하지만 2025년부터 매해 인구가 줄어 2072년이 되면 인구가 3622만 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이 때 65세 이상 인구는 1727만 명으로 비중 47.7%에 해당한다. 인구 절반이 고령층인 셈이다. 그밖에 0~14세 238만 명(6.6%), 15~64세 1658만 명(45.8%)이다. 앞서 지난 5일(현지시간) OECD는 발간된 ‘한국의 태어나지 않은 미래: 저출산 추세의 이해’라는 제목의 책자에서 한국의 출산율이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경우 한국의 인구는 향후 60년간 절반으로 줄고, 2082년에는 전체 인구의 약 58%가 65세 이상 노인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OECD는 2023년 기준 한국의 합계 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은 0.72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낮았다며 그 이유로 높은 사교육비 지출과 주택 비용 상승을 꼽았다. 한국이 노동시장의 이중구조와 대학 서열화라는 근원적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해 사교육비 지출이 많고, 주택 비용이 2013년∼2019년 사이 두 배로 상승한 것도 결혼 가능성을 4∼5.7% 감소시켰다는 것이다. 장시간 근무 문화, 근무 시간·장소의 유연성 부족 등으로 일과 가정의 양립이 어려운 점도 출산율 하락의 원인으로 꼽았다. -
美 1월 주요도시 주택가격 전년대비 4.7%↑…남부 선벨트는 '둔화'
국제경제·마켓 2025.03.25 22:47:44지난 1월 미국 주요 도시들의 주택 가격이 전년 대비 4%대 상승률을 지속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 인덱스는 1월 미국의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20개 도시 기준)가 전년 동기 대비 4.7% 상승했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12월 상승률(4.5%) 대비 상승 폭이 커진 데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4.6%)을 다소 웃돌았다. 미 20개 도시 주택가격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4.3%로 낮아졌다가 완만한 반등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2∼3월 집값 상승률이 7%대 중반에 달했던 점을 고려하면 상승률은 누그러진 상태다. 20개 도시 주택가격의 전월 대비 상승률(계절조정)은 0.5%를 나타냈다. 도시별로는 뉴욕 집값이 전년 대비 7.7%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시카고(7.5%), 보스턴(6.6%)이 뒤를 따랐다. 탬파는 집값이 1.5% 떨어져 주요 20개 도시 중 유일하게 연간 기준 하락을 나타냈다. S&P 다우존스 인덱스의 니콜라스 고덱 채권·원자재 수석은 팬데믹 이후 과열 양상을 보였던 미국의 주택시장이 작년 하반기 들어 냉각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고덱 수석은 "뉴욕 집값이 1년 새 7.7% 올랐지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시장 상황은 완전히 다른 얘기를 들려준다"며 "샌프란시스코는 6개월 새 3.4% 하락했고, 20개 도시 중 4개 도시(뉴욕·시카고·피닉스·보스턴)만 가까스로 상승세를 지속해 광범위한 시장 냉각 상황을 나타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팬데믹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했던 미국 남부 선벨트 지역 도시들이 확연한 주택시장 둔화를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
카드섹션이 아깝다…홍명보호 ‘64위’ 요르단과 무승부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3.25 22:40:52수원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이 웅장한 ‘카드섹션’ 응원까지 펼쳤지만 월드컵 본선행 조기 확정은커녕 이번에도 충격의 무승부였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5일 요르단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8차전에서 전반 5분 만에 이재성(마인츠)이 선제골을 넣었으나 전반 30분 마흐무드 알마르디에게 동점골을 헌납해 1대1로 비겼다. 앞서 20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0위 오만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1대1로 무승부에 그쳤던 한국은 64위 요르단을 만나서도 똑같은 패턴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한국의 FIFA 랭킹은 23위. 오만전 무승부의 아쉬움을 지우겠다는 듯 초반부터 의욕적으로 공격에 나선 한국은 전반 5분 만에 세트피스로 선제골을 뽑았다. 손흥민(토트넘)이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에 문전으로 쇄도하던 이재성이 왼쪽 다리를 갖다 대 골망을 흔든 것. 이재성은 요르단을 상대로 2경기 연속 선제골을 넣으며 천적으로 자리매김했다. 황희찬(울버햄프턴), 손흥민 등이 끊임없이 상대 뒷공간을 노리며 우세하게 경기를 펼쳐나가던 한국은 전반 30분 상대 역습에 동점골을 내줬다. 야잔 알나이마트가 센터 서클 부근에서 공을 뺏어 한국 선수 3명을 제친 뒤 위험 지역까지 돌파하고서 오른쪽으로 내준 패스를 무사 알타마리가 날카로운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를 골키퍼 조현우(울산HD)가 가까스로 쳐내자 알마르디가 오른발 터닝슛을 날려 한국 골문을 열었다. 한국 대표팀의 5경기 연속 실점이다. 한국은 4승 4무(승점 16)로 선두는 지켰으나 2위 요르단(승점 13)에 여전히 3점 차로 쫓기는 신세다. 3차 예선은 전체 10경기이며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
빵 5000개·치킨 1000인분…모조리 산불 피해 지역으로 간다
사회사회일반 2025.03.25 22:40:00대규모 산불이 울산·경북·경남 등 전국 곳곳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계에서도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오뚜기는 25일 산불 피해 지역 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경북 의성군과 경남 산청군에 컵라면과 컵밥 등 제품 1만여개를 지원했다. 구호 물품은 이재민과 구조대원, 자원봉사자 등에게 전달된다. 오뚜기 관계자는 "조속한 산불 진화와 복구 작업을 통해 주민들이 안정을 찾고 소중한 일상으로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농심도 최근 산불로 큰 피해를 본 경상권 지역을 중심으로 라면과 백산수 등으로 구성된 '이머전시 푸드팩' 3000세트를 긴급 지원했다. 제너시스BBQ그룹 패밀리(가맹점주)와 임직원 20여 명은 경북 의성 산불 피해 이재민과 소방대원, 자원봉사자에게 치킨 세트 1000명분을 전달했다. 이마트와 이마트24 등 신세계그룹 계열사들은 산불 피해로 지원이 필요한 곳에 지자체와 구호협회를 통해 생필품, 위생용품, 의류 등을 지원한다. GS리테일은 산청군 단성중학교와 의성군 안평초등학교에 생수, 파이류, 용기면, 캔커피 등 총 5000여 개를 제공했다. CJ푸드빌도 구호물품으로 뚜레쥬르 빵과 음료수 1만개를 산불 피해 현장에 긴급 지원했다. 또한 임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피해 복구를 위한 활동을 돕고 있다. SPC그룹도 손길을 보탰다. SPC행복한재단은 이날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빵 5000개와 생수 2000개 등 총 7000개를 산불 진화 작업 현장 등에 전달했다. 한편 산림청은 25일 오후 4시 전국 모든 지역에 대해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발령했다. 산림청은 이달 21일 경남 산청과 22일 경북 의성, 울산 울주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이 현재까지 완전히 진화되지 않았고, 전국적으로 산불이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산불재난 위기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국가위기경보를 상향 발령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3월 26일 주요 정당 일정
정치모임·행사 2025.03.25 22:37:09◇3월 26일 주요 정당 일정 ■더불어민주당 ▲08:20 원내대표 내란수괴 윤석열 신속파면 촉구 더불어민주당 기자회견(헌법재판소 정문 앞) ▲10:30 당대표-원내대표 최고위원회의(광화문 앞 더불어민주당 천막당사) ▲15:00 원내대표 윤석열 즉각 파면을 위한 한국노총 전국단위노조대표자 및 상근간부 결의대회(광화문 동십자각) ▲17:00 원내대표 비상의원총회(국회 본청 예결위회의장) ▲19:00 원내대표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파면 긴급행동(광화문 동십자각) ■국민의힘 ▲10:00 비대위원장-원내대표 제15주기 천안함 46용사 추모식(해군 제2함대 사령부) ▲11:00 원내대표 강형석 대전광역시의회의원 보궐선거(유성구 제2선거구) 후보자 선거사무소 격려방문(강형석 후보 선거사무소 / 대전광역시 유성구 유성대로 811번길 8 2층) ▲14:00 비대위원장 최보윤 의원·국회 AI와 우리의 미래 등 주최 '2025 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 제1차 포럼 – 첨단바이오헬스 산업의 미래'(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 ▲14:00 원내대표 기초과학발전과 이공계 재도약을 위한 현장간담회(한국표준과학연구원, 대전광역시 유성구 가정로 267) ■조국혁신당 ▲09:30 당대표권한대행-원내대표 탄핵을 넘어 더 탄탄한 대한민국으로 위원회(탄탄대로) 회의(광화문 고궁박물관 앞 조국혁신당 천막 당사) ▲13:00 당대표권한대행 윤석열 파면 촉구 '108배 행동'(광화문 천막 당사) ▲18:00 당대표권한대행 구로구청장 서상범후보 지원 유세(천왕역 집중유세, 천왕역 ▲19:00 원내대표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파면 긴급 행동(광화문 동십자각) -
‘사생활 논란’ 김수현, 대만 팬미팅 취소…위약금 13억 어쩌나
서경스타TV·방송 2025.03.25 22:28:40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일 때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김수현이 대만 팬 미팅 행사를 취소했다. 대만 세븐일레븐은 25일 공식 소셜미디어(SNS)에서 “당초 3월 30일 열릴 예정이었던 ‘김수현 팬 미팅’은 배우의 일정 조정으로 인해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김수현이 김새론과의 교제설 확산 후 처음으로 대중과 만나는 공개 행사여서 관심을 모았다. 외신에 따르면 팬 미팅 위약금은 한화로 약 1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이달 10일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 등을 공개해 논란을 일으켰다. 김수현 측은 김새론과 교제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성년이 된 이후의 일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를 협박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
"오션뷰라더니 장난해?"…호텔 예약했다 '황당 경험' 무슨 일
국제인물·화제 2025.03.25 22:17:47인도의 한 관광객이 바다가 보이는 ‘오션뷰’ 호텔을 예약헀다가 황당한 경험을 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23일(현지 시간) 프리프레스저널에 따르면 한 관광객이 오션뷰 객실을 예약했으나 실제 도착해보니 창문 밖 바다 풍경은 온데간데 없고 바다 사진이 붙은 벽지만 있었다. 해당 관광객은 “호텔 측이 온라인에 게시한 사진을 보고 예약했을 진행했다”며 호텔 직원에게 예약 당시 봤던 객실 사진을 보여주며 항의했다. 이에 호텔 직원은 “사진과 해당 객실은 동일하며 벽지 역시 객실의 일부”라며 호텔 측에 잘못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직원도 자신의 해명이 궁색했는지 이내 웃음을 터뜨렸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미안하지만 너무 웃기다” “내게 일어났다면 분통이 터졌을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숙박비도 돈 사진으로 내면 되는 것 아니냐”라며 호텔 측의 해명을 풍자하기도 했다. 유사한 사건은 이탈리아에서도 발생했다. 최근 한 아르헨티나 여성은 이탈리아를 여행하기 위해 '오션뷰' 숙소를 예약했으나 실제로는 발코니 옆 건물에 붙은 바다 사진이 전부였다. 해당 여성도 호텔 측에 강력하게 항의했으나 호텔 측은 온라인에 게시된 사진은 해당 객실과 동일하다고 주장했다. 여성이 촬영한 숙소 영상은 310만 건 이상의 조회수와 2000개 이상의 댓글을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
"회원 탈퇴요? 매장으로 '직접' 오세요"…코스트코 '배짱 영업' 결국
산업산업일반 2025.03.25 21:48:26회원가입은 온라인으로 할 수 았지만 탈퇴는 매장 방문을 통해서만 가능하게 한 코스트코코리아에 시정 조치가 내려졌다. 24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전자상거래법)’ 위반으로 코스트코코리아에 ‘경고’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코스트코는 2015년 11월부터 온라인몰에서 ‘비즈니스 회원권’ ‘골드스타 회원권’ 등 회원제 멤버십을 운영해 왔다. 2018년 9월부터는 ‘이그제큐티브 비즈니스 회원권’ ‘이그제큐티브 골드스타 회원권’ 멤버십을 추가했다. 이그제큐티브 회원권은 구매 금액의 2%, 연간 최대 100만 원을 적립해주는 프리미엄 멤버십이다. 부가세와 할인쿠폰 금액은 적립 대상에서 제외된다. 기존 비즈니오와 골드스타 회원권 등 4종은 온라인 방식으로 회원 가입과 ·탈퇴 모두 가능했다. 반면 이그제큐티브 2종은 온라인으로 가입은 가능하나 탈퇴는 반드시 매장을 방문해야만 했다. 공정위는 이러한 관행이 전자문서로 가입한 경우 탈퇴도 전자문서로 가능하도록 한 전자상거래법상 ‘온라인 완결 서비스 제공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코스트코는 공정위 조사 과정에서 자발적으로 시스템을 개선했다. 지난 1월 27일부터는 이그제큐티브 회원도 매장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회원 탈퇴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편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그동안 코스트코 매장을 직접 방문해야만 회원 탈퇴가 가능했던 소비자들의 불편이 해소됐다"며 "이번 조치로 온라인 완결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도 제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청송서 60대 여성 소사상태 발견…경찰 "산불 사망 추정"
사회사회일반 2025.03.25 21:43:44경북 북부권역에 번진 대형 산불로 인한 첫 사망자로 보이는 불에 탄 시신이 발견됐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께 경북 청송군 청송읍 한 도로 외곽에서 A(65)씨가 소사한 상태로 행인에게 발견됐다. 경찰이 유족에 확인한 결과 A씨는 산불 대피 명령에 따라 자가용을 이용해 대피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발견 당시 A씨는 차에서 빠져나온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대피하던 중 산불에 휩싸여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다른 사망 원인이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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