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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대장동 일당 5173억 원 가압류
사회전국 2025.12.23 15:41:24성남시가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의 당사자인 김만배씨 등을 상대로 제기한 가압류 신청에서 검찰의 추징보전 청구액을 뛰어넘는 5173억 원의 인용 결정을 이끌어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23일 오전 성남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성남시에 따르면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지난 12월 1일 대장동 일당 4명을 상대로 신청한 14건의 가압류·가처분 중 12건이 인용됐으며, 현재 기각 1건, 미결정 1건이 남아 있다. 인용 대상은 △김만배 3건(4,100억 원) △남욱 가처분 2건, 가압류 3건(420억 원) △정영학 3건(646.9억 원) △유동규 1건(6.7억 원) 등이다. 신 시장은 이번 조치의 시의성을 강조하며 “최근 김만배와 남욱 등이 법원에 ‘추징보전 해제’를 신청한 만큼 성남시가 선제적으로 나서지 않았다면 범죄수익이 세탁되어 사라질 뻔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다수 법원의 인용 결정과 달리 남욱씨의 엔에스제이피엠 명의 소유권이전등기청구권(400억 원)을 기각한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대해서 시는 유감을 표명하며 항고했다고 전했다. 성남시는 서울남부지법이 “검찰이 이미 추징보전을 했으므로 시가 중복 가압류할 필요가 없다”는 취지로 기각한 데 대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서울중앙지법·수원지법·성남지원 등 다수 법원이 가압류의 긴급성과 필요성을 인정해 인용 결정을 내린 만큼, 남부지법도 기각 1건과 미결정 1건을 조속히 인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 시장은 이날 향후 대장동 비리 의혹과 관련, △정성호 법무장관 등 권력 남용 의혹에 대한 사법 처리 △가압류를 바탕으로 한 민사본안 소송 승소 총력 △‘성남시민소송단’에 대한 법률·행정적 지원 등 ‘3대 대응 방침’도 함께 발표했다. 신 시장은 “권력과 결탁해 한탕 크게 해도 결국 내 돈이 된다는 잘못된 신호를 우리 사회에 남길 수 없다”며 “5173억 원 인용을 발판으로 본안 소송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단 1원이라도 더 끝까지 추적·환수하겠다”고 약속했다. -
충남대학교병원, ‘신속대응 야간전담팀(CARE팀)’ 출범
사회전국 2025.12.23 15:41:11충남대학교병원은 23일 야간 및 휴일 중 발생할 수 있는 중증 입원환자의 급격한 상태 악화 상황 및 위중증 환자 발생 시 신속하고 전문적인 대응을 위해 구성한 ‘신속대응 야간전담팀(CARE·Critical Action Response Experts)’ 출범식을 개최하고 2026년 1월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신속대응 야간전담팀은 기존 응급 체계를 보완해 평일 야간과 주말·공휴일동안 중증 환자의 응급상황 발생 시 전문의가 직접 대응하는 체계를 마련해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공의료 기능을 실질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신속대응 야간전담팀은 응급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호흡기내과, 신경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등 다양한 진료과 전문의 11명으로 구성되며 이들은 유기적으로 협력해 야간 및 휴일에도 중증 환자에게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충남대병원 조강희 병원장은 “신속대응 야간전담팀은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필수의료 제공 기능을 강화하는 중요한 제도”라며 “앞으로도 공공의료와 지역 필수의료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지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日 재무상, '슈퍼 엔저'에 구두 개입 "현 엔화 매도는 투기"
국제경제·마켓 2025.12.23 15:40:50일본 정부가 기준금리 인상에도 엔화 가치가 급락하자 긴급 개입에 나섰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22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하며 “일본은 (경제) 펀더멘털과 부합하지 않는 통화 움직임에 과감한 조치를 취할 자유 재량권(free hand)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 19일 일본은행이 금리를 0.50%에서 0.75%로 0.25%포인트 인상했음에도 달러 당 엔화 가치가 157엔을 웃도는 등 ‘슈퍼 엔저(엔화 가치 약세)’가 이어지자 구두 개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가타야마 재무상은 “(최근 엔화 급락은) 투기적 성격이 강하다”며 “일본 정부는 미일 재무장관 공동 성명에서 밝힌 바와 같이 과감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욱 직접적인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연말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과 휴가철로 거래량이 줄어들 가능성과 관련해 시장 개입 여부를 묻는 말에 가타야마 재무상은 “항상 완전한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답했다. 블룸버그는 “미국과 공동 성명을 언급한 것은 추가 협의 없이도 (일본 정부가) 환율에 개입할 수 있도록 미국과 암묵적 합의가 있었음을 의미한다”고 짚었다. 일본이 정부 차원의 환율 개입에 나서면서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3시29분 현재 156.11엔으로 0.6% 하락했고, 일본의 국채 10년물 수익률(금리)도 같은 시각 0.042%포인트 하락한 2.035%를 나타내며 일단 급등세가 진정된 것으로 관측된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사상 최대 규모의 내년 예산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이날 전했다. 일반회계 세출 기준 122조엔(약 1154조 원)으로 종전 최대인 2025년 본예산(115조 1000조 엔)보다 5% 많은 수준이다. 일본 정부는 세수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시중금리 상승에 따라 국채 원금 상환과 이자 지급에 쓰는 국채 비용은 역대 최대인 2025년도의 28조 2179억 엔(약 282조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31조 엔(약 293조 원) 규모의 국채 비용을 논의 중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재정 확대는 엔저와 국채 금리 상승을 더욱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놨다. -
이번엔 신한카드…개인정보 19만건 빠져나갔다
경제·금융은행 2025.12.23 15:40:38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폰 번호와 생년월일 등 약 19만 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킹 같은 외부 침해 사고는 아니지만 내부 직원이 개인정보를 외부로 빼돌렸다는 점에서 내부통제가 부실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신한카드는 2022년 3월부터 2025년 5월까지 최근 3년간 새로 들어온 가맹점 가운데 점주의 휴대폰 번호와 이름·생년월일·성별 등 19만 2088건이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23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항목별로 △휴대폰 번호 18만 1585건 △전화번호·이름 8120건 △전화번호·이름·생년·성별 2310건 △전화번호·이름·생년 73건 등이 빠져나갔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의 조사에 따르면 주민등록번호를 포함한 개인정보와 카드번호·계좌번호 등 신용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가맹점 대표자의 정보 이외 일반 고객 정보도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사고는 외부 침입이 아닌 내부 직원의 일탈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맹점을 대상으로 카드 영업을 하기 위해 정보를 빼낸 것이다. 전화번호의 경우 일일이 개인정보를 조회해 연락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카드는 유출 사실을 인지한 시점에 추가 유출을 차단하고 관련 직원 문책에 나섰다. 신한카드의 관계자는 “영업점을 관리하는 내부 직원이 가맹점 대표자를 대상으로 신규 카드 모집 실적을 올리고 싶어서 가맹점 대표자의 정보를 설계사에게 제공하는 과정에서 유출됐다”며 “마케팅 동의를 하지 않은 사람들도 있어서 원래는 제공하면 안 되는 정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외부 침투에 의한 것이 아닌 만큼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에 해당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가 유출됐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신한카드는 또 개별적으로 해당 가맹점 대표자들에게 해당 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신한카드 일부 가맹점 대표자님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데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유출로 고객님께 피해가 발생하면 피해 여부를 신속히 확인해 보상해 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공익 제보자가 가맹점 대표자의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됐다는 증거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지난달 12일 개보위는 제보를 받고 신한카드에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신한카드는 제보자가 제출한 메신저 사진 파일과 내부 자료를 대조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제보된 데이터 형태가 일정하지 않아 회사 자료와 비교 가능한 형태로 바꾸는 데 시간이 소요되면서 조사는 이달 5일까지 이어졌다는 게 신한카드 측의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신한카드가 공익 제보자가 나오기 전까지 해당 사항을 파악하지 못한 데다 내부 직원이 정보 유출에 연루됐다는 점에서 문제가 크다고 보고 있다. 개보위는 “공직 제보자의 제보를 받아 조사에 착수했다”며 “신한카드의 공식적인 개인정보 유출 신고는 23일 이뤄졌다”고 밝혔다. 신한카드는 내부통제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신한카드의 관계자는 “이번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에 해당하는지, 정보 유출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면서도 “고객 보호 차원에서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내부통제와 개인정보 관리 체계를 전반적으로 점검해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쿠팡 사건에 이어 금융권에서 또다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터지면서 고객들의 불안감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
LS전선 케이스톤 풋옵션 소송에 반소…“과도한 수익 요구”
산업산업일반 2025.12.23 15:37:18LS(006260)전선이 사모펀드 케이스톤파트너스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케이스톤파트너스는 상장이 무산된 LS이브이코리아(LSEVK)에 대한 풋옵션(매수청구권)을 LS전선이 이행해야 한다고 소송을 제기했는데, 이에 대한 반소다. 이번 반소는 LSEVK 투자 유치와 상장 추진 과정에서 상장이 무산된 데 대한 LS전선의 책임이 없고 그에 따른 풋옵션 채무 역시 없다는 점을 확인하는 성격의 소송이다. LS전선은 투자 계약상 권리·의무를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이스톤파트너스는 2020년부터 LS전선의 전기차 부품 사업에 투자를 해 왔으며, LS전선 자회사 LSEVK의 지분 16%를 보유해 왔다. 투자 계약에는 상장 추진 협조 의무, 상장 무산 시 제한적으로 행사 가능한 풋옵션, 케이스톤파트너스의 공동매각권에 대응하는 LS전선의 우선매수협의권이 포함됐다. LSEVK는 2024년 9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예비심사를 진행했으나, 심사 과정에서 신청이 반려되면서 상장 절차가 중단됐다. 이에 케이스톤파트너스는 올해 10월 LS전선을 상대로 투자원금 400억원에 연 복리 15%를 적용한 759억원 규모의 풋옵션 이행 소송을 제기했다. LS전선은 "예상 공모가가 적격 상장 기준에 미치지 못했음에도 케이스톤파트너스의 요청에 따라 상장을 추진했기 때문에 LS전선의 고의나 중과실은 없었다"며 "상장 무산의 책임은 의무보유 확약을 이행하지 않은 케이스톤파트너스에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LS전선은 이달 초 489억원 규모의 우선매수협의권을 행사했고, 이를 케이스톤파트너스가 승낙함에 따라 매매계약 체결이 완료된 만큼 해당 지분에 대한 풋옵션 지급 채무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LS전선은 "상장 무산의 책임이 투자자에게 있음에도 법적 근거가 없는 과도한 수익을 요구하는 행위는 기업가치와 지배구조에 중대한 부담을 주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中 로보택시, 내년 런던 시내 달린다…웨이모와 격돌[글로벌 왓]
국제정치·사회 2025.12.23 15:37:04‘중국판 구글’로 불리는 거대 검색 포털 바이두가 내년 영국 런던에서 로보택시(자율주행 택시) 시범 운행에 나선다. 앞서 구글의 웨이모가 런던 진출을 선언한 상황에서 유럽 시장을 놓고 미중 빅테크(거대 기술기업) 간 주도권 싸움이 벌어질 전망이다. 바이두는 22일(현지 시간) 차량 공유 업체인 우버·리프트와 제휴를 맺고 내년 런던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 여름 3개사가 내놓은 유럽 시장 진출 구상을 구체화한 것이다. 바이두가 개발한 자율주행 차량인 ‘아폴로 고 RT6’가 투입된다. 우버는 “첫 시범 모델이 2026년 상반기 시작될 전망”이라고 예고했다. 리프트도 “규제 당국 승인을 받는 대로 내년 바이두 차량 수십 대를 투입하고 규모를 수백 대로 늘리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바이두는 자사 자율주행 서비스 ‘아폴로 고’를 통해 전세계에서 1000대가 넘는 완전 자율주행차를 운영해왔다. 중국 뿐 아니라 두바이·아부다비 등으로 무대를 넓혀 22개 도시에서 주당 25만 건 이상의 이동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올해 들어서는 유럽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스위스 우정국 자회사와도 서비스 협력 논의를 시작했다. 지난 6월 영국 정부가 2026년 봄부터 소규모 로보택시 시범 운영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히자 바이두가 유럽 최대 시장인 런던을 겨냥하고 나섰다. 런던시가 2041년까지 심각한 교통사고 사상을 완전히 없애는 ‘비전 제로’ 계획을 발표하면서 현지 스타트업 웨이브가 2026년 서비스 운행을 추진하는 등 런던은 자율주행 격전지로 부상했다. 바이두가 진출하면 런던에서 미중 빅테크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진다. 구글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 역시 현재 진행 중인 테스트 단계를 넘어 내년부터 서비스에 나서겠다는 구상을 밝혔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은 “유럽의 수도에서 펼쳐지는 미중 자율주행 거대 기업 간의 첫 번째 직접적인 경쟁”이라고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지난 주말 미국 샌프란시스코 대정전으로 멈춘 웨이모 사태를 계기로 로보택시 확산이 시기상조라는 우려도 나온다. BBC는 웨이모 사례를 들면서 “많은 사람들은 운전자가 없는 택시의 안전성에 대해 여전히 불안감을 느낀다”고 지적했다. -
충남 6개 시·군 18개사 4355억 원 투자 유치
사회전국 2025.12.23 15:34:53힘쎈충남이 18개 기업으로부터 4355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끌어내며 지속 가능한 성장 발판을 놨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석필 천안시장권한대행 등 6개 시·군 단체장 또는 부단체장, 박윤수 제이디테크 대표이사 등 18개 기업 대표 등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18개 기업은 2030년까지 6개 시·군 산업단지 등 28만 9360㎡의 부지에 총 4355억 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신증설하거나 이전한다. 이들 기업이 계획대로 가동하는 경우 신규 고용 인원은 899명이다. 자동차 기계부품 업체인 이화다이케스팅은 350억 원을 투자해 평택에서 천안 북부BIT일반산단 1만 7308㎡ 부지에 이전하고 이차전지 전고체 업체인 엔플로우는 160억 원을 투자해 5359㎡ 부지에 공장을 신설한다. 유제품·반려동물 우유 업체인 유담은 335억 원을 투자해 천안 직산면 개별 입지에서 8497㎡ 규모 산단 부지에 이전하는 동시에 생산시설을 넓히기로 했다. 또 반도체 제조 기계설비 업체인 2개사도 투자에 나섰다. 디앤디테크솔루션은 310억 원을 투자해 입장면 개별입지 3만 3000㎡ 부지에 공장을 신설하고 서우테크놀로지는 285억 원을 투자해 천안 직산면 개별 입지에서 테크노파크일반산단 1만 1939㎡ 부지로 확장 이전한다. 자동차 브레이크 부품 업체인 제이디테크는 200억 원을 투자해 성환읍 개별입지 8367㎡ 부지에 충북 진천공장을 이전하고 화학공정 설비 업체인 케이엠제이는 100억 원을 투자해 천안 성남면 개별 입지에서 제5일반산단 6585㎡ 부지로 확장 이전한다. 자동차 시트 업체인 대유에이텍은 451억 원을 투자해 아산 인주일반산단 7145㎡ 부지에, 보일러 업체인 귀뚜라미는 200억 원을 투자해 탕정면 개별입지 1만 2386㎡ 부지에, 레이저 측정기 업체인 천진은 100억 원을 투자해 신창면 개별입지 3300㎡ 부지에, 반도체 웨이퍼 재생 및 실리콘 부품 업체인 에이텍솔루션은 650억 원을 투자해 인주일반산단 9889㎡ 부지에 공장을 각각 신증설한다. 서산에는 자동차 부품 업체인 동해금속이 111억 원을 투자해 음암면 개별입지 1만 102㎡ 부지에 공장을 증설한다. 당진 석문국가산단에는 전지대두 업체인 휠라선이 620억 원을 투자해 3만 3000㎡ 부지에 인천공장을 이전하고 재생구리·재생알루미늄 업체인 티지와이가 291억 원을 투자해 7만 3674㎡ 부지에 공장을 신설한다. 또 열교환기·압력용기 업체인 성산기업은 41억 원을 투자해 면천면 개별입지 1만 3303㎡ 부지에 공장을 증설한다. 화장지·물티슈 업체인 연우는 50억 원을 투자해 서천 종천농공단지 1만 5586㎡ 부지에, 화학작용제 탐지장비 업체인 센서테크는 51억 원을 투자해 장항국가생태산단 1만 6546㎡ 부지에 각각 공장을 신증설한다. 예산에는 보호필름 업체인 엠비머티리얼즈가 50억 원을 투자해 신소재일반산단 3374㎡ 부지에 공장을 신설한다. 도는 이들 기업의 부지 조성 및 건설로 인한 도내 효과는 생산 유발 6000억 원, 부가가치 유발 2500억 원, 고용 유발 3400명 등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 지사는 “힘쎈충남은 오늘로서 국내외 317개사로부터 43조 7200억 원이 넘는 투자를 유치했다”며 “이번 투자 유치가 충남 경제를 더욱 강하고 역동적으로 이끌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차전지·반도체·자동차·화학 등 첨단산업 분야는 국제 경쟁이 치열한데 이번 투자로 충남의 경쟁력은 더 높아질 것이고 유제품·보일러·가축 사료·탐지장비·보호필름 관련 기업들의 투자로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도 다변화할 수 있게 됐다”며 “도는 입지나 설비 보조금, 인허가, 인력 공급 등 기업의 투자가 성공에 이르도록 확실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서울성모병원, '성 니콜라스 어린이병원' 개원
사회사회일반 2025.12.23 15:34:49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중증·희귀난치질환을 앓는 소아청소년 환자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성 니콜라스 어린이병원’을 개원했다고 23일 밝혔다. 어린이병원이 수호성인으로 삼은 성 니콜라스는 산타클로스 유래의 모델이 된 가톨릭 성인으로, 3세기 동로마제국에서 가난한 이들을 도우며 자비로운 선행을 실천했다. 병원은 크리스마스 전날밤 머리맡에 몰래 선물을 두고 가는 산타클로스처럼 어린 환자들에게 마법 같은 치유의 경험을 전하고픈 의지를 담아 니콜라스 성인의 이름을 붙였다. 성 니콜라스 어린이병원은 소아청소년과 14개 세부 분과 전문의 51명과 15개 협력 전문과 전문의 23명 등 총 74명의 전문의로 구성된다. 성모병원은 국내에서 선천성 심장질환에 대한 수술이 가능한 7개 의료기관 중 하나로서 올해 수도권 유일의 권역 모자의료센터로 선정되며 미숙아와 고위험 신생아 치료 분야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24시간 소아 응급 진료 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우리아이안심병원’으로도 지정됐다. 소아청소년 감염·면역·혈액종양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신체적인 치료 뿐 아니라 정서적이고 사회적인 영역을 아우르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환아들의 성장을 돕고 있다. 소아혈액종양병동 내에 마련된 라파엘 어린이학교는 정규 교과를 인정받는 교육기관으로, 학교를 자주 결석하는 환아가 진학과 진급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학습 활동을 지원한다. 소아청소년완화의료팀 ‘솔솔바람’을 운영하며 치료 전 과정에서 통증, 심리 상태까지 돌본다. 병원은 소아청소년센터 시절부터 축적해온 다학제 협진 및 교육 시스템과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성 니콜라 어린이병원을 소아암과 희귀·난치성 질환, 신생아·미숙아, 소아 중환자 등 고난도 치료 분야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소아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한다는 포부다. 조기 진단부터 치료, 사후 관리, 복귀 지원에 이르는 전인적 관점의 소아 의료 모델의 표준을 제시해나갈 예정이다. 이날 오전 병원대강당에서 열린 개원식에는 내외빈과 교직원 등 약 400명이 참석했다. 초대 성 니콜라스 어린이병원장으로 선출된 정낙균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가족 중 중증 질환 아이가 생기면 본인이 겪는 정서적인 문제를 비롯해 병원비 부담, 환자의 형제자매가 부모와 겪는 갈등 등 복합적인 문제가 뒤따른다”며 “희귀·유전자 질환, 소아암, 감염 등 중증 소아 진료체계를 포괄적으로 갖춰나가는 한편, 환아와 가족이 겪는 복합적인 갈등과 아픔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전인 치유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
[마감 시황] 외국인의 '팔자' 기조.. 코스닥 919.56(▼9.58, -1.03%) 하락 마감
증권News봇 2025.12.23 15:33:48오전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전 거래일(929.14)보다 9.58p(-1.03%) 내린 919.56로 하락 마감했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2,095억, 기관은 452억을 각각 순매수 했으나, 외국인은 1,689억을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주도했다.업종별로는 금융업(-2.92%), 건설업(-2.58%), 종이·목재업(-2.08%)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마감했고, 오락·문화업(+2.19%), 출판·매체복제업(+0.33%), 기계·장비업(+0.33%) 일부 업종만이 강세를 보였다.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0개 종목이 하락 마감한 가운데, 에이디칩스(054630)(-43.18%), 이니텍(053350)(-29.74%), 이노스페이스(462350)(-28.60%) 도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이닉스(452400)(+29.99%), 셀루메드(049180)(+29.98%), 뷰티스킨(406820)(+29.95%) 등은 상승 마감했다.금일 하락종목은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1291개, 상승종목은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368개를 기록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마감 시황]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 코스피 4117.32(▲11.39, +0.28%) 상승 마감
증권News봇 2025.12.23 15:33:36오전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전 거래일(4105.93)보다 11.39p(+0.28%) 오른 4117.32로 상승 마감했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9,550억, 기관은 3,502억 순매수를 기록하며 상승장을 이끌었으며, 개인은 12,731억을 순매도 했다.업종별로는 오락·문화업(+2.75%), 운수장비업(+1.96%), 증권업(+1.49%)이 강세를 보였으며, 섬유의복업(-2.03%), 철강금속업(-1.23%), 전기가스업(-1.20%) 등은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종목별로는 미래에셋증권우(006805)가 29.98% 오른 15,260원으로 장을 마감했고, 한화갤러리아우(45226K)(+29.98%), 천일고속(000650)(+29.96%)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세아베스틸지주(001430)(-13.26%), 동양우(001525)(-11.53%), CJ씨푸드1우(011155)(-10.90%) 등은 하락 마감했다.금일 상승종목은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해 217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659개를 기록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코스닥] 9.58포인트(1.03%) 내린 919.56 마감
증권국내증시 2025.12.23 15:33:23[코스닥] 9.58포인트(1.03%) 내린 919.56 마감 -
[코스피] 11.39포인트(0.28%) 오른 4117.32 마감
증권국내증시 2025.12.23 15:32:54[코스피] 11.39포인트(0.28%) 오른 4117.32 마감 -
에스알, 11년 연속 무분규 임금·단체협약 체결
사회전국 2025.12.23 15:29:15SRT 운영사 에스알(SR)은 23일 11년 연속 무분규 노사 합의를 통해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스알 노사는 지난 16일 잠정합의를 마쳤고 이후 진행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임단협 안건이 가결됨에 따라 23일 최종 본 합의를 체결했다. 에스알은 이번 합의에서 정부의 총인건비 인상률 3.0%를 준수해 임금을 인상하기로 했다. 또한 공공기관 운영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중징계자 및 중대비위자 성과급 지급 제한 △직무급 고도화 △업무상 부상 또는 질병으로 인한 휴직 시 휴업급여 차액 지급 제한 등 정부 지침 준수에 관한 사항을 대폭 반영하는 데 노사가 합의했다. 에스알 노사는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해 △임신기간 중 휴직제도 신설 △난임치료 휴가일수 확대 △연차사용제도 개선 등에 합의하며 경영효율화를 도모하고 사회적 난제인 저출생 극복을 위한 제도 개선에 뜻을 모았다. SR노동조합은 교섭 결렬을 선언하기도 했지만 사측의 중재안을 수용하는 결단을 보였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경영과 내부직원 윤리의식 제고를 위해 보수체계 개편 및 징계자 보수 제한 등 민감한 사안에도 협력 의지를 보이며 극적 타결을 이끌어냈다. 심영주 에스알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상호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노사가 함께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고민한 결과 11년 연속 무분규라는 뜻깊은 성과를 이뤘다”며 “앞으로도 상생의 노사관계를 토대로 가장 안전하고 신뢰받는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규제 공백 속 원화코인 11억 발행…'고수익 투자자산' 전락
블록체인블록체인 2025.12.23 15:28:54스테이블코인 제도화를 담은 디지털자산기본법(가상자산 2단계법) 입법 지연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규제 밖에서 발행·운영 중인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발행량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적 틀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결제·정산 수단이 아닌 고수익 투자자산으로 활용되면서 본래 취지와 괴리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가상화폐 업계에 따르면 해외 블록체인 기업 프렉스와 아이큐가 발행한 원화 스테이블코인 KRWQ의 발행량은 이날 기준 11억 원을 돌파했다. 국내 가상화폐 수탁(커스터디) 기업 비댁스가 원화 스테이블코인 개념검증(PoC)을 목적으로 발행한 KRW1 역시 발행량이 1억 원을 넘어선 상태다. 올 10월 규제권 안에서 발행된 첫 엔화 스테이블코인 JPYC의 발행 규모가 약 3억 엔(약 28억 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규제 밖에서 이미 상당한 규모로 성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문제는 이러한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사용처가 결제·송금·정산 등 실물 경제 영역이 아닌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 투자 영역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이다. KRWQ 측에 따르면 현재까지 KRWQ 누적 거래량 44억 원으로 전액 디파이 영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 가운데 대부분은 탈중앙화거래소(DEX) 에어로드롬에 개설된 KRWQ-USDC 유동성 풀에서 이뤄진다. 해당 유동성 풀에 KRWQ를 예치해 유동성을 제공하면 KRWQ와 USDC 간 전환이 발생할 때마다 거래 수수료를 얻는 구조다. 이날 기준 거래 수수료에 따른 수익률은 연 약 4.85%에 달한다. 여기에 에어로드롬 자체 코인인 AERO 보상에 따른 연환산 수익률 약 84.62%가 더해진다. 최근 AERO 보상이 확대되면서 고수익을 노린 유동성 유입이 더욱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장에서는 규제 공백 속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실사용 화폐가 아닌 단기 수익을 노린 투자 자산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규율 체계가 담긴 가상자산 2단계법은 은행 중심 컨소시엄 발행 요건과 정책협의체의 만장일치 합의제 등을 놓고 한은과 정부·여당 내에서 이견이 제기되면서 지연되고 있다. 당초 더불어민주당은 금융위원회에 이달 11일까지 정부안을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아직 제출되지 않은 상태다. 정부안이 국회에 제출되더라도 이를 토대로 수차례 추가 협의를 거쳐 이르면 내년 1월에야 법안 형태로 발의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관계 부처 간 힘겨루기로 제도화가 지연되면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결제 인프라로 확장될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규제 공백이 이어질 경우 단기 수익 중심의 투자 수단으로 구조가 고착화될 가능성이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
특검, ‘통일교 청탁’ 건진법사 전성배에 징역 5년 구형
사회사회일반 2025.12.23 15:28:29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통일교의 청탁용 금품을 김 여사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특검은 23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전 씨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징역 3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을 각각 선고하고 2억 8070만 원을 추징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박상진 특별검사보는 “피고인은 대통령 부부와 고위 정치인 등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권력에 기생해 사익을 추구했다”며 “이 사건 범행 과정에서 피고인의 알선 내용이 일부 실현되는 등 국정농단이 현실화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당 공천을 매관매직의 수단으로 삼아 대의민주주의를 훼손하고 국민의 신뢰를 저해한 결과를 초래한 만큼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뒤늦게나마 반성하며 사실관계를 대체로 인정했고, 샤넬 가방과 목걸이 등 금품을 제출하는 등 실체적 진실 규명에 협조한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전 씨는 최후진술에서 “저의 어리석음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한다”며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선고는 내년 2월 11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전 씨는 통일교 청탁 의혹과 관련해 2022년 4월부터 8월 사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총 2000만 원 상당 샤넬백 2개, 6,000만 원대 영국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 천수삼 농축차 등을 받아 김 여사에게 전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청탁 알선 명목으로 윤 전 본부장에게서 3000만 원을 수수하고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박창욱 경북도의원의 공천을 대가로 1억 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전 씨는 이러한 사실관계에 대해 대체로 인정하면서도, 법리적으로는 무죄를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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