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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톤PE, 티앤더블유 인수 완료…프리드라이프 맞손 배경은
증권IB&Deal 2026.01.19 06:21:00사모펀드(PEF) 운용사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가 웅진프리드라이프와 손잡고 웨딩업체 티앤더블유코리아를 인수했다. 키스톤PE는 웅진프리드라이프라는 굵직한 전략적 투자자(SI)를 섭외하면서 업계의 눈길을 끌었다. 웅진프리드라이프는 인구 감소 우려에 고심하기도 했지만 장기적 결혼 수요가 안정적이고, 그룹 비전인 토탈 라이프 케어 플랫폼의 한 축으로 이번 투자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키스톤PE는 최근 티앤더블유 지분 전량을 매입하고 260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마무리했다. 총 거래 규모는 약 800억 원이다. 인수금융으로 400억 원을 조달하고 키스톤PE의 프로젝트펀드와 웅진프리드라이프가 각각 240억 원, 160억 원을 부담하는 구조다. 매도자는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다. 키스톤PE는 기관투자가의 출자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SI가 필요했다. 인수합병(M&A) 자문사인 넥서스M&A솔루션이 키스톤PE와 웅진프리드라이프를 자문하면서 공동 투자의 물꼬를 텄다. 토탈 라이프 케어 플랫폼을 비전으로 내세우며 상조 외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웅진프리드라이프가 티앤더블유 인수에 큰 의지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다만 투자 결정까지 내부적으로 고민이 컸다. 현재 웨딩시장 호황이 코로나19 기저효과로 깜짝 실적에 그칠 수 있고, 인구 감소로 혼인 건수가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걸림돌이었다. SI로서 웅진프리드라이프는 5년 후, 10년 후의 장기적인 관점에서 웨딩시장 전망이 중요했다. 키스톤PE와 넥서스M&A솔루션은 일본 웨딩시장을 수치화해 비교군으로 제시했다. 과거 일본의 수십년간 인구 통계와 혼인 건수 등 거시 지표를 분석해 출생 건수와 혼인 건수 사이에 직접적 상관 관계가 낮다는 점을 짚었다. 티앤더블유 산하 웨딩홀의 경우 올해 말까지 예약이 대부분 마무리됐다는 사실 역시 웅진프리드라이프를 설득하는 근거가 됐다. 웨딩홀은 입지·식음료·컨셉 등 고객 선호도에 따라 쏠림현상이 크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점에서 티앤더블유는 매스티지(중상급 프리미엄) 시장을 선점하면서 경쟁력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됐다. 웅진프리드라이프는 키스톤PE와의 주주 간 계약을 통해 티앤더블유 콜옵션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후 경영권 인수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점은 단기 수익 창출이 아닌 장기적 투자 포석으로 풀이된다. 티앤더블유는 서웊숲 보테가마지오, 삼성역 그랜드힐컨벤션, 신도림 웨딩시티 등 서울 핵심 입지에 웨딩홀을 보유한 매스티지 웨딩홀 브랜드로 인지도가 높다. 키스톤PE와 웅진프리드라이프는 볼트온(동종 업체 M&A) 전략을 통해 티앤더블유 산하 웨딩홀을 확대해 중장기적으로 업계 1위 지위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
새해 들어 코스피 10종목 중 1종목은 '신고가' 찍었다 [마켓시그널]
증권증권일반 2026.01.19 06:20:00새해 들어 코스피가 단 한 번도 하락하지 않고 연속 상승하면서 상장 주식 10개 종목 중 1개 종목은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16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종목은 모두 117개로 집계됐다. 이는 현재 거래 중인 코스피 전체 상장 종목(929개)의 13%에 달한다. 국내 대형 반도체주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수요 증가 기대감과 대만 반도체 기업 TSMC의 역대 최대 실적 소식 등에 일제히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구체적으로 삼성전자(005930)가 16일 장중 14만 95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이자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같은 날 삼성전자 우선주(삼성전자우(005935))도 11만 1500원까지 상승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8일 장중 78만 8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이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증시 강세에 거래대금이 급증하자 수혜가 기대되는 증권주도 줄줄이 신고가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대표적으로 미래에셋증권(006800)(16일·3만 2600원), 키움증권(039490)(15일·33만 8000원) 등이 이달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현대차(005380)(16일·42만 6500원)도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CES에서 부각된 로보틱스 모멘텀이 지속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기아(000270)(16일·15만 9500원), 현대모비스(012330)(13일·46만 8500원) 등 그룹주도 줄줄이 52주 최고가를 찍었다. 증권가에서는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골자로 하는 정부의 3차 상법 개정안 입법 논의가 속도를 낸 상황에서 지주·증권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나정환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여당이 이번 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3차 상법 개정안을 상정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자사주 비중이 높은 지주, 증권의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최근 코스피 급등에 따른 단기 가격 부담이 큰 만큼 주도주에 대한 추격 매수는 자제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가격 부담이 증가하면서 이슈에 따른 증시 민감도가 높아질 수 있다”며 “반도체, 방산, 조선, 지주 등 주도주의 중장기 실적 방향성은 견고하나 추격매수보다는 순환매 과정에서 조정 시 비중 확대를 권고한다”고 조언했다. -
중기 협동조합 '공동사업' 추진 인력에 200만 원 지원
산업중기·벤처 2026.01.19 06:10:00중소기업중앙회가 오는 30일까지 중소기업협동조합의 공동사업 활성화를 위해 '협동조합 전문인력 지원사업'에 참여할 조합을 모집한다. 협동조합 전문인력 지원사업은 중소기업협동조합이 공동사업 추진을 위해 신규 채용한 전문인력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의해 설립된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신청 대상이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조합은 예산 범위 내에서 최초 채용일 기준 1년간, 조합당 1명, 월 인건비의 70%를 인당 200만 원 한도로 지원받게 된다. 지난해 전문인력을 지원받은 조합도 지원기간 연장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다만 2년 차에는 월 인건비의 50%만 지원된다. 채용된 전문인력은 중기중앙회가 제공하는 중소기업협동조합 운영 및 공동사업 전략수립에 대한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공동사업의 기획, 실행, 성과관리, 네트워크 구축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
국토부, 상반기 청년인턴 160명 모집…정책 수립 현장 투입
부동산정책·제도 2026.01.19 06:00:00국토교통 정책이 만들어지고 실행되는 현장에 청년이 인턴으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2026 상반기 청년인턴’으로 160명을 선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행정, 홍보, 외국어, 시설, 항공관제, 공간정보 등 12개 분야의 국토부 본부와 소속 기관에서 약 5개월(3월 3일~8월 7일) 동안 근무하게 된다. 국토부는 19일부터 29일까지 공고 및 원서접수를 진행한 후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쳐 2월 23일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지역별 모집인원은 서울 3명, 인천 13명, 경기 15명, 세종 59명 등이다. 국토교통 업무에 관심있는 19세부터 34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국토부는 전공, 자격증, 어학 성적 등 정량적 우대 요건을 배제하고 지원자가 제출한 정책제안서를 평가하는 등의 방식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청년인턴이 국토, 주택, 건설 등의 정책 수립 과정은 물론 건설현장 점검, 관제·운항·정비 행정 및 훈련 지원 등 정책 집행 과정에도 참여토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청년들이 직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집합교육, 멘토링, 정기 간담회, 주요 정책 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우수 인턴에게는 장관상이 수여된다. 남영우 국토부 기획조정실장은 “국토교통부는 주거·교통 등 국민의 일상과 밀접한 정책분야는 물론,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성장산업까지 폭넓게 아우르는 부처”라며 “청년들이 양질의 업무 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이번주 '오천피' 갈까…변수는 주요국GDP·트럼프 연설 [이번주 증시전망]
증권증권일반 2026.01.19 06:00:00지난주(1월 12~16일) 코스피 지수는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며 4800선을 돌파, 11거래일 연속 상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증시 상승을 가로막을 뚜렷한 악재는 없지만 증시가 가파르게 오른 만큼 이번주에는 변동성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한국과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다보스포럼 연설이 변수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6일 코스피는 전주(4586.32) 대비 254.42포인트(5.55%) 상승한 4840.74에 장을 마쳤다. 새해들어 11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이달 들어 16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종목은 무려 117개로 집계됐다. 이는 현재 거래 중인 코스피 전체 상장 종목(929개)의 13%에 달한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주가 ‘리스크와 기회가 공존하는 주’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반도체 호실적 릴레이가 증시를 뒷받침하고 있지만 주가 지수가 단기간에 급등한 만큼 기술적 조정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종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투톱(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의 견조한 상승세에 더해 조선·방산·원전·자동차·지주사 등 대형주 내 순환매가 활발히 전개되며 지수의 레벨업을 정당화하고 있다”면서도 “현재 이 질주를 막을 악재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오히려 가장 큰 리스크다. 단기 과열에 따른 기술적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둔 속도 조절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짚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여당이 이번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3차 상법 개정안(자사주 소각 의무화)을 상정할 것이라는 소식이 있다”며 “자사주 비중이 높은 종목과 업종(금융지주·증권)의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주간 코스피 등락 예상 범위로는 4400~4800를 제시했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실적 시즌 기대와 함께 당분간 순환매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IT하드웨어, 비철·목재, 화장품, 호텔·레저, 소매·유통, 에너지 업종은 최근 실적 대비 저평가된 업종이자 기술주 랠리에서 소외된 내수 업종에 주목하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코스피 이익 기여도가 높은 반도체·방산·조선·지주 등 주도주는 중장기 실적 방향성은 견고하나 추격매수보다 순환매 과정에서 조정 시 비중 확대를 권고한다”고 부연했다. 변수는 주요국 국내총생산(GDP)을 비롯한 경제 지표 발표 이벤트다. 이번 주에는 한국의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와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미국의 지난해 3분기 GDP 성장률(확정치), 미국의 지난해 10~1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등이 발표된다. 미국 연방 대법원이 오는 20일(현지시간) 심리해온 사안에 대한 선고가 있을 수 있다고 예고함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 부과한 이른바 ‘상호관세(국가별 관세)’의 위법 여부에 대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다보스포럼 연설도 최대 관심사다. 트럼프 대통령의 특별 연설은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21일 오전 8시 30분에 시작한다. 한국 시간으로는 밤 10시 30분이다. 연설 시간은 45분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란 반정부 시위 사태, 베네수엘라 사태, 미국 국민의 생활비 경감 대책 등 여러 사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모두 증시를 뒤흔들 만한 큰 요소로 꼽힌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 및 이벤트 일정 △19일(월) = 미국 증시 휴장(마틴 루터 킹 데이), 중국 4분기 GDP, 한국-이탈리아 정상회담, 다보스포럼(~23일) △20일(화) = 중국 1월 대출우대금리(LPR) △21일(수) = 한국 1월 1~20일 수출입 △22일(목) = 한국 4분기 GDP, 미국 10~11월 PCE 물가 지수(한국 시간 오후 10시 30분) △23일(금) = 일본은행 기준 금리 결정, 미국 1월 S&P글로벌 제조업 PMI·비제조업 PMI, 유럽 1월 S&P글로벌 제조업 PMI, 일본 1월 S&P글로벌 비제조업 PMI -
마카롱 만난 두쫀쿠, 세븐일레븐서 먹어볼까
산업생활 2026.01.19 06:00:00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카다이프 쫀득볼’에 이어 새로운 두바이식 디저트를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신상 디저트 ‘두바이식 카다이프 뚱카롱은 국내 디저트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뚱카롱(뚱뚱한 마카롱)’ 콘셉트를 적용해 필링을 가득 채웠고 ‘두쫀쿠’의 핵심 재료인 카다이프면과 꾸덕한 피스타치오 크림을 풍성하게 담아 바삭한 식감과 진한 고소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구현했다. 마카롱 껍질인 초코맛 코크에는 전분을 섞지 않고 분쇄한 아몬드가루 100%를 사용해 쫀득하면서도 깊은 풍미를 살렸다. 세븐일레븐은 ‘두바이식 카다이프 뚱카롱’을 두바이쫀득쿠키, 생초코파이 등 최근 연이어 흥행에 성공한 프리미엄 디저트 흐름을 이어나갈 흥행카드로 기대하고 있다. 이달 ‘세븐앱’ 내 검색어 순위에서 1위는 생초코파이, 2위는 두바이쫀득쿠키로 집계됐다. 두 상품의 검색량은 전체 검색량의 약 40%를 차지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러한 디저트 인기가 경기 불황 속에서도 작은 사치를 즐기려는 ‘스몰 럭셔리’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있다고 분석했다. 고물가, 고환율 기조로 해외여행 수요가 줄어든 대신 해외 테마 디저트를 통해 대리만족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개인의 기분과 감정에 따라 소비하는 ‘필코노미’ 트렌드 확산도 프리미엄 디저트 소비를 가속화했다. 박대성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장은 “최근 디저트 소비는 단순히 맛과 가격을 넘어 상품을 찾는 과정에서의 재미와 경험 가치까지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두바이식 카다이프 뚱카롱 역시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으로 앞으로도 글로벌 트렌드와 시즌성을 반영한 차별화 디저트를 통해 세븐일레븐이 MZ세대의 디저트 셀렉숍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정유업계 4분기 실적 '깜짝 반전'…석유화학은 적자 탈출 실패 [biz-플러스]
산업기업 2026.01.19 06:00:00국제유가 하락세에도 정제마진이 역대 최고 수준까지 치솟으면서 정유 업계의 실적이 깜짝 반전에 성공할 것으로 점쳐진다. 반면 석유화학 업계는 기초화학 부문의 수요 부진이 이어지며 수익성 회복까지는 요원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19일 정유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에쓰오일은 연결 기준 영업이익 4352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1년 전보다 95.7% 급증한 수준이다. SK이노베이션(096770)의 정유 부문 역시 3000억 원대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정유업체의 수익성을 좌우하는 정제마진이 역대 최대 수준까지 치솟은 영향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63달러 수준으로 전 분기 대비 하락했지만 지난해 11월 복합 정제마진이 배럴당 20달러까지 올라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정제마진의 간세는 러시아 제재와 유럽의 재고 축적 수요 등이 맞물린 결과다. 정제마진은 석유 제품 가격에서 원료인 원유 가격과 수송 운영비 등 비용을 뺀 가격이다. 복합 정제마진은 여러 석유제품의 생산 비중을 고려한 실질적인 정제 이익이다. 통상 정유 업계의 정제마진 손익분기점은 배럴당 4~5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반면 나프타분해설비(NCC) 구조조정의 1단계 작업을 마친 석유화학 업계의 전망은 어둡다. 계절적 비수기와 글로벌 수요 둔화로 스프레드(제품과 원재료 가격차) 회복이 제한적인 데다 일부 기업은 정기보수와 일회성 비용까지 겹치며 적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케미칼(011170)은 전년 동기(영업손실 2341억 원)와 비교해 2825억 원으로 적자가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한화솔루션(009830)은 석유화학과 태양광 부문 동반 부진으로 4분기 적자 전환할 전망이다. LG화학(051910) 석유화학 부문 또한 1000억 원 전후 적자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석유화학 분야의 올해 전망은 여전히 어둡다. 공급 과잉 구조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수요 회복 속도도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에틸렌 설비 가동률은 보수적으로 봐도 2027∼2028년이 돼야 반등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올해 실질 에틸렌 생산 증가량은 연간 수요 증가량에 미치지 못하는 300만∼400만 톤 수준으로 추산된다. 석유화학업계는 지난해 글로벌 공급과잉에 따른 구조적 위기에 대응해 3개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사업재편안을 제출했다. 산업부는 올해 상반기 중 연구개발(R&D) 지원, 인프라 구축 등 후속 조치를 발표할 계획이다. -
현대차 아반떼, 美 누적 판매 400만대 금자탑…한국 차 최초 [biz-플러스]
산업기업 2026.01.19 06:00:00현대자동차 준중형 세단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가 미국 시장서 누적 판매 400만 대 고지를 밟았다. 픽업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주류인 미국 시장에서 국산 세단이 거둔 이례적 성과다. 현대차(005380)는 올해 완전 변경 모델 출시를 통해 성장세를 가속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19일 현대차에 따르면 아반떼는 1991년 미국 판매 개시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현지서 총 401만 661대가 판매됐다. 미국에 진출한 한국 차종 중 최초 기록이다. 2005년 100만 대를 넘어선 뒤 2013년 200만 대를 돌파했다. 2018년에는 300만 대를 넘어서며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아반떼는 지난 24년간 연평균 10만 대 이상 팔리며 현대차의 미국 공략 선봉장 역할을 했다. 특히 2010년대 활약이 두드러졌다. 2013년 21만 8429대 판매를 기록했고 2015년에는 22만 2576대로 정점을 찍었다. 2020년 이후 코로나19 여파와 SUV 선호 현상으로 주춤했으나 7세대 모델 ‘올 뉴 아반떼’ 투입으로 반등 기회를 잡았다. 세단 시장 내 입지는 독보적이다. 아반떼는 2022년부터 매년 현대차 미국 세단 판매량 절반 이상을 책임진다. 미국서 팔리는 현대차 세단 2대 중 1대가 아반떼인 셈이다. 누적 판매량 역시 현대차 대표 모델인 쏘나타(346만 9062대)와 싼타페(250만 4271대)를 크게 앞선다. 인기 비결은 가격 경쟁력과 탄탄한 기본기다. 아반떼 미국 권장소비자가격(MSRP)은 2만 2000달러 중반대다. 동급 경쟁 차종인 토요타 코롤라나 혼다 시빅 대비 합리적 가격을 갖췄다. 가솔린 모델 외에 하이브리드와 고성능 N 모델 등 다양한 라인업도 강점이다. 2012년과 2021년 ‘북미 올해의 차(NACTOY)’를 수상하며 상품성을 입증했다. 지난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충돌 평가에서는 최고 등급인 TSP+를 획득했다. 현대차는 올해 미국 진출 40주년을 맞는다. 이에 맞춰 아반떼 완전 변경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반떼는 현대차 준중형 세단 기술력이 집약된 모델”이라며 “미국 시장서 인기를 유지하도록 상품성을 지속해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시진핑’ 이름 빠진 北연하장 보도…북중 관계 경고등?[북한은 지금]
정치정치일반 2026.01.19 06:00:00북한 매체들이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연하장을 보냈다는 보도를 비중 있게 다루지 않으면서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 시 주석이 이재명 대통령을 올해 첫 국빈으로 맞이하는 등 한중 관계가 급격히 가까워진 데에 따른 불만이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18일 김 위원장이 중국 등 주변국 정상급 인사들에게 연하장을 보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연하장을 보낸 국가는 중국을 비롯해 베트남, 싱가포르,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아제르바이잔, 인도네시아, 벨라루스, 알제리 등이다. 주목할 만한 대목은 연하장 수신자에 대한 설명을 이름 없이 직함으로 대체한 점이다. 시 주석 내외 역시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인 중화인민공화국 주석과 부인’이라고만 언급됐다. 물론 중국이 순서상 가장 먼저 앞섰지만 다른 나라 국가수반과 묶어 ‘연하장을 보냈다’는 사실만 간략히 보도된 셈이다. 통신은 지난 1일 시 주석 부부가 김 위원장에 연하장을 보냈을 때도 내용에 대해선 보도하지 않았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축하 편지를 주고받은 내용은 상세히 공개했다. 북한은 지난달 27일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에게 연하장을 보냈다고 전하며 노동신문 1면에 축전 내용을 실었다. 그에 앞서 18일에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보낸 축전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지난해 9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북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북한의 신년 연하장 보도를 보면 관계 회복이 완전히 이뤄지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중 정상회담에 대한 불편한 심정을 표출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11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 주석이 한국을 국빈 방문했고, 두 달 만에 이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으로 찾은 데 대한 불만이라는 것이다. 임을출 영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 매체의 보도 태도는 지도자의 의중을 반영하는 가장 민감한 척도”라며 “(시 주석의 이름이) 직함으로만 묶어서 간략히 처리되고 있는 것은 김 위원장의 중국에 대한 불만이 상당하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이재명 정부가 중국 등에 남북 대화 재개에 대한 협조를 요구한 것을 두고 ‘청탁질’이라고 평가절하 한 바 있는데, 여기에는 한국의 협상 상대가 돼준 중국에 대한 불만도 함께 담긴 것이라고도 임 교수는 진단했다. 다만 북한 입장에선 중국과의 완전한 결별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와의 관계가 급격히 가까워졌다지만 러시아만으로는 대북 제재 등의 난관을 타개하기가 여의치 않다. 여전히 북한 수입의 90% 이상이 여전히 중국을 통해 들어오고 있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가 얼마나 엄격하게 집행되느냐 또한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의 의지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다음 달로 전망되는 제9차 북한 노동당 당대회는 앞으로의 북중 관계의 중대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이 9차 당대회에 상당한 공을 들이는 상황에서 중국이 북한에 대표단을 어느 규모로 보내는지에 따라 이후 두 나라의 관계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임 교수는 “중국이 서열 5위권 내의 정치국 상무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할 경우, 정치적 갈등이 어느 정도 봉합됐음을 의미한다”면서도 “하지만 중국 측이 대표단도 안 보내고, 보내도 실무급으로 구성될 경우에는 북중 관계 이상 징후에 대한 의구심은 지속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
우체국쇼핑, "설 선물 우체국에서 준비하세요"
산업생활 2026.01.19 06:00:00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19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우체국쇼핑에서 전국의 우수 특산물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2026년 설 선물 대전'을 진행한다. 명절 선물 수요가 만흔 전복 1.4㎏을 40% 할인된 5만900원에, 갈치·옥돔 세트를 37% 할인된 12만5천400원에 판매한다.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매일 최대 20% 할인되는 '오늘의 운세' 쿠폰을 제공한다. 또 우체국쇼핑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전용 주말 장바구니 쿠폰과 설 특선 상품 전용 쿠폰 등도 준비했다. 이 밖에 '설 맛 나는 설 준비'·'설페셜위크'·'놀라운 가격 할인' 기획전을 통해 1+1 상품, 30% 이상 할인 상품 등을 모아 판매한다. 올해가 병오년이라는 점에서 '행운을 주마(馬)' 이벤트를 진행해 에어드레서, 제습기, 스마트 워치 등의 추첨 경품을 나눠준다. -
아리수 정수센터는 어떻게 생겼을까…유튜브 '워크맨' 채널서 공개
사회사회일반 2026.01.19 06:00:00서울 시민에게 공급하는 아리수 생산시설 내부가 직업 체험형 유튜브 프로그램 ‘워크맨’을 통해 공개된다. 서울시는 서울 수돗물 아리수 정수 관리 과정을 시민에게 생생하게 알리기 위해 워크맨을 통해 뚝도정수센터 응집지와 여과지 청소 및 관리 과정을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워크맨은 구독자 420만 명을 보유한 대표 직업 체험 프로그램이다. 이번 영상에는 워크맨 출연자들이 등장해 시민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아리수 정수시설 청소 및 관리 과정을 체험하면서 소개한다. 영상을 촬영한 뚝도정수센터는 하루 약 42만 톤의 수돗물을 생산해 성동구·용산구 등 서울 도심권 시민 약 113만 명에게 공급하는 시설이다. 영상은 16일 공개돼,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주용태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정수 과정 전반에 걸친 철저한 관리와 현장 노력이 자연스럽게 전달돼 서울 수돗물에 대한 안전성과 신뢰도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적자여도 대출"…첨단기업 지원 팔 걷어붙인 日 은행
경제·금융금융정책 2026.01.19 06:00:00지난해 말 기준 미즈호은행의 스타트업 대출 잔액은 약 7000억 엔 수준이다. 전체 여신 대비로는 크지 않은 규모지만 매년 1000억 엔씩 늘려갈 정도로 스타트업을 위한 자금 공급에 진심이다. 미즈호은행과 거래하는 스타트업은 6000개에 육박하며 이들 중 70%가 우주항공이나 인공지능(AI) 등 첨단 분야 기업이다. 특히 우주항공 분야 스타트업에 대한 금융 지원은 일본 금융권에서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평가된다. 가네다 마사토 미즈호은행 리테일·기업금융부문 부부문장은 18일 일본 도쿄 미즈호 마루노우치 타워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스타트업을 단순한 대출 고객이 아니라 미래 산업의 고객"이라며 “기업이 성장하면 자연스럽게 금융 규모도 커지기 때문에 장기적 관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 미즈호은행은 시니어론(선순위 담보 대출)을 포함해 메자닌(주식연계채권), 에쿼티 투자 등 다양한 형태로 자금을 공급하고 있다. 성장 단계별 필요 자금과 목적에 따라 금융 수단을 조합하는 구조다. 가네다 부부문장은 “스타트업에 대한 금융 수요는 초기부터 성장·상장 단계까지 끊김 없이 이어진다”며 “은행이 각 단계에서 다른 금융 수단을 제공하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즈호은행은 2023년 스타트업에 대한 자금 공급을 위해 이들을 대상으로 한 대출 심사 규정을 전면 개정하기도 했다. 우선 1차 심사에서 기업의 흑자 여부를 보지 않기로 했다. 담보나 재무 상태 중심의 기존 심사 방식이 아니라 성장 가능성과 비전 등을 핵심 기준으로 삼기로 한 것이다. 상당수 스타트업은 사업 초기 비용으로 적자에 놓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재무 상태로만 판단해서는 제대로 된 자금 공급이 이뤄질 수 없다는 판단이다. 적자 기업은 보증 없이 은행 대출을 받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국내 은행과 대비되는 점이다. 가네다 부부문장은 “사업 초기에는 설비 투자, 연구개발(R&D), 채용, 마케팅 등으로 비용이 늘기 때문에 ‘전략적 적자’가 불가피하다”며 “재무제표에 의존하는 전통적인 심사 방식으로 성장 기업을 놓쳐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기술과 시장 검증을 대출 심사 과정에 포함시킨 것도 특징이다. 통상 이런 검증 절차는 투자 과정에서만 이뤄지지만 미즈호은행은 이를 여신 심사에도 반영하고 있다. 가네다 부부문장은 “반도체 검사장비 기업 포토일렉트론 소울에 출자할 때 삼성전자·SK하이닉스·키옥시아 관계자로부터 기술 평가를 받기도 했다”며 “출자 시 검증하던 방식을 대출에도 적용해 기술의 실효성과 수요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미즈호은행은 창업자와 경영진 등에 대한 평가도 진행한다. 특히 우주항공과 같은 프로젝트 기간이 긴 산업의 경우 창업자 의지와 팀 구성이 사업 지속성에 직결된다는 이유에서다.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대표 사례가 2016년 출범한 ‘엠즈 살롱(M’s Salon)’이다. 엠즈 살롱은 현재 스타트업은 물론 대기업·벤처캐피털(VC)·연구기관·지방은행까지 참여하는 개방형 프로그램으로 확대됐다. 상담이나 설명회 수준을 넘어 기술 검증과 협업 연결까지 이어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카네다 부부문장은 “스타트업이 기술만으로 성장하는 경우는 드물다”며 “구매 기업이나 테스트베드가 붙어야 시장 진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은행이 연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즈호은행은 스타트업 및 대기업 고객사들과 자유롭게 교류하며 신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거점 조직인 ‘블루 랩(Blue Lab)’도 지난달 설립했다. 미즈호가 보유한 폭넓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복수의 파트너·사업을 융합, 더 큰 규모의 신규 사업을 창출하고 일본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지원한다는 목표다. 블루 랩은 기술 기업 탐색은 물론,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연구기관 등과 협력해 기술 검증과 수요 조사를 진행하며 별도 펀드를 조성해 스타트업 투자에도 나선다. 기술 검증에 성공한 기업을 대상으로는 사업 개발을 실질적으로 추진하는 사업공창부와 연계해 상용화 및 자금 지원까지 이어지는 구조도 만들었다. 카네다 부부문장은 “초기 단계부터의 자본 참여와 끊김 없는 지원은 물론, 스스로 사업 주체의 일원으로서 사업 성장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며 “금융·비금융의 경계를 넘어 스타트업의 성장 파트너로서 산업 전반의 발전과 생태계 형성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단독] 육군 중장만 가던 ‘방진회 상근부회장’ 일반인도 임명한다[이현호의 밀리터리!톡]
정치통일·외교·안보 2026.01.19 06:00:00육군 중장(★★★) 출신만 임명하던 한국방위산업진흥회(방진회) 상근부회장 자리에 일반인도 임명할 수 있도록 정관 개정이 추진된다. 64년 만의 문민 국방부 장관 시대에 발맞춰 설립 이후 지난 50년간 육군 장성 출신이 독차지했던 자리에 일반인 전문가도 임명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려는 것이다. 19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방진회는 설립 당시 만들어진 정관 규정에 육군 중장 출신만 임명하도록 돼 있는 상근부회장 자리를 육·해·공군 및 해병대, 국방부, 방위사업청을 비롯해 일반인 전문가도 갈 수 있도록 정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군사 정권 시절인 1976년 방진회 설립 당시 정관에 육군 중장인 장성 출신만 임명하도록 규정해 놓아 지금까지 50년 동안 육군, 그것도 육사 출신이 독차지해 논란이 일었던 자리였다. 상근직인 부회장은 비상근인 회장을 대신해 회원사인 방산업체의 목소리를 대변하면서 방진회를 실질적으로 총괄하고 있다. 하지만 방산 경력이 전혀 없는 예비역 육군 장성이 차지해 임기 3년 동안 자리 채우기만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게다가 육군 중장 출신이 대부분이 임명되면서 방산 전문성이 결여된 육군 예비역 출신이 협회의 자리를 꿰차면서 지속적으로 뒷말이 무성했다. 방산업계 한 관계자는 “방진회가 문민 국방부 장관 시대 흐름에 맞춰 정관을 개정해 육군 중장만 임명하던 상근부회장을 타군을 물론 국방부, 방사청, 심지어 일반인 전문가에게도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조만간 이사회를 소집해 이 같은 방향의 정관 개정을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방진회는 상근부회장 밑에 있는 상근직인 전무 자리도 해군 준장(★)만 차지하던 정관도 같이 개정할 방침이다. 전무 자리 역시 설립 당시 정관에 해군 준장 임명하도록 못 박았는데 함께 개정해 일반인 전문가를 임명하도록 손본다. 이와 관련 방진회는 오는 1월27일 회장사, 부회장사(10명), 이사사(16명), 감사사(2명)가 참석하는 이사회를 개최하고 정관 개정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방위산업 전문 기관인 방진회는 방위산업 경쟁력 향상과 수출 촉진을 위한 활동, 방위산업에 관한 조사 및 연구, 회원 상호 간의 공동이익 및 친목 도모를 목적으로 1976년 설립됐다. 정부가 지정한 방산업체로 구성된 정회원사 81개, 방산관련업체로 구성된 준회원사 723개 등 총 804개사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한편 비상근인 회장과 상근직안 임원간 알력 다툼으로 2년간 갈등이 이어져 온 방진회는 최근 육군 중장 출신인 상근부회장과 해군 준장 출신인 전무 등 2명이 사의를 표명했다. 내부 출신으로 비위 논란이 일었던 상무 1명은 정년퇴직해 설립 이후 처음으로 임원진이 공백 상태에 놓여 있다. 방사청 관계자는 “방진회가 상근직 임원진이 공백 상태가 되는 초유가 사태가 발생해 이를 수습하기 위해 이사회를 개최해 대책은 논의한다”며 “동시에 육군과 해군 장성 출신만 독차지해 논란이 됐던 상근부회장과 전무 자리를 일반인도 임명할 수 있게 정관 개정도 함께 논의될 예정”이라고 했다. -
'삼성전자 2배 레버리지 ETF' 나오나…당국, 규제 손질 착수
증권정책 2026.01.19 05:50:00정부가 해외증시로 빠져나간 국내 투자자들을 되돌리기 위해 현행 상장지수펀드(ETF) 레버리지 배수와 종목 수 규제를 손질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도 삼성전자(005930) 같은 개별 종목의 수익률을 여러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가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금융위원회는 국내 투자자가 해외 증시에서 주로 투자하는 대표적인 고위험·고배율 ETF 종목 상품구조를 분석하고 국내 도입을 위한 규제 개선에 착수했다. 이는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13일 주요 증권사·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들을 소집해 국내 주식시장 매력도 제고방안을 논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국내 투자자의 적극적인 투자성향을 고려하면 현행 ETF 규제가 엄격해 이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구체적으로는 개별종목 레버리지 ETF 상품 허용과 지수 레버리지 ETF의 배수 한도를 현행 2배에서 늘리는 방안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한국에서는 개별종목의 수익률을 수배로 추종하거나 특정 지수 수익률을 2배 이상으로 따라가는 ETF 상품이 출시될 수 없다. 자본시장법 시행령과 금융투자업 규정에서는 ETF가 추종하는 기초지수를 10개 이상 종목으로 구성하고 단일종목 비중이 30%를 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만약 규제를 손질하면 국내에서도 가령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000660) 등 한 종목의 수익률을 수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 상품이 나올 수 있다. 다만 ETF 규제 완화 시 불거질 수 있는 투자자 피해나 시장 변동성 확대 문제는 과제로 남는다. 레버리지 배수가 커질수록 기초자산 가격이 떨어질 때 원금손실 위험은 커진다. 또 하락장에서 매도 압력을 키워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증권사 해외영업 현장검사 확대 지난해 연말 증권사 해외영업 실태를 점검했던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토스·키움증권에 이어 최근에는 삼성·미래에셋증권을 추가로 현장검사했다. 과도한 해외주식 투자 마케팅, 투자자 위험감수 능력에 맞지 않는 투자 권유, 불충분한 투자위험 안내 등 위반사항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증권사 검사는 특정 회사를 제재하는 데 목적이 있기보다 업계 전반에 과도한 해외투자 영업 자제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방점이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거래금액에 비례한 보상을 제공해 투자자의 과도한 거래를 유발할 수 있는 '거래금액 비례 이벤트'가 원천 금지되도록 금융투자협회 규정도 오는 3월까지 개정할 계획이다. -
“장원영이 쏘아올린 '두쫀쿠' 열풍, 한국 강타…냉면집에서도 판다"
국제인물·화제 2026.01.19 05:35:58영국 BBC가 한국에서 확산 중인 디저트 ‘두바이 쫀득 쿠키’ 열풍을 집중 조명했다. BBC는 18일(현지시간) “두바이 초콜릿에서 영감을 받은 디저트가 한국을 폭풍처럼 강타했다”고 전했다. BBC는 두쫀쿠가 단순한 유행을 넘어 하나의 사회적 현상으로 번졌다고 평가했다. 디저트 전문점과 베이커리는 물론, 초밥집·냉면집 등 기존에 디저트를 취급하지 않던 식당들까지 판매에 나서고 있다는 점을 특징적인 장면으로 꼽았다. 두쫀쿠는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두바이 초콜릿’을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디저트다.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크림을 섞어 만든 속을 코코아 가루가 들어간 마시멜로로 감싸 쫀득한 식감을 살렸다. 쿠키라는 이름과 달리 떡에 가까운 식감이라는 점도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BBC는 이 디저트가 지난해 9월 걸그룹 아이브의 장원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진을 올리면서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후 ‘없어서 못 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수요가 급증했고 일부 소비자들은 판매처와 재고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지도까지 제작한 것으로 소개됐다. 가격 상승 가능성도 언급됐다. 현재 두쫀쿠는 개당 5000원에서 1만 원 선에 거래되고 있지만 수요가 공급을 크게 웃돌면서 추가 인상이 불가피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인기 확산의 이면도 함께 짚었다. BBC는 유사 제품, 이른바 ‘가짜 두쫀쿠’가 등장하면서 품질이 떨어진다는 불만이 온라인 리뷰를 통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국내 유통 지표에서도 열기는 확인된다. 배달의민족에서는 이달 첫 주 두쫀쿠 포장 주문 건수가 한 달 전보다 321% 증가했고 지난해 12월 검색량은 두 달 전 대비 25배 급증했다. 편의점 CU가 출시한 유사 제품 ‘두바이 쫀득 찹쌀떡’은 누적 판매량 180만 개를 기록했다. 다만 장기 흥행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피스타치오 등 핵심 원재료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데다 원재료 가격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어서다. 실제로 일부 대형마트는 올해 들어 피스타치오 가격을 약 20% 인상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BBC는 “글로벌 디저트가 한국식 소비 문화와 결합하면서 폭발적인 유행으로 확장된 사례”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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