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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코스피200 연계 원금지급형 ELB 공모
증권국내증시 2025.09.09 17:26:40교보증권이 오는 15일까지 제410회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를 공모한다. 9일 교보증권에 따르면 이번 상품은 코스피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원금지급형 ELB로 6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가 제공된다. 자동 조기상환 평가일에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 기준가격의 98% 이상이면 세전 연 3.75%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 만기 시에는 기초자산의 만기 평가가격이 최초 기준가격의 98% 이상이면 세전 11.25%(연 3.75%)의 수익을 지급한다. 만약 기초자산의 만기평가가격이 최초 기준가격의 98% 미만으로 하락하더라도 원금이 지급된다. 최소 청약금액은 100만 원이며, 10만 원 단위로 가입할 수 있다. 단, 중도 상환 시에는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교보증권 홈페이지 및 MTS 'Win.K'에서 확인할 수 있다. -
與 "전향적 자세로 野와 논의…특검 개정안 의견 조율할 것"
정치정치일반 2025.09.09 17:25:45더불어민주당이 3대 특검법(김건희·내란·해병대원) 개정에 대한 야당의 우려를 수용해 이견을 조율하기로 했다. 문진석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박수민 국민의힘 원내대표 비서실장은 9일 국회에서 열린 양당 원내대표 회동이 끝난 뒤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박 비서실장은 “특검이 이미 상당히 많은 재원을 갖고 많은 인력을 투입해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드릴 말씀이 많았는데 충실히 전달했다”고 전했다. 문 원내수석은 “야당에서 우려를 제기한 부분들이 있다”며 “만약 야당의 의견을 수용하게 되면 수정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는 당내 의견을 수렴한 뒤 10일 오후 다시 만나 의견을 조율할 예정이다. 문 원내수석은 “여야가 서로 양보하면서 협치의 모습을 했으면 좋겠다는 게 대통령의 취지이고, 저희는 정부 조직을 빨리 개편해서 새로운 정부가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뒷받침해야 하기 때문에 전향적인 자세로 야당과 논의하고 있다”고 협상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민주당은 오는 11일 본회의에서 3대 특검법 개정안을 처리한다는 입장은 유지하고 있다. 문 원내수석은 “시간이 밀릴 수는 없다”며 “매주 목요일 오후에 본회의가 반드시 열리게 돼 있기 때문에 그 일정이 바뀌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는 이날 회동에서 정부 조직 개편의 일환인 금융감독위원회 설치법 처리에 대한 의견도 공유했다. 박 비서실장은 “금감위 설치와 관련해서는 정무위원회 검토가 좀 더 필요하고, (여당에서) 그 부분에 대해 선제적으로 제안해 줘서 저희도 충분히 의견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체포동의안 표결은 10일 본회의에서 처리하지 않기로 했다. 문 원내수석은 “10일에는 야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있는데 체포동의안을 안건으로 올려 표결하는 건 맞지 않다”고 했다. -
"한국식 핫도그 팔아 돈 벌면서 욱일기를 떡하니"…루마니아 한식당에 '공분'
사회사회일반 2025.09.09 17:20:57루마니아 제2의 도시 클루지나포카에 최근 문을 연 한식당이 인테리어에 일본 군국주의 상징인 욱일기를 내걸어 논란이 되고 있다. 9일 교민 제보에 따르면 이 식당의 이름은 ‘Bite me Korea’로 한국식 핫도그를 주력 메뉴로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내부는 일본풍 인테리어로 꾸며졌으며 욱일기 문양까지 걸려 있어 현지 한인 사회의 반발을 사고 있다. 욱일기는 일본 제국주의와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과거 침략 전쟁을 정당화하는 데 활용된 문양이다. 한국과 중국 등 전쟁 피해국에서는 나치 독일의 하켄크로이츠(만자)와 같은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민감한 상징물로 꼽힌다. 그러나 서구권에서는 단순히 ‘일본풍 디자인’ 정도로 오인되는 경우가 많아 잦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교민들은 “한류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상황에서 이런 엉터리 한식당은 루마니아인들에게 한국 문화에 대한 잘못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럽 곳곳에서는 중국인이 운영하는 일부 한식당이 부정확한 한글 표기와 잘못된 인테리어로 문제를 일으킨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현지인이 한류를 상업적으로 활용하는 건 막을 수 없지만, 한국 문화를 왜곡하는 요소는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며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통해 김밥, 라면 등 한식이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지금, 엉터리 한식당에는 꾸준히 항의해 잘못된 점을 바꿔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사상 최고가 경신'…한국거래소 금 시장 일일 거래량 첫 1톤 돌파
증권국내증시 2025.09.09 17:18:59국내 KRX금시장에서 하루 거래량이 사상 처음으로 1톤을 넘어섰다. 글로벌 금값 강세와 안전자산 선호가 맞물리며 시장 수요가 급증한 결과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금 현물시장의 일일 거래량은 1093㎏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 3월 시장 개설 이후 최대 규모다. 연평균 거래량으로 환산하면 약 313㎏으로, 지난해(107.9㎏) 대비 세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금 거래대금 역시 1794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같은 날 금 현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 오른 16만 7740원(1g 기준)으로 마감해 지난 5월 사상 최고가인 16만3530원을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금리인하 기대와 중앙은행들의 매입 확대가 금 수요를 밀어 올린 것으로 분석한다. 지정학적 불안 속에 안전자산 선호 현상까지 겹치면서 KRX금시장의 거래 규모는 당분간 확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
먼데이플로우, FW 컬렉션 출시[필드소식]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9.09 17:15:05골프웨어 브랜드 먼데이플로우가 차가운 계절에도 여성스러운 세련미와 포근한 여유를 잃지 않는 스타일의 2025 FW(가을·겨울) 컬렉션 ‘어반 코지 플로우(Urban Cozy Flow)’를 선보인다. 먼데이플로우는 이번 컬렉션을 통해 도시 속 일상과 필드 어디에서나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스타일을 강조했다. 니트웨어를 비롯한 다양한 아이템들은 ‘가볍지만 따뜻한 옷’이라는 새로운 해석으로 완성됐으며, 우아한 디테일과 자유로운 움직임을 담아 현대적인 여성들의 라이프스타일에 균형을 제안한다. 이번 컬렉션은 9월 둘째 주부터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한편 먼데이플로우는 이번 시즌 국내를 넘어 해외로 발걸음을 넓힐 계획이다. 오는 10월 일본의 프리미엄 골프 편집숍에 입점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확장을 본격화한다. 더불어 빌라쥬드아난티와의 계약 연장을 통해 아난티 리조트에서도 장기적으로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 -
대전 대덕구, 조웅래 선양소주 회장 홍보대사 위촉
사회전국 2025.09.09 17:10:04대전 대덕구는 9일 조웅래 선양소주 회장을 대덕구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조웅래 회장은 지역 대표 기업인 선양소주를 이끌며 전통주 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 왔다. 또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해 왔다. 특히 대덕구 대표 명소인 계족산에 2006년부터 매년 10억원을 들여 황톳길을 조성·관리해 구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치유·휴식 공간을 제공했다. 이 황톳길은 현재 전국적인 맨발 걷기 명소로 자리 잡았다. 이 같은 공로로 지난해 대덕구 명예구민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이번에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조 회장은 향후 구정 홍보영상 출연, 강연 등 대외활동을 통해 대덕구의 도시 브랜드와 위상을 높이는 역할을 맡게 된다. 구는 지역의 긍정적 이미지를 확산하고 관광·문화 분야의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조웅래 선양소주 회장은 “대덕구 홍보대사로 위촉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대덕구의 아름다움과 잠재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 발전에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조웅래 회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인이자 구민과 함께 호흡해 온 인물로 홍보대사로서 더없이 적합하다”며 “앞으로도 구와 함께 뜻깊은 활동을 이어가며 대덕구의 가치와 매력을 널리 전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美 증시 첫 사례…나스닥 "토큰화된 주식·ETF 거래 허용해달라"
국제경제·마켓 2025.09.09 17:09:35벤처기업 중심의 미국 증권거래소인 나스닥이 토큰화 증권, 즉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주식 도입을 추진한다. 8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나스닥은 자사 거래소에서 전통적인 디지털 형태 또는 토큰화 형태로 상장된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를 거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의 규정 개정안을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이미 상장된 주식이나 ETF를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증권으로 발행해 나스닥에서 거래하게 하겠다며 감독 당국에 승인을 요청한 것이다. 토큰화란 예금이나 주식, 채권, 펀드, 부동산 같은 금융자산을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하는 것을 가리킨다. 나스닥은 제안서에서 유럽의 일부 거래 플랫폼에서 토큰화된 미국 주식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지만 투자자에게 실제 주식을 제공하지는 않아 우려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나스닥이 발행할 토큰화 증권은 기준을 높여 전통적인 증권과 동일하게 실질적인 권리와 특권을 갖도록 하겠다고 제안했다. 나스닥은 내년 3분기 말께에는 미국 투자자들이 토큰 기반의 첫 주식 거래를 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제안은 SEC가 가상화폐와 관련한 규제 개정 로드맵을 공개한 지 며칠 만에 나온 것이다. 여기엔 국가 증권거래소 및 대체 거래소에서 암호화폐 거래를 허용하도록 규정을 개정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조치가 승인되면 이는 미국의 주요 증시에서 거래되는 토큰화 증권의 첫 사례이자, 블록체인 기반 결제 방식을 국가 시장 시스템에 도입하려는 가장 야심 찬 시도가 될 것이라고 로이터는 평가했다. 미국에서는 앞서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SEC에 토큰화 주식 승인을 요청한 바 있고,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시티그룹 등 주요 글로벌 은행들도 스테이블 코인 같은 토큰화 자산 발행을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다. -
45세까지 청년이라는 전남…정작 청년문화복지카드 혜택은 28세로 제한
사회전국 2025.09.09 17:04:49“청년에게 문화와 여가는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자기계발과 사회적 관계 형성, 지역 정착을 가능하게 하는 필수적 기반입니다.” 전라남도의회 이철 부의장(더불어민주당·완도1)이 9일 제39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전라남도가 시행 중인 ‘청년문화복지카드’ 지원 연령을 최소 ‘청년기본법’ 기준인 만 34세까지 확대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현재 전라남도 ‘청년문화복지카드’ 사업은 연간 25만 원의 바우처를 지원하고 있지만, 대상을 19세 이상 28세 이하로 한정하고 있다. 이는 ‘청년기본법’이 규정한 만 34세 이하, ‘전라남도 청년 기본 조례’가 정한 만 45세 이하와 큰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 이철 부의장의 설명이다. 이 부의장은 “전남에 거주하는 19세부터 28세 청년은 약 16만 명으로, 조례상 청년 인구 50만 명 가운데 3분의 2 이상이 지원에서 제외되고 있다”며 “법과 조례가 인정하는 청년 다수를 배제하는 것은 형평성과 신뢰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30대 초반 청년층은 여전히 취업 준비와 경력 단절 회복, 재교육 등 중요한 사회·경제적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이 시기에 문화·여가 지원은 청년들이 사회와 연결되고 재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영암군의 사례를 언급하며 “영암군은 19~28세 청년에게는 청년문화복지카드를 지급하고, 29~49세 청년에게는 별도의 청년문화수당을 지원하고 있다”며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철 부의장은 5분 자유발언 말미에 “지원 연령 확대는 전남이 청년의 삶을 존중하고 함께하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라며 “전남도는 최소한 ‘청년기본법’ 기준인 만 34세까지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
여권 檢압박에… 검사 이어 수사관도 '반발'
사회사회일반 2025.09.09 17:04:25검찰청 해체가 공식화 된 데 이어 정치권이 검찰에 대한 압박과 비난을 계속하자 검사뿐 아니라 수사관들까지 잇달아 반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민생 사건을 주로 처리한 검사와 비(非)수사 부서 검찰 공무원도 “일방적인 매도를 중단하라”는 취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도권 검찰청의 김모 수사관은 검찰 내부망(이프로스)에 “대검찰청 운영지원과는 전국수사관회의를 열어 검찰 수사관들을 위한 논의를, 검찰 조직 방향과 형사법체계에 대한 논의를 나눠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 수사관은 이어 “검찰 조직 내외부에서 벌어지는 사태를 보면서 참담한 심정으로 글을 올린다”며 “우리가 도대체 무엇을 잘못했기에 국회에서 범죄자 취급을 당해야 할까”라는 울분을 내비쳤다. 김 수사관이 언급한 ‘범죄자 취급’은 지난 5일 국회 ‘건진법사 관봉권 띠지 분실 사건’ 관련 청문회를 말한다. 청문회에서 검찰 수사관 두 명이 증인으로 나왔는데, 수사관들은 "사건의 경중을 몰랐고, 관봉권 자체도 몰랐다"고 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국회를 우롱한다", "이건 범죄행위"라며 비판했다. 김 수사관은 이날 검찰 내부망 글에서 "왜 국회의원님들께서 무죄추정 원칙을 위반하고 수사관을 범죄자로 전국민 앞에 낙인 찍으셨는지 묻고 싶다"고 반발한 것이다. 대전지검에서 강력·마약범죄를 수사하는 이주훈 형사3부 부장검사도 이날 검찰 내부망에 2022년 자신이 수사했던 사건을 예로 들며 최근 검찰에 대한 비난이 도가 지나치다고 주장했다. 당시 경찰은 한 여성을 특수상해죄로 검찰에 송치했는데 보완수사 결과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였다는 내용이다. 이 검사는 "그동안 주제 넘게 수사권을 남용해 국민을 괴롭힌 것을 반성한다"며 "나 같은 모자란 검사로 인해 검찰개혁이라는 표어가 등장한 게 아닌지 깊이 반성한다"며 비꼬았다. 이 검사는 "(사건 처리 당시) 노산에 임신성 당뇨로 채소로 연명하던 시절에 송치된 기록 정리해서 처리하지 않고 적극적인 자세로 야근까지 해가면서 수사랍시고 행한 나의 어리석음을 반성한다"고 자조했다. -
초대 대중문화위원장에 박진영…JYP 주가도 5%↑ [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증권일반 2025.09.09 17:02:53JYP엔터테인먼트(JYP Ent.(035900)) 주가가 정규 시장 종료 후 애프터마켓에서 5%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창립자인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창의성총괄책임자(CCO)가 신설 대통령 직속 위원회인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에 지명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9일 대체거래소에 따르면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29% 오른 7만 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선 정규장에선 0.79% 내린 7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JYP엔터테인먼트 주가가 급등한 건 이재명 대통령이 박 CCO를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내정한 직후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박 CCO는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 중 한 명으로 K팝 세계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전 세계인들이 우리 대중문화를 더 많이 즐기고 우리 역시 외국의 다양한 문화를 접하면서 문화를 꽃피우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중문화교류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 제정령안(대통령령)을 최근 입법예고했다. 위원회는 대중문화의 교류 비전·전략 수립, 대중문화 교류·협력 사업 조정, 민관 협력 사업 발굴 추진, 대중문화 관련 투자·재원 배분 전략 수립 및 해외홍보 및 진출 등에 관한 심의·조정을 하게 된다. 위원회는 위원장 2명, 2명 이내의 부위원장을 포함한 45명 이내 위원으로 구성된다. 박 CCO 외 다른 한 명의 위원장은 문체부 장관이 맡는다. 부위원장은 문체부 차관과 민간위원 중 1명이 맡게 된다. 이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부터 문화산업 성장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 연설에서도 “K팝부터 K드라마, K무비, K뷰티에 K푸드까지, 한국문화가 세계를 사로잡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문화산업을 더 크게 키우겠다”고 말했다. -
하이일드펀드 감소…비우량채 자금 마른다 [시그널]
증권채권 2025.09.09 17:00:00신용등급 BBB등급 이하의 비우량채에 주로 투자하는 하이일드펀드 재원이 줄어들고 있다. 가입자 대상 세제 혜택 일몰로 투자 유인이 줄어든 것이 주 원인으로 꼽힌다. 하이일드펀드는 비우량채 투자뿐만 아니라 공모주, 벤처 기업에 투자하는 주요 자금줄이어서 중·소규모 기업을 중심으로 한 자금 조달 환경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공·사모 하이일드펀드 재원은 1조 1140억 원으로 지난해 9월 초(1조 2524억 원)와 비교해 11.1% 감소했다. 하이일드펀드 규모는 △2023년 4분기 5548억 원 △2024년 1분기 7424억 원 △2분기 1조 1255억 원 △3분기 1조 2219억 원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증가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줄어들기 시작해 1조 원 선에 근접하게 됐다. 통상 신규 가입자 확보 실패 등으로 신규 설정 펀드 수가 줄어들 때 펀드 재원이 감소한다. 하이일드펀드는 비우량 회사채를 주 투자 대상으로 삼는 고위험·고수익 상품이다. 공모펀드 기준 재원 60% 이상을 국내 채권에, 이 중 45%를 이상을 BBB+급 이하 비우량 채권에 투자해야 한다. 사모펀드는 이 조건에 더해 포트폴리오 15% 이상을 A등급 회사채와 A2등급 전자단기사채로 구성해야 한다. 시장이 받아내기 힘든 비우량 등급 채권을 소화하는 것이 중심으로 정부는 이런 순기능을 감안해 펀드에 원금 일부 보전이나 공모주 우선 청약권 등 각종 제도적 혜택을 부여해왔다. 하이일드펀드 재원이 감소 추세에 들어선 주 원인으로는 세제 혜택 종료가 꼽힌다. 정부는 2023년 6월~2024년 12월 하이일드펀드 투자자를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해 분리 과세 혜택을 줬다. 하지만 올해부터 이 제도가 일몰로 인해 사라지면서 2000만 원 이상 투자자들은 연간 수백 만 원 가량의 잠재적 혜택을 잃게 됐다. 하이일드펀드에 투자할 유인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부채자본시장(DCM) 관계자는 “분리 과세에 따라 하이일드펀드 시장이 커졌던 만큼 최근 재원 감소의 주 원인은 세제 혜택 종료”라고 지적했다. 하이일드펀드 축소는 최근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비우량 채권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나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하이일드펀드는 BBB등급 이하 무보증사채 발행잔액의 18.3%, A3등급 이하 단기사채 발행잔액의 38.3%를 소화한다. 펀드 축소에 따라 이들 비우량채를 받아줄 수 있는 수요가 줄면 최근 여천NCC 사태 등으로 악화일로를 달리는 비우량 채권 시장이 더욱 얼어붙을 가능성이 높다. 일각에서는 공모주 시장 위축을 우려하고 있다. 7월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기업공개(IPO) 제도에 따라 일정 기간 의무 보유를 확약하지 않은 하이일드펀드는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을 받지 못한다. 신규 상장 기업 다수는 시초가가 공모가보다 높게 형성돼 공모주 투자는 하이일드펀드 수익률을 높이는 주요 통로로 기능해왔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하이일드펀드 규모 감소에 따라 비우량 채권 시장과 공모 시장 모두 타격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며 “비우량 자산을 소화하는 순기능을 감안해 세제 혜택 부활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국가 대표 AI’ 프로젝트 착수…배경훈 장관 “생태계 키워달라”
산업IT 2025.09.09 17:00:00정부가 국가 대표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을 지원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서울 중구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착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과 함께 5개 사업자 대표인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유영상 SKT 대표, 임우형 LG AI연구원장, 이연수 NC AI 대표,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등이 참석했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는 그래픽처리장치(GPU)와 학습용 데이터, 인재 등 정부 지원을 집중적으로 받아 글로벌 빅테크에 맞먹는 국가 대표 AI 모델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프로젝트는 연말 1차 단계평가를 통해 4개 팀으로 압축된다. 국민·전문가 평가, 벤치마크 등 기반 검증평가, 파생 AI 모델 수 평가 등은 물론 대국민 컨테스트도 마련될 예정이다. 배 장관은 “글로벌 파급력있는 AI 모델 개발을 목표로 정예팀이 하나가 되어 역량을 집중하길 바란다”며 “AI 모델 개발에서 나아가 우리나라 AI 생태계의 성장과 확장, ‘모두의 AI’를 향한 더 큰 도전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업자들도 이에 화답했다. 김유원 대표는 “국가대표 AI 정예팀으로서 ‘AI 주권 확립’이라는 무거운 사명감을 갖고 대한민국의 사회·문화적 맥락을 가장 잘 이해하는 AI를 만들겠다”고, 김성훈 대표는 “국가대표 AI 정예팀 내 유일한 스타트업 컨소시엄으로서 그동안 글로벌에서 인정받은 기술력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글로벌에서 한국 AI 기술 주도권을 반드시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국가대표 AI 기업이라는 사명감으로 국민 일상 속 AI를 위한 최고 수준의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이 대표도 “산업현장의 AI 전환을 가속할 수 있는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확보해 대한민국의 AI 기술 자립과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했다. 임 원장은 “우리나라 AI 미래를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결연한 의지를 갖고 국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결과를 만들겠다”고 답했다. 참석자들은 최고급 독자 AI 모델 개발 도전 계획, 단계평가 추진방안, 공공·경제·사회 등 전 분야 AX(AI 전환) 혁신 지원방안, ‘모두의 AI’ 생태계 기여 방안, 글로벌 파급력 확산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국가 대표 AI를 뜻하는 ‘K-AI’ 앰블럼 수여도 진행됐다. -
인천·대구 전석 매진 이어…임영웅, 오늘 서울 공연 티켓팅 레이스 돌입
서경스타TV·방송 2025.09.09 16:59:41가수 임영웅의 서울 콘서트 티켓 예매가 9일 오후 8시 오픈된다. 예매는 NOL 티켓을 통해 진행되며, 앞서 인천과 대구 공연이 오픈과 동시에 전 회차 초고속 매진을 기록한 만큼 서울 공연 역시 ‘피켓팅(피 튀기는 티켓팅)’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임영웅은 이번 2025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한층 풍성해진 무대로 전 세대를 사로잡을 계획이다.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준비해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근 정규 2집 ‘IM HERO 2’를 발매한 임영웅은 타이틀곡 ‘순간을 영원처럼’을 비롯한 수록곡들이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에 줄줄이 진입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콘서트계의 HERO’라는 수식어답게 자신만의 기록을 계속 경신 중이다. 그는 음악뿐 아니라 방송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KBS2 ‘불후의 명곡’ 무대에 이어 SBS 예능 ‘섬총각 영웅’을 통해 솔직하고 친근한 매력을 발산하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임영웅의 전국투어는 오는 10월 인천 공연을 시작으로 서울, 대구, 광주, 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이어진다. -
전한길 "내 구독자 53만명…모두 당원 가입하면 국힘 흔들 수 있어"
정치정치일반 2025.09.09 16:57:14한국사 1타 강사로 이름을 날렸던 전한길 씨가 최근 보수 성향 유튜버로 변신해 운영 중인 채널 '전한길 뉴스'의 동시 라이브 시청자 수가 2만 명을 돌파하자 "이런 기세라면 곧 국민의힘도 흔들 수 있을 것"이라 발언했다. 그는 "라이브 시청자가 2만명이 넘으면, 다시보기 조회수는 20만~30만명, 쇼츠까지 합치면 100만명이 본다"며 "앞으로 2만명이 아니라 한 개의 시 전체가 듣는 20만명까지 (라이브) 시청자를 늘리겠다"고 영향력을 과시했다. 이어 지금 "'전한길 뉴스' 구독자가 53만명인데 모두 국민의힘 당원으로 가입하면 당원 75만명인 국민의힘을 들었다 놨다 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당원 가입을 독려했다. 전씨는 그동안 "정치는 나와 맞지 않는다"며 직접 정치 참여보다 보수 진영의 스피커 역할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다만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시장 공천설이 흘러나오자 "이진숙 방통위원장이 출마한다면 나는 무조건 양보하겠다"고 말하며 정치권의 관심을 자극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의견이 갈리고 있다. 일부는 "더불어민주당의 김어준처럼 당이 직접 말하기 어려운 부분을 대변하며 지지층과 소통하는 스피커가 필요하다"는 반응을 내놓는다. 반면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거기는 그냥 부정선거 앵무새일 뿐이다. 먹이를 주면 안 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
“금소원 설립 철회하라”…금감원 노조 ‘검은 옷’ 시위
경제·금융은행 2025.09.09 16:54:35금융감독원 직원들이 금융소비자보호원 설립과 정부의 공공기관 재지정 방침에 반발해 집단 시위를 벌였다. 금융위원회는 조직 개편과 관련한 직원들의 의견 수렴을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기로 했다. 금감원 노동조합은 9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금융감독 체계 개편 반대 출근길 시위’를 열었다. 검은색 상의와 마스크를 착용한 직원 700여 명이 모였다. 이들은 △금소원 설립 철회 △공공기관 지정 취소 △내부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을 요구했다. 소비자보호를 명분으로 한 조직 개편은 탁상공론에 불과하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노조 측은 “금융 감독과 검사, 소비자보호는 떨어질 수 없다”며 “금감원을 강제로 찢어 놓으려 한다”고 반발했다. 특히 공공기관 재지정 추진에 대한 반발이 거셌다. 노조 관계자는 “공공기관으로 지정되면 정부에서 독립된 채로 금융 감독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공공기관에 재지정될 경우 예산·조직 인사 등에 대한 정부 통제가 강화되면서 처우와 복지 등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간부들을 향한 요구도 쏟아졌다. 금감원 조사역 A 씨는 이 원장을 향해 “외부 은행·보험사·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날 때처럼 내부 목소리도 한 번만 들어달라”고 요구했다. 이 원장은 출근 도중 집회 현장을 마주했지만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직원들은 이 원장이 참석하는 회의실을 찾아가 다시 시위했지만 마찬가지로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정보섭 노조위원장 직무대행은 “이 원장님께 공문을 통해 면담을 요청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노조 측은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총파업까지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조직 개편 방향을 둘러싼 금융위와 금감원 내부의 불만이 들끓으면서 정책 추진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생산적 금융 전환과 석유화학 산업 구조 개편, 코스피 5000 등 금융 과제가 산적해 있지만 조직 해체와 보직 변경 등을 앞두고 동력이 약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관가의 시각이다. 여기에 금감원의 지방 이전설도 흘러나오면서 회계사·변호사 등의 이탈이 시작될 경우 내부 동요는 더 커질 수 있다. 금융 당국의 한 관계자는 “당장 조직 간 업무 분장이 어떻게 이뤄질지 모른다”며 “새 업무 추진이 쉽지 않다”고 전했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전날 직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조직 개편을 막지 못해 미안하다”며 달랬으나 불만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금융위의 한 관계자는 “직원 의견 수렴을 위한 내부 TF를 구성할 것”이라며 “금융사의 중복 수검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건전성 감독과 소비자보호 감독이 상충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직개편론에 관해 함구한 이 원장은 이날도 전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열고 소비자보호를 역설했다. 그는 ‘금융 소비자보호 거버넌스 모범 관행’을 제시하며 소비자보호 내부통제위원회 운영, 소비자보호 담당 임원(CCO)의 임기(2년) 보장, 핵심성과지표(KPI) 설계 시 고객 이익 우선 반영 등을 당부했다. 이 원장은 “최고경영진의 낮은 관심으로 내부통제 구현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편면적 구속력 제도는 소비자를 두텁게 보호하려는 취지인 만큼 민원 관련 역량을 강화해달라”고 말했다. 편면적 구속력은 소액 분쟁 사건에 대해 금감원의 분쟁 조정안을 민원인이 수락하면 금융사의 수락 여부와 관계없이 조정안에 ‘재판상 화해’의 효력을 부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금융사는 이에 소송을 제기할 수 없으며 반드시 조정안을 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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