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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제주항공 참사 없도록…전국 공항서 '둔덕' 밀고 안전구역 늘린다
사회사회일반 2025.01.22 22:50:29정부가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된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에 대한 개선 방안을 내놨다. 이외에도 항공기 비상 착륙 때 우려되는 위험 요소를 전면적으로 손볼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방위각 시설 등 공항시설 안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제주항공 참사 이후 전국 공항의 항행안전시설과 공항 시설 전반에 대한 특별 안전 점검과 관계기관 회의, 전문가 회의를 거쳐 마련됐다. 우선 무안국제공항을 비롯해 활주로 근처에 ‘위험한 시설물’이 발견된 전국 7개 공항에 대해 안전 개선에 나선다. 활주로 종단 안전구역이 국내외 권고 기준보다 짧은 경우 이를 늘리거나 항공기 제동 효과를 내는 특수 시설 도입을 검토한다. 점검 결과 방위각 시설의 개선이 필요한 곳은 무안공항 외에 김해국제공항(2곳), 제주국제공항, 광주공항, 여수공항, 포항경주공항, 사천공항(2곳) 등 총 7개 공항의 9개 시설물로 확인됐다. 국토부는 이들 공항의 방위각 시설 기초대를 지하화하는 방안과 경량철골 구조로 교체하는 방안을 설계 과정에서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방위각 시설 개선은 관련 절차를 간소화해 가능한 경우 올해 상반기 내, 늦더라도 연내 마무리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 활주로 종단 안전 구역이 권고 기준인 240m보다 짧은 공항은 무안공항과 김해공항, 여수공항, 포항경주공항, 사천공항, 울산공항, 원주공항 등 총 7개 공항으로 나타났다. 이들 공항은 우선 안전 구역 확대를 추진하되 공항 부지 내에서 공간 확보가 여의찮을 경우 활주로 이탈방지 시설(EMAS) 도입 등을 통해 충분한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나아가 올해 상반기 내로 공항 시설 관련 안전 기준의 개정 방안을 마련한다. 다음 달 중에는 조류 충돌 예방 개선 계획을 발표하고, 항공사의 안전 운항 개선 방안까지 담은 전반적인 항공 안전 혁신 방안은 오는 4월까지 세울 계획이다. 현재 기본계획 수립 또는 설계 단계인 가덕도신공항,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등 7개 공항에서도 항공기 비상 착륙 시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방침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하루라도 빨리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하실 수 있도록 항공 분야는 물론, 도로·철도·건축물 등 시설에 대한 안전성을 재검토하고 필요한 조치는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 장관은 지난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소는 비록 잃었지만, 외양간이라도 확실히 고치자’라는 각오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
생포 북한군의 부탁 "사랑 영화 틀어달라…한국어 영화로"
국제국제일반 2025.01.22 22:48:43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서 북한군을 생포하게 된 과정과 이후 생활상을 설명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 제95공수여단 공수부대원들이 텔레그램 채널에 올린 영상을 인용해 부상을 입은 채 쓰러진 북한군을 생포하게 된 과정을 보도했다. 호출부호 '그랜드파더'라는 공수부대원은 처음엔 우크라이나군 병사라고 생각했지만 외모가 달랐고 그가 러시아어와 영어, 우크라이나어로 말을 걸어도 대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쓰러져 있던 북한군 병사는 수류탄과 칼 같은 무기를 소지했고 식량으로 소시지를 지니고 있었다고 한다. 95공수여단의 설명에 따르면, 북한군은 생포 이후 우크라이나군으로부터 의료·식량 지원을 받았다. 또 북한군은 사랑 이야기가 담긴 영화를 틀어달라고 요청하며 ‘우크라이나어를 이해하지 못하니 한국어 영화로 바꿔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특수작전부대는 북한군의 신원을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RFA는 전했다. -
“李만 봐서는 안돼”…지지율 역전되자 고개드는 ‘비명계’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1.22 22:47:46더불어민주당 비명계 인사들이 잇따라 당 지도부와 친명계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면서 당내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21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표 한 사람만 바라보며 당내 민주주의가 숨을 죽인 지금의 민주당은 과연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 임 전 실장은 특히 "원칙을 소홀히 하고 자신의 위치를 먼저 탐하는 사람들이 지지자들의 박수를 받는 게 불편하다”라며 "상대의 실수에 얹혀 하는 일은 지속하기 어렵다”고 현 당 지도부를 겨냥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최근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에 역전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탄핵 이후 여유 있게 국정을 리드하지 못한 데 대한 실망감이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 전 총리는 "윤석열 정권처럼 서두르고 국민 생각 안 하고 자기 고집대로 하는 것이란 실망감이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도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는 저들과 다르게 가야 한다. 달라야 이길 수 있다"고 강조하며 당 지도부의 행보에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민주당 최대 원외 조직이자 친명계인 더민주혁신회의는 "작금의 정치 현실을 만든 당사자들이 반성은커녕 여전한 기득권의 태도로 가르치려 나섰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혁신회의는 "알량한 정치적 자산을 챙기기 위한 아군을 향한 총질은 민주주의가 아니라 이기적인 자폭행위"라고 비판했다. 전현희 최고위원도 "지금은 비판이 어디를 향해야 할 때인지 민주당 당원이라면 누구나 안다"며 비명계의 행보를 에둘러 비판하면서 당내 갈등이 더욱 심화되는 양상이다. -
경기도, 5급 팀장급 공무원 53명 승진
사회전국 2025.01.22 21:52:50경기도는 22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5급 팀장급 공무원 53명을 승진 대상자로 확정했다. 도는 이번 승진 인사는 공정성과 실질적 역량을 바탕으로 한 인사 원칙을 충실히 반영했다면서 실국장 및 부서장의 평가를 기본으로 하되, 승진 직위에서 핵심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5급 승진 대상자 53명은 최근 3년간 평균 선발인원 50명과 비슷한 수준의 규모로, 이 중 여성 공무원이 20명으로 38%를 차지했다. 이들은 올 상반기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의 5급 승진리더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상반기 또는 7월 정기인사에서 승진 임용될 예정이다. 도는 또한 6~8급 201명을 승진 대상자로 확정했다. 7급에서 6급으로의 승진 95명, 8급에서 7급으로의 승진 57명, 9급에서 8급으로의 승진 49명으로 구성됐다. 김상수 경기도 자치행정국장은 “5급 이하 공무원들은 도정의 실무를 이끌어가는 인재들”이라며 “이번 승진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민선8기 후반기 주요 정책을 속도감 있게 실행하며 조직의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트럼프 “2월부터 중국 추가관세” 예고하자…中 “무역전쟁엔 승자 없다”
국제정치·사회 2025.01.22 21:42:02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부터 중국에 10% 관세 부과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중국이 "무역 전쟁에는 승자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미국과 소통할 용의가 있다는 의사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브리핑에서 "이 문제에 관해 우리는 여러 차례 중국 입장을 표명했다"며 "우리는 시종 무역 전쟁과 관세 전쟁에는 승자가 없다고 생각해왔고, 중국은 시종 국가 이익을 굳게 수호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10% 관세 부과와 관련한 협상이 진행 중인가"라는 질문에 "미국과 소통을 유지하면서 이견을 적절히 처리하고, 호혜 협력을 확장하며, 중미 관계의 안정적이고 건강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동할 용의가 있다는 점"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펜타닐(일명 '좀비 마약')을 멕시코와 캐나다에 보낸다는 사실에 근거해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부과 시점은) 아마도 2월 1일"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기간 동안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는 60%의 고율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강조해왔다. -
'상호주 제한' 반격 나선 최윤범…고려아연 주총 새 변수[시그널]
증권IB&Deal 2025.01.22 21:38:07최윤범 고려아연(010130) 회장이 23일 열리는 임시 주주 총회를 하루 앞두고 ‘상호주 제한’ 제도를 활용해 경영권 방어 시도에 나선다. 최대주주인 영풍의 의결권 행사에 대해 고려아연은 ‘불가’ 입장을, MBK파트너스는 가능하다고 엇갈린 입장을 내걸고 있어 임시 주총 파행 가능성도 예상된다. 고려아연은 22일 고려아연 손자회사인 선메탈코퍼레이션(SMC)이 이날 최 씨 일가 및 영풍정밀이 보유하고 있는 영풍 지분 10.3%(19만 226주)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SMC는 영풍정밀로부터 21일 종가인 41만 8000원, 총 575억 원을 들여 인수했다. 고려아연 측은 이번 SMC의 영풍 지분 인수로 상법상 적용되는 상호주 제한 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상법 제369조 3항에 따르면 두 회사가 10%를 초과해 서로의 지분을 소유할 경우 각 회사가 상대방 기업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이날 거래로 고려아연은 손자회사 선메탈코퍼레이션을 통해 ㈜영풍의 지분 10%를 초과해 가지게 됐다. 현재 영풍 역시 고려아연 지분 10%를 초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서로 ‘상호주’ 관계가 됐다는 게 최 회장 측 주장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과거 판례를 적용하면 이번 임시 주총에서 곧바로 적용 가능하다”면서 “영풍은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임시 주총 명부가 폐쇄됐음에도 당장 23일 임시 주총에 적용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반면 MBK파트너스는 최 회장 측의 상호주 제한 적용과 관련해 “공정거래법을 정면 위반한 행동”이라며 “상호출자제한 관련법은 순환 출자를 만들지 말라는 취지인데 정반대로 순환 출자를 만드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MBK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영풍의 고려아연 의결권 제한 주장은 임시 주총을 파행시키고 자본시장을 우롱하는 최 회장의 최악의 꼼수”라고 강조했다. MBK는 SMC는 외국기업이자 유한회사로, 상법의 상호주 의결권 제한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영풍·MBK 측은 임시 주총에서 최 회장의 부당하고 불법적인 의결권 제한 시도에 대항해 잘못된 점을 설명하고 정당한 의결권을 행사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달 21일 법원은 영풍·MBK가 제기한 집중 투표제를 적용한 이사 선임 안건 금지 가처분을 인용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영풍·MBK의 이사회 과반 확보가 사실상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해왔다. 그러나 이날 최 회장의 기습적인 경영권 방어 시도에 이번 임시 주총 표대결에서 적잖은 변수가 생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
"일은 안 하고 화장실에서 사냐?"…용변칸 몰래 찍은 회사에 中 '발칵'
국제정치·사회 2025.01.22 21:35:09중국에서 한 회사가 직원들이 화장실에서 시간을 많이 보낸다는 이유로 화장실 용변칸 사진을 촬영한 뒤 게시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각) 샤오샹천바오 등 현지 매체는 지난 18일 한 직장인이 온라인을 통해 제보한 내용을 전했다. 보도 내용을 보면 선전에 위치한 A회사는 직원들이 화장실에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화장실에서 흡연을 하거나 쪼그려 앉아 쉬고 있는 직원들의 모습을 몰래 촬영해 이를 공개적으로 게시했다. 논란이 커지자 지난 19일 회사 관계자는 “직원들이 화장실에서 흡연을 하거나 게임을 하는 등 시간을 너무 오래 보내 다른 직원들이 불편해했다”며 “행정 직원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화장실 내부를 촬영했고, 그 사진을 벽에 게시했지만 2시간 만에 제거했다”고 밝혔다. 화장실 내 흡연을 금지하고 있으며 게임 등으로 화장실에 오래 머무는 행동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게 회사 측 주장이다. 이에 대해 한 현지 변호사는 “화장실은 사적인 공간으로, 그 안에서 이뤄지는 행동은 개인의 사생활에 속한다"며 "이를 촬영하고 게시한 것은 명백한 사생활 침해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회사 측은 현재 법무팀을 통해 사건에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휴대폰 행인 폭행' 래퍼 산이 불구속 송치…입건 5개월만
사회사회일반 2025.01.22 21:27:43행인을 휴대전화로 때린 혐의를 받는 래퍼 산이(40·본명 정산)가 입건 5개월여 만에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산이를 특수상해 혐의로 지난 10일 불구속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산이는 지난해 7월 28일 오후 8시 30분께 마포구의 한 공원 입구에서 행인 A씨에게 '자전거를 똑바로 끌고 가라'라는 취지로 말하며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산이는 당초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됐으나 A씨의 상해가 확인됨에 따라 특수상해로 혐의가 변경 적용됐다. 당시 A씨는 ‘눈 인근이 찢어지고 치아 일부가 손상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 함께 있던 산이의 아버지도 A씨를 폭행한 혐의로, 상대방인 A씨도 쌍방으로 폭행한 혐의로 입건한 바 있다. 다만 이들은 합의 과정에서 서로 처벌을 원하지 않아 반의사불벌 규정에 따라 수사 종결 처분됐다. 앞서 산이는 폭행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변호인을 통해 “저의 폭행 사건으로 인한 피해자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저로 인해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 제 잘못을 꾸짖어 달라”고 전했다. -
“유럽도 트럼프 관세 대비해야…완전개방으로 美와 차별화 필요”
국제정치·사회 2025.01.22 21:25:21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직후부터 캐나다, 멕시코, 중국 등을 대상으로 고율 관세 방침을 알리고 있는 가운데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럽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공세에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2일(현지시간) 라가르드 총재는 스위스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 CNBC 방송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유럽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준비하고,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하여 대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당장 보편관세를 부과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매우 현명한 접근 방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보편관세는 반드시 기대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무역 장벽을 높여 자국의 제조업 부활을 이끌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유럽에서 수입을 줄여 국내 제조업을 강화하겠다는 이론은 의심스럽다”며 “미국 경제가 현재 거의 과열 상태에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미국 경제는 실업률이 낮고 생산력 또한 최대 수준에 도달한 상태로 생산력을 추가로 더 늘리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진단이다. 그러면서 미국의 수입업자 역시 장기간 낮은 수익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없어 결국 관세로 인한 비용은 소비자에게 전가된다고 라가르드는 부연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또 “단일 시장을 창출하려는 열망에도 불구하고 상품과 서비스의 막는 장벽이 때때로 존재한다”면서 유럽 내 무역 장벽을 완전히 제거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그는 “이는 미국의 무역 정책 변화에 대응하는 한 가지 방법”이라면서 앞으로 몇 주 안에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유럽과의 무역 적자 문제를 거론하며 “중국은 미국을 악용하지만, 중국만 그런 것이 아니다. EU는 아주 아주 나쁘다(very, very bad)”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관세 부과 대상이 될 것(they‘re going to be in for tariffs)”이라면서 “그것이 (무역) 공정성을 찾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EU 경제위원인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는 유럽의 경제적 이익을 지켜야 할 경우 “비례적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해 보복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
하나님의교회, 페루 국가 최고 환경상 수상
문화·스포츠라이프 2025.01.22 21:24:55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페루 국가 최고 환경상을 받았다. 22일 하나님의교회는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으로부터 ‘안토니오 브락 에그(Antonio Brack Egg)’상을 지난 8일(현지시간) 받았다”고 밝혔다. 페루 국회가 환경보호, 헌혈, 재난구호 등의 공로로 이 교회에 국회 훈장을 수여한 지 6개월 만이다. 교회 측은 “페루 전역에서 25년 이상 환경정화, 나무심기 등 환경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페루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 공로”라고 수상 배경을 전했다. 앞셔 지난 8일 열린 시상식에서 하나님의교회 총회장인 김주철 목사는 “우리 교회는 앞으로도 지구 환경을 보호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데 솔선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주한미군사령관, 조태열 만나 "한미일 훈련, 역내 안정에 기여"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1.22 21:19:36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2일 제이비어 브런슨 신임 주한미군사령관(한미연합사령관 및 유엔사령관 겸임)을 접견하고, 한미동맹 및 북한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브런슨 사령관을 만나 주한미군사령관으로서 철통같은 한미동맹과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유지·강화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확장 억제, 한미일 협력 등 그간 동맹의 협력 성과들이 계속 이행·발전돼 나갈 수 있도록 한미 양국이 긴밀히 공조해 나가는 데 있어 사령관의 역할을 당부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미국의 철통같은 대한민국 방위공약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실전적인 연합연습을 통해 굳건한 한미 연합방어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임을 밝히고, 한미·한미일 훈련의 추동력 유지가 중요하며, 이는 역내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과 브런슨 사령관은 한반도 및 역내 안보상황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현재 한반도 안보환경이 어느 때보다 엄중함을 인식하는 한편 강력한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위한 지속적인 소통과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
조태열, 신임 EU 외교수장 첫 통화…"북러 군사협력 중단 공조"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1.22 21:17:10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 취임한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와 22일 첫 통화를 갖고, 한- EU 관계와 북러 협력 및 한반도 정세, 국제정세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오후 칼라스 고위대표와 통화하며 한-EU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계속 강화하자고 했고 이에 칼라스 고위대표는 한국은 EU의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라며 한국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했다. 두 사람은 유럽과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가 밀접하게 연결된 상황에서 올해 15주년을 맞는 한-EU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정무·경제·안보 등 여러 방면에서 심화하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그러면서 제2차 한-EU 전략대화, 고위정치대화 등 양자 협의체 개최와 작년 1차 전략대화 계기로 체결한 한-EU 안보방위파트너십 이행을 위해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조 장관과 칼라스 고위대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을 지원하는 북러 불법 군사협력은 한국과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안보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강력히 규탄하며, 북러 군사협력 중단을 위한 공조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조 장관과 칼라스 고위대표는 다자회의 계기나 양자 방문을 통해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공식회담을 갖고 한·EU 협력 방안 및 국제정세에 관해 보다 깊이 있는 협의를 갖기로 했다. -
"버스비 냈다니까"…日 버스기사 폭행한 한국인 여성 체포, 무슨 일?
국제정치·사회 2025.01.22 21:05:57한국인 여성 관광객이 일본 홋카이도에서 버스 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돼 외교 당국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21일 홋카이도 민영 방송사 UHB 등에 따르면 한국인 관광객 A씨(32·여)가 버스 요금을 두고 시비가 붙어 남성 운전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사건은 전날 오전 11시30분께 삿포로시 키요타구의 한 시내버스 안에서 발생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버스 요금을 내지 않고 하차를 시도하다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운전기사 B씨의 팔을 수차례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아시아계 여성이 돈이 없다며 나를 때렸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운전기사의 진술이 허위"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 STV는 B씨가 이번 사건으로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았다고 전했다. 주삿포로 총영사관 관계자는 "일본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A씨가 당시 현금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 파악을 위해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
장원영, '탈덕수용소' 상대 손배소 2심도 승소…배상금은 절반으로 줄어
서경스타가요 2025.01.22 21:04:28그룹 아이브의 장원영이 자신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유튜버 ‘탈덕수용소’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2심도 승소했다. 다만 배상액은 1심보다 줄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9-3부(윤재남 선의종 정덕수 부장판사)는 22일 "A씨는 장원영에게 5000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장원영은 지난 2023년 탈덕수용소가 지속적인 허위사실 유포로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며 A씨를 상대로 1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걸었다. A씨가 변호인을 선임하지 않는 등 응소하지 않으면서 무변론으로 마무리됐다. 이에 1심 재판부는 A씨가 장원영에게 1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후 A씨는 변호인을 선임해 항소했다. 재판부는 지난해 3월 이 사건을 조정에 회부했으나 양측의 입장 차를 줄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를 통해 장원영이 질투로 동료 연습생의 데뷔를 무산시켰다는 등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했다. 탈덕수용소는 아이돌의 악성 루머를 소재로 영상을 제작하는 유튜브 채널로, 현재 해당 채널은 삭제된 상태다. A씨는 2021년 10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장원영을 비롯한 연예인과 인플루언서 7명을 대상으로 23건의 허위 영상을 게시하기도 했다. 장원영뿐만 아니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가수 강다니엘 등 여러 피해자들이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 손해배상 소송과 별개로 형사 재판도 진행 중이다. 지난 12일 A씨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모욕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다. 검찰은 이에 불복해 지난 21일 항소했다. -
황금 설 연휴에 134만명 떠난다… "'이날' 출국자 최다"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1.22 21:03:35오는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길게는 열흘까지 이어지는 올해 설 연휴기간 국내 공항을 통해 134만여명이 해외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열흘간 국내 공항 6곳에서 134만292명(출발 기준)이 해외로 떠날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기간 인천공항에서 104만6647명, 한국공항공사가 현재 국제선 노선을 운영하는 김포·김해·제주·청주·대구공항에서 29만3648명이 각각 국제선 항공편을 이용할 전망이다. 김해공항에서는 15만8000명, 김포공항에서는 5만3000명이 출국할 예정이다. 이번 연휴기간 중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오는 25일로 15만3000명(인천 12만3000명, 기타 3만명)이 해외로 떠날 것으로 예상됐다. 설 당일인 29일은 11만5000명으로 가장 적을 것으로 예측됐다. 일평균 출발 승객은 13만4000명으로, 지난해 설 연휴 일평균(11만7000명)보다 13.8% 증가할 전망이다. 2020∼2024년 총 10번의 명절 연휴 중 이번 설 연휴보다 일평균 승객이 더 많았던 때는 작년 추석(13만7000명)뿐이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설 연휴 기간 항공 수요 증가에 대응해 전체 항공편 운항 횟수를 1만9351회로 7% 늘리고, 공급 좌석은 421만7000석으로 5.8% 확대했다. 염 의원은 "이번 설 연휴 기간은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예년보다 길어져 특히 해외여행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정부와 항공업계는 항공 안전이 더욱 중요시되는 시기인 만큼 많은 승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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