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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G, 용인·청주 등 주요 개발 부지 확보…"시장 어려울 때 전략적 투자"
부동산정책·제도 2025.02.28 11:14:44부동산 개발 전문기업인 HMG그룹이 경기도 용인과 충청북도 청주 등의 개발 부지를 잇따라 사들이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과감한 투자를 통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28일 HMG그룹은 1월 경기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 신대지구 도시개발사업 공동주택 용지를 1813억 원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해당 부지는 2만 9510㎡ 규모로 용인세브란스병원 부지이다. 에버라인 명지대역 역세권에 위치해 뛰어난 입지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올해 하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앞서 HMG그룹은 지난해 12월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 덕소1구역 도시개발사업 부지도 1300억 원에 매입한 바 있다. 부지는 총 6만 5000㎡ 규모로, 덕소역과 덕소삼패 TG가 인접하며 예봉초, 예봉중, 학원가 등이 도보 거리에 있는 등 우수한 주거 환경을 갖추고 있다. 2026년 상반기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도권뿐만 아니라 충청권에서도 대규모 개발 사업을 본격화하며 전국적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충북 청주시에서 3개 블록, 총 3949가구의 대규모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신분평 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4월, 1블록 (1,448가구) 분양을 시작으로 나머지 블록들도 차례로 공급할 계획이다. 대전광역시에서도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전 유성구 용계동 일원에 2개 블록 ∙ 총 2293가구를 공급하는 도안 2-6지구 ∙ 2-8지구 공동주택 개발사업을 올해 12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김한모 회장은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후속 사업지 확보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확대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업계를 대표하는 디벨로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전력하겠다”고 밝혔다. -
정약용 브랜드 반영한 공개공지 조성…남양주시, 설치 가이드라인 배포
사회전국 2025.02.28 11:13:59경기 남양주시가 쾌적한 시민쉼터 조성을 위해 ‘공개공지 설치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시행에 들어간다. 공개공지는 대지면적에서 일반 시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된 공간으로, 도시미관을 향상하고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가이드라인을 보면 남양주시만의 브랜드를 반영한 차별화 된 공개공지를 조성해 시민이 보다 가깝고 자연스럽게 다산 정약용의 철학과 사상을 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공개공지의 활용도를 높이고 보다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공개공지는 바닥면적 5000㎡ 이상인 △문화 및 집회시설 △종교시설 △판매시설 △운수시설 △업무시설 △숙박시설 등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가이드라인에는 공개공지 유형별 기준과 시설물 설치 기준이 포함됐으며, 남양주시의 특색을 반영한 안내판 디자인 기준도 함께 제시됐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이번 가이드라인을 통해 남양주시의 특색이 담긴 문화·예술 공간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휴게공간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이드라인은 시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건축과 건축허가3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한국, 계엄 여파로 민주주의 성숙도 하락…'결함 있는 민주주의'"
국제국제일반 2025.02.28 11:10:46지난해 한국이 민주주의 성숙도에서 전 세계 167개국 중 32위로 전년보다 10위 이상 하락한 것으로 평가됐으며 최상위 국가 범주에서 탈락해 ‘결함 있는 민주주의’로 분류됐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부설 경제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27일(현지시간) 발표한 ‘민주주의 지수 2024’(Democracy Index 2023)에서 한국은 32위에 올랐다. EIU는 보고서에서 “한국은 비상계엄 선포와 후속 정치적 교착상태로 정부 기능과 정치 문화 점수가 하향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 시도에 따른 여파는 의회에서, 그리고 국민 사이에서 양극화와 긴장을 고조했고 2025년에도 지속할 것 같다”며 “한국의 민주주의에 대한 대중 불만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은 평가 총점에서 10점 만점에 7.75점으로, 2023년의 8.09점(22위)보다 내려갔다. 그러면서 2020년부터 4년 연속 포함된 ‘완전한 민주주의’(full democracy) 범주에서 ‘결함 있는 민주주의’(flawed democracy) 범주로 떨어졌다. EIU는 2006년부터 167개 국가를 대상으로 5개 영역을 평가해 민주주의 발전 수준 점수를 산출해왔다. 8점이 넘는 국가는 ‘완전한 민주주의’, 6점 초과∼8점 이하는 ‘결함 있는 민주주의’, 4점 초과∼6점 이하는 ‘민주·권위주의 혼합형 체제’, 4점 미만은 ‘권위주의 체제’ 등 4단계로 구분한다. 총점 7.75점은 2006년 이 지수 산출이 시작된 이후 한국이 받은 가장 낮은 점수다. 0.34점 하락은 167개국 중 9번째로 큰 낙폭이다. 한국은 항목별로 △선거 과정과 다원주의 9.58점 △정부 기능 7.50점 △정치 참여 7.22점 △정치 문화 5.63점 △시민 자유 8.82점을 얻었다. 정부 기능(전년 8.57점), 정치 문화(6.25점) 점수가 전년보다 하락했고 나머지 항목은 같았다. 전 세계 평균 점수는 5.17점으로 지난해에 이어 2006년 이후 사상 최저점을 경신했다. 최고치는 2015년의 5.55점이었다. 노르웨이가 총점 9.81점으로 16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뉴질랜드(9.61점)와 스웨덴(9.39점), 아이슬란드(9.38점)가 뒤를 이었다. 10위 안에 아시아 국가는 한 곳도 없었다. 대만(8.78점)이 12위로 전년보다 2계단 내려갔고, 일본은 8.48점으로 16위를 유지했다. 중국(2.11점)은 145위로 3계단 올랐으나 권위주의 국가 범주로 남아 있다. 미국은 전년보다 1계단 오른 28위(7.85점)로 '결함 있는 민주주의'로 유지됐다. EIU는 미국에 대해 “올해는 더 큰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두 번째 임기 첫 달에 이미 공무원의 정치적 독립성에 도전을 안겼고 의문시되는 법적 권한의 행정명령을 쏟아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소는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은 전 세계적으로 기존 정권에 대한 반발의 하나였다”며 “2025년 세계 민주주의의 다음 시험대는 새로 선출된 지도자들이 어떻게 통치하느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에서는 프랑스(7.99점)가 26위로 3계단 내려갔고 ‘완전한 민주주의’에서 ‘결함 있는 민주주의’로 떨어졌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조기 총선을 발표하고 나서 정치적 혼란이 이어지며 정부 신뢰도가 낮게 평가됐다. 3년째 전쟁을 겪은 우크라이나(4.90점)는 92위로 1계단 하락했고, 러시아(2.03점)는 공동 150위로 6계단 하락했다. -
최상목 “美, 관세조치때 韓기여 고려해달라”
국제정치·사회 2025.02.28 11:09:44한국과 미국 경제 수장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39일 만에 첫 회담을 가졌다. 한미 동맹 강화부터 미국의 상호 관세 예외 요구까지 양국 간 경제 현안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사령탑’으로 꼽히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화상 면담을 했다. 이날 면담은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정지로 정상외교가 중단된 상황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미국 신행정부 핵심 인사와의 접촉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아울러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처음으로 이뤄진 양국 ‘경제 컨트롤타워’ 간 회담이기도 하다. 베선트 장관이 이번 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불참하고 최 권한대행도 대행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G20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하지 않으면서 불발된 접촉이 화상 채널로 성사됐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화상 면담에서 굳건한 한미 동맹을 재확인하고 트럼프 행정부와의 경제·통상·안보·외환시장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조치, 한국의 대미 투자 계획 및 환율정책 등 양국 현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최 권한대행은 베선트 장관에게 “상호 관세 등 미국의 정책 결정 과정에서 한국의 미국 경제에 대한 기여를 고려하는 등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하면서 “인도태평양 지역, 세계 경제·안보 문제와 관련해 긴밀한 한미 협력이 중요하고 한미일 3국의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한국 경제가 지난해 12월 비상계엄의 충격에서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는 점도 알렸다. 그는 “견고한 경제 시스템과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바탕으로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빠르게 완화되는 등 한국 경제가 강한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면서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의 국가신용등급(AA-) 유지 결정을 비롯해 국제사회에서도 한국 경제와 정부의 경제 안정 대응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선트 장관은 조지 소로스가 운용하는 펀드의 최고투자책임자(CIO)를 거쳐 헤지펀드 ‘키스퀘어그룹’을 창업한 인물로, 월스트리트에서의 금융 경험을 중시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2기 경제 사령탑으로 발탁됐다. -
교량 붕괴 사망에 고개 숙인 현대엔지니어링…"유족 지원, 조사 협조 최선 다할 것"
부동산정책·제도 2025.02.28 11:09:21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가 28일 서울 세종 고속도로 교량 붕괴 사망 사고와 관련 “필요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주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와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대표는 유족과 치료를 받고 있는 협력업체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현재 장례절차 관련 지원과 산재 보험, 유족 급여 안내를 진행하고 있다”며 “유가족 심리 상담 지원, 부상자 재활치료도 지원할 것이고, 개별적으로 유족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장례 지원금 등과 더불어 인당 300만 원의 생계비도 지원하기로 했다. 주 대표는 수사에도 협력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사고 원인을 철저하게 밝혀내기 위해 검찰 수사 등 관계기관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현대엔지니어링은 사고 당일 안전 점검 등의 절차는 지켰다고 강조했다. 주 대표이사는 “현장 당일 안전 점검, 안전 교육 등을 실시했다”며 “안전과 품질은 타협할 수 없는 요소로 법적인 요구 사항을 넘어 철저히 지켜오고 있고 앞으로도 미비점이 있다면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주 대표는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사고 원인은 향후 조사 내용과 관련된 것이라, 이 장소에서 말하기 어렵다”며 “오늘 이 자리는 시공사로사 사죄 말씀 드리는게 제일 큰 목적이다. 조사가 진행되는 사항이라 답변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안성 고속도로 교량 붕괴 사망 사고는 26일 오전 9시 49분께 경기 안성~서울 세종고속도로 세종~포천 포천 방향 구간 9공구 265m 길이의 청룡천 교각(다리 기둥)에 있던 상판이 무너져 발생했다. ‘DR거더(girder·상판) 론칭 가설 공법’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엔지니어링이 DR거더 공법을 사용해 설치한 교량은 인천, 충청 등 전국에 3개로 현재 진행 중인 공사는 없다. 지난 25일 발생한 서울세종고속도로 사고에 따른 사상자는 총 10명(사망 6명·부상 4명)으로 모두 협력업체 직원이다. -
게임-현실 연동 플랫폼부터 금 기반 탈중앙화거래소까지…아발란체 생태계 확장
블록체인블록체인 2025.02.28 11:09:12“게임하면 밥도 나오고 돈도 나옵니다.”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드림플러스에서 진행된 아발란체 2025년 1분기 데모데이에서 유현 맵3 프로토콜 대표는 온·오프라인을 블록체인으로 잇는 플랫폼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테면 온라인 게임에서 레벨을 업그레이드하면 현실 세계 카페나 음식점에서 가격 할인 등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반대로 음식점에서 햄버거를 사 먹으면 게임 내 경험치가 쌓이는 방식으로도 작동한다. 맵3 프로토콜은 인스타그램의 블루뱃지로 사용되는 블루체크 오프라인 상표권을 획득했다. 현재 이 블루체크 인증을 받은 오프라인 매장은 약 150개 이상이다. 서울 75개, 제주 45개, 부산 10개 등이며 미국·싱가포르·카타르·베트남 등으로도 확장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제휴 매장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소비자들은 하이드미플리즈 앱을 통해 주변 블루체크 매장을 확인하고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맵3 프로토콜은 이러한 데이터를 기록하고 활용할 메인넷을 아발란체 기반으로 개발 중이다. 유 대표는 아발란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수수료가 저렴하고 거래 처리 속도가 빠르며, 각 프로젝트에 맞는 메인넷을 다양한 옵션으로 구축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메인넷 출시 후에는 게임과 현실경제를 통합하는 '세이보리 토크노믹스(Savory Tokenomics)'도 도입할 예정이다. 식음료(F&B) 사업에서 출발한 유 대표는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먹고 마시는 행위는 인간의 필수 행위"라며 "이를 즐겁게 하면서 온라인 활동과 연동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데모데이에는 임대훈 크레더 대표도 연사로 나서 실물 금 기반 탈중앙화거래소 골드스테이션의 비전을 제시했다. 사용자는 크레더 등을 통해 실물 금 기반 토큰 GPC를 발행할 수 있다. 이 GPC를 골드스테이션에 보내서 유동성 풀을 제공하고 이자를 받는 등 부가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카이아에서 출발한 골드스테이션은 최근 아발란체로 연동 메인넷을 확장했다. 임 대표는 “디파이에서는 연동 블록체인으로 발행된 스테이블코인의 안정성이 중요하다”면서 “아발란체 기반 USDC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다수 스테이블코인은 이더리움(53.72%), 트론(28.4%) 등에서 많이 발행되지만 아발란체도 최근 세를 넓히고 있다. 이날 디파이라마 기준 아발란체에서 발행된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비중은 0.76%다. 반면 카이아의 존재감은 이보다도 미미한 수준이다. 김용일 아바랩스 아시아 총괄은 “아발란체 기반으로 실질적인 프로덕트가 나온 서비스 위주로 데모데이를 구성했다”면서 “앞으로도 매 분기 데모데이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트럼프 되니 집값·금리 다 오르네…美 1월 주택거래 '역대 최저'
국제정치·사회 2025.02.28 11:08:50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방위적 관세 전쟁으로 미국발(發)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우려가 고개를 드는 가운데 지난달 미국 주택 거래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급감했다. 27일(현지 시간)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올 1월 미국 잠정 주택 매매 지수는 70.6(2001년 100 기준)으로 지난해 12월보다는 4.6%, 지난해 1월보다는 5.2%씩 급락했다. NAR은 이에 대해 2001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주택 거래는 통상 매매가 끝날 때까지 1∼2개월 정도가 걸리기에 이 지수는 기존 주택판매 통계의 선행지표로 평가받는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미국 주택 거래가 얼어붙은 주요 요인으로 1월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30년 만기 기준으로 7%대까지 반등한 점을 꼽았다. 미국 국책 담보대출업체 프레디맥이 매주 집계하는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금리는 지난해 하반기 6%대 초였다가 올 1월 들어 7% 이상으로 반등한 바 있다. 해당 금리는 이달 20일 기준으로 6.85%로 내려온 상태다. 전문가들은 또 미국 남부 지역에 불어닥친 한파와 이례적인 폭설 역시 시장 심리를 악화시킨 요인이 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실제 미국 남부 지역의 1월 매매 지수 하락 폭은 9.2%로 다른 지역보다 컸다. 로런스 윤 NAR 수석이코노미스트는 “25년 만에 가장 추웠던 1월 날씨가 주택 구매 감소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불분명하다”며 “주택 가격과 담보대출 금리의 동반 상승이 구매력을 압박한 점은 분명하다”이라고 설명했다. -
"설화수는 다르네"…송혜교·로제 이어 소녀시대 윤아 간판 모델로
서경스타TV·방송 2025.02.28 11:08:49글로벌 럭셔리 뷰티 브랜드 아모레퍼시픽 설화수는 소녀시대 출신 배우 임윤아를 새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니스프리', '에스티로더' 등 화장품 브랜드 모델로 활동했던 윤아는 블랙핑크 로제, 틸다 스윈턴 등에 이어 3월부터 설화수 간판 모델로 활동한다. 설화수는 1997년 브랜드 론칭 이후 20년간 '노모델' 전략을 고수해 왔다. 이후 2018년 배우 송혜교를 첫 모델로 내세웠다가 2022년부터 로제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한 바 있다. 설화수 관계자는 "임윤아는 검증된 연기력과 폭넓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설화수만의 독창적인 뷰티 철학을 알리고 전 세계 고객들과 소통하며 설화수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윤아는 3∼4월 두 달 동안 진행되는 설화수 윤조에센스 글로벌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 앰배서더로서 첫선을 보일 계획이다. -
애경케미칼, 베트남 공장 신증설…현지 공략 본격화
산업산업일반 2025.02.28 11:08:04애경케미칼(161000)은 27일(현지 시간)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에서 공장 신증설을 기념하는 ‘로터스(LOTUS) 프로젝트 준공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로터스는 애경케미칼의 베트남 법인 AK비나(VINA)가 계면활성제 공장을 증설하고 불포화폴리에스터(UPR) 수지 생산 기지를 신설하는 이번 사업의 프로젝트명이다. 번영과 의지를 의미하는 꽃말을 가진 베트남의 국화(연꽃)이기도 하다. AK비나는 계면활성제 생산 능력을 연간 1만 6000톤에서 4만 톤으로 늘리고 UPR 3만 7000톤을 새로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애경케미칼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베트남 공장 신증설을 결정했다. 이번 프로젝트로 회사 측은 베트남 내 생산 거점을 공고히 하면서 성장하는 베트남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 대한 공급 물량을 늘리고 시장 대응력을 높일 예정이다. 표경원 애경케미칼 대표는 준공식에서 “무한 잠재력을 지닌 베트남 시장에서 AK비나가 최대 규모의 계면활성제와 UPR 생산 체계를 구축한 것은 매우 큰 의미”라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생산성과 안전 환경을 확보했고, 고객사에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트너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준공식에는 표 대표를 비롯해 AK비나 임직원과 동나이성 정관계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
울산시, 청년·외국인 전월세 사기 피해 예방 지원
사회전국 2025.02.28 11:06:24울산시는 전월세 계약 경험이 부족한 청년과 외국인들의 전세계약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3월부터 ‘전월세 안심계약 굿파트너스’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울산에 거주 주택이 필요할 경우 울산 거주 또는 거주 예정인 청년과 외국인은 파트너스(공인중개사)가 전월세 계약 관련 상담을 주 1회 무료로 지원해 주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울산시는 서비스 운영을 위해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울산광역시회가 추천한 개업 공인중개사 가운데 구군별 2명씩 총 10명의 ‘전월세 안심계약 파트너스’를 선정했다. 이들의 주요 역할은 청년들이 이중계약, 깡통전세 등 전월세 계약 과정에서 부당한 일을 겪지 않도록 상담해 주며, 임대차 계약 시 등기부등본·건축물대장 등 서류 점검을 도와준다. 또한 청년 대상 맞춤형 지원 정책 등을 소개하고, 이미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상황일 경우 계약만료 시 보증금반환 등을 위한 절차와 주의 사항 등을 안내한다. 특히 집 보기 동행 서비스가 필요할 경우 주택 상태를 확인하고 주거 환경 관련 조언도 해준다. 서비스 신청은 구군 담당자에게 전화로 사전 접수하면 되며, 파트너스와 일정을 협의해 전화 또는 대면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가 지역 청년과 외국인이 안심하고 주거지를 마련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청년들의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홍보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사천~제주 하늘길 재개 1년 5개월 만에 증편
사회전국 2025.02.28 11:02:50사천에서 제주로 향하는 하늘길이 증편된다. 경남도는 대한항공의 사천~제주 노선이 3월 30일부터 기존 주 3회에서 주 5회로 증편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증편은 대한항공이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철수했다가 2023년 10월 제주 노선을 재개한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그동안 도는 사천~제주 노선 증편을 항공사 측과 협의해 왔고, 여객 수요 증가에 따라 증편이 이뤄졌다. 앞으로 월·수·금·토·일요일 등 주 5회 188석 규모의 여객기가 사천과 제주를 오간다. 사천과 제주 출발 시간은 각각 화·목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3시 25분, 오후 1시 20분이다. 현재 사천공항의 노선은 제주·김포 두 개뿐이다. 나머지 매일 왕복 2회 운행하는 진에어의 사천~김포 노선도 항공사와 협의해 증편과 운항 시간을 조정할 계획이다. 다만 국토교통부의 저비용 항공사 특별 안전점검 계획에 따라 사천~김포 노선은 내달 5일부터 25일까지 하루 2편에서 1편으로 일시 조정된다. 이 기간 사천과 김포 출발의 오전 운항이 중단되고, 각각 오후 5시 25분, 오후 3시 50분에만 운항한다. 표주업 경남도 물류공항철도 과장은 "이번 사천~제주 노선 증편 결정은 사천공항 활성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도민들의 항공교통 편의를 위해 신규취항과 노선 증편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사천공항에 대한 도민 설문조사 결과 운항 횟수 확대 의견이 77%로 가장 높았다. 또 74.4%는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는 국토부가 올해 말 수립하는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사천공항 터미널 증축·활주로 연장 등 기능 재편과 함께 국제공항 승격을 담고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
[속보] 최상목, 美 재무장관과 화상면담…경제현안 조율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2.28 11:01:2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美재무장관과 화상면담…경제현안 조율 -
오전 11:00 현재 코스닥은 38:62으로 매수우위, 매수강세 업종은 비금속업(3.59%↓)
증권News봇 2025.02.28 11:00:1828일 오전 11시 0분 현재 코스닥은 전일 대비 18.33p(-2.38%) 하락한 752.52로, 38(매도):62(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약세업종은 기계·장비업(-4.02%), 비금속업(-3.59%), 금융업(-3.11%)이며, 강세업종은 출판·매체복제업(+5.11%)이다. 수급측면으로는 비금속업이 26:74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기타업은 47:53의 매도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홀로 '사자'에 힘을 실어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모양새다. 개인은 1,997억을 순매수 하는 데 반해, 외국인은 1,450억, 기관은 511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아이티센엔텍(010280)이 30.00% 오른 858원을 기록 중이고, 비엘팜텍(065170)(+29.93%), 에르코스(435570)(+25.23%)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대한광통신(010170)(-12.07%),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9.81%), 에이텀(355690)(-8.94%)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하락종목은 1409개, 상승종목은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268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오전 11:00 현재 코스피는 37:63으로 매수우위, 매수강세 업종은 전기가스업(3.57%↓)
증권News봇 2025.02.28 11:00:1128일 오전 11시 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65.34p(-2.49%) 하락한 2556.41로, 37(매도):63(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약세업종은 기계업(-4.08%), 전기가스업(-3.57%), 전기전자업(-3.23%)이며, 강세업종은 종이목재업(+0.55%), 통신업(+0.23%)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전기가스업이 25:75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부동산업은 61:39의 매도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홀로 '사자'에 힘을 실어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모양새다. 개인은 8,521억을 순매수 하는 데 반해, 외국인은 5,393억, 기관은 3,578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태림포장(011280)이 19.63% 오른 2,620원을 기록 중이고, 휴스틸(005010)(+10.38%), 넥스틸(092790)(+7.47%)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성안머티리얼스(011300)(-10.99%), 티웨이홀딩스(004870)(-9.32%), KC코트렐(119650)(-8.30%)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하락종목은 798개, 상승종목은 115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1월 국세수입 7000억 늘어난 46.6조 원…법인세·소득세↑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2.28 11:00:00올해 1월 국세가 전년 동월 대비 70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 실적 개선 영향으로 법인세와 소득세가 증가한 영향이다. 28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1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걷힌 세금은 46조 600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000억 원(0.7%) 증가했다. 1월 국세 진도율은 12.2%로 최근 5년 진도율(12.6%) 대비 0.4%포인트 낮았다. 국세수입 중 가장 크게 증가한 세수는 법인세와 소득세로 각각 7000억 원씩 증가했다. 법인세는 이자와 배당소득이 증가한 영향이 작용해 1월 2조 7000억 원이 걷혔다. 소득세는 지난해 기업 실적 개선과 연계돼 성과급 지급이 확대되면서 근로소득세가 늘어나며 증가했다. 1월 소득세 수입은 총 13조 6000억 원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으로 1월에 성과급이 지급돼 소득세 비중이 큰 편”이라고 설명했다. 부가가치세는 환급세액 증가와 수입액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8000억 원 줄어든 22조 2000억 원이 걷혔다. 수입액은 올해 1월 기준 510억 달러로 전년 동월(545억 달러) 대비 35억 달러 감소했다. 이 밖에 교통·에너지·환경세는 1조 1000억 원으로 유류세 탄력세율 부분 환원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2000억 원 감소했다. 증권거래세는 2000억 원 덜 걷힌 3000억 원이 유입됐다. 상장주식 거래대금이 지난해 12월 305조 6000억 원으로 전년 동월(358조 4000억 원) 대비 52조 8000억 원 감소하면서다. 이밖에 상속증여세는 8000억 원, 개별소비세 1조 1000억 원, 관세 6000억 원 등이 각각 걷혔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난해 자산 시장이 정상화 되고 법인 경기가 악화되면서 법인세와 양도세가 줄며 상대적으로 소득세 비중이 증가했다”며 “2024년 법인 실적이 좋아 (올해는) 법인세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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