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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살이 쏙 빠졌네?" 좋아할 게 아니었다…고령층, 체중 급변하면 '큰일' 날 수도
문화·스포츠헬스 2025.09.09 13:28:5565세 이상 고령자는 1년 사이에 체중이 의도치 않게 5% 이상 줄거나 늘어나는 경우 인지 기능 저하가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는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가 주도해 4300명 이상의 고령자를 11년간 추적 관찰하며 체중, 체질량지수(BMI), 허리둘레와 기억력, 공간 지각력, 사고 능력 등과 인지 기능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체중이나 BMI, 허리둘레의 변동 폭이 큰 사람일수록 인지 저하 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 결과는 학술지 Obesity에 실렸다. 연구진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진행된 ‘전국 노인 건강 및 노화 추세 연구(National Health and Aging Trends Study)’ 참가자 4304명을 체중 변동 폭에 따라 3그룹으로 나누어 조사했다. 체중 변화가 거의 없는 그룹은 인지 기능 저하 속도가 가장 느린 반면, 변동이 큰 그룹은 2~4배 빠른 저하를 보였다. 이는 체중뿐 아니라 BMI와 허리둘레에서도 동일하게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무지 나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영양과학과 부교수는 “세 가지 서로 다른 분석 방식을 적용했는데, 어느 방법으로 보더라도 결론은 명확했다. 체중이 해마다 많이 변동할수록 인지 기능 저하 속도가 빨라졌다”며 “사람이 나이가 들면서 인지 능력이 점차 저하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체중 변동 폭이 클수록 인지 기능이 훨씬 더 빠르게 저하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체중이 5% 이상 줄거나,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는 ‘체중 사이클링’ 모두 인지 기능 저하를 가속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체중이 안정적으로 증가한 고령자는 변화가 거의 없는 사람들과 비슷한 속도의 인지 저하를 보였다. 연구진은 그러나 이것이 노년기에 체중 증가를 권장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나 교수는 “중년기의 비만은 치매 위험을 높이는 잘 알려진 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하지만 노년기 비만이 오히려 인지 기능을 늦출 수도 있다는 ‘비만 역설(obesity paradox)’ 이론도 존재한다. 이와 관련해 나 교수는 “이전 연구에 따르면 노년기의 근육량 감소와 지방 증가 사이에는 복잡한 상호 작용이 있다”며, “이번 연구가 체중 증가를 권장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중요한 점은 체중 감소가 의도적 다이어트 때문인지, 건강 문제로 인한 것인지 구분하는 것이다. 노년기에 갑작스러운 체중 감소는 기저 질환이나 건강 악화 신호일 수 있다. 반대로 비만·과체중 고령자가 계획적으로 체중을 줄인 경우에는 인지 기능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연구진은 고령자들이 체중을 정확히 측정하려면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옷차림으로 집에서 재는 것이 좋다고 권장했다. 예를 들어 아침 기상 후 화장실을 다녀온 뒤 식사 전에 측정하면 체중 변화를 정확히 기록할 수 있어, 필요시 의사와 상의할 수 있다. -
"와, 염색 안 해도 흰머리가 까맣게 되네"…中서 난리 난 '이 방법' 뭐길래?
국제국제일반 2025.09.09 13:11:37중국에서 흰머리를 다시 검은머리로 바꿀 수 있다고 내세운 주사 시술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상하이의 한 여배우가 직접 경험담을 공개하면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중국 배우 궈통(37)은 중국판 틱톡 '도우인(Douyin)'에 올린 영상을 통해 "흰머리를 원래 색으로 되돌려준다"는 주사를 맞고 있다고 알렸다. 그는 자신의 흰머리 원인이 유전이 아니라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궈통은 "이미 10번째 시술을 받았지만 출장과 촬영으로 일부 치료를 건너뛰었고 머리를 염색해 티가 나지 않는다"면서도 "의료진이 촬영한 사진에서는 새로 자라는 뿌리 중 일부가 검게 변한 것이 보였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상하이의 한 병원에서 해당 시술을 받고 있다. 병원 측은 해당 주사 성분이 비타민 B12 유도체인 아데노실코발라민(adenosylcobalamin)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전통 중의학 개념을 차용한 것으로 멜라닌 합성을 촉진해 흰머리를 줄일 수 있다는 원리다. 시술은 주 1회, 3~6개월 과정으로 진행된다. 멜라닌은 모발·피부·눈동자 색을 결정하는 색소다. 나이가 들면서 멜라닌 세포(멜라노사이트)가 줄어들면 머리가 하얗게 변한다. 일부 환자들은 시술 후 머리카락이 두꺼워지고 흰머리가 줄어든 것 같다고 말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직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영국 피부과 전문의 매그너스 린치 박사는 "효과가 주사 성분 때문인지 아니면 바늘이 피부를 자극한 물리적 효과 때문인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영국 미용 전문가 에드 로빈슨 박사도 "일부 제한적인 사례에서 모발 색이 진해졌다는 보고는 있으나 전반적으로 흰머리를 되돌릴 수 있다는 임상적 증거는 거의 없다"고 밝혔다. 중국 난징 장베이병원 피부과 쿵위룽 부원장은 "아데노실코발라민이 신경 영양과 혈류 개선에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흰머리 치료와 관련해 체계적 연구는 부족하다"며 "비타민 B12 결핍이 있는 환자에게는 일부 효과가 있을 수 있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 효과가 거의 없다"고 선을 그었다. 흰머리를 되돌린다는 이른바 '백발 주사'가 진짜 의학적 해법이 될지 아니면 또 하나의 유행으로 끝날지는 향후 연구 결과와 임상 검증에 달려 있다. -
'최태원 동거인' 김희영, 박보검과 다정한 투샷…뜻밖의 친분 '눈길'
사회사회일반 2025.09.09 13:11:28한국 관광 명에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배우 박보검이 SK 최태원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와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 이사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두 번의 큰 행사를 무사히 마쳤다”는 글과 함께 사진과 영상을 다수 올렸다. 이 중에는 박보검과 나란히 서서 활짝 웃는 모습, 휴대전화를 들고 셀카를 찍는 모습 등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박보검이 참석한 행사는 설치미술가 김수자 작가의 개인전 ‘호흡-선혜원’이다. 김 작가가 10년 만에 여는 서울 전시이자, 한국 전통 한옥 건물에 작품이 설치된 첫 사례다. 이번 전시는 김 이사가 총괄 디렉터로 있는 포도뮤지엄의 첫 서울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전시가 열린 선혜원은 SK 창업 회장의 옛 사저로, 과거 그룹 인재 교육 공간으로 활용되다 올해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박보검은 김 작가와의 인연으로 초청받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결론은 오는 18일 내려질 전망이다. 소송 제기 이후 약 6년 만이다. 앞서 최 회장은 자필 편지를 통해 김 이사와의 사이에서 2010년 태어난 혼외자 딸이 있음을 고백했다. 앞서 서울고등법원은 지난해 5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 1조 3800억원을 분할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1심에서 665억원으로 산정됐던 재산분할 액수가 뒤집힌 것이다. 1심은 SK 주식을 최 회장의 개인 재산으로 봤으나, 2심에서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일부가 SK로 유입돼 그룹 성장에 영향을 줬다고 판단했다. 최 회장과 노 관장 사이에는 2남 1녀의 자녀가 있다. -
<코>디에이피, 상한가 진입.. +29.92% ↑
증권News봇 2025.09.09 13:04:55오후 1시 4분 현재 디에이피(066900)가 +29.92% 오른 2,510원(▲578)으로 장중 상한가에 진입했다. 거래대금은 22억6,306만, 거래량은 95만9,269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급측면으로는 54(매도):46(매수)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디에이피는 전일 하락(1,932원, ▼-23, -1.18%) 마감했으나, 이 시각 현재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1개월간 디에이피는 상승 13회, 하락 15회를 기록했고, 주가수익률은 17.84%였다. 이 기간 '일반전기전자업' 업종 평균 주가수익률은 1.10%를 기록했다.현재 '일반전기전자업' 총 314개 종목 중 상승 종목은 152개로, 일부 종목만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에이팩트(200470) +16.36%, 심텍(222800) +11.47%, 하나마이크론(067310) +10.77%)[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오후 1:00 현재 코스닥은 51:49으로 매도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건설업(0.65%↑)
증권News봇 2025.09.09 13:00:259일 오후 1시 0분 현재 코스닥은 전일 대비 4.37p(+0.53%) 상승한 822.97로, 51(매도):49(매수)의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화학업(+2.20%), 운송장비·부품업(+2.19%), 비금속업(+1.48%)이며, 약세업종은 기타서비스업(-0.67%), 오락·문화업(-0.58%), 기타 제조업(-0.43%)이다. 수급측면으로는 건설업이 65:35의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종이·목재업은 28:72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홀로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720억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566억, 기관은 76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동일스틸럭스(023790)가 30.00% 오른 3,640원을 기록 중이고, 셀루메드(049180)(+29.98%), 일승(333430)(+29.86%)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이트론(096040)(-50.00%), 오아(342870)(-16.73%), 딥노이드(315640)(-13.96%)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861개, 하락종목은 737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오후 1:00 현재 코스피는 44:56으로 매수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증권업(5.75%↑)
증권News봇 2025.09.09 13:00:149일 오후 1시 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6.30p(+1.13%) 상승한 3255.89로, 44(매도):56(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증권업(+5.75%), 보험업(+2.61%), 금융업(+2.21%)이며, 약세업종은 통신업(-0.89%), 건설업(-0.78%), 부동산업(-0.64%)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증권업이 72:28의 강한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유통업은 19:81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세로 상승장을 이끌고 있으며, 개인만 '팔자'에 힘을 실었다. 외국인은 2,837억, 기관은 2,841억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6,203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조선선재(120030)가 27.31% 오른 138,900원을 기록 중이고, 화인베스틸(133820)(+12.42%), 인스코비(006490)(+11.60%)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이아이디(093230)(-14.71%), 솔루엠(248070)(-5.43%), 코아스(071950)(-5.42%)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572개, 하락종목은 297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LPGA 한국 女골퍼’에게 KLPGA는 ‘보약 같은 무대’?…박성현 윤이나 이어 전인지도 선전, 박성현 다시 ‘톱10 도전’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9.09 12:59:03“두려움 없이 쳤다. 자신감을 많이 되찾았다. 미국 무대로 돌아가서 한 경기 정도는 정말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한 달 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공동 11위에 오른 뒤 미국으로 돌아가면서 했던 박성현의 말이다. 정말 자신감을 갖고 돌아간 박성현은 곧바로 스탠더드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공동 7위에 오르면서 6년 만에 ‘톱10’ 성적을 냈다. 이후 2개 대회에서도 컷 오프를 하지 않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공동 3위로 선전한 윤이나도 미국으로 돌아간 뒤 2개 대회에서 컷 오프 없이 무난한 성적을 내고 있다. 이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 출전한 전인지 역시 공동 13위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냈다. 톱10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모처럼 국내 열성 팬들의 응원을 받은 전인지는 미소를 되찾고 미국 무대로 돌아갈 수 있었다. LPGA 투어에서 뛰는 한국여자골퍼들에게 KLPGA 투어는 지친 마음을 위로 받고 힘과 자신감을 얻고 돌아갈 수 있는 ‘보약 같은 무대’가 되고 있다. 12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포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도 LPGA 투어 스타가 출전한다. 다름 아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아쉽게 톱10에 오르지 못했던 박성현이다. 이번에는 LPGA 투어에서 얻은 자신감을 갖고 KLPGA 투어 톱10에 도전한다. 박성현은 10년 전인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좋은 기억이 있다. 하지만 톱10 도전이 만만치는 않을 전망이다. 박성현이 LPGA 무대로 돌아가 있던 한 달 사이 KLPGA 투어는 완전히 분위기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마침내 시즌 첫 승을 거둔 유현조가 KLPGA 투어 1인자로 우뚝 섰고 드림투어에서 뛰던 김민솔이 KLPGA 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면서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올해 가장 먼저 시즌 상금 10억 원을 돌파한 노승희의 상승세도 무섭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노승희는 대회 2연패 도전하고 있다. 당분간 LPGA 투어 선수들의 국내 무대 도전이 이어진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는 동포 선수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이민지(호주)가 출전하고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는 윤이나가 다시 출격한다. 각종 타이틀 경쟁에 우위를 점하려는 KLPGA 투어 선수들과 자신감을 얻고 돌아가고 싶은 LPGA 투어 한국 선수들이 ‘동상이몽’을 꿈꾸면서 KLPGA 투어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
광명·금천 이어 영등포까지…KT 소액결제 피해, 경찰 "뚜렷한 단서 못 찾아"
사회사회일반 2025.09.09 12:55:18경찰이 경기 광명과 서울 금천 일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KT 소액결제 피해 사건을 수사 중이지만 뚜렷한 실마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8일 YTN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5일까지 경기 광명시의 한 아파트 단지를 시작으로 휴대전화 소액결제 피해가 속출했다. 경찰은 이 사건을 해킹 범죄로 추정하고 있다. 피해 지역은 광명시 소하동과 하안동, 서울 금천구 가산동 등 서로 인접한 구역에서 집중됐다. 최근에는 서울 영등포에서도 유사한 피해가 새로 접수돼 피해가 점차 확산되는 양상이다.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 건수는 74건, 피해 금액은 약 4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경찰은 아직 구체적인 단서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다만 공통적인 특징은 있었다. 피해자들은 모두 KT 또는 KT 계열 알뜰폰을 사용하고 있었고, 결제는 주로 새벽 시간대에 이뤄졌다. 모바일 상품권이나 교통카드 충전 명목으로 수십만 원씩 빠져나간 것이다. 일부 피해자의 경우 카카오톡이 갑자기 로그아웃되면서 누군가 계정에 접속해 기존 인증서를 재인증하려 했던 흔적도 발견됐다. 피해자들은 "악성 링크에 접속하거나 앱을 설치한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 연령대와 개통 대리점도 제각각이었다. KT 측은 "피해 금액이 실제 납부되지 않도록 사전 차단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이용자 불안은 여전하다. 전산망 해킹부터 기지국 중계기 문제까지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경찰은 KT와 결제대행사, 상품권 판매업체 등 관련 업체 전반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
잘나가던 금감원, 왜 '검은옷 시위'까지…"취업 사기 당한 기분"
사회사회일반 2025.09.09 12:53:48정부·여당의 금융당국 조직개편 발표에 금융감독원 직원들이 집단행동에 나섰다. 출근길에 맞닥뜨린 수백 명의 직원들을 뒤로한 채, 이찬진 금감원장은 끝내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사무실로 향했다. 9일 오전 8시,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 1층 로비는 검은 옷을 맞춰 입은 직원들로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찼다. 금감원 노동조합은 이 자리에서 ‘금융감독체계 개편 반대 시위’를 열고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분리와 금감원의 공공기관 지정 방침을 강하게 규탄했다. 노조위원장 직무대행은 발언대에서 “금융소비자 보호를 역행하는 금소원 분리는 철회돼야 한다”며 “감독기구 독립성을 침해하는 공공기관 지정 역시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원장은 출근길에 취재진과 노조의 “입장을 밝혀달라”는 질문을 받았지만, 아무런 대답 없이 경호팀의 안내를 받아 전용 엘리베이터로 이동했다. 이 장면은 현장 직원들의 분노를 더 키웠다. 불만은 이세훈 수석부원장에게도 쏟아졌다. 그는 전날 전 직원 설명회에서 “금감원은 공적 임무를 수행하는 기관인 만큼, 정부의 조직개편을 따라야 한다”고 말해 직원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 한 직원은 자유발언을 통해 “본인 자리가 위태로우니 ‘나는 나서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2인자가 할 수 있냐”며 직격탄을 날렸고, 이에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 노조는 이날 이 원장에게 정식 면담을 요청하고, 조직개편에 대응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여당은 지난 7일 금융소비자보호처를 분리해 ‘금융소비자보호원’을 신설하고, 금감원과 금소원을 모두 공공기관으로 지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금감원 직원들은 금융소비자 보호 기능 분리는 곧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고, 공공기관 지정은 감독 기구의 독립성을 훼손한다고 지적했다. 또 인력 재편 과정에서 직원들의 생계와 경력 관리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실제 금감원은 2007년 공공기관으로 지정됐다가 독립성 훼손 논란 등으로 2년 뒤 지정이 해제된 바 있다. -
김민찬·이수민 금강주택배 전국중고대회 남녀 고등부 우승[필드소식]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9.09 12:42:49김민찬(제물포부설방통고·사진 오른쪽)과 이수민(천안중앙부설방통고·왼쪽)이 6·7일 전북 군산CC에서 열린 제1회 금강주택배 전국중고등학생골프대회에서 남녀 고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찬은 9언더파 135타, 이수민은 7언더파 137타를 적었다. 사흘 간의 예선을 통해 선발된 남녀 각 120명이 본선에 진출해 기량을 겨뤘으며 국가대표 및 상비군 포인트가 부여되는 공식 대회로 치러졌다. 중등부에서는 이건호(득량중)와 이규은(동광중)이 각각 9언더파 135타와 3언더파 141타의 기록으로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고등부 우승자에게는 장학금 200만 원과 고급 드라이버, 중등부 우승자에게는 장학금 100만 원과 드라이버가 전달됐다. 최상순 금강주택 사장은 “첫 대회에서 보여준 선수들의 수준 높은 경기력과 뜨거운 열정은 한국 골프의 밝은 미래를 확인하게 해줬다”며 “앞으로도 금강주택은 청소년 골퍼들이 더 큰 무대에 도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하이라이트는 29일 SBS골프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
삼성화재, 계절별 질환 집중 보장 ‘4계절 보험’ 출시
경제·금융보험 2025.09.09 12:36:13삼성화재(000810)가 계절별 질환을 집중적으로 보장해주는 ‘삼성화재 다이렉트 4계절 보험’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4계절 보험은 고객이 계절마다 한 번만 가입하면 해당 계절이 끝날 때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미니 보험 상품이다. 계절 구간은 △봄(3~5월) △여름(6~8월) △가을(9~11월) △겨울(12~2월)로 구분된다. 각 구간에는 계절별로 자주 발생하는 질환에 대한 맞춤형 보장이 마련됐다. 미세먼지와 꽃가루가 많은 봄에는 알레르기성 비염 등 호흡기 질환, 물놀이와 여행이 잦은 여름에는 장염·식중독·열사병 등을 보장하는 식이다. 보험료는 40세 남성 기준으로 봄 4230원, 여름 7730원, 가을 7720원, 겨울 1만 1410원으로 산정된다. 여기에 청약일 기준 직전 1년 내 가입 이력이 있는 고객에게는 재가입 시 보험료 5%를 할인해준다. -
오후 12:30 현재 코스피는 47:53으로 매수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전기가스업(1.60%↑)
증권News봇 2025.09.09 12:30:119일 오후 12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3.11p(+1.03%) 상승한 3252.70로, 47(매도):53(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증권업(+4.73%), 보험업(+2.62%), 금융업(+2.05%)이며, 약세업종은 건설업(-0.93%), 통신업(-0.80%), 오락·문화업(-0.57%)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전기가스업이 73:27의 강한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철강금속업은 28:72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세로 상승장을 이끌고 있으며, 개인만 '팔자'에 힘을 실었다. 외국인은 2,137억, 기관은 2,056억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4,660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조선선재(120030)가 29.97% 오른 141,800원을 기록 중이고, 화인베스틸(133820)(+17.60%), 인스코비(006490)(+12.13%)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이아이디(093230)(-9.80%), 솔루엠(248070)(-5.53%), 금호전기(001210)(-4.75%)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582개, 하락종목은 292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속보] KT, KISA에 소액결제 피해 신고
산업IT 2025.09.09 12:27:36[속보] KT, KISA에 소액결제 피해 신고 -
1호선 연천역 광장 '로컬푸드 직매장' 개소…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
사회전국 2025.09.09 12:25:07경기도 연천군은 수도권 전철 1호선 연천역 광장에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소했다고 9일 밝혔다. 연천역 광장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역 농업인들이 재배한 신선한 농산물과 가공품을 판매하는 공간으로, 소비자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업인에게는 소득 향상과 안정적 판로를 보장하는 도농 상생의 거점 공간으로 운영한다. 군은 지역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통한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농업인의 소득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지숙 연천청정로컬푸드협동조합 대표는 “지역 농산물이 군민들의 식탁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정성껏 운영해 나가겠다”며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상생하는 직매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연천역 광장 로컬푸드 직매장은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군민들의 건강한 먹거리 제공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라며 “군민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직거래 장터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국 10대 골프장]샷밸류·심미성·기여도 등 10개 항목 평가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9.09 12:19:002021 서울경제 한국 10대 골프장 선정 작업은 열 가지 항목을 염두에 두고 이뤄졌다. 항목당 점수(10점 만점)를 부여한 뒤 점수 합산으로 순위가 결정됐다. 플레이와 직접 관련이 큰 여섯 가지 항목인 샷 밸류, 디자인의 다양성, 공정성, 심미성, 리듬감, 안전성 등에는 50%의 가중치를 적용해 전 항목 합계 점수는 130점이 된다. 나머지 네 가지 항목은 코스 유지 관리, 기여도, 전통성, 종업원의 전문성 및 서비스 등이다. 코스 중심 평가에다 이용자인 골퍼의 만족도 요소를 가미해 입체적인 평가를 시도했다. 39명의 선정위원회는 프로 골퍼, 골프장 설계가, 전·현직 골프장 경영자 등 골프계 전문가를 비롯해 학계·법조·의료·방송 등 각계의 골프에 관한 열정과 조예가 남다른 인사들로 구성됐다. 주요 평가 항목을 보면 샷 밸류는 한 코스에서 요구되는 샷의 다양성을 의미한다. 퍼팅 명수나 괴력의 장타자만 위한 것이 아니라 다방면에서 고른 기량을 가진 플레이어에게 유리해야 훌륭한 코스라 볼 수 있다. 디자인의 다양성은 적절한 난이도와 다양한 코스 형태를 갖추면서도 티잉 구역 옵션을 배치해 여성과 시니어 등도 플레이를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공정성은 장해물의 종류와 난도, 그리고 각 홀까지의 어프로치 방법이 플레이어의 수준에 따라 얼마나 공정하게 확보됐는지를 의미한다. 예컨대 공략 루트가 200m 넘는 호수를 넘기는 한 가지 방법밖에 없다면 공정성을 확보했다고 볼 수 없다. 리듬감은 잘 짜인 연극이나 교향곡처럼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골프의 묘미가 증가돼야 한다는 것이다. 기여도는 골프 대회 유치와 자선 골프 대회 개최, 사회 공헌 활동 등 골프계와 골프 문화 발전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평가 기준으로 삼는다. 전통성은 시간 속에 코스가 환경에 녹아들어 안정감이 높은지, 객관적인 평판은 어떤지 등을 평가하는 항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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