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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특집>-경희대, 절대평가 과목 '등급별 감점방식'으로 전환
사회사회일반 2025.12.23 21:23:15경희대학교는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전체모집 인원의 44.9%인 2415명을 선발한다. 전형별로는 수능위주전형에서 2217명을, 실기위주전형에서 198명을 각각 선발한다. 경희대는 이번 정시모집에서 기존 절대평가 등급을 ‘수능 영역별 비율 반영 방식’에서 ‘등급별 감점 방식’으로 전환했다. 영어 2등급까지는 만점으로 처리하며 영어 3등급 이하, 한국사 5등급 이하의 경우 총점에서 차등으로 감점한다. 이에 따라 인문, 사회, 자연, 예술·체육 계열별 수능 영역 반영 비율이 달라 표준점수의 단순 총점이 같더라도 반영 비율이 높은 영역의 성적에 따라 수능 환산 점수에서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국어와 수학의 경우 표준점수를, 탐구 영역은 자체 산출 ‘백분위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한다. 탐구 영역의 백분위변환표준점수는 수능성적 개별 통지 후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희대는 학생들의 창의적 경험과 사회진출 기회 확대를 위해 전공 선택 기회도 확대했다. 학과와 단과대학, 캠퍼스를 넘나들며 복수전공, 부전공, 전과 등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의과대학, 간호과학대학, 공과대학의 일부 실험·실습 과목에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적용했으며 강의 공간을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확장 중이다. 특히 경희대는 학생 스스로 문제를 설정하고 해결하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마이크로디그리(Micro Degre)’와 ‘학생설계전공’을 도입했다. 마이크로디그리는 사회 및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특정역량, 직무, 자격 등을 위해 특화된 최소 단위 교육과정이다. 또 학생 스스로 전공을 설계하고 교육과정을 구성해 이수하는 전공인 ‘학생설계전공’을 운영하는 등 학습자 중심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경희대는 인간 중심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목표로 빅데이터응용학과, 컴퓨터공학과 인공지능학과, 스마트팜과학과 등 첨단산업 관련 학과도 신설했다. 이외에도 AI 서버실과 인공지능 브레인 허브를 설치하는 인공지능 특성화 인재 양성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
[정시특집]2026학년도 정시지원…'사탐런'과 '불수능'이 최대변수
사회사회일반 2025.12.23 21:23:08이달 29일부터 202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본격 시작된다. 이른바 ‘불수능’에 따른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수시 탈락 인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이공계 학생의 사탐 과목 선택이 늘어나는 이른바 ‘사탐런’ 현상 등으로 올해 정시에서는 눈치 싸움이 어느때 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23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이번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이달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이뤄진다. 각 대학은 해당 기간 3일 가량 입학원서를 접수하며 수험생은 29일 접수 시작과 동시에 실시간 경쟁률을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다. 모집군 별로 살펴보면 가군 136개, 나군 146개, 다군 130개 대학에서 신입생을 각각 모집하며 모집군별로 1회 지원 가능하다. 모집군이 3개군인 만큼 정시지원에서 총 3회 지원이 가능한 셈이다. 모집군별 경쟁률을 보면 다군은 상대적으로 모집 인원이 적은데다 서강대, 한양대, 이화여대 등 상위권 대학이 다군에 신규 진입한 만큼 다군 경쟁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정시에서는 중복 합격생이 다수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추가합격 등의 변수가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할 부분이다. 전형 기간을 살펴보면 가군 모집은 내년 1월 5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하며 나군은 1월 13~20일, 다군은 1월 21~28일까지 각각 진행된다. 2026학년도 정시모집 인원은 전체 대학 모집 인원 34만9289명의 19.8%인 6만 9272명으로 전년대비 1416명이 줄었다. 반면 전체 수능 지원자 수는 55만4174명으로 전년 대비 3만1504명 늘어난 만큼 정시경쟁은 더욱 치열해 졌다. 상위권 대학이 집중돼 있는 수도권 정시모집 인원이 비수도권 대학 보다 2배 가량 높다는 점도 입시전략 수립 시 주목해야 한다. 실제 2026학년도 정시모집 인원을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 대학이 4만 6442명으로 전체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비수도권 대학 2만 2830명에 그쳤다. 전형유형별 모집원을 살펴보면 수능위주전형은 6만 3876명, 실기 및 실적위주전형은 4565명, 학생부위주 교과 전형은 357명, 학생부위주 종합 전형은 287명, 기타전형은 187명이다. 정시 지원 시 각 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도 잘 살펴봐야 한다. 국어, 수학, 영어, 탐구영역별로 가중치가 다른데다 한 대학 내에서 모집단위별로 가중치가 다른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사탐런’에 따른 유불리도 잘 살펴야 한다. 2026학년도 수능에서 사탐 2과목 응시자 비율은 60%에 달했으며 사탐 1과목 이상 응시한 수험생은 총 77.1%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해 자연계열 모집단위에 사탐 응시자의 지원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대학과 모집단위에 따라 과탐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경우가 늘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주요 대학별로 보면 과탐 응시자에게 고려대·연세대·서울시립대 3%, 성균관대 최대 5%, 이화여대 6%, 경희대 4점 등의 가산점을 부여 중이다. 영어의 경우 올해 이른바 ‘불영어’ 논란으로 1~2등급 비율이 크게 줄었기 때문에 대학의 영어 반영 비율, 등급간 점수 차이 등을 보다 세밀하게 살펴봐야 한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교육소장은 “수험생들은 보통 자신의 성적 하나만을 변수로 놓고 지원전략을 세우는 경우가 많지만 정시 지원은 지원자들 간의 상대평가이므로 고도의 심리전 또한 필요하다”며 “본인의 성적만으로 최적의 조합을 찾아내는 것보다 우수한 경쟁자들의 지원 흐름을 감안한 입체적인 전략 수립이 중요하며 온라인 모의지원 서비스 등 합격예측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변수를 찾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
은평구, '청소년 겨울방학 생활체육 특강교실' 145명 수강생 모집
사회사회일반 2025.12.23 21:10:57서울 은평구가 겨울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의 건강증진과 건전한 여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26년 청소년 겨울방학 생활체육 특강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생활체육 특강교실은 내년 1월 12일부터 2월 6일까지 운영된다. 스내그골프, 클라이밍, 탁구 등 총 3개 종목 4개 교실로 구성됐다. 신청 대상은 은평구 거주 초·중·고등학생으로, 모집 인원은 탁구 80명, 클라이밍 40명, 스내그골프 25명을 모집한다. 1인당 최대 2개 교실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수강생들은 전문 지도자의 강습에 따라 기초부터 체계적으로 배우게 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청소년들이 겨울방학 기간을 맞아 새로운 생활체육 종목을 배우는 기회가 되고, 따뜻한 실내에서 마음껏 체육활동을 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서대문구, 행안부 주관 '공유재산 관리 우수 지방정부' 최우수상
사회사회일반 2025.12.23 21:10:39서울 서대문구가 최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공유재산 관리 우수 지방정부 시상’에서 ‘공유재산 관리·분석 진단 평가’ 부문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행안부는 재정수입 확충에 필요한 제도 개선과 체계적 재산 관리를 위해 매년 지자체별 공유재산 관리·활용 실적과 현황을 분석·진단하고 있다. 평가 항목은 △공유재산 관리계획의 적절성 △공유재산 총조사 정비율 △재산관리수입 증대 노력 등으로 구성됐다. 구는 공유재산 총조사 정비율 100%를 달성하는 등 각 항목에서 고루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구는 특별교부세 4000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아 구 재정 운용에 활용할 계획이다. -
동작구, 감사원 실시 '자체감사활동 심사' 종합 A등급 획득
사회사회일반 2025.12.23 21:10:22서울 동작구가 감사원이 실시한 ‘2025년 자체감사활동 심사’에서 종합 A등급을 받았다. 이번 심사는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 전국 720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기관별로 A~D 등급이 주어졌다. 구는 인구 30만 이상인 35개 구 가운데 3위(A등급)를 차지했으며, 이는 지난해 12위(B등급)에서 9단계 상승했다. 평가는 △기관 차원의 감사기구 지원에 대한 관심과 의지 △감사기구의 구성과 인력 수준 △감사 활동 성과 등 3대 기준으로 이뤄졌다. 구는 감사기구 지원과 활동 성과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사후 적발 중심에서 벗어나, 예방과 개선에 초점을 두고 감사를 추진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감사 지적사항에 대한 철저한 사후관리와 내부통제 강화 노력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
동대문구, '사고 없는 공사장' 만들기 나서…안전·품질 교육
사회사회일반 2025.12.23 21:10:06서울 동대문구가 ‘사고 없는 공사장’을 목표로 민간 건축공사 현장 관계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안전·품질 교육을 실시했다. 동대문구는 19일 구청 2층 다목적강당에서 ‘2025년 건축공사 관계자 안전 및 품질 교육’을 열고, 관내 민간 건축공사장 현장대리인·감리자·안전관리자 등 공사 관계자와 담당 공무원, 동대문건축사회 관계자 등 130여 명을 대상으로 현장 중심 교육을 진행했다. 구는 2023년부터 공사장 품질·안전관리 미흡으로 발생하는 사고를 줄이기 위해 특별 안전교육을 도입한 뒤, 매년 정례화해 왔다. 올해는 교육 대상을 동대문건축사회까지 확대했다. 여러 현장을 오가며 감리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가 집단까지 함께 교육함으로써 ‘한 현장’이 아니라 ‘지역 전체’의 안전관리 수준을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
양천구, 내년 예산 1조103억 원…역대 최대 규모
사회사회일반 2025.12.23 21:09:48서울 양천구가 2026년도 예산을 총 1조 103억 원 규모로 확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1.6%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초로 본예산 규모가 1조 원을 넘어서게 됐다. 전체 예산의 약 60%인 6051억 원이 사회복지 분야에 편성됐다. 특히 저출산·고령화 대응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예산이 대폭 확대됐다. 또 장애인 활동지원사 처우개선비 5억 원을 신규 반영하고, 장애인 배상책임보험 지원을 확대하는 등 어려운 경제상황에 취약한 사회적 약자를 두텁게 보호하기로 했다. 청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도 이어진다. 국가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등에 5억 5000만 원이, 전통시장 이벤트 등 골목상권 지원 사업비 5억 7000만 원이 포함됐다. -
집값만 1년 새 18% 폭등했다…서민들 '비명' 터진 '이 나라'
국제정치·사회 2025.12.23 21:04:57포르투갈 주택 가격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록적인 이민자 유입과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주거비 부담이 급증하면서 주택난은 포르투갈 정치권의 핵심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22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포르투갈 통계청은 올해 3분기 평균 주택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17.7%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통계청이 관련 집계를 시작한 2009년 이후 가장 큰 상승폭으로, 주택 가격 상승률이 3분기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특히 기존 주택 가격이 19.1% 급등하며 전체 시장 상승세를 주도했다. 주택 가격 급등은 포르투갈의 주거비 위기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포르투갈은 지난 10년간 주택 가격 상승 속도가 임금 증가율을 크게 웃돌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주택 구매 여건이 가장 큰 폭으로 악화된 국가로 꼽힌다. 특히 공공임대주택 비중은 전체 주택 재고의 1.1%에 불과해 OECD 국가 중에서도 최저 수준이다. 급격한 인구 증가가 문제의 핵심 배경으로 지목된다. 포르투갈에는 지난해 기준 약 150만 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는데 이는 전체 인구의 약 15%에 해당한다. 이민자 유입이 빠르게 늘어난 반면 신규 주택 공급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가격 상승 압력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상황은 루이스 몬테네그루 총리가 이끄는 중도우파 정부에 상당한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주거비 부담이 가계 생활비 전반을 압박하면서 사회적 불만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주택난 해소를 위해 내년까지 약 12억 유로(약 1조 7000억 원)를 투입하겠다고 밝히고 저소득층 부담 완화를 위해 소득세 인하를 추진하는 등 정책적 대응을 서두르고 있다. 다만 단기간에 시장 불안을 해소하기는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민 증가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건설 비용 상승과 인허가 문제 등이 맞물리면서 주택 공급 확대 속도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포르투갈 주택 시장의 구조적 불균형이 해소되지 않는 한 주거비 부담과 정치적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한국선급 회장에 이영석
사회피플 2025.12.23 21:01:20한국선급(KR)이 2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제26대 회장으로 이영석(61) 후보를 선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한국해양대 기관학과 출신인 이 신임 회장은 1995년 KR에 입사한 후 코펜하겐 지부장과 국내영업팀장 등을 거쳐 2020년부터 사업본부장을 지냈다. 이 신임 회장은 “해사 업계가 탈탄소와 디지털 전환이라는 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는 시점에 KR 회장직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KR의 역할과 책임을 더욱 강화하고 해사 업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禹의장 ‘필버 사회’ 요청에…주호영, ‘악법 입법’이라며 거부
정치정치일반 2025.12.23 20:53:40국민의힘 소속인 주호영 국회 부의장이 23일 우원식 국회의장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 사회 요청을 거부했다. 주 부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민주주의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악법을 만드는 데 저는 협조할 수 없다”고 밝혔다. 주 부의장은 “우 의장께서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올린 법안들에 대해 야당과 합의되지 않아 상정할 수 없다고 선언하고, 여야 원내지도부를 불러 협상을 진행했더라면 오늘의 필리버스터는 없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본회의 사회 거부는 이런 상황에서 국회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부의장으로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저항”이라고 주장을 폈다. 주 부의장은 “의장과 (이학영) 부의장께서 체력적 한계를 느끼신다는 점에 대해서는 미안한 마음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체력 고갈로 사회를 볼 수 없다면 차라리 회의를 며칠 쉬었다가 다시 하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 의장이 지난 9일 필리버스터에 나선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의제에서 벗어났다’며 마이크를 끄도록 한 조치에 대해 “사회자가 심사하듯 발언을 제한하는 방식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우 의장은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상정에 앞서 주 부의장의 필리버스터 사회 거부에 유감을 표하며 이날 오후 11시부터 24일 오전 6시까지 사회를 맡아 달라고 요청했다. 우 의장은 “22대 국회 들어 10차례, 509시간의 무제한 토론이 진행됐고 주 부의장은 7차례 사회를 거부해 33시간만 진행했다”며 “주 부의장이 본인의 정치적 입장을 취하는 것과 사회 교대를 거부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회의 진행 중 정전 등 불가피한 사유로 무제한 토론을 실시할 수 없는 경우 정회할 수 있다’는 국회법 해설을 언급하며 “현재 사회를 보는 의장단은 과도한 피로에 의해 건강상 불가피하게 무제한 토론을 정상적으로 실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본회의에 상정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반대하며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현재 최수진 의원이 첫 주자로 나선 상태다. -
美 상무부, 韓 기업의 베트남산 제약용 캡슐에 2.45% 상계관세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12.23 20:42:58미국 상무부가 베트남산 제약용 하드캡슐의 상계관세율을 2.45%로 결정했다. 예비 판정보다 소폭 높아졌지만 주요 경쟁국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23일 산업통상부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가 베트남산 제약용 하드캡슐에 대한 상계 관세 조사와 관련해 최종 판정 결과를 내놨다고 밝혔다. 한국 기업의 베트남 현지 법인에 부과된 2.45%로 지난해 3월 발표된 예비 판정(2.15%) 대비 관세율이 0.3%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산업부는 해당 수치가 같은 조사를 받고 있는 다른 경쟁국 가운데서는 가장 낮다고 강조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인도는 7.06%, 중국은 3.14%~8.81%, 브라질은 10.67%의 상계 관세를 부과받을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종 판정에서 베트남 정부의 일부 지원 조치와 해외 사업 관련 금융지원 프로그램 등이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며 “해당 프로그램이 일반 보조금으로 분류돼 보조금 산정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제약용 하드캡슐 최종 관세부과 여부는 다음달께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산업피해 최종판정을 거쳐 확정된다. -
지역인재 9급 258명 합격…평균연령 19세
정치정치일반 2025.12.23 20:32:55인사혁신처가 2025년 전국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에 258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최종 합격자는 행정직군 195명, 과학 기술직군 63명이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19세로 지난해(19.3세)보다 낮아졌다. 17~18세(179명, 69.4%)로 가장 많았고, 19~20세는 56명(21.7%)이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74명(28.7%), 비수도권 184명(71.3%)으로 집계됐다. 여성은 190명, 남성 합격자는 68명이었다. 전국 지역인재 수습직원 선발시험은 지역별 인재를 고르게 채용, 공직의 지역 대표성을 강화하고 고교 출신 우수 인재가 공직에 진입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12년 도입됐다. 제도 시행 이후 지난해까지 총 2700명이 선발됐다. 인사처는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및 전문대 등에서 학과성적 상위 30% 이내 졸업(예정)자 중 자체 심사를 거친 추천자를 대상으로 필기시험(국어, 영어, 한국사)과 서류전형, 면접시험을 통해 수습직원을 선발한다. 특히 지역별 균형 선발 원칙에 따라 합격자가 특정 지역에 집중되지 않도록 광역자치단체별 합격자 수를 20%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합격자는 국가채용시스템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해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후보자 등록을 해야 한다. -
"서울대 붙은 우리 아들, 경희대 간다네요"…왜 그런지 봤더니
사회사회일반 2025.12.23 20:18:19서울대 수시모집에 합격하고도 등록을 포기한 수험생이 188명으로 집계됐다. 종로학원은 2026학년도 서울대 수시 추가합격자가 자연계에서 157명, 인문계에서 29명, 예체능 등에서 2명 발생해 총 188명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자연계에서는 전년 175명에서 157명으로 18명(10.3%) 줄었고 인문계에선 28명에서 29명으로 1명(3.6%) 늘었다. 자연계 미등록 비율이 감소한 것은 올해 의대 모집정원 축소로 의대 중복합격 인원이 줄어든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학과별로 보면 첨단융합학부에서 29명의 미등록자가 나와 가장 많았다. 약학계열(13명), 화학생물공학부·전기정보공학부(11명), 식품동물생명공학부(8명), 산림과학부·응용생물화학부(7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인문계에선 7명이 미등록한 자유전공학부가 최다였다. 이어 경제학부(5명), 경영대(3명) 등 순이었다. 종로학원은 자유전공학부, 경제학부, 경영대 등록을 포기한 학생 대부분이 경희대 한의예과 등에 중복으로 합격하면서 빠져나간 것으로 보고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다만 "서울대 상황만 보고 단정하기는 어렵고, 정시 지원 상황과 정시 추가 합격 상황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
"싼 맛에 사 먹었는데 이게 무슨 일이야"…마트 갔다 가격 보고 깜짝 놀랐다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12.23 20:05:23“수입이랑 한우 가격 차이가 크지 않네” 서울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김모씨는 수입산 소고기 코너와 옆 한우 코너를 번갈아 보며 가격표를 확인했다. 훨씬 저렴했던 수입산과 한우 가격이 크게 다르지 않아 한참을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고환율 여파로 수입산 소고기 가격이 오르며 한때 가격 부담 없이 선택하던 수입산 소고기가 한우와 비슷한 수준까지 치솟았다. 2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FIS)에 따르면 올해 초까지 100g당 4200원 수준이던 미국산 냉장 갈비살의 국내 원료가격(수입물가에 국내 유통 비용 등을 더한 값)은 이달 중순부터 약 17% 오른 4900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호주산 또한 같은 기간 35% 뛰어 5900원대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수입산 소고기의 가격 상승은 최근 원·달러 환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수입 원가 자체가 크게 오른 점이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은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거래일보다 3.8원 오른 1480.1원(주간거래 종가)에 마감했다. 지난주 장중 1480원을 넘고, 이날 종가 기준으로도 1480원을 넘은 셈이다. 주간 종가가 1480원을 웃돈 것은 지난 4월9일(1484.1원) 이후 8개월여 만이다.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환율에 민감한 수입산 먹거리 중심으로 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고환율은 하루 세끼에 바로 영향을 준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4% 상승했다. 특히 한국은행 통계를 보면, 11월 원화 기준 수입물가지수는 지난 6월 대비 6.05% 올랐지만 달러 기준으론 -0.56% 내렸다. 즉, 실제 수입하는 물건의 국제 가격은 하락했지만 환율 영향으로 국내 가격은 6%나 올랐다는 뜻이다. 11월 평균환율은 달러당 1460.44원으로, 연중 평균환율이 가장 낮았던 지난 6월(1365.15)과 비교해 6.98% 상승했다. 정부는 수입 먹거리 물가 급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수급 상황과 유통 시스템 전반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특히 고환율로 기름값 상승세가 6주 연속 이어지며 원자재, 물류 등 생활물가 전반의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에 단계적으로 축소에 나섰던 유류세 인하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할 전망이다. -
1487억 썼다는 '한강 버스', 수입은 얼마?…운영 실적 확인해 보니
사회사회일반 2025.12.23 19:36:43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의 주력 사업인 한강버스 운영 실적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22일 오마이뉴스가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실로부터 확보한 SH 자료 등에 따르면 한강버스는 지난해부터 올해 9월 30일까지 사업비 명목으로 모두 1487억2500만원을 썼다. 선박·선착장·도선장·기반시설 등 건조사업비가 1422억7600만원으로 지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밖에 운영사업비 지출은 64억4900만원이다. 2024년 2월 19일 작성된 '한강 리버버스 사업 출자 시행(안)'에 따르면 2024년과 2025년 한강버스 운영 수입은 284억9100만원으로 예상했지만 2024년부터 2025년 11월 17일 기준 운영 수입은 104억4100만원에 그쳤다. 승선료와 부대시설 매출은 50억9900만원, 선박 관련 수입은 53억4200만원으로 나타났다. 당초 한강버스 출자 시행안에 명시된 예상 운영 수입보다 180억5000만원 적은 금액이다. 이에 대해 SH 측은 "한강버스 선박 건조 지연으로 인해 정식 운항 시기가 2024년에서 2025년으로 연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식 운항을 시작한 지 3개월 정도된 한강버스는 논란의 중심에 서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강 르네상스의 정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연일 안전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면서 정쟁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특히 출퇴근 용도 목적에 의문을 품게한다. 지난해 서울환경연합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톨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시민 85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30.9%(174명)는 한강버스를 이용할 겨우 ‘출퇴근 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용 목적은 여가가 62.5%(352명)로 가장 많았고 출퇴근은 11%(62명)에 그쳤다. 또 한강버스는 도입 이후 현재까지 총 19번의 사고가 있었다. 시범운항 기간(3월 1일~9월 17일)에 10건, 정식운항(9월 18일) 이후 20일 현재까지 9건이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에 따르면 사고 원인은 운전 미숙이 가장 많고(9건·47.4%) 이어 시설·기계결함(5건·26.3%), 관리·안내 미흡(4건·21.1%) 순이다. 이후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려 한강버스 항로(28.9㎞), 선박(7척), 선착장(7곳), 비상대응체계 등을 점검했다. 행안부는 “점검 결과 등부표 무허가 설치 등 규정 위반 28건을 비롯해 유지관리 미흡 39건, 개선 권고 53건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오세훈 서울시장은 “현미경을 들이대면 여러 지적사항이 나올 수 있다”며 “이를 하나하나 극복할 문제이지, 그것 때문에 (한강버스를) 당장 멈춰 세우라는 요구는 그 의도를 의심케 한다”고 말했다. 행안부 점검사항에 대해 서울시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합동 점검 결과를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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