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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 언제 돌아올까…믿었던 '큰손' 사라지자 절박해진 日백화점
국제정치·사회 2026.01.19 07:20:12중국 정부의 일본 여행 자제 기조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일본 유통·관광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18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쿄 아사쿠사의 대표 관광지 센소지는 지난해 11월 중국 정부가 방일 자제 분위기를 본격화한 이후 중국인 관광객 발길이 눈에 띄게 줄었다. 통상 춘제(중국 설)를 전후한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는 중국인 관광객으로 붐비는 시기지만 올해는 예년과 다른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 감소는 곧바로 백화점 매출 하락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12월 기준 J프론트리테일링이 운영하는 다이마루 오사카 신사이바시점·우메다점·교토점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6~8% 줄었다. 마쓰야의 도쿄 긴자 본점 매출은 11% 감소했고, 아사쿠사점은 20% 줄었다. 다카시마야도 중국인 고객 매출이 35% 감소했다. 실적 전망은 더욱 어둡다. 중국발 항공편 감편이 이어지면서 주요 백화점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오는 2월까지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J프론트는 해당 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고 마쓰야는 81% 급감을 예상했다. 닛케이가 상장 소매업체 65곳을 집계한 결과 백화점 업종의 영업이익은 평균 24%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인 관광객은 일본 인바운드 소비의 핵심 축이었다. 2024년 기준 방일 중국인의 소비 규모는 약 1조 7000억 엔(한화 약 15조 8701억 원)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 소비의 21%를 차지했다. 특히 백화점에서는 고급 화장품, 명품 시계, 보석 등 고가 상품 구매 비중이 높아 다른 유통 업종보다 타격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UBS증권은 올해 방일 중국인의 소비가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고 다이와증권은 약 30% 감소를 예상했다.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외교적 긴장도 작용했다.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일본의 개입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중국 정부는 자국민을 대상으로 일본 방문과 유학에 대한 자제 분위기를 강화했다. 이후 중국 항공사들의 일본 노선 운휴와 감편이 이어졌다. 일본 백화점들은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 수정에 나섰다. 다카시마야는 싱가포르에 이어 태국과 베트남 매장에서도 단골 고객에게 VIP 카드를 발급해 일본 방문 시 면세 절차를 우선 제공하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J프론트는 중국 외 지역에서도 인기가 높은 일본 엔터테인먼트 상품 취급을 확대하고 있다. 마쓰야는 영어 등 다국어로 화장품 할인 정보를 SNS를 통해 적극 알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오버투어리즘이 완화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든 이후 “거리가 한결 쾌적해졌다”, “쓰레기와 소음이 줄었다”는 현지 주민 반응도 SNS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일본 정부와 관광업계는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방향으로 관광 구조를 재편할 방침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다양한 국가의 관광객이 일본을 찾을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男핸드볼, 아시아선수권 8강 진출 조기 확정…20일 카타르와 조1위 결정전
문화·스포츠스포츠 2026.01.19 07:16:51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 8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조영신 감독(상무)이 이끄는 한국은 18일(현지 시간) 쿠웨이트의 사바알살렘에서 열린 제22회 아시아남자핸드볼 선수권대회 나흘째 조별리그 A조 오만과 경기에서 29대24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1승을 거둬 카타르(1승)와 함께 상위 2개 팀에 주어지는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15개국이 출전해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르는 이번 대회는 상위 2개 팀이 8강에 진출한다. 우리나라는 20일 카타르와 조 1위를 놓고 대결한다. 카타르는 2014년부터 최근 아시아선수권 6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 아시아 최강이다. 나머지 8강 팀들의 윤곽도 거의 확정됐다. B조 바레인과 이라크, C조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UAE), D조 사우디아라비아가 8강에 이름을 올렸다. 남은 한 자리는 19일 열리는 일본과 이란 경기 승자가 차지한다. 이번 대회 상위 4개국은 2027년 세계선수권에 나갈 수 있다. 최근 두 차례 아시아선수권에서 연달아 5위에 그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명예 회복을 벼르고 있다. -
용인시, 내달 28일까지 軍항공기 소음 피해지역 주민 보상금 신청 접수
사회전국 2026.01.19 07:16:47용인시는 다음달 28일까지 전투기·헬리콥터 등 군 항공기 소음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군 소음 피해 지역 주민에게 지급하는 ‘주민 보상금’ 신청을 접수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신청 대상 지역은 용인비행장(처인구 포곡읍 전대리 일원) 작전 반경 안에 있는 포곡읍 전대리·유운리·삼계리 일부 지역과 오산비행장(평택시 서탄면 일원) 작전 반경 안에 있는 남사읍 진목리 일부 지역이다. 소음대책지역은 국방부 군소음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2025년 1월 1일부터 2월 28일 기간 중 용인시 소음대책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한 주민(외국인 포함)과 △2020년 11월 27일부터 2023년 12월 31일 기간 중 소음대책지역에 실제 거주했으나 2025년에 신청하지 못한 주민이다. 군 소음 피해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은 월 최대 3만 원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으며, 실제 거주 기간과 전입 시기, 직장 여부 등을 고려해 감액 지급된다.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시청 기후대기과에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용인시 처인구 중부대로 1199, 용인시청 별관 3층) 또는 이메일(joonseong53@@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
"신축 너무 비싸"…청약통장 가입자 수, 4년 연속 감소 [집슐랭]
부동산부동산일반 2026.01.19 07:15:00지난해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30만 명 이상 줄어들면서 2022년 이후 4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다만 감소 폭은 2년 연속 줄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지난해 말 기준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예금·청약부금·청약저축) 전체 가입자 수는 총 2618만 4107명으로, 2024년 말(2648만 5223명) 대비 30만 1116명이 감소했다. 2022년부터 시작된 청약통장 가입자 수 감소세가 4년 연속 이어진 것이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집값 급등에 따른 청약 수요 증가, 정부의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 신설 등으로 2022년 6월에 2859만 9279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이후 감소세로 전환한 뒤 지난해 말까지 240만 명 이상 줄었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2022년 47만 7486명을 기록해 감소세를 보인 후 2023년에는 2배에 가까운 85만 5234명이 줄었고, 이후 2024년에도 55만 3000여명이 감소했다. 2022년 금리 인상 이후 집값이 크게 하락하고, 시중은행 금리와 청약통장 금리 격차 확대, 분양가 상승, 가점제 확대 등으로 청약을 포기하고 기존 주택 시장으로 이탈한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다. 강남 등 분양가 상한제 대상 인기 지역은 가점제 점수가 높아 당첨 확률이 떨어진 것도 통장 가입자 수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다만 감소 폭은 2년 연속 둔화했다. 지난해 말 기준 1순위 가입자 수는 1705만 5826명으로 2024년(1764명 5767명) 대비 58만 9941명이 줄었지만 2순위 가입자 수는 883만 9456명에서 912만 8281명으로 28만 8825명 늘었다. 이는 청약통장을 2년 이상 가입한 1순위 가입자 수의 이탈은 여전하지만, 지난해 다시 집값이 오르면서 청약통장 수요가 일부 살아나고, 청약통장 소득공제 한도(연 300만원)와 신혼부부 출산 시 특별공급 혜택 확대 등 제도 변화 등으로 신규 가입자는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랩장은 “앞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위주의 공공아파트 확대 정책도 청약통장 가입자 수 변화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성북·관악·강동·광진 등 14개 구, 전세 매물 1년새 '반토막' [집슐랭]
부동산정책·제도 2026.01.19 07:05:00서울 전세 물건이 1년 새 급감하며 ‘매물 절벽’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갭 투자’ 수요가 사실상 끊긴 데다 기존 세입자들이 재계약을 선택하면서 시장에 풀리는 전세 물건이 급감한 영향이다. 여기에 올해 입주 물량마저 지난해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세난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18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전세 물건(16일 기준)은 2만 2480건으로, 전년 동기(3만 976건) 대비 27.4% 감소했다. 전체 자치구 25곳 중 강남 3구를 제외한 전 지역의 전세물건이 감소한 가운데 매물이 절반 이상 줄어든 곳이 14곳에 달할 정도다. 매물이 가장 많이 감소한 자치구는 성북구로, 지난해보다 85% 줄었다. 그 뒤로 △관악구(-72.5%) △강동구(-67.4%) △광진구(-66.3%) △동대문구(-63.1%) △은평구(-62.9%) △중랑구(-59.1%) △노원구(-58.1%) △강북구(-58.0%) △서대문구(-53.2%) 등이 뒤를 이었다. 이는 서울 전역이 토허구역으로 지정된 데 따른 여파로 풀이된다. 주택 매수 시 2년간 실거주 의무가 부여되면서 갭 투자가 급감했고, 전세 매물이 줄자 기존 세입자들도 계약갱신청구권 활용을 통해 거주 기간을 연장해 매물 잠김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전세 매물이 늘어난 곳은 강남 3구가 유일하다. 재개발·재건축 등으로 신규 입주 물량이 집중된 데다가 10·15 대책 이전에도 토허구역으로 지정된 만큼 사실상 규제 영향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송파구가 51.9%로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고, 서초구(36.1%), 강남구(18.5%)도 물건이 늘어났다. 강남 3구는 지난해와 올해 서울 전체 아파트 입주 물량의 약 30% 안팎을 차지할 만큼 공급 비중이 높아 전세 물건이 일시적으로 시장에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매물 잠김은 전셋값 상승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각종 부동산 규제가 발표되기 전인 지난해 상반기 서울 월평균 전세가격지수 상승률은 0.16%에 불과했지만, 하반기에는 6·27과 10·15대책 등의 영향으로 0.46% 올랐다. 규제 공표 후 전세가가 3배 가까이 오른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전세 물건 품귀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서울 아파트 예상 입주 물량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여 공급 가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출 규제 등으로 ‘내 집 마련’ 수요가 전세 시장에 머물 가능성이 커졌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강남 3구를 제외한 지역은 입주 물량 자체는 많지 않았지만, 그동안 갭 투자 수요를 통해 임대차 시장에 일정 수준의 매물이 공급됐다”며 “각종 규제로 갭투자 수요가 위축된 데다 입주 물량까지 줄면서 전세 매물이 급감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롯데건설, 가락극동아파트 재건축 새해 마수걸이 수주[집슐랭]
부동산정책·제도 2026.01.19 07:00:00롯데건설이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가락극동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수주하면서 올해 도시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이 사업은 서울 송파구 가락동 192 일원의 가락극동아파트를 재건축해 지하 3층~지상 35층, 아파트 12개 동, 총 999가구를 건설하는 재건축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는 약 4,840억 원이다. 롯데건설은 단지에 하이엔드 브랜드인 ‘르엘’을 적용할 예정이다. ‘르엘’ 브랜드에 걸맞게 글로벌 해외건축 설계사인 JERDE(저디) 등과 협업해 세계적 수준의 외관 디자인을 선보인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쌓아온 시공 노하우를 담을 계획”이라며 “조합원들의 오랜 바람인 재건축 사업의 성공을 위해 서울 송파구의 명품 랜드마크 단지를 완성시켜 혁신적인 주거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불안의 시대에 다시 묻는 행복…프란치스코 교황의 ‘행복의 유산’ [북스&]
문화·스포츠문화 2026.01.19 07:00:00전보다 물질적인 풍요와 첨단 기술을 누리게 됐지만 불안과 우울, 외로움이 일상이 된 시대다. 지난해 발표된 한국의 행복 지수는 전 세계에서 58위로 전쟁 중인 나라보다 뒤처진다. 이런 상황에서 “하느님께서 우리가 행복하기를 바라신다”는 고(故) 프란치스코 교황의 생전 메시지는 삶의 가이드가 된다. 신간 ‘프란치스코 교황의 행복론’은 교황의 설교와 연설, 문헌과 묵상에 흩어져 있던 ‘행복’의 사유를 한 권으로 엮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말하는 행복은 안락함이 아니다. 교황은 진정한 꿈에 동참하고, 소외된 이들을 향한 구체적 사랑을 실천하는 용기에서 행복이 피어난다고 했다. 돈으로 사는 만족이 아니라 서로에게 건네는 선물로서의 행복이다. 불안과 경쟁의 일상 속에서 방향을 잃기 쉬운 독자에게 이 책은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되돌아오게 한다. 프란치스코 교황 특유의 친근하고 일상적인 언어로 쓰여졌다. 신앙 여부를 떠나 누구나 공감하도록 문학과 영화의 장면이 다수 등장한다. ‘단테의 신곡’, ‘닥터 지바고’,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반지의 제왕’ 같은 문학과 ‘바베트의 만찬’, ‘길’ 같은 영화를 인용하며 행복을 추상적 정의가 아니라 삶의 장면으로 체감하게 한다. 각 글은 짧은 묵상 형식이라 바쁜 일상 속에서도 나누어 읽기 좋다. 아르헨티나 출신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즉위 이후 가난한 이들과 함께하며 소박한 행보, 삶의 실천을 강조해 왔다. 2014년 한국을 방문해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식을 집전하며 ‘위로의 교황’으로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2025년 4월 21일 선종했다. 번역에는 2013년 바티칸에서 교황 선출을 직접 목격한 김의태 신부가 참여했고 이용훈 마티아 주교가 추천사를 더했다. 교황을 향한 그리움 속에서 만나는 따뜻한 위로, 그리고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실천의 언어가 한 권에 담겼다. 2만7000원. -
0.1점 차로 떨어진 의사 실기시험, 채점기준 요구했지만…法 “비공개 대상”
사회사회일반 2026.01.19 07:00:00법원이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의 채점 기준은 시험 종료 이후에도 비공개 정보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장래 시험의 공정성을 침해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비공개가 가능하다는 취지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재판장 양순주)는 A씨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을 상대로 제기한 정보공개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지난해 11월 원고 패소 판결했다. A씨는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에서 합격선인 718점보다 0.103점 부족한 717.897점을 받아 불합격했다. 통과 문제 수 기준 합격선은 10개 문제 중 6개였지만, A씨는 5개 문제만 통과했다. A씨는 국가시험원에 자신이 불통과한 문제 각각에 대해 채점요소, 채점척도 단계, 단계별 점수, 수행특성, 합격선 및 불합격 기준점수 등의 공개를 요청했다. 그러나 국가시험원은 지난해 2월 “해당 정보가 공개될 경우 업무의 공정한 수행에 현저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며 A씨의 정보공개 청구를 거부했다. 이에 A씨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국가시험원이 구체적인 처분 사유를 제시하지 않았고, 시험이 이미 종료된 만큼 업무 수행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도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부분 공개가 가능함에도 전부 비공개 결정을 한 것은 위법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법원은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국가시험원이 비공개 사유를 명확히 밝혔다는 점을 들며, 해당 정보가 공개될 경우 향후 시험 업무의 공정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의사 실기시험은 문제은행 출제 방식으로 운영되고, 세분화된 문제별 평가 내용에 따라 채점이 이뤄진다”며 “채점 항목의 내용과 구성이 공개될 경우 응시자들은 전반적인 의학적 능력 향상보다는 공개된 채점 항목을 기준으로 시험을 준비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채점 항목을 공개한 상태에서 변별력을 유지하려면 매년 채점 항목을 변경하거나 구성을 달리해야 하지만, 시험에 출제할 수 있는 임상표현과 기본 진료술기가 정해져 있어 내용 변경에는 한계가 있다”며 “설령 변경이 가능하더라도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고, 해가 갈수록 평가가 지엽적으로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실기시험의 채점 항목은 시험 과목의 특성상 어느 정도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며 “채점 항목이 공개될 경우 그 정합성을 둘러싼 시시비비에 휘말릴 우려가 있고, 이는 궁극적으로는 실기시험 제도의 존립 자체가 흔들릴 가능성도 있다”고 판시했다. -
서울시, 매달 토허제 신청 정보 공개
부동산정책·제도 2026.01.19 07:00:00서울시는 10·15 대책 이후 부동산 정보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이달부터 실거래 기반의 주택시장 정보를 매달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토허구역 지정으로 매매 계약 후 실거래 신고까지 기간이 기존의 최대 30일에서 50일로 길어지면서 정보 공백과 거래량 급감에 따른 시장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공개 정보는 △서울시 토지거래허가 신청 현황 △한국부동산원의 실거래가격지수 △실거래가 기반 시장 분석 자료 등이다. -
SK엠유·울산GPS 본입찰에 KKR·IMM·스틱 참여 [시그널]
산업산업일반 2026.01.19 06:45:00SK멀티유틸리티(SK엠유)·울산GPS 본입찰에 적격투자후보(숏리스트) 3사가 모두 참여했다. SK 측은 각사 투자 조건을 검토한 뒤 조만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전망이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엠유·울산GPS 본입찰에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를 비롯해 IMM인베스트먼트·IMM크레딧앤솔루션(ICS),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PE)가 들어왔다. 이들 운용사는 지난해 12월 선정된 숏리스트에 포함된 투자자들로 연초까지 실사를 진행했다. SK 측은 올해 1분기 내 거래 종결을 목표로 하고 있어 빠르게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 대상은 SK엠유·울산GPS의 소수지분으로 각사가 최대 49%의 지분을 유동화한다. IB 업계에서는 투자자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투자유치 규모가 1조 원을 훌쩍 넘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예비 투자자들은 물밑에서 인수금융 파트너를 물색하며 투자 준비를 마친 상황이다. IMM 측은 키움증권, 하나증권 등과 협업할 것으로 점쳐지고, 스틱·한투PE 컨소는 한국투자증권과 손잡을 것으로 알려졌다. KKR의 경우 KB국민은행과 손잡을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결국 인수금융사를 확보하지 않았다. 본입찰에는 맥쿼리자산운용, 메리츠증권 등 국내외 쟁쟁한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면서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특히 SK 측은 투자자에 별도의 안전 장치를 제공하지 않고도 시장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면서 내부적으로 고무된 분위기다. SK엠유·울산GPS가 각광을 받는 이유는 SK텔레콤의 신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밀접한 에너지 인프라라는 점이다. SK그룹의 AI 거점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은 물론 지분가치 상승도 기대되는 우량 자산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
삼성전자, 용인산단 축소하고 美 텍사스에 메모리 팹 지을 가능성은? [갭 월드]
산업기업 2026.01.19 06:30:00삼성전자(005930)가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규모를 축소하고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유휴 부지에 메모리 팹을 지을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업계 전문가들은 용인 산단 전면 폐기는 어렵더라도 일부 라인을 미국으로 이전할 확률은 상당하다고 본다. 미국 정부가 ‘관세 100%’ 청구서를 들이밀며 자국 내 생산을 강요하고 있어서다. 기업은 생존을 위해 계산기를 두드리는데 정작 국내는 전력망 지연과 민원에 갇혔다. 정치권과 지자체가 기업의 등을 미국으로 떠민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최근 “메모리 반도체 기업은 100% 관세를 내거나 미국에 공장을 짓는 선택지뿐”이라며 통상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테일러에 170억 달러를 들여 반도체 위탁 생산(파운드리) 팹을 짓고 올해 가동을 앞뒀다. SK하이닉스(000660) 역시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38억 7000만 달러를 투입해 패키징 공장을 건설 중이다. 문제는 두 회사 모두 미국 현지에 메모리 반도체 팹이 없다는 점이다. 미국 정부가 관세 면제 조건을 현지 메모리 팹 보유로 못 박을 경우 타격은 불가피하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이 시장 접근권을 무기로 메모리 팹 투자를 강요하는 셈”이라며 “현재 메모리 영업이익률이 50~60%대인 점을 고려할 때 관세 100%가 현실화하면 가격 경쟁력을 완전히 상실하게 된다”고 우려했다. 테일러 부지, 팹 9개 확장 가능 용인 계획 수정해 미국행 택하나 삼성전자가 쥔 카드도 있다. 텍사스주 테일러 유휴 부지의 활용이다. 삼성전자 테일러 팹 부지는 약 500만㎡(150만 평) 규모에 달한다. 이는 기존 오스틴 공장보다 4배 이상 넓은 면적으로 향후 반도체 팹을 최대 9개까지 추가로 건설할 수 있는 수준이다. 당초 삼성전자는 이곳을 파운드리 중심 기지로 육성하려 했으나 미국의 메모리 제조 요구가 거세지며 필요에 따라 전략 수정도 가능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 정통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에 계획된 6기 팹 중 일부를 떼어내 테일러 유휴 부지로 돌리는 방안은 충분히 검토 가능한 시나리오”라며 “이미 부지가 확보된 데다 용수와 전력 인프라 지원이 확실한 테일러가 용인보다 리스크가 적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현재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은 전력 지산지소 문제, 지역 균형 발전 요구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지만 테일러시는 파격적인 세제 혜택과 인프라 직결을 약속하며 삼성의 추가 투자를 유도하고 있다. 미국 내 팹 건설은 단순한 생산 거점 이동을 넘어선 선택이라는 분석도 있다. 칩 워(Chip War) 시대에 반도체 공장은 안보 자산으로 분류된다. 삼성전자가 미국 본토에 최첨단 메모리 팹을 짓는다는 것은 미국의 안보 우산 속으로 들어간다는 상징적 의미를 가진다는 것이다. 반도체 업계 고위 관계자는 “삼성이 테일러에 메모리 라인을 깔 경우 미국 빅테크 기업들과 협업이 한층 수월해질 수밖에 없다”며 “용인 투자를 일부 희생하더라도 미국 내 공급망에 깊숙이 들어가는 것이 실익이 크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3위 마이크론 ‘메이드 인 USA’ 앞세워 물량·기술 앞서도 삼성 관세 장벽 ‘비상’ 경쟁사 마이크론의 광폭 행보도 삼성의 결단을 재촉할 수 있단 분석이다. 마이크론은 아이다호주와 뉴욕주에 대규모 메모리 팹을 건설하며 미국산 메모리 반도체 생산 체제를 굳히려 한다. 마이크론이 미국 내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생산해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에 관세 없이 공급하고 한국산 제품에는 100% 고율 관세가 붙는다면 경쟁 자체가 성립하기 어렵기도 하다. 기술 격차가 좁혀진 상황에서 고객사들은 관세 리스크가 없는 마이크론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엔비디아나 구글 입장에서는 공급 안정성이 최우선”이라며 “관세 폭탄 우려가 있는 한국산보다 비싸더라도 안정적인 미국산 마이크론 제품을 선호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가 미국 내 생산 기지를 확보하지 못하면 최대 시장인 미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를 경쟁사에 고스란히 뺏길 수밖에 없다. 결국 삼성전자는 이원화 전략을 택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용인 클러스터는 차세대 메모리 연구개발(R&D)과 레거시(구형) 제품 생산 기지로 유지하되 수익성이 높은 최선단 HBM과 AI 반도체 라인은 미국 테일러로 배치하는 방식이다. 국내 반도체 산업은 공동화를 피할 수 없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인 셈이다. 삼성, 혜택 줘도 용인 건설 고민인데 송전망·민원에 발목 잡힌 韓 반도체 급박하게 돌아가는 국제 정세와 딴판으로 국내에서는 지역 균형 발전을 촉구하는 정치권과 각종 민원에 용인 반도체 산단 건설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울행정법원이 이달 15일 용인 국가산업단지 계획 승인 취소 소송을 기각했음에도 일부 환경·시민단체는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며 집단행동을 예고했다. 핵심 인프라인 전력망 구축도 지역 이기주의와 지자체 인허가 지연으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반도체 공장은 ‘전기를 먹는 하마’로 불릴 만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수적인데 국내는 이 기본 조건조차 충족시키기 어려운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정치권과 정부가 소모적인 논쟁을 멈추고 반도체 생산 기지를 국내에 묶어둘 파격적인 지원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국가 안보 자산인 반도체 팹이 해외로 빠져나가면 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생태계까지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송전탑 하나 짓기도 힘들어 몇 년을 허비하는데 미국은 보조금과 전력망, 세제 혜택을 패키지로 주며 어서 오라고 손짓한다”며 “기업이 애국심만으로 국내에 남기를 기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규제를 대폭 걷어내고 용인 클러스터 가동 시기를 앞당길 특단의 대책이 없다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남은 메모리 팹을 해외에 지어도 막을 길이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갭 월드(Gap World)’는 서종‘갑 기자’의 시선으로 기술 패권 경쟁 시대, 쏟아지는 뉴스의 틈(Gap)을 파고드는 코너입니다. 최첨단 기술·반도체 이슈의 핵심과 전망, ‘갭 월드’에서 확인하세요. 궁금한 사항이나 건설적인 논의, 제안도 언제든 환영입니다. 제 메일 gap@@sedaily.com로 연락주시면 성심성의껏 후속 취재해 다음 시리즈에 반영하겠습니다. -
토요타, TAS 2026서 미드십 실증의 지속성 드러내…GR 야리스 M 콘셉트 전시
문화·스포츠자동차 2026.01.19 06:30:00루키 레이싱이 전시한 GR 야리스 M 콘셉트. 사진: 김학수 기자지난 주말 일본 치바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된 ‘도쿄 오토 살롱 2026(Tokyo Auto Salon 2026)’에 참가한 ‘토요타(Toyota)’가 ‘루키 레이싱(Rookie Racing)’ 전시 공간에서 ‘미드십 스포츠카 기술 실증’에 대한 지속성을 드러내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루키 레이싱은 이번 도쿄 오토 살롱에서 팀의 주요 파트너인 오구라 클러치(ORC)와 부품 제조사인 HAL 스프링 등과 함께 단독 전시 공간을 마련했고, 토요타의 일본 내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활동 중인 레이스카와 튜닝 사양, 그리고 각 브랜드들의 상품 등을 전시했다.이런 가운데 토요타의 미드십 스포츠카 개발을 향한 ‘기술 숙련 및 실증’을 위한 레이스카, GR 야리스 M 콘셉트(GR Yaris M Concept) 역시 함께 전시됐다. GR 야리스 M 콘셉트는 지난 2024년, 도쿄 오토 살롱에서 처음 공개되며 모두의 이목을 끌고 기대감을 더했다.미드십 구조로 장착된 토요타 G20E 엔진. 사진: 김학수 기자또한 토요타의 차세대 고성능 엔진으로 제시된 G20E 엔진은 물론이고 GR-Four, DAT 등 브랜드의 ‘새로운 무기’들을 탑재하고 있어 기대감을 더했다. 이후 토요타는 일본 최대 규모의 내구 레이스 대회인 슈퍼 다이큐 시리즈(Super Taikyu) 등에 출전하며 ‘실증’을 거쳤다.이번 행사에서 전시된 GR 야리스 M 콘셉트는 말 그대로 ‘미드십 기술’ 개발 및 실증을 위한 브랜드의 노력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 내구 레이스 상황을 고려한 차체 구조 및 바디킷의 디테일, 그리고 엔진룸을 가득 채운 G20E 엔진의 존재감까지 선명히 드러난다.여기에 새로운 변화까지 더해졌다. 지난해, 토요타 가주 루키 레이싱(TGRR) 소속으로 슈퍼 다이큐 시리즈에 출전했던 GR 야리스 M 콘셉트의 소속이 변화된다. 루키 레이싱의 발표에 따르면 2026 시즌부터는 GR 팀 ORC 루키(GR Team ORC ROOKIE) 소속으로 나선다.GR 팀 ORC 루키로 2026 슈퍼 다이큐 시리즈에 출전한다. 사진: 김학수 기자드라이버 라인업 역시 공개됐다. 베테랑 드라이버인 카토 히로키(Kato Hiroki), 마츠이 타카미츠(Matsui Takamitsu), 토요타 가주 레이싱의 주요 드라이버인 마사히로(Sasaki Masahiro), 그리고 오구라 클러치의 오구라 야스히로(Ogura Yasuhiro) 등이 출전한다.한편 GR 팀 ORC 루키이 출전할 2026 슈퍼 다이큐 시리즈는 오는 3월 21일과 22일에 열리는 개막전을 필두로 6월 5일부터 7일까지 펼쳐지는 후지 24시간 내구 레이스 등을 거쳐 오는 11월 14, 15일까지 총 7라운드의 일정으로 펼쳐진다. -
그린란드에 파병했다고… 트럼프, 무역합의 맺은 EU에 관세 위협[글로벌 모닝 브리핑]
국제정치·사회 2026.01.19 06:30:00※[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그린란드 병합’ 놓고 대서양 갈등 최고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에 파병한 유럽 8개국에 2월 1일부터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6월 1일부터는 이를 25%로 올리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프랑스·독일·영국·네덜란드·핀란드 등 8개국이 알 수 없는 목적으로 그린란드를 방문했다”며 불쾌감을 드러낸 뒤 이 같은 관세 계획을 알렸습니다. 그는 “관세는 그린란드의 완전한 매입에 관한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부과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14일 백악관에서 미국과 덴마크·그린란드 외무장관이 고위급 회의를 가졌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덴마크와 유럽 주요국은 그린란드에 적게는 한 명에서 많게는 10여 명의 병력을 파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언급은 그린란드 매입 내지는 그린란드에 대해 지금보다 훨씬 강화된 통제권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로 읽히는데요. 지난해 유럽연합(EU)과 무역 합의를 체결했음에도 별도의 관세안을 들고 나온 것입니다. 이를 두고 1949년 출범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약 80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언제든지 약속을 뒤집고 새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는 선례를 남겨 한국도 안심할 상황이 아니라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관세 카드를 꺼내 들자 유럽은 강력 반발하고 있는데요. 유럽의회 내 최대 정당인 유럽국민당(EPP)의 만프레트 베버 대표는 “현 단계에서 미국과의 무역협정에 대한 의회 비준은 불가능하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원전굴기 속도 中, 세계 최초 이중 원자로 연계 원전 프로젝트 착공 중국이 세계 최초로 원자력 에너지와 석유화학 플랜트를 결합한 발전소 건설에 착수했습니다. 18일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핵공업집단은 이달 16일 장쑤성 롄윈강시 쉬웨이 원자력 열병합발전소 1호기의 원자로 콘크리트 타설을 시작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가압경수로와 고온가스냉각로를 결합한 세계 최초의 프로젝트이자 고온가스냉각로 기술을 처음 상업적으로 배치해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는 ‘중국식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고온가스냉각로는 헬륨 등 기체 냉각재를 사용해 고온에서 운전하며 석유화학 산업에 필요한 고온 열에너지 공급에 적합한 차세대 원자로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원전 굴기에 속도를 내고 있는 중국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원자력 기술 발전과 탄소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구상입니다. 엔비디아 H200 부품 공급업체, 中통관 규제 탓에 생산 중단 중국이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H200의 통관을 규제한 영향이 엔비디아 부품 공급 업체의 생산 중단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18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인쇄회로기판(PCB) 등 H200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기업들이 중국의 통관 규제 여파로 생산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중국 세관은 선전의 물류 업체들을 소집해 H200의 통관 신청을 접수할 수 없다고 통보했고 부품 업체들은 재고 손실을 피하기 위해 생산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세관의 통관 차단 조치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H200의 조건부 수출을 승인했지만 중국 당국은 ‘필요한 경우’에 한해서만 구입하라는 지침을 내리며 사실상 금수 조치가 시행 중인데요. 하지만 정작 기술기업들의 고충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알리바바·바이트댄스·텐센트 등 중국 기업들이 AI 모델 개발과 생성형 AI 훈련 등에 쓰려는 H200 수요가 많습니다. 반세기만 다시 달 착륙 시도 美 아르테미스 2호 로켓 발사대로 미국이 우주비행사를 달에 보내는 ‘아르테미스’ 계획의 2단계 임무를 이르면 다음 달 초에 시도합니다.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17일(현지 시간) 아르테미스 2단계 임무에 투입될 우주발사시스템(SLS)과 우주선 ‘오리온’이 결합된 발사체를 원래 있던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 내 기체 조립 건물에서 39B 발사대로 옮기는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발사체가 높이 98m에 무게가 약 2600톤(연료 주입 시)에 달하는 만큼 약 6.4㎞에 불과한 거리를 이동시키는 데도 총 12시간이 소요됐는데요. 나사가 이번에 시도하는 아르테미스 2단계는 우주비행사 4명이 우주선을 타고 달 궤도를 선회한 뒤 지구까지 돌아오는 것인데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최종 임무인 3단계가 우주비행사를 싣고 달로 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사는 달 궤도 역학을 고려해 올해 2월과 3·4월 총 세 차례의 발사 기간을 정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습니다. 다음 달 발사가 가능한 날짜는 6·7·8·10·11일 등 총 5일입니다. -
혹한 속 동상까지 구현하자 “매순간이 새로운 드라마” 탄성…아크레이더스, 1200만 게이머 홀렸다
산업IT 2026.01.19 06:30:00넥슨의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한 신작 ‘아크 레이더스’가 12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돌파하는 등 글로벌 팬덤 구축에 속도가 붙고 있다. 통상 출시 초기 주목을 받은 후 열기가 식는 일반적인 이용률 곡선과 달리 아크레이더스는 시간이 갈 수록 이용자 수가 급등하는 이례적인 성장세다. 업계에서는 처절한 세계관에 현실감을 높인 사운드, 자유도 높은 캐릭터 등 이용자가 캐릭터와 동화되는 몰입도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 번 플레이한 이용자가 계속 게임을 즐기고 여기에 신규 이용자가 더해지면서 이용자가 갈수록 늘고 있다는 의미다. 16일 넥슨에 따르면 아크 레이더스는 지난 10월 30일 이후 출시 약 2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240만 장을 기록했다. 눈에 띄는 점은 동시접속자 수의 추이다. 아크레이더스는 10월 30일 글로벌 정식 출시 당시 스팀 글로벌 매출 1위와 함께 35만명이 넘는 최고 동시접속자수를 기록하며 단숨에 흥행작 반열에 올랐다. 다만 이후 각종 업데이트를 거치며 이용자 수는 더욱 늘면서 현재 최고 동시접속자수는 96만 명을 넘어섰다. 폐허가 된 지구…이용자가 직접 쓰는 생존의 서사 ‘아크 레이더스’는 넥슨의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신규 생존탈출형(PvPvE 익스트랙션) 어드벤처 슈팅 게임이다. 폐허가 된 미래의 지구, 이른바 포스트-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를 무대로 한다. 아크 레이더스가 선사하는 몰입의 바탕은 이같은 세계관에서 출발한다. 게임의 지상 전장인 러스트 벨트는 기계 생명체 ‘아크’의 침공으로 문명이 붕괴된 후 문명의 잔재와 재생된 자연이 뒤섞인 곳이다. 이용자들은 기계 생명체 ‘아크’에 맞서 폐허에서 생존해야 한다. 아크레이더스는 이 과정에서 정해진 캐릭터를 플레이하는 히어로 슈터 문법을 따르지 않고, 나만의 캐릭터를 투영할 수 있는 구조를 택했다. 고정된 스킬셋을 가진 캐릭터 대신 이용자가 외형부터 무기와 가젯, 스킬 트리까지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이다. 이러한 설계는 이용자가 캐릭터를 단순한 조작 대상이 아니라 자신과 동일시하는 일체감을 부여해 몰입의 깊이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용자들은 지하 기지 ‘스페란자’에서 직접 자원을 관리하고 장비를 정비하며 자신만의 스타일로 생존 서사를 써 내려간다. 이 과정은 단순한 전투 준비가 아닌 이용자 스스로가 게임 속 주인공이 되는 대체 불가능한 경험을 완성하고 있다는 평가다. 세계관과 사운드, 그래픽의 조화…오감 장악한 몰입감 아크레이더스는 포스트-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미장센에 1970~80년대 아날로그 감성과 미래 기술을 결합한 ‘카세트 퓨처리즘’ 아트 스타일을 적용했다. 이를 테면 맞서야 할 기계 '아크'는 최첨단이지만 대치하는 캐릭터 '레이더'가 들고 있는 무기는 테이프로 덧댄 투박한 장비다. 이러한 극명한 시각적 대비는 이용자에게 기술적 열세에 놓인 절박함과 처절한 현실감을 부여하며 몰입감을 더한다는 평가다. 여기에 개발사는 디테일한 사운드를 입혔다. 총성이 단순히 울리는 것이 아니라 실내와 야외, 층고의 높낮이 등 공간의 물리적 특성에 따라 잔향이 미세하게 변화한다. 전장의 현장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장치다. 또한 멀리서 들려오는 기계 생명체 아크의 위협적인 구동음은 보이지 않는 적의 위치를 가늠하도록 하며 청각적인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넥슨 관계자는 "세계관, 비주얼아트, 사운드가 빈틈없이 맞물리도록 하는데 설계의 중점을 뒀다"며 "이용자들이 아크 레이더스의 세계를 오감으로 느끼고 깊숙이 파고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경의 변화는 서사의 재설계…업데이트로 새 경험 제공 아크 레이더스의 이용자 유입 배경에는 출시 이후 업데이트도 한 몫 했다. 넥슨은 업데이트를 일방향 콘텐츠 추가가 아니라 이용자들의 참여 기회로 활용했다. 지난해 11월 진행한 ‘노스 라인’ 업데이트에서는 세계관 내의 사건을 해결해야만 새로운 지역이 열리는 커뮤니티 이벤트를 설정했다. 평소 경쟁하던 이용자들은 이 때만큼은 협력해 직접 콘텐츠를 해금하며 참여도를 높였다. 최근 적용된 겨울 업데이트 ‘콜드 스냅'도 몰입감의 깊이를 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콜드 스냅’ 환경 조건에서 맵 전체에 몰아치는 혹한과 눈보라는 단순한 시각적 배경의 변화가 아니라 제한된 시야와 휘몰아치는 바람 소리로 고립감을 심화시키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평가다. 특히 오래 노출될 경우 ‘동상’ 상태에 빠지는 등 캐릭터의 생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용자들은 체온이 떨어지면 캐릭터가 몸을 웅크리거나 굳은 손에 입김을 불어넣는 등 추위에 반응하는 사실적인 모션을 두고 냉기가 고스란히 전달된다는 반응을 내기도 했다. 넥슨은 아크레이더스를 장기 흥행작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에는 게임 내 러스트 벨트를 떠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할 수 있는 원정 프로젝트를 도입했다. 이는 기존 캐릭터의 레벨과 스킬 트리, 자원이 초기화되는 대신 영구적인 스킨과 추가 스킬 포인트, 보관함 공간 등의 혜택을 받는 시스템이다. 이는 익스트랙션 장르의 고질적 문제인 신규 이용자와 숙련자 간의 격차를 해소에 장기 흥행을 위한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이용자 측면에서는 한 무대에서 자신의 생존기를 매듭짓고 새로운 세상으로 나가는 서사적 장치다. 한편 아크레이더스는 지난달 12일 세계 최대 게임 시상식으로 꼽히는 ‘게임 어워드(TGA)’에서 ‘최고의 멀티플레이어 게임’ 부문을 수상했다. 스팀에서 주관하는 ‘2025 스팀 어워드’에서는 ‘가장 혁신적인 게임플레이’ 부문에 선정됐다. -
"더 이상 못 참아" 진짜 화났다…사람 옆으로 쌩 달리는 '킥보드'에 결국
사회사회일반 2026.01.19 06:21:26서울시가 전동 킥보드 대여 시 운전면허 확인을 의무화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전동 킥보드 관련 사고 증가에 따른 조치다. 18일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서울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안전 증진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지난 15일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달 23일까지 시민 의견을 수렴한 뒤 이를 공포할 계획이다. 전동 킥보드는 수년간 관련 사고 급증으로 사회적 문제로까지 떠오른 상황이다. 갑자기 찻길로 뛰어드는 고라니처럼 전동 킥보드 탑승자가 도로나 인도에 갑자기 나타나 위험한 상황을 발생시킨다고 해서 ‘킥라니’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개정 조례안은 전동 킥보드 대여 사업자가 이용자의 운전면허 보유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도록 규정했다.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서울시장이 경찰 등 관계 기관에 시정 조치를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전동 킥보드는 개인형 이동 장치에 해당한다. 이를 운전하기 위해선 ‘원동기장치자전거면허’ 이상의 운전면허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현장에선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무면허 이용자들은 적발만 안 되면 된다고 생각하고, 대여 업체들은 면허 확인이 의무가 아니다 보니 ‘권고했다’며 법적 책임을 피하기 일쑤였다. 서울시는 “전동 킥보드에 따른 사고 증가와 보행 환경 저해에 대한 시민 불편 민원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특히 최근 5년 동안 개인형 이동 수단의 무면허운전 사고 570건 중 19세 이하 무면허운전 사고가 393건으로 68.9%를 차지해 청소년 교통안전에 위해요소가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개정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서울경찰청이 내놓은 자료를 보면 최근 3년 사이 PM 사고가 가장 잦았던 지역은 송파구였다. 송파경찰서는 3년 사이 연평균 54건의 PM 사고를 처리했다. 수서경찰서(46.7건)와 강남경찰서(40.3건)에서도 사고가 잦았다. 노원서(22.3건), 강서서(21건)가 뒤를 이었는데 송파· 강남과의 차이가 비교적 크다. 송파서는 오토바이를 포함한 이륜차 사고 발생 건수도 가장 많았다. 최근 3년 사이 연평균 217.3건이 송파경찰서 관내에서 발생했다. 동대문서(212.7건), 관악서(165.7건), 강서서(154.7건)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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