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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리스트, 퍼터 제외 전 부문 사용률 1위…2025시즌 KPGA 투어 선수들은 어떤 클럽 사용했나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12.25 07:00:00국내 남자 프로 선수들의 타이틀리스트에 대한 애정은 2025시즌에도 변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클럽 구성에서는 콤비 아이언 등 다양성이 돋보였다 남자 프로 무대에서 타이틀리스트의 아성은 굳건했다. 2025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타이틀리스트는 퍼터를 제외하고 드라이버, 페어웨이우드, 하이브리드, 드라이빙 아이언, 아이언, 웨지, 볼 부문에서 사용률 1위를 기록했다. 타이틀리스트는 특히 볼(63%)과 웨지(61%) 부문에서는 경쟁 브랜드들을 멀찍이 따돌리고 굳건한 1위를 지켰다. 볼 부문 2위 브랜드의 사용률은 17%, 웨지는 14%에 불과했다. 타이틀리스트는 드라이버 사용률도 46%나 됐다. 페어웨이우드 사용률은 37%, 하이브리드는 39%였다. 남자 프로들은 하이브리드 대신 드라이빙 아이언을 대체 용품으로 선호했는데 이 부문에서 타이틀리스트 사용률은 절반이 넘는 54%나 됐다. 이 브랜드의 아이언 사용률은 42%였다. 캘러웨이는 퍼터 사용률 1위(41%)에 올라 타이틀리스트(39%)의 전 부문 석권을 막았다. 캘러웨이는 웨지와 볼을 제외한 주요 부문 우승 횟수에서 근소한 차이로 1위를 기록했다. 올해 3승을 거두며 KPGA 투어를 접수한 옥태훈의 힘이 컸다. 옥태훈 외에 전가람, 문도엽, 배용준 등도 캘러웨이 대표 선수였다. 캘러웨이는 드라이버로 8승을 거둔 것을 비롯해 페어웨이우드 7승, 하이브리드 3승, 드라이빙 아이언 7승, 아이언 8승, 그리고 퍼터로는 11승을 챙겼다. 타이틀리스트는 웨지와 볼로만 각 13승, 총 26승을 거뒀다. 그밖에 드라이버로는 5승, 페어웨이우드로는 6승, 하이브리드 2승, 드라이빙 아이언 6승, 아이언으로는 5승을 올렸다. 40대에 2승을 거둔 박상현을 비롯해 제네시스 포인트 2위 김백준, 3위 이태훈, 7위 최승빈 등이 타이틀리스트 클럽을 사용한 주요 선수였다. 남자 선수들 골프백에서는 아이언을 2종류 이상으로 채우는 콤비(혼합) 세트 구성이 눈에 띄었다. 옥태훈, 박상현, 김백준, 이정환, 김재호 등이 콤비 아이언을 사용했다. 그런데 이들을 무색하게 하는 외국 선수가 있었다. 신한 동해오픈 우승자 히가 가즈키(일본)였다. 일반적으로 콤비 세트로 구성하더라도 한 브랜드 제품으로 채우는데 히가는 4개 브랜드를 사용했다. 히가는 드라이빙 아이언은 타이틀리스트, 5번 아이언은 스릭슨, 6~9번 아이언은 미즈노, 그리고 피칭웨지는 브리지스톤 제품을 선택했다. 남자 무대에서도 아이언을 5번부터 구성하는 선수를 드물잖게 볼 수 있었다. 이들은 4번 아이언을 빼는 대신 하이브리드나 드라이빙 아이언을 하나 더 추가했다.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 박상현을 비롯해 박성국과 이태훈 등이 그랬다. 챔피언 중 드라이버 로프트 각도가 가장 낮은 선수는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마흔셋에 생애 첫 우승을 거둔 김재호였다. 스릭슨의 8.5도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김재호는 “백스핀이 조금 많은 편이다. 탄도를 조금 낮추면서 방향성까지 좋게 하려고 로프트 각도가 낮은 드라이버를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우승자 중 유일한 제로 토크 퍼터 사용자이기도 했다. -
고려아연 유증 예정대로…11조 美 제련소 건설 탄력
산업기업 2025.12.25 07:00:00법원이 고려아연(010130)의 미국 제련소 투자를 위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금지해달라는 영풍·MBK 측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고려아연은 미국 정부와 손잡고 추진하는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또 미국 정부라는 우군을 확보함과 동시에 향후 국민연금의 지원 가능성까지 커지면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중장기적으로 경영권을 방어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재판장 김상훈)는 24일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을 상대로 제기한 신주 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영풍·MBK 측은 고려아연이 추진하는 유상증자에 대해 ‘경영권 방어용 조치’라며 절차 중단을 요구했다. 하지만 법원은 고려아연의 신주발행이 미국 제련소 설립이라는 경영상 목적을 위해 필요한 범위에서 이뤄졌다고 판단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 사건 신주 발행이 다른 자금 조달 방안에 비해 현저히 부당하거나 불합리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신주 발행 시 영풍 등이 당초 예상했던 고려아연 지배권 구도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은 있으나 고려아연 지배권 구도를 결정적으로 바꾼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국 이 사건 신주발행은 상법 제418조 2항에 따라 프로젝트 추진이라는 경영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범위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오로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의 경영권이나 지배권 방어라는 목적을 달성하고자 이뤄진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법원의 판단으로 고려아연은 이달 26일로 예정된 유상증자 절차를 예정대로 진행하며 미국 제련소 건설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고려아연은 신주 220만 9716주를 모두 발행할 예정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고려아연이 미국 테네시주에 추진하는 제련소 사업을 위해 설립한 크루시블JV가 참여해 2조 8000억 원을 투입하고 고려아연 지분 10%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크루시블JV는 미국 전쟁부가 의결권 40.1%를 가진 최대주주로 사실상 미국 정부가 고려아연의 지분 10%를 취득하며 주요 주주로 참여하는 셈이다. 고려아연은 이번 투자를 통해 미국 내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에 본격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제련소는 74억 3200만 달러(약 11조 원)를 투자해 13종의 비철금속과 귀금속·희소광물을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이다. 2027년 1분기 착공해 2029년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려아연 측은 “미래 성장을 견인할 크루시블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진행해 핵심 광물 공급망의 중추 기업으로서 국가 경제와 안보에 기여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영풍·MBK 측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는 최 회장이 중장기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상증자를 완료하면 발행 주식 수가 늘어나 영풍 측 지분은 47.22%에서 42.10%로 낮아진다. 반면 최 회장 측 직접 보유 지분은 희석되지만 크루시블JV의 지분 10%를 고려하면 오히려 33.12%에서 40.37%로 우호 지분이 높아진다. 확보한 지분은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이사회 이사 선임에서도 효과를 톡톡히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고려아연은 내년 3월 이사 6명의 임기가 종료되는데 이 중 최 회장 측 이사는 5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고려아연의 지분 구조로는 영풍 측이 4석을 가져갈 가능성이 매우 높았고 이사가 13명이나 교체되는 2027년 주주총회까지 고려하면 경영권 확보를 장담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고려아연이 미국을 우군으로 두면서 캐스팅보트였던 국민연금도 최 회장 측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국민연금은 5.14%를 보유 중이며 유상증자 이후 지분율은 4.58%로 추산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 회장은 19명의 이사 중 10명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돼 이사회 과반을 영구적으로 점유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말했다. MBK·영풍 측은 법원의 이번 결정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이의신청 여부 등에 대해서는 현재 결정하지 않았다. 이들은 “이번 절차를 통해 제기했던 기존 주주의 주주가치 훼손 가능성, 투자 계약의 공정성에 대한 우려, 고려아연의 중장기적 재무 및 경영상 위험 요소들이 충분히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이러한 문제 제기는 고려아연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모든 주주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책임 있는 최대주주의 문제의식에서 비롯된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
쿠쿠 레스티노, 침대 제품 판매량 210% 급증
산업중기·벤처 2025.12.25 07:00:00쿠쿠의 휴식가구·가전 브랜드 ‘레스티노’가 렌탈 상품의 장점을 내세운 전략으로 매트리스·프레임 중심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쿠쿠에 따르면 매트리스 렌탈 수요 확대와 함께 위생·관리 편의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레스티노’를 중심으로 매트리스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쿠쿠 매트리스 사업에서 렌탈 비중은 약 90%에 달하며 이러한 흐름에 힘입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레스티노 침대 제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10%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쿠쿠는 지난 10월 ‘레스티노 롤팩 매트리스’를 선보이며 제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해당 제품은 압축 형태로 배송돼 설치 기사 방문 없이도 셀프 설치가 가능하며, 교체와 세탁이 간편한 워셔블 분리형 커버로 정기적인 위생 관리에 강점이 있는 제품이다. 설치 기사 방문 없이 배송되는 것은 물론 설치와 관리도 편리하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적합하다. 사용감과 수면 품질도 고려했다. 프리미엄 자카드 원단을 적용해 부드럽고 포근한 촉감을 구현했으며 6회전 독립 스프링 시스템을 통해 체압을 고르게 분산하고 옆 사람의 움직임에 따른 흔들림을 최소화했다. 여기에 매트리스 가장자리 꺼짐을 방지하는 스퀘어 가드폼과 내부 공기 순환을 돕는 에어클라우드 패딩, 높은 탄성과 복원력을 갖춘 하이 엘라스틱 폼, 미끄럼 방지 원단 등을 적용해 안정적이고 쾌적한 수면 환경을 완성했다. 쿠쿠는 매트리스 시장에서 독보적인 ‘렌탈 케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고객 맞춤형 6단계 프리미엄 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매트리스 오염도 측정, UV 살균, 항균·탈취, 진드기 패치 부착 등 전문적인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토퍼 교체형 상품을 선택한 고객은 1회 교체 서비스도 지원받을 수 있다. 쿠쿠 관계자는 “레스티노가 제품 설계부터 관리 서비스까지 수면의 본질적 가치를 강화하는 데 집중한 결과로 소비자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춘 프리미엄 수면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테헤란로 일대 리모델링 업무공간 30% 확충
부동산정책·제도 2025.12.25 07:00:00테헤란로 일대 업무지역이 리모델링을 통한 증축으로 업무공간을 30% 확충하는 등 새롭게 태어난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18차 건축위원회에서 △테헤란로 리모델링활성화구역 지정 △명일동 48번지 복합시설 및 공공청사 신축사업 △상도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 △용산 나진상가 12·13동 개발사업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복합시설용지 개발사업 등 5건의 심의가 통과됐다. 이번 심의는 신축과 리모델링을 병행하는 방식이 제시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우선 강남역 사거리부터 포스코 사거리까지 약 95만㎡(28만 7000평) 규모로 테헤란로 리모델링활성화구역이 지정된다. 준공 후 15년 이상 경과한 노후 업무시설을 대상으로 수직증축, 용적률 완화 등 인센티브를 적용해 리모델링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구조 안전성 확보를 전제로 기존 연면적의 최대 30%까지 증축이 가능할 전망이다. 철거 대신 리모델링 방식으로 업무공간을 확충해 탄소 저감과 자원 절약 효과도 기대된다. 5호선 고덕역 인근 교통 요충지에는 지하 7층·지상 32층 규모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오피스텔 361실과 함께 판매시설, 근린생활시설, 공공청사가 결합된 복합타워로 조성된다. 또 상도역 일대에는 지하 5층·지상 42층 총 1084가구 규모로 공공주택이 공급된다. 장기전세주택 등 공공임대 272가구가 포함된다. 용산 나진상가 12·13동 일대는 전자상가 혁신거점으로 조성된다. 지하 8층·지상 27층 규모로 업무시설 약 3만 3000㎡(약 1만 평), 오피스텔 88실, 판매시설과 운동시설이 복합 배치된다. 양천구 신정동 서부트럭터미널은 약 56만㎡(16만 9400평) 규모의 도시첨단물류단지로 재탄생한다. 지하 7층·지상 15층 규모로 물류시설 약 28만㎡(8만 4700평), 판매시설 약 19만㎡(5만 7475평), 오피스텔 180여 실 등이 들어선다. -
1기 신도시 첫 특별정비구역 나왔다…군포 산본 선도지구, 용적률 최대 360%로 재건축
부동산정책·제도 2025.12.25 07:00:00경기 군포산본 선도지구가 1기 신도시 노후계획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특별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마쳤다. 통상 3년 이상 걸리던 절차가 6개월 만에 완료되면서 신속한 정비사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군포 산본 선도지구 2곳을 특별정비계획 결정 및 특별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완료하였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특별정비구역 지정 절차는 지난해 6월 예비사업시행자 지정 이후 6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다. 이는 통상 3년 정도 소요되는 구역 지정 소요기간을 대폭 단축한 것이다. 이번에 특별정비구역에 지정된 군포산본 선도지구 9-2구역과 11구역은 모두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추가 인센티브가 적용돼 용적률이 360%까지 완화됐다. 이에 산본9-2구역은 3376가구, 산본11구역은 3892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구역 지정이 완료됨에 따라 LH는 시행자 지정 절차에 즉시 착수할 방침이다. 또 주민대표회의와 협력해 시공자 선정 및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위한 통합심의(건축·경관·교통 등) 절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LH는 이와 더불어 성남 분당 6·S3(목련마을 대원빌라 등) 구역에 대한 구역지정 절차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구역은 올 15일 성남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바 있다. LH 관계자는 “통상 3년 이상 소요되는 구역 지정을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완료한 것은 공공시행 방식의 전문성과 신속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주민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삼아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원화 약세 바람직하지 않아"…역대급 구두개입에 20억弗 투입[Pick코노미]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12.25 06:30:00“오늘 많은 일이 있을 것입니다. 두고 보시죠.”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24일 오전 외환시장 개장을 앞두고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을 일종의 전략적 분기점으로 보고 시장에 확실한 환율 안정 능력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다진 셈이다. 비슷한 시간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도 “이제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오늘부터 좀 달라질 것”이라고 언론을 통해 강경한 메시지를 내놓았고 이어 김재환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과 윤경수 한국은행 국제국장 명의의 구두 개입 메시지가 나오면서 시장 안정에 방점이 찍혔다. 이번 시장 개입은 정교한 전략적 판단에 따라 이뤄졌다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최근 연말을 앞두고 수입 업체들의 달러 결제 수요로 환율이 연고점을 위협했는데 이러한 거래가 어느 정도 마무리된 것으로 보고 당국이 이날 ‘디데이’로 택일했다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외환 당국이 약 20억 달러 규모의 실제 시장 개입까지 나선 것으로 추정했다. 실제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외환 당국의 개입을 기점으로 흐름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오전 9시 환율은 전날 주간 종가보다 1.3원 오른 1484.9원에 개장하며 연고점(1487.6원)을 위협했으나 외환 당국의 구두 개입 발언이 전해지자 곧바로 수직 낙하했다. 9시 5분께 1465.5원까지 내려온 뒤 1460원대에 머물다가 오전 장중에는 1458.6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횡보 흐름을 보이다가 오후에는 1455.5원까지 떨어졌고 장 막판에 달러 매도세가 강화되며 전날 주간 종가보다 33.8원 내린 1449.8원에 오후 거래를 마감했다. 환율이 1440원대로 내려온 것은 11월 6일(1447.7원) 이후 처음이다. 낙폭은 3년 1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당국의 구두 개입 강도도 여느 때보다 강경했다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당국은 “최근 원화의 과도한 약세는 바람직하지 않다.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종합적인 정책 실행 능력을 곧 확인하게 될 것”이라며 시장을 향해 사실상 경고장을 날렸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때 “필요하면 확실히 개입하겠다(강만수 당시 기재부 장관)” “정부 대응 능력에 의구심을 갖지 말라(김동수 당시 기재부 1차관)” 등의 발언보다도 강한 표현으로 평가됐다. 시장에서는 구두 개입뿐만 아니라 실개입까지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한다. 실개입은 외환 당국이 보유한 달러를 매도해 환율 상승을 억제하는 조치다. 한 외환시장 딜러는 “환율 흐름을 보면 당국이 20억 달러가량의 물량을 출회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외환 당국의 시장 개입이 당분간 환율 상승세에 브레이크를 걸어 레벨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봤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구두 개입을 포함한 정부의 다양한 외환 수급 대책이 한 방향으로 쏠려 있던 원화 약세 심리를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연말 혹은 연초로 예상되는 국민연금의 환헤지도 본격화될 여지가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환율 하락 압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애널리스트도 “정부의 개입에 달러 매수 심리가 누그러져 올해 말까지 환율 상단은 1450원 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상반기는 1380원에서 1460원 사이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다만 환율 안정세가 이어질지 회의적이라는 시각도 있다. 외환시장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환율 상승을 이끈 주요인인 서학개미의 해외투자 흐름이 변화하지 않는다면 원화 가치가 오르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 사례를 보면 외환시장 개입 효과가 길지 않다"며 “실제로 올 2분기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해서 당시 1430원 하던 환율을 1380원까지 끌어내렸지만 다시 환율은 상승해서 1480원까지 올랐다”고 지적했다. -
손해율 92%…車보험료 5년 만에 오르나
경제·금융보험 2025.12.25 06:00:00지난달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9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수년간 누적된 보험료 인하와 경상 환자 과잉 진료 등 구조적 악재로 손해율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실손보험에 이어 자동차보험도 보험료 인상 압박이 커지고 있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삼성화재(000810)·현대해상(001450)·DB손해보험(005830)·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사의 11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2.1%로 집계됐다. 올 9월(94.1%)에 이어 두 달 만에 다시 손해율이 90%를 넘어섰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0.3%포인트 낮아졌다. 올 1월부터 11월까지의 누적 손해율은 86.2%로 전년 동기 대비 3.8%포인트 상승했다. 보험 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을 80% 수준으로 보고 있다. 이를 넘어서면 사실상 적자 구간으로 진입하는 셈이다. 코로나19 이후 4년 연속 보험료 인하 여파가 누적된 데다 사고 건당 손해액이 증가해 손해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보험 업계의 관계자는 “경상 환자 과잉 진료와 부품·수리비·최저임금 인상 등 원가 상승 요인까지 더해지고 있다”며 “지난해 적자를 면했던 대형 보험사들도 올해는 대규모 적자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올 들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손보사들은 실적 악화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지난해 97억 원 적자를 기록했던 국내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손익은 올해 적자 규모가 6000억 원대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이는 2019년(-1조 6445억 원) 이후 6년 만에 최대치다. 지난해 자동차보험에서만 2000억 원이 넘는 순익을 낸 대형 4개 손보사들 역시 올해는 5년 만에 적자 전환이 유력한 상태다. 자동차보험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손보사들은 내년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업계 1위 삼성화재는 내년 자동차보험료 인상 검토를 공식화했고 다른 대형 손보사들도 인상 시기와 폭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다만 자동차보험료는 소비자물가지수에 포함될 만큼 물가에 끼치는 영향이 적지 않아 실제 인상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아직 정권 초기인 데다 내년 6월 지방선거까지 앞두고 있어 섣불리 보험료를 올리기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보험료 인상 시기를 내년 지방선거 이후로 미룰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보험 업계의 관계자는 “물가 당국 입장에서는 지방선거가 신경 쓰일 것”이라고 전했다. -
암세포는 어떻게 스스로 자랄까…국내 연구진이 밝혔다
산업IT 2025.12.25 06:00:00암 세포가 주변 환경 도움 없이도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국내 연구진이 규명했다. 이 방법을 차단시켜 암세포가 자라지 못하게 하는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구본경 유전체교정연구단장과 정재호·김현기 연세대 의대 교수, 다니엘 슈탕게 독일 드레스덴 공대 및 칼 구스타프 카루스 대학병원 교수 공동 연구팀이 위암 발생 초기 단계에서 암세포가 주변 환경의 도움 없이 스스로 성장 신호를 만들어 증식하는 과정을 규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위암에서 오랫동안 설명되지 않았던 ‘암세포의 자율적 성장’ 메커니즘을 실험적으로 입증한 성과로 위암 발병 초기 단계를 겨냥한 새로운 치료 전략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연구성과는 국제 학술지 ‘몰레큘러 캔서’에 이달 16일 게재됐다. 위암은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에서 특히 흔하게 발생하는 암이지만 그동안 분자적 특성과 성장 기전은 주로 서양에서 발병률이 높은 대장암 연구에서 축적된 지식을 바탕으로 이해돼 왔다. 대장암의 경우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를 통해 세포의 성장과 증식을 조절하는 ‘WNT 신호’가 지속적으로 활성화되는 것이 잘 알려져 있지만 위암에서는 이러한 돌연변이가 드물어 암이 어떤 경로를 통해 성장하고 유지되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설명이 어려웠다. 연구진은 위암이 발생하는 전암 단계, 즉 아직 암으로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분자적 변화에 주목했다. 연구진은 정상 위 점막 세포와 전암 단계의 위 점막 세포를 비교할 수 있는 생쥐 모델과 오가노이드(장기 유사체) 모델을 구축하고 세포 성장에 필요한 외부 신호를 하나씩 제거하는 방식으로 실험을 설계했다. 그 결과 정상 위 점막 세포는 외부 신호가 차단되면 성장이 멈춘 반면 전암 단계의 세포 가운데 특정 유전자 변이를 가진 세포는 외부 도움 없이도 성장을 지속했다. 연구진이 이 차이를 분석한 결과 위암 환자의 약 3분의 1에서 발견되는 KRAS나 HER2 유전자 변이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러한 변이가 활성화되면 세포에 ‘성장’ 신호를 전달하는 MAPK 신호 경로가 과활성화되고 이 신호가 다시 위 점막 상피세포에서 WNT 신호 분자의 발현을 유도한다는 점을 밝혀냈다. WNT 신호는 위 점막 세포의 재생과 유지를 조절하는 신호로 정상 상태에서는 주변 환경에서 공급된다. 그러나 암 발생 초기에는 암세포가 이 신호를 스스로 만들어내면서 더 이상 암세포를 둘러싼 신호 환경인 ‘미세환경’에 의존하지 않아도 증식할 수 있는 상태로 전환되는 것이다. 연구진은 MAPK 신호가 활성화됐을 때 세포 내부에서 실제로 어떤 유전자들이 반응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개별 세포 수준에서 유전자 발현을 분석했다. 그 결과 MAPK 신호가 활성화될 경우 WNT 신호를 만드는 유전자의 발현이 뚜렷하게 증가하는 반면 해당 신호를 차단하면 암세포의 자율적 성장이 다시 억제되는 것이 확인됐다. 이는 위암 초기 단계에서 암세포의 자율적 성장이 MAPK-WNT 신호 축에 의해 조절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이어 이 메커니즘이 실제 환자에서도 적용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위암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를 이용한 검증 실험을 진행했다. 세브란스병원과 독일 드레스덴 의대와의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확보한 환자 유래 세포에서도 생쥐 모델에서 확인한 신호 변화가 동일하게 나타났다. 특히 KRAS 또는 HER2 변이를 가진 환자 샘플에서 암세포가 외부 신호 없이도 성장할 수 있는 특성이 뚜렷하게 관찰됐다. 이는 동물 모델에서 규명한 기전이 실제 인간 위암에서도 작동함을 보여준다. 교신저자인 이지현 IBS 연구위원은 “이번 연구는 위암이 발생하는 초기 단계에서 암세포가 어떻게 성장 환경으로부터 독립하는지를 실험적으로 규명한 첫 사례”라며 “암세포가 자율적인 성장을 획득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신호 경로를 밝혀냄으로써 위암의 초기 발병 단계를 겨냥해 차단하는 새로운 항암 치료 전략의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
상비예비군 여러분! “군기순찰’ 대상이지 말입니다”[이현호의 밀리터리!톡]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12.25 06:00:00안규백 국방장관은 지난 10월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전투병 위주 현역 군인은 35만 명을 유지하고 경계 인력 등 비전투 분야 15만 명은 아웃소싱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45만명 수준인 한국군 상비 병력이 인구 절벽과 복무 기간 단축으로 2040년 35만 명 수준으로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대한 대안을 제시한 것이다. 군이 ‘아웃소싱’할 15만명에 대해 국방부는 “군무원 등 민간 인력, 민군 협력 기업(CMCC·Civil-Military Cooperation Company), 상비예비군 등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했다. 이후 군 안팎에서는 3000여 명 수준인 상비예비군을 대폭 늘리는 방안이 최우선 순위로 거론됐다. 상비예비군은 1년에 최대 180일까지 훈련하면서 수당으로 2700만원 안팎을 받고 있다. 2박 3일 동원 단기 훈련을 받는 일반 예비군보다 전투력이 월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두 달여 가까운 지난 12월 19일 군 안팎의 추측처럼 국방부는 현재 3700명인 상비예비군을 2040년까지 5만 명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예비전력정책서(2026∼2040년)’도 발간했다. 상비예비군은 예비역(장교·부사관·병) 중 희망자를 선발해 평시에 소집·훈련하고 전시에 동일한 직책으로 동원해 즉시 임무수행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제도다. 상비예비군 규모는 현재 3700명에서 2026년 6000명, 2030년 1만 6000명, 2035년 3만 명, 2040년 5만 명까지 늘린다. 현재 단기 15일, 장기 70∼180일의 훈련 기간도 각각 30일, 180일로 단일화한다. 아울러 내년부터 상비예비군으로만 편성된 ‘완전예비군대대’도 시범운영된다. 이를 통해 유사시 예비전력을 투입하고 즉각적 전투력 발휘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다. 군은 “연 30일 훈련하는 단기 상비예비군이 동원부대의 주력 예비군이 되고 이들 중 소규모를 장기 상비예비군으로 선발해 관리자로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장기적으로는 상비예비군 규모를 1개 군단(약 5만명) 수준으로 늘리고 유사시 즉각 전장에 투입함으로써 점차적으로 축소되는 상비병력을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군기순찰 대상에 상비예비군·보충역 포함 종합하면 상비예비군이 병역 자원의 가파른 감소에 따른 부족한 현역 군인을 대체할 방안으로 활용하겠다는 게 군 당국의 복안이다. 현역은 아니지만 현역에 준하는 전력으로서 활용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방부가 이 같은 큰 그림을 그리고 있었는지 지난 2025년 6월 11일 군 기강 확립을 위해 앞으로 군사경찰 등이 실시하는 군기순찰 대상에 상근예비역을 포함시켰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부대관리훈령 개정안’을 행정예고해 시행하고 있다. 군기순찰은 군 기강 확립을 위해 영외·영내에서 군기 위반자를 적발하거나 군기 모범자를 발굴하는 활동이다. 군사경칠이나 간부 등으로 구성된 군기순찰대가 담당한다. 기존 군기순찰 대상은 군인과 군무원에 한정됐다. 그러나 개정안에 따라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제3조에 명시된 사관생도·사관후보생·준사관후보생 및 부사관후보생, 소집되어 군에 복무하는 예비역 및 보충역도 포함됐다. 현역에 준하는 전력으로 관리되는 상비예비군과 보충역도 군기순찰을 받게 되는 셈이다. 또 군기순찰은 부대 밖에선 이뤄지지 않고 영내에서만 실시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기순찰 대상에 상근예비역 또는 보충역이 포함됐을 뿐”이라며 “동원 예비군 등 일반예비군이 대상에 포함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군기순찰 주요 항목은 △근무태만 △과업시간 미준수 △군기단속 불응 △비인가 물품 반입·소지 △금연구역 흡연 등으로 영내 복무 태도와 관련된 사항이다. 군기순찰대는 군기 위반자를 적발할 경우 현장계도를 하거나 군기위반확인표 등을 작성해 소속 부대에 통보하게 돼 있다. 군기위반 정도에 따라 △정신교육 △외출·외박 제한 △상벌 반영 △수사기관 인계 등 처분을 받게 된다. 동원훈련을 마치면 곧장 사회로 복귀하는 예비군의 경우 외출·외박 제한 등 처분이 큰 의미가 없어 현장 계도가 대부분이겠지만, 법규 위반이 적발될 경우 수사기관에 인계될 가능성도 있다. 군 관계자는 “예비군 대상 군기순찰 근거 규정이 없다 보니 현장에서 애로사항이 많았고 군기순찰 대상을 확대해달라는 의견이 잇따랐다”며 “개정안에 근거해 주로 현장 계도가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넥슨게임즈, 가족돌봄아동·청년 위해 기부금 전달
산업IT 2025.12.25 06:00:00넥슨게임즈(225570)는 가족돌봄아동 및 청년(영케어러)를 위한 임직원 기부 캠페인을 통해 조성한 기부금 1028만원을 초록우산에 전달했다. 영케어러는 장애, 질병, 노화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가족을 보살피거나 생계 책임을 지는 아동, 청소년 및 청년을 의미한다. 넥슨게임즈는 이달 1일부터 열흘간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부 캠페인을 진행해 기부금을 조성했다. 모금에는 박용현 대표를 비롯한 많은 임직원이 참여했다. 넥슨게임즈 사내 꽃꽂이 동호회 ‘향기로와’ 구성원들도 재능기부에 참여했다. 크리스마스 쿠키를 포함한 다양한 선물을 포장하고 장식용 꽃을 제작하는 등 의미를 더했다. 이번 기부금은 초록우산을 통해 크리스마스 선물 등 넥슨게임즈가 지원 중인 15명의 영케어러들을 위해 사용된다. 앞서 넥슨게임즈는 올해 11월 넥슨재단과 함께 이들을 지원하는 '위드영 프로젝트' 사업을 시작하고 초록우산에 1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영호 넥슨게임즈 ESG TF 실장은 “돌봄의 무게를 짊어지고 있는 영케어러들에게 응원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번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며 “임직원들과 함께 '위드영 프로젝트'를 발전시키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넥슨도 모바일 게임 ‘블루 아카이브’에서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진행한 캠페인 ‘세이빙 라이브스 투게더!’를 통해 판매한 굿즈 수익금을 전액 기부했다. 판매로 마련된 수익금은 이달 대한적십자사에 전달돼 이재민 지원과 피해 지역 복구 등 적십자 재난구호 활동에 사용될 계획이다. -
금·은·동 트리플 랠리… "내년 더 오른다"[글로벌 모닝 브리핑]
국제국제일반 2025.12.25 06:00:00※[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금 4500 달러, 은 70 달러 돌파… 구리도 1만 2000달러 벽 뚫어 원자재 시장에서 금·은·구리 등 주요 금속 가격이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전례 없는 폭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3일(현지 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전장보다 0.8% 오른 트로이온스당 4505.7달러로 4500달러 선을 돌파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한국 시각 24일 오전 10시 21분 기준 온스당 4525.77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찍기도 했는데요. 금값은 올해 들어서만 70% 넘게 폭등해 1979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 폭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은의 상승세는 더 가파릅니다. 은 현물 가격은 이날 장중 72.70달러를 찍으며 역대 최고치를 썼고 연초 대비 상승률은 150%에 달했는데요. 산업용 금속인 구리 역시 공급난이 겹치며 사상 처음으로 톤당 1만 2000달러 벽을 뚫었습니다. 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외 강경책으로 인한 지정학적 긴장감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조와 달러 약세, 전 세계적인 공급망 불안이 맞물리며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쏠린 영향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기차 접은 포드, 中배터리 업고 ESS 사업 키운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전기차 축소 정책이 미국 기업들로하여금 오히려 중국 배터리에 더 기대게 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23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전기차 사업에서 사실상 발을 뗀 미국 포드의 결정에 중국 배터리 기술이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는데요. 포드는 전기차 대신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사업을 확장하기로 했는데, 이 같은 결정에 2023년 중국 CATL로부터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에 대한 기술 사용권(라이선스)을 획득한 것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입니다. 업계에서는 CATL과의 라이선스 계약이 포드가 미국 BESS 시장에서 안착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미국 기업들이 배터리와 부품의 자국 생산을 늘리고 있지만 이것이 미국이 중국과의 ‘녹색 기술’ 경쟁에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라고 분석했는데요다. 결국 원천 기술에서는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제너럴모터스(GM)는 한발 더 나아가 관세(25%)를 무릅쓰고 중국 LFP 배터리 수입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인데요. 블룸버그NEF에 따르면 중국산 LFP 배터리는 현재 ㎾h(킬로와트시)당 84달러로 북미와 유럽산보다 40~50%가량 저렴합니다. 독일 도이체벨레는 “트럼프 행정부의 화석연료 중심 정책은 미국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을 중국에 내주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비트코인 풀베팅'하던 ‘큰손’도 매입 중단…투자 붐 끝났나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인 미국 스트래티지(옛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신규 비트코인 매입을 일시 중단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시장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이달 15~21일 주식 발행을 통해 약 7억 4000만 달러(약 1조 967억 원)를 확보했으나 비트코인은 한 개도 사들이지 않았는데요. 직전 주에 9억 8000만 달러 상당을 매수했던 것과 대조적인 행보입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가상화폐 과다 보유 기업을 지수에서 제외하겠다는 경고를 내놓자 ‘비트코인 재테크’ 열풍이 중대 기로에 섰다는 분석까지 나옵니다. 현재 스트래티지의 자산 중 90% 이상이 비트코인 등으로 구성돼 편입 기업 정리 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같은 우려는 스트래티지 주가와 비트코인 가격의 ‘동반 붕괴’로 이어졌는데요. 올 7월 457달러까지 치솟았던 스트래티지 주가는 현재 157달러 선으로 70%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도 30% 하락했습니다. -
"쇼핑을 실속있게"…롯데슈퍼, 새해 떡국 재료·홈파티 먹거리 할인 판매
산업생활 2025.12.25 06:00:00롯데슈퍼는 새해 대표 음식인 떡국 재료를 할인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롯데슈퍼는 이달 31일과 내년 1일 이틀간 ‘한우 1등급 국거리용(100g)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4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또한, 이달 25일부터 31일까지 ‘우정본가 국내산 떡국떡(1kg)’과 ‘우정본가 쫄깃한쌀 떡국떡(1kg)’을 각각 5990원과 2990원에 판매하고, ‘성경 재래식 가루김(70g)’은 4990원에 선보인다. 아울러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언양·서울식 불고기 1+1 기획팩(800g)’을 40% 할인 판매하고, ‘풀무원 동물복지 목초란(15입)’은 8490원에, ‘다다기오이’는 이달 28일까지 3개 이상 구매시 개당 990원에 판매한다. 또한, 롯데슈퍼는 연말 홈파티를 계획하는 고객 대상으로 등심, 치킨, 연어, 과일 등 주요 홈파티 먹거리를 저렴하게 판매한다. 롯데슈퍼는 이달 25일부터 28일까지 ‘홈파티용 1등급 한우 등심(100g)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30% 할인 판매한다. 31일까지는 ‘파타고니아 생연어(250g)’를 1만 1900원에, ‘큰치킨 팩’은 9900원에 판매한다. 딸기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전품목 3000원 할인을 제공하며 행사 카드 결제 시 1000원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제주 GAP 감귤(2.5kg)’은 행사 카드 혜택 등을 더해 896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심영준 롯데마트·슈퍼 커머스마케팅 팀장은 “새해를 맞아 떡국 재료와 연말 모임용 홈파티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연말연시 밥상 준비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행사인 만큼 2025년 마지막 쇼핑을 실속 있게 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
제이오, 첨단소재장비 사업 방산 분야 확대…공급계약 체결
증권국내증시 2025.12.25 06:00:00탄소나노튜브(CNT) 선도 기업 제이오(418550)가 방산과 모빌리티 사업을 영위 중인 국내 고객사로부터 첨단소재장비인 수직형 진공건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력 사업인 2차전지 이외 산업에서 첨단소재장비 사업의 기회를 모색한 것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수직형 진공건조기는 액상 슬러리 상태에서 진공 농축 및 고상 분말로 건조하는 설비다. 공간 효율성이 우수해 동일 조건에서의 원료 처리량이 뛰어나다. 에너지 효율이 높고 원료의 균일한 건조 품질을 기대 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원료 특성에 따른 운전이 가능하며 소형부터 대형설비 까지 생산이 가능하다. 제이오의 첨단소재 장비사업은 △CNT 도전재의 건식 분산과 고체 전해질의 분말을 분쇄하는 분쇄기 △활물질과 CNT 도전재 및 첨가재의 혼합 및 코팅기 △혼합·건조·가열·냉각·열처리·살균 등이 동시에 가능한 혼합 건조기 등으로 구성된다. 이들 장비와 기술을 바탕으로 올해 첨단소재장비사업을 본격화한 제이오는 2차전지 산업을 비롯한 방산, 우주항공, 화학 등 여러 산업에서의 적용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제이오는 지난 6월 공급계약을 체결했던 2차전지 고객사를 대상으로 2차전지 건식 전극 공정 핵심장비 공급을 완료했다. 해당 설비는 2차전지 건식 분산 설비로 습식 전극 공정의 건조 공정을 제거해 물리적 공간을 줄였을 뿐만 아니라 설비투자 비용 및 원가와 에너지 비용 등을 대폭 절감시킨 제조 설비이다. -
"연말 모임 간편 먹거리로"…이마트, 피코크 밀키트·델리 할인
산업생활 2025.12.25 06:00:00이마트가 송년회 등 모임이 많은 연말을 앞두고 간편하게 음식들을 준비할 수 있도록 '간편 연말 미식'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마트는 이달 31일까지 피코크 밀키트와 키친델리의 모임용 즉석 조리 식품을 최대 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특히 피코크 밀키트 3종을 1개 구매 시 정상가 대비 20% 할인된 가격에, 2개 이상 구매 시 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행사 상품으로는 '피코크 부채살 큐브 찹스테이크'와 '피코크 청양버터 바지락 술찜', '피코크 새우듬뿍 감바스' 3종이다. 또한 수비드 방식으로 조리해 부드러운 식감과 육즙을 살린 ‘피코크 수비드 소고기 함박스테이크’와 '피코크 볼로네제 펜네 파스타' 등 냉동 간편식도 2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키친델리의 즉석조리 먹거리들도 할인가에 판매한다. 특히 연말 홈파티 시즌을 겨냥해 출시한 '시그니처 튀김플레터'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6000원 할인된 1만 9980원에 선보인다. 이 밖에 국내산 10호 닭 계육을 특제 허브페퍼 시즈닝으로 구운 '허브페퍼 로스트치킨'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00원 할인된 9980원에, '스시-e 프라임팩(24입)' 초밥 역시 6000원 할인된 2만 3980원에 판매한다. 정우진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송년회 등 모임이 많은 연말 시즌을 맞아 간편 먹거리 할인전 행사를 준비했다"며 "고객이 합리적인 가격에 연말 모임 먹거리를 준비하고 가족, 친구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
정의선 '고객중심' 철학 빛봤다…현대차·기아, 수상 릴레이
산업기업 2025.12.25 06:00:00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연말 글로벌 평가기관·기자단 등으로부터 잇따라 수상하면서 안전성과 상품성을 동시에 입증하고 있다. 내연기관차뿐만 아니라 전기차·수소차 분야에서 호평을 끌어내며 글로벌 리더 입지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000270) 스포티지는 최근 중남미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라틴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에서 스포티지는 성인 및 어린이 탑승자 보호, 첨단 안전 기술 등 핵심 평가 영역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했다. 특히 차체 구조 강성과 능동형 안전 시스템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눈길을 끌었다. 기아는 K3, K4, EV4에 이어 스포티지까지 라틴 NCAP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중남미 시장에서 안전 경쟁력을 연이어 증명했다. 현대차(005380)의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는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받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유로 NCAP은 성인 탑승자 보호, 어린이 탑승자 보호, 보행자 보호, 안전 보조 시스템 등 4개 항목을 종합 평가해 등급을 부여한다. 넥쏘는 충돌 시에도 승객 공간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우수한 탑승자 보호 성능을 보여줬다. 또 다양한 첨단 안전 사용을 탑재한 점도 심사위안단의 호평을 끌어냈다. 이로써 현대차는 아이오닉 5(2021년), 아이오닉6(2022년), 아이오닉9(올해 9월) 등 전용 전기차에 이어 수소 전기차까지 유로 NCAP 최고 등급을 확보하며 전동화 라인업 전반의 안전성을 재차 확인했다. 특히 넥쏘는 1세대에 이어 2세대 모델까지 유로 NCAP 별 다섯을 획득하며 수소 모빌리티 리더십을 강화했다. 기아의 최초 목적기반차(PBV)인 PV5는 유럽 무대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차량은 지난 달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세계 상용차 박람회 ‘솔루트랜스’에서 ‘2026 세계 올해의 밴’으로 선정됐다. 세계 올해의 밴 34년 역사상 한국 브랜드 최초 수상이자 아시아 전기 경상용차로는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세계 올해의 밴은 유럽 각국의 글로벌 경상용차 전문 기자단으로 구성된 비영리 기관 IVOTY가 주관해 선정하는 경상용차 업계의 가장 권위있는 상으로 꼽힌다. 1992년부터 34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해당 연도에 출시된 경상용 차량을 대상으로 가장 혁신적인 가치를 지닌 차를 선정해 시상한다. PV5는 심사위원 26명 전원 일치로 이번 성과를 달성했다. 이 차량은 전동화 기술 혁신성과 효율성, 안전성, 친환경성 등 다양한 항목에서 다른 7개 경쟁사 모델을 앞섰다. 기아가 PV5를 앞세워 유럽 브랜드 중심의 글로벌 경상용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는 이유다. 기아는 EV6 GT(2023년 세계 올해의 고성능 자동차), EV9(2024년 세계 올해의 자동차·전기차), EV3(2025년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 이어 PV5까지 4년 연속 세계 무대에서 전동화 모빌리티 경쟁력을 증명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성과가 ‘안전하고 편안한 이동의 자유’와 사용자 경험 혁신을 강조해온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경영 철학과 맞닿아 있다고 평가한다. 정 회장은 평소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고객이 차량 안에서 더 편안하게 다음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공간이어야 한다”며 고객 중심의 경영 철학을 강조해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주요기관으로부터 현대차그룹 차량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최고 수준의 상품성과 안전성을 갖춘 차량을 제공해 고객 신뢰를 견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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