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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서울 도심서 대규모 ‘尹 탄핵’ 찬반 집회… 교통혼잡 예상
사회사회일반 2025.02.28 10:58:003·1절인 토요일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둘러싸고 대규모 집회가 서울 곳곳에서 진행된다. 28일 서울경찰청은 3·1절 탄핵 찬-반단체가 세종대로∙종로-여의대로 등 일대에서 수만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와 행진을 개최해 도심권 일부 도로의 교통이 통제되고 교통혼잡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탄핵 찬성 측인 촛불행동은 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동십자각 인근에서 신고 인원 3만 명 규모의 집회를 연다. 이후 오후 3시 반에는 야5당이, 오후 5시에는 퇴진비상행동이 집회를 이어간 뒤 종로길을 이용 비원교차로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탄핵 반대 측도 도심 곳곳에서 집회를 진행한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주축으로 하고 있는 자유통일당은 오후 1시부터 광화문 동화면세점에서 국민대회를 연다. 손현보 부산세계로교회 목사를 중심으로 하는 세이브코리아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국가비상기도회를 연다. 서울경찰청은 집회와 행진 중에도 차량통행을 위해 가변차로를 운영해 교통소통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특히 집회와 행진구간 주변에 교통경찰 270여 명을 배치하여 차량 우회 등 교통소통 관리를 할 예정이다. 서울경찰 관계자는 도심권 세종대로, 사직로 등과 여의도권 여의대로 등 집회 장소 일대에 교통정체가 예상된다며 가급적 지하철 등 대증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 등을 미리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
"멀쩡한 새 옷을 태워버린다고?"…나눔 대신 소각 선택한 기업의 '불편한 진실'
사회사회일반 2025.02.28 10:56:06패션 산업이 배출하는 온실가스가 전 세계 배출량의 10%를 차지한다. 이는 항공·선박 교통보다 높은 수준이다. 의류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는 전 세계 폐수의 20%에 달한다.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패션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이러한 문제가 제기됐다. 김태선·박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단법인 더함, (사)다시입다 연구소가 공동 주최했다. 정주연 다시입다연구소 대표는 "전 세계 생산 의류의 30%가 판매되지 않고 있다"며 "한국 미판매 의류 재고량도 전체의 약 30%에 이른다"고 밝혔다. 기업들은 재고 처리를 위해 소각과 매립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브랜드 희소성 유지와 회계상 손실 처리를 통한 세금 감면 목적도 있다. 정 대표는 "재고 폐기는 단순한 경제적 손실이 아니라 환경 오염과 자원 낭비 문제를 초래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김보미 사단법인 선 변호사는 해외 사례를 분석했다. 프랑스, 스페인, 스코틀랜드 등은 의류 재고 폐기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미판매 제품을 기부하거나 재사용·재활용하도록 법으로 강제한다. -
축구협회, 2031년 아시안컵 '단독 개최' 유치 의향서 AFC에 제출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2.28 10:54:25대한축구협회가 2031년 아시안컵 개최에 대한 ‘유치 의향서’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제출했다. 축구협회는 28일 2031년 대회 단독 개최를 골자로 한 유치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유치 의향서는 협회가 대회 유치에 대한 공식적인 관심을 표명하는 것으로 AFC는 관심있는 것이 단독개최인지, 공동개최인지를 명시해 공식레터로 전달하도록 하고 있다. 유치 의향서 제출 마감은 28일까지다. 외신 등에 따르면 현재 호주, 아랍에미레이트(UAE), 쿠웨이트, 인도네시아 등이 각각 단독 개최로 유치 의향서를 제출했으며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3개국은 공동 개최 의사를 제출했다. AFC는 향후 유치 의향을 밝힌 회원 협회를 대상으로 필요 서류들을 받아 검토 및 현지 실사 등을 거쳐 2026년에 2031년 아시안컵 최종 개최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
美 상호관세 우려에…“인도, 자동차 등 수입품 관세 인하 검토”
국제정치·사회 2025.02.28 10:53:3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상호관세 부과 방안을 검토하는 가운데 인도 정부가 자동차, 화학 등 여러 수입품의 관세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인도 당국이 자동차, 일부 농산물, 화학제품, 필수 의약품, 특정 의료 기기, 전자 제품 등에 대한 관세 인하를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도는 앞서 미국의 고급 오토바이, 버번위스키 등에 대한 관세 인하를 발표한 바 있다. 현재 논의 중인 관세 인하 대상은 앞선 조치보다 범위가 더 확대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인도 정부는 관세 인하 노력이 미국과 무역 협정 타결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가 시작될 수 있는 4월 이전 협상이 종료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협상에 진전이 있다면 상호관세를 피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달 초 워싱턴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올해 가을까지 양국 간 무역협정을 타결하자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인도 정부는 이와 함께 기존 관세 체제를 어떻게 개편할지도 검토한다. 전체 평균 관세율을 인하할지, 아니면 분야별로 접근할지를 놓고 저울질하는 것이다. 또 미국의 상호관세가 미칠 수 있는 영향도 여러 방면으로 분석하는 중이다. 다만 인도가 관세를 낮추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제라는 지적도 있다. 관세율을 일괄적으로 내리게 될 경우 값싼 중국산 수입품들의 수입이 늘어 인도 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다. 인도 정부에서는 이 때문에 더 엄격한 품질 기준과 반덤핑 관세와 같은 조치를 모색하고 있다. -
샤오미, '포코 X7 프로' 국내 출시…"게이밍 최적화"
산업IT 2025.02.28 10:51:09샤오미의 스마트폰 브랜드 POCO(포코)가 ‘포코 X7 프로’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 샤오미코리아는 다음 달 7일부터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하고, 3월 10일 공식 판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포코 X7 프로의 판매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샤오미코리아는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하면서 가격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전작인 포코 X6 프로는 지난해 출시 후 쿠팡 라이브에서 5분 만에 준비된 재고가 완판되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포코X6 프로의 한국 가격은 8GB 램 256GB 모델 39만 9990원, 12GB 램 512GB 모델 44만 9990원이었다. 이번 포코 X7 프로는 그 후속작으로, 더욱 강력한 기능을 갖췄다고 회사는 전했다. 포코 X7 프로는 △모바일 플랫폼 △배터리 및 충전 △소프트웨어 △쿨링 시스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췄으며 최고의 게임 경험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플래그십 디멘시티 8400-Ultra 프로세서를 탑재해 빠른 반응 속도와 고사양 게임 최적화 성능을 제공하며, 와일드부스트 3.0을 통해 프레임 저하 없이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또 6000mAh 대용량 배터리와 90W 초고속 충전을 지원해 장시간 게임이 가능하며 3D 아이스루프 쿨링 시스템으로 발열을 제어한다. 하이퍼OS 기반 소프트웨어 최적화로 터치 반응성과 부드러움을 강화했고 6.67인치 1.5K 120Hz 디스플레이는 HDR10+ 지원 및 3200니트 밝기로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앞서 포코는 2018년 브랜드 론칭 이후 전 세계 7400만 대 이상 판매를 기록하며 성능을 중시하는 유저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해왔다. 샤오미 브랜드가 프리미엄 시장을 레드미 브랜드가 중저가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가운데, 포코는 고성능과 가성비를 겸비한 독자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특히 포코는 게이밍 스마트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
엔씨소프트 AI 전문 기업 'NC AI', MWC서 혁신 기술 공개
산업IT 2025.02.28 10:51:06엔씨소프트(036570)의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NC AI’ 다음 달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 참가해 AI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NC AI는 MWC 2025에서 LG유플러스와 협력해 자체 AI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데모 시연 부스를 운영한다. 부스 방문객들은 자신의 얼굴로 생생한 게임 캐릭터를 만들고 게임 속 대사를 연기하는 ‘나만의 AI 캐릭터’ 영상을 체험할 수 있다. NC AI는 올해 △오디오 △그래픽스 △챗봇 △기계번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상용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게임 프로세스를 혁신했던 기술력을 바탕으로 패션·미디어·콘텐츠 등 다양한 산업에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NC AI는 국내 게임 업계에서 가장 선도적으로 AI 서비스 경험을 축적해 온 인공지능 전문 기업”이라며 “오랜 연구개발(R&D) 기간 동안 쌓아 올린 AI 기술력을 기반으로 게임을 넘어 미디어 콘텐츠 산업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하며 글로벌 AI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
현대百, 제주도와 손잡고 현지 관광 산업 활성화 나선다
산업생활 2025.02.28 10:49:53현대백화점이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도 내 기업들의 판로 확대와 제주 관광 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28일 더현대 서울에서 제주도청과 ‘제주 관광·기념품 산업 및 지속 가능한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과 오영훈 제주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는 ▲제주 관광·기념품 산업 육성을 위한 홍보·판로·마케팅 지원 ▲지속가능한 여행문화 가치 확산 ▲현대백화점과 제주도청 사업 연계를 통한 제주 경제 활성화 등이 포함됐다. 먼저 현대백화점과 제주도청은 현대백화점의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활용해 제주도 유망 브랜드의 상품을 소개하는 팝업스토어와 더현대닷컴 제주 기획전 등을 개최해 현지 중소기업들의 판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유망 브랜드 발굴에는 제주관광공사, 제주경제통상진흥원, 제주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 제주관광협회 등 제주도 내 유관기관이 참여한다. 아울러 다음달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본사에서 제주도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은 “제주도와의 파트너십을 꾸준히 강화해 현대백화점 고객들에게 제주 현지 콘텐츠를 활용한 이색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제주도의 지속가능한 여행문화 확산과 현지 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한미 산업장관 첫 대면 "관세 면제 요청…협의체 구축하기로"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2.28 10:45:21산업통상자원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율 관세 부과 정책과 관련해 한미 간 실무 협의 채널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워싱턴 D.C. 상무부 회의실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과 약 1시간 가량 면담을 가졌다. 안 장관은 이 자리에서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한 면제를 요청했고, 관련해 실무 협의 채널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한미 간 조선 협력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한편 26~28일 방미 중인 안 장관은 같은 날 오후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를 찾아 존 햄리 CSISI 회장과 면담을 갖고 미국 경제 정책 방향 및 한국의 대응 전략을 논의하기도 했다. -
아침 11시 전에 주문하면 당일 도착…네이버, 배송 강화 나선다
산업생활 2025.02.28 10:44:07네이버는 자사 물류 솔루션인 ‘네이버도착보장’을 ‘네이버배송(N배송)’으로 리브랜딩하고 더 빠르고 정확한 배송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네이버배송 항목은 오늘배송과 내일배송, 일요배송, 희망일배송으로 세분화한다. 오늘배송은 구매자가 당일 오전 0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상품을 주문하면 오늘 도착을 보장한다. 내일배송은 오전 11시부터 24시(판매자에 따라 마감 18시~24시로 상이)까지 주문한 상품을 다음날 받아볼 수 있다. 또 토요일 오전 11시에서 자정 사이에 주문을 하면 일요일 도착을 보장하는 일요배송, 구매자가 직접 배송 희망일을 지정하는 희망일배송도 배송옵션에 추가한다. 만일 구매자가 오늘배송, 내일배송, 일요배송, 희망일배송으로 약속한 날짜에 상품을 전달받지 못한다면 네이버페이 포인트 1000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현재 오늘배송과 일요배송은 서울과 수도권에서만 가능하지만, 서비스 가능 지역을 연내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저녁 시간대 주문하면 다음날 새벽에 받아볼 수 있는 새벽배송, 주문 1시간 내외로 배송해주는 지금배송도 연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자신이 구매한 상품이 언제 도착하는지를 보다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이용자가 네이버에서 상품을 구매한 뒤 배송 현황을 굳이 찾아보지 않더라도 상품을 살 때 이용자에게 안내한 바로 그 날짜에 정확하고 신속하게 받아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다음달 출시되는 인공지능(AI) 기반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와의 시너지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내에서 이용자가 ‘네이버배송’ 필터를 누르면 오늘배송, 내일배송 등 배송일자가 빠른 순서대로 상품을 정렬해 이용자가 손쉽게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네이버배송을 통해 이용자 별, 상품 별 선호 배송 방식 등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분석해 AI 기반 물류 데이터 플랫폼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이번 배송서비스 개편은 2022년 말 도입한 네이버도착보장 서비스가 큰 폭으로 성장한 데 따름이다. 실제 네이버도착보장 서비스는 2년 만에 취급 상품수가 700% 이상 증가했고, 도착보장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스토어의 경우 2년 동안 판매액이 167%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용자들의 배송 만족도 향상이 구매율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인한 셈이다. 한편 무료 배송과 무료 반품·교환도 ‘혜택’이 아닌 ‘필수’가 된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이라면 누구나 1만 원 이상 구매시 무료 배송을 받을 수 있고 무료 반품과 교환도 제공하기로 했다. 반품 배송비와 폐기 비용 등 반품과 교환에 들어가는 비용은 네이버가 판매자에게 직접 지원한다. 판매자들이 비용에 대한 부담 없이 무료 반품·교환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이주미 네이버 N배송사업 리더는 “그동안 성공적으로 운영해온 네이버도착보장의 물류 솔루션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늘배송과 내일배송, 일요배송, 희망일배송 등 이용자 니즈에 한층 더 부합하는 빠르고 정확한 배송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판매자들 역시 이러한 네이버의 물류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더 큰 비즈니스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SK오션플랜트, 세계 최고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기업으로
사회전국 2025.02.28 10:40:45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현실적인 탄소중립 솔루션으로 손꼽히는 해상풍력발전이 ‘해상풍력 보급 촉진 및 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과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국회 통과로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21일 확정한 제11차 전기본에 따르면 풍력발전(육·해상) 설비의 보급 전망치는 2025년 3GW 수준에서 2030년 18.3GW, 2038년 40.7GW에 이른다. 여기에 풍력 사업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고, 정부가 해상풍력 발전의 입지를 계획하는 내용이 담긴 ‘해상풍력특별법’ 통과로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는 것은 물론 관련 기업들의 성장에도 속도가 더해질 것으로 점쳐진다. 일찌감치 해상풍력발전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 SK오션플랜트는 2012년 국내 최초로 ‘해상용 풍력발전기의 지지장치’ 특허를 취득했다. 이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에 뛰어들었고, 2020년 국내 최초로 하부구조물을 수출(대만 창화 해상풍력단지)한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최근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하부구조물을 제작, 지난해 상반기부터 현재까지 순차적으로 고객사에 인도하고 있다. 대만 하이롱(Hai-Long) 프로젝트에 공급된 해당 구조물은 현재까지 대만 해상풍력단지에 설치된 하부구조물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구조물 1기당 최대 높이는 아파트 약 30층 높이인 94m에 이르며, 무게는 A380 항공기의 약 8배인 2200톤에 달한다. 1기에 14㎿급 해상풍력 터빈을 설치할 수 있다. 해상풍력발전기는 크게 터빈과 블레이드, 타워 등 상부구조물과 함께 이를 지탱하는 기초인 하부구조물로 구성된다. SK오션플랜트가 생산하는 해상풍력 설비는 하부구조물로 현재 고정식 하부구조물의 한 종류인 재킷(Jacket)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재킷을 구성하는 요소는 크게 레그(Leg), X-브레이스(X-brace), 트랜지션피스(Transition piece)로 구분된다. 특히 트랜지션피스는 재킷 위에 위치하는 타워, 터빈, 블레이드의 무게와 진동이 집중되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힘을 많이 받는 부분이기 때문에 요구 스펙이 까다롭고 프로젝트마다 모양이 모두 달라 경험과 기술력, 적절한 공법적용이 필수다. SK오션플랜트는 세계 최고 수준의 트랜지션피스 제작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으며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하부구조물을 생산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상풍력 업계 첫 품질표준서를 발간, 제작 전반에 걸친 표준화에 성공했다. 이는 앞으로 더 커지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에서 선두기업의 지위를 견고히 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SK오션플랜트는 대만의 재생에너지 보급에 핵심적인 역할도 수행 중이다. 대만의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공급한 재킷은 약 190여기, 발전용량 기준 약 2GW 규모에 달한다. 이는 원전 2기의 발전용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통상 해상풍력발전은 발전용량 10㎿ 당 1만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K오션플랜트는 약 20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해상풍력발전단지용 하부구조물을 공급한 것이다. 2023년 기준 대만 가구 수가 924만 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20%가 넘는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TSMC, 폭스콘 등 대만 주요기업의 전력 사용량에 빗대 보면 SK오션플랜트가 재생에너지 보급과 대만 기업들의 RE100 달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을 체감할 수 있다. SK오션플랜트가 참여한 해상풍력발전단지의 발전용량 2GW를 연간 발전량으로 환산하면 약 7000GWh(해상풍력 평균 이용률을 40%로 가정·IEA)로 2023년 기준 TSMC의 총 전력 사용량 2만 4775GWh의 28%, 폭스콘의 총 전력 사용량 8748GWh의 80%에 육박하는 수치다. 이처럼 회사가 하부구조물을 공급한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상업 운전이 시작되면 대만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사용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SK오션플랜트는 국내 시장과 대만은 물론 일본 해상풍력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제조업과 전자․ICT산업 비중이 높은 한국, 일본 등의 국가들은 전력수요 상승 대응과 파리협정에 따른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 유엔기후변화협약 이행을 위해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보급이 필수다. 반도체산업이 핵심인 대만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은 아니지만 언급된 3개 국가 중 탄소감축에 가장 진심이다. 한국은 이번 해상풍력 관련 정책 통과로 본격적인 시장 확장이 확실시된다. 11차 전기본 설비용량 전망에서 재생에너지의 비중이 2030년 37.8%, 2038년 45.5%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만큼 해상풍력 보급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대만은 2015년 첫 해상풍력 프로젝트 착수 후 4년 만인 2019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3GW 용량의 설비를 갖췄다. 2025~2026년까지 누적 5.6GW, 2035년까지 20.6GW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추가로 지을 예정이다. 앞으로 국산화 비율 반영제도(LCR)가 폐지될 예정이라 SK오션플랜트의 사업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정부는 2030년까지 5.7GW, 2040년까지 45GW의 해상풍력 설비를 보급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특히 연안 대부분이 심해인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부유식 해상풍력 기술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SK오션플랜트는 이러한 시장 확장에 대응해 경남 고성군 동해면 일원에 157만㎡ 규모의 해상풍력 구조물(고정식, 부유식, 해상변전소 등) 특화 생산기지를 조성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의 고정식은 물론 부유식 시장에서도 세계적인 지위를 확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우수한 품질과 안전관리 능력, 제작 및 납기 경쟁력 덕분에 최근에는 해상풍력 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 유럽에서도 협력 논의가 잇따르고 있어 신규 프로젝트 수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는 “세계 무대에서 신뢰와 실적을 쌓아온 SK오션플랜트는 앞으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제작역량과 야드 인프라, 비용 효율화와 최적화된 설계 제공 능력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우위를 유지해 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
젤렌스키, 28일 美서 '광물 담판'…트럼프 "독재자라 한 것 기억 안나"
국제정치·사회 2025.02.28 10:39:49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8일 오전(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전쟁 종전과 광물 이권 문제에 담판을 벌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백악관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연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28일 오전 11시에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양국 협정에 서명한다고 알렸다. 지난 19일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향해 “적당히 성공한 코미디언, 선거 없이 집권하고 있는 독재자”라고 비난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내가 그렇게 말했느냐. 내가 그렇게 말했다는 것을 못 믿겠다”며 입장을 바꾼 듯한 태도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의 희토류 등 광물 자원을 두 나라가 함께 개발한 뒤 공동 기금에 재투자하는 내용의 협상을 마무리지을 것으로 보인다. 안전보장과 관련해서는 안보 보장을 얻기 위한 우크라이나의 노력을 미국이 지지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해당 협정을 ‘경제 프레임워크 협정(economic framework agreement)’으로 부르며 “전략 광물, 석유·가스, 인프라 자산이 그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우크라이나전쟁 종전 작업에 운을 띄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 협상 개시와 동시에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불가, 2014년 이후 러시아가 강탈한 영토의 전면적 원상회복 불가를 사실상 선언했다. 또 18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우크라이나와 유럽을 제외한 채 러시아와만 고위급 대화를 진행해 해당 국가들의 반발을 샀다. 미국이 발을 뺀 지역 안보에 비상이 걸린 유럽 국가들은 그 직후 프랑스 파리에서 두 차례에 걸친 다자 정상회담을 가졌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스타머 총리는 잇따라 미국을 찾아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 외교가 안팎에서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최종 합의를 보더라도 자국 내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만 경제적 실익을 챙기고 우크라이나는 구체적인 안전 보장 장치를 약속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
김동연, 권력기관·공직사회·정치권 겨냥 “기득권공화국 해체해야"
사회전국 2025.02.28 10:37:07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회동이 예정된 28일 대한민국을 ‘기득권공화국’으로 규정하고 권력기관, 공직사회, 정치권의 기득권 해체를 주장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유튜브 김동연TV를 통해 “우리가 다시 만날 대한민국 기득권공화국이 아니라 기회공화국이어야 한다"며 기득권 해체를 위한 구체적 대안들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우선 “내란은 특권과 기득권에 기댄 권력의 사유화가 그 원인 중 하나였다”며 “권력기관과 공직사회는 국가와 국민이 아니라, 사람과 조직에 충성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관예우는 ‘기득권 카르텔화’를 가져왔고, 정치권마저도 기득권화되어서 극단적 대결정치가 심화됐다”며 “대한민국에서 이미 기득권은 그 임계치를 넘었다”고 진단했다. 김 지사는 “권력기관, 공직사회, 정치권에 이르는 ‘기득권 공화국’을 해체해야 한다”며 “그래야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우선 대통령실, 기획재정부, 검찰 등 ‘대한민국 3대 권력기관’의 기득권을 깨기를 주장했다. 이를 위해 대통령실 수석실을 폐지하고, 인원도 기존의 5분의1인 100여 명으로 줄이자고 했다. 김 지사는 대통령실을 부처 위에 군림하는 ‘상왕실’이 아니라 프로젝트 조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은 책임총리, 책임장관과 함께 국정운영을 해야 합니다. 대통령에게 부여된 거부권, 사면권도 제한되어야 한다”며 “적어도 대통령 자신과 관련된 사안에 대한 거부권, 그리고 내란과 법치 파괴범에 대한 사면권은 엄격하게 금지해야한다”고 짚었다. 김 지사는 “다음 대통령은 당선 즉시, 부처가 있는 세종에서 업무를 시작해야 할 것”이라며 “대통령경호처도 경찰청 산하 대통령경호국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또 다른 핵심 권력기관인 인 기획재정부와 검찰은 해체 수준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자신의 친정격인 기획재정부의 경우, “예산 기능을 완전히 분리해서 재경부-기획예산처 모델로 전환하고, 중앙정부 재정권한을 지방으로 대폭 이양해서 ‘재정연방제’ 수준까지의 실질적 재정분권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수사-기소를 완전 분리해 검찰을 ‘기소청’으로 전환하는 등 법무부의 검찰독점 구조를 완전히 해체하고, 초임검사 3급 대우는 5급 대우로 내려야한다는 주장도 했다. 김 지사는 전관 예우와 관련, 장·차관 이상의 고위공직자, 부장급 이상의 판·검사는 퇴직 후 5년간 60대 대형 로펌에 취업을 금지하고, 전직 공직자가 로펌에 취업하고 또다시 공직으로 돌아오는 ‘회전문 임용’을 금지하는 일명 ‘한덕수 방지법’도 필요하다고 알렸다. 부장급 이상의 판·검사는 퇴직 후 3년간 선출직 출마를 금지하는 내용의 이른바 ‘윤석열 방지법’도 제안했다. 김 지사는 여기에 5급 행정고시 폐지 및 민간 개방형·공모제 등을 통한 공무원 채용 방식 등도 ‘기득권 카르텔’ 깨기를 위한 제도적 보완책으로 제시했다. 김 지사는 자신의 이 대표와 2022년 대선 단일화 과정에서 했던 정치개혁에 대한 약속을 상기하며 △국회의원 소환제 도입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면책특권 폐지 △대통령 결선투표제도 도입 △교섭단체 구성 기준 완화(20석→10석) 등을 주장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이 대표와 회동해 12·3계엄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으로 비롯된 정치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
최상목 "서울 강남 부동산 상승폭 확대…시장 동향 모니터링”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2.28 10:36:45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다음달 출범 예정인 대체거래소 출범의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면서도 최근 서울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폭이 확대 조짐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철저한 모니터링을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최상목 대행은 28일 오전에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 회의)를 주재하며 미국 거시경제·통상정책 등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 금융·외환시장을 24시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한국은행 부총재 등이 참석해 국내외 경제·금융 동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최 대행은 “최근 금융·외환시장은 미국 거시경제·통상정책 등 대외 불확실성이 큰 만큼 24시간 점검체계를 지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대행은 유사 시 즉각적이고 적절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다음달 4일 출범 예정인 대체거래소(ATS)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 대행은 “다음주 대체거래소(ATS)가 출범해 70여 년간 이어져온 단일거래소 체제가 복수·경쟁체제로 변화하면서 주식 거래시간 확대, 거래 수수료 인하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관계기관이 시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부동산 시장 동향과 관련해서는 최근 서울 강남 3구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나타나는 가격 상승 조짐에 주목했다. 최 대행은 “최근 강남3구 등 서울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폭이 확대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만큼, 관계부처 합동으로 시장 동향을 철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정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토대로 대내외 경제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금융시장의 안전판을 강화하는 한편, 부동산 시장의 과열 조짐에 대해서는 선제 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다. -
18만명 호남권 기업인, 수도권 진출 위해 반드시 거친 다는 '이곳'
사회전국 2025.02.28 10:36:07호남권 기업들이 수도권 진출을 위해 반드시 거쳐가는 이곳. 광주상공회의소가 운영 중인 ‘광주·전남·전북 비즈니스 라운지(라운지)’에 대한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프레젠테이션 기능을 갖춘 회의실 3곳과 사무·휴게 공간, 업무용 PC, 복합기 등을 갖추고 있어 수도권에서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기업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등 누적 방문객이 18만 명을 돌파했다. 28일 광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서울 용산역 4층에 위치한 라운지는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전북특별자치도 등 호남지역 3개 광역지자체와 광주·전남·전북 지역 9개 상공회의소가 함께 뜻을 모아 마련한 공간으로, 2013년 개소 이후 지역 기업들이 수도권에서 더욱 원활하게 비즈니스 활동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거점 역할을 해왔다. 지난 한해 라운지 이용객 수는 총 2만 4983명으로, 전년 대비 20.8% 증가했다. 또한 회의실 이용 건수도 1855건으로 16.8% 증가하며, 라운지 이용률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만 해도 월평균 2000명 이상이 수도권에서 미팅이나 계약 협상을 위해 라운지를 찾고 있다는 것이 광주상공회의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라운지가 단순한 업무 공간을 넘어 지역 기업들이 수도권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넓히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앞으로 광주상공회의소는 기업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보다 효율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광주상공회의소는 올해 라운지 내부 리모델링을 통해 이용자 편의를 극대화하고 휴게 공간을 개선해 더욱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지난해 설치한 디지털 사이니지를 활용해 지역 기업들의 제품과 호남지역 주요 행사를 효과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라운지 시설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다. 단,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무이다. 회의실 이용을 희망하는 경우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
국가과학기술자문위, 3기 민간위원 구성…경계현 고문 등 위촉
산업IT 2025.02.28 10:35:23과학기술분야 최상위 의사결정기구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3기 민간위원을 새로 구성하고 자문회의 및 심의회의 합동 워크숍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국가자문회의는 대통령을 의장으로 하는 기구로, 과학기술 중장기 정책 및 연구개발(R&D) 예산 배분 심의와 국가 과학기술 방향 자문 기능을 담당한다. 이번 3기 자문위원에는 경계현 삼성전자 고문과 권오남 서울대 교수, 박현욱 KAIST 교수, 유지범 성균관대 총장, 육심균 두산에너빌리티 전무, 이진숙 충남대 교수, 이영국 한국화학연구원 원장, 백원필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 홍형득 강원대 교수 등 9명이 위촉됐다. 김덕진 서울대 교수, 김지현 연세대 교수, 김현정 서강대 교수, 류성호 순천향대 교수, 배경훈 LG AI연구원 원장, 이은경 전북대 교수, 장준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부원장, 정연욱 성균관대 교수, 최석준 CJ미래경영연구원 부원장 등 9명은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이영국 원장, 백원필 책임연구원, 장준연 부원장, 김현정 서강대 교수 등 4명은 2기에 이어 3기에도 참여한다. 자문회의에 따르면 14명은 신규 위촉됐으며, 국가AI위원회 등 각 국가 전략기술 위원회 위원을 자문회의 심의위원으로 보임해 정책 연계를 강화했다. 워크숍에는 최양희 자문회의 부의장과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 등이 참석했다. 최 부의장은 "트럼프발 관세전쟁, 딥시크발 기술패권 경쟁 심화 등 대내외 정치, 경제 여건이 매우 엄중해지고 있으며, 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과학기술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정부 R&D 정책과 예산에 있어서 최종심의·의결권자라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각 분야 경험과 전문성을 잘 발휘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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