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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신용 훼손·정신적 고통"…이승환, 구미시장 상대로 '2.5억' 손배소 제기
서경스타가요 2025.01.23 08:28:50가수 이승환이 구미 콘서트 취소와 관련해 김장호 구미시장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22일 이승환 측 대리인인 법무법인 해마루 임재성 변호사는 "이승환 35주년 콘서트가 예정돼 있던 구미시문화예술회관의 사용 허가를 부당하게 취소한 김장호 구미시장과 구미시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 소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원고는 이승환과 기획사 드림팩토리클럽, 콘서트 예매자 100명이다. 손해배상 청구액은 이승환과 드림팩토리클럽이 각 1억, 예매자 1인당 50만 원으로 총 2억 5000만 원이다. 손해배상 청구액에 대해 "이승환은 정신적 고통의 위자료로써, 드림팩토리클럽은 금전적 손해에 더해서 사회적 명예와 신용이 훼손된 비금전적 손해까지, 공연 예매자들은 문화를 향유할 기회를 빼앗김으로써 입은 정신적 고통을 고려해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피고는 김 시장과 구미시다. 임 변호사는 "특수성은 구미시가 아닌 구미시장 개인을 첫 피고로 잡았다는 것"이라며 "김 시장이 사용 허가를 취소하고 이승환에게 부당한 서약서를 강요하는 행위가 단순한 과실이 아니라 고의 혹은 중과실에 의한 불법행위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용 허가가 취소되는 과정들, 부당 서약서가 강요되는 과정들은 구미 공무원에 의한 불법행위였다"며 "국가배상법에 따라서 구미시 소속 공무원들의 불법행위는 구미시라는 지자체가 손해배상 책임을 진다"고 했다. 이승환 측은 2가지 불법행위로 인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먼저, 지난달 20일 김 시장이 이승환과 기획사 대표에게 ‘정치적 언행과 정치적 오해를 살 행동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강요한 것을 제시했다. 두 번째는 지난 달 23일 구미시문화예술회관의 대관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것이다. 손해배상 소송과 더불어 헌법 소원도 준비하고 있다. 임 변호사는 "행정청이 예술가에게 정치적 오해를 살 언행을 하지 말라고 ‘서약서에 서명해라, 그렇지 않으면 공연을 취소하겠다’는 행위가 헌법상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와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은 아닌지, 이런 것들이 재발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헌법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승환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에 대한 법적 조치도 고려하고 있다. 임 변호사는 "형사상의 고소는 표현의 자유를 위축할 수 있기 때문에 민사상의 손해배상 소송을 검토하고, 예비 단계로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구미시는 지난달 23일 공연을 이틀 앞두고 “관객과 보수 우익단체 간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안전상의 이유로 취소를 결정했다. 이에 이승환은 “대관 취소의 진짜 이유는 ‘서약서 날인 거부’였다고 본다”고 반발하며 손해배상 소송의 원고를 모집했다. -
울산시, 설 연휴 24시간 비상방역체계 시행
사회전국 2025.01.23 08:26:51울산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을 보낼 수 있도록 1월 25일부터 2월 2까지 9일간 설 연휴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설은 연휴가 길어 가족과 친지 방문 등 교류가 증가하고, 국내·외 여행객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집단발생과 호흡기 감염병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울산시는 구·군 보건소와 비상방역근무조 일 6개반 12명을 편성해 질병관리청과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한다. 이를 통해 감염병 집단발생 시 역학조사반 신속 출동 및 대응조치 등을 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난 22일부터는 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병 유행에 대비해 협력병원 8곳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23일부터는 발열진료실(클리닉)을 기존 1곳에서 3곳으로 확대 운영하는 등 전국적으로 유행 중인 호흡기 감염병 예방과 전파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가족과 친지 등 모임이 많은 설을 대비해 감염 시 중증화율이 높은 어르신,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임신부와 어린이는 지금이라도 가까운 병·의원에서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드린다”라며 “설 연휴 비상방역체계를 통해 감염병 집단발생에 신속히 대응하고, 지역 내 감염병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겨울철에 주로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와 같은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음식물 충분히 익혀 먹기, 채소·과일은 충분히 씻어 먹기’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만약 설사, 구토 등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음식 조리를 피하고 2명 이상의 집단발생이 의심되는 경우, 가까운 보건소로 즉시 신고해야 한다. -
‘부산형 착한결제 캠페인’ 민간기업 참여 확대
사회전국 2025.01.23 08:26:29부산시는 장호익 동원개발 부회장이 ‘부산형 착한결제 캠페인’ 민간기업 3호로 참여했다고 23일 밝혔다. 장 부회장은 전날 수영구 수영팔도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소통하며 물건을 구매하고 식당 4곳에서 선결제를 했다. 동원개발은 1975년 창업한 아파트 전문건설 회사로, 지난해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 전국 31위, 부산 1위를 달성했다. 장 부회장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어려운 경영환경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이번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장 부회장은 다음 주자로 김은수 동일 대표를 지목했다. 이 캠페인은 지역 단골 식당, 카페, 미용실 등에서 밥값 등을 미리 결제하고 재방문을 약속하는 방식으로, 오는 2월까지 진행된다. 부산은행도 캠페인에 동참해 ‘부산은행이 선(善)결제합니다’ 행사를 진행했다. 부산은행 전 영업점이 인근 가게 3곳 이상을 선정해 연간 업무추진비의 50%를 선결제하는 방식이다. 김봉철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민간기업의 착한결제 캠페인 동참은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행보”라며 “캠페인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시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활성화 이벤트를 4월 6일까지 진행 중이다. 부산 소재 업소에서 10만 원 이상 미리 결제한 고객은 시 누리집에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매주 78명을 선정해 상품권을 증정한다. -
"윤석열 만나고 싶었지만"…조국, 서울구치소서 남부교도소로 이감
정치정치일반 2025.01.23 08:24:11자녀 입시 비리 혐의 등으로 징역 2년이 확정돼 서울구치소에서 복역 중이던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서울남부교도소로 이감됐다. 22일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은 SNS를 통해 조 전 대표가 이감됐다며 편지를 남부교도소로 보내달라고 안내했다. 황 사무총장은 "마음을 담은 편지가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앞서 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지난해 12월 12일 징역 2년이 확정됐다. 조 전 대표는 같은 달 16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으며 법무부 교정본부는 기결수 신분인 조 전 대표를 서울 구로구 서울남부교도소로 이감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조 전 대표는 지난 21일 옥중 편지를 통해 "서울구치소에 입감된 윤석열을 만나고 싶었지만 동선을 특별관리하는 까닭에 실현되지 않았다"며 "만약 마주쳤다면 눈을 똑바로 보고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국민 앞에 무릎을 꿇어라'라고 외쳤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
신상진 성남시장, 영 김 美 하원 동아태 소위원장에 축하 서한
사회전국 2025.01.23 08:23:36신상진 성남시장은 23일 미국 의회 외교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된 한국계 3선 영 김(Young Kim) 미 연방 하원의원에게 축하 서한을 발송했다. 신 시장은 서한에서 “한국과 미국 모두에게 중요한 변화의 시기에,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를 이끄는 위원장님의 리더십은 많은 한국인들에게 안도감을 줄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의 역사적인 출범과 함께 영 김 위원장이 한미 동맹 강화와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소중한 기여를 하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신 시장은 캘리포니아주 40구를 지역구로 둔 영 김 의원에게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에 깊은 애도를 표하면서 “피해 상황이 조속히 해결되고 지역이 빠르게 복귀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위로했다. 영 김 의원은 도날트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공화당 소속으로, 지난 20년간 미 의회에서 아시아 정책보좌관 및 연방 하원의원으로 활동했다. 2023년에는 한국계 최초로 미국 주요 외교 현안을 다루는 미 하원 외교위원회 인도·태평양 소위원장으로 선출된 데 이어 이번에는 한반도 문제를 직접 다루는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으로서 임명됐다. 신 시장은 서한에서 “성남시는 미국과의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는 데 큰 중요성을 두고 있으며, 특히 성남시에 위치한 상징적인 K-16 부대와도 있는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성남시가 한미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신 시장은 2023년 6월, 성남시의 자매도시인 캘리포니아 풀러턴에 설립된 K-성남비즈니스센터(KSBC) 개소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하다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린 민주평통 오렌지샌디에고협의회 평화정책 강연회에 강연자로 나선 영 김 연방 하원의원을 처음 만나 이후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 -
부산 공설묘지 내 플라스틱 조화 7.1톤 전량 수거·폐기
사회전국 2025.01.23 08:15:51부산시는 최근 부산영락공원 공설묘지에서 플라스틱 조화를 수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수거 작업에는 부산시설공단과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 등 120여 명이 동참했다. 이번 조치는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공설장사시설 내 플라스틱조화 반입금지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6월 체결된 ‘공원묘지 내 플라스틱 조화 사용근절’ 업무협약과 지난해 12월 열린 ‘UN 플라스틱협약 정부간협상위원회 회의’(INC-5)에 따른 플라스틱 사용 저감 시책의 하나로 추진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26일부터 27일까지 약 5.1톤의 플라스틱 조화를 수거한 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약 2톤을 거둬들여 총 7.1톤가량의 플라스틱 조화를 전량 수거했다. 시는 공설장사시설 인근 현수막, 반상회보·소식지, 시 누리집 주요시책 메뉴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플라스틱 조화 반입 금지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용객들이 생화나 말린꽃 등을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장사시설 인근 상인, 화훼단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이병석 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이번 조치로 플라스틱 조화 근절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면서 “미세플라스틱을 줄이고 친환경 추모문화가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기아·벤츠·테슬라 11개 차종 34.3만대 ‘자발적 리콜’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1.23 08:07:43국토교통부가 23일 현대·기아차를 포함한 4개 회사 11개 차종 34만 3250대의 차량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제작사의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한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대차의 포터2 EV 등 2개 차종에서는 12V 배터리 센서 오류로 다음 달 3일부터 14만 1125대를 리콜한다. 넥쏘 1만 9830대는 비상 점멸표시등에 문제가 있어 이날부터 시정조치에 돌입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쏘렌토 하이브리드와 봉고3 EV 등에서 결함을 발견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 2개 차종 8만 9598대는 도메인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24일부터 시정조치를 시작한다. 해당 장치는 전조등과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스마트키 시스템 등을 관장하는 체계로 알려졌다. 기아 봉고 3 EV 등 2개 차종 8만 6204대는 12V 배터리 센서에 문제가 생겨 31일부터 리콜에 돌입한다. 수입차 중에서는 벤츠와 테슬라가 시정조치를 할 예정이다. 벤츠는 S580 4MATIC 등 2개 차종 4068대의 엔진 컨트롤 유닛 소프트웨어에 이상이 생겨 16일부터 자발적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테슬라는 모델Y등 2개 차종 2425대에서 모니터링 시스템 이상이 확인돼 14일부터 같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각 제조사들은 자동차 소유주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리콜 사실을 통보할 예정이다. 시정조치 전 소유주가 자체 비용으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보유 차량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에 대한 설명은 자동차 리콜센터(www.car.go.kr, 080-357-2500)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삼성證 "LG디스플레이, 4분기 시장 기대치 하회…목표가 1만 3000→1만 1000원"
증권국내증시 2025.01.23 08:07:33삼성증권이 LG디스플레이의 목표 주가를 기존 1만 3000원에서 1만 1000원으로 낮췄다. 영업이익이 831억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시장 기대치(2542억 원)를 큰 폭으로 밑돌았기 때문이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3분기 대비 흑자 전환은 모바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출하 증가에 따른 가동률 개선 효과 덕분”이라며 “다만 사무직 인원에 대한 인력 효율화 비용과 IT 액정표시장치(LCD) 부문의 적자가 예상보다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장 연구원은 올해 모바일 OLED 분야에서 지난해보다 나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모바일 OLED 부문은 2개 라인이 지난해 감가상각이 끝났다”며 “고객사향 상반기 OLED 패널 출하량이 전년 동기에 비해 20%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고객사 신작 출시와 함께 안정적인 공급물량을 소화하면서 신뢰도가 쌓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1분기 실적은 적자폭을 크게 축소할 것으로 보인다. 장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을 매출 6조 4000억 원, 영업손실 1480억 원으로 추정했는데 이는 영업손실 기준 전년 동기(4694억 원) 대비 크게 개선된 수치다. -
부산 을숙도에 유아숲체험원 조성…4월부터 운영
사회전국 2025.01.23 08:06:04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을숙도 피크닉광장 일원에 ‘을숙도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유아숲체험원은 유아의 전인적 성장을 돕기 위해 숲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도·교육하는 공간이다. 낙동강관리본부는 2억 원을 투입해 교육데크, 목재 놀이시설, 대피·휴게시설, 화장실, 안내시설 등을 갖췄다. 다음 달부터 유아숲지도사(산림교육전문가)와 유아숲반 모집을 시작해 4월부터 관련 프로그램울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배병철 시 낙동강관리본부장은 “산림청에 유아숲체험원으로 등록함으로써 조성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며 “유아들이 오감으로 자연을 느끼며 맘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SK하이닉스, 4분기 영업익 8조 돌파…전년 동기 대비 2236% 증가
산업기업 2025.01.23 08:02:23SK하이닉스가 2024년 매출액 66조 1930억 원, 영업이익 23조 4 673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4분기 실적도 역대 분기 최대다. 매출은 19조 7670억 원,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8조 828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영업이익은 2236%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반도체 수요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업계 선두의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력과 수익성 중심의 경영으로 사상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4분기에도 높은 성장률을 보인 HBM은 전체 D램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했고, 기업용 SSD(eSSD)도 판매를 지속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올해 말 현금성 자산이 14조 2000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5조 2000억 원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에도 ‘빅테크’ 기업들의 AI 투자가 이어지면서 HBM과 고용량 서버 D램 수요가 계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재고 조정이 예상되는 소비자용 제품 시장에서도 AI 기능을 탑재한 PC와 스마트폰 판매가 확대돼, 하반기로 갈수록 시장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회사는 올해 HBM3E 공급을 늘리고 HBM4도 적기 개발해 고객 요청에 맞춰 공급할 계획이다. DDR5와 LPDDR5 생산에 필요한 선단 공정 전환도 추진한다. 낸드는 작년에 이어 수익성 중심 운영과 수요 상황에 맞춘 유연한 판매 전략으로 시장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김우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앞으로도 수익성이 확보된 제품 위주로 투자를 이어간다는 원칙을 유지하면서 시장 상황 변화에 맞춰 유연하게 투자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작년 韓 성장률 2% 그쳐…'계엄쇼크'에 4분기 0.1% 성장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1.23 08:00:00지난해 4분기 한국 경제가 0.1% 성장에 그쳤다. 3개월 전 한은이 전망했던 4분기 성장률(0.5%)에서 5분의 1토막난 수준이다. 12·3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민간소비와 건설투자 등 내수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한국은행은 2024년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 대비·속보치)이 0.1%로 집계됐다고 23일 발표했다. 한국경제는 지난해 연간으로는 2.0% 성장하며 그해 11월 전망치 2.2%보다는 0.2%포인트 하회했다. 직전 최저치는 2023년 1.4%다. 이는 한은의 성장률 조정을 통해 예견된 수순으로, 한은은 16일 블로그를 통해 작년 한 해 성장률을 2.0~2.1%로 제시했다. 한은은 "지난 12월 초 예상치 못한 계엄 사태 이후 지속된 국내 정치적 충격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경제 심리가 크게 악화하고 내수가 위축되면서 지난해 11월에 했던 전망을 상당 폭 하회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지난해 분기별 성장률을 놓고 보면 1분기 1.3%로 깜짝 성장을 거둔 후 2분기에는 -0.2%로 마이너스 전환한 바 있다.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0.1% 성장을 이어가며 간신히 역성장을 면했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을 부문별로 민간소비는 준내구재(의류 및 신발 등)와 서비스(의료, 교육 등)를 중심으로 0.2%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역시 반도체 제조용 장비를 중심으로 1.6% 늘었지만 전분기(+6.5%)에 비하면 한참 못 미친다. 정부소비는 사회보장현물수혜(건강보험급여비)를 중심으로 0.5% 상승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3.2%나 고꾸라졌다. 수출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0.3% 뛰었으며 수입은 자동차와 원유를 중심으로 0.1% 줄었다. 4분기 경제 성장률에 대한 기여도를 살펴보면 순수출이 0.1%포인트로 전분기의 -0.8%포인트 충격에서는 벗어났다.내수 회복이 비상계엄 여파로 꺾이면서 전체 기여도는 0.0%포인트에 그쳤다. 내수를 상세히 살펴보면 건설투자(-0.5%포인트)가 가장 큰 폭의 마이너스 기여도를 나타냈다. 이외 설비투자(+0.2%포인트)가 플러스 기여했고, 민간소비(+0.1%포인트)와 정부소비(+0.1%포인트) 등을 나타냈다. 민간의 성장률 기여도는 0.2%포인트, 정부는 0.0%포인트로 나타나났다. 실질 국내총소득(GDI) 증가율(3.9%)은 교역조건이 전년대비 개선됨에 따라 실질GDP 성장률(2.0%)을 상회했다. -
고려아연 임시주총 파행 치닫나…MBK "상호주 제한 행위, 상법 부합 안해"[시그널]
증권IB&Deal 2025.01.23 07:58:42MBK파트너스는 23일 "오로지 최윤범의 경영권 방어만을 위해 이뤄진 갑작스러운 선메탈코퍼레이션(SMC)의 영풍 주식 취득으로 인해 영풍 그룹 내 신규 순환출자가 형성되는 등 공정거래법을 잠탈하는 탈법적 행위가 이뤄졌다"면서 "그밖에 외국환거래법 위반, 업무상 배임 등 각종 위법 행위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고려아연(010130)은 손자회사 SMC가 최 회장 등 최씨 일가와 고려아연 계열사 영풍정밀이 가진 영풍 지분 일부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SMC가 취득한 영풍 주식은 총 10.3%에 해당한다. SMC의 영풍 주식 취득으로 고려아연은 상법상 의결권 규정이 새롭게 적용, 영풍이 보유한 고려아연 의결권 행사가 곧바로 제한된다고 주장했다. 상법 369조 3항은 회사·모회사 및 자회사가 다른 회사의 발행 주식 총수의 10분의1을 초과하는 주식을 가진 경우 그 다른 회사가 보유한 회사 또는 모회사의 주식은 의결권이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고려아연의 손자회사인 SMC가 영풍의 주식 10% 초과분을 취득했으니, 영풍이 가진 고려아연 주식(25.42%)은 의결권이 제한된다는 주장인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MBK는 "상법의 문언, 법원의 판례, 입법취지에 비춰보면 상법 제369조 제3항은 외국회사이자 유한회사인 SMC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맞섰다. 그러면서 "외국회사에 대해 일정한 상법규정을 준용하고 있는 상법 제618조에서는 상호주 의결권 제한규정(상법 제369조 제3항)을 제외하고 규정하고 있다"며 "외국회사에 대해서는 상법 제369조 제3항의 규정을 적용할 수 없다"고 부연했다. 또 "SMC는 유한회사에 해당하므로 주식회사 간에만 적용되는 상호주 의결권 제한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달 21일 법원은 영풍·MBK가 제기한 집중 투표제를 적용한 이사 선임 안건 금지 가처분을 인용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영풍·MBK의 이번 임시주총에서 이사회 과반 확보가 사실상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해왔다. 그러나 최 회장의 상호주 제한 방식을 활용한 기습적인 경영권 방어 시도, MBK의 거센 반발 등이 이어지면서 이날 오전부터 열릴 예정인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는 파행을 맞을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
이강인 45분 뛴 PSG, 맨시티에 4대2 역전승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1.23 07:56:23이강인이 전반만 뛴 파리 생제르맹(프랑스·PSG)이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맨시티)에 역전승을 거두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PSG는 23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7차전 홈 경기에서 맨시티를 4대2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 경기를 남겨 둔 PSG는 3승 1무 3패(승점 10)로 22위가 돼 플레이오프로 16강 진출 가능성을 남겨뒀다. 반면 2승 2무 3패(승점 8)로 25위에 그친 맨시티는 탈락 위기다. 올 시즌 UCL에서는 36개 본선 진출 팀이 추첨으로 정해진 대진에 따라 먼저 리그 페이즈 8경기씩을 치러 1~8위 팀은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행에 도전하게 된다. 이날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데지레 두에,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최전방에서 삼각 편대를 이루고 PSG의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하고 후반 시작과 함께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됐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PSG는 후반 초반 두 골을 내주며 승기를 내주는 듯했다. 후반 5분 잭 그릴리시, 3분 뒤에는 엘링 홀란이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PSG는 후반 11분 우스만 뎀벨레, 후반 15분 바르콜라의 골로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33분에는 경기를 뒤집었다. 골문 왼쪽에 있던 주앙 네베스가 비티냐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해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PSG는 후반 추가시간 곤살루 하무스의 추가골로 두 골차 승리를 완성했다. -
고양시, 체납자 157명 암호화폐 압류처분
사회전국 2025.01.23 07:56:13경기 고양시는 차량 의무보험·검사지연 과태료 체납자 157명을 대상으로 3억 2900만 원의 암호화폐(가상자산)을 압류 처분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으로의 금융자산이 이동되는 점에 착안, 암호화폐가 고질적인 차량 과태료 체납자의 재산은닉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과태료 100만 원 이상 고질체납자의 업비트·빗썸 등 국내 4대 가상자산거래소의 협조를 받아 거래내역을 확보, 이같이 조치했다. 이를 통해 시는 체납 과태료의 자진 납부율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앞으로도 악의적·고질적 체납자에 대해서는 다양한 징수기법을 활용해 끝까지 추적, 징수할 것”이라며 “성실납세자가 억울하지 않도록 공정세정 실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설' 켄 그리피 주니어, 명예의 전당 '후배' 이치로에 축하 전해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1.23 07:54:5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전설 중 한 명인 켄 그리피 주니어(56)가 시애틀 매리너스 동료로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던 스즈키 이치로(52)의 명예의 전당 헌액을 축하했다. 명예의 전당 입성자를 선정하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22일(한국 시간) 올해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만장일치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이치로는 전체 394표 가운데 393표를 획득, 득표율 99.75%를 기록했다. 만장일치에 딱 1표 부족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일본인 최초 명예의 전당 입성이다. MLB 역사상 만장일치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건 마무리 투수의 대명사인 마리아노 리베라(2019년)뿐이다. 데릭 지터(2020년·득표율 99.75%), 켄 그리피 주니어(2016년·득표율 99.32%), 톰 시버(1992년·득표율 98.84%), 놀란 라이언(1999년·98.79%), 칼 립켄 주니어(2007년·98.53%), 타이 콥(1936년·98.23%) 등 전설적인 선수들도 만장일치에 실패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켄 그리피 주니어는 이치로와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시애틀 동료였던 그의 명예의 전당 헌액에 박수를 보냈다. 켄 그리피 주니어는 1989년 시애틀에서 데뷔해 22시즌 동안 통산 630홈런 2781안타 1836타점을 기록한 강타자로 2016년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99.32%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첫해 입성했다. 그는 2016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는데 당시 만장일치까지 3표 부족했다. 99.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켄 그리피 주니어는 명예의 전당 후배인 이치로를 향해 "루키가 해야 하는 일은 사케(일본 술)를 가져와야 한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25년 만에 처음으로 (명예의 전당) 신인이 됐으니 둘 다 좋은 사케 한 병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치로는 그의 축하에 대해 "조지,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MLB닷컴은 "방송에서 그리피 주니어의 본명을 마지막으로 누가 불렀는지 모르겠지만, 이치로는 정확한 그의 이름을 알고 있었다. 그의 풀 네임은 조지 케네스 그리피 주니어"라고 놀라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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