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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층간소음 지원금 2배로…내년 인프라 예산 2088억 편성
사회전국 2025.12.15 08:41:27울산시가 내년 건설·주택 분야에서 시민 체감형 정책을 대폭 강화한다. 층간소음 방지매트 지원금은 세대당 최대 70만 원에서 140만 원으로 2배 상향된다. 지원 대상도 2자녀 이상 가정에서 1자녀 이상 가정으로 확대된다. 부동산 아카데미는 연 2회에서 3회로 늘어난다. 울산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건설·주택 분야 예산 2088억 원을 편성했다. 특별회계 124억 원과 도시·주거환경정비 기금 17억 원도 별도 조성했다. 가장 큰 변화는 주거 분야다. 904억 원이 투입된다. 달동·삼산동 등 청년 선호 지역에 임대주택 6곳 150호가 새로 공급된다. 144억 원이 들어간다. 민간 참여형 신축매입약정 임대주택 118호도 추가된다. 신혼부부와 청년 주거비 지원에 91억 원을 편성했다. 저소득층 임차료 지원과 주택 개보수에는 661억 원이 배정됐다. 15년 이상 노후 공공임대주택 개선에도 8억 원이 투입된다. 도로 분야에는 823억 원이 편성됐다. 농소~강동 간 도로 개설에 187억 원, 신현교차로~구 강동중 도로 확장에 93억 7000만 원이 투입된다. 국지도 69호선(상북 덕현~운문터널) 개량에도 78억 원이 배정됐다.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도시 정비가 시작된다. 번영로·남산로·명륜로 일대 보도 정비와 제초사업에 27억 원이 편성됐다. 신규 사업도 추가됐다. 반구대 암각화 진입도로 타당성 평가 4억 원, 울산선 하이패스 IC 설치 검토 1억 7000만 원이 새로 반영됐다. 도시경관 분야에 179억 원이 투입된다. 태화강 교량 경관디자인 설계비 1억 2000만 원이 신규 반영됐다. 태화교·명촌교부터 학성교·번영교까지 특화 디자인과 야간조명이 개선된다. 올해 강북 지하차도 경관 개선에 이어 내년에는 강남 지하차도 4곳이 정비된다. 삼호·번영강남·학성강남·삼산 지하차도의 조도와 디자인이 개선된다. KTX 울산역 번영탑 야간조명 개선에도 1억 3000만 원이 투입된다. 2028 정원박람회 홍보 조형물로 활용될 예정이다. 정주여건 개선에 144억 원이 배정됐다. 층간소음 방지매트 지원사업에는 2억 5000만 원이 편성됐다. 지역주택조합 조합원과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한 ‘주택 피해·고충상담 지원센터’도 계속 운영된다. 전문 변호사를 통한 소송·법률 상담이 제공된다. 여성안심귀갓길 LED 도로명판 설치에 2억 원이 투입돼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한다. 이재업 울산시 건설주택국장은 “도로망 확충 등 도시기반을 지속 개선해 도시 활력을 높이고 시민의 행복과 지역 성장을 이끄는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통일교 의혹 與 확산에…李대통령 지지율 0.6%P 하락한 54.3% [리얼미터]
정치정치일반 2025.12.15 08:39:59통일교 금품 제공 의혹이 여권으로 번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전주 대비 소폭 하락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8~12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은 54.3%였다. 전주 대비 0.6%포인트(P) 떨어진 수치다. 부정 평가도 같은 기간 0.6%P 하락한 41.5%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연루된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사의 표명이 현 정부 첫 장관 낙마라는 지지율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다만 쿠팡 사태에 대한 강경 대응, 통일교 의혹 엄정 수사 지시, 정부 부처 업무보고 등 소통 행보 부각으로 지지율 하락을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소폭 상승, 국민의힘 소폭 하락으로 대비를 이뤘다. 민주당은 지난 11~12일 실시됐던 조사 대비 1.6%P 오른 45.8%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2.4%P 하락한 34.6%다. 민주당은 3주 만의 반등이고 국민의힘은 2주 연속 하락이다. 양당의 격차는 7.2%P에서 11.2%P로 두 자릿수로 확대됐다. 조국혁신당은 3.4%(0.8%P 상승), 개혁신당은 3.1%(0.4%P 하락)를 각각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통일교 관련 의혹이 제기됐지만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를 비롯한 입법 저지와 정부에 대한 비판 공세가 오히려 결집을 자극했다”며 “국민의힘은 인요한 의원의 사퇴와 한동훈 전 대표의 가족 동명 당원 논란 등 내부 불안 요인이 겹쳤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8~12일 전국 18세 이상 2519명을 대상으로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각각 4.7%, 3.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또다시 고개 든 'AI 버블론'…프리마켓서 삼성전자 3%대 뚝↓ [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정책 2025.12.15 08:35:32또다시 ‘인공지능(AI)버블론’이 고개를 들면서 미국 증시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자 국내 증시도 프리마켓에서 하락세로 출발했다. 15일 오전 8시 29분 기준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에서는 거래 중인 616개 종목이 기준가 대비 평균 1.66% 하락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3.03% 내린 10만 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브로드컴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주 잔고 감소와 수익화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주가가 13% 넘게 급락했다. 이에 따라 AI 산업 전반에 대한 경계 심리가 확산되면서 뉴욕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5% 이상 급락하면서 국내 반도체주에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조정의 배경에는 브로드컴 경영진의 발언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호크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후 열린 설명회에서 “1분기 비(非) AI 매출 전망은 전년 동기 대비 변동이 없다”면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AI 매출이 비 AI 매출보다 총마진은 더 낮다”고 밝혔다. 시장은 이를 AI 산업이 기대만큼 높은 수익성을 담보하지 못할 수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이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그동안 AI 성장성에 대한 낙관론을 선반영해 온 반도체주 전반에 차익 실현과 경계 매물이 쏟아졌다는 평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브로드컴의 AI 사업 매출과 수익성에 대한 발언이 투자자들의 실망감을 키우며 AI 반도체 관련 종목 전반에 매도세를 가중시켰다”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라클과 브로드컴 실적 발표 이후 수익성 악화 논란과 투자 지연 우려가 확대 재생산되며 나스닥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급락했다”며 “다만 펀더멘털 동력이나 유동성, 정책 모멘텀이 실제로 약화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고, 이번 조정은 기대와 현실 간의 괴리를 좁히는 과정으로 판단된다”고 짚었다.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미국 인공지능AI 관련주의 주가 급락 여파와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 등을 둘러싼 경계 심리가 맞물리며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특히 이번 마이크론 실적은 미국 AI 관련주를 넘어 국내 반도체주의 주가 방향성에까지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며 “주 중반 이후에는 주요 실적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지는 눈치보기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
"레깅스 편하긴 한데 19만원은 좀"…사람들 돌변에 주가 반토막 난 '이 회사'
산업생활 2025.12.15 08:33:14일상복으로도 입을 수 있는 운동복 '에슬레져 룩' 선두주자이자 일명 '레깅스계의 에르메스'로 불리는 룰루레몬이 실적 부진의 늪에 빠진 가운데 7년간 회사를 이끌어 온 캘빈 맥도널드 최고경영자(CEO)가 자리에서 물러난다. 매출 성장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룰루레몬은 올해 들어 주가가 반토막났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룰루레몬은 이날 소비 심리 위축과 새로운 브랜드와의 경쟁 심화 속에서 약 7년간 CEO로 재임한 맥도널드 CEO가 다음달 회사를 떠난다며 새로운 CEO를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맥도널드 CEO는 오는 3월 31일까지 고문직을 유지할 예정이다. 차기 CEO가 선임되기 전까지 룰루레몬 최고재무책임자(CFO) 메건 프랭크와 최고영업책임자(CCO) 안드레 마이스트리니가 공동 CEO를 맡아 경영을 이끈다. 회장직을 겸임하게 되는 마티 모르핏 이사회 의장은 “회사가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있지만 앞으로 성공적인 전환기를 이끌 새로운 리더가 필요하다”고 했다. 전격적인 경영진 교체는 1년 넘게 이어진 실적 부진과 창립자이자 최대 사외이사인 칠 윌슨의 변화 요구가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고급 레깅스와 애슬레저 의류로 이름을 알린 룰루레몬은 최근 알로요가, 뷰오리 등과 신생 브랜드가 급부상하며 시장 점유율이 쪼그라드는 등 고전 중이다. 여기에 나이키와 아디다스 등 기존 스포츠웨어 브랜드도 에슬레져룩 시장에 뛰어들었고, 미국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레깅스 한 벌당 128달러(약 19만원)에 달하는 룰루레몬에 대한 프리미엄을 지불해야 할 이유가 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소비자들이 착용감이 편한 헐렁한 팬츠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진 점도 룰루레몬의 실적에 타격을 주고 있다. 룰루레몬의 주가는 연초 대비 약 50% 빠진 상태다. -
HJ중공업, 미 해군 함정 MRO 첫 계약…국내 중형조선사 최초
사회전국 2025.12.15 08:31:37HJ중공업이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첫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군함 정비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국내 중형조선사 가운데 미 해군 MRO 계약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K-방산의 외연 확장을 상징하는 성과로 평가된다. HJ중공업은 15일 미 해군 보급체계사령부(NAVSUP)·해상수송사령부(MSC)와 4만 톤급 군수지원함 ‘USNS 아멜리아 에어하트’함의 중간 정비(Mid-Term Availability)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함정의 운용 준비태세 유지를 위한 정기적인 유지·보수·정비와 성능 개선 작업을 포함한다. 아멜리아 에어하트함은 항공모함과 전투함에 탄약과 식량, 화물, 연료를 보급하는 미 해군 핵심 군수지원함이다. 최대 6000톤의 탄약과 화물, 2400톤의 연료를 적재할 수 있으며 길이 210m, 폭 32m로 20노트(37km/h)의 속도로 운항한다. 2008년 취역 이후 미 해군의 글로벌 작전 지원 임무를 수행해 왔다. 이번 계약은 HJ중공업의 미 해군 MRO 시장 진출 선언 이후 첫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미 해군 함정 MRO 사업은 엄격한 보안 기준과 고도의 기술력을 요구해 진입장벽이 높은 분야로 꼽히지만, 장기적 수익성과 안정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평가된다. 최근 미국 국방부가 지역기반 지속지원 프레임워크(RSF)를 도입하고 한·미 간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인도·태평양 지역 방산 협력을 강화하면서 국내 방산업계의 미군 유지·정비 시장 진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HJ중공업은 특수선 건조와 함정 정비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2024년부터 해외 MRO 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다. 1974년 국내 최초 해양방위산업체로 지정된 이후 군함과 군수지원체계 등 1200척 이상의 함정 관련 사업을 수행한 것이 강점으로 작용했다. 올해 들어 미 해군 보급체계사령부 실사단과 주한 미 해군사령관, 미 상무부 관계자들이 잇달아 부산 영도조선소를 방문해 시설과 장비, 보안 체계, 기술 역량을 점검한 것도 이번 계약 성사의 배경으로 꼽힌다. 유상철 HJ중공업 대표는 “이번 계약은 회사의 정비 기술력과 품질 관리 능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며 “미 해군이 요구하는 납기와 품질 기준을 충실히 이행해 신뢰를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HJ중공업은 내년 1월부터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본격적인 정비 작업에 착수해 선체와 주요 시스템 점검, 수리와 부품 교체, 도장 작업 등을 거친 뒤 내년 3월 말께 함정을 미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
경남, 해외 정부기관 연계 '검증형 유학생 유치' 확대
사회전국 2025.12.15 08:29:39경상남도가 라이즈(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을 통해 '검증형 유학생 유치'를 강화한다. 도는 외국인 유학생의 유치부터 교육·자격취득·취업·정주까지 연계하는 통합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는 주로 대학의 해외 네트워크나 공인받지 않은 민간 유학원을 통해 비공식 경로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학생 검증과 관리 신뢰도에 한계를 보이는 등 학업 역량이나 국내 정주 가능성이 검증되지 않은 인원 유입의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도는 시범사업 단계부터 해외 공공기관과 연계한 검증형 유학생 유치 모델을 지원하며 지역 산업현장이 필요로 하는 글로벌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4일에는 스리랑카 고용노동부 부차관, 적십자단 총재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경남도를 방문했다. 이들은 경남도, 창신대와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 산업인력형 인재 양성, 정주 지원체계 고도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창신대는 스리랑카 고용노동부 산하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 공식 추천한 장학생을 산업인력형 외국인 유학생으로 유치하고 있다.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자체 기준에 따라 우수 학생을 선발해 한국어 교육 등 기초 소양을 이수한 뒤 장학생으로 창신대에 공식 추천한다. 유학생 30명이 입학해 창신대에서 학위 과정을 밟고 있다. 또 스리랑카 적십자단과 협력해 보건·복지 분야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창신대는 유학생의 학업 유지와 정주 지원을 위해 라이즈 사업으로 '단디 서포트' 원스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육 지원, 산업현장 실습 연계, 비자 행정지원, 지역 적응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법무부로부터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 대학으로 지정된 후, 첫 외국인 요양보호사 국가시험 합격자를 배출했다. 스리랑카 국적의 이 합격자는 도내 요양시설 취업을 앞두고 있다. 해외 인재가 공부하고, 취업하며, 정착하는 정주형 유학생 정책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온 경남도는 해외 정부기관 기반의 검증형 유학생 유치 모델을 확산할 방침이다. -
부산시, 강서권 기업과 디지털 물류·미래차·근로환경 개선 논의
사회전국 2025.12.15 08:24:40부산시가 서부산 강서권 산업단지를 찾아 입주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지역 제조업의 핵심 축인 강서권 산단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전환과 미래 산업 기반 구축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부산시는 15일 부산과학산단 내 부산테크노파크 회의실에서 부산과학산단과 강서보고·풍상·지사2 산단 입주기업과 함께 ‘제3차 기업 혁신성장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한 시 주요 관계자와 백기석 모전기공 대표 등 강서권 주요 산단 입주기업 대표 29명이 참석해 기업 애로사항과 혁신 성장 전략을 논의한다. 간담회는 지난 10월 장안산단에서 열린 1차 간담회와 11월 명례·정관산단에서 열린 2차 간담회에 이은 세 번째 자리로 부산시는 권역별 산업단지 특성에 맞춘 현장 중심 정책 지원 체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동부산권에 이어 서부산 강서권까지 소통 범위를 넓히며 산업단지별 여건을 반영한 차별화된 성장 전략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3차 간담회에서는 서부산 강서권 산단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 공동물류 플랫폼 구축과 미래차 기술 산업화 지원센터 조성 방안이 집중 논의된다. 이와 함께 출퇴근 시간대 교통 접근성 개선 등 근로환경 개선 과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시는 앞선 간담회에서 제기된 건의 사항을 즉각 정책으로 연결하는 ‘즉시 검토 즉시 실행’ 원칙을 적용해 후속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1차 간담회에서 제기된 중소 제조기업의 정보 보안 취약 문제에 대해서는 지역기업 사이버보안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국가정보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 부산경찰청, 부산상공회의소 등 9개 기관이 참여하는 공동 대응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2차 간담회에서 제안된 체육시설 확충 요구 역시 신속히 행정 절차를 진행해 가변식 체육시설을 포함한 정관산단 청년문화센터를 2026년 착공할 계획이다. 시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사항을 최대한 반영한다는 원칙 아래 현장 의견을 정책에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고환율·고금리·공급망 재편 등 복합적인 대외 여건 속에서 지역 기업의 부담을 덜기 위해 총 2조330억 원 규모의 역대 최대 정책자금을 투입했다. 고환율 피해 중소기업 자금을 신설하고 해외 물류비 지원 확대와 글로벌 신시장 개척 지원을 추진하는 등 통상 불확실성에 대응한 기업 안전망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박 시장은 “서부산 강서권 산업단지는 부산 제조업의 심장과 같은 핵심 거점”이라며 “전통 제조 역량에 디지털과 친환경 기술을 결합해 서부산이 부산 초혁신 성장의 한 축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아들·딸 상관없이 제발 낳기만 해라"…출산비 '0원' 카드 꺼낸 中, 왜?
국제정치·사회 2025.12.15 08:19:20저출산 대응에 고심해온 중국이 내년부터 전국 단위에서 출산에 드는 개인 부담을 사실상 없애는 방안을 추진한다. 14일(현지시간) 신화통신 등 중국 관영 매체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전날 열린 전국의료보장공작회의에서 산전 검사 의료비 보장 수준을 합리적으로 높이고 내년부터 정책 범위 내 분만 개인 부담금을 기본적으로 없애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의료보험 기금의 감당 능력을 전제로 출산 관련 비용을 국가가 책임지는 구조로 전환하겠다는 의미다. 현재 중국에서는 지린성, 장쑤성, 산둥성 등 7개 성이 정책 범위 내 입원 분만 의료비를 전액 지원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 같은 출산 비용 무상화 정책을 전국 단위로 확대할 계획이다. 장커 중국 국가의료보장국장은 “임산부가 병원에 입원하는 순간부터 아이를 안고 퇴원할 때까지 의료보험 목록에 포함된 입원 분만 비용에 대해 본인 부담금을 없애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출산 전 검사부터 분만, 퇴원까지 전 과정에서 개인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설명이다. 중국 당국은 출산보험 적용 대상도 대폭 넓힐 방침이다. 농민공(농촌에서 도시로 이주한 노동자)을 비롯해 유연 노동자, 전통적 고용 형태에 속하지 않는 새로운 형태의 노동자까지 출산보험 적용 범위에 포함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각지대에 놓였던 계층의 출산 의료비 부담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산전 검사를 포함한 기본 서비스 패키지를 마련하고, 분만 진통 완화 프로그램을 지원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보조생식기술 관련 의료보험금 지급 관리 정책을 개선하고, 출산 보조금이 보험 가입자에게 직접 전달되도록 제도를 손질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중국이 이처럼 출산 지원 정책을 강화하는 배경에는 급격한 출산율 하락이 자리하고 있다. 중국은 경제 성장 둔화, 높은 양육·교육비 부담, 청년 취업난 등이 겹치면서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는 흐름이 확산하고 있다. 중국의 연간 출생아 수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000만 명을 밑돌았다. 최근 3년간 출산율은 인구 유지를 위한 기준인 2.1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전체 인구도 3년 연속 감소했다. 그 결과 중국은 세계 인구 1위 국가 자리를 인도에 내줬다. 중국뿐 아니라 일본도 출산 비용 무상화를 추진하고 있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가 현실화하자 출산 관련 개인 부담을 전면적으로 없애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선 것이다. 앞서 올해 5월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전문가 회의를 열고 내년까지 표준적인 출산 비용의 자기 부담 무상화를 위한 구체적인 제도 설계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일본은 현재 출산육아 일시금으로 50만 엔(한화 약 470만 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제왕절개 수술의 경우 공적 의료보험을 적용한다. 개인 부담을 없애기 위해 출산육아 일시금을 상향하거나 정상 분만에도 의료보험을 확대 적용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
비트코인 8만 8000달러선…주요 알트코인도 하락세[디센터 시황]
블록체인블록체인 2025.12.15 08:17:11비트코인(BTC)이 8만 8000달러 선으로 밀렸다. 주요 거시 경제 이벤트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15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BTC는 24시간 전보다 1.41% 내린 8만 8217.18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ETH)도 1.41% 하락해 3046.57달러에 거래됐다. 엑스알피(XRP)는 1.58% 하락한 1.987달러, 바이낸스코인(BNB)은 1.98% 내린 877.18달러를 기록했다. 솔라나(SOL)는 2.03% 내린 129.8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시장도 비슷한 모습이다. 같은 시간 빗썸에서 BTC는 전일 대비 0.64% 하락한 1억 3223만 3000원을 기록했다. ETH는 0.19% 내린 460만 7000원, XRP는 0.03% 오른 2983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예정된 주요 거시 지표 발표를 앞두고 포지션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에서는 16일 11월 고용 지표, 18일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예정돼 있다. 지표 결과에 따라 기준금리 경로에 대한 기대가 다시 조정될 가능성이 있어 가상화폐 시장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평가다. 해외 중앙은행 정책도 변수로 꼽힌다.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엔 캐리 트레이드 축소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엔 캐리 트레이드는 초저금리인 일본 엔화를 빌려 달러 자산이나 주식, 가상자산 등 수익률이 높은 위험자산에 투자하는 전략이다. 만약 일본 금리가 인상되면 차입 비용과 환차손 부담이 커지면서 캐리 트레이드 자금이 회수될 수 있다. 이는 글로벌 위험자산 전반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가상화폐 투자 심리는 ‘극도의 공포’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가상화폐데이터분석기업 알터너티브닷미의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2포인트 내린 21포인트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나타낸다. -
고려아연 '경영권 방어' 묘책 찾았다…10조 규모 美제련소 건설
산업기업 2025.12.15 08:15:58고려아연(010130)이 미국 남동부에 10조원 규모의 전략 광물 제련소를 건립한다. 미국 정부와 기업측도 2조원 규모를 투자하며 제련소 건설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경영권 방어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15일 재계와 통상 당국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미국 제련소 투자를 결정한다. 고려아연의 미국 제련소는 고려아연과 미국 측이 합작법인(JV)을 만들어 추진하며, 총투자금은 약 10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금은 JV가 현지에서 차입하며, 미국의 국방부, 상무부, 방산 전략기업 등이 약 2조원 규모의 투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미국 제련소는 안티모니와 게르마늄 등 고려아연이 국내에서 생산하는 전략광물 상당수를 현지에서 생산·공급하는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고려아연 울산 온산제련소는 습식·건식 공정을 결합해 아연은 물론 안티모니, 게르마늄 등 전략광물을 생산하고 있는데, 미국 제련소도 이 같은 통합 공정을 통해 핵심광물을 포함한 첨단산업 소재 공급 거점 역할로 활용된다. 고려아연은 제련소 위치를 놓고 미국 측과 60여곳을 후보지로 놓고 검토한 끝에 남동부 지역 주요 도시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제련에 필요한 용수·전력 등을 쉽게 조달할 수 있는 곳으로 전해졌다. 이번 투자는 지난 8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으로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발표한 미국과의 전략광물 협력 방안을 구체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당시 고려아연은 미국 최대 방산 기업인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구매 및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한국에 약 1400억원을 투자해 게르마늄 생산 공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중국과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은 중국이 지난 10월 희토류 등 전략광물에 대한 수출통제를 강화하자 고려아연과 전략광물 현지 생산을 위한 협의에 적극 나선 바 있다. 고려아연 미국 제련소에 미국 정부가 직접 투자로 참여하면서 영풍(000670)·MBK파트너스와의 경영권 분쟁에서 고려아연 최 회장 측이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 국방부가 고려아연 제련소의 주요 주주로 등재되면 고려아연은 단순한 기업을 넘어 미국의 안보 자산으로 분류되는 격이어서 고려아연 인수합병(M&A)에 큰 부담이 따른다. 아울러 고려아연이 경제 안보에 중요한 전략 기업이라는 점이 강조되면서 경영권 경쟁에서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연금과 소액주주들의 표심이 영풍·MBK보다 최 회장 쪽에 쏠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
NXT에 맞불…거래소, 두달간 수수료 한시 인하
증권정책 2025.12.15 08:12:20한국거래소가 15일부터 두달간 주식거래 수수료를 한시적으로 낮춘다.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이날부터 내년 2월 13일까지 현행 0.0023%의 단일 거래 수수료율을 차등 요율제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지정가 주문 수수료는 0.00134%, 시장가 주문 수수료는 0.00182%로 각각 낮아진다. 기존 대비 20~40%가량 인하되는 수준이다. 이번 조치는 넥스트레이드(NXT)의 수수료 체계와 동일한 수준으로 맞추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넥스트레이드는 지정가 주문에 0.00134%, 시장가 주문에 0.00182%의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다. 넥스트레이드는 올해 3월 출범 이후 거래량이 빠르게 증가하며 시장 내 존재감을 키워왔다. 최근에는 실적 측면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넥스트레이드는 출범 3분기 만에 누적 기준 첫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3월 출범 이후 1·2분기 연속 적자를 냈지만, 코스피 강세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와 함께 수수료 수익이 급증하고 회원사와 이용량이 빠르게 는 영향이다. 거래량 확대 흐름도 뚜렷하다. 올해 10월 말 기준 넥스트레이드 정규시장의 직전 6개월(5월 1일~10월 31일) 일평균 거래량은 약 2억1681만 주로, 같은 기간 한국거래소 일평균 거래량(13억8465만 주)의 15.66%에 달하며 이른바 ‘15% 룰’을 넘어섰다. 다만 이번 수수료 인하는 두 달로 한정된다. 거래소는 3개월 이내의 수수료 조정이나 면제는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지만, 그 이상 장기화할 경우 금융위원회 산하 시장효율화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시장에서는 증권사의 최선주문집행(SOR) 시스템이 향후 넥스트레이드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SOR는 수수료 수준과 체결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장 유리한 시장으로 주문을 자동 배분하는 구조다. 양 거래소 간 수수료 차이가 사라질 경우,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풍부한 한국거래소로 주문이 다시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
시중은행, 내년부터 이것 담보로 한은에 돈 빌릴 수 있다 [Pick코노미]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12.15 08:03:41내년부터 시중은행은 부동산대출채권·신용대출채권을 담보로 한국은행으로부터 긴급 유동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등 유동성 경색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은이 적격 담보의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한은은 14일 이 같은 내용의 ‘금융기관 대출채권을 담보로 하는 긴급 여신에 관한 규정’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내년 1월 2일부터 법인 기업의 부동산담보대출(주택담보대출 제외) 채권, 차주의 신용등급이 ‘BBB-’ 등급 이상이거나 예상 부도 확률이 1% 이내인 대출채권이 새로운 적격 담보에 포함된다. 한은이 적격 담보를 확대한 것은 2023년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에서 발생한 것과 같은 갑작스러운 뱅크런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앞서 한은은 SVB 사태 발생 이후 금융 안정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적격 담보의 범위를 공공기관 발행채, 은행채 및 지방채, 우량 회사채 등으로 확대한 바 있다. 이번에 은행의 대출채권까지 담보에 포함해 긴급 여신을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 한은 관계자는 “금융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에 따른 유동성 리스크 확대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함”이라며 “금융기관의 자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출채권을 사전 수취해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일본은행(BOJ) 등 주요국 중앙은행은 대출의 적격 담보로 금융기관 대출채권을 이미 활용하고 있다. 또 국제결제은행(BIS) 등 국제기구도 고강도 유동성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대출채권 담보 등의 활용이 필수적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한은은 신속하게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도록 금융기관이 주기적으로 제공한 대출채권의 적격 요건, 담보인정가액을 미리 심사·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대출채권은 정보 수취, 적격성 심사, 담보인정비율 산정 등의 절차가 복잡해 오랜 시간이 소요되므로 이를 사전에 상당 부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시중은행에 추가적인 유동성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할 경우 의결을 통해 대출채권을 담보로 긴급 여신을 지원한다. 긴급 여신의 대상 기관 및 대출 한도·금리·기간 등 구체적인 사항은 금통위 의결로 결정한다. 긴급 여신이 실제 실행될 경우 신용대출채권은 2~3영업일, 부동산담보대출채권은 5~7영업일 정도 걸릴 것으로 한은은 예상했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금융 시스템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금융기관 자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출채권을 담보로 활용함으로써 금융기관의 자금 조달 수단을 확충하고 시장 불안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부산시 태양광 에너지나눔 4년째 결실…그린전력 공급 확대
사회전국 2025.12.15 07:57:25부산시가 민관 협력으로 추진해 온 태양광 에너지나눔 사업이 4년 차를 맞아 또 하나의 성과를 추가했다. 부산시는 15일 북구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부산 태양광발전 에너지나눔 사회가치경영(ESG) 사업’ 4차 년도 준공식을 열고 취약계층 시설에 대한 친환경 에너지 지원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폭염과 혹한 등 기후 위기에 취약한 사회복지시설의 에너지 부담을 줄이기 위해 민관이 함께 추진하는 에너지 복지 사업이다. 부산 지역 에너지 관련 기관과 기업이 협력해 매년 한 곳의 취약계층 시설에 2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해 왔으며 2022년 시작 이후 올해로 4년째를 맞았다. 올해 사업 대상은 북구장애인종합복지관으로 건물 옥상 유휴 공간을 활용해 20kW 규모의 태양광 설비가 설치됐다. 이를 통해 연간 약 26메가와트시(MWh)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온실가스 24톤을 감축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전기요금 절감 규모는 연간 약 50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그간 사업은 2022년 수영구 흰돌실버타운, 2023년 연제구 양지직업재활원, 2024년 서구 안나노인건강센터에 이어 올해 북구장애인종합복지관까지 확대됐다. 각 시설에는 약 5000만 원 상당의 태양광 발전 설비가 현물로 지원됐다. 기관별 역할 분담도 명확하다. 시는 지원 대상 선정과 행정 지원을 맡고 한국에너지공단 부산울산지역본부는 설치비를 지원했다. 한국에너지기술인협회 부울경지부는 에너지 진단과 옥상 도색 작업을 담당했으며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모듈을, 동양이엔피는 인버터를 제공했다. 그랜드썬기술단은 설치 공사를 지원하는 한편 1004만 원을 기부했다. 시는 해당 사업이 에너지 복지와 탄소 저감을 동시에 실현하는 대표적인 ESG 실천 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수요 증가에 맞춰 에너지 분야 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사업 확대를 검토할 방침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동석 시 첨단산업국장을 비롯해 한국에너지공단 부산울산본부, 한국에너지기술인협회 부울경본부, 한화솔루션, 동양이엔피, 그랜드썬기술단 등 에너지 분야 기관과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
한국 부자 금융자산 3000조 넘겼다…"단기 고수익 투자처는 주식"
경제·금융은행 2025.12.15 07:51:13미국 증시 활황에 힘입어 국내 부자들의 총 금융자산이 처음으로 3000조 원을 넘어섰다. 특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코인이나 금에 투자하는 이들은 늘어나는 반면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자들의 포트폴리오에 변화가 생기고 있는 셈이다. 14일 KB금융(105560)지주 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25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금융자산이 10억 원 이상인 부자는 47만 6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0.92%로 추정됐다. 부자의 수는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이 조사가 처음 시작된 2010년 말(13만 명)과 비교하면 3배 이상으로 불어났다. 금융자산이 300억 원 이상인 초고자산가도 1만 2000명에 달했다. 실제로 부자들의 자산은 급증했다. 지난해 말 기준 한국 부자의 금융자산은 3066조 원으로 1년 새 8.5% 늘었다. 이들의 금융자산이 3000조 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연구소는 “부자들의 금융자산 증가율 8.5%는 전체 가계 금융자산 증가율(4.4%)의 두 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부자들의 자산 증가에는 미국 증시 상승이 주효했다. 주식에 투자하는 부자들은 평균 국내 주식 5.8개, 해외 주식 4.9개 종목에 투자하고 있었다. 포트폴리오 변화도 나타났다.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의 부자가 보유한 전체 자산 가운데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54.8%로 전년 대비 0.6%포인트 감소했다. 부동산은 2020년(59.0%) 이후 4년째 내리막길이다. 반면 금과 디지털자산 같은 기타 자산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금과 보석을 비롯해 비트코인 등 디지털자산으로 구성된 기타 자산의 경우 한국 부자의 금융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8.1%로 전년(5.7%) 대비 2.4%포인트 늘어났다. 특히 이들의 기타 자산 가운데 디지털자산의 비중은 4.7%로 1년 새 2배 넘게 늘어났다. 연구소는 “부동산과 금융자산 비중 감소가 기타 자산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금·보석 등 실물자산이나 디지털자산 같은 대체투자처가 자산관리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올 7~8월 부자 400명을 면접 조사한 결과다. 한국 부자들의 포트폴리오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말 59.5%로 가장 높았다.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부동산 투자 비중은 2015년 51.4%로 저점을 찍었다. 그 뒤로는 부동산 자산이 다시 불어났다. 코로나19를 계기로 2019년 56.6%, 2020년 59%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이후 부동산 비중은 계속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54.8%까지 떨어졌다. 부자들의 경우 부동산에서 치고 빠지기 전략을 잘 구사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대목이다. 반대로 올해 조사에서 지난해 말 기준 금융자산 비중은 37.1%로 전년(38.9%) 대비 1.8%포인트 하락했다. 금융자산은 2016년 44.2%를 고점으로 추세적 하락세다. 빈자리는 기타 자산이 채우고 있다. 금과 보석, 비트코인 같은 디지털자산으로 구성돼 있는 기타 자산의 경우 비중이 2023년 5.7%에서 지난해 8.1%로 늘어났다. 흥미로운 것은 디지털자산에 주목하는 슈퍼리치들이 크게 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말 현재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의 부자들이 보유한 기타 자산 가운데 디지털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4.7%로 전년(2%) 대비 두 배 넘게 증가했다. 설문에서는 가상화폐에 ‘투자하지 않았다’는 응답률이 79.5%로 전년 대비 9.8%포인트나 감소해 투자 확대 분위기가 뚜렷함을 보여줬다. 이 같은 상황은 세부 상품별로 봐도 여실히 드러난다. 총자산에서 거주용 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 31%로 전년 대비 1%포인트 감소했다. 빌딩·상가는 1년 새 1.6%포인트 줄어든 8.7%를 기록했다. 반면 가상화폐는 0.2%에서 0.4%로 두 배 증가했다. 예적금과 주식도 각각 1%포인트, 0.5%포인트 늘어났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자들은 단기 고수익이 예상되는 투자처로 55%(복수응답)가 주식을 꼽았다. 부동산은 퇴조세가 뚜렷했다. 거주용 주택(35.5%)과 비거주용 주택(25.5%), 빌딩·상가(12.8%)는 주식이나 금·보석(38.8%)에 밀렸다. 가상화폐는 12.5%로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연구소는 “단기 투자처로 부동산 대신 주식과 가상화폐·금 등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부자들의 선호도가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3~5년 중장기로 볼 때도 상황은 비슷하다. 부동산 투자를 꼽은 비율은 41%로 2022년 말 당시인 59.3% 대비 크게 줄었다. 부동산 중에서도 안정적인 투자처로 여겨졌던 거주용 주택을 선택한 비율 역시 같은 기간 26.5%에서 19.3%로 하락했다. 반면 가상화폐와 금·보석 등 기타 자산을 유망 중장기 투자처로 꼽은 부자들의 비율은 2022년 8.8%에서 2024년 16%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연구소는 “부동산 투자에 집중됐던 부자들의 관심사가 금융 투자와 금·예술품 등 실물 자산 같은 투자처를 넘어 투자 리밸런싱이나 포트폴리오 조정을 위한 자산관리 상담으로 폭넓게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금융자산에 대한 포트폴리오만 따로 떼서 보면 은행과 증권·보험의 비율이 약 5대3대2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현재 은행에 예치한 자산 비중은 50.4%, 증권 31.8%, 보험 17.8% 등이다. 2022년과 비교 시 은행과 보험은 각각 0.6%포인트, 1.7%포인트 줄었다. 반면 증권은 2.2%포인트 증가했다. 저금리 장기화에 따른 고수익을 선호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부자들의 주식 투자는 장기화하는 경향 또한 나타났다. 2022년 말 기준 부자들의 해외 주식 장기 투자 비중은 38.6%였는데 지난해 말에는 44.2%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 역시 37.9%에서 43.1%로 증가했다. 특히 해외 주식의 경우 가장 많은 이가 미국 주식(53.6%)을 보유하고 있었다. 뒤이어 △중국 19.6% △캐나다·멕시코 등 12.5% △베트남 7.5% △홍콩 7.2% △유럽 6.5% △일본 5.6% 등의 순이었다. 연구소는 “부자들의 경우 분산 투자와 장기 투자를 선호했다”며 “과거보다 긴 호흡으로 국내외 주식 포트폴리오를 운용했다”고 설명했다. 부자들이 재산을 이룬 주된 방법도 부동산 중심에서 사업소득과 금융 투자 등으로 다변화했다. 2010년 말에는 응답자의 45.8%가 부의 원천 1순위로 ‘부동산 투자에 따른 이익’을 꼽았지만 지난해 말에는 그 비율이 22%로 급감했다. 같은 기간 사업소득을 주된 부의 원천으로 꼽은 응답자가 28.4%에서 34.5%로 늘면서 1위 자리가 바뀌었다. 금융 투자로 부를 이뤘다는 응답도 2010년 8.2%에서 지난해 말 기준 16.8%로 큰 증가 폭을 보였다. -
삼성, AMD 2나노칩 수주 총력…메모리 따라 파운드리도 반등
산업기업 2025.12.15 07:50:00삼성전자(005930)가 차세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공정에서 AMD의 최신 반도체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테슬라·애플에 이어 AMD까지 고객사로 확보하게 되면 업계 1위 TSMC 추격과 파운드리 부문 흑자 전환에 탄력이 붙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는 현재 AMD가 설계한 반도체를 자사 2㎚(나노미터·10억분의 1m) 2세대(SF2P) 공정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를 위해 조만간 멀티프로젝트웨이퍼(MPW)를 통해 AMD 칩을 시제작할 계획이다. MPW란 한 장의 웨이퍼에 여러 회사나 기관이 설계한 디자인을 함께 제작하는 것이다. 두 회사는 해당 공정을 통해 AMD가 요구하는 성능 수준을 실제로 구현할 수 있는지 등을 따져 내년 1월께 계약 여부를 최종 확정할 방침인데 업계에서는 생산이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AMD가 의뢰한 제품은 AMD의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칩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와 AMD가 계약을 논의 중인 2나노미터 2세대(SF2P) 공정은 삼성전자가 총력을 쏟고 있는 차세대 공정이다. 삼성전자는 내년까지 이 공정의 양산 체제를 완비하고 내년과 내후년을 책임질 간판 기술로 키워나갈 청사진을 세웠다. 2세대 2나노 공정은 1세대(SF2) 대비 8% 좁은 면적에도 성능은 12% 높고 소비 전력은 25% 줄일 수 있다. 이번 계약은 삼성전자가 앞세운 차세대 공정의 신뢰도를 높일 마중물이 될 수 있다. 삼성전자는 TSMC의 속도에 맞춰 막대한 비용을 쏟아 신 공정을 개발해 왔지만 고객사 확보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파운드리 산업은 실제 고객 물량을 소화하며 겪는 시행착오와 경험을 통해 공정 기술을 최적화하고 수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데, TSMC가 애플, 엔비디아 등 굵직한 고객 물량을 소화하며 기술을 벼려온 반면 삼성전자는 고객 확보에 난관을 겪었다. 엔비디아에 이어 2위 그래픽처리장치(GPU) 설계 기술을 보유한 AMD라는 걸출한 고객의 존재는 선단 공정 경쟁력을 강화 중인 삼성에 천군만마가 될 수 있다. 파운드리 업계 1위 TSMC와의 격차 추격에도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 점유율이 사상 최초로 70%를 돌파했고 3분기에는 71.0%로 높아졌다. 삼성전자는 6.8%에 그쳤다. 하지만 최근 빅테크 수주 물량에 더해 이번 AMD 계약까지 체결되면 빅테크 계약 물량이 반영되는 수년 후에는 새 모멘텀을 마련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회사는 최근 3분기 실적발표에서 “파운드리가 첨단공정 중심으로 분기 최대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며 “일회성 비용이 감소하고 라인 가동률이 개선되면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큰 폭 개선됐다”고 말했다. 회사는 위기감을 늦추지 않고 AMD 계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빅테크들은 TSMC 단일 공급 체제에 위기감을 갖고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그간 삼성전자와 여러 프로젝트를 논의해 왔지만 실제 계약으로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AMD 역시 올해 초중순까지 삼성전자 4나노 공정을 통해 자사 중앙처리장치(CPU) 물량을 맡기는 것을 추진했지만 실패했다. 삼성전자는 TSMC에 전량을 맡기고 있는 퀄컴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물량을 갖고 오기 위해서도 노력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다만 이번은 다르다는 기대감도 감지된다. 테슬라가 자사 차세대 AI용 반도체인 AI6 칩 생산을 맡긴 공정 역시 2세대 2나노 공정이란 점에서 기술 경쟁력이 올라왔고, 2세대 2나노 공정의 기반이 되는 1세대 공정 역시 수율이 안정적으로 올라오고 있기 때문이다. 1세대 2나노 공정을 통해 양산될 삼성전자의 차세대 모바일 AP인 ‘엑시노스2600’은 내년 초 출시될 갤럭시 S26 탑재가 점쳐진다. AMD 계약까지 성사되면 삼성 파운드리의 부활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회사는 내부적으로 2027년께 파운드리 사업부의 흑자전환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가 고대역폭 메모리(HBM) 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것도 낙수효과로 작용할 예정이다. 삼성이 HBM 시장에서 처음으로 SK하이닉스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평가를 받는 6세대 HBM(HBM4)은 내년 양산이 유력한데, 이 제품부터는 HBM 내에서 데이터를 분배하는 등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베이스다이 역할이 중요해진다. 삼성 HBM4에 들어갈 베이스다이는 삼성 4나노 공정을 통해 생산되기에 향후 HBM4 납품이 많아지면 파운드리 매출도 늘어나는 구조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물밑에서 여러 빅테크와 파운드리 계약을 추진해 왔고 하나둘씩 성과를 내고 있다”며 “여기에 내년 HBM용 베이스다이 등 메모리발 호재도 있어 생각보다 실적 개선이 빨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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