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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男' 또 나왔다…이번엔 원룸 옥상서 낮잠 자다 헐레벌떡 '줄행랑'
사회사회일반 2024.08.23 02:30:00최근 북한산에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으로 목격된 남성에 이어 이번에는 건물 옥상 문 앞에서 나체 상태로 잠을 자던 남성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한 원룸 건물에서 알몸 상태의 남성을 목격했다는 사연이 전파를 탔다. 제보자인 원룸 관리인 A씨는 최근 옥상에 올라가려다 알몸으로 문 앞에 누워 있는 남성을 목격했다. 상자를 펼쳐서 이불 삼아 덮고 낮잠을 자고 있는 상태였다. 바닥에는 이 남성이 벗어놓은 신발과 옷가지, 물병 등이 있었다. A씨는 놀라 소리쳤고 이어 휴대전화를 꺼내 들어 사진을 찍자 이 남성은 헐레벌떡 옷을 입고는 A씨를 밀치고 그대로 도망갔다. A씨는 “최근 원룸 주민 사이에서 음식이나 택배가 없어졌다는 신고가 있었는데 혹시나 이 남성이 아닌가 싶다”고 상황을 전했다. 형법 제319조에 따르면 사람의 주거, 관리하는 건조물, 선박이나 항공기 또는 점유한 방실에 침입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
"혜화역에서 흉기 난동 할 것" 협박글 올리고 8초 만에 지웠던 중국인의 최후
사회사회일반 2024.08.23 02:00:00서울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흉기를 휘두르겠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혐의로 기소된 중국인이 2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심에서는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2심에서 결과가 뒤집힌 것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3부(조정래 이영광 안희길 부장판사)는 협박 및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중국 국적 왕모(32)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불법체류만 유죄로 보고 협박 혐의는 무죄 판단한 1심과 달리 2심 재판부는 왕씨의 모든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왕씨는 사람들에게 공포심을 주기에 충분한 글을 직접 작성해 올렸고 이는 인터넷을 통해 수많은 사람에게 전달됐다"며 "왕씨가 살인 예고를 고지한 시간에 해당 장소를 방문하고자 했던 사람들은 의사결정 자유를 침해당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의 신속하고 광범위한 전파 가능성을 고려하면 왕씨도 자신의 게시 행위가 사람들에게 공포심을 일으킨다는 점을 잘 알았다"며 "비록 글을 올린 직후 삭제했다고 해도 협박의 고의가 있었다고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왕씨는 작년 8월 4일 오전 2시43분께 온라인 지역 커뮤니티 당근마켓에 '혜화역에서 흉기 난동을 할 테니 이 글을 본 사람은 피하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왕 씨는 8초 만에 글을 지웠으나 경찰에 이튿날 체포됐다. 그는 유학생 신분으로 입국했다가 비자를 연장하지 못해 3년 전부터 불법체류 신분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1심은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는 유죄로 판단하면서도 협박 혐의에 대해선 "글을 올린 지 8초 만에 삭제한 만큼 협박의 고의성이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무죄로 보고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
"이렇게 가다 간 티베트 빙하 절반 이상 녹는다" 충격적 전망 나왔다
국제국제일반 2024.08.23 01:36:00급속한 지구 온난화로 인해 21세기 말에는 '세계의 지붕'으로 불리는 티베트고원 빙하의 절반 이상이 녹아 없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2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야오탄둥(姚檀栋) 중국과학원 원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지난 18일 시짱(西藏·티베트)자치구 라싸(拉薩)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제2차 칭짱(靑藏)고원 과학탐사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티베트고원(중국명 칭짱<칭하이+ 시짱>고원)은 매우 따뜻하고 다습한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며 "금세기 말(21세기 말)까지 일부 지역에서는 빙하 절반 이상이 녹고 호수 수위가 10m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해발고도가 높아 세계의 지붕으로 불리는 티베트고원은 창장(長江·양쯔강), 황허(黃河) 등은 물론 인더스강, 갠지스강, 메콩강 등 아시아 대륙 주요 강의 발원지이기 때문에 '아시아의 급수탑'으로도 불린다. 연구에 따르면 1960년부터 2010년 초까지 지난 50년간 티베트고원은 10년마다 약 0.4도씩 기온이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지구 평균 온난화 속도의 두 배 이상 빠른 속도라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앞서 중국 기상국도 2050년까지 티베트고원 총 빙하 면적이 40% 감소할 수 있다며 이런 탓에 하류 지역에서 심각한 폭풍과 홍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연구진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지난 15년간 티베트고원의 초원과 숲 면적이 각각 6%와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식물이 늘어나면 사막화 방지에는 도움이 되지만 장기적으로는 계절풍 순환에 변화를 가져와 여름철에는 더욱 많은 비가 내리게 된다. 야오탄둥 원사는 이런 점을 근거로 "아시아의 몬순 순환에 큰 변화가 초래돼 중국에서 극심한 이상기후 현상이 더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면서 앞으로 강 하류 지역에 있는 국가들은 더 효과적으로 수자원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연구진은 2017년부터 시작된 제2차 칭짱고원 탐사를 통해 3천종 이상의 새로운 동식물종을 발견했으며 이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인류의 활동 시기가 19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음을 시사하는 증거도 발견했다고 SCMP는 전했다. -
"대장균 발견…이 떡국떡 샀다면 당장 반품하세요"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8.23 01:30:00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대장균 기준 규격 부적합으로 판정된 떡국떡 제품에 대해 판매 중지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상은 식품제조가공업소인 한솔영농조합법인(전남 순천시 주암면 소재)이 제조한 '참한솔떡국떡' 700g과 1kg으로 소비 기한이 다음 달 20일까지인 제품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할 것으로 당부했다. -
최태원 동거인 김희영 “항소 않을 것…노소영 관장과 자녀들께 사과”
사회사회일반 2024.08.23 01:30:00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거인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이 최 회장과 공동으로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위자료 20억 원을 지급하라는 법원 판단과 관련, 항소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이사장은 22일 손해배상청구 소송 성고 직후 입장문을 통해 “노소영 관장님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법원의 판단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항소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 세월 어른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가슴 아프셨을 자녀분들께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며 “법원에서 정한 의무를 최선을 다해 신속히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날 서울가정법원 가사4부(부장판사 이광우)는 노 관장이 김 이사장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선고기일을 열고 “김 이사장은 최 회장과 공동해 위자료 20억 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 이사장과 최 회장 간 부정행위, 혼외자 출산 등으로 노 관장과 최 회상 사이 신뢰가 훼손되고, 혼인관계가 파탄에 이르게 된 것으로 인정된다”며 “원고의 정신적 충격이 분명함으로 피고는 원고에게 위자료 지급 의무가 있다”고 판결했다. 이어 “부부는 정신·육체·경제적 공동체로 혼인과 가족생활은 헌법에 의해 보장되는 것이므로 제3자가 부부 공동생활을 방해하고 배우자로서의 권리를 침해해 정신적 고통을 가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불법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앞서 노 관장은 최 회장과의 이혼소송 항소심 과정 중 지난해 3월 최 회장의 동거인인 김 이사장을 상대로 30억 원대 위자료 소송을 제기했다. 아울러 역대 최대 규모인 1조3천808억 원의 재산 분할도 명령해 현재 상고심이 진행 중이다. -
伊 침몰한 요트 속 ‘영국의 빌 게이츠’ 린치 시신 수습
국제국제일반 2024.08.23 01:10:00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 앞바다에서 침몰한 요트에서 ‘영국의 빌 게이츠’로 불리는 오토노미 창업가 마이크 린치의 시신이 실종 나흘 만인 22일(현지시간) 수습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심해 잠수부들이 이날 수심 49m 아래에 가라앉은 ‘베이시안호’ 선실에서 린치의 시신을 수습했다. 린치의 시신은 전날 오후에 발견됐지만 날이 어두워져 수습 작업은 하루 뒤인 이날 이뤄졌다. 린치의 딸 해나(18)은 아직 실종 상태다. 잠수부들은 총 6명의 실종자 가운데 유일하게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해나를 찾기 위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시신 5구가 수습되면서 이번 침몰 사고의 사망자는 총 6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선상 요리사의 시신이 침몰 당일인 지난 19일에 수습됐다. 전날 수습된 시신 4구는 영국 금융인인 조너선 블뤄 모건스탠리 인터내셔널 회장 부부, 국제 로펌 클리퍼드 찬스의 미국 변호사 크리스 모르빌로 부부로 확인됐다. 베이시안호는 지난 19일 시칠리아의 항구도시 팔레르모 앞바다에서 예기치 못한 폭풍에 부딪쳐 침몰했다. 목격자들은 베이시안호가 침몰하기 전 폭풍과 함께 용오름(해상에서 발생하는 토네이도)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당시 요트엔 탑승객 22명(승객 12명·승무원 10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중 린치의 아내, 한 살배기 아기를 포함해 15명이 구조됐다. 탑승객들은 린치가 2011년 미국 휼렛패커드(HP)에 오토노미를 110억달러(약 14초7000억 원)에 매각할 당시 기업 가치를 부풀렸다는 사기 혐의에서 최근 벗어나 ‘제2의 인생’을 살게 된 것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린치는 지난 6월 미국 법원에서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사망자 중 블루머 회장은 린치 측 증인으로 재판에 출석했고, 모르빌로는 린치를 대리한 로펌의 변호사였다. 오토노미의 전 재무 부사장이자 공범으로 린치와 함께 재판을 받았던 스티븐 체임벌린은 요트 침몰보다 17일 영국 케임브리지셔주(州) 인근에서 조깅 중 차에 치여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정박 중인 배가 침몰하고 재판 후 두 피고가 (각각) 죽을 가능성은 터무니없을 정도”라며 “모든 것이 우연의 집합이지만, 음모론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
'7명'사망 부천 호텔 화재 참사…삽시간 퍼진 유독가스에 피해 커진 듯(종합)
사회사회일반 2024.08.23 00:49:27부천 호텔 화재는 건물 내부에 유독가스가 빠르게 퍼지면서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전날 오후 7시 39분께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있는 9층짜리 호텔 8층 객실에서 발생했다. 호텔에는 27명이 투숙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64객실이 있는 건물 안에 검은 연기가 빠른 속도로 퍼지면서 투숙객들은 대피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날 사상자 대부분은 발화지점에서 가까운 호텔 8∼9층 객실 내부와 계단·복도 등지에서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 여성은 호텔 건물 8층 계단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이 불로 투숙객 등 7명이 숨졌고, 중상 3명과 경상 9명 등 부상자 12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사망자 중 일부는 호텔에서 외부 지상에 마련된 에어매트로 뛰어내렸다가 숨지기도 했다. 소방 관계자들은 이들이 호텔 내부에 가득 찬 연기 때문에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로 대피하지 못하고 밖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추정했다. 이상돈 부천소방서 화재예방과장은 "소방대원들이 도착했을 때 (호텔 건물) 내부에 이미 연기가 가득 차 있었고 창문으로 분출되고 있었다"며 "화점으로 추정되는 8층에서 연기가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소방 당국은 호텔 측이 화재 직후 투숙객들에게 안내방송을 하거나 대피 유도를 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또 스프링클러 등 화재 확산 방지 설비가 작동했는지와 필수 소방시설 설치 여부 등도 확인할 계획이다. 소방 당국은 관련기관과 합동 감식을 벌여 화재 경위를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
경기 버스 90% 내달 4일 멈출 위기…파업 ‘98.3%’ 찬성
사회사회일반 2024.08.23 00:35:00경기도 버스노동조합협의회(이하 노조협)가 사용자 단체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이하 버스조합)과 교섭 최종 결렬을 선언한 후 진행한 22일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98.3% 이상 찬성표가 나왔다. 현재 노조협에 도내 도선버스 90%를 차지하는 45개 버스업체 노조가 소속돼 있는 만큼 노사간 최종 협상이 결렬될 경우 교통대란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22일 버스업계에 따르면 노조협은 이날 오후 12시3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쟁의 찬반 투표를 진행, 찬성률 98.3%로 파업을 가결했다. 이날 투표에는 도내 31개 시군 45개 버스업체의 조합원 1만6592명 중 76%인 1만2613명이 참여했다. 이 중 찬성표는 1만2392표, 반대표는 191표로 집계됐다. 이로써 협의회는 파업 돌입까지 두 차례의 경기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 노동쟁의 조정 회의만을 남기게 됐다. 앞서 협의회는 지난 19일 사용자 단체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의 단체 교섭에서 최종 결렬을 선언, 지노위에 노동쟁의 조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조정 회의는 오는 28일과 다음 달 3일 두 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두 회의 모두 결렬될 경우 협의회는 합법적 파업권을 얻게 된다. 이 경우 협의회는 두 번째 조정 회의가 끝난 뒤인 다음 달 4일 첫 차부터 전면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이다. 파업에는 도내 노선버스의 90%인 9300여 대(광역버스 2200여 대 포함)가 참여한다. 경기도 버스 노사는 지난 5월 10일부터 지난 6일까지 4차례에 걸친 민영제 노선 및 준공영제 노선의 임금 교섭과 단체협약 갱신 교섭을 진행했으나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협의회 측은 경기도형 준공영제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도입에 따른 1일 2교대제 전환을 최대 6개월간 유예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을 폐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서울시 수준의 임금 인상 및 탄력근로제 연장 반대 등을 주장했다. 반면 사측은 협의회가 요구하는 수준의 임금 인상률을 수용할 수 없으며 1인 2교대제 등 근무 형태도 현행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협의회는 경기도에 △올해 준공영제 노선에 대한 합리적 임금 인상안 제시 △향후 3년간 임금 인상 계획에 대한 노사정 합의 △버스 광고비를 활용한 운수 노동자 복지 기금 조성 등도 요구 중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경기도 버스의 고질적인 운전인력 부족과 유출을 막기 위해서라도 근로조건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
펜션에 내걸린 '공산당' 현수막에 간첩 신고 쇄도…"장난삼아 그랬다"
사회사회일반 2024.08.23 00:30:00전남의 한 펜션에 '대한민국 공산당'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려 온라인에서 논란이 확산하면서 경찰에 ‘간첩 신고’가 접수되는 일이 발생했다. 21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공산당 현수막을 내건 일행의 대공 혐의를 조사해 달라는 신고가 최근 이어졌다. 지난 4일 전남의 한 펜션에 설치된 현수막에는 '제1회 대한민국 공산당 한가족 하계수련회'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 펜션에서 2박 3일 일정으로 함께 여름 휴가를 보낸 전남지역 계 모임 회원과 가족으로 구성된 20여명의 단체 숙박객들이 현수막을 설치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사실 확인에 나서자 이들은 "웃자는 취지로 장난삼아 그랬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가보안법 위반 등 대공 용의점이 발견되지 않으면 사건을 공식 수사로 전환하지 않고 종결할 방침이다. -
"인천 번화가서 女 10명 죽인다" 40대男 협박글 올린 이유 '황당'
사회사회일반 2024.08.23 00:30:00인천 번화가에서 여성만 노려 살해를 하겠다는 협박 글을 인터넷에 게재한 4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항소1-1부(이정민 부장판사)는 22일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협박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41)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2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양형 조건에 변화가 없으면 1심 형량을 존중하는 게 원칙"이라며 "1심 판결 후 피고인의 양형을 바꿀만한 사정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판단했다. 이어 "검사는 '1심 형량이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고 주장했지만 그렇게 볼 수 없다"며 "검사 항소를 기각한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해 8월 5일 오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오늘 밤 10시에 인천 부평 로데오 거리에서 여성만 10명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글을 올려 경찰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당시는 전국에서 이상 동기(묻지마) 범죄가 잇따른 시기였고, 그의 글로 인해 경찰관 86명이 부평 로데오 거리에 투입됐다. 이후 A씨는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를 토대로 추적한 경찰에 3시간 만에 체포됐다. 그는 법정에서 "살인 예고 글을 올리면 어떤 반응이 있을까 하는 호기심에 범행했다"며 "실제로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공개매수] '유통업 장기적 성장' 의지 표명…주주가치도 제고 [시그널]
증권IB&Deal 2024.08.23 00:16:02김동선 한화갤러리아(452260) 부사장은 최근 1년 넘게 한화갤러리아 지분을 꾸준히 장내 매입해왔다. 지난해 4월 5만 주(0.03%)를 처음 취득한 뒤 올해 5월까지 수십 차례 장내에서 지분을 모았다. 김 부사장은 지난해 12월 ㈜한화(36.31%)에 이어 2대 주주로 올라섰고 현 보유 주식 수는 총 450만 주(2.32%)까지 늘었다. 김 부사장이 23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보통주 3400만 주(17.54%)를 대상으로 하는 공개매수에 성공하면 지분율은 19.86%로 높아진다. 김 부사장이 한화갤러리아 지분을 장내 매수하고 이번에 공개매수까지 진행하는 것은 그룹이 진행 중인 3세 승계 과정과 연결돼 있다. 3형제간 승계 분야가 정리되면서 김 부사장이 맡는 한화갤러리아 등 유통업 분야에서 장기적 성장을 책임지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현재 유통업의 경우 불황으로 주가가 하락한 상황이어서 프리미엄을 붙인 공개매수를 통해 주가 부양을 기대할 수 있다. 유통 주식 수가 약 60%에서 43%로 줄면 주당 가치 상승으로 주주의 이익을 가져온다. 대주주가 개인 자본을 투입해 미래 주가에 책임지겠다는 의지인 만큼 대내외에 책임경영을 강조하는 시그널로 받아들여진다. 김 부사장은 2014년 한화건설에 입사해 당시 해외토건사업본부와 신성장전략팀에서 일했다. 아시안게임 마장마술에서 금메달을 딴 운동선수 출신답게 친화력이 좋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본격적으로 유통 관련 경영 일선에 자리를 잡은 것은 2021년부터다. 당시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전략실 상무로 근무했고 이듬해 전무로 승진하며 갤러리아 신사업전략실장직을 맡았다. 김 부사장의 리더십을 통해 성과를 낸 분야는 대표적으로 식음료(F&B) 사업이 있다. 그는 미국의 버거 업체인 파이브가이즈의 한국 진출을 주도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 출범 1년 차를 맞은 파이브가이즈는 국내 4개 점포가 글로벌 매출 10위권에 들었을 정도다. 와인 유통 업체 비노갤러리아를 설립하기도 했다. 한화갤러리아는 이달 1일부로 미래비전총괄직을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김 부사장은 기존 전략본부장에서 미래비전총괄로 직함을 바꿔 달았다. 앞으로 김 부사장은 대표이사처럼 각 사업 부문 임원들로부터 별도 보고를 받으며 신사업 비전을 총괄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이와 함께 미래비전 태스크포스팀(TFT)을 신설했는데, 이 TFT의 수장으로는 김 부사장의 미국 다트머스대 동문인 우장표 전 코너스톤파트너스 대표가 영입됐다.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김 부사장이 갤러리아의 경영에 더욱 깊숙이 관여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백화점 분야에서 경쟁력을 제고하고 푸드테크 등 신사업에 속도를 내야 하는 것은 김 부사장의 과제로 꼽힌다. 백화점 부문은 회사 전체 매출의 92%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큰데 수익성이 떨어진 상태다. 한화갤러리아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전년 대비 48.3% 감소했다. -
한화 3남 김동선, 갤러리아 지분 20%로 높인다 [시그널]
증권IB&Deal 2024.08.23 00:15:39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 김동선(사진) 한화갤러리아(452260) 부사장이 한화갤러리아 지분 17.54%(3400만 주)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선다. 공개매수에 성공하게 되면 한화갤러리아의 2대주주인 김 부사장의 지분율은 20%에 육박하게 된다. 이번 공개매수는 한화그룹의 ‘3세 경영’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김 부사장이 맡을 호텔·레저·유통 분야에 대한 지배력을 높이고 책임경영을 강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김 부사장은 23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20일간 한화갤러리아 보통주 3400만 주를 대상으로 공개매수를 진행한다. 공개매수 가격은 1주당 1600원으로 22일 종가(1303원) 대비 23% 높은 수준이다. 예정 주식을 모두 매수하면 현재 2.32%로 ㈜한화(지분율 36.31%)에 이어 2대 주주인 김 부사장의 한화갤러리아 지분율은 19.86%까지 올라가게 된다. 약 544억 원을 투입하게 되며 개인 자금과 주식담보대출을 통해 공개매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개매수의 목적은 지분율 확대를 통해 책임경영을 꾀하는 한편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 결정 체계를 확립해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시장에서 유통되는 주식 수를 줄여 주주가치 제고를 추진하는 측면도 있다. 공개매수 기간 중 응모된 주식 수가 응모 예정 주식 수에 미달하더라도 공개매수 응모 주식 전부를 매수할 예정이다. 응모 주식 수가 공개매수 목표 수량을 초과하는 경우 매수 예정 수량 범위 내에서 안분비례(비율에 따라 배분)해 매수한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한화그룹은 최근 한화에너지를 통해 지배구조의 핵심인 ㈜한화의 주식을 공개매수하는 등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 부사장 등 3형제로의 지분 승계와 그룹 분할 작업을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김 회장의 뒤를 이어 김 부회장이 에너지·방산·조선 등 그룹의 본체를, 김 사장은 생명·손해보험·증권 등 금융 계열사를, 김 부사장이 레저·유통 분야를 각각 승계하는 구도다. -
121년 만에 온 편지에 담긴 내용은…영국서 1903년 소인 찍힌 엽서 도착
국제국제일반 2024.08.23 00:07:51영국 웨일스 한 사무실 직원들은 배달된 우편물을 살펴보다가 깜짝 놀랐다. 평범한 우편물 사이에서 121년 전 날짜가 찍힌 빛바랜 엽서 한 장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21일(현지시간) 스카이뉴스 등에 따르면 스완지금융조합 직원들은 이달 16일 사무실로 배달된 우편물 더미 사이에서 주소는 맞지만 '리디아 데이비'라는 알 수 없는 수신인이 적힌 엽서를 발견했다. 에드워드 7세(1901∼1910년 재위)의 모습을 담은 우표 위로는 'AU23 03'라는 소인이 찍혀 있었다. 소인대로라면 1903년 8월 23일에 처리된 우편물인 셈이다. 스완지금융조합 관계자는 현지 매체 웨일스온라인에 "집배원이 평소대로 주택담보대출이나 예금과 관련된 우편물을 잔뜩 가져다줬다"며 "직원 한 명이 이를 훑어보는 도중 엽서 한장이 테이블로 툭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엽서는 '친애하는 L에게'로 시작해 '모두에게 사랑을 전하며 유어트로부터'로 마무리된다. 본문엔 "집에서 즐겁게 지내고 있기를 바란다. 내 수중엔 기찻삯을 빼고 10실링 정도가 있고 난 잘 지내고 있다. 길버트 양과 존에게 안부를 전해달라"라는 적혀 있었다. 조합은 이 엽서를 소셜미디어에 올린 이후 리디아 데이비의 친척이라는 사람 등에게 연락받았지만 엽서를 우편으로 받게 된 경위는 여전히 미스터리다. 조합은 지난해 설립 100주년을 맞았는데 그전엔 이 주소에 주택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영국 로열메일 대변인은 "엽서가 100년간 배달 중 실종됐다기보단 다시 시스템에 들어간 것 같다"며 "우리는 우리 시스템에 들어온 물품은 반드시 맞는 주소로 배송해야 한다"고 밝혔다. -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김승원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지방자치·분권 강화 협력 '한뜻'
사회전국 2024.08.23 00:04:30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22일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을 접견하고, 경기도 발전과 지방자치·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유기적 협력을 다짐했다. 이날 의장 접견실에서 진행된 만남은 취임 인사를 위한 김 위원장의 의회 방문을 통해 이뤄졌다. 김 의장은 향후 경기도 주요 현안 해결과 지방의회 제도개선 등에 있어 국회와의 협력이 필수적인 만큼 민주당 도당의 각별한 가교 역할을 부탁했다. 김 의장은 특히 지방의회법 제정, 지방의회 정책지원관 제도 개선을 비롯한 지방자치법 개정, 경기도 핵심 사업 국비 확대 등 국회와 맞물린 현안들에 있어 민주당 도당의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경기도 발전과 1410만 경기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국회와 도의회가 유기적으로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김승원 위원장님과 도당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위원장도 “민생 문제 해결과 경기도의 미래를 위해 도의회와 소통하면서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
처음 본 여성 ‘사커킥’ 무차별 폭행 축구선수 출신 40대男 중형 선고받자…
사회사회일반 2024.08.23 00:03:03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골목으로 끌고 가 농구화를 신은 발로 얼굴을 차는 등 무차별적으로 폭행하고 달아난 혐의로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은 축구선수 출신 40대가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22일 부산지법에 따르면 지난 20일 부산지법 형사7부로부터 강도살인 미수 혐의로 징역 25년을 받은 피고인 A씨는 선고 하루 만에 양형 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양형이 부당하고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는 1심 주장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법원이 인정한 범죄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6일 새벽 부산 중구 한 식당에서 홀로 술을 마시다가 우연히 만난 20대 여성에게 흉기를 들이대 골목으로 끌고 갔다. 여성을 폭행해 쓰러뜨린 A씨는 머리를 발로 차는 이른바 ‘사커킥’을 가하기도 했다. A씨는 의식을 잃은 채 쓰러진 여성을 그대로 두고 골목을 벗어났다가 분에 못 이겨 4차례나 되돌아와 폭행하는 등 총 7분간 주먹과 발로 30회가량 여성 머리 부위를 집중적으로 구타한 뒤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났다. 피해 여성은 행인 신고로 병원으로 옮겨져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눈 주변 뼈와 턱이 골절되는 등 전치 8주 이상의 중상을 입었으며 심각한 후유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고등학교 때까지 축구선수를 하며 대회 MVP에 뽑히는 등 유망주였으나 자퇴하며 축구를 그만둔 것으로 전해졌다. 1심 재판부는 “화풀이하듯 의식을 잃은 피해자를 재차 밟고 차 그 수법이 너무 잔혹하다”며 “특히 2008년 강도강간 및 특수강도죄로 징역 7년, 출소 이후 누범기간 다시 특수강도죄로 징역 5년, 다시 출소 후 절도·상해죄로 징역 1년을 복역하고 나온 지 10개월 만에 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은 즉흥적이고 충동적인 성격적 특성과 알코올과 결합한 분노 통제 능력이 결여됐다는 재범 위험성 평가 척도 결과 등을 보면 법 준수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고 엄정한 형이 불가피하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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