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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큰손, 韓 재평가 이어져…골드만삭스 “코스피, 아직도 싸다”
증권 국내증시 2026.01.23 17:52:34올해 미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과를 내면서 아시아 증시로 눈을 돌리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한국 증시가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도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며 주목하는 분위기다. 23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엔나 핫토리 골드만삭스 글로벌뱅킹·마켓 부문 본부장은 최근 ‘한국 주식시장이 계속 상승할 수 있는 이유’라는 영상을 통해 “지난해 한국 주요 지수인 코스피200이 95%나 상승했으나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과거 평균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밝혔다. 국내 증시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미만인 기업 비중이 여전히 70%를 넘는데 미국(5% 미만), 일본(45%) 등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것이다. PBR 1배 미만은 기업 주가가 장부 가치보다 낮게 거래된다는 의미로 저평가 기준으로 활용된다. 지난해 한국 증시 상승 요인으로 인공지능(AI)·반도체·방산 등을 지목하면서 배당소득 분리과세 시행, 기업 지배구조 개선 등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가 신흥국이나 일본 제외 아시아 등으로 묶지 않고 한국 시장만 별도로 분석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핫토리 본부장은 “최근 한국은 일본 정부가 정책으로 기업 변화를 이끌어 내면서 증시가 급등했던 2020년 상황과 유사하다”며 “외국인과 기관투자가 보유 비중이 낮아 시장에 투입될 수 있는 여유 자금이 많은 만큼 올해 한국 증시의 새로운 변화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노르웨이 운용사인 스카젠은 이달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한국 시장 비중을 확대한 결과 신흥국 펀드가 초과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정보기술(IT) 및 반도체 강세와 함께 한국 정부의 주주 환원 정책 등으로 성과를 냈고 삼성전자의 수익률 기여도가 컸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슈로더도 올해 전망을 통해 아시아 등 신흥시장에서 매력적인 투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한국과 대만이 AI 기술 발전에 필수적인 파운드리, 메모리, 전력 시스템, 칩 테스트 등 각종 분야를 주도하는 만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슈로더는 “한국은 배당 제도 개선과 소액주주 보호 등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돋보이는(standout) 시장으로 떠올랐다”고 했다. 한국 증시에 대한 외국계 기관들의 관심이 커진 만큼 추가 자금 유입 기대감도 제기된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지분율이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대부분 삼성전자·SK하이닉스 비중이 늘었기 때문”이라며 “추가적인 외국인 매수세 유입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
원화 약세 뚫고 오른 코스피…달러로도 최고가
증권 국내증시 2026.01.23 17:51:09코스피지수가 연일 ‘오천피’ 고지에 안착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달러 환산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원화 약세 국면에도 불구하고 올해 달러 환산 지수의 급등세가 계속되면서 그간 악재로 작용한 고환율 상황과 무관하게 코스피가 ‘리레이팅(재평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달러 환산 지수는 이날 1644.78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 환산 지수는 이달 2일 1453.66을 기록하며 2021년 1월 기록한 전고점(1444.49)을 넘어선 뒤 가파른 상승 흐름을 이어갔으며 1500·1600 선을 차례로 돌파한 후 최근 3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원화 기준 코스피가 장중 5000을 넘어서는 등 주요국 중 상승률 선두에 올라선 상황에서 달러 환산 기준 지표도 동반 급등한 것이다. 달러 환산 코스피는 원화 기준 코스피에 원·달러 환율을 반영해 달러 기준으로 바꾼 지수로 환율이 높을수록 코스피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환산된다. 지난해 달러 환산 지수는 고환율 영향으로 전고점에 다다르는 데 실패했다. 가령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4000 선을 처음 뚫은 지난해 10월 27일에도 달러 환산 지수는 1362.53에 그치며 전고점 대비 6%가량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당시 외국인 입장에서는 고환율로 인해 한국 주식은 압도적으로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굳어졌지만 최근에는 달러 표시 가격도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헐값’ 논리는 점차 힘을 잃었다. 환율 효과에 가려졌던 달러 기준 성과까지 본격적으로 개선되면서 한국 증시 자체에 대한 밸류에이션 재산정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랠리는 형성 배경에서도 5년 전과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2021년 최고치를 기록했을 당시 원·달러 환율은 1100원 밑으로 떨어질 정도의 원화 강세 국면이 펼쳐졌고 코스피 상승이 맞물려 달러 환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현재는 한국의 원화 가치가 세계 주요국 중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수의 오름세가 이를 상쇄하고 있다. 원화 기준 지수 상승분이 달러 기준 성과에 오롯이 반영되지 않았던 구간을 지나 이제는 환율 부담을 안은 상태에서도 지수 자체의 펀더멘털이 견조해진 셈이다. 올해 들어 환율은 원화 약세 압력이 다시 커지며 한때 1480원에 육박하는 등 부담이 가중됐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당국에 의하면 한두 달 정도 지나면 1400원 전후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언급한 후 1460원대로 내려오며 다소 진정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같은 기간 코스피와 달러 환산 코스피는 각각 18.41%, 15.63% 상승하며 환율 변동성에서 비껴난 채 강세를 이어가는 흐름을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과거와 달리 국내 증시가 환율 변화에 일방적으로 흔들리지 않는 체질로 바뀌고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 이후 원화 가치 하락이 더 이상 주식시장에 심각한 악재로 작용하지 않고 있다”며 “인공지능(AI) 기술 발전과 공급망 재편의 영향으로 국내 기업의 이익 구조가 환율을 비롯한 대외 경제 여건에 덜 민감해진 결과”라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역시 고환율 국면에서도 탄력을 잃지 않는 한국 증시의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JP모건은 “지난해 코스피는 미국 달러화 환산으로도 70%를 웃도는 연중 상승률을 기록했고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한국 증시에 대해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
오천피 눈앞…코스닥은 4년 만에 1000포인트 탈환 도전
증권 증권일반 2026.01.23 16:14:32코스닥지수가 4년 만에 1000포인트 탈환을 눈 앞에 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바이오 주식들이 급등세를 보인 가운데 가상자산 법제화 기대로 관련 테마주들이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도 종가 기준 5000포인트까지 10포인트를 남겨뒀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54포인트(0.76%) 오른 4990.07포인트에, 코스닥지수는 23.58포인트(2.43%) 오른 993.9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이날에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종가 기준 5000포인트 마감을 눈 앞에 뒀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998.32포인트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최고치를 새로 썼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바이오주를 중심으로 급등세를 보이면서 1000포인트를 넘어서는 것에 청신호가 켜졌다. 코스닥지수가 장중 1000포인트를 넘어선 것은 2022년 1월 6일 기준 1003.01포인트를 기록했을 때다. 종가 기준으로는 2022년 1월 5일 1009.62포인트가 마지막 1000포인트다. 종가 기준 1000포인트를 넘어서게 된다면 4년 만이다. 이날 두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모두 쌍끌이 매수에 나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345억 원어치, 기관이 491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코스닥 시장에서는 각각 933억 원, 9874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7256억 원, 코스닥시장에서 1조 359억 원어치를 던졌다. 업종별로는 제약·통신이 7%대, 일반서비스가 5%대, IT서비스가 4%대, 비금속이 3%대, 금융이 2%대, 제조·유통·오락문화·섬유의류가 1%대 강세였다.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바이오주가 치솟았다. 삼천당제약(000250)(13.74%)이 일본 제약회사와 경구용 위고비를 공동 개발한다는 소식에 급등했으며, 알테오젠(196170)(4.73%), 에이비엘바이오(298380)(10.24%), HLB(028300)(7.71%), 리가켐바이오(141080)(12.32%) 등 다른 바이오주도 줄줄이 급등했다. 국내 증시는 장 초반 상승폭을 키우며 종가 기준 코스피 5000포인트 안착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다만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기대치를 밑도는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을 내놓자 시간 외 거래에서 12% 넘게 급락, 일부 반도체주의 매도세를 자극하며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형 함대가 이란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힌 점도 지정학적 긴장을 키우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일본은행(BOJ)이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현행 0.75%로 동결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 장 마감 시점 예정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의 기자회견을 주시하며 경계감도 유입됐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코스피 5000특별위원회가 이재명 대통령과 청와대 오찬에서 “다음 목표로 디지털자산을 활용해 코스닥 3000을 달성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코스닥 시장으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
"환율 올해 최대 리스크…시스템 위기 발생 가능성은 낮아져"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6.01.23 12:00:00국내외 금융·경제 전문가들이 한국 금융시스템의 최대 리스크 요인으로 환율 등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를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 구조적 취약성으로 지목돼온 가계부채나 인구구조 문제보다 단기적인 금융·자산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심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5년 시스템 리스크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주요 리스크 요인 5개를 복수로 선택한 결과 대내 요인 가운데 '환율 등 국내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가 66.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높은 가계부채 수준'(50.7%), '국내 경기 부진'(32.0%)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25년 말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의 주요 리스크 요인과 발생 가능성에 대해 국내외 금융·경제 전문가 75명(금융기관, 연구소, 대학, 해외 투자은행 등)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대외 요인으로는 '주요국 통화·경제 정책 관련 불확실성'(40.0%)과 '글로벌 자산시장 가격 조정 가능성'(33.3%)이 주요 리스크로 꼽혔다. 1순위 리스크만을 집계한 결과에서도 흐름은 유사했다.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26.7%)와 가계부채 수준(16.0%)이 상위권을 차지하며, 대외 요인보다 대내 요인이 상대적으로 더 큰 위협으로 인식됐다.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 점은 리스크 인식의 변화 추이다.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는 2023년 하반기 70.1%에서 2024년 61.5%, 2025년 50.7%로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외환시장 변동성, 글로벌 자산시장 가격 조정 가능성, 수도권 부동산 시장 불안은 새롭게 상위 리스크 요인으로 진입했다. 이는 구조적 취약성보다는 금융·자산시장 변동성에 대한 경계가 뚜렷하게 강화된 것을 의미한다. 리스크 발생 시계에 대한 인식에서는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주요국 통화·경제 정책 불확실성, 글로벌 자산시장 가격 조정 가능성이 단기(1년 이내)에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은 요인으로 평가됐다. 반면 가계부채, 국내 경기 부진, 수도권 부동산 시장 불안 등은 중기(1~3년) 리스크로 분류됐다.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력과 발생 가능성을 함께 고려한 평가에서는 가계부채 수준이 가장 큰 충격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여전히 꼽혔다. 금융시스템을 위협할 수 있는 충격 발생 가능성에 대한 전반적인 경계 수준은 지난해보다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 충격 발생 가능성에 대해 '매우 높음' 또는 '높음'으로 응답한 비중은 2024년 15.4%에서 2025년 12.0%로 낮아졌다. 중기 충격 발생 가능성 역시 '높음' 이상 응답 비중이 34.6%에서 24.0%로 비교적 큰 폭 감소했다. 이는 개별 리스크에 대한 경계는 높아졌지만, 시스템 전체의 충격 가능성은 낮게 평가한 것으로 금융당국의 모니터링 강화와 외환·거시건전성 정책 대응력에 대한 신뢰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금융당국에 단기적으로는 외환시장 안정화와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대응에 중장기적으로는 가계부채·부동산 등 구조적 리스크 관리에 균형잡힌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
[사설] ‘코스피 5000’ 터치…역성장 경제 체질 개선할 때다
오피니언 사설 2026.01.23 00:01:00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5000선을 찍었다. 코스피는 22일 장중 5019.54까지 올라 미답의 고지인 ‘오천피’를 밟은 뒤 4952.53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이기는 하지만 1980년 코스피가 출범한 지 46년 만에 세운 역사적 이정표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고질병에 시달려온 우리 증시가 새로운 단계로 도약한 것은 ‘코스피 5000’을 핵심 국정 과제로 내건 이재명 정부의 증시 활성화 기대와 인공지능(AI) 붐이 불러온 반도체 호황, 풍부한 유동성 등이 맞물린 결과다. 코스피는 지난해 세계 주요국 1위인 75.6%의 상승률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압도적 선두를 달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코스피 6000·7000 시대도 만들어 갈 것”이라고 환호했다. 하지만 축배를 들거나 잔치판을 벌이기는 아직 이르다. 반도체·자동차 등 몇몇 대형주 ‘쏠림’이 증시 호황을 견인한 반면 대다수 중소형주가 소외되는 증시의 ‘K자형 양극화’가 심각하다. 이달 들어 상장사 10곳 중 9곳은 코스피(17.52%)보다 상승률이 낮았다. 실물경제도 위태롭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0.3%로 3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건설·설비투자가 각각 3.9%, 1.8% 감소하고 수출까지 2.1% 역성장한 탓이다. 연간 성장률은 1.0%로 간신히 0%대를 모면했다. 정부는 올해 2% 내외 성장률을 전망했지만 미국발(發) 관세 불확실성과 고환율·고금리·고물가, 반도체 ‘외날개’에 의존하는 산업 불균형 구조에서는 경기 반등에 한계가 있다. 탄탄한 기업 실적과 실물경제의 뒷받침 없이는 코스피 5000 금자탑이 모래성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하는 것이 아니라 정상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이날 코스피5000특별위원회 위원장에게는 기업의 자사주 의무 소각을 골자로 하는 ‘3차 상법 개정’의 조속한 추진을 당부했다고 한다. 마음껏 뛰어야 할 기업들에 무거운 짐만 보태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 지금은 기업을 옥죄는 규제를 걷어내고 허약한 경제 체질을 개선해야 할 때다. 그래야 경제가 저성장의 늪에서 탈출하고 우리 증시가 진정한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맞을 수 있다. -
46년만에…코스피, 꿈의 5000 터치
증권 증권일반 2026.01.22 17:38:25코스피가 1980년 출범 이후 46년 만에 ‘꿈의 고지’였던 5000선을 찍었다. 지난해 10월 27일 4000선 돌파 이후 불과 3개월 만이다.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한 상승세가 다른 대형주로 확산돼 ‘오천피 시대’ 개막 속도를 높이면서 한국 증시는 지난해(75.6%)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주요국 주가지수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60포인트(0.87%) 오른 4952.53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5000선 돌파에는 실패했지만 장중 5019.54까지 올라 새 역사를 썼다. 코스피는 올해 들어서만 17%가량 뛰며 국가대표 지수 40개 중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44%), 일본 닛케이225 지수(6.79%)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 대비 19.06포인트(2.00%) 상승한 970.35에 거래를 마쳐 ‘천스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해부터 지속된 코스피 랠리는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반도체주를 시작으로 자동차·조선·방산·원전·2차전지 등 주요 대형주로 이어진 순환매, 자본시장의 풍부한 유동성, 미국의 관세 불확실성 해소 등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이날 ‘오천피’ 시대 개막의 주역으로는 최고가를 기록한 삼성전자가 꼽힌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87% 오른 15만 23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첫 ‘15만 전자’ 타이틀과 함께 단일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시가총액 1000조 원(보통주·우선주 합산) 시대를 열었다. 다만 코스피가 5000까지 단기간에 뛰어오른 점은 부담 요인이다. 상승세가 둔화되거나 기대감만으로 무리하게 급등한 종목들은 다시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투자에 참여해야 한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당분간 우상향 곡선을 그려 상단 밴드가 5500을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
역사적 오천피 축포…반도체·車 다음 순환매는 어디
증권 증권일반 2026.01.22 16:18:00코스피 지수가 역사적인 '오천피'(5000포인트) 달성에 성공했다. 지난해부터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를 시작으로 자동차·원전·방산 같은 대형 주도주로 순환매 장세가 펼쳐졌던 게 지수를 계속해서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2.60포인트(0.87%) 오른 4952.53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개장 직후인 오전 9시 50초께 전장보다 1.89% 오르며 5002.88을 기록, 꿈의 지수로 불리는 '오천피'를 넘어섰다. 이후 5019.54까지 올랐던 지수는 장 후반 오름세가 둔화하며 장을 마쳤다. 간밤 미국에서 불어온 훈풍이 먼저 이날 코스피 상승에 영향을 줬다. 2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88.64포인트(1.21%) 오른 4만 9077.2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78.76포인트(1.16%) 상승한 6875.62, 나스닥종합지수는 270.50포인트(1.18%) 뛴 2만 3224.82에 장을 마쳤다. 역사적 코스피 5000 시대가 열리면서 이날 증시에서는 증권주들도 신바람을 냈다 . 키움증권(039490)이 전일 대비 5.67% 상승한 32만 6000원을 기록했으며 한국금융지주(071050) 3.27%, NH투자증권(005940) 1.56%, 미래에셋증권(006800) 0.34%씩 올랐다. 주식거래 증가에 따른 수수료 수익 상승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코스피의 올해 일평균 거래대금은 25조 1202억 원으로 지난해 12월 14조 4169억 원 대비 70% 넘게 급증했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등 주도 업종의 상승 추세를 고려하면 올해와 내년 일평균 거래대금이 각각 28조 8000억 원, 30조 3000억 원까지 높아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시장 유동성이 풍부한 가운데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주식시장 등으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증권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차전지 관련주들도 이날 급등했다. 삼성SDI가 18.67% 상승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 5.70%, 에코프로(086520) 10.41%, 엘앤에프(066970) 12.81% 등 상승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정책 환경이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 투자 심리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평가다. 아울러 로봇 산업이 증시에서 핵심 테마로 부상하자 배터리 산업에도 다시 관심이 쏠리는 모양새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에서 다른 주도주로 돌고 도는 순환매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자동차, 방산·조선 등이 장기적 관점에서 견고한 성장 사이클을 이어가는 가운데 낙폭 과대 업종 중 한중관계 온도 변화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화장품·의류, 호텔·레저, 필수소비재, 유통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실적 이벤트를 치르는 과정에서 반도체에서 바이오와 같은 소외주 혹은 조선, 방산, 자동차 등 여타 주도주로의 순환매가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5000선 고지 점령 이후 코스피는 앞으로 더 나아가는 가운데 주도 업종 내에서도 종목 장세가 전개되는 시장 색깔로 변해갈 듯하다"고 내다봤다. -
"K-뷰티 직접 보러 왔습니다" 월마트 방한에 관련주 급등[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 증권일반 2026.01.22 14:55:40세계 최대 유통기업 월마트의 고위급 임원단과 구매 책임자들이 한국을 찾아 K-뷰티 브랜드를 점검한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는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0분 기준 에이피알(278470) 주가는 전일 대비 11.31% 오른 28만 5000원까지 치솟고 있다. 아모레퍼시픽(090430) 6.63%, 파마리서치(214450) 9.23%, 코스메카코리아(241710) 10.16%, 코스맥스(192820) 4.23%, 한국콜마(161890) 2.95%, LG생활건강(051900) 1.48% 등 K-뷰티 관련 주 대부분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전날 월마트의 부사장급 6명과 구매책임자 등으로 구성된 12명의 구매단이 코트라 본사를 찾았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이 2024년 대비 12.3% 증가한 114억 달러(16조 7671억 원)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가운데 특히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지난해 대미 수출액은 21억 9000만 달러(3조 2214억 원)로 전통적인 최대 수출국이었던 중국(20억 2000만 달러)을 넘어섰다.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월마트 담당자들이 K-뷰티를 자사 뷰티 사업부의 잠재 성장동력으로 주목하고 핵심 의사결정권자들을 대거 파견했다는 설명이다. 월마트 측은 온라인 매장에서 소비자 반응을 먼저 검증한 뒤 오프라인 매장 입점을 추진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코트라는 국내 화장품 기업 입장에서도 수출 문턱을 낮춰 더 많은 판매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가 역사적인 5000선을 돌파한 가운데 순환매가 계속 이뤄지고 있는 것도 이날 K-뷰티주 상승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투자자들이 목표로 하던 5000선 도달이 현실화됐다"며 "지수의 단기 급등과 주요 지수대에서의 심리적 저항으로 매물 소화가 불가피해 순환매 흐름이 더욱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
삼전·하이닉스가 이끈 코스피 5000… 반도체 독주 지적도[마켓시그널]
증권 증권일반 2026.01.22 13:59:44코스피가 22일 장중 5000선을 넘어서며 새 정부 출범 후 불과 1년도 되지 않아 ‘오천피’가 현실화됐다. 국내 증시가 글로벌 대비 여전히 저평가됐다는 진단이 나오는 가운데 상승 속도가 워낙 빨라 과열 부담이 누적되고 있다는 걱정도 크다. 인공지능(AI) 붐과 메모리 슈퍼사이클에 힘입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국내 대형주의 실적 전망이 빠르게 상향되는 것은 긍정적 흐름이지만, 반도체 관련 종목들의 실적 독주가 지나치다는 의견도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내 3개 이상 증권사가 실적 전망치를 제시한 코스피 상장사 201곳의 2026년도 연결 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는 현재 408조 5285억 원으로 집계됐다. 반년 전(2025년 7월 22일) 267조 8716억 원에서 52.5%나 상승했다. 특히 반도체 업종의 실적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이 속한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의 28개 종목 2026년도 연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94조 6648억 원에서 228조 1435억 원으로 141% 급등했다. 국내 주식시장이 본격적으로 상승세에 돌입한 지난해 6월 2일부터 전날까지 코스피 지수는 81.9% 올랐지만 밸류에이션 부담은 그만큼 커지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까지 코스피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0.52배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지난해 6월 2일(13.39배)보다 53.2%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81.9%)보다는 훨씬 낮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장사들의 주가순자산비율(PBR)도 0.92배에서 1.58배로 수직 상승했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편입종목의 PER과 PBR이 현재 31.05배와 5.51배 수준이란 점을 고려하면 글로벌 기준으로는 국내 증시가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는 게 증권가의 대체적 시각이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만 떼놓고 보면 이러한 현상이 더욱 두드러진다. 삼성전자의 2026년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컨센서스는 현재 117조 2867억 원이다. 6개월 전보다 200.72%나 증가했다. 다만 같은 기간(2025년 7월 22일~2026년 1월 22일 종가) 주가는 133.3% 상승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026년 순이익 증가율 전망치는 114%와 75%로 코스피 전체(48%) 대비 상대적으로 높다"면서 "2026년 코스피 순이익 중 삼성전자 비중은 전년 대비 8%포인트 증가한 26%, SK하이닉스는 전년 대비 3%포인트 증가한 21%로 예상되며 두 기업의 이익 증가율과 규모가 압도적으로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에서는 이들 대형 반도체 기업의 실적 독주가 코스피 상승세의 취약점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올해 반도체 연간 영업이익 비중은 전체 상장사 영업이익의 41.5%로 역대 최고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유진투자증권은 관측했다. 실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을 제외한 254개 상장기업의 올해 연간 예상 영업익 전망치를 3개월 전과 비교하면 236조 9000억 원에서 245조 8700억 원으로 단 3.8% 늘어나는 데 그쳤다. 키움증권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120일 이동평균선 기준 코스피 이격도는 현재 129.9%로 2002년 이후 역대 최대치 수준이라고 집계했다. 이격도가 100% 이상이라는 것은 현재 주가가 이동평균선보다 위에 있다는 의미다. 최재원·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추가적인 랠리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현재의 과열 부담을 어느 정도 해소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짚었다. -
靑, 코스피 5000 돌파에 "담담한 입장"
정치 청와대 2026.01.22 11:12:45청와대는 22일 코스피지수가 사상 처음 5000선을 돌파한 데 대해 "특별한 입장은 없다"며 차분히 반응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코스피 5000 돌파와 관련한 이재명 대통령의 언급이 있었는지를 묻는 말에 이같이 답하고 “담담한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날 코스피는 상승으로 출발해 사상 최초로 장중 5000선을 넘어섰다. 이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왜곡돼 있던 것이 정상을 찾아가는 중”이라며 △한반도 평화 리스크 △경영 및 지배구조 리스크 △주가조작 리스크 △정치 리스크 등을 저평가 원인으로 꼽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선거 전에 ‘정권이 바뀌는 것 만으로 3000을 넘어갈 것’이라고 했다. 왜냐하면 이 중에 정치 리스크가 해결되기 때문”이라며 “주가 조작하면 집안 망한다는 걸 확실히 제가 보여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특히 전날 미국 증시의 큰 하락에도 당일 장중 코스피 지수가 소폭 하락에 그치는 것을 언급한 이 대통령은 “소위 말해서 대기 매수세가 엄청 있다는 것”이라며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하는 게 아니고 정상화가 중요하다고 본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반도 평화 리스크 문제에 대해서도 “지금 (북한에 침투한 무인기에 대해 군경 합동수사를 하는 것을 두고) ‘저자세’니 이런 소리를 많이 하던데 그럼 고자세로 한판 뜰까요”라며 뼈있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고자세로 한판 붙으면 경제는 망하는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 리스크 해결이 코스피 지수 상승과 직결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소폭 하락 하며 시작한 전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9% 상승한 4909.93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였고 이튿날인 이날 사상 처음 5000선을 돌파했다. -
삼전닉스 끌고 현대차 밀고…'오천피' 달성 축포[마켓시그널]
증권 증권일반 2026.01.22 10:12:29코스피가 22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000선을 넘어선 가운데 최근 증시를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 투톱과 현대차(005380)가 일제히 빨간불을 켜며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82.46포인트(1.68%) 오른 4992.3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장 출발 직후5000선을 넘어 9시 30분 5019.54를 찍은뒤 소폭 하락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21% 오른 15만4300원을 기록중이다. SK하이닉스도 2.70% 오르며 76만 원을 나타내고 있다. ‘16만전자’와 ‘77만닉스’를 가시권에 두고 있다. 현대차 역시 2.19% 오르며 이날도 상승세에 올라탔다. 이차전지주들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5.07% 오르고 있는 가운데 삼성SDI 13.89%, 에코프로비엠 7.62%, 엘앤에프 9.59%, 에코프로머티리얼즈 5.05%씩 상승하고 있다. 코스피의 장 초반 급등은 간밤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 강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88.64포인트(1.21%) 오른 4만 9077.2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78.76포인트(1.16%) 상승한 6875.62, 나스닥종합지수는 270.50포인트(1.18%) 뛴 2만 3224.82에 장을 마쳤다. 유럽에 관세 엄포를 놓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결국 협상에 나서며 관세를 철회하는 모습이 이번에도 연출되며 뉴욕증시 상승에 영향을 줬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마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매우 생산적인 회담을 가진 결과 그린란드와 북극 지역 전체에 대한 미래 협정의 틀을 마련했다"며 "유럽 8개국에 2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던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의 상승 온기를 이어받을 듯하다"며 "미국에 상장된 MSCI 한국 상장지수펀드(ETF)가 4.2%대 급등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의 타코 효과, 미국 금리 급등세 진정, 전일 여타 바이오주들의 낙폭 과대 인식 등 반등 재료가 존재해 코스닥도 전일 급락분을 만회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
한병도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 주주 친화적 제도로 코스피 7000시대 열겠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6.01.22 09:52:39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5000선을 돌파한 것과 관련해 “주가 조작 엄벌, 자사주 소각 의무화, 주주 친화적 제도를 만들어 코스피 6000, 7000시대를 국민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대한민국 정상화를 넘어 대전환, 대도약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코스피 5000 달성은 끝이 아니다”라며 “만연해 있던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해 자본시장을 정상화하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법원이 내란방조 혐의 등으로 기소된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한 것과 관련해서는 “당연한 판결이고 사필귀정”이라며 “특히 재판부는 12.3 비상계엄이 위헌, 위법을 넘어 군경을 동원한 폭동, 즉 명백한 내란이라 판단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윤석열은 물론 이상민, 김용현, 조지호 등 내란 일당들에게 모두 중형을 내려 내란 단죄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2차 종합특검이 최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것과 관련해서는 “신속하고 정확하게 2차특검 출범을 준비하겠다”며 “아직 완전히 밝히지 못한 내란, 외환 혐의들과 대통령 관저 이전 특혜, 순직해병 사건 구명로비 의혹 등 국정농단 실체를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코스피 ‘5000 시대’ 열리자 李대통령 ETF 수익률 100%
증권 정책 2026.01.22 09:52:02코스피가 22일 장중 5000선을 돌파하며 ‘코스피 5000 시대’가 열리자 국내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한 이재명 대통령의 투자 성과도 주목받고 있다. 22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매수한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KODEX 200’은 매수 이후 직전 거래일인 21일까지 103.2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150 지수 상승에 연동되는 ‘KODEX 코스닥150’ ETF도 31.40% 올랐다. 단순 합산 시 평가이익은 2700만 원을 웃도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이던 지난해 5월 28일 코스피 5000 달성을 공약하며 2개의 ETF에 총 4000만 원을 투자했다. 여기에 향후 5년 간 매월 100만 원씩 또다른 지수 추종 ETF인 ‘TIGER 200’에도 총 6000만 원을 추가로 적립 투자해 전체 투자 규모를 1억 원으로 늘리겠다는 계획도 함께 제시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해 9월 18일 종가 기준 이 대통령의 ETF 평가이익이 1160만 원으로, 수익률 26.4%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90포인트(1.40%) 오른 3461.30에 마감했다. 당시 이 대통령은 "국장 투자의 매력을 높여 부동산 자금을 주식으로 이전하는 흐름을 가속할 것"이라며 "퇴임하는 날까지 코스피 5000 달성을 위해 1400만 개미 투자자와 함께하겠다"고 했다. 대통령이 개별 종목이 아닌 지수 추종 상품에 투자하면서 ETF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ETF 순자산 총액은 이달 5일 300조 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일 종가 기준 327조 6912억 원으로 집계됐다. 11거래일 만에 27조 원 이상 증가한 셈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코스피는 외국인 수급과 이익 모멘텀을 바탕으로 강한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며 “반도체 중심의 이익 컨센서스 상향을 감안하면 이번 강세장의 상단은 5200선까지 열어둘 수 있다”고 짚었다. -
12개 상장사로 시작한 70년… 코스피 '5000 시대' 새 역사
증권 증권일반 2026.01.22 09:33:4322일 한국 증시가 태동한 지 꼬박 70년을 맞아 '오천피'(코스피 5000)로 역사를 다시 썼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1월 2일 개장식에서 "병오년 붉은 말의 힘찬 질주와 같이 코스피가 5000을 넘어 프리미엄 시장으로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힌지 20일 만이다. 한국 유가증권시장의 뿌리는 1956년 3월 3일 대한증권거래소 출범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국가기록원에 따르면 1953년 11월 설립된 대한증권업협회가 주식시장 개설을 추진하면서 현대적 의미의 증권거래소가 만들어졌다. 당시 한국 증시의 상장사는 12개에 불과했다. 조흥은행, 저축은행, 한국상업은행, 흥업은행 등 4개 은행과 대한해운공사, 대한조선공사, 경성전기, 남선전기, 조선운수, 경성방직 등 일반기업 6곳, 정책적 목적으로 상장된 대한증권거래소와 한국연합증권금융 등이었다. 현재처럼 전산 처리가 거의 없었던 당시엔 대리인의 손짓과 목소리로 호가와 수량이 제시되는 원시적인 방식으로 증권매매가 이뤄졌다. 첫해 거래규모는 오늘날 화폐단위로 환산할 때 주식 3억 9000만 원에 불과했다. 12개로 출발한 상장사는 1973년 처음 100개를 넘었다. 현재는 유가증권시장 843개사·코스닥 1816개사 등 2659개사로 늘어났다. 개장 첫해 150억 원에 불과했던 시가총액은 1월 16일 코스피만 따져도 4000조 원을 처음으로 넘었다. 코스닥시장까지 합산할 시 4518조 1984억 원으로 약 30만배 늘었다. 거래소 문을 열었던 상장사 상당수는 현재는 사라진 상태다. 대한증권거래소와 한국연합증권금융은 각각 1974년 6월과 11월에 상장폐지됐다. 4개 은행도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를 겪으며 구조조정 과정에서 모두 상장폐지 되며 증시를 떠났다. 한국 증권시장이 본격적으로 기반을 마련한 것은 정부가 증권시장의 발전을 위해 1962년 1월 증권거래법을 제정하면서부터라는 평가다. 1961년 4억 원에 불과했던 주식거래 대금은 이듬해 1000억 원 수준까지 치솟았다. 1962년 5월 증권 파동 때는 첫 위기로 평가된다. 시장의 급격한 팽창을 노린 투기세력으로 인해 거래소가 지급 불능에 빠진 적이 있었다. 당시 주식회사 거래소가 부도나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투자자가 속출하고 시장도 장기간 휴장에 들어가는 등 파장이 컸다고 한다. 정부가 시장을 되살리고자 1968년 자본시장육성 특별법과 1972년 기업공개촉진법 등을 제정하면서 1970년대엔 기업들의 상장 러시가 이뤄졌다. 코스피 지수가 처음 공포된 것은 1983년 1월 4일이었다. 당시 122.52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1980년 1월 4일의 시가총액을 기준(100)으로 처음 산출된 것이다. 이후 1989년 3월 31일 1000을 돌파했다. 1980년대는 서울 아시안게임·올림픽을 앞두고 한국 경제가 성장가도를 달리며 유가·금리·달러 등 이른바 '3저 효과'와 국민주 보급 등에 힘입어 주식 대중화가 진행된 시기다. 1992년 외국인 직접 투자가 전면 허용되면서 세계로 나온 국내 주식시장은 본격적으로 몸집을 키우기 시작했다. 그러나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여파로 이듬해 6월16일 277.37까지 추락하고 굵직한 기업이 줄줄이 상장폐지되는 등 크게 휘청였다. 이후 구조조정과 제도 정비로 체질을 개선하고 정보기술(IT) 투자 열풍을 바탕으로 반등해 1999년 1000선을 되찾았지만, IT 거품 붕괴와 건설경기 과열 후유증과 9·11테러로 다시 400선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2007년 7월엔 급속한 경제 회복과 펀드 투자 열풍 등에 힘입어 2000대로 재차 올라섰다. 그러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치면서 다시 1000선 밑으로 떨어졌다. 2017년 세계 반도체 경기 호황에 힘입어 2500선을 넘긴 코스피는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가 촉발한 미중 무역갈등 등 여파로 다시 하락세가 시작됐다. 2020년 3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1500선까지 추락했다가 개인 매수세가 유입된 '동학개미운동'과 전 세계 초저금리 정책에 따른 경기 부양 기조로 다시 급반등해 2021년 1월 '삼천피'에 도달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여파 등으로 2399.49로 종가를 찍은 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증시 부양책 기대로 분위기가 반전되며 급반등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정부 출범 직후 6월 3000을 재차 넘어섰으며 10월27일 4000 시대에 진입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코스피는 무려 75.9% 오르며 전세계 증시 수익률 1위에 올랐다. -
NH아문디운용, 필승 코리아 펀드 순자산 1조 돌파
증권 정책 2026.01.22 09:06:20NH아문디자산운용은 'NH아문디 필승 코리아 펀드'의 순자산총액이 1조 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신한펀드파트너스에 따르면 이달 14일 기준 필승 코리아 펀드의 순자산은 1조 15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초 2950억원 이었던 펀드 규모는 약 1년 만에 3배 이상 가파르게 성장하며 1조 원 고지를 넘어섰다. 시장을 넘어서는 운용 성과가 성장세를 이끌었단 평가다. 이달 20일 기준(A-e 클래스) 6개월 수익률은 67.72%, 1년 수익률은 120.16%로 집계됐다. 2019년 8월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은 349.85%를 기록하며 코스피 지수 상승률 153.7%를 크게 웃돌았다. 필승 코리아 펀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포트폴리오의 50% 이상은 국내 공급망 강화 및 국산화 수혜가 기대되는 핵심 종목(Core)으로 구성하고, 40% 이하는 글로벌 성장성과 탄탄한 펀더멘탈을 갖춘 주변 종목(Satellite)에 투자해 알파 수익을 추구한다. 또한 특정 업종이나 종목에 쏠리지 않도록 적극적인 사전적 위험 관리를 병행해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체계적인 운용을 바탕으로 2019년 설정 이후 연도별 성과에서 단 한 차례만 코스피 지수 대비 밑돌았다. 필승 코리아 펀드는 공익 펀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NH아문디운용은 펀드 운용 보수의 50%를 공익 기금으로 적립하고 있다. 적립한 기금은 소부장 기술 분야 관련 대학의 장학금 지원 및 기타 사회공헌활동에 사용된다. 신용인 NH아문디운용 마케팅총괄부사장은 "설정 이후 6년 동안 쌓아온 견고한 기록이 국내 증시의 상승 흐름과 맞물려 1조 원 돌파라는 결실을 거뒀다"라며 "앞으로도 필승 코리아를 비롯해 100년 기업 그린 코리아, 성장주도 코리아 등 '코리아 펀드 시리즈'를 중심으로 한국 경제 성장의 결실을 고객과 함께 나누는 투자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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