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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 위반 박종우 거제시장, 항소심도 당선무효형
사회사회일반 2024.08.23 15:19:51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종우 경남 거제시장이 항소심에서도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2부(재판장 허양윤)는 23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시장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박 시장은 2022년 치러진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측근 A씨를 통해 서일준 국회의원실 직원 B씨에게 국민의힘 입당원서 제공 등을 대가로 1300만 원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1심 재판부는 박 시장이 2021년 7월 A씨를 통해 B씨에게 300만 원을 기부한 혐의만 유죄로 인정하며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박 시장이 1심 판결에 대해 법리오해와 사실오인을 이유로 항소한 항소심에서는 사실오인 부분만 일부 받아들여졌다. 재판부는 “유죄로 인정된 공소사실 중 피고인이 A씨를 통해 B씨에게 200만 원을 제공한 사실은 인정할 수 있으나 100만 원을 제공한 사실은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 인정하기 부족함으로 사실오인의 주장은 일부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고인의 행위는 선거가 공정히 행해지도록 하고, 선거와 관련된 부정을 방지해야 할 공직선거법의 입법 취지를 훼손한 점에서 그 책임에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며 “일부 공소사실이 무죄로 인정되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박 시장은 즉각 상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재판 후 법정을 나서면서 취재진에게 “판결이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아 상고하도록 할 것”이라며 “돈을 준 적이 없는 사람인데 돈을 줬다고 하니까 제가 도저히 이해를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선출직 공직자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00만 원 이상 벌금을 받거나 일반 형사사건에서 금고형 이상을 받아 최종 확정되면 직을 잃게 된다. -
오세훈 "전국 4개 초광역권으로 재편…권한 이양해야"
사회전국 2024.08.23 15:19:27“전국을 4개 초광역권으로 재편하고 중앙정부의 권한을 대거 이양해 한국 사회를 퀀텀 점프시켜야 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3일 박형준 부산시장과 함께 부산 동서대 센텀캠퍼스에서 ‘한국 미래 지도자의 길-2030 도시, 국가, 글로벌 문제 극복 리더십’을 주제로 한 특별 대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연방제 수준으로 지방정부에 자율성을 부여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오 시장이 서울시를 넘어 국가 전체를 아우르는 발전 전략을 공개적으로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야권의 ‘잠룡’으로 보폭을 넓혀 나가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오 시장은 싱가포르와 아일랜드, 두바이와 같은 도시국가를 예로 들며 “법인세 인하, 빅테크 기업 유치, 전 세계에서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공항 등 탁월한 전략적 접근이 이를 가능하게 했다”고 진단했다. 이를 대한민국에 적용해 설명한 오 시장은 “중앙정부에서 지방정부로 권한을 대폭 이양해 수도권, 영남권, 호남권, 충청권 4개 강소국을 조성하자”며 “4개 강소국 프로젝트를 통해 1인당 국민소득 10만 달러 시대를 열자”고 제안했다. 국가 내 지역 발전의 예로 오 시장은 “캘리포니아 GDP는 영국이나 프랑스보다도 높다”면서 “각 주가 재량껏 전략을 펼 때 강국을 제치고 경제적으로 훨씬 더 부강해질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오 시장은 4개 강소국 조성과 발전 방향으로 통합행정 거버넌스, 세입·세출 분권 강화, 특화된 경제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오 시장은 거버넌스와 관련 “극단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중앙정부는 외교·안보만 하고 나머지 권한은 지방으로 이양해야 한다”면서 “기획재정부 공무원의 4분의 3은 내려보낸다는 발상의 전환을 하지 않으면 한계가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제주특별자치도를 뛰어넘는 포괄적인 행정 권한의 이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국가 균형발전 전략이 제대로 실현되지 못한 주요 원인으로는 ‘기획재정부’를 꼭 집어 말한 오 시장은 “중앙정부가 모든 걸 컨트롤하는데, 기재부 마음에 들지 않는 정책은 펼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
<코>DXVX, 상한가 진입.. +30.00% ↑
증권News봇 2024.08.23 15:19:07오후 3시 19분 현재 DXVX(180400)가 +30.00% 오른 4,030원(▲930)으로 장중 상한가에 진입했다. 거래대금은 106억8,835만, 거래량은 313만9,711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급측면으로는 49(매도):51(매수)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DXVX는 전일 하락(3,100원, ▼-25, -0.80%) 마감했으나, 이 시각 현재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1개월간 DXVX는 상한가 3회, 상승 10회, 하락 17회를 기록했고, 주가수익률은 129.63%였다. 이 기간 '기타서비스업' 업종 평균 주가수익률은 0.67%를 기록했다.현재 '기타서비스업' 총 196개 종목 중 상승 종목은 68개로, 일부 종목만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케이씨에스(115500) +16.70%, 리파인(377450) +12.30%, 알테오젠(196170) +8.82%)[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거래소, 부산 아동복지시설에 금융 교육비 2.1억 원 지원
증권국내증시 2024.08.23 15:18:30한국거래소가 부산 지역 사회복지시설 아동들의 금융 지식 함양을 위해 교육 사업비 2억 1000만 원을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거래소는 아울러 부산 본사에서 아동들의 교육을 도맡아 줄 ‘제14기 KRX대학생 금융교육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위촉된 봉사단 50명은 금융 교육을 받을 기회가 부족한 부산 지역 아동들을 대상으로 놀이형 금융 인성 교육을 제공한다. 봉사단은 본격 활동에 앞서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2박 3일간 교구재 활용법, 금융 지식 등 사전 교육을 받았다. 봉사 활동은 다음 달부터 총 10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대학생 봉사단이 아동들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에 좋은 영향을 주는 멘토가 되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 경제 교육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레고랜드, 리틀 히어로 패키지 출시
사회전국 2024.08.23 15:17:04레고랜드 호텔이 새 학기를 맞은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줄 ‘리틀 히어로 패키지’를 선보인다. 리틀 히어로 패키지는 이달 26일부터 11월 9일까지 한정 판매되며 레고랜드 호텔만의 레고 테마룸과 연계해 어린이들이 각 테마에 맞는 망토를 착용하고 직접 히어로가 돼 볼수 있도록 기획됐다. 기사의 용맹함과 공주의 지혜를 상징하는 ‘킹덤’, 닌자의 민첩함을 느낄 수 있는 ‘닌자고’, 해적의 모험을 담은 ‘파이러츠’ 등 세가지 테마에 따라 각 객실을 예약하면 해당 테마에 맞는 망토가 어린이 1인 당 1개씩 제공된다. 또 원하는 경우 멀린 마법사 망토나 공주 망토와 같은 특별 옵션으로 바꿔 선택할 수도 있다. 이로써 어린이들은 레고랜드 호텔 입장과 동시에 좋아하는 레고 히어로 캐릭터로 변신해 상상 속 모험을 체험해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리틀 히어로 패키지에는 최대 5인까지 무료로 뷔페 조식이 포함된다. 레고랜드 호텔은 새로운 패키지 출시 기념으로 26일부터 일주일 간 오프닝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여, 조식 패키지 기준 28%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리틀 히어로 패키지 이용 시 투숙 기간은 9월 12일부터 11월 10일까지이다. 오는 9월 9일부터 레고랜드 파크에서 진행될 몬스터 캐슬 파티도 즐길 수 있다. 자세한 정보와 예약은 레고랜드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 미디어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 -
<코>DXVX, 현재가 5.74% 급등
증권News봇 2024.08.23 15:15:35오후 3시 15분 현재 DXVX(180400)의 현재가는 3,590원으로 1분전 3,395원 대비 5.74% 급등했다. 수급측면으로는 51(매도):49(매수)의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다.지난 1개월간 DXVX는 104.56% 상승했으며, 표준편차는 10.68%를 기록했다. 이 기간 '기타서비스업' 업종 평균 주가수익률은 0.89% 로 나타났으며, 변동성은 2.91%를 기록했다. 이 시각 현재 '기타서비스업'은 3.29% 상승 중이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사회적 난제 함께 풀자"…국회·대한상의 머리 맞댔다
산업기업 2024.08.23 15:12:00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기업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별 현안·애로를 건의했다. 최 회장과 우 의장은 23일 대한상의가 서울 중구 대한상의 챔버라운지에서 개최한 '사회적 대화를 위한 우원식 국회의장-대한상의 간담회'에서 만났다. 이날 간담회는 우 의장이 '우리 사회의 난제들이 좀처럼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며 22대 국회의 역할로 밝힌 '사회적 대화 플랫폼'을 재계에 설명하고, 대한상의와 국회가 다양한 경제현안에 대해 소통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간담회에는 국회 측에서 우 의장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정태호(기획재정위원회 간사)·강준현(정무위원회 간사) 의원, 진선희 국회사무처 입법차장 등 9명이 참석했다. 경제계에서는 최 회장을 비롯해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 김정태 전주상의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수펙스 커뮤니케이션위원장,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차동석 LG화학 사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등 대한·서울상의 회장단 14명이 자리했다. 상의 회장단은 이날 전략산업 지원, 지역 균형발전, 의원입법 영향분석 도입 등 16건의 과제를 건의했다. 지역상의 회장들은 낙후 전북 극복을 위한 국가예산 확대(전주상의), 근로시간 유연화(안양과천상의),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및 지방산업 활성화(세종상의) 등을 건의했다. 아울러 서울상의 회장단은 경쟁국 대비 미흡한 전략산업 지원과 관련한 개선과제를 요청했다.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제도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국가전략기술 시설투자 관련 세액공제율 상향, 연구개발(R&D) 장비 공제대상 포함, 필수 투자항목인 토지·건축물 공제대상 포함, 이월공제 기간 연장 또는 직접 환급제도 도입 등이 언급됐다. 이 밖에도 국가 핵심기술 유출 처벌 강화, 제약·바이오 분야 국가전략기술 확대 지정 등을 요청했다. 대한상의 중소기업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기옥 LSC푸드 회장은 "정부 입법과 달리 의원 발의 법안은 규제 법안에 대한 사회·경제적 영향분석을 의무화하고 있지 않아 21대 국회의 경우 의원 발의 법안이 전체 법안의 97%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잉규제 법안을 방지하고 입법 품질을 높이기 위해 의원 입법에도 입법 영향분석 절차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
[특징주] KT&G, 경기방어·배당株 매력 부각…52주 신고가
증권국내증시 2024.08.23 15:11:1323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국내외 증시에 관망 심리가 짙어진 가운데, KT&G가 배당주로 주목받으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KT&G는 전 거래일 대비 3100원(2.97%) 오른 10만 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에는 10만 83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KT&G는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4238억 원, 영업이익 321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 30.6% 증가한 규모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궐련 부문에서 국내는 점유율이 늘었고, 해외는 중동 수출과 인도네시아 등 주요 법인 판매가 호조였다”며 “전자담배(NGP)도 국내 시장 침투율 확장 및 고단가 면세 채널 매출 회복으로 영업마진율이 개선됐다”고 했다. 또 “건강기능식품은 중국 등 해외 매출이 증가했고 저수익 채널 구조조정을 통해 영업적자 폭을 크게 축소했다”고 분석했다. 실적 개선과 더불어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기대된다. KT&G는 지난해 말에 2026년까지 자사주 1조원 매입 및 1조 8000억 원 규모의 배당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매입하는 자사주의 총규모는 발행주식 대비 7.5%에 달하며 매년 소각할 방침이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KT&G는 안정적인 수익성과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정책을 점차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 특히,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고배당주의 매력은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
<유>형지엘리트, 현재가 6.27% 급등
증권News봇 2024.08.23 15:09:24오후 3시 9분 현재 형지엘리트(093240)의 현재가는 1,305원으로 1분전 1,228원 대비 6.27% 급등했다. 수급측면으로는 31(매도):69(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하고 있다.지난 1개월간 형지엘리트는 15.79% 상승했으며, 표준편차는 2.88%를 기록했다. 이 기간 '섬유의복업' 업종 평균 주가수익률은 -4.12% 로 나타났으며, 변동성은 3.15%를 기록했다. 이 시각 현재 '섬유의복업'은 0.45% 상승 중이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DL이앤씨, 전 직원 동참 '일상 속 작은 에너지 절감 캠페인' 실시
부동산부동산일반 2024.08.23 15:09:03DL이앤씨는 전 임직원이 동참할 수 있는 ‘일상 속 작은 에너지 절감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사무실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수칙으로 △시원한 복장 입기 △PC 절전모드 전환하기 △미사용 사무기기 전원 차단하기 △미사용 조명 소등하기 등을 임직원들에게 안내했다. 생활 속 실천 방안으로는 △저층부 계단 이용하기 △출퇴근 시 대중교통 이용하기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경제운전 생활하기 등을 제시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전력 수급 문제가 매년 반복되고 있는 만큼 작은 에너지 절감을 습관화하자는 취지에서 캠페인을 계획했다”며 “앞으로도 ESG(환경· 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대한 임직원의 공감대를 이끌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과 제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L이앤씨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 2020년부터 자율복장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2021년에는 오는 2030년까지 모든 법인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2022년에는 연간 약 62만개의 일회용품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전사적인 종이컵 제로 캠페인에 나섰다. 지난해부터는 탄소 저감을 위한 임직원 출퇴근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
젖은 몸에 전기충격 '비명'…"고문은 그들에게 기분전환 놀이였다"
국제국제일반 2024.08.23 15:08:17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지 2년 6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군 포로에 대한 고문과 비인도적 대우가 문제시돼 왔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24일 최근 11개월간 극심한 고문을 견뎌낸 전 우크라이나군 병사의 처참한 실상을 자세하게 보도했다. "인간성을 파괴하는 지옥 같은 나날이었습니다." 지난 7월 8일 키이우에 사는 마크심 콜레스니코프(48)씨는 당시를 회상하며 말문을 열었다. 그의 손은 미세하게 떨렸다. 금융기관에 근무하던 콜레스니코프씨는 침공 직후 "조국을 지켜야 한다"는 일념으로 자원입대해 키이우 근교 마카리프에서 러시아군과 싸웠다. 2022년 3월 20일, 통신시설 방어 임무 중 러시아군 전차에 포위당해 지휘관이 항복을 결정했다. 콜레스니코프씨를 포함한 약 50명이 무기를 버리고 손을 들고 나왔고 러시아군은 그들의 손을 묶고 눈을 가린 채 차량으로 이송했다. 벨라루스를 거쳐 러시아 서부 브랸스크주 교도소에 도착하자 포로 지배를 위한 고문이 시작됐다. 아침저녁으로 한명씩 복도로 불려나가 쇠막대기 등으로 구타당한 뒤 바닥을 질질 끌려 다녔다. 알몸으로 건물 안을 뛰게 하고 "러시아에 영광을"이라고 외치도록 강요받았다. 가장 무서웠던 건 샤워 시간이었다. 교도관 여러 명이 포로를 제압한 뒤 젖은 몸에 전기 충격을 가했다. 고통으로 비명을 지르는 모습을 보고 교도관들은 크게 웃으며 즐거워했다. "고문은 그들에게 단순한 기분 전환용 놀이 같았습니다." 우크라이나 국영통신에 따르면 포로가 된 우크라이나군은 올 1월 기준 약 8000명에 달한다. 콜레스니코프씨는 11개월간의 가혹한 포로 생활로 체중이 32kg이나 줄었다. 석방된 지 약 1년 반이 지난 지금도 고문으로 인한 육체적, 정신적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유엔 인권감시단에 따르면 러시아의 포로 고문은 조직적으로 광범위하게 이뤄졌으며 포로가 된 우크라이나군의 95%가 고문을 경험했다고 한다. 인권감시단은 이를 포로의 인도적 처우 등을 규정한 제네바 협약 위반이라며 거듭 비난해 왔다. 한편 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군 포로 고문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에 따르면 7월까지 54차례 포로 교환이 이뤄져 총 3400여 명의 군인과 민간인이 귀환했다. 콜레스니코프씨는 지난해 2월 117명의 포로 교환 중 한 명으로 석방됐다. 그러나 1년 반이 지난 지금도 고문으로 상처 입은 다리와 엉덩이에 흉터가 남아있고, 근육은 위축돼 예전 상태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 그는 “포로 생활은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전을 후회하지 않는다”며 “우크라이나는 굴복할 수 없다. 우리의 존망을 건 전쟁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
"이거 보려고 238만원 냈나"…말 많고 탈 많은 '파리올림픽 개회식' 결국
국제국제일반 2024.08.23 15:06:402024 파리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한 한 프랑스 관중이 "개회식은 거대한 사기극"이라며 입장권을 환불해 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22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브르타뉴 지방 출신의 한 남성은 지난달 26일 열린 센강 개회식을 눈으로 직접 보기 위해 오르세 미술관 근처의 관중석 자리를 1600유로(약 238만원)에 구입했다. 그는 센강에서 열리는 개회식이니만큼 티켓값이 비쌈에도 불구하고 큰돈을 쓸 만하다고 생각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이 남성은 입장권 환불을 요구하고 나섰다. 자신의 자리에서 그 어떠한 공연도 보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이 남성은 "내가 본 건 조명도 없고 장식도 없는 배들이 저 멀리 어슴푸레하게 지나가던 모습뿐"이라며 "빗속에서 4시간 동안 맞은편 관중석의 화면만 바라봤다"고 푸념했다. 일각에서는 집에서 편안히 TV로 개회식을 시청한 사람이 승자라는 우스개 소리도 나왔다. 센강 개회식을 티켓 가격은 90유로∼3000유로(약 13만원∼447만원)로 형성됐으며, 직접 보기 위해 유료 티켓을 산 사람은 10만4000명이다. 그러나 개막식 당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푯값을 하지 못하는 개회식'이라는 비판과 함께 비 내리는 센강과 대형 스크린, 앞사람의 우산 등을 찍은 영상이 공유됐는데, 개회식 도중 아예 자리를 뜨는 관중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이 남성이 티켓값을 환불받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르피가로는 전했다. -
<코>이에이트, 현재가 9.09% 급락
증권News봇 2024.08.23 15:06:29오후 3시 6분 현재 이에이트(418620)의 현재가는 14,610원으로 1분전 16,070원 대비 9.09% 급락했다. 수급측면으로는 51(매도):49(매수)의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다.지난 1개월간 이에이트는 22.70% 하락했으며, 표준편차는 5.10%를 기록했다. 이 기간 '출판·매체복제업' 업종 평균 주가수익률은 -7.90% 로 나타났으며, 변동성은 2.61%를 기록했다. 이 시각 현재 '출판·매체복제업'은 0.70% 하락 중이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조태열 외교장관, 고시엔 우승 교토국제고에 "자랑스럽고 기뻐"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8.23 15:04:52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일본 고등학생 야구대회 고시엔에서 재일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의 우승을 축하했다. 조 장관은 23일 외교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여름 고시엔(甲子園)'으로 불리는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재일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가 우승한 것에 대해 "큰 성과를 거둔 것을 매우 자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승은) 선수 여러분과 감독·코치의 땀과 열정이 거둔 쾌거이자 교직원과 동포사회가 보여준 뜨거운 성원의 결과"라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그간 교토국제고는 한일 양국 간 화합의 상징이자 우정의 가교로서 양 국민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왔다"며 "앞으로도 고시엔 대회 우승 학교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미래 주역들을 끊임없이 배출하는 배움의 요람으로 계속 성장해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교토국제고는 이날 효고현 한신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제106회 여름 고시엔 본선 결승전에서 도쿄도 대표 간토다이이치고에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교토국제고는 재일교포들이 민족교육을 위해 자발적으로 돈을 모아 1947년 설립한 교토조선중학교가 전신이다. 2003년 일본 정부의 정식 학교 인가를 받아 현재의 교토국제고로 이름을 바꿨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법원에 '보석' 신청…“불구속 재판 받게 해달라”
사회사회일반 2024.08.23 15:04:34'음주 뺑소니'로 재판에 넘겨진 트로트 가수 김호중(32)씨가 법원에 불구속 재판을 받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난달 첫 재판이 열린지 약 한 달여 만이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1일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에게 보석을 청구했다. 보석은 법원이 정한 보증금을 납부하고, 재판 출석 등을 약속하는 등의 조건으로 피고인을 석방하는 제도다. 김씨는 지난 19일 열린 2차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한다"며 음주 사고 피해자와 합의한 상태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음 달 30일 결심 공판을 열 계획이다. 결심 공판에선 검찰의 구형, 피고인의 최후 변론이 이어진 후 재판부가 선고 기일을 지정한다. 하지만 김씨가 보석을 신청하면서 보석 심문 기일이 새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4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도로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나고,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시킨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하던 김씨는 사고 열흘 만에 범행을 시인했다. 하지만 역추산만으로는 음주 수치를 확정하기 어려워 검찰은 김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만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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