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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7위’면 상금 ‘10억 돌파’하는 박현경 첫날 ‘공동 7위’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09.13 18:43:46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올해 유일하게 시즌 상금 10억 원을 돌파한 상금랭킹 1위 박지영은 대회 도중 허리 부상을 이유로 기권했다. 박지영 다음으로 시즌 상금 10억 원 돌파가 유력한 선수는 상금 2위 박현경이다. 현재 9억 7797만 6085원을 벌고 있는 박현경은 10억 원까지 2202만 3915원을 남겨두고 있다. 상금 10억 원 돌파는 시간문제다. 과연 어느 대회에서 그 기록을 깰지가 관심사다. 13일 인천 영종도 클럽72 하늘코스(파72)에서 개막한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은 박현경이 그동안 한 번도 톱10에 오르지 못한 대회다. 박현경이 이 대회에서 시즌 상금 10억 원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단독 7위 이내 성적이 필요하다. 우승 상금 1억 4400만원이 걸린 이 대회 단독 7위에 상금 2400만원이 배정돼 있기 때문이다. 비바람이 몰아친 대회 첫날 박현경은 공동 7위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비바람이 강하게 분 오후 조에 낀 악조건 속에서도 박현경은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박현경의 출발은 무척 좋았다. 2번(파4)과 3번(파5) 그리고 4번 홀(파3)에서 3연속 버디를 잡으며 선두권으로 치고 올랐다. 하지만 비바람이 갑자기 강하게 몰아치면서 박현경의 버디 사냥도 주춤했다. 파5의 9번 홀에서는 이날 유일한 보기가 나왔다. 파5의 10번 홀에서 버디로 만회한 박현경은 이후 7개 홀에서 지루한 파 행진을 벌였다. 하지만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2.5m 거리의 버디를 잡고 10위 이내로 들어갈 수 있었다. 비바람이 잠잠했던 오전 조 선수들이 대거 선두권을 점령했다. 신인 장타자 이동은을 비롯해 이제영과 이채은2가 6언더파 66타로 공동선두에 나섰고 한지원, 노승희, 김나영이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4위에 자리했다. 공동 4위까지 6명 중 오후 조 선수는 노승희가 유일할 정도로 이날 오전 조와 오후 조 희비가 갈렸다. 장타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황유민과 윤이나의 희비도 갈렸다. 황유민은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하면서도 버디 5개를 잡아 1언더파 71타를 쳤다. 반면 보기 4개를 범한 윤이나는 버디를 2개 밖에 잡지 못해 2오버파 74타에 머물렀다. -
"웨딩드레스 예뻐 169만원 긁었는데"…예비신부,이틀뒤 취소했더니 '결국'
사회사회일반 2024.09.13 18:42:34A씨는 지난 2월 웨딩박람회에서 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메이크업 등 결혼준비대행서비스를 계약하고 이용대금 254만원 중 계약금 169만원을 신용카드로 결제했다. 며칠 뒤 A씨는 계약 당시 행사장 분위기에 휩쓸려 충동적으로 결정한 것을 후회하고 철회를 요구했지만, 사업자가 환급을 거부하며 위약금 89만원을 요구했다. 웨딩박람회에서 충동적으로 계약한 뒤 철회를 요구했다가 거부당하는 소비자 피해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13일 최근 3년간(2022년~2024년 7월) 웨딩박람회 관련 피해 구제 신청이 444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7월까지 접수된 피해 구제 신청은 14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3건)보다 35.9% 증가했다. 피해 유형을 살펴보면 계약 관련 피해가 435건으로 전체의 97.9%를 차지했다. 세부적으로는 '청약 철회 거부'가 46.8%(208건)로 가장 많았고, '계약해제 거부 및 과다한 위약금 청구'가 43.0%(191건), '계약불이행'이 8.1%(36건) 등의 순이었다. 품목별로는 결혼준비대행서비스가 48.2%(214건)로 가장 많았고, 예복·한복 대여 20.5%(91건), 보석·귀금속 등 예물 14.6%(65건), 국외여행 7.4%(33건)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웨딩박람회를 통한 계약은 대부분 방문판매법을 따르므로, 소비자는 14일 이내에 청약 철회나 계약금 환급 등을 요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B씨는 5월 허니문 패키지 계약 후 하루 만에 철회를 요구했으나 사업자가 예약 완료를 이유로 거부했다. 소비자원은 소비자들에게 신중한 계약과 계약 조건 확인을 당부했다. 또한 구두로 전달받은 주요 조건은 계약서에 기재하고, 결제 시 현금보다는 신용카드 할부거래를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소비자원은 인천광역시, 경기도와 협력해 해당 지역 웨딩박람회 참가 사업자들에게 관련 법률 준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
추석前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 무산…의협 "시기 상조"
정치정치일반 2024.09.13 18:24:56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를 앞둔 13일 응급의료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의료진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그 어느 때보다 열악한 상황에서도 자리를 지키는 의료진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재확인했다. 하지만 이날 의료계는 공동 입장문을 통해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는 현시점에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는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며 정부의 전향적 태도 변화 없이는 협의체에 들어가지 않겠다는 의사를 거듭 분명히 밝혔다. 추석 연휴 전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이 사실상 무산된 여당은 추석 당일인 17일 이전까지도 협의체 출범을 재차 시도하며 주말에도 의료계와의 접촉을 이어갈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의료원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중앙응급의료센터 현장을 연달아 방문·면담했다. 윤 대통령은 “보건은 안보·치안과 더불어 국가의 본질적 기능”이라며 “향후 5년간 10조 원을 투입하지만 국민 건강만큼 중요한 것이 없기 때문에 필요할 경우 더 많이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간담회에서는 “의료인들이 고생하신 만큼 정당하게 보상받도록 하겠다”며 “의료인 처우 개선에 대한 정부의 진정성을 믿어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중앙응급의료센터에서는 ‘응급의료 현황판’에 부산 지역이 응급의료의 어려움을 보여주는 붉은 표시가 뜨자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부산시장과 통화해 어려움이 있는지 파악해보라”고 현장에서 바로 지시하기도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이날 지역 거점 병원인 전남 화순전남대병원 암센터를 방문해 연휴 비상 진료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한 총리는 “전공의 이탈로 어렵지만 의료 붕괴를 걱정하는 상황은 결코 아니다”라며 “여당과 야당·정부가 힘을 합치면 충분히 국민들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의료계는 사실상 실현 불가능한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철회 요구를 고수하며 대화의 장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대한의사협회 등 8개 의사 단체는 이날 의협회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여야의정 협의체에 대해 “시기상조”라고 밝히며 “대화를 원한다면 즉각 전공의 집단 사직 관련 수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정부가 잘못된 정책을 인정하지 않으면 사태는 해결되지 않는다”며 “국민들의 걱정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는 불통을 멈추고 전향적 변화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 계획대로 2025학년도 증원이 진행되면 의대생은 아무도 학교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며 “현장은 이미 붕괴가 시작됐다. 정부가 정책을 멈추지 않는 한 전문의 3000명 배출이 중단되는 상황은 그대로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당은 의료계의 협의체 참여를 거듭 요청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서울 상록지역아동복지종합타운에서 도시락 봉사 활동을 마친 뒤 “전제 조건과 의제 제한 없이 국민의 건강과 생명만 생각하고 빨리 모이자는 호소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도 의제를 자신들이 제한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제가 제안하는 것이니 제 말을 들으시면 된다”고 당부했다. 한 대표는 “제가 의료계 주요 단체 분들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며 “여러 고민이 있겠지만 결정을 위해 여러 준비를 하고 계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또 “계속 설득할 것이고 좋은 결정을 해서 이 상황을 해결하는 출발을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협의체 출범 시한과 관련해서는 “미리 정해놓고 하는 것 자체가 여야의정 협의체 출발에 별로 도움이 되는 것 같지 않다”고만 답했다. 의료계의 협의체 참여 거부와 관련해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의료계의 입장을 존중하며 그 어려움 또한 이해한다”며 “복잡하게 꼬인 실타래를 풀기 위해서는 대화가 필요하고 여야의정 협의체가 그 통로가 돼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협의체 출범 시점을 추석 당일인 17일 이전까지로 늦춰 이번 주말에도 의료계와의 접촉을 이어갈 방침이다. 하지만 추석 전 협의체 출범 가능성을 두고 당내에서도 부정적 전망이 나온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내일(14일)부터 연휴가 시작되는데 지금 보면 쉽지 않은 것 같다”며 “정부와 당에서 여러 채널을 통해 협의를 요청하는 노력은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
'태국의 푸바오' 새끼 하마 '무뎅'…똘망똘망한 눈·오동통한 몸 '인기 폭발'
국제인물·화제 2024.09.13 18:14:25태국에서 새끼 하마 '무뎅'이 인기를 끌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국 카오키오 동물원에서 태어난 생후 2개월의 피그미 하마 무뎅이 현지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무뎅은 태국어로 '탱탱한 돼지고기 완자'라는 뜻으로, 약 2만명의 투표로 결정됐다. 무뎅의 똘망똘망한 눈과 오동통한 몸의 외관을 잘 반영한 이름이라는 평이다. 태국 시민과 관광객은 오전 9시부터 무뎅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화장품 전문 브랜드인 세포라가 태국 내 매장에서 무뎅을 테마로 한 제품을 출시할 정도로 인기다. 무뎅의 장난스러운 성격도 인기 요소로 꼽힌다. 아직 이빨도 전부 나지 않은 무뎅은 사육사가 접근하면 다리를 무는 것을 좋아한다고 하는데, 해당 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유되며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푸바오처럼 사육사와 교감을 잘 이루는 점도 사람들의 관심을 사는 이유 중 하나다. 동물원이 공개한 영상과 사진 속 무뎅은 사육사가 얼굴을 어루만져도 물거나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 -
[단독] 3년 만에…한화 AI칩 계열사 '뉴블라' 정리한다
산업기업 2024.09.13 18:11:30한화그룹이 시스템반도체 계열사인 뉴블라의 폐업을 결정했다. 삼성·SK 등 국내 대기업들이 한화처럼 인공지능(AI) 반도체 사업에서 한 발짝 물러나거나 신제품 개발에 난항을 겪으면서 국내 반도체 생태계의 확장세가 한풀 꺾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뉴블라 사업 철수와 함께 한국 본사와 영국 지사에서 근무하던 임직원을 고용 승계 없이 전원 해고할 것이라는 의사 결정을 내렸다. 뉴블라는 10월 말까지 회사와 관련된 모든 사업을 정리할 방침이다. 한화그룹의 또 다른 시스템반도체 계열사인 비전넥스트와 그로들, 반도체 장비 회사인 한화정밀기계는 사업을 이어간다. 뉴블라는 한화 반도체 신사업의 ‘아이콘’ 격이었다. 이 회사는 2021년 9월 한화의 또 다른 계열사인 한화임팩트에서 뉴럴프로세싱유닛(NPU) 태스크포스(TF)팀으로 출발했다. 당시 TF에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출신인 윤종희 뉴블라 대표를 영입했다. 2021년 스핀오프해 한화그룹 100% 지분의 독립 법인으로 출범했지만 3년 만에 사업 정리 수순을 밟는다. 한화그룹 측은 이 사안에 대해 “투자 비용에 비해 수익이나 미래 가치가 높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해 추가 투자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화그룹이 뉴블라를 정리하는 배경으로 사업성 부진이 꼽힌다. 뉴블라는 NPU 기반의 AI 반도체를 개발했던 업체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의 칩 설계 파트너인 세미파이브, 가온칩스와 AI 반도체를 협력 개발했지만 상용화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또한 최근 몇 달간 핵심 인력들이 다른 회사로 일자리를 옮기면서 사세가 크게 기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의 뉴블라 철수 외에도 최근 삼성·SK그룹 등 국내 대기업들이 AI 반도체 사업에서 한 발 물러서거나 개발 프로젝트에 제동이 걸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 삼성전자는 네이버와 AI 반도체인 ‘마하’ 공동 개발을 추진했지만 모종의 이유로 프로젝트가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8월 리벨리온과 AI 반도체 자회사인 사피온코리아와 리벨리온 사이의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SK텔레콤·SK하이닉스·SK스퀘어로 구성된 사피온 주주진이 회사 보유 주식의 3%(합병 후 기준)를 매각해 리벨리온 경영진의 1대 주주 지위를 보장하기로 한 내용도 포함됐는데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이 계약으로 사실상 AI 반도체 사업에서 한발 물러난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AI 반도체 업계는 잇따른 대기업의 행보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앞으로 생태계 육성이나 투자 유치가 힘들어질 수 있어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AI 피크론 등으로 산업 분위기가 가라앉는 가운데 대기업의 결정은 국내 AI 반도체 회사들에 투자하려는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 무죄 확정 "지역 발전 위해 매진"
사회전국 2024.09.13 18:03:552022년 지방선거 당내 경선 과정에서 허위 당원을 모집한 혐의로 기소된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에게 무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공직선거법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김 구청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13일 확정했다. 김 구청장은 2022년 지방선거 당내 경선을 앞두고 중구 거주자가 아닌 사람들을 중구 주민인 것처럼 허위 주소를 기재하도록 하고 국민의힘 책임당원으로 가입시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김 구청장과 지지자 등이 2021년 6월부터 12월까지 모두 80명 가량을 허위 당원으로 가입시켜 당내 경선 투표에 참여하게 한 것으로 보고 김 구청장을 기소했다. 그러나 1심과 2심 법원은 김 구청장의 개입 여부가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김 구청장과 함께 기소된 문기호 중구의원과 전직 공무원 등 5명은 업무방해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벌금형이 확정됐다.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은 대법원 선고와 관련해 “구정 운영 상의 어려움이 해결된 만큼 앞으로 주민 행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며 지역 발전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2년 동안 주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
러 쇼이구, 평양서 김정은 만났다…"양자·국제 등 광범위한 의제 논의"
국제정치·사회 2024.09.13 18:00:57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13일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났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쇼이구 서기가 이끄는 러시아 대표단은 이날 북러 간 지속적인 전략적 대화의 일환으로 평양을 방문했다. 러시아 국가안보회의는 성명을 내고 “쇼이구 서기와 김 위원장의 양자회담은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열렸다”며 “양자 및 국제 문제와 관련한 광범위한 의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이번 만남은 지난 6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한 국빈 방문 때 체결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이행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쇼이구 서기의 방북은 최근 북한과 러시아가 무기 거래 등 밀착을 가속하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된다. 특히 푸틴 대통령이 6월 평양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을 모스크바에 초청한 만큼 이날 쇼이구 서기가 김 위원장과 러시아 방문 일정을 논의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쇼이구 서기는 러시아 국방장관 시절인 지난해 7월 북한을 찾아 김 위원장과 면담했다. 쇼이구 서기를 시작으로 러시아 고위 인사가 연달아 북한을 방문했다. 로이터통신은 “(쇼이구 서기의) 방문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중요한 시점에서 이뤄졌다”며 “미국은 북한도 러시아에 탄약과 탄도미사일을 공급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짚었다. 국가정보원은 이날 앞서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를 방문할 동향이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외무상이 러시아를 방문한다면 오는 18일∼20일(현지 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4차 유라시아 여성 포럼 참석이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최 외무상이 1월 모스크바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난 데 이어 이번 행사에서 만날 가능성도 거론된다. -
尹 "전문의 처우 안 좋아지는 일 없을 것…진정성 믿어달라"
정치정치일반 2024.09.13 17:53:06윤석열 대통령은 13일 “보건은 안보, 치안과 더불어 국가의 본질적 기능”이라며 “의료인들이 상대적 허탈감을 느끼지 않고 고생하신 만큼 정당하게 보상받고 보람을 느끼도록 보상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이날 오전 서울의료원과 중앙응급의료센터를 찾아 응급의료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의료현장을 묵묵히 지키는 의료진의 노고를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정부가 장기적 계획 차원에서 의료개혁을 진행 중”이라며 “향후 5년간 10조 원을 투입하지만 국민건강만큼 중요한 것이 없기 때문에 필요할 경우 더 많이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먼저 서울 중랑구 소재 서울의료원을 찾아 의료진을 격려했다. 서울의료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인구가 많은 서울 동북권의 중증응급환자를 책임지고 있다. 25개 진료과목으로 서울 시민의 건강은 물론, 서울 지역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서비스도 전담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시민공감응급실, 소생실, 외상치료실, 화상치료실, 중증환자구역, 소아구역 등을 둘러봤다. 윤 대통령은 이어 병원 관계자와의 간담회에서 응급의료 현장의 어려움과 다가오는 추석을 대비한 병원의 준비사항을 청취했다. 윤 대통령은 “저도 어렸을 때 참 많이 아팠다. 성한 데가 없어 입원도 많이 했는데 따뜻하게 대해주는 의사 선생님에게 감사하다는 마음이 어린 마음에도 있었다”며 “잠도 못 주무시고, 잦은 회진으로 힘들겠지만 환자들에게 늘 따뜻하게 대해 주시면 감사드리겠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또 “협조해 주신 덕에 이번 추석은 예년에 비해 훨씬 많은 병의원이 문을 열어 다행”이라며 “중증도에 따른 진료를 잘 해달라”고 말했다. 또 “연휴기간 건강보험 수가를 대폭 인상하고 권역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진찰료를 평소보다 3.5배 수준으로 인상했다”며 “의료계 각분야의 목소리를 경청, 더 고생하고 더 힘든 진료를 하시는 의료진에게 더 많은 보상이 가도록 하는 게 의료개혁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장기계획 차원에서 최소한의 인력 증원이라는 점과 과학적 추계를 근거로 추진하는 것이니 의료인들이 오해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의료인 처우 개선에 대한 정부의 진정성을 믿어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윤 대통령은 의료진 블랙리스트와 관련 “헌신하는 의사들을 조롱하고 협박하는 것에 대해 참 안타깝다”며 “국민들이 의료인들을 욕하기보다는 일부 소수의 잘못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아파서 병원가면 의사, 간호사, 조무사 분들의 헌신을 보기 때문에 애써 주시는 것에 국민들도 감사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챙기는 것 뿐 아니라 의료계 내부에서 스스로 해결할 수 없어 방치해온 시스템을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동행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의사회와 긴밀한 협조 아래, 연휴 기간 당초 하루 500개 병의원과 약국을 열려고 계획했으나 병의원 1200개, 약국 1300개 등 총 2500여개가 하루에 문을 연다”며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서울 중구 소재 중앙응급의료센터로 이동해 현장을 살폈다. 2001년 7월 지정된 국립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는 전국에 있는 모든 응급의료기관의 진료업무를 조정하고 지원하는 기관이다. 중앙응급의료센터에 도착한 대통령은 응급의료센터 운영 현황을 청취한 후 ‘윤한덕 홀’에 들러 고(故) 윤한덕 센터장이 마지막까지 머물렀던 사무실 사진과 초상화를 관계자들과 함께 보며 이야기를 나눴다. 윤 센터장은 지난 2002년부터 17년간 중앙응급의료센터를 이끌며, 닥터헬기를 도입하고 국가응급진료망을 구축하는 등 응급의료 시스템 개선에 힘쓴 인물이다. 김성중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은 “초상화 속 사인은 마지막 근무일에 ‘행복하세요’라고 사인한 것”이라고 하자, 윤 대통령은 “묵묵히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하신 분의 사무실을 보고 느낀 바가 많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서울인천광역응급의료상황실’과 ‘중앙응급의료상황실’에 잇따라 들러 24시간 실시간 환자와 구급대원, 병원을 연결하고 상황을 파악 중인 의료진 및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수고 많으세요“라고 말하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어느 지역의 응급실이 포화돼 있는지 보여주는 ‘응급의료 현황판’에 부산 지역이 응급의료 어려움을 보여주는 붉은 표시가 뜨자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부산시장과 통화해 어려움이 있는지 파악해 보라”고 현장에서 바로 지시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병원 관계자와 간담회에서 “추석 연휴를 앞두고 현장에서 헌신하고 계신 센터장님과 직원 여러분께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필수의료를 담당하는 의사들이 과로로 버티는 구조로는 우리 의료 시스템이 지속될 수 없다며 이러한 절박함에서 의료개혁을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가 기존에는 건보에만 의지했었는데, 이제는 과감하게 재정을 투입할 것”이라면서 “전문의들의 처우가 안 좋아지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다. 의료계의 헌신에 공정한 보상체계가 갖춰져야 시스템이 효율적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번 연휴에 국민 불안감을 감안해 문을 여는 병원이 늘어났음을 언급하면서 추석 연휴 기간에도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밖에 윤 대통령은 “사법리스크는 책임보험 제도를 금융위에서 개발해서 법률 제·개정을 속도를 내달라고”고 참모에게 지시하는 한편, “연휴에 고생하시는 분들 직접 뵙고 손 잡으며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어서 왔다”며 의료진들을 격려하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
이틀간 17언더 '맹타'…허인회, 시즌 2승 '정조준'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09.13 17:44:15남자 골프의 간판 허인회(37·금강주택)가 시즌 두 번째 우승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허인회는 13일 경북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총상금 10억 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쳤다. 이틀 합계 17언더파 127타를 적어낸 허인회는 2위 강윤석에 2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전날 9언더파 맹타를 휘둘렀던 허인회는 이날도 단 한 개의 보기도 범하지 않고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뽑아내며 쾌조의 샷감을 과시했다. 10번 홀(파5)부터 경기를 시작한 허인회는 첫 홀부터 버디를 떨어뜨리며 착실히 타수를 줄여나갔다. 이후 허인회는 13번(파3)과 18번 홀(파5)에서 두 개의 버디를 추가하며 2타를 더 줄이고 전반을 마쳤다. 거칠 것 없는 허인회의 기세는 후반에서도 꺾이지 않았다. 3번 홀(파4)에서 후반 첫 버디를 기록한 허인회는 6번(파5)과 7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특히 마지막 9번 홀(파5)에서 나온 이글은 허인회의 절정의 컨디션을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그는 327야드를 날아가는 티샷을 날린 뒤 192야드 거리에서 7m 이글 기회를 만들었고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다. KPGA 투어 데뷔 17년 차 베테랑 허인회는 여전히 꾸준한 기량을 선보이며 남자 골프의 간판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올해 15차례 대회에서 7번이나 톱10에 진입했고 6월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에서는 페어웨이에서 미니 드라이버로 세컨드 샷을 날리는 과감한 플레이 끝에 우승을 차지해 통산 6승을 완성했다. 경기 후 허인회는 “어제는 9언더파를 쳤는데도 짧은 퍼트를 2번이나 놓쳐 아쉬움이 많았지만 오늘은 어제보다 1타를 덜 줄였음에도 훨씬 만족스러운 경기를 한 것 같다"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은 계속 부담을 안고 경기를 하기 때문에 더 힘든 것 같다. 지금까지 선두 자리를 잘 지키고 있기 때문에 주말에도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말했다. 8월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공동 2위에 그치며 아쉽게 생애 첫 우승 기회를 놓친 강윤석이 15언더파 단독 2위다. 제네시스 포인트 3위(3664.66점) 이정환이 13언더파를 쳐내 전성현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지난주 끝난 신한동해오픈에서 단독 8위를 기록해 5월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이후 약 4개월 만에 톱10에 들었던 이정환은 상승세를 이어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 제네시스 포인트 1000점이 주어진다. 이정환이 우승을 차지할 경우 현재 2위 김민규(4826.79점)를 바짝 뒤쫓을 수 있다. 한편 17번 홀(파3)에서 KPGA 투어 통산 첫 홀인원을 기록한 염돈웅은 4700만 원 상당의 벤츠 차량을 부상으로 받는 기쁨을 누렸다. 염돈웅은 “4년 만에 KPGA 투어에 출전해 컷통과에는 실패했지만 홀인원을 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앞서 정한밀은 8번 홀(파3)에서 통산 3번째 홀인원에 성공해 코지마 안마의자를 부상으로 받았다. -
[영상]이번에 김 여사도 함께 인사…尹부부 "응급실 지키는 의료진에 감사"
정치대통령실 2024.09.13 17:39:26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추석 연휴를 앞둔 13일 대국민 영상 메시지를 통해 명절 인사를 전했다. 한복 차림의 윤 대통령은 영상에서 "꽉 찬 보름달처럼 넉넉하고 풍요로운 한가위가 되시길 바란다"며 "명절 연휴에도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국군 장병, 경찰관, 소방관, 그리고 응급실을 지키고 계신 의료진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 뛰어주신 덕분에 밝고 희망찬 내일이 열리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더 큰 도약과 풍요롭고 행복한 민생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건희 여사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온정의 손길을 나누고 계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국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더 따뜻하게 보듬기 위해 마음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설에는 대국민 공개 인사에 참여하지 않았던 김 여사는 작년 추석에 이어 1년 만에 대통령과 함께 명절 인사를 했다. 올해 인사 영상에는 윤 대통령 부부와 중국, 베트남, 파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다문화 가정 어린이 12명도 한복을 입고 자리를 함께했다. -
'복직의 800명 명단공개'…檢, 전공의 구속영장 청구
사회사회일반 2024.09.13 17:38:27의료계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는 복직의사 800여명의 명단을 인터넷과 메신저 등에 게시한 전공의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3일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김태훈 부장검사)는 이른바 ‘의료계 블랙리스트’ 명단 작성하고 텔레그램과 의사·의대생 커뮤니티 ‘메디스태프’ 등에 수차례 게시한 전공의 A씨에 대해 스토킹 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로 경찰이 신청한 사전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A씨는 지난 7월 메디스태프와 텔레그램 등에 의료계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는 의사와 의대생들의 실명, 병원, 학교 등을 포함해 ‘감사한 의사’ 명단이라고 올리기 시작했다. ‘감사한 의사’는 일부 전공의들이 현장 이탈에 함께 하지 않고 의료 현장에서 근무하는 의사를 비꼬는 표현이다. A씨가 구속되면 의료계 블랙리스트 관련 첫 구속 사례가 된다. 검찰과 경찰은 A씨 외에도 블랙리스트 명단 작성과 유포에 관여한 의료계 관계자들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처음에는 A씨에 대해 개인정보보호법 등 혐의로 입건했으나 법률 검토 끝에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구속영장은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신청했다. 이 법에 따르면 특정인의 개인정보를 당사자의 동의 없이 온라인 등에 게시해 불안감과 공포심을 일으키는 행위를 반복하면 처벌된다고 규정한다. 검찰은 “향후에도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의료진을 사이버상에서 집단적으로 조롱·멸시하는 범행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
"매년 개최해 국내 최고 대회 키울 것"
이슈 2024.09.13 17:33:23“전국 각지에서 찾아오셔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명승부를 펼친 선수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비가 내리는 등 돌발 변수에도 대회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해주신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손동영 서울경제신문·서울경제TV 대표이사 사장은 13일 경기 양평군 양평파크골프장에서 열린 ‘제1회 서울경제·어깨동무 파크골프 마스터즈 전국 대회’ 시상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대회는 국내 종합경제지가 주최한 최초의 전국 규모 파크골프 대회다. 그만큼 파크골프 동호인과 관련 산업 종사자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 모았다. 손 대표는 “서울경제신문은 일찍이 파크골프의 성장세에 주목했다”며 “파크골프 전문 미디어 ‘어깨동무’를 창간한 것도 파크골프의 잠재력을 눈여겨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경제신문은 파크골프 마스터즈를 매년 개최할 계획이다. 손 대표는 “매년 전국에서 모인 최고수들이 명승부를 펼치며 볼거리와 즐길거리 가득한 축제의 장으로 꾸밀 것”이라며 “동호인들이 손에 꼽는 대한민국 최고의 메이저급 대회로 키워가겠다”고 강조했다. 20만 파크골프 동호인의 구심점인 대한파크골프협회도 공동 주관으로 참여하며 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힘을 실었다. 협회는 올 초 본지와 협약을 맺고 파크골프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금용 대한파크골프협회장은 “협회와 업무협약을 맺은 최초의 신문사인 서울경제와 어깨동무가 개최한 대회에서 실력을 마음껏 뽐낸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서울경제와 어깨동무가 앞으로도 건강한 여가 문화를 이끌어가는 선두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대회의 후원을 맡은 경기도파크골프협회와 양평군파크골프협회도 이틀간의 일정이 무사히 마무리된 점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임재홍 경기도파크골프협회장은 “대회를 통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동호인들이 즐거운 하루를 공유하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군에서 대회가 열린 만큼 이 지역 정·관계 인사들도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했다. 여주·양평을 지역구로 둔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경제·어깨동무 파크골프 마스터즈가 단순한 대회를 넘어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모범적 사례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큰 역할을 해달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회로 발전하도록 힘차게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양평군은 다양한 체육 인프라를 갖춘 생활체육 도시이며 특히 국내 최고 수준의 파크골프장을 자랑하는 파크골프의 명소”라며 “양평군의 아름다운 풍경이 여러분들의 기억에 오래도록 남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
MBK, SK스페셜티·에어프로덕츠 인수전 동시 참여 [시그널]
증권증권일반 2024.09.13 17:30:00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올 인수합병(M&A)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SK(034730)스페셜티와 에어프로덕츠코리아 인수전에 모두 베팅했다. 양 사 몸값으로는 각각 4조 원, 5조 원이 거론된다. 이로써 MBK는 SK스페셜티를 두고 PEF 업계 선두를 다투는 한앤컴퍼니(한앤코)와 치열한 접전을 펼치게 됐다. 에어프로덕츠코리아를 놓고는 세계 3대 PEF 운용사 중 한 곳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인수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SK스페셜티 예비입찰에 MBK·한앤코 등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브룩필드자산운용도 LOI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SK㈜는 주관사를 두지 않고 매각 절차를 직접 챙기고 있다. SK 측에서는 흥행을 의식해 산업용 가스로 업종이 겹치는 에어프로덕츠코리아와 예비입찰일을 동일하게 했다. MBK와 한앤코는 국내 PEF 업계 양강으로 2019년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인수전에서 맞붙은 후 5년 만에 동일 매물을 두고 경쟁하게 됐다. 당시 MBK는 우리은행과 컨소시엄을 맺어 롯데카드 인수에 성공했다. 롯데손해보험은 MBK와 한앤코 모두 본입찰까지 올라갔지만 JKL파트너스가 최종 승자가 된 바 있다. SK스페셜티 인수를 일찌감치 타진한 것으로 알려진 한앤코 입장에서 이번 인수전은 MBK에 설욕할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SK스페셜티는 반도체 특수가스 분야 세계 1위 업체로 SK㈜의 100% 자회사다. 삼불화질소(NF3) 등을 주로 생산한다. 예상 매각가는 4조 원이다. 지난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약 2400억 원에 멀티플 17배를 적용한 가격이다. SK는 이번 매각 대금으로 그룹 부채(상반기 말 기준 12조 4000억 원)를 상당 부분 줄일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유력 인수 후보로 MBK와 한앤코를 꼽는다. MBK는 과거 DIG에어가스(옛 대성산업가스)를 인수해 성공적으로 매각하며 산업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한앤코는 2018년부터 올해까지 7년 동안 SK 계열사 6곳(SK솔믹스·SK해운·SK디앤디·케이카 등)을 인수하며 서로에 대한 신뢰를 쌓았다. 에어프로덕츠코리아 예비입찰에는 MBK와 KKR·칼라일·스톤피크·아이스퀘어드캐피탈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력 없는 가격 제안(논바인딩 오퍼) 방식으로 매각 주관사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다. MBK와 KKR 간 2파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KKR은 일찌감치 국내 주요 은행과 증권사로 인수금융단을 구성했다. 매각 대상은 글로벌 산업 가스 업체 에어프로덕츠와 계열사가 보유한 에어프로덕츠코리아 지분 100%이다. 에어프로덕츠코리아는 국내 산업용 가스 2위 업체다. 산소·질소·아르곤 등 일반 가스를 제조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대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매각가는 4조 원 중반대에서 최대 5조 원까지 거론된다. 지난해 EBITDA 2328억 원에 멀티플 20배를 적용할 경우 4조 원대 중반 가격이 나온다.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5공장(P5) 가스공급자 선정 효과로 EBITDA를 2600억~2700억 원까지 볼 경우 몸값은 5조 원을 넘긴다. SK스페셜티와 에어프로덕츠의 본입찰은 약 6주간의 실사를 거쳐 이르면 다음 달 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
케이뱅크, 5조 몸값 승부수…비교기업에 핀테크 뺐다 [시그널]
증권국내증시 2024.09.13 17:30:00올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인 케이뱅크가 코스피 상장을 위해 증권 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13일 케이뱅크가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증권 신고서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신주 발행과 구주 매각을 50대50 비율로 구성해 총 8200만 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 가격 범위(밴드)는 9500~1만 2000원(공모액 7790억~9840억 원), 밴드 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5조 3억 원이다. 공모액과 시가총액 모두 2022년 LG에너지솔루션 이후 최대 규모다. 케이뱅크는 다음 달 10일부터 5영업일 동안 국내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해외는 10월 2일~16일)을 진행한다. 같은 달 18일 공모가를 확정한 뒤 21~22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해 30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일반 투자자들은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005940)과 KB증권, 인수단으로 합류한 신한투자증권과 키움증권(039490) 등 총 4개 증권사를 통해 청약을 할 수 있다. 케이뱅크는 공모가 할인 전 기업가치를 5조 4051억 원으로 제시했다. 케이뱅크는 2022년 상장을 추진할 당시만 해도 7조 원 안팎의 몸값을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눈높이를 확 낮춘 것이다. 케이뱅크의 기업가치는 카카오뱅크(323410), SBI스미신넷뱅크(일본), 뱅코프(미국) 등 3개사를 비교 기업으로 선정해 이들 기업의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 2.56배를 상반기 말 자본 총계(1조 9557억 원)에 곱한 수치다. 비교 기업으로 거론됐던 브라질의 누뱅크의 경우 PBR이 9.84배로 너무 높다는 이유로 최종 제외됐다. 과거 카카오뱅크가 상장 당시 핀테크 기업을 비교 기업에 포함하며 7.3배에 달하는 PBR를 제시한 것과 달리 비교 기업을 모두 비교적 PBR이 낮은 인터넷은행으로만 구성하면서 시장 친화적인 기업가치를 제시했다는 평가다. 증권가에서도 케이뱅크가 증시에 입성할 경우 경쟁사 대비 높은 여신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장일 유통 물량 비율이 37.32%로 다소 높다는 점은 부담이다. 최대주주인 비씨카드(공모 후 지분율 30.40%)도 보유 주식의 보호예수 기간을 상장 후 ‘6개월’로만 설정했다. 최근 신규 상장사들은 주가 안정을 위해 최대주주 지분을 자발적으로 1년 이상 묶어두는 추세다. -
[단독] 영풍 손잡은 MBK, 최윤범 해임 '속도전'[시그널]
증권IB&Deal 2024.09.13 17:30:00영풍과 손잡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최윤범 고려아연(010130) 회장의 해임을 추진한다. 영풍·MBK는 고려아연과 영풍정밀(036560)에 대한 동시 공개매수와 함께 법원에 고려아연 자기주식 취득 금지 및 회계장부 열람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전방위적인 공세에 돌입했다. 고려아연 측은 공개매수에 대해 “약탈적 인수합병(M&A)”이라고 반발하고 나섰고 경영권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최 회장은 백기사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영풍·MBK는 조만간 고려아연에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요청할 계획이다. 사측에서 받아들이지 않으면 법원에 임시 주총 허가를 신청하고, 11월이면 개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MBK의 계획은 이사회 진입과 현 이사 중 한 명인 최 회장의 해임이다. 현재 이사회 12명 중 장형진 영풍그룹 고문 외에는 모두 최 회장 측 인사들이다. 공개매수를 통해 의결권 53%(현 지분 33.13%)를 확보한 뒤 이사회에 들어가 경영권을 차지하겠다는 구상인 셈이다. 회사 정관상에는 이사 수 제한이 따로 없어 사외이사를 늘리는 방법이 가능하다. MBK 관계자는 “고려아연의 최대주주는 영풍인데 경영은 지분 1.8%를 보유한 대리인 최 회장이 맡고 있는 비정상적인 의사 결정 구조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영풍과 MBK의 콜옵션(주식매도청구권) 행사는 대상 회사 재적 이사 과반수가 MBK와 영풍 측이 지명하는 이사로 선임된 날부터 가능하다. 즉 공개매수로 의결권 과반→이사회 장악과 동시에 최 회장 해임→영풍·MBK 지분의 절반+1주를 확보하는 시나리오에 따라 MBK가 최종적으로 고려아연의 최대주주에 올라설 수 있다. 최 회장도 과거 고려아연과 자사주를 교환한 LG화학·한화 등을 비롯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앤컴퍼니 등을 중심으로 우호세력 결집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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