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 대통령 적합도’ 이재명 42%…한덕수·한동훈 경합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01 11:46:20차기 대통령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적합하다는 응답이 42%를 기록하며 관련 여론조사 기준 최대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대권 도전을 앞두고 있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보수 주자들 가운데 가장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8일부터 전날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이 후보가 42%로 가장 높았다. 이 후보가 적합하다는 응답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p) 오르며 최대치를 경신했다. NBS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한 대행이 범보수 진영의 주자 중 가장 높은 13%의 적합도를 기록한 가운데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한동훈·김문수 후보는 각각 9%와 6%로 나타났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로 뒤를 이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는 이 후보를 꼽은 응답이 89%와 82%를 차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한 대행 32%, 한 후보 21%, 김 후보 15% 등 순이었다.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들에 대한 호감도를 질문한 결과, 이 후보가 46%로 가장 높았고, 한 대행 31%, 한 후보 26%, 김 후보 25% 이준석 후보 16% 등이었다. 이번 대선이 민주당, 국민의힘, 개혁신당의 ‘3자 구도’로 치러진다고 가정한 조사에선 △이재명(46%)·한덕수(31%)·이준석(6%) 후보 △이재명(46%)·김문수(25%)·이준석(8%) 후보 △이재명(45%)·한동훈(24%)·이준석(6%) 후보로 각각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인식은 49%로 정권 재창출을 해야 한다는 인식 39%를 10%p 차로 앞질렀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39%, 국민의힘 34%, 조국혁신당 6%, 개혁신당 3%, 진보당 1%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1%p 올랐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1%p 하락했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9.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이재명 "정년 연장 추진…노란봉투법 개정“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01 11:44:06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정년 연장을 사회적 합의로 추진하고, 노동권을 더 적극적으로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근로자의 날을 맞아 페이스북을 통해 “일하는 사람 모두가 존중받고, 노력한 만큼 합당한 보상을 받는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며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우선 “특수고용직, 프리랜서, 플랫폼 노동자, 자영업자 등 고용 형태나 계약 명칭과 무관하게 일하는 모든 사람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법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노동위원회가 일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노동 분쟁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조정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또 “배달플랫폼의 과도한 수수료 부과와 불공정 행위가 이어지며 비전형 노동자들과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늘고 있다”며 “배달 노동자들의 사고위험에 대비해 유상 운송보험 가입과 안전교육을 의무화하고, 미조직 취약 노동자들의 권익보호와 처우개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정년 연장을 사회적 합의로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이어 “‘근로자의 날’을 ‘노동절’로 개칭하겠다. 초기업단위 교섭 활성화, 단체협약 효력 확장으로 노동 존중 대한민국 시대를 열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을 개정해 교섭권을 강화하고,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와 가압류로 인한 고통을 줄이겠다”며 노동권 보장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청년내일채움공제시즌2 (가칭 ‘청년미래적금’)를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날 한국노총과 정책협약식을 열고, 서울 종로구의 한 포장마차에서 배달 라이더, 택배 기사 등과 만나 ‘비전형 노동자 간담회’를 진행한다. -
이준석 “주택공급 확대…세금 부담은 줄이겠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01 11:24:41이준석(사진)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생애 주기에 맞춰 주택 세금을 깎아주는 내용의 부동산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1일 정책 설명 자료를 내고 “실수요자 중심으로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세금 부담을 줄여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선대위가 공개한 부동산 대책은 생애 주기에 맞춘 세금 감면이 핵심이다. 2인 가족은 84㎡형이 아니라 59㎡형부터 시작할 때 취득세를 절반으로 감면한다. 사회초년생이 생애 최초 주택을 살 때는 취득세 50%를 감면해주고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의 경우 59㎡ 이하 주택 취득 시 취득세와 양도소득세를 감면해준다는 구상이다. 자녀가 2명일 경우에는 양도세 비과세 기준을 20억 원으로 상향한다. 만 65세 이상 고령자가 주택을 매도할 때는 양도세 장기 보유 특별 공제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선대위는 “둘이 살 땐 작은 집, 아이가 생기면 큰 집, 자녀들이 출가하면 다시 작은 집을 선호한다”며 “무리하게 대출을 끼고 처음부터 큰 집을 살 것이 아니라 작은 평수에서 시작해 자녀가 생겨 큰 평수로 이사할 때는 비과세 혜택을 줘서 ‘갈아타기’가 용이하도록 만들어주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용적률 대폭 상향을 통한 공급 확대 및 59㎡형 주택 집중 공급도 제안했다. 아울러 지방 미분양 문제 해결을 위한 임대 등록 제도 활성화, 허위·과장 논란을 빚어온 지역 주택 조합 제도 폐지 등도 제시했다. 이 후보는 “강남 집값 때려잡기에만 몰두하다 전국 부동산 가격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문재인 정부의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며 “세제 인센티브를 통해 주거 이동의 유연성을 제공하고 임대 등록 제도로 지방 미분양을 해결해 수도권과 지방 간 양극화를 해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빅텐트? 크기보다 사람이 중요…성공한 적 없다" 윤여준 국힘에 일침
정치 선거 2025.05.01 11:18:11더불어민주당 윤여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이 국민의힘이 추진 중인 '반이재명 빅텐트'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윤 위원장은 1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텐트 크기가 중요한 게 아니라 텐트 안에 있는 사람들이 중요하다"며 "빅텐트가 성공한 일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한덕수 권한대행,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이낙연 전 총리 등과 함께 '반이재명 연대'를 추진하는 상황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특히 윤 위원장은 비이재명계가 대거 합류한 민주당 선대위에 대해 "이재명이 유력한 대안이라면 자기들 도움이 필요하다는데 왜 안 돕겠나"라며 "나라를 위해 기꺼이 참여한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진지하고 좋은 지도자가 되려는 열망이 있다"며 호감을 표하면서도 "순발력을 과신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윤 위원장은 현 정권을 겨냥해 "권력을 잡은 사람들이 국민 편을 갈라 자기 지지 세력을 공고히 하려는 것은 아주 어리석은 것"이라고 비판하며, "대통령이라면 비판하는 사람도 설득하고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주당 선대위 구성이 이재명 후보 당선 시 인수위 없이 바로 국정을 운영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관측에 "당연히 고려했을 것"이라며 "바로 국정을 책임질 전문가들이 가까이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국힘·민주, 추경 1.6조 증액…13.8조 합의
정치 정치일반 2025.05.01 11:13:43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1일 13조 800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합의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만나 13조 8000억 원 규모의 추경안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국회에서 합의처리된 추경안은 당초 정부가 제출한 12조 2000억 원 규모에서 1조 6000억 원 증액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주요 정책인 지역화폐 예산에는 4000억 원이 편성됐다. 산불 피해지역 및 농수산물 할인 지원 예산에는 2000억 원, 마약·딥페이크·성범죄 등 민생 범죄 예산에는 500억 원이,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에는 8000억 원이 증액됐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
복지부 "5월 연휴, 명절처럼 비상진료체계…의료개혁 지속 추진"
사회 사회일반 2025.05.01 10:57:20정부가 5월 1일(근로자의 날)부터 시작하는 연휴 기간 비상진료체계를 이어가며 고위험 산모·신생아, 심뇌혈관질환 등 주요 응급질환의 진료 협력을 강화한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지난 추석과 설 명절 이후 시행하는 주요 비상진료체계 지원 대책을 계속 유지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복지부는 현재 대동맥박리, 고위험 산모 등 빈도는 낮지만 난이도가 높은 수술시술에 대해 전국 단위 365일 순환 당직을 시행 중이다. 이날부터는 소아 비뇨기과 응급질환을 추가해 순환 당직 대상을 6개에서 7개로 늘린다. 조 장관은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 가산, 중증·응급 수술 가산 등 중증·응급 진료를 위한 수가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연휴 기간 주요 질환별 당직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지난 설 연휴에 운영한 중앙응급상황실 산모·신생아 전담팀을 재가동하고 환자 발생 시 권역별 핫라인을 통해 신속히 이송·전원 조치할 계획이다. 산모·신생아 응급 상황에 24시간 대응하는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을 위해 지난주에 9개 권역 12개 협력 체계를 선정했는데, 시기를 앞당겨 당장 이번 주부터 운영한다. 조 장관은 "전국 17개 권역외상센터 당직 체계와 핫라인을 점검해 중증외상환자도 빠짐없이 치료받게 준비하겠다"며 "이번 연휴에는 고위험 산모·신생아, 심뇌혈관질환 등 주요 응급질환 진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휴 기간에도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하도록 지방자치단체, 중앙응급의료센터 비상근무체계, 재난상황 모니터링 및 재난의료지원팀(DMAT) 출동체계를 유지하겠다"며 "정부는 각 지자체, 의료기관들과 긴밀히 소통해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연휴를 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전 대통령 집권 당시 두 차례에 걸쳐 발표한 실행 방안을 중심으로 의료개혁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조 장관은 "의료개혁을 위해 사회적으로 논의하고 개선해야 할 과제들이 아직 많이 남은 것이 사실이지만 현재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서 새 정책을 발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도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또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는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가며 보완하겠다"며 "특히 수련환경 개선 등 전공의들이 관심을 가지는 과제에 대해서는 정책 방향을 소상히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 기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설마, 최소한의 책임 저버리지 말길"…이재명, 한덕수 겨냥해 한 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01 10:23:28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선 출마가 유력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이 후보는 30일 서울 구로구 직장인 간담회에서 ‘한 대행이 오는 5월 2일에 출마한다는 얘기가 있다’는 물음에 “‘일국의 총리 또는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정말 그럴까. 설마’ 이런 생각이 들었다”라며 “한 대행이 공직자로서 최소한의 책임을 저버리지 말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웬만하면 그분 얘기 안하려 했는데, 오늘 하도 기가 막힌 장면을 봐서 페이스북에 글을 썼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후보는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의 ‘한국 정부가 선거 전 무역협상 기본틀 마련 원해’ 발언을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세상에 이럴 수가”라고 적었다. 이어 “우리 협상단 또는 협상단을 지휘하는 총리께서 미국과의 통상 협상을 정치에 활용한다는, 결국 대한민국 정부 또는 국가의 이익이 되지 않는 일을 했다는 이야기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덕수 권한대행은 오는 2일 대선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
김문수 "과학기술인 처우 개선…연구원 정년 65세 회복"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01 10:20:34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1일 과학기술부총리 신설 및 연구원 정년 회복 등 과학기술인 지원을 위한 3대 정책목표 공약을 발표했다. 김문수 캠프 정책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캠프 사무실에서 △과학기술부총리·과학특임대사 신설 및 과학기술기본법 개정 및 △과학기술인 처우 개선 및 위상 강화 △세계적 수준의 연구 중심 허브 육성 및 연구 몰입 환경 조성 등 과학기술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과학기술인의 지위·처우·권리보장을 위한 과학기술기본법 개정을 약속했다. 또 과학기술 연구개발과 관련한 예산과 조직을 통할하는 과학기술부총리를 신설하는 한편, 세계 과학계와 협력하는 과학특임대사직도 새로 만들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또 과학기술인의 처우 개선과 위상을 높이기 위해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원의 정년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전 수준인 65세로 회복시킨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연구활동의 안정성을 저해하는 것으로 지목돼 온 PBS(연구 과제 수주 기반 예산 시스템) 제도를 폐지하거나 전면 개선할 계획이다. 연구개발 직군 연봉 표준은 미 국립연구재단(NSF, National Science Foundation)의 80% 수준까지 대폭 보장하며 과학기술인의 주거안정·자녀교육 등을 위한 복지패키지를 마련하고 훈·포장 수여 비율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구 자체를 넘어 연구자와 성과 정보까지 관리하는 범부처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고, ‘성실한 실패’에 따른 연구 성과 인증제도도 도입해 도전적인 연구를 장려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정부 출연연구기관 중심으로 해외 연구기관과 인력 유치를 위한 ‘5대 첨단기술 국제공동연구센터’도 구축하기로 했다. 김 후보는 “과학기술인이 든든한 제도 위에서 자율성과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며 "3대 정책목표를 반드시 달성해 과학기술인이 신나게 연구하고, 사회적으로 존중받는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
권성동 "이재명의 '진짜 대한민국', 자기부정·기억조작 블랙코메디"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01 10:04:01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대선 본선 모드’에 들어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이 후보가 외치는 진짜 대한민국은 자기부정과 기억조작의 블랙코미디”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이 희망을 갖기 위해서는 먼저 이 후보부터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날 이 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내건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이라는 구호를 두고도 “형용모순”이라고 규정하며 “1948년 대한민국 건국 이후 지금까지 역사를 ‘가짜’로 매도하는 오만함과 몰역사적 사고의 극치”라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후보는 경제를 살리겠다고 공언하고 있다”면서도 “민주당이 쏟아내고 있는 경제악법을 보면 불법파업을 조장하는 노란봉투법, 기업을 무한 소송으로 몰아넣는 상법개정안, 기업의 영업기밀까지 들여다보겠다는 국회증감법 등 하나 같이 정상적인 경제 활동을 방해하고 경제 파탄을 몰고 올 위험한 법안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주52시간제 예외를 적용해야 한다고 민주당을 수없이 설득해왔지만, 민주당은 민노총의 하명을 받아 정면 거부하고 있다”며 “기업과 산업에 족쇄를 채워놓고 열심히 뛰어보라고 박수를 치는 격”이라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국민통합’을 강조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선거가 코앞이라 자꾸 착한 척하는데, 이런 정치쇼에 속을 국민은 없다”며 “민주당을 ‘친명천국, 비명지옥’으로 만들어 비명계 의원들은 모조리 공천에서 숙청했고, 국회는 탄핵소추와 특검법이 난무하는 입법 독재, 국정 파괴의 전쟁터로 만들었다. 헌정사 초유의 감액 예산까지 일방 통과시켰다. 그러면서 무슨 통합을 운운하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어제는 (민주당이) 수차례 부결된 내란 특검법과 명태균 특검법을 더욱 개악해서 또다시 발의했다”며 “겉으로는 통합을 외치면서 착한 척하고, 뒤로는 정치보복을 준비하는 이중적이고 기만적인 행태”라고 비난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후보는 ‘지난 과거, 이념과 사상, 진영 이런 것들에 얽매이지 말자’고도 했는데 걸핏하면 토착왜구 낙인을 찍어 반일몰이하며 과거에 빠져있는 정당이 바로 민주당”이라며 “진영논리에 경도돼 방통위원과 북한인권재단 이사의 국회 추천도 거부한 정당도 민주당이다. 자신을 수사한 검찰을 해체해 버리겠다고 벼르고 있는 사람이 이 후보 자신이다”고 거듭 질타했다. 그는 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민주당 간사 김현 의원이 본인의 갑질 행태 비판 논평을 쓴 국민의힘 의원들을 상대로 줄고소를 제기했다가 모두 무혐의 처리된 것에 대해 “사필귀정이고, 상식적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 후보를 향해 “우리 국민의힘에는 사과하지 않아도 되니, 김 의원의 갑질 때문에 눈물 흘린 정부 청사 직원에게는 사과하라”며 “이 후보가 말하는 ‘희망 있는 나라’는 민주당 의원의 갑질 때문에 눈물 흘린 정부청사 직원에게도 희망을 줄 수 있어야 진정성이 입증될 것”이라고 촉구했다. -
사퇴 임박한 한덕수 "안보 앞 타협없다…장병 처우 개선"
정치 정치일반 2025.05.01 09:38:551일 사임이 유력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외교·안보 부처가 일치단결해 주인 의식과 책임감을 가지고 오직 국가와 국민만을 생각하면서 잘 챙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든든한 안보가 나라의 근간이며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버팀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회의에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등이 자리했다. 한 권한대행은 북한·러시아의 군사적 밀착, 북한의 새로운 무기 체계 개량 등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럴 때일수록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새로운 위협에 대비하면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군의 사기는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장병들의 처우 개선과 사기 진작을 위해 각별히 노력해 주길 바란다. 이런 노력이 만약에 있을지 모르는 비상사태에 우리의 안전과 승리를 결정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권한대행은 “트럼프 행정부의 집권 2기 정책에서 촉발된 국제 사회의 긴장이 우리 안보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하시는 국민들이 많다”며 “대미 협상을 비롯한 새로운 국제 질서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국익을 최우선으로 놓고, ‘국가 안보 앞에 타협 없다’라는 원칙 하에 차분하고 진지하게 임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한반도 안보 상황을 점검을 끝으로 권한대행직 업무를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국민들에게 사의를 표명하고, 이튿날인 2일 대선 출마 선언에 나서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
[사설] 남의 일 아닌 스페인 대정전…전력망 리스크 완벽히 대비해야
오피니언 사설 2025.05.01 09:33:00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18시간 동안 교통·통신·금융 등 인프라를 마비시킨 최악의 정전 사태가 벌어졌다. 28일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 인근의 전력 시스템에서 시작된 정전으로 스페인 전역과 포르투갈 일부 지역의 항공, 철도, 인터넷망, 휴대폰, 신용카드 결제 등 전기를 쓰는 모든 기반 시설이 일제히 멈추면서 사회적 대혼란을 초래했다. 두 나라 국민 대부분이 피해를 입었다. 장시간 지속된 대정전으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스페인에서는 7조 원 넘는 경제 손실이 발생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대규모 정전의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상기후로 기온이 급변하면서 송전선에 이상을 일으키는 ‘유도 대기 진동’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재생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전력 시스템의 불안정성이 문제가 됐다는 분석이 많다. 대낮의 급격한 기온 상승으로 태양광 발전량이 폭증하면서 전력망에 무리를 줬다는 것이다. 스페인은 전력의 약 56%를 풍력(23%), 태양광(17%) 등 재생에너지에 의존하는 한편 안정적 전력원인 원전 비중을 현재 19%에서 ‘제로’로 줄여가는 탈(脫)원전을 추진 중이다. 재생에너지 전환에 앞장섰던 유럽의 전력망 불안에 대한 오랜 경고가 현실이 된 셈이다. ‘먼 나라 남의 일’이라고 치부하고 넘어갈 게 아니다. 우리나라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의 전력 수요가 폭증하는 와중에 전력 수요가 많은 수도권으로 전기를 보내기 위한 송전망 건설이 지연되는 탓에 잠재적 정전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상기후에 따른 전력 불안이나 전력망을 흔들려는 북한의 사이버 공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게다가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서 한발 물러서면서도 원전 증설을 중단하고 태양광·풍력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전력 공급의 안정성은 첨단산업 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가 안보와도 직결되는 문제다. 스페인과 같은 대정전 사태를 겪지 않으려면 송전선 등 국가기간전력망을 조속히 확충하고 원전·재생에너지 등을 고루 발전시키는 합리적 에너지 믹스 정책을 펴야 한다. 또 기후변화와 사이버 공격 등에 대한 면밀한 방어 시스템을 갖춰 전력망 리스크에 완벽하게 대비해야 할 것이다. 민주당과 이재명 대선 후보도 ‘탈원전 포기’를 명확히 선언해 에너지 안보에 협력해야 한다. -
이준석 “한덕수, 투표용지에 이름 못 올린다…’묻지마 단일화’ 생각 없어”
정치 정치일반 2025.05.01 08:55:29개혁신당 대선후보인 이준석 의원이 30일 보수진영의 ‘빅텐트’ 구성과 관련해 “묻지마 단일화에 응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1 더하기 1은 2가 될 것이라는 어설픈 정치공학”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비상계엄과 조기 대선에 책임 있는 사람들과 함께하기 싫다”며 “서슬 퍼런 정권 초기부터 이래서는 안 된다고 맞서 싸웠던 저로서는, 권력의 핵심에서 호의호식하며 망상에 젖어 있던 사람들과 손을 잡는 것은 국민의 상식, 제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정인을 반대하는 목표만이 유일한 연대가 성공할 가능성은 없다”며 “지금의 빅텐트는 또 다른 ‘진영팔이’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설과 관련해선 “한 대행이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이해가 안 되고 무엇보다 기술적으로, 또 시간적으로 가능한지에도 강한 의구심을 갖고 있다”며 “시작은 하시겠지만 한달 뒤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이어 “한 대행이 계엄을 막아세울 실질적인 권한을 없었을 테니 과도한 책임론을 지우는 것은 문제가 있지만, (어쨌든) 계엄 내각에 있었다고 볼 수 있다”며 “국민의 인식이 호의적이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에게 단일화 의사를 타진하는 곳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타진 정도가 아니라 공개적으로 이준석과 단일화해야 한다는 분들이 있다”며 “저는 야멸차게 거절했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저는) 안철수 의원이 보여주는 융합적 사고와 홍준표 시장의 경험과 추진력, 오세훈 시장님의 화합과 소통 능력이 함께 하는 빅텐트를 만들고 싶다”며 “과학기술과 미래에 대해서는 안철수 의원, 젊은 세대의 아젠다를 논의하는 데는 홍준표 시장(이 있어야 하는데) 국민의힘 경선에서 딱 그 두 분이 최종 결선에 진출하지 못했다는 건 (단일화에 나설) 마지막 기회와 가능성이 차단됐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노무현의 뜻까지 하나로 모으는 이준석 정부가 되도록 하겠다”며 “승리를 위해 정치인들끼리 급조한 빅텐트가 아니라 승리를 통해 압도적 협치를 만들어내는 빅텐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권 ‘교환’이 아니라 정권 ‘교체’가 완성될 것”이라며 “이준석을 선택하는 것이 바로 진짜 정권교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탈이념’ 행보에 대해선 “철학과 기초적인 교육의 부재”라며 “철학적, 경제학적으로 말이 안 되는 것을 뜬금없이 던져놓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가) 한미 동맹에 대해 어떤 이해를 갖고 있고 어떤 관점을 갖고 있는지 굉장히 두렵다”며 “지금도 오른쪽 깜빡이를 넣고 있으면서 왼쪽으로 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
한덕수, 오늘 사퇴 유력…총리에서 대권주자로
정치 정치일반 2025.05.01 08:40:00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공직에서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의도 국회 앞에는 대선 캠프로 활용할 사무실을 마련하는 등 한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 선언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정부에 따르면 한 권한대행은 이날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직접 주재한 뒤 총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히는 방안을 유력 검토하고 있다. 한 권한대행의 사직은 한 권한대행 스스로 사표를 재가하면 행정 처리가 완료된다. 한 권한대행은 사퇴 이튿날인 2일 대선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출마 선언문에는 통상 위기 극복 방안,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위한 정치 개혁에 대한 비전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타협·관용이 사라진 진영 정치의 경제·사회적 해악을 되짚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분권형 개헌, 거국 내각 구성과 같은 구체적 실현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대선 캠프 사무실도 이미 마련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대선 경선 당시 활용한 여의도 맨하탄21 빌딩 내 사무실을 넘겨 받았다고 한다. 한 권한대행 사퇴와 동시에 총리실 참모들은 손영택 전 비서실장이 주축이 된 캠프로 적을 옮길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권한대행의 대권 등판과 함께 국민의힘과의 단일화 논의가 급물살 타게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의 김문수 예비후보는 한 권한대행과 단일화에 적극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에 반해 한동훈 예비후보는 “정당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의심을 살 수 있다. 절차적으로 누가 봐도 상식적으로 정당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조직, 대선 비용 등 문제를 감안하면 무소속 후보로 완주하기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많은 가운데 단일화 효과를 온전히 누리기 위해서는 5월 11일까지 협상을 완성해야 한다. 만일 11일을 넘기면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는 25일이 마지노선으로 지목된다. 한 권한대행 측은 무소속 신분으로 대권 행보를 시작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권한대행은 전날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고문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5월 초 식사 회동을 제안했으나 이 고문은 일단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3지대에서 최대한 세력을 모은 뒤 국민의힘과의 단일화를 추진하는 전략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 권한대행 사퇴시 국정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끄는 ‘대대행 체제’로 재전환된다. 최 부총리는 약 한 달여 만에 다시 국정 사령탑으로 복귀해 대미 관세 협상, 공정한 선거 관리의 책임을 맡게 된다. -
한국 찾은 트럼프 실세, 국내 총수와 릴레이 미팅… 美 바이오·IT 협력 본격화 [AI 프리즘*스타트업 창업자 뉴스]
사회 사회일반 2025.05.01 08:00:06▲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글로벌 협력: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으로 한미 비즈니스 협력이 가속화된다. 한화는 태양광 생산기지와 조선 사업을, 롯데와 셀트리온은 바이오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철저한 비즈니스 관점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 기술 혁신: AI 기술이 의료와 금융 분야에 혁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바이탈케어는 100개 병원에 도입되어 환자 위험을 예측하고, 로보어드바이저는 퇴직연금 수익률을 30배 높였다. 삼성전자는 S25 엣지로 폼팩터 혁신에 나섰다. ■ 정책 환경: 이재명 후보는 주4.5일제 도입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금감원장은 부동산 대출 쏠림을 비판하며 벤처 투자 우대 방침을 밝혔다. 기업들은 노동·금융 정책 변화에 선제적 대응이 필요해졌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이자 ‘막후 실세’인 트럼프 주니어가 국내 30대 그룹 총수들과 릴레이 회동을 진행했다. 한화그룹은 미국 내 태양광 생산기지와 해군 MRO 사업을, 롯데와 셀트리온은 바이오 분야 협력을, 네이버는 AI와 테크 분야 글로벌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벤처 투자 기업 ‘1789캐피털’을 설립하는 등 활발한 비즈니스 활동을 펼치고 있다. - 핵심 요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이후 첫 공약으로 노동시간 단축을 제시했다. 2030년까지 연간 노동시간을 OECD 평균(1742시간) 이하로 낮추고 주4.5일 근무제를 도입한 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포괄임금제 개편과 하루 근로시간 상한 설정, 최소휴식시간제도 도입도 함께 추진한다. - 핵심 요약: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권의 부동산 대출 쏠림 현상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대부분의 금융 사고가 주택담보대출과 연관되어 있으며, 이는 금융 조직 내부의 과도한 성과주의 문화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부동산 대출에 건전성 규제상 페널티를 부과하고 벤처 투자는 우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에이아이트릭스의 AI 기반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바이탈케어’가 출시 2년 만에 100개 병원, 약 4만 5000개 병상에 도입됐다. 이 시스템은 환자의 생체신호와 혈액검사 데이터 18가지를 분석해 위험상황을 4~6시간 전에 예측한다. 지난해 매출 100억 원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병원 170곳 도입으로 200억 원 매출과 하반기 손익분기점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 핵심 요약: 삼성전자가 5월 슬림 폼팩터의 ‘갤럭시 S25 엣지’를 출시한다. 이는 Z 시리즈 폴더블을 선보인 후 6년 만에 선보이는 폼팩터 혁신으로, 스마트폰 비수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다. 1분기에 스마트폰 6100만 대, 태블릿PC 700만 대를 출하했으며, 고도화된 AI 기능으로 차별화된 제품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 핵심 요약: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가 퇴직연금 수익률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 전망된다. AI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맞춤형 포트폴리오가 최대 30배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르면 5월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형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며, 운용 자금 규모는 2022년 말 1984억 원(3450좌)에서 2조 7620억 원(4만 4356좌)으로 급증했다. [키워드 TOP 5] 한미 협력, 노동시간 단축, 벤처 투자 우대, 의료 AI, 로보어드바이저, AIPRISIM, AI프리즘 -
“협상 오래 걸리면 그냥 정할 것”…트럼프 또 ‘관세 폭주’
국제 경제·마켓 2025.05.01 06:00:00※[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트럼프 취임 100일 자화자찬 연설…바이든 16번 언급하며 '기승전 바이든 탓'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아 대선 유세를 방불케 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고 주요 정책을 자화자찬했습니다. 취임 후 즉시 끝내겠다고 공언했던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는 함구했고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을 16번이나 언급하며 여러 문제를 전 정부 탓으로 돌리는 모습입니다. 관세에 대해서는 “협상이 오래 걸리면 그냥 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관세정책으로 경기가 둔화하고 여론이 나빠지자 협상 상대국을 겨냥해 빠른 합의를 압박하고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29일(현지 시간) 미시간주 머콤카운티에서 개최한 기념행사에 춤을 추며 등장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 역사상 어느 행정부보다 가장 성공적인 첫 100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인도·프랑스·스페인·중국 등 전 세계 국가가 무역 협상을 하려고 찾아온다”며 “나는 친절해지고 싶다. 하지만 협상이 너무 오래 걸리면 그냥 가격을 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美 1분기 상품적자 사상 최대, 소비 심리도 5년 만 최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여파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올 1분기 미국 경제가 역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경기 불확실성에 직면한 미국 기업들이 올해 실적 전망을 줄줄이 철회하는 모습입니다. 취임 100일 만에 최악의 경제 성적표를 받아든 트럼프 행정부를 향한 여론의 비판 수위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3월 미국 상품무역 적자는 전월 대비 9.6% 증가한 1620억 달러(약 230조 2500억 원)로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기업들이 4월 초 예고됐던 상호관세를 피하기 위해 재고 확보 등에 나선 것이 적자의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경제 심리도 얼어붙고 있습니다. 미 경제 조사 단체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4월 소비자신뢰지수는 86.0에 그쳐 2020년 5월(85.9) 이후 약 5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인텔 파운드리 18A '올인'… 메타, 독립 AI 앱으로 챗GPT에 승부수 새 선장을 맞이한 인텔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분야의 내실을 다져 시장의 신뢰부터 회복한다는 구상을 세웠습니다. 당장 경쟁력을 지닌 1.8㎚(나노미터·10억분의 1m, 18A)와 레거시 공정 완성도를 내세우며 신뢰 회복에 집중하고 고객 중심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입니다. 메타는 인공지능(AI) ‘라마’ 독립 앱을 내놓는 한편 에지(온디바이스) AI용 초소형 ‘리틀 라마’ 개발 소식을 알렸습니다. ‘중국판 스타벅스'…아메리카노 9.9위안에 팔고도 순항 ‘중국판 스타벅스’로 불리는 루이싱커피가 중국 커피 시장의 치열한 저가 경쟁에서 우리 돈 2000원도 안 되는 아메리카노를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스타벅스가 중국에서 적극적인 마케팅 정책을 펼쳐 선방하고 있지만 루이싱커피와의 격차는 더욱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루이싱커피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2% 급증한 88억 7000만 위안(악 1조 74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7억 3700만 위안, 영업이익률은 8.3%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7142만 위안 영업손실에 비해 크게 개선된 성과입니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