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하나금융·테더·두나무, 스테이블코인 협력 논의


하나금융그룹이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스테이블코인 USDT 발행사인 테더와 만나 스테이블코인 사업 협업을 논의한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은형 하나금융지주 부회장과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사장은 10일 테더의 마르코 달 라고 부사장, 퀸 르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안드레 킴 중남미 매니저 등을 만난다. 이 자리에는 국내 1위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김형년 부회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3사는 국내외 스테이블코인 관련 현황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사업 협업 가능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더는 스테이블코인 시장 점유율 1위인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T의 발행사다. 하나금융의 경우 이미 지난달 테더 관계자들과 접촉했지만 이번에 방문한 인사들이 더 고위층으로 알려졌다.

테더는 최근 한국에서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가 활발해지자 한국을 방문해 주요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과 연쇄 회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8일에는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테더 측과 만났으며, 조영서 KB국민은행 부행장(인공지능·디지털전환 담당) 등 KB금융그룹 측도 10일 만남을 갖는다. 우리금융 실무진 역시 이번 주 마르코 부사장을 비롯한 테더 관계자들과 미팅할 예정이다. NH농협금융은 이달 5일 이번 테더 방한단 가운데 퀸 르 아태지역 총괄 등과 회동했다.



지난달에는 시장 점유율 2위인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이 방한해 주요 금융사, 가상화폐 업계와 회동한 바 있다. 하나금융에서는 지난달 22일 이승열 하나금융지주 부회장과 이호성 하나은행장,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사장이 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에서 히스 타버트 서클 사장과 만남을 가졌다. 양사는 국내외 스테이블코인 규제 현황과 규제 범위내 향후 협력 가능한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같은 날 신한금융에서도 진 회장이 타버트 사장과 회동했다. 하나은행과 서클은 올 5월 하나은행과 서클이 스테이블코인 사업 전반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은행 금융지주의 스테이블코인 사업 진행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하나와 신한금융 등을 중심으로 그룹 차원의 관심이 커지는 모양새”라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