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증권주 불기둥 이어 은행주도…KB금융 7%대 급등[이런국장 저런주식]

하나금융·우리금융 4%대

BNK·신한지주 3%대 상승





국내 증시에서 증권주 전반에 훈풍이 일고 있는 가운데 KB금융(105560), 하나금융지주(086790) 등 은행주에도 온기가 옮겨 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열리는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식 양도세 부과 대주주 기준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 전체에 기대감이 깔리는 분위기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8분 기준 KB금융 주가는 전일 대비 7.19% 오른 11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 하나금융지주 4.80%, 우리금융지주(316140) 4.25%, BNK금융지주(138930) 3.80%, 기업은행(024110) 3.76%, 신한지주(055550) 3.75% 등 은행주 전체가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금융업이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의 최대 수혜주라는 공통된 의견을 내고 있다. 특히 정부가 자사주 소각 의무화, 배당소득 분리 과세 도입 등 주주환원을 확대하는 정책을 지속 추진하면서 증권주들이 최근 다시 힘을 받는 모양새가 연출됐다. 증권사들을 주요 자회사로 두면서 최근 강한 배당 정책을 내는 등 주주환원에 힘을 쏟고 있는 은행주들도 주가가 불기둥을 뿜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11일 회견에서 대주주 기준과 관련해 그간 심사숙고한 결과를 밝히는 방식으로 최종 정리를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정부세종청사에서 첫 기자 간담회를 열고 ‘대주주 양도세 기준은 어떤 방향으로 결론을 내느냐’는 질문에 “정부 정책이라는 것이 꼭 그 결정이 반드시 옳다고는 못한다”며 “세법도 정부가 발표하면 국민의 의견을 듣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주주 기준을 현행 50억 원으로 유지하거나 20억~30억 원 등 중간 지점에서 기준을 정하는 방식으로 기존 정부안(10억 원) 보다 한발 물러설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증권가는 이 대통령의 회견을 앞두고 증권주와 은행주가 추진력을 얻으며 주가가 상승세를 타는 것으로 보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