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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0억 규모 기술수출 후 단기 조정"…올릭스, 순매수 1위 [주식 초고수는 지금]

[미래에셋증권 집계]

1위에 올릭스, 2위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2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올릭스(22695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태성(323280), 알테오젠(196170)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올릭스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올릭스는 전 거래일 대비 6.46% 상승 중이다.

초고수들이 올릭스가 강세인 이유는 최근 주가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올릭스는 지난달 7일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와 최대 6억 3000만 달러(9116억 원) 규모의 대사이상지방간염(MASH) 신약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올릭스가 일라이릴리와의 계약 사실을 공시한 이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1만 원선에서 거래되던 주식은 5만 원까지 치솟았다.

올릭스의 주가는 7일부터 3거래일 간 하락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올릭스의 주주로 있던 휴젤(145020)이 주가 상승에 보유하던 지분을 전량 매도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휴젤은 보유 중이던 올릭스 35만 5592주를 지난달 전량 매도했다. 휴젤은 2015년 비상장사였던 올릭스에 30억 원을 투자해 37만 7796주를 확보했다. 올릭스로부터 비대흉터 치료제 ‘BMT101’을 기술이전한 뒤 단행한 전략적 투자다.



다음으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다. 이날 주가는 9000원(1.33%) 오른 68만 7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중동 위기 등 전 세계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면서 올해 주가가 2배 넘게 상승했다.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독일 등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이 방위비를 잇달아 인상하고 있어 추가적인 수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한화그룹 차원에서는 방산을 담당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조선의 한화오션(042660) 간 연계도 추진하고 있다.

3위에는 태성이 이름을 올렸다. 태성은 인쇄회로기판(PCB) 생산용 습식 장비류와 정면기, 동분여과기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소재 종목으로 분류된다. 이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005930)가 업황 회복에 따라 상승세를 보이자 태성도 강세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태성은 지난달 구주주 대상 공모청약에서 905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성공한 바 있다.

순매도 1위에는 삼성중공업(010140)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6% 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총 8조 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 생산, 저장, 하역설비(FLNG)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에 주가가 급등하자 초고수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위에는 삼성전자, 3위에는 한화비전(489790)이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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