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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갈등 '협상카드'된 테슬라, 중국서 FSD 출시 불투명
국제 국제일반 2025.02.18 11:08:11미중 무역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중국 당국으로부터 자율주행 지원 소프트웨어 FSD(Full Self Driving)의 출시 승인을 받는 시기가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실세로 떠오른 머스크를 중국이 협상 카드로 사용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테슬라가 FSD에 대한 중국의 승인이 지연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1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한 관계자는 “테슬라는 올해 2분기 FSD 기술 면허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지금 이에 대한 분명한 일정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의 FSD 승인은 테슬라가 중국에서 반자율주행 기능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단계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이 사업이 시작되면 현재 위축되고 있는 테슬라의 중국 내 판매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FSD 시스템이 장착된 차량은 스스로 가속·조향·제동·차선 변경이 가능하지만 운전자는 여전히 운전대에 손을 얹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테슬라는 올 1분기 중국과 유럽에서 승인을 받아 FSD 기술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지난해 9월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중국산 제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은 이달 여러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관세로 맞대응하면서 FSD 출시 지연 가능성이 커졌다. 소식통들은 중국 당국이 테슬라의 FSD 면허 승인을 협상 카드로 사용할지를 고려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일정이 지연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전망은 엇갈린다. 한 관계자는 양국 간 무역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승인이 나올 수도 있다고 봤다. 그러나 다른 관계자는 “무역 협상에서 중대한 돌파구나 양보가 없는 한 신속한 승인이 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FT는 이런 상황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이라는 관계가 머스크의 사업에 어떤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4월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를 만나 테슬라 사업에 대해 직접 로비를 벌이이기도 했다. -
트럼프發 보호무역 강화…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투자 기회 [AI 프리즘*주간 글로벌 투자자 뉴스]
증권 해외증시 2025.02.16 09:30:00▲ 주간 AI 프리즘*맞춤형 주간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주간 브리핑으로 제공합니다. [지난 주(2025.2.9~2.14) 글로벌 금융 시장 분석] 지난 주 글로벌 금융 시장은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 강화로 크게 출렁인 한 주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3월12일부터 한국의 연간 263만 톤 철강 무관세 쿼터제를 폐기하고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대미 수출 주력 품목인 자동차(342억 달러, 27.2%), 반도체(103억 달러) 산업이 직접적인 타격이 예상된다.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도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중국은 미국의 관세 부과에 맞서 보복 조치를 단행했다. 중국 기업들은 베트남 등으로 생산기지 이전 검토에 나섰다. 한국 정부는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최대 400억 원의 보조금 지원을 결정했으며, 대기업 협력사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지난 주 주목할 트렌드] ■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 현황: 트럼프 행정부가 3월12일부터 한국 등 주요국 철강제품에 25%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특히 자동차는 현재 한국의 대미 수출량(143만대)이 수입량(799대)의 180배에 달해 향후 핵심 표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는 현대차(005380) 그룹이 미국 현지 생산(앨라배마 40만대, 조지아 30~35만대)을 통해 충격 완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추가 현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심화 현황: 메타의 퓨리오사AI 인수 추진(수조 원 규모)과 함께 미국이 반도체 기업 보조금 재검토를 시사했다. 삼성전자(005930)(47.4억 달러)와 SK하이닉스(000660)의 미국 내 투자 계획 차질이 우려된다. TSMC에 대해 인텔과 합작을 압박하는 등 기술 보호주의가 고개를 들었다.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기술 기업들의 자국 우선주의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 글로벌 공급망 재편 가속화 미중 무역갈등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생산기지 이전이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중국 패스트패션 업체 쉬인은 베트남으로 생산기지 이전을 검토 중이다. 한국 정부는 해외진출 9,930개 기업 중 미국 직접 진출 기업(933개)을 제외한 90.6%가 리스크에 노출된 것으로 파악하고 리쇼어링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 주 글로벌 투자자 핵심 뉴스] - 주간 맥락: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과의 철강 무관세 쿼터제를 전면 폐기했다. 철강 외에도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산업이 다음 타깃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동차는 한국의 대미 수출 1위 품목(342억 달러)이라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 - 주간 맥락: 중국이 미국의 관세 조치에 맞서 보복관세를 발효했다. 캐나다, 멕시코와 달리 중국은 강경 대응을 선택했다. 양국의 협상은 트럼프 1기보다 더 장기화될 전망이다. - 주간 맥락: 메타가 한국의 AI 반도체 설계 기업 퓨리오사AI 인수를 추진 중이다. 퓨리오사AI는 엔비디아 H100과 견줄 만한 AI 반도체 ‘레니게이드’를 개발한 AI 스타트업이다. 메타와의 합병 시 국내 AI 반도체 기술의 해외 유출 우려가 제기된다. - 주간 맥락: 미국이 반도체 보조금 지급 조건 변경을 검토 중이다. 삼성전자(47.4억 달러)와 SK하이닉스는 이미 대규모 투자에 나섰다. 초과이익 공유 비율 상향과 중국 관련 규제 강화가 예상된다. [지난 주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 주간 맥락: 지난해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은 143만 대인 반면, 미국의 대한 수출은 799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극심한 무역 불균형이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표적이 됐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이미 미국 내 70~80%의 현지 생산 비중을 확보했다. - 주간 맥락: 정부가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기존에는 첨단기술 보유 기업에만 지원하던 것을 협력업체까지 범위를 넓혔다. 해외 진출 9,930개 기업 중 90.6%가 무역분쟁 리스크에 노출된 상황을 고려한 결과로 읽힌다. [주간 핵심 키워드] 보호무역, 미중갈등, 리쇼어링, 기술패권, 공급망재편, AI PRISM, AI 프리즘 -
[단독] 대기업 따라 해외 간 협력업체도 '유턴' 인정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2.13 17:35:26정부가 ‘관세 전쟁’의 여파로 타격을 입은 해외 진출 기업들이 국내로 복귀할 경우 최대 400억 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해외 사업장 구조조정 면제 대상을 확대해 자본리쇼어링을 포함한 국내 복귀(유턴) 투자를 용이하게 해주는 방식이 유력하다. 현재는 첨단기업 등 일부에 한해서만 유턴기업 선정·지원시 해외사업 청산·양도·축소 요건에 대한 예외를 인정한다. 13일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다음 주 주재하는 올해 첫 수출전략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관세 피해 우려 기업에 대한 종합 지원 방안’을 발표한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미국의 대(對)중국 추가 관세와 상대국의 보복관세로 인해 생산 기지 이전을 검토하는 현지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들이 해외에서 국내로 유턴하는 선택지를 놓고 고민할 수 있도록 우리도 문을 열어놓고 준비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에 진출한 우리 기업은 9930곳에 이른다. 이 중 미국에 직접 진출해 도널드 트럼프의 공세에서 안전한 기업은 전체의 9.4%인 933곳에 불과하다. 나머지 90.6%는 미국의 관세 공세 위협에 어떤 식으로든 노출돼 있는 셈이다. 이들 기업이 진출한 국가에 관세 폭탄이 떨어지면 가격 경쟁력 저하 등 다양한 리스크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값싼 인건비를 찾아 중국·베트남에 진출했거나 세계 최대 소비 시장인 미국과 인접한 캐나다·멕시코에 자리한 우리 기업들이 공장 재이전을 고민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연도별 추이를 보면 유턴기업 수는 사실상 정체돼 있다. 2019년 14곳에서 2021년 26곳으로 늘어나는 듯 했으나 이후 3년 연속 감소했다. 관련 지원 예산이 증액됐으나 지난해는 20곳에 그쳤다. 정부는 최근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유턴기업 선정요건 완화 등 제도를 정비할 때라고 봤다. 해외 진출 기업 입장에서는 애써 마련한 현지의 교두보를 끊지 않아도 된다면 글로벌 교역 둔화에 따른 소나기를 피하고자 유턴 투자를 늘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부의 또 다른 관계자는 “피해 입증 같은 세부 기준은 정교하게 다듬어야 하겠지만 국내 기업들이 모국을 임시 피난처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美, 추가 관세 vs. 中 보복 관세… 글로벌 기술패권 잡자, 프랑스 164조 투자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증권 해외증시 2025.02.11 09:20:00▲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잇따른 보호무역 강화조치로 글로벌 통상 환경이 풍전등화 상황이다. 중국이 미국의 관세 부과에 맞서 보복 관세로 맞대응에 나서면서 미중 무역전쟁이 재점화되는 분위기다. 특히 철강·반도체 등 핵심 산업에서 미국이 동맹국 압박 수위를 높여가는 가운데, TSMC의 대미 투자 확정과 프랑스의 대규모 AI 투자까지 이어지면서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 기업은 미국의 통상 압박과 기술 패권 경쟁의 틈 바구니 속에서 생존을 위한 전략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 철강은 연간 263만톤의 수출쿼터까지 위협을 받고 있지만, 조선·방산 기업들은 미국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모양새다. AI 분야에선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 강화를 통한 경쟁력 향상을 모색 중이다. 한편 중국 기업들이 한국에 직접투자(FDI)한 것이 올 들어서만 4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 미중 무역전쟁 재점화 중국이 미국의 관세 부과에 맞서 보복관세를 발효하며 무역전쟁 2라운드가 점화됐다. 캐나다와 멕시코가 미국과 합의한 것과 달리 중국은 개별 협상을 거부하고 추가 관세, 반독점법 조사, 수출 통제 등의 패키지 대응에 나섰다. 중국은 관련 국가들과 공동 대응 가능성도 시사하는 등 전선 확대를 준비 중이다. 패스트패션 업체 쉬인은 이미 미국의 대중 관세를 피해 생산 기지를 베트남으로 이전하는 움직임을 보인다. ■ 반도체 공급망 재편 TSMC가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1.6나노 공정을 신설하는 투자를 결정했다. 트럼프의 자국 내 생산 확대 압박에 대응한 조치로다. 6개 공장까지 확장 가능한 445만㎡ 규모의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2027년 3분기부터 3나노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여기에 첨단 패키징 공장 건설도 검토하고 있어 반도체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될 것으로 점쳐진다. 미국의 기술 주도권 강화 움직임에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졌다. ■ AI 패권 경쟁 심화 프랑스가 1090억 유로(164조원) 규모의 AI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미중 패권 경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UAE는 프랑스 내 데이터센터 구축에 500억 유로를 투자하기로 했고, 캐나다 브룩필드도 200억 유로 투자를 결정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를 ‘프랑스판 스타게이트’로 명명했다. 한편 한국은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을 통한 도약을 모색 중이다. AI안전연구소는 오픈AI와 정책 공조에 나섰고, 네이버는 글로벌 협업 가능성을 시사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다양한 기업들과 비공개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 기사 요약: 중국이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에 즉각적인 보복관세로 대응하며 미중 무역전쟁 2라운드가 본격화됐다. 미국과의 협상을 선택한 캐나다, 멕시코와 달리 중국은 패키지 대응을 선택했다. 미국이 동맹국까지 포함해 전방위 관세 부과를 확대함에 따라 무역질서 재편이 예상된다. - 기사 요약: TSMC가 애리조나주에 1.6나노 공정을 신설한다. 이는 445만㎡ 부지에 6공장까지 확장 가능한 규모다. 미국 내 반도체 생산 능력을 대폭 강화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현재 4나노 반도체를 양산 중이며, 2027년 3분기부터 3나노 생산 개시를 목표로 한다. - 기사 요약: 프랑스가 164조 원(1090억 유로) 규모의 AI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글로벌 AI 패권 경쟁에서의 도약을 선언했다. 미국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대응하는 프랑스판 AI 패권 전략을 강조하고, 유럽 중심의 AI 생태계를 육성하겠다는 프랑스의 의지가 확인된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 기사 요약: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을 포함한 주요 철강 수출국에 25%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철강 업계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한국은 연간 263만 톤 수출쿼터를 유지하고 있지만, 트럼프가 쿼터 폐지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수출길마저 막힐 위기에 처했다. 국내 철강업계는 쿼터 유지 및 미국 내 생산기지 확대 방안을 검토하며 대응 전략을 모색 중이다. - 기사 요약: 중국 기업의 한국 FDI가 40건을 돌파했다. 미국의 대중 제재를 피하려는 중국 기업들이 한국을 ‘우회 수출 기지’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진 결과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미·중 무역 분쟁의 중간 지점에 놓일 우려를 표하며 향후 규제 리스크 대응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기사 요약: 한화에어로가 1.7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여기에 한화오션(042660) 지분 7.3%를 추가로 확보해 지분율을 34.7%에서 42%로 높였다. 방산·조선 시너지 강화를 기대한 포석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 조선업에 협력을 요청한 만큼 한화기 미국 조선 시장을 어떻게 공략할 것인지가 더욱 중요해졌다. [키워드 TOP 5] 철강관세, 무역전쟁, 반도체 투자, AI 패권, 공급망 재편, AI PRISM, AI 프리즘. -
美, 철강관세 25% 예고 vs. 한화에어로 영업이익 190% 증가 [AI 프리즘*주식 투자자 뉴스]
증권 국내증시 2025.02.11 08:40:00▲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글로벌 무역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국내 방산·조선 기업들의 실적 성장세가 눈에 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지난해 1조724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 천무 등 주요 무기체계의 수출이 크게 늘며 매출도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또 1조3000억원을 들여 한화오션(042660) 지분 7.3%를 추가 매입해 지분율을 42%로 높였다. 한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든 철강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철강업계가 초긴장 상태다. 과거 트럼프 1기 집권기간에는 협상을 통해 연간 263만톤까지 무관세로 수출이 가능했다. 그러나 철강업계는 관세 부과가 현실화 된다면 글로벌 경쟁력이 약화될 것으로 우려한다. ■ 방산·조선 시너지 확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난해 매출이 11조2462억원으로 43% 증가했다. 지난해 수출 금액이 내수를 처음 넘어서면 글로벌 경쟁력이 입증됐다. 한화오션은 최근 미국 필리 조선소를 인수하면서 해양 방산 시장 진출도 본격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조선업 협력 요청으로 앞으로의 산업 성장도 기대된다. ■ AI 패권 경쟁 가속화 프랑스가 1090억 유로 규모의 AI 투자로 미중 패권 경쟁에 도전장을 던졌다. UAE도 데이터센터에 500억 유로를 투자하기로 했다. 네이버·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기업들도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을 적극 모색 중이고, 특히 오픈AI와 정책 공조에 나서면서 AI 안전 분야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 철강산업 구조조정 압박 미국이 철강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밝혀 국내 철강 업계에 짙은 먹구름이 드리웠다. 한국 철강 수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물량 기준 3위(9.8%), 금액 기준 1위(12.4%)로 관세 부과에 따른 타격이 불가피하다. 자동차·가전 등 철강 수요 기업들의 원자재 비용 부담도 우려된다.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지난해 영업이익 1조7247억원으로 전년 대비 190% 증가했다. 1조3000억원을 투입해 한화오션 지분율을 42%로 확대했다. 또 미국 필리 조선소 인수로 해양 방산 진출을 본격화한다. - 핵심 요약: 프랑스는 앞으로 1090억 유로(약 164조원) 규모의 AI 투자를 단행한다. 아랍에미리트(UAE)는 프랑스 내 데이터센터 구축에 500억 유로를 투자한다. 네이버·삼성전자 등이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을 모색 중이다. - 핵심 요약: 철강 제품에 25% 관세 부과가 예고됐다. 수출 쿼터제 폐지될 경우 피해가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대제철(004020)은 미국 내 제철소 건설을 검토 중이다.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중국이 미국의 관세에 보복관세로 맞섰다. 양국의 장기 무역전쟁이 예고됐다. 중국은 베트남 등 우회 수출의 정황도 보이고 있다. - 핵심 요약: 금감원이 금융사고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 책무구조도는 지난달 2일부터 금융지주·은행에 도입됐다. 금융투자회사와 보험사에도 올해 7월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 핵심 요약: 금산분리로 은행의 사업 확장이 제한된다. 지난해 카카오뱅크(323410)는 주담대는 38.5% 성장했다. [키워드 TOP 5] 무역갈등, 방산수출, AI투자, 철강관세, 금융규제, AI PRISM, AI 프리즘 -
미중 무역전쟁 본격화…트럼프 1기 '데자뷔'
국제 경제·마켓 2025.02.10 18:07:52중국이 미국에 맞서 보복관세를 발효하며 ‘미중 무역 전쟁 2라운드’가 본격화했지만 양국이 합의점을 찾지 못해 도널드 트럼프 1기 때처럼 장기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10일 0시부터 보복관세 조치에 나선 중국은 궈자쿤 외교부 대변인이 이날 브리핑에서 “무역 전쟁과 관세 전쟁에는 승자가 없고 피해를 보는 것은 양국 인민의 이익”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지금 필요한 것은 일방적 관세 인상이 아니라 평등과 상호 존중의 대화·협상”이라며 “미국이 잘못된 처사를 바로잡고 경제·무역의 정치화·도구화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캐나다와 멕시코가 사실상 ‘항복 선언’을 한 것과 달리 중국은 트럼프 1기와 마찬가지로 미국과의 전쟁을 선포한 상태다. 차이나데일리는 “미국에 맞서 신중하게 표적화한 대책을 부과해 중국은 미국에 당하고 있지 않겠다는 결의를 보여줬다”고 짚었다. 앞서 2018년 7월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관세 폭탄을 퍼부으며 포문을 연 미중 1차 무역 전쟁은 2020년 1월 양측이 합의안에 서명하며 약 18개월 만에 막을 내렸다. 전문가들은 이번에도 양국이 합의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보면서도 협상 기간은 1기보다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만 타깃으로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 아니라 동맹국을 포함한 주요 경제권에 관세 폭탄 조치를 취하는 만큼 중국과의 개별 협상 시기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중국을 겨냥한 무역법 301조 조사를 마친 뒤 본게임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교가의 한 소식통은 “트럼프 1기를 겪은 중국이 트럼프 2기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시나리오에 따라 대응하고 있다”며 양측이 단기간에 접점을 찾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중국은 이달 4일 미국이 추가 관세를 발효하자마자 추가 관세, 반독점법 조사, 수출 통제 등 패키지 대응에 나섰다. 중국은 미국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무역 전쟁을 벌이려는 만큼 전선 확대 가능성도 내비치고 있다. 관련 국가들과 함께 ‘일방주의와 무역보호주의의 도전에 공동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의 대중 관세를 피해 중국 패스트패션 업체 쉬인이 공급망 일부를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이전하려는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다. -
"관세폭탄 코앞까지 왔다" EU 기업 초비상
국제 기업 2025.02.10 18:06:21도널드 트럼프 미국 2기 행정부의 ‘관세 전쟁’ 확전에 유럽연합(EU)도 비상이 걸렸다. EU 각국 정부가 미국의 관세 부과에 ‘즉각 대응’을 선언하면서 불확실성이 증폭되는 가운데 기업들은 투자 속도 조절, 미국 투자 확대 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10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EU 기업들은 미국의 관세 부과가 미칠 영향을 가늠하면서 경영계획을 원점에서 다시 짜고 있다. 유럽 최대 에너지 기업 중 한 곳인 독일 RWE는 미국 내 풍력·태양광 발전과 관련한 투자 속도를 늦췄다. 마르쿠스 크레버 RWE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의 수입관세 부과로) 무엇을 미국으로 수출할 수 있는지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덴마크 물류 업체 노르덴의 얀 린드보 CEO는 “EU가 보복관세로 맞불을 놓을 경우 이중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는 자동차·명품·주류 등 전 업계로 퍼지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불확실성 자체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관세발 불확실성이 미국 내 투자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세계 최대 명품 업체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와 오일 메이저 셸 등은 이미 미국 내 생산 확대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스웨덴 완성차 업체 볼보의 짐 로언 CEO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공장의 생산량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U 주요국 정상들은 즉각 대응에 나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이날 토론회에서 “(미국의 관세 부과에) 1시간 내에 대응할 수 있다”며 강경 대응 메시지를 내놓았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관세를 부과한다면 미국의 물가가 오르고 양국 모두에 악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물밑에서는 미국의 관세 부과가 현실화하지 않도록 선제 대응에 나서려는 움직임도 포착된다. 베른트 랑게 유럽의회 국제무역위원장은 미국산 자동차에 10%를 부과하는 자동차 관세를 2.5% 수준으로 낮출 의향이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이 EU로부터 수입하는 자동차에 매기는 관세(2.5%)에 비해 미국산 자동차에 붙는 관세(10%)가 너무 높다는 미국 측의 불만을 수용하겠다는 취지다. 대만 정부는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대만의 대미 무역흑자는 지난해 648억 80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미국의 다음 관세 타깃이 될 수 있는 만큼 선제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
"US스틸 위한 관세"…韓 무관세 263만톤 철강에 직격탄
국제 정치·사회 2025.02.10 17:47:16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알루미늄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안을 10일(현지 시간) 발표한다. 미국은 우리나라 철강 수출에서 비중이 가장 큰 국가로 트럼프 관세 폭탄이 현실화했다는 우려가 나온다. 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프로풋볼 결승전 슈퍼볼이 열리는 뉴올리언스로 이동하는 전용기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어느 철강이든 25% 관세를 부과받게 될 것”이라고 "관세는 US스틸을 매우 성공적인 기업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발효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철강 수출에서 미국은 물량 기준 3위(9.8%), 금액 기준 1위(12.4%)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때인 2018년에도 무역확장법 232조를 활용해 모든 수입산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의 관세를 부과했다. 당시 우리 정부는 미국과 발 빠르게 협상해 263만 톤까지 무관세 혜택을 받되 예외 경우에만 수출할 수 있는 쿼터제에 합의했다. 한국 철강 업체 미국 사무소 관계자는 “미국이 쿼터제를 없던 일로 하고 한국산 철강에 25% 관세를 부과하려는 것인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도 “25% 관세가 부과될 경우 사실상 미국 수출이 불가능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11일이나 12일 상호 관세를 발표하고 거의 즉시 적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의 경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거의 모든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가 철폐돼 직접 영향권에는 들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 보수 성향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의 국정과제 제언집 ‘프로젝트2025’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이 상호무역법 제정 시 우선 협상에 나서야 할 나라로 중국·인도·대만·베트남·일본 등 8개국을 거론했지만 한국은 없었다. 한편 중국이 미국에 대한 보복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10일까지 미중 정상 통화는 이뤄지지 않았다. 중국은 예고대로 미국산 원유, 석탄, 액화천연가스(LNG), 픽업트럭 등에 10~15%의 관세 부과를 시작, ‘미중 무역 전쟁 2라운드’가 공식적으로 막을 올렸다. -
美 보편관세 10% 충격…韓 수출 19조 감소 전망, 車산업 직격탄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5.02.10 08:40:00▲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통상 압박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개 속이다. 자동차 수출의 51.5%를 미국에 의존하는 한국은 총수출이 132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해외매출 비중이 높은 유럽 기업들은 강달러 효과로 주가가 상승하는 등 글로벌 시장의 희비가 엇갈렸다. 중국이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관세로 맞서며 무역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미국 빅테크는 올해 3200억 달러 규모의 AI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한국은 중국의 대미 수출 우회 기지화 우려까지 제기되며 또 다른 리스크에 직면했다. ■ 美 통상압박 본격화 트럼프는 미국산 자동차를 수입하지 않는 국가들에 대한 관세 부과를 시사했다.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은 143만대로 전체 수출의 51.5%를 차지해 자동차 산업에 타격이 우려된다. 반면 미국산 자동차 수입은 799대에 그쳐 무역 불균형이 심각하다. ■ 글로벌 시장 양극화 독일 DAX 지수가 연초 대비 9.17% 상승하며 S&P500 상승률 2.45%를 크게 앞섰다. 영국 FTSE100과 프랑스 CAC40도 각각 5.49%, 7.77% 올랐다.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유럽 기업들이 강달러 효과를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 빅테크 AI 투자 확대 미국 4대 빅테크 기업이 올해 AI 분야에 3200억 달러를 투자한다. 이는 지난해 총자본 지출액 2300억 달러보다 40% 증가한 규모다. 아마존은 1000억 달러 이상, MS는 800억 달러, 알파벳은 750억 달러, 메타는 600억~65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예고했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이 연간 143만대로 전체 수출의 51.5%를 차지한다. 지난해 대미 수출 1위 품목으로 347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산 자동차 수입은 799대로 21억 달러에 그쳤다. - 인사이트: 자동차 기업들의 미국 현지 생산 확대 전략에 주목해야 한다. 현대차그룹의 50만대 규모 현지 생산능력 확보 계획이 핵심이다. 자동차 부품사들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도 투자 포인트다. - 핵심 요약: 독일 DAX가 연초 대비 9.17% 상승하며 미국 증시를 크게 앞섰다. FTSE100 기업의 약 75%가 해외 달러 매출을 기록 중이다. 유럽 주식의 밸류에이션도 S&P500 대비 매력적인 수준이다. - 인사이트: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유럽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 달러 강세가 지속되는 동안 유럽 수출주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도 투자 매력도를 높인다. - 핵심 요약: 미국의 10% 보편관세 도입시 한국 수출은 132억 달러 감소할 전망이다. 중국·멕시코·캐나다가 받는 관세 영향의 60배 규모다. 수출 감소율은 주요국 중 4위 수준이다. - 인사이트: 수출시장 다변화로 리스크를 분산해야 한다. 대미 의존도가 높은 산업의 포트폴리오 재조정이 필요하다. 아웃리치 활동을 통한 통상 마찰 완화도 중요하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중국이 미국과의 조기 타협 대신 장기전을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일본 등 주변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중이다. 중국의 1월 CPI가 0.5% 상승하며 경제가 안정세를 보였다. - 인사이트: 미중 갈등 장기화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중국의 주변국 협력 강화가 역내 무역에 미칠 영향을 분석해야 한다. - 핵심 요약: 중국 자본의 한국 시장 침투가 가속화되는 중이다. 우회 수출 기지화 우려가 제기된다. 일본은 이미 외국인 투자 사전 심사 제도를 도입했다. - 인사이트: 중국 자본이 활발한 산업의 규제 리스크를 점검해야 한다. 미중 갈등 심화에 따른 공급망 재편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 핵심 요약: 미국 4대 빅테크가 올해 AI 분야에 3200억 달러 투자를 단행한다. 아마존 1000억 달러, MS 800억 달러 등 대규모 투자가 예정됐다. 데이터센터와 GPU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 인사이트: AI 인프라 관련 기업들의 실적 개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 엔비디아 등 GPU 기업과 데이터센터 기업의 성장성을 검토해야 한다. [오늘의 용어] 1. ASIC(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 AI 반도체 시장에서 등장한 맞춤형 반도체로, 엔비디아가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주목받았다. AI칩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다. 2. 상호관세(Reciprocal Tariff): 상대국이 부과하는 것과 동일한 수준의 관세를 부과하는 제도다. 트럼프는 “눈에는 눈, 관세에는 관세” 원칙을 내세우며 관세 정책의 기조로 제시했다. 관세뿐만 아니라 비관세 장벽도 포함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주목 포인트] 1. 미중 통상갈등 확대: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중국을 넘어 동맹국으로 확대되는 중이다. 중국은 미국산 LNG와 석탄에 15%, 원유와 농기계에 10%의 관세로 맞대응을 예고했다. 한국은 대미 자동차 수출 비중이 51.5%에 달해 관세 부과시 직접적 타격이 예상된다. 2. 강달러와 글로벌 시장 양극화: 독일 DAX 지수가 연초 대비 9.17% 상승하며 미국 증시를 크게 앞섰다.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유럽 기업들이 강달러 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의 통상압박이 강화되면서 한국 등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의 우려가 커지는 추세다. [키워드 TOP 5] 보편관세, AI 인프라, 자동차 수출, 빅테크 투자, 미중갈등, AI 프리즘, AI PRISM -
타협점 못 찾는 관세 전쟁, 중국의 노림수는?
국제 경제·마켓 2025.02.09 17:05:27중국이 미국에 보복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10일(이하 현지 시간)을 하루 앞두고 미중 사이에 별다른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 이를 두고 ‘미중 무역 전쟁 2라운드’가 장기전이 될 것으로 보고 세부 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 중국과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10일부터 일부 미국산 수입품에 10~15%의 추가 관세가 부과된다.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펜타닐 문제와 대중 무역적자 등을 이유로 이달 4일 중국산 수입품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자 약 1분 만에 보복 조치로 추가 관세를 예고했다. 미국산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에는 15%를, 원유, 농기계, 대형 자동차, 픽업트럭에는 10%의 관세를 더 물리겠다고 대응했다. 중국은 관세는 물론 구글을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텅스텐 등 5종의 광물을 수출통제하며 미국 기업인 PVH그룹과 일루미나를 제재하겠다는 등 다수의 보복 조치를 꺼내 들었다. 일사불란하게 대응책을 내놓았지만 미국에 타격을 주기에는 강도가 높지 않다는 분석과 함께 관세 개시 시점이 10일이라는 점에서 미중 양국의 협상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미국의 대중 관세 부과 전인 3일 오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아마 24시간 내로 대화할 것”이라고 밝혀 톱다운(하향식) 방식에 의한 타결 기대감을 키웠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 만에 시 주석과의 통화를 “서두르지 않겠다”며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여 합의가 쉽지 않음을 시사했다. 중국과 달리 동맹국인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를 한 달간 유예한 트럼프 대통령은 10일께 다수 국가를 상대로 ‘상호 관세’를 예고해 오히려 관세 전쟁의 전선을 확대하고 있다.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과 서둘러 통화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분석도 주목된다. 기업가 마인드로 움직이는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문제에 대해 단기간 내 합의를 이루기를 바라고 있지만 시 주석을 비롯한 중국 지도부는 세부 의제를 먼저 정리하지 않고 고위급 통화를 진행하는 데 신중하다는 것이다. 외려 중국은 관세 전쟁의 전선을 확대하려는 미국에 맞서 동맹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재개하기로 했으며 중일 정상회담 가능성 또한 고조된다. 한국과도 방중한 우원식 국회의장과 시 주석이 만나면서 상호 협력을 다짐하기도 했다. 중국 경제가 우려만큼 불안정하지 않다는 점 역시 긴 호흡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여지를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내수 진작 정책과 춘제(음력 설) 소비 증가의 영향으로 0.5%를 나타내며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
무역전쟁 격화에 금융시장 출렁… 안전자산 투자 확대와 리스크 관리 강화해야 [AI 프리즘*주간 글로벌 투자자 뉴스]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5.02.09 09:30:00▲ 주간 AI PRISM* 맞춤형 주간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주간 브리핑으로 제공합니다. [지난 주 글로벌 금융 시장 분석] 지난 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중 무역전쟁의 재점화로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인 한 주였다.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이 즉각 반발하면서 최대 15%의 맞대응 관세를 예고했다. 무역갈등이 격화되자 안전자산인 금값은 온스당 2875.8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을 선호하면서 금 ETF로 자금이 빠르게 유입됐다.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발행 동결 결정으로 10년물 국채금리는 4.432%까지 하락했다. 한편 AI 산업 협력 움직임 속에서 플랫폼에 대한 규제가 새로운 통상 갈등으로 떠 올랐다. [지난 주 주목할 트렌드] ■ 무역전쟁 격화와 안전자산 선호 글로벌 무역분쟁이 미중을 넘어 북미 전역으로 확산되며 시장 불확실성이 고조됐다. 국내 금 거래대금은 1088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주요 투자은행들은 금값이 온스당 3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놨다. 포트폴리오의 안전자산 비중 확대를 검토할 시점이다. ■ 미국의 통화정책 변화 미 재무부가 4월까지 국채 발행 규모를 현재 수준으로 동결하는 등 시중금리 안정화에 나섰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추진 동력 확보를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저금리 기조 유지로 채권시장이 안정화되며 새로운 투자 기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 디지털 통상 갈등 심화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가 한국의 플랫폼 규제를 직접 언급하며 압박에 나섰다. AI 산업의 글로벌 협력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통상 갈등이 새로운 리스크로 부상하고 있다. 플랫폼 기업들의 실적과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로 주목해야 한다. [지난 주 글로벌 투자자 핵심 뉴스] - 주간 맥락: 미국의 10% 추가 관세에 중국이 최대 15% 관세로 맞대응하며 무역전쟁이 심화되는 양상을 띄었다. 중국은 원유, 농기계, 대형 자동차에 10%, 석탄과 LNG에 15%의 관세를 추가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 인사이트: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산업별 영향 분석이 필요하다. … - 주간 맥락: 무역갈등 심화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안전자산 선호가 두드러졌다. ‘ACE KRX금현물’ ETF에는 하루 만에 101억 원의 개인 자금이 순유입되었다. - 인사이트: 포트폴리오에서 금 ETF 등 안전자산 비중 확대를 검토해야 한다. … - 주간 맥락: 미 재무부가 국채 발행 규모 동결을 통해 시중금리 안정화를 도모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 대비 7.8bp 하락한 4.432%를 기록했다. - 인사이트: 우량 채권 중심의 투자 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 - 주간 맥락: 미국이 한국의 플랫폼 규제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미 의회에서는 한국의 플랫폼 규제법 통과 시 보복 법안 검토 가능성도 언급되었다. - 인사이트: 플랫폼 기업 투자 시 규제 리스크를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지난 주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 주간 맥락: 무역분쟁이 북미 전역으로 확산되며 글로벌 통상환경이 악화되었다. 캐나다는 1550억 캐나다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25% 보복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 인사이트: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산업별 영향 분석이 필요하다. - 주간 맥락: 오픈AI와 카카오(035720)의 협력 추진으로 AI 산업 발전 가능성이 부각되었다. 삼성전자, SK 등 국내 대기업들과도 반도체 공급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 인사이트: AI 기술 협력이 가져올 산업 생태계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주간 핵심 용어] 1. 보복관세 (Retaliatory Tariff): 무역 분쟁에서 상대국의 관세 부과에 대응해 부과하는 맞대응 관세를 의미한다. 현재 미중 무역전쟁의 핵심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이다. 2. 국채발행동결 (Treasury Issuance Freeze): 정부가 새로운 국채 발행을 중단하거나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는 정책이다. 시중금리 안정화를 위한 수단으로 활용된다. 채권시장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3. 안전자산 선호 (Safe-Haven Demand):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질 때 투자자들이 금이나 우량 국채 같은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현상이다. 포트폴리오 리스크 관리의 핵심 전략으로 활용된다. 최근 금값 상승의 주요 동인이다. [주간 전략 포인트] 1. 안전자산 포트폴리오 구성: 급격한 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금 ETF 비중을 확대한다. 우량 국채나 채권형 펀드 투자를 고려해야 한다. 현금성 자산의 적정 수준 유지로 향후 투자기회에 대비할 수 있다. 2. 산업별 차별화 전략: 무역갈등의 직접적 영향권에 있는 산업은 비중을 축소하는 것이 좋다. AI, 클라우드 등 성장 산업과 필수소비재 등 방어적 산업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 규제 리스크가 낮은 산업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 3. 글로벌 분산 투자: 특정 국가나 지역에 대한 집중도를 낮추고 지역별 분산투자를 강화한다. 통화 분산을 통해 환율 변동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 신흥국과 선진국 간의 적절한 자산배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간 핵심 키워드] 무역전쟁, 안전자산, 금리안정화, AI협력, 플랫폼규제, AI PRISM, AI 프리즘 -
트럼프 보란듯…中, 내일부터 대미 보복관세
국제 정치·사회 2025.02.09 08:22:56중국이 10일부터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보복관세를 시행한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4일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추가관세에 맞서 미국산 석탄·LNG에 15%, 원유·농기계·대형차량에 10%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펜타닐 문제를 이유로 중국산 제품에 10% 추가관세를 부과한 지 1분 만에 발표된 대응 조치다. 양국 간 무역갈등이 격화되면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리 기업들의 리스크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지적했다. 다만 중국이 내놓은 대미 보복 조치들은 대미 타격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강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평가돼 미중 양국이 협상을 통해 합의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
트럼프發 관세전쟁에 금값 신고점·외환시장 격변…글로벌 교역 ‘먹구름’ [AI PRISM*글로벌 투자자 뉴스]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5.02.06 08:40:00▲ AI PRISM*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추가관세 부과로 격변기에 진입했다. 안전자산인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외환보유액이 급감하는 등 불안정성이 고조되는 추세다. 특히 중국이 즉각적인 보복관세를 예고하면서 글로벌 교역환경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중이다. 주요국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박에 ‘선제적 양보’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 일본은 5000억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투자를 약속하며 미국과의 관계 강화에 나섰다. 그러나 한국은 리더십 공백으로 대응이 지연되면서 금융시장 불안이 가중되는 중이다. ■ 안전자산 쏠림 심화 금 선물 가격이 온스당 2875.8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관세전쟁 장기화로 연내 3000달러를 금값 목표로 제시했다. 국내 금 거래대금도 1088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ACE KRX금현물’ ETF에는 이달 들어서만 10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관세전쟁으로 인한 물가상승 우려가 실물자산 선호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 외환시장 불안 가중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1월 한달 새 46억달러가량 감소했다. 4110억달러까지 떨어진 외환보유액은 2020년 6월 이후 최저치다. 원화 가치 방어를 위한 당국의 시장개입과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한도 확대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시장에서는 미중 관세전쟁 심화시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 대응전략 희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트럼프와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규모 투자 카드를 준비했다. 소프트뱅크의 5000억달러 AI 인프라 투자를 포함한 ‘이시바 지도’를 제시할 계획이다. 관세 압박을 피하기 위한 선제적 양보 전략으로 해석된다. 반면 한국은 리더십 공백으로 인해 대미 전략 수립이 지연되고 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협력, LNG 수입, 방위비 분담금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대응이 시급한 상황이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국제 금값이 온스당 2875.8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연내 3000달러 돌파를 목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CE KRX금현물 ETF에 1000억원 이상 유입됐다. - 인사이트: 포트폴리오에서 금과 원자재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 실물자산 투자를 검토해야 한다. ETF를 통한 분산투자도 고려할 시점이다. - 핵심 요약: 외환보유액이 4110억달러로 4년 7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원화 방어를 위한 시장개입이 주요 원인이다. 환율 1500원 돌파 가능성 역시 제기됐다. - 인사이트: 글로벌 자산 포트폴리오의 환헤지 전략 재검토가 필요하다. 달러자산 보유 비중을 확대하고 신흥국 익스포저는 축소해야 한다. - 핵심 요약: 일본이 5000억달러 규모 AI 투자를 약속하며 미국과의 관계 강화에 나섰다. 방위비 증액도 검토 중이다. 반면 한국은 리더십 공백이 장기화되며 대응이 지연되는 형국이다. - 인사이트: 미일 경제협력 강화에 따른 기술기업 투자기회를 모색해야 한다. AI·반도체 등 첨단기술 분야의 수혜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혼다와 닛산의 경영통합이 결렬됐다. 자회사화 방안을 둘러싼 이견이 주요 원인이다. 양사 주가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 인사이트: 자동차 산업 재편 실패로 개별 기업의 경쟁력이 중요해졌다. 기업별 차별화된 투자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 핵심 요약: 미국 대외원조기구인 USAID 폐쇄시 중국의 일대일로 영향력이 확대될 전망이다. 일대일로 무역이 중국 총량의 50%를 넘어섰다. 미국의 영향력이 감소하고 중국을 포함한 타국이 그 자리를 메꿀 것으로 보인다. - 인사이트: 신흥국 시장에서 중국의 영향력 변화를 주시해야 한다. 일대일로 참여국의 인프라·자원 관련 투자기회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 핵심 요약: 트럼프가 가자지구 개발 구상을 밝혔다. 아랍권의 반발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는 중이다. 이스라엘-사우디 관계 악화가 우려된다. - 인사이트: 중동 리스크 증가에 따른 에너지 자원 가격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 지정학적 리스크 헤지 전략이 필요하다. [오늘의 용어] 1. 관세전쟁(Trade War): 국가 간 관세 부과를 통한 경제적 압박을 의미한다. 물가상승과 교역감소를 초래하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금융시장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 2. 안전자산 선호현상(Flight to Quality):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질 때 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현상이다. 금, 달러, 국채 등이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꼽힌다. 시장 불안이 클수록 강화되는 경향이 있다. [주목 포인트] 1.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 관세전쟁 장기화에 대비한 포트폴리오 재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안전자산 비중을 확대하고 신흥국 익스포저는 축소해야 한다. 달러자산과 실물자산 중심의 위험분산이 효과적이다. 특히 기술주와 방산주의 선별적 투자기회에 주목해야 한다. 2. 환위험 관리 방안: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환헤지 비율 상향을 검토해야 한다. 신흥국 통화 익스포저는 최소화하되 엔화 등 안전통화 비중은 확대할 필요가 있다. [키워드 TOP 5] 관세전쟁, 안전자산, 외환보유액, AI 투자, 환율방어 -
커스텀칩 전환 가속화… G2 무역갈등·금융주 실적 주목 [AI PRISM*주식 투자자 뉴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2.05 08:40:00▲ AI PRISM*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맞춤형 AI 칩 개발에 주력하는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범용 메모리 비중을 축소하고 커스텀 칩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테슬라 등은 자사 서비스에 최적화된 AI 가속기를 자체 개발하고 있으며, 특히 구글은 엔비디아 공급망에서 벗어나 브로드컴에 AI 칩 설계를 맡기는 등 AI 반도체 분야에서의 변화가 가속화되는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추가 관세를 발표하자 중국은 즉각 보복 관세로 맞대응하며 미·중 무역 갈등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는 양국 간 관세 충돌이 지속될 경우 향후 4년간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550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이 관세 발효 시점을 10일로 설정한 것은 협상 가능성을 열어둔 조치로 해석된다. ■ 반도체 전략 전환 가속 삼성전자가 HBM4와 HBM4E 기반 커스텀칩 개발에 주력한다. 학습보다 추론 중심의 AI 모델이 확산되며 맞춤형 칩 수요가 급증하는 중이다. 이에 발맞춰 레거시 D램 매출 비중을 축소하고 고부가 맞춤형 제품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글로벌 빅테크들과의 협력 강화로 기술 격차도 빠르게 좁혀갈 전망이다. ■ 무역갈등 심화 트럼프의 추가관세에 중국은 보복관세로 맞대응했다. 중국은 텅스텐 등의 수출도 통제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무역전쟁이 본격화 될 시 미국과 중국의 물가상승률이 각각 4년에 걸쳐 0.2%포인트, 0.3%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경제 리스크에 양국 모두 극단적 대립은 피하고 협상 여지를 남겼다는 평가다. ■ 금융주 실적 개선 하나금융이 지난해 3.7조원의 역대 최대 순익을 달성했다. 하나금융의 NIM은 4분기 1.69%로 반등했다. 연간 이자이익은 8조 7610억 원을 기록했고 수수료 이익은 같은 기간 15.2% 증가했다. 하나금융 이사회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과 소각 계획을 결의했다. 대규모 일회성 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와 IB 수수료 확대 등으로 견조한 영업력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삼성전자가 범용 메모리 비중을 축소하고 맞춤형 칩 사업을 강화한다. HBM4와 HBM4E 기반 커스텀칩 개발에 주력하며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추론 AI 모델이 전체 컴퓨팅 수요가 늘어 전망이다. - 투자전략: 하반기 HBM4 양산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가운데, 수율 안정화가 관건이다. 장비·소재 업체 중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한 기업 중심으로 접근이 유효하다. 단기 변동성을 고려해 시장 조정시 저가 매수 전략이 바람직하다. - 핵심: 트럼프의 10% 추가관세에 중국이 보복관세로 맞대응했다. 이러한 관세 전쟁이 이어질 시 4년간 미국 GDP 80조원, 중국 187조원 감소가 예상된다. 중국이 관세 발효를 10일로 설정하며 협상 여지를 남겼다. - 투자전략: 내수주와 신흥국 수혜주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 환율 상승 수혜가 예상되는 수출주는 단계적 매수가 적절하다. 미중 갈등 심화에 대비해 안전자산 비중도 20% 이상 유지가 필요하다. - 핵심: 이달 3일, 투자자 예탁금은 58조 2317억 원으로 6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개인들이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당분간 적극적인 투자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한동안은 장세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분석된다. - 투자전략: 시장 조정시 우량주 중심의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실적 개선과 배당 매력이 있는 기업 위주로 분할 매수가 바람직하다. 변동성 대비 현금 비중 유지가 필요하다.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해외주식ETF 이중과세 문제 해결을 위해 연금소득세 환급을 추진한다. 기획재정부는 IRP·연금저축계좌 투자자들에게 해외 주식형 펀드에 투자한 뒤 받는 분배금에 대한 연금소득세를 추후 환급해주는 방법을 물색하는 중이다. 제도 개선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 투자전략: 월배당ETF 등 안정적 수익형 상품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해외 우량기업과 신흥국 성장주에 분산투자하는 ETF 선별이 중요하다. 장기 복리효과를 고려해 정기적립식 투자가 바람직하다. - 핵심: AI 계산 비용이 6년간 90% 감소할 전망이다. 미국에서 총 47GW 이상의 데이터센터가 개발되는 중이다.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는 재생에너지·원자력 중심의 전력을 활용할 것으로 보여진다. - 투자전략: 전기·원자력·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기업들의 중장기 성장이 예상된다. ESG 경쟁력을 갖춘 기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 데이터센터 확장 수혜주는 실적 가시성이 높은 기업 위주로 접근이 필요하다. - 핵심: 하나금융이 견고한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NIM 역시 1.69%로 반등했다. 이사회는 자사주 4000억원 매입·소각과 주당 1800원 배당을 결정했다. - 투자전략: PBR 0.4배 수준으로 저평가된 상황에서 배당수익률 7% 이상 기대된다. 퇴직연금과 IB 등 수수료 사업 확대로 실적 성장이 예상되어 중장기 투자가 유효하다. 금리 인하기에도 가산금리 인상으로 수익성 방어가 가능할 전망이다. [오늘의 용어] 1. 커스텀 HBM(Custom High Bandwidth Memory): 고객사의 요구사항에 맞춰 설계된 고대역폭 메모리로, AI 가속기에 특화된 성능을 제공한다. 일반 HBM 대비 처리속도와 전력효율이 20~30% 높으며, 글로벌 빅테크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추론 AI 모델 확산으로 맞춤형 설계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2. 예탁금: 투자자가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 계좌에 예치한 자금으로, 시장 대기자금을 의미한다. 현재 58.2조원으로 6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시장 불확실성이 높을 때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향후 매수 여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주목 포인트] 1. 반도체 사업구조 전환: 맞춤형 칩 수요가 AI 시장의 75%를 차지하며 산업 구조가 변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범용메모리 비중을 10% 미만으로 축소하고 커스텀칩으로 전환한다.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 강화로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 무역갈등 대응: 미중 관세전쟁으로 양국 GDP 267조원 감소가 우려된다. 내수주와 신흥국 진출 기업들의 경쟁력이 부각될 전망이다. 10일간의 협상 시간을 확보한 만큼 단계적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 3. 시장 대기자금 증가: 예탁금 58.2조원으로 6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개인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시장 조정시 매수 여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우량주 중심의 순차적 매수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키워드 TOP 5] 커스텀칩, 무역갈등, 예탁금, 연금ETF, 금융실적 -
G2 관세 전면전 땐 美GDP 80조원 증발…中도 성장률 0.5%P 하락
국제 정치·사회 2025.02.04 17:48:36“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갈등을 감수하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4일 나온 중국의 보복관세 조치 등에 대해 이같이 논평했다. 중국은 이날 보복관세와 미국 거대기술기업(빅테크)에 대한 반독점 조사, 핵심 광물 수출 제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등 전 분야를 망라한 조치를 줄줄이 발표했다. 중국은 트럼프 1기 행정부 무역전쟁 때와 마찬가지로 미국의 추가 관세가 발효되자마자 보복관세를 발표했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에 따르면 10일부터 미국산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에 15%, 원유와 대형차량, 픽업트럭, 농업기계에는 10%의 관세가 부과된다. 다만 중국이 미국산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가 낮은 만큼 미국에 맞대응하겠다는 신호는 보내면서도 자국 경제에는 피해를 적게 주는 조치를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기업 조사 카드도 꺼냈다. 미국 대표 빅테크 기업인 구글을 상대로 반독점 조사를 펴겠다고 밝혔다. 또 캘빈클라인·토미힐피거 등을 보유한 패션 기업 PVH그룹, 유전체 분석 세계 1위 일루미나 등 주요 기업을 ‘신뢰할 수 없는 업체’ 명단에 올리며 압박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이 명단에 오르면 중국 내 판매 및 활동이 제한되고 중국 투자가 금지되며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블룸버그는 “구글의 경우 2010년 중국에서 철수해 영업 분야가 한정적이기 때문에 이번 조치는 상징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이 외에 중국 상무부는 텅스텐·텔루륨·비스무트·몰리브덴·인듐 등의 수출통제 조치도 발표했다. 텅스텐은 무기·반도체에 필수적인 것으로 중국이 세계 공급의 80% 이상을 차지해 미국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텅스텐의 4분의 1 이상을 중국에 의존해왔으며 다른 주요 공급국은 러시아 등이기 때문에 대안을 찾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의 10% 대중 추가 관세 조치를 WTO에 제소하겠다고 하면서 “(미국의 이번 조치는) WTO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하며 본질적으로 극악무도하다”는 말폭탄까지 날렸다. 그러면서 “미국의 행위는 규칙 기반의 다자간 무역 체계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중국과 미국의 경제 및 무역 협력 기반을 흔들며 글로벌 산업 및 공급망 안정성을 파괴한다”며 규칙 기반의 다자 질서를 설파해온 미국의 논리로 미국을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이번 조치가 미국의 10% 관세 부과 조치에 가만 있지 않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일본 투자은행(IB) 노무라는 미국의 중국에 대한 10% 추가 관세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 1, 2기를 통틀어 단일 관세정책 발표 기준으로는 최대 폭의 관세 인상”이라고 짚었다. 특히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최소 기준 면제’를 적용하지 않기로 하며 테무·쉬인 등 중국 쇼핑플랫폼을 정조준한 것이 파괴력이 크다는 진단이다. 미국 정부가 공개한 대중 관세 관련 세부 내용에 따르면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 추가 관세와 함께 ‘최소 기준 면제’ 철폐가 적시돼 있다. 현재 미국 내 개인이 수입하는 800달러 이하 물품에는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데 중국산에는 이 면제 조항을 적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 조항을 이용해 미국 내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한 테무·쉬인을 겨냥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특히 테무는 이를 통해 미국 내에서 아마존을 위협해왔다. 한편 주요 2개국(G2) 무역전쟁의 막이 본격 오르면서 글로벌 경제 전반에 거센 폭풍이 밀려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는 미국이 중국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이 같은 방식으로 대응하면 트럼프 2기 행정부 4년간 미국 국내총생산(GDP)가 550억 달러(약 80조 4000억 원) 증발하고 중국은 1280억 달러(약 187조 1000억 원)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의 물가 상승률은 4년에 걸쳐 0.2%포인트 오르고 중국은 0.3%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10% 보편관세가 중국의 올 성장률을 0.5%포인트 낮출 것으로 봤다. 노무라는 올해 미국의 대중 관세가 이번 10%포인트 인상을 시작으로 총 35%포인트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국의 협상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점에서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무역 전문가인 헨리 가오 싱가포르 경영대 교수는 워싱턴포스트(WP)에 “중국 경제가 지금 좋지 않은 상황에서 계속 이런 게임을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전망했다. 왕타오 UBS 이코노미스트는 “10% 관세 인상이 지속된다면 수출 감소와 그에 따른 투자 및 소비 타격으로 인해 중국의 GDP 성장률이 0.3~0.4%포인트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며 양국이 협상의 문을 열어둘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같은 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국이 관세 부과 시점을 10일로 설정한 것은 미중 간 대화의 창을 열어 놓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라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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