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학원' 된 직업계고…"회사 말고 대학갈래요"
사회일반2025.11.2609:44:00
20일 오후 6시 서울 강남의 한 특성화고등학교 학생 대상 입시학원. 교실 문이 열리자 후드티·생활복 차림을 한 학생들이 하나둘 파란 책상 앞에 자리를 잡았다. 전공 실습 수업을 마치자마자 학원으로 달려온 학생들은 내신 시험 대비를 위해 김수영 시인의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가 나오는 문제집을 펼쳤다. 강남의 한 디자인고에서 인테리어를 전공하는 조가원(18) 양은 “우리 과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친구는 한 명 있을까 말까”라고 말했다. 같은 학교에 다니는 박건우(18) 군도 “내신 경쟁을 피하기 위해 대치동 학군 중학
서초동 야단法석
與, '검사파면법·특활비 삭감' 檢 압박…남욱 측 "강남 빌딩 가압류 해제" 요구 [서초동 야단법석]
사회일반
2025.11.15
13:32:46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 이후 검찰 반발이 이어지자 검사파면법을 발의하고, 검찰 특별활동비를 삭감하는 등 검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민주당과 검찰이 신경전을 하는 상황에서 대장동 민간업자 남욱 변호사는 자신의 재산인 서울 강남 가로수길에 있는 건물에 대한 가압류를 해제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날 김병기 원내대표 명의로 검찰총장을 포함한 검사를 일반 공무
채민석의 경솔한이야기
'헌법존중TF' 벌써 부작용… 경찰 '경쟁자 제거용' 투서 빗발 [채민석의 경솔한이야기]
사회일반
2025.11.23
12:11:00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공무원을 색출하겠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는 ‘헌법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가 국무총리실 산하로 공식 출범하고 49개 부처에 TF 구성을 지시했다.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사당 현장에 출동한 인원이 많은 경찰 또한 3개 반 20여 명 규모의 TF 구성을 완료했다. 내란 가담자를 가려내기 위해 대대적인 정리 작업에 나서겠다는 것이 정부의 목적이지만 TF가 활동하기 전부터 그 부작용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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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2025.11.21 21:18:46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몰(이하 롯데타워·몰)이 외국인 관광객의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명동·경복궁·북촌으로 대표되던 서울 관광의 전통적 동선에 변화가 포착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타운 잠실(백화점·에비뉴엘·롯데월드몰)에서 외국인이 지출한 매출액이 올해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약 20% 늘었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를 찾은 외국인도 올해 1~10월 전년보다 9% 증가하며 회복 흐름을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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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2025.11.21 20:29:12정부가 혈액·소변검사 등 검체검사 위·수탁 과정의 수십 년 묵은 관행을 손질하겠다고 예고하면서 의료계가 막판까지 눈치싸움을 벌이고 있다. 오는 28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앞두고 개원가의 반발이 극심한 가운데, 전문학회는 조속한 제도 개편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병리학회와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21일 공동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약속한 대로 11월 건정심에서 검체검사 위·수탁 제도 분리청구 안건을 상정하고 제도 개편에 즉각 착수하라"고 밝혔다. 두 학회는 “일부 단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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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2025.11.21 20:20:17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함께 투자해 설립한 농업회사법인이 원산지표시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은 지난 9월 농업회사법인 백술도가 법인과 관계자 등을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고 21일 밝혔다. 백술도가는 제조업체 지니스램프가 만든 주류 ‘IGIN 하이볼토닉’ 일부 제품에 외국산 농축액을 사용했음에도,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서는 원산지를 ‘국산’으로 일괄 표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실제 제품 라벨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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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2025.11.21 20:20:04출산 직후 갓 태어난 아기에게 성인용 건강보조제를 먹이는 장면을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여성에 대해 경찰이 '아동학대 혐의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21일 경북 경주경찰서는 21일 아이 엄마 A씨(27)를 아동학대 혐의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전문가 확인 결과 보조제 성분이 유산균과 비타민으로 이뤄져 아동학대 혐의가 될 만한 지점이 없다고 판단했다. A씨(27)는 생후 이틀 된 아기에게 성인용 건강보조제 3종을 젖병에 넣어 먹이는 영상을 촬영했다. '신생아 영양 관리'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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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2025.11.21 19:35:24결혼 후 시아버지가 치매 환자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는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양나래 변호사는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결혼 2년 차라는 여성 A씨의 제보를 소개했다. A씨는 남편의 직업이 안정적이고 시댁의 경제적 여건도 넉넉하다고 판단해 결혼을 결정했다. 그러나 어느 날 시댁을 방문했을 때 시아버지가 A씨를 알아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가족들도 기억이 오락가락하는 증상이 반복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알고 보니 시아버지는 경증 치매를 앓고 있었고 결혼 전에는 증상이 심하지 않아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었다는 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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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2025.11.21 18:38:24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국제결혼을 불법 중개하고 대가를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부자가 1심에서 나란히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6단독(서근찬 부장판사)은 결혼중개업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60대)씨와 그의 아들 B(40대)씨에게 각각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두 사람이 운영한 유튜브 채널 영상과 수사 보고서 채널 캡처 자료 등을 종합할 때 범행이 유죄로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A씨 부자는 지난해 6월 25일부터 올해 4월 20일까지 베트남에서 개설한 유튜브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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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025.11.21 18:26:02경기 하남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오토바이 불법통행 단속 서비스로 정부 최고 평가를 받았다. 하남시는 한국지역정보개발원에서 열린 '2025년 데이터 기반 지역문제 해결 사업 성과공유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 하남시는 '보행자 안전을 위한 AI기반 불법통행 오토바이 단속서비스'로 최우수 과제에 선정됐다. 하남시는 온라인 주민투표 최고득점과 전문가 심사 1위를 동시에 기록하고, 주민성과, 기술성, 지속가능성 등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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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2025.11.21 18:19:11BTS 멤버 진에게 행사장에서 기습적으로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 일본인 여성 A씨가 억울하다며 범죄 성립을 부정하고 있으나 일본 법조계에서도 처벌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일본 법률 매체 벤고시닷컴에 따르면 오구라 마사히로 변호사는 A씨의 주장에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전했다. 오구라 변호사는 한국 형법 제16조 ‘법률의 착오’ 조항을 언급하며 “자신의 행위가 범죄가 아니라고 믿었다고 해도 그 오인에 정당한 이유가 있어야 형사 책임을 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씨의 경우 “상대방의 동의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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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025.11.21 18:17:55경기 양주시가 경기 북부 신산업 거점 조성에 속도를 낸다. 양주시는 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북부본부의 양주테크노밸리 입주를 위한 3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는 강수현 양주시장과 오완석 경기주택도시공사(GH) 균형발전본부장, 서영환 한국전기안전공사 경영지원처장 등이 참석해 양주테크노밸리를 경기북부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양주테크노밸리는 양주시 마전동 일원 21만 8000㎡(약 7만평) 부지에 조성 중인 첨단산업단지다. 양주시와 GH, 경기도가 공동 개발하는 이 단지는 첨단제조업과 ICT 산업을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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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2025.11.21 17:51:53부천 제일시장 트럭 돌진 사고로 중상을 입고 연명 치료를 받아온 20대 남성 피해자가 장기를 기증하고 하늘로 떠났다. 20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달 18일 오전 병원에서 연명 치료 중 숨진 A 씨의 유족이 장기 기증을 결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유족이 연명 치료 중단 전 장기 기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이달 13일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제일시장에서 발생한 트럭 돌진 사고로 중상을 입었다. 한편, 경찰은 사고를 낸 운전자 B(67) 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상) 혐의로 오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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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2025.11.21 17:41:39문학·학술·예술 분야 저작권 신탁 관리 단체인 한국문학예술저작권협회가 서울 대치동의 유명 입시 학원 ‘시대인재’와 소속 강사들을 대상으로 첫 법적 대응에 나섰다. 사교육 업계에 뿌리내린 저작물 무단 사용 관행을 근절하겠다는 취지다. 문저협은 21일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저작물 침해 금지 가처분을 신청하고 경찰에 형사 고소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시대인재 학원 등을 운영하는 ㈜하이컨시와 시대인재 소속 강사 13명 등 총 14개 처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문저협이 사교육 업체를 대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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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2025.11.21 17:39:10“보안은 단순한 지출 비용이 아니라 기업이 살아남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입니다.” 인재형 인정보 대표는 21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 시대에는 내부자 행위 분석과 AI 거버넌스가 핵심이 될 것”이라며 “AI의 활용성과 통제의 균형이 책임 있는 AI 운영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9년 국내 최고의 정보 보안 전문기업을 목표로 인정보를 창업한 인 대표는 16년간 디지털 포렌식과 사이버 보안 현장을 지켜온 베테랑으로 평가받는다. 인정보는 디지털 포렌식, 내부자 행위 분석, 기업 문서 관리, AI 보안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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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2025.11.21 17:38:08광주의 한 건물주가 임차인과의 임대차 갈등 끝에 식당이 외국산 소고기를 한우로 둔갑시켜 판매한 것처럼 거짓 신고했다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건물주가 사실이 아님을 알면서도 고의적으로 허위 신고를 했고, 이는 임대료 분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목적이 뚜렷했다고 판단했다. 18일 광주지법은 무고 혐의로 기소된 건물주 A씨(59)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가족과 함께 소유한 상가에 입점한 식당 운영자 B씨와 계약 갱신을 앞두고 보증금과 월세 인상을 요구했지만 B씨가 이를 거절하면서 갈등이 본격화된 것으로 조사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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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2025.11.21 17:37:54해양경찰청이 267명의 승객을 태우고 전남 신안군 장산면 남방 해역에서 무인도를 들이받아 좌초된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의 항해 담당자들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1일 목포해양경찰서는 중과실치상 혐의로 긴급체포한 퀸제누비아2호 일등항해사 40대 A 씨와 인도네시아 국적 조타수 40대 B 씨 등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달 19일 오후 8시 17분께 전남 신안군 족도 인근 해상에서 퀸제누비아2호의 키를 제대로 조타하지 않아 사고를 유발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시 당직자였던 A 씨는 사고 지점으로부터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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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2025.11.21 17:37:07영어 교재 ‘이것이 미국영어다’로 유명한 저술가 조화유 씨가 17일 오후 5시 50분께(현지 시각) 미국 버지니아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21일 전했다. 향년 83세. 1942년 경남 거창에서 태어난 고인은 부산고와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조선일보·동양통신 기자로 일한 뒤 1973년 미국으로 건너가 웨스턴미시간대에서 한미관계사를 연구했다. 1975년부터 한국어 신문에 ‘생활영어교실’이라는 칼럼을 쓰기 시작해 한국일보 미주판에 ‘미국생활영어’라는 제목으로 연재했다. 1976년 미주 교포를 위해 발간한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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