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엔비디아, 쿠다 앞세워 AI칩 싹쓸이…'코스모스'로 휴머노이드 선점 야망[CES 2025]
산업IT 2025.01.07 17:13:07인공지능(AI) 혁명 최전선을 이끄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년 만의 CES 기조연설 무대에서 꺼낸 화두는 로봇이었다. 무형의 생성형 AI를 손에 잡히는 물리적 AI로 확장해내겠다는 야망이다. 선제적으로 로봇공학의 ‘판’을 깔아 생성형 AI 시대 장악의 열쇠가 된 쿠다(CUDA)의 성공을 물리적 AI 시대에서도 재연하겠다는 것이다. 6일(현지 시간) CES 2025 기조연설에서 황 CEO가 공개한 코스모스는 실제 세계의 물리 법칙을 구현하는 ‘가상세계 플랫폼’이다. 기존 엔비디아 디지털트윈 플랫폼 옴니버스가 건물 등 정적인 구조체를 가상화하는 데 집중했다면 코스모스는 실제 세계의 움직임과 운동을 모사하고 생성해낸다. 코스모스는 AI 로봇 교육의 난점에 대한 고민에서 제작됐다. 챗GPT 등 대규모언어모델(LLM)은 인간의 언어를 학습해 모방한다. 스테이블디퓨전 등 그림 생성 모델은 그림을, 소라 등 영상 AI는 영상을 학습하는 식이다. 하지만 휴머노이드 로봇은 단순히 인간의 행동을 모방해서는 실제 세계에서 사람처럼 행동할 수 없다. 사람의 움직임만 알아서는 우리가 겪는 세계의 물리법칙을 이해하는 데 한계가 분명한 탓이다. 황 CEO는 “로봇 기술은 바로 코앞에 있지만 완전한 인간형 로봇을 만들기 위해서는 사람은 직관적으로 알고 있는 우주의 물리적 법칙을 로봇에게 이해시켜야 한다”며 “로봇 학습을 위한 효과적인 세계 기반 모델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코스모스는 실제와 같은 가상세계 속에서 물리적 행동을 생성한다. 로봇이 학습할 수 있는 가상 환경을 무한히 만들어내는 셈이다. 황 CEO는 “로봇 AI 모델 훈련을 위한 물리적으로 발생할법한 합성 데이터를 다량 생성하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모스를 활용하면 로봇 학습에 필요한 시간과 자본이 모두 크게 줄어든다”고 전망했다. 코스모스는 2000만 시간 분량의 영상을 14일 만에 처리해 중앙처리장치(CPU)만 사용했을 때 필요한 작업과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는 얘기다. 코스모스는 오픈소스로 대중에게 무료 개방된다. 이는 지금의 엔비디아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 개발 플랫폼 CUDA의 대성공을 로봇공학 생태계에서도 재연하고자 하는 전략이다. 엔비디아는 ‘AI 암흑기’로 불리던 2006년 그래픽처리장치(GPU) 전용 개발 플랫폼 CUDA를 출시했다. 처음에는 3D 그래픽 구현에 쓰이던 CUDA는 GPU가 AI 개발에 쓰이기 시작하며 AI 표준 생태계로 자리 잡았고 이는 경쟁자에 단단한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황 CEO는 로봇을 비롯한 물리 세계에 AI를 구현하는 데 전사적인 역량을 쏟고 있다. 뜬구름 같던 무형의 생성형 AI를 손에 잡히는 물리적 AI로 실체화해 일상을 바꾸는 세상을 꿈꾸는 것이다. 이를 위해 클라우드에서만 가동되던 AI를 가정과 사무실로 끌어오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AI가 공기처럼 일상에 녹아드는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네트워크 접속 없이도 작동 가능한 온디바이스(엣지) AI 구현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황 CEO는 초고가인 AI 가속기를 구매할 수 없는 가정과 소형 스타트업·연구소를 위한 ‘미니 슈퍼컴’ 디짓(Digits)을 공개했다. 블랙웰을 손바닥만한 미니 컴퓨터로 소형화한 제품으로 ARM 기반의 그레이스 중앙처리장치(CPU)가 탑재돼 디짓 하나만으로 완성된 컴퓨터라 할 만하다. 게이밍 GPU인 RTX 5000 시리즈도 소형 스튜디오 등에서 AI 영상 콘텐츠 제작 등에 활용될 여지가 크다는 평가다. 네트워크 연결 없이 차체 내부 AI 연산만으로 완전자율주행을 구현해야하는 모빌리티 분야도 황 CEO가 꿈꾸는 물리적 AI의 적용 대상이다. 이날 엔비디아는 도요타와의 자율주행 협력도 발표했다. 도요타는 테슬라·벤츠·구글 웨이모 등에 적용된 ‘드라이브 오린’ 시스템으로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나선다. -
[속보] "中티베트 강진 사망자 95명으로 늘어…130명 부상" <신화통신>
국제정치·사회 2025.01.07 17:10:21"中티베트 강진 사망자 95명으로 늘어…130명 부상" <신화통신> -
유진투자證, ‘조기상환형 스텝다운’ ELS 공모
증권국내증시 2025.01.07 17:09:02유진투자증권(001200)이 오는 8일까지 월지급식 조기상환형 스텝다운 주가연계증권(ELS)을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공모하는 제537회 ELS는 3년 만기 원금비보장형 상품으로 코스피200과 닛케이I225, 유로스톡스5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월 지급식 구조로 설계됐으며 매월 돌아오는 수익 지급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65% 이상이면 세전 0.68%, 연간 8.16% 수익이 지급된다. 6개월마다 조기 상환 평가일이 도래하며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 기준가격의 95%(6개월), 90%(12개월), 85%(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이상이면 조기상환이 이뤄진다. 또 노 낙인(No knock-in) 구조로 만기평가일(36개월)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 기준가격의 65% 이상일 경우 원금 상환 조건으로 만기 상환 된다. 만약 하나라도 65% 미만으로 하락한다면 원금 손실이 발생한다. 이번 공모 상품의 최소 가입 금액은 100만 원 이상이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ELS 투자자들은 원금 손실 가능성을 인지해야 한다”며 “단기간 잦은 매매는 큰 손실을 입을 수 있으며 과도한 거래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정부, 1월 27일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1.07 17:08:21정부가 설 연휴 직전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임시공휴일 지정이 확정되면 설 명절은 최장 9일 휴가도 가능해진다. 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기재부는 설 연휴(1월 28~30일) 전날인 1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원론적인 수준에서 검토하고 있다. 연휴가 이어지면 소비지출이 늘면서 내수 경기가 활성화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임시공휴일은 국무회의 심의·의결을 거쳐야 최종 지정된다. 기재부는 소비 진작과 기업 부담 등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1차적으로는 비상계엄 사태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연말 연초 특수가 사라지면서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있다. 임시공휴일이 지정되면 내수 활성화 대책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8.4로 한 달 새 12.3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0년 3월(-18.3포인트) 이후 최대치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역시 민생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정부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민생 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정부 안팎에서는 8일 최 권한대행이 참석하는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임시공휴일 지정 등 내수 활성화 대책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전망도 나온다. 정부가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이번 정부 들어 세 번째 사례가 된다. 앞서 박근혜 정부는 2015년 8월 14일과 2016년 5월 6일, 문재인 정부에서는 2017년 10월 2일, 2020년 8월 17일을 각각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이후 윤석열 정부에서는 2023년 10월 2일, 2024년 10월 1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다만 기재부는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2025년 설 명절 대책 마련을 위해 다양한 과제를 검토 중이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
'균주 분쟁' 메디톡스, 美ITC에 항소… 휴젤, 이해관계자로 참가
문화·스포츠헬스 2025.01.07 16:57:43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국내 보툴리눔 톡신 균주 관련 소송에서 휴젤(145020) 측 손을 들어주자 메디톡스(086900)가 이에 항소했다. 휴젤은 7일 “메디톡스가 현지 시각으로 지난해 12월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CAFC)에 ITC를 상대로 항소를 제기했다”며 “당사는 해당 항소에 이해관계자로 참가한다”고 공시했다. 메디톡스는 2022년 휴젤이 자사에서 도용한 균주 및 제조 공정으로 보툴리눔 톡신을 만들어 미국에 수출하려 한다는 이유로 휴젤과 휴젤 아메리카, 휴젤의 파트너사인 크로마파마를 ITC에 제소했다. 이에 ITC는 지난해 6월 휴젤의 관세법 등 위반 사실이 없다는 예비 심결을 내린 데 이어 10월 휴젤의 균주 도용이 없었다고 최종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메디톡스 측은 “항소한 것이 맞다”며 “향후 절차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외통위 여야 방미단, 트럼프 취임식 참석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1.07 16:55:22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18일 출국한다. 방미단은 김석기 외통위원장과 여야 간사인 김건 국민의힘·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포함해 총 7명으로 꾸려진다. 민주당에서는 조정식·홍기원 의원이 참여하고 국민의힘에서는 윤상현 의원 등이 합류를 검토 중이다. 국회 방미단은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미국 정부 인사들과 북한 문제, 한미 동맹 등 외교·안보 정책을 협의하는 한편 미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면담도 추진 중이다. 탄핵 정국에 해외 출장 자제령을 내렸던 민주당은 대미 외교의 중요성을 감안해 전격 참여로 선회했다. 한편 공화당 소속인 존 코닌 상원의원 초대를 받은 조정훈·김대식 국민의힘 의원 등은 방미단과 별개로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2008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한 바 있다. -
TSMC 올해 1분기 매출 역대최대 예상
국제국제일반 2025.01.07 16:52:53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의 올해 1분기 매출이 첨단 반도체 수요 강세에 힘입어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7일(현지시간) 중국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TSMC가 오는 10일과 16일 지난해 4분기 매출 발표와 실적 설명회를 통해 올해 1분기 실적 등에 대한 전망치를 내놓을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해당 소식통은 첨단 3㎚(나노미터·10억분의 1m)와 5나노 공정 제품에 대한 수요가 강한 가운데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기술 구현을 위한 데이터센터 구축에 연간 80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하면서 TSMC가 장기적으로 혜택을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소식통은 TSMC의 3·5나노 공정과 첨단 패키징 제품에 대한 강력한 수요로 인해 지난해 4분기 매출이 8600억대만달러(약 38조1000억원) 이상으로 시장 예상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전날 대만 경제일보도 TSMC의 3·5나노 생산라인이 풀가동되면서 비수기인 지난해 4분기에도 TSMC의 매출이 증가했다며 올해에는 TSMC 매출이 두자릿수 성장해 사상 최초로 1000억달러(약 115조원)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나노는 반도체 회로 선폭을 의미하는 단위로, 선폭이 좁을수록 소비전력이 줄고 처리 속도가 빨라진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앞선 양산 기술은 3나노다. TSMC는 2나노 시험 생산에서도 수율을 일정 궤도 이상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SMC는 2나노대 이하 최신 공정에 필수적인 하이(High) 뉴메리컬애퍼처(NA)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도입에도 힘쓰고 있다. 이날 대만언론에 따르면 해당 장비를 만드는 네덜란드 ASML의 크리스토프 푸케 최고경영자(CEO)는 조만간 자사 고위 경영진과 함께 TSMC를 방문할 예정이다. 양 사 경영진은 이 자리에서 EUV 장비 조달 계획 및 EUV 기술 로드맵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또 오는 20일 출범하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
美 기업 파산 건수 690건…"금융위기 때 수준"
국제경제·마켓 2025.01.07 16:51:42지난해 높은 금리와 소비 위축에 미국에서 파산한 기업 수가 금융 위기 때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7일(현지 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해 최소 686곳의 미국 기업이 파산 신청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10년(828곳) 이후 14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직전인 2023년과 비교하면 파산 기업은 8% 늘어났다. 피치레이팅스에 따르면 총 부채가 1억 달러(약 1449억 원) 이상인 기업에 우선 대출을 제공한 채권자들은 2016년 이후 가장 낮은 회수율을 기록했다. 파티용품 소매업체인 파티시티의 몰락이 지난해 파산한 미국 기업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고 FT는 전했다. 파티시티는 2023년 10월 현지 법원에 법정관리에 해당하는 ‘챕터11’을 신청한 후 파산 위기에서 겨우 벗어났지만 지난해 12월 결국 두 번째 파산 신청서를 제출했다. 파티시티 측은 “소비자 지출과 비용에 대한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매우 어려운 환경에 처했다”며 “전국 700개 매장을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기 부양책이 철회되자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소매업체들이 특히 큰 타격을 입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지난 한 해 동안만 식품용 밀폐 용기 제조업체 터퍼웨어, 레스토랑 체인 업체 레드랍스터, 화장품 소매업체 에이본프로덕츠, 저가항공사 스피릿항공이 파산했다. 그레고리 다코 EY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속적으로 상승한 상품 및 서비스 비용이 소비자 수요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소득이 하위 계층인 가정들의 부담이 특히 크지만 중간과 상위 계측 역시 (소비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짚었다.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되면서 기업과 가계에 대한 압박이 완화되고 있지만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여력은 크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연준은 지난달 올해 금리 인하 폭 전망치를 기존 1%포인트에서 0.5%포인트로 낮추는 매파적 입장을 보였다. 금리가 낮았던 2021년~2022년 2년간 미국 기업들의 파산 신청 건수는 777건에 불과했다. 파산 긴청은 2023년 636건으로 급증한 후 지난해까지 증가세를 지속했다. FT는 S&P글로벌을 인용해 “지난해 파산 신청 기업 중 최소 30곳이 신청 시점에 최소 10억 달러의 부채를 보유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
적극 집행? 공수처 제외?… 복잡해진 경찰의 '체포영장' 셈법
사회사회일반 2025.01.07 16:49:05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가 내란 혐의를 받고 있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의 주도권을 쥐게 됐다. 이달 3일 체포영장 집행 첫 시도에 실패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체포영장 집행을 경찰이 맡아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법률적 논란이 있다”며 한 발 물러섰다. 그러나 이달 6일 공수처가 법원에 체포영장 재청구를 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2차 체포영장 집행은 사실상 경찰이 주도하는 모양새가 될 예정이다. 다만, 지난 1차 집행 당시 공수처가 경찰의 전략을 막아서는 등 불안한 모습이 연출된데다 경찰 내부에서 공수처와의 공조 체계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만큼, 경찰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이달 6일 오후 9시 공수처는 경찰에 ‘체포영장 및 수색 영장 집행 지휘’ 공문을 발송했다. 내용은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경찰이 주도적으로 맡아달라는 취지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 자체는 이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즉 체포영장 집행만 경찰이 담당하고, 조사 등은 공수처가 그대로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경찰은 난색을 표했다. 국수본 관계자는 6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공수처 집행 지휘 공문은 법률적 논란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공수처가 근거로 제시한 공수처법 47조와 형사소송법 81조·291조, 200조의 6, 115조 1항은 현행 법률에 맞지 않는 내용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경찰이 ‘적절치 않다’; ‘문제가 있다’ 등 강한 단어를 사용하면서 경찰과 공수처 사이에 균열이 발생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다. 그러나 경찰은 “공조수사체계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의혹을 일축했다. 그러나 이미 균열의 조짐은 보이고 있다. 이달 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국수본 건물을 항의방문했을 때, 경찰에서 “공수처가 수사 의지가 없다”는 반응 등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에 경찰도 공수처에 대해 불신을 가지고 있었지만, 영장 청구권이 없는 입장에서 울며 겨자먹기로 공수처의 손을 놓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경찰이 가장 불만을 가지고 있는 부분은 체포영장 집행 당시 공수처가 경찰의 전략을 막았다는 점이 꼽힌다. 1차 집행 당시 경찰은 공조본을 막아선 박종준 경호처장 등 경호처 관계자들을 현행범 체포하려 했지만, 공수처가 무력 충돌 등을 우려해 이를 만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체포영장 집행 전 한 경찰 관계자가 “정문만 통과하면 체포는 일사천리”라며 “영장 집행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지만, 철수 이후 “답답하다”는 심경을 내비친 것이 경찰의 공수처에 대한 신뢰가 하락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다. 경찰은 공수처와 논의해 1차 집행과 크게 어긋나지 않는 방식으로 2차 집행을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난 1차 때 공수처가 영장 집행을 담당했던 것과는 달리 피의자 체포 경험이 많은 경찰이 2차 집행을 맡는 만큼 적극적인 집행 방향으로의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특수단 관계자는 “1차 집행 당시 경찰특공대 투입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결론은 그렇게 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2차 집행 때 경찰특공대와 형사기동대 등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차 때처럼 경호처가 막아선다면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 경찰이 주도권을 쥔 만큼 2차 집행에는 공수처 수사관에게 특별한 역할을 부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2차 집행은 1차 집행보다 더욱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이 여전히 공수처와 손을 잡고 있는 만큼, 경찰이 2차 집행에도 적극적일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경찰 또한 “체포영장 집행주체는 여전히 공수처”라며 주도권 다툼에 대한 의심을 정리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공수처가 2차 집행 때 얼마나 경찰에 영향력을 행사하느냐에 따라 성패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1차 집행 후 2차 집행에 대비해 경호처가 철조망을 추가하고 버스 차벽을 두텁게 구축하는 등 경호 태세를 강화한것도 걸림돌이다. 한편, 경찰은 박 처장이 7일 오전 10시까지였던 2차 출석요구에도 불응하자 3차 출석요구서를 발송했다. 경찰은 박 처장이 이 또한 응하지 않을 시 체포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 박 처장을 비롯해 경호처 관계자 4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죄 등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
한국ESG평가원, 고려아연 임시주총서 최윤범 회장 측 지지 권고
증권국내증시 2025.01.07 16:40:13의결권 자문기관인 한국ESG평가원이 이달 23일 예정된 고려아연(010130) 임시 주주총회에서 최윤범 회장 등 현 경영진을 지지하는 방향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것을 주주들에게 권고했다. 7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한국ESG평가원은 이날 발간한 ‘고려아연 주주총회 의안 분석 리포트’에서 주주들은 이번 임시 주총에서 “사모펀드와 오너 대주주 중 누가 주주가치에 도움이 될지를 결정해야 한다”며 “현재 지분율은 MBK파트너스·영풍 측이 높지만, 국민연금과 일반주주의 표심에 따라 경영권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평가원은 의결권 행사와 관련해 “고려아연의 장기 지속 성장과 주주 권익 측면에서 현 경영진 측이 보다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현 경영진을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선 “경영실적 및 주주환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 등에서 고려아연이 영풍 대비 우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평가원은 또한 “MBK(파트너스)라는 사모펀드 경영은 한계기업 턴어라운드(회생)에서 효과가 크지만, 실적과 재무구조가 우수한 고려아연 경영에 도움이 될지는 의문”이라며 “MBK·영풍 측이 추진하는 27명 이사회 구성은 너무 비대해 비효율적이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지배구조 개선 및 주주가치 제고 정책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누가 경영을 맡아야 미래 지속 가능 성장과 주주 권익 강화에 도움이 되는지, MBK가 경영권을 차지했을 때 긍정적·부종적 변화. 사모펀드 특성상 (MBK가) 결국 매각을 추진할 텐데 해외 매각 등의 우려는 없는지 등을 의사결정의 기준으로 삼으라”고 조언했다. 고려아연 측은 한국ESG평가원의 제안과 관련해 “최윤범 회장 취임 이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주환원율을 70% 수준으로 높이고, ESG 경영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신사업 트로이카 드라이브를 통해 미래성장동력을 제시하는 등 장기적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행보가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자평했다. -
젠슨 황 "로봇의 '챗GPT 모먼트' 임박했다"
산업IT 2025.01.07 16:38:5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의 다음 단계로 로봇을 지목하며 로봇공학 시장 선점을 선언했다. AI 개발 플랫폼 ‘쿠다(CUDA)’로 AI 시대를 석권했듯이 로봇공학 생태계를 선제적으로 장악해 생성형 AI의 다음 단계로 꼽히는 ‘물리적 AI’ 시대에서도 패권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6일(현지 시간) 황 CEO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 기조연설 무대에서 “로봇공학의 챗GPT 모멘트가 임박했다”며 “지금까지 내가 얘기한 모든 기술들이 수년 내 로봇공학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챗GPT 모멘트는 챗GPT 출시에 따른 AI 확산을 스마트폰 대중화의 시발점이 된 애플 아이폰 출시에 빗댄 말이다. 엔비디아가 개발해온 모든 AI 관련 기술의 ‘종착점’이 인간형 로봇 구현에 있다는 뜻이다. 황 CEO는 AI 발전을 4단계로 나눠서 봤다. 현재 AI는 시각 정보 등을 인식하는 ‘인식 AI’에서 정보를 생성해내는 생성형 AI를 지나 오픈AI·구글 등이 최근 출시한 에이전트(비서) AI까지 발전한 상태다. 황 CEO가 내다보는 다음 수순은 물리적 AI다. AI가 로봇·완전자율차 등 실체적 세계에 적용된다는 것이다. 황 CEO는 “오픈AI o1 등의 사례가 보여주듯 현재 AI는 인지·추론·계획·행동이 가능한 수준까지 발전했다”며 “다음 단계는 물리적 AI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비디아는 물리적 AI 시대의 도래를 맞이한 생태계 장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황 CEO는 실제 세계의 물리법칙과 움직임을 가상 구현하는 코스모스 플랫폼을 선보였다. 기존 디지털트윈 개발 플랫폼 옴니버스와 결합해 완벽한 가상세계를 구현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여기에 지난해 3월 ‘GTC 2024’에서 공개한 로봇 제작 플랫폼 ‘아이작 그루트(GR00T)’를 결합하면 ‘로봇 AI 학습·개발 토털 패키지’가 완성된다. 황 CEO는 “인간형 로봇은 인간이 직관적으로 이해하는 세계를 학습해야 하기에 가상세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코스모스는 세계 첫 월드 파운데이션(세계 기반)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
기업 공시 [1월 7일]
증권국내증시 2025.01.07 16:38:47<코스피 시장> ▲네이버(NAVER(035420))=210억 원 규모 자사주 처분 ▲LIG넥스원(079550)=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외 12개 사에 1424억 규모 선급금 지급 ▲AK홀딩스(006840)=고준 대표이사 신규 선임,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 ▲아세아(002030)=NH투자증권과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 체결 ▲HS화성(002460)=785억 원 규모 공사 수주 ▲KTcs(058850)=747억 규모 용역 제공 계약 체결▲아주스틸(139990)=아주엠씨엠 합병 종료 <코스닥 시장> ▲디딤이앤에프(217620)=채권 압류 해제 ▲매커스(093520)=45억 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 ▲푸드나무(290720)=우선주 59만 5376주에 대해 보통주 전환 청구 -
최상목 권한대행 “역사의 평가 두려워해야” 의미심장한 발언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1.07 16:38:18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7일 국무회의에서 ‘역사의 평가’를 두려워해야 한다고 말하며 공직자로서의 자세를 언급해 주목을 받고 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오직 국민과 역사의 평가만 두려워하며 국가를 위해 제대로 판단하고 책임 있게 행동하는 것만이 공직자로서 저희들의 도리”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여기서 최 권한대행은 국민과 역사의 평가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어 “행정안전부·경찰청 등은 각종 집회 시위를 안전 중심으로 관리하고, 겨울철 안전사고에도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최 권한대행은 지난 5일 대변인실 언론공지를 통해서도 공수처와 경호처의 충돌 가능성이 나오자 “법 집행 과정에서 시민들과 공무원이 다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최 대행은 공수처의 영장집행 협조 요구에 대해 회신하지 않고 있고, 구체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영장집행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최 대행을 직무유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
마이크론 콕 집은 젠슨 황…K메모리에 견제구 날렸다 [CES 2025]
산업기업 2025.01.07 16:36:08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5’ 기조연설에서 메모리 회사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의 협력을 과시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한국 메모리 업계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한 의도된 발언으로 풀이된다. 6일(현지 시간) 황 CEO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에서 진행된 CES 2025 기조연설에서 회사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신제품인 지포스 RTX 50 시리즈를 공개했다. 그는 이 제품의 스펙을 소개하면서 “마이크론의 GDDR7을 탑재한다”며 "초당 1.8TB(테라바이트)의 메모리 대역폭을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GDDR7 메모리는 컴퓨터의 이미지 정보를 처리하는 GPU를 보조하는 메모리다. 일반 메모리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GDDR7 D램은 마이크론은 물론 D램 업계 1·2위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도 일치감찌 개발을 끝낸 제품이다. 세 회사 모두 지포스 RTX 50에 들어갈 메모리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도 황 CEO가 굳이 마이크론만 콕 집어 거론한 이유는 ‘K메모리’를 견제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황 CEO의 GDDR7 관련 발언은 메모리 경쟁 구도를 의식한 다분히 의도적인 언급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글로벌 D램 업계는 ‘3강’으로 압축됐지만 세계 메모리 시장에서 한국 업체의 점유율은 압도적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D램 시장점유율 40% 이상을 차지하는 전통의 강자이고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독보적인 선두를 달리며 기세를 바짝 올리고 있다. 엔비디아 입장에서는 뒤처져 있는 3위인 마이크론이 부각될수록 원가 경쟁력 확보와 공급 리스크 최소화에서 유리해질 수 있다. -
취업부터 노인 정책까지…경남도민 희망 '도지사'에 전달
사회전국 2025.01.07 16:35:39경남도가 7일 각 분야 도민 50여 명을 도청으로 초청해 2025년 새해 첫 도민회의를 개최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서 새해 슬로건 '공존과 성장, 희망의 경남'을 참석자들에게 직접 설명했다. 박 지사는 "우리 사회가 너무 편 가르기, 양극화가 심하다"며 "경남만이라도 배려, 상생, 화합하자는 차원에서 공존을 맨 앞에 내세웠고, 성장을 통해 희망찬 경남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비상계엄, 탄핵정국 등 최근 국가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거론하며 "과거에도 많은 위기가 있었지만, 우리 민족과 도민은 슬기롭게 극복했다"며 "이번 위기도 잘 넘길 것이다"고 전망했다. 도민회의 참석자들은 저마다 새해 소망과 지역사회 변화를 위한 의견을 제시했다. 20대 대표로 참석한 이가원 한국항공우주산업 헬기임무시스템팀 연구원은 젊은이들의 가장 큰 고민과 소망이 안정적인 곳에 취업하는 것이라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 창업 활성화를 요청했다. 30대 워킹맘인 노현주 씨는 아이가 아빠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도록 아빠 육아휴직 활성화로 건강한 가족문화가 형성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건의했다. 40대 대표인 조기용 알리아스 대표는 경남의 교육 인프라가 부족하다며 다양한 교육과정과 전문화된 교육 환경 조성을, 50대 김미양 씨는 노후대책 마련, 60대 김해옥 씨는 열정을 가진 분이 더 많이 자원봉사에 참여할 환경 마련을 각각 요청했다. 또 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는 하동열 씨는 경남의 인구 고령화를 우려하며 노인주거 정책을 요청했고, 박근종 영진테크 대표는 외국인 정주 여건 개선을 건의했다. 이 밖에 참여자들은 산재예방사업 확대 추진, 초소형위성 사업 지원, 노인보호전문기관 증설, 관광마케팅분야 육성, 농업창업 생태계 조성, 순환경제 규제특례제도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건의사항을 도에 전달했다. 박 지사는 “도민들이 오랜 고민 끝에 큰 용기를 내어 소중한 의견을 전달해 주신 만큼 실국장들은 한 마디 한 마디를 허투루 들어서는 안된다”며 “관련 부서는 내용을 꼼꼼히 분석하고, 그 속에 담긴 깊은 뜻을 새겨 올해 경남 도정에 적극 반영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