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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해외 인기 거세더니…역직구 시장 4조원 넘겼다
산업기업 2025.01.09 07:04:15해외 소비자들이 국내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제품을 구입하는 ‘역직구’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30억 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역직구(해외 직접 판매) 수출액은 29억 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 원화 기준 4조 2500억 원 규모로 전년 동기(23억 400만달러, 3조 3800억 원)와 비교했을 때 26.0% 증가했다. 국내 e커머스는 물론 아마존·알리바바·쇼피 등 글로벌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를 통한 역직구 시장은 팬데믹 전인 2019년만 해도 5억 6300만 달러에 불과했는데 5년 만인 지난해 5배 넘게 증가했다. 온라인 역직구 규모가 급격하게 커진 배경으로는 글로벌 K뷰티 인기가 꼽힌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에서 화장품의 비중이 57.7%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과거 중국을 중심으로 대형 뷰티 업체들이 인기를 끌었던 것과 달리 중소 업체들의 제품이 미국과 유럽 선진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e커머스를 통한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이다. 뷰티 다음으로는 패션(17.0%), 음반·비디오(6.4%)가 많이 팔려 K팝과 K패션에 대한 해외 수요가 e커머스에서도 확인됐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일본 소비자들의 역직구 규모가 가장 컸으며 미국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역직구 수출액 중 일본으로 향한 금액이 10억 440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미국(7억 5000만 달러)이 뒤를 이었다. 특히 미국은 전년 대비 증가율이 약 70%를 기록해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3위는 중국으로 지난해 역직구 수출 규모가 4억 3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중국의 역직구 규모는 전년 대비 20% 감소했다. 커지는 역직구 시장을 잡기 위해 e커머스 업체들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신세계(004170)그룹은 중국 알리바바와 협업해 신설 법인을 만들고 계열사 G마켓 지분을 전부 현물출자한다고 밝혔다. 이 경우 G마켓 내 약 60만 국내 셀러가 알리바바를 통해 전 세계 국가에서 e커머스 역직구 판매를 할 수 있어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복안이다. 알리바바의 경우 앞서 국내에서 먼저 역직구 사업을 시작한 글로벌 플랫폼 아마존·쇼피에 비해 셀러 확보가 원활하지 않아 신세계와 협업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시장에서는 커지는 역직구 시장의 과실을 해외 플랫폼에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현재 신세계 외에 해외 판매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국내 e커머스 업체들이 있지만 뚜렷한 성과는 없는 상황이다. 선두인 쿠팡이 대만에 진출했지만 이는 현지에 물류센터를 짓고 배송까지 하는 방식이라 다른 국가로의 확장성은 떨어진다. 한 유통 업계 관계자는 “한국 e커머스 업체가 아마존·알리바바처럼 글로벌 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신세계 협업 사례처럼 K커머스들도 국내 브랜드와 한국 셀러들과의 파트너십을 무기로 역직구 시장에서 판로를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와이즈넛 “업계 유일 흑자”…상장 주관사도 지분 의무보유 [시그널]
증권IB&Deal 2025.01.09 07:00:00기업간거래(B2B)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와이즈넛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동종 업계에서 유일하게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와이즈넛은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생성형AI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을 통해 다수의 기업에 와이즈넛의 제품을 공급하며 독보적 AI 에이전트 전문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오랜 업력 기반의 언어처리 원천기술로 신뢰성 높은 답변을 제공하면서 고객 만족도를 높이며 독보적인 고객 레퍼런스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상장 후 모인 공모자금으로 신제품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더욱 강화된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00년 설립된 와이즈넛은 국내 1세대 기업용 검색엔진 대표 기업이다. 과거 빅데이터 중심의 검색 엔진 사업을 통해 외형을 성장시켰고 AI 기반 검색엔진과 챗봇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351억 원, 영업이익은 34억 원으로 12년 연속 흑자 경영을 달성했다. 이 같은 흑자 경영은 국내 동종 기업 중 와이즈넛이 유일하다. 와이즈넛은 이번 공모(90만 주)를 통해 216억~234억 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기준 시가총액은 3160억∼3424억 원이다. 9일까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15∼16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와이즈넛은 관계자는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이슈와 관련해 “2대 주주인 솔본인베스트먼트과 경영권 안정화 약정서를 맺었다”며 말 했다. 와이즈넛 최대주주인 윤여결 창업주와 솔본인베스트먼트 등 특수관계인은 최소 1년에서 3년간의 공동목적 보유확약, 경영권 안정화 약정서를 체결했다. 상장 주관사이자 초기 투자자인 삼성증권 역시 보유 지분을 1개월 동안의 의무보유하기로 했다. 이들의 지분율은 상장 후 기준 46.51%다. -
"숙면을 설 명절 선물로…"시몬스, 숙면베개 3종 선봬
산업중기·벤처 2025.01.09 07:00:00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 침대가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숙면 베개 3종을 준비했다고 9일 밝혔다. 시몬스 베개 라인업은 △뷰티레스트 비스코 스프링 원더 필로우 △뷰티레스트 화이버 포켓스프링 필로우 △블랙포레스트 구스 필로우 등이다. 뷰티레스트 비스코 스프링 원더 필로우는 소프트 타입 고밀도 메모리폼의 부드러운 안정감과 포켓스프링의 섬세한 지지력을 동시에 갖췄다. 개별지지력을 갖춘 포켓스프링은 수면 중 미세한 뒤척임에도 즉각 반응해 건강한 수면 자세를 돕는다. 더불어 경추가 가장 편안하게 느끼는 C커브를 유지해 주고 목과 등의 들뜸 현상을 2.5배 감소시켜준다. 포켓스프링 내 형성된 공기층의 온도도 유지된다. 뷰티레스트 화이버 포켓스프링 필로우 제품은 포켓스프링 기술력과 화이버 패딩이 어우러진 기능성 베개다. 오랜 시간 누워도 안락하고 쾌적한 수면 환경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화이버 패딩으로 이루어진 내장재는 높은 안정감을 선사하며, 100% 순면 소재 커버를 더해 부드럽고 위생적이다. 블랙포레스트 구스 필로우는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 중 한 곳인 독일 남서부 블랙포레스트 지역의 청정수를 사용해 엄격한 우모 세척 및 제조 과정을 거친 제품이다. 최고 품질의 1등급 폴란드산 프리미엄 구스 다운과 구스 페더로 구성돼 복원력과 지지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
힘 빠지는 밸류업 지수…한달 새 1200억 원 '썰물'
증권국내증시 2025.01.09 07:00:00현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현상) 해소를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코리아밸류업지수’를 내놓았지만 예상과 달리 좀처럼 거래가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 야심 차게 출시한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한 달 새 1200억 원 이상의 자금이 빠져나가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탄핵 정국이 이어지며 정책 펀드에 대한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출시된 ‘코리아밸류업지수’ 거래 대금은 10월 91조 3900억 원을 기록한 후 11월(89조 500억 원), 12월(75조 6500억 원)으로 매월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서도 이날까지 20조 4900억 원을 기록해 현 추세대로라면 지난해 12월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거래량도 부진하다. 같은 기간 밸류업지수 거래량은 2억 9843만 주로 코스피(18억 2495만 주)의 6분의 1 수준이며 코스피200(5억 7430만 주), 코스피100(4억 5769만 주)에도 한참 못 미친다. 밸류업지수를 기초로 한 12개 ETF에서도 자금 유출은 이어지고 있다. ETF체크에 따르면 양대 운용사인 삼성·미래에셋자산운용의 밸류업 ETF에서만 7일 기준 최근 한 달 새 2000억 원 가까이 자금이 유출됐고 전체 ETF로 봐도 같은 기간 1208억 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연초 이후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밸류업지수 내 비중이 큰 반도체 업종이 오르며 밸류업지수도 8일 기준 4.70% 상승했지만 코스피지수(5.07%)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정부는 정권과 무관하게 밸류업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진행한 올해 업무보고에서 “밸류업 세제 지원을 추진하고 정당한 주주 이익 보호 노력 의무, 의무공개매수제도 도입 등 밸류업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지수 자체의 성과도 지지부진한 데다 현 정부에서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건 정책지수인 만큼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에 힘이 빠질 수밖에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산운용사의 한 관계자는 “계엄·탄핵 정국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세제 지원 등 각종 정책이 과연 현실화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지수 자체의 눈에 띄는 차별성을 증명하지 않는 이상 과거 비슷했던 관제 펀드들의 전철을 밟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우려했다. -
‘시민과 물, 신뢰를 잇는 사람들’…인천 상수도 특별 사진전
사회전국 2025.01.09 06:46:57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1월 10일까지 인천시청 본관 1층 중앙홀에서 ‘시민과 물, 신뢰를 잇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특별 사진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직원들이 직접 촬영한 현장 업무 모습을 담은 사진들로 구성됐다. 총 6개의 주제로 구성된 전시 작품들은 수돗물이 생산되는 정수장 업무 현장부터 시민의 가정에 전달되기까지 365일 24시간 최선을 다해 일하는 상수도 직원들의 헌신적이고 성실한 모습을 담았다. 현장 사진 전시뿐만 아니라, 수계전환 과정을 상세히 담은 다큐멘터리 영상도 함께 상영된다. 이 영상은 상수도 관련 공사의 배경과 필요성을 담은 현장 영상으로, 시민들이 상수도 공급 체계의 변화와 그 중요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한 상수도사업본부 직원들을 응원하는 한마디 참여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관람객들은 전시된 사진을 감상한 후 응원의 문구를 남길 수 있으며,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박정남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전시회는 시민들이 수돗물을 안심하고 사용하도록 밤낮없이 일하는 직원들의 숨은 노고를 알리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맑은 인천하늘수를 공급해 시민들의 신뢰를 얻는 상수도사업본부가 되겠다”고 말했다. -
"손목 부러지고 이 깨지고"…따라하다가 진짜 큰일 나는 '이 놀이' 뭐길래?
국제인물·화제 2025.01.09 06:31:49일본 어린이와 청소년들 중심으로 ‘슈퍼맨 챌린지’라 불리는 위험한 놀이가 유행처럼 번져 부상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교육 당국은 각 학교에 공문을 보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아사히신문과 NHK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달 4일 도쿄도립 소아종합의료센터에서 한 중학교 2학년 남학생이 양 손목이 골절되고 앞니가 부러지는 등 2개월의 치료가 필요한 중상을 입었다. 의료진이 확인한 결과 이 학생은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서 유행하는 ‘슈퍼맨 챌린지’를 하다가 부상을 당했다. 슈퍼맨 챌린지는 사람들이 두 줄로 선 채 팔을 뻗어 서로 붙잡고 있으면 도전자가 팔 위로 뛰어올라 슈퍼맨이 나는 듯한 자세를 취하는 것이다. 이 챌린지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각종 부상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아오모리현에 사는 여성 A(45)씨는 고등학교 3학년 아들이 학교 복도에서 친구들과 이 놀이를 하다 머리 뒤쪽을 다쳤다. A씨의 아들은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다음날 아침까지 뒷목 통증을 호소했다. 함께 챌린지를 하던 친구는 팔을 삐끗했다고 알려졌다. 효고현에서도 한 남학생이 2m 높이에서 챌린지를 위해 몸을 던져 두개골 골절을 입었으며 오키나와현 우라소에시에서는 이 놀이를 하다가 어린이 몇 명이 부상을 입었다. 오키나와아현 난조시에서는 중학생 4~5명이 챌린지를 하다가 몸을 날린 학생이 친구들의 팔 위에 안착하지 못하고 튕겨 나가 팔이 부러지는 사고가 있었다. 이에 일본 각 지역 교육 당국은 지난달 관내 초·중·고등학교에 주의를 당부하는 공문을 보냈다. 지난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이 챌린지로 일본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스라엘을 비롯해 프랑스, 그리스, 루마니아 등에서도 유사한 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틱톡은 현재 ‘슈퍼맨 챌린지’를 검색하면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위반하는 언행이나 콘텐츠와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라는 안내문을 띄우고 있다. 틱톡 일본 법인은 NHK에 “위험한 도전을 조장하거나 권장하는 콘텐츠는 허용하지 않는다”라며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유사한 조치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여전히 관련 영상이 별다른 제재 없이 검색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증시에 울리는 '뱃고동'…"조선株, 더 오른다"
증권국내증시 2025.01.09 06:30:00국내 조선주들이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재차 신고가를 경신했다. 특히 조선사들이 올해 신규 수주 목표치로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을 제시하면서 증권사들은 목표 주가를 상향하고 나섰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329180)은 8일 전 거래일 대비 5.20% 오른 30만 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2월 26일 29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쳐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뒤 한동안 주춤하는 모양새였는데 이날 급등하면서 또다시 신고가를 경신했다. HD현대중공업뿐만 아니라 전날 HD현대미포(010620)(2.65%), 한화오션(042660)(3.26%), 삼성중공업(010140)(1.52%) 등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한화오션은 전날에도 신고가를 갈아 치웠으며 HD현대미포·삼성중공업도 신고가 경신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 조선업에 한국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발언으로 촉발된 조선주 랠리는 최근 증권사들이 목표 주가를 상향하면서 더욱 힘을 받는 분위기다. KB증권은 전날 HD현대중공업의 목표가를 각각 22만 원에서 34만 원으로 54.55% 대폭 상향 조정했다. 같은 날 메리츠증권과 DS투자증권 역시 HD현대중공업의 목표가를 각각 26만 원에서 31만 원으로, 23만 원에서 35만 원으로 크게 높였다. 지난해 신규 수주액이 108억 5000만 달러로 목표치인 95억 3000만 달러를 훌쩍 초과 달성해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보일 것이라는 게 증권사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HD현대중공업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7% 증가한 4조 500억 원, 영업이익은 97.9% 늘어난 2744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짚었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도 동 기간 영업이익이 284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4.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 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는 2494억 원 수준이다. HD현대중공업은 올해 신규 수주 목표치로 이를 훌쩍 뛰어넘는 125억 8000만 달러를 제시한 상태다. 양형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특수선 부문에서 올해 수주 목표치로 전년 대비 236% 증가한 15억 6000억 달러어치를 제시했다”며 “빠른 납기 경쟁력과 세계 최대 수준의 캐파(생산능력)를 바탕으로 국내에서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을, 해외에서는 미국 함정 유지·보수·운영(MRO) 수주를 통해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전날 라디오에 출연해 미국 조선업 재건을 위해 동맹국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군함뿐만 아니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역시 기존 예상보다 발주량이 늘면서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글로벌 선박 발주량은 4930만 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 지난해보다 약 25.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업계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이 진행할 에너지 수출 정책으로 국내 LNG 운반선 발주가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해운사들이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고가의 친환경 선박 발주를 늘리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전영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을 중심으로 LNG선 발주가 확대되며 친환경 컨테이너선 발주 역시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예상보다 양호한 운임을 기반으로 충분한 재무 여력, 환경 규제 대응,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컨테이너선 선사들의 발주가 재차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1월 27일 임시공휴일 지정… 설 연휴 엿새 된다
정치정치일반 2025.01.09 06:30:00정부·여당이 설 연휴를 앞두고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1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했다. ‘트럼프 2기’ 보호무역주의 대응을 위해 10조 원 규모의 공급망 기금도 가동한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 경제 안정을 위한 고위당정협의회 이후 브리핑에서 “당정은 설 연휴 기간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025년 1월 27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으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고위당정에서 정부를 향해 임시공휴일 지정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올해 설 연휴는 25~26일 주말부터 28~20일 설 연휴까지 엿새를 쉴 수 있다. 김 정책위의장은 “정부 여당은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의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국민께 휴식의 기회를 확대 제공하면서 삶의 질 개선에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명절 연휴 기간 확대로 인한 교통량 분산 효과 등의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월 27일 임시 공휴일 지정으로 좀 더 따뜻하고 여유로운 설 연휴가 되기를 기원하면서 임시 공휴일 지정의 혜택으로부터 소외되는 국민이 없도록 세심히 살필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당정은 20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앞서 10조 원 규모의 공급망 기금을 가동해 대중국 공급망 취약 품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아랍에미리트, 과테말라 등 통상 협력을 가속화하며 탄자니아, 칠레 등과 핵심광물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 공급망을 다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정부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중심으로 매주 대외 경제 현안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보편관세·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이슈별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한미 조선 협력 패키지 등 협력 의제를 발굴하겠다는 구상이다. -
유한양행 다음 주자는? 올해 美FDA 허가 기대되는 국산 신약
문화·스포츠헬스 2025.01.09 06:30:00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지난해 유한양행(000100)의 ‘렉라자’와 휴젤(145020)의 ‘레티보’를 허가하면서 올해도 FDA 문턱을 넘는 국산 신약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력한 후보는 HLB(028300)의 간암 치료제 ‘리보세라닙’과 HK이노엔(195940)의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FDA는 늦어도 올 3월 20일까지 HLB의 간암 치료제 리보세라닙의 승인 여부를 확정한다. 앞서 HLB는 표적항암제인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의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 병용 요법을 간암 1차 치료제로 FDA에 품목허가 신청했다. 지난해 5월 FDA에서 보완요구서한(CRL)을 받으며 허가가 불발된 뒤 HLB는 재심사 서류를 접수한 상태다. 현재까지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HLB는 지난해 11월 FDA가 임상병원실사(BIMO)를 진행한 결과 ‘보완할 사항 없음’(NAI)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BIMO는 FDA 심사관이 직접 임상 스폰서와 임상병원,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을 방문해 임상시험 데이터의 신뢰성과 규제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다. NAI 판정은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이 BIMO를 통과했다는 의미다. HLB에 따르면 항서제약 또한 기존에 지적받은 제조설비(CMC) 보완사항 실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HK이노엔도 올해 파트너사를 통해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의 FDA 허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에서 케이캡의 비미란성 식도염 임상 3상은 환자 투여 종료 후 데이터 분석을 진행 중이고 미란성 식도염 임상 3상은 올 상반기 내 종료된다. 업계에서는 현지 파트너사가 FDA 품목허가 신청 준비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학회나 논문을 통해 임상 데이터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신약인 케이캡은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에서 기존 프로톤펌프저해제(PPI) 제제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기존 PPI 제제의 단점으로 지적된 느린 약효 발현과 짧은 반감기, 식이 영향, 약물 상호작용 문제 등을 개선했기 때문이다. 의약품 시장조사업체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미국에서 관련 시장 규모는 3조 3000억 원에 달하는 만큼 FDA 문턱을 넘으면 블록버스터(연 매출 1조 원 의약품) 신약이 탄생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현재 케이캡은 전 세계 15개 국가에 출시됐고 지난해 11월까지 국내에서만 1777억 원의 원외처방 실적을 올렸다. -
앤디 김 “트럼프, 주한미군 철수 시도 시 초당적 반발 있을 것"
국제정치·사회 2025.01.09 06:19:09한국계로는 처음으로 미국 연방 상원에 진출한 앤디 김(민주·뉴저지) 상원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주한미군 감축 또는 철수를 시도할 경우 “(집권 1기에 이어) 다시 한번 매우 강력한 초당적 반발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8일(현지 시간) 워싱턴 연방의회에서 상원의원이 된 뒤 첫 아시아태평양 지역 언론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이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해온 엘브리지 콜비 전 국방부 전략담당 부차관보를 국방부 정책차관에 지명하면서 주한미군 감축 내지 철수 카드를 꺼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주한미군이 중국을 견제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게 여야를 막론한 공통된 인식이므로 철수가 추진될 경우 큰 반발이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김 의원은 “주한미군 주둔의 이유는 한국 보호뿐 아니라 대만해협에서 대중국 억지 역할을 하는 것이기도 하다”며 “그래서 트럼프 당선인이 주한미군이 오직 한국 방어를 위해 거기 있고, 아무것도 얻어가는 것이 없다는 식으로 말할 때 좌절감을 느낀다”고 심정을 밝혔다. 김 의원은 트럼프 당선인이 전날 파나마운하, 그린란드 통제권 확보를 위해 무력 사용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한 것을 언급하며 트럼프 당선인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파트너 국가들에 강압적인 수단을 쓸 경우 “강하게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지명자와 통화한 사실도 공유하며 “그들(트럼프 당선인과 공화당 측)에 한미일 3국 협력과 쿼드(Quad, 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 등을 계속 이어가야 한다는 희망을 직접 제기했다”고 소개했다. 또 “나는 트럼프 당선인이 인도·태평양, 한국과 관련해 할 일에 대해 낙관하지 않는다”며 “트럼프 당선인이 동맹과 파트너 관계를 강화하려 노력하면 기꺼이 협력할 것이지만 그들이 파트너십을 약화하는 행동을 한다면 맞설 것이라고 (루비오 지명자 등에게) 말했다”고 전했다. 한미 협력 관계에 대해 김 의원은 “군사적 측면 뿐만 아니라 경제와 무역에서도 강해질 것”이라며 “한미 간 전략적 동맹은 군사적 필요에 대해서만 논의되고는 하는데 나는 기술 분야가 그 관계의 핵심 요소 중 하나가 되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 유치를 관할하는 상무부를 담당하는 상임위에 속한 김 의원은 트럼프 당선인이 한국 기업에 주어질 반도체 보조금 등을 철회할 경우 조지아주 등 지역의 일자리 창출을 저해함으로써 반발과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의원은 한국 정치 상황과 관련해서는 “지금은 안정을 위해 정말 중요한 시간”이라며 “특정인이 자신의 정치적 야심을 위해 상황을 이용할 때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현재의 (한국의 정치적인) 대치 상황을 우려한다”며 “상황이 민주적 절차에 따라 평화롭게 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
아무것도 안 해도 '年 1억' 번다는 日 40대 남성…비결 들어 봤더니
국제국제일반 2025.01.09 06:18:14'아무것도 하지 않는 나' 렌탈(대여) 서비스로 연간 1억원 이상의 돈을 벌어들이는 일본 40대 남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6일(현지 시각)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으로 알려진 쇼지 모리모토(41)가 독특한 대여 서비스로 2023년 한 해 동안 8만달러(약 1억1600만원)를 벌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모리모토는 2018년 직장에서 해고되면서 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당시 모리모토는 직장 상사로부터 "회사에서 가치 있는 일을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비난을 들었다. 이후 그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자신을 빌려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모리모토는 마라톤 선수를 결승선에서 기다리는 것부터 지루한 고객과 화상 통화를 하는 것까지, 고객의 요청에 응하기만 해도 돈을 받는다. 가장 긴 의뢰 내용은 이른 아침부터 마지막 열차가 올 때까지 같은 철도 노선에 앉아 17시간 동안 열차를 타는 일이었다고 한다. 그는 "야마노테 노선(도쿄의 한 철도 노선)을 13바퀴 돌았다"고 말했다. 모리모토는 "뜨거운 햇볕 아래 줄을 서거나 추운 날씨에 몇 시간씩 서 있기도 한다"며 "어려운 상황도 있지만 이 직업 덕분에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어 소중히 여긴다"고 말했다. 모리모토가 받은 이러한 요청은 연간 약 1000건에 달한다고 한다. 그는 2~3시간 세션에 대해 1만엔(약 9만원)~3만엔(약 27만원)의 요금을 청구한다. 지난 해 말부터는 고객이 원하는 만큼 요금을 지불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히로시 오노 히토츠바시 대학 교수는 "사회적으로 어색함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고 많은 일본인이 대체로 직접적인 의사소통을 잘 처리하지 못한다"며 "인간관계의 어색함을 피하기 위해 기꺼이 서비스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리모토는 자신의 서비스가 특정 환경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안정감을 주는 역할을 한다고 믿는다. 그는 "고객을 만날 때, 고객과 함께 낯선 곳으로 갈 때, 그저 이야기를 들을 때 등 모든 순간이 행복하다"며 "나는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아무것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
한국 세포·유전자 치료제, 쇼난 아이파크에서 글로벌 도약 시동
문화·스포츠헬스 2025.01.09 06:00:00한국의 세포·유전자 치료제 기업들이 일본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인 ‘쇼난 헬스 이노베이션파크(쇼난 아이파크)’를 발판으로 현지 시장 공략과 글로벌 무대 진출을 동시에 노린다. 일본은 세계 3대 제약 시장 중 하나로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기초 과학기술의 강점과 다케다 같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다수 위치한 생태계 등 경쟁력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시장 진출을 위한 기업 간 네트워킹과 협력은 물론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쇼난 아이파크는 일본의 글로벌 제약사 다케다가 2018년 자체 연구개발(R&D)센터를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해 대학, 외부 기업 등에 개방해 조성한 혁신형 클러스터다. 일본 가나가와현 후지사와시 소재 22만㎡(약 6만 6000평) 규모의 부지, 10층 높이의 5개 동에 150여개 제약·바이오 기업이 입주해 있다. 입주 기업들 간 협업사례는 지난해 기준 2100건으로 발표된 논문만 100건에 달한다.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의 지원으로 쇼난 아이파크에 입주했다. 입셀, 세포바이오, 큐피크바이오, 아이피에스바이오, 마크헤르츠,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리코드, 유스바이오글로벌 등 8곳으로 첨단재생의료(줄기세포) 관련 기업들이다. 도쿄의대병원, 규슈대학교, 아스텔라스 제약사 등과 공동 R&D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지 기업·기관들과 실증, 기술개발, 기업협력, 투자, 비임상·임상, 인허가 등도 협력하게 된다. 지난해 5월 조성한 1억 달러 규모의 한일 공동펀드 등을 통해 대규모 투자 유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세포·유전자 치료제 기업들은 줄기세포에 대한 규제 장벽이 낮은 일본에서 임상시험과 글로벌 제약사와의 제휴를 기대하고 있다. 일본은 2013년 약사법 개정 등을 통해 허가 받지 않은 줄기세포 치료를 의사 책임 하에 시술할 수 있도록 했다. 해외 시설에서 배양한 줄기세포도 일본에 가져가면 맞을 수 있도록 허가했다. 임상 2상 시험 후에 최대 7년간 시판을 허용하면서 임상 3상을 진행하는 조건부 승인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후지모토 토시오 쇼난 아이파크 대표는 “일본에서는 유도만능줄기세포(iPS)와 관련해 노벨상 수상자가 나온 이후 한정된 임상 데이터에도 먼저 승인을 해주는 가속 승인제도가 마련됐다”며 “한국 스타트업의 주요 목적은 글로벌 제약사와 계약하고 일본의 재생의료정책에 기반해 세계 진출을 시도하려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주지현 입셀 대표는 “일본은 줄기세포 관련 노벨상을 수상한 경험이 있고 관련 규제 장벽도 낮은 편이어서 현지 진출이 어렵지 않다고 봤다”며 “일본 병원과 제휴해 치료제 상업화를 위한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쇼난 아이파크 입주 기업들은 바이오 클러스터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이 곳에는 존슨앤드존슨(J&J), 다케다 같은 다국적 제약사뿐만 아니라 벤처캐피탈(VC) 및 미중 혁신기관 등 다양한 기업과 기관이 자리 잡고 있다. 쇼난 아이파크는 입주사들이 미국 보스턴에 있는 벤처 투자자들과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쇼난 아이파크와 협업하고 있는 중기부는 지난해 12월 미국 보스턴 캠브리지에서 ‘한일 바이오벤처 합동 IR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입셀, 유스바이오글로벌 등 4개사가 참여했다. 세계 3대 VC 중 하나로 모더나를 탄생시킨 미국 바이오 전문 투자사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과 세계 3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스웨덴의 EQT를 포함한 22개의 글로벌 VC와 CVC가 한일 양국의 바이오벤처들과 1대 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다음달 중 쇼난 아이파크에서 한일 바이오 기술 교류와 투자 활성화를 위한 데모데이를 개최할 계획이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에 글로벌 기술 수출 및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해 바이오 생태계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일라이 릴리, CSL 베링, 다케다, 메디팔 홀딩스 등 다국적 제약사와 글로벌 투자기관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관계자는 “국내는 바이오 시장 침체로 투자 및 기술 거래가 위축됐지만 일본은 투자 기업‧대기업 중심으로 바이오 분야 우수 기업‧기술 발굴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활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일본 시장 진출이 결코 만만한 과정은 아니다. 일본 현지 인력을 채용하는 것부터 어려움이 크다. 한국과 차이가 있는 규제 가이드라인에 대한 이해와 이를 기반으로 한 적절한 대응도 요구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본어와 문화적 차이로 인한 의사소통 문제도 있다”며 “전문가와의 협업과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수”라고 설명했다. -
국회 ‘여객기 참사’ 특위 가동…6월 말까지 활동
정치정치일반 2025.01.09 06:00:00지난달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진상 규명 및 재발 방지 등의 활동을 진행하는 특위가 국회에서 가동된다. 국회는 8일 본회의에서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안건을 처리했다. 특위에선 여객기 참사의 원인 규명, 재발 방지, 피해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된다. 위원은 국민의힘 7명, 더불어민주당 7명, 비교섭단체 1명 등 15명으로 구성하고, 위원장은 국민의힘 소속 권영진 의원이 맡기로 했다. 특위 산하에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 소위원회와 유가족 지원 및 추모사업 지원 소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활동 기한은 6월 30일까지다. 법률안 심사권을 부여하되 안건은 여야 합의로 처리하기로 했다. 이날 본회의에선 오기형 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1인당 1개의 압류금지 생계비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하는 ‘민사집행법 일부개정법률안’도 통과됐다. 이 법안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공약한 ‘전 국민 압류금지 통장제도’의 일환이다. 이밖에 △한국철도공사(KTX) 등 철도사업자가 교통약자를 위한 좌석 예약체계를 마련하도록 하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일부개정법률안’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후임 원장 임명 절차를 신설하는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불법체류외국인이라는 용어를 변경해 이주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는 ‘재한외국인 처우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에 관한 사항을 법률로 상향하는 ‘헌법재판소법 일부개정법률안’ 등이 처리됐다. -
삼쩜삼, 신이어마켙과 설 맞이 응원 캠페인
산업중기·벤처 2025.01.09 06:00:00‘삼쩜삼’ 운영사 자비스앤빌런즈가 ‘신이어마켙’과 설 맞이 기부 캠페인을 공동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신이어마켙은 사회적 기업 아립앤위립이 노인 일자리 창출 및 세대간 소통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는 브랜드다. 일을 하고 싶어하는 시니어 세대가 손글씨나 그림 등 작품을 제작하면 이를 활용해 상품(굿즈)을 제작하고 일반 대중에게 판매한다. 삼쩜삼은 신이어마켙 작가들의 새해 덕담 메시지가 담긴 ‘할매가 차려주는 설날 밥상’ 캠페인을 진행한다. 삼쩜삼 앱으로 이벤트에 참여하면 작가들이 작성한 손글씨와 목소리가 담긴 특별한 새해 응원 메시지 ‘온라인 밥상카드’를 받을 수 있다. 삼쩜삼은 참여자 수에 따라 최대 1000만 원의 기부금을 자체적으로 조성해 저소득 취약 계층 노인들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추첨을 통해 참가자 중 500명에게는 신이어마켙 한정판 상품을 제공한다. 굿즈 제작비는 삼쩜삼이 부담하고 디자인과 포장은 신이어마켙 시니어가 맡는다. 최혜원 자비스앤빌런즈 마케터는 “일을 하고 싶어하는 시니어들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세대간 서로 응원과 위로를 주고받는 따듯한 나눔의 장이 열리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한-파키스탄 경제동반자협정(EPA) 협상 시작…통상 네트워크 넓힌다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1.09 06:00:00산업통상자원부가 파키스탄과의 경제동반자협정(EPA) 협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산자부에 따르면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과 잠 카말 칸 파키스탄 상무장관은 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통상장관 회담을 열 한-파키스탄 EP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한다. 파키스탄은 세계 5위의 인구 대국(2억 4000만 명)으로 내수 잠재성이 높을뿐 아니라 한반도의 세 배 넘는 면적의 국토에 석탄·천연가스와 구리 등 각종 자원이 풍부하게 매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인도와 동시에 국경을 맞대고 있는 지정학적 강점을 활용해 2020년과 2021년에는 6% 내외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대규모 인프라 투자로 인해 발생한 대외 부채 탓에 2023년 이후 경제 침체를 겪고 있지만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을 받으며 빠르게 회복 중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정부는 파키스탄과의 EPA 협상이 서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자부 관계자는 “파키스탄과의 통상 협력이 성사되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서남아시아 대표 국가들과 중장기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 신정부 출범과 함께 세계무역기구(WTO) 기반 다자통상체계가 흔들리는 상황 속에서 양자 중심 통상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EPA는 자유무역협정(FTA)와 같은 양자무역협정의 일종으로 상대국과 공동번영을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통상협정이다. 관세철폐와 같은 시장 개방 요소가 포함되지만 FTA에 비해 시장개방 정도는 낮은 것이 특징이다. 정부는 파키스탄 외에도 자원이 많고 인구·경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아프리카 및 유라시아 10개국을 대상으로 EPA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조지아·몽골·방글라데시와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고 태국·세르비아·케냐 등과도 협상 개시를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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