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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교체’ 윤이나 “LPGA 신인왕 꼭 하고 싶다”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1.09 03:00:00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를 앞둔 윤이나가 테일러메이드 제품으로 장비를 교체했다. 윤이나는 “새로운 클럽으로 신인왕을 꼭 해보고 싶다”고 했다. 윤이나는 8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홀에서 열린 테일러메이드 신제품 공개 행사에 참석해 “장비 교체는 선수들이 가장 고민을 많이 하는 부분 중 하나”라며 “미국 코스는 페어웨이가 좀 더 넓고 OB(아웃오브바운즈) 구역이 별로 없어서 한국보다 드라이버를 칠 기회가 더 많을 것 같다. 올해 새롭게 사용하게 될 테일러메이드 Qi35 드라이버가 나한테 꼭 맞는다. 진가를 발휘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상금, 대상(MVP),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을 석권한 윤이나는 L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을 거쳐 올해부터 미국 무대에서 활약한다. 윤이나는 “올해는 나에게는 새로운 도전의 해다. 많은 의미가 있는 해가 될 것이다”며 “신인왕을 꼭 하고 싶다. 계속 노력해서 꾸준히 발전하고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윤이나는 드라이버와 우드, 아이언은 테일러메이드 클럽을 쓸 예정이고 퍼터와 볼은 좀 더 시간을 갖고 선택할 계획이다. 윤이나는 LPGA 투어 일정에 대해 “2월 파운더스컵과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시리즈 대회 출전이 정해졌다. 나머지는 아직 부모님이나 매니지먼트 회사와 함께 상의 중”이라고 했다. -
"어린 딸 볼모로 잡고 협박"…폭행·성매매 1000회 이상 강요·1억 갈취한 20대
사회사회일반 2025.01.09 03:00:00또래 여성 2명에게 숙식과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을 이유로 2년간 성매매를 강요하고 수억원을 갈취한 여성 A씨(28)가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8일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이종길)는 성매매 알선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또 A씨의 남편 B씨는 징역 5년, A씨의 내연남 C씨와 D씨는 각각 징역 7년과 3년을 선고받았다. 피고인 4명 모두에게 2700만여원을 추징했으며 추징금에 대한 반환 명령도 내렸다. A씨 등 4명은 지난 2022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약 2년간 20대 여성 피해자 E씨와 F씨를 폭행하고 협박하는 등 가스라이팅하며 1000회 이상 성매매를 강요하고 약 1억원 상당의 대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아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일자리와 숙식을 제공하겠다"고 꼬드겨 피해자들을 유인했다. 그는 E씨와 F씨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것을 알고 의도적으로 용돈을 주고 밥을 사주는 등 호감을 사 자신을 의지하게 했다. 피해자들은 A씨 등 4명과 한집에서 같이 살게 됐다. 이들은 신혼부부에게 좋은 조건으로 전세보증금을 대출해 준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피해자 중 1명과 내연남을 강제로 혼인신고까지 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E씨의 어린 딸을 볼모로 잡고 협박했으며 F 씨의 머리를 1mm만 남기고 미는 등 위협을 가했다. 또 지속된 성매매를 못 견딘 E씨가 도망치자, 휴대전화에 미리 설치했던 위치추적 장치를 보고 뒤쫓아가 폭행한 뒤 다시 데려와 감금시키기도 했다. 또 A씨는 피해 여성인 F씨 부모에게 자신이 마치 피해자인 것처럼 속여 병원비 등을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대구에 위치한 아파트 등으로 옮겨 다니며 범행을 벌였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가족과 남편이라는 이름으로 피해자의 삶을 착취하는 등 2년간 성매매를 수단으로 온갖 반인륜적 범행을 반복해 저질렀다"며 "어린 자녀를 볼모로 삼아 매일 3∼10차례 성매매를 강요한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들이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진지한 노력을 했다는 사정을 찾아볼 수 없고 현재까지 용서받지도 못했다"며 "우리 사회 생명 방류 행위로 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단호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정비로 2시간 지연됐는데…"잘했다" 항의 없이 박수 친 진에어 승객들, 왜?
사회사회일반 2025.01.09 02:00:00진에어의 김포발 제주행 항공편이 공기압력 계통에 문제가 발견돼 2시간 운항이 지연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7시 55분 김포공항에서 제주공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던 진에어 LJ531편이 약 2시간 지연됐다. 승객 탑승 전 점검 과정에서 에어컨 시스템의 공기압력 계통 문제가 발견됐다. 항공기는 출발보다 약 35분 지연 안내됐으나 정비에 추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돼 진에어는 즉시 대체편 투입을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게이트도 두 차례나 바뀌었지만 항의하거나 화낸 승객이 단 한 명도 없었다고 한다. 결국 LJ531편은 약 2시간 뒤인 오후 10시 4분쯤 대체편을 투입해 승객 169명을 태우고 10시 59분쯤 제주에 도착했다. 기체 결함이 발생한 항공기는 B737-900 항공기로 확인됐다. 제주항공 참사 기종인 737-800과는 다른 기종이다. 다만, 대체편은 B737-800 항공기가 투입됐다. 항공기가 무사히 착륙하자 기내 승객들은 안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있던 승객 A씨는 "제주항공 참사 기종과 다른 여객기지만, 같은 회사의 항공기라 불안했는데 탑승객들이 불안하지 않게 현장 직원이 설명을 잘해줬다"고 말했다. 당시 진에어 관계자는 "안전하고 완벽하게 운항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무리한 운항은 절대 하지 않는다"고 탑승객들을 안심시켰다. 진에어 관계자는 "승객들께 불편을 드린 점 사과 드린다"며 "안전을 위한 조치를 이해해주신 승객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항공업계에서는 제주항공 참사 이후 승객들이 지연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고 설명한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제주항공 참사 이후 현장에서 항공사 직원들의 입장을 많이 헤아려 주시려는 것이 느껴진다"며 "정비나 연결편 문제로 인한 지연이 발생해도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게 조치해달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고 말했다. -
푸틴의 자랑이었는데…러 최신예 전차, 우크라 드론 피하다 도랑으로 '푹'
국제국제일반 2025.01.09 01:30:00우크라이나군의 FPV 드론 공격을 피하던 러시아군 전차 T-90M이 도랑에 빠져 결국 공격을 받고 파괴됐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작전이 자군의 드론 기술과 기동력으로 러시아군의 최신 방어 체계를 압도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6일(현지시간) 미 포브스 등 외신은 “러시아 군대가 쿠르스크주(州)에서 전투를 벌이던 중 자군의 탱크를 구덩이 속으로 몰아넣었다”며 우크라이나군이 제공한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T-90M 전차는 첫 번째 FPV 드론 공격에서 왼쪽 트랙 부분에 타격을 입었다. 포탑에 드론 방어 장비가 장착돼 있었으나 공격을 막진 못했다. 전차는 두 번째 타격 후 세 번째 공격을 피하기 위해 진흙탕 길을 빠르게 질주하다 깊게 패인 도랑에 전차 앞부분이 빠지고 말았고, 전차에 탔던 장병들은 전차를 포기하고 탈출해 몸을 피했다. 이어진 영상에서 방치된 채 드론 공격을 T-90M은 결국 파괴됐다. T-90M은 러시아가 보유한 가장 최신형의 주력 전차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세계 최고의 전차’라고 자랑해 온 바 있다. 125㎜의 주포를 장착하고, 외부 공격을 받으면 미리 터지면서 공격 미사일의 관통력을 약화시키는 반응 장갑을 장착하고 있다. 러시아는 이 장갑이 열이나 전파를 흡수하는 스텔스 기능 자재로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1993년부터 배치된 T-90M의 대당 가격은 한화로 최대 8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의 자폭 드론과 대전차 미사일 공격에 취약한 점이 드러나면서 러시아군은 최근 전차와 장갑차에 철망 형태의 방어 장비를 추가로 설치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작전이 자군의 FPV 드론의 효율적인 활용을 통해 상대적으로 고가의 무기를 효과적으로 무력화했다고 강조했다. -
"尹, '계엄' 자주 언급하고 소맥 20잔 먹더라…극우 유튜브 중독" 日 언론 보도
국제정치·사회 2025.01.09 01:00:00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4월 총선 전후로 계엄령을 언급하는 빈도와 주량이 늘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또한 윤 대통령이 극우 유튜브 방송에 빠져들었다는 증언도 전해졌다. 일본의 대표적인 진보성향 일간지 아사히는 7일 "전직 장관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지난해 4월 총선 전후부터 회식 자리에서 '계엄령'이라는 말을 자주 언급했고 스트레스와 음주량도 늘어났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아사히는 “윤 대통령과 여러 차례 식사를 했다는 전직 장관은 ‘대통령은 서울 경복궁 인근 삼청동 안가에서 가진 술자리에서 '소맥'을 좋아했으며 보통 20잔 정도는 먹었다’고 하더라"라며, “장관은 (계엄령 언급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농담인 줄 알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이런 술자리는 종종 새벽까지 이어져 대통령 전용 시설 경비 담당자들 사이에서는 장시간 근무에 대한 푸념이 나오기도 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의 책사 역할을 했다는 또 다른 인사는 "윤 대통령은 지지율이 오르지 않고 독선적인 정권 운영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자 극우 유튜브 방송에 빠져들었다"고 증언했다. 해당 인사는 윤 대통령에게 유튜브 외에 주요 언론의 논조에 관심을 기울여 여론의 흐름을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지만 면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반국가세력이라는 단어는 정치인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단어가 아니다”라고도 강조했다. 아사히는 윤 대통령의 독선적 정국 운영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담았다.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당내 기반을 다져야 한다는 조언에도 불구하고 윤 대통령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안철수 국민의힘 의원·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과 대립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전직 장관은 “스스로 자신의 기반을 약화시켰다”고 지적했다. -
"신림역서 '한녀' 20명 죽일 것"…살인예고한 20대男, 징역형 집행유예 확정
사회사회일반 2025.01.09 00:58:00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살해하겠다고 예고해 기소된 20대 남성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7일 대법원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살인예비 혐의로 기소된 이모(28)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씨는 지난 2023년 7월 24일 서울 신림역 인근을 지나는 여성을 살해할 목적으로 30㎝가 넘는 흉기를 구매하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수요일 신림역에서 한녀(한국 여성) 20명을 죽이겠다”는 글을 올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씨는 자신의 처지가 여성들 때문이라는 증오심에 사로잡혀 있던 중 ‘신림역 흉기 난동 사건’을 두고 다른 이용자들과 게시글·댓글을 통해 설전을 벌이다 격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씨는 또 같은 해 3월부터 7월까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한녀 XX들 죄다 묶어놓고 죽이고 싶다” “2분이면 한녀충 10마리 사냥 가능하다” 등의 여성을 향한 혐오 내용이 담긴 글을 1700여 건 작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휴대전화 포렌식과 통함심리 분석 결과 이씨에게 살인 목적과 살인예비고의, 살인을 위한 객관적·외적 준비행위 등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또한 이번 사건을 여성에 대한 혐오감과 증오심에서 비롯된 ‘혐오 범죄’로 봤다. 1심과 2심 모두 이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살인예비·협박 혐의는 유죄로 보면서도 정보통신망법 위반·협박 혐의 일부에 대해선 무죄 혹은 공소기각 판결을 내렸다. 이후 검찰은 불복했지만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정보통신망법 위반죄 성립, 공소사실 특정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기각해 형을 정했다. -
황동혁 세계관 반영 '가장 아름다운' 현주 역 박성훈 "'세상의 모든 현주'에게 따뜻한 시선을"
서경스타영화 2025.01.09 00:10:00‘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가장 사랑받는 캐릭터 중 현주 역을 맡아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던 중 배우 박성훈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부적절한 이미지를 실수로 게재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높은 인기와 관심만큼 따가운 질타의 목소리도 높았다. 널리 알려진 인물에 대한 도적적 기준이 높은 한국 사회의 특징이 맞물리면서 부정적인 여론은 좀처럼 잦아 들지 않았다. 이러한 가운데 용기를 낸 박성훈은 8일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을 만나 시종일관 눈물을 흘리며 사과하며 인터뷰를 진행했다.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수 차례 사과를 한 후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이어진 인터뷰에서도 박성훈은 중간 중간 눈물을 보이기도 하고 눈물을 참아내기도 하며 대답을 이어갔다. 글로벌 시청자들 사이에서 가장 사랑받는 캐릭터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소감을 묻자 그는 “작품이 큰 관심과 사랑을 받는 게 기쁘고 감사한데 어리석은 실수를 하는 바람에 인기를 실감할 여유가 없다”며 “실수이지만 계속 자책하고 제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감당하고 감내해야 하는 게 먼저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사실 이제 핸드폰을 만지기도 싫다. (인기를)실감하지 못 하고 있다”고 말하며 또 한번 눈물을 쏟았다. 그는 이 작품에서 특전사 출신 트랜스젠더 현주 역을 맡았다. 극 중 현주는 성확정 수술을 받기 위해 게임에 참가했다. 실제로 현주는 황 감독이 가장 아끼는 캐릭터이자 가장 사랑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 인물이다. 앞선 인터뷰에서 황 감독은 ‘개판 같은 게임 세상’ 안에서 사회에서 가장 소외되고 상처받았지만 가장 정의롭고 싸움도 잘 하는 현주를 호감도 있는 역할을 만들고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황 감독이 작심하고 가장 아름다운 캐릭터로 만든 게 바로 현주다. 실제로 박성훈은 황 감독이 의도했던 가장 소외당하지만 선의와 정의감이 살아 있고 타인을 배려할 줄 알고 용기를 낼 줄도 아는 현주를 섬세하게 연기했다. 팀에 들어가려고 이리 저리 기웃거리지만 거절 당할 때, 다시 조심스럽게 다가가 팀을 이루려 할 때 망설이고 주춤하고 용기를 내어보는 섬세한 표정과 머뭇거리는 몸짓은 슬프고도 아름다웠다. 여자 연기, 트랜스젠더 연기에 대한 호평이 나오고 있지만 실제로 그가 연기한 언 여자도, 트랜스젠도 아닌 ‘한 사람’이라는 생각이다. 그는 현주를 연기하면서 절대 희화화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했다. 그는 “과도한 음성 변화나 과장된 연기는 절대로 하고 싶지 않았다"며 “감독님께서 거기에 너무 동의를 해주셨고 제 목소리가 워낙 저음이다 보니 많이 꾸미면 너무 감정이 진실성이 떨어질 것 같아서 적당한 톤을 감독님과 잡아 나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실 호르몬 치료를 받더라도 목소리는 잘 변하지 않는다는 자문을 받은 기억이 있어서 과하지 않게 한 것도 있다”고 덧붙였다. 현주가 목숨을 걸고 게임을 하는 상황에서 사람이 죽어나가는 긴박한 상황이 생겼을 때 목소리가 꾸며질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는 것. 그런 순간들이 꾸밈 없이 나와줘야 진짜처럼 느끼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했다고 했다. ‘더 글로리’에서 출연해 커다란 인기를 얻으며 ‘재준’이로 불렸고 논란이 있기 전까지도 ‘현주’로 불렸던 그다. 배우의 이름이 아닌 역할로 불린다는 것은 배우에게는 더 없는 칭찬이다. 그가 재준이나 현주를 연기하면서 호평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이처럼 섬세하게 캐릭터를 분석하고 쌓아 올려 간 정성과 노력에서 나온 결과라는 생각이다. 망설임, 머뭇거림, 할 말을 고르는 진중함, 용기, 의리, 희망 이 모든 것을 섬세하게 담아내 극찬을 받은 그는 가장 어렵게 찍은 장면으로는 핑크 솔저들과의 전투신을 꼽았다. 그는 “현주는 인류애가 있는 캐릭터인데 총격전이 시작되기 시작하면서 총격전에 합류하게 되고 그 다음에 여기에 있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혹은 살리기 위해 총을 겨누게 된다”며 “시청자분들이 보시기엔 거침 없이 제가 쏘는 것처럼 보였을지 몰라도 사실 굉장히 마음이 아팠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제가 누구를 살리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살생을 해야 된다는 게 제가 뭐 악역이었으면 상관이 없었을 것”이라며 “그때 그 장면을 찍을 때 너무 마음 마음이 아프다는 말을 굉장히 많이 하면서 촬영을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눈물의 여왕’ ‘더 글로리’ 등에 출연하며 주로 강렬한 남성 캐릭터를 연기했던 박성훈은 어떻게 ‘오겜2'의 현주 역을 맡았을까? 황 감독이 KBS 드라마 스페셜 ‘희수’에 출연한 그를 보고 캐스팅했다고 한다. 그는 “저는 게이 역할을 해 본 적이 있고 그런 역할을 보고 연락을 하신 줄 알았다는데 아버지로 나왔던 ‘희수’를 보고 캐스팅하셨다”고 떠올렸다. 그에게 ‘오겜2’와 신기한 인연과 에피소드가 있다고도 털어놓았다. 그는 캐스팅이 되기도 전에 오겜에 출연할 것이라고 말하고 다녔다는 것. 그는 “부산국제영화제에 갔는데 그때 기분이 너무 좋아서 부국제에 꼭 배우로 오고싶다고 말했는데 그게 정말 이뤄졌다”며 “이후 어떤 자리에서 꿈, 목표를 이야기하는 자리에서 ‘오겜’에 출연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그게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황 감독과 작업을 하면서 놀라고 감탄했던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감독님이 정말 대단하고 똑똑하신 분이라는 것을 완전히 느낀 부분이 있었다”며 “현주가 왜 게임을 계속하겠다고 O를 눌렀는지를 금자에게 설명하는 장면에서 굉장히 고급스럽고 디테일한 디렉션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이 부분에서 ‘엄마가 많이 우셨어요’라는 한마디만 넣어주세요라고 했는데 정말 그 대사를 넣고 다니 엄마가 내가 이런 성향을 가졌다는 것을 알게 됐을 때 엄마의 모습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면서 감정이 과하지 않게 올라 왔다”며 “그 바로 다음 테이크에서는 말씀하신 대로 감정이 다 되는 게 너무 신기한 경험이었다. 그렇게 디테일한 디렉션, 정말 너무 똑똑하시다”고 감탄을 했다. 박성훈은 최근 재준이, 현주로 불리며 커다란 인기를 얻고 있지만 사실 오랜 무명 시절은 보내온 대기만성형 배우다. 전성기 앞에서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신인이나 오랜 무명시절을 보내고 있는 배우들에게는 귀감이 되는 배우다. 어려운 시기를 극복했던 경험을 후배들에게 들려줄 수 있냐고 물었더니 허심탄회하고 진솔한 경험을 털어 놓았다. 그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대학로에서 연극을 할 때는 경제적으로 굉장히 힘들었지만 그렇다고 마냥 고통스럽지는 않았다”며 “제가 연극을 할 수 있음에 너무 감사하고 제가 조금씩 조금씩 발전해 가면서 이제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고 연극만 하면서 살 수 있네, 이제 오디션 안 보고 연극을 할 수 있네 이러면서, 편하게 한 단계 한 단계 밟아 오면서 올라온 것 같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런 것들을 이뤄내는 기쁨이 있었다”며 “정말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는 후배들이 저를 보고 희망을 가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
[사설] “경기 하방 위험 확대”…여야 극한 대치 접고 경제 입법 속도 내라
오피니언사설 2025.01.09 00:05:00한국개발연구원(KDI)이 2년 만에 우리 경제에 경기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진단을 내렸다. KDI는 8일 ‘1월 경제동향’을 통해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경제 심리가 위축됐다”면서 “경기 개선이 지연되고 하방 위험이 증대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시공능력 58위인 신동아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등 내수 한파로 기업들이 줄도산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그나마 수출을 지탱해온 반도체 산업도 위태롭다. 이날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을 크게 밑도는 6조 5000억 원에 그쳤다고 공시했다. 중국의 저가 물량 공세로 범용 메모리 시황이 악화하며 2분기 연속 ‘어닝 쇼크’를 기록한 것이다.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7%에서 1.3%로 대폭 낮췄다. 나라 안팎의 악재들과 정치 불안이 겹쳐 성장률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글로벌 IB들은 내년에도 우리 경제의 성장률이 2%를 밑돌며 1953년 이후 전례 없는 2년 연속 1%대 저성장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데도 여야 정치권은 경제와 민생을 살피기는커녕 극한 대치로 소비자·기업 심리를 더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이날 국회 본회의 재표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쌍특검법(내란·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 8개 법안이 부결됐다.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의결 이후 한덕수·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등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법안들을 놓고 여야가 표결·폐기를 반복하며 ‘정치 소모전’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 전날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는 “윤석열은 사형당할 것” 등 일부 야당 의원들의 격한 발언으로 파행을 겪기도 했다. 내수는 얼어붙었고 상당수 기업들은 흔들리는 등 경제 현실이 전에 없이 엄혹하다. 약 열흘 뒤면 동맹국도 관세와 무력 등으로 위협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해 글로벌 통상 질서 재편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불확실성의 파고에 대응해 방파제를 쌓고 경제 살리기에 본격 나서야 할 때다. 여야는 국력 낭비를 초래하는 극한 대립 정치를 접고 반도체특별법·국가기간전력망확충특별법 등 경제 살리기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야 할 것이다. 또 여야정 협의체도 조속히 가동해 정국 안정과 경제 회생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
[사설] ‘계속 원전’도 유야무야…이념 벗어나 에너지 백년대계 세워야
오피니언사설 2025.01.09 00:05:00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을 틈탄 더불어민주당의 ‘탈(脫)원전’ 몽니에 ‘K원전 르네상스’를 이끌던 정책들이 유야무야되고 있다. 정부는 원자력발전소의 계속 운전 허가 기간을 현행 10년에서 20년으로 늘리는 방안을 더 이상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대통령실의 약속을 사실상 뒤집은 셈이다. 앞서 정부는 국회와 협의 과정에서 신규 대형 원전 건설 계획을 당초 3기에서 2기로 줄였다. 민주당이 원전 축소와 재생에너지 확대를 요구하며 국회 보고조차 받지 않기로 하자 정부가 타협책을 내놓은 것이다. 주요국들은 인공지능(AI) 혁명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과 에너지 안보 등을 고려해 원전 산업 육성에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원전 수명 연장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미국은 20년 단위로 계속 운전을 허용하고 있고 영국·프랑스는 안전만 확인되면 기간 제한 없이 계속 가동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계속 운전 허가를 받은 전 세계 원전은 전체 대상 원전의 91%에 이른다. 새 원전을 건설하는 것보다 비용이 덜 들고 원전 부지 선정에 따른 지역민의 반발도 적기 때문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원전의 계속 운전을 탄소 중립에 대응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권고했을 정도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이념 편향적인 탈원전 정책을 강행하며 계속 운전 허가 절차를 차일피일 미루다가 멀쩡한 원전을 세우는 일을 반복했다. 민주당은 원전 생태계를 고사시킨 정책 과오를 반성하면서 원전 산업의 부활을 위해 적극 협력해야 한다. 2030년까지 1차 운영 허가 기간이 끝나는 우리나라 원전은 총 10기에 이른다. 최초 허가 기간이 만료됐다고 곧바로 폐기한다면 막대한 손실을 입고 그 피해는 국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다. 한국의 원전 기술력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면서 해외 원전 수주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 정치권은 국가 백년대계인 에너지 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하지 않도록 원전과 신재생에너지를 모두 활용하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믹스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 민주당이 ‘수권 정당’을 지향하려면 원전산업지원특별법과 고준위방사성폐기물관리특별법 처리를 위해 협조해야 할 것이다. -
[사설] 체포 놓고 충돌 우려, 尹 수사 협조와 원칙대로 집행이 해법
오피니언사설 2025.01.09 00:05:00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재청구한 내란 수괴 혐의 체포영장이 7일 법원에 의해 발부되면서 체포영장 재집행 과정에서의 공권력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8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 찬반 양측의 집회가 이어졌다. 윤 대통령 1차 체포영장 집행에 실패한 공수처는 법원이 발부한 영장에 따라 2차 집행을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경호처는 대통령경호법을 내세워 직무정지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신분을 유지하고 있는 윤 대통령 체포를 적극 저지하기로 했다. 자칫 체포영장 재집행 과정에서 무력 충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공수처와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경찰특공대 투입과 함께 체포를 막는 경호처 간부·직원 체포, 헬기를 타고 진입하는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다. 경호처는 체포를 막기 위해 진입구에 차벽과 철조망 등을 설치하며 관저를 요새화했다. 또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55경비단 등으로 경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경찰과 공수처가 관저로 진입해 윤 대통령을 체포하고 호송차에 태워 공수처로 데려가는 과정에서 불상사가 발생한다면 국론 분열이 증폭되고 국가 신인도가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7일 “2차 영장 집행이 마지막 집행이라는 비상한 각오”를 언급했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후유증 없는 체포영장 집행이다. 탄핵 지지·반대 세력 간 맞불 시위가 격화하는 것은 대통령 체포를 둘러싼 법적 논란 탓도 있다. 내란·외환 외에는 불소추 특권을 갖는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법과 원칙대로 공수처가 아닌 경찰이 맡는 게 합당하다. 또 서울서부지법에 영장을 신청한 것이나 영장 발부 판사가 형사소송법 적용 배제를 적시한 것 등이 논란을 키웠으므로 향후 수사 과정에서는 시빗거리를 만들지 말아야 한다. 경찰이 정치권의 입김에 휘둘린다는 지적이 없도록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수사해야 한다. 충돌을 막기 위한 가장 확실한 해법은 윤 대통령이 스스로 수사에 협조해 ‘법적·정치적 책임’을 지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더 이상 경호처와 강성 지지층 뒤에 숨지 말고 조속히 수사에 응해 국론 분열을 막아야 한다. -
시종일관 눈물로 사죄한 '오겜2' 박성훈 "머리 숙여 깊이 사죄…평생 반성하고 또 반성할 것"
서경스타영화 2025.01.09 00:00:00‘오징어 게임’ 시즌2가 시즌1에 버금가는 글로벌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배우들 관련 논란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작품의 인기만큼이나 출연 배우들에 대한 글로벌 관심과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부정적 이슈는 더욱 확대 재생산될 수 밖에 없다. 특히 황동혁 감독이 가장 아끼는 캐릭터이자 황 감독의 세계관이 반영된 역할인 특전사 출신 트랜스젠더 현주 역의 박성훈은 특유의 섬세한 연기로 글로벌 팬덤을 확보하던 차에 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실수로 올라간 일본 성인물 이미지에 발목이 잡혔다. 해당 이미지는 ‘오겜2’를 패러디한 성인물 표지인 것으로 알렸다. 문제의 게시물은 바로 삭제됐지만 팔로워 수가 40만 이상이 급증한 만큼 실시간에 빠르게 퍼져나갔고, 이후 박성훈은 소속사를 통해 사과와 해명을 내놓았지만 논란은 잦아들지 않았다. 특히 유명인에 대한 수준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한국 사회의 분위기가 맞물리면서 박성훈에 대한 뼈아픈 질타의 목소리가 높아지기도 했다. 이 때문에 논란 전 잡혀있던 박성훈의 인터뷰 일정 소화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결국 박성훈은 용기를 내는 쪽을 택하고 8일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났다. 예상했던 대로 분위기는 가라앉아 있었고 박성훈은 수척해진 모습으로 나타나 인터뷰에 앞서 기자들을 비롯해 시청자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다. 그는 “오늘 이 인터뷰 자리가 저에게는 굉장히 무거운 마음으로 설 수밖에 없다”며 “그 이유는 제가 잘못을 해서 저희 수 많은 제작진들의 노고에 누를 끼친 것 같아, 그게 가장 속상하고 너무 죄송스럽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혹시 이 자리에서 나오는 말들이 또 제작진들과 작품에 누가 되지 않을까 유독 긴장이 많이 된다”며 “질타를 해주신 다면 제가 모든 것을 달게 받을 것입니다. 하지만 작품은 따뜻하게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문제의 게시물에 대한 해명을 이어 갔다. 그는 “그날에 대한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을 것 같은데 작품이 공개가 된 지 얼마 안 된 상태에서 제가 저희 담당자랑 그 작품에 대한 반응을 굉장히 실시간으로 확인하던 상태였다”며 “그러다가 제가 그 문제가 된 사진을 발견했고 제가 스케줄이 있어서 부랴부랴 나서는 길에 그 사진을 디엠으로 보낸다는 것이 지금 제 자신도 납득이 잘 안 가는데 뭐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게 스토리로 올라 올라가 버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저는 그게 굉장히 충격적이었고 너무 문제 의식이 강하게 느껴져서 어떻게 이런 걸 만들어낼 수가 있지 싶어서 굉장히 불쾌해서 보내는 과정에서 그런 실수가 생겼다”며 “어쨌든 제가 저지른 실수이니 만큼 제가 여러분들의 질타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부계정에 올리려다 실수로 공식 계정에 올린 게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일각에서는 부계정에 올리려다 잘못 올라간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는 걸로 아는데 저는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계정 외 부계정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리고 당연히 문제가 된 사진은 바로 지웠고 그 영상 같은 것은 볼 생각도 없었고, 보지도 않았다. 구차한 변명으로 들리실 수도 있지만 이 정도의 말씀을 초반에 드리고 시작하는 게 아닌 생각해서 말씀을 드렸다”며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
김건희 여사에 '논문 표절' 조사 결과 보냈지만…"모두 수취 거절"
사회사회일반 2025.01.08 23:54:56숙명여자대학교가 김건희 여사의 석사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잠정적으로 표절로 결론을 내리고 이를 본인에게 통보했으나, 우편물이 모두 반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문종복 의원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이후 숙대는 두 차례에 걸쳐 논문 표절 조사 결과를 김 여사에게 통보했다. 그러나 김 여사가 우편물을 받지 않으면서 모두 반송됐다. 숙대 측은 김 여사가 끝까지 수취를 거부해도 통보한 사실이 있으므로 문제될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숙대는 추가 통보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숙대는 지난 7일 “학교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연진위)가 수차례 회의를 거친 후 조사 결과를 확정해 피조사자(김 여사)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 지난 대선을 앞둔 2021년 김 여사의 숙대 석사 학위 논문 표절 의혹이 일었다. 표절 의혹이 제기된 논문은 김 여사가 1999년 숙대 교육대학원에 ‘파울 클레(Paul Klee)의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으로 제출한 석사학위 논문이다. 논란이 일자 숙대는 2022년 연진위를 구성해 예비조사를 시작했고, 같은 해 12월 본조사에 착수했다. 규정상 본조사는 예비조사 결과 승인 후 30일 이내에 착수하고 시작일로부터 90일 이내에 완료하게 돼 있으나 이번 검증에는 2년이 걸렸다. 숙대 측은 김 여사의 논문을 표절로 결론내리고 김 여사의 이의신청을 이달 말까지 수렴하겠다는 입장이다. 숙대 관계자는 “만약 기간 안에 피조사자가 이의 신청을 한다면, 추가 회의를 열어 받아들일지, 기각할지 여부를 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표절 문제를 제기한 숙대 민주동문회는 아직 조사 결과를 통보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
"엔화오른 일본대신 이젠 여기 가요"…가성비 좋은 해외 여행지 어디?
문화·스포츠라이프 2025.01.08 23:40:09중국이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여행 비용은 낮추고 편의성은 높인 '가성비 여행지'로 자리매김하면서다. 중국 무비자 정책이 한국인 관광객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내 주요 여행사들은 지난해 12월 중국 여행객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나투어는 7만8600명, 모두투어는 9913명을 기록했다. 무비자 효과는 온라인 검색량에서도 확인된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 스카이스캐너에 따르면 지난해 11~12월 중국행 항공권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130% 늘었다. 특히 대련, 칭다오 등 근거리 도시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엔화가치가 오르면서 엔저 효과도 떨어지면서 일본을 대신한 여행지로 중국이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상하이와 도쿄 항공편 가격을 비교해보면 왕복 40만원대로 비슷하지만, 숙박비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4성급 호텔 기준 상하이는 1박에 10만원 이하 객실도 많지만 도쿄는 10만~20만원으로 가격 차이가 난다. 중국 현지 언론도 한국인 관광객 증가세를 조명하고 있다. 중국중앙TV(CCTV)는 상하이 시내가 한국인 관광객으로 북적이고 있다고 전했다. 주말을 이용한 '밤도깨비 여행'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는 설명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 자료를 인용해 한국발 중국 예약이 전년 대비 425%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하얼빈, 청두, 상하이가 주요 여행지로 꼽혔다. 중국은 무비자 정책을 전략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일방적 무비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여행업계는 이러한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 관계자는 "환율 영향이 적고 비자 면제로 새로운 여행지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중국이 매력적인 대안으로 자리잡았다"고 분석했다. -
"횡령에 보이스피싱까지" 범인 정체 알고 보니…'공무원'이었다
사회사회일반 2025.01.08 23:37:58울산의 한 구청 공무원이 횡령 혐의로 징계받은 이후 보이스피싱 범죄에도 가담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8일 울산시와 동구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인사위원회를 열고 동구청 소속 8급 공무원 A씨에 대한 징계 수위를 파면으로 결정했다. A씨는 자신의 통장에 입금된 보이스피싱 피해액을 타인에게 다시 이체해주는 방식으로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주민이 낸 취득세를 개인적으로 몰래 챙긴 사실이 들통나 정직 징계를 받은 뒤 휴직한 상태였다. 지난해 6월 경찰로부터 이러한 범죄 내용을 통보받은 동구는 시에 중징계를 요청했고, 시가 파면을 의결하면서 A씨는 결국 공직을 떠나게 됐다. 공무원 징계는 중징계(파면·해임·강등·정직)와 경징계(감봉·견책)로 나뉘는데, 이중 파면은 공무원 신분을 박탈하고 5년간 공무원 임용을 제한하는 최고 수위 징계다. 한편, A씨는 징계 처분에 이의를 제기하기 위한 소청 심사를 청구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 20.1만건…예상치 하회
국제경제·마켓 2025.01.08 23:25:09미 노동부가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이달 4일 기준)는 20만 1000건으로 집계됐다고 8일(현지 시간) 밝혔다. 이는 직전 주보다 1만 건 감소한 수치면서 로이터통신에서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1만 8000건)도 밑도는 수준이다. 4주 이동평균치는 21만 3000건으로 나타났다. 직전 22만 3250명보다 1만 250명 줄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감소한 건 휴가철에 대비한 노동 수요 증가 때문으로 보인다. 대체로 미국에서 연말연시에는 실업수당 청구 변동성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로이터는 “연초 노동 시장이 안정적이라는 방증으로 볼 수도 있다”면서 “일부 해고 노동자들이 새 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는 수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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