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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료 부족하고 조연출도 없어"…'병산서원 못질' KBS의 황당 변명
사회사회일반 2025.02.14 14:32:30KBS 드라마 제작진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경북 안동 병산서원에 무단 못질을 한 사건과 관련해 수신료 부족과 열악한 노동환경 등을 이유로 들어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KBS가 공개한 시청자위원회 1월 회의록에는 KBS 2TV 새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제작진이 병산서원 만대루와 동재 등에 촬영 소품 설치를 위해 10여 군데 못질을 해 문화재를 훼손한 것과 관련한 질의가 담겼다. 김영조 KBS드라마 센터장은 회의에서 “수신료가 부족해 조연출도 없는 프로그램이 많고 해당 프로그램 역시 현장에 KBS 직원이 1명 뿐이었다”라며 “관련 의식이 부족한 프리랜서들이 다수였기 때문에 관리하기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특히 김 센터장은 “주 52시간제로 인해 촬영이 빠듯하게 진행돼야 하고 제작비도 부족한 상황”이라며 “KBS가 절박한 상황에 놓여있다는 점을 이해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과거 실제 궁궐에서 촬영할 당시 화로를 피우고 불을 들고 다녔다는 사례를 언급하며 “지금은 시민의식이 높아져 궁 같은 곳은 촬영이 너무 어려워졌다”고 덧붙였다. 안동경찰서는 지난 10일 문화재 훼손 혐의로 KBS드라마 소품팀 관계자 3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30일 병산서원 내 고건축물에 소품용 초롱을 달기 위해 10여 군데에 못질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KBS 측은 문화재 훼손 사실이 알려진 후 사과문을 발표하고 해당 촬영분을 전량 폐기했다. KBS 관계자는 “재발 방지를 위한 제작 가이드라인을 마련 중이며 외주 스태프들에 대한 문화재 보호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사탕인 줄 알고 먹었는데 입에서 갑자기 '펑'"…폭죽 사고에 中 '발칵'
국제국제일반 2025.02.14 14:31:55중국에서 한 여성이 캡슐로 포장된 폭죽을 사탕으로 잘못 인식해 먹다 입에서 폭발하는 바람에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서부 쓰촨성 청두시에 사는 우 씨가 폭죽을 사탕으로 착각하고 먹은 사연을 소개했다. 우 씨는 중국에서 일반적으로 ‘솽파오’로 알려진 폭죽의 포장이 사탕의 포장과 매우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폭죽을 사탕으로 착각하고 먹었다 입에서 폭발하며 입 안에 상처를 입었으나 다행히도 병원에 갈 정도의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우 씨는 "집에서 TV를 보고 있는데 오빠가 간식 한 봉지를 들고 오자 나도 먹을거리를 찾다 어렸을 때 즐겨 먹었던 사탕과 비슷한 모양의 캡슐을 입에 넣었다. 그런데 씹자마자 입안에서 폭발했다"라며 "입안에서 화약 냄새가 진동해 폭죽인 줄 알았다"고 회상했다. 우 씨가 입은 부상의 원인은 포장에 있었다. 폭죽 회사가 습기를 방지하기 위해 캡슐 형태로 폭죽을 포장했는데 이것이 과자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이 폭죽은 불이 없어도 일정한 충격을 받으면 폭발하는 형태였다. 이에 폭죽 회사 직원은 폭죽을 캡슐 형태로 포장한 것에 대해 "습기를 방지해 유통 기한을 늘리기 위한 것이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는데 누군가에겐 과자로 보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해명했다. -
오후 2:30 현재 코스피는 45:55으로 매수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기계업(4.04%↑)
증권News봇 2025.02.14 14:30:1914일 오후 2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02p(+0.47%) 상승한 2595.19로, 45(매도):55(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기계업(+4.04%), 음식료품업(+2.31%), 유통업(+2.03%)이며, 약세업종은 운수장비업(-0.90%), 화학업(-0.14%), 종이목재업(-0.01%)이다. 수급측면으로는 기계업이 64:36의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의료정밀업은 29:71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세로 상승장을 이끌고 있으며, 외국인만 '팔자'에 힘을 실었다. 개인은 170억, 기관은 3,727억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4,005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코리아써키트(007810)가 26.22% 오른 13,240원을 기록 중이고, 삼양홀딩스우(000075)(+16.53%), 해성디에스(195870)(+15.22%)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한화비전(489790)(-10.20%), LS ELECTRIC(010120)(-8.94%), 일진전기(103590)(-8.43%)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507개, 하락종목은 371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약효 논란에도…역대 최대 실적’ 뇌기능개선제의 불편한 진실[약 읽어주는 안경진 기자]
문화·스포츠헬스 2025.02.14 14:30:00"먹기만 하면 치매 예방이 된다고? 아직도 그런 걸 믿는 사람이 있구나." 의사인 지인에게 사석에서 뇌 기능 개선제인 '콜린 알포세레이트'에 대한 견해를 물으면 십중팔구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그런 약이 나오면 알려달라고요. 콜린 제제가 '뇌 영양제', '치매 예방약' 등으로 둔갑해 매년 수천 억 원의 처방 실적을 올리고 있는 상황을 생각하면 다소 의아하기까지 합니다. 콜린 제제는 지난해 외래에서만 6123억 원의 처방액을 기록했습니다. 그나마 6226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던 2023년보다는 소폭 감소한 액수입니다. 대웅바이오의 ‘글리아타민’ 처방액은 1293억 원으로 전년보다 3.3% 늘어났죠. 종근당(185750)의 '종근당글리아티린' 처방액은 1213억 원으로 전년보다 8.5% 올라 선두를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두 회사의 처방액이 콜린 제제 전체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모양새죠. 아니나 다를까 대웅바이오는 며칠 전 글리아티민의 역대 최대 실적과 함께 콜린 제제의 인지 개선효과를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가 SCIE급 저널에 발표됐다는 내용이 담긴 자료를 배포했더라고요. 임수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연구팀이 제2형 당뇨병 환자를 상대로 진행한 논문에 따르면 콜린 알포세레이트 1200㎎을 하루 한번씩 6개월간 복용한 후 인지기능 평가 척도인 간이 정신 상태 검사(MMSE) 점수가 위약군 대비 유의미한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삶의 질 지수’ 설문조사 결과도 유의미하게 개선된 점을 들어 콜린 알포세레이트가 신경 보호 효과 외에 신체 능력 향상도 도울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죠. 다만 피험자가 36명에 불과하고 추적기간도 짧아 연구에 큰 의미를 부여하긴 힘들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사실 콜린 제제의 효능 논란은 의약계에서 해묵은 이슈입니다. 콜린 알포세레이트가 신경전달물질로 작용하는 아세틸콜린의 합성을 촉진해 신경세포 기능을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도인지장애 환자 등의 인지 저하 속도를 늦춘다는 일부 연구 결과가 있죠. 하지만 대규모 임상 연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한국을 포함해 이탈리아·러시아 등 몇몇 국가 외에는 미국과 상당수 유럽 국가에서 콜린 제제를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급기야 보건당국이 칼을 빼들었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재평가 추진 과정에서 당초 콜린 제제가 보유한 3개 적응증 중 ‘뇌혈관결손에 의한 2차 증상 및 변성 또는 퇴행성 뇌기질성 정신증후군’을 제외한 2개가 삭제됐습니다. 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021년 콜린 제제를 판매하는 제약사들과 ‘임상 실패 시 처방액의 20%를 반환한다’는 취지의 환수 협상 계약을 맺었습니다. 효능을 입증 못 하면 단순히 급여 축소가 아니라 임상계획서 승인일부터 건보 급여 목록에서 제외될 때까지 처방된 금액의 20%를 건보공단에 돌려줘야 하는거죠. 만약 제약사들이 재평가를 통과 못 할 경우 환수액이 수천 억 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콜린 제제의 처방 실적이 크지 않은 업체를 중심으로 임상시험이 끝나기도 전에 시장 철수를 결정하는 기현상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대웅바이오와 종근당이 콜린 제제로 역대급 판매 호조를 누린 건 일종의 반사이익인 셈이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레켐비' 같은 알츠하이머 신약 등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치매 예방에 대한 대안이 거의 없기 때문이죠. 예방까진 아니더라도 초기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경도인지장애, 아세틸콜린 부족에 의한 건망증 등 일부 환자에겐 콜린 제제의 장점이 분명하다는 겁니다. 대한치매학회 정책이사를 맡고 있는 최호진 한양대구리병원 신경과 교수는 "콜린 알포세레이트의 임상적 효과에 비해 시장이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면서도 "식약처의 제한 이후 오히려 효과가 더욱 불분명하고 과도한 약가 산정으로 문제가 있어 보이는 건강기능식품들이 우후죽순처럼 시판되고 있다. 과연 국민 건강과 의료비 절감에 도움이 될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
팀 대항전 ‘주장 선택 선수’ 희비…‘김민선7 도움’ 받은 이소미 팀 2위, 윤이나 팀은 22위 하위권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2.14 14:29:57윤이나의 출전으로 국내 팬들에게 관심이 높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은 개인전과 팀 대항전을 동시에 진행한다. 112명 출전 선수가 ‘4인 28개 팀’으로 나눠 2라운드 36홀 경기를 병행하고 컷을 통과한 공동 60위 선수들이 3라운드에 진출해 최종 개인전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500만 달러의 우승 상금도 50만 달러는 팀 대항전에 배당되고, 나머지 450만 달러는 개인전 선수들에게 순위에 따라 나눠 지급하게 된다. 이 팀 대항전이란 게 충분히 흥미로울 수도 있지만 확실한 단점 하나가 있다. 같은 팀 4명을 한 조로 묶다 보니 1, 2라운드에서 ‘흥행 조’를 만들 수 없다는 점이다. 상위 랭커 28명이 모두 서로 다른 조에서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진짜 제대로 된 승부는 팀 대항전 36홀을 끝내고 나서 컷 통과 선수들이 개인전을 치르는 최종 3라운드 딱 하루라고 할 수 있다. 매 홀 4명 중 2명의 좋은 성적을 팀 스코어로 정하는 팀 대항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팀 주장의 성적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여기에 하위 랭커들이 이변의 성적을 내준다면 금상첨화라고 할 것이다. 팀원 4명은 세계랭킹 상위 28명이 주장이 돼 남은 선수 중 1명을 먼저 택하고 나머지 2명은 무작위로 정해졌다. 대회를 앞두고 ‘주장 선택 선수’로 이소미는 김민선7을 택했고 윤이나는 류위(중국)를 지정했다. 1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1라운드 결과 7언더파 65타로 단독선두에 나선 이소미의 선택은 제대로 적중했다. 김민선7이 5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에 오르는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게다가 무작위 팀원들인 나타샤 나다우드(프랑스)와 에이미 테일러(잉글랜드)가 각각 버디 3개와 2개를 잡고 팀 성적에 공헌을 하면서 17언더파를 합작해 단독 2위에 올랐다. 팀 대항전 단독 선두(18언더파)에 나선 스테파니 키리아코(호주) 팀과는 불과 1타차다. 반면 윤이나 팀은 주장 선택 선수인 류위의 도움을 제대로 받지 못하면서 공동 22위(9언더파)에 머물렀다. 윤이나는 버디 3개로 분전했지만 류위는 버디를 1개 밖에 잡지 못했다. 대신 세계랭킹 628위인 마르타 산즈 바리오(스페인)의 공헌이 컸다. 보기는 1개에 그치고 버디 4개를 잡으면서 개인전 성적에서도 윤이나와 같은 공동 20위(3언더파 69타)로 선전한 것이다. 세계랭킹 1156위인 로라 아사드(남아프리카공화국)는 류위처럼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버디 1개에 보기 6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112명 중 112위(79타)로 개인전 최하위 성적을 냈기 때문이다. -
20분씩 일찍 출근해서 칭찬해줬는데…'성실한' 그 직원, 알고보니
사회사회일반 2025.02.14 14:26:30매일 20분 일찍 출근해 ‘성실하다’라는 칭찬을 들었던 약국 직원이 알고보니 상습적으로 의약품을 훔쳐왔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13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제보자 A씨는 지난해 보조 직원 B씨를 채용했다. A씨는 “일을 잘해 엄청나게 믿고 있었는데 뒤늦게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B씨는 불이 꺼진 약국을 돌며 가방에 약을 담았다. A씨는 “조제실의 전문 의약품까지 마구 주워 담았다”며 “너무 충격받아서 과거 영상을 다 확인했는데 근무했던 모든 날에 (약을) 훔쳐갔더라”고 전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액은 200만 원 이상이며 전체 피해액은 500만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A씨는 잠복 끝에 B씨의 범행을 현장에서 잡아냈으며 B씨는 “나중에 결제하려 했다”고 변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즉각 B씨를 해고했다. B씨는 이후 이메일을 통해 양극성 장애가 있어 (절도) 충동을 이기기 어려웠다며 사과했다. 그러나 A씨는 “매일 아침 루틴처럼 일찍 온 것을 볼 때 계획적인 것 같다”고 받아들이지 않았다. 현재 A씨는 B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
'시흥 칼부림 사건' 피해 여성 편의점 직원, 치료 중 끝내 사망
사회사회일반 2025.02.14 14:25:41지난 12일 시흥에서 발생한 칼부림 사건의 피해자인 20대 여성 편의점 직원이 사건 발생 하루 만에 치료 중 끝내 사망했다. 14일 경기 시흥경찰서는 살인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이날 오전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A씨는 검거 당일 1차 조사를 받았으며 이튿날에는 범행을 저지르던 중 상한 손 부위 등에 대한 수술을 받았기에 추가 조사는 받지 않았다. 앞서 A씨는 지난 12일 오후 6시 50분쯤 시흥시 주거지에서 이복형 B씨를 집 안에 있던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약 10분 만에 범행을 마친 뒤 주거지와 인접한 편의점으로 가서 이곳 직원 20대 여성 C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흉기를 들고 편의점으로 들어와 카운터에 있던 C씨에게 무차별적으로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C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받다가 하루 만인 전날 오후 8시 50분 끝내 숨졌다. A씨는 지난해 4월 정신질환 진단을 받고 며칠간 입원 치료를 받다가 퇴원했으며 한 달가량 약을 먹다가 임의로 복용을 중단했고 증세가 점차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찰 조사 중 범행 동기와 관련해 망상으로 추정되는 내용을 언급하며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직업 없이 주로 집에만 머물렀으며 다른 사람과 교류도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사건 피해자인 C씨와는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한편,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 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내가 음료를 먹는 건지, 빨대를 먹는 건지"…환경부 '종이 빨대' 환경성 검토한다
사회사회일반 2025.02.14 14:25:28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시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하자는 '백 투 플라스틱' 행정명령을 예고한 가운데 환경부가 플라스틱 빨대 사용의 환경성을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 14일 정부에 따르면 환경부는 플라스틱 빨대와 종이 빨대의 환경전주기평가(LCA)에 시행할 계획이다. LCA는 제품이 생산, 소비, 폐기 등 전 주기에 걸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평가 기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종이 빨대의 친환경성에 대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혼란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플라스틱 빨대, 종이 빨대, 이외 플라스틱 빨대 대체재들에 대한 환경성을 전반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종이 빨대에 대한 친환경성 논란은 지속적으로 이어져왔다. 미국 환경보호국(EPA) 분석에 따르면 종이 빨대 생산 시 탄소 배출량이 플라스틱 빨대의 5.5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종이 빨대는 분해 속도 면에서는 플라스틱보다 유리하다는 반론도 제기된다. 그러나 국내 종이 빨대 업체들은 정부의 오락가락한 행보에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다. 2021년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 정책이 발표되자 업체들은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지만 이후 계도기간이 수차례 연장되면서 수요가 급감했다. 이에 따라 종이 빨대 제조업체의 절반 이상이 도산 위기에 내몰린 것이다. 소비자의 불편도 이어졌다. 종이 빨대는 장시간 음료에 닿으면 쉽게 눅눅해져 선호도가 높지 않기 때문이다. 해외 국가 곳곳에서도 플라스틱 빨대를 되살리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일본 스타벅스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빨대를 도입하며 5년 만에 종이 빨대 정책을 변경했다. 음료 브랜드 카프리썬도 종이 빨대 도입 후 매출 급감을 이유로 다시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할 예정이다. -
"혼자 사는데 김장 어떻게 해요" 이런 사람들 많더니…'이 김치' 확 떴다
산업생활 2025.02.14 14:21:33이른바 '김포족(김장을 포기한 사람들)'이 늘고 포장김치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포장김치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은 작년 한 해 포장김치 구매 추정액은 519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3%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전국 14∼69세 2만명의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이 중 직장인의 포장김치 구매 추정액은 2251억원으로 17.8% 증가했다. 전업주부의 구매액은 1824억원으로 4.3% 늘었다. 엠브레인 관계자는 "배추, 무 등 주요 채소 가격 상승으로 김장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원하는 시점에 필요한 양만큼 구매할 수 있는 포장김치가 오히려 경제적인 선택지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용 부담뿐 아니라 김치를 직접 만드는 번거로움을 줄이고자 하는 니즈(수요)도 맞물렸다"며 "작년 12월 자체 조사에서 소비자들은 김치를 구매하는 주요 이유로 '시간 절약'을 꼽았다"고 덧붙였다. 이외에 1~2인 가구 증가도 포장김치 시장의 주요 성장 요인으로 짚었다. 작년 김장철에도 포장김치 매출이 증가한 게 확인된 바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10월 포장김치 매출이 전년 대비 25%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중량이 가장 큰 10㎏ 상품 매출은 18배 폭등했다. 젊은 층일수록 포장김치를 사 먹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당시 홈플러스는 “예년보다 50% 이상 높은 배춧값이 이어지면서 포장김치를 사 먹는 ‘김포족’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
고객이 놓친 보험금 5400억 청구 지원한 교보생명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2.14 14:19:52교보생명은 지난해 고객이 제때 청구 못한 약 5400억 원의 보험금 수령을 도왔다고 14일 밝혔다. 고객의 보장 분석과 보험금 청구를 돕는 ‘평생든든서비스’를 통해서다. 교보생명의 평생든든서비스는 전속 재무설계사(FP)들이 연 1~2회 고객을 직접 찾아가 보장 내역을 점검하고 놓친 보험금을 받도록 돕는 서비스이다. 2011년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14년간 201만명의 고객들이 서비스를 받았다. 지난해 교보생명은 평생든든서비스를 통한 FP 대리 접수를 통해 50만 건의 보험금 청구 절차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총 5373억 원의 보험금이 고객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지난해 교보생명의 전체 사고보험금 지급 규모 중 28%에 해당한다. 교보생명에 따르면 최근 수술을 받은 한 고객은 자신이 가입한 보험에서 보장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몰라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았다. 하지만 재무설계사의 보장 점검을 통해 지급 대상 임이 확인됐고 서류 준비와 청구 절차까지 지원받아 보험금을 원활히 수령할 수 있었다. 또 다른 고객은 복잡한 서류 준비 부담으로 보험금 청구를 미뤘지만 재무설계사가 서류를 정리하고 접수를 도와 손쉽게 보험금을 받을 수 있었다. 교보생명의 이 같은 행보는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생명보험의 본질인 보장에 집중해야 한다며 '유지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다. 신 대표는 “보험사는 보험 상품을 파는 곳이 아니라, 고객 보장을 잘하는 곳이 돼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교보생명은 올해부터 ‘평생든든 콜 안내’ 서비스를 도입해 최근 몇 년간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한 고객들에 주요 혜택을 안내하는 등 접근성을 더욱 강화했다. 비대면 상담도 병행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강화된 평생든든서비스를 통해 고객 중심의 보장과 자산관리서비스를 더욱 향상시킬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든든한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이광재, 이재명 저격 "전 국민 25만원 지원 안돼…정신 좀 차리자"
정치정치일반 2025.02.14 14:16:38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반도체산업 '주52시간 근무' 예외 적용과 전 국민 25만원 지급과 관련한 이재명 대표의 행보를 비판했다. 14일 이 전 의원은 SNS를 통해 "주 52시간제는 시간을 가지고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조정하자.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하다"며 "보호해야 할 노동자는 확실히 보호하자. 미국, 일본, 독일 등 선진국처럼 고액 연봉자는 제외하자"고 주장했다. 이 전 의원은 민주당 추경안에 ‘전국민 25만원 지원금’을 포함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소비 진작이 필요하다. 그러나 전 국민 25만원 지원은 아니다"며 "저소득층 지원과 소비 진작에 집중하자"고 주장했다. 그는 "1조 원만 있어도 500만 원 소액 대출자 2000만 명에게 1% 이자를 줄여 줄 수 있다”며 “민주당은 25만원 지원을 하려고 했지만 정부가 반대해서 못 했다. 지금이야 말로 상식적인 현실 감각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이론 없는 정책은 허구다. 정책 없는 정치는 영혼이 없는 정치”라며 “이론과 정책에는 정도가 있다. 정권은 유한하지만, 국민과 국가는 영원하다"고 말하며 이 대표의 실용주의 노선에 일침을 날렸다. -
女 20명 약물 투여하고 성폭행뒤 불법촬영…항소심서 감형 왜?
사회사회일반 2025.02.14 14:14:196년간 20여 명의 여성에게 마약을 투여,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30대 호스트바 종업원 2명이 항소심에서 감형돼 각각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고법 제주 형사1부(부장판사 이재신)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등),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향정)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30대 남성 A씨와 B씨에 대한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각각 징역 7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범행 수법, 피해 정도, 피해 회복 상황 등을 고려해 원심의 형은 무거워 부당하다고 보인다”며 “피고인들 이름에 맞게 이 사건 책임을 다하고 성실히 살아가길 바란다. 부디 다시는 형사법정에 서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A씨와 B씨의 1심 공판은 동종 범행에 다른 여죄 수사가 길어지면서 두 건으로 진행됐다. 이들의 1심 총량은 A씨 징역 9년, B씨 징역 8년이다. 항소심에서는 두 사건이 병합돼 심리가 이뤄졌다. 이들은 앞서 지난해 5월 제주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각각 징역 4년을 선고 받았다. 약 5개월 뒤 열린 여죄 사건 1심 선고 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5년, B씨에게 징역 4년이 추가로 내려졌다. 첫 번째 사건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지난 2023년 10월 16일께 제주시 소재 원룸에서 피해자 C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향정신성의약품인 액상형 합성 대마를 전자담배에 섞어 C씨에게 건네 흡입하게 했다. 이후 C씨가 항거불능 상태에 빠지자 집단 성폭행하고 그 과정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법정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C씨의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나흘 만인 10월 20일께 이들을 검거했다. 범행에 사용된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과정에서 이들의 여죄가 밝혀졌다. 경찰 조사 결과, 호스트바 종업원인 이들은 지난 2017년 1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6년여간 전국 각지의 유흥업소에서 근무하며 다수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초기 이들은 수면제 등을 이용해 여성을 항거불능 상태로 만든 뒤 성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신종 마약으로 불리는 액상 합성 대마에 손을 댔다. 이들은 특히 범행 때마다 서로 동영상을 촬영하고 공유했으며 촬영한 영상의 크기만 280GB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2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여행지에서 만난 일면식 없는 여성부터 옛 연인 등 다양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를 통해 성폭행 피해 사실을 처음 인지하게 된 피해자도 있었다. 마약류나 수면제로 항거불능 상태에 빠지면서 피해사실을 기억을 하지 못한 것이다. 현재까지 신원을 알 수 없는 피해자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원자력 컨테이너선 등장…두산에너빌 장중 12% 급등 [마켓시그널]
증권종목·투자전략 2025.02.14 14:09:25소형모듈원전(SMR) 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034020) 주가가 14일 장중 폭등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009540)이 SMR을 활용한 원자력 추진 컨테이너선을 공개하자 수혜주로 거론된 영향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전일 대비 12.42% 오른 2만76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앞서 HD한국조선해양은 12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 아시아 소사이어티 텍사스 센터에서 열린 '휴스턴 해양 원자력 서밋'에서 원자력 추진 컨테이너선 설계 모델을 공개했다. 원자력 추진선은 기존 선박과 달리 엔진의 배기 기관이나 연료탱크 등의 기자재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 특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기자재 공간에 컨테이너를 추가 적재해 경제성을 높이는 한편 이중탱크 방식의 해양 방사선 차폐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원자력 추진선은 경제성이 높아 조선·해운업계의 새로운 대안이란 평가도 나온다. 박상민 HD한국조선해양 그린에너지연구랩 상무는 "육상용 SMR 원자로 제작 사업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해상 원자력 사업 모델 개발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미래 원자력 추진선에 두산에너빌리티의 SMR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이 호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선 두산에너빌리티가 향후 증시에서 조선 섹터에 함께 묶이게 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다만 두산에너빌리티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핵심 자회사 두산밥캣(241560) 부진 탓에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3분기까지는 누적 실적도 매출액 11조6439억 원, 영업이익 7826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8.57%, 33.14% 하락했다. 지난해 하반기엔 두산밥캣을 떼어내 두산로보틱스의 100% 자회사로 흡수시킨 뒤 상장 폐지하는 식으로 분할 합병을 추진했다가 실패했다. 밥캣과 로보틱스의 주식 교환 비율이 1대 0.63으로 로보틱스를 고평가한 부분이 문제가 됐다. 에너빌리티 주주들의 이익을 침해하는 한편 대주주 지배력 강화를 노린 ‘꼼수’라는 지적도 많았다. 당시 두산그룹은 사업 재편을 통해 차입금을 줄이고 원전 투자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지만 시장의 거센 반발을 넘어서지 못했다. 금융감독원까지 나서 이 같은 분할 합병안을 제지하면서 계획을 접었다. 이후 두산은 에너빌리티 주주들이 로보틱스 주식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합병 비율을 조정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계엄 사태 이후 분할합병 계획은 무산됐다. 주가 급락으로 합병 비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
코트라, 방산수출 협력사 금융지원 활성화 위한 민·관 간담회 개최
산업기업 2025.02.14 14:09:15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방산 분야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수출 금융 지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민관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14일 코트라는 전날 코트라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 주최로 ‘방산수출 협력사 금융지원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방산 수출업체들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방위산업진흥회, 방위산업공제조합, 한국무역보험공사, 신한·우리·경남은행 등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와 금융업체들은 방산수출 협력사와 수출 초보기업을 위한 △수출파트너보증 △수출성장금융 등 지원 제도를 소개했다. 수출 협력사들은 지원 제도와 관련한 애로 사항을 밝혔다. 수출 협력사 측은 “보안 유지가 중요한 방산 분야 특성 때문에 원청 기업에 납품한 부품의 프로젝트 정보를 알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이옥헌 코트라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장은 “금융지원 시 프로젝트 확인 대신 방산 수출기업에 납품된 실적으로 우대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하고 금융기관·유관기관·기업과 적극 소통해 금융지원이 필요한 기업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우리 하늘이 좀 살려주세요" 통곡…별이 된 故 김하늘 발인식 엄수
사회사회일반 2025.02.14 14:08:46"애기야, 너무 너무 사랑해"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숨진 김하늘(8) 양이 14일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다. 김하늘 양의 발인식은 이날 오전 9시 30분 대전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발인식을 마친 김하늘 양은 대전추모공원에 봉안될 예정이다. 작별의 시간이 다가오자 유족들은 하늘 양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며 오열했다. 발인식을 위해 빈소를 내려오기 전 영정 사진 앞에 앉은 하늘 양 엄마는 "어떡해 하늘아. 어떡해"라며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남편 김모(38) 씨가 흐느껴 우는 아내를 일으켜 세우고 꼭 안아줬다. 부부는 서로 한참 동안 부둥켜안고 서 있었다. 김 씨는 "정신 잃으면 안 돼"라고 가족을 다독이더니 고개를 돌려 눈물을 훔쳤다. 평소 하늘 양을 보살피던 할머니는 "우리 애기 어떡해. 아가. 우리 애기"라며 손녀를 애타게 불렀다. 이어진 발인 예배는 흐느끼는 소리로 가득했다. 목사는 "황망한 고난 속에서도 유족들이 잘 이겨낼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며 “하늘이가 하늘에서 하나님과 잘 있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기쁘고 즐거운 집에서 기쁘고 즐겁게 살겠네'라는 찬송가 구절이 흘러나오자 영결식장에는 곡소리가 이어졌다. 발인 예배 이후 운구 차량에 하늘 양이 누워 있는 작은 관이 실리자 유가족은 "하늘이 살려주세요"라고 통곡했다. 장례 기간 꿋꿋하게 자리를 지켰던 하늘이 아빠는 동료들의 부축을 받으며 딸을 보냈다. 하늘 양을 실은 운구 차량은 장례식장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초등학교를 돌아 대전 정수원으로 향했다. 하늘 양이 다니던 초등학교 교문 앞에는 검은 옷을 입은 교사 10여 명이 나와 하늘 양을 배웅했다. 이날 시민 여러 명도 학교 인근에서 하늘 양의 영면을 애도했다. 앞서 지난 10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교사 A 씨의 흉기 공격으로 심정지 상태에 빠진 하늘 양은 발견된 직후 부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유명을 달리했다. 부검 결과, 하늘 양은 날카로운 도구에 의해 다발적으로 손상을 입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늘이를 흉기로 살해한 후 자해했던 A 씨는 수술을 마치고 현재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가해 교사는 범행 당일 돌봄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 마지막 학생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고, 책을 준다며 시청각실로 데려가 목을 조르고 흉기로 찔렀다고 진술했다. 교사는 범행 당일 점심시간이 끝날 무렵, 동료에게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무단 외출해 흉기를 구입해 학교로 돌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명씨가 사전에 범행 도구를 준비하는 등 계획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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