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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프라·위스키 사러 '오픈런'…120만 상권 겨냥한 트레이더스
산업생활 2025.02.14 16:50:51“한정판 위스키를 구매하기 위해 어제 오후 3시부터 대기한 고객 분도 계십니다.” 서울 강서구 트레이더스 마곡점의 그랜드 오픈일인 14일, 개점 시간 전부터 300여 명이 길게 대기줄을 서 있었다. 마트의 주 고객층인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2030세대 남성 고객들도 눈에 띄었다. 이날 오픈 행사로 한정 판매하는 위스키와 건담 제품을 사려는 고객들이었다. 오전 10시 매장 문이 열리자 대기하던 고객들이 위스키 코너로 달려갔다. 공식 개점을 기념해 김창수위스키에서 트레이더스 마곡점에 한정 판매하는 ‘김창수위스키 싱글캐스터 51.8’을 구매하기 위해서다. 히비키·맥켈란 등 프리미엄 위스키도 단일 매장 기준 최대 물량을 확보했다. 온라인 주문·배송이 불가능한 주류야말로 오프라인 마트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분야로 보고 주류 판매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트레이더스 마곡점은 키덜트(어린이 감성을 추구하는 어른)를 위한 최적의 매장을 지향한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다. 매장 한가운데에 ‘로드쇼’의 일환으로 반다이남코코리아의 건담 팝업스토어를 조성한 게 대표적이다. 프라모델은 1만 원 미만 제품부터 16만 원대 제품까지 다양하게 판매됐다. 팝업스토어는 양손에 프라모델 상자 2~3개씩 든 20~30대 남성들로 북적였다. 이날 점심시간에 가까워질수록 매장은 장을 보러 온 중장년층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특히 딸기 1㎏을 1만 3880원에, 제주은갈치(특대 1미)를 4만 원대에 판매하자 사람들이 대거 몰렸다. 한 60대 여성은 “마곡에 사는데 싸게 살 수 있는 대형 할인점이 생겨 좋다”며 “딸이랑 조만간 다시 와야겠다”고 말했다. 이마트가 운영하는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마곡점은 서울에서는 월계에 이어 두 번째 매장이다. 서울 강서 지역에서는 첫 창고형 할인점이자 마곡지구의 첫 대형마트다. 현재 전국 트레이더스 매출 1위인 하남점보다 면적이 10% 이상 넓다. 서울 양천구, 경기도 부천·김포, 인천 계양구 주민 등 124만 명이 타깃 고객이다. 박흥규 트레이더스 마곡점장은 “창고형 할인점의 새로움을 고객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며 “올해부터 조금씩 준비해 향후 트레이더스 매출 1위가 되는 게 목표”라고 언급했다. 이마트는 트레이더스 마곡점에 이어 올해 인천 구월동에 트레이더스를 추가 개장할 계획이다. 고물가 시대 가성비를 내세운 창고형 할인점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트레이더스는 매출 3조 5495억 원, 영업이익 924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2%, 59% 증가했다. -
"청소하라는데 왜 말 안 들어"…경남 김해서 교사가 초등생 폭행
사회사회일반 2025.02.14 16:45:30이달 10일 대전에서 교사가 8세 초등학생을 피살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남 김해의 한 초등학교에도 교사가 학생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경찰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께 5학년 담임교사 A씨가 청소를 지시하는 과정에서 학생 2명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있던 일부 학생들은 휴대전화로 해당 장면을 촬영했으며 같은 교실에 있던 학생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 측은 즉각 A교사를 학생들과 분리 조치했다. 교육당국은 피해 학생과 사건을 목격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경찰은 A교사를 상대로 구체적 사건 경위와 아동학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이렇게 맛있는 걸 한국인만 먹다니"…'K 딸기'에 반한 뉴요커들 입이 쩍
국제국제일반 2025.02.14 16:44:47유독 달고 맛있는 한국 딸기가 까다로운 뉴요커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12일(현지시간)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뉴욕 맨해튼의 한국문화원에서 '2025 미국 K-딸기 런칭쇼'를 개최했다. 한국산 딸기의 수출통합조직인 '케이베리'와 공동 개최한 이날 행사는 한국산 프리미엄 딸기의 북미시장 진출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산 신선 딸기는 현재 싱가포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이 전체 수출량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행사에는 미국 현지 수입상과 레스토랑, 베이커리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해 국산 인기 품종인 금실과 설향, 신품종인 비타베리, 핑크캔디 등 프리미엄 딸기 4종에 대한 소개와 시식이 이뤄졌다. 한국산 딸기는 항공으로 운송돼 현지 수입상이나 온라인 쇼핑몰 등에 우선 공급될 예정이다. 뉴욕주 롱아일랜드에서 신선 농산물을 수입하는 탈렐 사라지 씨는 "한국 딸기는 달콤하면서 새콤해 맛이 좋고 크기, 모양 등 품질도 우수하다"며 "가격보다 맛과 품질이 중요한 뉴욕의 프리미엄 시장에서 가능성이 충분하다"라고 평가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권오엽 수출식품 이사는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된 신품종 신선딸기가 이번 런칭쇼를 계기로 미국시장 진출의 신호탄이 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
‘불법 정치자금’ 宋 전 보좌관 1심 징역 1년 2개월…법정구속
사회사회일반 2025.02.14 16:42:49‘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의 전직 보좌관 박용수씨가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다만 박씨에게 적용된 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가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허경무 부장판사)는 14일 정당법·정치자금법 등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하고 9240만원 추징을 명했다. 징역형이 선고되면서 박씨는 법정 구속됐다. 이는 그가 구속 기소 후 2023년 12월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내건 석방)이 허가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은 지 1년 3개월 만이다. 박씨는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 2023년 7월 재판에 넘겨졌다.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강래구(60)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이정근(63)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과 공모해 총 6750만원을 살포한 혐의다. 또 같은 해 4월 이른바 ‘스폰서’로 지목된 사업가 김모씨로부터 경선 캠프 자금 명목으로 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 캠프 내 부외자금을 합쳐 윤관석 당시 민주당 의원에게 두 차례에 걸쳐 국회의원 교부 명목으로 6000만원을, 서울지역 상황실장 이모씨에게 선거운동 활동비 명목으로 50만원을, 다른 서울지역 상황실장 박모씨에게 전화 선거 운동을 위한 콜센터 운영 자금 명목으로 700만원을 각각 제공한 혐의도 받는다. 혐의 가운데서는 지난해 10월 이 전 사무부총장이 구속 기소된 후 관련 자료 등이 발각되지 않도록 같은 해 11월 송 대표의 정치 활동을 지원·보좌하는 외곽조직인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먹사연)’ 사무국장에게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모두 교체하도록 지시한 부분도 포함됐다. 재판부가 죄가 있다고 판단한 건 컨설팅 업체에 의뢰한 경선 관련 여론조사 비용 9240만원을 먹사연 돈으로 대납하고, 이를 감추고자 거짓 견적서를 쓴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다. 또 먹사연 사무국장에게 하드디스크를 교체하도록 지시한 혐의도 유죄로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회의원 보좌관으로서 높은 도덕성, 준법의식이 요구된다”며 “정치자금법을 위반해 먹고사는문제연구소로부터 9000만원 상당의 정치자금을 수수하고, 그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허위 견적서 등을 작성한 후 적극적으로 증거인멸교사 행위를 해 죄질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한 정치자금 수수 등에 대해서는 무죄로 판단했다. 해당 의혹 수사의 단초를 제공한 이 전 사무부총장의 휴대전화 녹음 파일이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라는 이유에서다. 재판부는 앞서 지난 달 8일 송 대표의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하면서도 해당 녹음 파일의 증거 능력을 인정하지 않아, 돈봉투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
"계란 요리는 돈 더 내세요"…갑작스런 추가요금에 당황한 미국인들, 왜
국제국제일반 2025.02.14 16:41:35미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달걀 공급량이 줄어 달걀 가격이 45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12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미국 노동부 소비자물가 통계 발표에 따르면 미국에서 12개들이 A등급 대란의 평균 소매가격이 지난 1월 4.95달러로 전월 대비 15.2% 급등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53% 오른 가격이다. 특히 조류 인플루엔자의 확산으로 계란값이 크게 올랐던 2023년 1월의 4.82달러를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1월 계란 가격 상승률은 월간 기준 지난 2015년 6월 이후 가장 높다. 미 노동부는 계란 가격 상승이 1월 가정 내 식품 물가 상승분의 3분의 2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농무부는 지난해 12월 한 달간 1320만마리의 산란계를 살처분했다. 이런 조치에도 불구하고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은 지속세다. 미국 내 일부 지역에서는 계란 공급 상황에 따라 일반 식료품 매장에서 계란 품귀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식당 프랜차이즈 와플하우스는 와플, 햄버거, 샌드위치 등 판매 메뉴에 계란이 들어갈 경우 50센트(약 700원)을 추가로 받는 정책을 3일부터 시행했다. 계란 가격 급등은 미국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키우는 것은 물론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며 미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다. 미 노동부는 이날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에너지 및 식품 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올랐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로 다시 올라온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 만이다. -
비블록, 금융정보분석원에 가상자산사업자 갱신신고 완료
블록체인블록체인 2025.02.14 16:35:39가상자산 거래소 비블록(Beeblock)은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가상자산사업자(VASP) 갱신신고를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비블록은 특정금융정보법 및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에 따라 지난해 11월 7일 갱신신고를 접수했다. 이를 위해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갱신하고,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대응 차원에서 삼성화재와 배상책임보험을 체결했다. 거래소 측은 이번 갱신을 위해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과 이상거래감시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이용자 보호 조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법인 계좌 허용을 대비해 법인 고객 대상 서비스 확장을 준비하고 있고, 운영 체계 정비를 진행 중이다. 비블록은 향후 사업 확장과 활성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황익찬 비블록 대표는 "사업자 갱신을 마친 만큼 투자 유치 및 원화거래소 전환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SK온 美공장, 현대차·기아 배터리 기지로 변신…턴어라운드 '신호탄'
산업기업 2025.02.14 16:31:30SK온이 미국에서 현대차와 기아 전기차에 탑재할 배터리 생산을 대폭 확대한다. 현지 공장 생산라인의 75%를 현대차·기아 공급용 배터리로 전환하고 다음 달 본격 가동한다. 철강·자동차 등 전방위 관세 부과에 미국 생산을 늘리려는 현대차·기아의 방침에 발맞춰 SK온이 배터리 공급을 늘리게 돼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SK온 미국 법인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의 조지아 1·2공장은 이르면 다음 달부터 전체 생산라인 12개 중 9개에서 현대차·기아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한다. 이들 생산라인은 당초 포드와 폭스바겐에 납품할 전기차 배터리를 제조하기 위해 건설됐지만 이들 메이커의 전기차 판매가 부진해 가동률이 뚝 떨어졌다. 미국 내 전기차 판매가 늘고 있는 현대차·기아용 배터리 라인 중 일부는 다음 달 양산을 목표로 시험 가동을 진행 중이다. 현대차·기아의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인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는 지난해 10월 아이오닉5 시범 생산을 시작했으며 다음 달 본격 양산을 준비 중이다. HMGMA는 연간 최대 3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인데 SK온의 라인 전환으로 배터리를 현지에서 즉각 조달할 수 있게 됐다. 업계에서는 ‘적자 늪’에 빠진 SK온이 올해 미국 생산량 확대에 힘입어 반등의 기회를 맞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온은 조지아 공장에서 연간 약 16.5GWh의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다. 전기차 약 20만 대에 탑재 가능한 규모다. 생산된 배터리는 육상 운송을 통해 4시간 안에 HMGMA에 공급될 수 있다. 기존에 한국과 유럽 공장 등에서 만든 배터리를 미국으로 옮겨와 공급하는 것에 비해 운송 시간과 물류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SK온 최대 고객사인 현대차·기아는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미국 내 전기차 판매에서 신기록을 쓰고 있다”며 “SK온의 공장 가동률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3분기 SK온 공장 가동률은 46.2%에 그쳤다. SK온은 배터리 공급량 확대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생산세액공제(AMPC) 혜택도 늘어난다. AMPC는 미국에서 배터리를 생산한 기업에 ㎾h당 셀 기준 35달러, 모듈 10달러 등 총 45달러를 환급해주는 제도다. SK온은 지난해 AMPC로 2924억 원의 혜택을 얻은 바 있다. SK온 배터리를 탑재하는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모델이 미국 정부의 구매 보조금을 받는 점도 호재다. 전기차가 최대 7500달러(약 1000만 원)의 구매 보조금을 받으려면 현지 생산된 배터리를 이용해야 한다. SK온 조지아 공장에서 만든 배터리는 현대차 아이오닉5·아이오닉9, 제네시스 GV70 일렉트릭, 기아 EV6·EV9 등에 적용돼 보조금 요건을 충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에 대한 시장 수요는 정부의 구매 보조금이 크게 좌우한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은 부담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기차와 배터리에 대해 세액공제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피력해왔다. 일각에서는 수입차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계획이 미국 생산 전기차 및 배터리에는 반사이익을 안겨줄 것으로 예상한다. SK온은 AMPC의 전면 폐지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면서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 현대차와 합작으로 짓는 조지아 공장(35GWh)은 올해 말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현욱 SK온 재무지원실장은 “AMPC는 고용 등 여러 요소를 감안할 때 쉽게 없애지는 못할 것” 이라며 “미국 정부의 정책 변화는 보조금 축소뿐 아니라 관세 등 대중국 정책과 복합적 관점에서 고려할 때 기회 요인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페라리의 베네데토 비냐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SK온 서울 사옥을 방문해 이석희 사장과 회동하면서 양사 간 협력이 구체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페라리는 올해 10월 첫 전기차를 공개할 계획인 가운데 SK온 배터리가 탑재될지 주목된다. -
"골드 없어요? 그럼 실버 주세요"…품귀 현상에 '실버바'도 판매 중단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2.14 16:30:48시장에서 ‘은’ 품귀 현상이 발생하면서 발생한 수급 문제로 은행권에서 실버바 판매가 사실상 중단되고 있다. 실버바는 최근 금 투자 수요가 급증하면서 골드바 공급이 중단되자 '풍선효과'로 수요가 폭등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금거래소(이하 금거래소)는 KB국민·신한·우리·NH농협은행 등에 실버바를 공급하기 어렵다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했다. 하나은행은 애초 실버바를 판매하지 않았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공문을 전달받은 것은 맞지만 판매 중단 시기에 대해선 여전히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다른 은행 관계자도 “어제 주문이 들어온 것까지만 배송하고 오늘부터 실버바 판매와 골드바 판매를 모두 중단했다”고 말했다. 최근 국제적 불확실성 확대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관련 상품의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실버바 판매도 차질이 빚어졌다. 조폐공사는 이달 12일부터 은행권에 대한 골드바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한국금거래소는 경우 지난해 10월부터 골드바 10g, 100g 제품에 대한 은행권 판매를 중단했지만 1kg 제품은 판매를 하고 있었다. 일부 은행은 재고 물량을 소진하거나 다른 공급처를 찾는 등의 방식으로 골드바 판매를 지속하고 있지만,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1kg짜리는 현재 판매 자체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수급이 불안정하다 보니 아예 중단을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
한국국제물류협회 "대통령 직속 물류위원회 필요"
산업중기·벤처 2025.02.14 16:30:09물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통령 직속 위원회 등 관련 정책을 결정할 최고 의사결정 기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국제물류협회(KIFFA)는 14일 서울 영등포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이양수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국제물류산업 발전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맹성규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이철규 산업통상위원회 위원장, 정점식 의원, 조정훈 의원, 이연희 의원을 비롯하여 관련 기관 및 국제물류업계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병준 국제물류발전자문위원회 위원장은 기조연설에서 "물류 관련 정책을 관련 부처가 상시적으로 협의해 결정할 수 있는 고위급 의사결정기구가 필요하다"며 "대통령 직속의 위원회 조직을 두거나 총리위원회라도 둬야 한다"고 밝혔다. 세미나 발제로는 △한종길 성결대 글로벌물류학부 교수가 '글로벌공급망 시장 동향 분석 및 국제물류업 개선방안' △김인현 고려대 해상법연구센터장 교수가 '물류주선업자에 대한 운송사업자 지위 입법화 방안' △김영주 부산대 무역학부 교수가 '국제물류산업 육성 제도개선 방안'을 각각 발표했다. 또 각 발제 후에는 해양수산부, 학계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들의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원제철 KIFFA 회장은 "국가 경쟁력은 다양한 요소로 평가될 수 있지만 특히 물류산업 역량이 가장 중요한 지표가 되는 시대"라며 "우리나라 경제구조를 감안하면 국제물류산업과 관련 기업들을 최우선 보호 육성 산업으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미나를 통해 미래 물류산업의 청사진을 그려내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국제물류산업 미래는 더욱 밝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KIFFA는 정기적인 포럼과 세미나 개최를 통해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일원화, 국제물류전문 인력 육성, 국제물류기업 해외진출 지원방안 마련 등을 지속 모색할 예정이다. -
[르포] "그냥 경기도서 통학 할게요" …'월세 쇼크' 덮친 대학가
사회사회일반 2025.02.14 16:27:3614일 서울 혜화동 성균관대 앞의 한 부동산. 오전부터 단 한 사람의 방문객도 찾지 않은 까닭에 공인중개사들은 휴대폰을 보며 연신 하품만 하고 있었다. 대학생들의 졸업과 입학 시기가 겹치는 2월이면 원룸을 구하러 온 손님들이 사무실 문 밖까지 줄을 선다는 얘기는 옛말이었다. 이 지역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늘어난 월세 부담 탓에 대학생들이 등을 돌리고 있다고 아우성이다. 기숙사를 구하지 못한 지방 출신들만 ‘울며 겨자 먹기’로 비싼 값에 입주하는 형국이다. 심지어 학교 앞을 포기하고 경기도 등 월세가 싼 지역에서의 통학을 감수하는 사례도 많다. 혜화동 공인중개사 A 씨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지금 집주인 10명 중 6~7명은 월세를 올리겠다고 한다”면서 “코로나 이전 30만 원대에서 시작했던 방들을 이제 50만 원으로는 구하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높아진 대학가의 원룸촌 월세는 통계로도 관찰된다.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1월 등록된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근의 보증금 1000만 원 기준 원룸(전용면적 33㎡이하) 매물을 분석한 결과 평균 월세는 60만 9000원으로 집계돼 1년 새 6.1% 뛰었다. 같은 기간 성균관대 인근 지역의 평균 월세는 62만 5000원으로 33%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다른 대학가 지역도 마찬가지다. 이날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앞은 상당수 가게에 ‘임대 문의’를 알리는 딱지가 붙어 있었다. 이화여대 인근은 주요 대학가 원룸촌 가운데 월세가 가장 비싼 곳 중 하나로 꼽힌다. 이현석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최근 같은 고금리 상황에서는 월세도 높은 수준에서 형성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잇따라 발생한 전세사기 사건 또한 수요 측면에서 ‘월세 선호 현상’을 부추긴 하나의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집주인들도 할 말은 많다. 월세를 올려 받지 않고는 늘어난 비용 부담을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렵다고 항변한다. 서울 서대문구에서 원룸을 임대하는 60대 홍 모 씨는 “방을 팔기 어려웠던 팬데믹 때부터 감내해온 각종 운영비 상승분을 이제는 월세에 반영해야 한다”면서 “우리 입장에서도 하는 수 없이 매물을 높은 가격에 내놓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대학가에서 방을 구해 자리 잡는 학생들이 줄어들면서 상권 역시 침체됐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신촌·이대 상권에서 3층 이상이거나 연면적 330㎡를 초과하는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은 12.9%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5%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점심시간대에 성균관대 앞 대로변을 걸어 다니는 행인은 한 자릿수에 불과했다. 뒷골목의 경우 텅 빈 가게를 지키는 자영업자 말고는 유동 인구 자체가 없었다. 고깃집을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는 “이곳에서 장사한 지 11년 정도 됐지만 이렇게 힘든 시기는 처음”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높아진 월세가 대학가 상권의 위축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학생들의 식사만 해도 외식을 하거나 술을 마시는 지출이 줄어드는 대신 편의점 등지에서 간단히 해결하는 경우가 늘게 된다”면서 “이 경우 상권 회복이 더욱 지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30대에 치매 진단…원인은 아무 생각없이 쓰던 ‘이것’ 이었다
산업바이오 2025.02.14 16:26:03영국의 한 여성이 30대 나이에 두통, 집중력 저하 등을 겪다 결국 치매 진단을 받았다는 사연이 알려진 가운데 진짜 원인은 보일러에서 누출된 일산화탄소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달 4일(현지 시간) ITV는 수 웨스트우드-러틀리지(52)가 18년 전 이사한 집에서 3년간 원인 모를 증상에 시달렸다고 전했다. 수는 극심한 두통과 어지럼증, 집중력 저하를 겪었고 결국 쓰러져 주요 장기가 기능을 상실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당시 의료진은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해 코카인 중독을 의심하기도 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30대라는 이례적인 나이에도 불구하고 치매라는 진단을 내렸다. 진실은 에너지 공급업체 브리티시 가스(British Gas)의 정기 점검에서 드러났다. 수와 당시 6세였던 아들은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보일러에서 누출된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있었던 것. 수는 “가스 기사가 즉시 대피하라고 했을 때의 표정을 잊을 수 없다”며 “창문을 항상 열어둔 덕분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20년 가까이 흐른 현재도 수의 후유증은 계속되고 있다. 근육통과 편두통, 기억력 저하에 시달리고 있으며 신경 손상으로 양손과 발 수술을 받았다. 한동안은 짧은 문장조차 읽을 수 없어서 재활 훈련을 받아야 했다. 수는 “신경외과 검사 결과 뇌 상태가 80대 노인이나 뇌졸중 환자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건설회사를 운영하며 헬스장을 다니는 등 건강관리에도 힘썼던 그의 인생은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보일러 하나로 송두리째 바뀌고 말았다. 수는 현재 일산화탄소 안전 인식 제고 캠페인에 참여하며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한편 핸정안전부에 따르면 국내 가구의 약 80%가 개별난방 보일러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화재, 유해가스 누출 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3년(2021~2023)간 발생한 가정용 보일러 화재는 497건에 달했다. 이중 전기 접촉 불량 등 전기적 요인이 42%로 가장 많았고 과열·노후화 등 기계적 요인이 39%로 뒤를 이었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일산화탄소의 대기 중 농도가 0.64%만 돼도 10~15분 내에 사망할 수 있다. 1.28%를 넘으면 1~3분 내에 목숨을 잃는다. 인체에 치명적이지만 눈에 보이지 않고, 냄새도 맡을 수 없어 ‘침묵의 살인자’로 불린다. 전문가들은 일산화탄소 중독 예방을 위해 배기통 이탈 여부 확인과 환기구 개방, 일산화탄소 감지기 설치 등 안전수칙을 준수할 것을 강조헀다. -
“항공정비도 이젠 공유경제 서비스”…인천시 ‘공용 항공부품MRO센터 설립’ 정책 제언
사회전국 2025.02.14 16:23:23인천국제공항에 ‘공용 항공부품정비(MRO)센터’ 구축 필요성이 제기됐다. 자체 MRO센터가 없는 저비용항공사(LCC)에게 항공부품MRO센터를 설립해 항공안전 체계를 강화하자는 것이다. 김용신 인천시 항공과장은 지난 13일 ‘항공안전 구축방안 전문가 토론회’에서 “사용빈도가 많지 않은 항공기계부품을 정부 또는 공항운영사에서 준비해 LCC에 대여를 하면 항공운항 지연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김 과장은 제안한 것은 공용 항공부품MRO센터이다. 김 과장이 착안한 사례는 인천시 산하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농기계 임대은행 제도’이다. 이 제도는 사용빈도가 적은 농업부품기계를 농업기술센터에서 구입해 농민들에게 대여하는 방식이다. 농업기술센터 기능을 공항운영 주체들이 맡고 사용수요가 적지만 반드시 갖춰야 하는 항공부품기계를 LCC 항공사에 대여하는 공유경제서비스로 보면 된다. 김 과장은 “이 같은 공유경제 정비시설이 마련되면 LCC들도 안정적인 항공정비를 하게 돼 비용 절감과 정비 품질 향상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과장이 이처럼 LCC를 위한 공유경제 정비시설 구축을 주장한 이유는 기체결함과 인적요인으로 발생하는 항공안전사고 탓이다. 이날 토론회에서 좌장을 맡은 김송원 시 시정혁신단장은 “1958년 이후 국내 공항에서 발생한 161건의 항공사고 중 기체 결함(31%)과 인적 요인(26%)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며 “정비 체계를 강화해 사고 위험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LCC의 MRO는 자체정비소에서 70%를 소화하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과 달리 국내외 정비업체에 의존해 정비 기간이 길고 많은 비용 부담을 떠안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토론회에서는 지자체와 공항운영기관 간의 협업 체계 구축이 제안됐다. 항공 사고 빈도가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한 공적 차원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것이다. 주제 발표자로 나선 유창경 한국항공우주학회장은 “지자체와 공항공사 등이 개별적으로 사고에 대응하기엔 어려운 점이 있어 협업 체계가 이뤄져야 한다”며 “협력 활동 강화와 지속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지자체 주도로 구축돼야 하고 조례 제정과 예산 지원이 수반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
김문수 "일제강점기 때 김구 국적, 중국이라는 말 있다"
사회사회일반 2025.02.14 16:22:57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일제강점기 당시 김구 선생의 국적과 관련해 “중국이라는 얘기가 있다”고 답했다. 김 장관은 14일 국회 사회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일제 때 김구 선생의 국적을 묻는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김구 선생이 중국 국적을 가졌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국사학자들이 연구해놓은 게 있다”고 말했다. 일제강점기 조상들의 국적과 관련해서는 “일본 식민지 때는 다 일본 국적을 강제한 것이라며 “우리가 취득한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 장관은 지난해 9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대한민국이 일본에 의해 식민지화됐기 때문에 대한민국 국적은 없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
[속보] 尹측 20일 헌재 탄핵심판 기일 변경 신청서 제출
사회사회일반 2025.02.14 16:19:50[속보] 尹측 20일 헌재 탄핵심판 기일 변경 신청서 제출 -
우원식 의장, UN에 ‘민주주의 수호의지’ 친서 전달
정치정치일반 2025.02.14 16:17:18우원식 국회의장은 13일(현지시간) UN총회 의원회의에 참석한 각국 대표단에게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수호 의지를 담은 친서를 국회 대표단을 통해 전달했다. 대표단은 이재정(단장)·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스웨덴과 독일, 캐나다 대표단과의 양자회담을 통해 △양국 현안과 우호협력 증진 방안 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국제 정세 변화에 대한 상호 인식 교환 등의 의회외교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대표단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경제 시스템의 굳건함을 설명하는 우 의장의 친서를 상대국 대표단에 당부하면서, 국내 정세의 안정성도 설명했다. 이에 스웨덴 대표단장인 마르게리타 세더펠트(Margareta Cederfelt) 의원은 “한국의 상황이 빠르게 안정되기를 희망하며, 한국의 계엄상황 극복과정은 민주주의의 전형이며 인상적”이라고 찬사했다. 독일 대표단장인 폴크마르 클라인(Volkmar Klein) 의원도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국회 역할에 대한 지지를 보냈다. 대표단은 프랑스·인도네시아·코트디부아르 대표단과 UN 사무총장 비서실장 등도 만나 국회의장 친서를 전달하는 등 의회외교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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