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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수수료 25조 손실…'12년 정치 금융'의 민낯
경제·금융카드 2025.02.14 17:37:30금융 당국이 영세·중소 업체의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을 내리면서 최근 12년간 카드 업계가 입은 손실이 최소 25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가 자영업자 지원이라는 정치적 목적에 카드사들을 동원한 결과다. 전문가들은 관 주도의 수수료율 재산정 체계를 없애기 위한 로드맵을 세워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14일 금융계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24년까지 금융 당국의 중소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에 따른 업체들의 누적 혜택이 25조 5268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분까지 더하면 28조 9907억 원이다. 이날부터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영세·중소 가맹점의 카드 결제 수수료가 최대 0.1%포인트 낮아진다. 자영업자들은 수수료율 인하로 이 금액만큼 이득을 취했지만 카드사들은 손실을 봤다. 카드 수수료율 인하 여파가 본격화한 2014년 2조 1955억 원이었던 전업 카드사들의 당기순이익은 2023년 2조 5823억 원 수준에 그쳤다. 2014년 대비 지난해 취급액이 두 배가량 많지만 순익은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다. 금융 당국은 매년 8739억 원 규모의 수수료율 인하 계획을 2012년 발표(2013년부터 적용)한 뒤 3년마다 이뤄진 재산정 때마다 수수료율을 내려왔다. 우대 수수료율을 적용받는 영세·중소 가맹점은 제도 도입 당시 연 매출 2억 원 이하였지만 6년 만에 30억 원 이하로 확대됐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현재 가맹점의 약 96%가 우대 수수료율을 적용받고 있는 것부터 아이러니”라며 “가맹점 수수료를 법으로 제한하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카드사들이 수수료 인하로 돈을 벌지 못하다 보니 고객들에게 나갈 혜택만 쪼그라들고 있다. 미국에서는 카드 신규 가입 시 4만~7만 마일의 항공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상품도 있지만 한국에서는 불가능하다. -
[인사] 외교부·조달청 외
사회피플 2025.02.14 17:37:13◇외교부 △영사안전정책과장 유병석 ◇조달청 <국장급 전보>△기획조정관 전태원 △구매사업국장 강성민 △기술서비스국장 강신면 △시설사업국장 권혁재 △서울지방조달청장 임병철 △인천지방조달청장 김지욱 ◇한국관광공사 △ESG경영팀장 이창연 △국제관광전략팀장 홍성기 △의료웰니스팀장 이동석 △MICE기획팀장 이인숙 △선양지사장 박용환 △청두지사장 김효경 △홍콩지사장 정인화 △토론토지사장 오유나 △국민관광마케팅팀장 허소영 △관광홍보관운영팀장 윤성욱 △디지털콘텐츠팀장 문선옥 △국제관광전략팀 파트장 이홍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부원장 황창전 △항공연구소장 이융교 △위성연구소장 전형열 △발사체연구소장 한영민 △전략기획본부장 임종빈 △경영지원본부장 노형일 △위성우주탐사체계설계부장 이춘우 △UAM연구부장 정기훈 △기획정책부장 정현정 ◇엠에프지코리아 <승진>△홍보실 겸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이사 김동한 △디지털혁신팀 이사 김기선 -
보조금 뒤집은 트럼프…삼성·SK 겨눴다
국제경제·마켓 2025.02.14 17:36:50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때 지급하기로 한 반도체 보조금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보조금 지급 지연이나 조정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미국 반도체지원법(칩스법)을 발판 삼아 대규모 미국 투자에 나섰던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대미 투자와 사업 계획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직면하게 됐다. 13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자국 내 반도체 시설 건립 프로젝트와 관련해 각 업체에 지급하기로 확정한 보조금의 재협상을 추진 중이다. 로이터는 트럼프 행정부의 기조와 맞지 않는 조항이 보조금 지급 계약에 포함된 점, 인텔 등 보조금을 받은 기업이 이후 중국 투자에 나서고 있는 점 등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일부 기업은 협상 재검토를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4억 600만 달러의 보조금을 받기로 한 대만의 글로벌웨이퍼사는 “칩스 담당 조직에서 일부 조항이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부합하지 않고 당국이 현재 모든 보조금 협약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보조금 지연이나 삭감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관련 국내 기업들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과 테일러시에서 진행 중인 370억 달러(약 53조 원)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와 관련해 지난해 12월 47억 4500만 달러의 보조금을 확정받았다. SKC의 유리 기판 자회사 앱솔릭스(7500만 달러)와 SK하이닉스(4억 5800만 달러)도 지급이 결정됐다. 국내외 반도체 업계에서는 미국이 현지 생산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보조금을 무기로 들고 나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당장 인공지능(AI) 혁명에 발맞추기 위해 한국과 대만 첨단 반도체를 대규모로 수입해야 하는 상황에서 다른 품목처럼 관세를 부과할 경우 미국 기업의 채산성만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반도체 대부분이 대만에서, 약간은 한국에서 생산된다”며 “우리는 그 회사들이 우리나라에 오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대만의 반도체를 미국으로 되찾아오고 싶다고 발언한 가운데 대만 정부는 대미 투자 확대 방침을 밝혔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이날 고위급 국가안전회의(NSC) 후 기자회견에서 양국 간 무역 균형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과 첨단 반도체 분야에서 미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국방 예산도 국내총생산(GDP) 대비 3% 이상으로 증액한다는 계획이다. -
[부고]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장모상 외
사회피플 2025.02.14 17:36:27▲이방자씨 별세, 남창영·남윤신(덕성여대 교수)·남영신씨 모친상, 유상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송영길씨(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장모상, 송현주씨 시모상=14일 서울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5시30분 (02)2072-2091 ▲제강자씨 별세, 안장원(중앙일보 선임기자)·형원씨 모친상, 김지한 이범희씨 시모상=14일 은평요양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02)351-4444 ▲이옥남씨 별세, 임윤식(대보그룹 기획조정실 상무보)·혜리·주리씨 모친상, 이윤정씨 시모상, 최명호씨 장모상=14일 고려대구로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70)7606-4176 ▲김원이씨 별세, 박경자씨 남편상, 김기철씨(대홍기획 퍼포먼스마케팅1팀 책임)부친상, 신지원씨(유진기업 커뮤니케이션팀 과장)시부상=14일 순천향대천안병원 발인 16일 오후 1시 (041)570-2444 ▲이숙연씨(숙명여대 약학대학 명예교수)별세, 김성원(충남대 사회대 교수)·김성희·김성진씨 모친상, 강정구(전 제일기계 전무)·김기정씨(미 연방 공무원)장모상, 이영신씨 시모상=14일 충남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10시 (044)863-4444 -
탄력 받는 '두번째 GTX 교통혁명'
부동산정책·제도 2025.02.14 17:35:50기공식 이후 1년 가까이 착공이 미뤄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의 민간투자 구간 노선이 이르면 올 3월에 첫 삽을 뜰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투자자(CI)와 금융투자자(FI)가 사업 추진의 발목을 잡았던 금융 조건에 대해 합의를 도출했기 때문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GTX-B 민자 구간 사업 시행을 맡은 대우건설 컨소시엄 관계사 40여 곳은 최근 사업비 조달과 관련한 핵심 금융 조건에 합의하고 각 사가 내부 심의를 진행 중이다. 협상 막판 불가항력적인 사유로 발생하는 비용 중 정부 지원 제외분을 누가 부담할지를 두고 협상을 벌인 끝에 CI가 끌어안기로 하면서 합의의 물꼬가 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각 사의 심의와 세부 내용 정리가 마무리되면 금융 약정과 시공사 간 도급계약을 차례로 체결한 후 착공하게 된다. GTX-B는 인천 송도부터 경기 남양주까지 수도권을 동서로 연결하는 총길이 82.8㎞의 고속철도다. 이 중 62.85㎞를 민자, 19.95㎞를 재정 방식으로 건설하게 된다. 민자 구간 사업비만 4조 2894억 원(2020년 불변가 기준)에 달한다. CI로는 대우건설·포스코이앤씨·현대건설 등이, FI로는 신한은행·맥쿼리인프라 등이 참여하고 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지난해 3월 착공식까지 개최했지만 3조 40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내용에 대한 CI와 FI 간 이견이 팽팽했다. 재정 구간은 지난해 공사를 시작했으나 민자 구간의 착공이 미뤄지면서 사업을 둘러싼 우려도 커졌다.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국토교통부는 쟁점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 만큼 남은 절차를 거쳐 이르면 3월께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공사 준비는 이미 끝낸 상태”라며 “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공사를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KAIST 첫 외국인 졸업연설 모하마드 "항공우주공학자 꿈 키워준 韓에 보은"
사회피플 2025.02.14 17:34:51“한국에서 많은 은혜를 받았는데 이제 제가 한국 사회에 기여할 게 무엇인지를 고민하겠습니다.” 14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졸업식에서 외국인 유학생으로는 처음으로 졸업생 대표 연설을 한 나이지리아 출신 모하마드 하루나 함자(28·사진) 씨는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에 와서 공부하게 된 것도 큰 기쁨인데 이렇게 졸업생 대표 연설까지 하게 돼 더없는 영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졸업식에서 석사모를 쓴 그는 어린 시절부터 비행기와 하늘·우주를 좋아했다고 한다. 모하마드 씨는 “어릴 때 살던 나이지리아 요베는 비행기가 많이 날아다녔는데 그걸 보고 직접 비행기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 항공우주 엔지니어가 되는 꿈을 키웠다”고 말했다. 그가 꿈을 이루기 위한 여정은 쉽지 않았다. 모하마드 씨의 모국인 나이지리아는 영국 식민 지배에서 벗어난 후 종족·부족 간 갈등과 내전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그도 어린 시절 테러 단체에 의해 집과 학교가 불타 없어지고 목숨도 위협받는 상황을 수차례 겪었다. 모하마드 씨의 가족은 테러 위험을 피해 남쪽 라고스로 피란을 갔다. 피란지에서는 형의 도움으로 학업을 이어갈 수 있었다. 그는 “라고스에서 취직한 형이 내 학비와 생활비를 댔다”며 “형 덕분에 중·고등학교를 무사히 졸업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모하마드 씨는 2017년 한국 정부 초청 장학생으로 선발돼 경희대에서 1년간 어학연수를 마친 후 조선대에 입학해 항공우주공학을 전공했다. 2022년 KAIST 석사과정에 입학했다. 어학연수와 학·석사 과정을 할 때 필요한 학비·생활비를 한국 정부가 지원해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고 한다. KAIST 박사과정에 진학한 그는 인공위성 광학 시스템 개발·설계 분야를 연구할 예정이다. 모하마드 씨는 두 가지의 큰 꿈을 꾸고 있다. 항공우주공학자로서 한국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다. 그는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해준 한국에 보답하는 길을 평생 모색할 것”이라며 “어떤 식으로든 한국 사회 발전에 일조하겠다”고 다짐했다. 인생의 최대 목표는 모국에서 항공우주대학을 설립해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모하마드 씨는 “나이지리아의 학생들에게 ‘미래는 오늘 우리가 내리는 결정의 결과’라는 말을 들려주고 싶다”며 “현재 상황이 힘들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말고 자신의 꿈을 위해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노력하자”고 전했다. -
이중근 "과기발전 이바지하는 인재로 성장해달라"
사회피플 2025.02.14 17:33:38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14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전 본원 류근철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2025년도 학위 수여식’에서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KAIST는 이 회장이 과학기술과 교육 발전에 이바지하고 특히 최근에는 직원에게 자녀를 출산할 때마다 1억 원씩 지급하는 파격적 출산 장려책으로 국가적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 해법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해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KAIST 측은 “이 회장은 국내 과학기술 발전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헌신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장학금과 교육 시설 지원을 비롯해 국내외 교육·문화·보훈·해외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앞서 지난해 KAIST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과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노후 기숙사 4개 동 전면 리모델링 비용(200억 원 상당)을 기부했다. 4개 동은 순차적으로 연구 환경 개선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그중 나눔관은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돼 이 회장의 아호를 따 ‘우정연구동’으로 명명됐다. 기숙사에서 탈피해 연구 공간으로 활용될 해당 연구동은 이날 준공됐다. 이 회장은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후 기념 연설을 통해 “KAIST로부터 명예박사 학위를 받게 돼 영광이고 희망 사항이던 기숙사 리모델링을 잘 마쳐 기쁘다”며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하며 국내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재로 성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진천선수촌 찾은 유승민 "적극 지원"
사회피플 2025.02.14 17:32:51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이 14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을 찾아 업무 현황을 보고받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유 당선인은 이날 오전 진천선수촌을 방문해 현황을 보고받은 뒤 선수촌 사무실과 훈련장을 둘러봤다. 앞서 6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취임 승인을 받은 후 첫 공식 행보다. 유 당선인은 체육회 대의원총회가 열리는 28일부터 4년 임기를 시작한다. 유 당선인은 시설 및 훈련 현황 보고를 받은 뒤 선수촌 내 훈련기획부와 선수촌운영부·의과학부·훈련지원부 사무실을 차례로 방문했다. 이어 양궁장과 개선관(펜싱·역도·레슬링 훈련 시설) 등 훈련장을 차례로 찾아 훈련 중인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했다. 현재 진천선수촌에는 15개 종목 336명의 선수가 훈련 중이다. 유 당선인은 양궁장을 찾은 자리에서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우리 양궁 대표팀이 거둔 성적은 대단했다”면서 “선수들이 훈련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메디컬센터와 웨이트트레이닝장을 둘러본 뒤 챔피언하우스 3층 대강당으로 이동해 국가대표 지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유 당선인은 간담회가 끝난 뒤 선수 식당에서 국가대표들과 점심을 함께했다. -
오세훈 "민주당, 감사원마저 정쟁 수단 삼아"
사회사회일반 2025.02.14 17:28:41오세훈(사진) 서울시장은 14일 감사원이 국회 의결에 따라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사업 관련 감사에 나서자 "민주당이 감사원마저 정쟁의 수단으로 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서울시는 현재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 한강리버버스, 여의도선착장과 관련해 감사절차를 밟고 있다"며 "민주당이 국회에서 표적 감사안을 주도해 처리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후 민주당은 감사원장을 탄핵하고, 감사원의 특정업무경비 예산을 대거 삭감하는 등 감사원의 독립성을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며 "특히 제2세종문화회관 감사 청구를 주도한 국회의원의 행태는 따로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채현일 민주당 의원을 겨냥해 비판한 셈이다. 제2세종문회관은 당초 문래동에 짓기로 했으나 여의도 공원으로 부지가 변경됐고, 이 과정에 정치적 배경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제2세종문화회관은 기존 문래동에서 같은 영등포구 내인 여의도 공원으로 이전하기로 했다"며 "기존 문래동 부지에 지역 예술인을 위한 문화시설을 조성해, 결과적으로 1개의 문화시설만 계획됐던 영등포에 2개의 시설이 생겨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오 시장은 "그런데도 행안위 소속 영등포 지역구 국회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에서 벗어났다는 이유 하나로 보복성 감사 청구를 주도했다"며 "영등포구청장을 지냈던 분이 이런 태도를 보이는 것은 실망스럽기 그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헌법기관인 감사원을 무력화하고 정쟁의 도구로 사실상 사유화하는 민주당의 행태가 바로 '국정농단'"이라고 비판했다. -
[단독] SK이노베이션 화학재편, SK지오센트릭 떼낸다 [시그널]
산업기업 2025.02.14 17:28:10SK이노베이션(096770)이 100% 자회사이자 SK그룹 종합석유화학 전문 업체인 SK지오센트릭을 매각한다. 해외에 투자한 일부 자산만 남기고 대부분의 자산을 매각 대상에 올려놓아 사실상 통매각이다. SK그룹의 리밸런싱(사업 재편)이 지난해에는 비주력 사업이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주력 사업으로까지 확대되는 모습이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SK지오센트릭 매각을 위해 대형 사모펀드(PEF) 등 인수 후보를 개별 접촉하고 있다. 매각 대상은 SK지오센트릭이 최근 투자한 스페셜티(고부가가치 화학제품) 화학 사업을 제외한 국내외 자산 대부분이 해당된다. 매각가는 약 2조 원으로 추산된다. 이번 매각은 SK이노베이션이 금융 자문사 없이 재무 실사 작업만 회계법인에 맡기는 방안이 유력하다. SK지오센트릭 인수를 제안받은 한 PEF 관계자는 “SK그룹은 SK지오센트릭의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착수하기 전 인수 의향이 있는 후보를 물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SK지오센트릭은 2011년 SK이노베이션에서 분할돼 출범됐으며 기초유화(에틸렌 등), 화학소재(합성수지) 제조 유통을 맡고 있다. 실적은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손실 93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SK지오센트릭은 2020년 스페셜티 소재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프랑스 아르케마의 고기능성 폴리머 사업을 인수했는데 이 같은 스페셜티 사업은 이번 매각에서 제외된다. 성장성이 낮은 범용 화학제품 사업 위주로 매각을 시도하면서 인수 후보들이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력 친환경사업까지 접어…SK '리밸런싱 2.0' 본궤도 SK그룹이 주력 사업 매각까지 본격화하면서 4대 그룹 중 가장 발 빠른 사업 재편(리밸런싱)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가 비주력 사업을 매각하고 알짜 사업을 적자 사업과 합치는 ‘리밸런싱 1.0’이었다면 올해는 ‘친환경’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았던 중점 사업도 내놓는 ‘리밸런싱 2.0’에 돌입한 것이다. 그룹은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SK온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지난해 말 기준 219개였던 계열사를 10% 이상 줄이겠다는 게 목표다. SK지오센트릭 인수를 검토 중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관계자는 “신규 투자한 자산을 제외한 대부분의 자산을 매각할 수 있다고 열어두고 있다”면서 “자산의 규모가 크고 업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사업부별로 쪼개 파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SK지오센트릭은 범용 제품이자 중국 경쟁자들로 인해 공급과잉 상태인 에틸렌과 파라자일렌·합성수지 등의 비중이 전체의 40%를 넘는다. 한편 고부가가치 제품인 스틸렌모노머는 2.9%의 비중을 차지한다. SK지오센트릭은 SK종합화학에서 사명을 고치며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친환경 사업을 추진했지만 지난해 말 조직 개편을 통해 관련 사업을 중단하고 조직도 철수시켰다. SK에코플랜트 역시 폐기물 소각·매립 자회사와 수처리 자회사를 매물로 내놓았다. 단기간에 수익을 내기 어려우면서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 친환경 사업을 일단 접은 셈이다. SK지오센트릭은 이달 6일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콘퍼런스콜에서 “불용 자산과 저수익 자산 매각을 통한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추진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고부가 다운스트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219개 계열사 중 10% 이상 정리…SK온 신규 투자 여력 확보 주력 SK그룹은 빠른 속도로 매각을 진행하기 위해 시장성 높은 사업부터 판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SK에너지의 계열사 흡수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이보다는 상대적으로 매각 가능성이 높은 SK지오센트릭이나 SK에코플랜트의 폐기물 사업을 먼저 구조조정 대상에 올린 것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그룹 구조조정을 총괄하는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좋은 자산을 먼저 내놓으면 별다른 마케팅이 없어도 시장에서 소화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다만 SK에너지의 주요 거래처는 SK지오센트릭이어서 자연스럽게 구조조정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의 전방위적인 사업 재편은 배터리 자회사 SK온의 재무구조를 뒷받침하기 위한 측면이 강하다. 이를 위해 지난해 SK온의 모회사 SK이노베이션은 SK E&S와 합병하면서 현금 창출력을 높여 SK온에 대한 출자 여력을 키웠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SK온 역시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엔텀과 합병하면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을 견뎌낼 체력을 다소 보충하게 됐다. 아울러 SK그룹은 지난해 여러 자회사들의 경영권을 통매각하거나 사업부를 쪼개 파는 방식으로 시장에서 수조 원을 조달했다. 이 과정에서 국내외 다수 PEF와 거래하며 자본시장을 최대한 활용했다. SK그룹은 한앤컴퍼니(한앤코)에 SK스페셜티 지분 85%를 2조 7000억 원을 받고 매각하기로 계약하며 지난해 국내 인수합병(M&A) 시장 최대 규모의 거래를 성사시켰다. 또 SKC의 자회사 SK엔펄스 내 파인세라믹스사업부(3600억 원), CMP패드사업부(3140억 원) 등도 한앤코에 넘겼다. SKC는 또 다른 자회사 SK피유코어를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에 4103억 원을 받고 매각했다. SK넥실리스의 박막사업부는 950억 원에 어펄마캐피탈이 인수해갔다. SK네트웍스도 자회사였던 SK렌터카 지분 100%를 8200억 원의 가격에 글로벌 PEF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 완료했다. SK스퀘어 역시 비핵심 자회사들을 다수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티맵모빌리티가 우티 지분 49%를 우버에 569억 원의 가격으로 전량 매각하기로 결정했으며, 드림어스컴퍼니 또한 아이리버사업부를 50억 원에 매각 완료했다. 지난해부터 추진된 서울공항리무진 경영권 매각은 스틱인베스트먼트와 막바지 협상 중이다. 매각가로는 600억 원 안팎이 거론된다. IB 업계는 SK스퀘어가 향후 반도체 분야 중심 투자회사로 변모할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한다. -
"AI·로봇·바이오가 유망 성장 섹터…모험자본 판 키워야" [시그널]
산업중기·벤처 2025.02.14 17:25:00전반적인 투자심리 위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국내 주요 벤처캐피털(VC) 대표들은 인공지능(AI), 로봇, 바이오·헬스케어 등 신성장 분야에 대한 기대감은 높았다. 중국 딥시크 출현으로 AI 응용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열 곳 중 아홉 곳은 AI를 올해 가장 주목하고 있는 투자 분야로 선정했다. 다만 VC 대표들은 신산업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정책 당국 주도의 유동성 공급 확대를 꼽았다. 차기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 후보로 최종 선출된 김학균 퀀텀벤처파트너스 대표는 “정책 펀드 확대와 퇴직연금 출자 허용 모두 필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코스닥시장 회복”이라며 “회수 시장이 살아나야 신산업 투자 생태계도 반등할 수 있다”고 밝혔다. 14일 서울경제신문이 국내 주요 VC 37곳 대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31곳(복수 응답 허용)이 AI를 유력 투자 분야로 선정했고 로봇 산업을 주목한 VC도 27곳에 달했다. VC 20곳은 바이오·헬스케어를 유망 분야로 선정했다. 응답 기업 중 13곳은 우주항공을, 9곳은 반도체 산업을 지목했다. 이들 분야는 모두 급격한 기술 발전으로 향후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2022년 오픈AI의 ‘챗GPT’ 출시로 본격적인 싹을 틔운 AI 산업은 최근 딥시크 출현으로 변곡점을 맞고 있다. 모델 개발, 사용비가 낮아지면 오픈AI GPT나 메타 ‘라마’ 등 해외 모델에 주로 의존해 응용 서비스를 개발해온 국내 스타트업에는 새로운 도약 계기가 생긴다. 유망 분야로 AI를 선택한 VC 대표는 “글로벌 빅테크가 앞다퉈 AI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딥시크 돌풍 이후 AI 서비스 도입에 대한 논의가 빠르게 진전될 것으로 보여 AI를 주요 투자 분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AI, 로봇, 바이오·헬스케어를 주목한 VC 대표는 “신기술 개발 이후 구체적 결과물이 도출되는 기업이 나타나 경쟁력 있는 산업 분야로 도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 VC 대표는 AI·로봇·우주항공 산업을 두고 “유일한 성장 섹터(분야)”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반면 2010년대 국내 스타트업 산업 성장을 이끈 콘텐츠, 핀테크(금융 기술) 산업에 대한 주목도는 낮았다. 콘텐츠 기업을 유망 산업으로 본 VC는 5곳, 핀테크를 주목한 VC는 2곳에 그쳤다. 국내 콘텐츠 산업은 넷플릭스 등 해외 빅테크 생태계에 편입돼 수익·성장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있다. 국내 신산업 생태계 전반이 위축된 상황에서 VC 업계는 시장 반등을 위한 조건으로 정책 당국의 보다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37곳 VC 중 15곳(40.5%)은 국내 벤처 투자 시장 성장을 위해 정책 펀드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퇴직연금의 벤처펀드 출자 허용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VC는 8곳(21.6%)이었다. 이는 시장 악화로 민간 자본의 유입 요인이 약해지는데다 당국 규제로 금융사의 출자 여건도 악화했기 때문이다.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부처는 매년 모태펀드를 출자해 VC가 결성하는 투자조합의 유동성공급자(LP) 역할을 한다. 지난해 VC 투자액은 11조 9467억 원, 중기부가 출자한 모태펀드는 약 1조 원이다. 퇴직연금 벤처 투자는 모험자본으로 흘러들어가는 자금 규모를 한층 키울 수 있다.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DSC인베스트먼트(241520) 대표)은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현재 퇴직연금 수익률은 마이너스 5%”라며 “벤처 투자 수익률은 이를 크게 웃돌고 장기 분산 투자 시 안정성도 충분히 확보돼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
마이크론 "12단 곧 양산"…HBM 다급해진 삼성
산업기업 2025.02.14 17:22:47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조만간 12단 고대역폭메모리(HBM) 양산에 돌입해 엔비디아에 납품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보다 앞선 단계인 8단 제품에서 마이크론에 추월당한 삼성전자(005930)는 12단 개발 경쟁에서도 밀릴 가능성이 높아져 위기감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마크 머피 마이크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미국 투자 분석회사 울프리서치가 개최한 행사에 참석해 “12단 HBM3E 제품은 경쟁사의 8단 제품보다 전력 소비가 20% 적고 용량은 50% 많다”며 “하반기에는 생산하는 HBM 대부분이 12단 제품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쌓아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제품으로 일반 D램보다 4~5배 비싼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인공지능(AI) 칩에 사용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대거 탑재된다. 지난해 9월 마이크론은 12단 HBM3E 개발을 완료한 뒤 고객사에 시제품을 선보였다. 머피 CFO의 이날 발표는 고객사의 샘플 테스트가 막바지에 이르렀고 조만간 양산을 시작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가 말한 고객사는 세계 1위 AI용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다. 세계 AI 반도체 시장에서 9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엔비디아에 얼마나 제품을 공급하는지가 곧 글로벌 HBM 영향력을 의미한다. 마이크론의 약진이 가장 부담스러운 기업은 삼성전자다. D램 시장 1위 회사인 삼성전자는 지난해 마이크론이 통과한 엔비디아의 HBM3E 8단 장벽을 넘지 못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삼성전자는 뒤늦게 8단 제품의 소량 양산 단계 진입에 성공했지만 아직 대량 양산 단계까지 진입하지는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는 12단 제품 테스트도 통과하지 못했다. 삼성은 이달 말 12단 HBM 샘플 제품을 엔비디아로 보낼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종 납품 승인을 받으려면 다소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이 사이 마이크론이 또 한번 12단에서 삼성전자를 앞지를 경우 D램 시장 2위 업체인 SK하이닉스(000660)는 물론 3위 마이크론에 또 한번 역전을 허용하는 셈이다. 머피 CFO는 다음 세대인 6세대 HBM(HBM4) 출하 시기도 내년으로 예고했다. 3위 마이크론의 거센 추격에 반도체 업계의 기술 경쟁은 한층 가열되는 모습이다. 일찌감치 8단과 12단 HBM에서 앞서나간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요구에 맞춰 HBM4 개발을 최대한 앞당겨 연내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반전을 모색하는 삼성전자 역시 10나노급 6세대(1c) D램을 적용한 HBM4의 연내 양산을 목표로 잡았다. -
20일 中후판 반덤핑 판정 논의…"최소 20% 관세부과 필요"
산업기업 2025.02.14 17:21:57중국산 저가 후판에 대한 정부의 반덤핑 여부 판정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철강업계에서는 최소한 20%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5% 철강 관세로 큰 난관을 마주한 상황에서 중국산 후판에 충분한 관세를 부과해 국내 시장 규모가 8조 원에 이르는 후판 시장에서라도 수익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후판은 두께가 6㎜ 이상인 철판으로 조선업과 건설업 등에 폭넓게 사용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20일 회의를 열고 현대제철(004020)이 제소한 중국산 후판의 반덤핑 조치 관련 논의를 진행한다. 일각에서는 이 자리에서 무역위가 예비판정을 내리고 잠정적인 덤핑 방지 관세를 부과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고 있다. 철강업계는 20% 이상의 반덤핑 관세 부과를 요구하고 있다. 이달 10일 기준 수입산 후판의 가격은 톤당 79만 원으로 집계됐는데 중국산 후판의 가격은 이보다도 낮은 톤당 75만 원으로 추정된다. 국내 내수 가격인 90만 원보다 20% 낮은 수준인 것이다. 철강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철강사는 최소한의 수익성이라도 지키기 위해 후판 가격을 90만 원 선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중국산 후판과 국내산 가격의 차이를 메울 수 있는 수준의 관세가 부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산 저가 후판의 공습으로 이미 국내 후판 업계는 초토화됐다. 가격을 무기로 한 중국산 후판이 물 밀 듯 국내로 유입된 탓이다. 중국산 후판 수입량은 2021년 44만 6495톤에서 지난해 138만 1476톤으로 3배 넘게 급증했다. 후판 수입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34.3%에서 65.8%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과거 중국산 후판은 국내산과 품질 격차가 컸지만 최근에는 국내산과 유사한 수준까지 품질이 올라왔다. 이런 중국산 후판이 경쟁이 불가한 가격에 국내로 유입되기 시작하자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주요 철강사의 수익성은 악화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후판 부문에서 적자를 기록했다. 국내 후판 생산량도 지난해 867만 톤으로 1년 전(884만 톤)보다 낮아졌다. -
경상국립대 창업중심대학사업단 지원에 창업기업 성장
사회전국 2025.02.14 17:18:18경상국립대학교 창업중심대학사업단이 지난해 창업기업 83곳에 57억 원을 지원해 전체 매출 634억여 원과 신규 고용 123명, 투자금 유치 27억 원이라는 성과를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창업중심대학사업단은 이날 오후 칠암캠퍼스 100주년기념관에서 '창업성과 축제'를 열고 그동안 성과를 공유했다. '함께한 1년, 도약할 미래'라는 구호로 열린 행사는 창업기업의 성과와 혁신 사례를 살펴보고, 미래 협업과 성장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권진회 총장은 환영사에서 "경상국립대가 지향하는 개척 정신이 창업을 통해 더욱 빛날 수 있다"며 "오늘은 함께 만들어온 1년의 결실을 확인하고 더 큰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로 지역과 대학, 기업이 함께 혁신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창업중심대학사업단은 지난해 예비 창업기업 40개사에 19억여 원, 초기 창업기업 21개사에 14억여 원, 도약기 창업기업 18개사에 19억여 원 등 모두 83개 창업기업에 57억여 원을 지원했다. 이로써 2024년도 전체 매출 634억여 원을 달성하고 신규로 123명을 고용했으며 외부 투자금은 27억여 원 유치했다. 매출은 2023년 190억여 원에서 223%, 고용은 90명에서 36%, 투자 유치금은 20억 원에서 35%가 각각 증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창업기업 중 효소한우는 매출 218억 원을 달성해 매출 우수기업이 됐다. 디벨로펀은 15억 원의 투자를 유치해 투자유치 우수기업에 선정됐으며 프로소프트는 현대로템과 협력업체 협약을 맺고 SK하이닉스와 공동 연구개발 협력을 맺어 오픈이노베이션 우수사례로 뽑혔다. 최병근 단장은 "이번 행사는 창업기업들이 한 해의 성과를 함께 축하하고, 새 기회를 모색하는 행사였다"며 "지역 내 혁신창업기업, 투자기관, 지자체, 대학이 한데 어우러져 지역과 함께 동반성장하고, 로컬을 넘어 글로벌까지 확장할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강남 정책'된 외국인 가사도우미…이용가정 23% 연소득 2억 훌쩍
사회사회일반 2025.02.14 17:17:59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을 주로 이용하는 가정이 학력과 소득이 상대적으로 높고 서울 강남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용 부담 탓에 돌봄이 어려운 가정을 돕겠다는 본래 사업 취지와 어긋난 결과라는 지적이 나온다. 고용노동부가 14일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을 연장하면서 공개한 이용 가정 설문 조사 결과에는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 시범사업은 지난해 9월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이 참여하는 형태로 시작됐다. 서울시와 고용부·정부 인증을 받은 민간 업체 2곳이 사업을 이끈다. 이용 가정 185곳 중 112가구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이용 가정 구성원의 학력은 ‘대학원 이상’이 59%, ‘2년제 포함 대졸’이 47%다. 이용 가정의 부부 합산 가구소득 분포를 보면 월 1800만 원 이상이 23.2%를 기록했다. 19.6%는 월 소득이 ‘1200만 원 이상에서 1800만 원 이내’였다. ‘월 900만 원 이하’인 가정은 26.8%였다. 이용 가정의 거주 지역을 보면 강남으로 쏠려 있다. 강남구가 19.64%로 가장 많고 서초구(13.39%)가 뒤를 이었다. 송파구(8.04%)까지 합치면 이용 가정의 41%가 강남 3구에 거주한 셈이다. 당초 시범사업은 가정의 부를 기준으로 삼지 않았다. 공식 선정 기준을 보면 한부모·맞벌이·다자녀·임신부가 우선 배정이다. 여기에 자녀 연령, 이용 기간, 가사관리사 근로시간, 지역 배분이 2차 선정 기준으로 제시됐다. 이용 가정의 재정 형편을 고려하지 않다 보니 상대적으로 소득수준이 높은 가정의 신청이 많아지면서 이들 가정으로 외국인 가사관리사 혜택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이런 강남 쏠림은 더 심해질 가능성이 높다. 사업 이용 요금은 이달 기준으로 보면 시급, 주휴수당, 4대 보험 등을 더해 시간당 1만 3700원이다. 3월 이후 이용 요금은 퇴직금 등을 고려해 1만 6800원으로 오른다. 지난해 정부는 올해 상반기까지 외국인 가사관리사 규모를 1200명으로 늘리는 등 시범사업을 본사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하지만 전국 수요가 낮아 본사업 전환이 불투명하다. 시범사업 업체의 낮은 수익성, 사업 목표인 돌봄 효과도 난제로 꼽힌다. 노동계에서는 시범사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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