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 창업중심대학사업단이 지난해 창업기업 83곳에 57억 원을 지원해 전체 매출 634억여 원과 신규 고용 123명, 투자금 유치 27억 원이라는 성과를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창업중심대학사업단은 이날 오후 칠암캠퍼스 100주년기념관에서 '창업성과 축제'를 열고 그동안 성과를 공유했다. '함께한 1년, 도약할 미래'라는 구호로 열린 행사는 창업기업의 성과와 혁신 사례를 살펴보고, 미래 협업과 성장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권진회 총장은 환영사에서 "경상국립대가 지향하는 개척 정신이 창업을 통해 더욱 빛날 수 있다"며 "오늘은 함께 만들어온 1년의 결실을 확인하고 더 큰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로 지역과 대학, 기업이 함께 혁신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창업중심대학사업단은 지난해 예비 창업기업 40개사에 19억여 원, 초기 창업기업 21개사에 14억여 원, 도약기 창업기업 18개사에 19억여 원 등 모두 83개 창업기업에 57억여 원을 지원했다. 이로써 2024년도 전체 매출 634억여 원을 달성하고 신규로 123명을 고용했으며 외부 투자금은 27억여 원 유치했다. 매출은 2023년 190억여 원에서 223%, 고용은 90명에서 36%, 투자 유치금은 20억 원에서 35%가 각각 증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창업기업 중 효소한우는 매출 218억 원을 달성해 매출 우수기업이 됐다. 디벨로펀은 15억 원의 투자를 유치해 투자유치 우수기업에 선정됐으며 프로소프트는 현대로템과 협력업체 협약을 맺고 SK하이닉스와 공동 연구개발 협력을 맺어 오픈이노베이션 우수사례로 뽑혔다.
최병근 단장은 "이번 행사는 창업기업들이 한 해의 성과를 함께 축하하고, 새 기회를 모색하는 행사였다"며 "지역 내 혁신창업기업, 투자기관, 지자체, 대학이 한데 어우러져 지역과 함께 동반성장하고, 로컬을 넘어 글로벌까지 확장할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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