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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손님 늘었는데…쪼그라든 면세점 매출
산업기업 2025.07.28 15:47:21올해 상반기 국내 면세점 매출액이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1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6조 362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7조 3969억 원) 대비 14.0% 감소한 것이다. 월별로 살펴보면 가장 최근인 6월 1조 85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초 1월(9543억 원)보다 증가했지만 4월(1조 1846억 원)보다는 줄어든 것이다. 6월 면세점 매출액은 전년 동기(1조 1995억 원)보다도 9.5% 감소했다. 주목할 점은 면세점 매출액 감소와 별개로 외국인 구매객은 늘고 있다는 점이다. 협회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국내 면세점을 방문해 물건을 산 외국인 구매객은 총 513만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 442만 명 대비 16.1% 증가한 수치다. 올해 들어서도 외국인 구매객수는 6월 96만 명으로 1월(74만 명) 이후 매달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상반기 기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역대 최대 9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외국인 유입 증가에 면세점 구매객 역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 구매객 증가에도 면세점 매출액이 줄어든 것은 면세점을 찾은 외국인들이 과거처럼 고액의 명품을 사지 않고 저렴한 K뷰티 제품이나 한국 디저트 등을 구매했기 때문이다. 한 면세점 업계 관계자는 "최근 면세업체들이 고객 유치를 위해 저가 화장품이나 한국 음식을 판매하는데 이에 대한 수요는 분명히 존재한다"면서도 "다만 이런 상품들은 마진 측면에서 이익이 남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개별 면세점 업체들의 실적도 부진하다. 호텔신라(008770)는 25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면세점(TR) 부문 영업손실이 11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영업손실 50억 원을 기록한 올해 1분기보다도 악화된 수치다. -
주차장 한복판서 탈진한 아기새…가축 폐사 작년 10배 넘어
사회사회일반 2025.07.28 15:45:16탈진 증세를 보여 구조된 야생동물이 올여름 들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폭염에 극한호우까지 겹치면서 가축 폐사 수 역시 같은 기간 열 배나 급증했다. 낮 최고기온이 40도를 넘나드는 불볕더위가 연일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사람은 물론 동물들까지 온열질환에 시달리는 모양새다. 28일 서울시 야생동물센터에 따르면 올해 6월부터 7월 15일까지 ‘기아 및 탈진’으로 구조된 야생동물은 총 25마리로 집계됐다. 같은 사유로 올해 구조된 총 개체 수(43마리)의 58.1%에 달한다. 7월 중순까지만 집계한 수치인데도 지난해 6~7월(18마리)의 1.4배에 육박하고 2023년 같은 기간의 27마리와도 비슷한 수치다. 구조된 개체 대다수는 조류다. 특히 여름철은 아기 새가 둥지를 떠나 어미로부터 독립하는 이소(離巢) 기간이기도 해 구조 수요가 더 많다고 한다. 아직 비행에 서툴기 때문에 등산로·주차장 등 땅바닥에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노면에서 올라오는 열을 이기지 못하고 탈진해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는 전언이다. 실제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아기 새 물 주기’류의 콘텐츠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폭염이 여름철 조류 탈진·기아의 주요 요인이기는 하지만 어미 새로부터 낙오되는 등 다른 요인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인간의 손길이 닿는 가축이라고 해서 상황이 나은 것도 아니다. 돼지와 닭·오리 등 가금류는 체온 조절 능력이 약해 폭염에 취약한 데다 설상가상으로 이달 16일부터 20일까지 전국적으로 극한호우가 쏟아지면서 축사가 물에 잠기는 사고가 속출한 까닭이다. 실제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5월 20일부터 이달 24일까지 폐사한 가축은 전국 101만 1243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만 6148마리보다 10.5배나 많다. 고양이·강아지 등 반려동물도 평상시 체온이 인간보다 높아 열사병에 취약하다. 최근 제주 여행 중 한 반려견이 항공기 화물칸에 위탁 수하물로 실린 뒤 열사병으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폭주하는 날씨에 인명 피해 역시 속출하고 있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달 27일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총 245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57명)의 2.5배 수준이다. 특히 절기상 가장 무더운 대서(大暑)였던 22일부터 5일 동안 매일 100명 이상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도 1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명보다 3배 가까이 많다. 행안부는 25일 폭염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는데 이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6일 이르다. 위기 경보 심각 단계는 전국의 40% 지역에서 일 최고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3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폭염의 원인으로 한반도를 덮고 있는 이중 고기압을 지목한다.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 상공을 빈틈없이 장악하면서 기온을 연일 끌어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예년 같았으면 7월 말부터 8월 중순 사이에 이런 모습이 나타났겠지만 올해는 7월 초까지 앞당겨졌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설상가상으로 이번 주에는 태백산맥을 넘어오면서 뜨거워진 동풍까지 가세할 예정이다. 극심한 폭염은 당분간 지속되다가 8월 초가 돼서야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37도, 29일부터 31일까지는 36도를 기록하다가 전국에 구름이 많아지는 다음 달 1일에는 34도까지 떨어진다. 밤 최저기온도 주중 내내 25도를 웃돌 것으로 보여 잠 못 드는 열대야 또한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낮에는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며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 자제,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관리를 철저하게 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ISA 연계 자립준비청년 후원사업' 공식 출범
증권증권일반 2025.07.28 15:41:31금융투자협회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연계 자립준비청년 후원사업’을 공식 출범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ISA를 활용한 투자형 후원모델을 도입해 자립준비청년의 자산 형성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자립준비청년이 금융투자 경험을 쌓아 실질적인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게 목표다. 다올투자증권, 메리츠증권, 신한투자증권, 유안타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 현대차증권, DB증권, IBK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등 11개 증권사가 사업에 참여해 3년 간 72명의 청년에게 약 8억 원을 지원한다. 각 증권사는 청년 명의로 개설된 ISA 계좌에 3년 간 매달 일정액의 적립금을 지원하고, 청년은 이를 운용하며 투자 역량을 키우고 자산을 설계해 나간다. 올해는 1차로 72명의 청년이 선발됐다. 서유석 금투협 회장은 “현재 ISA 가입연령 제한 때문에 19세 미만의 보호시설 아동·청소년에게는 혜택을 제공하지 못해 아쉽다”며 “제도적 보완과 더 많은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금전적인 지원 뿐만 아니라 멘토링, 인턴십 등과 연계해 청년의 지속가능한 자립 역량을 지원한다. 증권사 11곳은 청년의 금융 이해력과 투자 판단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금융투자협회는 매년 동일 규모 이상의 신규 인원을 선발하고 참여사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두자릿수 성장 기록한 현대오토에버…차량SW·클라우드 실적 견인
산업IT 2025.07.28 15:39:25현대오토에버(307950)가 올 2분기 두 자릿수의 매출과 영업이익 상승을 기록했다.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ERP) 구축과 클라우드 공급 등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확대와 차량 소프트웨어 수요 증가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오토에버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5% 늘어난 1조421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8.7% 증가한 814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같은 기간 7.5%에서 7.8%로 소폭 개선됐다. 사업 부문별로는 시스템통합(SI) 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한 3879억 원을 기록했다. 차세대 ERP 시스템 구축과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가 주요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정보기술(IT) 아웃소싱(ITO) 부문도 그룹사 대상 IT 운영 확대와 소프트웨어 공급 증가에 따라 13.7% 성장한 4238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차량 소프트웨어 부문은 내비게이션SW 중심으로 7.3% 증가한 2303억 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도 매출은 1조875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81억 원으로 9% 늘었다. 현대오토에버는 하반기에도 고도화된 차량SW 개발과 ERP·클라우드 중심의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지속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
두산로보틱스, 美 로봇솔루션업체 '원엑시아' 인수
산업기업 2025.07.28 15:37:48두산로보틱스(454910)가 지능형 로봇 솔루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로봇 업체 원엑시아(ONExia)를 인수한다고 28일 밝혔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원엑시아의 주식 인수와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지분 89.59%(약 356억 원)를 확보하기로 결의했다. 원엑시아는 미 펜실베니아주에 위치한 로봇 시스템 통합 및 첨단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1984년 설립된 이후 제조·물류·포장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생산성 향상과 운영 비용 절감을 위한 자동화 시스템을 설계, 제작, 공급하고 있다. 북미에서 수요가 높은 후단공정(EOL)을 중심으로 팔레타이징, 박스 조립 및 포장 등에 특화된 협동로봇 제조 솔루션을 자체 개발해 연 평균 30%의 높은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인수가 하드웨어 중심의 기존 사업구조를 넘어 인공지능(AI) 및 소프트웨어 기반 지능형 로봇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첫 단추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원엑시아가 보유한 고도화된 자동화 엔지니어링 기술력과 맞춤형 로봇 시스템 개발·통합 역량,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융합 노하우는 물론 25년간 축적된 자동화 데이터와 프로젝트 공급 경험이 두산로보틱스의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역량 강화와 신규 솔루션 개발에 큰 역할을 할 것이란 설명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능형 로봇 솔루션 및 휴머노이드 선행 기술 확보를 위해 로봇 연구개발(R&D), AI, 소프트웨어, 품질, 전략 등 부문의 전문인력 채용을 마무리 중이다. AI, 소프트웨어, 휴머노이드 중심의 R&D 조직 개편과 최적의 로봇 연구개발 환경을 보유한 R&D 혁신 센터 구축도 올해 3분기 중 완료할 예정이다.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인수·합병(M&A)은 미국 로봇 솔루션 전문 리더십, 현지 시장 공략 거점, 데이터 기반의 AI 내재화 등에서 실효적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지능형 로봇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조직 구조 재편, 연구개발 환경 고도화, 전략적 M&A를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두산로보틱스는 올해 2분기 매출이 4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5%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156억 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 폭이 35억 원가량 늘었다. 당기순손실은 165억 원으로 역시 적자 폭이 깊어졌다. -
전 국민 10명 중 7명 신청…소상공인 81%, "소비쿠폰이 내수 살릴 것"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7.28 15:37:28전 국민 10명 중 7명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신청한 가운데 소상공인 10명 중 8명은 해당 제도가 내수에 긍정적 효과를 줄 것이라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민생회복 소비쿠폰 요일제 신청 마지막 날인 25일 자정 기준 누적 신청자는 3642만 559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지급 대상자(5060만 명)의 71.98%에 해당하는 수치다. 신청 첫날부터 하루 평균 720만 명 이상이 몰릴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으며 누적 지급액은 6조 5703억 원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985만 2216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657만 8408명, 인천 232만 4053명, 부산 229만 6361명, 경남 228만 9303명 순으로 나타났다. 요일제는 21일부터 25일까지 운영됐으며 26일부터 9월 12일까지는 출생 연도와 상관없이 자유롭게 신청 가능하다. 다만 주말에는 주민센터 등 오프라인 신청이 불가능하며 카드사 홈페이지 등 온라인은 24시간 신청할 수 있다. 소비쿠폰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지류·모바일·카드) 중에서 선택 가능하며, 신청 다음 날부터 11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대형마트, 백화점, 유흥업소를 제외한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용 가능 여부는 매장에 부착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 스티커로 확인할 수 있다. 2차 소비쿠폰은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 90%에게 1인당 10만 원씩 추가 지급되며, 신청 기간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다. 지급 대상은 9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1·2차 지급분 모두 11월 30일까지 신청한 광역자치단체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소상공인들 역시 이번 정책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노란우산 가입자 39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소상공인의 81.1%가 '소비쿠폰이 내수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는 '내수 활성화 및 소비 촉진'(39.4%)을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금융지원’'(32.4%), '사회안전망 강화'(12.0%) 순이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지속된 내수 부진으로 지난해 폐업자가 100만 명을 넘는 등 소상공인의 고통이 컸다"며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소비 촉진의 마중물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윤범모 "예술 한류 중심으로 광주비엔날레 키울 것"
문화·스포츠문화 2025.07.28 15:36:14윤범모(74) 신임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가 28일 “광주비엔날레의 앞으로 30년을 위해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 대표는 17일 광주비엔날레 재단 이사회를 통해 선임된 후 18일 광주광역시의 임명을 받아 3년 임기를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윤 대표는 198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으로 등단한 이후 미술사학자, 평론가, 전시 기획자 등으로 활약했다. 1995년 광주비엔날레 창설 당시 집행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을 역임했다. 이날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간담회를 연 윤 대표는 “지난 30년 간 광주비엔날레는 국내 대표 행사로 성장했고 국제 무대에서도 주목하는 비엔날레가 됐다”며 “30년 역사를 토대로 앞으로 30년 역사를 새롭게 써야 하는 전환점에 대표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광주비엔날레는 광주만의 차별화된 비엔날레라는 목적지를 설정하려 한다”며 “미술 담론을 생산하는 곳이자 순수 예술 한류를 이끄는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이같은 목표를 위해 지난 30년의 자료와 데이터를 정리하고 광주만의 특색을 확고하게 하기 위해 지역 작가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앞서 21일 광주에서 취임식을 가지며 지역 관계자들을 만났다는 윤 대표는 “한국의 민주화 성지이자 예향(藝鄕)이라는 지역적 특색을 예술로 승화하기 위해 지역 작가의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지역 기반에 국제성을 더하고 전문성과 대중성의 적절한 조화를 꾀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족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전국 단위의 후원회를 조직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고 했다. 광주비엔날레는 8월 말 ‘포용’을 주제로 제11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개최하고 내년 제16회 광주비엔날레를 연다. 윤 대표는 “비엔날레를 잘 운영하는 것이 일순위 과제”라며 “그동안의 경험을 광주비엔날레에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
분열 예고 7월 FOMC, 금리동결 확률은 97%
국제경제·마켓 2025.07.28 15:35:56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9~30일(현지 시간) 개최하는 7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연준 내부의 인하 요구가 잇따르면서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32년 만에 연준 이사진 내 가장 큰 이견을 기록하는 회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따르면 현재 선물 시장에서 이달 기준 금리가 동결할 확률은 97% 수준이다. 인하 확률은 2%대로 사실상 동결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현재 연준 내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로 금리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다. 이달 15일 발표된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7% 올라 직전 월의 상승률(2.4%)보다 가팔라져 관세 여파의 초기 징후가 포착됐다. 블룸버그이코노믹스는 6월 CPI 발표 이후 7월 금리 동결을 시사한 FOMC 위원 수가 7명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약달러 추세도 연준의 물가 우려를 키우고 있다. 달러 가치가 낮아지면 미국 내 수입 가격이 높아진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올 들어 9.98% 하락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6일 “약달러로 인해 앞으로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다소 높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연준 내 금리 인하 목소리도 커지는 양상이다. 미셸 보먼 부의장과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지난달부터 7월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만약 이번 FOMC에서 2명의 연준 이사가 반대 의견을 낼 경우 이는 1993년 12월 앨런 그린스펀 의장 재임 시절 이후 처음이다. 미국 경제 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제롬 파월 의장이 재임 중 주재한 60차례의 회의에서 지역 연은 총재가 아닌 이사의 반대 의견이 있었던 회의는 2차례에 불과하다. 웰스파고의 선임이코노미스트인 세라 하우스는 “7월 기준금리에 변화는 없겠지만 통화정책이 전환점에 도달했다는 조짐”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연준에 대한 금리 인하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FOMC 전날인 이날도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압박했다. -
한국한의약단체총연합회, 한국정책포럼과 정책 협약 체결
사회사회일반 2025.07.28 15:34:39한국한의약단체총연합회는 최근 한국정책포럼과 정책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두 단체는 한의약 산업 활성화와 발전을 위한 정책 개발에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한의약의 미래 핵심 산업으로서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한약재 품질 및 유통 기준 개선 △신약·의료기기·기능성 소재 등 고부가가치 산업 발굴을 위한 정책 개발 △한의약의 국가 바이오헬스 전략 포함을 위한 정책 네트워크 활성화 △한의약 육성 거버넌스 체계 정비를 위한 정책 연구를 공동 수행한다. 또 △디지털·인공지능(AI) 기반의 한의약 과학화와 한의 진단·치료 기술의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정책 마련 △K-콘텐츠 및 의료관광 등 문화·산업 융합 영역에서의 한의약 활용을 위한 콘텐츠 개발 및 정책 기획 △한의약의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및 국민 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 개발도 적극 추진키로 협의했다. 한국한의약단체총연합회는 한의약 발전을 가로막는 제도 철폐와 한의약계의 공통 정책안 추진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과 한의약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 초 출범한 단체다. 대한한의사협회를 필두로 대한한의학회, 대한여한의사회, 대한한방병원협회, 한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회, 대한한약협회, 한국한약산업협회, 한국한약유통협회, 한국생약협회, 대한한약사회, 서울약령시협회,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회, 대한한의과전공의협의회, 공직한의사협의회, 한국한의산업진흥협회, 대한원외탕전협회, 한의정보협동조합, 한국한의산업협동조합, 한국건강산업협회, 한국뇌건강협회, 한국바이오헬스학회, 사단법인 한의공감, 사암한방의료봉사단, 건강기능식품플랫폼기업협회, 한의약산업발전협의회, 한국한약재GMP협회 등 26개 한의약 관련 단체가 참여한다. 한국정책포럼은 국가 정책들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살펴보고, 실용적인 방향으로 유도한다는 취지로 활동 중인 단체다. 국책 연구기관, 민간 연구소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실무 중심 정책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윤성찬 한국한의약단체총연합회장(대한한의사협회장)은 "한의약 발전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이라는 공동의 가치 실현과 보건의료 정책 발전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수만 한국정책포럼 회장은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해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걷어내고 반드시 필요한 정책과 법안을 만드는 데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
[마감 시황]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 코스닥 804.40(▼2.55, -0.32%) 하락 마감
증권News봇 2025.07.28 15:34:23오전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전 거래일(806.95)보다 2.55p(-0.32%) 내린 804.40로 하락 마감했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154억과 490억을 각각 순매도 해 하락장을 주도했으며, 홀로 매수 포지션을 취한 개인은 765억을 순매수 했다.업종별로는 운송업(-2.62%), 음식료·담배업(-2.13%), 통신업(-2.11%)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마감했고, 기계·장비업(+2.05%), 비금속업(+1.71%), 화학업(+1.44%) 일부 업종만이 강세를 보였다.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3개 종목이 하락 마감한 가운데, 형지글로벌(308100)(-24.44%), 엔알비(475230)(-20.67%), 오로라(039830)(-9.92%) 도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두산테스나(131970)(+29.96%), 코아시아(045970)(+29.95%), 제이엔비(452160)(+29.87%) 등은 상승 마감했다.금일 하락종목은 1138개, 상승종목은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491개를 기록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마감 시황]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 코스피 3209.52(▲13.47, +0.42%) 상승 마감
증권News봇 2025.07.28 15:34:13오전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전 거래일(3196.05)보다 13.47p(+0.42%) 오른 3209.52로 상승 마감했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4,759억, 기관은 4,520억 순매수를 기록하며 상승장을 이끌었으며, 개인은 9,980억을 순매도 했다.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3.80%), 전기가스업(+2.33%), 운수장비업(+1.95%)이 강세를 보였으며, 증권업(-4.28%), 보험업(-3.80%), 금융업(-3.73%) 등은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종목별로는 삼아알미늄(006110)이 18.68% 오른 27,000원으로 장을 마감했고, 효성중공업(298040)(+14.31%), 산일전기(062040)(+13.55%)가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부국증권(001270)(-10.42%), 동방(004140)(-10.26%), 광명전기(017040)(-10.15%) 등은 하락 마감했다.금일 상승종목은 180개, 하락종목은 725개를 기록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LG CNS, 동남아 금융IT 시장 공략…K뱅킹 시스템 수출 속도
산업IT 2025.07.28 15:33:17 LG CNS(LG씨엔에스(064400))가 최첨단 한국형 디지털 뱅킹 시스템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금융권에 수출한다. 이번 사업 수주를 발판 삼아 인접 국가 관련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LG CNS는 인도네시아 상업은행인 시나르마스 은행의 차세대 카드 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LG CNS가 지난해 시나르마스 그룹과 설립한 합작법인 ‘LG 시나르마스’ 출범 이후 금융 분야에서 수주한 첫번째 프로젝트다. 해외 현지 금융사의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하는 첫 사례로, 사업 기간은 총 6년이다. 1년간 시스템을 구축하고, 5년간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시나르마스 은행은 직불(체크)카드와 신용카드 관리 시스템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시스템 운영 및 관리에 어려움이 있고, 유지보수 비용이 많이 발생했다. LG CNS는 자체 카드 비즈니스 솔루션 '카드퍼펙트'를 활용해 시나르마스 은행의 직불카드 관리 시스템과 신용카드 관리 시스템을 통합한 차세대 카드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 솔루션은 LG CNS의 차세대 카드 시스템 설계·구축·운영 노하우를 담고 있다. 직불카드와 신용카드를 모두 아우르는 카드 핵심 업무 기능들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LG CNS는 이번 사업을 교두보 삼아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권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 CNS 관계자는 “국내를 넘어 해외 현지 금융사의 차세대 카드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LG CNS가 자체 개발한 카드 비즈니스 솔루션으로 글로벌 금융 고객들에게도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속보]대통령실 “美, 관세협상 농축산물 요구 사실…양보 최소화 노력”
정치대통령실 2025.07.28 15:31:16대통령실이 28일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농축산물 관련 요구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우상호 정무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의 농축산물 개방 요구에 대해 “미국의 압박이 매우 거센 것은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 수석은 “구체적으로 농축산물에 대한 요구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가능한 국민의 산업 보호를 위해 양보의 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비 증액과 미국산 무기 구매 문제도 협상 테이블에서 같이 논의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그 문제도 협상 목록에 들어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
청년 창업가들이 그리는 시니어의 미래…‘시니어퓨처 콘서트’ 성료
라이프점프스토리 2025.07.28 15:30:40라이프점프는 청년 중심의 시니어 산업 커뮤니티 ‘시니어퓨처(SeniorFuture)’와 함께 ‘시니어이슈기자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니어이슈기자단은 고령화에 따른 사회 변화와 이슈를 짚어보는 기사를 연재합니다. 청년 중심 시니어 산업 커뮤니티 ‘시니어퓨처(SeniorFuture)’가 19일 서울창업허브 공덕에서 시니어 산업에 도전하는 청년들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네트워킹 행사 ‘시니어퓨처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니어 산업의 기회와 청년의 시니어 미래 디자인’을 주제로 돌봄·기술·서비스 등 시니어 산업 전반에서 활약 중인 창업가들과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고 향후 협업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돌봄로봇 기술수용 요인 분석’을 주제로 발표한 윤희정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연구원은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일수록 로봇 수용 의향이 높다”며 “디지털 리터러시, 사회적 고립, 자기효능감 등의 요소가 수용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콘텐츠 기반의 시니어 생태계 모델을 소개한 유대영 더뉴그레이 대표는 “시니어도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며 “관련 프로젝트에 참가한 어르신이 ‘이제는 내 70대가 기대된다’고 말씀하셨다. 콘텐츠에는 시니어의 삶을 재정의할 힘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일준 스핀택 대표는 파크골프를 중심으로 한 시니어 맞춤형 레저 플랫폼 ‘고파크’를 소개했다. 고파크는 예약, 모임 관리, 커머스 기능을 통합해 시니어가 스스로 여가를 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이다. 김 대표는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자율성과 신뢰”라며 경험 중심의 서비스 설계를 강조했다. 함동수 똑비 대표는 ‘자녀를 대신하는 비서’라는 콘셉트로 인공지능(AI)과 상담사가 함께 대응하는 하이브리드 케어 시스템 ‘똑비’를 선보였다. 그는 “AI는 유용하지만, 위로해주지는 못한다. 감정을 알아채고 진심으로 들어주는 건 결국 사람의 몫”이라며 정서적 교감의 중요성을 짚었다. 행사 중간에는 참가자 간 자유로운 네트워킹 세션도 마련됐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예비 창업자, 연구자, 실무자들이 직접 만나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협업 가능성을 논의하는 등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졌다. 참가자 이지훈 씨는 “시니어 정책 발굴에 참고할 만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동호 시니어퓨처 대표는 “시니어 산업의 부흥을 위해 다양한 세대 교류 프로그램과 실험적인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시니어를 단순한 복지의 수혜자가 아닌 사회의 주체로 바라보는 관점을 바탕으로, 초고령화 사회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속보]대통령실 “광복절 정치인 사면 아직 검토안해…민생사면은 준비”
정치대통령실 2025.07.28 15:29:48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28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광복절 사면 가능성에 대해 “아직 정치인 사면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우 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종교인, 시민사회를 대표하는 각계각층에서 조 전 대표에 대한 사면 요청 탄원서가 접수된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대통령실은 관세협상에 매진하는 관계로 정치인 사면 검토를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생사면은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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