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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지갑 없이 아이폰 하나만 들고 출근 가능할까?"…애플페이 티머니 직접 써보니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7.28 17:08:13“아이폰만 들고 외출했어요. 지하철도 탔고, 편의점에서도 결제했죠” “지갑 없이도 출근할 수 있다”는 말, 정말 가능할까. 아이폰 하나만 들고 지하철을 타고 편의점에서 결제까지 가능한 세상이 왔다.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이달 22일부터 티머니 교통카드를 정식 지원하면서다. 국내에서는 현대카드가 티머니와 협업해 세계 최초로 자동충전 서비스를 적용하며 도입에 나섰다. 실물 교통카드 없이도 대중교통과 일부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터치 한 번’으로 결제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 셈이다. 애플페이와 티머니가 손잡았다는 소식에 아이폰 유저들은 기대에 들떴다. ‘교통카드는 안 된다’는 이유로 늘 아쉬움을 품었던 iOS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드디어”라는 반응이 나왔다. 과연 이 변화가 진짜 ‘무지갑’ 생활을 가능케 할까. 애플페이 티머니 도입 일주일 차, 출근길에 아이폰만 들고 기자가 직접 체험해봤다. 지하철·편의점, 체감 속도는 실물 카드보다 빠르다 28일 출근 시간대인 아침 8시께 붐비는 지하철 개찰구 앞에서 아이폰을 잠금 상태로 들고 단말기에 갖다 대자 ‘삑’ 소리와 함께 빠르게 결제가 이뤄졌다. 실물 카드를 꺼낼 필요도 없고, 별도 인증 없이도 바로 결제되는 ‘익스프레스 모드’ 덕분이었다. 체감상 실물 카드보다 결제 속도가 더 빨랐고, 이동 흐름도 끊기지 않았다. 실제로 비자코리아는 EMV 컨택리스 결제가 기존 방식보다 75% 빠르다고 분석한 바 있다. 편의점 등 티머니 가맹점에서도 효율성은 빛을 발했다. 이마트24에서 물건을 계산하며 아이폰을 태그하자, 잠금화면 상태에서도 바로 결제가 완료됐다. 기존 애플페이 결제 방식과 달리 페이스 ID 인증을 생략한 덕분에 시간 단축은 확실했다. ‘무지갑 생활’은 가능할까…활용처 넓지만 한계도 이번 협업으로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한 티머니 가맹점은 △서울 지하철 자판기 △일부 PC방 △구내식당 △무인카페 등으로 확대됐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NFC 인식 속도가 빨라졌다”, “잔액 자동 충전이 편리하다”, “무인 카페에서도 결제가 가능해 편리했다”는 후기가 있었다. 다만 온라인 결제 범위가 제한적이라는 점은 아쉽다. 고속버스 예매 등은 기존 티머니 앱으로 불가능하다. 현재 배달의민족, 폴바셋 등 일부 앱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지만 실물 카드 없이 ‘모든 일상’을 대체하기엔 아직 한계가 있다. “기후동행카드 미지원·기기 제약…실물 카드 완전 대체는 어려워” 애플페이 티머니는 선불 충전 방식이다. 애플 지갑 앱에서 1만~5만원 사이 금액을 충전한 뒤 사용하는 구조이며, 잔액이 부족하면 자동 충전 설정도 가능하다. 모바일 티머니 앱에서는 애플페이가 아닌 다른 카드나 계좌이체로도 잔액 충전이 가능하다. 자동 충전 역시 앱에서 설정할 수 있으며, 잔액이 일정 금액 이하로 내려가면 애플 지갑에서 자동 충전되도록 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전 세계에서 한국에 처음으로 도입됐다. 다만 기후동행카드가 지원되지 않는 점이 아쉽다. 아이폰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기후동행카드를 쓸 수 없다면 기대했던 의미가 반감된다”는 반응도 나온다. 게다가 기기 제약도 명확하다. 이 서비스는 iOS 17.2 이상이 설치된 아이폰 Xs·Xr 이후 모델과 watchOS 10.2 이상이 설치된 Apple Watch Series 6·SE 2세대 이후 모델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애플워치와도 동시 등록이 불가능하다. 보안상 하나의 카드가 하나의 기기에만 등록된다는 이유에서다. 실물 교통카드를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교통은 편리해졌지만…생활 속 결제는 ‘제한적’ 실물카드 없이 지하철과 편의점에서 결제 가능한 경험은 분명 편리했다. 하지만 티머니 가맹점 수가 기존 애플페이 가맹점보다 적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티머니가 홈페이지에 안내한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약 33곳에 그치는 반면, 현대카드 애플페이는 약 200여 곳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결국 대중교통이나 지하철·기차역 내 일부 편의시설을 제외하면, 애플페이의 활용 범위가 획기적으로 넓어졌다고 보긴 어렵다. 단말기 호환성, 가맹점 확대, 연령 할인, 온라인 결제 기능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티머니 측은 “앞으로 사용 가능 가맹점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라며 “온라인 결제와 생활 전반 결제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
이상민 구속영장 청구…특검 "이준석도 피의자 신분"
사회사회일반 2025.07.28 17:05:10내란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 윤석열 정부 국무위원 가운데 처음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은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당 대표 취임 첫 날 압수수색 했다. 앞서 특검 조사를 받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윤 전 대통령의 공천 관여가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을 바꾼 것으로 알려지며 관련 수사는 급물살을 타고 있다. 박지영 내란특검보는 28일 브리핑에서 “이날 오후 1시 47분께 이 전 장관에 대한 내란 중요임무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위증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범죄 중대성 및 증거인멸 우려, 재범 위험성이 청구 이유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 전 장관이 비상계엄 선포 직후 윤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소방청에 전화해 일부 언론사 등에 단전·단수를 지시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 전 장관은 ‘단전·단수 관련 쪽지를 봤지만 지시는 안했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지난 2월 이 전 장관이 헌법재판소에서 단전·단수에 대해 허위 증언한 혐의도 구속영장에 적시됐다. 이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비상계엄에 관여한 다른 국무위원들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 특검은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의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의 노원구 상계동 자택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이 대표는 2022년 재·보궐선거 관련해서는 피의자 신분"이라고 했다. 이날 압수수색에 이 대표는 "오해살 일을 특검이 안 했으면 좋겠다"고 반발했다. 특검은 지난 2022년 6월 재보궐선거 당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에 공천을 받는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 대표는 당시 국민의 힘 대표였다.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2022년 5월 9일 윤 전 대통령은 명씨와 전화 통화로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공관위원장이니까”라는 말을 한 바 있다. 그간 윤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전화를 한 적이 없었다고 주장해온 윤 의원은 이달 27일 특검에 나와 기존 진술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김건희 특검은 지난 25일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김 여사 고가 목걸이 관련 내용을 추궁하기 위해 김 여사 오빠인 김진우 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
[단독]베일 벗은 오세훈표 '한강수상호텔'…자금은 리츠로 조달
부동산정책·제도 2025.07.28 17:01:00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는 한강 수상 호텔 사업이 리츠 방식으로 추진된다.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의 출자를 바탕으로 관광개발진흥기금과 민간의 투자를 받아 리츠를 설립해 재정 투입을 최소화 한다는 게 서울시의 계획이다. 27일 서울시와 리츠업계에 따르면 한강 수상호텔 추진 방식으로 리츠 설립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츠 업계 관계자는 “리츠를 설립해 관광개발진흥기금으로부터 융자를 받는 것은 호텔 사업 진행의 한 방식”이라며 “서울시와 SH가 수상호텔 추진을 위해 호텔리츠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리츠를 선택한 이유는 재정 투입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수상 호텔 사업 비용을 총 1753억 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호텔 업계 관계자는 “서울시 재정으로 호텔 사업을 투자할 경우 환경 문제 등 리스크가 크다”며 “재정 투입 대신 SH가 출자 해 공공성을 확보면서도 최대한 민간 자금을 끌고 오기 위해서는 리츠가 적합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강 수상 호텔 위치와 규모 등도 구체화되고 있다. 수상호텔 위치는 여의도 한강공원 서강대교 동측으로 5성급 166실 규모의 4층 호텔로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와 SH는 3성급과 5성급을 놓고 고심하다 5성급이 사업성이 더 좋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SH 관계자는 “검토 중인 사안으로 총사업비와 규모 등은 변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호텔 운영 예상 시점은 2028년이다. SH는 올해 말 투자를 위한 이사회 의결을 거친 후 내년에는 호텔 운영사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2027년엔 착공에 들어가 2028년 준공 후 운영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수상호텔 사업은 서울시가 지난해 4월 발표한 ‘한강 수상활성화 종합계획’의 일환이다. 한강 수상화 종합계획은 한강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2023년 오세훈 시장이 발표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후속 정책으로 한강 수상호텔, 수상오피스 등이 동시에 추진된다. 다만 환경단체 등이 반대하고 있고 안전 문제도 거론되고 있는 것은 부담이다. 환경단체 관계자는 “수위 상승에 대한 안전성, 수상 생태계 등과 관련해 서울시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
VIG, 비올 자진 상장폐지 이르면 이틀 내 요건 충족…지분 94% 확보 [시그널]
증권증권일반 2025.07.28 17:00:09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가 피부미용 의료기기 업체 비올(335890)의 자진 상장폐지를 위한 막바지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개매수에 이어 장내매수를 통해 지분율을 94% 가까이 끌어올리며 상장폐지 요건 충족을 눈앞에 뒀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VIG파트너스는 공개매수와 장내매수를 통해 비올 주식 5415만 6194주를 확보했다. 이는 발행주식총수(5841만 9125주)의 92.7%에 해당한다. 의결권이 없는 자기주식(67만 6185주)을 제외한 의결권 있는 주식 기준으로는 93.8%에 달하는 지분율이다. VIG파트너스는 앞서 비올의 자진 상장폐지를 목표로 공개매수를 진행했다. 올 5월30일부터 6월28일까지 주당 1만 2500원에 비올 주식을 공개매수했으며, 이후에도 장내에서 꾸준히 지분을 사들여왔다. 코스닥시장 상장규정에 따르면 최대주주가 자기주식을 제외한 발행주식 총수의 95% 이상을 보유하면 자진 상장폐지를 신청할 수 있다. 현재 VIG파트너스가 추가로 확보해야 할 주식은 약 70만 주에 불과하다. 공개매수 이후 13거래일간 하루 평균 약 41만 주를 매수한 점을 고려하면 이르면 이틀 안에 상장폐지 요건을 갖출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분율 90%를 넘기면서 상장폐지 절차는 더욱 간소화될 전망이다. 상법상 주식의 포괄적 교환은 주주총회 특별결의 사항이지만, 최대주주 지분율이 90%를 넘으면 이사회 결의만으로 가능한 간이 주식교환을 진행할 수 있다. VIG파트너스는 상장폐지 요건을 충족하더라도 소액주주 보호를 위해 당분간 장내매수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포괄적 주식 교환을 진행할 경우 이사회 결의부터 소액주주들이 교부금을 수령하기까지 약 70일이 소요된다. 이 기간 동안의 기회비용을 줄여주기 위해 남은 주주들이 즉시 주식을 매도할 수 있도록 주당 1만 2500원의 매수 기회를 열어두겠다는 것이다. VIG파트너스는 비올의 해외 시장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올은 고주파(RF)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기반으로 ‘실펌엑스’, ‘스칼렛’ 등 피부미용 의료기기를 주력으로 생산한다. 지난해 매출 470억 원, 영업이익 212억 원을 기록했다. VIG파트너스는 비올의 글로벌 시장 확대와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
KPGA 투어챔피언십, 올해부터 5년 동안 제주도 테디밸리에서 열린다 [필드소식]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7.28 17:00:00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즌을 마무리하는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이 올해부터 5년 동안 제주도 서귀포시의 테디밸리 골프&리조트에 열린다. KPGA 투어와 테디밸리 골프&리조트는 KPGA 투어 투어 챔피언십을 올해부터 2029년까지 5년 동안 에서 개최한다는 협약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투어 챔피언십은 오는 11월 6일부터 나흘 동안 열린다. 투어 챔피언십은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70위 이내 선수만 출전해 컷 없이 치러진다. 총상금은 11억 원이다. 우승자에게는 KPGA 투어 시드 2년, 제네시스 포인트 1000포인트가 부여된다. 지난 시즌에는 제주도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에서 열렸다. ‘디펜딩 챔피언’은 이대한(35)이다. 테디밸리 골프&리조트는 BC카드클래식, 두산위브 챔피언십 등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를 여러 번 개최했지만, KPGA 투어 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원섭 KPGA 투어 대표이사는 “제주를 넘어 대한민국 최고의 골프장인 테디밸리 골프&리조트와 소중한 인연을 맺게 됐다. KPGA 투어를 향한 성원을 보내주신 테디밸리 골프&리조트 임직원 분들께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김민 테디밸리 골프&리조트 부회장은 “KPGA 투어 챔피언십을 테디밸리 골프&리조트에서 개최하게 돼 기쁘다. KPGA 투어 선수들이 마음껏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상의 코스를 준비해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
국민의힘 전당대회, 계파불용 원칙 따라 '러닝메이트' 불허
정치정치일반 2025.07.28 16:58:00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가 28일 8·22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 등이 함께 출마하는 ‘러닝메이트’ 방식의 선거 운동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당헌에 명시된 계파 불용 원칙을 준수하고 당원들의 선택권을 보장하려는 취지다. 당 선관위원을 맡고 있는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4차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헌 제8조 3 ‘계파 불용’에 따라 당원의 자율 경쟁을 훼손하고 선택권을 제한할 수 있는 러닝메이트제는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결정 취지에 대해 “일종의 줄 세우기 정치나 계파 정치 같은 구태 정치는 이번 경선 대회의 본질과 의미와 괴리감이 있어 완전 결별해야 한다는 쪽으로 선관위원들의 의견이 모였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취지에 따라 후보자들은 특정 인물이 들어간 경력도 사용할 수 없다. 이 의원은 “계파 불용 원칙을 훼손할 수 있는 행동은 후보들이 자율적으로 자제해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8·22 전당대회 슬로건은 “다시 국민이다”로 결정됐다. 그는 “국민이 최우선이라는 공통 가치를 재확인하고, 그 안에서 통합과 혁신의 성과를 도출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선 패배나 여러 당내 갈등 상황을 비춰보면 국민에 대한 최선을 다하지 않았단 것이 아니냐는 반성적 기조도 포함됐다”고 했다. 당 대표 후보는 4자 중심으로 8월 10일, 17일, 19일 모두 세 차례 방송 토론회를 진행한다. 만약 과반수를 넘지 않아 결선 투표에 가게 될 경우 8월 23일 추가로 한 차례 진행한다. 최고위원 후보도 4인씩 두 차례 진행할 계획이다. 청년 최고위원도 한 차례 방송토론회를 할 예정이다. 후보자 접수 기간이 지난 이후 자격 심사를 통과한 후보자들은 비전 대회에서 주요 공약과 자기 PR 등 정견 발표 기회를 얻는다. 당대표 후보자의 비전 발표회는 내달 3일, 최고위원 및 청년 최고위원은 4일에 열린다. 황우여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은 “6차 전당대회는 당의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춰 당을 혁신해야 할 임무가 주어졌다”며 “나라의 중심을 잡아야 하는 엄중한 시기에 최고위원회가 구성돼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앞장서줄 것을 기대하며 선관위는 공정과 형평의 정신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李대통령, 김여정 담화에 “남북한의 신뢰회복이 중요”
정치대통령실 2025.07.28 16:55:01이재명 대통령은 28일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우리 정부의 대북 유화 조처를 두고 부정적 담화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평화적 분위기 속에서 남북한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신임 국무위원 임명장 수여식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에게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문에 대한 의견을 물으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밝혔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정 장관은 “지난 몇 년간의 적대적 정책으로 남북 간 불신의 벽이 높은 만큼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김 부부장은 이날 ‘조한관계는 동족이라는 개념의 시간대를 완전히 벗어났다’는 제목의 담화에서 “우리는 서울에서 어떤 정책이 수립되고 어떤 제안이 나오든 흥미가 없으며 한국과 마주 앉을 일도, 논의할 문제도 없다는 공식입장을 다시금 명백히 밝힌다”고 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앞서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지난 몇년 간의 적대·대결 정책으로 인해 남북 간 불신의 벽이 매우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정부 출범 이후 북 고위당국자의 첫 대남 대화를 통해 표명된 북측 입장에 대해 유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인 평화 정착은 이재명 정부의 확고한 철학으로, 정부는 적대와 전쟁 없는 한반도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행동'을 일관되게 취해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안규백 국방부 장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임광현 국세청장에게도 임명장을 수여했다. -
에이피알, 1343억원 대규모 배당…“주주 가치 제고 선도”
산업산업일반 2025.07.28 16:53:25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278470)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1343억 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주당 배당금은 3590원이다. 배당 결정은 지난해 공시한 ‘2024~2026 주주환원정책’에 따른 기업가치 제고(밸류업)의 일환으로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이사회에서 결의됐다.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배당 재원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비과세로 진행된다. 개인주주는 원천 징수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배당금액 100% 수령이 가능하다. 최대 49.5%의 세율이 적용되는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에이피알은 이로써 상장 18개월 만에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네 번째 정책을 실행하게 됐다. 지난해 5월 김병훈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을 시작으로 에이피알은 지난해 6월 6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 에이피알이 현재까지 주주환원 활동으로 사용한 총액은 2200억 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기준 주주환원율은 55.7%에 달한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상장 이래 지속적으로 주주가치 제고의 중요성에 대해 깊게 인지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주주환원정책을 펼쳐왔다”며 “주주 가치 제고 측면에서도 업계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신고가 뚫은 바이낸스코인(BNB)…美 상장사 매입에 상승세 탄력
블록체인블록체인 2025.07.28 16:43:50바이낸스코인(BNB)이 85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미국 나스닥 상장사들이 잇따라 대규모 BNB 매입 계획을 발표하면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BNB는 이날 오후 12시경 전일 대비 6% 상승한 851.98달러를 기록하며 종전 최고가를 돌파했다. 지난주 사상 처음으로 800달러를 넘은 이후 강한 상승 랠리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해 오후 3시 20분 기준 842.8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1173억 달러(약 161조 9913억 원)로 확대되며 솔라나(SOL)를 제치고 가상자산 전체 순위 5위에 올라섰다. 가격 급등 배경에는 나스닥 상장사들의 공격적인 매입 전략이 있다. 미국 바이오기업 윈드트리 테라퓨틱스는 24일 최대 7억 달러(약 9675억 원) 규모의 BNB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BNB 중심의 재무 전략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매입 자금은 주식 발행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같은 방식으로 비트코인(BTC)을 대거 매입해 기업 자산으로 편입하고 있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전략을 BNB에 적용한 것이다. 윈드트리는 “자금 조달 계획이 주주 승인과 기타 조건을 충족할 경우 윈드트리는 BNB에 직접 투자하는 최초의 나스닥 상장 기업이 된다"며 "바이낸스 생태계에 대한 규제 기반 접근을 원하는 미국 내 개인·기관 투자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BNB는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발행한 거래소 토큰으로 바이낸스 플랫폼 내에서 현물·선물 거래 수수료 할인(최대 25%)과 신규 토큰 판매(IEO) 참여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명확한 실사용처를 기반으로 BTC, 이더리움(ETH)에 이어 기관 포트폴리오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나스닥 상장사 나노랩스도 최근 약 10억 달러(약 1조 3817억 원) 상당의 BNB 매입 계획을 공식화했다. 나노랩스는 장기적으로 BNB 유통 물량의 5~10%를 보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펑 자오 바이낸스 창립자는 이달 9일 자신의 엑스 계정을 통해 “최소 30개의 기업들이 BNB 재무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BNB 유통량 제거(소각)도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바이낸스는 BNB 총 공급량을 기존 2억 개에서 1억 개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매 분기 소각을 진행 중이며 최근 진행된 32번째 소각에서는 약 10억 달러(약 1조 3817억 원) 상당의 BNB 159만 개가 제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거래소 지오투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BNB 체인의 일일 활성 주소 수가 3월 대비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온체인 활동도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BNB의 사상 최고가 경신은 단기적인 투기 수요보다는 공급 축소와 온체인 사용량 증가, 기관 투자 확대라는 명확한 펀더멘털이 뒷받침하고 있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
현대카드, 프리미엄 카드 발급량 ‘쑥’
경제·금융카드 2025.07.28 16:41:24현대카드의 프리미엄 카드 전략이 먹혀들면서 발급량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카드는 최근 아멕스 최상위 등급인 ‘아멕스 센츄리온’ 카드를 단독 출시하면서 프리미엄 시장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카드의 프리미엄 카드 발급량은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아멕스·대한항공·미래에셋 등과 제휴한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기반 프리미엄 카드 발급량은 같은 기간 43.3% 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발급 증가세는 연회비 수입 증가로 이어졌다. 올 1분기 현대카드의 연회비 수익은 909억 원으로 국내 전업카드사 중 가장 많다. 프리미엄 카드는 일반 신용카드보다 높은 연회비를 지불하는 대신 공항 라운지 이용·발레파킹·호텔 멤버십 등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고급 신용카드다. 국내 프리미엄 카드 시장은 현대카드가 2005년 출시한 ‘더 블랙(the Black)’을 기점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더 블랙이 단순 재력·지위뿐 아니라 사회적 영향력까지 회원 선정 기준으로 포함시키면서 프리미엄 카드가 선망의 대상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이후 현대카드는 고객군별 맞춤형 혜택을 내세운 ‘컬러 시리즈(더 퍼플, 더 레드, 더 그린, 더 핑크)’와 일상 소비에도 프리미엄 혜택을 제공하는 ‘현대카드 서밋’ 등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포트폴리오를 확장해왔다. 현대카드는 지난달부터는 국내 최초로 ‘아멕스 센츄리온’을 단독 발급하기 시작했다. 아멕스 센츄리온은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만 발급되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최상위 카드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등 전 세계 0.001%의 VVIP가 사용하는 카드로 알려져 있다. -
울산시, 아산로 교통체계 개선공사 본격 추진
사회전국 2025.07.28 16:36:24울산시는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차량 정체를 겪고 있는 북구 아산로에 대한 신설교차로 설치 및 교통체계개선 공사를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7월 23일 울산경찰청의 아산로 교통체계 개선에 따른 교통안전심의가 구간 단속 추가 등의 내용으로 조건부 심의 통과됨에 따라 본격화하게 됐다. 울산시는 현대자동차 및 HD현대중공업 등 관내 주요 기업의 하계 휴가 기간을 적극 활용해 7월 28일부터 8월 중순까지 아산로의 중앙분리대 철거 작업에 착수한다. 특히 아산로 중앙분리대(화단) 철거는 교통 흐름과 주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야간 시간대인 오후 9시부터 오전 5시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1차 공사인 아산로 울산현대EV공장 앞 교차로 신설 공사도 7월 28일부터 9월 말까지 진행되며, 현대자동차의 물류수송 시간 단축과 교통량 분산에 따른 염포로의 통행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아산로의 구간단속 카메라가 추가(명촌교→성내삼거리 방향) 설치돼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울산시는 2차 공사로 오는 8월 말 착공해 10월 말 완료 예정인 해안문 및 성내삼거리에 대한 교통체계 개선공사도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아산로의 교통체계 개선공사가 완료될 경우 성내삼거리의 교통정체 해소에 기여해 아산로에서 염포산 터널 이용자들에게 통행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울산시는 아산로 교통체계 개선공사(1차, 2차)가 완료되면 동구와 중구를 잇는 주요 간선도로(아산로)의 상습 정체 구간 해소는 물론, 지역 내 통행 여건 개선과 물류 흐름 원활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공사를 안전하게 완료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라며 “공사 기간 동안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
이더리움 한 달 새 60% 급등, 비트코인 앞질러…ETF도 ‘인기’
블록체인블록체인 2025.07.28 16:36:01이더리움(ETH)이 최근 한 달 새 60% 넘게 오르며 비트코인(BTC)의 상승률을 크게 앞질렀다.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 ‘지니어스 액트’ 통과로 이더리움이 결제·발행 인프라로 주목 받은 영향이다. 28일 오후 4시 기준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ETH는 전일 대비 3.77% 오른 3915.51달러에 거래됐다. 최근 한 달 간 61.19% 상승한 수치다. 같은 기간 BTC 상승률은 약 11%에 그쳤다. 가상자산 투자 데이터 제공업체 소소밸류에 따르면 미국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는 이달 3일부터 25일까지 16거래일 연속으로 자금이 유입됐다. 가장 최근 거래일인 25일에도 4억 5272만달러가 들어왔다. 블랙록이 운용하는 ‘아이셰어즈 이더리움 트러스트(ETHA)’에만 4억 4010만달러가 쏠렸다. ETHA의 자산운용규모(AUM)는 106억 9000만 달러로, 미국 내 이더리움 현물 ETF 중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기준 미국 전체 이더리움 현물 ETF 누적 순유입 규모는 93억 3000만달러(약 12조 8940억원)에 달한다. 총 순자산은 206억 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ETHA는 단 251일 만에 100억 달러 자산운용규모(AUM)를 돌파했다. ETF 업계 역사상 세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비트코인 ETF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34일), 피델리티 와이즈 오리진 펀드(53일)에 이어 3위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디크립트는 “ETH 가격 상승, ETH 기반 트레저리 회사 확대 등이 맞물리면서 이더리움 현물 ETF 수요가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니어스 법안에 서명한 이후 ETH가 수혜 자산으로 부상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디파이라마 기준 전체 스테이블코인의 50.02%가 이더리움 체인에서 발행되고 있다. 이에 스테이블코인 발행·결제 인프라를 담당하는 이더리움 생태계가 핵심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자산 전문 금융교육기관 디지털 애셋 카운슬(DACFP) 창립자인 릭 에델먼은 “ETH는 최근 몇 년 간 BTC에 비해 부진했지만 최근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늘 그렇듯 가격이 오르고 나서야 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
김건희 특검, '집사 게이트' 관련 황수남 KB캐피탈 전 대표 소환
사회사회일반 2025.07.28 16:34:57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집사 게이트’와 관련해 김 여사의 집사 역할을 한 김예성 씨가 설립에 참여한 회사에 투자를 한 KB캐피탈을 상대로 조사에 나섰다. 28일 특검은 “속칭 집사게이트 사건과 관련해 이날 오전 황수남 KB캐피탈 전 대표를 소환했다”고 밝혔다. 집사 게이트는 김 여사의 집사 역할을 하던 김 씨가 2023년 자신이 설립에 관여한 렌터카 업체 IMS가 부실기업임에도 기업들로부터 180억 원의 거액을 투자받았다는 의혹이다. 이 중 46억 원은 김 씨의 차명 법인으로 의심되는 이노베스트코리아가 취득했다. IMS는 김 여사가 운영하던 코바나컨텐츠가 주최한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후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IMS는 자본잠식 상태였음에도 카카오모빌리티, 한국증권금융, HS효성, 키움증권, 신한은행, JB우리캐피탈, 경남스틸, 유니크,. 중동파이넨스 등 국내 유수의 기업들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KB캐피탈도 IMS에 20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당시 KB캐피탈의 고위 임원이 김 여사의 주가조작 연루설이 제기된 도이치모터스 계열사로 이직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특검은 KB캐피탈이 IMS에 투자하게 된 경위 등을 추궁할 계획이다. -
김건희 특검, 김 여사 오빠 김진우 씨 소환조사
사회사회일반 2025.07.28 16:34:17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김 여사의 오빠 김진우 씨를 소환조사했다. 특검은 김 씨를 상대로 양평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김 여사의 반클리프 목걸이 등과 관련한 질문을 할 예정이다. 28일 김건희 특검은 이날 오후 김 씨에 대해 소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검은 앞서 김 여사 일가가 연루된 양평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전방위적인 압박에 나선 바 있다. 당시 압수수색 장소에는 김 여사의 모친 최은순 씨의 송파 자택 과 김 씨의 주거지 등이 포함됐다. 김 씨가 운영한 미개발사업 시행사 ESI&D 사무실도 강제수사했다. ESI&D는 최 씨가 설립에 참여하고 김 씨가 대표인 가족기업으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양평군 공흥리 일대 2만 2411㎡에 35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ESI&D에 개발 부담금이 부과되지 않았으며 사업 시한을 1년 8개월 넘겼음에도 이를 임의로 연장해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검은 김 씨의 장모 자택에서 김 여사의 반 클리프 목걸이가 발견된 경위도 추궁할 방침이다. 지난 25일 특검은 김 씨 장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2022년 6월 김 여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함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순방에 함께 따라나서며 착용했던 반 클리프 목걸이를 발견했다. 이와 관련해 김 여사 측은 해당 목걸이가 모조품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특검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목걸이가 실제 김 여사가 착용한 목걸이인지, 가품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
조현 외교장관, 中印日美 잇딴 통화·회담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7.28 16:34:03조현 외교부 장관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취임 후 처음으로 통화한 데 이어 일본, 미국을 잇따라 방문해 외교장관 회담을 갖는다. 조 장관은 28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취임 후 첫 전화 통화를 통해 오는 10월 경북 경주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양측은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성숙한 발전을 지속하는 데 대한 공감대를 재확인했다. 특히 ‘양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조 장관은 같은 날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과도 첫 통화를 갖고 양자 관계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조 장관은 29일 방일해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과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와야 외무상과의 회담 일정은 양국 간에 비교적 일찍 조율이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현지시간)에는 미국 워싱턴DC에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의 첫 한미 외교장관회담에 참석한다. 전화통화는 늦어졌지만 직접 대면을 통해 관세 협상, 한미 동맹, APEC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한다는 목표다. 이는 전례에 얽매이지 않고 외교전을 펼친다는 기조로 읽힌다. 조태열 전 장관, 박진 전 장관 등 전임자들은 대체로 취임 이튿날 미국 국무장관과 가장 먼저 통화했다. 반면 조 장관은 취임 사흘 만인 지난 24일 이와야 외무상과 가장 먼저 통화했고, 중국이 두 번째다. 조 장관은 후보자 신분이었던 지난달 24일 인사청문회 사무실 첫 출근길에서도 “(장관 취임 후)미국부터 가야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도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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